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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수온 ‘동해 오징어도 안잡힌다’

    한여름 물회나 횟감으로 인기를 끌던 오징어값이 치솟고 있다.육지에서는 연일 무더위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바다물속의 수온은 냉냉한 한류가 흐르며 오징어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강원도 속초와 주문진항에 위판된 오징어는 1100여급(급당 20마리)으로 20∼30t짜리 채낚기 어선 한척이 40급씩을 잡는데 그쳤다.지난해 이맘때는 배 한척이 평균 100급씩 잡던데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나마 잡히는 오징어도 예년에는 평균 25∼26㎝정도 크기로 건조 오징어용으로 손색이 없었지만 올여름에는 20㎝안팎으로 상품성도 떨어지고 있다.작은 오징어는 활어나 선어용으로 팔려나갈 뿐이다. 이같은 현상은 우선 바다 수온이 오르지 않아 오징어 성장을 떨어뜨리고,난류성 오징어 어군 형성이 안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징어잡이가 신통치 않자 선원들이 오징어배 타는 것을 꺼려 어획량이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속초수협 윤근민 소장은 “예년 같으면 오징어잡이가 한창 풍어를 이뤄 어항이 떠들썩할 텐데 올여름에는 어군 형성이 안 된데다 씨알도 작아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한숨을 지었다.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피서 절정기 오징어값은 크게 뛰고 있다. 요즘 속초·주문진에 위판된 가격은 1급에 5만∼6만원,횟집용 소비자가격 7만∼1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소비자들은 횟집에서 1만원에 2∼3마리를 사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지난해까지는 1만원이면 1급(20마리)을 살 수 있었던데 비하면 크게 오른 값이다. 강릉수협 김영철 경매계장은 “오징어 활어 소비자값은 크게 올랐지만 바다에서 잡히는 양이 워낙 적어 재미를 못 보고 있다.”며 “풍어제라도 지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막바지 피서… 부산 200만

    막바지 피서… 부산 200만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전국의 산과 바다는 8일 막바지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최대 피서인파인 200만여명이 몰렸다.해운대 80만명,광안리 50만명,송정 40만명,다대포와 일광 30만명 등이 몰리면서 해변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동해안도 붐비긴 마찬가지였다.강릉 경포해수욕장에 48만 30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양양 낙산 28만 6000여명,동해 망상 20만여명 등 주요 해수욕장에만 100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서해안 최대규모인 대천해수욕장도 올들어 가장 많은 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피서 행렬은 산과 계곡으로도 이어졌다.설악산과 치악산,오대산 등에는 1만 40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즐겼고,속리산과 월악산에도 각각 8000여명과 1만 1000여명이 찾았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는 오전 10시쯤 한계수용인원인 1만 5000명이 넘어 입장을 제한해야 했다.서울 한강변 수영장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 1만 2000여명이 더위를 식혔다.망원수영장 관계자는 “오전 입장객이 3000명을 넘었고 오후에도 꾸준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고속도로도 몸살을 앓았다.7일과 8일 이틀동안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46만대를 넘어 명절과 같은 민족의 대이동을 방불케 했다.7일 새벽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8일까지 이어졌고,특히 서해안과 영동선의 정체는 낮시간까지 이어졌다.또 8일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귀경 체증도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한편 말복인 9일에도 대구·울산 35도,전주·창원 34도,서울·대전 33도,강릉·제주 32도 등 불볕더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겠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해운대 해수욕장 유료화 검토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운대와 송정 등 지역내 해수욕장의 유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구청 관계자는 8일 “배덕광 청장이 지난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수욕장 입장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설정해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청은 이달 말 해수욕장이 폐장되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각종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유료화 문제도 조심스럽게 제기할 방침이다. 구청측은 이를 위해 이미 내부논의에 본격 착수,해변을 따라 2m 높이의 나무를 촘촘히 심어 담을 만든 뒤 3∼4곳에 출입구와 매표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놀이공원처럼 손목띠의 색깔을 달리해 단순히 해수욕만 즐기는 피서객과 파라솔과 튜브 등 피서용품까지 패키지로 이용하려는 피서객을 구분하는 구체적인 운용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해마다 피서철이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수욕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구청의 예산과 행정력만으로는 광활한 해수욕장을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수욕장을 유료화할 경우 불법 노점상을 차단할 수 있고,바가지 요금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도 유료화가 불가피한 만큼 여론을 수렴해 좋은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유료화 문제는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잠시 거론됐다가 반대여론에 밀려 백지화된 바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50년 산삼 주인몰래 꿀꺽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6일 시가 4500만원 상당의 산삼을 장뇌삼으로 착각해 몰래 캐먹은 이모(33·경기도 안산시)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척 등 3가족과 함께 최근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민박집에 피서를 온 이씨는 5일 저녁 술을 마신 상태에서 민박집 뒤에 장뇌삼 60여뿌리가 재배돼 있는 것을 보고 이 가운데 가장 큰 1뿌리를 뽑아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씨가 장뇌삼인 줄 알고 먹은 것은 민박집 주인이자 심마니인 김모(60)씨가 지난 6월 삼척시 하장면에서 동료 심마니 2명과 함께 캔 뒤 심어 놓은 150년생으로 추정되는 산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김씨와 산삼의 공동 소유주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45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었지만 팔지 않았다며 허탈해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간편하게 먹는 ‘조리식품’ 인기

    간편하게 먹는 ‘조리식품’ 인기

    ‘레토르트식품(간편조리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조리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데다,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덕분이다.이선근 신세계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증가하며 식사대용으로 레토르트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매출액이 매달 10∼20% 정도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부터 즉석 밥,즉석 죽,즉석 카레 등 레토르트 계열 식품의 매출액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레토르트식품은 RCF(요리하기 바로 전 식품)와 RHF(끓여셔 먹는 식품) 크게 2가지로 나뉜다.요리할 수 있도록 재료들을 한데 모은 RCF는 전골류나 찌개류에 필요한 야채·양념까지를 세트로 묶어 포장한 덕택에 한끼 식사로는 충분하다.해물 모듬,부대찌개,대구 매운탕,불낙전골,해물 조개모듬 등이 대표적이다. RHF는 조리된 식품에 물을 부어 약간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식품.밥류는 햇반·햅쌀밥·발아현미밥·보크라이스(볶음밥) 등이 있다.국은 즉석 우거지국·북어국·육개장·인삼닭죽 등,죽은 참치죽·북어죽·쇠고기죽 등,소스는 레토 쇠고기 카레·레토 쇠고기 자장·3분카레·자장·햄버거 등이 있다.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밥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한 종전의 햇반과는 달리,밥과 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육개장국밥·우거지 된장국밥·쇠고기 미역국밥 등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손질된 생선과 야채 및 각종 양념까지 함께 포장돼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갈치·고등어·삼치·꽁치조림 3900∼4500원,대구·꽃게·우럭·해물매운탕 각 4500원,수입 양념 왕갈비 3380원,LA갈비 2980원,양념 돼지갈비를 95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표고버섯·대파·호박·풋고추 등 생채소를 건조시켜 즉석 조리가 가능한 생토 건더기 2500∼5000원,포장지에 질소 충전 등을 통해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한 신선야채(파프리카·취청오이 등)를 1500∼1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미역국 1100원,사골우거지국·육개장 1800원,육개장밥 2350원,미역국밥 2200원,보크라이스를 1100원에 내놓았다.갤러리아백화점은 그대로 짜장·카레 1400원,옛날 사골곰탕·육개장·꼬리곰탕 1700∼2950원,크릴새우죽 등 즉석죽 1580∼2350원,미역국밥 2500원,햇반을 1300원에 출시했다. 행복한세상은 즉석삼계탕 6000∼8000원,보크라이스 1500원,해물맛 된장찌개·순두부찌개를 각 1200원에 선보였다.삼성플라자는 쇠고기 카레 650원,류산슬 1850원,전복·새우죽 각 2190원,꿀 호박죽을 198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는 해물모듬·부대찌개·대구 매운탕·불낙전골 등 전골·찌개류 5000∼7000원,우거지국·3분 카레·육개장국밥·우거지 된장국밥을 2000∼300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쇠고기 버섯전골 6500원,돼지 김치찌개 3980원,부대찌개 6500원, 순대국 2490원,양념 불고기류 580∼1480원,돈가스를 980∼1180원에 출시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미역국 980원,류산슬 1850원,보크라이스 950원,대구 매운탕 6900원, 된장찌개 5800원,선지 해장국 4800원,곱창전골 6500원에 선보였다.농협하나로클럽은 냉동 해물탕 9750원,즉석구이 민물장어 5500원,햅쌀밥 1280원,발아현미밥을 1780원에 내놓았다.CJ몰은 쇠고기 양념된장(6개들이) 3만원,버섯 양념된장 3만원,불고기전골세트 3만 9900원,탕모듬 7종세트를 2만원에 선보였다.인터파크는 된장국(50개들이) 2만원,즉석 카레(5개들이) 및 컵수프(20개들이) 세트를 2만 3500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골라먹는 재미… 테이크 아웃 식품 다양화 ‘간편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들을 위한 델리(테이크아웃)식품도 대거 등장했다.롯데백화점은 치킨롤(개) 4500원,치킨케밥(꼬치) 5900원,일본식 치즈케이크(개) 1200원,이탈리안 호기(개) 4000원 등을 선보였다.삼성플라자는 샌드위치 3500∼6000원,탕수육·팔보채·해물 양장피·칠라 바닷가재 4000원,치킨류를 2000∼50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 이마트는 닭튀김요리 6980원,족발 1000원,스페어립 바비큐를 2400원에 내놓았다.홈플러스는 참치·광어·한치·새우 등 초밥(개)을 380원에 판매한다.
  • 국립공원 계곡 분뇨 오염

    피서객들로 붐비는 국립공원 계곡물이 분뇨로 오염돼 일부는 물놀이조차 해서는 안될 정도로 위생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내 화장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오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아 배설물이 계곡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4∼5월 전국 국립공원 99개 측정지점의 계곡물을 떠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전 지점에서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현재 먹는물 수질기준은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소백산 희방계곡(희방2지점)을 비롯한 7곳은 수영용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공업용으로만 사용 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다. 희방2지점의 경우 물 100㎖에서 1만 6000개의 분원성 대장균군(群)이 검출됐다.분원성 대장균군이 1000개 이상 검출된 곳은 ▲가야산 치인1·2지점 ▲주왕산 상의1·3지점 ▲소백산 희방1·2지점,삼가2지점 등이다. 김영주 의원실은 “국립공원내 개인이 관리하는 화장실 6824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오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아 계곡물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분원성 대장균뿐 아니라 일반 대장균군의 오염상황도 심각했다.가야산 치인1·2지점과 북한산 산성1지점,소백산 희방2지점 등 4곳은 100㎖당 대장균군이 5000개를 넘어 공업용수(3급수)로도 쓰지 못하는 수질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정부수립前 한국사’ 中홈피서 전면삭제

    중국이 고구려사를 포함,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역사부분을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전면 삭제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한국 역사는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성립돼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대목으로 시작됨에 따라 현대사 이전의 역사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중국측은 변경 전 “기원전 1세기 전후,한반도 일대에는 고구려,신라,백제 등 할거정권이 출현했다.”는 표현을 비롯,7세기,10세기,14세기 등 왕조의 출현을 기술했으며 지난 4월에는 고구려 부분만 삭제했었다. 중국 정부는 우리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자 최근 이같은 방침을 결정,지난 2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www.fmprc.gov.cn)에서 삭제된 고구려사 부분을 원상회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온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현대사 이전 삭제라는 ‘편법’으로 대응한 것이어서 앞으로 또 다른 외교 분란이 일어날 소지를 안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역사에 대한 최종적 기술방식으로 결정된 것인지,아니면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인지 분명치 않아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전날 서울과 베이징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실망과 함께 유감을 표시하고,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불가분의 일로 양보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또한 중국의 지방당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과 대학 교재 등 출판물에 의한 왜곡에 대해서도 중지 및 시정조치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는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을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파견,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에게 중국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즉각적인 시정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또한 한·일간 역사기술 문제와 관련해서도,홈페이지에서 일본 역사를 2차 세계대전 이전 부분을 삭제했다.일본 역사기술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패해 1945년 8월15일 무조건 항복했다.”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신봉길 대변인은 “정부는 고구려사가 우리 민족의 뿌리이며 정체성과 연관되는 중대 사안으로 중국 정부가 선린우호의 정신 아래 고구려사 왜곡 조치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하며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 정부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여름 이만큼도 안 더울라꼬”

    “밀양은 오늘 몇 도랍니까?” 경남 밀양이 한국의 ‘대표 찜통’으로 인상지워지고 있다.10년 만의 무더위라는 올여름,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우리 동네보다 훨씬 더 뜨거운 고장이 있다는 데 위안을 삼곤 한다. 밀양은 4일에도 35도까지 올랐다.영천의 35.2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밀양은 지난달 23일과 30일에는 각각 38도까지 치솟으며 당당히 올해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작성했다.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얼음골에다 밀양강을 끼고 있어 피서지로 이름난 밀양이 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4일 밀양 시내의 아스팔트는 신발바닥에서 끈적함이 느껴질 정도로 녹아내리고 있었다.거리는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창문을 꽁꽁 닫은 승용차며 화물차가 간혹 지나다닐 뿐이었지만,밀양강과 주변 솔밭에는 수천명의 피서객이 늦게까지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엇갈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응 “올 여름이 덥기는 덥십미더.” 내일동사무소 앞 나무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던 최진복(77) 할아버지 등 마을 노인들은 “밀양이 더운 곳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여름은 근년 들어 가장 더운 것 같다.”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그러나 전국 최고의 여름 기온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 탓인지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여름에 이 정도는 더워야 곡식과 과일이 제대로 익제.” 내일동 시장거리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임용태(62)씨는 “한여름 이만큼 안 더울라꼬.”라며 예년과 비슷한 날씨인데 신문·방송에서 너무 호들갑을 떤다고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밀양의 신비,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은 요즘 피서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얼음은 6월 들어 모두 녹아 버렸으나 결빙지점의 기온은 섭씨 2∼3도를 유지하고 있다.얼음골 관리인 김영근(49)씨는 “부산·대구·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평일에도 하루 5000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관측소 주변의 도심화로 측정 기온 높아졌나 밀양시 김진구 공보경영담당관은 “피서지로 알려져 있는 밀양이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보도되고 있어 무척 곤혹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김 담당관은 “기온을 측정하는 밀양기상관측소 주변의 인위적인 환경변화가 측정 값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애써 더위의 원인을 다른 데로 돌렸다. 1984년 당시 허허벌판에 지었다는 내이동의 관측소를 찾아가 보았다.관측시설은 20여m 떨어진 앞·옆에 최근 2년 사이에 들어선 대형 유통업체 건물 2곳이 바람을 막고 있었다.앞쪽 할인마트에서는 에어컨 송풍기 2대가 관측시설 쪽으로 더운 바람을 내보내고 있었다.지난달 밀양의 기온이 잇따라 전국 최고를 기록하자 측정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나무판으로 송풍기 앞을 최근 반쯤 막아 놓았다. 관측시설 10여m 뒤쪽으로는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고 있었다.2차선이던 것을 관측소 쪽으로 올해 초 2차선을 더 넓혔다. 밀양기상관측소 조군석(41) 소장은 “관측소 주변에 최근 건물이 들어서는 등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기온 측정에 별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그렇지만 하루 평균 기온을 따져보면 밀양이 대구 등 혹서지역보다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곳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8월 들어 밀양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1일 하루뿐이다. ●기압골 배치가 고온(高溫)의 원인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밀양지역의 올여름 기록적인 고온현상은 분지라는 지형 조건에 기압골 배치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현재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들어있는 가운데 밀양시·합천군을 비롯해 경남 내륙쪽이 경북과 중부 쪽보다 기온이 더 높은 형태로 기압배치가 돼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까닭에 분지인 밀양의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때가 많다.”며 “기압배치는 계속 바뀌고 그에 따라 최고 기온 지역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상 전문가들은 어느 지역의 최고기온 기록에는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긴 몰랐지? 조용하게 休~할만한 곳

    여긴 몰랐지? 조용하게 休~할만한 곳

    ‘어휴,올핸 얼마나 막힐까.어디 쾌적한 피서지 없나?’휴가를 떠나기 전 항상 겪게 되는 고민이다.피서가 절정인 요즘 바다를 찾아 남·동·서해안으로 떠나는 피서행렬을 보면 기부터 질리게 마련.이번엔 아예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보면 어떨까.동북쪽에 있는 강원도 철원,화천 지역으로 눈을 돌려봄직하다.피서철임에도 사람 구경하기 어려울 만큼 한적한 청정지대가 많다.그중 화천의 만산동계곡과 철원의 복주산 휴양림을 안내한다. 철원·화천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화천-만산동계곡 정말 차다.온세상이 찜통이지만 이곳은 사방에 냉풍기를 틀어놓은 듯,그야말로 별천지다.푹 파인 협곡 모양의 계곡은 양 옆으로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터널을 이룬다. “아빠,나하고 누가 물에 오래 있나 시합해.내가 오빠는 이겼어.”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지은이는 파랗게 변한 입술을 떨면서도 아빠에게 도전장을 내민다.물 밖에 가만히 있어도 서늘한 판에,얼음처럼 찬 물에 들어가야 하다니.귀여운 딸의 도전을 뿌리치지 못해 발을 담그는 아빠의 표정은 벌써 얼었다. 물놀이와 함께 만산동계곡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산천어를 잡기에 여념이 없다.8월15일까지 열리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섭씨 15도 이하의 수온에서만 산다는 산천어가 계곡에 득실거린다.자생은 아니고,화천군측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풀어놓은 것들이다.족대를 들고 뛰어 들었다.아이 팔뚝만한 산천어가 눈앞에서 유유히 헤엄쳐 다니지만 좀처럼 걸려들지 않는다. “맨손으로 잡는 게 더 나아요.족대는 여러명이 포위하지 않으면 잡기 어려워요.” 축제 실무책임자인 화천군문화원 정종선 사무국장이 보다못해 끼어들어 맨손으로 잡는 요령을 일러준다.그의 말대로 큰 돌 아래 구석구석으로 손을 넣으니 무언가 미끌미끌한 것이 손끝에 감지된다.산천어다.물고기는 돌 안쪽으로만 자꾸 기어들어간다.몸통을 꽉 잡았다 싶었는데 이내 미끄러져나가기를 서너번.먼저 눈을 가린 뒤 몸통을 잡아야 한다고 정씨가 가르쳐준다.그대로 하자 마치 고삐 잡힌 소가 따라오듯 물고기가 딸려나온다. 계곡은 산천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너댓군데를 그물로 막아놓았다.그중 맨 위쪽에선 가짜 미끼를 사용하는 루어 낚시로 산천어를 낚을 수 있다. 자신이 잡은 산천어는 굽거나 회로 먹을 수 있다.물가 옆으로 화덕과 숯,석쇠가 준비되어 있다.소금을 뿌려 구워 먹어보니 쫄깃하면서 구수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물놀이하던 아이들도 한기가 느껴지면 화덕 주위에 쪼르르 몰려들어 산천어 파티에 동참한다.회도 원하는 만큼 떠준다.산천어는 마음껏 잡고,잡은 것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갖고 나갈 수는 없다.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어린이 1만원.식사(산채비빔밥)도 포함된 가격이다.또 계곡 한편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계속 찌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갖다 먹을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계곡 인근 붕어섬에도 가보자.춘천댐 건설로 생긴 붕어 모양의 이 섬에선 무료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카누와 쪽배 타기.누구나 약간의 강습만 받으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배를 타고 나가 즐길 수 있다.아이들이나 연인들이 특히 좋아한다.황토염색과 봉숭아 물들이기도 인기 코스. 섬은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 돗자리를 펴고 쉬기에 안성맞춤이다.군데군데 가족들이 먹을거리를 꺼내놓고 쉬는 모습이 평화롭다.자전거도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빌려 섬을 돌아볼 수 있다. 매력적인 것은 붕어섬내의 모든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점.군 관계자는 “화천 관광을 활성화하고,화천 알리기 차원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화천에선 언제든지 쾌적하고 저렴한 피서가 보장된다.”고 자랑했다. ■철원-복주산 휴양림 일단 복주산이란 낯선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그래,여행기자인 내게 낯설다면 다른 사람들은 더 모르지 않겠는가.’ 한적한 피서지를 찾기 위해 찾아간 복주산 휴양림은 과연 피서철이 절정에 달했음에도 입구에서부터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웠다. 1998년 개장한 복주산 휴양림은 인근에 대형 관광지가 없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휴가를 즐기기에 딱 좋다.휴양림 입구에서 정상(1157m)까지는 아직 완전하게 등산로가 조성돼 있지 않다.그래서 능선 중간쯤에서 용탕골계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돌아내려와야 한다. 등산로에 들어서자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향이 오장육부를 씻어주는듯 시원하다.탐스럽게 익어가는 산딸기,함초롬히 피어있는 야생화들은 오랜만에 찾아든 손님에게 말을 거는듯 고개를 까딱거린다.올 장마엔 비가 많이 와선지 참나무숲 아래는 버섯 천지다.낙옆을 헤치고 봉곳이 머리를 내민 모습이 마냥 정겹다.1시간30분 소요. 가벼운 산책을 하고 싶으면 휴양림에서 용탕골계곡을 따라 난 산책로가 좋다.휴양림 입구부터 천천히 계곡을 돌아내려오는데 30분 쯤 걸린다. 계곡 입구엔 물놀이장이 있다.야트막한 폭포 아래 소를 이룬 천연 풀장.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를 둔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다.마침 휴가를 온 가족인듯 아빠와 아들,딸 셋이서 물장난을 치고 있다.납작한 돌을 잡아 물수제비 뜨기 시합을 하는 아빠와 아이들.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계곡의 천연풀장은 이날 이들의 독차지였다. 계곡에선 취사 금지.하지만 숙박용 산림휴양관 앞마당에 화덕과 석쇠가 마련돼 있어,숯과 고기만 사가면 바비큐를 해먹을 수도 있다.입장료 2000원,주차료 3000원. 시간이 나면 휴양림에서 신철원 방면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순담계곡과 고석정,직탕폭포에도 들러보자.특히 고석정은 거대한 암벽 사이로 흐르는 한탄강 절경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곳이다.낚시와 보트도 즐길 수 있다. ●가는 길 만산동계곡 경춘국도인 46번 도로를 타고 가평을 거쳐 의암교를 건너기 직전 좌회전해 403번 도로를 탄다.의암호를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 직진하면 춘천댐이 나오고 5번도로와 만난다.직진해 말고개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붕어섬이 나오고,계속 직진하면 만산동계곡과 이어진다.서울 동북지역에서 2시간30분 소요. 복주산휴양림 43번 국도를 타고 포천을 거쳐가야 한다.일동,이동을 지나 서면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해 56번 도로를 타면 잠곡리에 이르러 휴양림 진입로가 나온다. ●묵을곳 만산동계곡의 경우 인근 화천읍내 민박이나 여관에 묵는 게 편하다.여관은 강원장여관(033-442-7030),녹원파크(442-6161),덕성파크(442-2204)·민박은 김상조(442-2660)이순일(442-3995)황만근(441-0035)씨 등이 있다. 붕어섬내 야영도 고려해볼 만하다.축제 주최측에서 야영용 천막을 여러개 설치해 놓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복주산휴양림엔 숙박용 산림휴양관(10실)이 있으나,8월 중순까지는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따라서 휴양림 인근 잠곡리의 매일민박(033-458-4494),누에마을(458-1206) 등을 이용하면 된다. ●먹을거리 화천 만산동계곡에선 직접 잡은 산천어만 먹어도 배부르다.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며 출출해지면 물가로 나와 직접 숯불 화덕에 굽거나,주최측이 떠준 회를 먹을 수 있다.인근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산천어회의 경우 1㎏에 3만원 정도 한다. 붕어섬에선 화천읍내 식당 주방장들이 차린 먹을거리장터를 이용하면 된다.주요메뉴는 콩국수와 막국수,산천어회덮밥.이중 산천어회덮밥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화천의 별미다.육질이 상당히 부드럽다.씹히는 맛이 적다는 평도 듣지만 그래도 가장 잘 나가는 인기메뉴다. 철원에선 갈말읍(신철원)에서 숯불 화로구이 맛을 보자.문혜사거리 농협 맞은편의 ‘돈대감숯불화로구이’(033-452-9295)가 유명하다.쇠고기,돼지고기를 재료로 몇가지 메뉴가 있는네,그중 고추장 양념을 삽겹살에 발라 굽는 ‘고추장 삽겹살 화로구이’가 먹을 만하다. 여행 관련 문의 화천군청 문화관광과(033-440-2561),축제안내(441-7575).복주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458-9426),철원군청 관광경제과(450-5365).
  •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모두 떠났다.나만 남겨두고…. 그러나 휴가의 맛이란 떠나기 앞서 들뜸과 설렘인지도 모른다.뙤약볕이 내리쬐는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달리는 것보다 서 있는 시간이 더 길다.힘겹게 피서지에 도착해도 자연을 즐기기보다 ‘사람구경’에 지치기 마련이다. 휴가철엔 차라리 도심이 더 조용하다.떠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텅빈 도시에 남겨진 우리도 상쾌하게,시원하게,화끈하게 즐겨보자.“이 방면에는 내가 고수”라는 4명의 ‘마니아’를 따라가며 도심에서 더위를 쫓는 비법을 알아본다.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seoul.co.kr ■첨벙첨벙… 몸도 시원 눈도 시원 인터넷 ‘선탠마니아’카페의 이규원(30)씨는 요즘 야외수영장에서 선탠과 수영을 즐기느라 정신없다.“물론 여름에는 이글거리는 태양과 눈부신 모래사장,파란 파도가 있는 바닷가가 좋지만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우리들에게는 수영장이 최고”라며 “다른 사람들이 해외로,제주도로 피서간다고 실망하지말라.즐길 수 있다면 장소가 어디든 바캉스론 손색없다.”라고 말했다.서울에 있는 모든 수영장을 섬렵한 그가 추천하는 수영장은 어딜까? ●리버파크 한적하며 럭셔리한 분위기의 수영장을 원한다면 당연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야외수영장을 권한다. 이용요금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한가롭고 깨끗한 수영장과 250개의 선베드를 갖추고 있다.또 풀 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안창살 소시지 바비큐,스파게티 등 다양한 음식과 아이스크림 과일까지 포함하는 런치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바비큐 뷔페를 포함, 성인 요금 4만 5000원,어린이 3만 1000원.단 수영장만 이용할 수는 없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차무료.(02)455-5000. ●롯데월드 스위밍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이다.유리돔으로 통하여 들어오는 햇빛과 야자수 모양의 실내장식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4000여 평의 실내에 100m짜리 슬라이더와 코뿔소,제트보트,통통배,돌고래 등 바람넣은 120평 규모의 대형풍선 놀이터 에어바운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다.또한 유아용 수영장과 미끄럼틀 등 유아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평일은 낮 12시부 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오전 6시부터 저녁8시).어른 9500원,어린이 7500원.(02)411-4506.주차는 3시간 무료. ●드림랜드 야외수영장 경치좋기로는 여기가 으뜸.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내에 위치한 수영장은 풀장 바로 옆에 계단으로 연결된 아담한 산림욕장이 있어 수영하면서 동시에 피톤치드까지 느낄 수 있다.선탠장이 별도로 마련돼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개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슬라이더 사용료는 1회 500원.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02)982-6805. ●해밀턴호텔 야외수영장 가히 선탠족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규모가 작아 음식점이나 샤워장까지 이동거리가 짧고 외국인들이 많아 여느 선탠장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입장객을 70명에서 제한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02)6393-1247. ■발 담그고 칵테일 카~ 이번 휴가때만은 음식맛,술맛만 좋고 허름한 곳은 잊자.같은 먹을거리라도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즐긴다면 멀리 떠난 휴가가 전혀 부럽지 않다.어지간한 레스토랑과 카페는 다 섭렵했다는 박성희(27·대학원생)씨가 추천하는 올여름 도심 속 휴가 기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평범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지겹다면 카후나빌을 찾아보자.매장 전체가 ‘열대의 낙원’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이국적이다.화려한 열대의 꽃,나무들,바위,백사장 등으로 장식해 열대 휴양지를 찾은 듯한 기분을 준다.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직원들의 춤사위와 함께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 역시 이국적.캐리비안 연안과 지중해,열대 아시아,남태평양의 특색을 담은 열대요리,‘카후나빌’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리된 각종 스테이크,해산물요리,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센트럴시티점(534-8700)등 서울 시내 3개의 매장이 있다. 갑갑한 구두를 벗고 공짜바(557-7897)에서 술 한잔 걸쳐도 좋을 일이다.강남역 시티극장 뒤편에 자리잡은 이곳에선 더운 여름,찰랑이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술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들의 소박한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다.지난해 9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공짜 풋스파를 즐기면서 음료나 술을 마실 수 있다.테이블에는 항상 보송보송한 타월을 마련해 손님들을 한번 더 배려하는 모습. 주문하는 주류에 따라 안주와 담배가 공짜다.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마니아가 형성돼 있고 벌써 체인점을 모집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원한 분위기 레스토랑의 대명사는 역시 코엑스의 딥 블루 씨(6002-6199).벽 한쪽이 대형 수족관이라 마치 바다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기분이다.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주말에 가고자한다면 2주전에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평창동에 있는 스위스(394-5003)에서는 별장에 가지 않고도 나만의 파티를 열 수 있다.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2백평 규모 정원에서의 바비큐 파티는 생각만해도 흐뭇하다.5인 이상,1인당 3만원(주류 비포함)으로 하루 전에 예약 필수.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 있는 일식 퓨전 레스토랑 옌(542-3186)도 자주 찾는다.산호석 등 자연재료로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퓨전 음식계에서 이름난 남경표씨가 운영해 맛으로도 유명하다. ■찜질방서 얼음찜질 “뭐니뭐니 해도 여름철에는 찜질방입니다.” 주부 정윤연(38)씨는 1주일에 두번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찜질방에 들른다.인터넷동호회 ‘사조사’(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운영자 중 한 명인 그는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철에 찜질방이라니?’라고 한다면 그건 ‘찜질방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첨단 찜질방에는 얼음방,눈오는 거리,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저렴하게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딱이다.”라며 찜질방 예찬이 끝이 없다. 수도권 찜질방을 모두 섭렵했다는 정씨가 자신있게 추천한 찜질방을 공개한다. ●한독 스파밸리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4000여 평에 12개의 각종 사우나와 5개의 극장,공연무대를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여름철에 인기있는 눈오는 거리에는 매일 아침에 만든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한 여름에도 눈싸움을 한다. 또 야외에 설치된 24개의 텐트에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대여료 하루1만원)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월·토요일 저녁 8시30분에는 가수 전영록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주중에 4번 진행되는 에어로빅과 요가 강의도 인기 만점이다.헬스클럽,PC방,게임방에서도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주차 무료 3시간.(02)971-7000,www.handokspa.com ●스포랜드 가족들과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무더위를 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 4000여 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가 오픈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영화관,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의 25m 규격 스위밍 풀과 워터 슬라이더,버블베스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토요일 오후 1시부터,일요일과 공휴일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어른 6000원,아이 4000원.(02)302-7002 이밖에도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491-0831)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또한 옥상에 여성전용 노천탕과 옥상공원이 있는 장위동 우리랜드(02-912-5522,www.woorisauna.com),얼음방에서 눈장난을 할 수 있는 이태원랜드(02-749-5115)도 가 볼만한 찜질방이다. ■리듬에 흔들흔들 흥겨운 한여름밤 가뜩이나 무더운 여름,사방은 건물들로 꽉 막혀 답답하다.그렇다고 마냥 시원한 곳만 찾아다니면 ‘이열치열’의 묘미는 언제 느낄 것인가.땀으로 젖은 몸에 닿는 한줄기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진정 모르는가.친구들과 클럽에서 한주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는 이은희(31·탑피알)씨를 따라 도시의 여름밤을 땀 좌악∼빠지도록 화끈하게 보낼 수 있는 클럽에 따라갔다. 대부분의 클럽이 10대,20대를 겨냥하고 있지만 ‘마음이 젊은’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클럽 스카는 30대 은희씨가 가장 추천하는 곳.홍익대 클럽 앞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은 클럽으로 무려 13년이나 된 단골도 있다.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팝,록,가요(가끔씩)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고 아담한 규모에 ‘DJ갑’,‘DJ권’을 비롯한 인기 DJ들이 편안하지만 격조있는 음악을 틀어 클럽 초보도 어렵지 않게 클러버(클럽을 즐기는 사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힙합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실력있는 인기DJ ‘DJ엉클’이 운영하는 엠아이(MI)가 딱이다.블랙네온의 내부 조명과 천장에 달린 레이저로 환상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디디(DD)와 엔비(NB)도 힙합스타일.엔비는 YG엔터테인먼드의 양현석씨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가끔씩 화끈한 옷차림의 클러버를 볼 수 있다는 소문.아늑한 힙합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디디를 추천한다. 새단장을 끝내고 홍대앞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럽으로 거듭난 흐지부지와 엠투(M2)도 은희씨가 가끔씩 찾는 곳이다.흐지부지는 스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줘 친근함이 느껴진다.‘마트마타’에서 이름을 바꾼 엠투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다양한 하우스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힙합,가요,테크노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후퍼(Hooper)도 좋겠다.클럽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여기서 잠깐,이렇게 많은 클럽 중 내게 맞는 클럽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홍대앞 클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클럽데이를 노리는 것이 좋다.모두 가보고 몸으로 부딪힌 뒤에 내 몸이 느끼는 곳을 찾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열혈 클러버 전성환(27·스카매니저)씨의 조언이다. ■꺄~아악! 더위까지 혼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에어컨 조차 기운을 잃은 이즈음 놀이동산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시원하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생수 한 병 얼려서 놀이동산으로 가면 어떨까. ●브라질 미녀들과 삼바를 롯데월드는 이달 29일까지 ‘시티 바캉스 축제’를 열고 있다.브라질의 리오 삼바 축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리오 삼바 카니발’이 돋보인다.아슬아슬한 옷차림에 정열적인 춤을 추는 브라질 미녀,화려한 무대의상과 춤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삼바 댄서들이 화려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뮤지컬 ‘위드 삼바’와 50명의 브라질 댄서들이 펼치는 ‘삼바 퍼레이드’도 인기. ‘쿨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일요일 오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살수차가 내뿜는 인공비를 맞으며 즐기는 이색 ‘레인 콘서트’를 비롯 라틴,댄스,락,힙합 등 요일을 달리해 밴드들이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 매일 생맥주 빨리 마시기,소시지 빨리 먹기 등 고객 참여하는 이벤트가 다양하다.(02)411-2000 ●다이빙 쇼 보고 물벼락도 맞고 서울랜드는 오는 22일까지 ‘물’을 주제로 한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그중에서도 하루에 4차례 펼쳐지는 ‘해적 다이빙 쇼’가 압권. 해적들이 보물섬을 찾아 항해하며 겪는 유쾌한 해프닝을 다이빙,스턴트와 함께 보여주며 재미와 짜릿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대포 속에 해적이 들어가 인간 탄환이 되기도 하고 관람객들에게 물대포와 물세례를 퍼 부어 시원함은 물론 동심으로 돌아간듯 마음껏 웃을 수 있다.또 매일 오후 3시30분에 하는 퍼레이드는 수정 얼음을 나눠주는 ‘수정 얼음차’,거대한 물줄기를 관람객들에게 뿜어내는 ‘물벼락차’,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대형 ‘바람돌이차’ 등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서울랜드 제휴 신용카드 회원에게 1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할인 서비스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02)504-0011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 에버랜드는 무더운 여름밤 사람들을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9월말까지 진행하는 ‘올림푸스 나이트 페스티벌’은 27가지의 아름다운 이벤트로 우리를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올림푸스 환타지는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쇼.지난 2002년 진행된 같은 이름의 이벤트를 대폭 개편했다.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등장하는 대형 용의 크기를 16m짜리로 전격 교체했으며 7개의 스피커를 추가 도입해 마치 극장에서 듣는 듯한 음향 효과를 준다.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9시,주말엔 저녁 9시30분. 또한 달빛이 비추는 밤에 마법과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놓치면 후회할 것같다.10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150개의 전구가 사용되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또 행진 도중 멈춰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춤도 추는 체험형 퍼레이드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031)320-5000 ■여긴 더위 없~~다 이밖에 고수들이 전하는 다양한 여름즐기기­. ●얼음을 지치며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겨울의 칼바람 생각이 간절해진다.실내아이스링크로 가보자.30도를 웃도는 외부와 달리 10도 이하의 서늘한 링크에 들어서면 계절을 잊게 된다.한기까지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국내 최대의 아이스링크로 트랙의 길이가 130m.동시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빙판 위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천장의 유리돔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떨어진다. 링크 주변에 설치된 ‘무빙 라이트’18대가 오후 5시부터 아이스링크 위에 다양한 빛과 그림으로 조명쇼를 연출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에서 밤9시30분(주말 밤 10시30분).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6500원,어린이 5500원(3시간 기준).스케이트 대여비(3500원) 별도.(02)411-4592. 목동 아이스링크 1989년 개장할 때부터 국제대회를 염두에 두고 지어서 지금도 국내외 빙상경기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하지만 일반인들도 소외되지 않는 곳.지상과 지하,두 곳에 링크가 있어 국제경기가 열려도 한 곳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입장료(2시간 기준)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오는 22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걸어서 5분쯤 걸린다.(02)2649-8454.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 있으며 1000여평 규모로 동시에 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031)708-7485. ●물벼락을 맞으며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추는 분수를 보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보자.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분수안으로 뛰어들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아보자.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기둥,우산,터널 등 다양한 모양의 물줄기를 뿜어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과 화려한 조명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바닥분수대 서울광장 개장과 함께 선보인 분수대로 보호대나 울타리가 따로 없는,누구나가 분수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개방형 분수대다. 오전 7시30분,낮 12시,오후 4시에 두 시간씩 가동한다.오는 9월까지는 밤 8시에도 1시간 운영한다. 분수터널 양쪽의 수천개 구멍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가 40m의 터널을 만든다.보기만 해도 시원하다.그 사이를 지나가면 옷도 적당히 젖는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노래하는 분수대 멋진 분수쇼를 보려면 일산호수공원으로 가면된다.지름이 50m,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분수대로 500가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1주일 단위로 선곡한 노래 8∼9곡이 흘러나온다.각 곡의 하이라이트마다 분수 안에서 화려한 불꽃 연출과 안개를 형성하는 특수 효과까지 곁들여져 멋진 한여름 밤의 공연을 선사한다.분수 공연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자동차야,영화야 노∼올자 한여름 열대야가 우리를 괴롭힌다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자동차극장으로 가보자.음향은 라디오 주파수(FM)를 맞추어 듣고 앞에 펼쳐져 있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한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의자를 눕히고 편안한 자세로,휴대전화가 울려도,과자를 먹어도,시끄럽게 떠들며 영화를 보아도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다. 서울에 있는 주요 자동차극장 ▲살곶이자동차극장:성동구 (02)3444-8290 ▲잠실자동차극장:송파구 (02)3431-0564 ▲칼마21:서초구 (02)508-3828 ▲씨네드림:강북구 (02)985-6263 ▲Club EOE4:남산극장 (02)2236-2024 ■90%까지 할인… 쿠폰으로 놀러가자 ‘저렴하고 알뜰하게 즐기기’를 빼고 어찌 제대로된 여가를 논할 수 있으랴. 집에 콕 박혀있는 ‘방콕족’이 아닌 다음에야.밥을 저렴하게 먹어야겠고,알뜰하게 게임도 하고 싶고,가끔은 돈 많이 들이지 않고 놀이공원에서 즐기고 싶다면 할인쿠폰을 노려보자. 쿠폰미디어 코코펀(www.cocofun.co.kr)은 서울 강남역·대학로·종로·신촌·분당 등 5개 지역에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코코방’ 부스를 설치해 할인쿠폰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할인율은 최하 10%에서 최고 90%까지.지역 음식점,술집·카페,뷰티,오락 등 500여종 매장을 아우르는 쿠폰과 시기별로 놀이공원,수영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책자가 발행되는 매달 말에는 LG25,롯데리아,프레스코,TGI프라이데이스 등 900여개 가맹점에서도 책자를 얻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을 더욱더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책자에서 쿠폰을 쓴 뒤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자.코코방에 가져가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쿠폰지갑을 쓰는 것도 좋다.쿠폰을 챙겨놓기 불편하다면 모바일 쿠폰을 다운받자.SK텔레콤 고객은 ‘**333+통화’,KTF 고객은 ‘**9494+통화’를 누르면 된다. 할인율에 현혹돼 매장을 찾는 것보다 코코펀 사이트에서 매장 정보,사용자의 평가점수 등을 미리 확인한 뒤 매장을 선택하면 더욱 기분 좋게 쿠폰을 쓸 수 있다.
  • 피서철 가장 받고싶은 선물 ‘선글라스’

    피서철 가장 받고싶은 선물 ‘선글라스’

    해마다 떠나는 여름 휴가이지만 바캉스 시즌이 되면 자꾸 새로운 상품이 눈에 들어온다.있어도 또 갖고 싶은 아이템,그 사람에게만 주고싶은 아이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숍(www.dnshop.com)’은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 동안 5500여명(복수응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가장 받고 싶은 휴가철 선물은?’이라는 질문에 3427명은 선글라스,3067명이 비치샌들을 선택했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도 역시 4167명이 선글라스라고 답했다.440명의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수영복을,2495명의 여성은 비치샌들을 남자친구에게 각각 주고싶다고 했다.하지만 주관식 설문에서 남녀의 반응은 확연히 갈렸다.여성은 갖고 싶은 선물로 벌레퇴치 약품,액세서리,시원한 여름 의상 등을 꼽았다.특히 ‘남자친구’를 갖고 싶다는 답이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남성은 파라솔,텐트,자동차 등을 꼽았으며 상당수는 주유권과 숙박비 등 실질적인 경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주고싶은 선물의 주관식 답변으로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반지,향수,속옷 등을 들었으며 ‘착실히 여행준비를 한 나’라는 애교섞인 대답도 있었다. 여성은 커플룩,해변의상 등을 꼽았고 남자친구를 위해 ‘삼복더위를 이겨낼 음식’을 챙기고 싶다는 ‘과잉보호’형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조사협조 인터넷쇼핑몰 ‘디앤숍’
  • [섬으로…] 소이작·소무의·소청도

    [섬으로…] 소이작·소무의·소청도

    앞에 소(小)자가 붙은 섬들은 경관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정보부족’을 깨닫는 순간 후회는 밀려든다.인천 연안에는 ‘소’자가 붙었어도 본도에 비해 결코 경관이 떨어지지 않고 그들만의 멋을 지닌 섬들이 많다.오히려 남들이 덜 찾는 섬이기에 본도보다 호젓하고 깨끗하다는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중 모래섬 경기 옹진군 자월면 이작도에서 서쪽으로 300여m 떨어진 소이작도.‘한두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겠지.’ 싶었던 마음은 섬에 발을 딛는 순간 고쳐먹는 것이 좋다.이것저것 제대로 보자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섬 끝부분에 위치한 벌안해수욕장은 길이 300m,폭 20m,완만한 경사의 백사장과 그 옆에 가득한 노송들이 조화를 이뤄 한적함을 더해준다.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큰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약진해변은 옹달샘처럼 산속에 콕 박혀 있다.때문에 경치는 뛰어나나 산세가 가팔라 야영이 불가능하다.해변에 서면 앞으로는 바다가,뒤로는 숲이 보이는 것이 전부다. 너무 호젓해서일까,바다는 작은데 파도소리는 우렁차다. 소이작도에서 남쪽으로 3∼4㎞ 떨어진 바다에 있는 모래섬인 ‘풀등’은 섬관광의 백미다.사리 때 하루 4∼5시간씩 모습을 드러내는 풀등은 길이가 수십 ㎞,면적이 20만평이 넘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중 모래섬이다.이곳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오토바이·경운기 등을 타고 모래섬 탐험에 나서 보면 특별한 재미가 있다.물론 이작도에서도 갈 수 있다.소이작도로 가는 쾌속선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해서 50분 정도 걸린다.차량을 가져 가려면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1시간 40분 가량 걸린다.운항시간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사전문의가 필요하다.(연안부두:032-887-2891,방아머리선착장:032-886-3090) ●해가 뜨고 지는 장관 모두 감상 소무의도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으로 유명해진 무의도에서 지척이다.무의도에서 동쪽으로 500여m 떨어진 이곳으로 가려면 무의도 광명마을 선착장에서 소무의도 통장인 김종익씨(032-752-4747,011-9718-9324)를 ‘콜’해 그가 모는 종선을 타야 한다. 종선은 섬과 섬을 잇는 유일한 루트인데 30명 정도 승선이 가능하며 운임은 2000원이다.무의도까지 가는 배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인 잠진선착장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시로 운항한다. 30가구가 전부인 소무의도의 마을은 2개다.서쪽마을은 무의도와,동쪽마을은 인천 시내와 마주보고 있다.덕분에 이 섬에서는 해가 뜨고 지는 장관을 고개 하나를 넘나들며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곳 해변은 일부러 모아놓은 것처럼 조개껍질과 조그만 자갈이 무수히 널려 있다.따라서 아이들이 해변놀이 즐기기에 좋으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기에 적합한 포인트가 많다.좀더 먼 바다로 나가려면 낚싯배를 빌려야 하는데 4시간 기준으로 30만원이다. 물이 빠지면 ‘몽녀’라고 불리는 갯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다.자연휴양지로 지정돼 있는 이곳에서 소라·고동·조개 등을 잡다가 지치면 한때 왜가리서식지로 유명했던 ‘해녀’라는 무인도를 바라보며 쉬어도 좋다.음식을 파는 곳은 ‘태현이 할머니네’(032-752-8833) 한 곳뿐인데 미리 주문을 해야 하는 비상설 식당이다. ●1908년 세운 소청도 등대 명물 대청도에서 남동쪽으로 5㎞ 가량 떨어진 소청도의 명물은 등대다.1908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졌으니 무려 한 세기 가깝게 배의 눈이 되어주고 있다.아직도 등대지기가 지키고 있는 드문 곳이며,섬 왼쪽 끝에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등대 인근에 있는 노화동 해변도 절경이지만 군사작전상 여름 밤에 야영이 불가능,피서객들이 등대 관사 마당에 텐트를 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예동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분바위는 소청도의 진주와 같은 존재.일체의 색채가 가미되지 않은 순수 흰빛만의 바위군(群)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소청도는 섬 전체를 바다낚시터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우럭·농어·놀레미 등이 많이 잡힌다. 마을에 있는 27척의 낚싯배는 하루 빌리는데 30만∼40만원 선이다.낚싯배 대여는 민박집에 문의하면 연결시켜 준다.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면 3시간 40분 후에 소청도에 도착한다.운항시간은 여객선사에 따라 다르며,일기에 따라 결항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온바다해운:032-884-8700,진도해운:032-888-9600) 글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소이작도 032-834-3767 032-834-4156 032-833-5221 032-833-7658 032-834-5351 ◇소무의도 032-752-4747 032-752-8833 032-752-4810 032-752-4040 ◇소청도 032-836-3009 032-836-3052 032-836-3097 032-836-3022 032-836-3025 032-836-3026
  • 피서 절정… 부산 140만 인파

    8월의 첫번째 일요일인 1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피서인파가 몰렸다. 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난 30일부터 3일 동안 100만대에 가까운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전국 곳곳에선 물놀이 사고가 속출,1일에만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난 오후부터 피서객들이 몰려 모래사장에 발디딜 틈이 없었다.해운대 60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45만명과 송정 15만명 등 5개 주요 해수욕장에 올들어 가장 많은 140만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경기도의 주요 유원지와 유명 계곡도 하루종일 붐볐다.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에는 2만 5000여명이 파도풀장을 가득 메웠다.과천 서울랜드에서는 7000여명이 스턴트맨들이 펼치는 ‘다이빙 해적쇼’를 즐겼다. 매끄러운 자갈밭이 1.2㎞나 펼쳐진 거제 몽돌해수욕장을 비롯해 구조라·상주·송정 해수욕장 등 경남의 유명 해수욕장에도 올들어 최고 인파인 20여만명이 몰렸다.천연기념물 제224호 경남 밀양 얼음골에는 2만여명이 ‘한여름의 겨울’을 체험했다. ‘청자문화제’가 열린 전남 강진군 청자 도요지에도 이른 아침부터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지리산 계곡을 비롯해 무등산 증심사 계곡,담양 가마골·한재골 등 계곡과 곡성 섬진강 압록유원지 등에도 수천명의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천,무창포,만리포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100만명의 인파가 백사장을 메웠다.제주에는 9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렌터카와 숙박시설이 동났다.항공사들은 주말 이틀 동안 특별기 44편을 투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쯤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금강 상류에서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놀러온 박모(23·여)씨가 3m 깊이의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익사하는 등 하루 동안 9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다. 채수범기자·전국 lokavid@seoul.co.kr
  • [PPA 감기약 판매금지] 시민·네티즌 분통

    [PPA 감기약 판매금지] 시민·네티즌 분통

    ‘감기약 파동’에 소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전면금지된 75개 제약사 167종의 감기약 가운데는 콘택600,화콜에프,코프러스,타코나S 등 약국에서 구입해 온 대중적인 브랜드가 많아 충격을 더했다. ●“지금까지 먹었는데 정말 괜찮아?” 시민들은 “누구나 한번쯤 먹어본 약일 텐데 부작용은 없느냐,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주부 김혜숙(56·서울 노원구 공릉동)씨는 “제약회사와 약사,식약청간의 공생관계로 미뤄볼 때 부작용이 축소·은폐돼 온 것이 틀림없다.”면서 “다른 약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제현수(26)씨는 “국민들이 제일 많이 복용하는 감기약을 이렇게 만들도록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뭘 했느냐.”고 따졌다. 네티즌들도 분노를 토해내며 업체와 당국을 성토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아이디 ‘bomul mom’의 네티즌은 “우리 아이가 먹은 약들이 전부 포함돼 있었다.”면서 “냉장고에 있던 약을 죄다 버렸다.”고 말했다. ●피해사례 속출,집단소송 주장도 아이디 ‘oorume’는 “지난 3월 코감기로 Y약품의 G감기약을 먹고 4개월이 된 지금까지 백병원에 전신마비로 입원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수천만원이 들고 실명까지 했는데도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 든 약을 만든 제약회사에서는 벌금으로 때우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mytweety73’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도 “아버지가 올해 2월 출혈성 뇌출혈로 쓰러졌다.”면서 “당시 심한 감기로 감기약을 먹었는데 혹시 그 감기약 때문이라면 어찌해야 하나.”라고 호소했다. ●뒤늦은 판금에 의혹의 눈길도 시민들은 지난 6월25일 PPA 성분이 뇌졸중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최종연구보고서가 제출된 지 한 달이나 지나서,그것도 토요일 오후 발표된 데 대해 “한여름 피서 절정기 주말을 이용해 발표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태풍 ‘남테우른’소멸…3일 전국 찜통더위

    올들어 10번째 태풍인 ‘남테우른’이 1일 오후 예상만큼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동해상에서 소멸되면서 휴일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불볕 더위가 계속됐다. 2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9∼35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서울·경기지역은 오후에 구름이 잔뜩 끼겠으나 낮 기온은 3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1일부터 비를 뿌린 강원영동지역은 최고기온이 29도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1일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일부지역에는 최고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중부와 남부 지역의 무더위 해소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남해 36도를 비롯해 통영 35도,서귀포 34.8도,보령·강화 34도 등 서·남해안 피서지에는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서울도 34.2도까지 올라갔다.하지만 동해안 지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속초 24.3도,강릉 24.3도 등 몇몇 피서지에서는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아들 구하려던 아버지·삼촌 실종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 형제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30일 오후 4시30분쯤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금강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45·대전시 동구 신흥동)씨의 아들(12)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김씨와 김씨의 동생(43)이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거센 물살에 휘말려 실종됐다. 김씨 아들은 다행히 옆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들에게 구조됐다. 영동 연합
  • [일요영화]

    ●조스(KBS1TV 오후 11시25분) 식인 상어를 소재로 한 해양 공포영화의 대명사.스필버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자,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대흥행작이다.비명이 절로 나오는 길이 20피트의 거대한 식인상어의 모습,얼어붙는 긴장감과 한숨을 내쉬는 휴식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는 연출의 기법,섬뜩하게 울리는 배경 음악,극적인 긴장감과 현장감을 보여주는 촬영과 편집 등이 한 데 어우러져 멋진 해양드라마의 걸작을 창조했다. 미국 뉴잉글랜드의 피서지 애미티에 식인 상어가 나타난다.그러나 이런 사실은 관광객들이 해안을 많이 찾는 피서철엔 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은 사람들의 입을 막는다.결국 해수욕장에서 사람이 상어에게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경찰서장 마틴은 아들을 상어에게 잃은 뒤 사람들을 모아 상어를 잡으러 나선다.마틴과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은 상어잡이인 퀸트와 해양학자 후퍼.바다로 나간 세 남자는 상어와 거친 사투를 벌인다.철창 속에서 상어와 마주쳤던 후퍼는 간신히 도망쳐 살아남지만 퀸트는 상어에 물려 목숨을 잃는다.마틴은 결국 탱크의 폭발을 이용해 상어를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스크림3(SBS 오후 11시45분) 엄청난 흥행대작 ‘스크림’시리즈의 완결편.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 제작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영화 ‘스탭 3’의 촬영 현장인 선라이즈 스튜디오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이후 주연배우들에게 위험이 닥쳐온다.시드니는 여성문제 상담원으로 은둔하다시피 지내고 있다.보안관으로 일했던 듀이는 영화 촬영현장에 실제 경험을 가진 조언자로 참여한다.여기자 게일과 듀이가 다시 만나고,이들이 시드니와 재회하면서 예전의 팀이 다시 뭉치는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0년만의 무더위…주말 피서행렬 절정에

    기상청이 일찌감치 ‘10년만의 무더위’를 예고한 올 여름,피서 행렬이 주말인 31일부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 해수욕장과 부산,제주를 찾은 인파가 이미 작년에 비해 20% 이상씩 늘어난 데 이어 한국을 빠져나가기 위한 해외 여행객의 발걸음도 영종도로 몰리고 있다.그러나 오는 1일 오후부터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의 영향권에 들어 피서계획에 일부 차질도 예상된다. ●해외로,해외로,작년보다 20% 늘어 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인 8월1일부터 15일까지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은 하루 평균 8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피크로 예상하고 있는 1일과 15일에는 사상최고인 9만 1000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내식 생산량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지난 해의 최고기록이었던 4만 4181명분(8월 1일)을 이미 지난 17일 단숨에 뛰어넘어 31일에는 5만명분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피서지도 피서객으로 북적 해외 뿐 아니다.국내의 주요 피서지에도 인파가 몰려 7월들어 지난 29일까지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작년보다 100만명 늘어난 530여만명으로 집계됐다고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밝혔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주요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대형 숙박시설의 성수기 예약률도 90%를 넘어서 곳에 따라서는 지난 해보다 5∼1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비치호텔(객실 521실)은 8월 한달 예약률이 작년보다 5%포인트 늘어난 90%에 달했다. 파라다이스비치 호텔의 여은주 홍보계장은 “장마가 일찍 끝난데다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으며,고속철 개통도 부산지역 피서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30일 오후 10시 현재 평소보다 11만대 많은 32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 데 이어 31일 하루동안 32만 7000대의 차량이 ‘탈(脫)서울’할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혔다. ●피서지의 엇갈리는 명암들 피서객이 작년보다 늘어나고 있으나 피서지마다 명암이 엇갈리는 새로운 모습도 속출하고 있다. 한화 등 설악권 콘도미니엄들은 성수기인 8월1일부터 14일 사이의 예약률이 작년과 같은 100%를 기록하고 있으나 15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에는 작년보다 예약률이 떨어져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한화콘도의 경우 작년 100%였던 8월 셋째주가 올해에는 85%로 떨어졌는가 하면 넷째주에도 70%에서 50%로 줄었다.한화콘도의 이병화씨는 “초여름부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휴가를 7월 초로 앞당긴 것이 8월 중순 이후 예약률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속초지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속도로 등 주변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새벽에 출발했다가 저녁에 귀가하는 ‘무박여행족’이 늘어난 것도 한 이유일 것”으로 풀이했다. 영종도 안동환·속초 조한종· 부산 김정한기자 sunstory@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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