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3
  •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 피서인파

    8월의 둘째주 일요일이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3일 전국의 유원지와 해수욕장은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부산의 해수욕장 7곳에는 모두 16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해운대 해수욕장 60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40만명, 송정에 4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바다에 몸을 맡겼다. 강원 동해안도 인파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50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여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만여명 등 동해안 10개 해수욕장에 10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았다. 충남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에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구·경북지역의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도 피서 인파가 몰렸으며 제주도에는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2만여명이 몰렸고, 보성 율포 해수풀장에도 가족단위 피서객 등 3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겼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남 거제 학동과 구조라 해수욕장,‘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도 1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 강동 몽돌밭 등 바닷가에만 10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2만 5000명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또 서포리 7000명을 비롯해 동막 3000명, 십리포 2000명 등 섬 지역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산을 찾아 더위를 피하려는 등산객들도 많았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6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공원 야영장과 송계계곡 등이 만원을 이뤘으며, 속리산 화양계곡과 쌍곡 등에서도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물놀이를 즐겼다. 동시에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실내물놀이 시설인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정오부터 만원이 되는 바람에 대기표를 나눠주며 방문객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전국 종합
  •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 피서인파

    8월의 둘째주 일요일이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3일 전국의 유원지와 해수욕장은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부산의 해수욕장 7곳에는 모두 16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해운대 해수욕장 60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40만명, 송정에 4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바다에 몸을 맡겼다. 강원 동해안도 인파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50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여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만여명 등 동해안 10개 해수욕장에 10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았다. 충남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에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구·경북지역의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도 피서 인파가 몰렸으며 제주도에는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2만여명이 몰렸고, 보성 율포 해수풀장에도 가족단위 피서객 등 3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겼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남 거제 학동과 구조라 해수욕장,‘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도 1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 강동 몽돌밭 등 바닷가에만 10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2만 5000명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또 서포리 7000명을 비롯해 동막 3000명, 십리포 2000명 등 섬 지역의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산을 찾아 더위를 피하려는 등산객들도 많았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6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공원 야영장과 송계계곡 등이 만원을 이뤘으며, 속리산 화양계곡과 쌍곡 등에서도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물놀이를 즐겼다. 동시에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실내물놀이 시설인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정오부터 만원이 되는 바람에 대기표를 나눠주며 방문객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전국 종합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CEO칼럼] 백화점은 변신 중/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CEO칼럼] 백화점은 변신 중/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을 피해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아니면 해외로 떠난다. 특히 여름엔 도시 탈출의 ‘엑소더스’ 행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도심에서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데, 백화점도 바로 그런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시원하고 쾌적한 매장에서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된 멋진 상품들을 즐기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곁들인 레스토랑에서 세계 각국의 진미를 맛보며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그런데 백화점이 이런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 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과거에 백화점은 유통업의 맏형격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소비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원하는 상품을 재래시장 아니면 백화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소비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대형 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새로운 업태가 출현하게 되었고 백화점은 이들 업태와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백화점 고유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백화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들이 제법 많다. 국내 최초의 여대생 아르바이트 공개 채용(1969), 국내 최초의 크레디트카드제 도입(1969) 등. 재미있는 것은 1967년 10월23일, 신세계백화점이 실시한 국내 최초의 바겐세일 현수막 문안이다.‘철 지난 재고 상품을 반값에 판다.’였다. 지금 보면 참 직설적인 광고 문안이다. 예전의 백화점 ‘업(業)’은 입지산업, 부동산업의 성격이 강했다. 즉, 목 좋은 곳에 건물을 짓고 임대를 주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너지 산업, 생활밀착형 산업으로 변모하게 됐다. 신선한 상품과 서비스로 끊임없이 개별 고객들의 가치를 창출하는 ‘신선도가 생명인 산업’이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생활문화 창조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외국에서 백화점은 지역의 상징이자 문화생활의 척도를 나타낸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은 매년 ‘뮤지컬 숍’을 열고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같은 유명 뮤지컬을 공연한다.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굿맨은 최고급 레스토랑인 ‘BG’를 매장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몰은 최근 자연 채광 및 고급 소재 인테리어를 활용해 푸드코트를 리뉴얼했는데, 그 넓이가 무려 1000평에 달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백화점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터지면 사람들은 ‘백화점식 비리’라는 말을 흔히 쓰곤 했다. 이는 백화점이 잡다한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곳이라는 인식하에서 나온 듯하다. 그러나 이제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고객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제안하고 행복을 가꾸는 ‘라이프 스타일 어드바이저’로서의 기능을 해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백화점도 도시의 얼굴이요, 국제화된 수준을 상징하는 곳이 돼 가고 있다. 백화점은 지금 3대가 함께 방문해 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얻으며 보고, 거닐고, 대화하고, 즐기며 서비스를 향유하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변신 중인 것이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유명 관광지에서의 피서도 좋지만 도심에서 업 그레이드된 문화생활을 경험해 보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괜찮은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 광복절 연휴… ‘문화피서’ 어때요

    광복절 연휴… ‘문화피서’ 어때요

    ‘무더위도 피하고, 문화도 즐기고….’광복절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남산 화관무, 인사동선 판소리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14일 남산 팔각정에서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제15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오후 8시 평화통일 기원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즉석 장기자랑과 화관무의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5일 종로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국악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은관, 정옥향, 한진자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대거 출연해 배뱅이굿, 판소리, 남도민요, 가야금병창 등을 선보인다. 태극기를 활용한 행사도 풍성하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광복절 태극기 게양률이 90% 이상인 아파트를 선정,‘태극기 달기 우수 아파트’ 동판을 달아주고 표창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14일 서울놀이마당에서 ‘태극기 사랑, 나라 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지역주민 500여명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차량용 태극기 5만기도 무상 배포한다. ●‘로보트 태권V’ 보며 피서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전시장에서 ‘2006 로봇 전시회-신나는 로봇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추억의 로봇 영웅인 마징가Z와 우주소년 아톰, 기동전사 건담, 터미네이터 등 로봇 모델 80여점을 2∼4m 크기로 재현했다. 로봇 역사관, 만화·영화 속 로봇관, 체험 프로그램 등 8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 서울산업통산진흥원은 27일까지 중구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로보트 태권V’디지털 복원필름을 상영한다.‘로보트 태권V’의 탄생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전시실 관람, 작가와의 만남 등도 마련된다. 1976년 개봉돼 서울에서만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 영화는 국산 SF 애니메이션의 효시로 꼽힌다. 한때 원본 필름이 사라져 팬들의 기억 속에 묻힐 뻔했지만 최근 디지털 필름으로 복원돼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특히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에는 김청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벤트(예약문의 3455-8315)도 준비된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에서는 14일 저녁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마포구청 후원, 마포문화원 주최로 지난 5월 개봉한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재난영화 ‘포세이돈’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을 위해 가로 12m, 세로 6m의 대형스크린이 마련될 예정이며, 별도의 좌석 없이 3000여명이 잔디밭에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같은 날 오후 7시 한강 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서 ‘한여름밤 강변 음악회’를 연다. 정은주 강혜승기자 ejung@seoul.co.kr
  • 보건지소에서 폭염 식히세요 영광, 독거노인 피서지 활용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자 홀로사는 노인들의 건강을 염려한 이색 피서지가 등장했다. 전남 영광군은 11일 “11개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에 폭염 대피소를 마련, 노인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관리대상은 관내 독거노인 3000여명 가운데 무연고·저소득 등 취약계층 200여명이다. 읍·면별로 사회복지사(48명)들이 출근과 함께 노인들에게 안부전화를 넣고 통화가 안될 경우 직접 혹은 이장에게 연락해 방문토록 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들이 때때로 집을 찾아가 감기증상이나 거동 등을 살펴 보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보건지소로 모신다. 또 무더위에 따른 바깥 출입과 농사일 등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더구나 장마철을 맞아 집이나 담장 등 허술한 부분도 함께 점검해 관련부서에 알려줘 고쳐주도록 조치한다. 군 관계자는 “날이 너무 더워 어르신들이 언제라도 불의의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경로효친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내 90세 노인들에게 이달부터 장수수당으로 월 5만원을 넣어 주고 있다. 군 인구 4만 214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 295명(24.4%)이다.영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데스크시각] 청계천의 첫 여름 ‘상상+’ /박선화 지방자치부장

    개구쟁이들의 물장구 소리가 요란하다. 올젠버그의 작품 스프링의 설치공사에도 아랑곳없이 미니 청계천을 뛰노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총총하다. 때마침 아트페스티벌이 벌어져 여기저기서 추억을 담는 여인네의 셔터 소리가 흥겹다. 청계천의 여름은 그렇게 청계광장에서부터 길손을 맞는다. 계단을 내려선 모전교 아래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어릴 적 개울가만큼이나 왁자지껄하다. 누구랄 것도 없이 그 개울의 추억을 길어올리듯 첨벙첨벙 손발을 적시기 바쁘다. 단지 더운 탓만은 아니리라. 청계천의 첫 여름, 처음 맞는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다. 적잖은 시민의 돈 39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1일 개장한 이래 가을과 겨울, 봄을 지나 한여름 사이로 청계수가 흐르고 있다. 조선시대 세종 시절에야 치수가 목적이었다지만 2006년 여름의 청계천은 그 면면한 역사의 개울을 넘어 시민의 품에 안겨 있다. 하루 5만명이 넘는 인파가 찾는다는 청계천에서 시민들은 성하의 선물을 즐기고 있다. 모전교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22개의 다리 밑은 모두가 도심 피서지의 명당으로 자리잡았다. 예의 돌계단마다엔 애틋한 연인과 자녀를 거느린 부모, 여유를 즐기는 중년, 백발의 지기들도 물장구에 고단함을 풀어 보낸다. 압권이야 역시 또래 아이들의 천연욕만 하랴. 허리춤 깊이의 물 속에선 아이들의 자맥질하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3대가 손잡고 내를 건너거나 벽안의 외국소녀들이 물장구치는 모습은 정겹기까지 하다. 간간이 버들치와 붕어, 피라미들이 놀라 쏜살같이 달아나는 모습을 살필라치면, 광교까지 진출한 잠자리가 콧등을 스치기도 한다. 수변 수양버들과 우거진 수풀 사이론 야생화와 잡초가 어우러져 물씬 시골정취를 풍긴다. 어느덧 이름모를 풀벌레가 눈에 띄고, 여치가 가을이 곁에 왔음을 알린다. 이처럼 청계천은 불과 1년새 시민 모두의 넉넉한 쉼터로 자리잡았다. 홍수에도 시공상 큰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시설물의 파손도 거의 없다. 특히 식물의 활착은 도심 생태하천의 복원 의미를 넘어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설 정도로 가까워졌다. 청계천을 걸을 때마다 세 가지 색깔을 더듬어보곤 한다. 청계수가 탁수가 되어 어둠에 갇혔다가 우리품에 돌아온 역사적 사연을 더듬다 보면, 열섬현상을 빚어내는 콘크리트 빌딩들이 그리 밉지만은 않게 된다. 청계천 복원이 누구의 치적이라기보다 당시의 치수(治水)처럼 오늘날 이수(利水)의 혜택을 시민들에게 가져다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계천변에는 여전히 고단한 삶이 존재한다. 수표교에 이르자 리어커에 기대 지쳐 보이는 한 상인이 눈에 띄었다. 단지 그뿐일까. 많은 상인들이 청계천에 밀려 아직도 생계의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서울시의 세심한 정책 배려가 아쉽다. 또한 동대문타운 개발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개발수요를 조화시키는 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 동대문운동장을 지하로 개발하는 대신 지상은 녹지공원으로 해 관광수요를 한껏 높이는 것이다. 세운상가지구는 층고를 최대한 높여 랜드마크화하되 그만큼 녹지를 늘리면 생산성과 환경보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청계천의 끝에서 서울숲에 이르는 길에도 멋지고 다양한 운송수단을 갖춘다면 관광상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청계천의 참뜻은 물이 흐르고 싶은 대로 살려둔 데에 있다. 그 물이 흘러 자연을 되살리고, 그 자연이 벌써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시가 청계천과 한강을 시민에게 더욱 값지게 되돌려주려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참이다. 자연이 개발을 치유하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박선화 지방자치부장 pshnoq@seoul.co.kr
  • 전입 두달만에 무장탈영 왜?

    전입 두달만에 무장탈영 왜?

    10일 새벽 경기도 가평군 태봉리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이모(20) 이병이 선임병사 2명에게 총기를 발사, 박모(21) 상병이 숨지고 김모(22) 병장이 어깨 관통상을 입었다. 이 이병은 K2 소총과 실탄 13발을 휴대하고 무장 탈영했다가 이날 낮 12시40분쯤 부대 뒤편 야산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부대 뒤 야산에서 총성이 울려 수색 끝에 이 이병을 발견했으며 당시 이 이병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숨은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 이병을 헬기로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5시간30분에 걸친 수술을 마쳤으나 이 이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병원측은 “생사여부는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 이병은 이날 새벽 1시9분쯤 부대 외곽 경계근무를 마치고 대대 지휘통신실 앞에서 총기 안전검사와 실탄·공포탄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박 상병과 김 병장에게 실탄 1발씩을 발사한 뒤 탈영했다. 두 병사는 경기도 분당 국군 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심장과 가까운 좌측 어깨 관통상을 입은 박 상병은 새벽 4시45분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 병장은 왼쪽 팔에 관통상을 입고 수도병원을 거쳐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피서객 한때 공포 분위기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대간첩침투작전 중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이 이병이 발견된 뒤인 낮 12시43분쯤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군 병력 1000여명과 가평경찰서 등 관내 경찰 병력을 배치해 청평 검문소와 남이오거리, 목동삼거리 등 주요 길목 7곳과 예상 도주로 등에서 검문 검색을 벌였다. 또 헬기와 차량을 동원해 이 이병의 자수를 권유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물론 이 지역의 산과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한때 공포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입온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되는 이 이병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육군은 사건 경위에 대해 부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가혹 행위 여부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이병은 지난 5월9일 입대, 한 달 뒤인 6일 소속부대에 배치됐다. 내성적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작년 모 전문대학을 다니다 1학년 1학기 때 중퇴한 뒤 휴대전화 부품 조립회사에서 보름가량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3인 그의 남동생은 “형이 100일 휴가 나올 때가 됐는데 순서에서 밀렸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환 겹친 윤 국방, 인책론 거셀 듯 이번 군 부대 총기 난사 사고는 지난해 6월 병사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명에 중상을 입혔던 연천 총기사건 후 1년1개월 만에 재발됐다.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고 재발 방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인책론으로 거센 사퇴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해 연천 사건 이후 한시기구로 병영문화개선대책위를 꾸리는 등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군 부대측은 인근 경찰서에 즉각 사고 상황을 통보해 주지 않아 뒤늦게 경찰 병력 배치가 이뤄져 허술한 군·경 공조로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에 대해 사고 11분 후인 새벽 1시20분에 검문소에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전 11시쯤 국군수도병원을 찾은 박 상병의 작은아버지는 “굉장히 착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해 착잡하다.”면서 “나라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계속되는 총기사고가 근절될 것”이라며 울먹였다. 가평 한만교기자·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휴가~ 살림 싣고 부르릉~

    “캠핑용품을 다 세팅하고 나서 의자에 앉았다. 타프(방수천막)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내가 꿈꿔온 바로 그 소리였고, 그 모습이었다. 아아∼∼∼좋다! 서둘러 저녁준비를 하려는 아내를 말렸다. 여기서 서두르는 것은 왠지 배반의 행동 같았다. 투두둑 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보라고 했다. 가슴속까지 맑게 만드는 갈천(강원도 양양)의 공기를 호흡하라고 했다./중략/ 갈천에서의 3박 4일…. 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였고, 진정한 삶의 쉼표였다.” -장동철(서울·38)씨가 오토캠핑(www.autocamping.co.kr)에 쓴 여행후기 중에서. 궁금증이 더해만 간다. 오토캠핑의 그 무엇이 장씨를 그렇게 감동케 했을까.‘내 생애 가장 훌륭한 휴가’를 보낸 그는 또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래서 어떤 것이 ‘진정한 삶의 쉼표’인가를 찾아 보기로 했다. 목적지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의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과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두 곳 모두 오토캠핑장으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소들이다. 글 사진 강릉·동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도움말 : 오토캠핑 ■ 오토캠핑 100배 즐기기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마치 이땅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듯한 기세다. 철도청에서는 기차철로가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한다던데, 혹시 계곡의 물조차 비등점을 넘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속에 강원도 오대산 자락의 소금강을 찾았다. 무릉계, 구룡폭포 등 계곡주변의 풍광이 북한의 금강산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는 곳. # 모기 한마리 없을 만큼 시원한 소금강오토캠핑장(www.npa.or.kr/odae) 국내에서 손꼽히는 오토캠핑장답게 100여대에 달하는 차량 옆으로 각양각색의 텐트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삼겹살을 굽고 있던 김정환(인천·47)씨의 텐트를 방문했다. 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전국의 오토캠핑장을 누비는 베테랑 오토캠퍼다. 김씨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것이 오토캠핑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가족들끼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른 행락지처럼 밤늦도록 술마시고 주정부리는 사람들이 없다.”고 오토캠핑 예찬론을 폈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차를 세워 텐트를 치면 그곳이 집이고, 접이식 식탁을 펴면 곧 식당”이라고도 했다. 특히 소금강 오토캠핑장(033-661-4161)은 밤이면 흔한 모기한마리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데다, 세면장이나 취수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야영지로는 제격이라는 것. 비용이 저렴해서 경제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무시못할 장점. 김씨는 “해수욕장에서 1박할 비용이면 오토캠핑장에서 3박4일을 보낼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주차료와 텐트장 사용료 등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외에는 전혀 들어갈 것이 없다.”는 것. 휴가오기 전 먹거리 등을 준비해 오면 식수구입비가 가장 큰 지출이 될 만큼 돈 쓸 일이 없단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금강 자동차 야영장의 1박2일 주차료(5인승 승용차 기준)는 8000원, 텐트장 사용료(4∼9인용)는 4500원이다.. 합해봐야 1만2500원 정도. 이만저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이 정도 비용으로 숙박을 해결한다면 거의 ‘공짜’라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바로 옆 텐트 타프 아래서 오수를 즐기던 이영권(34·서울)씨는 “자연속에서 생활하다보면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나 사슴벌레 등을 잡기도 하고, 계곡에서 맘껏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또 콘도나 펜션 등에서 며칠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조르는데 이곳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는단다. 아이들의 생각도 어른들과 같을까 궁금했다. 인천에서 온 강경민(10)양은 “아빠와 함께 산책을 나가서 밤하늘에 뜬 많은 별들을 본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집에서 느꼈던 답답한 느낌의 공기와는 다르게 나무냄새가 묻어 있는 듯한 맑고 시원한 공기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며 제법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경민이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계곡물에서 양치질하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어른들을 보았을 때”라며 “제발 자연을 더럽히는 행동을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 만족도 99.9%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대화를 나눠본 피서객들 모두가 한결같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한 곳이 강원도 동해시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www.campingkorea.or.kr). 국내 최초로 국제적 시설기준을 갖춘 자동차전용 캠핑장이다. 해마다 7월1일이 되면 인터넷을 통해 예약접수를 받는데,7분 정도 지나면 여름철 성수기 예약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자동차 캠프장과 캐러밴(캠핑카)사이트 등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총 93개소. 21대가 동시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동차 캠프장에는 각 사이트 전용 전기콘센트와 야외테이블 등은 물론 취수장, 세면장, 화장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요금은 7∼8월 성수기에 3만원.“그동안 휴가를 떠날 때마다 너무 불편했던 것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라는 박진용(서울·30)씨의 말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얼마나 피서지관리에 소홀했나를 생각해 보면 차라리 절규에 가깝다. 캐러밴은 에어컨과 침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완비돼 있는 캠핑전용차량을 말한다. 동해시가 10대, 민간업자(033-534-3560,1909)가 63대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캐러밴이 10만원,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캐러밴은 12만 5000∼15만원선. 모두 4인가족 기준이다. 전기료와 수도료, 주차료 등 제비용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요금 차이가 나는 것은 “캠핑카의 위치와 성능 때문”이라는 것이 이상배(동해시 관광개발과)씨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온 박진용(30)씨는 “망상해수욕장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한결 넉넉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이곳도 가보아요 # 갈천 솔밭 가족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갈천 솔밭 캠프장은 태고의 원시미를 간직한 구룡령을 따라 흐르는 갈천계곡을 끼고 조성된 오토캠프장이다.1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갈천계곡은 최고의 물놀이 장소이기도 하다.2만평의 넓은 부지에 넉넉한 사이트 구축이 가능하다. 최근에 화장실과 식수대 시설을 정비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에 텐트 1동당 2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1박2일)이다. 가까운 곳에 의상대, 오산리 등의 선사유적 박물관과 남대천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 문의 (033)673-0887,(011)-294-2427. # 방화 장수촌 가족휴양림 장안산 계곡과 덕산용소로 이어지는 전북 장수의 방화산 가족휴가촌은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십년 됨 직한 울창한 숲그늘에 넓은 가족텐트를 치고, 바로 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금방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300여 오토캠퍼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면서도 각 사이트가 잘 구분되어 있다. 취사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장소가 넓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삼림욕과 자연학습체험도 가능하다. 이용요금(1일)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063)353-0855. # 양양 오토캠프장 강원도 양양의 오산해수욕장 맞은편 송포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양양 오토캠핑장은 2만평의 소나무 숲속에 600여대의 캠핑 사이트가 마련되어 3000여명이 동시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오산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길고 폭이 넓으며 동해의 해수욕장 중 수심이 가장 완만하여 가족들이 수영과 파도타기를 하거나 조개잡이를 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특히 온수샤워시설이 갖춰져 여성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캠프장이 들어선 오산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석기 선사유적지가 있기도 하다. 요금은 1사이트(1일기준)당 3만원. 문의 (033)672-3702. # 무주 덕유산 오토캠프장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다음,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빚어놓은 명산.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오토캠프장은 여름철 성수기에 최대 100여대까지 수용가능하다.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캠프장 내에 나무가 우거져 있고, 군데군데 테이블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장비가 많지 않은 초보 캠퍼들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를 즐기는 캠퍼들을 위해 화로를 마련해 놓기도 했다. 요금은 국립공원 입장료 어른 3200원, 중고생 1200원, 어린이 600원. 캠프장 이용료(1일 기준)는 승용차 9000원, 승합차 1만 4000원. 문의 (063)322-3174. ■ 오토캠핑 장비 이렇게 준비해요 오토캠핑 장비는 크게 주거, 거실, 주방용품, 파이어 시스템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주거용품 텐트와 침낭, 매트리스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용품. 텐트는 모양에 따라 A형, 터널형, 캐빈형(가옥형), 돔형으로 나뉜다. 최근엔 바람과 추위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돔형을 많이 찾는 편. 가격은 10만∼30만원까지 다양하다. 침낭은 패딩으로 된 것이 무난하다.7만∼10만원수준. 매트리스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는 장비. 에어 매트리스와 스펀지 매트리스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2만∼10만원. ●거실용품 테이블, 의자, 랜턴, 타프(방수천막) 등을 말한다. 테이블과 의자 등의 가격대는 4만원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단, 의자는 접이식이 편리하다. 타프는 10만원대. ●키친용품 버너나 코펠 등의 장비를 말한다. 버너는 조리할 때 편리하도록 화구가 여러개인 것이 좋다.2만∼20만원. 코펠은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재질이 인기.1만∼3만원. ●파이어 시스템 캠핑의 낭만을 더해주는 장비.5만∼15만원대 화로와 5만∼10만원대의 더치오븐(철제 솥)이 인기다.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춘천 ‘오월낚시터’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춘천 ‘오월낚시터’

    지겨울 정도로 퍼붓던 장맛비가 사라지자 이번엔 폭염이 온세상을 녹여 버릴 듯한 기세로 지면을 달구고 있다. 숨쉬기조차 버거워 더더욱 물가가 그리운 요즘이다. 그러나 마침 휴가철과 겹쳐 전국의 고속도로가 주차장처럼 변해 버린 터라 선뜻 집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피서와 낚시,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차디찬 계곡수가 유입되는 곳으로 어종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 있다.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은 오월낚시터가 바로 그곳. 춘천댐 지류인 머구넘이 부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한시간반이면 넉넉하다. 해오름때면 상류에 위치한 계곡이나 인접한 집다리골 휴양림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해거름이면 낚시터 수상좌대에서 시원하고 편한 잠자리와 밤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양념만 준비하면 이곳에서 낚은 마자와 모래무지, 붕어, 누치 등으로 민물고기찜을 맛볼 수도 있다. 깎아지른 산세와 맑고 푸른물이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7년전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주했다는 관리인 최재옥(57)씨는 수상좌대 십여동을 물위에 띄우고, 모터보트도 서슴없이 운전하는 마음씨 착한 시골아주머니.“춘천댐에선 유일한 토종붕어터”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또 봄이 늦게 오고, 겨울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5월부터 물낚시가 시작돼 11월이면 겨울철 빙어 낚시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해 준다. 필자도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식히기 위해 아내와 함께 수상좌대에 올랐다. 옆좌대에서 낚시를 하던 이성훈(서울·45)씨는 “민물고기는 거의 다 있다고 할 정도로 낚이는 어종이 다양하다.”며 “요즘같이 기온이 상승할 때면 토종붕어 월척이 잘 낚인다.”고 귀뜸했다. 이씨의 채비를 보자. 원줄 3호, 목줄 2호에 가지바늘 2봉을 사용하고 있다. 낚싯대는 짧은 대로 편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끼는 곡물류 떡밥과 지렁이를 사용하는데, 둘다 잘 먹힌다. 하룻밤 조과는 월척급 1∼2수를 포함해 15수 정도는 무난하다. 해거름이 시작될 즈음 아내의 작은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다. 얼굴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은 아내를 보며 “도와줄까?”라고 하자,“손맛을 톡톡히 보아야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제법 큰놈이 걸렸는지 저항이 만만치 않다. 제대로 제압을 못하던 아내는 물고기와의 싸움에서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더니 급기야 “여보∼이거 도와줘∼” 오월낚시터에는 수상좌대 10동, 방갈로 2동 등이 갖춰져 있다. 이용료는 모두 5만원. 이곳 식당의 자랑거리가 민물고기찜이다. 고기마다 간이 잘 배어 있고, 비린내나 흙내음이 전혀 없다.3만원. 백반류는 5000원을 받는다. 문의 (033)244-7907. # 가는길 경춘국도→강촌→의암댐 못미쳐 춘천댐 이정표 진입→춘천댐→오월리 좌회전→오월낚시터. 글 사진 춘천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studozoom@naver.com # 조황정보 ◇ 민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댐이나 대형 계곡지쪽으로 출조객들이 몰리고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일 때까지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듯하다. ●수도권 안성의 두창지, 덕산지 꾸준한 조황. 고삼지 조황도 살아날 듯. 강화의 누산수로, 평택의 진위천·평택호도 호조황. ●충청권 예당지, 대호만 등의 조황이 저조한 가운데 청양권 소류지 대물낚시에서 월척급 낱마리. 충주호는 많은 양의 유입수로 낚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탄금호는 월척급 다수 배출. ●영남권 경북지역 수위가 안정되면서 조황도 살아나는 편. 경남 합천호는 꾸준한 조황. ●호남권 전남지역 죽암수로 떡붕어 잔씨알 20여수. ●강원권 집중호우 이후 조황이 주춤한 상태. 파로호 상류권 출조객 몰렸으나 조황은 떡붕어 낱마리로 저조. 소양호 출조객 주춤. 도로사정 확인후 출조를 결정해야 할 듯. ◇ 바다 해수욕장 주변 방파제로 출조를 겸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목포 금호방파제에는 갈치낚시 인파가 많이 몰릴 듯. ●동해권 강원도 고성의 선상 가자미낚시 호조황. 경북 영덕지 방파제와 갯바위에선 벵에돔 호조황. 양포항 방파제 벵에돔 낱마리. 경주지역 선상 도다리, 우럭 호조황. 울산지역 동방 전갱이입질 활발. ●남해권 부산지역 부진한 조황중에 감성돔 낱마리. 욕지도, 추도 갯바위 참돔 낱마리. 매물도 참돔, 부시리 호조황. 미조지역 갯바위 참돔과 벵에돔 낱마리. 여수 소리도, 안도 벵에돔과 참돔 호조황. 삼부도 대형 돌돔 마릿수조황. ●서해권 목포 금호방파제 갈치낚시 시즌돌입. 부안 숭어 낱마리. 군산 어청도 부시리와 돌돔, 북방농어 낱마리. 태안 선상 우럭낚시 호황.
  • [2집이 맛있대] 전남 신안군 지도읍 ‘지도횟집’

    [2집이 맛있대] 전남 신안군 지도읍 ‘지도횟집’

    가마솥 더위를 녹여버릴 복달임용으로는 요즘 한창 잡히고 있는 민어가 제격이다. 바닷가에선 예부터 복날이면 민어 매운탕으로 기운을 차렸다. 민어는 7∼8월이면 온몸에 기름기가 돌아 차지고 고소해 가장 맛있다. 민어 특산지인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지도횟집(주인 박선미·40·여)은 요즘 휴가철을 맞아 싱싱한 민어회를 맛보려는 전국 각지의 피서객들로 장사진이다. 올해 유달리 신안군 관내 증도·임자도 주변 바다에서 민어가 풍년이다. 지도읍 송도위판장에는 1척이 출어해 하루에 10여마리(300여만원)의 위판고를 올린다. 지도횟집이 자신하는 것은 물이 뚝뚝 떨어지고 퍼덕거리는 신선도 만점의 살아 있는 민어를 쓴다는 점이다. 민어는 집앞 송도 위판장에서 매일 경매를 받아온다. 박씨는 “살아 있는 민어를 사다가 얼음 속에서 만 하루동안 숙성을 시킨다.”며 “활어는 회로 썰었을 때 선어보다는 쫄깃함이 더하다.”고 웃었다. 민어는 껍질과 함께 썰어내면 속살이 진달래 꽃잎처럼 연분홍 색깔이다. 식탁에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박씨는 “살아 있는 민어는 선어보다는 좀 질기기 때문에 얇게 저며낸다.”며 “제대로 맛을 음미하려면 쌈 대신 굵은 소금을 넣은 기름장에 두 서너 점을 한꺼번에 찍어서 천천히 씹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민어는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으면서 담백하고 고소함이 묻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겨자와 초장, 된장과 고추장 버무린 양념장과 함께 상추나 깻잎에 쌈을 싸도 좋다. 또 회와 함께 나오는 차진 부레와 살짝 데쳐서 쫄깃쫄깃함을 잃지 않은 껍질은 담백하고 고소해 소주 안줏감으로도 그만이다. 이 집에서는 매운탕(지리)은 생선뼈만을 넣고 푹 고아내 고유의 맛이 나도록 한다. 내장과 알은 조금만 넣어 시원한 맛을 내는 데 신경쓴다. 주방에서는 손님 취향과 주문에 따라 고추와 마늘 등 양념으로 얼큰한 맛을 조절한다. 밥 반찬으로는 잡젓이나 까나리젓 등 젓갈류 서너가지가 나오고 묵은 김장 김치도 밥맛을 돋우는 별미다. 박씨는 “위판장에서 나는 제철 생선을 사다가 요리를 하기 때문에 오셨던 손님들이 믿고 또 오신다.”고 자랑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동굴 바위틈서 찬바람 ‘씽씽’ 진안 풍혈냉천 피서객 만원

    “바위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이 더위를 씻어 줍니다.” 전북 진안군 성수면 자포리 풍혈냉천(風穴冷泉)이 찜통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7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풍혈냉천은 연중 얼음처럼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동굴. 불볕 더위가 내려 쬐어도 이 동굴은 항상 냉장고 속과 같은 4∼6도의 냉기를 내뿜는다. 바위틈 사이로 스며들었던 물이 겨우내 꽁꽁 얼었다가 한여름 무더위에 녹으면서 산바람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발 400m 높이의 대도산 자락에 있는 이 동굴에는 여름철이면 매일 3000∼5000여명이 몰려오는 이색 피서지로 꼽힌다. 주민들은 일제시대 한 일본인이 바위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발견하고 버섯을 키우기 위해 10여m 깊이의 굴을 뚫어 이 동굴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휴게소 주인 김현남(32)씨는 동굴속에 각종 음료수와 막걸리를 쌓아두었다가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다. 이곳에서 나온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시원해 인기만점이다.서울에서 피서를 온 한순영(68)씨는 “동굴 바위틈 사이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게 신기하고 시원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녹차밭도 입장료 내야하나

    내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지는 것과 반대로 지방의 웬만한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어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 보성군과 피서객들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성읍내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이 하루 평균 1만명을 웃돌면서 일부에서 입장료 징수를 둘러싸고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성읍 A다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주차료(대당 2000원) 대신 입장료를 받으면서 매표소 앞에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36)씨는 “바로 옆에 있는 녹차밭과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입장료를 받고, 시음장에서도 녹차 1잔에 1000원씩 내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다원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같은 어른 1600원을 받고 있다.A다원 관계자는 “입장료는 주차료를 대신하는 것이고 시음장에서는 가장 좋은 우전차를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웃한 B다원은 득량만을 배경으로 산자락에 조성된 녹차밭이 펼쳐져 있는데도 입장료를 받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인접한 두 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느닷없는 입장료 징수에 낯을 붉히거나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순천시의 경우 어른 기준으로 낙안 전통민속마을에서 2000원, 송광사 2500원, 선암사 1500원, 고인돌 공원 700원을 받는다. 완도군은 ‘해신’ 드라마 세트장 두 곳에서 1000원과 2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립인 완도수목원은 2000원, 다도해 국립공원인 정도리 구계 등은 1600원을 받는다. 또한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시설관리 운영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심의를 미룬 상태다. 이 개정안은 순천만 자연생태관 입장료(어른 2000원)와는 별도로 갈대밭 보행로(무진교 관찰로)에서 어른 1000원을 더 받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보행로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 인천대공원, 경기도 남한산성, 부산 태종대, 목포 유달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이에 앞서 충북 충주 탄금대공원, 경북 상주 경천대관광지, 대구 달성공원은 입장료를 없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청계천 오수 유입, 악취 소동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청계천에 6일 지류인 정릉천에서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청계천에서 무더위를 식히던 시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겪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5일 저녁부터 청계천과 합류하는 정릉천에 생활하수와 하수찌꺼기가 흘러들어 합류지인 청계9가 인근에서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오르고 악취가 발생했다. 공단측은 “전날 성북구, 동대문구 일대에 내린 국지성 소나기의 영향으로 급증한 생활하수가 하수관에서 역류, 정릉천으로 흘러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관할 동대문구청에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지자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정릉천 합류 지역에 하수찌꺼기 유입 방지망을 설치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말 5,000,000명 ‘脫찜통’

    주말 5,000,000명 ‘脫찜통’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휴일인 6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50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속도로는 귀경길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불볕 더위 속에 물놀이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부산 지역에서는 해운대 100만명 등 해수욕장 7곳에 340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반 사람반’의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올 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강원지역도 경포대해수욕장에 57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100여곳 해수욕장에 15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는 30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제주도에는 관광객 7만여명이 찾아 주요관광지에서 피서를 즐겼다. 그러나 영동·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은 귀경길 피서차량이 몰려 평소보다 2∼3시간 밀리는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하루 동안 30만여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올랐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오후 들어 차량이 몰리면서 횡계∼진부 16㎞, 장평∼둔내 11㎞, 원주∼문막 22㎞ 등의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방향 홍성∼남당진 30㎞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경부고속도로도 서울방향 죽암휴게소∼남이 9㎞, 신갈∼죽전 4㎞ 등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전국종합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조윤성. 무대에서 앨범 ‘Jazz Korea’의 곡들과 동요를 재즈로 편곡한 새로운 작업, 스탠더드 재즈곡들을 함께 들려준다. 현재 한국 재즈 신에서 활동하는 베이스 연주자 허진호, 드러머 이도헌과 함께한 피아노 트리오에 여러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마침내 고구려와 수나라의 해전이 시작되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돌과 불화살이 하늘을 뒤덮고, 고구려의 충각선은 적함을 침몰시키고, 백병전까지 벌어진다. 수많은 적함이 불길에 휩싸이고 침몰된다.1차전에서 고구려는 큰 성과를 올린다. 하지만 고건무는 수나라의 대반격을 대비한 비책을 강구한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국토에 ㎢당 평균 1.3명이라는 적은 인구. 태초의 드넓은 초원과 그 위를 달리는 말이 떠오르는 나라, 몽골.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유목생활을 이어가고 현대와의 공존을 통해 2006년을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 칭기즈 칸의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아가 본다.   ●발칙한 여자들(MBC 오후 9시40분) 병원으로 들어서던 루키는 매니저와 감독의 대화를 듣게 된다. 삼각근이 파열돼 재기 불능이라는 것. 루키를 걱정한 감독은 수술을 권하지만 수술하지 않겠다며 선수 생활 중단을 선언한다. 합숙소를 나와 갈 곳이 없어진 루키는 미주에게 공간을 나눠쓰자고 제안하지만 미주는 단번에 거절한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군대 기밀 서류를 정리하던 중 양팔의 이름을 발견한 설칠은 양팔에게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한다. 양팔은 아는 것이 없다고 잡아뗀 뒤 불안해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한편, 선택으로부터 미라가 자신의 꿈까지 꾸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덕칠은 선택의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가는데….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여름철 피서지의 1번지인 부산으로 떠나는 시원한 여행. 부산의 해수욕장 중 단연 으뜸은 바로 해운대. 부산 앞바다에서 즐기는 유람선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곳, 자갈치 시장에서 삶의 활력을 느껴본다. 해운대 가까이 위치한 아쿠아리움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서귀포 밤바다 황홀경의 추억

    ‘서귀포 야경에 푹 빠져 보세요.’제주도를 찾는 피서객을 위해 8월 한달동안 서귀포 앞바다에 야간 크루즈 유람선이 운항한다. 서귀포 대국크루즈 유람선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환상 선셋크루즈 파티’라는 상품을 내놓았다고 3일 밝혔다. 야간 크루즈는 5일부터 매주말 7시 서귀포항을 출발해 정방폭포∼서귀포 칼호텔∼섶섬∼문섬∼범섬∼월드컵 경기장∼외돌개∼새섬∼서귀포항을 순회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40분 정도이며 정원 600명 규모의 최신식 3층짜리 유람선이 투입된다. 선상에서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감상하고 객실과 갑판에서 게임과 노래자랑 등을 즐길 수 있다. 승객에게는 선상에서 음료와 과일, 스낵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064)732-6060.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첨벙첨벙’ 동물들의 피서왕국

    ‘첨벙첨벙’ 동물들의 피서왕국

    긴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고 동물들도 나름대로의 피서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던 지난 2일 철원 민통선 안에서 만난 고라니(1)는 더위에 지친 듯 무거운 걸음걸이로 철책선 가까이 있는 물웅덩이에 조심스럽게 발을 담갔다. 야생동물과 달리 사람들과 함께 사는 동물들의 피서법은 무척 다양하다. 한 마리의 몸값이 수천만원을 넘는 경주마(2)는 사람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호사스러운 여름을 보낸다. 전용수영장에서 몸을 풀면서 훈련을 겸한 피서를 한다. 이에 비해 공간이 한정된 동물원의 여름나기는 말 그대로 고역이다. 동물들의 건강관리에는 사육사 등 동물원 식구들 모두가 비상이다. 코끼리(3)는 대낮의 강한 태양광을 피해 우리 속으로 몸을 숨기는 일이 많아 구경꾼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열대나무 잎으로 만든 대형 원두막과 하루에 수백ℓ의 시원한 물샤워 없이는 견디기 힘는 여름이다. 에버랜드의 인기스타인 3살배기 오랑우탄(4) ‘제니’의 사육사 김진목씨는 수박과 같은 제철 과일을 여름특식으로 준비한다. 밀림의 왕 호랑이(5)까지 드러눕게 만드는 올 여름더위의 극복은 야생의 동물이든 동물원 식구든 단순한 계절나기가 아닌 생존의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더운 날 수돗가에 모여든 참새(6)들에게는 한 모금의 물이 방앗간의 낱알만큼이나 소중한 양식이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카드도 “강원도 힘내세요!”

    카드도 “강원도 힘내세요!”

    지난달 사상 초유의 폭우로 강원도의 ‘초기 피서철 장사’가 극도로 부진했다는 사실이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서도 증명됐다. 보통 7월은 카드 사용액이 연중 가장 적은 달이지만 피서객이 집중되는 강원도는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었으나 올해는 강원도에서의 사용액이 유난히 부진했다. 서울신문이 2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씨카드의 7월 중 지역별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1247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강원도에서의 사용액 1402억원보다 155억원,11% 감소한 것이다. 사용 건수도 지난해 177만 9000건에서 올해 166만 6000건으로 크게 줄었다. 기간별로 보면 1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에서의 사용액은 지난해 416억원에서 올해 477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1차 집중호우가 내린 11일부터 20일까지는 지난해 438억원에서 올해 431억원으로 감소했다. 예년 같으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대목’을 맞이해야 할 강원도에 ‘비극’이 시작된 셈이다. 이 기간 강원도 이외 지역의 사용액은 올해 1조 76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1억원 늘어 대조를 이뤘다. 2차 집중호우가 내렸던 21일부터 27일까지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이 기간 지난해 강원도 사용액은 548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39억원으로 무려 209억원이나 줄었다. 사용 건수도 지난해 70만 9000건에서 올해 45만건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살리기’ 덕택에 최근 사용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객들이 몰리기 시작한 지난 주말(27∼30일) 3일 동안 강원도에서의 사용액이 무려 157억원을 기록했다.3일간의 사용 건수도 23만건이나 됐다. 특히 1일부터 카드사들이 강원도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평소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등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서 강원도 카드 사용액이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6일까지 펼치는 ‘서머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장을 속초해수욕장으로 선정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도 회원이 강원도의 숙박업소와 음식업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포인트를 평소보다 두 배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신한카드 역시 동해시와 함께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를 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현세 만화경] 강원도로 가자

    [이현세 만화경] 강원도로 가자

    내게는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막내가 올해 대학에 진학했다.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극성스러운 입시전쟁은 세 아이가 대학을 다 갈 때까지 계속되었고 덕분에 20년 가까이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없다. 이 기간 동안 자신도 힘들었겠지만 어쨌든 아내의 파워는 막강했다. 전국이 장마로 어수선할 때였지만 딸들이 시집가기 전에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므로 큰딸의 휴가 날짜에 맞춰서 푸껫으로 3박5일 패키지여행을 갔다. 푸껫은 얼마 전 쓰나미가 휩쓸었던 피피섬이 있는 동네다. 뉴스에서 보았던 무시무시한 해일은 흔적도 없고 푸른 하늘은 수채화처럼 투명하고 조용한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눈부셨다. 피피섬의 절경에 넋이 빠진 관광객들이나 다시 찾아온 관광객들을 반기는 현지인들의 얼굴 어디에서도 쓰나미의 공포는 볼 수 없었다. 쓰나미의 흔적은 다시 짓고 있는 호텔 건축골조에서만 겨우 느낄 수 있었다. 현지인들에겐 쓰나미의 고통이 아직 남았을 텐데 아무리 장사지만 관광객의 희희낙락을 보는 현지인들의 눈길은 곱지 않지 않을까. 태국 현지인의 대답은 이렇다.“어차피 세상은 물과 불이 함께 존재하듯이 천국과 지옥, 가난뱅이와 부자가 함께 있는 것이고 재앙도 우리의 한 부분이다. 지금 저 관광객은 전생에 그만큼의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지금 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지금의 나도 대가를 치른 만큼 다음 세상에서는 부자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 하지만 절대 증오하지 않는다. 증오는 나의 복을 앗아간다.” 내가 아는 불교왕국 태국의 힘은 이것이다. 적어도 태국에서는 쓰나미보다 더한 재앙이 와도 사람들을 편가르기할 수 없다. 모처럼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공무원들의 수해지구 골프가 여론에 오르고 자원봉사자는 예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피서객들은 강원도를 피해서 남쪽과 서쪽으로만 몰린다는 소식이다. 공무원들의 수해지역 골프는 여론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고 자원봉사자의 순결하고 숭고한 힘은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대다수가 결국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열심히 일하고 일년 동안 기다려온 피서는 기어코 가고 싶다. 피서를 가자. 기왕이면 차라리 강원도로 가서 돈을 쓰고 오자. 절망에 빠진 수재민의 얼굴과 수해 복구에 땀을 쏟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이 두려워서 동해안을 피하지만은 말자. 강원도에서 돈을 쓰고 오는 것도 수재민을 돕는 길이다. 약간의 짬이 나면 돌아오는 길에 하루정도 가족들이 같이 수해지역에서 땀흘려주는 것도 기분 좋은 보람이다. 그리고 부족한 여행 경비지만 조금 떼어내서 수해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마음은 또 아름답다. 하필이면 자신에게만 닥쳐온 불행에 대해 상대적 증오를 하는 것도 우리들의 모습이고 수재민에게 미안한 감정 때문에 피서를 그만두는 것도 우리들 얼굴이다. 피서 갈 돈은 모아서 수해지역으로 보내는 것도 우리들 자유이고 수해지역을 피해서 피서를 가는 것도 우리들의 한 모습이다. 오늘 우리들에게 소리치는 낡은 가치관이 하나 있다. 불교의 윤회설이기도 하고 질량불변의 원칙이기도 하다. 없어진 만큼 빼앗아오지 않아도 채워지고 넘치는 만큼 아무리 움켜쥐어도 결국은 없어진다는 것. 자, 이왕이면 강원도로 가자! 우리들에게 없어진 무엇인가만큼 채워질 수 있도록.
  • “강원 피서지 제값만 받아라”

    ‘강원도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과 발맞춰 강원도내 시·군들이 바가지요금 근절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원도는 1일 숙박·요식업협회, 상가번영회 등 관련 민간단체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가격표시제 이행,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강화, 소비자불만 신고 접수 및 엄정 처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바가지요금 등 불친절 근절대책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달 26일 경포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경포해수욕장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바가지요금 합동단속반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별도로 기차 이용 관광객 대상 최고 50% 할인, 전국 43개 도민회와 강릉지역 내 타 시·도 도민회 홍보물 발송 등을 마무리했다. 동해시는 지난달 29∼30일 서울 청량리역과 강남터미널,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약속을 겸한 관광홍보전을 펼쳤다. 속초시는 1일 오후 속초시 대포동 횟집단지 입구에서 부당요금,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삼척시는 2일부터 20일까지 728개 숙박업소가 참여하는 이용요금 게시제를 실시한다. 수해지역인 평창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인쿠폰제를 시행하고, 인제군은 31일에 이어 2일 정액요금 시행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다. 홍기업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바가지 없는 청정 강원의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줘 사계절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