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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무왕 수중릉/“동해 지키리라”/호국전설 간직

    ◎기암괴석·십자수로 어울려 장관/감은사·사견대등 사적지도 즐비/경주해안서 180m… 피서철 맞아 관광객 북적 피서철에 다가서자 경북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의 대왕암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대왕암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신라문무왕(재위 661∼681년)의 수중릉.해안에서 1백80여m 거리에 있는 이 해중릉이 발견된 것은 지난 67년의 일이다. 대왕암은 해변가에서만 보아도 성지임을 알수있는 4개의 기암괴석이 연봉을 이루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둘레가 2백m쯤 되는 이 바위섬은 내부에 동서남북으로 십자수로가 나있어 파도가 끊임없이 들락날락한다.그 한 가운데에 수중못이 만들어져 있고 길이 3.6m,너비 2.85m,두께 0.9m의 거북모양 화강암덮개돌이 얹혀 있다. 이 수중릉은 아직 내부를 개봉하지 않아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학자들은 이 덮개돌밑이 바로 대왕의 유골을 봉안한 납골처로 추정하고 있다.수중릉의 십자수로는 물이 고이지 않고 항상 새물을 넣어 살아있게 함으로써 결국 유골을 영생케 하는 구실을 한다는 해석이다. 이 문무왕수중릉은 삼국통일전만해도 왜구의 침입로였던 동해구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등 기록에 따르면 이 수중릉은 『내뼈를 바다에 장사지내라.그러면 내가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리라』는 선친의 유언에따라 아들 신문왕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왕암은 또 수중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감은사,오른쪽엔 이견대와 삼각형을 이루며 마주보고 있다.토함산 석굴암의 부처님 이마에 박혀있는 보주도 바로 대왕암 앞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의 빛을 받아 내부를 환히 비추게 설계되어 있다는 설명이고 보면 당시 이 대왕암을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짐작할수 있다. 이견대는 문무왕이 용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곳으로 후대 신문왕이 부왕의 넋을 기려 수시로 참배했으며 지금의 건물은 고증을 거쳐 지난79년 복원한 것이다. 대왕암에 얽힌 전설도 많다.그 가운데서도 감은사의 큰종을 왜구들이 약탈해 가다 대왕암 근처에서 격심한 풍랑을 만나 배가 파손되어 결국 약탈에 실패했다는 전설은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현재 사적 1백58호로 지정되어있는 문무대왕릉은 경주에서 울산쪽으로 37㎞쯤 떨어져 있다.더욱이 생선이 많이 잡히는 감포를 이웃하고 있어 관광의 맛을 더해 준다.경주를 관광한 다음 대왕암↓감포↓포항을 거쳐 동해안 고속화도로를 달릴수 있으며 대왕암↓울산↓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이나 부산으로 향할수도 있다.시간적 여유가 많으면 감포나 이웃 해변가 마을에서 민박을 하며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피서철 행락인파 예고제 실시/내무부(단신패트롤)

    ◎바가지등 부당상행위 철저단속 ◇내무부는 본격적인 피서철에 대비,행락인파가 많이 모이는 공원지역과 해수욕장등에 대해 행락인파 예고제를 실시해 사전에 예상인파·날씨·교통사정등을 안내해 행락인파의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17일 전국시도내무국장회의를 소집,이같은 지침을 시달하고 행락지역에서의 바가지요금등 부당상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주차난해소를 위해 유휴지등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 에너지소비절약시책의 하나로 차량10부제운행을 더욱 확대할수 있도록 10부제 참여차량에 대해서는 공·민영주차장요금 할인,공영주차장 우선권부여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 “콜레라 공포”… 횟집·수산시장 썰렁

    ◎농축산물 수출·외국관광객 유치 타격/해수욕객 일정 앞당겨 귀가 「잊혀진 전염병」콜레라환자가 11년만에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음료·식품·유통및 농축산·관광업계는 물론 전국의 생선횟집과 수산시장등이 심한 콜레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업계는 8∼9월 황금시즌을 앞두고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외국인의 안전한 관광여행을 돕기위한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등도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활동을 강화하는등 24시간 검역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횟집·시장◁ 콜레라 발생지역인 충남 서천군과 인근 군산·대천·보령 일대의 횟집 등 요식업소들은 대부분 개점휴업상태이며 일부 업소는 날음식 판매를 중단,매운탕 등 끓인 음식만 판매하고 있다.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무창포·비인해수욕장 등에선 막바지 피서철인데도 피서객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 썰렁하기 그지 없다. 서천군 장항읍 창선동 1가 강경횟집 주인 김흥옥씨(40)는 『콜레라가 발생하기 전에는 하루 평균매상액이 60만원을 넘었으나 14일에는 매상이 20만원도 안됐다』고 걱정했다. ▷식품·관광업계◁ 국내는 물론 일본등 외국의 검역당국이 수출입품목의 통관절차와 검역을 강화,농·수·축산물 수출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경인지역및 영남일원 50여개 점포에 생선회 코너를 두고 있는 (주)한양유통은 14일부터 「코너」를 잠정적으로 폐쇄했다. 관광업계도 콜레라파문이 장기화될 경우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공항·항만방역◁ 김포공항과 인천·부산항도 콜레라 오염지역인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지역의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 서울검역소는 특별반을 편성,동남아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살피는 한편 검사실을 24시간 가동,항공기에서 수거한 오수를 즉시 검사하고 있다.
  • 내전몸살 유고/경제난도 심화

    ◎입국자 작년의 40%… 관광수입 크게 줄어/대외채무 1백50억불 육박… 파산기업 속출 공화국들의 이탈로 내홍을 겪고있는 유고는 민족갈등보다 더욱 심각한 재정파탄에 직면해 있다.내전으로 인해 산업이 침체한데다 한해 1천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렸으나 휴가철을 맞고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재정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다. 올해초 민족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입국자의 수가 전년도보다 60%나 줄어든데 이어 내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나마 남아 있던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모두 철수,피서철을 맞은 요즈음에는 아드리아해변으로 몰리던 유럽피서객들이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발길을 돌렸다.유고를 찾는 관광·피서객들의 3분의1은 독일인들이었으나 유고관광을 알선하던 독일관광회사들은 예약취소로 문을 닫는 사태까지 맞고있다.유고의 관광수입은 연국가예산 1천6백만디나(약 90억달러)의 3분의1이상인 37억달러였으나 민족분규로 가장 큰 수입원이 갑자기 말라버린 것이다.아드리아해안을 중심으로 한 피서지는 대부분 크로아티아공화국에 속해있으며 이탈리아쪽 일부가 슬로베니아공화국에 포함되어 있는데 예년같으면 관광객들로 붐빌 해변가 호텔의 객실이 지금은 텅텅비어 마치 버려진 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독일인 피서객들을 알선해온 유고의 베멕스여행사 마체빅이사는 『내전이후 많은 숙박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관광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내전으로 인한 재정악화는 관광업뿐만 아니라 공업생산고가 올상반기 23%나 줄어드는등 전산업이 황폐화되고 있어 국가존립의 위기를 맞고있다. 지금까지 4개민족으로 구성된 유고를 결속시켜온것은 티토이즘경제구조로 각공화국이 독자적인 경제운영을 하지만 재정적인 조정은 연방정부가 맡음으로써 공화국들의 이탈을 막아왔다.그러나 티토가 유산으로 남긴 티토이즘국가졍제는 내전상태에 빠지면서 기능이 마비됐고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들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유고의 재정운영방식은 연방정부와 각공화국의 수입원을 구분,연방정부는 예산을 중앙은행의 교부금과국경 및 공항의 관세징수금만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각종세금은 각공화국이 거둬들여 사용하도록 되어있다.내전이 한창 치열할때 슬로베니아 민병대가 정부청사 또는 방송국등 주요시설물을 점령하기위해 시가전을 벌이기보다 국경초소를 장악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이유도 국경 세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연방정부의 수입원을 봉쇄,연방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자는 의도였다. 유고는 민주화이후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마치 곶감 빼먹듯이 얼마 안되는 국고에서 행정기관운영비와 공무원들의 봉급을 지출하고 군대를 운영해오고 있어 얼마동안 버텨나갈지가 의문이다.연방정부의 마렌딕재무장관은 유고의 대외 채무는 1백46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당장 외국으로부터 30억달러의 차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공화국들도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파산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연방정부로부터의 지원은 물론 외국자본의 도입마저 막혀있다. 런던의 은행들이 유고에 공여한 72억달러를 현재로서는 상환받을 수 없는상황에서 재정상태가 호전될 전망도 없고 정치적인 장래가 불안한 나라에 차관을 제공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처지이다. 유고의 장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부유한 서구국가들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경제적인 파탄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유고의 파탄은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하고 있다는 점이다.
  • 잼버리서 다시 꽃핀 “올림픽질서”

    ◎대회장주변 피서차량 서둘러 귀가/“체증 우려” 3개 진입로 한산/입영러시때 시속 70㎞ 쾌주/「서울→강릉 20시간」걱정 국민협조로 씻어 성숙된 국민들의 질서의식과 도움으로 우려했던 교통체증은 기우에 그쳤다.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주최한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과 강원도 잼버리지원단은 수송대책의 성공여부가 대회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판단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회장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는 우리나라 동쪽의 최북단 오지인데다 대회기간이 피서철과 겹쳐 많은 차량이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대회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은 ▲영동고속오로를 통해 서울∼속초로 이어지는 길과 ▲서울을 출발,춘천·홍천을 거쳐 대회장으로 가는 코스 ▲삼척과 미시령고개를 지나 고성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3개노선밖에 없다. 개영을 4일 앞둔 지난 4일에는 휴가차량이 줄을 이어 서울서 강릉까지 20여시간 걸렸다는 보도가 있자 주최측은 더욱 긴장했다. 그러나 정작 대회가 임박하자 주최측의 적극적인 홍보와 국민들의 참여의식으로 잼버리참가대원의 수송은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한국대원이 입영한 6일 하룻동안 버스 1백50여대가 대원들을 태우고 전국각지에서 대회장으로 몰려 들었으나 교통체증이 우려됐던 주요 도로마다 평균시속 60∼70㎞로 소통됐다. 대부분의 외국대원이 입영한 7일에도 서울∼속초간 국도통행차량은 2만여대로 평상시보다 2배가 늘었으나 여느 휴가철보다 오히려 시간이 적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동해출장소가 집계한 6일과 7일의 통행차량 현황을 보면 대회장으로 들어오는 차량보다 서울로 가는 차가 더 많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상경차량이 많았던 것은 피서객들이 대회가 임박하자 서둘러 귀가 했기 때문. 강원지방경찰청은 대원들의 입영이 러시를 이룬 6일과 7일 양일간 홍천에서 대회장으로 들어오는 도로에 일방통행을 실시,차량의 홍수를 막았다. 이같은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몇가지 행정조치를 취하기는 했으나 화물적재자동차와 피서차량·경운기등의 운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원활한 수송을 할수 있었던 것은 올림픽을 치른 국민으로서의 질서의식이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 운영요원들의 분석이다.
  • 식품위생법 개정령등 6건 심의/8일(국무회의)

    ◎치안상태·이달 무역상황 보고도 상오9시에 시작된 제39차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느라 빠진 대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사부가 상정한 식품위생법시행령중 개정령등 대통령령안 3건과 총무처의 퇴직교수·교사들에 대한 영예수여안등 일반안건 3건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의안심의외에 김기춘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의 치안상황보고와 이용만재무장관의 한­자유중국간 경제각료회의결과보고,박철언체육청소년장관의 세계잼버리대회 준비보고,이봉서상공장관의 7월중 무역적자에 대한 상황설명이 있었다. 특히 김법무장관은 치안상황보고에서 『노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우리의 치안상태는 불안요인이 있긴하나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나아지고 있다』면서 『인구 10만명당 살인사건발생건수를 비교해보면 우리가 1.3건인데 비해 일본 1건,영국 3.3건,미국 8.7건,서독 3.9건이며 도시별로는 서울 1.2건,도쿄 1건,뮌헨 4건,런던 3건,뉴욕 26건 등으로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박체육청소년장관은 『이번 세계잼버리대회에는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소련을 포함한 동구권국가 8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미수교국가 9개국 등 1백29개국 1만9천4백24명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피서철과 겹쳐 심각한 교통체증에 대비,현재 지상 공중 등을 총 동원한 입체수송작전을 펴고 있어 수송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많은 국무위원들이 7월중 무역적자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에대해 이상공장관은 『7월은 수출비수기인데다 대부분 기업들이 상반기가 끝나는 6월말까지 수출신용장 거래를 앞당기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최부총리가 『기아자동차의 파업으로 7월중 자동차수출 등이 크게 타격을 입어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충설명하면서 『무역적자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성급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총리외에 조경식농림수산,김진현과기처,최형우정무제1,이해원서울시장 등도 불참했는데 조농림수산과 최정무장관은 휴가중이며김과기처장관은 상오에 열린 학생발명품대회 참석차,이시장은 잼버리대회 행사준비관계로 차관·부시장 등이 대신 참석했다. ▷심의안건◁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중 개정령안=▼현재 국민주택은 입주개시후 6개월동안 전매·전대를 금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지기간을 주택의 입주자로 당첨된 날부터 「입주개시후 6개월」까지로 확대 ▼입주시작전 전매·전대행위 금지 영예수여=▼서울대 이원순교수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 정년퇴직하는 교수·교사 1천1백53명에 대한 국민훈장 수여 의결
  • 피서지 무질서/경찰,특별단속/10∼11일 이틀간

    경찰청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10일 하오1시부터 11일 자정까지 동원가능한 전국의 모든 경찰력과 장비를 투입,행락질서를 해치는 각종 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번 단속에서 ▲피서지의 바가지 요금 ▲자릿세징수 및 물품강매 ▲불량식품 판매 ▲불법 도로점용및 고속도로 노견운행 ▲부당요금요구와 승차거부등 택시 횡포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라고 7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날뛰는 폭력배… 바가지 극성/피서지 무질서 판친다

    ◎야영객 잇단 성폭행·패싸움/하루 숙박비 15만원… “부르는게 값”/곳곳 쓰레기더미… 악취 시달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등에 폭력등 각종 범죄와 바가지요금 등이 판을 치고 있다. 또 피서객들마저 아무곳에서나 야영과 취사를 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전국의 피서지가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5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김모군(15·인천시 남구)등 4명이 최모군(18·서울 성동구)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폭행,경찰에 연행됐으며 4일 상오 전북 부안군 상서면 백천녀유원지에서는 텐트안에서 잠을 자던 김모양(17·경기도 부천시)등 2명이 10대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경북 월포해수욕장에선 지난 2일 상오4시쯤 야영을 하던 백모양(15·포항시 학잠동)이 김모군(19·경북 영일군)등 4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2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패싸움이 벌어져 백정호씨(24·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바가지요금도 극성을 부려 부산지역의 경우 하루 민박에 5만∼7만원을받았으며 파라솔은 한번 앉기만 해도 5천원을,샤워도 2분에 1천원을 받는등 부르는게 값이다.특히 파라솔영업은 전과자등 폭력배들이 멋대로 설치 운영,규정요금 이상의 돈을 받고 있어 피서객들은 겁이나 항의도 못하는 형편이다. 율포·칠포·구룡포등 남해안지역 해수욕장도 이와 비슷하며 대천해수욕장등 서해안은 여관이 하루에 6만∼15만원씩 평소의 10배이상을 받고 있고 수영복·튜브등 해수용품 임대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동해안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설악산계곡 등이 마구 훼손되고 있으며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는 식수급수전 24개 가운데 20개가 부서진 채 있다. 또 이곳 백사장에는 5일에만 쓰레기 80t이 수거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50여t이 수거되는 등 피서지 곳곳마다 연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 승용차/인기차종 두달이상 기다려야

    ◎본격 피서철… 수요 폭주로 구입난 심화/그랜저 1개월·쏘나타 2개월이상 걸려/국민차 티코도 주문 7천여대 밀려/현대·대우 7월판매량 60%선 늘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승용차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인기차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달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하루라도 빨리 차를 인도받으려고 출고사무소까지 찾아가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기다리는 사례도 많다.자동차 3사의 사장실이나 임원실에는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부탁이 쇄도하는가 하면 상공부 등 관련 부처에도 자동차출고독촉청탁이 많아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올해에는 특히 혹서기의 전력난으로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7월말∼8월초에 걸쳐 4∼6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조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승용차 출고적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7월중 업체별 승용차대수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3만6천4백23대,대우자동차가 2만1천5백99대를 전달보다 많이 팔아 각각 61.9%,62.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가장 심각한 출고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은 현대의 쏘나타와 그랜저등 중·대형 차량이다.쏘나타는 주문후 2개월이상,그랜저는 1개월이상 기다려야만 차를 빼낼 수 있다. 쏘나타는 올상반기중 4만9천6백95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판매량 34만2천9백52대의 14.5%를 차지,중형차부문에서 단연 선두이며 그랜저는 같은 기간동안 1만2천5백77대를 판매,전체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기존의 로얄시리즈를 단종하고 최근 시판을 시작한 신형 중형승용차 프린스도 주문후 상당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이는 프린스가 아직 본격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가 승용차 3사중 가장 먼저 국민차로 개발한 8백㏄급 티코도 시판 2개월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호조와 함께 주문이 밀려있다 지난 6월3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티코는 판매 첫달인 6월에 5천4백9대가 팔리고 7월에는 5천6백8대가 판매돼 두달사이에 모두 1만1천17대가 팔렸다. 현재 티코에 대한 총주문량은 1만7천여대에 이르러아직도 5천여명이 한 두달이상 기다려야 차를 살수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들어 승용차 사기가 이처럼 힘들어진 이유는 올들어 자동차업계의 잇단 노사분규와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대우자동차는 지난 4월 부평공장의 장기휴업등으로 올해 모두 1만2천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6월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의 파업에 이어 소하리공장의 노사분규가 계속됨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2만6천여대이상을 제대로 생산치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노사분규가 없었는데도 부품업체인 코리아 스파이서,아폴로등의 휴무 및 조업단축으로 올해 1만3천여대가 넘는 생산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안락하고 고장이 적은 새차를 장만,피서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데도 큰 원인이 있다.게다가 그동안 부진했던 승용차 수출도 지난봄부터 꾸준히 늘어나 공급부족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승용차 공급이 이같이 달리자 지난 봄까지만 해도 재고가 남아돌아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던 자동차업계는 요즘엔없어서 못판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성미급한 고객들은 웃돈을 얹어주며 빨리 차를 빼달라고 졸라대기도 하고 차를 빨리 빼주는 수완좋은 세일즈맨은 손님들이 찾아 다닐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김판곤이사는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승용차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관례이나 올해는 새차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승용차를 신분과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이 우세해 중·대형승용차에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 비행기표 다툼… “특권 추태”/박대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요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김포공항을 살펴보면 힘없고 선량한 시민들이 발붙일 틈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감마저 든다. 비행기 좌석을 예약해 놓고도 정작 이용하지 않는 예약부도,즉 노쇼(noshow)율이 국내선의 경우 무려 25%에 이를 정도로 무책임한 시민이 많다.사정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는 전화통보도 거의 없음은 물론이다. 더욱이 볼썽사나운 것은 예약부도로 인해 다소 여유가 생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우성치는 모습이다.어디선가 얌체족들이 나타나 온갖 연줄을 동원해 치열한 「끗발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때문에 항공사 담당직원들은 곳곳에서 들어오는 『표를 구해달라』는 청탁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예약담당직원은 『전화벨 소리만 나면 또 무슨 부탁인가라는 생각부터 든다』면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털어놓는다. 김포공항은 흔히 「작은 정부」로 일컬어질만큼 22개 정부부처가 산하기관을 상주시키고 있는 곳이다. 또 50여개의 각종 기관및 업체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이들기관 또는 업체들이 이같은 민원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물론 이들 기관들의 간부쯤 되거나 웬만한 위치에 있게되면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도 받을 수 있다.이들 기관의 일부 눈치빠른 간부는 외출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직접 전화를 받지않고 비서나 부하직원들에게 일단 맡겨 이같은 청탁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애쓰고 있지만 전혀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결국 힘깨나 쓰고 어느정도 배경이 있다는 사람들은 이런 경로를 통해 큰 어려움없이 비행기표를 구해 편안한 바캉스를 다녀온다. 그러나 대합실에서 말없이 줄을 서서 하루종일 기다려봐도 표를 구하지 못하는 선량한 시민들은 아무데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교통부는 이같은 폐단이 예약부도가 많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오는 9월부터 예약한뒤 일정기한앞까지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개선만으로는 항공권 구매에 따른 부조리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용객 누구나 특권의식을 버리고 차례를 지킬때 비로소 항공권 구매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무모하고 부주의하고…(사설)

    우리는 왜 이렇게 무모하고 부주의하고 실없어지는지 모르겠다. 전철역 구내에서 낚싯대로 고압선을 건드려 스스로 화상을 크게 입고 퇴근길 열차를 40분동안 불통하게 한 사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20대의 성인 청년 두사람이 「장난치다」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멀쩡한 사람들이 이런 무모한 「장난」을 어떻게 칠수가 있는가. 도대체가 우리사회에서는 「장난질」이 망국증세로 보일만큼 심해져 있다.최근에 우리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129 응급환자 정보센터」라는 기구를 발족시켰다.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위급한 상황을 당했을때 결정적인 구급의 역할을 하도록 기대를 모으며 출발한 이 정보센터가 운영된지 한달의 결산을 한 결과 신고전화의 84%가 장난전화였음이 드러났다고 한다.이쯤되면 「장난」의 정도가 「살인게임」에 이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시작단계여서 무선시설·수송장비·인력이 다 갖춰져 있지 않기때문에 절박하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미처 소화시키기 어려울 지경인데 장난질까지 해서구급인력을 교란하고 방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악의적이라고 밖에 볼수없는 이런 「장난질」다음으로 우리사회를 피폐하게 하는 일은 「부주의」다.도심의 대로에서 백주에 간판따위 공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방비가 없이 하기가 일쑤고 아파트에 사는 주부가 가스불을 켜놓은채 곰국을 끓이는 상태로 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기도 한다.공중이 쓰는 목욕탕 화장실 공원 기구들은 성한 것이 없다.손잡이 꼭지가 다 망가져서 사용불능 상태다. 시민의 이런 부주의와 무모함에 대해서 행정기관이나 감독체계가 매우 불성실한 것도 우리의 고질이다.낚싯대로 「장난질」을 칠수 있을 높이에 고압선이 있으면 적어도 2·3중의 보완장치가 있어야 한다.그러고도 주의표지가 주변에 성가실만큼 붙어 있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사회에는 그런 표지를 생략하는 것에 매우 「대범」하다.매사를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가뜩이나 무모한 사람들에게 주의의 기회는 별로 주어지지 않는다.이런 성질들이 복합되어 고속도로 위에서 무모한 속도경쟁이 벌어지고추월장난이 자행되다가 대형사고를 부른다.피서철이 한창인 여름을 맞아 걱정스런 일이 많다. 이런 일에는 개인의 양식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주의표지나 벌과금 통고로 주의환기를 철저히 하는 일도 필요하다.교육도 되고 경고도 되기 때문이다.걸핏하면 「환불소동」이 잦은 일에도 대비하여 책임의 한계와 분계선을 분명히 하는 일도 중요하다.점점 더 무모하고 무신경하고 악의적이게 되어가는 우리의 심성을 바로잡을수 있는 길을 본격적으로 연구해야만 할때도 된것같다.당장 다가온 피서철에 또 얼마나 충격스런 일이 일어날지 미리부터 걱정스럽다.
  • 피서철 승객 몰리자 무리한 증편/항공편 결항·지연 일쑤

    ◎7월 한달/2개사서 9백건 넘어/정비도 불량… 대형사고 위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증편운항하고 있으나 정비불량과 수용능력부족등으로 결항및 지연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이때문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고 정비불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15일까지 한달간을 바캉스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각각 2백70편과 59편을 늘려 운항하고 있으나 정비소홀과 무리한 증편으로 결항 및 지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상오 11시40분쯤 승객 4백2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뉴욕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소속 KE5271편 임시 항공기가 정비불량으로 5시간 13분동안 지연됐다. 또 24일 상오9시 승객 2백7명을 태운 김포발 홍콩행 KE617호가 활주로를 5백여m 달리다가 2번 엔진추진장치의 이상을 뒤늦게 발견,운항이 취소돼 3시간30분늦게 대체비행기로 떠나 승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결항사고의경우 7월1일부터 25일까지 대한항공은 국내선 2백72건 국제선 17건 등 모두 2백89건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34건 국제선 1건을 합쳐 35건을 각각 보여 이를 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두 항공사의 이달 국내선과 국제선의 결항사고는 3백46.8건과 42건이라 할 수 있다. 또 지연사고는 지난 7월들어 25일동안 대한항공이 국내선 3백94건 국제선 77건 등 모두 4백71건,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1백22건 국제선 9건 등 1백31건을 각각 기록했다.
  • 해수욕장/유원지/쓰레기 버리면 과태료/하천 세차에도 최고 1백만원

    ◎환경처,전국 46곳 일제단속 해수욕장이나 유원지,산 등에서 쓰레기를 마구 버리면 최하 4천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하천에서의 세차행위 등에 대해서도 최고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환경처는 11일 피서철을 맞아 13일부터 8월18일 까지 6개 지방환경청·한국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 소속 2백30여명의 직원과 차량들로 46개 「피서철환경정화반」을 편성,주말마다 피서지에서 이같은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과태료는 폐기물관리법 제6조에따라 버린 쓰레기 양을 기준으로 1㎏미만은 4천원,1;1백㎏미만은 1만원,1백㎏∼1t은 4만원,1t을 넘을 때는 t마다 4만원씩을 추가로 물린다.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피서지에서의 음식물 찌꺼기 투기행위와 불법 세차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 “절전 동참”… 전직원 집단휴가 급증/기업·공단의 피서철 세태

    ◎직장인 66%가 “탈도시”… 평균비용 18만원/대기업선 해안·계곡에 사원휴양소 개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각 기업과 공단에서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휴가절정기인 7월중순부터 8월중순에 걸쳐 사업장주변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서해안등 해안가와 계곡 등에 휴양소를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공단의 상당수 공장들은 여름철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 사원이 집단휴가에 들어간다. ○…대기업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5일 정도의 휴가에 1백∼3백%선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7월중순∼8월중순에 4박5일동안 여름휴가를 실시한다.보너스는 6월말에 상반기상여금 3백%를 이미 지급했다. 현대그룹은 7월말 또는 8월초에 4일동안 여름철 휴가에 들어가며 7월말쯤 1백%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 대우그룹은 7,8월중 계열사별로 3∼5일간의 휴가에 1백% 보너스를 지급하며,럭키금성그룹도 4∼7일간의 휴가와 함께 계열사별로 1백∼2백%의 정기상여금외에 7월중순에 회사별로 10만원또는 기본급과 직책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를 별도로 제공한다. ○…재벌그룹회장들의 여름휴가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양상.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이달말과 8월초 동해안에서 열리는 신입사원하계수련대회에 참석,1∼3일간 배구·수영 등 운동을 같이 하고 특강을 할 예정. 현재 노태우대통령의 북미방문을 수행중인 이건희 삼성,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구체적인 휴가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해외출장이 잦은 김회장은 예년과 같이 공식휴가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구로,구미,창원등 전국공단의 공장들은 생산공정상 개별휴가에 들어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7월말과 8월초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근로자가 집단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로공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말과 8월초에 걸쳐 2박3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하며 업체별로 50∼1백%의 정기보너스를 지급한다. 특히 전력성수기를 맞아 제한송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여름엔 하절기 단체휴가접수업체가 6백개사를 넘어섰다.이는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절전운동에 참여한 업체는 전력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직장인들은 3명중 2명꼴로 휴가를 이용해 매년 바다등지로 피서를 가고 있다. 5일 대한생명이 지난 한달동안 서울지역 직장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피서비용으로 18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월평균수입 66만원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생활비 37만4천8백원의 절반정도인 48.9%를 차지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3만1천7백원을 휴가비용으로 예상한 반면 여자는 13만1천4백원을 생각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중 휴가시 걱정되는 사항으로 비용문제(43.6%)와 교통수단(43.2%)을 들었다.
  • 2단계 「범죄와의 전쟁」 강력 추진/내무부

    ◎우범지역 6천곳 특별순찰 강화/조직폭력배·유해업소 집중단속/피서철 치기배·마약사범도 소탕 내무부는 2일 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 잦은 시위와 지방의회의원선거 등의 여파로 흐트러진 사회분위기를 가다듬고 피서철을 맞이해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범죄와 불법·무질서를 퇴치하기 위해 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상연내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7∼8월을 「하절기 특별방범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일소하고 조직폭력배를 모두 검거할 것,유해업소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절기 민생치안 및 국민생활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이장관은 전국 시·도지사와 경찰국장들에게 특별지시한 이 대책에서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퇴폐유흥업소 등에 대한 불시 기습단속을 실시,적발된 업소들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불법 주·정차 및 음주운전 등을 집중 단속,운행질서를 확립토록 했다. 이장관은 특히 경찰은 7∼8월중 범법자 특별검거활동을 추진,조직폭력배와 기소중지자 등을 모두 검거하고 마약류 사범과 치기배를 소탕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여름철 피서객 수송차량들의 정원 초과,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피서지 이동로에 대한 교통정보를 때맞춰 운전자들에게 제공,교통체증을 해소키로 했다. 치안본부는 이에따라 이날부터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여름철 특별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및 검거활동에 나섰다. 또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여름경찰서 13개소와 여름파출소 1백25개소를 운영,풍기문란사범을 집중단속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쓰레기 나눠 버리지 않으면 과태료/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감 연말까지 동사무소에 재신고/고속도선 유아 안전띠 착용 의무화/「129」걸면 응급진료·상담가능 1일부터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작되고 인감재신고를 받는다. 또 6살 이하의 어린이를 태운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는 반드시 유아용안전띠를 갖춰야 한다. 이밖에 응급환자는 129번 전화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정보와 상담을 받게 된다. ▷쓰레기수거◁ 전국 각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는 1일부터 모두 시·군·구가 정한 날짜와 장소에서만 수거된다. 또 가정에서는 종이 플라스틱 깡통 금속 빈병 비닐류등 재생이 가능한 쓰레기는 미색 또는 흰색 비닐봉지에,재생이 불가능한 일반쓰레기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내놓아야 한다. 앞으로 쓰레기를 분리해 버리지 않는 가정과 시설업자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쓰레기를 치워주지 않는다. 또 냉장고 TV 옷장 책상등 대형쓰레기는 미리 시·군·구에 전화로 연락해 수거날짜를 지정받아 내야 한다. 원칙적으로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지역은 재생용과 연탄재,기타쓰레기로 분리하고 소각시설이 있는 서울의 목동과 의정부시는 재생용과 가연성쓰레기,기타쓰레기로,그 외 지역에서는 재생용과 기타쓰레기로 각각 구분해 수거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쓰레기분리수거제도는 재활용쓰레기를 매수,수거해야 할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인력과 장비예산등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정착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띠착용◁ 어린이용보호장구(안전띠)없이 6살미만의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하는 차량은 고속도로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되며 장구없이 유아를 뒷좌석에 태웠을 때는 일반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유아의 안전띠 미착용단속은 지난해 12월 걔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6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나기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다. 또 피서철인 7월과 8월 두달동안 고속도로에서는 승차자전원,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와 앞좌석 승차자가 안전띠를 맸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인감신고◁ 올해 6월 이전에 인감을 신고한 사람은 새로 개정된 인감증명법 및 시행령에 따라 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동안 인감재신고를 해야한다. 인감신고는 본인이 직접 읍·면·동사무소에 나와 신고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본인이 신고할 수 없을 경우에는 2명이상의 보증을 받아 서면신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직장인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도 신고할 수 있다. 이 기간안에 인감을 신고하지 않으면 종전 인감의 효력이 92년1월1일자로 자동상실된다. ▷「129」전화◁ 1일부터 「129」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구급차나 헬기가 출동,동승하고 있는 의료요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면 전문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 지정병원에 도착,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도시나 농촌지역은 물론 구급차가 출동할 수 없는 도서벽지에서도 「129」전화를 걸면 「정보센터」가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의 헬기에 의료진을 태워 출동시킨뒤 무선으로 응급처치를 지시하며 지정병원까지 후송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는 서울 인천 수원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11개지역에만 「정보센터」가 설치되어있어 다른지역의 주민들은 가까운 「정보센터」의 지역번호를 먼저 돌리고 「129」를 돌려야 한다.
  • 휴일 단풍 인파 5백만/내장산 10만… 곳곳 교통전쟁

    ◎명산ㆍ행락지선 자연정화 활동도 10월 마지막 휴일인 28일 전국에서는 5백만명이상이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을 이룬 산과 들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5일쯤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산허리자락까지 뒤덮은 설악산을 비롯,내장산 지리산 오대산 등 주요명산뿐만 아니라 대도시 근교의 여러산에도 단풍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지난 여름피서철 이후 최대의 행락인파를 기록했다. 설악산에는 지난 주말 3만4천명이 몰린데 이어 주말인 27일과 일요일인 28일 4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으며 10만여명이 몰린 내장산의 경우에는 정주까지 16㎞의 도로가 전국에서 몰려든 1만5천여대의 차량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3개 환경보호 관련단체들은 서울 관악산 등 6곳에서 국토청결대회를 갖고 산을 찾은 단풍객들과 함께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역ㆍ청량리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교외로 빠져나가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크게 붐볐으며 북한산 도봉산 등가까운 산에도 2만명이상이 몰려들어 휴일을 즐겼다.
  • 「피서지 무질서」 4만5천명 적발/치안본부,43일간

    ◎조직폭력배등 8백45명 구속/익사자 5백11명… 작년보다 21% 늘어 치안본부는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지난12일까지 43일동안 전국의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행락질서 위반자를 집중단속한 끝에 모두 4만5천2백71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백45명을 구속하고 3천6백55명은 입건했으며 1만3천5백90명을 즉심에 넘기고 2만7천여명을 훈방 또는 군부대에 이첩했다. 단속내용별로는 강ㆍ절도범 3백87명,폭력범 2천9백28명,기소중지자 1천7백98명,자릿세징수와 바가지요금으로 피서객을 괴롭힌 악덕상인 등 행정범 4만5천2백71명 등이다. 또 이 기간중 전국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사람은 모두 5백1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백13명보다 21%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토ㆍ일요일 익사자가 3백1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의 88%인 4백50명,여자는 12%인 61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5세이상이 2백5명으로 가장 많았고 10∼20세 2백3명,10세미만 1백3명으로 나타났다.
  • 예상되는 후유증에 미리 대비하자/유례없는 혹서를 보내며(사설)

    올여름의 유례없는 더위는 우리의 생활주변에 적지않은 문제를 남기고 있다. 무질서와 환경오염이 그 정도를 넘었고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재산상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이맘때는 올해와 같은 혼란이 다시는 없도록 하고 다가오는 가을에 있을 후유증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전반적인 문제의 검토가 있어야 된다고 여긴다. 더욱이 이라크·쿠웨이트사태로 물가는 물론 각 부문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곧 받게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도 발빠른 대응이 있어야 될 것이다. 이같이 우리가 거듭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올여름이 유난히 덥기는 했으나 그로인한 부작용,혼란이 극에 달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심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년에 없는 오랜 장마뒤의 혹서로 매일 전력사용이 기록을 경신했고 익사사고도 최고를 기록할 만큼 더웠던 것이 사실이나 그에 못지않게 무질서도 극심했다. 그런데서 피서철 혼란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그로인한 후유증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의 하나가 농산물·어류의 피해이다. 서해연안의 어패류 양식장이 연일 불볕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았고 제주 앞바다도 근년에 없는 적조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전북도내에서만 바지락 양식장의 피해액이 60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서는 닭 7천마리가 떼죽음을 하는등 곳곳에서 닭·돼지 등 가축의 피해가 속출했다. 고추등 밭농사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올해는 오랜 장마뒤의 폭염이어서 농산물 감수마저 걱정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염병이 그 어느 해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전염병비상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이같이 올해는 날씨로 인한 재해가 특별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여름은 쓰레기공해가 심각했다. 쓰레기는 환경오염문제를 새삼 제기했다. 쓰레기공해는 함부로 마구 버리는 데서 온 것이어서 이런 투기행위를 두고 우리 사회의 공중도덕심 마비,공동체의식 결여현상이 문제점으로 나타났고 그런 시민의식에 반성을 촉구하는 소리가 높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렸다. 심지어는 산업폐기물마저 함께 버리는 얌체행위도 많았다.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자릿세·교통지옥현상은 예년보다 더했고 피서지 치안은 유감스럽게도 어떤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공공시설은 망가진 채 그대로이고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생활태도가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준법정신및 공동윤리 이상에서 온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휴가철의 과소비도 여전했다. 이렇게 올해 여름은 많은 문제가 있었다. 찜통더위가 참기 어려웠던 것 이상으로 이런 여러 이상현상이 우리를 더욱 짜증스럽고 우울하게 만든 여름이었다.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이 올여름을 보내는 많은 이들의 한결같은 소감이다. 한여름동안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하고 피해는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 우선 감수가 예상되는 농작물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농민들의 자구노력이 있어야겠고 시기를 놓치지 않는 당국의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근해어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해정도를 서둘러 조사하고 내년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참고자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바로 지금부터해야 한다. 이와함께 피서지의 쓰레기는 말끔히 치워져야 한다. 지금은 전국이 연중으로 관광지화돼 있다. 가을의 손님을 맞기 전에 쓰레기부터 처리해야 한다. 쓰레기는 기능적으로 처리하는 제도를 만듦으로써 매년의 공해에 대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여름동안 곳곳의 잔디가 파헤쳐졌고 공중변소는 물론 수도시설,그 밖의 편의시설이 숱하게 훼손됐다. 낙뢰로 망가진 교통신호기도 적지않다. 그 또한 정리·정돈돼야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공중도덕심의 회복없이는 어느 것도 안된다는 사실이다. 경제적인 피해는 복구가 곧 가능하다고 해도 우리 주변에서 공동윤리가 지켜지지 않을 때 사회는 제멋대로 굴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럴 때 쓰레기는 다시 쌓이고 난장판은 계속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규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자치능력이 향상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부족하다. 산뜻한 가을을 맞을 준비를 서두를 때이다.
  • 고속도 순찰강화/피서철 원활한 차량소통 돕게

    치안본부는 4일 피서철을 맞아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교통경찰관들이 근무를 보다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고속도로 교통경찰관 근무강화기간」으로 설정,경찰헬기 등을 동원하는 등 육상과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펴 고속도로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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