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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모래밭이 살아난다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7일로 6개월째를 맞는다. 사고 발생후 국민들은 시커먼 기름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었던 해안가를 자원봉사자란 이름으로 ‘100만 인간띠’를 만들어 기름을 닦아냈다. 검었던 백사장은 어느샌가 본래의 하얀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모두가 기적이라 불렀다.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이 되살아났고, 태안군은 오는 27일 이곳을 시작으로 올 여름 이 일대 모든 해수욕장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만리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고둥과 게 몇 마리가 기어다녔다. 갈매기 2∼3마리도 백사장에 앉았다 날아갔다. 먹잇감이 생기자 다시 찾아온 듯했다. 한달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5살배기 아들과 함께 경기 분당에서 온 정현수(39·회사원)씨는 “자원봉사를 하고 궁금해 찾았는데 굉장히 좋아졌다.”며 “올 여름 이곳으로 피서를 오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래의 초록색을 되찾은 파래들도 더러 보였다. 기름 흔적은 없었다. 바닷물도 코발트 빛이 났다. 졸업여행을 온 평택기독교외국인학교 학생과 해양수련차 찾은 초등학생 등 수백명이 몰려 평일인데도 만리포해수욕장은 꽤 붐볐다. 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 위에서 축구를 하며 뛰어놀았다. 만리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현섭(38)씨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찾아와 밥 먹고 잠 자고 간다.”면서 “예년의 절반도 안 되지만 주말이면 수백명의 손님이 찾아와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인근 슈퍼마켓 주인 김복자(68)씨도 “2∼3월보다 관광객이 5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사고가 난 뒤 만리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중적으로 찾아와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난달 초에 만리포에서 총대장균군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는 등 1급수로 해수욕에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본격적인 피서철 전에 장마와 태풍이 몰아쳐 바다 속을 몇차례 뒤집으면 한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태안군에는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32개 해수욕장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125만명이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요즘도 하루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1200∼1300명이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등 해수욕장과 태안 및 보령 관내 몇몇 섬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아직 구름포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에서 기름이 조금 흘러나오고 있지만 태안반도의 모든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5월 이후로 안면도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등 태안군 전체 관광객도 70% 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주말탐방] “회·무침 공짜… 요리대회도 있어요”

    7∼8일 송도위판장에서는 은빛 병어축제가 열려 입맛을 사로잡는다.1004개 섬으로 된 신안은 이때 바다와 사람, 병어가 온통 은빛세상에 빠져든다. 축제 때 관광객들은 병어회와 무침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또 병어로 회를 떠서 비빔밥 만들기, 빨리 예쁘게 자르기, 부부대항 생선회 뜨기, 회 이름 알아맞히기, 맨손 활어잡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싱싱한 병어를 사서 횟감을 즐겨도 된다. 회를 떠주는 식당도 있다. 병어는 회로 썰면 고소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한마리를 통째 놓고 세로로 잘게 썰면 된다. 참기름을 친 된장을 묻혀 마늘, 고추를 넣어 쌈을 싸면 씹을수록 쫀득쫀득해지면서 담백함이 입안에 우러난다. 일부 미식가들은 제철에 병어를 사다가 비닐 랩으로 통째 하나하나 싸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여름 피서철에 한마리씩 꺼내어 썰어 먹으면 싱싱한 6월의 병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병어를 사다 찜을 해도 국물이 얼큰하다. 햇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자글자글 끓이면 된다. 요즘 병어는 알이 적당하게 들어 있어 고기맛과 알맛이 섞여 상큼하다. 현지 식당에서 회로 2인분에 2만∼3만원을 받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청정바다, 게르마늄 갯벌에서 잡아 올린 은빛 병어를 접하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 무료 개방

    ‘세계유산에 푹 빠져보세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이달 제주와 강원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는 4일부터 11일까지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진다.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는 8일간 영신제와 영신행차, 단오굿, 관노가면극, 송신제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모두 7개 분야 74개의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단오제 기간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및 강원도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강릉농악과 학산오독떼기, 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열리고 창포머리감기, 신주 담그기와 맛보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및 관노탈, 시시딱딱이탈, 단오부적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또 씨름과 그네, 줄다리기와 투호대회 등 민속 행사를 비롯해 전국 한시백일장과 시조경창대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등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부터 공연이 없는 야간 시간대(22∼24시)에는 공연장에서 영화를 상영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단오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임시 가교를 확장했고, 단오장 인근인 홍제동 둔치에 무료 주차장을 마련했다. 강릉단오제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오장을 출발해 문화예술관,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선교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행사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제주도에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6월을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4일 세계자연유산 사랑 민간 서포터스 출범식을 시작으로 27일부터 3일간은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1일에는 새벽 5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정상에서 ‘거문오름 희망 일출제’가 열리고 5일에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국제트레킹 개막식’을 갖는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거문오름과 벵뒤굴 일대를 연결한 10.5㎞ 코스를 직접 걸으며 자연유산 생태탐방을 체험하는 행사로 2개월간 계속된다. 또 8월에는 세계유산캠프,9월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전, 국제용암동굴학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 등도 잇따라 마련된다. 한편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25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됐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2007년 6월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짧은 기쁨 긴 한숨

    제주, 짧은 기쁨 긴 한숨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요즘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밀려드는 관광객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외 항공요금 부담 증가, 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여행 경비가 증가하면서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 전쟁을 벌어지는 등 지역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마냥 즐거워 할 수만 없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 제주 기점 국제선 감축 등이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관광객 증가 특수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지난 5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무려 60만 6876명. 이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0% 늘어난 것이고 1960년 이후 월 단위 관광객수로는 최고 수치다. 유가 급등에 따른 국제선 항공요금 부담 증가와 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관광객들이 국내로 선회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환율 상승에 발길 부쩍 늘어 또 지난달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 등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했고 바가지 추방, 관광요금 인하 운동 등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자체 분석이다. 제주도는 6월을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달’로 정하고 성산일출봉 등 자연유산지구 무료 개방 등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8월 피서철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국 지진 여파와 엔고 등 환율 상승 등이 지속돼 중국과 일본 등지로 여름 휴가를 예정했던 피서객 상당수가 제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주말에는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 제주행을 포기하는 관광객이 많다.”면서 “해수욕장 바가지 추방 등으로 올 여름 제주를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제 추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 여부에 제주도와 지역 관광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가 유가 인상과 국내선 적자 등을 이유로 국내선에도 유류 할증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유류 할증료 제도는 항공유의 국제시세에 연동해 기본 항공료 이외에 별도로 징수하는 제도로 현재까지는 국제선에만 적용돼 왔다.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유류 할증료를 적용하면 현재 8만 8400원(공항이용료 포함)인 김포∼제주 편도 운임은 1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저가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최근 유가 급등을 이유로 7월부터 항공요금을 두 항공사 대비 70%에서 80% 수준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항공료 비중 높아 관광객 급감 우려 제주 관광비용 가운데 항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항공요금이 인상되면 관광객이 급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감축과 폐지 등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다. 지난 5월부터 주 4편 운항해온 동남제주∼마닐라 노선이 잠정 운휴에 들어갔고,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2편 운항해온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5월7일부터 무기한 운휴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주 6편 운항해온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지난 1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고, 나고야 노선 역시 올해 초 주 10편에서 주 6편으로 감편, 운항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7월부터 현재 주 14편 운항 중인 제주∼오사카 노선을 주 8편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관광 요금 인하 등으로 제주관광의 이미지가 개선돼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국제선 노선 유지와 피서철 국내선 제주노선 증편 등을 항공사에 요청하는 등 항공 좌석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우도 차량 통제

    ‘섬 속의 섬’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우도에 차량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게 된다. 제주도는 우도주말과 여름철 피서기에 도항선으로 반입되는 차량이 너무 많아 교통 체증은 물론 경관 및 생태계 훼손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주민과 협의를 거쳐 7월1일부터 차량총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교통정비촉진법(제15조)과 제주도 도시교통정비촉진에 관한 조례(제4조)에 근거를 둔 우도의 차량총량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1일 외부에서 섬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최대 한도를 605대로 결정했다. 양치석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도항선 매표소에서 발급하는 차량 선적권을 활용해 우도의 차량 총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며 “시행하면서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우도를 언제나 찾고 싶은 보물섬으로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면적이 5999㎢인 우도에는 725가구,1718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차량 598대(승용차 251, 화물차 192대, 승합차 61대, 이륜차 93대, 특수차 1대)가 등록돼 있다.이 섬에는 피서철인 8월에는 하루 최고 735대의 관광객 차량이 몰려 부작용을 빚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북동해안 시·군 관광특수

    올해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전례없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늘려 잡았다. 일부 지자체는 관광특수였던 지난해 ‘경북 방문의 해’보다 관광객 수를 40% 이상 높였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이는 충남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이후 청정지역 동해안이 부각된 데다 피서객들이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으로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8일 올해 1370만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잡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실적 1140만명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시는 피서철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열릴 관광전에 5∼6차례 참가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 들어 이미 일본, 중국 인바운드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3차례 가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3∼4차례 추가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올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에 나선 경주시는 피서철을 앞두고 3억 8000만원을 들여 지역 5곳의 해수욕장을 6월말까지 새단장하기로 했다. 오류해수욕장에는 콘크리트 바닥 포장(길이 150m, 너비 12m)과 가로등 3곳을 새로 설치한다. ●신상품 개발·국내외 홍보 열올려전촌해수욕장과 나정해수욕장에는 낡은 안내 간판 3개를 산뜻한 것으로 교체하고 음수대를 마련한다. 봉길 및 관성해수욕장의 오수관로를 교체하고 계단 블록 150m를 설치한다. 관성해수욕장엔 안내 표지판 1개를 더 세운다. 시는 또 6월과 9월에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열릴 예정인 국제관광전에 참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덕군은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지난해(35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5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외 관광 설명회와 국내 각종 축제에 참가해 영덕이 국내 최초의 로하스(LOHAS) 인증 지자체임을 집중 부각시켜 ‘청정 영덕’을 홍보할 방침이다. ●너도나도 청정지역 강조또 지역의 국도 및 주요 간선도로변 7곳에 대형 관광홍보 및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달맞이 야간 산행과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 판촉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피서철인 7월과 8월에는 장사·고래불해수욕장에 상설 문화공연장을 설치,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울진군도 올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250만명에 비해 20% 증가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울진의 관광자원인 온천과 바다, 산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온리 원(only-one)’ 체험관광을 시행한다.또 17차례에 걸쳐 국내외 관광홍보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고 수도권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 250곳에 관광홍보물 40만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울릉군도 올해 관광객을 지난해 23만명보다 7만명이 늘어난 3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들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신비의 섬 울릉도’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울릉 가이드북’ 등 홍보물 5만부를 비치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동해안의 오염원 없는 바다, 푸른 산야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릉, 해수욕장 5일 안팎 일찍 개장

    강원 강릉시가 올 여름 해수욕장을 앞당겨 개장한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서해바다 기름유출사고 영향으로 올 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 해수욕장 개장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 레포츠 이용객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 경포해수욕장은 7월5일부터 8월31일까지 59일간 운영하고 주문진 등 21개 해수욕장은 시차를 두고 개장한다. 예년보다 5일 정도 앞서 개장하고 10일 정도 늦게 폐장한다. 해수욕장별 차별화 전략은 ▲경포해수욕장은 가족·청소년 휴양지로 ▲주문진은 해양레포츠 피서지로 ▲옥계는 직장·단체연수지로 ▲연곡은 가족·직장 휴양지로 ▲정동진은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로 가꾸는 것이다. 행정 지원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시설물 관리의 민간위탁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도 함께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피서객을 모셔 오는 방문마케팅 활동, 해수욕장 종합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품격 높은 공격적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피크다임 경보제,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도 실시한다. 이밖에 사천 하평교∼하평답교 전수회관까지의 해안도로 1.47㎞ 구간이 피서철 이전에 현재 7m의 폭에서 12m로 확장된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데스크시각] 태안 기름피해 어민과 대선 투표날

    지난 7일 발생한 태안의 원유 유출사고는 많은 상념(想念)을 남기고 있다. 사고 발생 후 10여일을 넘기는 지금, 어민들에겐 사고 당사자와 사고 원인을 캔다는 것 자체가 화려한 수사(修辭)인 듯하다. 초기 대응 미비란 일상적 지적도 귓전에서 멀어져 있다. 검은 기름띠는 바다 위를 훑고서 해안에 기름을 덕지덕지 발라놓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 버렸다. 기름을 닦는 촌부(村父)의 찌든 얼굴에서 허탈함과 고통스러움, 절망만을 찾았다면 도식적 감정을 내보인 것일까. 갯가에 삶의 터전을 잡은 어민들은 언제까지 생계형 뒤치다꺼리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모습들을 더 보아야 할 것인가. 이 모두가 태안의 기름 피해 언저리에서 느끼는 서러움의 장면들이다. 이들은 통발어선 등으로 생계를 잇는 서민들이 아닌가.“자식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느냐.”는 한 어민의 육성은 우리의 폐부(肺腑)를 시리게 들쑤셔 놓았다. 오늘도 이들은 생계를 위해 기름을 닦는 손발만 바삐 움직일 뿐 남을 탓할 겨를을 찾지 못한다.억장이 무너지는 현지발 소식은 더 많다. 태안의 한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서해산 어류를 먹지 말고 남해·동해산 어류를 먹어 달라.’는 홍보 문구를 올렸다 한다. 그동안 태안 주민에게 서해안 어류를 공급하는 업체라니 얄팍한 상술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대통령 후보 등 ‘윗분’의 전시성 방문 현장 이야기들을 듣노라면 부아는 더 치민다. 현장을 본 한 시민은 “이들이 방문할 때 뒤따르는 차량으로 교통 정체가 심해 화가 치밀 정도였다.”고 말했다. 넉달전 울산 앞바다 해상오염방제 모의 훈련에 참여했던 요원들은 태안에 없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든다. 답답한 넋두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1차 피해 일지도 모른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괘하게 나오지 않았다.2차 피해에 대한 전문 기관의 의견도 많지 않고, 어민들은 2차 피해의 실체를 제대로 감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갯지렁이 등 바다 밑바닥에 사는 생물은 ‘개체천이(遷移), 즉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또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 이후 여수 소리도 주변 바닥에는 3년간 생물체의 산란이 없었다고 한다. 여수의 ‘죽은 바다’ 경험을 태안 어민들은 알고나 있을까…. 태안 연안은 다행히 정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해안이 숨을 쉬기 시작했다. 외국 환경 전문가들도 빠르게 정상을 되찾은 것에 놀라움을 연일 표시하며 확인을 시키고 있다. 촌부의 검게 탄 가슴을 안기 위해서라도 태안의 학습은 계속돼야 한다.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보는 어부의 마음속에는 오염이란 ‘천형(天刑)’이 서서히 자리잡을 것이다. 해수욕장 모래 속에 스며든 기름과 2차 환경파괴, 여름 피서철 장사 등 생계에 미치는 영향은 또 한번 어부의 마음을 찢어놓을지 모른다. 국회에서 ‘BBK 특검법’ 수용 여부를 놓고 의원들이 몹쓸 몸싸움을 하고 있는 시간, 태안 주민들이 헌 무명 옷감으로 기름이 오염된 돌멩이가 닳도록 문질러댔다. 생계가 걱정돼 닦아내고, 눈 앞에 기름이 보여 문질렀다. 한동안 기름을 긁어내고 닦아내는 이들의 손놀림은 멈추진 않을 것이다. 시커멓게 멍든 가슴속의 고통을 씻어내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붙여준 ‘태안의 기적’은 진정 지금부터 시작이다. 자연은 2차 오염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닦고 또 닦아 하얗게 된 검었던 백사장과 바위를 잊지 말자. 검은 기름때 묻은 헌 옷가지도 잊지 말고 가슴속에 간직해야 한다. 오늘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바지락 한동이에 생계를 잇는 태안의 어머니들은 어떤 감정을 갖고 투표장을 향할까. 이들의 검은 손으로 찍는 한표 한표가 기존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hong@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해수욕장 모래 처리비 100억대

    충남 태안군의 상당수 해수욕장이 기름으로 오염되면서 모래 오염을 없애는 문제가 지상 과제로 떠올랐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기름찌꺼기로 범벅이 된 이들 해수욕장의 모래를 바꾸는 데만 줄잡아 100억원이 넘게 들 것으로 보았다. 올여름 피서철을 고려하면 방제 시간이 촉박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현재 태안군에는 만리포 등 32개 해수욕장이 있고 이 가운데 오염이 안 된 안면도와 남면쪽 해수욕장 17개를 뺀 15개는 모래사장이 사실상 기름에 오염된 상태다. 태안군측은 “올 들어 우리 관내 32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1870여만명”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내년에 해수욕장을 개장해 손님이라도 받으려면 기름찌꺼기로 뒤범벅된 모래를 새 모래로 바꾸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만리포 등 해수욕장이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모래사장 20㎝까지 기름이 스며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 모래를 까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만리포해수욕장은 길이 2㎞, 폭 250m이다. 여기서 20㎝ 두께로 모래를 걷어낸다면 20만t이나 된다.15t 덤프트럭으로 9100대분이다. 트럭 1대 모래 값을 8만∼9만원으로 잡으면 모래 값만 7억∼8억원이다. 오염된 15개 해수욕장의 모래 값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비용 충당도 큰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 가져올 모래가 없다. 주민들로선 당장 내년도 관광 수입이 문제다. 여기에다 기름 유출 소식에 태안군의 횟집과 숙박업소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 최근엔 계절 구별 없이 찾는 것이 여행 경향이다. 만리포해수욕장 앞 아드리아모텔 여주인 최영부(49)씨는 “지금은 자원봉사자들로 그나마 방이 차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쓰려던 예약자들이 이미 예약을 취소했다.”고 걱정했다. 현재 만리포 앞 20여개 등 태안군 관내 횟집은 줄잡아 500개, 숙박업소는 250개에 이른다.태안 남기창기자kcnam@seoul.co.kr
  • [Local & Metro] 부산불꽃축제 성황리 폐막

    제3회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0일 밤 ‘화려한 밤 하늘’을 추억으로 남기고 광안리 해수욕장의 인근 광안대교 등지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여동안 8만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전국에서 10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상가·숙박업소는 피서철보다 3∼4배 손님이 많아 불꽃축제 특수를 맞았다.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창가 좌석은 한달전에 예약이 완료됐었다. 인파가 몰렸지만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생기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뒤 교통 체증이 빚어졌지만 예년보다 오토바이, 자전거를 타고 나온 관람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공무원 등 4700여명을 행사 진행요원이 투입된 진기록도 남겼다. 시 관계자는 “불꽃축제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부산 불꽃축제는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시작돼 올해로 3번째로 열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 정비

    해마다 100만명이 찾고 국내에서 가장 긴 4㎞(10리)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모래밭 청소가 21∼27일 진행된다. 지난 여름 피서철에 물이 들었다 씻겨 가면서 모래바닥 일부에서 시멘트와 철근 등 이물질이 드러나는 등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완도군은 이 방파제 잔해를 모두 들어낸 뒤 모래 평탄작업도 한다. 군은 6여년 전도 신지마을 앞 선착장으로 쓰였던 시멘트와 돌무더기 10여m 방파제와 철근 등을 모래속에서 찾아냈었다.
  • 강원 해수욕장 쓰레기 몸살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올해도 강원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강원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해수욕장과 계곡마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하루 수십t씩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포, 주문진, 사천 등 강릉지역 해수욕장에서는 하루 30t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경포해수욕장의 경우 예년보다 15%가량 쓰레기가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7t 정도의 쓰레기가 나온다. 특히 담배꽁초와 닭뼈, 깨진 술병, 돗자리, 플라스틱 음료수병, 각종 음식물 찌꺼기 등이 백사장에 버려진다. 유흥업소와 배달업소에서 뿌리는 소형 홍보전단지도 쓰레기 발생에 일조한다. 경포해수욕장 등을 관리하는 강릉시는 쓰레기 치우기 작업에 비치 클리너(백사장 청소 전용차량) 3대와 청소전문요원 150명을 24시간 가동한다. 계도 활동을 하는 수십명의 환경감시 공무원까지 포함하면 인원은 더 늘어난다. 이에 따라 시·군 등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클리너 타임’을 만들어 쓰레기를 전용봉투에 담아 처리하자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거된 쓰레기를 해변출장사무소에 가져 오면 튜브와 파라솔 무료이용권도 나눠주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법의 잣대’만을 들이대기가 여의치 않은 데다 자칫 지역 이미지라도 나빠질까 단속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안의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강릉시와 비슷하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입질 화끈한 꺽지 돌틈을 노려보자

    여름 피서철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낚시가 바로 꺽지 낚시다. 주로 맑은 물에서만 사는 1급수 어종. 바위나 돌틈에 몸을 숨기기를 좋아한다.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이로 삼는 육식 어류다. 크기는 보통 15∼20㎝정도. 맛이 뛰어나 쏘가리와 함께 매운탕의 1인자라 불릴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의 벽계천은 꺽지 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 중 하나다. 양서면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면 방향으로 가다, 서종면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간다. 물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 여름철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피서 낚시 장소로 제격. 좁고 얕은 계곡보다는 중간 중간에 물길을 막는 보가 설치돼 적당한 수심을 유지하는 곳이 포인트로 적합하다. 다른 어종들처럼 활성도가 좋은 이른 아침 시간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후에 물속에 들어가 바위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공략해도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루어는 주로 가벼운 스피너나 1/32온스 정도의 작은 지그헤드에 1∼2인치 웜을 끼워 사용한다. 낚시대는 꺽지 낚시 전용 낚싯대가 있을 정도로 전문화되어 있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5.6피트 이하의 라이트 액션대. 짧은 코르크 손잡이가 유리하다. 꺽지의 습성은 무척 소심하다. 회유성 어종이 아니어서 눈앞에 먹이가 지나가거나, 먹고자 하는 강한 충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루어를 따라와서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꺽지가 숨어있을 만한 바위나 돌틈 근처에 루어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서 약을 올려야 한다. 배스낚시에서 흔히 사용하는 리프트 앤드 폴링 기법을 작은 동작으로 반복해 연출하면서 돌틈에 은신하고 있는 소극적인 꺽지를 자극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질만큼은 화끈하다. 일단 물면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에 별도의 후킹 동작을 하지 않고도 십중팔구 랜딩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은 낚시란 것이 장점. 장비도 단순하기 때문에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간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길 권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인디락콘서트… 방어 맨손잡기…

    강릉 등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철 이벤트 행사가 풍성하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공연과 영화제가 마련되며 인디락콘서트,M.net콘서트, 해변스타크래프트 온라인대회 등 행사가 열린다.27일∼8월5일엔 ‘스폰지밥과 함께하는 닉 어린이 페스티벌’이 열려 어린이 놀이터와 놀이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번지점프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갖춰졌다.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28∼29일 이틀간 주문진 해변축제가 열린다. 인기가수가 나오고 즉석 노래자랑도 펼쳐진다.28일 오후 2∼4시에는 오징어맨손잡기 체험행사가 개최된다.25일∼8월5일 ‘네이버 책 버스’가 들어와 피서객들에게 책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놀이시설로 (사)한국레포츠연맹에서 만든 높이 35m, 길이 65m의 워터슬라이드가 운영된다. 길이 700m 송림지대를 자랑하는 연곡해수욕장은 송림 안에 1.2㎞ 산책로를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또 오는 8월4일 오후7시30분 행정봉사실 앞 공터에서 강원재능시낭송회가 주관하는 음악과 시가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예정돼 있다. 정동진해수욕장은 8월4일 오후 7시 강릉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기획돼 있다. 아침 저녁에 한 차례씩 오징어와 방어 맨손잡기 체험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준다.최명희 강릉시장은 “철조망과 불법건물을 없앤 강릉지역 해수욕장에서 알찬 피서와 함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해수욕장 ‘독성 해파리’ 조심

    ‘독성 해파리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 연안 바다에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해수욕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최근 제주 연안 해역에 대한 해양환경 조사결과 작은부레관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평면해파리 등 3종의 유독성 해파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도와 수산과학원은 작은부레관해파리가 구로시오 난류와 대마 난류를 따라 이동하다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 성산포 지역 연안까지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피서철 여객선 운항 30% 늘려

    섬 피서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객선 운항 횟수를 30% 가량 늘린다. 해양수산부는 피서철 특별 수송기간을 7월20일∼8월15일로 정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7000회(30%) 증가한 3만회 가량을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여객선 9척을 추가로 투입해 모두 160척을 운항한다. 또 여객선 이용객이 직접 터미널을 방문하지 않고 승선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예매도 운영한다. 항만 배후부지 등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북 자연휴양림 인기

    피서철을 앞두고 전북도내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자치단체, 개인 등이 운영하는 10개 자연휴양림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주말과 휴일 예약이 끝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개 휴양림은 231실의 산막을 보유하고 있으나 휴가기간 예약은 2594실에 이른다. 남원 흥부골, 완주 고산, 장수 와룡, 장수 방화동, 임실 세심 등 시·군이 운영하는 5개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주말의 경우 7월 초부터 8월20일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완주군 고산휴양림은 평일에도 85%, 장수군 와룡과 방화동 휴양림은 각각 72%대와 55%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휴양림은 휴가철을 앞두고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조만간 예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말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는 산림청의 진안 운장산, 무주 덕유산, 순창 회문산 휴양림 등 3곳도 주말은 객실이 동난 상태다. 평일에도 덕유산은 86%, 회문산 64%, 운장산 8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웰빙 붐과 함께 산림휴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울창한 산림 속에 편리한 숙박시설, 물썰매장, 수영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휴양림 인기가 높아지는 주요인이다. 삼림욕장과 식물원, 자연관찰로 등은 건강도 챙기고 자녀의 교육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폭죽 쏘며 ‘해변의 추억’ 어때요

    폭죽 쏘며 ‘해변의 추억’ 어때요

    “폭죽 쏘며 여름밤 낭만을….” 폭죽놀이가 올해 처음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이벤트로 시범 도입된다. 폭죽은 그동안 총포, 도검, 화약류 관련 법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었다. 강원도와 동해안 각 시·군은 7월 6일부터 개장하는 동해안 100개 해수욕장 가운데 시·군별로 2∼3곳씩 모두 14곳을 폭죽놀이 야간 행사장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죽은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쏠 수 있다. 해마다 야간 백사장에서 무분별하게 터뜨리는 푹죽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함께 조용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의 불만이 많았으나, 올 피서철에는 폭죽놀이를 놀이문화로 이벤트화해 피서객들이 책임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폭죽놀이가 금지된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철저한 지도단속을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태백 용연동굴 피서철 야간 개방

    강원 태백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연동굴인 용연동굴을 여름 휴가철인 7월15일부터 8월25일까지 야간에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연동굴 개방시간이 현재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된다. 해발 92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용연동굴은 동굴 내부 평균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이어서 찜통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여름 휴가철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용연동굴 주변에는 자연생태계 보고인 대덕산 금대봉, 한강 발원지 검용소, 야생화 전시장 등 볼거리가 많아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해수욕장의 때이른 유혹

    “우리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전국 해수욕장들이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빨리 개장하면서 강렬한 태양만큼 특이한 이벤트와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에 개장한다.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지역 특장점들을 내세워 여름 휴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철조망 철거·바가지요금 없애 지난 2일 개장한 전남 진도 가계, 장흥 수문, 신안 우전 등 4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대부분 문을 연다. 다음달 6일 일제히 개장하는 강원도내 100개 해수욕장은 철조망부터 걷어낸다. 해수욕장 경관을 해치고 피서객의 해변 출입을 제한하던 군 경계철조망 21.1㎞가 개장 전에 철거된다.1단계 철거대상은 ▲반암, 송지호, 자작도, 백도 등 고성지역 12곳 ▲주문진∼소돌, 사천진∼하평, 정동진 등 강릉지역 11곳 ▲물치, 설악, 낙산 등 양양지역 11곳 ▲증산, 오분 등 삼척지역 10곳 ▲망상오토캠핑장, 망상, 횟집명소거리 등 동해지역 8곳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 등 속초지역 2곳이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마다 시민참여관리제도 등 특수 시책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와 관련시설 지원 등 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공공관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연곡해수욕장 등 5개 시·군에서 5개 업체가 참여한다. ●텐트 등 시설물 이용료 상한제 도입 또 파라솔과 텐트 등 시설물 사용료를 1만∼1만 5000원 등으로 상한선을 정해 매년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시비를 뿌리뽑기로 했다. 속초 외옹치해수욕장은 시범적으로 시설 사용료 가운데 20∼50%를 상품권으로 발행, 지역에서 다시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제주도는 독성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바다에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고 수거용 보트와 비상약품을 비치하는 등 해파리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부터 백사장과 동백섬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운대구청은 해수욕장 입구 백사장과 동백섬 입구에 금연 조형물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호안도로와 동백섬 산책로에는 100m 간격으로 금연표지판을 부착한다. 파라솔 등 갖가지 해수욕 물품에도 금연마크가 부착된다. ●특이한 이벤트 서둘러 준비 강원도와 동해안 일선 시·군은 해변마다 소음과 안전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무분별한 폭죽놀이를 완전 근절하고 시·군별로 2∼3군데에서 이를 이벤트화해 볼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부표도 노랑, 빨강, 흰색 등 바다색과 배치되는 색으로 설치한다. 시각 효과도 한층 높아진다. 부산 수영구청은 광안리해수욕장에 백합과 바지락 등 조개류 2t을 살포한다. 개장기간 중에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조개잡이 체험행사를 갖기 위해서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은 관광객을 상대로 수영대회를 열고 경북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해 불타는 피서철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른 개장으로 피서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좀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이한 이벤트를 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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