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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들 여름방학/환경보호 실천의 계기 삼도록

    ◎오염행위 감시·환경일기쓰기 등 생활화/폐품활용 등 학부모도 자녀들에 모범보여야 16일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이번 방학은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환경 방학생활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고민하게도 된다.『어린시절 보고 들은 것은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아주 선명하게 각인되어 남습니다.또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적 몸에 익힌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면서 배울수 있도록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한국교총관계자의 말이다. 이에따라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하며 실천하자」를 주제로 ▲환경오염행위 감시하기 ▲쓰레기줄이고 분리해서 버리기 ▲환경일기쓰기등 3대 과제를 설정,생활화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방학」을 맞은 각급 학교에서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학생활이 되도록 하기위한 다채로운 과제물과 활동을 제시,환경보호활동에 나섰다. 또한 「환경방학」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가정과 피서지등에서의 연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자녀들이 환경과제물을 훌륭히 해 낼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학교에 따라 「환경방학」동안 환경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쓰기와 환경보호를 소재로한 그림·서예·포스터그리기,폐품을 이용한 만들기등의 과제를 주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묘곡국교에서는 이같은 과제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느낌등을 주1회 기록하는 「환경보존 생활기록장」을 작성토록 하고 여행중 환경관련사진을 제출받아 개학후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연은국교에서는 환경과제물 가운데 우수 사례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는 한편 쓰고 버린 공중전화카드·깡통·건전지등 폐품을 모아 마련한 전교생 이름의 「녹색환경통장」저축활동도 방학기간중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이를위해 폐품수거활동에 적극 협조해온 인근 노래방·목욕탕·교회등에서의 폐품수거를 위한 특별활동반을 방학기간에도 운영키로 했다. 이 학교 신원영교감(50)은 『「환경방학」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는 면에서 무척 바람직하다』면서『학교가 환경보호운동의 중심이 돼 학부모등 지역사회로 시급히 확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폭염 17일째/휴일 피서인파 250만/밀양 37.2도

    ◎방학·휴가로 가족나들이 많아/농촌선 지하수개발 구슬땀/소방차로 다락논 물대기도 전국적으로 35도안팎을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17일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7월의 셋째일요일인 17일 전국피서지에는 해운대 80만명을 비롯,올들어 가장 많은 2백50만명이상의 인파가 몰려 찜통더위속의 피서를 즐겼다. 그러나 농촌지역에서는 농민뿐만 아니라 공무원들까지 동원돼 한방울의 물이라도 논밭에 대기 위한 양수작업에 땀방울을 흘리는등 안타까운 가뭄극복작업이 계속됐다. 농민들은 이날 지역적으로 한때나마 소나기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구름만 다소 낄뿐 기다리는 비는 내리지 않자 타들어 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며 크게 실망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동안 부산지역의 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백만명을 돌파,올들어 최고인파를 기록.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80만명을 넘어 발디딜 틈도 없는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광안리해수욕장에는 25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해수욕으로 더위를 식혔다. 해운대의 하이얏트호텔과 파라다이스비치호텔앞 백사장에는 해수욕을 즐기느 보통피서객들과는 달리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낀 20대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몸에 오일을 잔뜩 바른채 「선베드」에 눕거나 엎드려 건강한 몸매를 과시하며 일광욕을 만끽. ○…붉게 잎이 타들어 가고 있는 전남 곡성군 옥과면 주산리 배감마을의 천수답.이곳 17㏊ 가운데 15㏊에는 옥과천에서 릴레이식 5단계 양수작업으로 연결된 1.2㎞의 호스 2개가 간신히 논바닥에 물줄기를 쏟아냈으나 거북등 같은 논바닥을 적시는데는 역부족. 이곳 마을주민과 옥과면사무소직원등 50여명이 밤을 새워가며 교대로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수압을 이기지 못한 낡은 호스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공들인 만큼 작업능률은 오르지 않았으며 호스가 닿지 않은 산등성이 다락논에는 소방차를 동원,물을 뿌리기도. 마을이장 박기남씨(59)는 『앞으로 사흘안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올농사는 포기해야할 것같다』면서 『벼 한포기라도 더 건지기 위해 현재 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칠량면 장계천에는 실타래처럼 얽힌 양수호스가 물구덩이를 찾아 옮겨다니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못올리고 있는 형편. 이는 대형관정들이 여기저기 뚫림에 따라 기존의 소형관정들마저 메말라버렸기 때문인데 더이상 하상굴착을 시도하려해도 염기가 섞인 바닷물이 올라와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태. ○…동해안 각 해수욕장과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내 산간계곡에는 이날 지난해에 비해 3배가 많은 17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또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도 김일성사망이후 북한의 변모된 모습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들로 초만원.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의 경우 대부분의 초·중·고 학생들이 방학을 맞은 탓인지 가족단위의 피서객 2만여명이 몰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물놀이를 즐기며 휴일 하루를 보냈다. 또 설악산국립공원에 1만1천여명의 등산객이 입장했으며 ▲치악산 3천4백여명▲오대산 소금강계곡에 3천9백여명의 인파가 몰려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도. ○…서울에서는낮기온이 33.4도까지 올라가자 시민들은 여름음식을 장만,가족들과 함께 북한산과 관악산·도봉산들지의 시원한 계곡과 과천 서울랜드산림욕장들을 찾았으며 한강고수부지 수영장과 타워·워커힐·스위스그랜드 등 시내 호텔수영장에도 수영객들로 북적거렸다. 이에따라 관악산은 평소보다 5만명가량 많은 25만명이 찾았으며 여의도·잠원·이촌·광나루 등 7개 한강고수부지수영장에는 올들어 최대인 4만여명이 몰려들었다.
  • 전국 해수욕장 연일 초만원/해운대 2주간 1백50만명 몰려

    ◎영동고속도 피서차 몰려 체증 【강릉·부산=조한종·이기철기자】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 유명해수욕장에는 연일 피서객들이 몰려 피서철의 피크시기를 예년보다 두주일쯤 앞당기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 대부분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16일 영동고속도로등 피서지로 가는 길에는 아침부터 차량이 몰려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각 해수욕장도 피서인파로 크게 붐볐다. 강원도 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10일(일요일) 일제히 개장한 강릉 경포해수욕장등 동해안일대 83개 해수욕장에는 이날까지 모두 15만4천여명이 찾아 지난해 5만3천여명보다 세배나 많았다.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지난주말의 2만여대 보다 50%가 많은 3만여대의 피서차량이 집중돼 교통체증을 빚어 서울∼강릉의 경우 평소보다 2시간이 많은 6시간이나 걸렸다.경포대,낙산등 유명 해수욕장 주변의 지방도로들도 피서차량으로 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기도 했다. 지난 1일 불볕더위와 함께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개장이래 이날까지 모두 1백50여만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의 39만2천여명보다 3배나 많았다. 이때문에 고무튜브등 물놀이 기구와 음식점등은 사상 유례없는 「해수욕 특수」를 누리고 있다.해운대해수욕장에서 6호동 탈의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식씨(55)는 『연일 피서객이 몰려드는 바람에 물놀이기구와 수영복이 없어서 못 빌려주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유명피서지 45곳/행락상황 전화 자동안내

    ◎교통·숙박·날씨정보 제공/18일부터 한달간/「인파예고방송」도 실시 오는 18일부터 8월17일까지 한달동안 전국 45곳 유명피서지의 종합적인 행락상황을 안내해주는 「행락예고 자동안내전화」가 설치,운용된다. 내무부는 15일 지리산등 국립공원 13곳,강원 경포등 해수욕장 18곳,전북 무주구천동등 유명계곡 14곳등에 「행락예고 자동안내 전화」(지역별 전호번호 별표)를 운용토록 해당 시군에 지시했다.「행락예고 자동안내전화」는 ▲행락인파수 ▲교통상황 ▲대중교통이용요령 ▲주차시설형편 ▲숙박및 물가정보 ▲기상상황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내무부는 또 20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KBS 제2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와 교통방송 「출발,서울대행진」을 통해 전국 42곳의 유명피서지의 행락상황을 안내해 주는 「행락인파 예고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불법주차등 불법·무질서행위를 생활개혁차원에서 엄격 지도·단속하라고 전국 시·도및 일선 시·군·구에 지시했다.
  • “움직이면 고생” 남해안피서객 줄어/“찜통” 열사흘째 전국 표정

    ◎해운대 일대 밤마다 5만인파 북새통/전력 과부하로 하루 정전사고 50여건/상오 11시∼하오3시 시청민원실 발길끊겨/건설업체 새벽공사… 인근주민 항의 빗발/밤더위 피해 집비운 틈 타 빈집털이 기승 반세기만의 최악이라는 용광로속 같은 더위가 전국을 휩쓸며 생활의 흐름을 녹여내고 있다. 초복인 13일까지 열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데다 불쾌지수까지 치솟고 있으며 열대야현상으로 도시지역에서는 물가나 숲속의 그늘을 찾아나서 밤를 지새우는 현대판 집시족들이 연일 불어나고 있다.냉방기기의 풀가동으로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다 못해 과부하로 울산의 경우 하루 사이에 50여건의 정전사고가 일어났고 일선경찰서에는 사소한 폭행사건 신고건수가 평소보다 2배나 늘었다. ○현대판 집시족 늘어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방에서는 주민들이 웬만한 볼일은 뒤로 미뤄 일선 행정기관 민원이 크게 줄어들 정도. 대구시청 민원실의 경우 하루평균 5천여명의 민원인들이 찾았으나 이날의 경우 1천여명을 웃도는 정도로 크게 격감.특히 대구시청뿐만 아니라 일선 구청 민원실에도 상오 11시부터 하오3시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형편. 반면 불쾌지수의 폭등으로 연일 사소한 다툼사건은 크게 늘어 대구 북부경찰서의 경우 최근 하루평균 단순 폭행사건이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6건씩 접수되고 있다.이들은 경찰서에서 서로 합의를 보고 대개는 불구속 입건되면서 『더위가 유죄』라고 뒤늦게 후회한다고 한 경찰관은 귀띔. ○…본격적인 피서철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홍도와 흑산도등 남해안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오히려 눈에 띄게 줄었다고. 터미널측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이미 여객선 예약이 동이날 정도로 피서인파가 몰려들어 홍도에 가는 배편을 구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터미널이용승객이 하루 2천5백명정도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터미널측의 한 관계자는 『더위가 너무 심해 오히려 피서조차 떠날 생각을 않는 모양』이라며 『대부분의 여객선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운항중이며 여름특수를 기대해왔던 도서지방 관광업계가 자칫 불황을 맞을 처지에 있다』고 우려. ○섬지방 관광객 줄어 ○…부산지방의 해운대,광안리등 5개 해수욕장에는 밤마다 5만여 인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자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바닷가에 잠드는 바람에 혹시 예기치 못한 범죄행위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 한편 이날 상오 금정구 서2동 님프OB주점(주인 배판례)에서 선풍기과열로 불이 나는가 하면 냉방기기 과용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전력의 과부하로 10여건의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해변노숙 사고 우려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천전리 소양댐 하류의 세월교(일명 코구멍다리)에는 연일 1백여명의 춘천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 「다리밑생활」하는 진풍경을 연출.평소에는 피라미 낚시꾼들만이 간간이 찾아오던 「다리밑」의 이같은 진풍경은 세월교가 소양댐 바로밑에 자리잡고 있어 소양댐방류수로 생긴 시원한 「물바람」이 줄곧 불어대는 천연피서지이기 때문. 서울에 사는 김창삼씨(33·회사원·서울 도봉구 창동 삼익세라믹아파트)는 『춘천 아버님댁을 찾았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춘천의 명물인 세월교를 찾아왔다』며 『해마다 피서철만 되면 이곳을 찾고있지만 올해는 유독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다리밑 생활」 진풍경 ○…불볕더위로 한낮의 작업 능률이 올라가지 않자 광주·전남지방에서는 밤과 새벽을 이용해 각종 공사를 벌이는 건설업체들이 속출. 이때문에 더위에 시달리다 새벽녘에 간신히 잠자리에 든 시민들이 공사장 소음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광주시 북구 매곡동 주민 1백여명은 이날 인근의 주택건설업체가 폭염을 피해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공사를 벌이자 건설현장의 망치소리등 작업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있다며 집단으로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주민 김모씨(44·회사원)는 『그렇잖아도 더위로 밤잠을설쳐 회사에 가서도 작업능률이 안오르고 있는데 건설현장의 소음으로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고 푸념. ○2시간 정전 소동도 ○…울산의 경우 전력사용량의 폭증으로 12일 하오 8시쯤 울산시 중구 옥교동 중앙고교앞 변압기가 폭발,이 일대에 2시간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되는등 하룻동안 50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하는등 땡볕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지금까지 모두 6백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수원일대에서는 밤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틈을 노린 빈집털이가 기승. 지난 12일 새벽2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강원석씨(30·회사원)집에 강씨등 가족들이 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비디오등 3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 또 10일 하오9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공아파트 이세연씨(51·교수·107동)등 5가정에도 도둑이 들어 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이에 앞서 지난 2일 하오9시쯤에도 장안구 조원동 진주맨션 김창수씨(32)집에 도둑이 들어 반지·목걸이등 2백60여만원어치의 패물을 털어갔다.
  • “찜통 못참겠다”/피서 백태

    ◎볼일 없지만 은행서 하루종일/얌체족/냉방잘된 이웃 찾아 수다떨기/공짜족/퇴근이후 시원한 회사서 독서/실속파/“누가 이기나 해보자” 운동 열중/대결파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법 역시 천태만상이다. 얌체피서,공짜피서,실속피서,이열치열피서,야간비행피서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웃지 못 할 묘안들이 백출하고 있다. 「얌체피서」란 특별한 볼일없이 냉방장치가 잘 갖춰진 서비스업체를 어슬렁거리며 더위를 식히는 고전적인 방법.하루종일 죽쳐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쉽게 이용이 가능한게 장점. 은행·증권사등 금융기관 점포야말로 「얌체피서」족들이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특히 백화점·호텔라운지의 경우는 식사나 간단한 음료수 한잔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더위를 씻을수 있다. 「공짜피서」는 냉방장치를 갖춘 이웃이나 친구집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주부가 애용하는 피서법. 이야기를 나누고 비디오도 실컷 보다 아이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공짜피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친구나 친척들에게 안부도 전할겸 돈 안들이고 더운 여름 피서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사이에 「실속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무실은 퇴근시간후에도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밤늦게까지 잔무처리나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서민의 발길이 잦은 동사무소등 민원창구에는 우선적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져있어 꿩먹고 알먹는 피서법이 되고 있다.신세대에겐 특성상 냉방이 완벽한 볼링장이 가장 인기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공연장·영화관등도 피서지로 손꼽혀 날이 더위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열치열식 피서란 땀을 흘리며 여름을 이기는 법.일견 우둔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일이나 운동에 열중할수록 쉽게 더위가 잊혀져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봄직한 피서법. 자전거타기나 테니스등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탕의 한증막에서 땀을 쏟아 내면서 여름에 맞서는 이도 늘고 있다. 하루종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야간비행. 택시운전사와 거래처를 다니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아예 낮근무를 포기하고 저녁부터본격적으로 일에 나선다. 또 무더위로 선풍기·에어컨등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는 인근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이긴다. 특히 차는 있어도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젊은세대의 경우 열대야에 견디다 못해 한밤중 승용차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힌뒤 잠자리에 들기도.회사원 오연풍씨(34)는 『요즘같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때 차에어컨으로 30여분 몸을 식히고 나면 잠이 잘온다』고 이 피서법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직장이 없는 무직자들의 피서지는 단연 지하철.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과 3·4호선은 냉방장치가 완비돼 있을뿐더러 기본요금만 내면 마음먹기에 따라 종일 앉아서 독서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는 휴식처이다.
  • 피서지의 화려한 멋 “물씬”/비치웨어­리조트복 등 40여점 선보여

    디자이너 이광희씨의 94 여름 패션쇼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동 갤러리 룩스 정원에서 열린다. 최근 많은 업체및 디자이너들이 다가올 가을·겨울 유행패션을 앞다투어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씨가 기획하고 있는 의상은 피서여행이 정점을 이루는 7월말과 8월초를 앞두고 여성들의 관심권 안으로 들어온 옷들. 피서지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타이티로의 여행」을 이번 패션쇼 주제로 삼은 이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편한것만 찾는 나머지 여행지에서의 예절에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이라며 국내및 해외여행지에서 「시간 장소 경우(TPO)」에 맞는 바캉스 복식을 소개하고자 여름패션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될 옷은 바캉스 떠날때의 옷과 비치웨어,여행지에서의 저녁시간을 위한 가벼운 정장,스포츠웨어등 40∼50점이다.
  • 작열하는 태양/산·바다가 손짓/8월초 절정… 알뜰피서 계획을

    ◎해외여행은 유럽쪽·국내선 섬에 몰릴듯 태양이 작열하는 바캉스시즌이 다가왔다. 6월들어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면서 각 사무실과 가정에서는 국내·외피서지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등 각 기업체에서는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올 여름휴가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어 본격적인 바캉스행렬은 이달중순부터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피서인파가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돼 항공예약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7∼8월 내국인 해외여행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0만3천명보다 40%정도 늘어난 70만여명으로 추정했다. 공사의 이같은 추정치는 지난해 해외여행객 2백42만명중 21%가 7∼8월에 몰린데다 8월초부터 피크를 이룰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수학능력시험등이 겹쳤던 지난해 보다는 올해 여행여건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각 항공사의 예약도 벌써부터 폭주하고 있다.예약률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6월 86.1%,7월 88.5%,8월 86.1%이며 대한항공은 6월 78%,7월 69%,8월 66%로 이미 70%선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정광호과장(34)은 『현재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으로 노선별로는 동남아·미주·유럽순으로 몰리고 있으며 6월말쯤 좌석이 동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항공사와 여행사등 관광업계에서는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상품개발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주·한진·코오롱등 우리나라 10대 메이저 여행사들은 올해 여행지는 괌·방콕등 동남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반면 유럽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또한 호주·뉴질랜드와 캐나다도 각광을 받을 여행지로 지목했다. 코오롱 세계일주(02­738­2721)의 영국∼네덜란드∼독일∼스위스∼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오스트리아를 잇는 14박15일의 유럽여행상품(2백49만원)에는 요즘 월 1백∼1백5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 한진관광 칼 월드투어(02­726­5540)의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간 11박12일 상품(2백18만원)에도 1백여명이 줄을 잇고 있어 유럽여행이 붐을 이룰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코오롱세계일주 이상진과장(38)은 『여행객은 새로이 창출되는 것도 있지만 다녀온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나가는 특성도 있다』면서『이미 동남아를 다녀온 사람들이 서유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올 해외여행지는 유럽이 절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피서인파는 여전히 해변에 많이 몰리고 산과 계곡보다 섬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오롱관광 국내관광부 김훈대리(34)는 『올해도 국내 바캉스인구의 60∼70%는 해변을 찾을 것』이라면서『해변의 불편한 교통·숙박사정을 피하려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섬이나 한려수도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관광의 목포∼홍도∼흑산도∼유달산을 연결하는 2박3일 홍도여행(14만원)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여객기·철도 한달전 예약하라”/올 여름휴가 교통편 올가이드

    ◎고속버스표 출발 1주일전 구입을/피크철 승용차 이용은 짜증 부채질 올 여름 바캉스기간은 7월15일∼8월15일까지 한달동안이나 피크타임은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의 보름동안이다. 해마다 15일동안은 전국 각 피서지로 통하는 도로는 밀려든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특히 연휴가 끼게되면 고속도로나 국도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잡이 가중된다. 때문에 피서를 떠날 때는 어떤 교통편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올 여름철 피서객을 위해 여객기·철도·고속버스및 승용차의 이용방법을 알아본다. ▷여객기◁ 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피서객들의 여객기를 이용한 해외및 국내 여행이 평균 30%정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하계 특별수송기간」(7월15일∼8월15일)을 정해 피서객 수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서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피서여행지는 하와이·괌·사이판·방콕·싱가포르·뉴질랜드·호주등이다. 따라서 두 항공사는 올 여름에 정기편은 물론 특별기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항공권은 본사와 각 지점및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면되나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일찍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적어도 출발 한 달전쯤 예약하는 것이 좋다. ▷철도◁ 지난해에는 1백60여편의 임시 휴가열차를 동원,피서객 수송작전을 폈다.근래에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고 일반 도로의 체증현상이 심해져 철도를 이용하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철도청은 피서철 한 달간 임시열차 2백여편을 동원할 계획이며 주말·공휴일·연휴때는 임시열차까지 편성해 피서객을 수송한다는 방침아래 이달말 특별수송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철도청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 노선별로 출발·도착시간을 알리는 자동응답(ARS)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고 있고 철도이용회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각 역에서 전화예약을 받고 있다. ▷고속버스◁ 전국 각 지역에 걸쳐 다양한 노선을 갖춘 고속버스는 피서철에 각광을 받는 교통수단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고속버스 전 노선에 걸쳐 정기편은 물론 임시편이 대거 투입되고 승객이 넘칠경우에는 그때그때 특별버스까지 투입돼 승객들이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휴가철 고속버스 승차권은 보통 3일전에 구입해야하며 피크타임 때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 구입해야 한다. ▷승용차◁ 피서철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한다.특히 피크타임 때나 공휴일·연휴 때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의 경우 피서객의 80%가 승용차를 이용,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서울∼강릉이 6시간,서울∼부산·서울∼광주는 8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더욱이 각 피서지의 주차장이 태부족이어서 차량을 이용한 피서는 가급적 않는게 좋다.
  • 간염(최선록 건강칼럼:10)

    ◎「B형」이 90%… 수혈·칫솔·면도기통해 감염/충분한 휴식이 상책,황달땐 조갯국 금물 우리나라에는 간염환자가 의외로 많다.전국의 역학적인 통계가 없어 정확한 간염 환자수는 알수 없지만 전체 인구의 10%정도인 4백30여만명이 간염바이러스의 보균자이거나 간염을 앓고있는 환자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B형,C형,E형 등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 B형바이러스가 유발시키는 B형간염이 전체 간염의 90%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간염보다 증세가 심하고 회복이 느리다. B형 간염은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로부터 직접 감염되는 경로가 가장 위험하다.예를들어 보균자의 혈액을 수혈받으면 곧 바로 급성간염에 걸린다.또 간염보균자가 사용했던 주사침이나 한방의 침,치과용 기구,면도기,치솔 등에 의해서도 간염이 전파된다. 특히 임신 말기에 간염에 감염된 여성은 태반을 통해 신생아에게 곧바로 감염되거나 출산후 모유에 의해 갓난아기에게 직접 옮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밖에도 약수터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바가지로 물을 떠 마시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나 수영장에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잠복기를 거쳐 가을철에 많은 간염환자가 동시에 발생한다.간염의 증세는 초기에 유행성감기와 비슷하다.처음에는 메스꺼움·구역질과 함께 식욕이 부쩍 떨어진다.이때 입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나고 피부가 몹시 가려우며 얼굴색이 나빠지는 사람이 많다.또 담배맛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증세도 하나의 특징이 되는데 증세가 더욱 진행되면 피부나 각막이 노래지는 황달이 나타난다. 간염의 치료에는 무엇보다 정신적·육체적 안정이 필요하다.황달이 없어지면 1일 두번정도 집 주위를 가볍게 산보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오랫동안 힘이 드는 일이나 밤을 꼬박 새우는 야간작업 및 장거리 여행등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치료의 지름길은 우선 잘 먹어야 하므로 동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지방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되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반드시 먹어야한다.황달이 있는 사람이 재치국 따위의 조개국을 먹으면 국물속에 들어있는 유해성분인 구리를 다량 섭취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간장보호에 좋은 식품은 참깨 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곡류와 호박,미나리,쑥,시금치,부추,토마토,사과,땅콩,김,미역,다시마,파래,톳,모자반 등 야채류및 해조류를 들 수 있다. B형 간염에 대한 항원과 항체가 음성인 갓난아기,어린이,어른은 누구나 빠짐없이 간염백신을 3회에 걸쳐 접종하면 이 병을 예방할 수 있다.
  • 구월산일대 관광·피서지로/조총련 조선신보 밝혀

    【내외】 북한은 황남 구월산일대를 하계 휴양지 및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주봉인 해발 9백54m의 사황봉을 비롯해 오봉,삼봉,단군봉,인황봉,주가봉,아사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로 유명하며 가을철에는 산벼랑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절경을 이루는데 최근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인근의 과일군 진강포해수욕장과 은천군의 온천지대를 연결,관광 및 피서지로 조성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구월산의 경치좋은 곳에 유원지를 만들고 운계휴양소와 동문휴양소,외국인휴양소 및 소년단야영소도 건설하게 된다.
  • 점심은 구내서… 퇴근후엔 곧장 집에/공직풍토 어떻게 달라졌나

    ◎간부들도 주말골프보다 등산 선호/일선 구청선 대민서비스에 열성적/각종 민원서류 심의절차 대폭 개선 새정부가 들어선이후 지난 6개월여동안 북한산과 도봉산등 서울 근교의 등산로에는 이제 갓 상표를 떼어낸 새 등산화를 신은 등산객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이 가운데 상당수가 그동안 즐겨왔던 골프를 그만 두고 산을 찾는 공무원들이다. 지난 4월부터 일요일이면 골프대신 북한산 등산을 하기 시작한 서울시의 한 고참서기관은 산에 갈때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시청 직원 3∼4명씩과 마주치곤 한다고 전했다. 새정부가 들어선뒤 공무원들의 생활 패턴은 완전히 바뀌었다.시청부근의 일반 음식점보다 구내식당을 찾는 공무원들이 늘었고 어떤 직원은 아예 도시락이나 김밥을 시켜 사무실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근무가 끝나면 일찍 집에 들어간다.만나자는 사람도 거의 없고 간혹 있더라도 오해받을 자리는 피하는게 좋다는 생각에서이다. 서울시 K과장은 『룸살롱 가본지가 상당히 오래 됐다』면서 『학교동창모임같은 경우를 빼고는 술자리에 거의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K과장은 여름휴가때도 피서지대신 시골집에 다녀왔다. 승진·전보인사가 있으면 축하 화분으로 북적댔던 사무실에도 이제는 축전이 고작이다. 일선 구청들은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에 경쟁적일만큼 열성적이다.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구청이 비교적 먼 아파트단지에도 민원서류 접수창구가 설치됐다.서울 S구청에는 최근 친절서비스의 대명사인 은행직원들이 견학을 왔을 정도로 대민서비스가 좋아졌다. 각 구청마다 민원서류의 심의기간을 대폭 줄이고 첨부 서류도 크게 간소화했다. 그러나 민원처리의 신속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건축허가등이 신중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재량권의 축소로 적극적인 처리자세가 없어지고 있다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또 시청이나 구청을 찾아 억지민원을 들이대며 「문민정부인데 왜 안해 주느냐」고 떼를 쓰는 민원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 바캉스용품 손질후 보관해야 낭비막아

    ◎세탁소 보낼것­폐품활용등 미리 구분해두면 편리 ▷품목별 손질요령◁ 텐트:흙·오물등 털어내고 햇볕에 건조 비치용품:소금기 완전히 빼고 파우더 뿌려 돗자리:식초묻힌 천으로 한번 더 닦아줘야 수영복:중성세제로 빤후 그늘에서 말려 텐트와 튜브등 여름휴가때 피서지에서 사용했던 바캉스용품들을 정리해 넣어야 할때다.잘해야 1년에 한두번 쓰게되는 바캉스용품은 잘 손질해서 보관해야 해마다 다시 사는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알뜰요령이다. 바캉스용품을 정리할땐 먼저 집에서 손질할 것,세탁소에 보낼 것,폐품으로 활용할 것 등 미리 손질법을 구분해서 시작해야 편리하다.각종 바캉스용품의 손질법을 품목별로 알아 본다. ▷텐트◁ 텐트는 습기가 남은 상태에서 보관하면 색상이 변질되므로 먼저 흙과 오물을 털어내고 햇볕에 말린다.또 물세탁을 자주하면 방수효과가 떨어지므로 더럽혀진 부분만 칫솔 등을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돗자리◁ 물에 약한 돗자리는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되 얼룩은 중성세제를 사용해 부분세탁으로 뺀다.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낸 거품을 얼룩 부위에 얹고 천으로 문지른 다음 식초를 묻힌 다른천으로 다시 닦아준다.청소가 끝나면 그늘에서 잘 말린 후 앉는 부분을 안으로 말아서 보관한다. ▷비치용품◁ 대부분 고무로 만들어진 튜브·비치볼·비치매트 등은 소금기가 남은채 보관하면 금방 못쓰게 된다.깨끗한 물에 3∼4시간 담가 소금기를 완전히 뺀 후 그늘에서 건조시킨다.그 다음 베이비 파우더를 조금 뿌려 넣어두면 곰팡이도 슬지않고 제품수명도 오래간다. ▷수영복◁ 먼저 중성세제로 빨아 충분히 헹군 다음 색상이 바래는 것을 막기위해 그늘에서 말린다.표백제가 섞인 세제는 피하고 수영복 재질로 많이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손상을 막기위해 찬물에서 빤다. ▷모자◁ 합성섬유 재질의 모자는 중성세제를 탄 물에 휘저어가며 세탁하여 헹군후 그늘에서 말린다.왕골이나 밀짚제품은 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삼베나 마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면 모자는 물빨래도 가능하나 차양이 일그러지지 않도록 솔로 문질러 빤다.
  • 따가운 햇살을(외언내언)

    냉하라고들 했다.선들거리는 여름이었다.더움을 느껴보지 못하게 한채 여름은 간다.아침저녁이 이젠 차라리 「춥다」.매미소리가 처량하게 들리는 대신 귀뚜라미소리에는 신명이 얹혔다.장대같이 솟은 해바라기는 잔명을 눈물짓는데 그아래 코스모스 무더기는 날이 다르게 웃음꽃을 피어올린다.달력을 보니 어제가 처서요 오늘은 로망이 곁들여 있는 칠석이다. 『수박 먹어도/취하고싶은 밤/호미씻이 풍물소리는/먼 냇가에 조을고/은하는 하늘복판으로/철철 흘러내리네/마을앞 늙은 회나무의/높은 둥우리 비워둔채/까치들은 은하로 모두/멱감으러 갔대나』.작가 김동리의 시「칠석」전문이다.까치가 안보인다면 은하수로 멱감으러간 김에 견오·직녀 위해 오작교 다리놓으러 떠난 때문아닐까.이제 절서상으로도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음을 알린다. 선풍기 한번 틀지 않았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여름이다 보니 수돗물 사용량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그건 대도시의 「물전쟁」이 없었다는 얘기.걱정되던 전력소비에 비상이 걸리지도 않았다.하지만 각종 「여름장수」들로서는 이 여름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다.전국의 해수욕장등 피서지경기가 특히 그렇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걱정되는 것이 올 농사다.냉하에 따른 냉해때문에 벼의 경우 벌써 3백만섬의 감수를 내다보고 있는 터이다.경우에 따라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인지도 모른다.벼가 그럴때 다른작물이라 하여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추도 깨도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사과·배·밤·귤… 등등 과일 또한 알찬 수확일 수가 없다.벼에 죽정이가 많을때는 다른 작물의 죽정이 또한 많게 돼있는 법이다. 그런데다 며칠전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의 피해마저 심각하다.더구나 태풍을 아주 마음놓을순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이래저래 가을의 문턱이 우울하다.두손을 모은다.­『하늘이여,아직도 늦지는 않았습니다.우리에게 뜨끈뜨끈한 햇살을 한보름만 이어내려 주시옵소서』
  • 태풍 「로빈」피해예방 만전/인명구조 인력·장비 신속 동원체제 구축

    ◎재해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9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긴급재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제7호 태풍 로빈의 북상에 따른 피해최소화방안과 예방대책,태풍이 닥쳤을 때의 대응조치등을 논의했다. 이해구내무·권영해국방·오병문교육·허신행농림수산·김철수상공자원·고병우건설·송정숙보사·이계익교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오린환공보처장관과 이동훈상공자원차관등 11개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재해발생시 복구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보완하는 한편 관계부처가 사전예방대책등을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내무장관은 태풍에 대비한 정부의 종합적인 재해방지대책을,권국방장관은 군의 재해예방과 복구지원체제를 각각 보고했다. 황총리는 재해관련 협의를 끝낸후 『태풍으로 인한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전망과 예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과기처등 관계기관에서는 정확한 기상예보와 함께 이를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하고 행동요령을 알려줘 사전에 대비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특히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인명피해의 최소화에 최우선목표를 두고 ▲주민및 선박 사전대피 ▲피서지의 주민통제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인명구조시 경찰·군의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동원할수 있도록 관계기관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종 재해방지시설과 장비를 최종적으로 재점검,유사시 즉각 가동될수 있도록 하고 복구자재의 비축과 활용상태에 대해서도 확인하라』면서 『특히 철도노반과 주요시설의 상태를 오늘중으로 일제히 확인,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교육부장관은 이날 보충수업·자율학습 등을 위한 등교 및 학생들의 엑스포참관을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일시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고행은 싫다”…호텔피서 인기/대도시 주요호텔 가족단위 고객 붐벼

    ◎“편안하고 한가”… 매년 급증/1박15만원… 이색 낭만 즐겨/각종시설 무료이용 큰 매력 여름휴가로 공동화된 도심의 호텔에서 한가로움을 즐기자.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주요 호텔에는 요즘 도심속에서 멋과 낭만을 찾으려는 가족단위의 이색피서객들로 때아닌 성황을 이루고 있다. 도심 호텔에서의 피서는 탈도시의 차량행렬에 끼여 고생할 필요가 없는데다 시간을 절약하고 또 사람홍수의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등의 불편을 겪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인기를 끌고있다. 서울의 경우 신라·쉐라톤워커힐·잠실롯데·스위스그랜드·라마다르네상스호텔등 주요 호텔이 마련한 상품은 3∼4명 가족단위를 기준으로 1박2일에 10만∼15만원,2박3일에 25만∼27만원 정도. 특히 대부분의 호텔이 실내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테니스장등에 대한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놀이방·유아휴게실등을 운영,휴식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의 경우 지난 6월중순부터 7백50여가족이 이상품을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정도 늘어났다.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는 지난달에 4백88가족이 호텔에서 휴가를 즐겼는데 이는 지난해 7월의 2백66가족에 비해 83%가량 늘어난 것이다. 성동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도 8월들어 평일에는 30∼40가족,주말에는 60∼70가족이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이다.
  •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라”

    □피서지 피부·머리 관리 상호 11∼하오 2시엔 해수욕 피하고 화끈거리는 피부 얼음·찬우유로 찜질 끝 갈라진 머리카락 자르고 다음어 깨끗한 물로 염분제거후 오일마사지 장마가 물러가자 피서가 절정을 이루고있다.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다나 산에서는 아무리 햇볕을 피한다해도 평상시의 몇배나 되는 햇볕에 피부및 머리카락을 노출시키게 된다. 자외선에의 과다노출은 피부자극뿐아니라 수분·영양을 상실케해 각화현상을 일으키고 가벼운 주름살·주근깨등을 동반한다.끝이 갈라지고 거칠어지기는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갈색으로 곱게 그을린 피부는 겉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피부의학면에서는 백해무익하므로 피부노화와 직결되는 이러한 현상들을 막기위해 피서지에서는 무엇보다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자외선은 상오 11시부터 2시까지가 가장 강하다.해변에서는 이 시간대를 피해 해수욕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바닷가에 간 첫날은 15분,다음날은 25분 식으로 서서히 피부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나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기도 하는데 자외선차단지수(SFP)가 높은 화장품일수록 효과는 있으나 피부에 그만큼 자극을 줄 수있으므로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또 물에 들어갔다 나올때는 새로 발라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밖에 긴옷을 걸치거나 파라솔을 이용,몸의 노출부위를 줄이도록 한다. 물속에서 나오면 깨끗이 씻어 염분을 말끔히 제거해야 하며 햇볕에 과다 노출돼 화끈거릴때는 얼음이나 찬우유로 냉찜질을 해주고 차가운 아스트리젠트로 두드리듯 발라주면 피부 진정효과를 볼 수있다. 다음으로 가벼운 영양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오이나 해초를 썰어 얼굴에 덮어주거나 이 재료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를 약간 섞어 끈적이게 만든후 팩을 해준다.피부영양제공및 진정효과가 있고 주근깨·기미 제거효과도 있다. 햇볕이 강한 피서지에서의 머리카락 관리는 모자나 수건등으로 최대한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는 맑은 물로 헹궈 반드시 염분을 제거하고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뺀뒤 먹다남은 마요네즈나 달걀노른자·오일등으로 마사지해주면 부드러워진다.피서지에서 돌아와서는 머리카락끝을 살펴본 다음에 갈라진게 있으면 살짝 잘라내는게 좋다.
  • 피서의 계절/무질서 판친다/2백70만 인파 휴가문화 실종

    ◎해수욕장·계곡등 쓰레기 널려 ▷무질서 백태◁ 모래밭에 널린 수박껍질·깡통 공동 식수구역에서 목욕·빨래 불법주차에 바가지 택시요금 숙박비·음료수등 5배나 폭리 피서지 행락질서가 좀처럼 잡혀지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8월의 첫 일요일인 1일 전국의 해수욕장·계곡 등 피서지에 수백만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이들이 머물고 간 자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또 한철을 노리는 바가지 상혼이 피서지마다 극성을 부리는가 하면 승용차를 이용한 피서객들이 늘어 고속도로의 무질서와 불법주차가 판을 쳤다.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경포대의 경우 이날 하룻동안 9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뒤 모래밭과 솔밭 곳곳에는 수박껍질·빈 깡통 등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었다.해수욕장 관리소측은 『예년에 비해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긴 했으나 먹다남은 음식물을 치우지 않는 피서객들이 여전히 많아 이날만도 1백10여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13대의 청소차량과 50여명의 청소원을 투입하고도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주차난도 극심해 8천여대를 세울 수 있는 경포주차장에는 이날 4만3천여대가 몰려 해수욕장 입구 도로변과 경포호 주변 등 빈터마다 주차전쟁을 치러야 했다. 바가지 요금은 올해도 여전해 피서객들을 짜증나게 했다. 숙박비·택시비·놀이시설이용료·음료수값 등 대부분의 요금이 시중값보다 2∼5배씩 비쌌다. 서해안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의 경우 시설도 보잘것 없는 여관이 5∼8만원씩,민박이 3∼5만원씩으로 규정 요금보다 2∼3배씩 올려받았다. 송림에는 빨래가 널려져 있었고 취사금지구역인데도 음식을 해먹는가 하면 「공동식수」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는 급수대에서 빨래나 목욕을 하는 볼썽사나운 광경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한편 이날 전국의 해변과 산 등 피서지에는 모두 2백69만3천여명이 몰려 올들어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 방범·교통순찰 강화/피서지 범죄에 대비

    경찰청은 31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교통·방범분야의 모든 가용인원을 동원,피서지 범죄에 대비토록 했다. 경찰은 특히 6천여명의 전 교통경찰관을 피서지와 행락지로 가는 고속도로와 국도등에 집중배치해 교통혼잡이나 만일의 사고에 대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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