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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31일까지 불량서클 완전해체/관련부처 대책 요약

    ◎폭력만화·음란비디오 등 강력 단속/학교폭력 추방 국민운동 적극 전개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관련 부처로 부터 대책을 보고받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과 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부장관,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이 보고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소개한다. ▷학교폭력분위기 제압◁ ▲학교폭력실태에 대한 일제조사=1단계 긴급조치로 여름방학전까지 경찰과 교육청·학교가 공동으로 불량써클 및 불량학생의 실태와 집단괴롭힘,금품피해정도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정도가 심하거나 싱습적이고,범죄성이 있을 때는 경찰에서 정밀조사하여 사법처리한다. ▲불량써클 와해=8월31일까지 불량써클을 완전히 와해시키고,불량써클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추적·조사하여 사전에 차단한다. ▲신고 및 상담활동 강화=경찰서 및 시·군·구에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관련사항을 다른업무에 우선하여 처리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학교담당 전담경찰관제 실시=전국 4천634개 중·고교에 전담경찰관을 배정하여 학교폭력 업무만을 전담토록 한다. ▲학교폭력 위험지역 특별관리=학교폭력 발생정도에 따라 A·B·C급으로 분류하여 A급은 취약시간대에 정복경찰을 2인 1조로 고정배치하고,B급은 1일 3차례 이상,C급은 1일 1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실시한다. ▲통학로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야간 취약시간대에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7천784개소에 경찰관 1만3천427명을 집중배치한다. ▷폭력을 유발시키는 유해환경 정화◁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업소 및 판매행위 일제단속=만화방,전자오락실 등에서 폭력만화,음란비디오를 제공·판매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한다.비디오방,소주방,단란주점 등 성인대상 업소에 청소년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청소년출입금지표찰」을 부착토록 하고 이행여부를 단속한다. ▲‘폭력없는 안전지역(Blue Zone)’확대 운영=유흥가·유원지 등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지역주민들이 「청소년지킴이」로서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중으로 하반기에 모든 시·군·구로 대폭 확대한다. ▲청소년 비행유발장소를 점검·정비=가출 청소년의 비행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도시주변의 철거주택,빈집,움막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주유소,24시간 편의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문지도를 한다. ▷학교폭력추방 국민운동 전개◁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청소년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인다.특히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와 자녀에 대해 관심갖기,불우·비행청소년과의 자매결연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과 쉼터,길거리농구대 등 놀이공간을 확충하고,연극·영화상영,음악회 개최 등 건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거리폭력 대책◁ ▲거리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하반기 민생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도시 유흥가 주변,역,터미널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고,전국 166개소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피서지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단속한다.여자형사기동대를 성폭력 수사 및 상담요원으로 운영한다. ▲밤거리 치안대책=112기동순찰을 강화하고,길목 검문소를 확대 운영한다.외근형사를 최대한 동원,밤거리에 유동배치한다.
  • 새마을부녀회 음식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한달새 380만명 동참

    서울 종로·중구 등 25개 지역 새마을부녀회는 30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천만인 서명운동’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공원과 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서명운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30도을 웃도는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수고한다”는 인사말과 함께 서명란에 이름을 적었다. 종로구 새마을 부녀회장 정삼순씨(59·여)는 “여름철은 야채와 과일껍질 등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이어서 다시 캠페인에 나섰다”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모르겠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회장 정행길)는 “6월 한달동안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3백8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면서 “7월은 가정과 피서지 등에서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달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서명운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피서지마다 쓰레기 “몸살”/전국 9백곳

    ◎불법투기 4천여건… 작년 3배 환경부는 지난 7월5일부터 45일 동안 해수욕장·국립공원·산간계곡 등 전국 9백곳의 피서지에서 모두 4천2백45건의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적발,3억3천7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발건수 9백85건(7천6백만원)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33.4%인 1천4백1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산 6백43건,경북 5백52건,강원 4백건,경기 2백16건,전남 1백78건 등의 순이었다.
  • 막바지 피서차량 만원/귀경길 도속도 북새통

    18일 하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은 막바지 피서를 끝내고 돌아가는 행락 차량이 몰려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1시쯤부터 귀경 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기흥∼신갈 분기점,남이∼옥산,언양교차로 부근 등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경포대 등 동해안 지역의 유명 피서지로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용인∼신갈 분기점,봉화산 전망대∼원주천교,장평 휴게소∼영동2터널 부근 등에서 전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곤지암∼중부1터널 구간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다. 그러나 각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피서를 떠나는 차량이 크게 줄어 대부분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막바지 더위를 피해 지난 15일부터 서울 인근 및 부산,강원도내 유원지와 피서지로 향했던 행락차량들이 일제히 귀경길에 올라 이날 밤늦게까지 심한 혼잡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 폐타이어 재활용 상품화 활발

    ◎도로블록·벽돌·도포재 등 가공품 다양/샌들 만들어 미 수출… 운동화도 곧 생산/전체 발생량의 75%는 군부대 진지구축용으로 사용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활용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타이어 발생량은 1천7백43만6천개로 연평균 17.4%씩 늘고 있으며 전체 발생량의 75%가 군부대 진지구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폐타이어를 이용한 신발,보도블록,벽돌 등 가공품들이 잇따라 개발,상품화되어 폐타이어 재활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폐타이어를 이용한 샌들은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의 토말무역상사가 지난 94년 10월부터 개발,생산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샌들은 한켤레 값이 1만원으로 지난해 미국에 4만여켤레를 수출했으며 우리나라에도 2만여개가 팔렸다. 토말무역은 이 샌들이 여름철 피서지에서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샌들 외에 운동화 생산에도 폐타이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부성종합산업사는 올해 초 국내 처음으로 폐타이어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을생산하고 부산지하철 금정역에 시공했다. 이 보도블록은 기존 콘크리트 블록에 폐타이어를 섞어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이 보행중 방향을 감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부성은 부산 금정역 말고도 추가로 11개 역사에 이를 설치할 예정이며 서울에 건설중인 6,7호선의 역사에도 시공키 위해 서울지하철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성산건업은 폐타이어를 3∼5㎜로 잘게 썰어 시멘트와 섞어만든 「폐타이어벽돌」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폐타이어 벽돌이 기존 시멘트 벽돌보다 내구성과 단열성,방음,방수성 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식회사 그린탈도 최근 3년동안 연구한 끝에 한차례의 시공으로 방수,방음,단열 등 세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도포재(모르타르) 「그린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폐타이어를 파쇄해 만든 고무분말과 폐석분을 주원료로 유기성 폐기물과 시멘트를 적절히 섞어 제작한 건축 내·외장용 도포재다.
  • “선탠크림 피부암 유발”/불 교수 연구결과 의학지 발표

    ◎과용땐 태양광선 차단 불완전/면역력 약화·염증 부작용 초래 여름철 피서지 등에서 태양광선을 차단하기위해 사용하는 선탠 크림을 과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질환이나 암 유발등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프랑스의 한 피부전문의가 경고했다. 그르노블대의 장 클로드 베아니교수는 「콩쿠르 메디칼」지에 기고한 연구결과에서 우유나 크림·기름등 각종 선탠 크림들이 태양광선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 염증이나 광선 예민증,피부 면역력 약화,그리고 피부암 유발가능성 증가등 부작용을 안고있다면서 이들 크림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베아니 교수는 선탠 크림들이 다른 화장품들과 마찬가지로 염증이나 알레르기,광선 예민증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최근 호주에서 6백33명을 대상으로 선탠크림 사용을 실험한 결과 1백14건의 피부 염증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아니 교수는 특히 이들 선탠 크림을 장기간 사용할수록 부작용도 늘어났다고 지적하면서 크림들에 함유된 태양 광선 여과장치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자체가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베아니 교수는 이어 선탠 크림 사용이 피부암에 대해서도 불완전한 보호막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최근 각종 연구결과,선탠 크림 사용이 피부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 피서지 초만원 전국이 북새통/전국 도로 체증 몸살… 도심 텅텅

    ◎올 최대 3백여만명 대이동/불볕 더위속 도시 탈출 절정 8월 첫 휴일인 4일 전국의 해수욕장,산과 강 등 피서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피서지 주변 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반면 도심지는 차량통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대체로 한산했다. ▷피서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도시 주변 유원지는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1백여만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렸다.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루었다. 피서객들은 밤에도 백사장을 메우며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의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연안부두 등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8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안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18만명 등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의 대천 해수욕장에도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특히 지난 달 31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2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에서는 5만여명의 국내외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휴일 등산을 즐겼다. 지리산의 피아골·뱀사골 등에는 1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월출산 등 인근 산과 온천 등도 20여만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여명,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2만여명이 몰렸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한강 시민공원의 옥외 수영장이나 호텔의 수영장,서울 인근의 계곡과 공원 등을 찾아 땀을 식혔다. ▷도로◁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나 밤늦게부터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서울∼속초간 44번 국도의 상행선은 평균 12시간이 걸릴 정도로 하루종일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현천∼원주천교 마성정류장∼신갈 구간 등에서 심하게 밀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하오로 접어들면서 7시간이면 도착했다. ▷물놀이사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익사 및 실종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피서인파 절정/동해안 30여만명 몰려/차량 22만여대 “탈서울”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의 첫 주말인 3일 전국의 해수욕장 등 피서지는 올들어 가장 많은 피서 인파로 붐볐다.국도와 고속도로에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하루 종일 꼬리를 물었고 터미널과 역 주변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경포대 해수욕장에 14만5천여명을 비롯,동해안 87개 해수욕장에는 30여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여름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만 22만여대의 차량이 빠져 나갔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차량행렬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양재 IC∼서울 톨게이트,남이휴게소∼죽암휴게소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로 영동고속도로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신갈IC와 중부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호법IC 부근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밀렸다. 이에 따라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10시간 가량 걸렸다.
  • 해수욕장·계곡마다 쓰레기/피서지 환경보호 시급

    ◎음식찌꺼기·유리조각·빈캔 곳곳에/고속도변 등 무차별 투기… 악취 진동 「올 여름에는 환경 바캉스를」 전국의 산과 강,해변가에 인파가 몰리면서 피서 공간을 아끼고 보살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하게 치우는 자세가 절실하다.질서는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피서지의 갖가지 중증을 방치하면 멀지않아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걱정한다. 이미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국·공립공원 등 피서지는 얌체 피서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속도로와 국도 주변도 마찬가지다.「쓰레기장인지 피서지인지 모를 정도」라는 말이 나올만큼 심각하다.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됐지만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요즘들어 하루 평균 10만명이 찾는 서해안의 대천해수욕장.쓰레기통 옆에 슬그머니 버리고 갔거나 백사장에 묻은 쓰레기 봉지가 부지기수다.각종 음식 찌꺼기와 유리조각·빈 캔 등도 백사장에 널려 있다. 신은철씨(45·대전)는 『백사장을 걷다 보면 음식쓰레기가 밟히고 유리조각이 많아 신경이 쓰인다』고 혀를 찼다. 지리산의 화엄사∼연곡사∼피아골 코스를 찾는 피서인파도 줄잡아 하루 15만명.그러나 피아골 12㎞와 화엄사 계곡 10㎞ 구간은 최고의 행락지에서 최악의 오염지역으로 둔갑했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교백사장에서 구례∼하동에 이르는 섬진강변도 중증에 시달리고 있다.삼푸로 머리를 감거나 강 한가운데서 세차를 하는 추태도 예사로 벌어진다.물가에서 조금 떨어진 후미진 장소에는 음식쓰레기가 악취를 내뿜고 파리떼가 들끓는다. 경포대해수욕장 등 22개 해수욕장이 산재한 강릉에서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2백여t의 쓰레기가 배출됐다.하지만 강릉시가 보유한 청소차 27대와 미화원 1백50명이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구간에는 어김 없이 담배꽁초와 음식 포장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당국은 쓰레기를 버린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3만∼2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고 있지만 단속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담배꽁초,휴지 등을 무심코 버리면 3만원,쓰레기 봉투를 아무데나 버리면 5만∼1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놀던 자리에 쓰레기를 그대로 두면 10만∼2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음식점 등 사업자들이 쓰레기를 무단 배출할 때 벌금은 50만∼1백만원이다.〈노주석 기자〉
  • 민심에 이미지 심기/정당 여름행사 “다채”

    ◎신한국­수해복구 등 봉사활동 초점/국민회의­해변영화제·노인돕기 계획 소속의원들은 휴가를 떠나도 정당은 쉴 수 없다.하한정국이라지만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일을 벌여야 한다.정당의 생리다.그러나 올 여름은 상황이 다르다.경제난과 경기북부지역의 수재를 당한 사회 분위기가 여야의 「여름 이벤트」의 모습을 갈라 놓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른바 시선을 끌 만한 축제성 행사 계획은 모두 취소했다.엄청난 수재를 당한 마당에 집권여당이 당비를 들여가며 전시적인 오락성 행사를 벌일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대신 정책위와 각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민생정책 심의와 봉사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책임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는 복안이다.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의 8개 의대생 1백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경북 울진에 보내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있다.31일 경북도지부에 이어 2일엔 서울과 경기·강원도 지부의 당원 1백20명을 경기 연천과 문산,철원의 수해복구현장에 투입했다. 정책활동에 있어서는 가급적 매일 당정회의를 열어 민생현안을알뜰히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이벤트라면 오는 15일 제5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좀더 보람있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당초 구상했던 해변음악제등은 전면 백지화 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일부 야당이 정치쇼에 가까운 행사를 벌인다고 해서 여당이 부화뇌동할 수는 없다』면서 『당내 민생소위와 연구모임 활동등을 활발히 전개,정기국회 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젊은 층에 보다 다가설 수 있는 행사를 몇가지 계획하고 있다.8월중에 충남이나 강원·경북등지의 피서지를 찾아 해변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말 강원·충청·영남지역을 순회한 「버스투어」와 비슷한 취지다.9월엔 주부자원봉사단을 조직,불우노인들에 대한 무료급식과 환경미화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은 별다른 행사계획이 없다.오는 20일까지 당무회의나 간부회의 등 당내 회의조차 갖지 않을 계획이다.당 전체가 휴가인 셈이다.13일 당내 사무처 요원과 가족등 2백여명이 김용환사무총장 지역구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단합대회를 갖는 것이 하계행사의 전부다.〈진경호 기자〉
  • 건전한 피서문화(사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기습적인 폭우와 수재로 얼룩진 장마가 물러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속도로는 피서지를 향해 떠나는 차량으로 인해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해수욕장·유원지 등 전국 9백여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투기단속을 펴기로 했다. 여름휴가는 젊은이에겐 새로운 경험과 낭만의 시간이고 나이 든 사람에게는 휴식의 소중한 기간이다.산과 바다와 들을 찾아 자연속에서 일상에 찌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은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다. 그러나 휴가계획을 세울 때의 설렘과는 달리 길 떠나면 괴로운 것이 우리 현실임을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와 환경부의 쓰레기단속은 일깨워준다.오가는 길의 교통혼잡과 피서지의 악취풍기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바가지요금과 꼴불견의 고스톱,인사불성의 춤판,잠을 방해하는 고성방가의 소음등을 피서지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부끄러운 행락문화가 올해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올해도 전국의 행락지에 여름경찰서가설치되고 피서지 무질서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지겠지만 단속에 앞서 필요한 것은 공중도덕과 질서의식이다.피서지는 내가 즐기면서 동시에 남도 즐기는 공동의 터전이라는 생각으로 이기심을 버린다면 모든 사람이 즐겁고 편안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핵가족 속의 자녀에게 여름휴가를 공동체적 삶의 질서를 가르치는 기회로 만드는 부모의 지혜도 필요하다.아울러 여러 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하여 피서지를 환경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학생의 봉사활동점수도 딸 수 있을 것이다. 피서에 대한 생각도 바꾸어볼 만하다.사람이 떠난 빈 도시에서 돗자리 깔고 찬물에 발 담그고 수박 먹는 한가로운 휴식을 취하며 전시회·공연장을 찾거나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실속 있는 피서일 수도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피서문화를 가꾸는 것은 우리 각자의 책임이다.
  • 양궁·레슬링 잇단 선전에 밤새 환호

    ◎“짜증더위” 식힌 금… 금… 금 소식/출근후도 일손놓고 감격의 순간 되새겨 한동안 뜸했던 금메달 소식이 잇따른 1일부터 3일 새벽까지 국민들은 오랜만에 무더위의 짜증을 잊을 수 있었다.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TV는 이제 열대야의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더 없는 위안거리가 됐다. 양궁의 김경욱 선수,배트민턴 여자단식의 방수현 선수와 혼합복식의 김동문·길영아 선수의 금메달 행진은 환호 속에 「잠잘 수 없는 밤」을 만들어주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화제거리는 온통 올림픽 소식이다.피서지에서도 마찬가지. 일부 직장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몇개의 금메달을 딸지를 놓고 내기가 한창이다. 회사원 임승택씨(28)는 『신문에 나오는 경기일정을 오려 지니고 다닌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무슨 재미로 여름을 보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막히는 피서길에서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우리 선수들의 분전 소식은 훌륭한 청량제이다. 여홍철 선수가 체조에서 금메달을 놓친뒤 낙담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황경숙씨(31·여·회사원)는 『올해는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았다』며 『금메달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선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지운 기자〉
  • 연일 폭염… 꼬리문 피서행렬/고속도로 “꽉 막혔다”

    ◎차 하루평균 20만대 이상 “탈서울”/서울∼강릉 10시간 이번주말 절정/유원지 9백곳 쓰레기투기 집중단속 가마솥 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귀성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추석 등 명절 때와 맞먹는 2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평소 4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강릉 구간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하루종일 체증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경동시장,광장시장,동대문시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 대부분의 대형시장이 이날부터 4∼5일 동안 하절기 휴무에 들어간데다,지난달 말의 큰 비로 휴가를 미루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나들이에 나서 체증을 부채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21만3천대에 이어 1일에도 21만6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탈 서울」 행렬이 주말인 3일과 4일 절정에 달한 뒤 6,7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반대 방향의 「귀경 전쟁」이 11일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강릉의 경포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8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 지역의 피서지가 특히 붐볐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의 용인∼가남휴게소,궁천교∼영동2터널,섬강교∼둔내 구간 등에서는 시속 30㎞에도 못 미치는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문막과 대관령 부근에서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도 새벽부터 피서차량들이 몰려 서울쪽 진입로에서 신갈분기점까지 밀렸으며 입장천교∼회덕분기점 등 곳곳에서 지체됐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국·공립공원,해수욕장,유원지 등 9백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 투기 단속을 펴기로 했다.
  • 집으로 온 전화 “피서지서 받으세요”

    ◎「착신통화전환」 「141연락방」 「전화사서함」 등 이용/미리 지정한 전화번호로 돌려 수신­착신통화전환/연락방 개설… 음성메시지 주고 받아­141연락방 「피서지에서 집 전화를 받으세요」 이동전화가 없더라도 휴가지에서 집과 사무실로 걸려 온 긴급한 연락전화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착신통화전환서비스」나 「141연락방서비스」「전화사서함」등을 이용하면 긴급한 연락을 받지 못해 낭패를 볼 우려는 없다. 「착신통화전환」은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전국 어디서나 다른 전화로 돌려 받거나 무선호출을 이용해 전화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전화국 (각 국번+0000)에 전화를 건 뒤 걸려온 전화를 다른 전화로 전환할 경우 전화기의 「◎+88+착신 희망번호+◎」를,이를 취소할 때는 「#+88+◎」순으로 누르면 된다. 이용 요금은 부가 사용료가 월 1천원이며 전화를 건 사람이 발신요금(전환하는 전화가 설치된 곳에 따라 시내·시외요금부담)을 내야 된다.「착신통화전환서비스」는 특정 지역에서 머무르는 휴가일 경우 이용이 편리하다. 여러 곳을 여행할 때에는 「141연락방서비스」나 「전화사서함서비스」가 더 유용하다. 「141연락방」은 일반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다락방을 개설해 휴가지에서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우선 전화로 141을 누르고 음성안내에 따라 전화기의 「◎+연락방번호(7자리수자)+#」순으로 누른 뒤 신호음이 나면 인사말을 녹음하고 #버튼을 누르면 연락방이 개설된다. 개설된 연락방에는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면 녹음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의 연락방에 메시지가 도착하면 연락방에 등록된 일반전화,무선호출기의 번호로 메시지 도착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밖에 연락방서비스 보다 다소 가입비와 사용료 부담이 있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전화사서함」도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는 전화사서함을 설치사서함번호(4자리)와 열쇠번호(7자리)를 이용,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전화국 영업창구에 서비스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7천원의 가입비를 낸 뒤 31일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월 기본 사용료 1만원,30일 이내 단기 기본 사용료는 하루 1천원이다. 한편 휴가지에서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어 시외전화를 할 수 없을 때에는 일단 수신자 요금부담 통화와 제3자요금 부담 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전화는 101번,공중전화는 긴급 버튼에 107번을 누르고 안내원이 나오면 지역명,요금부담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된다.
  • 휴가철 애견호텔 “만원”/피서지 못데려 가고 이웃에 못맡겨

    ◎숙박료 하루 1만원… 투숙문의 쇄도 바캉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피서지 호텔뿐 아니라 「애견호텔」도 만원이다. 「애견호텔」은 휴가를 떠나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개를 맡겨두는 곳. 동물병원마다 20∼50개의 방을 마련해놓고 개의 숙식과 건강을 돌봐준다.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숙박료는 시간에 관계 없이 하루 1만원. 「애견호텔」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개를 많이 기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예전처럼 주위사람에게 개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기가 어렵게 된데다 견공의 출입을 제한하는 피서지도 많아졌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동물검색 등의 복잡한 절차로 개를 데리고 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윤신근씨(43)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애견호텔 투숙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이상 걸려온다』며 『피서철과 함께 개의 「숙소대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평소 투숙률은 20%내외였지만 이번 주 들어 꽉 찼다.투숙신청이 들어오면 주변의 다른 「애견호텔」로 안내할 정도다.〈이지운 기자〉
  • 「올림픽의 밤」… 전국 “불야성”

    ◎승전기원 응원열기 새벽까지 “후끈”/“첫 금메달 누가 딸까” TV보며 잠 설쳐/“「선수단 낭보」가 최고 피서” 휴가연기도/철야 편의점 재미 “짭짤”… 전력소비 급증 올림픽 열기가 삼복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너도 나도 밤잠을 설쳐가며 TV 앞을 떠나지 못한다.오나 가나 올림픽 이야기다.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분투하는 모습에서 무더위의 짜증을 잊는다. 이른바 「올림픽 신드롬」이 시작된 것이다. 21일 상오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여자 하키팀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영국을 5대 0으로 가볍게 누르자 국민들은 상쾌한 기분으로 휴일을 맞았다. 「태극 낭자」들의 승전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희망과 함께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줬다. 이 날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주요 경기가 이어지면서 주말에 이어 뜬 눈으로 지새우는 밤은 계속됐다. 국민들은 특히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선수가 선전한 역도 59㎏급 경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새벽에 치러졌지만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 남자배구,레슬링,유도 등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들도 밤 11시가 넘어 시작되면서 승전을 기원하는 열기는 새벽녘까지 뜨거웠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탓도 있으나 거리는 여느 때의 휴일보다 훨씬 한산했다. 자연 유흥업소 주인들은 벌써부터 울상이다.일찍 귀가해 초저녁에 잠을 자고 밤을 새우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전력 소비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경기 첫날인 20일 밤 전력소비량은 2천5백만로 1주일 전인 지난 13일보다 1백70만가 늘었다. 에어컨을 켜고 밤늦도록 TV를 시청한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한전측은 내다보았다. 회사원 이재기씨(29·서울 성북구 안암동)는 『우리 선수들이 이기기만 한다면 안방만한 피서지가 없다』며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여름휴가를 늦춘 사람이 주위에 많다』고 말했다.〈박용현 기자〉
  • 피서휴가(외언내언)

    올여름 피서휴가를 떠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3천3백여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3.4%포인트 늘어난 것.전 국민의 70%가 피서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올해의 피서휴가는 16일 전국의 초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감으로써 이번 주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해마다 보는 현상이지만 「피서 대이동」이 시작되면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전국의 피서지는 사람과 차들로 빈틈없이 메워진다. 도시인들에게 있어 피서휴가는 가장 기다려지는 즐거움의 하나.공해에 찌든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것은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을뿐 아니라 삶의 의욕을 재충전시켜주는 활력소이기도 하다.그러나 이것은 다른 나라 얘기고 우리나라는 휴가를 제대로 즐길만한 여건이 안되어 있는데다 휴가문화에 대한 국민의식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엄청난 인구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는 아름다운 산하를 극도로 오염시키고 있다.해수욕장 모래밭에는 먹다 남은 음식찌꺼기가 널려 파리떼가 몰려들고 계곡에는 갖가지 오물로 발디디기가 어려울 지경이다.선진화·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는 오늘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바가지 상혼도 여전하다.지역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일부 악덕상인들의 바가지와 불친절은 피서객들의 기분을 잡치게 한다.피서지에서의 공중도덕도 엉망이다.자기본위로만 생각해서 남의 즐거움을 망치게 하는 짓을 예사로 저지른다.남이야 잠을 설치건 말건 자기만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못된 버릇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이 시점에서 또 하나 유의해야 할 것은 유명 피서지에만 몰려갈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자녀들의 손을 잡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어주고 근처 유적지들을 돌아보면서 산교육의 기회를 갖는다면 그 자체가 유익하고 보람있는 피서휴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건전한 휴가문화와 윤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생각을 모으고 실천방안을 모색할 때다.〈황석현 논설위원〉
  • 여름휴가/“27일∼8월9일 사이 동해안 피하라”

    ◎수송대책·출발일자 설문조사­건교부·도로공사/3천3백만 이동 예상… 64%가 “승용차 이용”/하루 열차 3백여량·국내선 항공편 14회 늘려 ○수송대책 올 여름에는 3천3백만명이 피서길에 나설 전망이다.지난해 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구의 74.5%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지역간 교통연인원은 평상시 보다 9.5% 증가한 9천7백65만명이며 이 가운데 4천7백만여명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평일대비 14%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통대혼란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8월11일까지를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와 고속버스,여객선,항공편 등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철도는 하루평균 34개 열차,309량을 증결운행,평시대비 8.8%가 늘어난 9백5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1천4백83회를 늘려 운행한다.특히 피서객의 폭주가 예상되는 주말과 27일∼8월4일 사이에는 전세버스 5백대를 추가투입,평시대비 21%가 늘어난 4백42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전국 1백5개 항로 중 폭주가 예상되는 24개 항로에 예비선박 6척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증회 등으로 모두 1백65회를 늘려 평시대비 30%가 증가한 1백74만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은 14회를 증회,1백71만명을 수송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해당 도지사가 피서지간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하고 전세버스는 보유차량 1만1천여대를 모두 활용,총 4천7백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이기간동안 사고없는 안전수송에 최대한의 역점을 두고 모든 수송수단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무리한 운행이나 운전자 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했을 때에는 면허가 취소되고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피서객이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터미널,공·항만의 화장실과 대합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임시주차장과임시매표소설치,렌트카 안내창구 등을 운영키로 했다. ○설문조사 「27일부터 8월9일 사이 동해안은 가급적 피하라」「목·금·일요일 상오와 토요일 하오에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라」.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않은 사람들은 출발하기 전 이 말을 참고하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0∼21일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6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유통상가 등지에서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5·5%인 1천8백94명이 휴가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62.2%가 27일∼8월9일 사이에 피서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52.4%가 희망 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았다. 휴가기간별로는 ▲27∼8월2일이 30.5% ▲8월3∼9일이 31.7% ▲8월10∼16일 13.6% ▲7월20일∼26일 12% ▲7월13일∼19일이 5.1%였다. 특히 남대문시장 등 대형재래시장의 집단휴가 시기가 8월7일∼11일,수도권공단이 8월3일∼7일사이여서 이기간이 여름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시간대별로는 평일 상오가 34·8%로 가장 높았으며▲평일 새벽 27.7% ▲평일 야간 9.2% ▲토요일 상오 6.4% ▲평일 하오 6.3% 등의 순이었다.응답자의 78%가 출발일자를 평일 낮시간대로 잡고 있어 교통량이 폭주하는 주말에 출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휴가기간중 이용 교통편은 64.6%가 승용차,18.6%가 버스,비행기와 열차가 각각 9.2%와 7.3%로 나타나 승용차에 대한 이용율이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 이용비율은 영동고속도로가 49.2%로 지난해 45.1%보다 늘어나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경부선은 20.3%,호남선과 중부선은 각각 12.3%와 7.9%이다.〈이순녀 기자〉
  • 떠나자 여름사냥/“사람에 지친 몸 자연으로 씻자”(바캉스 특집)

    ◎숨어있는 피서지 8선 지난해 여름의 「찜통더위」.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이때문에 올 여름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강·계곡을 찾는 피서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장마가 끝나면서 곧바로 각 직장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게 됐다.그러나 매년 웬만한 피서지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뤄 고생하기 일쑤다.이번 여름휴가때 권장할만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계곡 ▷선유동계곡◁ 문경 8경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 선유동계곡과 대야산 용추폭포다. 선유동계곡은 가은읍 완장리 둔덕산 북쪽자락에 있으며 길이는 2㎞.선유동계곡에서 1.6㎞쯤 들어가면 나타나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 뉴리버사이드호텔 등 관광호텔 2곳을 비롯 1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음성톨게이트로 빠져 국도로 충주와 수안보를 거쳐 문경에 도착하면된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30분간격으로버스가 운행된다. ▷억수계곡◁ 충북 제천시 한수면 억수리 억수계곡(일명 용화9곡)은 찾는 사람이 적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림이 일품. 계곡 주위엔 여름에도 눈이 보인다는 하설산(1,028m)과 문수봉(1,162m)등 등산코스도 있다. 제천에서 597번 지방도를 이용,청풍∼수산을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15㎞쯤 진행한 후 월악선착장 못미쳐서 좌회전하여 7㎞를 더가면 월악산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비포장도로 7㎞를 달리면 계곡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은 제천∼덕산∼충주행 직행버스가 1일 2회 있다. ▷방동약수와 내린천◁ 설악의 웅장함과 내린천의 맑은 물속에 자리한 인제군 방동약수터는 아직 외지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몇 안되는 처녀지. 인제읍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을 달리며 방동약수와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은 주변은 절경이다.기린면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면 주변이 깔끔히 정리된 방동약수에 이르며 인접한 진동계곡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집단서식하는 청정지역.주변의 수십년된 울창한 소나무와 활엽수림은 가족이나 단체의 피서지로 적격이다.(0365)461­5094. ▷운일암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일대 운장산(해발 1126m)의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에 걸쳐있다.계곡이 너무 깊어 하늘과 구름·바위(운일암)밖에 보이지 않는데다 하루중 해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반일암).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빠져나와 799번 지방도로를 타고 전주방면으로 달리다 진안로터리를 거쳐 주천면을 통해 갈수 있다.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통해 충남 금산을 거쳐 주천면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진안까지 왕복하는 고속버스가 약 한시간 간격으로 강남터미널에서 매일 출발한다.(0655)32­7024,32­0080 ○해수욕장 ▷동백해수욕장◁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동백·죽동리등 3개 마을에 걸쳐 3㎞쯤 펼쳐진 백사장이 사람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된 곳. 교통도 비교적 편리해 완도항과 강진 마량·장흥 회진항을 이용하면 된다.(0633)53­2507,53­2715,53­2387. ▷안면도◁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을 두루 갖춘 가족들을 위한 천혜의 피서지다. 1백85㏊의 휴양림에는 전시관·청소년수련원등은 물론 동백과 백일홍등 2백3종의 식물이 심어진 수목원도 있어 자녀들의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야영을 할 수 있도록 캠프장도 있고 2·5㎞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민박을 하거나 안면읍과 태안읍의 여관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남부터미널과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3∼4시간 정도 걸린다. ○자연 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 휴게소에서 중문관광단지 방면으로 7㎞,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쪽으로 12㎞지점에 위치한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해발 7백m지대 3백50㏊의 면적에 수령 50∼70년짜리 편백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된 사계절 삼림욕장. 지난해 7월 개장된 이후 가족이나 청소년 단체의 휴양 또는 수련회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주요 시설로는 산책코스인 「만남의 숲」을 비롯 오토캠핑장,통나무 산막,주차장,놀이마당,협곡탐험로,야영장,전망대,체력단련장등이 있다.야영 청소년들을 위해 1천3백여평 규모의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교통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외버스가 각각 1시간20분 간격으로 1100도로를 운행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제주시에서 40분,서귀포시에서 30분가량 걸린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춘천시 외곽의 춘천댐 부근의 오월교에서 8㎞정도를 떨어진 화악산 중턱에 자리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20∼30년생 잣나무·참나무·박달나무등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림욕장,산막(6인용 11동),취사장,숲속교실,야영장,물놀이터 등이 오밀조밀 조화있게 꾸며져 있어 가족동반 나들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림속의 울창한 나무숲은 한여름 낮 뙤약볕에도 서늘하고 가재와 메기들이 있는 계곡의 물은 발만 담그고 있어도 한기를 느끼게한다.(0361)243­1443.
  • 장마철 장티푸스 주의/올 환자 작년보다 43% 늘어

    올들어 장티푸스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상습 침수지역과 피서지는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환자는 모두 2백51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43%,지난 94년보다는 73.1%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들어 장티푸스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5∼6월 부산시 남구 대현2동 주민 62명이 식수오염으로 집단으로 감염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과 피서지의 경우 장티푸스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날 전국 각 시·도에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세균성 및 아메바성 이질,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이 지침은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 음식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하며 도마와 행주 등 조리기구는 자주 삶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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