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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폭염에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사상 최다’…성범죄도 기승

    계속되는 폭염에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사상 최다’…성범죄도 기승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부산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39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못된 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396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805만명)보다 4.1%(157만명)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다 인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여름 부산을 찾은 피서 인파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4617만 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해수욕장에서의 성범죄 또한 늘고 있다. 해운대·송도·송정 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지난 6월 1일부터 최근까지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서 성범죄로 적발된 피의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름 내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서 적발한 성범죄 피의자 수(8명)를 이미 초과했다. 해수욕장별로 보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1명이 붙잡혔고, 광안리·송정 해수욕장에서 각각 1명이 덜미를 잡혔다. 유형별로는 비키니 차림의 젊은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경우가 6건,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안팎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7건이었다. 지난 7월 10일 오후 5시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차림의 20대 여성을 따라다니며 스마트폰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30여 차례 몰래 찍은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달 13일 밤 10시 30분쯤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던 50대 남성이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들의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인 2명과 스리랑카인 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명이었고, 나머지 8명은 30∼40대였다. 경찰은 남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피서 인파 증가와 함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시도가 끊이지 않으리라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해수욕장 피서객 급증…폭염과 시설 개보수 덕

    올해 전북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일제히 개장한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 12일 현재 3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 3000명보다 43.4%인 9만 7000명이 늘었다. 지역별 피서객은 부안군이 22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이 증가했다. 또 고창군에 5만명, 군산시에는 4만 5000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이 급증한 것은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등 날씨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7월부터 불볕더위가 계속돼 해수욕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시설 개보수와 도로개설 등도 피서객이 증가한 주요인이다. 부안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전체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환경이 쾌적해지자 피서객이 급증했다. 선유 8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지난달 5일 개통한 고군산군도 연결 도로가 피서객 유치 효자 노릇을 했다. 고군산군도 연결 도로는 지난달 5일 개통된 이후 지난 12일까지 7만 4316대에 이르는 차량이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창군도 방송사 오락채널 ‘삼시세끼’에 방영돼 지역 홍보 효과가 높아졌고 한국관광공사가 ‘7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을 선정해 피서객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 결과 휴가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5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며 “폭염 덕분에 피서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 ‘가마솥 더위’에 해수욕장·계곡 ‘인산인해’

    전국 ‘가마솥 더위’에 해수욕장·계곡 ‘인산인해’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4일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등 물놀이장과 유명 관광지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이날 전국 모든 지역에는 나흘째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60만명이 피서를 하는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14일 하루 20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 경남 송정솔바람해변, 거제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구조라해수욕장, 와현 모래숲 해변 등 경남지역 17곳의 해수욕장에도 수 만명의 해수욕 인파가 몰렸다. 또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도 해수욕객 25만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에는 수 천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울산 동구 일산, 울주군 진하 등 울산지역 해수욕장 2곳에는 각각 5000여명, 70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비지정 해수욕장인 동구 주전과 북구 몽돌해변에도 야영을 하며 물놀이를 하는 인파들로 종일 붐볐다. 인천의 대표 해수욕장인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에는 1만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전국 주요 워터파크 등 도심 속 물놀이장이나 계곡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 8000여 명이 다녀갔다. 전남에서도 여수와 나주 워터파크는 물론 강진 V랜드, 영암 기찬랜드 등 물놀이 시설과 광주 도심에 있는 시민의 숲 물놀이장 등에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이 밖에 충북 속리산 화양·쌍곡계곡, 월악산 송계계곡과 민주지산 물한계곡 등 전국 주요 계곡도 피서객으로 가득 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2년 만에 가장 무더운 밤 보낸 부산…시민들 ‘헉헉’

    부산시민들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으로, 밤에도 기승을 부리는 폭염의 영향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올해 부산의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5일에 처음 시작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낙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이달 1일과 3일 단 이틀간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4일부터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낮에 소나기가 내린 날도 밤 최저기온이 열대야 발령 기준인 25도와 0.1도 정도 차이에 불과했다. 부산의 최장기 열대야는 1994년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21일간이다. 올해는 열대야 지속기간이 1994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민들은 역대 가장 덥고 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에어컨이 없으면 제대로 잠 한숨 못 잘 정도”라며 “아침이면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몽롱하다”고 말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더위를 피해 집을 나온 시민과 피서객으로 붐빈다. 광안대교를 마주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는 전날 밤부터 다음날 동이 틀 무렵까지 자리를 지키는 올빼미족이 진을 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대형마트 등에는 쇼핑을 겸한 고객들이 시간을 불문하고 찾아와 더위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기상청은 “낮 동안 많은 일사량 탓에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오늘날씨] 중부·경북 일부에 소나기…낮 기온 반짝 내려가

    [오늘날씨] 중부·경북 일부에 소나기…낮 기온 반짝 내려가

    일요일이자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14일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33도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북 경산은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고 대구, 경북 영천·칠곡, 경남 사천·합천·밀양·함안·창녕·하동도 최고 37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의 폭염은 계속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전북 내륙에는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특히 여름철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다고 언급하면서 산·계곡서 갑자기 물이 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서객과 야영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7.7도, 인천 27.2도, 수원 26.6도, 춘천 25.9도, 강릉 28도, 청주 26.5도, 대전 26.5도, 전주 26.3도, 광주 26도, 제주 28.4도, 대구 28.5도, 부산 28.7도, 울산 27.5도, 창원 26.6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소나기 영향으로 잠시 낮 기온이 폭염특보 발효 기준점인 33도 안팎으로 낮아질 수 있으나, 15일에는 다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울산·전남·경북·경남은 오존 농도 예상수준이 ‘나쁨’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예보돼 항해·조업 선박이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가운 소나기’ 중부지방 기온↓…남부는 폭염 계속

    일요일이자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14일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33도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북 경산은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고 대구, 경북 영천·칠곡, 경남 사천·합천·밀양·함안·창녕·하동도 최고 37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의 폭염은 계속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전북 내륙에는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특히 여름철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다고 언급하면서 산·계곡서 갑자기 물이 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서객과 야영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7.7도, 인천 27.2도, 수원 26.6도, 춘천 25.9도, 강릉 28도, 청주 26.5도, 대전 26.5도, 전주 26.3도, 광주 26도, 제주 28.4도, 대구 28.5도, 부산 28.7도, 울산 27.5도, 창원 26.6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소나기 영향으로 잠시 낮 기온이 폭염특보 발효 기준점인 33도 안팎으로 낮아질 수 있으나, 15일에는 다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울산·전남·경북·경남은 오존 농도 예상수준이 ‘나쁨’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예보돼 항해·조업 선박이 조심해야 한다. 연합뉴스
  • 올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 컸다…폭염 덕분?

    올해 여름휴가의 절정기에는 무덥지만 화창한 날씨 덕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날짜별로 고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량은 작년보다 많았지만 비가 적게 오면서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계 피서객이 몰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루 평균 442만3천대씩 총 7천518만4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기간에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472만6천대의 차량이 통행한 7월 30일이었고, 교통량이 가장 적었던 날은 374만7천대 수준인 8월 7일이었다. 하계 휴가철은 추석, 설과 함께 연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때로 꼽힌다. 역대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작년 추석인 9월 27일(527만3천대)이며 2위는 2014년 추석인 9월 8일(524만6천대), 3위는 임시공휴일이자 휴가철인 작년 8월 14일(517만7천대) 순이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일일 최대 교통량이 7월 30일 472만6천대에 그치면서 역대 교통량 상위 10위인 작년 설날(2월 19일)의 489만3천대보다도 16만대가량 적었다. 다만 이날 하루에만 통행료 145억4천만원이 걷히면서 통행료 기준으로는 역대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올해 설날인 2월 8일로, 당시 148억5천만원의 통행료가 징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교통량이 많았음에도 하루 최대량이 적은 것은 특정일에 몰리지 않고 날짜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도로공사는 이처럼 교통량이 분산된 원인으로 날씨를 들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서울 기준으로 일 강수량 10㎜ 이상인 날이 하루(7월 29일)에 그치면서 비를 피해 특정한 날에 이동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7월 23∼26일 나흘간 각각 16㎜, 26.5㎜, 80㎜, 40.5㎜의 비가 내리고 8월 2일에도 16.5㎜의 강수량을 기록해 이 기간을 피하느라 7월 마지막 주에 차량 이동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30일 개통한 충주∼제천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교통량 분산을 도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고속도로는 개통 후 1년간 인지도가 상승해 올 휴가철 통행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번 휴가 기간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6명으로 작년 12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적게 와 도로 상황이 좋았던 것과 더불어 최근 대형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광복절 연휴 첫날 피서법 ‘각양각색’···해수욕장·계곡·쇼핑몰 ‘북적’

    광복절 연휴 첫날 피서법 ‘각양각색’···해수욕장·계곡·쇼핑몰 ‘북적’

    광복절이 낀 연휴 첫날인 13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자 해수욕장과 수영장 등 물놀이장과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전국 모든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일찍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50만명,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40만∼45만명, 송정해수욕장에 20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에만 150만명이 넘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 주중 1만∼2만명 수준으로 줄었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도 10만여명이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겼다. 인천의 대표적 피서지인 을왕리해수욕장, 덕적도 진리 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등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여름에도 계곡에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를 연상시키는 경남 밀양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찾았다. 또 충북 월악산국립공원내 야영장, 송계계곡과 속리산국립공원내 화양·쌍곡 등 유명 계곡에도 1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경기도의 유명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에 1만 5000여명이 몰리는 전국 대형 워터파크와 물놀이장, 수영장에도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도심 속 ‘피서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실내에 냉방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도심 극장과 백화점, 쇼핑센터는 에어컨 피서를 즐기려는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 단위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때문에 영화관들이 시간대마다 매진행진을 하고 있다. 대형마트에도 끝없이 몰려드는 손님으로 직원들이 카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느라 애를 먹었다. 대통령 휴가지로 명성을 얻은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대숲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바람을 느끼며 뜨거운 여름 햇볕을 피했다. 반면 야외 유원지와 놀이시설 등에는 방문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오전 입장객이 2700여 명에 그쳤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벗어나기 위한 특별 행사도 전국적으로 마련됐다. 충북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가수 에픽하이, 루드페이퍼 등이 출연하는 ‘원 썸머 나잇’ 공연이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전남 여수에서는 오후 8시부터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바다 위로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가 펼쳐져 수만명이 잠시 더위를 잊고 한여름 밤의 장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토요일인 13일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일찌감치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31.7도, 인천 30.7도, 수원 31.8도, 춘천 29.4도, 강릉 33.4도, 청주 31.4도, 대전 31.9도, 전주 30.9도, 광주 32.5도, 제주 32.2도, 대구 34.6도, 부산 33.6도, 울산 34.1도, 창원 34.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피서객이나 야영객은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기온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칸 해수욕장 무슬림 여성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로 프랑스에서 이슬람교에 대한 시각이 나빠지면서 무슬림 여성 수영복인 ‘부르키니’(burqini)도 철퇴를 맞고 있다. 부르키니는 얼굴을 포함해 신체를 전부 가리는 무슬림 여성 전통의상인 부르카와 비키니의 합성어다. 여성이 신체를 가리는 이슬람 전통을 지키면서도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무슬림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수영복이다. 다비드 리스나르 칸 시장은 최근 부르키니를 입고는 칸 해수욕장에 입장할 수 없는 규칙에 서명했다고 현지 라디오 유럽1이 12일 보도했다. 이 규칙에는 “세속주의와 풍속을 준수하지 않는 수영복을 입으면 해수욕장 접근과 수영이 금지된다”면서 “프랑스와 종교시설이 현재 테러의 목표가 되는 상황에서 종교를 드러내는 수영복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어서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적혀 있다. 시 관계자는 규칙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칸 해변에서 부르키니를 입은 피서객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프랑스 남부 레펜미라보에 있는 수영장 스피드 워터 파크는 다음 달 무슬림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부르키니 파티에 수영장을 빌려주기로 했다가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대여 계획을 취소했다. 칸과 가까운 니스에서는 지난달 14일 대혁명 기념일 불꽃놀이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트럭을 몰고 돌진해 85명이 숨졌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또 같은 달 26일에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10대 추종자 2명이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체 인구의 7∼9%인 500만∼600만 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의복을 둘러싼 논란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프랑스에서는 2011년 제정된 ‘부르카 금지법’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이나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어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50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많은 무슬림이 이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연일 폭염’ 제주 낮 최고 34.4도…25일 연속 열대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동부에 폭염경보, 동부 외 전역(산간 제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8월 들어 가장 높은 34.4도까지 치솟았다. 다른 지점도 고산(서부) 34도, 서귀포(남부) 31.4도, 성산(동부) 33.6도 등으로 무더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전날 36.7도까지 올랐던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지점이 35.8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비롯해 고산센터 34.9도, 외도 34.4도, 강정 33.7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 속에 ‘물맞이 명소’인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제주시 도두동의 연중 차가운 용천수 ‘오래물’을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용천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즐겼다. 더위는 밤이 돼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는 이날까지 25일 연속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8월 둘째 주말에서 광복절로 이어지는 연휴(13∼15일) 기간에도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등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자치단체장 25시] 합천서 46년 공직 한우물…덕목·규범 실천하는 ‘십계명 군수’

    [자치단체장 25시] 합천서 46년 공직 한우물…덕목·규범 실천하는 ‘십계명 군수’

    하창환(67) 경남 합천군수 집무실에 들어서면 책상 옆에 ‘합천군수 십계명’이라고 적혀 있는 액자가 눈에 띈다. 모두 10가지 내용이 한 줄에 한 개씩 적힌 액자다. 1. 청렴하면 탈이 없다. 2.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3. 군수가 공부하는 만큼 지역이 발전한다. 4. 잘 설계된 군정의 밑거름 10년을 좌우한다. 5. 선택과 집중이 지도력의 핵심이다. 6.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 없다. 7. 겸손과 공평한 군수 싫어하는 사람 없다. 8. 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9.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군정의 동반자이다. 10.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너머가 보인다. 이 십계명은 하 군수가 군수로서 지키고 실천해야 할 덕목과 규범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다른 도에서 3선 군수를 지내고 퇴임한 한 선배가 들려준 군수 경험과 가르침이 나의 평소 생각과 비슷한 내용이 많아 이를 정리한 것”이라고 십계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 군수는 십계명 액자를 초선 때는 집에 두고 보다 2014년 재선해 취임한 뒤 군수실로 옮겨놓고 매일 거울 보듯이 본다. 그는 “머릿속에 훤히 담아놓은 내용인데도 액자에 적힌 글을 볼 때마다 마음과 책임감이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하 군수는 면서기부터 시작해 군수까지 올라온 인물이다. 군수 재임 6년을 합쳐 46년간 합천에서 공직 생활을 해 군정을 손금 보듯 꿰뚫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67년, 그는 공무원인 형님이 “가정 형편도 좋지 않은데 너도 공무원을 하면 좋겠다”고 권유해 9급 공무원시험을 치러 합격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양면에서 근무를 시작해 합천군 기획예산·행정계장 등을 거쳐 문화공보실장과 새마을과장, 의회사무과장, 합천읍장 등 중요 자리를 두루 거쳤다. 2002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6년간 근무하다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2008년 11월 명예퇴직했다. 원래 2006년 지방선거 때 출마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현직 군수가 ‘재선만 하고 그만할 것이니 다음번에 하라’고 만류해 출마를 접었다. 정치인들의 약속은 공약(空約)이었던지, 재선에 성공한 군수는 4년 뒤 3선을 노리고 또 출마를 했다. 그는 8년간 모셨던 현직 군수와 맞붙었다. 무소속으로 나와 초반 크게 불리했던 판세를 뒤집고 새누리당 소속 현직 군수를 꺾었다. 하 군수는 이제 새누리당 소속 군수다. 공무원과 주민들은 소탈하고 성실·청렴한 하 군수의 성품이 입소문을 타고 번져 탄탄한 지지기반이 다져진 것으로 분석한다. 하 군수는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와도 격의 없이 어울린다. 술은 한 모금도 못 한다. 하지만 주민들과 편하게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지난달 15일 오후 1시 경남 합천군 용주면 노리마을 경로당에서도 하 군수의 평소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경로당에서는 이 마을 할머니 12명이 매주 화·금요일 이틀씩 열리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수업을 하고 있었다. 경로당을 방문한 하 군수는 “자 어머이들, 오늘 더운데 공부 열심히 했으니 노래 한 곡 하고 좀 쉬었다가 하입시더”라고 말하며 공부를 하는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할머니들과 어울려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 한 곡을 흥겹게 부르고서 수박을 나눠 먹으며 할머니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를 격려했다. 합천군은 경로당과 노인회관을 이용해 올해 30곳에서 문해교실을 운영한다. 570여명의 노인 학생이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우고 있다. 앞서 하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용주면에 있는 정원테마파크 및 분재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과 공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원테마파크와 분재공원은 인근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함께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특히 정원테마파크 안에 자리해 있는 청와대 세트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청와대 세트장이다. 실제 청와대 본관과 세종실, 충무실 등의 건물을 60%로 축소해 똑같이 지었다. 건물 모습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과 시설물도 실제 청와대와 동일하게 꾸미고 배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역대 대통령 11명의 사인과 휘호를 새긴 도자기 11개가 실내 곳곳에 전시돼 있다. 하 군수는 “용주면의 청와대 세트장은 대통령 집무실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데다 앞쪽에는 의룡산을 마주 보며 황강이 흐르고 뒤쪽에는 소룡산을 비롯해 산세와 경치가 빼어난 산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방문객들이 좋은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자랑했다. 오전 11시쯤, 그는 황강변 정양레포츠공원에서 열린 119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장소로 이동해 시민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하 군수는 “황강이 전국 최고의 한여름 안전한 물놀이 피서지로 인정받게 된 것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합천지역은 여름철 무덥기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군은 이런 환경 여건을 역발상으로 활용해 여름 피서객을 유치하려고 합천이 여름 도시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합천군은 황강레포츠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연 워터파크인 ‘엘로우 리버비치’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29~31일 황강변 일대에서 2016 황강레포츠축제도 열렸다. 가요콘서트를 비롯해 맨손 은어잡기 대회, 씨름대회, 카누대회, 물싸움, 물을 따라 달리는 행사인 컬러레이스 등 강 안팎에서 다채로운 물놀이 행사가 펼쳐져 피서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 하 군수는 도로가 교차하는 곳곳에 조성된 회전교차로(로터리)에 대해서도 현장 이동 틈틈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차량통행이 잦지 않은 농촌지역 도로에는 신호등만 있는 교차로는 신호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공회전을 비롯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와 올해 교차로 15곳을 회전식 교차로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전교차로를 만들고서 신호등만 있던 때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줄고 통과 시간도 짧아지는 등 차량통행 여건이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회전교차로 조성 사업 초기에 ‘로터리 군수’라고 부르며 의아해하던 주민들도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천군은 손꼽히는 관광지로 1년 내내 외지인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깨끗한 도시 환경과 미관을 가꾸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합천호 건설로 황강에 홍수가 없어지면서 강 하류 곳곳에 생긴 넓은 공터에 경비행 면허시험장과 승마장을 비롯해 레저·스포츠공원 조성 계획도 밝혔다. 오후 2시, 하 군수는 작은 영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첫 상영 영화를 관람했다. 군은 군민 문화여가 생활을 위해 작은 영화관 ‘합천시네마’를 국·도·군비 16억 4000만원을 들여 건립해 이날 문을 열었다. 합천시네마는 2개 관에 관람석 99석을 갖추고 전국 동시에 개봉작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5000원으로 도시보다 저렴하다. 영화관이 들어선 자리는 군수 관사가 있었던 곳이다. 군은 2010년 낡은 관사를 철거하고 공용 주차장으로 이용해 왔다. 하 군수는 1층으로 된 개인 주택에 산다. 태어나 지금까지 사는 곳이다. 집에서 군청까지 걸어서 10여분쯤 걸린다. 6남매 가운데 넷째인 하 군수는 어머니와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돌아가실 때까지 모신 효자이기도 하다. 합천군은 면적이 983.584㎢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넓다. 서울의 1.6배 크기다.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만 7972명이다. 가장 많을 때는 19만 5943명까지 기록했으나 갈수록 줄고 있다. 합천군 산업·경제의 중심은 농업과 관광이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를 비롯해 가야산, 황매산, 시대물 영화·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 황강 등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다. 황매산은 한 해 80만명, 영상테마파크는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하 군수는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과 창조적인 콘텐츠를 엮어 한 해 관광객 5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 합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2017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제 개최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 오지였던 합천군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교통 중심지로 바뀌고 있다. 2020년 준공 예정인 함양~합천~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김천~합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도 건설된다. 하 군수는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에 맞춰 삼가면·쌍백면 일대에 336만 9073㎡(약 102만평) 규모의 ‘경남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1년여에 걸쳐 실시설계를 해 내년 10월쯤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고시를 할 예정이다. 이어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해 1차로 11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9만 2000㎡를 2020년 말까지 개발·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경남서부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00억원의 부과가치 발생 효과가 생기고 고용창출 효과도 889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오후 5시가 넘어 군청으로 돌아온 하 군수는 1시간여 동안 결재 업무를 처리한 뒤 한양여대 벽화봉사단과의 만찬행사에 참석했다. 하 군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해 온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이다. 지금도 공무원 대표선수로 뛸 정도다. 매주 토요일에는 테니스 동호인 회원 등과 테니스 경기를 하며 체력을 다진다. 글 사진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피서지 곳곳에 ‘동물판 고려장’

    휴가철 피서지에서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들은 여름 휴가철 전후로 평소보다 최대 50% 가까이 유기동물이 늘어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기동물은 개와 고양이 외에 토끼, 앵무새, 햄스터, 염소까지 다양하다. 특히 관광지와 피서지 근처 유기동물보호소가 붐볐는데, 지방정부에서 애완동물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법적 규제를 피해 시·도 경계를 넘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10일 지나면 50% 이상 안락사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는 올 5월 23마리였지만, 피서가 시작된 6월에는 49마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7월에는 유기동물이 40마리가 새로 생겼다. 이 보호소의 적정수용 개체 수는 40마리이다. 서해안 최대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 근처의 충남 보령시임시동물보호소는 유기견이 평소에는 매월 8~10마리 수준이지만, 피서철인 6~7월에는 한 달에 21마리씩 들어온다. 김연응 보령시 주무관은 “유기견은 주로 시추”라고 했다. 부주의로 잠시 길을 잃은 동물들도 없진 않다. 창원유기동물보호소는 “날씨가 더워 주민들이 방이나 집 대문을 열어 놓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예외다. 피서객들이 나이 들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또는 귀찮다며 낯선 휴양지에다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애완동물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기 장소가 한적한 해변과 계곡, 폐쇄회로(CC)TV가 없는 인적이 드문 시골길 등인 이유다. 애완동물들은 유기된지도 모르고 무작정 주인을 찾아 떠돌다 로드킬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정병윤 강릉시 유기동물보호소 관리팀장은 “주인에게 돌아가는 애완동물은 20% 안팎이고 새 주인을 찾아 분양되는 경우도 30%에 불과하다”고 했다. 1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서지 않으면 50% 이상 유기동물은 안락사 처리된다. ●도시도 휴가 앞둔 6월 유기 최다 도시의 애완동물도 피서철이 재앙이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 구호 현황을 살펴보면 2월에는 유기동물 숫자가 458마리로 가장 적었고, 휴가철을 앞둔 6월 1046마리로 제일 많았다. 충북 청주도 6~7월에 252마리씩, 경남 창원시는 평소 45마리 수준에서 여름철에는 두 배가 넘는 약 100마리로 유기동물이 늘어난다. 그나마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유기를 막고 있다. 서울시는 연간 1만 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나 2014년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2014년에는 9551마리가 유기됐고, 지난해에도 8902마리로 줄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도 늘고, 유기동물 역시 증가한다. 석성균 강원도 축산과장은 “지방정부들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고 유기동물 재입양을 장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을 책임지고 키우려는 시민 의식의 변화다”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경북 의성 37.8도… 올 최고기온 온열질환자도 1000명 넘어서 15일까지 열대야 땐 역대 2번째 휴가철 끝난 오늘부터 전력량↑ 절기상 가을에 들어서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경북 의성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최고치인 37.8도를 찍은 데 이어 안동 36.4도, 김천 36.3도, 구미 35.8도를 기록했다. 서울, 춘천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역은 3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전국 산과 바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가 지난 6일 155만 31명에 이어 7일에는 100만명을 넘겼다.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에만 200만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다. 전북 남원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등 대표적인 계곡에는 3만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직장인들의 휴가는 끝나고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는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이틀(7월 29일, 8월 3일)을 제외하고 15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광복절 연휴까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973년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1994년 여름(3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대야가 길게 나타난 해로 기록될 수 있다.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도 1000명을 넘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 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16명에 달하고 10명이 사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감시체계를 시작한 지난해의 1051명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6월부터 시스템을 작동시킨 2014년(818명) 통계는 이미 넘어섰다. 무더위로 사망한 10명 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자이고 40대가 3명, 50대와 10대가 각각 1명이었다. 폭염이 계속되지만 냉방용 전력 사용은 7월 말보다 낮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현재 전력사용량이 6643만㎾에 이르고 전날인 6일에도 7160만㎾가 사용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력사용량 8000만㎾를 넘은 지난달 25일(8022만㎾)과 26일(8111만㎾)에 비하면 ‘잠잠’하다. 한전 측은 휴가를 끝낸 8일 이후부터는 가정의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소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 기준인 33~35도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오는 17일까지도 별다른 비 소식이 없어 덥고 습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대야 없는 이곳, 대관령

    열대야 없는 이곳, 대관령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폐쇄된 옛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가 피서객들의 텐트로 가득하다. 대관령은 열대야가 없어 피서객뿐만 아니라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평창 연합뉴스
  • [명인·명물을 찾아서] 몽돌 장단 소리에 흥겹고… 바다에 핀 꽃바위에 설렌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몽돌 장단 소리에 흥겹고… 바다에 핀 꽃바위에 설렌다

    동해의 푸른 해변을 수놓은 ‘몽돌’과 수십개의 돌기둥을 쌓아 놓은 듯한 ‘주상절리’. 이 두 가지가 울산 북구 정자항에서 산하동에 이르는 4~5㎞ 구간의 정자해변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동해의 거친 풍파에 닳고 닳은 몽돌과 수천만년의 세월을 품은 주상절리는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하얀 모래의 푹신함 대신 자갈과 돌기둥으로 이뤄진 정자해변은 거친 남성미를 뽐낸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의 ‘강동화암주상절리’는 2000만년 전인 신생대 3기에 분출된 용암이 냉각되면서 열 수축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다.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목재 더미 모양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이 천연의 조각작품은 삼각, 사각형, 육각형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다. 거대한 나무를 잘라 만든 목재 더미를 가로나 세로로 쌓아놓은 듯한 형태와 구조를 보인다. ●강동화암주상절리… 태고의 신비 꽃피우다 강동화암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용암 주상절리로 알려져 학술적 가치가 높다. 여기에다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낸 웅장함은 경관적 가치를 더한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각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해 한편의 조각품과도 같은 느낌이 있다”면서 “주상절리를 처음 보는 사람은 10~20m의 돌기둥들을 정교하게 깎아 한자리에 포개 놓은 것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철도 침목을 계단 형식으로 포개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고대 그리스 신전의 거대한 기둥처럼 줄지어 서 있는 것 같다고도 한다. 수천만년의 세월을 품은 주상절리는 마을 이름까지 ‘화암’(花岩, 꽃바위)으로 만들었다.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은 꽃바위(주상절리)가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화암주상절리는 현재 울산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됐다. 관광객 이화영(39·경남 김해시)씨는 “해변에서 직접 주상절리를 보고 있으면 태고의 신비함과 자연의 정교함에 감탄사가 나온다”면서 “신이 일일이 돌기둥을 깎아서 장작을 쌓듯 쌓아 놓은 것처럼 가지런하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주상절리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도 장관이라고 한다. 주상절리를 찾아 사진을 찍는 사람만도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화암주상절리에서 경북 경주 방면으로 4㎞가량 더 가면 ‘양남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이곳 주상절리도 2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 풍파 이겨낸 몽돌… 지압 효과 인기 만점 정자해변은 고운 모래 대신 바둑알 크기에서 손가락 크기만 한 다양한 자갈로 이뤄졌다. 지름 2~5㎝ 크기의 자갈돌이 널려 있어 몽돌해변이라 부른다. 몽돌은 자갈이 오랜 세월 파도에 휩쓸려 깎이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몽돌은 모래와 달리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함을 준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밀려오는 파도에 몽돌이 구르는 소리는 맑고 깨끗하다. 정자해변은 깊은 수심과 높은 파도 때문에 해수욕을 금지한다. 하지만 몽돌을 밟으며 해변을 거닐거나 물에 발을 담그는 피서법은 일반 해수욕장 부럽지 않다. 특히 몽돌해변은 일반 백사장과 다른 청량감을 준다. 파도가 치면 밀려왔다가 다시 가라앉는 돌들이 내는 소리로 귀가 즐겁다. 울산의 몽돌은 북구 정자해변에서부터 동구 주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이 해안길은 울산 12경 가운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주민 장원준(50)씨는 “정자해변의 몽돌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면서 “자갈이 주는 지압 효과 때문인지 젊은층은 물론 노인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문화쉼터 몽돌… 공연·전시·강연 등 볼거리도 북구청은 정자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욕구를 해결해 주려고 2009년부터 ‘문화쉼터 몽돌’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쉼터 몽돌은 2009년 바다도서관으로 처음 문을 연 뒤 2012년 인문학 서재 몽돌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다가 현재 문화쉼터 몽돌로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는 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인문학 강좌,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월 한 달씩 다른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전시, 북아트, 아동서예, 아동 글쓰기, 동화구연 등의 강좌가 인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 영화도 상영한다. 지난달에는 ‘반딧불이 축제’가 열렸고, 오는 9월에는 ‘찾아가는 문화공개강좌’, 10월에는 ‘아나바다 장터’도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트레킹족 위한 해파랑길 50개 코스 770㎞ 또 정자항 남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해파랑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축하공연, 개회식, 조각보 퍼포먼스, 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정자항 북방파제에서 출발해 문화쉼터 몽돌, 강동화암주상절리를 지나 신명 해변까지 5.2㎞의 해파랑길을 걷는다. 중간 지점인 문화쉼터 몽돌 앞 해변에서는 지역 문화공연팀의 연주가 펼쳐진다. 걷기 구간에는 1㎞의 몽돌해변이 포함돼 몽돌을 밟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파랑길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됐고,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50개 코스 총거리만 770㎞다. 울산 구간은 5개 코스 107.7㎞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강동해변 몽돌마라톤대회’도 열리고 있다. 마라톤코스는 산하동 야외공연장 앞 몽돌해변에서 출발해 정자항을 돌아오는 1코스와 화암마을 주상절리를 돌아오는 2코스로 진행된다.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해 몽돌과 주상절리를 즐긴다. ●텐트에서 활어 한 접시 낭만 한 접시 정자해변은 울산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치를 가지고 있다. 몽돌로 이뤄진 해변과 갯바위가 어우러진 맑은 바다풍경을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어선, 방파제, 빨간 등대 등 이국적 풍경이 넘친다. 포구의 단조롭지만,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파라솔이 넘치는 일반 해변과 달리 각양각색의 텐트가 자리를 지킨다. 정자항 입구에는 작은 횟집들이 있다. 정자마을 어촌계가 운영하는 활어직판장에서는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활어직판장은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어부들이 직접 잡은 활어들로 넘쳐난다. 오징어·넙치·농어·우럭·참돔·전어 등이 많이 팔린다. 정자대게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게 철에는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든다. 정자마을은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해운대는 지금… 진짜 물 반 사람 반

    해운대는 지금… 진짜 물 반 사람 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7월 마지막 주말(30~31일) 전국 산과 바다, 유원지가 폭염을 피해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흑산도를 제외한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찜통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드론 촬영) 부산 연합뉴스
  • [서울포토] 무더위에 계곡찾은 사람들 ‘빼곡’

    [서울포토] 무더위에 계곡찾은 사람들 ‘빼곡’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3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계곡을 찾은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카드뉴스] 피서철 당신을 노리는 바닷속 지뢰…독성 해파리

    [카드뉴스] 피서철 당신을 노리는 바닷속 지뢰…독성 해파리

    휴가철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을 노리는 숨은 복병, 독성 해파리. 과연 어떤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대책은 무엇일까요? 물놀이 안전은 물론 어민들의 어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해파리의 위험을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기획·제작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전국 고속도로 피서행렬·해수욕장 ‘북적’...‘더위 탈출 러시’

    전국 고속도로 피서행렬·해수욕장 ‘북적’...‘더위 탈출 러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해수욕장에는 피서 행렬에 동참한 인파로 북적거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동탄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1.3㎞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총 24.7㎞ 구간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은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총 1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동수원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여주휴게소,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총 77.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방향 화촌터널동측→동홍천나들목, 미사나들목→화도나들목 등 총 23.8㎞ 구간 역시 차량 소통이 답답하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 495만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찜통 더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7일째 폭염 특보가 내린 부산은 이날 아침부터 30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운대 등 부산 해수욕장 7곳은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오전부터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화려하게 물들어 절정의 피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식혔고, 일광욕을 하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광안리와 송정, 송도해수욕장에도 아침부터 더위를 이기지 못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장에 피서객들이 몰렸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율포 해수욕장,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광주 첨단 시민의 숲 물놀이장과 강진 보은산 V-랜드,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은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피서객이 찾아 혼잡을 이뤘다.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꾸민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비가 그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워터 슬라이드 등을 타며 물놀이를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000여 명이 찾아 신록이 우거진 산을 등산하거나 화양·쌍곡계곡 등에서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현재 울산, 대구, 광주, 제주,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 대전, 충청 지역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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