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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한인교포 피살/40대 의류상/식당서 무장괴한 총격받아

    콜롬비아에 거주중인 이종환(49·의류상·보고타시 거주)씨가 지난 20일 하오 보고타시 산안레시토 시장의 한 식당에서 식사중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22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주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고 현지 경찰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라고 긴급 훈령을 내렸다.
  • “옴교 사린 대량생산 기도”/화학반 책임자 진술

    【도쿄=강석진 특파원】 옴진리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도쿄경시청 합동수사본부는 18일 교단 화학반 책임자인 쓰치야 마사미(토곡정실·30)로부터 도쿄지하철과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 살포사건의 사린은 자신의 연구동에서 만들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 쓰치야는 경찰조사에서 도쿄지하철사린사건 직전 피살된 교단 「과학기술성 대신」 무라이 히데오(촌정수부)의 지시에 따라 야마나시현 가미구이시키촌 제7사티안 옆 자신의 연구동에서 사린을 제조,무라이에게 전달했으며 『사린을 대량 생산하려 했으나 도중에 사고가 생겨 신자들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해 제7사티안을 지난해말 폐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27일 7명이 사망하고 2백명이 부상한 마쓰모토시 사린사건 발생전인 지난 4월에도 무라이의 지시로 사린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아사하라교주는 검거된지 사흘째인 18일에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신자들이 아는 것을 내가 다 알지는 못한다』고 자신의 지시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린사건에 관여한 교단간부들이 속속 체포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상오에는 지난 2월28일 발생한 도쿄시내 메구로공증사무소의 가리야사 무장납치사건의 주모자로 특별수배를 받아온 마쓰모토 다케시가 경찰에 검거됐다.
  • “옴교간부 독가스살포 공모 확인”/일 경찰

    ◎관련 41명 신원 파악… 긴급 수배/아사하라 범행사실 전면 부인 【도쿄=강석진 특파원】 16일 체포된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를 상대로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에 대한 본격수사를 벌이고 있는 일본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사린의 제조 및 살포에 아사하라를 비롯한 교단간부들이 공모된 사실을 거의 밝혀냈다고 일본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 3월20일의 도쿄지하철 사린살포사건은 아사하라교주가 직접 계획했으며 피살된 과학기술성대신 무라이(촌정)의 지휘에 따라 저질러진 사실을 확인하는등 사린가스살포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간여한 공모자 41명의 신원을 파악해 내고 아직 체포되지 않은 14명을 전국에 긴급수배했다. 교단의 「화학반」책임자인 쓰치야(토곡·30)는 4년전인 91년 아사하라교주로부터 사린제조명령을 받고 10㎏의 사린을 제조했으며 지난해 6월 나가노(장)현 마쓰모토(송본)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발생 10일후 증거인멸을 모두 없앴다고 밝혔다.그는 또 도쿄지하철에 뿌려진 사린은 그후 새로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체포된 아사하라는 범행사실을 계속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금명간 아사하라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북에 개방·언론자유 촉구/IPI,대북결의문 채택

    ◎남북이산가족 편지왕래도 국제언론인협회(IPI)는 16일 북한사회의 개방과 언론자유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장 유력한 국제언론단체인 IPI가 북한의 언론상황과 관련해 결의문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 45개국 언론사의 발행인과 편집인 등 주요 언론인들은 제44차 연례총회 이틀째인 이날 하오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업무총회를 열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비밀사회로서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북한당국에 『북한주민을 위해 사회를 개방하는 중대한 변혁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총회는 또 최근 알제리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4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피살된 사실과 관련해 알제리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미얀마정부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언론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결의안 초안을 마련한 결의안심의위원회 올리 키비넨 위원장(핀란드 헬싱키 사노마트지 칼럼니스트)은 『이번결의문은 가장 고립돼 있고 정보조차 없는 북한의 언론상황에 대해 국제언론인들이 관심을 갖고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면된다』고 밝혔다. IPI는 이날 업무총회에 앞서 「언론상황보고」 및 「언론인 훈련과 교육」에 관한 워크숍과 「언론의 세계화와 문화적 정체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IPI 대북 결의문 전문 제44차 국제언론인협회(IPI)서울총회에 참가한 각국의 발행인과 편집인은 현재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비밀사회로서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사회를 그들 주민을 위해 개방하기 위한 중대변혁을 촉구했다.전세계 85개국 언론사의 편집인과 간부를 대변하는 IPI의 제44차 총회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다른 모든 자유와 인권의 신장 및 내실(내실)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IPI는 북한정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했다. ▲사회를 개방,모든 언론인의 자유로운 출·입국과 여행을 보장할 것. ▲민주적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론과 의사소통의 자유를 허용할 것. ▲반세기전 한반도분단에 의해 헤어진 수백만 이산가족에게 상호간 편지왕래마저 허용되지 않고 있음을 고려,이들 이산가족간의 공개적 교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
  • 62년 북송운동주도 교포 조호평씨 일가/74년 탈출하다 모두 피살

    ◎국제사면위 지난달 입북… 21년만에 확인 생사여부의 확인이 국제적인 관심으로까지 비화됐던 한 북송가족이 이미 오래전에 탈출하다 집단피살됐음이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해 21년만에 밝혀졌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비극의 주인공은 조호평씨(1936년생)와 일본인 부인 고이케 히데코(소지수자·40년생)씨 가족.조씨는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면서 북송운동에 적극 참여하다 26세때인 62년 가족과 함께 북송선을 탔다.당시 도호쿠대학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북송선 갑판에서 가족들의 환송에 환한 미소로 답하면서 떠나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연락이 두절되고 일본에 남아있던 여동생 조행씨는 오빠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으나 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말았다.이 문제는 지난해 국제사면위원회가 직접 생사확인운동에 참여하게 됐고 유럽과 미국의 사면위원회지부등은 북한 김정일앞으로 생사확인을 요청하는 편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사면위는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이들이 모두 지난 74년 비참하게 종말을 맞이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북한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조씨는 스파이목적으로 입북해 국가기밀을 누설해 오다 67년 체포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강원도 천매교화소(강제수용소)에 수용됐었다는 것.조씨는 74년 10월23일 하오 4시쯤 탈주,24일 상오1시 함흥에 도착,상오2시 43분 부인과 장남(당시 10세),장녀(8),차녀(7)를 데리고 함경남도 정평지구의 해안에서 경비병 1명을 죽이고 북한군 배를 탈취해 탈주하려 했다.그러나 조씨 가족은 이들을 발견한 북한 경비대의 사격으로 모두 피살됐다.다만 조씨는 선상에서 죽은게 확인됐으나 나머지 가족들의 사체는 날이 어두워 확인할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행씨는 『수용소 생활을 했다면 굶주림과 강제노동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었을 텐데 그렇게 빨리 도망칠 수 있었겠는가.보통 사람도 며칠씩 걸릴 도피길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스파이 혐의도 선상탈출도 모두 누명이다』고 반박하고 있다.
  • “중국 권력투쟁설 사실 무근”/황병태 대사가 전하는 요즘의 북경

    ◎지도부,“등사후 기존권력 유지” 이미 합의/최근 태자당 내사는 부패척결 운동일뿐/강택민·이붕 밀월관계… 우리기업 대중 투자계획 재검토 안해 『현재 중국 지도부는 등소평사후 과도기의 안정확보를 위해 기존 권력구도 유지에 합의한 상태이며,일부 외국언론의 보도처럼 권력투쟁을 벌이거나 대립상태에 있지 않다』 ○이붕 꼭 필요한 인물 황병태 주중대사는 9일 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중국정세가 혼란한 위기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현재 중국지도부는 강택민 주석을 정점으로한 집단지도체제의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부정부패 척결문제와 등소평사후문제를 비교적 순조롭게 처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중국지도부가 현재 벌이고 있는 것은 부정부패 척결운동 뿐』이라며『이 작업은 일부 병든 부분을 도려내려는 외과적인 수술로 비유할 수 있는 것이지 결코 전체적인 권력구도와 안정을 흔들어놓으려는 시도는 아니라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심각한 권력투쟁과 정치불안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국내 일부 기업들이 중국투자계획을 수정했다는 소식도 자신이 아는한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투자계획 변화없어 ­강택민 주석이 이붕 총리를 밀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등 권력투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가고 있다.등사후를 향한 권력투쟁이 본격화된 것인가. ▲모택동이나 등소평처럼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못하는 강택민으로선 등사후 과도기에 보다 많은 협력자를 필요로 한다.적대적이지 않는한 주위 세력들을 끌어안을 것이다.이붕총리처럼 관료층에 두터운 지지기반을 가진 지도자는 과도기에 꼭 필요한 협력자다.중국정치의 두축인 이 두지도자는 적대관계가 아닌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희동 정치국원겸 북경시서기의 경질은 심각한 권력투쟁의 표현으로 볼 수 있지 않은가. ▲중국지도부는 부정부패문제가 중국공산당과 중국식 사회주의의 존립은 물론 기존 집권층의 위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부정부패의 척결없이 정통성확보나 국민들의 지지,경제적인 효율을 높이는데도 한계에 부딪쳤다는 문제의식도 갖고 있다.여러가지 복선을 깔고있긴 하지만 진의 경질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기존 집권층들은 권력투쟁이 공멸을 의미하며 새로운 대체세력의 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누구든 「돌출된 행동」을 하는 지도자는 「조직」의 합의와 이름아래 교체될 것이다. ­등소평의 차남인 등질방의 부패조사설과 등의 처인 탁임의 자살설등 특권층의 자제인 소위 태자당과 등의 가족에 대한 비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홍콩언론 추측 보도 ▲태자당에까지도 부정부패 척결차원에서 내사가 이루어졌다고 듣고 있다.그 결과에 대한 폭과 범위는 강택민이라는 개인에 의한다기보다는 「조직」의 합의와 법률의 규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등씨 일부 가족에 문제가 있다면 역시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왕보삼북경시부시장의 피살설이나 탁임의 자살설등은 70년대말 모택동사후의 권력투쟁 시나리오를 90년대 말에도 적용하려는데서 오는 억지이다.현 집권층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도 이 문제를 해석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강택민등 현집권층은 등소평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등의 가족을 해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권력투쟁격화를 확인하고 중국 투자계획을 수정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사실인가. ▲몇몇 언론을 통해 대우그룹의 52억달러규모의 북경시 통현지역의 대공원건설사업과 선경그룹의 심천지역 연5백만t규모 정유공장 건설투자계획등이 중국 정국불안을 이유로 백지화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그러나 대우그룹의 통현개발계획은 원래 존재하지도 않았다.(지난 1월말 일부 국내신문에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된 이 기사자체가 사실무근이라는 것이다)또 지난 94년부터 심천지역에 추진중인 선경의 정유공장건설계획등은 확인해 보았으나 변함없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이밖에 다른 기업들의 투자계획 변경도 역시 근거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왜 이러한 사실무근의 소식들이 확산되고 있는가. ▲이러한 소식의 근원지가 되고 있는 홍콩 언론들의 성격을 한번 살펴볼필요가 있을 것이다.대만계 신문과 영국계 신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이들 신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보도의 복선과 의도를 생각지 않고 그저 뉴스를 확대재생산한 일부 국내 언론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북경의 외교가에선 홍콩반환을 앞둔 영국·중국과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대만의 여론유도와 상대국에 대한 체면깍기등 심리전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적잖다.또 그동안 십수차례의 등사망설과 권력투쟁 격화소식은 홍콩의 주식가격을 크게 변동시켰으며 이를 통해 상당히 재미를 보는 집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정설처럼되고 있다) ○카리스마시대 끝나 황 대사는 또 일부 외국언론들이 현재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강택민주석이 정치불안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10일 하오 귀국한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들었다며,그러나 이홍구 총리와의 면담일정조정과정에서 이는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이미 중국은 모택동이나 등소평처럼 카리스마를 가진거인들이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강택민주석도 전형적인 기술관료출신이며 그 역시 조직과 법률에 의해 자신의 행동반경을 제한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북 선거 폭력 27명 사망/후보4명 포함/매표 등 부정도 만연

    【마닐라 로이터 AP 연합】 필리핀이 8일 상·하원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7·8일 이틀동안 선거입후보자 4명을 포함한 최소한 27명이 선거폭력으로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매표,투표함 강탈 등 부정행위도 만연했다. 마닐라 남쪽 9백30㎞에 위치한 마가노이마을에서는 8일 새벽 회교반군들이 마을중심가에 10여발의 박격포탄을 퍼부어 6명이 죽고 17명이 부상했고 마닐라근교에서 입후보자 2명이 피살됐으며 7일에도 다른 입후보자 2명과 후보의 가족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피살됐다. 선거관계자들은 또 매표행위가 만연되고 있어 마닐라의 일부지역에서는 1표에 2백∼3백 필리핀페소(약6천∼9천원)에,필리핀 남부지방에서는 5백페소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선거관계자들은 지난 1월 선거유세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필리핀내 76개주가운데 21개주에서 발생한 선거폭력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총 6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폭력사태에도 불구,투표는 이날 상오 7시(한국시간 8일 상오 8시)시작돼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4시)에 마감됐다.최종 개표결과는 수주일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닐라TV방송의 비공식집계결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연정이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상원의 12개선거구중 9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은 「마마보이 체질」바꿔야”/장석환(공직자의 소리)

    ◎정부보호 의존말고 홀로서기 익힐때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해씨던 모학원 이사장피살사건의 범인 김교수는 전형적인 마마보이라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이 보도된 바 있다.마마보이 특성 중의 하나가 문제를 정면으로 맞부딪쳐 해결하려기 보다 자기주변에서 만만한 상대를 골라 해결하려 한다는 진단이다. 그러다보니 경영하던 회사의 임원이 일으킨 문제의 해결책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려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자신을 돌아다 본다.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부모의 과보호 때문에 마마보이화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특히 어려서부터 「홀로 서기」를 실습시키는 구미제국과 비교하면 좀 더 확실해진다.우리 부모들은 어려서부터 자식들이 직접 부딪쳐 스스로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대신 감싸주고 보호하며 해야 할 일과 안해야 될 일을 일일이 정해준다. 자식들은 부모들이 하라는 대로 했으므로 책임은 없다.부모들은 자식들이 잘되면 보람과 긍지를 느낄 뿐이지만 잘못되면 모든 책임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한다.잘되면 자기 탓이고 못되면 조상탓이란 말까지 있지 않은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정부와 기업간의 관계로 풀어보면 우리기업들이 「마마기업화」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우리경제 발전과정을 돌아볼 때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으로 인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기업이 좀 더 튼튼해져야겠다.이를 위해 정부가 해야할 일은 우선 과도한 규제와 간섭을 완화하여 기업 스스로 결정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과거 정부는 농민에게 무엇을,언제,얼마만큼 심으라고 지도하고 농사가 잘못되거나 너무 잘돼 가격이 폭락하는 것까지 책임지던 시대도 있었다.­ 마치 대학은 부모를 위해서 가는 것처럼 정부의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해 달라고 주문하던 시대도 있었다. 부모 체면 때문에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하고 정부 체면 때문에 수출하던 시대는 지나갔다.자기 실력에 벅찬 주어진 목표 때문에 허우적거리다 좌절해서도 안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무루어서도 안되겠다. 정부로서는 새끼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사자의 심정으로 무엇이 진정으로 기업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기업도 기업 나름대로 떨어져도 살아 남는 강인함 그리고 과정의 선택 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질 수 있는 탈마마기업의 자세가 필요한 때다.
  • 방중한국인 살해범은 조선족/통역하며 친분… 거액소지 알고 범행

    ◎석종영씨 피살사건 【북경=이석우 특파원】 지난달 22일 중국 북경에서 피살된 한국인 석종영(33)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선족동포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2일 북경공안당국이 『석씨를 살해한 주범2명과 공범3명을 체포,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가 흑룡강성출신의 조선족들이며 이번 범행은 금품을 털기 위해 계획적으로 석씨를 유인,저지른 것』으로 수사결과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경공안당국은 또 범인들가운데 주범 두명은 북경시 골동품 전문상가인 유리창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골동품매매알선과 통역등을 해왔으며 평소 알고 있던 석씨가 골동품구입을 위해 늘 현금을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중,한국특파원 강제 연행/한인피살 취재중/주중대사관 정식항의

    【북경=이석우 특파원】 지난 22일 북경시에서 발생한 한국인피살사건을 취재하던 한국특파원이 북경시 공안당국에 의해 강제 연행돼 2차례에 걸쳐 강압조사를 받아 주중한국대사관이 중국외교부에 이를 정식 항의키로 했다. 황병태 주중대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방송 장동훈 특파원에 대한 중국공안당국의 임의강제연행과 관련,이를 중국외교부와 공안부에 정식 항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특파원은 지난 26일 상오11시쯤 한국인 석종영씨(31)피살사건과 관련,피살직전 석씨가 투숙했던 북경시 낙유호텔에서 종업원들과 인터뷰 도중 임의 연행형식으로 호텔밀실과 북경시공안국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중국외교부의 진건대변인은 정례 목요브리핑에서 이와 관련,사건진상을 알아보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해외 한국민 보호책 강구하라(사설)

    중국과 미국에서 한국인 피살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22일에는 여행중이던 한국인이 북경의 호텔에서 죽었고 23일에는 LA에서 식품상을 하는 한국인이 자기가게에 침입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중국서만도 올들어 벌써 3번째 희생이다.최근들어 급속도로 해외진출이 활발해진 우리국민이 어쩔수 없이 겪는 위험의 확대현상이기도 하다.그러나 같은 조건에서도 한국인이 유별나게 표적이 되고 있다.그런데는 몇가지 까닭이 있는 것 같다. 갑자기 숫자가 많아진 것에 비해 사전에 아무런 훈련도 주의깊은 대비도 없이 무작정 나다니는 인구가 많아진 것이 우선 첫째 이유이다.그러다보니까 유난히 현금을 좋아하는 기질 그대로 돈을 품고 다니고 그것이 현지에 알려져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이 표적이 되기에 이르렀다.심지어 러시아 마피아 사이에서는 한국인을 「움직이는 금고」로 부르며 무조건 범행대상으로 삼을 지경이라고 한다. 그와함께 정부의 자국민 노력에도 미흡함이 있는 것 같다.현지의 대사관들이 기민하고도 철저하게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자국민의 보호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거니와 국민의 희생에 민감한 나라에 대해서는 상대국도 긴장하는 정도가 다르게 마련이다.상대국의 보호를 유도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도 정부의 대응 태도는 중요하다. 그와함께 국민 자신의 책임 또한 적지않다.우선 화의 근원인 그 고질적인 현금선호 성품을 고쳐야 한다.또한 과시적 과잉쇼핑 행태도 고쳐야 한다.LA교포의 경우처럼 어설피 대항하는 일의 무모함도 경계할 일이다.권투나 태권도 몸짓 따위도 「정당방위」의 빌미를 주어 총격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야구방망이 대응」도 그런 경우였던 것 같다.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다 함께 철저한 예방지식을 기르고 사고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하는 것이 우선은 최선의 길이다.지금이 더욱 그런 시기인 것이다.
  • 「옴교 자금」국제조직 연루설/서유행씨 배우 싸고 의혹 증폭

    ◎피살 무라이,재정운용에 깊이 관여/수사초점 흐리려 교포선택 가능성 추리소설보다 더 복잡한 옴진리교의 독가스살포사건,경찰청장관 피격사건등 일련의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터져 나온 옴진리교 간부살해사건.25일 이 사건이 터진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부터 재일동포 범인인 서유행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지않겠느냐 하는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사건후 한국대사관,민단 등에는 「도대체 무언데 조센진이 끼어들었어」따위의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지만 일본경찰과 언론들은 범인이 한국국적이라는 점보다는 「수사를 방해하는 린치 테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TV 등에는 범행 장면과 한국적이라는 코멘트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한국을 타깃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일본 사회가 원숙해졌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또 워낙 대형사건인 옴진리교사건이 본 줄거리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공통인식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1차 관심은 범행의 동기와 그 배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범인 서는 25일 하오까지도 『옴진리교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 했다.간부라면 아무라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단독범행일까.하지만 정황은 이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상태.그가 9시간이 넘게 현장에서 서성이면서 오가는 다른 간부들은 놓아두고 하필이면 무라이 히데오 「과학기술성 대신」만 노렸느냐는 점과 폭력단원이라고 하더라도 이처럼 엄청난 범행을 혼자서 했겠느냐는 점이 의문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옴진리교 사건을 상세히 추적하고 있는 종교평론가 마루야마씨는 『무라이씨가 독가스사건 등의 전모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배후의 커다란 조직이 입을 봉하려고 살해한 것이 아닐까』라는 대담한 추정을 내놓기도 한다.이 경우 입을 봉해 이득을 보는 자가 누구냐는 추론도 무성하게 나온다.옴진리교 피해대책 변호단의 오카다변호사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마루야마씨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국제적인 모략의 냄새가 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옴진리교가 1천억엔 이상을 자유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신도가 1만명밖에 안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커다란 조직과 연계가 없을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무라이「대신」은 자금운용에 깊숙이 관여돼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배후가 있다면 한국인을 실행자로 선택한데 대해서도 무엇인가 복선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곳 재일한국인들의 걱정이다.외부의 타깃을 만들려는 것은 혹시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다.
  • 일 옴교간부 청부살해 가능성/사린가스 테러 「핵심」

    ◎범인 서씨 범행동기·배후 집중조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독가스 사린 제조의 총책임자로 지목되던 일본 옴진리교 제2인자 무라이 히데오(촌정부·36)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24일 현장에서 검거된 재일동포 서유행(29·무직·주거부정)씨가 범행현장에서 무라이를 수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진술한 점에 비춰 이번 범행이 치밀한 계획 끝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와 배후를 집중추궁했다. 일본경찰은 또 옴 진리교의 독가스 사린 제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무라이의 피살로 막바지 고비를 맞은 연립여당은 24일 회의를 갖고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옴 진리교에 대해 내란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옴 진리교에 대한 수사도 어려움에 빠지게 됨에 따라 누군가에 의해 무라이씨가 청부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중이다. 서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1년전 미에현의 우익단체 신슈시에이칸(신주사위관)에 가입한 회원이라면서 『TV에서 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옴 진리교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일본경찰은 신슈시에이칸이란 단체가 지난해 10월 등록됐으며 사무실 주소가 일본 야쿠자 최대조직인 야마구치구미계열 산하조직의 본부 사무실주소와 같다는 것을 밝혀냈으나 신슈시에이칸이라는 단체는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야마구치구미의 산하조직인 하네구미 관계자들은 서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일본경찰은 사린제조의 총책임자로 지목되던 무라이의 피살은 오히려 경찰의 수사를 방해할 뿐이므로 우익단체에서 그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보면서도 신슈시에이칸과 폭력단체간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옴 진리교 과학기술상인 무라이씨는 23일 밤 도쿄의 옴 진리교총본부 앞에서 스스로 우익단체 회원이라고 자칭하는 재일동포 서유행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24일 새벽 인근 병원에서 숨졌다.
  • “옴교 재일교포에 보복 가능성”/옴교 2인자 피살 파장 어디까지

    ◎“민단지부 등에 경계강화” 경찰 긴장/한국대사과선 외교문제 비화 우려 일본 옴진리교사건 수사가 한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여겨지는 재일동포가 교단 간부 무라이 히데오씨를 살해,일파만파의 충격을 주고 있다. 왜 그를 죽였는가,수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재일동포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한일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인가 등등 의문과 우려가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다. 범인 서유행은 범행후 『옴진리교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다.교단간부라면 누구라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최근 폭력단체나 우익단체등이 옴진리교 본부등에 확성기를 단 차량으로 접근해 『옴진리교 나와』라고 시비를 거는 모습은 자주 목격됐다.그렇다고 하더라도 범인 서의 진술은 왜 무라이를 살해했는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우선 그는 하오 1시30분쯤부터 현장에서 서성이며 조유외보부장,아오야마변호사등 교단 주요간부는 노리지 않다가 7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무라이만 범행대상으로 삼은 점이 설명이안되고 있다.서는 무라이를 살해한뒤 할일을 다했다는 듯이 칼을 던지고 무심한 표정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서는 우익단체인 「신슈시에칸」소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신슈시에칸측은 서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있다. 무라이는 옴교단 「과학기술성 대신」으로 독가스제조등 교단무장화의 최종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일본경찰이 무라이를 연행하기로 결정한 직후 범행이 저질러졌다는 지적도 있다.따라서 일본 경찰은 서의 범행동기와 배후등을 집중추궁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범인이 무라이의 입을 봉하려는 누군가에 의해 사주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이 추정대로라면 서는 무라이의 입을 봉하려 한 누군가에 의해 사주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이 된다. 여하튼 교단 2인자의 한명으로 독가스제조의 책임자인 무라이의 피살로 옴진리교의 범행 전모를 밝히는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이 때문에 노나카 국가공안위원장은 즉각 『수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옴진리교단에 대한 물증수사등을 강화하라』고 경찰에 지시하기도했다. 범인이 한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24일 하루종일 언론에 떠들썩하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재일동포사회는 그렇지 않아도 한국인에 대해 냉담한 일본사회가 한국인에 대해 더 차가워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진리교에 대한 수사가 전개되면서 일본 경찰은 「옴신자들이 수사를 피해 한국등지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다」,「옴진리교신자 가운데 한국인이 교주인 모 종교신자들도 상당수 있다는데 알고 있느냐」등등 한국과의 관련사항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대사관 등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번 사건이 한일간 문제로 비화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옴진리교측으로부터 재일동포에 대한 공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벌써 일본경찰이 범인 서의 부친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민단지부등에 대해 수상한 기미가 보이면 즉각 연락할 것과 건물 주위의 수상한 신문뭉치·캔등을 보이는 대로 치울 것을 주문하는등 분위기는 살얼음 위를 걷는 상태다. ◎옴교 2인자 피살 이모저모/시민들,“안전 부재… 하루하루가 불안”/“가스제조 배후 수사 미궁” 일경 우려 ○…일본열도의 무거운 공포와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죽음의 독가스 사건등 일련의 가스테러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던 일본인들은 23일 주요 수사 대상 인물이 많은 보도진과 경찰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되자 또다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한 시민은 『하루 하루의 생활이 너무 불안하다』며 『일본의 안전신화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일본 TV방송들은 24일에도 옴진리교 고위간부인 무라이 히데오가 옴진리교 도쿄총본부 앞에서 칼에 찔리는 장면을 슬로비디오로 반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그는 23일 밤 8시35분께 한국국적의 서유행에 의해 옆구리·왼쪽팔등을 찔린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범인이 찌른 칼은 간까지 들어갔다고. ○…경찰은 무라이를 포함,20여명의 주요 옴진리교 관계자를 새로 검거할 계획으로 그들을 철저히 감시했다.경찰은 특히 23일부터 차량 6대를 동원하며 무라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그러나 경찰은 범행을 막지 못한데다 사린가스 제조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무라이가 살해되자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범인 서태성은 누구인가/일서 태어난 교포2세… 폭력조직 일원 일본의 독가스사건과 관련,의혹이 있는 옴진리교 고위간부를 살해한 범인 서유행은 재일동포 2세.도쿄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그는 재일동포 서태성(62)씨의 1남2녀중 셋째로 태어났다.부친은 도쿄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 있으며 위로 두 누나는 출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인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7년전 가출,가족들과는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지난해 11월부터는 도쿄도내 세타가야구에서 기거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범행후 「신슈시에칸(신주사위관)」이라는 정치단체의 소속이라고 스스로 밝혔다.신슈시에칸은 긴키지방의 미에현 이세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현선관위에 정치단체로 등록한바 있으나 실체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체.법률행위가 아닌 사실행위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경찰은 우익정치단체로서의 신슈시에칸은 전혀 파악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신슈시에칸의 주소에는 일본 야쿠자의 대명사인 야마구치조의 미에현 숙박소가 있을뿐아니라 서유행이 몇년전부터 야마구치조에 들락날락했다는 정보도 있어 신슈시에칸은 야마구치계열의 폭력조직으로 추정된다. 미에현 신슈시에칸 건물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로는 신슈시에칸은 불과 4명 정도의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의 범행과 관련,한국대사관과 재일민단은 『서유행은 한국적을 갖고 있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교육을 받은 자로서 일본의 폭력조직에서 활동을 해온 사람』이라고 전제,초점은 왜 폭력조직이 옴진리교의 간부에게 타격을 가했는가에 두어져야지 한국인이 범행을 저지른데 모아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진리교 교민테러 대비 지시/외무부,주일대사관에“대사관경계 강화를”

    ◎2인자 피살 관련 외무부는 일본 옴 진리교 간부 무라이 히데오(촌정수부) 피살사건에 한국인이 연루됐다는 사건과 관련,24일 재일한국인,한국대사관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라고 주일 한국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외무부는 또 범인으로 알려진 서유행씨(29)의 신변사항과 사건내용을 보고하도록 한국대사관에 훈령을 보냈다. 외무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이번 사건은 한국이나 한국교민사회와 무관한 개인의 돌출행동인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 교민사회에 대한 옴교 신봉자들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이날중 일본측으로 부터 경비병력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태생인 서씨가 실제로 우익단체에 가입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면서 『서씨의 우익단체 가입여부,단순한 하수인의 역할여부 등을 일본경찰의 협조아래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재일한국인이 범인으로 확인되면 다른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사법처리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수사·재판과정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부당대우 여부에대해서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항만 검문 강화/김 대통령 특별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일본 옴교 신도의 국내침투를 막기 위해 공항·항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라고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총리에게 『비행기와 선박 승객 등 모든 출입국자에 대한 검색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 비서관들에게 지하철 등 공공시설은 물론 백화점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 모방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 르완다 난민 10만대탈출/학살참극 파장/미·유엔,만행중지 촉구

    ◎후투족 2천∼8천명 피살 【키갈리·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르완다 남서부 키베호난민촌에서 22일 정부군이 수천명의 후투족 난민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포에 질린 난민 약 10만명이 24일 필사의 탈출에 나섰다. 미국과 유엔은 23일 르완다 학살극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하고 그같은 만행의 즉각중지를 촉구했다.미국은 조지 무스 국무차관보를 특사로 르완다에 파견했고 유엔도 특사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레이 윌킨슨 대변인은 부녀자와 어린이,부상자와 병자등 난민 10만여명이 피난봇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소지품을 버려가면서 진흙길을 걸어 키베호난민촌에서 동쪽으로 32㎞ 떨어진 부타르로 향하고 있고 이들의 피난행렬이 15㎞에 걸쳐 있다고 전했다. 윌킨슨 대변인은 부타르에 도착한 난민들이 23일 한 축구경기장과 시내 유엔건물에 수용돼 유엔의 식량배급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르완다당국은 이 후투족 난민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면서 24일 트럭에 태워 강제로 귀환시키기 시작했고후투족 난민에 대해 투치족 주민이 돌을 던지거나 구타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말했다.난민중 약6백명은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키베호수용소 인근 교회에 집결,정부군에 필사의 항전을 다짐했고,르완다정부군은 이들에게 24일밤까지 철수토록 경고했다. 한편 윌킨슨 대변인은 지난 22일 대학살은 수용촌난민이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감시병의 대열을 뚫으려던 것이 병사의 오해를 불러 난민에 대한 총격이 시작됐으며 난민자체 무장세력이 반격하자 대규모 포격이 실시됐다고 말했다.사망자수에 대해서는 2천∼8천명선이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불 보스니아 철군/유엔에 최후통첩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에 주둔중인 병사 2명의 연쇄피살사건에 분노하고 있는 프랑스는 19일 유엔이 48시간내에 평화유지군 요원의 신변안전 개선조치를 채택하지 않으면 철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 최진실씨 증언 거부/법원,강제 구인키로/매니저 피살 3차 공판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이광열 부장판사)는 19일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용철(21)·김영민(23)피고인에 대한 3차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인 탤런트 최진실(27)씨를 5월 10일 열리는 4차공판의 증인으로 강제구인하기로 했다.
  • 보스니아철군 본격 논의/주둔군 피살여파… 불 휴전연장 촉구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의 철수를 대비한 지원계획의 입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에서 발생한 유엔군소속 프랑스군 피살사건으로 유엔군의 철수계획이 다시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이 16일 말했다. 유엔군 대변인인 개리 카워드 중령은 지난 14일과 15일 잇따라 발생한 유엔군 소속 프랑스군 병사 피살사건과 관련,『유엔군 철수에 대비한 계획의 입안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이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군 소속 프랑스군의 철수 전망에 대해,보스니아 주둔 유엔군중 최대규모인 프랑스군이 철수할 경우,유엔평화유지군 임무가 치명적이지는 않더라도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크 랑사드 프랑스 참모총장은 유엔군의 활동이 존중되지 않고는 5월1일 종료예정인 휴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프랑스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자기집 욕실서 암달러상 피살

    【동두천=김명승 기자】 14일 하오 3시55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494 이금연씨(66·여·암달러상)집 욕실에서 이씨가 흉기에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동네에 사는 이씨의 사위 김덕기씨(40·상업)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이를 찾으러 장모 집에 가보니 안방과 금고 문이 열려 있고 이씨가 욕실에서 목 오른쪽이 흉기에 찔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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