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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대낮 카페서 강도 총 맞아..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대낮 카페서 강도 총 맞아..

    9일 오후 1시경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카페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고 가게에 들어서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범인은 종업원들을 화장실에 붙잡아놓고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아이와 함께 카페에 들어서던 한국인 여성 박 모 씨를 겨냥했다. 이 한국인 여성은 소지품을 내놓으라는 강도와 대치하다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아이와 카페 들어서다 참변 ‘충격’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아이와 카페 들어서다 참변 ‘충격’

    9일 오후 1시경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카페에 무장강도가 침입했고 가게에 들어서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범인은 종업원들을 화장실에 붙잡아놓고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아이와 함께 카페에 들어서던 한국인 여성 박 모 씨를 겨냥했다. 이 한국인 여성은 소지품을 내놓으라는 강도와 대치하다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대낮에 필리핀에서 끔찍한 사건 ‘총격 충격’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대낮에 필리핀에서 끔찍한 사건 ‘총격 충격’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9일 낮 1시30분(현지시간) 한국인 박 모(45·여)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의 한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사고 당시 박씨는 이날 커피숍에 강도가 든 사실을 모르고 아이와 함께 가게에 들어갔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범인은 곧바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 범인 검거에 나섰다.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무서워서 못가겠다”,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벌써 몇 명 째야”,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안타깝네요”,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이렇게 무서운 나라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 (필리핀서 한국인 여성 피살) 연예팀 chkim@seoul.co.kr
  • [단독] 日 역사왜곡 등 대응 위해 공조… DJ 학술교류 지원 계기 급물살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동 역사교재의 첫 주제를 일본 역사왜곡 대응으로 잡은 것은 남북한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공통분모라서다. 한국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에 대한 분쟁지역화 시도에 맞서야 하고, 북한은 일본과 관계 정상화에 앞서 식민지배에 대한 경제적 배상 협상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선언에 그쳤던 남북한 공동 역사연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학술교류사업에 대한 지원을 밝히면서부터다. 이듬해 2월 이성무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방북,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공동 학술회의 개최 및 자료교환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3·1절을 맞아 남북한 역사학자들은 일본 당국의 역사교과서 왜곡 음모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001년 8월에는 남북역사학 국제학술토론회가 항일역사문제를 주제로 중국 하얼빈에서 열렸고, 항일 유적지가 집중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유적 및 사료 공동 발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2003년 2월과 3월에는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학술토론회가 열렸고, 8월에는 ‘Korea’인 국호 영문표기를 ‘Corea’로 바로잡기 위한 학술토론회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리기도 했다. 2004년 9월 금강산에서 열린 고구려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학술대회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책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남북 공동 역사연구도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이 사건 이후 최근까지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만난 것은 2010년과 2011년으로 두 번에 그쳤다. 끊어진 남북한 공동 역사연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냉랭한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이다. 공동 역사연구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당장 발전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많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과거 남북학술토론회의 개최와 주제선정, 진행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개최는 북한의 일방적 요구에 끌려다녔고, 주제는 일제 식민지배에 한정됐고, 진행방식도 학술회의 형식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또 남측은 순수 학술교류를 위해서 접근했지만, 북측은 조·일 수교와 체제 정통성 홍보를 위한 정치행사로 받아들이면서 학술행사에 무리한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어려움의 원인을 북한의 역사학계가 당에 종속돼 독자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실천 가능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요르단 충격과 분노 “복수하겠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요르단 충격과 분노 “복수하겠다”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소식에 요르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요르단 당국이 응징을 공언하고 나선 가운데 시민도 거리로 뛰쳐나와 조종사의 희생을 애도하고 복수를 다짐했다. CNN방송과 요르단타임스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의 피살을 규탄하면서 “그는 그의 신앙과 국가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은 “요르단의 아들딸이 다 함께 일어나 단합되고 결단에 찬 요르단인의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르단군은 IS가 이미 한 달 전에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면서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복수를 공언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모마니도 국영TV에 나와 “요르단의 힘을 의심하던 이들은 이제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IS 무리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 암만에서는 격분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뛰어나와 IS를 규탄했다. 시민 중에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고 요르단타임스는 전했다. 한 시민은 “우리는 알카사스베 중위를 테러리스트 조직과 싸운 영웅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매우 분노한다.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시민도 “알카사스베는 모든 요르단인의 아들”이라며 “우리 군이 테러리스트들을 처단할 수 있도록 믿음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IS는 이날 알카사스베 중위를 철창에 가두고 불질러 살해하는 2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살 고토 부인 “남편이 자랑스럽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 고토 겐지(47)의 부인이 “남편이 자랑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토의 부인은 전날 영국의 언론인 지원단체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에 매우 큰 상실감을 느끼는 한편 분쟁 지역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전해 온 남편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고토의 부인은 “남편은 특히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보통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명해 전쟁의 비극을 우리에게 전하는 데 정열을 바쳐 왔다”고 남편의 활동에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자 두 딸의 아버지였고 부모와 형제가 있으며 전 세계에 많은 친구가 있었다”면서 “저희 가족들에게 지금은 매우 고통스러운 때다. 저희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부탁한다”고 끝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분쟁 지역 취재에 헌신했다가 목숨을 잃은 고토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고토의 생전 취재 영상 등을 반복해 틀며 추모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도 국경을 뛰어넘어 용감한 언론인으로서의 고토의 죽음을 기리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5300년 전 석기시대 미라는 왜 온몸에 문신을 했을까

    5300년 전 석기시대 미라는 왜 온몸에 문신을 했을까

    지난 1991년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죽은 소위 '아이스맨' 이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로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외치(Ötzi)다. 최근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측은 "파장을 이용한 새로운 영상기술로 외치를 스캔한 결과 숨겨져 있던 문신 총 61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문신들은 가슴과 등 아래, 다리 등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각각의 크기는 20-25mm로 확인됐다. 이번 문신 발견이 의미가 있는 것은 5300년 전 인류도 문신을 했다는 가정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에 전문가들은 고대 인류에게 발견되는 문신같은 이 흔적을 치료 후 남은 것으로 생각해 왔다.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징크 박사는 "외치에게 이처럼 많은 문신들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신을 했는지, 또 어떤 목적으로 문신을 했는지 향후 밝혀내야 할 과제" 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치’는 150cm 키에 40대 후반의 남자로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EURAC측은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여전히 외치의 사인은 명확치 않지만 ‘유럽 최초의 피살자’란 별명은 외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아이스맨의 저주설’도 회자되는데 이는 ‘외치’를 처음 발견한 등산가 헬무트 시몬이 2004년 등반 도중 사망하고 이후 발굴과 연구에 참여했던 6명이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서 문신 61개 발견 (伊 연구팀)

    5300년 된 냉동 미라 ‘외치’서 문신 61개 발견 (伊 연구팀)

    지난 1991년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죽은 소위 '아이스맨' 이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로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 외치(Ötzi)다. 최근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측은 "파장을 이용한 새로운 영상기술로 외치를 스캔한 결과 숨겨져 있던 문신 총 61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문신들은 가슴과 등 아래, 다리 등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각각의 크기는 20-25mm로 확인됐다. 이번 문신 발견이 의미가 있는 것은 5300년 전 인류도 문신을 했다는 가정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에 전문가들은 고대 인류에게 발견되는 문신같은 이 흔적을 치료 후 남은 것으로 생각해 왔다.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징크 박사는 "외치에게 이처럼 많은 문신들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신을 했는지, 또 어떤 목적으로 문신을 했는지 향후 밝혀내야 할 과제" 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치’는 150cm 키에 40대 후반의 남자로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EURAC측은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여전히 외치의 사인은 명확치 않지만 ‘유럽 최초의 피살자’란 별명은 외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아이스맨의 저주설’도 회자되는데 이는 ‘외치’를 처음 발견한 등산가 헬무트 시몬이 2004년 등반 도중 사망하고 이후 발굴과 연구에 참여했던 6명이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요르단 테러범 석방 요구… 日 인질사태 새 국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 가운데 1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요르단에 수감된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본인 인질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질 고토 겐지(47)가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42)로 추정되는 인물이 피살된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지난 24일 밤 11시 10분쯤 유튜브에 공개됐다. 두 장의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고토는 영어로 “나는 고토 겐지다. 이것은 나와 함께 붙잡힌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이다”라면서 “아베 총리가 납치 세력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가 살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IS는 더이상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요르단에 구속돼 있는 사지다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한다. 그녀가 석방되면 나도 풀려난다”고 말해 몸값 대신 인질 교환을 새로 요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오전 긴급 관계각료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단에 “언어도단이자 용납하기 어려운 폭거다. 고토의 즉시 석방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정상은 IS의 인질 살해에 대해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IS가 유카와 하루나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인질 피살’ 소식에 충격 빠진 日열도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인질 피살’ 소식에 충격 빠진 日열도

    휴일 전해진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42)의 살해 비보에 일본 열도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지바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카와의 아버지 쇼이치(74)는 2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자정 무렵 외무성으로부터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카와가 살해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그 이상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고토 겐지(47)가 인질로 잡힌 것에 대해 “내 아들을 걱정해 목숨을 걸고 현지에 들어갔다. 미안하고 괴롭다”면서 “정부나 관계자들에게 (자식의 일로)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큰 도움을 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존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고토의 어머지 이시도 준코(78)도 TV에 나오는 아들의 영상을 보고 “수척해졌다”며 눈물을 흘렸으며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그는 “겐지는 내가 여러분(취재진)에게 말하는 것의 몇 배나 되는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표정에서 긴장이 엿보인다”고 아들을 걱정하며 “현실의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빨리 겐지가 돌아오기만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고토의 부인은 인터넷에 공개된 것과 같은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영상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 24일 밤부터 긴급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인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트위터 등에서 IS 관계자임을 자처하는 이들이 인질의 생사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글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해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관련 소식을 다룬 일본 언론의 인터넷 기사에는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최소한 고토라도 풀어줬으며 좋겠다”, “사실이라면 유카와는 정말 불쌍하고 고토는 얼마나 큰 두려움과 싸우고 있겠냐”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는 설명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은 다소 흐릿하며 여기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인물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주황색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 있다. 유튜브에는 이같은 장면을 담은 동일한 영상을 갈무리·녹화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이 여러 이용자에 의해 올려졌다. 이 영상에는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영어로 된 음성 메시지가 덧붙여 있다. 이 음성은 아베 총리가 납치 세력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또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으니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요르단 정부에 의해 구속된 그들의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내가 풀려날 것이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NHK는 사지다 알 리샤위가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음성 메시지는 “나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강조하고 싶다”며 고토 씨의 부인을 향해 “이것이 당신이 듣는 나의 마지막 발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발언자가 고토 씨라는 전제로 하는 내용이지만 이를 실제로 누가 녹음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 총각 선생 신세 망친 미인계(美人計)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7. 총각 선생 신세 망친 미인계(美人計)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진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8·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1월 재력가의 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것처럼 속여 남편과 결혼했다. 이후에도 의사 행세를 하며 고급 수입차를 사는 등 사치스럽게 살았다. (후략) <남편까지 속인 ‘한국판 화차’ 사기범 징역 5년…의사 행세하며 사치 생활, 피해자 8명에 9억 챙겨>라는 제목의 올 1월 1일자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순진한 남녀의 순정을 이용한 사기범죄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모양입니다. 아래 45년 전 기사와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7. 총각 선생 신세 망친 미인계(美人計) (선데이서울 1970년 4월 5일자) 남편과 짜고 바람기와 미모, 춤솜씨를 재산으로 정조를 팔아 교사·공무원 등의 등을 쳐온 희대의 사기꾼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남편은 돈을 위해 아내의 정조를 내놓았고, 아내는 남편의 묵인 아래 마음껏 육욕을 채운 치사한 부부의 행각은…. ‘정인숙 피살사건’으로 뉴스의 촉각이 온통 세브란스 병원으로 쏠려 있던 3월 19일 오후 서울 동부경찰서. 안모 형사가 앞에 앉아 있는 30대 여자의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달래기를 7시간. 미모의, 그러나 유들유들한 이 여인은 마치 외상값이라도 받으러 온 술집 마담 만큼이나 태연하게 앉아 윙크와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이 여인이 바로 남편과 공모, 6세 연하의 고아 출신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 윤모씨(28)의 일생을 송두리째 짓밟은 이모(34) 여인. 이 여인과 윤씨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윤씨가 직장에서 배운 어설픈 춤솜씨로 찾은 것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한강 카바레. 난생 처음 가본 카바레, 휘황찬란한 불빛 속에 멍해있던 윤씨는 화사한 30대 여인의 프로포즈를 받고 들뜬 기분에 홀 내부를 몇 바퀴 돌았다. 그러자 이 여인은 홍조 띤 얼굴로 수줍은듯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은 첫눈에 느껴야 해요. 선생님 같은 남성미 100%의 남자는 처음 봤어요. 결혼했으면 정말 원이 없겠네요. 나이도 많은 과부가 참 염치 없는 부탁이죠.” 달콤한 말에 윤씨도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향도 부모도 없는 천애고아 출신으로 고학으로 국민학교 교사가 된 윤씨로서는 그렇게 따뜻한 인정을 맛본 것도 처음이었다. 만난 지 딱 한달만인 12월 28일 이들 부부 아닌 부부는 서울 영등포에 살림을 차렸다. 윤씨가 모아둔 돈 중에서 10만원을 꺼내 전셋방을 얻었다. 30대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여체와 계획적인 교태에 윤씨는 완전히 녹초가 됐다. 둘이 춤추러 가는 일 이외에는 외출도 않고 방학 동안을 꼬박 그들의 밀실에서 보냈다. “그 여자가 필요 이상의 돈을 요구했지만 아까운 줄 몰랐습니다. 첫 남편과 헤어진 뒤 부유한 친정 덕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아내의 불편을 될 수 있는 한 덜어주고 싶었어요. 보시다시피 나한테 반할 여자가 어디 있겠어요.” 과부가 느끼는 어쩔 수 없는 공허감을 자기한테 의지하는 것 같아 동정한 것이 사랑으로 변했다고 윤씨는 말했다. 이 여인은 자기 친정이 부자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가끔 ‘친정’이라는곳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거짓이었다. 이 여인과 결혼할 꿈에 젖어있던 윤씨는 TV, 전축, 선풍기를 집에 들여 놓았다. 하지만 이들의 꿈같은 행복은 개학과 함께 일장춘몽이 됐다. 외출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던 이 여인이 개학날인 2월 1일 친정에 간다면서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왔다. 2일에는 출근한 윤씨에게 청전벽력 같은 전화가 이 여인으로부터 걸려왔다. “사실은 본 남편이 있는데 우리 둘 사이를 알고 찾아왔으니 며칠 동안 집에 돌아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어 4일에는 이 여인이 학교로 찾아왔다. “남편이 가재도구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하네요. 우리 두사람의 행복을 위해 잠시 줬다가 조용해지면 찾아오도록 하지요.” 이 여인을 철석같이 믿었던 윤씨는 사흘 뒤인 7일 살림집으로 찾아가 보고 깜짝 놀랐다. 전셋돈 중 5만원과 TV, 일제 석유난로, 은수저 3벌, 식기, 선풍기 등 가재도구를 모두 갖고 도망해버린 것이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운 윤씨에게 제2의 시련이 닥쳤다. 그로부터 5일 뒤인 12일 이 여인의 남편(39)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다방으로 달려나간 윤씨에게 남편은 윤씨의 살림집에 있던 책 한 권을 들이밀며 “이거 네 책이지? 내 처하고 간통했다는 물증이다. 내가 네 목을 자르고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나는 전에 군 기관에 근무했는데 앞으로 내 처와 만나지 않을 것과 내가 가져온 물건에 대한 소유권 일체를 포기한다는 각서와 간통사건을 재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교환하자”고 제의했다. 안 형사가 이 사건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월 11일. 영등포 다방가가 이들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을 때였다. 그 뒤 이 부부의 꼬리를 잡기 위해 꼭 35일을 보낸 안 형사가 이들의 집을 덮친 것이 3월 18일. 아이들이 학교 가고 난 뒤인 아침 9시쯤 서울 남산 아래에 있는 2층집을 덮쳤을 때 이들은 태연했다. 오히려 “윤씨로부터 소유권 포기 각서까지 받았는데 경찰이 무슨 참견이냐”고 대들기까지 했다. 남편은 화장실에 간다고 핑계를 대고 줄행랑을 쳤다. 이 여인의 사기행각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러나 이 여인이 구속됐다는 소문에 피해자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모 부처에 근무하는 이모(37·서기관)씨, 정모(31·사무관)씨, 모 국민학교 교사 박모(31)씨 등. 이 여인의 음흉한 손길은 자기 딸의 담임교사에게까지 뻗쳤다. 맏딸(12)이 다니는 국민학교 5학년 담임 이모(34) 교사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가끔 학교로 찾아와 춤을 추러 가자거나 혹은 맥주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돈이 없다고 거절해 보내곤 했다”고 전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나름의 근거 갖춰”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나름의 근거 갖춰”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나름의 근거 갖추고 있다”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지난 대선 당시 ‘박지만 5촌 살인사건’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 김성환)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다.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주진우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2심에서 주진우는 징역 3년, 김어준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앞서 주진우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썼다. 김어준은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4일 밤 성명을 내 “김어준과 주진우, 두 독자적인 언론인에 대해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사안의 민감성과 상관없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을 보도할 언론의 권리를 인지해야 한다. 법원은 또한 징역형을 내려 자기검열을 권장하고 정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명예훼손법을 적용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도 무죄 “제기한 의혹, 그 나름의 근거 갖춰”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도 무죄 “제기한 의혹, 그 나름의 근거 갖춰”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나름의 근거 갖추고 있다” 주진우 김어준 항소심도 무죄 지난 대선 당시 ‘박지만 5촌 살인사건’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 김성환)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다.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주진우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2심에서 주진우는 징역 3년, 김어준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앞서 주진우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썼다. 김어준은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4일 밤 성명을 내 “김어준과 주진우, 두 독자적인 언론인에 대해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사안의 민감성과 상관없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을 보도할 언론의 권리를 인지해야 한다. 법원은 또한 징역형을 내려 자기검열을 권장하고 정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명예훼손법을 적용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추고 있다” 보도 내용은?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추고 있다” 보도 내용은?

    주진우 김어준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췄다” 지난 대선 당시 ‘박지만 5촌 살인사건’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 김성환)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다.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주진우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2심에서 주진우는 징역 3년, 김어준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앞서 주진우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썼다. 김어준은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4일 밤 성명을 내 “김어준과 주진우, 두 독자적인 언론인에 대해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사안의 민감성과 상관없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을 보도할 언론의 권리를 인지해야 한다. 법원은 또한 징역형을 내려 자기검열을 권장하고 정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명예훼손법을 적용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꼼수’ 주진우·김어준 ‘박근혜 조카’ 보도, 항소심도 무죄

    ‘나꼼수’ 주진우·김어준 ‘박근혜 조카’ 보도, 항소심도 무죄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박지만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 김상환)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으며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볼 때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지만씨에 대한 의혹 제기 부분에 대해 “주씨는 의혹 제기에 앞서 핵심인물인 박용철씨의 사전 행적과 평소 관계 등에 대해 적지 않게 취재를 하는 등 사실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했다”며 “재판부의 검토 결과 의혹 제기 근거들이 완전히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도 “주씨가 출판기념회에서 예정에 없던 발언을 요청받고 즉흥적으로 얘기한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 평가에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이지, 독립적인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는 인간 존엄의 핵심적 가치이며 국민의 행복 추구권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자 국가권력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감시·통제하는 수단이다.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언론 활동은 최대한 인정해야 하고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나 청취자의 몫으로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2013년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이 항소해 2심에서 다시 주씨에게 징역 3년, 김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되자 방청석을 가득 메운 나꼼수 팬클럽 회원 등 100여명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를 쏟아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쓰고 김어준씨와 함께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또 2년 전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 간 것은 맞지만 뤼브케 서독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고 발언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도 받았다. 2011년 박용철씨 피살사건과 관련, 경찰은 박지만씨의 5촌 조카인 박용수(사망)씨가 금전 관계 때문에 다른 사촌인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했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췄다”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췄다”

    주진우 김어준 주진우 김어준 무죄 판결 “나름의 근거 갖췄다” 지난 대선 당시 ‘박지만 5촌 살인사건’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 김성환)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다.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주진우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고 2심에서 주진우는 징역 3년, 김어준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앞서 주진우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썼다. 김어준은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4일 밤 성명을 내 “김어준과 주진우, 두 독자적인 언론인에 대해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사안의 민감성과 상관없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안을 보도할 언론의 권리를 인지해야 한다. 법원은 또한 징역형을 내려 자기검열을 권장하고 정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명예훼손법을 적용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男간호사, 환자 30명 심심풀이로 살해 ‘자백’

    독일 男간호사, 환자 30명 심심풀이로 살해 ‘자백’

    입원 환자들에게 과다한 약물을 주입하려다가 발각돼 복역 중인 독일의 30대 남자 간호사가 실제로는 30여명의 환자를 살해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도시 올덴부르크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신의학 전문가는 피고(38)를 면담하면서 이 같은 자백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법원 대변인이 전했다. 문제의 간호사는 2005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들에게 발각돼 2008년 살인미수 혐의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작년 9월 환자 3명 살해와 다른 2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로 밝혀져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간호사는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에 올덴부르크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심장박동을 교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약제를 환자들에게 주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 남자 간호사가 자신의 심폐소생술을 과시하기 위해 응급상황을 만들려 했거나 심심하다는 이유로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증언에 나선 정신의학 전문가는 피고가 3명 살인과 2명에 대한 살인 미수를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90명의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해 이 가운데 30명을 숨지게 했다는 것도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를 최근 4차례 면담했으며 피고가 다른 병원과 노인요양원, 응급의료센터 등에서도 근무했지만 이들 기관에서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내용도 증언했다. 법원 대변인은 그러나 정신의학 전문가의 증언은 법적으로 피고 본인의 자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간호사는 지금까지 법정에서 일절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수사관이나 병원 측이 이날 증언에서 나온 것처럼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을 무시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수사과정의 잘못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의 자백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독일 언론에서 '죽음의 천사'로 붙리웠던 20대 후반의 남자 간호사 슈테판 레터가 노인 환자 28명을 살해한 사건 이상으로 충격적인 것이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독일 최대의 연쇄 살인범이었던 레터는 2006년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는 2003년 2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존트호펜의 한 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을 진정제, 마취제, 근육이완제 등의 섞어 만든 주사제를 사용해 살해했으며 대부분의 피살자는 75세 이상의 고령이었다. 연합뉴스
  • ‘민중의 곰팡이’ 경찰 2명, 14세 성폭행하고 도주

    ‘민중의 곰팡이’ 경찰 2명, 14세 성폭행하고 도주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14세 소녀를 납치‧성폭행 해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부다운의 경찰 2명은 구랍 31일 14세 소녀 한 명을 납치해 경찰서로 데려온 뒤, 경찰서 안에서 성폭행 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 인력을 대거 파견했지만 아직까지 체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피해 소녀의 엄마의 주장에 따르면, 구랍 31일 오후 4시 30분 경 갑자기 제복을 입은 경찰 2명이 들어와 화장실에 있던 소녀를 강제로 끌어낸 뒤 차에 싣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들은 소녀를 경찰서로 끌려가 감금해 뒀다가 성폭행 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녀의 상태가 나빠 보이자 다시 차에 태우고 인근 교외로 가 소녀를 버렸다. 새해 첫 날, 소녀는 간신히 가족과 연락이 닿아 구출됐으며 이후 곧장 경찰서로 가 이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이를 정식 사건으로 기소하지도 않았다. 피해 소녀와 가족의 끈질긴 항의 끝에야 경찰 총 책임자와 만날 수 있었고, 몇몇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그제서야 인도 경찰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 경찰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경찰관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5월 같은 지역에서는 당시 14세‧16세 사촌 자매 2명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나무에 목을 매고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인도 경찰은 사망한 소녀들이 성폭행 당하지 않았고 피살된 것도 아니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유가족은 이를 두고 “완전 엉터리 수사‘라고 반박하며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진=경찰에게 성폭행 당한 14세 피해 소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남북, 분단 70년 한반도 새 지평 열어야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5년은 모두가 알 듯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다. 7500만 겨레가 더 없는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받아안은 지 70년이 되는 해다. 강산이 일곱 번 바뀌고, 한 목숨이 생을 정리할 시간을 맞이할 만큼의 오랜 세월이건만 두 동강 난 한반도는 지금껏 무엇 하나 달라진 게 없다. 분단 70년 역사의 물꼬를 돌려야 하는 민족적 명제는 그래서 더더욱 절실하고 간절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이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집권 4년째로 접어드는 내년은 남북 관계에서 일대 전환점이 되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본다. 무엇보다 북한으로서는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이에 따른 외교적·경제적 압박이 더이상 견뎌 내기 어려운 수위로까지 치달은 상태다. 전통 우방인 중국은 북한을 혈맹이 아닌 ‘일반국가’로 격하시키며 거리를 한껏 벌렸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세계는 핵과 미사일을 넘어 북한의 척박한 인권 실태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을 선언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안으로는 다소 나아진 식량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대 다수의 주민들이 빈곤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장성택 처형 이후 잠재적 체제 불만 세력의 위협도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통치자금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제1비서로서는 체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국제적 고립으로부터의 탈피와 획기적인 경제 안정을 위한 모멘텀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것이다. 북한 당국뿐 아니라 우리 정부에도 2015년의 의미는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 목표의 하나인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임기 중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해 남북 관계의 획기적 변화와 이를 발판으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정상 가동이 절실하다. 2018년 2월까지의 남은 임기 중 가시적인 남북 관계 발전의 틀을 구축하려면 내년을 넘길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어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의 이름으로 새해 초 남북 당국 간 대화를 갖자고 제의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류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서부터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남북 당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포괄적이고 다층적으로 논의할 시점에 다다랐다고 본다. 천안함 피폭과 연평도 포격, 박왕자씨 피살 사건, 그리고 이에 따른 5·24 대북 제재조치 등의 해법은 앞으로 펼쳐 낼 남북 협력의 청사진이 얼마나 크고 높고 넓으냐에 따라 얼마든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의 장벽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다. 김 제1비서는 자신을 넘어 2500만 북한 주민과 한반도의 내일을 위해 박 대통령이 내민 손을 맞잡기 바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친서를 보내는 소극적 유화 제스처를 취할 게 아니라 남북 당국 간 대화에 즉각 임해 서로의 현안을 모두 꺼내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과감한 행보를 택해야 한다. 지금의 고립에서 벗어날 출구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으며, 자신들의 경제적 궁핍은 핵과 미사일이 아니라 개방과 남북 협력에 의해서만이 해결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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