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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만/교류회담 30일 재개/「천도호」 중단이후 4개월만에

    ◎납치범 송환 등 주요현안 논의 【대북 AP 연합】 대만은 지난 3월의 천도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던 중국과의 회담을 오는 30일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대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고공염 부주임은 이날 대 본토접촉 창구인 해협양안교류기금회(해기회)가 7월30일 대북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회담을 갖고 항공기 납치범 송환 및 불법 입국자 처리문제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중국을 여행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집단 피살된 천도호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고부주임은 이번 회담에 이어 당수비 중국 해협회 사무차장과 초인화 대만 해기회 사무총장간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해협회 사무차장이 회담을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경우,지난 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대만,대중투자심사/4개월만에 재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경제부는 대만관광객 24명이 피살된 지난 3월 31일의 절강성 천도호사건으로대만­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국투자에 대한 심사를 19일 근 4개월만에 재개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부는 이날 이수구 상무부부장(제1차관) 주재로 약 1백건에 이르는 대만기업들이 제출한 대륙투자 신청안을 심사했으며 이 자리에는 행정원 대육위원회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해 심사에 참가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 박군 검찰송치 보강수사 착수/한약상부부 피살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3일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인 박씨의 아들 한상군(23)의 신병과 사건기록 일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체부검과 현장검증등을 통해 박군이 유산상속을 노려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결론지었으나 박군이 경찰조사과정에서 공범여부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한 점등을 들어 이 부분을 집중 수사키로 했다.
  • 오늘 현장검증/한약상부부피살

    한약상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범인인 맏아들 박한상씨(23)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2일 현장검증을 거쳐 이 사건을 3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한편 박씨는 이날 친구 이모씨(23)를 공범으로 지목했던 사실에 대해 『공범을 내세워 모든 범행을 공범이 주도했다고 진술하면 형량이 낮아질 것 같아 친구중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씨를 끌어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 한약상부부 피살/아들 단독범행 의문 너무 많다

    ◎흉기 2개·혼자 90군데 난자 납득안가/박군 공범진술 일관… 제3범인 가능성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동안 구속된 맏아들 한상씨(23)의 단독범행여부를 둘러싼 거듭된 번복진술로 미로속을 헤매다 31일 『공범이 있으면 죄가 가벼워질 것 같아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친구(이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는 최종진술을 받아내고 이번 사건을 일단 마무리지었다. 경찰은 2일 현장검증을 마치면 3일쯤 박씨의 신병과 사건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상씨 검거이후 유력한 공범으로 지목해온 친구 이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한 물증수집·거짓말탐지기조사·대질심문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공범여부를 수사했지만 사건당일 알리바이가 확인될 뿐아니라 범행가담을 인정할 만한 물증확보에 실패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의문점이 너무 많다는게 수사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선 범행에 쓰인 흉기가 2개라는 사실과 피살부부의 온몸에서 발견된 90군데의 상처를 감식한 결과 모두 오른손잡이에 의한 것이라는 점등이 단독범으로 보기어려운 정황이다.또 ▲살해후 범행현장을 마무리짓지 않고 증거물들을 버리러 현장을 뜬 것은 범죄심리학상 도저히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한달전쯤 도둑이 든 점을 감안할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리라는 상식에도 불구하고 사건당시 지하출입구가 열려 있었다는 점등도 아직 경찰이 충분히 해명치 못하고 있는 의문점이다. 이와함께 박씨가 당초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씨의 알리바이를 확인,이를 집중추궁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사건당시의 정황등을 일관성있게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도 이씨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부분이다. 경찰은 박씨를 검거하기 전까지는 철저한 방증수사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자백을 이끌어냄으로써 수사상 일부 개가를 올렸다. 그러나 이씨의 경우 『지난달 국제전화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다』『범행당시 갈색계통의 옷과 신발을 신고 있었다』라는 박씨의 허위진술을 사전에 검증하지도 않은채 성급하게 이씨를 연행,허탕을 친데 대해서는 경솔한 수사였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따라서 사건수사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같은 의문점에 대한 해소와 함께 공범등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야할 부담을 안게됐다.
  • 단독범행 결론/공범진술 번복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범인인 아들 박한상씨(23)로부터 『혼자 저지른 범행』이라는 진술을 새로이 받아내고 1일 현장검증이 끝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일체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의 조사과정에서 공동범행여부에 대해 3차례나 진술을 번복했던 박씨가 이날 다시 『공범이라고 지목했던 친구 이모씨(23)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모님의 장지에 함께 가자고 부탁했는데도 거절해 감정이 좋지 않았고 단독범행이라면 형량이 더 무거워질것 같아 이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짓게 됐다고 밝혔다.
  • 봉명산업 고부살해 정동순씨 사형구형

    서울지검 형사3부 황인정검사는 31일 봉명산업사장집 고부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구속 기소된 정동순피고인(27)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구형했다.
  • 박씨 주변인물 15명 조사/경찰/한약상부부 피살

    ◎친구이씨 공모 물증확보 주력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의 공범유무를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맏아들 한상씨(23)가 공범이라고 지목한 친구 이모씨(23)에 대한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면서 주변인물 15명을 상대로 이씨의 사건당일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한상씨가 사건당일 이씨가 신고왔다고 주장한 신발에 대해 이씨가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등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보고 한상씨가 진술한 이씨의 옷과 신발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변이 묻어있던 속옷이 한상씨의 것이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공항출입국관리소에 협조를 요청해 한상씨의 정확한 귀국일시와 비행편·동승인등을 확인하는 한편 사건당일 강남구 신사동 H당구장에서 이씨와 함께 당구를 쳤던 친구 2명에 대해서도 참고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패륜 살인」 공범 정말있나/제자리 맴도는 경찰수사

    ◎용의자 이씨 심증 가지만 물증없어 고심 「심증뿐인 공범」을 놓고 경찰이 물증확보에 속타고 있다. 한약상 부부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26일 맏아들 한상씨로부터 범행자백을 이끌어내는데까지 성공한뒤 공범이 있다고 확신,공범찾기에 수사력을 모았으나 적어도 단독범행은 아니라는 심증만을 굳힐뿐 수사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단독범행으로 단정짓기엔 의문점이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경찰은 한상씨가 최근 『고교친구 이모씨(23)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씨를 공범으로 지목하고 나서자 바짝 활기를 찾아 공범수사를 곧 종결지을 것같은 분위기였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아무런 이유없이 공범으로 몰아갈 까닭이 없다고 본 경찰은 이씨가 공범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곧 이씨에 대해 사건당일 행적수사·압수수색·거짓말탐지기 조사·대질심문등의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이씨가 범행을 완강히 거부할뿐 아니라 사건발생 시간대에 이씨가 집에서 비디오를 보았다는 알리바이를 가족들이 확인해주고 있어 심증만으로덤벼든 경찰의 수사는 곧 벽에 부딪혔다. 이씨집에서 압수한 청바지·구두와 평소 이씨가 타고다니던 승용차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20여개 품목의 감식결과에서도 혈흔등 범행을 뒷받침할만한 혐의점을 별로 찾을 수 없었고 한상씨와의 대질심문 역시 경찰에게 단서를 제공해주지 못했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이씨가 공범』이라는 한상씨의 반응은 음성,『절대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이씨의 반응은 양성으로 나와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으나 거짓말탐지기조사는 참고용일뿐 증거로는 인정을 받지못하는데에 경찰의 고민이 있다. 한상씨의 공범관련진술도 신빙성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한상씨는 당초 큰아버지와 외삼촌등 가족들이 함께한 지리에서는 「단독범행」이라고 일관된 주장을 했지만 이후 2·3차 진술에서 『이씨와 공모했다』『나는 구경만하고 이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하는등 횡설수설해 중형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자신의 죄값을 낮추어보려고 「가상의 공범」을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의 알리바이를 깰 수 있는 부분이나 적어도 범행과 관련돼 있다는 물증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한상씨 진술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 친구 이모씨 공범 용의자 지목/한약상부모 살해

    ◎옷·승용차 등 압수,감식 의뢰/박씨와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구속된 맏아들 한상씨(23)의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심증을 굳히고 공범 용의자로 친구 이모씨(23)를 지목,공모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의 집에서 사건 당일인 지난19일 입었다고 진술한 옷가지와 서울 2× 6418호 승용차등을 압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씨와 한상씨가 자주 출입한 강남구 신사동 H당구장에서 이들이 사건직전 만났는지 여부와 이씨가 범행전에 미국에 있던 한상씨에게 국제전화를 한 사실이 있는지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와함께 이씨외의 친구7명을 소환해 공범여부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상씨는 이날 새벽 경찰조사과정에서 『친구 한명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곧 『아니다,나 혼자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씨가 공범여부에 대한 경찰의 추궁을 계속 부인,이씨를 한상씨와함께 이날 하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거짓말탐지기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씨의 사건당일 행적을 집중 추궁하고있다.
  • 미 고교생도 부모살해 충격/여동생 2명까지 쏜뒤 태연히 등교

    【유니언(미켄터키주) AP 연합】 엽기적인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이 미국유학중인 장남으로 밝혀져 한국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한 고등학생이 부모와 여동생 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미켄터키주 유니언 소재 라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클레이 슈라우트군(17)은 26일 상오(현지시간) 자신의 아버지 월터 하비 슈라우트씨(43),어머니 베키 슈라우트씨등 부모와 여동생 2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태연히 등교한 것으로 밝혀졌다. 슈라우트군은 범행후 삼각법을 강의중이던 교실에 들어와 교사와 동료 학생들에게 자신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을 보여주면서 『오늘 재수없는 날』이라고 말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범행후 집을 나온뒤 자신의 여자친구 집으로 가 권총으로 친구를 위협,강제로 차에 태운뒤 학교로 향했다.
  • 「패륜범행」 공모여부 집중수사/한약상부부 피살사건

    ◎추가증거 확보에도 주력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8)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범행을 자백한 맏아들 한상씨(23)를 상대로 추가증거확보및 공범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박씨가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칼과 휘발유를 구입한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Y공구점과 강남구 신사동 N주유소에서 현장조사를 한 결과 박씨가 범행 사흘전인 지난16일 칼과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박씨가 유학가기전까지 가깝게 지낸 국민학교동창 7명과 여자친구 2명 등을 불러 이번 사건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씨가 귀국하기 하루전인 지난 12일 미국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한 친구 김모씨(23)에게 『부모를 죽이고 싶다.너 같으면 부모를 죽일 수 있겠느냐』는 등의 말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범 또는 범행교사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운동복에 피” 간호사가 단서 제공/발생에서 검거까지 7일

    ◎장딴지에 난 이빨자국은 큰아버지에 들켜/장례식땐 실신한척 연기,수사 따돌리기도 『아들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심정이었는데…』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의 형사들은 26일 새벽 범인 박한상씨의 자백을 받아내며 수사종결에 대한 후련함보다는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상오 화재사건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현장감식을 통해 살인을 위장한 방화로 결론지은 이후 줄곧 맏아들 한상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수사에 들어갔다. 한상씨는 사건이 발생하자 함께 잠을 자던 조카 이석규군(12)과 안방에서 자던 부모를 깨우기는커녕 혼자 운동화까지 신은 채 불을 피했다.그리고 출동한 소방관과 주민들에게 『부모님을 구해달라』는 부탁 대신 『병원으로 가자』면서 평범한 자식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여 수사관들은 직감적으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게다가 이웃주민들도 들었다는 부모의 비명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며 경찰에 진술하는등 당시 정황과는 너무나 어긋났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논리는 단순히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는 심증일뿐이었다. 사건발생 2일째인 20일.경찰은 손에 화상을 입은 한상씨를 처음 치료한 강남시립병원 간호사로부터 당시 한상씨의 얼굴과 머리,운동복 하의에 피가 묻어 있었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3일째인 21일 한상씨는 충남 천안군 광덕면 지장리 야산에서 있은 장례식때는 실신까지 하면서 경찰수사를 따돌리려고 했다. 4일째인 22일 경찰은 한상씨가 미국 유학시절 라스베이거스 도박판에 끼어들어 생활비를 탕진하는등 방탕한 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을 가족으로부터 밝혀내고 한상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한상씨는 경찰의 추궁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면서 태연했다.경찰은 한편으로 졸지에 고아가 된 한상씨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생 6일째인 24일.사건이후 큰아버지집에 머물던 용의자는 큰아버지와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장딴지에 화상으로 입은 상처가 아닌 이빨자국이 큰아버지에게 발각됐다. 이후 경찰은 한상씨를 연행,얼굴등에 묻은 피와 혈흔등에 대한 집요한 신문을 계속했으나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다. 7일째인 25일 하오11시30분쯤 한상씨는 『아버지의 심한 질타 때문에…』라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자백에 따라 이웃주민과 함께 집부근 빈터에서 범행에 쓴 흉기를 찾아냈다.
  • 포커도박 빚지자 “패륜범행”/한약상부모 살해범

    ◎등산용칼·휘발유 사흘전 구입/범죄영화 본떠 살해후 방화/장례끝나자 인감도장 찾아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은 아들이 부모를 흉기로 무자비하게 난자,살해한 뒤 방화까지 한 반인륜적 패륜범죄로 밝혀져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범행동기및준비◁ 미국에서의 방탕한 생활로 지난 13일 귀국한 한상씨는 부모만 없으면 유산으로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르는 내용의 미국에서 본 범죄영화를 본떠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을 세운 한상씨는 16일 상오11시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2만원을 주고 범행에 쓸 등산용 칼을 구입했다.이어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철물점과 주유소에서 플라스틱통과 휘발유까지 산 뒤 범행을 실행할 날짜만을 기다렸다. 석가탄신일로 공휴일인 18일 강남구 삼성동 집에서 함께 사는 이모 조모씨(42)부부가 수안보온천으로 여행을 가 집에 다른 가족들이 없자 승용차트렁크에 준비해둔 등산용 칼을 자신의 지하 건넌방 침대밑에 숨겨두었다. ▷범행◁ 19일 0시10분쯤 부모 박씨부부가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한 한상씨는 옷을 모두 벗고 거실에 있던 침대시트로 몸을 감싼 뒤 두손에 등산용 칼과 부엌에 있던 과도를 들고 안방으로 건너갔다.이불을 덮고 누워 있던 어머니 조씨를 먼저 찌른 뒤 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깨어 손으로 막는 아버지에게도 정신없이 흉기를 마구 휘두르다 장딴지를 물렸다. 이어 차고에 숨겨둔 휘발유를 방에 뿌리고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 칼과 휘발유통,신고 있던 농구화 등을 차에 싣고 집에서 5백여m 떨어진 공터에 버린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불을 질렀다. ▷경찰수사◁ 경찰은 ▲한상씨의 진술이 범행 뒤 계속 엇갈린 점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한상씨를 치료한 강남 시립병원 간호사 엄모씨(27·여)가 뒷머리와 얼굴에 상처가 없는데도 피가 묻어 있었다고 진술한 점 ▲오른쪽 종아리부분에 이빨에 물린 듯한 자국이 남아 있다는 점등으로 미뤄 한상씨를 용의자로 지목,수사를 펴오다 26일 범행당시 입었던 하의 운동복에서 숨진 박씨의 혈흔이 발견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추궁,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강남경찰서 도상길형사과장은 『사건당일 조카 이모군(12)을 집에 남겨두고 혼자서 불을 피해 도망나온 점이 우선 의심스러웠고 사건당시 한상군의 머리카락에 피가 묻어 있던 점으로 한상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수사를 벌인 결과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범행후 행적◁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어 부모의 사체가 안치된 경찰병원에서 상주로서 조문객을 받고 장례식을 치르고 난 22일이후 경기도 하남시 큰아버지(52)집에 머물렀다. 그는 삼우제를 마친 23일 큰아버지에게 『한약방을 빨리 처분해야겠다』면서 『아버지 인감도장을 달라』고 요구,전혀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아 주변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채게 했다. 큰아버지는 이때부터 한상씨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상씨의 태도를 유심히 살펴본 뒤 25일 경찰에 의문점을 털어놓았다. 큰아버지는 전화를 통해 『진실은 꼭 밝혀야 한다』고 전제하고 병원치료때 본 한상씨 장딴지의 이빨자국등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범인 일문일답/“호적 파가라” 심한 꾸중에 결심/수십차례 흉기난자 기억 안나 ­범행동기는. ▲평소 아버지로부터 돈을 많이 쓴다고 꾸지람을 받았고 일을 저지르기 3일전쯤에 『내 자식이 아니니 호적을 파가라.너는 어떤 일도 못할 놈이다』라는등 심하게 꾸지람을 해 범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었다. ­부모님을 수십차례나 찌른 이유는. ▲그때는 정신이 없었고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잘 안난다. ­흉기로 찌르고 난 뒤 불은 왜 질렀나. ▲미국에서 본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본떠 강도로 가장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유학중 돈을 많이 쓴 까닭은. ▲부모가 생활비로 부쳐준 목돈을 도박하는 데 썼다.한국과 달리 도박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늘 도박의 유혹이 있었다.친구의 권유로 처음에는 재미삼아 집근처 도박장을 이용하다가 포커에 손을 대면서 5천달러를 잃었는데 이를 만회하려고 계속 도박을 하다 아버지가 보내온 1만8천달러를 다 잃게 돼 감당할 수 없었다. ­범행 뒤 무엇을 할 생각이었나. ▲아버지사업을 인수해 한국에서 사업을 할까 생각했지만 자신이 없었다.미국으로 건너갈 생각도 해보았다. ­지금 심정은. ▲별다른 생각 없이 갑작스런 충동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후회를 많이 했다.그동안 잠도 못자고 마음이 괴로웠다.불을 지르고 난 뒤에는 부모님을 구하고 싶었다.털어놓으니 속이 후련하다.
  • 이 무슨 패륜의 비극인가(사설)

    한약상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미국 유학 6개월만에 돌아온 장남이었다.그 아들은 유학중에 도박으로 돈을 날린뒤 아버지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자 부모가 죽으면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어떻게 자식이 이런 끔찍한 패륜행위를 저지를 수가 있단 말인가.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건이 충격의 도를 더하는 것은 범행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계획적인데다 부모를 살해했다는 점이다.살해수법도 흉기로 수십군데나 찌를 정도로 엽기적이었다.더구나 가증스럽게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질렀다니 어이가 없다.차마 입에 담기조차 싫은 잔악한 범행이었다.최근들어 존촉살해 사건이 증가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과 같은 극악한 범죄는 전례가 없었다.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우리의 가정·학교·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병이현상을 다시한번 진단하고 그 치유대책을 강구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건을 따져보면 우선 우리의 가족관계가 붕괴된데서 가장 큰 원인을 찾아야 한다.전통적 대가족제 아래에선 엄한 위계질서가 있어 질서확립과 통제기능이 있었으나 그것이 핵가족사회로 옮겨 오면서 기능을 상실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런 상황에선 가족윤리가 살아 남을 수가 없다. 두번째로는 우리사회 전체에 팽배해 있는 윤리와 도덕의 타락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물론 윤이성의 상실은 물질만능이나 배금주의사조가 넘친것에 따른 것이다.또한 인명경시 풍조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바로 우리 사회의 가치전도적인 요소들을 이번 사건은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직접적인 원인을 찾는다면 이번 사건은 명확한 목적의식과 사전준비없이 떠나는 현실도피성 유학풍조가 빚은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다.자녀의 능력이나 적성은 무시한채 부모들의 일방적인 기대충족을 위해 떠나보낸 유학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오게된 것이다.일부에 지나지 않겠지만 부유한 부모덕으로 유학은 갔으나 현지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환락가를 맴돌다 도박과 유흥으로 소일하는 탕아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 모른다. 아무튼 존속살인은 반인륜적 범죄다.그래서 형법상 가중처벌을 하도록 되어있다.그렇지만 그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실정이다.궁극적으로 사회와 가정이 교육을 통해 인륜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는 길 밖에 없다.그리고 자녀에겐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정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가정은 사랑의 공동체인 것이다.시간이 걸려도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야겠다.
  • 한약상부부 피살사건/범인은 맏아들/“1백억대 재산상속 노려 범행”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은 1백억대의 아버지 재산을 노린 박씨의 맏아들 한상씨(23)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한상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존속살인및 방화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은 한상씨가 범행때 사용한 길이 25㎝의 등산용 칼을 집근처 공터에서 발견,증거품으로 압수했다. 경찰은 『범인 한상씨가 지난 19일 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60의1 자기집 지하 안방에서 잠자고 있던 아버지 박씨(48)와 어머니 조순희씨(46)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각각 50곳과 40곳씩 찔러 살해한뒤 화재사고인 것처럼 범행을 은폐하기위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한상씨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퍼시픽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도박으로 집에서 보내준 생활비와 승용차구입비등 2천여만원을 날려 빚까지 졌다는 것이다. 한상씨는 이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 박씨로부터 당장 귀국하라는 꾸지람을듣고 지난 13일 돌아왔으나 아버지가 『미국 유학을 포기하라』고 질책하자 부모가 죽으면 재산을 모두 상속받을 것이란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당일 한상씨가 조카 이모군(12)을 불이난 집안에 남겨둔채 혼자 빠져나온데다 한상씨의 머리카락에 피가 묻어있었다는 간호사의 진술등에 따라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범행을 자백받았다』면서 『한상씨는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상영하는 비디오영화를 보고 범행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도피성 유학 병폐(인성위기 신세대:상)

    ◎그들의 충격적 행태 긴급 점검/“공부는 뒷전”… 마약·도박 탐닉/문화·환경적응 못하고 탈선 예사/“도덕성 없다”… 교민들,접촉 기피 한약상부부 피살사건은 미국유학중이던 23세의 아들이 재산상속을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부 부유층 자녀들이 무작정 유학길에 올라 현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치와 낭비로 방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목적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하고자 하는 일부 신세대의 비뚤어진 의식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성위기 신세대」란 주제로 방황하는 해외유학파,잘못된 자녀교육,이상보다는 쾌락이 좋다등 3회에 걸쳐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탈선 실태와 원인을 점검한다. 무분별한 해외유학이 청소년들을 망치고 있다. 해외유학 문호가 개방되면서 일부 부유층 자녀들의 「도피성 해외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최근에는 대학진학에 실패한 학생은 물론 성적이 부진한 고교 재학생까지도 미리 미국등 해외에 유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유학을 떠난 청소년들 가운데에는 언어장벽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갑작스런 문화·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은 뒷전으로 하고 도박과 약물에 탐닉,신세를 망치는 일이 허다하며 일부 여자유학생들의 경우는 외국인과 동거생활까지 하는등 탈선의 길을 걸어 「유학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48)부부 살해범인 박씨의 장남 한상씨(23)는 그 대표적 경우다. 한상씨는 지방에 있는 W대학 토목과를 휴학,군복무를 마친뒤 『지방에서 학교다니기가 힘들다』며 복학을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았고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 박씨는 『차라리 미국 유학이나 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상씨가 지난해 유학준비과정으로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들어간 로스앤젤레스의 프레즈노 퍼시픽컬리지 부설 어학원은 미국 현지에서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교육기관이었다. 한상씨는 유학간지 불과 1년도 안돼 친구들과 도박에 빠졌고 나중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도박을 하다 거액을 날리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로 전락했다. 그가 경찰에서 『미국사회는 도박이 자유스럽고 나와 같은 입장의 한국 유학생들은 한꺼번에 보내오는 생활비등 목돈을 만질 기회가 많아 항상 도박의 유혹이 있었다』고 말한 사실은 유학생들이 얼마나 도박에 손대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는가를 말해준다. 실제로 도박으로 유명한 뉴저지주의 애틀랜틱시티에서는 지난해 국내 모재벌의 회장 아들이 도박으로 수만달러를 날리고 서둘러 귀국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이다. 게다가 뉴욕의 경우 맨해튼 42번가의 지하철역이나 고속버스역등을 중심으로 포르노나 마약,마리화나에 빠져 「젊어서 놀만큼 놀아보자」는 식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1년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해 돌아온 이경희씨(24·여·연세대졸)는 『대다수 유학생들이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일부 몰지각한 유학생들이 외국의 자유분방한 겉모습에 빠져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도박과 마약에까지 손을 대는등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가슴아프다』면서 『특히 여자유학생들가운데 일부는 외로움때문에 외국인과 동거까지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북경의 B대학에 재학중인 1백30여명의 한국유학생가운데 약 40명이 6시간이나 시험을 거부하며 연좌농성을 벌여 중국학생들을 놀라게 한 일이나 천진에서 한국학생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4명의 학생이 중상을 입은 사건등은 해외유학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월21일 서울 신사동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유흥가를 돌아다니던 해외유학중인 재벌2세들이 자기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프라이드를 몰고가던 청년을 벽돌과 각목으로 집단구타한 사건도 「엉터리 유학생」들의 비뚤어진 행태를 드러낸 경우였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강재원씨(27)는 『최근 유학생들이 윤리와 도덕성을 내팽개쳐버리고 도박과 향락에 빠져드는 경우가 흔히 있어현지 교민들이 이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현상마저 있다』면서 『충분한 준비없는 도피성유학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학생들의 탈선행위는 단순히 특정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잘못된 인식때문이지만 「돈만 있으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는 식의 그릇된 교육풍조가 어느새 우리 사회전반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라면서 『해외유학제도를 면밀히 재검토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면식범소행 추정/주변인 집중 조사/한약상 피살 수사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평소 집안에서 쓰던 것이었고 박씨부부가 피살당시 결박당한 흔적이나 금품등의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박씨의 집안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부부의 주변인물등을 상대로 수사를 압축하고 있다.
  • 피묻은 장갑·속옷 발견/한약상피살 수사

    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 박순태씨 부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강남구 삼성동 박씨집 지하 보일러실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면장갑 1짝을 발견,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박씨가 운영하는 동대문구 제기동 덕양한약방과 박씨집에서 1억2천1백만원이 든 박씨 이름의 은행통장 10개와 부인 조순희씨(43)의 통장 1개등 통장 11개와 한국통신 주식 1천주를 추가로 믿아내고 사건이 발생한 지난 19일 이후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은행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아들 한상씨(24)이름의 조흥은행 신용카드가 한상씨가 미국에 있던 지난달 25일 거래중지된 사실을 확인,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박씨가 18일 상오 부산에 오랫동안 전화통화를 했다는 덕양한약방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한국통신에 협조를 요청,박씨와 통화한 상대방을 찾고있다.
  • 살인교사 혐의로 박윤식목사 입건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는 24일 대성교회 박윤식목사(66·미국체류중)를 살인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박목사가 자신의 사생활을 탁씨가 알아내 폭로하려하자 지난2월 운전사인 임홍천피고인(26)에게 『보이는 사탄을 때려잡으라』며 탁씨를 살해토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올 백두산관광 힘들다/여행사들/신변불안 이유 모집 포기

    국내 대형 여행사들이 관광객의 신변불안 때문에 올 여름 백두산행 관광객 모집을 사실상 포기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단체 해외관광객 송출에 주력하고 있는 여행사들은 지난 4월 내국인의 중국여행자유화 조치 이후 백두산관광상품을 판매하던 영업전략을 최근 바꿔 올 여름에 백두산행 관광객의 모집을 자제키로 했다. 이는 20여명의 대만인 관광객이 숨진 최근의 절강성 「천도호 사건」과 재중 한인사업가 피살사건,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남북한 간의 대립으로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휴가철에 백두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던 내국인 단체 관광객은 중국의 중·남부지방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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