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살사건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업무추진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장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학교 폭력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수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
  • 현정은 회장 “대북사업 계속 하고싶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1일 “대북사업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정몽헌 우리별 연구동’ 개관식에 참석해서다. 현 회장은 개관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남편(정몽헌)과 시아버지(정주영)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기치 못한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한달 넘게 중단된 데 따른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역력히 묻어났다. 지금 같은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 개성관광 등 대북사업 전반에 타격을 입게 된다. 현 회장은 피살사건 발생 이후 외부행사 참석을 피해왔다. 지난 4일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열린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따로 참배’를 했다.얼마전 북한을 다녀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외부에 공표한 것과 달리 모종의 ‘보따리’를 가져왔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으나 현 회장은 일체 언급을 피했다. 방북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현 회장은 이날 맏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과 함께 연구동을 돌아본 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정몽헌 우리별 연구동은 1997년 생전의 정 회장이 “우주기술 연구에 써달라.”며 쾌척한 34억원으로 지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강산관광 ‘전면 중단’ 되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의 잠정중단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완전 중단’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측이 9일부터 ‘불필요한 남측 인원 추방’을 본격화한 데다 우리측도 시설관리 등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철수시킬 계획이어서 설사 관광이 재개되어도 연내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측은 아직까지도 공식적으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접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 군의 계획대로 남측 인원에 대한 ‘추방’ 작업이 시작됐고, 단계적으로 나머지 인사들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내심 우리와의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중단까지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북한이 극단적으로 남측을 배제하고 중국 등 다른쪽과 손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고도성장으로 해외관광이 늘고 있는 중국이나, 관계개선을 통한 미국, 일본 관광객의 유입 등을 북한이 자신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북한측이 밝힌 1차 추방대상자 11명(관광공사 2명, 면회소 관련자 9명)은 11일까지 모두 귀환한다. 통일부측은 ‘추방’이라기보다 ‘자진철수’로 해석해 달라는 입장이다.하지만 11일 돌아오는 관광공사 관계자 2명은 면세점 관리인원으로 조기철수 계획이 없었던 데다 매장 내 상품들까지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북측의 추방 방침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사태의 전개방향과 금강산 관광의 지속 여부는 향후 단계적으로 진행될 북한측의 남측 인원 추방 규모 및 북한 군이 공언한 대로 위반 행위에 대해 강한 군사적 제재를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가장 문제삼고 있는 우리측의 ‘현지 진상조사’ 요구와 관련, 양측이 접점을 찾게 된다면 의외로 이번 사태는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높다.통일부 고위당국자도 “남북관계는 그렇게 쉽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고 말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北 인권 개선돼야 관계정상화”

    “北 인권 개선돼야 관계정상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북·미 등)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한내 인권상황 개선의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촉구하며 이를 북·미 관계 정상화 등과 연계할 뜻임을 분명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당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9·19공동성명 2단계 조치가 진전을 이룬 점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은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유감과 조의를 밝힌다.”면서 조속한 사건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북한이 즉각 남북 당국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의회를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미 대선 후 크리스마스 때까지의 ‘레임덕 세션’ 때 비준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연내 비준을 위해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조슈아 볼턴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실무책임자를 맡아 연내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아프가니스탄 파병 논란에 대해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드렸다.”면서 “회담에서 유일하게 내가 말한 것은 비군사적 지원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해 군 병력이 아닌 민간 부문의 아프간 지원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경찰 훈련요원을 새로 파견하는 한편 현지에서 근무하는 민간 재건지원팀과 의료팀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회담에서 내년부터 한국 대학생을 연간 최대 5000명까지 미국에 보내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학생 연수취업(WEST)프로그램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연내 가입 추진,‘국제 달 네트워크(ILN)’ 참여 등 한·미간 우주항공분야 협력 추진 등에도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 군장병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한반도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1박2일의 한국 방문을 마친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을 이용, 다음 순방국인 태국으로 출국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MB “FTA 연내 비준 노력 약속”

    [한·미 정상회담] MB “FTA 연내 비준 노력 약속”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 모두발언 부시 대통령과 나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의 완전성과 정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3단계 조치도 조속히 개시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기 위해 북한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금년 내 한·미 FTA가 발효되고 미국의 사증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우리에게 제안해온 연수취업 프로그램이 2009년부터 시행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나는 부시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를 신속히 바로잡아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독도문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했다. ●부시 대통령 모두발언 젊은 한국인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위해 양국 관리들이 노력할 것이다.5메가 원자로가 영변에 있었는데, 이젠 이것이 검증을 받아야 한다. 북한이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북한 인권 상황과 우라늄 농축 활동, 미사일 프로그램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한국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조사를 요청했는데, 그 언급을 지지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젊은 민주주의 국가에 한국이 기여한 점과 350명을 레바논으로 파병한 것에 감사한다. 한·미 FTA는 굉장히 훌륭한 FTA라 생각한다.FTA가 연내에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의회는 이를 비준해야 할 것이다. 내가 압박할 것이다. ▶부시 대통령 재임중 미 의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될 것으로 보나. 독도의 명칭이 여전히 리앙쿠르로 사용되고 있는데, 어떤 대화가 오갔나. 부시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했나. -(이 대통령) 한·미 FTA와 관련해 나와 부시 대통령은 서로 연내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도는 한·미 문제가 아니라 한·일 문제다. 부시 대통령이 (독도 지명 표기를) 바로잡아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앞으로 한국 정부가 역사성이나 국제법적 정당성 등을 설득시키고 자료를 보여주면 세계에서 바로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답변해야 된다. 그런 논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부시 대통령) 논의했다. 유일하게 내가 말씀드린 것은 비군사지원이다. ▶북한이 6자회담의 검증을 잘 따라올 것 같은가. -(이 대통령)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북한이 하는 자세를 보면 6자회담의 검증을 철저히 받을까라고 의심을 한다. 어려운 상대를 갖고 6자회담을 이 시점까지 끌고 온 부시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북한이 어떻게 생각하든, 여러 방법으로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이 11일부터 해제되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언제쯤 이뤄지나. 그리고 북한이 행동을 해줘야 명단 삭제가 가능한가. -(부시 대통령) 물론이다.11일이 되면 아마 해제가 되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검증체계가 나와야 한다.‘행동 대 행동’의 단계별 약속들을 따르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 지도부에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다. 따라서 해제될지 안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북한이 ‘악의 축´의 일원에서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가. -(부시 대통령)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 인권 유린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지도자는 아직 검증을 남겨 두고 있다. 농축우라늄폭탄과 플루토늄폭탄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한다. 따라서 ‘악의 축’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냉각탑 붕괴는 긍정적 조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악의 축’ 명단이 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한·미정상, 미래의 큰 그림 다시 그릴 때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 번째 갖는 회동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 또한 작지 않다. 우리 역시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에 걸맞은 결과가 나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늬만 정상회담이 아닌 실질적 회담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양측이 각별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무엇보다 미국측이 성의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정상회담 때 합의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의 연장선에서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동맹국에 대한 예우차원에서도 그렇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측이 조율한 결과로 여겨지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지금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공조, 한국인의 미국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여기에 독도 사태와 금강산 여성관광객 피살사건도 짚고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이처럼 의제가 많다 보니 자칫 소리만 요란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럼에도 미국은 자기네 국익을 먼저 챙긴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우리는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 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돕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군 파병은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라크 파병 문제도 있는 터라 신중할 필요는 있다. 따라서 동맹국에 대한 미측의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 부시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 보아야 할 이유다.
  • [사설] 당청 엇박자 볼썽사납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삐걱거리고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18대 국회 원구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사안마다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유야 어디에 있든 국정 혼선이나 표류로 이어질 이런 엇박자가 더는 없도록 당·청은 내부소통부터 힘써야 할 것이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표면화한 원인은 장관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대한 견해 차이다. 장관 인사청문회는 유관 상임위에서 열어야 한다는 법규를 무시한, 민주당 측의 요구를 홍 원내대표가 덜컥 수용하려 하자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가 뒤늦게 “오버액션을 했다.”며 갈등 수습에 나섰지만, 당·청간 원활한 의사소통 부재를 입증하는 해프닝이다. 더욱이 이런 엇박자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뒤에도 벌어졌었다. 여당 박희태 대표가 대북 특사 파견을 제의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실현가능성을 들어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서다. 국정운영의 양대 축인 당·청간 엇박자는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당장 여야간 이견이 큰 데다 당·청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는 바람에 원구성 문제는 장기 표류하게 됐다. 이로 인해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천연되게 되지 않았는가. 청와대와 여당은 이제부터라도 상호 스킨십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당·청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도 시원치 않을 엄중한 시기다. 원구성이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설득하기 전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정례회동 부활 등 소통 채널의 복원부터 서두르기 바란다.
  • [사설] 북한의 ‘금강산 추방’ 진의는 뭔가

    북한이 어제 금강산 지역 군부대 대변인 명의의 특별 담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의 현장 합동조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모의 총격실험을 통해 숨진 박왕자씨가 100m이내에서 조준사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군 담화는 납득할 수 없으며 이번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금강산에 관광객을 보낼 수 없다.”면서 “개성지역도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특유의 위기 고조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적으로 흩어진 민심을 다잡고 군부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대외적으로는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남측의 교전수칙까지 인용하는 등 피살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모습을 엿보였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의 중단을 언급하거나 시사하지 않았다. 연간 4000만달러 이상의 짭짤한 현금 수입원을 잃고 싶지 않은 데다 관광이 중단될 경우 남북간 투자보장합의에 따라 남쪽 투자분에 대해 보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것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수령님’의 유훈 사업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당분간 금강산, 개성관광 등은 경색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그 어떤 것에 앞서, 관광객의 신변안전 문제는 철두철미하게 짚어야 한다. 이번 피살사건에 담긴 의미이다. 따라서 북한은 억지를 부리기보다, 피살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한다. 다만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대립구도로 진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앞으로 사태전개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 이대통령-김영남 8일 베이징 회동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8∼9일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김영남 위원장과 공식 석상에서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3일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서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초청을 받았으며, 같은 테이블에 좌석이 배치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남북한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금강산 내 남측 인원 추방 등 남북한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동안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올 5월 한·중 정상회담 때 협의했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합조단 “박왕자씨 100m 이내 총격 추정”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정부합동조사단(단장 황부기)은 “북한군이 100m 이내의 거리에서 박씨를 조준사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조단의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연구실장은 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에서 최근 실시한 모의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 소총의 평균 명중률을 감안해 200m 이내에서 사거리를 달리한 실험을 반복한 결과 피격 거리가 100m 이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의탁사격(조준을 정확히 하기 위하여 총을 고정하고 쏘는 사격)일 경우에는 100m,추격 중일 때는 60m 이내의 거리에서 사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 주장대로 박씨가 도주했을 경우 (초병들이 빠른 걸음으로 추격했을 것이므로) 사격 거리는 100m보다 훨씬 가까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합조단은 북한 초병들이 실제 초소 밖으로 나와 박씨를 추격,사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실장은 ‘박씨가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도망쳐 총을 쐈다.’는 북한측 설명과는 달리 “박씨가 천천히 걷거나 정지 상태에서 총을 맞은 것 같다.”며 “박씨의 시신에 남아 있는 2개의 총상을 분석한 결과 총탄이 들어간 자리와 나간 자리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고 있는 점에 근거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격 횟수 및 시간에 대해 “총상의 형태로 봐서 최소한 3발은 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총격 시간은 현재로서는 오전 5시16분 이전으로 알고 있을 뿐 정확히 확정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초병이 최소 3발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에 대해 부검결과에서 드러난 박씨의 허벅지 상처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실험에서 허벅지 상처가 박씨 발 주변을 타격한 총탄에 의해 모래·조개껍질 등이 튀었을 경우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발사 위치와 관련, “세 번째 발사 위치는 제1탄 피격 후 고인의 행동에 따라 고인의 전방향,고인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2시 방향 또는 4시에서 6시 방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따라서 각각 2발이 발사되었을 가능성과,전·후방에서 각각 1발씩이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어떤 총탄이 우선인지 모르지만 하체에 난 상처는 섰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상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정황상 둔부를 먼저 맞고 그 이전에 허벅지 상처 입고 나중에 가슴 총상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말 그대로 예측이고 정황증거만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 실제 객관적으로 제시할 데이터는 없다.”고 말했다 북측이 박씨가 관광객임을 식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실험한 날은 안개가 끼어 있어 확실하지 않으나 대체로 남녀식별거리는 70m 정도”라고 설명한 그는 “모의실험이 사건 현장과 다른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관광객임을 알았다 몰랐다 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김 실장은 북측의 의도성에 대해 “이런 모의실험을 가지고 사실을 판달할 수 없다.”고 대답을 피하면서도 “분명한 것은 조준을 한 병사가 자기가 겨눈 총의 조준관에 자기가 목표한 목표물를 담고 목표물의 움직임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초병은)조준 당시 표적의 움직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지상태라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아니면 우발적으로 계속 연속사격을 하게 됐는지는 이런 실험결과를 가지고는 판단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모의 실험 자체가 실시하는 현장의 일기 상황 등의 조건들에 따라 차이날 수 있으므로 사건 현장에 가서 실험해 봐야 한다.”며 현장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합조단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이번 실험 결과는 북한 초병의 과잉대응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조단은 지난달 27∼28일 동해 해변에서 국과수와 경찰청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책시 이동거리 소요시간,사격 거리와 방향,사건 발생 시간대 사물 식별 가능여부,총성 등 5가지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합조단 “박왕자씨 100m 이내 총격 추정”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정부합동조사단(단장 황부기)은 “북한군이 100m 이내의 거리에서 박씨를 조준사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조단의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연구실장은 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에서 최근 실시한 모의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 소총의 평균 명중률을 감안해 200m 이내에서 사거리를 달리한 실험을 반복한 결과 피격 거리가 100m 이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의탁사격(조준을 정확히 하기 위하여 총을 고정하고 쏘는 사격)일 경우에는 100m,추격 중일 때는 60m 이내의 거리에서 사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 주장대로 박씨가 도주했을 경우 (초병들이 빠른 걸음으로 추격했을 것이므로) 사격 거리는 100m보다 훨씬 가까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합조단은 북한 초병들이 실제 초소 밖으로 나와 박씨를 추격,사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실장은 ‘박씨가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도망쳐 총을 쐈다.’는 북한측 설명과는 달리 “박씨가 천천히 걷거나 정지 상태에서 총을 맞은 것 같다.”며 “박씨의 시신에 남아 있는 2개의 총상을 분석한 결과 총탄이 들어간 자리와 나간 자리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고 있는 점에 근거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격 횟수 및 시간에 대해 “총상의 형태로 봐서 최소한 3발은 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총격 시간은 현재로서는 오전 5시16분 이전으로 알고 있을 뿐 정확히 확정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다.”고 밝혔다. 초병이 최소 3발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에 대해 부검결과에서 드러난 박씨의 허벅지 상처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실험에서 허벅지 상처가 박씨 발 주변을 타격한 총탄에 의해 모래·조개껍질 등이 튀었을 경우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발사 위치와 관련, “세 번째 발사 위치는 제1탄 피격 후 고인의 행동에 따라 고인의 전방향,고인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2시 방향 또는 4시에서 6시 방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따라서 각각 2발이 발사되었을 가능성과,전·후방에서 각각 1발씩이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어떤 총탄이 우선인지 모르지만 하체에 난 상처는 섰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상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정황상 둔부를 먼저 맞고 그 이전에 허벅지 상처 입고 나중에 가슴 총상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말 그대로 예측이고 정황증거만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 실제 객관적으로 제시할 데이터는 없다.”고 말했다 북측이 박씨가 관광객임을 식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실험한 날은 안개가 끼어 있어 확실하지 않으나 대체로 남녀식별거리는 70m 정도”라고 설명한 그는 “모의실험이 사건 현장과 다른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관광객임을 알았다 몰랐다 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김 실장은 북측의 의도성에 대해 “이런 모의실험을 가지고 사실을 판달할 수 없다.”고 대답을 피하면서도 “분명한 것은 조준을 한 병사가 자기가 겨눈 총의 조준관에 자기가 목표한 목표물를 담고 목표물의 움직임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초병은)조준 당시 표적의 움직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지상태라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아니면 우발적으로 계속 연속사격을 하게 됐는지는 이런 실험결과를 가지고는 판단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모의 실험 자체가 실시하는 현장의 일기 상황 등의 조건들에 따라 차이날 수 있으므로 사건 현장에 가서 실험해 봐야 한다.”며 현장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합조단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이번 실험 결과는 북한 초병의 과잉대응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조단은 지난달 27∼28일 동해 해변에서 국과수와 경찰청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책시 이동거리 소요시간,사격 거리와 방향,사건 발생 시간대 사물 식별 가능여부,총성 등 5가지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씨 5시15분께 사망”… 의도적 총격 심증

    “박씨 5시15분께 사망”… 의도적 총격 심증

    25일 정부합동조사단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 중간조사결과 발표는 사건의 진상을 결정적으로 규명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 드러난 몇가지 민감한 정황들은 총격이 우발적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이었다는 쪽으로 심증을 더욱 기울게 하고 있다. 우선 통제선 펜스와 박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의 거리다. 북한은 사건 직후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을 통해 이 거리가 300m라고 했었다. 그러나 사건 당일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거리는 200m로 추정된다고 합조단은 밝혔다. 합조단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박씨가 통제구역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것처럼 꾸미기 위해 북측이 거짓말을 했다는 추론이 가능하고, 이는 다시 박씨가 통제선을 넘은 지 얼마 안돼 조준 사격당했다는 적극적 추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시 총격 대상을 구별할 수 있을 만큼 날이 밝았다는 정황도 차츰 짙어지고 있다. 합조단은 관광객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박씨 사망시간은 ‘5시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5시16분에 찍힌 사진에 북한군인 두어명이 시신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장면이 잡혔다는 것이다. 총성 직후 북한군인들이 숲속에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종전 진술을 감안하면 이미 동이 훤하게 튼 새벽 5시15분을 전후해 총격이 가해졌을 공산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는 북한군인이 박씨를 불순분자로 보고 당황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쏜 게 아니라 관광객인 줄 뻔히 알면서도 조준사격했다는 추론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중요하다. 합조단은 한술 더 떠 북측 주장대로 총격 시간이 4시55분∼5시 사이라 하더라도 행인의 식별이 가능할 만큼 날이 밝았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종전 신중했던 태도와 비교해 보면, 이 부분 만큼은 상당히 심증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것은 우발성 여부를 가려줄 결정적 단서 중 하나인 총성의 횟수가 확인이 안된 것이다. 총성이 2발이 확실하다면,2발을 쏴서 2발 모두 명중시킨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 조준사격일 가능성이 높은데,3발 또는 4발, 심지어는 5발 이상 들었다는 목격자들이 새로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숙소의 폐쇄회로(CC)TV 판독 결과 박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2분가량 빨리 호텔을 나간 것으로 확인된 사실은,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시간이 약간 늘어났다고 해서 50대 중년여성인 박씨가 북측 주장대로 통제구역 깊숙이 들어와 그 긴 거리(3.3㎞)를 이동했다고 보기는 여전히 무리인 데다 박씨가 호텔 앞 해변에 머물다가 통제선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금강산 피격 지점 北 설명과 100m 차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고 박왕자씨가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며 피살한 사거리는 약 200m라고 밝혔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사건 현장을 봤거나 총소리를 들은 30여명의 목격자 진술 ▲현장 관련 사진 100여매 ▲금강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 ▲고인이 묵었던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의 CCTV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움을 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지난 11일 오전 4시 18분 박씨가 호텔을 나가는 장면을 호텔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CCTV에 설정된 시간인 오전 4시 31분은 현대아산측의 설명대로 실제 시간보다 12분29초 빠르게 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그는 CCTV 시간이 빠르게 설정된 까닭에 대해 “전자기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 흐르면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2005년 7월 최초 설정 이후 시간 재설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박씨가 피격된 지점에 대해 “현대아산측의 시신수습 사진 등 사건 현장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과수가 정밀 분석한 결과 박씨는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울타리 경계선으로 부터 300m떨어진 지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북측은 박씨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진상 파악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약 3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또 “목격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고인의 피격 사망시간은 5시 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찍힌 5시 16분 사진에서 이미 박씨가 쓰러져 있었고 북측 초병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북측이 윤 사장 일행 방북 당시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박씨가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현장 방문조사를 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황 단장은 “무엇보다 사건현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측에 조속히 현장방문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정부 “금강산 피격 지점 北 설명과 100m 차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고 박왕자씨가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며 피살한 사거리는 약 200m라고 밝혔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사건 현장을 봤거나 총소리를 들은 30여명의 목격자 진술 ▲현장 관련 사진 100여매 ▲금강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 ▲고인이 묵었던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의 CCTV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움을 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지난 11일 오전 4시 18분 박씨가 호텔을 나가는 장면을 호텔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CCTV에 설정된 시간인 오전 4시 31분은 현대아산측의 설명대로 실제 시간보다 12분29초 빠르게 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그는 CCTV 시간이 빠르게 설정된 까닭에 대해 “전자기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 흐르면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2005년 7월 최초 설정 이후 시간 재설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박씨가 피격된 지점에 대해 “현대아산측의 시신수습 사진 등 사건 현장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과수가 정밀 분석한 결과 박씨는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울타리 경계선으로 부터 300m떨어진 지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북측은 박씨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진상 파악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약 3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또 “목격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고인의 피격 사망시간은 5시 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찍힌 5시 16분 사진에서 이미 박씨가 쓰러져 있었고 북측 초병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북측이 윤 사장 일행 방북 당시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박씨가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현장 방문조사를 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황 단장은 “무엇보다 사건현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측에 조속히 현장방문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대북특사 제안 신중한 접근을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북특사 파견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최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진 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어제 “지금 시점에서는 북한도 특사를 안 받아들일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동의하며, 꼭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 역할이나 실효성으로 볼 때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주요한 수단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의 대북특사 역할을 보더라도 그렇다.6·15 남북정상회담과 10·4 남북공동선언에서도 특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 박근혜 의원의 대북특사설이 제기된다. 박 의원의 신중한 언행이나 방북 경력으로 봐서 적임자 가운데 한 사람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박 의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북측이 신뢰할 수 있는, 협상력이 있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박희태 당 대표도 “특사는 누구든지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전 정권 사람도 괜찮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의 태도다. 지금 북한은 남쪽을 아예 무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 대통령과 남한 정부를 한없이 깎아내리면서 미국과의 소통에만 열중하는 모양새다. 이런 형국을 파고들려면 고도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최상의 방안을 짜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공개적인 대북특사 파견 제의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정부가 특히 유념할 대목이다. 먼저 북측과 물밑 접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국가정보원, 통일부의 유기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 ‘금강산 총격’ 北 17세 신참여군이 발사설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 피살된 고 박왕자(53)씨를 향해 사격을 가한 북한군이 17세의 여군이라는 정보를 입수,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 정보 당국자는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박씨에게 총격을 가한 북한 군인이 입대한 지 얼마 안 된 17세 여성”이라며 “북한도 우발적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중학교(한국의 중·고등학교를 통합한 것)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만 15∼16세의 남성은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해야 하며,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지원해야 군에 입대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심지어 중국 내 한국 채널을 통해서도 내부의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한국 민간단체들에게 7·8월 중에 예정된 백두산 관광과 아리랑 공연 등에 대규모 참관단을 보내 줄 것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매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교원 상봉행사를 위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측에 “올해는 100명 이내의 교원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불교단체 등 민간단체를 상대로 8월 중 대규모 방북단 파견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이 최근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금강산과 개성,백두산 관광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은 물론 6자회담에서 얻은 대외적 화해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화벌이’를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의 의도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외교안보 이슈 땜질 대응이 능사 아니다

    북한과 일본발 악재가 겹치면서 정부의 외교안보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이어 어제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땜질식 대응보다는 긴 안목의 처방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NSC에서 위기 예방과 범정부적 공조를 통한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어제 “현안을 헐떡거리며 따라가는 국정운영은 곤란하다.”고 했다. 사후약방문격이지만 온당한 현실인식이다. 진즉에 그런 체계적 위기대응이 이뤄졌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금강산 피격사건 직후 이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준비한 원고 그대로 남북대화를 제의하는 식의 엇박자를 냈겠는가. 범여권이 부실한 위기대응 시스템의 심각성을 늦게나마 깨달은 것은 다행이지만, 임기응변식 대응만 남발하고 있다면 더 큰 문제다. 금강산 문제만 해도 그렇다. 정부는 진상 규명시까지 대북 물자지원을 보류키로 했다. 북측이 비인도적인 일을 저지르고도 공동조사에 응하기는커녕 적반하장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마당에 강경 대응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다. 하지만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장비 지원까지 미루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요구해야 할 우리에게 자승자박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해양기지 건립이나 해병대 파견 신중 검토 등 각종 독도 유인도화 대책도 장기적 상황분석의 결과인지 궁금하다. 옥석을 가리지 않는, 무더기 대증요법이 문제를 오히려 꼬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교안보 현안은 말부터 앞세우거나 오락가락하지 말고 원칙있게 대응해야 한다. 부디 최근 일련의 악재들이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 노선이 분명한 장기 비전을 갖고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독도에 해양기지·마을 짓는다

    독도에 해양기지·마을 짓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0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과 관련,‘독도 유인도화’ 대책 등 영토수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북 정보 수집라인을 재구축하고, 개성관광에 대해서는 관광객 신변 안전 보호대책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독도 수호를 위해 해저광물질조사단 구성과 활동, 국민의 독도 접근권 보장, 해양호텔 건립을 비롯한 독도관광 상품개발 등 독도 유인도화 대책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희태 대표와 한승수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차명진 대변인이 전했다. 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은 향후 독도와 관련해 ‘실효적 지배’라는 용어 대신 ‘독도 영토수호대책’으로 규정키로 했다.”며 “이는 한·일간 분쟁관계임을 전제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유인도화’ 대책에는 독도 종합해양기지 건립과 정주마을 및 독도사랑체험장 조성, 서도의 어업인 숙소 확장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 ‘독도 박물관’과 ‘안용복 장군 기념관’을 건립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날 당측에서는 독도 경비 강화를 위해 현재 경찰력 대신 해병대 파견을 강력 제의했고, 정부는 독도 경비 인력 대체에 따른 영향과 효과를 따져 신중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 강화에 치중하면서 일본이 심혈을 기울이는 외교·홍보 역량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홈페이지에 독도 플래시 설치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런 홍보 대책만으로는 일본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부각시키려는 독도 영유권 분쟁을 잠재우기에는 미흡,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정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 정부의 초기 대응 소홀이 지난 10년간 정부의 대북 정보 수집라인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대북정보 수집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 강화를 통한 한·미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 주도로 대북 정보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의 안전교육을 맡아 관리·감독하고, 관광객에 대한 무력사용을 금지하도록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를 북한측과 체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금강산 피격 사건은 진상 규명이 우선 과제이고, 재발방지대책은 후속 과제인데 진상 규명을 위한 당·정·청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안만 헐떡거리며 따라가선 곤란”

    “현안만 헐떡거리며 따라가선 곤란”

    20일 열린 제8차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독도 영유권 명기와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 정부의 미숙한 초기 대응과 대책 부족에 대한 당측의 강한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黨, 정부 금강산·독도 초기대응 미숙 질책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회의에서 “갖가지 환란이 쏟아지는데도 정부의 초기 대처가 기민하지 못했다는 많은 지적이 있다.”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정부가 강해지고 좋은 정책들도 많이 내놓는데 초반에 좀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과 관련, 정부의 초기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지적 이후 나온 두번째 ‘쓴소리’였다. ●홍준표 “MB정부 집권비전 안보인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쇠고기, 내각 파동, 독도와 금강산 문제 등 현안 뒤치다꺼리만 하다 보니 이명박 정부가 왜 집권을 했는지 집권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터지는 현안을 헐떡거리면서 따라가는 국정운영은 곤란하다.”면서 적극적인 국정 운영을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의 비판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가정보원의 대북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미국과 중국·일본이 다 들어가서 작업을 할 텐데, 우리는 사소한 사건도 모르는데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면서 ”우리는 현재 대북정보에서 ‘까막눈 신세’”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에 “정부는 긴급현안 질의를 변화된 국정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강경해진 총리… 日·北 맹비난 한편 한 총리는 이전보다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 총리는 일본의 영유권 명기에 대해,“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땅으로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일 선린 우호관계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일을 일본 정부가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에 관해서는 “평화통일이라는 여망이 이번 사태를 통해 짓밟히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있다.”면서 “완벽한 진상규명과 관광객 안전보장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금강산 관광 재개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개성관광도 중단땐 北 2150만弗 날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총격 피살사건 8일째를 맞은 18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개성관광 안전점검을 위해 개성을 다녀왔다. 윤 사장은 이날 개성을 방문한 뒤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광객들과 함께 박연폭포, 선죽교 등을 둘러보며 안전시스템을 확인했다.”면서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정부가 (금강산 사고와 관련)현대아산의 책임여부를 조사하겠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개성관광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현대아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지만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중단되면 북한측의 경제적인 손실은 엄청나다. 현대아산은 올 하반기에 25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 1명당 평균 60달러씩을 관광대가로 받아 왔다. 박왕자씨 피격사건이 없었다면 하반기에만 북측은 1500만달러(약 150억원)를 관광대가로 받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개성관광객은 6만 5000명쯤 된다. 북측은 식사비를 포함해 개성관광객 1명당 100달러를 받는다. 북한은 하반기에도 개성관광객 수가 비슷하다면 650만달러(약 65억원)를 번다. 만약 올해 하반기 동안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이 중단되면 북측은 2150만달러(약 215억원)를 손에 쥘 수 없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하반기 동안 중단되면 90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은 북측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북측은 연간 외화수입의 20∼30%를 금강산관광 등 남측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돼 관광사업은 물론 개성공단 경협사업까지 차질이 빚어지면 북측의 손실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북측이 현지 합동조사 거부 등의 강경책만 밀어붙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북측의 행태를 미뤄볼 때 북측은 정부의 ‘개성관광 중단 검토’ 카드에 대해 강경한 방법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도 무력충돌 가능성도 대비해야”

    “독도 무력충돌 가능성도 대비해야”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일본에 ‘구애외교’를 하려고 애걸복걸하다가 뺨만 맞은 ‘구걸외교’의 결과”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노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의 검색어를 일본 영해에 떠 있는 암석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시킨 것도 정부가 아닌 우리 국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내표는 이어 “이제는 어떠한 비상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무력충돌 가능성까지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에 대해서는 “정부는 이제라도 북한과 가까운 중국의 협조를 얻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중국의 협조가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이 유엔 인권이사회나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개성관광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