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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통환자에게 아침운동은 毒

    요통환자에게 아침운동은 毒

    회사원 최진영(45)씨는 평소 아침에 몸이 무겁고 기분이 가라앉아 중요한 업무는 주로 오후에 처리하곤 했다.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회사내에 ‘아침형 인간’ 열풍이 일면서 내키지 않았지만 저녁에 하던 운동을 아침으로 옮기는 등 생활 패턴을 바꿨다. 그러던 어느 날,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요통이 찾아왔다. 며칠을 지나도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단순 허리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사는 “평소 아침에 기분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아침에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형 인간이 마치 건강한 사람인 것처럼 인식되면서 이른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뜬 직후는 체온과 혈압이 낮은 상태로, 우리 몸의 절반은 여전히 잠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근육과 관절은 밤새 이완됐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 임재현 부원장은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부상과 통증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만성 요통 환자들은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신피질 호르몬 왕성한 저녁에 운동 아침형과 저녁형 중 어느쪽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사실은 어느쪽이 자신의 생체 시계에 맞는 것이냐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아드레날린과 멜라토닌,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소염작용과 면역 억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부신피질 호르몬’은 수면과 운동 정도에 따라 분비량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오후 7시 이후 야간 운동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량을 신속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인공적으로 합성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 피부염 등에 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재가 바로 그것이다. 보통 부신피질 호르몬은 저녁에 증가하지만 수면 상태에서는 줄어들고 잠에서 깨어나면 서서히 증가한다. 그 속도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아침에 특히 컨디션이 저조한 사람들은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속도가 떨어지는 유형이다. 만성 요통 환자 중에서도 유독 아침에 통증이 심한 사람이 있다. 아침에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저조해 통증 억제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다. 바로 저녁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저녁형 인간이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잠에서 깨면 무릎 당기면서 일어나야 척추뼈 마디에서 쿠션기능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상태가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이다. 디스크의 80∼90%는 수분으로 채워져 있다. 하루종일 앉고 서는 자세를 반복하다 보면 저녁 때는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쿠션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디스크 상태가 최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아침 운동이 척추에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무리가 생겨 병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또 이미 퇴행성 척추질환이나 만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별히 하루 중 디스크 상태가 좋은 시점이 없기 때문에 아침 운동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아침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몸을 운동하기 적당한 상태로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고정된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척추가 딱딱하게 굳어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눈을 뜨자마자 윗몸을 바로 일으키면, 밤새 편안했던 허리근육이 갑자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한쪽 옆으로 몸을 돌려 누운 다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일어난 직후에는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손과 발을 가볍게 움직여주고 손가락이나 발가락부터 굽혔다 폈다 하면서 관절을 운동시키는 것이 좋다. 팔과 다리를 벌리면서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기지개를 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는 역기들기, 축구 등 몸을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운동보다 가벼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운동보다 충분한 수면이 우선 저녁에 운동하기 좋다고 해서 잠잘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밤늦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 뒤 숙면을 취하려면 약간 차가운 물로 체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동 뒤 사우나나 온탕욕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수면 부족은 교통사고 유발, 안전사고 급증, 업무능력 저하, 생산력 감소를 가져온다. 임 부원장은 “경쟁사회에서 단 한시간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하겠지만, 하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가장 필요한 조건은 충분한 수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좀, 식초의 추억 잊어라

    무좀, 식초의 추억 잊어라

    부산 사하구에 사는 김모(51)씨는 얼마전부터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 밤잠을 설치고 있다. 친구와 함께 목욕탕에 갔더니 발가락 사이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겨 있었다. 친구는 무좀이라면서 식초에 발을 담그면 된다고 가르쳐줬다. 그러나 매일 식초에 발을 담근지 1주일 정도가 지나자 발이 더 쓰라리고 염증까지 생겼다. 당뇨가 있던 김씨는 덜컥 겁이 나 병원을 찾았지만 한 달 이상 치료를 받아야 했다. 김씨처럼 무좀 치료를 위해 목초액이나 빙초산, 식초 등에 발을 담갔다가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빙초산에 발을 담그면 중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민간요법은 단순한 염증뿐 아니라 ‘족부궤양’ 등 중증 2차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멀리해야 한다. 무좀을 잘 치료하려면 무좀의 종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무좀은 진균, 곰팡이 등의 ‘피부 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 등의 세 종류가 있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달라 가장 흔한 것이 ‘지간형’이다. 주로 발가락 사이에 진물이 나거나 물집이 생긴다.‘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증상이다. 여름에 땀이 나면 악화되고 수포가 형성될 때 가려움이 심하다.‘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고, 이를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상이다. 치료가 잘 안 되지만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지나치기 쉽다. 이 세 가지 무좀은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렵고 여러 종류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지간형이나 수포형은 가려움이 심해 염증이나 2차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려면 염증이나 2차 감염에 대한 치료부터 해야 한다. 각화형은 ‘각질 용해제’를 사용해 각질부터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간형과 수포형의 경우 바르는 항진균제를 사용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써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먹는 항진균제 중에는 간 독성이 심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손톱 무좀은 ‘먹는 약’이 효과 발 무좀이 심해지면 손톱과 발톱에 진균이 감염되는 ‘조갑백선’이 나타날 수 있다. 조갑백선은 전체 무좀의 10∼15%를 차지하면 대부분 발톱을 침범하지만 드물게는 손톱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기간 먹는 무좀약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손톱과 발톱에 직접 바르는 약도 나오고 있지만 바르는 약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과장은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하지 말고 늘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신발과 양말을 자주 바꿔 신으면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식·아토피 경제부담 ‘눈덩이’

    천식·아토피 경제부담 ‘눈덩이’

    서구화·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보건복지가족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 1000명당 천식 환자 수는 1998년 11.0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도 2001년 1000명당 12.0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661% 증가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은 결석 및 결근, 의료비 증가, 사회활동 제약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낳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를 기초로 최근 추정한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대표되는 악성종양(5조 5000억원), 심·뇌혈관질환(5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소아ㆍ청소년기 질병부담 조사에서 천식은 1위,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은 3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억명 이상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도 연간 25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수칙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막기 위해서는 보습과 피부관리, 스트레스 조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실내는 깨끗하게 청소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을 찾아 검증된 치료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LSD 아버지’ 호프만 사망

    환각제 ‘LSD의 아버지’로 불리는 화학자 앨버트 호프만이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졌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102세. 1943년 스위스 제약사 산도츠의 연구원이던 호프만은 밀과 보리 등 맥류에 생기는 맥각균(麥角菌)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를 맡았다가 우연히 손가락에 묻은 약물이 피부로 흡수되면서 환각 효과를 체험한 뒤 LSD 개발의 힌트를 얻었다.멕시코 인디언들이 제례에 쓰는 버섯이나 약초와 유사한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낸 것이다. 그는 이 신물질이 정신분열증을 비롯한 질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LSD를 복용한 사람들이 환각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등 사고가 어어지자 미국은 66년 사용금지 품목으로 묶었으며 다른 국가들도 뒤따랐다.호프만은 LSD를 연구용이라고 강변했으나 사회적으로는 타락의 원흉이라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토피 샴푸 잘못쓰면 걸린다

    샴푸와 보디 클렌저 등 목욕용품에 널리 쓰이는 세정성분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국대 최완수 교수팀에 의뢰해 동물 실험을 실시한 결과, 세정제로 사용되는 ‘라우릴 에틸렌 황산 나트륨’(SLES)이 아토피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 교수팀은 실험용 생쥐에게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진드기 추출물 3종(DF,TP,DP)과 SLES, 또 다른 세정성분인 라우릴 황산 나트륨(SLS) 등의 물질을 접촉시킨 뒤 아토피 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관찰했다. 아울러 피부 질환, 혈중 알레르기 지표 성분, 간독성, 면역독성, 염증 세포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기존 아토피 피부염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진드기 추출물뿐만 아니라 SLES에 노출된 생쥐에서 피부병 증상과 알레르기 지표 성분 변화가 생겼다. 이에 대해 식약청측은 “이번 연구에서는 농도가 진한 SLES 원액이 사용됐다.”면서 “시판 제품의 SLES 농도는 훨씬 낮기 때문에 안전을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한방샴푸 브랜드 려(呂)를 출시했다. 옛 왕실의 명약인 경옥고를 두피보약으로 재탄생시킨 경옥산과 탈모예방 특허성분 백자인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손상모발케어의 함빛모, 비듬케어의 청아모, 탈모집중케어의 흑운모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했다. 가격은 샴푸와 린스 각각 500㎖ 1만 2000원. ●애경 네오팜의 아토피 전문브랜드 아토팜에서 입술과 입술 주변의 건조함을 관리하는 MLE립젤을 출시했다. 건조해진 입술뿐 아니라 음식, 침, 마찰 등으로 민감해진 입술 주변의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무색소, 무알코올의 저자극성 제품이다.5㎖ 6000원. ●스킨푸드는 라이브 파우더 마스크를 출시했다. 천연 성분을 갈아 만든 파우더와 농축 에센스를 섞어 사용하는 천연팩이다. 녹차와 우유, 카카오와 꿀, 장미꽃과 허브오일,9가지 곡물과 에센스 워터 등 4종으로 나온다.3000원. ●백옥생은 화용 HMF 4종 세트를 출시했다. 해독작용과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웅담 성분과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녹용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개선과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란 설명. 각각 9만원. ●아름다운나라화장품은 슈퍼BB(Blemish Bright)크림을 출시했다. 미백기능,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제품이란 설명이다.SPF25 PA++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췄으며,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50g 3만 8000원. ●소망화장품은 최근 통영시, 코스맥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한 동백화장품 브랜드인 레드플로를 조만간 출시한다. 통영지역 동백씨에서 추출한 동백유와 항염 효과가 뛰어난 동백수로 만든다. 헤어라인 12종, 보디라인 5종, 기초라인 4종이 나온다. ●한국허벌라이프는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홍삼 진센을 출시했다. 홍삼을 비롯, 산삼배양근분말, 인삼분말 등을 배합해 기능을 배가시킨 제품이란 설명이다.96g,200㎎×8정×60포로 가격은 18만원대.
  • 서울시 새집증후군 현장점검

    서울시는 14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집 증후근’을 없애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내 공기질 검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은 건축주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6개 항목을 자율적으로 측정한 뒤 신고하도록 했다.현재는 건축주가 공기질 측정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는 경우에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시와 자치구가 실내 공기를 직접 채취하고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을 의뢰, 건축주의 신고 내용과 달리 항목별 권고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 업체 명단도 공개한다. 이를 위해 25개 구청의 주택·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100명의 현장지도 점검반을 구성한다.점검반은 준공 예정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방출과 관련된 건축자재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인다. 이와 함께 현재 권고 기준인 실내 공기질 측정기준을 ‘의무 기준’으로 전환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나무인간’ 디디 최근 모습 ‘좋아졌네’

    ‘나무인간’ 디디 최근 모습 ‘좋아졌네’

    “결혼하고 싶어요.” 일명 ‘나무인간’으로 불리던 인도네시아의 어부 디디(Dede)가 최근 수술을 받고 호전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영국 언론의 보도를 통해 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디디는 손발이 나무뿌리와 유사한 형태의 사마귀로 덮이는 희귀한 피부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살고 있었다. 디디가 앓고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피부질환은 전 세계에서 200여명 밖에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이다. 그러나 디디는 지난 1월과 3월 수술을 받아 최근 많이 호전된 모습을 공개해 다시 화제에 올랐다. 두 차례 수술을 통해 얼굴과 손발을 덮고 있던 사마귀 1.8kg 정도를 제거한 디디는 현재 혼자서 볼펜을 집거나 전화기 버튼을 누를 수 있을 정도. 또 발가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큰 통증 없이도 걸을 수 있게 됐다. 디디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첫 번째 소망은 직업을 갖는 것”이라며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망을 밝혔다. 디디의 첫 번째 아내는 그와 두 아들을 감당하지 못한 채 10년 전 집을 떠났다. 디디의 아버지는 “이제야 아들의 발가락을 보게 됐다.” 면서 “직업을 갖는 것도 좋지만 아버지로서 당연히 아들의 결혼하는 모습이 먼저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디디는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텔레그래프(위는 수술 전, 아래는 수술 후 호전된 최근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심 햄버거·저녁 삼겹살 액취증에 毒

    점심 햄버거·저녁 삼겹살 액취증에 毒

    주부 이진경(가명·45)씨는 중학생 딸아이의 학업상담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가 담임교사로부터 아이의 별명이 ‘쩐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씨 자신 역시 어릴 때 액취증으로 고통이 컸기 때문이다. 액취증이 대물림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이씨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수술을 결정하기 전까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다. ●부모 모두 액취증 있으면 80% 유전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과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이 그것이다. 에크린 땀샘은 우리 몸에 골고루 퍼져 있고 주로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음부, 귓속, 유두 등 은밀한 곳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체온조절과 거의 관계가 없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은 초기에는 냄새가 없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심각한 악취를 일으킨다. 의과대학에서 사용하는 일부 교과서를 살펴보면 액취증은 분명히 유전되는 질환으로 밝혀져 있다. 부모 가운데 한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50%나 된다. 또 양부모 모두 액취증이 있으면 확률이 80%로 높아진다. 강남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액취증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기의 대인관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춘기 시작하면 아이 겨드랑이 점검을 액취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신체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즉 여학생의 경우 초경이 시작되고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부터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냄새를 풍기는 아포크린 땀샘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성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갓난 아기 때는 아포크린 땀샘이 몸 전체에 분포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른 부분은 퇴화하고 겨드랑이 밑과 음부, 유방, 배꼽 부위에만 남게된다. 아이들의 발육이 좋아지면서 액취증이 생기는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간혹 2차 성징 전에 액취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육류 위주의 생활 때문에 발육 속도가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당근·호박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해야 아이에게 액취증이 의심된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대체로 ‘귀지’가 젖어 있다면 아포크린 땀샘의 기능이 활발해 액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하지 않은 겨드랑이 냄새는 몸을 자주 씻으면 제거할 수 있다. 또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고 자주 말려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지방을 섭취하면 체취가 심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도 중요하다. 특히 호박과 시금치에 풍부한 ‘비타민E’는 악취 발생의 원인인 과산화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은 쌀, 당근, 호박 등이다. 과거에는 아포크린 땀샘을 외과 수술로 절개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됐지만 흉터가 많이 남고 회복기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초음파 및 레이저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신 시술법은 흉터와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3∼5일 이후에는 샤워도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피부나 신경, 혈관의 손상 없이 아포크린선을 파괴할 수 있는 최신 시술법이 많이 나와 있다.”면서 “하지만 가능한 한 여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색 총선공약 ‘만발’

    이색 총선공약 ‘만발’

    ‘도시 노인에게 텃밭을 제공하겠다., ‘유괴방지교육을 의무화하겠다.’, ‘대학등록금 150만원으로 하겠다.’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총선 후보들의 톡톡 튀는 이색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이색 공약의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일부는 한번쯤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도 적지 않다. ●“아토피성 피부염 국가 관리” 31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제주갑 선거구의 한 후보는 최근 전국을 뒤흔든 어린이 살해사건과 관련,‘유괴예방교육 의무화’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이 내용을 넣어 학교에서부터 유괴예방교육을 의무적·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를 법제화해 제주도를 ‘아토피 제로지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공항~재래시장 4㎞에 모노레일” 같은 선거구의 또 다른 후보는 도심 재개발과 관련, 먼저 주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킨 뒤 개발이 끝나면 이들을 현지에 다시 정착토록 하는 ‘순환재개발제’ 도입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한 후보는 도심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문현금융단지 부지를 텃밭으로 분양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 동래구 선거구의 한 후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원 상대평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을 선거구의 한 후보는 ‘지하수 취수권 거래제’의 도입을 공약했다. 지하수 취수권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해 제주도 지하수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하수 펀드를 조성해 지하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후보는 제주공항에서 재래시장인 동문시장간에 4㎞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다른 후보들로부터 ‘2층짜리 농가주택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는 돈키호테적 발상’이라는 집중 공격을 받았다. 같은 선거구의 또 다른 후보는 골목상권과 재래시장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또는 입점 제한을 공약하기도 했다. ●“대학 등록금 차등화·상한제 도입” 부산진을 선거구의 한 후보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천정부지로 오른 대학 등록금과 관련, 가계 소득별로 등록금을 차등화해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울산 남구을 선거구의 한 후보는 사설 학원비 상한제 시행과 대학등록금 150만원대 상한제 도입을 공약했다. 부산 중·동구 선거구의 한 후보는 예비군 훈련 폐지를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제주을 선거구의 한 후보는 백년해로 부부 수당 지급과 호주제 폐지에 따른 새로운 호주제 제정과 성씨를 못 바꾸게 하는 변성금지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전남 목포시 선거구의 한 후보는 목포와 인접한 무안·신안·해남·영암까지 합쳐 100만 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했고, 인천 남동갑 선거구의 한 후보는 인천신항과 중국횡단철도(TCR)를 연결하는 열차 페리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실성 없는 공약 많아 신중 판단 필요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는 동네에 실제 도움이 되는 눈여겨볼 만한 공약과, 표를 얻기 위해 포장된 공약이 혼재돼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이런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론] 식품안전, 일본을 배우자/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시론] 식품안전, 일본을 배우자/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지난 열흘여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물질 혼입 부정·불량식품 문제는 우리 사회를 우울하게 만든다. 식품업체들의 불법사례를 시리즈 형태로 고발하는 인상마저 풍긴다. 지난날 사회기강 확립이나 사회부조리 척결의 명분으로 가공식품이 사회지탄의 대상이 됐던 어두운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안전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존재하는 것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사회에는 항상 위험이 내재한다. 조리나 가공을 하는 사람의 무의식적 실수를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조는 갈수록 쉽지 않다. 절대적 안전의 한계를 인지한 일본에서는 ‘저감화(低減化)’라는 용어를 사용해 실용적으로 안전성의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하는 좋은 방법은 식품기업인들이 떳떳하고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물의를 빚은 부정·불량식품의 내력을 살펴보면,1989년 우지파동(1997년 대법원 무죄 판결),1996년 간장파동,1997년 포르말린 두부,2004년 만두파동,2005년 김치파동 및 과자류의 아토피 피부질환 유발 등이다. 대부분 결론없이 마무리됐다. 다시 말해 당시 문제가 됐던 품목들에 대해 식품전문그룹이나 행정부서에서 근원적 해결법을 모색한 흔적이 없다. 지금도 대부분 그렇지만,199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설립되기 전 부정불량식품의 고발은 경찰과 검찰 몫이었다. 그리고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면 소비자에 의해 식품기업인이 여론재판을 받는 식이었다. 언론에 보도되는 자체가 파산을 뜻했다. 엄연히 식품행정전담부서가 있는 요즘도 식품기업인이 자신의 실수를 고해하고 자문을 얻을 수 있는 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식품기업인의 도덕과 양심에 사회적 문제인 식품안전시스템의 굴레를 둘러씌워 손쉽게 봉합하려는 편법을 이용하는지도 모른다. 규제와 감독만 있고 육성방안이 없다는 것은 행정부재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프라구축은 아직 농업국수준이지만 해외에서 보고 들은 지식은 G7국민들의 의식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새 정부는 식품위생의 효율화를 위해 시장논리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 집단소송체제가 암시하는 바이다. 이전엔 식약청에서 부정불량식품 퇴치 방법으로 ‘식파라치’를 거론한 적도 있다. 식품업계에 불신풍조만 만연할 뿐 식품 안전성 제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먹거리에 관련된 법령이 30여개나 혼재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법령도 많고 관련 부처도 산재돼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치제조에 쓰이는 배추는 옛 농림부 관할이었지만, 소금은 옛 산업자원부에서 다뤘다. 양곡관리는 옛 농림부 소관이었지만 학교급식관리는 옛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맡았다. 마시는 물은 환경부에서 담당하고 청량음료는 식약청 소관이다. 이렇듯 가공식품의 관리행정은 아직도 지난날 농업국의 유산으로 남아 있다. 2003년 일본은 일본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했다. 이미 일본식품위생법이 있었지만 2000년 광우병사태는 일본의 식품안전기본법에 국가의 책무, 기업의 책무, 소비자의 책무를 강조하게 만들었다. 일본가공식품의 안전을 국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법안이다. 우리도 국민과 식품기업인, 그리고 정부가 효율적 식량행정에 대한 책무가 있다. 모두가 국민의 주방을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지난 2월 그래미상 5개부문을 석권해 화제를 모은 영국출신의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24)가 또 한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전부터 앓은 피부병이 악화돼 얼굴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 와인하우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런던 감옥에 있는 자신의 남편 블레이크(Blake)를 만나러 가다가 이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와인하우스는 자신의 좋지않은 피부상태를 가리려는 듯 두꺼운 팬스틱(기름 성분의 막대기 모양의 분)으로 상처 위를 덧칠하고 두꺼운 눈화장으로 퀭해진 눈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그녀는 피부질환의 하나인 세균성 농가진(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을 앓고있으며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계속 복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의 피부병이 점점 심각해지자 언론과 측근은 다시 와인하우스가 알콜과 약물에 손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녀의 가까운 지인은 “영국에는 와인하우스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주변사람들은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며 약물복용을 암시했다. 또 다른 측근은 “다시 재활시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받을지도 모른다.”며 “조만간 소속사측이 그녀를 남아프리카나 이스라엘에 있는 재활시설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치료를 위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당신을 잃고싶지 않다.”(아이디 Alison) “주변사람들이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게 아니라 와인하우스 자신의 탓일 것”(Elizabeth) 라고 말하는 등 그녀의 건강을 우려했다. 사진=BIG PICTURES(사진 왼쪽은 지난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습·오른쪽은 최근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伊산 모차렐라 치즈서 다이옥신 검출

    원료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산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에 대해 우리 정부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국내외 언론을 통해 이탈리아내 일부 치즈생산 업체가 생산한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에서 다이옥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염 경로와 범위 등에 관한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와 출고 보류, 유통 경로 확인 등을 지시했고, 시·도지사에게는 판매 중지 등 긴급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바로 이탈리아산 물소젖 모차렐라 치즈를 수거해 다이옥신 함유 여부 등을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이옥신은 피부질환, 면역력 감소, 기형아 출산, 암 등을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들은 치즈를 구입할 때 원산지와 원료명을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레르기 환자 700만명 육박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얼마나 될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65만명에 달한다.2002년 545만명보다 21% 증가한 수치다.2006년 당시 인구를 4800만명이라고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미다.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665만명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60%(401만명)로 가장 많았다. 천식은 35%(231만명), 아토피 피부염은 16%(108만명)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02년 296만명,2003년 319만명,2004년 355만명,2005년 389만명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알레르기 질환은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2006년 10세 미만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19.6%)은 천식 환자였다.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환경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의 진료비는 2003년 2612억원에서 2004년 2751억원,2005년 2945억원으로 증가했다.2006년에는 2003년보다 23.4% 증가한 3223억이 지출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자가 남자보다 잠을 잘 자야하는 이유

    여자가 남자보다 잠을 잘 자야하는 이유

    대부분의 여성들이 잠을 잘자는 것이 피부 등 미용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잠을 잘 자야하는 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잠을 잘 못자는 것이 여성을 남성보다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1일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듀크대의 에드워드 수아레즈 박사는 210명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수면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잠을 잘 못자는 것과 심장질환 및 당뇨병을 유발하는 높은 수준의 위험 인자 간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그것도 오직 여성에게서만 이런 현상이 확인됐다. 남성들의 경우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거나 수면 도중에 깨는 것 등으로 고통받는다 할지라도 이런 위험 인자가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 않았고 따라서 이 같은 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지 않았다. 수아레즈 박사는 수면 문제가 여성들에게만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잘못된 것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나이에 따른 차이가 없는지를 조사해봤지만 이는 전혀 관련이 없었고, 흑인들이 백인보다 잠을 잘 못이룬다고 말한 점을 감안해 인종에 따른 차이도 조사해봤지만 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 흡연이나 여성들의 생리 문제도 수면 부족으로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에 관한 남녀 간의 차이와는 관련이 없었다. 그는 이번 연구를 위해 조사 대상자들의 수면 습관과 이들의 콜레스테롤, 인슐린, 포도당 수치 변화는 물론 감성상태도 조사했다. 뇌.행동.면역지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에서 수아레즈 박사는 잠을 잘 못자는 것이 남녀에게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했지만,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테론이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수면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남성들에게서 테스테론 수준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테스테론은 심장 손상을 유발하는 단백질 수준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는 테스테론이 수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을 일으키는 생리적 변화를 다소 둔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타임은 이번 연구결과는 잠을 잘 자는 것이 여성들에게 미용에 좋은 것 이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잔인한 봄손님 ‘알레르기’

    “알레르기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해결책이 없다면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지도 모르겠어요.”(서울 마포구 K씨) “피부염 때문에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웃어 넘겼지만 내가 막상 그 지경에 처하게 되니 이해가 되더군요.”(부산 금정구 L씨) 봄철 ‘알레르기’의 대공습이 시작됐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일어나는 이상반응을 뜻하는데, 주로 봄철에 집중된다. 몸이 가렵고 울긋불긋하게 반점이 생기는가 하면, 비염으로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로 코가 완전히 막히기도 한다. 결국 이런 저런 민간요법을 써보지만 여간해서는 낫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살 충동까지도 일으키는 알레르기. 알레르기 질환의 대처법을 우리 생활속에서 찾아보자. ●코가 맹맹하면 감기? 비염?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코감기로 오인하는 수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동물 털 때문에 생긴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조각을 먹고 사는 작은 거미과 동물로, 크기가 0.2㎜에 불과해 육안으로는 찾을 수 없다. 고양이 털은 항원성이 강해 알레르기 질환을 자주 일으킨다. 우리나라 인구의 20%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유사 질환을 갖고 있다. 코안이 발작적으로 가려우면서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고, 맑은 콧물이 쉴새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숨이 답답해지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물질 회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상책이다. 집먼지 진드기를 피하려면 담요,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봉제인형 등을 멀리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는 먼지를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커버로 싼 뒤 천으로 덮는 것이 좋다. 동물의 털로 인한 알레르기는 동물을 격리시킨 뒤 몇주일이 지나야 억제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서울대병원 민경업 교수는 “찬 공기나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방향제나 스프레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냄비 뚜껑을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서 태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품없는 나무를 피하라 나무의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 예를 들면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목련 같은 꽃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꽃은 벌이나 나비가 꽃가루를 날라 주는 ‘충매화’이기 때문에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는다. 반면 ‘풍매화’는 바람 불 때 꽃가루가 날리는 꽃들인데,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봄철에 이런 종류의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삼나무 등이 있다. 이런 나무의 꽃은 볼품이 없고 향기도 나지 않는다. ●예방이 곧 치료다 알레르기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황사나 꽃가루, 안개가 심할 때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천식예방용 흡입제를 미리 사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피부나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이 많아지면 천식환자의 경우 가래가 시원하게 배출되고, 기침이 줄어든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건조 증상도 완화된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기초체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새집에 입주할 때는 미리 ‘버닝 아웃’(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1주일간 유지하는 것)을 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도가 세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황사는 고통스러운 존재지만 관련 업계로서는 호재다. 황사를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세탁 기능 이외에 황사 먼지만을 간단하게 털어주는 세탁기부터 화장품까지 황사 마케팅이 뜨겁다. ●황사 가전 바람 하우젠이 최근 내놓은 드럼세탁기 청정헹굼(SEW-HVR148ATA)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살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과 외투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0∼12㎏이 130만∼150만원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DWD-T125RDP)도 에어세탁코스가 있어 공기만으로 옷에 묻은 황사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12㎏이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휘센 공기청정기(LA-P210DG)가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필터 청소 기능도 있다.70㎡(21평)용이 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공기청정기(HC-M530W)는 활성 산소도 중화시킨다고 강조한다.53㎡(16평)용이 70만 2000원. 암웨이의 엣모스피어(10-1076K)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오염 물질은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까지 잡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6㎡(11평)용이 100만원대다. 가습기 성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는 26㎡(7.9평)용이 77만 9000원. 이밖에 일반 가습기도 항균 필터를 내세우는 게 대세다. 최근 음식쓰레기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의 자회사 리빙엔에서 내놓은 물방울 가습기(LHA-01)는 초극세동섬유필터가 있어 살균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9만 8000원. ●화장품, 세정 제품도 봇물 황사 먼지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이나 전염성 질환 예방을 겨냥한 세정 제품도 적지 않다. CJ라이온의 손비누인 아이 깨끗해(250㎖ 4800원)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손&입티슈(15장 1300원)는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다. 휴대성도 좋아 필요할 때 손이나 입을 닦기 좋다는 설명이다.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라인에서도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200㎖ 1만 5000원)가 나온다. 데톨의 손전용 항균핸드워시는 250㎖가 3800원. 황사 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 도브의 두피·비듬 케어 라인 샴푸(550㎖ 7400원)와 린스(550㎖ 7400원), 두피 진정 로션(120㎖ 7900원), 한국P&G의 헤드&숄더 센서티브 알로에 샴푸(570㎖ 7800원)와 컨디셔너(850 ㎖ 9900원) 등이 두피 청결을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이다. 화장품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이 수두룩하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옐로 샌드 프로텍터(60㎖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더러운 물을 정화시킨다는 아프리카 식물 모링가 추출물 등이 피부에 막을 만들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준다고 강조한다. 애경의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 3800원)는 황사먼지 등을 씻어낼 수 있는 디톡스 기능의 클렌징 제품이다. 데톡시안 클렌징 폼(150㎖), 딥클린 스크럽 폼(80㎖), 화장솜(25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요가 많아지는 황사방지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해주고 있다. 황사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쓰리엠황사마스크9310은 2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레이저 수술 믿을 만한가요

    [이춘성의 건강칼럼] 레이저 수술 믿을 만한가요

    레이저 수술이 척추질환에 쓰이는 범위는 좁다.‘허리디스크’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그것도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사용될 뿐이다. 하지만 척추 골절, 측만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을 진료할 때 “레이저로 안 되나요?”라고 묻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레이저는 마법처럼 칼을 대지 않고 간단히 모든 척추 질환을 치료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탓이다. 레이저 디스크 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디스크가 돌출된 환자에게 레이저를 쏘아 약간의 디스크를 제거하면 신경을 누르는 압력이 줄어들고 통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수술법은 1980년대 중반 처음으로 사용됐다. 이후 엄청나게 많은 디스크 환자에게 사용됐지만 가장 효과가 있는 레이저의 파장, 레이저를 가하는 시간, 에너지의 양 등 사용법에 대한 변변한 자료조차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안전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시술때 발생하는 고열로 주변 뼈나 신경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이로 인한 통증도 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과연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어떤 치료법이 널리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미리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기본이다.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효용성을 입증하는 수준급의 논문은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긴 했지만 정작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는 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시술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결과들이 더 많이 발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레이저는 피부과, 안과, 일부 외과 질환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디스크 레이저 수술은 사정이 좀 다른 것 같다. 일반인들에게 디스크 레이저 수술이 ‘환상적인 방법’으로 각인돼 있는 것이 안타깝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한국인의 질병] (25) 만성신부전

    몸 안의 콩팥(신장)을 노폐물을 걸러내는 ‘쓰레기장’ 쯤으로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짜게 먹으면 몸이 붓는데, 이것은 콩팥이 몸안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좌우 두 개를 합쳐 300g에 불과한 콩팥은 이밖에도 혈압을 유지해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조혈호르몬을 생성하는 데다 산은 배출하고 알칼리를 재흡수해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키는 ‘똑똑한’ 장기다. 그러나 콩팥이 망가지면 이 모든 기능이 중단돼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만성신부전’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42) 과장을 만나 만성신부전의 치료와 예방법을 들어봤다. ●당뇨병의 2배 육박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세계 콩팥의 날’(3월13일)을 맞아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32만 9581명을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 환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당뇨병(4.2%)과 빈혈(3.5%)보다 높은 수치다.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까지 떨어진 환자는 2.67%로, 전체 환자의 35%나 됐다. 또 학회가 2006년 말 기준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에서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중증 만성신부전 환자 수를 조사했더니 1986년 2534명에서 2006년 말 4만 6730명으로 21년 만에 17.4배 증가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만성신부전환자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콩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병의 경중이 결정된다. 근육에서 생성되는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여과되는 정도를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는데, 일반 정상인은 110을 오르내린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3기)로 떨어지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15 미만(5기)으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혈당·혈압 관리로 발병 예방해야 전문가들은 특히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이나 만성신부전 환자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7%,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이하로 유지해야 만성신부전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금은 혈압을 높여 콩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7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는 것을 위주로 주당 3∼5회 이상, 각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한다. “몸이 부으면 콩팥이 나빠졌다고 지레 짐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섣불리 민간요법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콩팥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죠. 가장 중요한 수칙은 관련된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금의 양을 3분의1로 줄여야 합니다. 또 혈당과 혈압 조절을 잘하면 만성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은 피로감이나 집중력 및 식욕 감퇴, 수면 장애, 피부 건조증, 잦은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반인이 다른 병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일반 종합검진에도 포함돼 있는 소변검사(단백뇨 검사)나 혈액검사(혈중 크레아티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변·혈액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최근에는 신장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장기 공여자가 많지 않아 장기간 혈액투석으로 버텨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해 중국으로 장기 이식을 받으러 갔다가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감염돼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 혈액투석도 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치료비의 20%는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결국 조기 검진을 통해 병을 확인하고 몸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자 예방법인 것이다. “당장 마음이 급하다고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옥수수 수염 같은 것을 달여 먹었더니 만성신부전이 완전히 나았다는 식의 소문을 믿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혈압약으로 혈압을 낮추고 당뇨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몸을 관리하면 큰 부담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년전 신장·췌장 이식… 정상 생활 2006년 국내 첫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의 주인공 백현국(사진 왼쪽·48)·박춘화(오른쪽·34) 부부. 백씨는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에게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콩팥과 췌장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한덕종 교수의 집도로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당뇨병까지 사라져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부부는 현재 각자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박씨는 혈액투석조차 불가능해 복막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였다. 백씨는 “그야말로 아무런 치료법도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장기 공여자가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이식 시스템은 오히려 이식 대기중인 말기 신부전 환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백씨는 장기 제공자의 공증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까다로운 이식 절차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씨는 “우리 부부와 같은 동시 이식 희망자들이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수개월씩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으면 제때 이식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잡곡밥보다 쌀밥·채소는 잎만 먹어야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물을 많이 마셔야 콩팥에 좋다고 여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압이 오르고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숨이 찰 수도 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잡곡밥은 쌀밥보다 ‘인’이 많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해롭다. 콩팥이 건강할 때 인은 칼슘과 짝을 이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안좋으면 이들 간에 균형이 깨져 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문제가 생긴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잡곡밥과 같이 인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 관절통, 부종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뼈가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인 섭취를 줄이려면 사탕이나 꿀 등 단순당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소뼈를 곤 곰탕, 설렁탕, 참외·토마토·바나나·키위 등의 과일,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은 멀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땐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감자, 호박같이 ‘칼륨’이 많이 든 과일·야채를 많이 섭취해선 안된다. 칼륨은 신경과 근육의 작동을 돕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기능도 함께 떨어져 근육쇠약과 부정맥,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푸른잎 채소, 호박, 버섯 같은 채소는 껍질과 줄기에 칼륨이 많이 있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껍질을 벗기거나 잎만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요리 재료가 되는 채소와 비교해 10배 정도의 물에 2시간가량 담갔다가 여러 차례 물로 헹구고, 재료의 5배 이상 되는 물에 5분 동안 끓이거나 헹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삶아낸 물은 꼭 짜버리고 필요한 경우에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교수는 “칼륨과 인의 조절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중요한 수칙”이라며 “또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방사선 조영제 등은 콩팥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시 없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테리어 좀 하는 집 벽엔 물이 흐른다?

    인테리어 좀 하는 집 벽엔 물이 흐른다?

    해를 거듭할수록 봄보다 황사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날도 서서히 풀려 겨우내 굳었던 어깨 좀 펴보려 했더니 뿌옇게 흐린 공기 때문에 더 움츠러들게 된다. 올해 황사도 예년보다 더 지독할 것이라는 예보다. 밖으로 돌아다니며 만물이 생동하는 기운을 만끽하기 두려운 요즘이다. 이럴 때 봄과 자연을 아예 내 곁으로 끌어오면 어떨까. 창문 밖의 황사에 대비해 집안 공기를 맑게 가꾸고 자연도 느낄 수 있는 ‘내 집안 정원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실내 정원 가꾸기는 특히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진다. 트렌드 정보 및 컨설팅 기업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올해 떠오를 소비자 그룹 가운데 하나로 ‘그린 럭시스트’를 꼽았다. 이들은 유한한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 즐기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이미 수영장을 숲 속이나 연못 등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꾸미고 유리병 안에 작은 분재를 넣어 자연을 소지품처럼 갖고 다닐 수 있게 한 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 녹색 미니정원이 지독한 황사 막아주고 32평 아파트 발코니에 만들 수 있는 미니 정원은 보통 23∼26㎡가 적당하다. 규모가 작아도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의 주범인 황사 먼지의 유입을 막기에 충분하며 녹색효과로 심신이 안정되니 일석이조다. 정원을 꾸밀 때 가장 유의할 점은 배수와 난방이다. 발코니 바닥에 직접 흙을 까는 만큼 난방을 해서는 안된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물이 썩어 식물이 쉽게 죽으며 벌레가 생기기 쉽다. 식물은 잎이 넓고 생명력 있는 관엽식물이 적당하다. 처음에 보기 좋은 화초류는 2∼3개월 뒤면 말라 버려 오히려 미관을 해칠 수 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약한 빛에서도 잘 자라는 반면, 병충해나 추위에 약해 자연의 흙보다는 보온·보습성이 뛰어난 인공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펄라이트’,‘피트모스’가 많이 사용된다. 커피 전문점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다가 일반 흙과 섞어 사용해도 무방하다. 초보자들은 이동식 정원이 만만하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사과상자, 집에서 굴러 다니는 넉넉한 알루미늄 용기나 양은 그릇은 훌륭한 이동식 꽃밭이 될 수 있다. 그릇 바닥에 물이 빠져나갈 구멍을 4∼5개 뚫고 배수판→부직포→작은자갈→흙 순으로 담는다. 겉면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시트지, 포장지로 장식하면 근사한 화분이 된다. 각종 식물과 조경 자재 및 소품은 서울 양재동화훼공판장(www.yfmc.co.kr/02-579-8100)이나 남서울화훼공판장(02-502-6835)에서 구입 가능하다. 보다 다채롭고 감각 있는 집을 꾸미고 싶다면 강남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02-535-4799)로 가보자. 화분을 비롯해 꽃꽂이 용품, 조경에 필요한 예쁜 소품 등이 즐비하다. 구파발 화훼단지(02-356-0663)와 남대문시장 대도상가(02-777-1709)에서도 생화와 분재를 구매할 수 있다. # 저렴한 실내 분수대로 분위기 내고 고급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물이 흐르는 벽인 벽천. 최근 들어 거실이나 주방에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한다. 거실 벽을 타고 잔잔히 흐르는 물은 조용한 계곡에 와 있는 양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한편 건조한 실내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가습기 역할을 한다. 벽천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LG 화학 디스퀘어(www.dsquare.kr)에 따르면 자동 급·배수 시스템으로 별도의 물 공급이 필요없다. 형광등 켜듯 스위치 하나로 조작하며 물의 습도, 온도, 양 조절까지 된다. 넓이 조절이 자유로워 거실이나 현관 입구 및 복도,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소재도 대리석뿐 아니라 산호석이나 화산석 등 자연적 소재를 사용할 수 있어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고인 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악취나 세균 번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인체 무해한 미생물 억제제를 투입해 제거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비용. 벽천을 아파트 25평 기준 거실에 설치하는 데 대략 200만∼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오픈마켓 G마켓 (www.gmarket.co.kr)에는 한층 저렴하면서도 벽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괘종시계처럼 생긴 실내 분수대. 황사 관련 상품 수요가 평소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는데, 실내 분수대도 인기 상품이다. 자연 가습 효과는 물론 흐르는 물이 미세먼지를 흡착 제거한다. 분수대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온 집안에 향기가 퍼져 방향제가 필요없다. 가격은 3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 : 디스퀘어(www.dsquare.kr), 지인(www.z-in.co.kr), 푸르네(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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