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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한 모기 기피제 대신 ‘이것’으로 모기 물림 막는다 [와우! 과학]

    독한 모기 기피제 대신 ‘이것’으로 모기 물림 막는다 [와우! 과학]

    여름철만 되면 나타나는 불청객인 모기는 성가실 뿐 아니라 질병까지 옮기는 달갑지 않은 존재다. 더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 같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활동 기간과 서식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살충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불임 모기를 풀어 개체 수를 조절하거나 함정을 만들어 사람을 물기 전에 모기를 잡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모기가 마지막 단계에서 냄새를 통해 목표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피부 미생물을 조절하는 것이다. 모기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열을 이용해 먼 거리에서 목표를 인식한다. 하지만 이 정보만으로 피를 안전하게 빨 수 있는 피부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모기는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를 확인해 안전한 착륙 지점을 찾는다. 여기서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피부 미생물이다. 모기는 땀냄새처럼 인간이 분비한 물질이 아니라 피부에 살고 있는 공생 미생물이 만드는 휘발성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오마르 아크바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L-(+) 젖산을 만드는 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과 코리네박테리움(Corynebacterium amycolatum)에 주목했다.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세균에서 L-(+) 젖산을 만드는 유전자를 제거하고 쥐의 피부에 이식한 후 질병을 옮기는 3종의 모기에 3일간 10분씩 노출해 모기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L-(+) 젖산이 없는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지닌 쥐는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64.4% 감소했다. 연구팀은 황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에 대해서 2주간 추가로 노출해 유전자 조작 미생물의 지속 시간도 조사했다. 그 결과 효과는 11일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모기 기피제로 사용되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는 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몇 시간만 지나도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물론 환경에도 좋지 않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더 안전하고 오래 지속되는 모기 기피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실제 사람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성우 서유리, 이혼 후 “나 오늘 좀 예쁜 듯”

    성우 서유리, 이혼 후 “나 오늘 좀 예쁜 듯”

    성우 서유리(39)가 근황을 밝혔다. 서유리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 오늘 좀 예쁜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서유리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오른 미모와 맑은 피부가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달 서유리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서유리는 최병길(47)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최 PD는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다. 2019년 MBC에서 퇴사했으며, 지난 6월 개봉한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의 연출을 맡았다.
  • 새몸사랑 헬스케어, ‘2024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참가해

    새몸사랑 헬스케어, ‘2024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참가해

    새몸사랑 헬스케어는 머니투데이와 대한노인회가 주관하는 ‘2024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참여하며,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개최된 ‘2024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 새몸사랑 헬스케어의 대표상품인 휴제브 카우치, 그래핀 부항기, 그래핀 광조사기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신형 휴제브(침대, 카우치)에 관련하여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새몸사랑 헬스케어의 기존 제품 홍보도 진행했다. 앞으로 출시될 신형 휴제브는 새몸사랑 헬스케어 대표가 편히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고통을 직접 겪은 후 원활한 숙면을 위해 개발했다. 신형 휴제브는 편안한 휴식과 깊은 수면을 위해 골밀도 스피커를 장착하여 안정감을 주는 음악을 제공하며, 그래핀 온열매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가로•세로의 복합파동이 출력된다. 줄곧 시니어들의 휴식과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새몸사랑 헬스케어 임가람 대표는 “최첨단 그래핀을 이용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지점에서는 무료로 시니어 맞춤 뷰티 프로그램 및 간단한 율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실버 체조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니어들의 건강미를 추구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더욱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몸사랑 헬스케어는 2007년부터 첨단 나노 소재 그래핀을 활용한 다양한 시니어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 중이며, 제품에 사용되는 그래핀의 함유량이 많고 우수한 기술력으로 원료를 가공하여 우수한 품질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시니어들을 위하여 본사 서비스로 전문 피부관리사가 각 지점에서 무료로 체계적인 뷰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전라 지역 등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 ‘텍스트 종언’ 맞선 횡단의 사유… “AI엔 없는 詩의 낙차, 문학 구원”

    ‘텍스트 종언’ 맞선 횡단의 사유… “AI엔 없는 詩의 낙차, 문학 구원”

    “세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이다. 엄밀한 의미의 한국문학은 여전히 마이너 중의 마이너다.” 한국인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데,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은 연이어 전해진다. 이 역설에 대해 국내 굴지의 문학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자 문학평론가 이광호(61)는 이런 진단을 내렸다. 문학이 마치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얼마 전 비평 에세이집 ‘작별의 리듬’을 펴낸 그를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문지 사옥에서 만났다. “한국문학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협소함이다. 미디어에 노출된 베스트셀러나 귀에 익숙한 세계문학 고전만 팔린다. 다양성이 상실됐고, 새롭게 떠오르는 작가의 작품이 선택되지 않는다. 여기에 ‘문명적인 문제’까지 덮쳤다.” 이광호는 원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20년 넘도록 강단에 올랐던 학자다. 2017년부터 문지 대표를 맡으며 출판계로 뛰어들었다. 위기의 감각은 현장에 와서야 피부로 느껴진다. 그가 언급한 ‘문명적인 문제’의 정체는 바로 유튜브를 위시한 ‘쇼트폼’과 ‘알고리즘’이다. 짧은 영상이 주는 쾌락은 인간이라는 종족의 양태까지 바꾼다. 3분짜리 영상도 지루한데 두꺼운 책이 눈에 들어오겠는가. 텍스트를 대하는 인간의 몸은 한계를 맞았고 문학의 독자는 점차 사라진다. 그런데도 문학은 여전히 굳건한 ‘제도’ 혹은 ‘권력’으로 군림한다. 자신 역시 제도권에 속한 비평가임에도 이광호가 끊임없이 ‘문학 제도’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이유다. “평론가도 제도의 일부다. 권력을 비판할 땐 항상 ‘위선’의 문제가 뒤따른다. 혼자서 제도를 부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끝없는 자기비판을 통해 제도에 ‘매몰되지 않은 것처럼’ 읽고 쓸 수는 있을 것이다.” ‘문학·예술에 관한 횡단 비평’. 이번 책에 붙은 부제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횡단’이다. 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이광호는 횡단을 감행한다. 문학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미술로, 영화로 도약한다. ‘순수문학’이라는 신화가 타자화해 버린 ‘장르문학’까지 비평의 언어로 소환한다. 문학이 애써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을 구분했지만 이것을 뛰어넘으면서 그는 ‘제도권 비평가’라는 원죄에서 해방되고자 한다. “문학이 완강해 보여도 사실은 가변적이다. ‘문학이 아닌 것’ 안에 문학이 있고, 그것이 문학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훌륭한 장르문학가는 장르의 관습을 비튼다. 반대로 훌륭한 순수문학가는 작품에 장르적 요소를 도입한다. 문학의 변화는 구분이 아니라 ‘주고받는’ 데서 온다.” 2010년대 세월호와 페미니즘 리부트는 한국문학의 지형을 통째로 흔들었다. 이광호 역시 ‘애도’와 ‘젠더’를 깊이 사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이다. 인간보다 ‘똑똑한’ AI는 이제 감히 인간의 ‘창조성’까지도 넘보고 있다. 제도라는 안온한 뜰 안에서 고고하게 있던 문학은 여기에 맞설 수 있는가. “AI의 활용은 필연적이다. AI와 잘 소통하는 능력도 작가의 중요한 역량이겠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만의 기회는 있다. 시(詩)를 보라. 행과 행 사이의 커다란 낙차. 문장과 이미지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이어진다.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문장만을 생성하는 알고리즘이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다. 여기에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 인간 작가 개인의 고민은 필요하겠지만.”
  • “얼굴에 ‘이상한 점’, 혹시 피부암?” 국내 환자수 20년새 7배 늘었다

    “얼굴에 ‘이상한 점’, 혹시 피부암?” 국내 환자수 20년새 7배 늘었다

    서양인에게선 비교적 흔하게 발병하지만 동양인에겐 드물다고 알려진 피부암의 국내 환자 수가 최근 20년 사이 7배나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이용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피부암 환자의 발생과 생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관찰한 결과 국내 피부암 환자도 지속해서 늘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피부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999년 1255명에서 2019년 8778명으로 7배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수명이 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피부암의 주요 원인인 햇빛 노출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동양인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서양인보다 많아 피부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피부암 위험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권순효 교수는 “피부암의 실제 발생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피부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초기 단계에 진단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에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부암 발생률은 고령 인구에서 특히 높다. 2019년 중앙암등록센터 통계에 따르면 악성 흑생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암종별로 보면 기저 세포암 환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1999년 488명에서 2019년 3908명으로 20년 동안 8배 증가했다. 편평세포암, 보웬병, 악성흑색종 등이 뒤를 이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피부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국내 진료 지침을 정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부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의 일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일찍 발견할수록 수술 범위가 줄어들고 미용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작아진다. 권 교수는 “피부암은 주로 고령자 얼굴에서 발생하는 걸 고려해 (자녀가) 부모님 얼굴에서 이상한 점이나 낫지 않는 상처를 볼 경우 빠르게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살 파먹는 세균’ 잡는 약물 개발 [달콤한 사이언스]

    ‘살 파먹는 세균’ 잡는 약물 개발 [달콤한 사이언스]

    드물게 나타나는 ‘괴사성 근막염’은 세균 감염으로 근육 주위를 덮고 있는 연조직인 근막이 죽어버리는 무서운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환자의 2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함께 세균이 몸 전체에 확대되지 않도록 광범위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항생제를 자주 투여해 내성이 생겨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분자 미생물학과, 스웨덴 우메아대 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피부를 파먹는 치명적 살인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화합물은 약물 내성 포도상구균 감염, 독성 쇼크 증후군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그람 양성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한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8월 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병원균인 화농성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화합물은 ‘고리 융합 2-피리돈’이라는 분자 유형에 기반한다. 처음에는 요도 카테터 표면에 박테리아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지만, 우연한 계기로 여러 유형의 박테리아에 대한 감염을 차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개발한 화합물은 ‘그람 양성 살균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실험 접시에 있는 다양한 박테리아에 그람 양성 살균제를 처리한 결과, 살 먹는 박테리아를 비롯해 모든 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동물 실험을 통해 화농성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쥐에게 그람 양성 살균제로 치료하면 감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나 궤양 발생이 적었고, 박테리아의 병원성을 줄이는 한편 손상된 피부의 치유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람 양성 살균제가 박테리아의 외부 막을 파괴해 치료 물질을 박테리아 안쪽으로 쉽게 침투하게 한다. 특히 그람 양성 살균제로 치료한 뒤 5~10분 이내에 박테리아 세포막을 파괴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스코트 헐트그렌 세인트루이스대 의대 교수는 “모든 유형의 박테리아 감염은 점점 다제내성이 돼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화합물은 현재 항생제로 쉽게 제어할 수 없는 박테리아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고 있는 임상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영 후 10번 ‘우웩’…센강 똥물 논란 “병나서 경기 포기” 속출

    수영 후 10번 ‘우웩’…센강 똥물 논란 “병나서 경기 포기” 속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종목에 나선 선수들이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되면서 센강 수질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벨기에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기권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이날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진행됐다. 5일로 예정된 혼성 계주 수영 경기 역시 센강에서 열린다. COIB는 미셸의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센강 수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짚었다.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훈련 및 경기일 수와 대회 형태는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전날 스위스 관계자들은 자국 트라이애슬론 대표인 아드리앵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 뒤 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브리포드의 몸 상태가 센강 수영과 관련이 있는지는 말을 아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후 10여 차례 구토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후 피로감에 선수들이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미슬로추크 선수가 구토한 이유가 센강의 수질 문제 때문인지, 극도의 피로감 때문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지만 올림픽 개최 전부터 센강의 수질 논란이 제기된 데다,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질이 악화돼 남성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한 차례 미뤄졌던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이에 파리 조직위는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해왔다. 스페인 선수 미리암 카시야스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센강이 아닌 플랜 B가 있었을 것”이라며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의 아인슬리 소프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물) 맛이 좋지 않았다”면서 “약간 갈색”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세스 라이더는 “괜찮았으면 좋겠다”면서도 “물을 1L 정도 마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의 세스 라이더는 “파리에 온 후 일부러 손을 씻지 않았다”며 “대장균에 익숙해지기 위해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손을 씻지 않는다”고 센강 수질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 폭염에 밭일하다…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폭염에 밭일하다…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온열질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2시 5분쯤 창녕군 창녕읍 용석리 한 갓길 나무판자 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10분 뒤 도착한 119구급대가 쓰러져 있는 70대 여성 A씨 상태를 살폈더니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이 멈춘 상태였다. 우측 정강이 피부도 벗겨져 있었다. A씨는 이날 들깨 농사를 위해 밭으로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2시 47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A씨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급성심정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인 3일 오후 4시 54분쯤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밭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밭에 쓰러진 50대 여성 B씨 상태를 살핀 결과, 체온은 41도까지 오르고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지를 받고 나서 대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오후 11시 59분쯤 숨졌다. B씨 사인은 열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농막에서 혼자 밭을 가꾸던 중 온열에 의한 의식저하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발생한 경남 온열질환자는 184명이다. 이 중 4명(창녕 2명, 밀양 1명, 창원 1명)은 사망했다. 경남 전역에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지자체는 낮 논밭 외출 삼가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 “항문·귀·손가락 없는 애 낳는다”…北 ‘귀신병’ 공포 뭐길래

    “항문·귀·손가락 없는 애 낳는다”…北 ‘귀신병’ 공포 뭐길래

    “항문, 생식기, 귀, 손가락이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결혼한 여성들이 아이 낳기를 무서워한다.” “암 환자가 많아서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위암, 폐암, 췌장암 환자가 있고 한두 달 있다가 다 죽는다고 한다.” 북한 핵시설 인근 출신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증언이 또 한 번 외신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영국 매체는 과거 탈북민들이 내놓은 핵실험 피해 증언을 재조명했다. 특히 핵시설 인근 주민 사이에서 ‘귀신병’이 발병했다는 증언에 주목했다. “귀신병 걸려 무당 찾아가” 외신들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때 나온 탈북민들의 증언을 인용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 탈북민 김순복(이하 가명)씨는 이 자리에서 “군인들이 오기 전에는 살기 좋은 마을이었는데 점차 결핵, 피부염 환자가 많아졌다. 사람들은 ‘귀신병’에 걸렸다면서 무당을 찾아가곤 했다”고 밝혔다. 남경훈씨도 “동네에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장애아들이 태어났다. 귀신병에 걸렸다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길주군에서 56년을 거주했다는 이영란씨도 아들을 결핵으로 잃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다 밥 먹고 사는 집들이 결핵에 걸리니까 ‘별나다’ 했는데 4년을 넘기지 않고 다 죽더라. 제 아들도 그런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탈북 후 중국을 통해 북한에 있는 아들에게 돈을 보내 평양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려고 했지만 ‘길주군 환자는 평양에 한 발짝도 들일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길주군 피폭 문제는 한두 사람이 아니라 길주군 전 주민의 문제”라며 “암 환자가 많아서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위암, 폐암, 췌장암 환자가 있고 한두 달 있다가 다 죽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실험으로 지진만 해도 몇십 차례 일어나서 암벽에 다 금이 가곤 했는데 비가 오면 핵실험 오염수가 그 사이로 흐른다”고 주장했다. “항문, 생식기 없는 기형아 출산” 앞서 영변 핵시설단지 인근 출신 탈북민은 2013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영변 지역 여성들은 임신이 되지 않거나 낳는다 해도 기형아를 출산하는 일이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탈북민은 “항문, 생식기, 귀, 손가락이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아 결혼한 여성들이 아이 낳기를 무서워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연합기업소 산하 우라늄폐기물처리직장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김모씨는 “북한 핵 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우라늄 탱크 및 우라늄 분말 먼지가 무수히 떠다니는 공간에서 작업하는 등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받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어 “근로자들은 맹독성 가스와 방사능으로 인해 백혈구감소증, 간염, 고환염, 신장염 등 직업명에 시달린다”며 “핵실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영변 핵시설과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의 양대 핵심 핵 관련 시설이다. 영변에서는 핵물질 연구·생산 활동이 이뤄지고, 풍계리는 플루토늄 등으로 제조한 핵무기의 위력 등을 실험하는 장소다. 통일부 “풍계리 인근 출신 탈북민 17명 피폭” 이런 증언을 토대로 통일부는 풍계리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을 대상으로 방사선 피폭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지난 2월 발표했다. 검사 결과 탈북민 일부는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방사선이나 음주·흡연 등의 영향일 수 있지만, 핵실험에 의한 피폭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길주군, 화대군, 김책시, 명간군, 명천군, 어랑군, 단천시, 백암군) 출신 탈북민 80명 중 17명은 방사선에 피폭됐다. ‘안정형 염색체 이상 검사’에서 최소검출한계인 0.25Gy(그레이) 이상의 선량값이 보고된 것이다. 북한은 2006년 10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1차 핵실험을 했다. 이번 검진에 참여한 탈북민 80명은 모두 핵실험 이후 탈북했다. 이상이 발견된 17명 중 2명은 2016년 같은 검사에서 최소검출한계 미만의 결과를 보여 국내 입국 이후 염색체 이상을 일으키는 요소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염색체 변형이 나타난 17명 중 15명에게서 과거 방사선 노출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 것이다. 다만 15명 중 5명의 결과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검진 대상자 중 10~15명가량의 탈북민이 북한 핵실험 이후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 “센강서 수영한 선수, 구토 10번 해” 생중계된 장면에 ‘충격’

    “센강서 수영한 선수, 구토 10번 해” 생중계된 장면에 ‘충격’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 후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특히 수영 경기가 치러진 센강은 수질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기에 온라인상에서는 “센강 수질 때문에 구토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한 타일러 미슬로추크(캐나다)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10차례나 구토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타일러는 허리를 숙인 채 바닥에 구토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담겼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뉴욕 포스트는 “실제로 물 상태 때문인지 아니면 신체적으로 힘든 운동 종목이라 지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경기가 끝날 무렵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했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됐다.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자부 개인전은 센강 수질 문제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에 SNS에서는 “타일러가 센강 오염 때문에 구토했다”는 추측과 “트라이애슬론 경기 후 구토하는 선수는 종종 있다”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센강에 직접 뛰어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건강에 문제가 없을 거라며 주최 측을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부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운 좋게 그 어떤 올림픽 종목보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썼다고 본다. 이런 장점에 비하면 센강이 더럽다는 건 조그마한 위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메달을 수확한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는 “프랑스와 프랑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안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에는 어디에나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를 믿었다”며 “그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여자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상드르 보그랑(프랑스)은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당 1000개, 장구균 100㎖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이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 2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도중 SNS에 선수들이 입수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제 센강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전공의 지원율 1.4%… 복귀 거부 8000명, 동네 병원에 몰렸다

    전공의 지원율 1.4%… 복귀 거부 8000명, 동네 병원에 몰렸다

    오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04명만이 지원했다. 전체 모집 인원(7645명)의 1.4%다. 전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126개 의료기관에 인턴 13명과 레지던트 91명이 지원했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삼성서울) 병원 하반기 수련 지원자는 45명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이동을 기대하며 권역 제한을 두지 않았는데도 인기 높은 빅5 병원 문을 두드린 전공의는 병원별로 평균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복귀자 ‘블랙리스트’가 돌고 교수들이 ‘보이콧’에 나선 상황에서 복귀 여부를 고민하던 전공의들마저 수련 재개를 선택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지원율이 1%대에 머물자 정부는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겠다”며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더니 모집 마감 하루 만에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상세 일정은 이달 초 공고한다. 하지만 추가 모집에도 지원자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커 명분도 실리도 잃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내 필기·면접 시험 일정을 끝내야 다음달 수련을 재개할 수 있어 추가 모집까지 하려면 시간표가 빠듯하다. 수련을 포기한 전공의 8000여명이 한꺼번에 개원가로 몰리면서 동네 병의원에는 때아닌 취업난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개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취업을 연계하는 ‘매칭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형외과 개원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 강좌’는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됐다. 피부·미용 봉직의(병원에 고용된 의사) 월급은 기존 1000만원에서 300만~4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도의사회 관계자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경기가 안 좋으니 환자가 줄어 지금 개원가도 어렵다. 지금 있는 직원들도 줄여야 하는 마당에 후원금 정도는 낼 수 있어도 현실적으로 채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한 개원의도 “매칭이 되더라도 대부분 1~2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라고 말했다. 전문의 중심의 개원가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지 않은 ‘일반의’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을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수질로 우려를 샀던 센강에 직접 뛰어든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들의 소감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레오 벨제흐(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 연기 소식을 듣고 (센강에서 수영을)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를 믿었다”면서 “오늘의 센강이 그렇게까지 더러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경기는 수질 검사를 마치고 오전 4시에 개최가 최종 확정됐고, 실제 경기가 열렸다. 앞서 30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개인전은 센강 수질 문제로 31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연기된 바 있다. 밤새 비가 내려 여자부 개인전도 정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4시에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알렸다.이후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남자부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운 좋게 그 어떤 올림픽 종목보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썼다고 본다. 이런 장점에 비하면 센강이 더럽다는 건 조그마한 위험일 것”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프랑스 정부가 물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 사실을 알고 경기하는 게 모르고 경기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수확한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는 “프랑스와 프랑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안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에는 어디에나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를 믿었다. 그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여자부 은메달리스트 줄리 데롱(스위스)은 “오늘 수영은 문제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건강상) 안전을 보장한다는 조직위와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덕분에 오늘 안전한 장소에서 경기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데롱을 제치고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상드르 보그랑도 “나도 데롱과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보그랑은 앞서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의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 2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안 이달고(65) 파리 시장은 올림픽 개막을 앞둔 17일 센강의 수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센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 “갓 태어난 아기 배에 총알이”…사격 연습하다 만삭 아내 배 관통

    “갓 태어난 아기 배에 총알이”…사격 연습하다 만삭 아내 배 관통

    러시아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의 배에서 공기총 탄환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여자아이가 복부에 길이 1㎝, 너비 0.5㎝의 탄환이 박혀있는 채로 태어났다. 더선에 따르면 아이는 아버지의 실수로 뱃속에 탄환을 품게 됐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남성은 집 뒷마당에서 공기총으로 사격 연습을 하다가 탄환이 튕기면서 임신 30주차 아내의 배를 관통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던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다행히 탄환은 태아의 주요 장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의료진은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조치라고 판단했고 출산 직후에야 탄환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탄환은 신생아의 복부 피부 바로 아래에 박혀있었다. 의료 관계자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아기는 수술 상처가 아물고 난 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퇴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기총은 공기 혹은 가스가 압축돼있다가 동력으로 발사되는 총기류를 말한다. 화약을 사용하는 총기만큼이나 파괴력이 강력해 민감한 부위에 맞으면 심각한 상처를 입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한 일부 탄환은 납으로 만들어지는데, 납 탄환이 체내에 장기간 머무르면 치명적인 납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 한인 모녀 숨진 채 발견… 신고한 남편 ‘1급 살인’ 체포

    한인 모녀 숨진 채 발견… 신고한 남편 ‘1급 살인’ 체포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한인 여성과 그의 어린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덴버가제트 등은 경찰이 전날 지역 사립대인 레지스대 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를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덴버경찰국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29일 오전 7시쯤 피해자 김모(44)씨와 어린 딸이 자택에서 숨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다름 아닌 남편 마이클버스트였다. 마이클버스트는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보니 아내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침실 바닥에 쓰러져 있고, 딸도 숨을 쉬지 않고 있다고 911 신고에서 말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침실의 유아용 침대 근처에 숨진 김씨가 있었으며, 아기는 침대에서 눈에 띄는 상처는 없는 채로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얼굴과 머리 등에는 여러 차례 둔기로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마이클버스트의 경우 목과 가슴에 긁힌 자국이 있었으며 손가락 관절이 부어 있어 무언가를 때리는 데 사용된 것처럼 보였다. 또 건조기에서는 피 묻은 장갑이 발견됐다. 마이클버스트는 경찰 조사에서 멍 자국은 피부가 변색한 것이며 긁힌 자국은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 때문이라고 진술했다고 덴버포스트 등 지역 매체는 전했다. 마이클버스트와 김씨 사이에 있어던 첫 번째 아이는 2021년 생후 3개월 때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마이클버스트를 공식 기소할 예정이다.
  • “애들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수족구병 옮은 아빠…손발톱 빠진 충격 상태

    “애들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수족구병 옮은 아빠…손발톱 빠진 충격 상태

    최근 10년간 0~6세 영유아에서 폭발적으로 유행 중인 수족구병이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유명 인플루언서 부부는 아이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은 뒤 손발톱이 빠지는 등 크게 앓은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플루언서 유혜주-조정연 부부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쥬라이크’에는 지난 29일 ‘아들한테 수족구 옮은 아빠, 역대급 아픈 성인수족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편 조씨가 아들로부터 수족구병을 옮아 응급실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조씨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식은땀에 열에 두통이 장난 아니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가 넘었다”며 “약 먹고 잤는데 열이 안 내려서 진료받았는데, 저도 수족구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족구병 증상은 3일째 되던 밤에 심해졌다고 했다. 조씨는 “내가 걸려본 어떤 병 중에서도 이게(수족구병) 제일 아프다”면서 “수족구병 3일째 되는 밤인데 어젯밤엔 아파서 잠도 잘 못 잤다. 근데 오늘은 더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약 먹고 약도 발랐는데 통증이 너무 심하고 다리랑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며 괴로워했다. 조씨는 물집이 가득한 발바닥을 보여주며 “아기 있는 집들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결국 조씨는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병원에서도 특별히 해줄 수 있는 처치가 없어 진통제 주사를 처방해 주는 게 전부였다. 아내 유씨는 “증상이 좀 심각한 것 같다. 아프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로 힘들어할 줄 몰랐다”며 “아들은 아기라서 그런지 약도 잘 듣고 회복도 빨리 됐지만, (남편은)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신경 쓸 게 많아 잠도 못 자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조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 “발톱 5개가 이미 빠졌고 손톱 5개가 빠지려고 덜렁거린다”며 “응원 감사하다. 다들 수족구병 조심하셔야 한다”고 전했다.수족구(手足口)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손, 발, 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 주요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해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으로 분변 등을 접촉했거나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감염이다. 피부에 생긴 물집에 직접 접촉해도 옮을 수 있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등을 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 여름철 야외활동 필수템… 동화약품 저자극 선크림

    여름철 야외활동 필수템… 동화약품 저자극 선크림

    동화약품이 2024년 3월 출시한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징크 카밍 선크림’이 올리브영의 더모 코스메틱 분야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민감성 피부, 여드름성 피부로 고민하는 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 징크 카밍 선크림은 징크옥사이드 성분만으로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해 눈 시림과 피부 자극을 덜어낸 저자극 무기 자외선 차단제다. 후시다인 더마 트러블만의 트러블 케어 특화 성분인 ‘후시덤-T™’를 함유해 효과적으로 피지를 조절해 주는 효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SPF 5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에 자외선 2종(UVA·UVB)은 물론, 적외선, 블루라이트, 미세먼지까지 일상적 자극을 5중으로 방어해 준다. 이 제품은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제품 사용 후 진행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눈 시림 적은 순한 사용감’ 및 ‘민감성 피부에 추천’ 항목에서 100% 만족한다는 고객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철인3종 남자부 경기, 센강 수질 문제로 하루 연기

    철인3종 남자부 경기, 센강 수질 문제로 하루 연기

    센강 수질 문제로 2024 파리올림픽 철인3종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30일(한국시간) “세계철인3종경기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시 관계자, 의료팀 등이 모여 긴급회의를 하고 남자부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리조직위는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건강이다. 불행하게도 26일과 27일 파리에 비가 내려 오늘 센강 수질은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였다”면서 “일부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가 경기 허용 한도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남자부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계자들이 오전 3시 30분에 긴급회의를 열어 오전 5시쯤 연기를 결정했다. 조정된 남자부 경기 시간은 31일 오전 10시 45분이다. 여자부 경기는 처음 편성한 대로 31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파리조직위는 “31일 열리는 여자부, 남자부 두 경기는 모두 수질 검사 결과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8월 2일은 예비일로 남아있다”고 했다. 센강 수질 논란은 이전부터 나왔다. 지난해 8월 오픈워터스위밍월드컵은 센강 수질 악화로 취소됐고 철인3종 테스트 이벤트 역시 여자부만 경기를 치르고 남자부와 혼성 계주 경기는 취소됐다. 파리올림픽 개회식 이후에도 이틀간 쏟아진 비로 지난 28~29일 예정된 수영 훈련은 모두 취소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대장균 최대 허용치는 100㎖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장구균은 400CFU다. 이 기준을 넘는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외이염·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조직위는 철인3종과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를 앞두고 매일 세균 수치를 점검하고 있다. 파리시는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등 정화 사업에 약 15억 유로(약 2조 2525억원)를 투자했다.
  • 파리올림픽 ‘성기노출男’ 진짜 정체… “억울하겠다” 여론 확산 [넷만세]

    파리올림픽 ‘성기노출男’ 진짜 정체… “억울하겠다” 여론 확산 [넷만세]

    다른 장면 자세히 보니 스타킹 찢어진 것“성기 노출 아냐” 오해 해소 나선 네티즌佛공영방송도 “가짜뉴스… 허벅지일 뿐”발레리노 제르맹 루베… 수차례 내한공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성기 노출’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남성 댄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 네티즌들이 나서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성기 노출 의혹이 일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실처럼 굳어져 가자 ‘찢어진 스타킹’ 흔적임을 알리며 오해 정정에 나선 것이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개막식 성기 노출 댄서 억울할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영상을 봤는데 분명 이 사람이 등장할 때부터 사타구니쪽 스타킹이 찢어져 있었다”며 “마지막에 다 같이 서 있을 때 저 부분이 밝으니까 성기로 오인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영상 캡처 화면들을 보면 여러 장을 볼수록 논란이 된 성기 노출 의혹 부위가 사실은 스타킹이 찢어져 맨살이 노출된 부분이라는 것이 명확히 확인된다. A씨는 “댄서가 바지를 꽉 끼게 입어서 (성기가) 나올 구멍이 없다”며 “그냥 스타킹에 구멍이 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기 노출이라고 세계적으로 망신당하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글을 쓴다)”고 마무리했다. 글을 본 더쿠 이용자들은 “(수십장의) 캡처 찍어서 글 쓴 거 보면 저 분이 감동받겠다”, “절묘한 위치와 색깔이긴 하다. 너무 억울하겠다”, “애먼 사람 잡고 있었네”, “해외에서도 이거 퍼갔으면 좋겠다” 등 A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져나가며 많은 네티즌들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성기 노출 논란은 외신 등에서 먼저 제기되며 전 세계로 확산했다. 전체 영상을 통한 면밀한 확인이 아니라 오해를 사기 좋은 사진 하나에 모자이크 처리 등에 더해진 형태로 보도되면서 사실로 확정된 것처럼 번져갔다. 또 해당 개막식 공연 영상이 종교계와 보수 정치인들의 반발로 삭제되면서 성기 노출 의혹도 삭제 이유 중 하나인 것처럼 오해를 샀다. 이 공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면서 예수 자리에는 여성이 서고 드랙퀸, 트랜스젠더 공연자들이 사도 역할로 출연해 기독교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성기 노출을 했다고 오해받은 댄서는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에투알) 제르맹 루베다. 그는 2022년과 지난해 파리오페라발레단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지젤’ 등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 공영방송 프랑스24는 이번 올림픽과 관련한 가짜뉴스들을 지적하면서 “제르맹 루베는 개막식에서 고의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실제로 보이는 것은 허벅지 피부뿐”이라고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반촌농원,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산업화 전략 추진 ‘눈길’

    이반촌농원,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산업화 전략 추진 ‘눈길’

    전통 배인 ‘산돌배’ 문화 복원과 먹거리 연구를 위한 산돌배 산업화 전략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순천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은 최근 순천혁신농업센터에서 ‘생물전환 기술 이용 순천 토종 산돌배의 산업화 전략’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과제 수행 결과와 각종 공모에 선정된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시와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관내 산돌배 작목반 농가대표들이 초청돼 진행됐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를 비롯 박경욱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국장, 김용재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교수, 조원갑 노보자임스코리아 호남지사장, 김광현 ㈜순천남해안권발효센터 센터장, 노석범 ㈜순창발효미생물산업지원센터장, 강신권 ㈜브루커 부장 등은 산돌배의 고부가가치화 과제 및 사례 등을 발표하면서 산돌배의 뛰어난 학술적가치를 소개했다.단순히 전통문화 복원을 위해 시작된 산돌배 연구가 세미나를 통해 산업으로 이어지는 전략으로 입증되는 상황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경쟁력 속에서 산돌배는 향후 농가 대체 작물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이반촌농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전남대와 공동으로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를 이용한 피부건강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물로 산돌배가 함유된 ‘단돌이지 알로에’를 출시함으로써 식품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그 가치를 입증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단돌이지 알로에’ 제품에는 피부건강·장건강·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표시식품으로 표기됐다. 최근에는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2024년 전남소재·부품·뿌리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순천바이오헬스연구센터, 전남대학교 식품영양과학부와 공동으로 생물전환 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돌배농축액을 개발해 식품원료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이반촌농원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간 건강 동물 연구’를 하고, 그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전남이 산돌배 시배지로서 전국 중심에 있음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산돌배 재배농 A씨는 “산돌배를 재배하면서 상상 할 수도 없는 내용들이 소개 된 것을 보고 부자가 되는 큰 희망을 꿈꾸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가능하도록 꾸준한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앞으로 산돌배 시장은 무궁 무진하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앞으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식품원료 개발 및 신수요처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순천, 광양지역에서 연간 400t의 산돌배가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가장 토속적인 먹거리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먹거리 주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꾸준히 연구하는 등 농업경쟁력 확보 자리 매김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쎌바이오텍,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락토클리어’ 국제 비건 인증 획득

    쎌바이오텍,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락토클리어’ 국제 비건 인증 획득

    쎌바이오텍의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락토클리어(LACTOClear)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국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블레미쉬 클리어 스팟 앰플 ▲블레미쉬 클리어 마스크 패드 ▲나이트 리스토어 세럼 등 총 3종이다. 제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유전자 변형과 동물 실험이 배제됐다. 또 논비건(Non vegan) 제품과의 교차 오염까지 관리하는 등 가장 엄격한 비건 기준이 적용됐다. 비건 소사이어티는 1944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건 단체다. 비건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으며, 비건의 필요성을 확산시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락토클리어는 지난 6월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피부 저자극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국제 비건 인증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올릴 계획이다. 락토클리어는 29년간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 안전한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생산, 판매해 온 쎌바이오텍의 피부 트러블 스킨케어 브랜드다. 유산균 발효 과학을 피부에 적용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을 관리하며, 유산균 천연 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한 여드름 케어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쎌바이오텍 락토클리어 이여준 팀장은 “이번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은 락토클리어가 환경 보호와 동물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성과”라며 “락토클리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락토클리어의 대표 제품인 ‘블레미쉬 클리어 스팟 앰플’은 유산균에서 추출한 ‘락토패드(LACTOPAD)’를 핵심 성분으로 여드름 피부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 성분은 항균 특허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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