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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성 사진 아냐?”…나영석 PD, 파격 비주얼 공개에 팬들 ‘깜짝’

    “합성 사진 아냐?”…나영석 PD, 파격 비주얼 공개에 팬들 ‘깜짝’

    나영석 PD가 ‘상남자’ 매력을 뽐낸 파격 비주얼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나영석 PD가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유튜브 ‘채널 십오야’는 휴방 공지를 올렸다. ‘채널 십오야’는 “이번 주 금요일 영상과 다음 주 화요일 라이브는 추석 연휴로 쉬어갑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항상 십오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공지문과 함께 나영석 PD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나영석은 짧은 머리에 구릿빛 피부, 탄탄한 팔뚝을 드러낸 ‘상남자’ 매력을 뽐내며 바닷가를 달리고 있다. 이에 팬들은 “휴방보다 놀라운 공지 사진”, “합성인가요”, “전현무 다이어트 성공한 줄 알았어요”, “강호동님한테 합성하신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후 ‘채널 십오야’에는 ‘다음 주 예고) 제주도로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나영석에게 “영석 코스와 대주 코스를 나눠서 낮과 저녁으로 (답사를) 가볼까 한다. 선배님 코스로 추천해 드릴만한 곳을 우리가 찾아놨다”며 제주도 나들이를 제안했다. 이에 나영석은 “내가 추천하는 곳을 왜 네가 찾냐. 나도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며 프라이빗 비치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다들 수영복 입고 와라. 문신 다 하고. 근데 우리 서로가 서로를 봐야 한다. 정말 프라이빗해서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바쁜 나영석을 위해 미리 코스를 준비한 것이라며 제주 신화월드를 밀어붙였고, 결국 나영석은 제작진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놀이기구를 타고 괴성을 지르는 나영석의 모습과 앞서 공개된 사진처럼 해변을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상남자’ 포스를 풍기는 나영석의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1인 가구도 따뜻한 추석” 맞춤형 추석 맞이 ‘풍성’

    “1인 가구도 따뜻한 추석” 맞춤형 추석 맞이 ‘풍성’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한가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1인 가구’라면 맞춤형 추석 맞이 프로그램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씽글벙글 서울’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1인용 명절 음식 레시피부터 전통놀이 체험까지 다양하다.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맞이 특별프로그램을 연다. 첫날에는 친환경식품과 물품을 교환하는 ‘그린 하장 추석’ 행사가 열린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모여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드는 ‘추석 맛집 소셜 다이닝’이 진행된다. 영등포구1인가구지원센터는 추석이 있는 9월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술꾼도시 1인가구’를 연다. 전통주와 단호박막걸리, 고추전 등 원데이 클래스다. 동대문구1인가구지원센터도 같은날 소불고기, 아몬드강정 등 추석 맞이 음식을 만드는 ‘건강한 밥상’을 연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청년 1인가구가 고립감을 해소하고 요리도 만드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라며 “요리를 통해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악구 1인가구 지원센터는 지난 9일 65세 이상 어르신 1인가구 요리 프로그램 ‘요리가 좋아’에서 명절 대표 음식인 녹두 빈대떡과 돼지 갈비찜을 만들었다. 2인 1조로 짝을 이뤄 실습한 뒤 직접 만든 음식을 다같이 대화하며 시식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음식을 드시며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레시피도 제공해 댁에서 손쉽게 따라하며 식사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봉천복지관에서는 이튿날 중장년 남성 1인가구들이 탁구와 요리 메이트를 찾는 ‘쓰리고 2기’의 추석맞이 활동에 나섰다. 직접 장을 보고 애호박전과 잡채를 만들어 이웃 가구들에게 전달했다.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 ‘친구가 좋아’ 전체모임에서는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도 즐겼다.
  • 모나리자,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2년 연속 수상

    모나리자,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2년 연속 수상

    소비자만족도 평가로 제품 품질과 경쟁력 인정받아 생활용품(화장지) 부문 연속 수상피부자극테스트·친환경 인증 화장지, 로션티슈·눈금창 등 편의성 높인 미용티슈 등 선봬매년 재활용지로 화장지 2만 톤 생산… 친환경 제품·FSC 인증 종이 도입으로 ESG경영 앞장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모나리자가 ‘2024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생활용품(화장지)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 운영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는 매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브랜드들의 상품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 등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해 각 부문 1위를 선정했다. 모나리자는 지난해 해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연속 수상으로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으며 국민 위생용품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모나리자는 지난 47년간 일상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생활 위생 전문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미용티슈, 키친타월, 마스크, 물티슈, 성인용 기저귀 등 위생용품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지의 경우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엑셀런트 등급을 받은 제품,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자연자원과 유해 물질 사용을 최소화하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제품 등 개인의 용도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 미용티슈는 보습로션을 함유해 부드럽고 촉촉한 로션티슈,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눈금창을 적용한 제품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키친타월은 도톰한 데즐 엠보싱으로 흡수력이 뛰어나고 천연펄프로 만든 무색, 무향 제품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가정에서 쓰기 편한 롤 타입과 캠핑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뽑아 쓰는 타입 등으로 구성됐다. 모나리자는 매년 재활용지로 2만 톤의 화장지를 생산해 연간 40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며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친환경 제품군 확대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종이 박스 사용, 친환경 설비 확충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 수량이 560만개를 돌파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수상으로 ‘일상의 동반자’ 브랜드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온 노력을 인정받고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나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모나리자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각종 티슈 제품과 물티슈,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 탈취제 등 다양한 위생 용품을 출시하며 위생 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 간호조무사에 589회 수술시킨 의사들 항소심도 실형·집유

    간호조무사에 589회 수술시킨 의사들 항소심도 실형·집유

    간호조무사에게 580회 넘게 대리 수술을 맡긴 의사들에게 항소심에서 실형,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반병동 고법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모 병원장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병원의 다른 원장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 이 병원 의사 3명에게 징역 1년의 집행유예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간호조무사 D씨에게 총 589회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제왕절개 등 수술을 하면서 자궁과 복벽, 근막까지만 직접 봉합한 후 수술실에서 나갔으며, 나머지 피하지방과 피부층 봉합은 D씨가 마무리했다. 이렇게 무면허 의료 행위를 했음에도, 이 의사들은 끝까지 수술을 마무리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 급여비를 청구해 8억 4000여만원을 타냈다. 의사들은 1심에서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이 선고되자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A씨 등은 병원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간호사의 진료지원(PA) 업무를 양성화하는 간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의사단체는 간호사의 진료지원 행위가 의사 교유 업무를 침해해 환자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양성화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데, 의사인 피고인들의 행태와는 실로 이율배반적이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1심에서 인정된 대리 수술 중 일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불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피고인들의 형량을 다소 낮췄다. D씨에게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 한가위 ‘명절증후군’ 잡는다…호텔업계 휴식 프로그램 잇달아 선봬

    한가위 ‘명절증후군’ 잡는다…호텔업계 휴식 프로그램 잇달아 선봬

    유난히 긴 한가위 연휴. 기대가 큰 만큼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호텔업계가 연휴 기간 중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한 휴식 테마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였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휴식용 풀이 구비된 객실과 반얀트리 스파에서 명절증후군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패키지다. 객실 1박과 반얀트리 스파 트리트먼트 60분 및 원기 회복 30분(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2인),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무료 입장 등으로 구성됐다. ‘딥티슈 전신 마사지’도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짧은 시간 안에 회복시켜 주는 트리트먼트다. 패키지와는 별도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엄마와 둘만의 휴식이 필요한 모녀를 위해 ‘엄마, 단둘이 호캉스 갈래?’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위트 객실 1박, 파크카페 조식뷔페(2인), 100% 순면으로 제작한 타올 세트, 피부 케어를 위한 마스크 팩 2매, 수 스파 15% 할인 쿠폰권, 부대시설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실내 골프 연습장 및 스쿼시 코트) 무료 등으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전국 업장 별로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리산하동은 편백나무 스파 객실 이용이 포함된 ‘프라이빗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파 객실 1박, 조식 뷔페(2인), 미니바 무료, 다기 세트 대여, 하동 케이블카 할인권 1매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14일~16일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15일~17일 가족 윷놀이 대항전,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원예촌by켄싱턴은 16일, 17일 양일간 송편 만들기 프로그램을 연다. 제주중문은 17일, 18일 조식 뷔페에서 오색전, 약밥, 약과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럭셔리 웰캉스’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0일에는 야외 오션스파 풀에서 ‘플로팅 사운드 베스’를 운영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싱잉볼 소리와 진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2일 신관 야외가든에선 심신 치유에 좋은 스트레칭과 호흡 명상법을 배울 수 있는 ‘가든 마인드풀니스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10월 18일과 25일에는 밴드와 매트를 활용한 동작으로 몸의 긴장을 푸는 ‘가든 밴드 필라테스’ 클래스가 열린다. 위(WE)호텔제주는 수(水)치료 프로그램 ‘해암하이드로’를 선보인다. 부유기를 이용해 몸을 물 위에 띄운 상태에서 스트레칭과 지압관리를 받는다. 호텔 측은 “근육의 이완을 도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안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디컬 스파 센터에서는 적외선 체열 진단기로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통증부위나 질병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판별한 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과학적인 스파 테라피를 제공한다.
  • “벼락 맞은 20대 교사,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벼락 맞은 20대 교사,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광주에서 낙뢰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진 20대 교사가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 서석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교사 김관행 씨(29)가 지난 2일 퇴원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광주 한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광주와 전남에 3000번에 가깝게 떨어진 낙뢰가 원인이었다. 김 씨는 낙뢰가 떨어질 때 나무 옆을 지나가다 감전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전원된 김 씨는 약 40분 간 심정지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후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 공급 문제로 심장과 폐, 뇌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 씨는 전남대병원이 갖추고 있는 에크모(인공심폐기계)로 3일간 심장과 폐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모든 위험을 이겨낸 김 씨는 10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뗐고, 1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끝에 회복하기 시작했고 2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가 장시간 진행된 탓에 심장과 폐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응급실에서 급하게 에크모를 시행했다”며 “솔직히 처음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환자가 젊은 데다가 우리 응급실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살려내고 싶었다”고 기억했다. 광주서석고에 부임한 지 3년이 된 김 씨는 1학년 담임이자 국어과목을 맡고 있다. 건강하게 퇴원하기는 했지만 장기간 입원으로 인한 섭식 장애, 근력 감소, 발뒤꿈치 피부 손상 등으로 아직은 걷기도 힘들다. 학교 복귀 또한 아직 기약이 없다. 김 씨는 “번개 맞은 전날부터 거의 10일간의 기억이 전혀 없다”며 “두번째 삶을 선물받았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하루하루 후회가 남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퇴원을 한 김 씨는 지난 4일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피부과 거짓 표방한 일반의사 유입으로 필수의료 의사 부족 초래”

    “피부과 거짓 표방한 일반의사 유입으로 필수의료 의사 부족 초래”

    피부과를 전공하지 않고도 피부과 의사를 거짓으로 표방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이에 따른 피부과 비전문의들의 미용의료 시장 유입이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윤석권 전북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12일 오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대한피부과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22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초 피부과 전공의·전문의 2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주제는 피부과를 전공한 의사라고 거짓 표방하는 미용·일반의사들의 행태였다. 설문에 따르면 피부과 전공의·전문의 280명 중 91.1%가 일반의나 다른 과 전문의들의 피부과 의사 행세를 하는 것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비피부과’ 의사들이 소셜미디어(SNS)나 방송 출연 등 미디어를 악용(88.2%)하거나, 진료과목 표시 위반(72.9%), 불법 홍보(62.7%) 등을 통해 피부과 의사를 사칭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피부과를 전공한 의사가 아닌 이들로부터 레이저나 필러 시술 등 피부미용시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긴 환자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86.7%에 달했다. 피부질환 부작용(63.9%), 피부미용시술 사고(47.6%) 환자를 본 적 있다는 응답도 높게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바이탈과 의사 인력 부족 사태와 의사들의 피부미용 시장 유입 현상이 관련이 있느냐는 항목에도 91.8%가 동의했다. 윤 교수는 “피부과 의사를 사칭하는 미용·일반 의사의 행태를 근절하기란 아득하고, 앞으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바이틀과 의사들의 부족으로 귀결될 개연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피부과를 전공하지 않은 의사들이 미용의료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필수의료 의사들이 줄어들고 그 여파로 환자의 안전과 생명도 점점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번 조사가 피부과 의사로 가장한 미용·일반 의사만 양산하는 의대 정원 확대를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피부과 전문의들도 ‘비전문의’가 미용의료 시장에 유입되는 배경에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국내 의료체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봤다. 한태영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 90%가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원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병원 간판의 표기 문제로 인해 전문 병원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제 피부과는 빨간 네모 안에 ‘피부과 전문의’라고 적혀 있다. 비전문의가 개원한 병원은 ‘진료과목’이라고 적혀 있어야 하지만 불법 간판들은 이러한 글귀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조항래 대한피부과의사회장은 “최근 미용의료 분야 의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산부인과, 내과, 응급의학과 등 원래 하고자 했던 전공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과연 미용의료를 하러 오겠느냐”며 “필수의료의 문제를 해결하면 미용의료시장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계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적 학대 등을 당하던 어린이 400여 명이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 중부 셀랑고르주(州)와 남부 네게리셈빌라주 등에 있던 총 20개의 복지시설에 지내던 1~17세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폭행 등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시설의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관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뜨거운 숟가락으로 피부를 상하게 하고,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GISB 측은 아이들과 종교적 감정 등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아동 및 청소년들은 GISB 구성원의 자녀들이며, 어릴 때 재단에 맡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GISB는 이슬람 종파인 알 아르캄의 수장인 아샤리 모하밋이 설립했으며,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 20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식음료와 미디어, 부동산,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GISB에 속한 직원의 수는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1994년 알 아르캄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설립자인 아샤리는 2010년 사망했다. 아샤리가 사망한 이후 GISB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과 이슬람 종교계는 알 아르캄이 여전히 왜곡된 종교적 교리를 전파한다고 보인다며 이를 주시해왔다. 과거에는 여성들에게 “매춘부처럼”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인 ‘복종하는 아내 클럽’을 설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복지시설에서 아동 400여 명이 구출된 뒤 GISB 측은 성명을 통해 아동 착취 혐의를 부인하며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출된 아동들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ISB는 성명서에서 “우리 회사는 특히 아동을 노동자로 착취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모든 활동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추석 산해진미로 불룩해진 배…좋은 뱃살도 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추석 산해진미로 불룩해진 배…좋은 뱃살도 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가 들수록 열심히 운동하고 식사량을 줄여도 살을 빼기란 여간 어렵다. 특히 뱃살 빼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인데, 뱃살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 바로 아래쪽 피하지방이 많은 상태에서 살이 더 찌면 내장지방이 쌓여 염증 유발 물질이 생기고 결국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건강하지 않은 지방이 축적될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뱃살이 꼭 나쁜 것만 있지는 않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운동과학과 연구팀은 비만이면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온 사람은 비만이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복부 지방 조직을 갖고 있으며,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물질대사’(Nature Metabolism) 9월 10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지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세포 수준에서 분석했다. 일단 비만에 속하는 성인남녀 32명을 대상으로 했다. 한 그룹은 최소 2년(평균 11년) 주 4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들이고, 다른 그룹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바로 복부 피하 지방 조직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다음 조사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사람들은 지방 조직에서 지방 저장 능력이 높이는 독특한 구조적·생물학적 특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운동하지 않은 비만인들은 이런 특성을 갖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동하는 비만인들은 혈관,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상태가 건강하고, 유익 단백질이 더 많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할 수 있는 염증 유발 세포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 지방 조직이 지방을 저장하기 가장 건강한 장소로 알려졌다. 운동을 통해 이곳 지방 저장 능력을 증가시키면, 장기 주변이나 장기 자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지방 저장 능력 향상과 지방 증가가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프리 호로위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 운동이 칼로리 소모 수단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나이 들어 체중이 증가할 때 지방을 더 건강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지방 조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운동은 체중이 증가할 때도 과도한 지방이 내장 지방이나 간, 심장 같은 장기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아래쪽에 건강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 450년 전 묻은 성녀 무덤 열어보고 ‘깜짝’···“시신 부패 없이 온전”

    450년 전 묻은 성녀 무덤 열어보고 ‘깜짝’···“시신 부패 없이 온전”

    약 4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성녀(종교적으로 신성한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신도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스페인에서 테어나 19살이 되던 해 1535년 11월 2일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한 뒤 67세에 숨을 거둔 인물로, 1614년에 시복되고 1617년에 에스파냐 의회가 그녀를 에스파냐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사후 40년이 지난 1622년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됐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성녀 테레사를 여성으로는 최초로 교회학자로 선포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빌라 대교구는 성녀 테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달 무덤을 개봉했는데, 수녀와 수도사, 사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무덤 속 성녀 테레사의 시신은 사망 후 440여 년 이 흘렀음에도 부패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피부가 미라화 되어 색이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후였다. 당시 교구가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냈을 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시신에 놀랐고, 이후 신자들은 그녀가 사후에도 행하는 ‘기적’을 보기 위해 직접 무덤에 접근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14년으로, 교구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시신은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린 이유는?현지 가톨릭 수도회 측은 바티칸의 스페인 주교 루이스 리타나가 요청한 추가적인 성인 인정의 일환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빌라 대교구는 지난달 28일 “오늘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렸고, 우리는 그것이 1914년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수도회의 마르코 키에사 신부는 “성녀 테레사의 마지막 몇 년은 걷기 어려운 시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발을 분석한 결과, 보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석회질 가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성녀 테레사의 현재 시신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가톨릭 전문 기자인 사친 호세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직자들과 수녀들이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담긴 은관 주위에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안전 조치로 인해 성녀 테레사의 시신까지 총 10개의 열쇠가 필요했으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열쇠 10개를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녀 테레사 시신에 대한 연구는 루이지 카파소 교수가 이끄는 이탈리아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연구진이 이끈다. 연구진은 성녀 테레사에 대한 유해를 정밀 검사하고, 사진 및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이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샘플은 연구실로 보내지고, 유해가 부패하지 않는 정확한 원인 등을 찾을 예정이다.
  • 450년 전 ‘성녀’의 시신, 부패 없이 온전…“얼굴 알아볼 수 있을 정도”[핵잼 사이언스]

    450년 전 ‘성녀’의 시신, 부패 없이 온전…“얼굴 알아볼 수 있을 정도”[핵잼 사이언스]

    약 4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성녀(종교적으로 신성한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신도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스페인에서 테어나 19살이 되던 해 1535년 11월 2일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한 뒤 67세에 숨을 거둔 인물로, 1614년에 시복되고 1617년에 에스파냐 의회가 그녀를 에스파냐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사후 40년이 지난 1622년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됐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성녀 테레사를 여성으로는 최초로 교회학자로 선포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빌라 대교구는 성녀 테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달 무덤을 개봉했는데, 수녀와 수도사, 사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무덤 속 성녀 테레사의 시신은 사망 후 440여 년 이 흘렀음에도 부패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피부가 미라화 되어 색이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후였다. 당시 교구가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냈을 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시신에 놀랐고, 이후 신자들은 그녀가 사후에도 행하는 ‘기적’을 보기 위해 직접 무덤에 접근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14년으로, 교구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시신은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린 이유는?현지 가톨릭 수도회 측은 바티칸의 스페인 주교 루이스 리타나가 요청한 추가적인 성인 인정의 일환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빌라 대교구는 지난달 28일 “오늘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렸고, 우리는 그것이 1914년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수도회의 마르코 키에사 신부는 “성녀 테레사의 마지막 몇 년은 걷기 어려운 시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발을 분석한 결과, 보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석회질 가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성녀 테레사의 현재 시신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가톨릭 전문 기자인 사친 호세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직자들과 수녀들이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담긴 은관 주위에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안전 조치로 인해 성녀 테레사의 시신까지 총 10개의 열쇠가 필요했으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열쇠 10개를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녀 테레사 시신에 대한 연구는 루이지 카파소 교수가 이끄는 이탈리아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연구진이 이끈다. 연구진은 성녀 테레사에 대한 유해를 정밀 검사하고, 사진 및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이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샘플은 연구실로 보내지고, 유해가 부패하지 않는 정확한 원인 등을 찾을 예정이다.
  • ‘눈썹 까딱’ ‘절레절레’…흥분한 트럼프 향한 해리스의 ‘쿨한 도발’

    ‘눈썹 까딱’ ‘절레절레’…흥분한 트럼프 향한 해리스의 ‘쿨한 도발’

    “해리스가 의아한 표정으로 주시하자, 트럼프는 화가 난 채 정면을 응시했다.” (미 NBC) 11월 미 대선을 56일 앞두고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다채로운 표정이다. 흥분한 채 거친 언사를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을 향해 눈썹을 치켜올리며 웃거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등 ‘쿨’한 표정을 지었는데, 이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도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는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니면 마이크가 꺼지고 상대의 발언에 끼어들 수 없는 규칙이 적용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마이크 음소거’ 규칙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표정 공격’에 십분 활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공세를 퍼부을 때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손으로 턱을 괴고 눈썹을 까딱거리거나, 턱을 아래로 당기고 눈을 치켜뜨며 웃는 등의 표정을 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시했다. 마치 “당신의 말은 틀렸다”, “우습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부친인 도널드 해리스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를 언급하며 ‘색깔론’ 공세를 폈을 때도 해리스 부통령은 흥분하기는 커녕 여유로운 표정으로 맞받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인 부친이 해리스를 잘 가르쳤다. 해리스는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아냥대자 해리스 부통령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기도 했다. 아직 토론이 진행중이지만, 토론 초반부터 흥분한 채 고성을 지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일관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조되는 모양새다. NBC는 “해리스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미소와 표정, 제스처를 취하며 트럼프를 응시하자, 트럼프는 토론 대부분을 정면을 응시한 채 하고 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언급할 때도 고개를 돌려 해리스 쪽을 쳐다보지 못한 채 손가락으로만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해리스가 트럼프의 피부 밑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가시적인 징후”라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의 표심이 해리스 부통령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같은 ‘표정 공격’도 SNS에서 ‘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손으로 턱을 괴고 웃는 사진과 함께 “내가 이 사진을 너에게 보내면, ‘나는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라는 글을 올렸다.
  • “몸 속 내장 다 보이네”···피부 투명하게 만드는 ‘식용색소’

    “몸 속 내장 다 보이네”···피부 투명하게 만드는 ‘식용색소’

    식용색소를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의 피부 조직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구쑹 훙 교수 연구진은 식용색소로 사용되는 노란색의 타르트라진(FD&C Yellow #5) 용액을 살아있는 생쥐의 두개골과 복부 피부에 주입했다. 일반적으로 빛은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이동할 때 휘어지는 굴절과 흩어지는 산란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물체의 속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산란 현상 때문이다. 특히 신체는 이를 구성하는 지방, 세포 내 체액, 단백질 등 구성요소에 따라 빛의 굴절률이 모두 다르고, 이런 물질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빛이 통과할 때 산란 현상이 일어나면서 내부를 볼 수 없게 된다. 연구진은 생체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각기 다른 굴절률을 일치시킨다면 조직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빛을 흡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염료가 다양한 굴절률을 균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이 노란색의 식용색소인 타르트라진에 주목한 것은 이 색소가 청광색과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먼저 닭가슴살을 얇은 조각으로 자른 뒤 타르트라진 용액을 테스트한 결과, 타르트라진 농도가 증가할수록 근육 세포 내 체액의 굴절률이 근육 단백질의 굴절률과 같아질 때까지 커지면서 닭가슴살이 투명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 실험에서는 타르트라진 용액을 쥐의 두피에 문질러 흡수시키자, 피부가 투명해지면서 뇌 표면 혈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부에 발랐을 때에는 단 몇 분 만에 장기와 소화관, 심장 박동의 모습이 드러났다. 투명해진 신체는 용액을 완전히 씻어내자 원상태로 회복됐으며, 피부로 흡수돼 체내로 퍼진 염료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인간의 신체는 쥐보다 피부가 약 10배 두꺼우며, 이번에 인체 실험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염료가 생명체에 안전하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쥐보다 두꺼운 사람의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염료가 필요한 지 알 수 없다. 또한 인체에 어느 정도 사용했을 때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의사들은 침습적 생검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검사 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혈액 채취 시 정맥을 더 잘 보이게 하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음 연구에서는 인체 조직에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는 염료의 용량을 밝혀내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면서 “현재 타르트라진보다 더 효율적으로 (피부를 투명하게 하는데) 효율적인 물질에 대한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6일자)이 실렸다.
  • (영상)속 훤히 보이는 ‘투명인간’ 현실로?…‘투명 쥐’ 실험 성공[핵잼 사이언스]

    (영상)속 훤히 보이는 ‘투명인간’ 현실로?…‘투명 쥐’ 실험 성공[핵잼 사이언스]

    식용색소를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의 피부 조직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구쑹 훙 교수 연구진은 식용색소로 사용되는 노란색의 타르트라진(FD&C Yellow #5) 용액을 살아있는 생쥐의 두개골과 복부 피부에 주입했다. 일반적으로 빛은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이동할 때 휘어지는 굴절과 흩어지는 산란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물체의 속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산란 현상 때문이다. 특히 신체는 이를 구성하는 지방, 세포 내 체액, 단백질 등 구성요소에 따라 빛의 굴절률이 모두 다르고, 이런 물질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빛이 통과할 때 산란 현상이 일어나면서 내부를 볼 수 없게 된다. 연구진은 생체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각기 다른 굴절률을 일치시킨다면 조직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빛을 흡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염료가 다양한 굴절률을 균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이 노란색의 식용색소인 타르트라진에 주목한 것은 이 색소가 청광색과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먼저 닭가슴살을 얇은 조각으로 자른 뒤 타르트라진 용액을 테스트한 결과, 타르트라진 농도가 증가할수록 근육 세포 내 체액의 굴절률이 근육 단백질의 굴절률과 같아질 때까지 커지면서 닭가슴살이 투명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 실험에서는 타르트라진 용액을 쥐의 두피에 문질러 흡수시키자, 피부가 투명해지면서 뇌 표면 혈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부에 발랐을 때에는 단 몇 분 만에 장기와 소화관, 심장 박동의 모습이 드러났다. 투명해진 신체는 용액을 완전히 씻어내자 원상태로 회복됐으며, 피부로 흡수돼 체내로 퍼진 염료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인간의 신체는 쥐보다 피부가 약 10배 두꺼우며, 이번에 인체 실험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염료가 생명체에 안전하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쥐보다 두꺼운 사람의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염료가 필요한 지 알 수 없다. 또한 인체에 어느 정도 사용했을 때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의사들은 침습적 생검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검사 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혈액 채취 시 정맥을 더 잘 보이게 하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음 연구에서는 인체 조직에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는 염료의 용량을 밝혀내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면서 “현재 타르트라진보다 더 효율적으로 (피부를 투명하게 하는데) 효율적인 물질에 대한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6일자)이 실렸다.
  •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미술시장의 경기 사이클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미술시장의 경기 사이클

    미술시장에도 경기 사이클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물론 존재한다. 첫 미술시장의 붐은 러시아 차르였던 니콜라스2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의 성모’를 매입할 때였다. 이 작품 매입 당시 지불한 금액이 150만 달러로 요즈음 가치로는 6000만~7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당시 호황기를 이끌던 대형 구매자들은 이사벨라 가드너, 제이피 모건, 헨리 헌팅턴 등 미국 기업인들로 1910~1914년 유럽 미술시장을 견인했다. 이 호황기는 1차 대전 발발로 종결됐다. 두 번째 붐은 1970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1650년 작 ‘후안 데 파레하’를 230만 파운드에 매입할 때였다. 요즈음 가치로 7000만~8000만 파운드에 해당할 듯하다. 세 번째 붐은 1987~1990년의 시장 붐으로 1987년 크리스티에서 반 고흐의 ‘해바라기’가 3990만 달러에 일본 보험회사에 팔리면서 시작됐다. 르누아르의 ‘물랭 들 라 갈레트’ 역시 이 시기에 팔렸는데, 시장의 붐은 주로 일본인들에 의해 1990년까지 견인됐다. 이 호황기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탈세를 목적으로 대출받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관행에 일본 정부가 제동을 걸자 일본인들의 매입이 급감하면서 막을 내렸다. 대출을 받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관행으로 가장 큰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한 재일교포였다. 네 번째 붐은 2021~2023년에 일었다. 세 번째 붐 이후 들쑥날쑥하던 시장이 이때는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았는데, 2022년엔 678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90년대만 해도 일반인들의 관심 밖이던 한국 미술시장은 세대가 교체되면서 부의 흐름과 부의 계층까지 변했다. 다만 깊은 지식과 배경 없이 무분별한 구매에 따른 시장 상승이 이뤄져 뉴욕·런던 미술시장이 하락세에 들어가게 되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곳이 한국 미술시장이다. 미술시장이 가진 사람들의 시장이므로 일반인들로서는 피부에 와닿지 못할 뿐이다. 현재 세계 미술시장은 다시 ‘R의 공포’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 미술시장이 서구에 종속된 개념을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언제 보여 줄지 요원하다. 조명계 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
  •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찬바람 불면 두피 혈액순환 방해흡연·다이어트·육식 섭취도 원인머리 감고 마른 상태서 빗질해야탈모 방지 샴푸는 치료 효과 미미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한 움큼씩 빠진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또 ‘탈모의 계절’ 가을이다. 모발은 두피 보호와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탈모가 진행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건강하게 모발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면 탈모증이다.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원형탈모증 환자는 2010년 13만 6740명에서 지난해 17만 8009명으로 4만명 넘게 늘었고, 유전성(안드로젠성) 탈모증은 2010년 1만 2758명에서 지난해 2만 704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데 남성 탈모는 이마 양쪽 끝부분이 올라가는 M자나 정수리가 빠지는 형태가 흔하다. 반면 여성은 정수리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이란 스트레스, 영양 결핍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출산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면서 탈모가 오는데 (아이가) 100일일 때 가장 많이 빠지고 돌 때 거의 회복된다”고 말했다.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나타난다. 탈모의 원인으론 유전, 노화, 남성호르몬(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등이 꼽힌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끼니를 거르는 습관,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한몫한다. 영양 불균형이 모발의 영양 공급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올리고, 당분이 많은 음식도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재료인 아라키돈산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 탈모가 심한 이유도 남성호르몬 증가로 탈모 유발 단백질이 활발히 생성되기 때문이다. 차고 건조한 가을 날씨는 각질층을 두껍게 해 두피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탈모를 촉진시킨다. 짧은 수면과 낮은 수면의 질,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한다. 김 교수는 “탈모 인구의 절반이 20~30대로 더이상 중년 질환이 아니다”라면서 “취업 준비 등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피 혈액 순환이 저하돼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가 심해진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수리나 앞머리 모발이 가늘어졌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병원에 가면 두피 상태와 모발의 밀도, 굵기, 탈모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로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 탈모 초기에는 DHT 호르몬 생성 차단에 도움이 되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을, 진행 후에는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뒤 머리카락을 뽑아 앞머리에 심는 자가 모발 이식이 효과적이다. 권 교수는 “모발은 한 달에 1㎝씩 자라므로 6개월간 약물 치료를 해야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노화인 탈모는 완벽한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 관리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연을 하는 편이 좋다. 문익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머리는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감고 마른 상태에서 빗질을 해야 한다. 철분·아연·비오틴·비타민D·엽산 등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DHT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도 좋다. 다만 이른바 ‘탈모 샴푸’ 효과는 제한적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방지용 샴푸는 샴푸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첨가한 것이지만 두피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탈모 원인과 직접 연관이 없어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본인 부담 상한액 초과 의료비 신청하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본인 부담 상한액 초과 의료비 신청하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해 쓴 의료비를 지급한다는 안내문이 왔는데. A. 지난 2일부터 대상자에게 발송한 ‘본인 부담 상한액 초과금 지급’ 안내문이다.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부담한 의료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넘으면 초과 금액을 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기준 개인별 상한액은 87만~780만원이다. Q. 모든 의료비에 적용되나. A. 성형수술 등 비급여 항목, 선별급여, 전액 본인부담금, 임플란트, 상급 병실(2·3인실) 입원료, 추나요법,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경증질환 본인부담금 등은 환급 대상 제외다. Q. 신청 방법은. A. 건보공단 홈페이지·더건강보험 앱·팩스·전화·우편을 이용하거나 관할 지사에서 본인 명의 계좌로 신청하면 된다. 지급 동의 계좌를 신청하면 이후 별도 신청 없이 지급받을 수 있다. Q. 신청 기한은. A. 3년 내 신청하면 된다. Q. 대리 신청도 가능한가. A.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게 원칙이지만 가족이 위임장·가족관계증명서(상세)·신분증 등 서류를 준비해 신청할 수 있다.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해”[여기는 일본]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해”[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10대 여학생들에게 상의 속옷 탈의를 요구하는 학교 건강검진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학교에서 연례 건강검진을 받은 한 여자 중학생(13)은 담당 교사 및 학교를 방문한 의사로부터 상의 속옷까지 완전히 탈의한 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건강검진 시 엑스레이 촬영 등을 이유로 속옷을 탈의해야 하지만, 의료진 앞에서 속옷을 탈의한 맨몸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 여학생은 가디언에 “가슴이 완전히 노출돼 부끄러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여학생은 “검진 전에 선생님이 상의와 상의 속옷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5~18세 남녀 학생 모두 건강검진을 위해 상의 또는 상의 속옷을 탈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여학생들은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현지 법에 따르면, 학생이 학교 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옷을 입어야 하는지 벗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일된 정책은 따로 없다. 다만 지역 교육위원회가 학교를 방문하는 의료진과 협력하여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부 학교에서는 여학생에게 몸을 가리도록 요구하지만, 또 다른 학교에서는 상의 속옷까지 탈의할 것을 지시한다. 일본 서부 도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18세 여학생도 검진 시 속옷까지 벗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 가디언은 “이러한 학교 건강검진은 학부모와 (아동인권)운동가들 사이에 분노를 일으켰다”면서 “현재 이들은 교육 및 보건 당국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런 관행을 종식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학생과 교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12~16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5.5%가 건강검진 시 의사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맨몸을 보여줘야 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효고현 나시노미야 시의원인 아키요 타나카는 “이러한 건강검진은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어린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오카야마현의 한 중학교에서는 의사가 건강검진 중 속옷 차림의 여학생 5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옷을 입은 상태로는 제대로 된 검사가 불가능하다”해당 문제가 현지 언론 및 정치인을 통해 논란거리로 떠오르면서 일본의사협회 등 관계자들도 저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의사협회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이 남성인 의사들은 절차를 변경하도록 강요한다면 학교 건강검진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들은 아이들이 옷을 입고 있으면 제대로 된 검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현지의 일부 의사들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심장 이상 및 기타 질환의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검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베 대학 병원의 이와타 켄타로 전염병학 교수는 “많은 의사, 특히 고령의 의사들은 보수적이어서 자신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어린이가 ‘적절한’ 검사를 받기 위해 옷을 벗어야 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청진시) 심장박동 소리의 질을 약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이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육부는 올해 초 각 지역 교육청에 “검진의 정확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육복을 입거나 수건으로 상체를 가릴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사생활 등을 고려한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헤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가디언은 “(교육부의 지침이 전해진) 상황에도 요코하마를 포함한 전국의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건강검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당국은 최소 16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상의와 상의 속옷을 벗도록 요구받았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사협회는 가디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발톱 길이만 12㎝···‘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정체는

    발톱 길이만 12㎝···‘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정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火食鳥, Cassowary)가 영국의 한 조류 공원에서 성공적으로 부화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화식조의 새끼가 코츠월즈 버턴 온 더 워터에 위치한 버드랜드에서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태어난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새로 통한다. 버드랜드 측은 “지난 25년 동안 화식조를 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부화한 새끼를 처음으로 본 순간은 정말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식조는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르며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 힘이 막강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 등 현지언론은 화식조는 특유의 환경적, 행동적인 특징 때문에 사육 상태에서 번식시키기 매우 어렵다면서 이 새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아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화식조는 목에 선명한 보랏빛 피부와 연결된 붉은색으로 축 늘어진 살갗이 ‘불을 삼키는 것 같다’고 해서 불을 먹는 새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 붙여졌다. 키는 1.8~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암컷이 70㎏, 수컷은 55㎏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주금류)로 타조 다음으로 크다. 달리기 속도는 최대 시속 50㎞까지 낼 수 있고 도약 높이도 2m에 달하는데 수영 또한 수준급이다. 특히 양쪽 발에는 각각 날카로운 발톱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 안쪽에 있는 발톱은 길이가 12㎝에 달해 단검을 떠올릴만큼 날카롭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매우 위험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나 표범같은 위험동물로도 지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동부 게인즈빌에 있는 농장에서 화식조 암수 두쌍을 관상용으로 기르던 75세 남성이 그중 한 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지기도 했다.
  • [영상]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아리?…‘화식조’ 영국 공원서 부화

    [영상]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아리?…‘화식조’ 영국 공원서 부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火食鳥, Cassowary)가 영국의 한 조류 공원에서 성공적으로 부화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화식조의 새끼가 코츠월즈 버턴 온 더 워터에 위치한 버드랜드에서 부화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태어난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새로 통한다. 버드랜드 측은 “지난 25년 동안 화식조를 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부화한 새끼를 처음으로 본 순간은 정말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식조는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르며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 힘이 막강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BBC 등 현지언론은 화식조는 특유의 환경적, 행동적인 특징 때문에 사육 상태에서 번식시키기 매우 어렵다면서 이 새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아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화식조는 목에 선명한 보랏빛 피부와 연결된 붉은색으로 축 늘어진 살갗이 ‘불을 삼키는 것 같다’고 해서 불을 먹는 새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 붙여졌다. 키는 1.8~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암컷이 70㎏, 수컷은 55㎏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주금류)로 타조 다음으로 크다. 달리기 속도는 최대 시속 50㎞까지 낼 수 있고 도약 높이도 2m에 달하는데 수영 또한 수준급이다. 특히 양쪽 발에는 각각 날카로운 발톱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 안쪽에 있는 발톱은 길이가 12㎝에 달해 단검을 떠올릴만큼 날카롭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매우 위험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나 표범같은 위험동물로도 지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동부 게인즈빌에 있는 농장에서 화식조 암수 두쌍을 관상용으로 기르던 75세 남성이 그중 한 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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