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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두 번째…남성 단독 표지 모델 선보인 ‘플레이보이’

    사상 두 번째…남성 단독 표지 모델 선보인 ‘플레이보이’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성들의 화보와 표지로 유명한 성인지 ‘플레이보이’가 남성을 단독 표지 모델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표지를 장식한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다. 남성이 단독 표지모델을 한 것은 가수 휴 헤프너에 이어 두 번째이며, 디지털 표지로는 처음이다. 그는 음악 만큼 패션도 대중의 관심을 끌어왔다.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는 등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네일 아트를 한 그의 손톱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었다. 화보는 골드 컬러와 그의 구릿빛 피부가 어우러져 라틴 음악이 갖는 정열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네일아트를 한 손톱과 그의 얼굴을 뒤덮은 플레이보이 심볼도 눈에 띈다. 한편 배드 버니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라틴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푸에르토리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그는 2016년 인디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음악 공유 플랫폼 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곡은 디제이 루이안(DJ Luian)의 눈에 띄게 되고 음악작업을 제안 받는다. 이후 그는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2017년에 15개의 곡을 빌보드 ‘핫 라틴 송’ 차트에 올렸 놓는다.2018년 가수 제이 발빈, 래퍼 카디 비와 함께 발표한 곡 ‘I like it’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래퍼 드레이크와 함께한 ‘Mia’는 빌보드 5위를 차지하는 등 잇단 히트를 치며 라틴 음악의 중심에 서게 된다. 올해 3월에는 ​스페인어로 된 앨범 ‘YHLQMDLG’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4월에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 ‘En Casita’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한국인 주식 흰쌀, 과식하면 사망 위험↑(英연구)

    [건강을 부탁해] 한국인 주식 흰쌀, 과식하면 사망 위험↑(英연구)

    흰쌀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이 잉글랜드주와 웨일스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쌀 소비가 높은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비소 노출로 인한 심혈관 사망 위험이 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만과 흡연, 연령, 소득과 교육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지역에서 기록된 심혈관 관련 사망률과 비소를 함유한 쌀 소비 간의 연관성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비소는 자연 상태의 토양과 침전물 대부분에서 발견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식물이 흡수하지 않은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벼나 연 등처럼 물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피부병변과 암, 폐 질환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맨체스터대학의 데이비드 폴리아 교수는 ”쌀은 세계적인 주식 중 하나로, 특히 개발도상국의 수백만 명이 영양분 섭취를 위해 의존하고 있는 식품“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쌀에 함유된 비소가 연간 5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비록 제한적이긴 하나 적은 비용으로 건강과 쌀 섭취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모든 사람이 쌀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쌀은 섬유질 함량이 높아 건강상의 이점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소 수치가 비교적 낮은 바스마티 쌀(인도와 파키스탄 등지에서 재배되는 낟알이 길고 향내가 나는 쌀 품종) 등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쌀에서 검출되는 비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쌀로 만든 이유식 제품 속의 비소 잔류 허용치를 마련했다. 이보다 3년 앞선 2013년에는 사과 주스 내 비소 잔류 허용치를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기후변화가 쌀의 비소 함량을 높이고 벼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큰 몫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100년까지 기온은 5℃, 이산화탄소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토대로 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온이 오르면서 미생물이 토양 내 비소를 논물에 더 많이 풀어놓아 벼가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벼에 들어간 비소는 결국 벼의 양분 흡수를 저해하고 성장을 억제해 쌀 수확량을 40%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의 과다섭취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맨체스터대학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전문 출판사인 엘제비어가 출간하는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공의 집단 휴진 하루 남았다…정부, 전공의 대표들과 간담회

    전공의 집단 휴진 하루 남았다…정부, 전공의 대표들과 간담회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발하며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전면 휴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대표들과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섰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오후 4시께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공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주요 임원진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7일로 예정된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두고 양측이 협의해 마련됐다. 전공의들은 파업 시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어제 오후 (상호) 교감이 있어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며 “단체 임원진과 함께 앞으로 (협의체 진행 등을) 어떻게 해나갈지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박능후 장관이 직접 나서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으나 전공의들의 휴진 계획은 변함없는 상태다.김진현 대전협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70∼8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을 알리는) 스티커 등을 부착한 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의사 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의료 전달체계가 문제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피부 연고를 바르는 셈인데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의료계와) 소통도 없고 왜 (연간) 400명씩 늘리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까지 모두 포함한 집단 휴진 계획만은 재고해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뿐 아니라 현행 인턴·레지던트 수련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에 공감하면서 향후 개선안을 만드는 데 전공의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전공의 선생님들은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분들이기에 정부 입장을 잘 설명해 드릴 것”이라며 “특히 (전공의) 수련 문제에서도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열린 자세로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샴푸로 널리 알려진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지난 30일 홈앤쇼핑 론칭방송을 통해 판매한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이 방송 시작 20분도 안 돼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구성은 한정 세트로, 지난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도 연달아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준비한 전량이 소진됐다. 이는 샤워기 필터가 가정에서 생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TS트릴리온은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을 추가적으로 홈쇼핑서 판매할 예정이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는 수돗물 내 염소를 제거해주는 필터로, 특허를 받은 원료가 적용된 세디먼트 필터를 탑재해 수돗물 속 불순물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여기에 필터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천연 오일, 콘드로이친, 스코리아워터 등 피부에 좋은 천연 보습 성분도 함유돼 있으며, 레몬 360개 분량의 비타민C 농축액이 함유된 비타민 보습 필터로써 피부 보습과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불순물 필터 테스트, 잔류염소 필터 테스트, 피부 보습 및 피부 무자극 테스트 등 각종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심 사용도 가능하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함께 제공되는 ‘TS내추럴샤워헤드’는 건전지 없이 물 온도에 따라 바뀌는 LED(BLUE, GREEN, RED)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그리고 물 사용을 바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으로 물줄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이 필터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TS트릴리온 홈쇼핑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이에 이번 달에도 홈쇼핑 방송을 추가로 준비하였으니 앞으로도 TS제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고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도 전했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전반적으로 하여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능성화장품 ‘아토피’ 표현 사라진다...식약처 시행규칙 개정

    앞으로 기능성화장품에는 ‘아토피’라는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제품기능을 소개한 기능성화장품이 의약품으로 오인되는 것을 막고 제품 특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질병명인 ‘아토피’라는 용어를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삭제하고,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표현을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은 이번에 개정된 가려움 개선 제품을 비롯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 10종이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에 사전 심사 또는 보고 후 유통·판매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바일 전용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 파인더’

    모바일 전용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 파인더’

    아모레퍼시픽은 정보기술(IT)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뷰티 컨시어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서비스로 모바일 전용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 파인더’를 아모레퍼시픽몰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피부 상태 및 생활 환경 등과 관련한 20여개 질문으로 고객의 피부 타입과 고민을 도출한 뒤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까지 제안해 준다.
  • 안 묻어나게 ‘깔끔’… 트러블 없게 ‘촉촉’… 뷰티숍처럼 ‘생생’

    안 묻어나게 ‘깔끔’… 트러블 없게 ‘촉촉’… 뷰티숍처럼 ‘생생’

    아름다움은 인간의 오랜 욕망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한다고 그 원초적 욕망이 꺾일 리 만무하다. 그런데 이번엔 느낌이 좀 다르다. 호흡기를 통한 사상 최강의 감염력으로 제 영역을 확장하고 나선 코로나19에 인류는 마스크와 ‘언택트’(비대면)를 새 생활방식으로 삼았다. 얼굴을 꾸미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어쩌면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업계는 마스크 속 아름다움을 사수할 수 있을까.4일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회사들은 총 세 가지 방식으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대중교통도 탈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아무리 멋진 색조화장도 마스크 속에선 빛이 바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화장품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나아가 오래 쓰고 있어도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력이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최근 선보인 ‘네오쿠션’은 최근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민트색 ‘매트’와 핑크색 ‘글로우’ 두 제품을 출시했는데 특히 매트의 인기가 높다. 신기술 ‘휴미드 디펜스’가 적용돼 40도 사우나에서도 메이크업이 유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제품 절반 사이즈의 초경량 커버 파우더를 함유해 얇으면서도 부드럽게 피부를 커버한다. 화장이 뜨지 않도록 피부와 밀착시켜 주는 ‘스트롱 픽서 커버리지’ 기술도 함께 담겼다. 지난 6월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만개,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LG생활건강 ‘오휘’가 선보인 제품은 ‘얼티밋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이다. 밀도가 높은 ‘소프트 포뮬러’가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오랜 시간 뜨지 않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티키 프리’ 기술을 적용해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어도 묻어나지 않는다. 백합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이 없다. 수정 메이크업도 쉬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마스크는 ‘양날의 검’이다. 코로나19로부터 호흡기를 지켜 주지만 동시에 밀폐된 마스크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수분과 잦은 마찰로 피부 건강에는 쥐약이다. 코로나 시대에는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기초 관리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 ‘HK inno.N’을 통해 더마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를 최근 론칭했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함께 내놓은 제품은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2종이다. 피부과 진료를 곁들여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차앤박)는 피부 진정 관련 제품으로 ‘더마 쉴드 선스틱’을 내놨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폴루스톱’ 성분이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진정 효과가 우수한 ‘칼라민’ 성분이 담겨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가 최근 출시한 ‘어드밴스드 시카 수분크림’도 인기가 높다. 수분감이 풍성하고 ‘속당김’ 현상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당연한 얘기지만 화장품은 직접 발라 보고 사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설명을 써 놨어도, 아무리 멋있게 사진을 찍어 놨어도 실제 내 피부에 발랐을 때 어떤지 직접 느껴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서는 도리가 없다. 화장품도 현장 판매보다는 언택트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국형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지난달 중순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열었다. 현장에서 대면으로 제공하던 시코르 콘텐츠를 온라인에서도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던 브랜드인 맥, 나스, 시슬리, 설화수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끄는 힌스, 디어달리아, 클레어스, 파뮤까지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 편집몰 중에서는 최초로 케라스타즈, 르네휘테르, 모로칸오일 등 헤어케어 브랜드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시코르는 무려 450여개의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피부과 전문의, 뷰티 에디터 등 전문가 50여명이 검증한 제품을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춰 소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지를 보는 것 같은 ‘콘텐츠 커머스’ 기능을 갖췄고, 고객의 행동 패턴과 구매 이력을 추적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마이브리프’ 서비스도 있다. 시코르 관계자는 “세부적인 필터링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뷰티 브랜드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도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30년간 쌓은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하나로 연결시키겠다는 포부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로비에 마련한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인 ‘플래닛 147’ 방문 고객에게만 제공됐던 화장품 제품 개발 시스템을 내년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원료 옵션이 수천개나 탑재된 이 시스템은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옵션뿐 아니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한 패키지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 모양과 컬러, 재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피부 타입별 맞춤 케어 ‘후 천기단 화현 앰풀 3종’

    피부 타입별 맞춤 케어 ‘후 천기단 화현 앰풀 3종’

    LG생활건강은 피부 고민별로 집중적인 맞춤 케어를 할 수 있는 ‘후 천기단 화현 앰풀 3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궁중 비방 성분에 효능 성분을 더해 ‘윤’(潤), ‘보’(補), ‘백’(白) 앰풀 세 가지로 출시했다. 천기단 라인의 핵심 성분인 ‘천기비단’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앰풀마다 피부 고민에 따른 맞춤 케어를 할 수 있는 한방 성분과 유효 성분도 담겼다.
  • 땀 흘린 뒤 옆구리 찌르는 고통… 하루에 최소 물 5컵 드세요

    땀 흘린 뒤 옆구리 찌르는 고통… 하루에 최소 물 5컵 드세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자칫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요로결석이나 통풍에 노출될 수 있다. 때로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까지 동반하는 요로결석과 통풍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요로결석은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에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이 포함된다. 요로에 발생한 돌은 정상적인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요로 감염을 일으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겨울철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3배 정도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7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30~40대에 발병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정도 많다. 10세 이하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드물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4일 “1990년대에는 환자 비율이 2%를 밑돌았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비만, 성인병 증가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미국·서구 사회에서도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것은 더운 날씨로 몸 안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고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결석이 생길 위험이 늘기 때문이다. 김태형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피부가 강한 햇볕을 받아 비타민D가 활성화되면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이 많이 배출돼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주로 잠을 잘 때나 식사 2~3시간 후,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소변이 지나가는 경로를 결석이 막아 신장이 부어 오르기 때문에 결석이 생긴 곳의 신장 주변으로 통증을 느낀다. 소변이 붉게 나오는 혈뇨, 발열,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 결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신장 결석이 커져 신장 기능이 손상되거나 요로감염으로 패혈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석의 통증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맹장염이나 척추질환, 정형외과 질환으로 잘못 알고 여러 의료기관을 찾은 뒤에야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소변량이 2ℓ 이상 되도록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식사를 할때 2컵, 식사 사이에 1컵, 잠자기 전에 2컵 정도로 하루 2.5ℓ 이상 마시는 게 좋다. 대신 소금 섭취는 하루 4~5g 이하로 조절한다. 식사 때 즐겨 먹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량을 줄인다.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것은 결석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이 충분한 음식을 먹는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결석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우유, 멸치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 환자라면 동물성 단백질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이학민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고단백 음식은 구연산의 배출을 감소시켜 요로결석의 발생을 촉진한다”면서 “구연산은 소변 중 요로결석의 성분인 요산을 배출시키고 소변을 산성화해 요로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에 7% 정도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 10년 안에는 절반 정도의 환자가 다시 요로결석에 걸릴 수 있다. 다만 음식을 조절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환자들은 재발 비율이 절반 정도 줄어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통풍은 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는 뜻이다. 흔히 ‘치맥 즐기다 통풍 걸린다’고들 한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에 탈수 상태에서 맥주와 고기를 즐기다 보면 일시적으로 통풍 발작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술과 고기류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은 몸에서 사용된 뒤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남기는데, 몸 안에 요산이 너무 많이 쌓이면 혈중 요산농도가 올라가 관절 조직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2019년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에 가장 많았다. 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생기고 여성은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송정식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질환이었지만 식습관이 고칼로리, 육식 위주로 서구화하면서 통풍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드물게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비만이나 과음, 과도한 운동이 요산의 농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통풍 발작은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사례를 보면 건강한 중년 남성이 과음 후 새벽에 엄지발가락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다. 통증 부위가 얼얼하고 빨갛게 달아오른다. 처음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통상 3~10일 사이에 증상이 없어진다. 하지만 같은 과정이 자주 반복되고 발목이나 무릎, 손가락 관절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만성 관절염을 앓을 수도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복부 비만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지에 발표된 ‘한국인 통풍환자의 진단 및 치료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5~2008년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통풍 치료를 받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고혈압 36.0%, 당뇨병 11.0%, 협심증 8.1%, 심부전 6.6%, 고지혈증 4.4% 순으로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통풍 환자들은 관절염 치료에만 그치지 말고 합병증 증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통풍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는 되레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규칙적인 습관으로 체질량 지수(BMI,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25 미만으로 서서히 낮추도록 한다. 과음을 삼가고 맥주와 독주는 피한다. 포도주도 많이 마시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불가피하면 적포도주 2잔 이내를 권한다. 탄산음료, 고기, 곱창 같은 동물 내장, 어패류 등도 주의해야 한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 비타민C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의료계가 7일(전공의)과 14일(개원의) 잇달아 파업을 예고하고 의대생까지 수업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집단행동이 의료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진료 마비로 혼란이 예상된다. 리얼미터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국민 58.2%가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찬성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의료계는 왜 싸움을 시작했을까. 의료계는 이번 집단행동 결정이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항변한다. 의사 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간 의사 불균형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서 일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을 밑돈다. 그럼에도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은 정상급이다. 다만 보건의료인프라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됐다는 게 문제다. 서울과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3배 가량 차이가 난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리고 지역내 공공의료 기관 등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도 자치의과대를 만들어 지방 의사 인력을 배출하는 유사한 정책을 폈지만, ‘자치의대 의사는 2류 의사’라는 인식이 퍼져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했으나, 실제로 취약지에 남은 의료인은 16%밖에 안 된다”며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료인을 선발해도 10년 후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 때 지역에 남으려는 의료인이 몇명이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력 단절 의사들이 복귀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매칭시켜주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 지역에 의료기관을 차리면 혜택을 주는 등의 유인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또 산부인과 등 취약 분야의 의사를 충원하는 문제 또한 의대 정원 확대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부인과 의사가 매년 100명 이상 배출되고 있지만 수입이 적고 고위험이어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분만을 다루지 않으려 한다. 마찬가지로 동네의원에선 외과의사가 성형수술이나 통증 등 1차 진료를 하고 있고, 흉부외과 전문의 절반이 흉부외과 외에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소위 ‘돈 되는 전공과’로만 학생들이 쏠릴 것이라는 얘기다. 2008년 일본 역시 의대 정원을 증원했으나 65세 고령자 인구가 2042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감소해 의사 과잉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2022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의대 정원 확대의 수혜가 사립대학과 지역민간병원에만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지난달 열린 ‘정부 의대 증원 방안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정부 대책은 병원협회가 바라는 민간병원 수련의 확충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립의과대 입장에서는 학생 정원 확대로 재정적 이익과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지역 민간 의료기관은 싼 값에 인턴·레지던트·전임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민간의료기관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민간의료기관이 공적 필수의료와 적정의료 수행에 의사를 활용하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9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발표한 ‘민간병원 공보의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들은 응급진료가 아닌 외래진료, 건강검진, 영양제 판매, 미용시술 등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전 국장은 “지역의사를 양성해도 대부분 민간병원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닥쳐 증원 정책을 밀어부칠게 아니라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장기 발전계획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OECD 의사 수 통계가 그 나라의 의료 수준을 보여주진 않는다”며 “20년간 한번도 세운 적이 없는 보건의료 장기 발전계획을 짜고, 인력 수급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의료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일본과 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 병원을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여는 등 대화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강경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각 전공의 수련기관에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 복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7일과 14일 전공의 휴가 승인 현황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수련기관이 관리하라는 취지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대화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필수 분야 대체 인력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라꽃 무궁화, 암세포도 막고 피부 미백에도 탁월

    나라꽃 무궁화, 암세포도 막고 피부 미백에도 탁월

    나라꽃 ‘무궁화’의 꽃잎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궁화 뿌리에서 폐암 세포 증식을 막는 신물질을 발견한 데 이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피부 미용 소재 등 산업적 활용 가능성까지 확인돼 재배 확산 등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무궁화연구팀이 제주대 김기영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잡티·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 내 멜라닌 색소 합성 저해에 따른 피부 미백 효능 관련 작용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공동연구팀은 무궁화 품종 중 ‘백단심’(사진 왼쪽)과 ‘불새’(오른쪽)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해 92% 수준까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무궁화 꽃잎의 붉은색 부분에 포함된 17종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아제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천연물 관련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몰레큘스’ 645호에 게재됐다. 올해 6월에는 꽃잎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와 관련해 국내 특허 등록한 데 이어 국제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석우 산림자원개량연구과장은 “나무 훼손 없이 수천 송이가 열리는 꽃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英 해변서 4.5m 괴생명체 사체 발견…“고래로 추정”

    英 해변서 4.5m 괴생명체 사체 발견…“고래로 추정”

    영국의 한 바닷가에서 몸길이 4.5m의 괴생명체 사체가 발견돼 그 정체를 두고 갖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현지매체는 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북서부 머지사이드주(州) 해안도시 사우스포트에 있는 에인스테일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발견 당일 에인스테일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익명을 원한 한 남성 주민은 이날 해당 해변에서 이와 같은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에게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느냐고 질문하며 코끼리나 고래 또는 괴물인가라고 되물었다.아울러 그는 사진 속 괴생명체 사체의 몸길이는 약 4.5m이고 털이 많고 네 개의 지느러미발을 지닌 것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그의 제안에 동의하거나 바다코끼리나 소, 말 또는 당나귀 등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며 동물 사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히려고 했지만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또 같은 날 같은 해변에서 이 괴생명체의 사체를 영상으로 포착한 한 여성 주민은 이를 두고 “에인스데일 기형”이라고 부르며 “내 처음 추정은 어떤 고래라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32세라는 나이만 밝힌 이 여성은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이 소나 말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난 전혀 모르겠다”면서 “그것이 털매머드이거나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는 주장이 내게는 가장 큰 흥미를 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또 거의 코끼리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에 따르면, 사진 속 사체에서는 악취가 풍겼다. 그녀는 “파리가 많고 악취가 나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았다. 그 주위를 둘러보다가 실수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갔다가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면서 “부패 수준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치 세 개의 커다란 신체 부위가 합쳐져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모두 조금씩 달라서 내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 내 눈에 여기저기 가죽이 약간 뒤틀린 것처럼 보였다”면서 “정체를 알아낼 수도 있는 머리가 안 보여 이상했는데 아마 아래쪽에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갈비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위쪽으로 나와 있었다. 커다란 척추뼈가 피부를 투과해 비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내츄럴 잉글랜드의 한 관계자가 사체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왔었지만 그것을 혼자서 옮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내츄럴 잉글랜드의 스테판 아일리프 수석고문은 “우리는 부패가 잘 되지 않은 상태의 동물이 에인스데일 해변으로 떠밀려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래 사체로 보이지만 정체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해변에서 이 동물 사체를 제거하기 위해 처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츄럴 잉글랜드는 에인스데일 해변을 포함한 에인스데일 모래언덕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비정부 공공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인스테일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1) 서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언덕, 서민금융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1) 서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언덕, 서민금융

    1955년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는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실시됐다. 연구자들은 사회경제적 환경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 섬의 아기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30년 넘게 추적조사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정환경이 불우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학교나 사회 적응도 어렵다는 것. 그러자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미워너는 이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다시 분석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이 중 30%는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성격, 사회생활 등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성장 과정에서 그들의 편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지지해주는 누군가가 있을 때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얻고 회복의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이 이 실험의 결론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은 서민금융 지원현장에서도 피부로 느껴진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미술학원을 운영 중인 한 고객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건비와 월세 내기도 벅찬 상황에 처했다. 이전에는 학생 50여 명을 가르치며 학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그였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도움을 청할 길이 없어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일뿐이었다. 그러다 다행히도 지인에게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미소금융제도를 소개받았고, 운영자금 2000만원을 연 4.5% 금리로 대출받아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종합적인 금융상담을 통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근로자, 청년·대학생 등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사전 재무진단과 종합상담을 통해 자금대출과 복지제도, 신용회복 등 다양한 지원제도 중 가장 적합한 제도를 안내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미소금융,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중이다. 또한 서금원과 신복위가 추진해온 고객 중심의 선제적인 서비스 혁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서민·취약계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챗봇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금원 통합 앱과 맞춤 대출 앱을 출시해 6개월 만에 이용자가 21만 명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상담 채널인 1397서민금융콜센터는 ARS에서 상담사 직접 연결방식으로 개편하고, 작년 말 35명이던 상담사를 63명까지 대폭 늘렸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61.9% 증가한 44만 7549명이 콜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행복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지원’이다. 어려움을 겪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얼마나 잘 돼 있는가가 한 국가의 행복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소득과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이라는 지원제도가 마련돼있다. 그러니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서민금융을 찾아주시길 바란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믿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드릴 것이다.
  • 올담, 신제품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 출시

    올담, 신제품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 출시

    무더위와 함께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성인보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의 경우 한여름에 땀띠나 습진 등이 쉽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용 물티슈를 선택할 때 성분부터 원단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이런 가운데 물티슈 전문 브랜드 올담(대표 최병진)은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용 물티슈인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를 새롭게 선보였다. 자연유래 펄프를 함유한 원단으로 만든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는 녹차추출물, 벚꽃추출물 등 순한 성분만을 담아 피부의 건강한 밸런스와 보호를 돕는 약산성(pH4.5~5.5) 비데물티슈로 아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6단계의 꼼꼼한 정수 시스템으로 미생물과 이물질을 제거한 99.9%의 정제수만을 사용해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는 물에 잘 풀리는 플러셔블 원단으로 제작되어 사용후 변기에 버리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 된다. 이에 배변 후 스스로 뒤처리를 하고 바로 버릴 수 있어 아이들의 배변 훈련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인터폴더 방식으로 한 장씩 가볍게 뽑을 수 있고, 기존 140mm x 150mm에서 160mm x 200mm으로 크기가 커져 더 편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올담 키즈 비데물티슈를 포함해 자사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안정성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화장품 안전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안전한 제품이니 고객들이 믿고 사용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물티슈 전문 브랜드 올담은 이번에 출시한 키즈 비데물티슈 외에도 올담비데 물티슈, 올담비데 코튼블라썸, 올담비데 미인 휴대용, 올담비데 민트 휴대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뼈 200번 부러져도… ‘유리인간’ 탐험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뼈 200번 부러져도… ‘유리인간’ 탐험가의 무한도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일명 ‘유리 인간’ 남성이 장애를 극복하고, 베트남 42개 지역과 아시아 10개국을 탐험하면서 삶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불태우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선천적으로 골형성 부전증(신체에 최소한의 충격만 가해져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앓고 있는 브옹안(33)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생후 8개월 때 처음으로 손과 다리뼈가 부러졌다. 이후 200번 이상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일이든 1만 시간을 꾸준히 훈련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데, 나는 뼈가 부러지는 두려움과 그렇게 싸웠다”고 말했다. 평생을 휠체어 위에서 살아온 그는 “비록 나의 두 다리는 약하지만, 나의 꿈은 강하다”면서 다리 대신 무릎으로 땅을 기어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갔다. 5년 전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5년간 저축한 돈을 들고 베트남 횡단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2월 그는 600개의 돌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서 판시판 산의 정상에 올랐다. 판시판은 해발 3143m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이다. 그는 “보통 사람에게는 600개의 돌계단을 밟는 것이 별일 아니겠지만, 무릎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정상을 향해 오르는 그의 모습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말라, 정상이 가까웠다”면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침내 ‘인도차이나반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의 정상에 올랐을 때, 그의 온몸은 땀으로 젖었고, 바지는 너덜너덜해졌으며, 그의 무릎은 피로 물들어 부어올랐다. 하지만 그때의 기쁨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구름에 뒤덮인 산의 최고봉 위에서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해낼 수 있다’는 환희에 사로잡혔다. 한번은 베트남의 동부 지역을 횡단할 때 2.5km의 거친 숲속을 통과해야 했다.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잔디를 무릎 주위에 감싸고 멈추지 않고 나갔다.그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빨리 걸어갈 때 나의 발걸음은 비록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통이 환희로 바뀌는 경험은 그를 더욱 앞으로 나가게 했다. 베트남의 최북단 하장, 중부 카인호아, 남부 까마우, 북서부 디엔비엔 등 전역을 돌았다. 또한 한국, 일본, 태국 등의 해외 지역까지 여정을 이어갔다. 이렇게 지금까지 베트남 42개 지역, 아시아 10개국을 거쳤다. 과거 컴퓨터와 전화기를 수리하는 일을 하던 그는 최근에는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회사를 차렸다. 그의 다음 정복지는 베트남 북서 지역 횡단이다.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제공하는 자선 프로젝트도 이어가며, 삶의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In&Out] 예술정책은 현장에 필요하긴 했을까/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In&Out] 예술정책은 현장에 필요하긴 했을까/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그리고 ‘미투’. 예술계는 체질개선으로 몸살을 앓고, 우리는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가 덮쳤다. 어차피 빈곤했던 예술계는 그동안 어떤 경제 위기도 담담히 버텼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예술계의 존폐를 가를 만한 중대한 사안이었고 국가의 지원정책도 절실한 상황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힘껏 현장을 대변한 긴급지원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제시했지만 현장의 요구와 다른 사업들이 편성됐다. 예술인들은 좌절했다. 이 긴박한 순간에도 예술인들의 입술을 직접 적셔 줄 한 줌의 물보다 향유자를 돌고 돌아야 예술가들에게 조금 돌아오는 간접지원사업 형태가 예술가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대중예술이 사람들과 가까이 접해 있지만, 그 뿌리는 기초예술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기초예술의 발전 없이는 대중예술의 호황도 없다. 하지만 눈에 딱히 드러나지 않고 긴 호흡의 지원이 필요한 기초예술에 대한 국가의 관심이 현장에선 오래도록 잘 느껴지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170여개 공연장이 머물고 있는 연극예술의 보고(寶庫)인 대학로에도 변화가 왔다. 점차 빈 상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다 어떤 곳은 아예 건물이 통째로 비었다. 그나마 일반 연극이나 뮤지컬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하며 코로나와 함께 살기를 모색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현장은 그냥 ‘정지’ 상태다. 코로나로 스트레스가 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쉽지 않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은 별도 공연제작지원이 마련돼 있지 않고 어쩌다 지원되는 예산도 아이들 밥공기 사이즈다. 그나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리는 대부분 전국 문화재단, 도서관, 박물관, 학교 등 공공기관의 초청이다. 코로나와 함께 살기가 시작돼도 갈 곳이 없다. 지난해부터 균형특별회계라는 명목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산을 받았던 양질의 예술축제들도 시도로 예산이 옮겨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소 20년 최대 40년을 바라보는 축제들인데 코로나 위기 속에 어찌어찌 유지되다가도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의 중요도를 이해 못 하면 예산이 삭감되거나 축소돼 사라지고 만다. 마음 좋은 시도 정치인을 만나야 하고, 말 통하는 정치인이 없으면 구제되지 못하는 현장.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예술계 현실은 특수한데 정책은 먼 곳을 가리키고 제도는 규격화한다.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일상화한 많은 포럼과 간담회에 다른 정보는 딱히 없고 논제는 맴돈다. 우리 모두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고양이 목에 방울은 누가 다나. 올해는 문체부가 발표한 ‘2020 연극의 해’다. 공연을 올리는 대신 그동안 담론을 들춰 내고 우리의 말로 정리해 본다. 이 결과가 정책 기반이 돼 미래 연극인들, 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현장은 가던 길을 계속 걷는다.
  • 불안한 우리의 일상, 묘한 위로를 만났다

    불안한 우리의 일상, 묘한 위로를 만났다

    팀 아이텔 ‘무제(2001-2020)’화폭 속 표정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고독한 현대인의 모습 그려 시오타 치하루 ‘비트윈 어스’붉은 실로 연결된 30개 의자· 천장인간 내면의 불안·불확실성 나타내자발적 격리와 고독이 미덕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불안과 소외, 삶과 죽음의 경계 등 인간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는 세계적 미술가 2인의 개인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팀 아이텔의 ‘무제(2001-2020)’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시오타 치하루의 ‘비트윈 어스’(Between Us)다. ‘사색의 회화’, ‘붉은 거미줄’로 이미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을 확보한 작가들이지만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들의 작품 세계에 공감하는 관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격리 중 신작… 대구미술관 10월 18일까지 팔짱을 낀 두 남녀가 흰 벽 사이를 가로질러 검은 통로 쪽을 향하고 있다. 연속 동작을 보여주듯 커플은 한 화면에 두 번 등장한다. 등을 돌리고 있어 표정은 알 수 없지만 화폭 윗부분을 장악한 검은 색과 좁은 통로가 왠지 모를 고립감과 불안함을 전달한다. 독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팀 아이텔이 파리 자택에서 격리생활하며 그린 신작 ‘시퀀스(커플)’다. 또 다른 신작 ‘멕시코 정원-전경1’과 ‘멕시코 정원-전경2’에 등장하는 등 돌린 여인과 옆에 선 여인 사이엔 어떤 교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거리를 두고 각자의 공간에 멈춰 있는 이들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에 일상이 된 격리와 소통 단절을 거울처럼 비추는 한편 비일상적인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묘한 위로를 전한다.지난달 7일 대구미술관에서 개막한 팀 아이텔의 개인전은 신작 3점을 포함해 지난 20년 간 그가 작업한 작품 7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다. 추상이 더해진 구상회화로 독일 현대미술에 새 바람을 일으킨 신 라이프치히화파인 팀 아이텔은 입체감 있는 화면 분할, 등 돌린 인물 등 독특한 분위기와 화풍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황현산의 저서 ‘밤은 선생이다’를 비롯해 여러 작가의 책 표지에 사용돼 ‘책쟁이가 사랑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정적이고, 고요하다. 그는 수천 장의 스냅 사진을 찍은 뒤 여기에서 골라낸 배경과 인물을 화면에 담는다. 현실적인 듯 비현실적인 화면 구성과 시대를 초월한 듯한 분위기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기보다 오래 들여다보고 곱씹을수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간을 들여 찬찬히 감상하길 권한다. 10월 18일까지.●붉은 실의 예술… 가나아트센터 23일까지 지난 연말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장을 붉은 실의 거미줄로 가득 채웠던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가 이번엔 서울의 전시장을 붉게 물들였다. 가나아트센터 2층 300㎡ 공간에 빈티지 의자 30개를 설치하고 전시장 벽과 천장, 의자 사이를 붉은 실로 빈틈없이 연결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이 설치작품 제목은 ‘비트윈 어스’, 번역하면 ‘우리들 사이’다. 김선희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서로 관계를 맺고 네트워킹하는 사회적 본능을 지닌 우리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오사카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로 인한 불안한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드로잉,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붉은 실로 엮은 설치작업이 특히 그를 각광받게 했다. 한 공간에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실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 복잡한 인간 관계, 정체성의 불확실성 등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그는 과거의 기억과 흔적, 트라우마를 적극적으로 작업에 끌어들인다. 어린 시절 이웃집에서 일어난 화재, 두 차례 암 투병에서 겪은 죽음에 대한 공포는 혈관, 머리카락, 피부를 연상케 하는 그로테스크한 결과물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 건 최근이지만 인기는 대단하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한남동 가나아트나인원 두 곳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 60여점이 출품됐는데 지난달 16일 개막하자마자 두 세 작품을 빼고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가나아트나인원 전시는 2일 막을 내렸고, 가나아트센터에선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대구·서울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속보] 홍남기 “3분기 확실한 경기반등 이뤄낼 것”

    [속보] 홍남기 “3분기 확실한 경기반등 이뤄낼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최근 발표된 국내지표에서 경기 반등의 희망이 보인다”며 “3분기에는 확실한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지표가 크게 개선했다. 이는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가능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경기 반등의 속도는 높이고 반등 폭은 키울 것이다. 지표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 사이 간극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의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것을 두고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신종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국가는 -10%대 중후반에 이르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며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 절대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한국 GDP 감소 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작다”고 평가했다. 2분기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3.3%로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보다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국 첫 ‘페이스 오프’ 환자, 수술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미국 첫 ‘페이스 오프’ 환자, 수술 12년 만에 세상 떠났다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코니 컬프(57)는 2008년 미국에서 ‘페이스 오프’로 불리는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최초의 환자로 주목 받았다. 이 여성은 2004년 9월 남편이 쏜 총기에 맞아 안면 중앙부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10여 년 간 수 십 차례의 고통스러운 수술을 견뎌야 했다. 그녀의 치료를 담당한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그는 총기에 사라졌던 광대뼈를 늑골 중 하나로 대체했고, 턱은 다리뼈를 잘라내 이어 붙이는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는 22시간이 걸린 크고 어려운 수술도 포함돼 있었다. 의료진은 함몰된 컬프의 코와 인중 부분은 기증받은 조직으로 되살렸고, 역시 한 여성 사망자의 얼굴 피부와 신경, 근육, 뼈 등 50여 장기의 기증을 받았다. 덕분에 컬프는 다시 냄새를 맡고 고체의 음식도 씹을 수 있게 됐다.안면이식수술은 얼굴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미에서 ‘페이스 오프’ 수술로 불렸다. 컬프는 미국 내 최초의 페이스 오프 수술 환자이자, 세계에서 4번째 환자였는데, 얼굴의 80% 이상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은 것은 이 여성이 사실상 최초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편이 쏜 총에 얼굴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 건 수술을 받아가며 삶의 의지를 불태웠던 이 여성은 57세의 나이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클리블랜드클리닉과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녀의 딸은 SNS를 통해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고 밝힌 바 있다. 클리블랜드클리닉 측은 “우리는 미국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인 코니 컬프를 잃게 돼 매우 슬프다. 그녀는 우리 병원에 매우 큰 영감을 안겼다”면서 “그녀는 매우 용감하고 빛나는 여성이었다. 컬프의 강한 의지가 그녀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안면이식수술 환자로 만들었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한편 세계 최초의 안면이식수술 환자는 2005년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이다. 이 여성은 수술 후 11년 만인 2016년 사망했다. 수술과 약물 거부반응으로 입술 일부를 사용할 수 없었고, 수술 후 이식된 부분의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해 복용한 약 때문에 암에 걸리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헬스헬퍼, 오렌지&자몽맛 다이어트워터 ‘버닝스위치워터’ 출시

    헬스헬퍼, 오렌지&자몽맛 다이어트워터 ‘버닝스위치워터’ 출시

    365일 다짐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목표 중 하나가 다이어트이다. 특히 여름시즌에는 다이어트를 유발하는 각종 이슈나 짤들이 돌아다니면서 더욱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본인 몸 상태에 알맞게 하지 않고 무턱대고 진행하다 보면 피부노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 알맞은 운동방법과 더불어 알맞은 식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식습관의 경우 하루아침에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바꾸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 2회 술을 먹었다면 주 1회만 먹기, 치킨 대신 백숙 먹기 등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힘들다면 마시는 물부터 바꾸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다이어트 워터가 최근에는 연예인들도 자주 즐겨 찾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기가 많으며, 시중에는 여러 다이어트 워터 제품들이 있는데 그 중 헬스헬퍼의 버닝스위치 워터가 다이어트는 물론 장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버닝스위치워터는 특허 받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으로 장건강까지 생각하였으며, 가수 정지훈(비)이 선택한 다이어트워터 제품이다. 또한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버닝스위치워터는 스템마맥스, 아르기맥스+CRAZY와 함께 운동 전 복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헬퍼 관계자는 “하루 한 잔 물로 시작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으로, 단기간에 체중 감량시에서 오는 수분부족 현상을 잡아주는 제품이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다이어트 하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물부터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헬퍼는 최근 아르기맥스+CRAZY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추후에도 다양한 에너지 포뮬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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