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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부와 기업, 유럽과 경협 강화 로드맵 서두르길

    [사설] 정부와 기업, 유럽과 경협 강화 로드맵 서두르길

     윤석열 대통령이 첫번째 해외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대뷔전인 스페인 방문을 마무리하고 어제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린 마드리드에서 사흘동안 모두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4년 9개월 만에 열려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진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과거사 문제로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5차례 만나 ‘톱다운’(하향식) 방식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넓힌 건 예상을 뛰어넘는 소득이라고 하겠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반도체와 원전, 방위산업 등 특히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봐도 좋겠다.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나토 회원국들이 또 다른 차원에서 우리 주력 상품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체코와 폴란드는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데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는 FA50 경공격기와 K2 전차, K9 전차, 레드백 장갑차 등 우리 무기 체계 전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주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최종 구매 후보에 올려놓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나토 회원국 노르웨이·에스토니아와 이번에 회원국 후보에 오른 핀란드도 K9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는 원전 및 우주 기술, 네덜란드는 반도체, 덴마크는 재생에너지 협력국으로 관계를 돈독히 했다.  윤 대통령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대를 높인 분야는 우리 수출 산업 구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우리가 그동안 중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던 데는 그들에 대한 수출 비중이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과 비슷한 23% 남짓이라는 구조적 원인도 없지 않았다. 나토는 군사 연대이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가치 연대이다.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은 우리 가치 외교의 질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다. 가치 외교에 공감하는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다.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장기적이고도 실질적인 탈(脫)중국 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쥐라기에 지구 지배한 공룡들 생존비결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쥐라기에 지구 지배한 공룡들 생존비결 알고보니...

    빅뱅 이후 지구가 우주에 등장하고 생명체가 살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1차 대멸종은 4억 4500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후기에 발생해 생물체 50%가 사라졌다. 2차 대멸종은 3억 7000만년 전 고생대 데본기 말 전체 생물종의 70%가 사라졌다. 3차 대멸종도 2악 5100만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 말에 발생한 지구 역사상 최대 멸종 사건이다. 지구 생물종의 95%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4차 대멸종은 2억 500만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에 발생했다. 육지 생물체 80%, 해양 생물 20%가 멸종하고 공룡의 시대를 열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대멸종 사건은 5차 대멸종이다. 66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발생한 것으로 공룡을 비롯한 지구상 생물체 75%가 소멸됐다. 많은 연구자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급증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에 생물종들이 사라진 4차 대멸종 이후 공룡이 번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중국, 영국, 스웨덴 4개국 국제 공동연구팀은 일부 공룡종들이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고 살아남아 쥐라기와 백악기로 이어지는 중생대 공룡 전성시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콜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연구부, 럿거스대 지구행성과학과, 런셀러공과대 지구환경과학과, 중국 난징 지질학·고생물학연구소, 영국 사우샘프턴대 해양지구과학부, 스웨덴 스웨디시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연구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7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중국 북서부에 위치한 중가분지(Junggar Basin)에서 발굴된 암석과 화석 샘플을 분석했다. 트라이아스기 말 중앙 대서양 마그마 분포영역(Central Atlantic Magmatic Province·CAMP)에서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급증했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함께 극지방에서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바다는 산성화가 심해져 생명체들 대부분이 멸종했다. 극지방으로 이동해 추위에 적응한 생물체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극지방이라고 하더라도 지금과 달리 빙하나 빙상처럼 두꺼운 얼음은 없었고 온대 활엽수가 자랐다. 또 중생대 쥐라기나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 피부에 원시적인 깃털이 있었다는 증거들이 최근 속속 발견되고 있는 것도 이번 연구를 뒷받침해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폴 올슨 콜럼비아대 교수(고생물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악한 공룡의 궁극적 지배의 열쇠는 비교적 간단했다”며 “사방이 추워졌을 때 다른 동물들과 달리 추위에 적응한 동물만 살아남아 후손을 퍼뜨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슨 교수는 “추운 날씨에 적응한 공룡종 일부가 이후 1억 35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할 수 있도록 확장됐고 오늘날까지 포유류보다 2~3배 많은 조류로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안영미, ‘식욕 저하’ 먹방찍더니…결국 치과간다

    안영미, ‘식욕 저하’ 먹방찍더니…결국 치과간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30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빠져버린 왼쪽 금니 조각 사진을 게재했다. 안영미는 “내가 너무 오래 씹었나? 왼쪽 금니가..”라며 “이제 오른쪽으로 더 천천히 씹어먹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영미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피부 질환을 고백했던 바 있다. 안영미는 연예계 대표 소식가 중 한 명으로, 음식을 먹을 때 긴 시간 씹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있던 식탐도 떨어뜨리는 식욕 저하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안영미는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 중이다.
  • 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로봇 출시

    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로봇 출시

    ●서빙로봇 이어 방역로봇 출시…서비스로봇 사업 확대 박차현대로보틱스가 서빙로봇에 이어 방역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며 서비스로봇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1일 국내 업계 최초로 대면방역이 가능한 방역로봇을 출시한다고 30일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대기를 살균하고, ‘UV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면방역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나온 방역로봇 대다수는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고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 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해 방역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비대면 방역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로봇은 로봇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를 통해 흡입, 정화한다. ●무해한 플라즈마 살균방식의 방역로봇…24시간 대면 방역 가능이 로봇은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특히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상업용 빌딩,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의 로비와 통로에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 및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3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호텔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호텔, 식당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방역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이번 방역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로보틱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여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시가 12억 아파트 있어도 ‘건보료 0원’… 소득 기준 더 강화해야”

    “시가 12억 아파트 있어도 ‘건보료 0원’… 소득 기준 더 강화해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이 오는 9월 시행되면 소득 중심 보험료 부과체계가 강화되고 지역가입자의 과중한 보험료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부양자의 재산 요건이 유지돼 고소득·고액자산가의 ‘무임승차’를 비롯해 ‘가입자 간 보험료가 공정한가’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험료 형평성을 개선하는 방향”이라면서도 “지역가입자에 대한 재산보험료 공제액을 2017년 설계대로 5000만원으로 높였는데, 최근 5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공제 구간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부양자의 재산과표 기준이 5억 4000만원(시세 약 12억 9000만원)으로 유지된 데 대해 보건복지부는 “최근 4년 공시가격이 55% 상승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연소득은 1000만원이 넘고 재산과표가 3억 6000만원(시세 약 8억 6000만원)이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후퇴한 셈이다. 이에 오 위원장은 “피부양자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지역가입자의 부담 경감에는 소극적”이라며 “재산 요건 유지가 불가피하다면, 저임금 노동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소득 기준을 연 2000만원이 아닌 1000만원으로 강화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에 모두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은 점도 한계”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장은 “건강보험료율도 법정 상한인 8%에 가까워지는 등 임금 중심 부과체계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고 투입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역가입자 992만명, 9월부터 건보료 월 3만 6000원 덜 낸다

    지역가입자 992만명, 9월부터 건보료 월 3만 6000원 덜 낸다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 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셋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득 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르면 지역가입자 561만 가구(992만명)의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3만 6000원씩 줄고,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의 보험료는 월평균 5만 1000원 인상된다. 2017년 3월 국회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합의하면서 2018년 7월부터 1단계 개편이 적용됐고, 오는 9월에는 2단계가 시작된다.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의 일정 비율을 내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건보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재산은 500만원부터, 자동차는 1600㏄부터 적용 대상이 됐다. 2단계가 적용되면 지역가입자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보험료만 내면 돼 보험료가 줄어든다. 자동차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 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기준이 3400만원에서 낮아졌다. 복지부는 전체 직장가입자의 2%(45만명)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연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현재 피부양자 자격을 가진 사람 중 27만 3000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가 되는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주고자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총 규모가 크게 줄어 내년에는 약 7000억원의 보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 지역가입자 992만명, 건보료 월 3만 6000원 덜 낸다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 가구(992만명)의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3만 6000원씩 줄고,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의 보험료는 월평균 5만 1000원 인상된다. 연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여야 합의로 2017년 3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소득 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건보료는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1단계 개편에 따른 것이다. 2단계 개편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간 형평성을 맞추고 부과 기준을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득의 일정 비율(보험료율 6.99%)을 내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재산과 자동차에도 복잡한 기준으로 건보료를 매겨 왔다. 지금까지 재산 수준별로 500만원에서 1350만원까지 차등해 공제를 받았는데, 9월부터는 재산과표 5000만원이 일괄 공제된다. 배기량 1600㏄부터 구간별로 달리 냈던 자동차 보험료는 잔존 가액 4000만원 이상으로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 점수를 매겨 보험료를 책정하던 ‘등급별 점수제’는 폐지된다. 이제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소득에 보험료율을 곱해 보험료를 매기는 소득 정률제로 바뀐다. 임대·이자·배당, 사업 소득으로 월급 외 수입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가입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 직장가입자의 2%가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직장가입자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 주택·차 기준 부과 확 줄이고… ‘무임승차’ 27만여명 건보료 낸다

    주택·차 기준 부과 확 줄이고… ‘무임승차’ 27만여명 건보료 낸다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 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셋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보험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하던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공정성을 높였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는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 보험료를 내면 된다. 자동차에 매기는 건보료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 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2% (45만명)다. 기준을 3400만원에서 낮췄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에서 ‘2000만원 초과’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기존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 9월부터 지역가입자 561만가구, 보험료 월 평균 3만 6000원 덜 낸다

    9월부터 지역가입자 561만가구, 보험료 월 평균 3만 6000원 덜 낸다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 가구(992만명)의 건강보험료가 월 평균 3만 6000원씩 줄고,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의 보험료는 월 평균 5만 1000원 인상된다. 연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여야 합의로 2017년 3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소득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건보료는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1단계 개편에 따른 것이다. 2단계 개편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간 형평성을 맞추고 부과 기준을 단순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득의 일정비율(보험료율 6.99%)을 내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는 재산과 자동차에도 복잡한 기준으로 건보료를 매겨왔다. 지금까지 재산수준별로 500만원에서 1350만원까지 차등해 공제를 받았는데, 9월부터는 재산과표 5000만원이 일괄 공제된다. 배기량 1600㏄부터 구간별로 달리 냈던 자동차 보험료는 잔존가액 4000만원 이상으로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 점수를 매겨 보험료를 책정하던 ‘등급별 점수제’는 폐지된다. 이제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소득에 보험료율을 곱해 보험료를 매기는 소득 정률제로 바뀐다. 임대·이자·배당, 사업 소득으로 월급 외 수입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가입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 직장가입자의 2%가 여기에 해당되며, 나머지 직장가입자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세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 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보험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하던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공정성을 높였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는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 보험료를 내면 된다. 자동차에 매기는 건보료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 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 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2%(45만명)다. 기준을 3400만원에서 낮췄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 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에서 ‘2000만원 초과’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기존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 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 ‘유방암 투병’ 서정희 “피 주머니 차는 일상, 까짓것 하면 돼”

    ‘유방암 투병’ 서정희 “피 주머니 차는 일상, 까짓것 하면 돼”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 항암 치료를 하며 느낀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고백했다. 29일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내 몸이 이상하다. 아침 먹고 엄마랑 늘 다니던 사우나에 갔다. 갑자기 비누질하다 오른쪽 가슴 위쪽에 딱딱한 10㎝ 정도가 넓게 돌덩이 같이 만져진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엄마에게 만져보라 했다. 엄마도 깜짝 놀라면서 빨리 병원 예약하라 했다. 3년 전 검사 후 한 번도 안 갔다”라며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마사지 받으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 유방암이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난 암 환자가 되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 주머니를 차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혼자 할 수가 없었다”며 “차라리 죽었으면 좋으련만 난 왜 이리 기구한 팔자인지 하나님께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도 없었다. 그동안 이미 경고가 수없이 있었다. 늘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등도 온몸이 편치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예민한 나의 감수성은 빛을 잃었다. 머리는 다 빠졌고 피부는 검어지고 손톱은 검게 변했다. 이런 내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미모도 다 소용 없구나 싶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아프면서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죽을 것 같은 고비를 몇 번 넘기고 수많은 발진과 부작용과 싸워 이겼다. 이제 4차 항암을 마지막으로 항암의 1막은 끝났다. 2막은 가벼운 표적 치료 18회가 남았을 뿐이다. 물론 확장기를 빼고 보형물 교체 재건 수술이 남아있다. 이제 무섭지도 않다. 까짓것 하면 될 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의 일같던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보험을 들게 해야 한다는 것을, 나같이 멍청하게 살면 안된다고 목청껏 말할 것이다. 지금도 난 없어진 내 가슴이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고 털어놓은 서정희는 “가슴이 남겨진 자들에 대하여는 왠지 질투심까지 생기는 속 좁은 나의 모습이 한심했다. 그렇다면 양쪽 다 없애버릴 걸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 또 배웠다. 건강하면 다 가진 것이다. 4차 항암으로 큰 고비는 넘겼고 지금은 가발이 필수지만 머리는 다시 자랄 것이고 피부는 다시 하얗게 될 것이고 손톱도 다시 핑크빛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유방암 환우 여러분 사랑한다. 힘내고 파이팅”이라며 희망적인 다짐을 했다.
  • 9월부터 건강보험료 개편…“지역가입자 부담 여전히 과중”

    9월부터 건강보험료 개편…“지역가입자 부담 여전히 과중”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이 오는 9월 시행되면 소득 중심 보험료 부과체계가 강화되고 지역가입자의 과중한 보험료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부양자의 재산 요건이 유지돼 고소득·고액자산가의 ‘무임승차’를 비롯해 ‘가입자 간 보험료가 공정한가’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험료 형평성을 개선하는 방향”이라면서도 “지역가입자에 대한 재산보험료 공제액을 2017년 설계대로 5000만원으로 높였는데, 최근 5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공제 구간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산과표 기준이 5억 4000만원(시세 약 12억 9000만원)이 유지된 데 보건복지부는 “최근 4년 공시가격이 55% 상승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연 소득은 1000만원이 넘고, 재산과표가 3억 6000만원(시세 약 8억 6000만원)이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후퇴한 셈이다. 이에 오 위원장은 “피부양자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지역가입자의 부담 경감에는 소극적”이라며 “재산 요건 유지가 불가피하다면, 저임금 노동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소득 기준을 연 2000만원이 아닌 1000만원으로 강화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에 모두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은 점도 한계”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장은 “건강보험료율도 법정 상한인 8%에 가까워지는 등 임금 중심 부과체계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고 투입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9월부터 건보 지역가입자 65% 보험료 3만 6000원 줄어든다

    9월부터 건보 지역가입자 65% 보험료 3만 6000원 줄어든다

    건보 부과체계 2단계 개편 9월 시행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완화…37.1% 면제차량가액 4000만원 미만일 때도 보험료 없어오는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되는 보험료가 축소돼 561만세대(992만명)의 건보료가 월 평균 3만 6000원씩 줄어든다. 전체 지역가입자 중 65% 규모다. 2017년 3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의 ‘소득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9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방안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1단계 개편은 2018년 7월부터 시행됐다. 2단계 개편은 지역가입자의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하는 건보료를 줄이고, ‘소득 정률제’를 도입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골자다. 대신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높아진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 조건도 강화된다. 우선 1인 사업자, 일용직 근로자, 특수고용직, 은퇴자 등 지역가입자는 소유한 주택, 토지 등 재산에 대해 보험료를 낼 때 공제 범위가 넓어진다. 지금은 재산 수준에 따라 500만원에서 1350만원까지 차등해서 공제를 받고 있지만, 9월부터는 재산과표 5000만원이 일괄적으로 공제된다. 이에 따라 재산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의 37.1%가 재산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게 된다. 전체 지역가입자 중 재산보험료를 내는 세대의 비율은 60.8%에서 38.3%로 줄어든다. ●992만명 건보료 월 평균 3만 6000원 감소 전체 지역가입자의 평균 재산보험료도 세대당 평균 월 5만 1000원에서 월 3만 8000원으로 내려간다. 전체적으로 연간 1조 2800억원의 보험료 경감 효과가 생긴다. 또 9월부터는 차량가액 4000만원 미만인 자동차를 소유한 지역가입자는 자동차에 대한 건보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조치로 자동차 보험료 부과 대상은 현재 179만대에서 12만대로 크게 줄어든다. 복잡한 지역가입자 소득보험료 산정 방식은 직장가입자와 동일하게 소득에 보험료율을 곱하는 ‘소득 정률제’ 방식으로 바뀐다.정률제를 적용하면 종합소득이 연 3860만원 이하인 세대는 소득에 대한 보험료가 낮아진다. 연소득이 500만원 이하인 지역가입자는 현재 소득보험료로 5만 290원을 내고 있지만, 개편 후에는 6.99%의 보험료율을 적용해 2만 9120원만 내면 된다. 다만 연금소득이 연 4100만원 이하인 대다수 연금소득자는 연금소득 관련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현재 1만 4650원(연소득 100만원 이하)인 지역가입자의 최저보험료는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1만 9500원(연 소득 336만원 이하)으로 오른다. ●피부양자 기준은 3400만원→2000만원 강화 복지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 증가를 고려해 최저보험료 인상으로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242만세대에 대해 2년간은 인상액을 전액 감면하고, 그 후 2년간은 절반만 부담하도록 한시적 감면 조치를 시행한다.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된다. 현재는 임대, 이자·배당, 사업소득 등으로 월급 외 소득이 34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보험료를 부과했지만, 9월부터는 2000만원을 초과하면 보험료를 부과한다. 과세소득 합산 기준으로 연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보험료를 내야 한다. 현재 피부양자의 지역가입자 전환 기준은 연 소득 3400만원 이상인데, 소득요건이 강화됐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현재 피부양자의 1.5%인 27만 3000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나머지 98.5%는 피부양 자격을 유지한다. 또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 보험료는 1년차에 80%를 경감하고 2년차 60%, 3년차 40%, 4년차 20%로 조정한다.
  • 알로에겔 건강기능식품 ‘유니베라 슈퍼겔 W’… 건강·면역 동시 관리

    알로에겔 건강기능식품 ‘유니베라 슈퍼겔 W’… 건강·면역 동시 관리

    유니베라가 프리미엄 알로에겔 건강기능식품 ‘유니베라 슈퍼겔 W’를 출시했다. 유니베라 슈퍼겔W는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건강의 3중 기능성 제품으로, 밖에서 막아주고 안에서 지켜주는 기능성을 갖췄다는 게 유니베라 측의 설명이다. 주원료인 알로에는 유니베라 해외 농장인 미국 텍사스주 힐탑가든 농장에서 생산한 ‘액티브알로에 W(ACTIValoe W)’를 사용한다. 액티브알로에 W는 재배 및 가공 공법을 통해 면역 다당체와 생리 활성물질 함량을 증대한 알로에 원료 브랜드다. 부원료로는 ‘UAPB1’(알로에 유래 파라바이오틱스 UAPB1)를 비롯해 베르가모트, 오렌지 등을 함유했다. 착색료와 합성 향료는 넣지 않았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유니베라 슈퍼겔 W는 국제 알로에 기준 협의회(IASC)에서 우수한 알로에 제품에만 부여하는 인증을 받았다”며 “국내에서 알로에 원료와 제품 인증을 모두 받은 것은 유니베라 제품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니베라는 배우 지현우를 제품 모델로 선정하고 TV 및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핵잼 사이언스] 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캐나다의 영구동토층에서 피부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미 지역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가장 완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미라는 지난 21일 캐나다 유콘주(州) 클론다이크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해당 미라는 무려 3만 년 전 지구상에서 뛰어놀다 빙하기 때 목숨을 잃은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로 확인됐다. 코끼리의 조상이라고도 불리는 털복숭이 매머드는 약 4000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만 년 전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이 동물은 추위에 매우 강했으며,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설, 인류사냥설 등의 가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는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하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1948년 알래스카에서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 미라의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 미라는 가죽과 긴 코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발굴에 참여한 현지 지형학자인 댄 슈가는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발톱과 가죽, 머리카락, 몸통, 내장 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유콘주의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자줄라는 “빙하기 시대의 고생물학자로서, 진짜 털북숭이 매머드와 마주치는 것은 제 인생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그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면서 “이 미라는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미라 동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 미라에는 ‘눈초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큰 아기 동물’을 의미하는 해당 명칭은 수천 년 동안 유콘강을 따라 살아왔으며, 이번에 미라가 발견된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 부족의 원주민이 직접 지었다. 해당 부족의 부족장은 새끼 매머드 미라의 발견과 관련해 “우리 원주민들을 위한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우리의 전통, 문화, 법률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유골 유적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유콘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신입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각종 예산을 따오고, 도봉구의 산적한 일을 해결하고자 대외 영업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구청장보다 더 행정 전문가인 직원들과 ‘한 팀’을 이뤄 알뜰살뜰 구정 살림을 책임지겠습니다.” ‘젊은 구청장’의 패기는 남달랐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당선인은 민선 8기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1970년대생 서울 구청장 중 한 사람이다. 상대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2016~2020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중앙 정치를 경험하고 민선 3기 도봉구청에서 자치행정 현장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행정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오 당선인은 지난 27일 민선 8기 도봉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도봉구민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젊은 구청장으로서 정체된 도봉구의 성장 동력을 다시 일깨워 도시를 더욱 젊고 활기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한 가정의 ‘어머니’ 역할로 비유한 오 당선인은 “각종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민원도 직접 챙기며 구청 직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꼼꼼하게 살림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인구 유출도 눈에 띄게 늘어 도시의 활력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 당선인은 우선 ‘낡은 도시’라는 인상을 바꾸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도봉구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도시라지만 바꿔 말하면 서울 외곽에 있어 발전에서 소외됐다는 뜻”이라며 “임기 동안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노후 주택 등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서울의 대표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벗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인은 특히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의 현안인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오 당선인은 “다른 지역보다 오래된 아파트와 낡은 주택이 많고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해 있어 고도제한 적용으로 인한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용도지역 종상향·국립공원 주변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행정이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인터뷰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오 당선인은 “과거 행정은 성과가 좋은 정책들을 따라하는 것에 그쳤다”면서 “데이터 행정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적정한 규모로 한다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어떤 경로로 등반하는지, 또 식당은 어디를 이용하고 머문 시간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주변 상권 활성화 정책과 관광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자 버팀목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핵심 공약이다. 오 당선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특화 제품을 브랜드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창업, 성장, 업종전환, 폐업 및 재기 등 생애 주기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오 당선인은 간명한 답변을 들려줬다.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백 마디 구호보다 묵묵히 실천하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들이 피부로 못 느끼면 쓸모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통해 변화된 도봉의 새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걸그룹 출신 솜이, 밑가슴 노출 ‘언더붑’ 비키니 아찔

    걸그룹 출신 솜이, 밑가슴 노출 ‘언더붑’ 비키니 아찔

    걸그룹 다이아 출신 솜이가 밑가슴을 드러낸 ‘언더붑’ 비키니를 입은 아찔한 자태를 과시했다. 솜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블랙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선베드에서 휴식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솜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연예계 스타들을 중심으로 유행인 과감한 언더붑 비키니를 입은 솜이의 새하얀 피부와 볼륨감 있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솜이는 2017년 다이아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9년 말부터 다이아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올해 초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BJ 활동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 전원 수상..계명문화대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 전원 수상..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 뷰티스킨테라피과가 ‘제12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에서 대구광역시장상 8개를 포함하여 참가자 19명 전원이 수상했다. 뷰티스킨테라피과는 얼굴스웨디시 부문 성호진 학생 등 8개 부문에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또 얼굴스웨디쉬, 얼굴특수관리, 몸매특수관리, 발테크닉 부문 등에서 국회의원상을 받는 등 참가자 19명 전원이 수상했다. 뷰티스킨테라피과 이성은 교수는 “교수들이 글로벌 스킨테라피 리더 양성을 목표로 테크닉 훈련 및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영상] 요르단 항구 뒤덮은 노란색 독구름…유독가스 폭발 272명 사상

    [영상] 요르단 항구 뒤덮은 노란색 독구름…유독가스 폭발 272명 사상

    요르단 남부 아카바항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최소 12명이 숨지고 260명이 다쳤다. 미국 CNN방송과 요르단 국영 요르단 국영 알-맘라카TV는 27일(현지시간) 아카바항에 유독가스가 퍼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요르단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는 트레일러에 실려 항구에 도착한 염소탱크가 운반 과정에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알-맘라카TV가 공개한 항구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항만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탱크가 항구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폭발하는 장면이 확인됐다.파손된 탱크에서 뿜어져 나온 노란색 유독가스는 순식간에 항구 전체로 퍼졌다. 놀란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지만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60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8명은 요르단인이며, 나머지 4명은 해외 국적자다. 아메르 알-사르타위 공공안전청(PSD) 대변인은 “염소탱크가 운반 도중 추락하면서 가스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카바 지역의 해변에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염소 가스는 들이마실 경우 폐를 녹이고,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맹독성 가스다. 사고 현장에는 요르단 민방위대 소속 위험물질 전담반이 파견됐다. 민방위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담반이 유독물질을 다루고 있으며, 아카바항에 대피용 비행기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상자 규모가 워낙 커 항구 주변 병원들의 최대 수용인원은 이미 초과했다. 이에 대해 자말 오베이다트 아카바 보건국장은 “부상자들을 위한 야전병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구 주변 주민은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요르단 해양위원회 무함마드 살만 국장도 “탱크 폭발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선박들에게 즉시 해당 해역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살만 국장은 “요르단의 아카바 곡물 사일로가 작업을 중단했을 뿐 아카바 항구의 해상 교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카바는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 도시이자 수출입품이 오가는 주요 경유지다. 사고 발생 후 비셔 알 카사베네 요르단 총리는 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알 카사베네 내무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항구 주변 병원들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 “1800원대까지 낮춰라”… 당정, 유류세 50% 인하 추진

    “1800원대까지 낮춰라”… 당정, 유류세 50% 인하 추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 체감도’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50일간 쏟아낸 각종 세제 완화 정책이 국민 피부에 와닿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유류세와 법인세 인하 효과를 더욱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30%인 유류세 탄력세율 범위를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조정할 수 있는 유류세율 한도 30%를 50%로 확대해 유류세 인하 폭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유류세율 조정 한도 확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다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고 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추가 입법을 통해 유류세 인하 폭을 50%까지 늘려야 기름값을 1800원대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유류세 탄력세율 범위가 50%까지 확대되면 휘발유 유류세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37% 반영 시 ℓ당 516원에서 368원으로 148원 더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전 ℓ당 820원과 비교하면 452원 저렴해지는 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법을 개정해 유류세 인하 폭을 더 늘리면 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역시 새 정부 출범 뒤 내놓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모습이다. 앞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던 기재부는 ‘부자감세’ 비판을 의식한 듯 법인세 최저세율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돌입했다. 최고세율 적용을 받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까지 법인세 인하 수혜를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익 규모가 2억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20%가 아닌 10%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거나 법인세 과표 구간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3000억원 초과 구간을 없애고, 나머지 하위 3개 구간의 범위를 조정해 과표 구간을 단순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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