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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비뇨기과에서 ‘이곳’ 수술했다

    박명수, 비뇨기과에서 ‘이곳’ 수술했다

    개그맨 박명수, 지석진이 성형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영업 시작부터 끝까지 토크만 하다 끝나는 아저씨들 모임ㅣ할명수 ep.10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석진은 ‘커피프린스’ 콘셉트라는 제작진의 말에 “근데 패러디가 되겠냐. 얼굴이 이런데”라며 “그래도 내가 제일 낫지 않냐. 얘(김수용)는 배 나오고 얘(박명수)는 얼굴 무너져서”라고 말했다. 박명수에게 “너 많이 무너졌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자 박명수는 “콧구멍 수술 했잖아”라며 지석진 얼굴을 디스했고, 지석진은 “너 좀 해. 눈 밑을 좀 하던지”라고 응수했다. 박명수는 “나 한 거야. 지방 재배치 한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용은 “너 쌍꺼풀 안과에서 했어? 비뇨기과에서 했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처음에는 안과”라고 답했다. 더불어 박명수는 “오해할 수 있다. 예전에는 피부과가 비뇨기과를 같이 했다”고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김우리 “인스타로 100억 벌었다”

    김우리 “인스타로 100억 벌었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100억 보스’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12월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수많은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는 톱스타일리스트이자 소셜 미디어 커머스 대표 김우리가 새로운 보스로 출연한다. 김우리는 엄정화, 이정현, 비, 세븐, 장윤정 등 톱가수들과 김희선, 황정음, 한예슬 등 톱 배우들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패션을 선도해온 27년차 스타일리스트. 한 음악 프로그램의 가수와 아이돌 15팀을 혼자서 다 스타일링한 적도 있을 정도로 연예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는 이후 2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소셜 미디어 커머스 대표로 변신, 7년 만에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자타공인 ‘장사의 신’으로 등극했다는데. 스스로 “일당백 보스”라고 밝힌 김우리는 이날 방송에서 스타에게 입힐 옷을 고르듯 질 좋은 제품을 선별하는 깐깐한 선구안과 더불어 팬들과의 라이브 소통을 1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는 열정 넘치는 일터 속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에서는 ‘대표님’과 ‘실장님’이 된 김우리와 첫째딸 김예린의 특별한 부녀 일상도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올해 5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광채가 나는 김우리의 동안 피부에 감탄하던 출연진들은 SNS에 공개한 탄탄한 복근에 또 한 번 놀랐다고 해 그의 영업 비결과 더불어 완벽한 자기 관리 노하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0억 보스 김우리의 일터 속 모습은 11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MRI·초음파 꼭 필요할 때만… 年365회 넘는 의료쇼핑, 90% 본인부담

    MRI·초음파 꼭 필요할 때만… 年365회 넘는 의료쇼핑, 90% 본인부담

    외국인 입국 6개월 지나야 적용자격 도용 땐 최대 5배까지 환수응급·소아 등 의료진 보상 강화  “취약층 소외” 보장성 축소 우려건보 재정 악화 떠넘기기 지적도건강보험 재정 지출 허리띠 조이기가 본격화됐다. 보편화한 검사 수단인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외래 진료 이용 건수가 연간 365회를 초과하면 진료비의 90%를 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8일 공청회를 열고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를 손보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이용 줄이기다.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남용이 의심되는 항목의 급여 기준을 명확히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에 급여기준개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금은 두통·어지럼증으로 뇌·뇌혈관 MRI를 찍어도 신경학적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는 식으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급여화할 예정이던 근골격계 MRI·초음파는 의료상 필요도가 입증되는 항목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상 필요도’의 기준은 의료인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의료쇼핑’을 막고자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인다. 가령 10만원어치 의료 이용을 했다면 지금은 2만원(본인부담률 평균 20%)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9만원을 내야 한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는 대개 한의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번갈아 다니며 습관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 고령층이다. 외국인 피부양자나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입국 직후 고액 진료를 받지 못하도록 입국 6개월 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생, 주재원은 지금처럼 입국 즉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행위도 엄격히 제재한다. 적발 시 부정수급액 환수 규모를 현재 1배에서 5배로 증액한다. 산정특례 대상 질환과 관련성이 낮은 경증질환은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산정특례는 암 등 중증·희귀질환 및 합병증 진료 시 5~10%의 낮은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제도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기준 금액도 상향 조정한다. 필수의료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중증·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야간·휴일에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응급 수술·시술을 하면 수가 가산율을 1.5~2배 높여 준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분야 등 고난도·고위험 수술에는 추가 보상을 한다. 하지만 의사인력 부족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은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두고선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보장성 후퇴가 아닌 합리화”라고 주장했지만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실제로 필요한 사람이 검사를 못 받게 될 수 있고 이를 비급여로 돌리면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게 된다”며 “보편적 건강 보장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비급여 진료 항목이 계속 늘고 있어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금 그대로 둬도 결국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대책에 비급여 개혁 방안도, 정부 재정 지원 방안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도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을 뿐이다.
  • ‘文케어 수술대’ MRI 검사, 꼭 필요한 사람만 건보 적용

    ‘文케어 수술대’ MRI 검사, 꼭 필요한 사람만 건보 적용

    건강보험 재정 지출 허리띠 조이기가 본격화됐다. 보편화한 검사 수단인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기가 까다로워지고, 외래 진료 이용 건수가 연간 365회를 초과하면 진료비의 90%를 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8일 공청회를 열고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를 손 보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기본 방향은 과잉 의료이용 줄이기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데도 MRI·초음파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남용이 의심되는 항목의 급여기준을 명확히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에 급여기준개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금은 두통·어지럼증으로 뇌·뇌혈관 MRI를 찍어도 신경학적 검사 시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는 식으로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급여화할 예정이던 근골격계 MRI·초음파는 의료상 필요도가 입증되는 항목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상 필요도’의 기준은 의료인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의료쇼핑’을 막고자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인다. 가령 10만원어치 의료 이용을 했다면, 지금은 2만원(본인부담률 평균 20%)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9만원을 내야 한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는 대개 한의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번갈아 다니며 습관적으로 물리치료를 받는 고령층이다. 외국인 피부양자나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입국 직후 고액 진료를 받지 못하도록 입국 6개월 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생, 주재원은 지금처럼 입국 즉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행위도 엄격히 제재한다. 적발 시 부정수급액 환수 규모를 현재 1배에서 5배로 증액한다. 산정특례 대상 질환과 관련성이 낮은 경증질환은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산정특례는 암 등 중증·희귀질환 및 합병증 진료 시 5~10%의 낮은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결막염 등 경증 합병증에도 특례가 적용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이들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기준 금액도 상향조정한다. 본인부담상한제도는 과도한 의료비로 가계가 파산하는 것을 막고자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기준 금액을 넘어서면, 그 초과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기준 금액이 오르면 그만큼 돌려받는 금액이 적어진다. 필수의료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중증·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야간·휴일에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응급 수술·시술을 하면 수가 가산율을 1.5~2배 높여준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분야 등 고난도·고위험 수술에는 추가 보상을 한다. 하지만 의사인력 부족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은 담지 않았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인력이 부족하고, 인력 확보 대책 또한 부재한 상황에서 수가를 올려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엄격히 제한한 것을 두고선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보장성 후퇴가 아닌 합리화”라고 주장했지만,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이 검사를 못 받게 될 수 있고, 이를 비급여로 돌리면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게 된다”며 “보편적 건강 보장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비급여 진료 항목이 계속 늘고 있어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금 그대로 둬도 결국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대책에 비급여 개혁 방안도, 정부 재정 지원 방안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도 담지 않았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난 이유로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을 뿐이다.
  • “‘과잉 이용’ MRI-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제한”…협의체 구성

    “‘과잉 이용’ MRI-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제한”…협의체 구성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급여 항목 중 남용이 의심되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초음파 검사에 대해 급여 적용 여부를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 현장에서 과잉 의료이용, 즉 의학적 필요가 불명확한 경우에도 MRI, 초음파 검사 등이 시행되고 있다고 보고 남용이 의심되는 항목의 급여기준을 명확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조만간 의사단체, 관련 의학회 등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 할 예정인데, 급여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급여화(건강보험 적용)할 예정이던 근골격계 MRI·초음파는 의료적 필요도가 입증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출 절감을 위해 ‘위험분담제’(일정기간 투약 후 효과가 없을 경우 업체가 약가 일부 환급)를 통해 고가약 관리를 강화하고, 요양병원에 대해 가상수가를 지급할 때 성과에 대한 연동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또 외국인의 피부양자나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고액 진료를 받는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이들이 입국 6개월 후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외래 진료시 자격 도용 사례에 대해 현재는 적발되면 환수액이 부정수급액의 ‘1배’인데, 이를 5배로 증액한다. 외래 진료를 과도하게 많이 이용해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과도하게 외래의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암 등 중증·희귀질환자가 중증질환이나 합병증 진료를 받을 때 낮은 본인부담률 적용하는 ‘산정특례’ 제도와 관련해서는 관련성 낮은 질환은 제외하도록 대상 범주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여권을 중심으로 이전 정부 ‘문재인 케어’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건보 재정 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뒤 나온 것이지만 급여 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이 보장성을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장성을 합리화하겠다는 것으로 국민 혜택을 줄이는 취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증·응급·분만·소아 등 필수분야 의료진 보상 강화 복지부는 중증·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와 관련한 의료기관과 의료진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의 필수의료 지원대책도 발표했다.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뇌동맥류, 중증외상의 야간·휴일 응급수술 시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을 1.5~2배 높이고, 응급실 내원 중증 환자의 후속 진료 연계를 위해 ‘응급전용입원실 관리료’를 신설하는 식으로 응급진료에 대한 보상도 크게 확대한다. 필수의료 분야 수술, 입원에 대해서는 저평가된 경우 가산을 확대하고, 심뇌혈관질환 분야 등 고위험, 고난도 수술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보상을 한다. 분만 진료와 관련해서는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구의 분만에 대해 취약지역수가 100%를 지급한다. 여기에 인적·안전 정책수가 100%, 감염병 정책수가 100%도 추가로 보상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전국 40곳)를 수술, 시술 등 최종치료 역량을 갖추도록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해 지정 기준을 응급실 진료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최종치료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권역심뇌혈관센터(전국 14곳)도 고난도 수술 등 전문치료가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현재의 시설·인력 기준 외에도 수술 등 치료 가능 여부를 지정 기준에 추가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해 시도 지자체 차원에서 응급질환별로 수술, 처치가 가능한 의료인력, 의료기관을 사전에 파악해 ‘응급전원협진망’ 시스템을 만들고, 의료기관 순환교대 당직체계를 가동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에서 헌신한 의료인에 대해 시상하는 ‘한국의 의사상(가칭)’을 도입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 일렁일렁, 가을 품은 섬

    일렁일렁, 가을 품은 섬

    울릉도 출신의 한 지인이 그랬다. 늦가을의 섬 단풍이 기막히다고. 육지 단풍이 시들어 갈 무렵 절정이 펼쳐지는데, 우악스럽게 솟은 울릉도의 산, 바위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고 했다. 창밖에 눈이 흩날리는데 무슨 단풍 타령이냐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불과 10여일 전만 해도 울릉도엔 분명히 가을이 머물러 있었다. 비록 계절의 끝자락에 찾긴 했어도, 울릉도의 섬 단풍은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기억을 남겨 줬다. 거대한 여객선이 경북 울진 후포항을 빠져나간다. 동쪽 바다 멀리 뜬 한 점 섬, 울릉도로 가는 중이다. 시야가 닿는 모든 공간에서 어선이라고는 단 한 척도 보이지 않는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탓이다. 이제 곧 대게철인데, 바다 위가 이렇게 한산한 광경은 처음 본다. 후포와 울릉 사동항을 잇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연안여객선현대화 지원사업에 따라 건조된 신형 선박 가운데 하나다. 차량을 실을 수 있는 페리로, 배수량이 무려 1만 5000t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그 덕에 어지간한 파도쯤은 짓이기며 항해할 수 있다.이 배는 풍랑주의보 상황에서도 뜬다. 걸핏하면 뱃길이 끊겼던 예전과 달리 주의보가 자주 내리는 한겨울에도 발이 묶일 걱정은 확실히 줄었다. 그렇다고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건 아니다. 먼바다의 바람과 파도는 이런 중량급 배조차 종이배처럼 흔들어 놓는다. 진동이 완만하고 충격이 묵직하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 울릉도의 단풍은 수수하다. 극단의 색은 드물고 순한 빛깔의 이파리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있다. 육지의 무수한 단풍 명소들이 녹의홍상 걸치고 요염하게 화장한 여성과 같다면 울릉도의 단풍은 가꿀 것 없고, 가꿀 줄도 모르는 섬 아낙을 닮았다. 하지만 마냥 소박하지만은 않다. 외려 강렬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에 가깝다. 왜 그런가. 험준한 섬 환경에 매달린 단풍들이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미감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울릉도의 산과 바위들은 하나같이 우악스럽다. 무소의 뿔처럼 솟은 송곳바위가 있고, 타포니 지형처럼 여기저기 구멍 뚫린 해골바위도 있다. 같은 화산섬이지만 평탄하게 지형을 내린 제주와 달리 울릉도는 격정적으로 솟아오른 모양새다. 이런 지형들 사이사이에 단풍들이 매달려 있다. 위험한 공간에 깃든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해야 할까. 단풍 물든 킹콩섬이 있다면 꼭 이런 모습이지 싶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비파산(琵琶山)이다. 서면 남양리에 있는 수직 절벽으로 폭 150m, 높이는 20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다. 화산 지형에서 흔히 보는 주상절리들이 길게 이어진 형태인데, 이 모양새가 악기 비파를 닮았다 해서 비파산이다. 국수가락 널어 놓은 듯해 국수바위로도 불린다. 비파산을 보며 떠올린 첫인상은 대양을 가르던 전설 속의 배 노틸러스호였다. 쥘 베른의 SF소설 ‘해저 2만리’에서 니모 선장이 타고 다녔다는 잠수함 말이다. 보통의 잠수함은 앞이 뭉툭하지만 노틸러스호는 전함처럼 뾰족하다. 폭도 날렵하게 빠졌다. 육지에 뜬 배, 비파산이 딱 그 형상이다. 이쯤 되면 육지에 갇혀 바다를 동경하다 바위로 변했다는, 뭐 이런 전설 하나 붙여 줘도 무리는 아니지 싶다. 봉래폭포 쪽의 단풍도 괜찮다. 계류를 낀 계곡 일대의 단풍이 대부분 그렇듯, 봉래폭포도 주사곡 일대의 단풍이 꽤 절경이다. 봉래폭포는 3단 폭포 형태다. 매표소에서 1㎞ 남짓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나온다. 오가는 길에 삼나무 산책로, ‘천연에어컨’ 풍혈 등의 볼거리가 있다. 저동항 인근에 있다.단풍빛 닮은 바위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태하마을 황토구미는 해안절벽 아래 길게 관입한 주황색 황토띠가 이채롭다. 예전엔 해안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요즘엔 안전 문제로 통제하고 있다. 황토구미에서 30분가량 오르면 대풍감이다. 울릉도 최고 전망대 중 하나다. 태하등대 아래까지 이어 주는 ‘태하 향목모노레일’이 수리 중이어서 걸어 올라야 한다. 버섯바위도 독특하다. 미세한 화산쇄설물 입자가 퇴적된 응회암이다. 지층이 차별침식을 받아 붉은 버섯처럼 깎였다. 남양에서 학포 쪽으로 가다 보면 만난다. 버섯바위 옆은 수층교다. 직선도로를 놓기엔 경사가 급하고, 터널을 뚫을 여건도 되지 않는 해안절벽에 놓은 도로다. 교량과 도로를 용수철 모양으로 이어 붙여 경사를 극복할 수 있게 만들었다. 꼭 똬리를 튼 뱀을 보는 듯하다. 예전에는 물칭칭이라 불렸다고 한다. 물이 층계를 따라 흘러내린다는 뜻이다. 현 한문 이름 수층(水層)은 일제강점기에 한글 표기를 한문으로 바꾸면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둘러볼 차례다. 울릉도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가장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착공 55년 만인 2019년 완공됐다. 거리는 약 45㎞ 정도다. 북쪽 해안에는 일선암, 삼선암 등 독특한 형태의 바위섬들이 펼쳐져 있다. 그중 압권은 코끼리바위다. 물속에 코를 담근 새끼 코끼리 모습을 하고 있다. 용암이 급격히 식으며 형성되는 주상절리가 바위 전체를 덮고 있어 꼭 코끼리의 거친 피부를 보는 듯하다. 현지에선 공암이라고도 부른다. 구멍이 뚫린 바위라는 뜻이다. 작아 보여도 구멍 사이로 소형 어선이 오갈 수 있다.관음도는 요즘 울릉도의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섬이다. 일주도로 덕에 도동항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닿는다. 주차장에서 140m 길이의 현수교를 건너면 관음도다. 1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관음도 역시 수직의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섬이다. 가까이서는 확인하기 어렵고 멀리 삼선암 정도까지 떨어져야 진면목이 보인다. 도동항 옆 독도일출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일출 감상 명소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발아래로 ‘울릉도의 명동’ 도동항이 펼쳐지고, 웅장한 바위절벽을 끼고 돌아가는 행남해안산책로도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케이블카 탑승장 오른편엔 독도박물관이 있다.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등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행수첩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경북 울진 후포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일~목요일 1왕복, 금~토요일 2왕복한다. 다만 정기 선박 점검을 위해 11일까지 휴항한 뒤 12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12~29일 운항시간도 오전 8시 후포 출항, 오후 3시 울릉 출항으로 변경된다. 울릉도 사동에서 독도를 오가는 씨플라워호도 새해 2월까지 동계 휴항이다. 한국드림관광이 울릉도 전문 여행사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버스, 선편, 현지 숙식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누리집(www.koreadreamtour.com) 참조. -사동항 관광안내소에 보관함이 있다. 간단한 짐은 맡기고 움직일 수 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 상당수의 시설들이 개보수 공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3] 작은 창문

    당신을 위한 따뜻한 금융, 서민금융 이야기 연말연시 건강, 가족, 사업 등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내심 내년에도 경제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금리가 높아진 요즘, 소득이 낮고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금융생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매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사연을 널리 알리며, 더 많은 저소득·저신용자가 서민금융상품으로 경제적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 서민금융 이용수기 공모전’을 통해 올해 총 41건의 서민금융 이용사례를 접수받았다. 특히 올해는 미소금융, 햇살론,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이 가운데 미소금융과 햇살론유스, 햇살론을 통해 희망을 얻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차례로 소개하면서 시름은 덜고 희망은 더하고자 한다. ■작은 창문(김보미) 불이 나던 순간, 주황색 불꽃만이 눈에 보였다. 얼굴에 와 닿던 뜨거운 열기를 끝으로 더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은 그렇게 단편적이었지만 흉터는 구체적이고 확실했다. 얼굴과 몸 곳곳에 남겨진 흉터는 눈에 띄어 시각적으로도 자극이 되고, 피부를 당기며 촉각으로도 자극을 했다. 절대 한 순간도 잊고 살 수 없었다. 불이 나도 피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불길에 잠식된 건 내가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뒤틀린 지체 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사지를 움직일 수 있게 하려면 수술과 재활을 반복해야 했다. 그 비용을 벌기 위해 온 가족이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 특히, 엄마는 나를 돌보면서 일을 하시느라 작은 어촌 마을의 허드렛일을 도맡다시피 하셨다. 주로 마당에서 찢어지거나 구멍 난 그물을 기우는 일을 하셨다. 그물을 녹이기 위해 피워놓은 화롯불이 삽시간에 툇마루로 옮겨 붙었다. 일감을 얻느라 엄마가 잠깐 외출하신 사이, 점심 먹으로 집에 돌아온 오빠가 그 광경을 보고 꼼짝 못하는 나를 불구덩이에서 건져냈다고 한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자, 엄마는 다 당신의 잘못이라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게 어찌 엄마의 잘못이겠는가. 나는 그저 그 위험한 상황에 피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몸이 굳어 불길을 오는 대로 맞아들인 나 자신을 원망했다.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서 안 그래도 나 때문에 고생중인 가족들에게 더 큰 짐을 지웠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몸을 제대로 쓰려면 흉터 치료보다는 재활치료가 급했다. 제멋대로 휘어버린 가지 같은 팔과 다리를 제대로 이어 붙이는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동안 가족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은 물론, 작은 집마저 저당을 잡혔다. 일곱 번이 넘는 큰 수술을 하는 동안 몇 년간 병원에 있기도 했고, 수술과 수술 사이에는 재활 치료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가족들이 큰 희생을 해준 덕분에 비록 팔과 다리를 마구 뒤흔드는 모습이긴 하지만 혼자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혼자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변화다. 나는 그 움직임 덕분에 학교를 다녔고, 대도시의 대학으로 유학까지 갈 수 있었다. 남들처럼 배우고, 대학교도 졸업했으니 그래도 조금은 평범한 삶의 궤도에 도달한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흉터 때문이었다. 화상 흉터는 팔이 제일 심했는데 마치 길고 굵은 뱀을 손목에 두른 것처럼 보였다. 안 그래도 자연스럽지 못한 움직임이 사람들 눈에 띄는데 화상 흉터까지 있으니 나는 그야말로 눈길을 끄는 존재였다. 길에서 마주오던 사람들은 꼭 두 세 번 나를 돌아보았다.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나를 주목했다. 다리 병신, 풍차 괴물 등 나를 지칭하는 지독한 별명 중에서도 뱀팔찌가 가장 괴로웠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당신의 죄라고 우시는 엄마를 보는 것도 무척 고통스러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장애인 공공근로 정책을 통해 구청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나는 한 여름에도 긴 팔 옷을 입었다. 혹여나 내 화상흉터 때문에 누군가가 놀랄까봐 꼼꼼하게 가렸다. 그러니까 나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셈이었다. 작은 창문조차 없는 흉터라는 독방에 갇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설상가상 나이가 들면서 흉터 자국이 피부를 심하게 당기기 시작했다. 아무 이상 없는 조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나는 이미 수술을 여러 번 하느라 사지가 붙어 있는 팔꿈치 같은 부분 피부가 당겨져 있어 움직임을 방해할 정도가 되었다. 병원에서는 흉터조직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나 때문에 집 한 칸도 없이 월세를 전전하는 가족들에게 더는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 살아서 눈 뜨고 있는 1분 1초가 고통이었다. 직장 생활도 더 지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당시 몸도 아프고, 해결할 방법이 없어 마음도 괴로웠던 내 독방 생활에 작은 창문을 열어준 건 ‘햇살론’이었다. 이름마저 따뜻했던 햇살론이 숨조차 쉴 수 없었던 고통스런 내 감옥살이에 바람이 통하는 창문이 되어준 것이다. 길에 걸린 현수막 광고를 보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간 은행에서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 통장에 입금된 돈은 돈이 아니었다. 내 숨길이었다. 내 삶에 열린 창문이었다. 나는 그 창문을 통해 다시 숨 쉴 수 있었고, 바깥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소박한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얼굴에 난 흉터와 팔에 난 흉터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덕분에 반쪽이 다른 얼굴인 것처럼 눈의 높이가 맞지 않던 것이 어느 정도는 맞아졌고, 팔을 감싸던 뱀도 자취를 감추었다. 여전히 왼팔에는 자국이 남았지만 예전처럼 크고 강렬하게 눈길을 끌지는 않았다. 그렇게 내 삶을 가둔 감옥에 창문이 생기자, 내 인생이 달라졌다.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문이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만 해도 누가 흉터를 볼까 무서워 팔만 긴 팔 옷으로 가린 것이 아니라 내 존재 자체를 가리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무채색 옷만 입었고, 어깨를 최대한 구부린 채 걸었다. 나라는 사람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폐를 끼치는 것 같은 모양새로 살았다. 다른 누가 아니라 나 자신이 나를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직장 동료도, 친구도 만들 수 없었다. 누가 나를 쳐다볼까 겁을 내며 살고 있으니 사람 대 사람으로 누군가와 친한 사이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런데 흉터 수술 이후, 나를 옥죄고 있던 뭔가가 끊어진 모양이었다. 병가가 끝나 직장에 복귀하자, 동료들이 먼저 말을 걸었다. 내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고 했다. 전에는 어둡고 무거워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다는 말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활짝 미소 지었다. 누군가와 일이 아니라 일상이나 안부와 관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것인지 미처 몰랐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자, 일을 처리하는 능력도 점점 올라갔다. 실수도 많고, 복잡한 일은 아예 도전하지도 안으려고 했는데 자신감이 붙으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심정으로 살던 나는 퇴근 후,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영어학원이나 컴퓨터 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청년의 일상을 살게 된 것이다. 햇살론이 내 삶에 열어준 작은 창문, 그 창문으로 나는 많은 것을 얻었다. 세상과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내게 주어진 일과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회인의 삶도 살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나 자신과 화해하고, 나라는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는 누가 나를 쳐다볼까봐 겁내지 않게 되었다. 내 삶이 가장 고통스럽고 어두울 때, 숨 막히고 힘들 때 나를 구해주고, 내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게 해준 햇살론. 햇살론이 열어준 작은 창문은 여전히 내 삶에 바람과 햇살이 통하게 해주고 있다. 나도 내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 평창군, 기피부서 근무하면 인센티브 ‘팍팍’

    평창군, 기피부서 근무하면 인센티브 ‘팍팍’

    강원 평창군은 청내 격무기피 부서 직원에게 인사상 혜택를 부여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18~25일 군이 6~8급 직원 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개발행위팀, 하천팀, 도로팀, 경로복지팀이 격무기피 부서로 꼽혔다. 군은 이들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7급 이하 직원에게 근무평정시 ‘수’등급을 주기로 했다. 또 성과상여금 우대, 모범 공무원 및 교육연수 선발시 가점, 희망전보 우선권, 당직 1회 면제, 특별휴가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심재국 군수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예견 가능하고, 조직 구성원의 만족감을 높이는 인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피부미인, 손끝 차이

    피부미인, 손끝 차이

    ‘2022 부산 미(美)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6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시장배 피부미용기능경진대회가 개최됐다.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헤어쇼, 메이크업 체험, 미아트사진관, 미용대학 캡스톤 경진대회, 뷰티셀럽 초청 강연, 멘토링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 뉴시스
  • 피부미인, 손끝차이

    피부미인, 손끝차이

    ‘2022 부산 미(美)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6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시장배 피부미용기능경진대회가 개최됐다.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헤어쇼, 메이크업 체험, 미아트사진관, 미용대학 캡스톤 경진대회, 뷰티셀럽 초청 강연, 멘토링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 뉴시스
  • 유니베라, ‘2022 세계일류상품’ 20년 연속 선정… 기념 이벤트

    유니베라, ‘2022 세계일류상품’ 20년 연속 선정… 기념 이벤트

    유니베라는 알로에 부문에서 ‘2022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제도로, 유니베라는 알로에 부문에서 2003년 첫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힌 이후 2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유니베라는 세계일류상품 20년 연속 인증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아임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축하 이벤트를 한다. 또한 보타니티는 오는 20일 단 하루, 유니베라몰에서 보타니티 구매자 모두에게 플라본 밀키 페이스 워시 20mL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효능을 인정받은 소재로 알로에 속에 들어 있는 ‘면역 다당체’가 인체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과 장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유니베라 알로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와 시장점유율 5% 이상에 들어야 하며, 여기에 추가로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이거나 세계시장의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으로 국내시장보다 2배 이상이 돼야 선정 자격이 주어진다.
  • 광진구, 반지하가구 지상층 이주 시 매달 20만원 지원

    광진구, 반지하가구 지상층 이주 시 매달 20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하는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매달 2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반지하 거주가구 지원대책’의 하나로 ‘반지하 특정바우처’ 지원사업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우선 지원 대상가구는 반지하 거주 3245주택(서울시 대비 4.5%)이다. 해당 가구가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신청하면 담당부서에서 자격요건을 검토한 후 이달 25일부터 대상자에게 바우처를 지급한다. 동주민센터 또는 서울주거포털에서 자격요건을 확인할 수 있다. 반지하 가구 중 과거 침수 피해를 봤거나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거주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서울형 주택바우처 중 일반바우처(민간월세 거주가구 대상, 가구원 수별 월 8만~10만 5000원 지원)와는 중복 수혜가 불가하다. 일반바우처 보다 소득·자산 요건이 완화된 점도 특징이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로, 3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641만원 이하면 대상에 포함된다. 건강보험상 가구 분리가 되지 않은 피부양자가 독립해 반지하에 홀로 거주하더라도 1인 가구 소득 기준이 적용되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월세 부담을 완화하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이주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라며, “침수로 인한 재산과 인명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K콘텐츠,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싱가포르가 자랑하는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에 있는 유리 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둘레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구조다. 동선 곳곳에 이색적인 조형물을 두어 재미를 더한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파란색 피부의 나비족, 코뿔소를 닮은 해머헤드 등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봤다면 알 만한 캐릭터다. 영화에 등장했던 실물 크기 이크란 로봇은 특히 인기가 많다. 익룡을 닮은 이크란이 위협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소리를 질러 대는데, 움직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달 30일 방문했을 때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하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기획전은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는 14일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플라워돔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료가 원래 28싱가포르달러(약 2만 7000원)였는데, 기획전을 하면서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린 53싱가포르달러로 책정했다. 그런데도 관람객은 더 늘어났다. ‘아바타’라는 콘텐츠가 보여 주는 힘이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는 콘텐츠에 진심인 회사다. ‘아바타’와 ‘스타워스’를 만든 루카스필름, 마블코믹스 등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콘텐츠 왕국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진행한 쇼케이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 400여명을 불러 신작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가 현지에 지원해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심에 한국 콘텐츠가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 드라마 ‘카지노’, 일본 영화감독 미이케 다카시가 정해인 등 한국 배우들과 만든 ‘커넥트’가 특히 주목받았다.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를 지렛대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잘나가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가전제품(73억 달러)과 디스플레이패널(41억 달러)을 추월해 대표 수출 주력 상품이 됐다. 지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는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다.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바지한 수준을 보면 ‘한국 제품 브랜드’가 13%, ‘경제 수준’은 10%였지만 ‘한국 문화’는 33%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IP)의 국외 유출은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50억원을 투자했지만 IP 이전으로 1조원의 수익을 가져갔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를 토대로 한 2·3차 부가가치 상품이 뭔지 생각해 보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문체부의 올해 계획을 살펴보면 답답함을 떨치기 어렵다. K메타월드, 가상 박물관·미술관, 한강공원 가상 체험공간 등 ‘시공간 초월 한류 콘텐츠 소비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3년간 1만명 양성’ 부분도 관 주도의 낡은 구호처럼 느껴져 우려가 앞선다.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다. 그 이상을 위해 기업도, 정부도 좀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셀리턴, 라이트테라피 ‘LED 마스크 플래티넘 MD’ 미국 FDA 승인

    셀리턴, 라이트테라피 ‘LED 마스크 플래티넘 MD’ 미국 FDA 승인

    뷰티·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셀리턴은 자사의 ‘LED 마스크 플래티넘 MD’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리턴 LED 마스크는 ‘성형외과,피부과 등 병의원에서 사용하기 위한 레이저 외과기기’로 승인을 받으며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이번 FDA승인을 받은 ‘셀리턴 LED 마스크’는 국내 LED 마스크 시장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2014년 첫 출시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2·3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라이트테라피 업계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리턴 LED 마스크는 대기업의 잇다른 시장진입에도 시장점유율을 지키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그 배경에는 제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김일수 회장의 뚝심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셀리턴 관계자는 “수 많은 기업이 LED 마스크 제품을 출시하고 과도한 홍보비를 지출하며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오히려 홍보비를 줄이고 기술개발에 집중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며 “북미시장에서 셀리턴 LED 마스크를 원하는 바이어 요청이 늘었음에도 미국 FDA 승인을 늦게 받은 건 제품개발로 내실을 다지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셀리턴의 ‘기술우선주의’ 원칙이 적용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 셀리턴은 국내 유일 R&D 센터 및 의과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라이트테라피 연구를 진행하며 ‘LED 모듈 특허’ 등 자사 원청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LED 마스크는 ‘5-Step LED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3가지 파장과 4가지 모드를 통해 피부 타입별로 맞춤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셀리턴 관계자는 “LED마스크 플래티넘 MD는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이번 FDA승인을 통해 북미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특허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 마스크를 비롯해 두피케어,헬스케어 기기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북미 뷰티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판로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한국전기연구원,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첨단 국방기술 소개

    한국전기연구원,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첨단 국방기술 소개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오는 6일부터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 국방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고출력 전자파(밀리미터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전기연구원이 경남도와 창원시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2015년 세계 3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구축한 선박 추진체계 시험설비다. 선기선박 육상시험소는 국내 최초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의 사전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을 수행해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고, 건조 기간 단축 및 전력화 지연손실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창출했다. 고출력 전자파 기반 비살상 대인 무력화 시스템은 일종의 ‘통증 무기’로 고출력 전자파를 상대방 피부에 쏘면 생명이나 외상 위험 없이 고통을 안겨준다. 빛과 비슷한 빠른 속도로 기존 재래식 무기보다 10배 이상 먼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영해권 등 국경 분쟁이나 과격 시위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한 인도주의적 신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항공용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추진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축 방향으로 배치된 2개의 프로펠러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며 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선박 무인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은 선박모델, 기상, 운항환경 등 실제 조건에서 경유점 제어와 장애물 회피, 협동 운항 등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모의해 실제선박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도 기대되는 기술이다. 스마트 항구 구축 등 미래형 선박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국방 분야에서도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기연구원이 보유한 선진 국방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은 정책의 주체이자 설계자”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은 정책의 주체이자 설계자”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 청년정책 및 관련 예산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늘날 청년은 더 이상 정책의 수동적 객체이자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능동적 주체이자 당당한 설계자의 위치에 있다”며 “당사자성에 기반한 청년참여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해 청년 당사자의 피부에 체감되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청년정책의 양상을 살펴보면 단순한 현금성 지원과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청년을 시정운영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여 청년의 대표성을 더욱 확대하고 청년 참여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서울 청년들의 시정참여로 2015년에 제정된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는 2020년 청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고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자치구 청년참여기구 모델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박 의원은 2021 청년정책 대토론과 2022 서울 청년 정책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과제를 보았을 때 이미 기시행 중인 사업이 절반이 넘는다는 지적과 더불어 이 같은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과연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아무리 청년과 관련된 예산일지라도 알맹이 없이 집행부의 치적 쌓기의 의도가 담긴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둔촌주공 경쟁률 낮아도 완판 기대 …내년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 될 것”

    “둔촌주공 경쟁률 낮아도 완판 기대 …내년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 될 것”

    극심한 거래 절벽으로 ‘부동산 빙하기’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매머드급 대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청약 결과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분양 완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둔촌주공의 청약 성적표가 내년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둔촌주공의 분양이 수월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입지적 강점과 초대형 대단지라는 점 등을 꼽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규모는 4786가구로 서울에서 전무후무한 물량이며 사실상 ‘강남 아파트화’된 마지막 랜드마크 아파트”라며 “통상 주거 선택의 기준은 교육, 교통, 주거환경, 편의시설 등인데 교육 면에서 보성고·동북고 등 남학생 학군으로는 전통의 강자며 인근 올림픽선수촌아파트까지 재건축되면 향후 2만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을 통해 여의도, 강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은 물론 올림픽공원, 일자산이라는 최고의 녹지 프리미엄이 있다. 종합병원, 백화점 등도 가깝다”고 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요즘 워낙 고금리이기 때문에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미분양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서울 분양 물건이 워낙 적기도 했고 둔촌주공을 기다리면서 청약통장을 아꼈던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팀장은 또 “강동구 어느 지역보다 송파구와 가까운 데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분양 가격도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전용면적 59㎡, 84㎡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 소형 면적(29㎡·39㎡·49㎡)의 경우 앞으로 월세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둔촌주공이 지난해 청약시장만큼의 인기는 얻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완판에는 성공할 것으로 봤다. 박 교수는 “부동산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3만~4만명 정도는 관심을 갖고 청약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주변 집값이 급락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분양가 자체가 싸지 않고 대출 규제에 금리까지 올라 이전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둔촌주공이 미분양이 나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서울(해당 지역)에서 못 채우더라도 인천·경기(수도권 거주자)에서도 주의 깊게 보고 있기 때문에 1순위에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둔촌주공의 청약 결과가 내년 시장을 전망하는 풍향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고덕보다 입지는 훨씬 좋은데 분양 가격이 고덕 시세보다 저렴한 상태라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청약 경쟁률이 아주 높게는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청약은 무난히 마감될 것으로 본다. 둔촌주공이 분양에 실패하면 부동산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붕괴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운영된 견본주택에는 1만 3000여명이 다녀가며 둔촌주공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현장에 나온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 흥행 여부를 묻는 말에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예비당첨자 내에서 계약을 완료하는 게 목표지만 일부 무순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편견 깨기는 설득 아닌 행동! 세상 설계 확 바꿔라

    편견 깨기는 설득 아닌 행동! 세상 설계 확 바꿔라

    몇 해 전 미국 남부법률구조센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사진 두 장이 화제가 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뉴올리언스 지역 매체의 보도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두 사진 모두 팔꿈치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걷는 주민의 모습을 포착한 건 같았다. 한데 사진 설명은 달랐다. 음료수 상자를 겨드랑이에 낀 흑인 남자의 사진엔 “한 청년이 가게를 약탈한 뒤 가슴까지 찬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고, 빵 봉지를 쥔 백인 커플 사진에는 “주민 2명이 빵과 소다수를 찾아낸 뒤 걸어 나오고 있다”고 썼다. 피부색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무리 성급한 판단과 공허한 도덕의 시대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편향적일 수 있는 걸까. ‘편향의 종말’은 인류 사회 모든 영역에 퍼져 있는 편향에 대해 통찰한다. 편향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한편 해결의 실마리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내면화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신념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평생의 과정”이라고 했다.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편향적 사고가 편견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이를 평생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인간은 불완전해 그렇다 치자. 오류가 없을 것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은 왜 그런가. ‘욕설 기계’라 조롱받는 트위터가 한 예다. 저자는 “트위터 출범 때부터 내재된 풍토병(고질병)”이라 했고, 트위터 설계 책임자였던 레슬리 마일리는 “설계 단계에서 이미 욕설 메커니즘이 내장됐다”고 했다. 사람들은 불안과 분노를 유발하는 부정적 내용에 강하게 끌린다. 여기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에 표출 우선 순위를 두는 트위터의 알고리즘이 결합되며 욕설로 가득한 배설물들이 빠르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트위터 측은 훗날 이 치명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지만 저자는 “편향이 없는 설계 집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통박한다. 트위터 설립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동종성이다. 공동 창시자 네 명이 모두 백인 남성이다. 그들은 여성, 유색인종 등이 온라인에서 겪는 원시적이고 무차별적인 폭력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이 동종성이 트위터의 결정적인 맹점을 만든 것이다. 미국 내 공학 분야 학위 취득자의 18%가 유색인종인데도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의 인력 구조에선 4%를 넘지 못하고, 여성 인력의 절반이 입사 12년 내에 짐을 싸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저자는 “행동을 바꾸는 것은 설득이 아니라 설계”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한 연구가 눈길을 끈다. 구내식당에서 프렌치프라이와 당근을 두고 학생들의 선택을 실험했는데 예상외로 당근이 이겼다. 배고픈 학생들이 가장 먼저 당근을 집게 동선을 설계한 게 주효했다. 실험의 핵심은 이길 수 있는 경쟁에 당근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당긴이 비타민의 보고라고 설득해 봐야 별무신통. 변화를 이끈 건 선택의 설계였던 거다. 마찬가지로 흑인을 경멸하고 두려워하는 백인 경찰들에게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를 외쳐 봐야, 여성의 경쟁력을 본능적으로 낮춰 보는 남성들에게 젠더 평등을 설득해 봐야 별 도움이 안 된다. 저자는 사람보다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동이 바뀌도록 설계를 바꿔야 사회도 재구조화된다는 것이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2023년 예산편성 관련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2023년 예산편성 관련 업무보고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 30일 제315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어 김형재 위원장(국민의힘·강남2) 주재하에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부터 2023년도 통일안보지원 관련 사업 및 예산편성 내역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행정국, 비상기획관, 복지정책실(보훈 복지사업) 및 교육청 소관 통일안보교육사업 등에 대해 각 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 및 예산편성 내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이에 대한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사업에 대한 평가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 마련 및 이와 연계된 예산 편성 관련 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특위 위원들은 행정국 소관 사업과 관련해 북한이탈주민들과 자녀에 대한 실효성있는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개선, 남·북한 주민 상호간에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도록 당부했으며, 통일안보 관련 공모사업 확대 방안도 주문했다. 또한, 비상기획관 소관 사업에 대해서는 강남구 등 25개 자치구의 예비군 동대사무실 환경 개선 및 예비군 장비보관 장소의 일제 점검을 통해 습기 등으로 인한 관리상 문제점 파악과 후속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복지정책실 소관 사업과 관련해, 국가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보훈단체 회원의 보훈복지사업과 통일안보 관련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서울시 교육청에 대해서는 민주시민교육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통일안보 부분을 별도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으로 예산편성을 확대해 추진할 것과 ‘서울통일관’을 ‘서울통일안보관’ 으로 명칭 변경 및 권역(4개)별로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형재 통일안보 특위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온 통일안보와 관련된 사업들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편성 관련 주안점을 둬야 할 사업에 대해 집행기관과 소통의 기회를 가진 의미있는 자리였다”라고 밝히면서 “실효성 있는 통일·안보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실질적인 체험·견학 프로그램 등의 사업과 예산을 확대하여 서울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일안보지원 특위는 신동원의원(국민의힘, 노원1)이 추가 선임됨에 따라, 김형재 위원장(국민의힘, 강남2)과 김혜영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진4)을 비롯하여 김규남(국민의힘, 송파1), 김길영(국민의힘, 강남6), 김용호(국민의힘, 용산1), 김재진(국민의힘, 영등포1), 김혜지(국민의힘, 강동1), 신동원(국민의힘, 노원1), 옥재은(국민의힘, 중구2), 이상욱(국민의힘, 비례), 이승복(국민의힘, 양천4), 이종배(국민의힘, 비례) 의원 등 총13명으로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내년 100주년’ 디즈니 전략은 확장… 영화·OTT 50여편 쏟아진다

    ‘내년 100주년’ 디즈니 전략은 확장… 영화·OTT 50여편 쏟아진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가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기존 작품과 이어지는 시리즈 신작들을 비롯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해 극장은 물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월트디즈니가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진행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는 마블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커스필름 등의 극장 개봉 예정작과 OTT인 디즈니+와 디즈니+핫스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등 50개 이상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내년 2월에 첫 테이프를 끊는다. 시리즈 세 번째 극장 영화로, 앤트맨 가족이 양자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세 번째 이야기도 여름에 개봉한다. 배우 박서준이 합류하면서 화제가 된 ‘더 마블즈’도 관심을 끈다. ‘캡틴 마블’, ‘미즈 마블’ 속편이다. 개봉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디즈니+에서는 ‘닉 퓨리’와 ‘로키’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마블 스튜디오 총괄 루이스 데스파시토는 “그동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를 통해 여러 캐릭터와 시리즈를 만들며 확장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 성별을 아우르는 작업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위시’를 내년 3월 개봉한다. 별똥별의 탄생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녀의 모험극이다. 디즈니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인어공주’는 내년 5월 실사 영화로 거듭난다.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물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인어공주의 피부색 논란과 관련해 숀 베일리 디즈니 애니메이션 대표는 “굉장히 뛰어난 연기를 하며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를 광범위하게 찾았고, 베일리는 너무나 완벽한 배우였다”고 설명했다.루커스필름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만달로리안’ 시즌3와 함께 배우 이정재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가 된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도 출범 사실을 알렸다. 백발의 해리슨 포드가 등장하는 ‘인디아나 존스’ 5편의 영상도 이날 일부 공개했다. 픽사 애니메이션에서는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이 내년 6월 선보일 ‘엘리멘털’이 주목을 받았다. 불, 물, 대기와 흙 등 지구 구성 성분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작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작자들이 참여한 오리지널 작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투자·제작한 콘텐츠를 올해 50편 이상 내세워 OTT 등을 공략한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오는 7일 디즈니+ 등에서 ‘커넥트’가 우선 출격한다. 배우 정해인이 주연을 맡고 일본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았다.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카지노’도 이날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돌아온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1일 시즌1을, 내년에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한 해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45개 이상 새로운 아태지역 콘텐츠를 공개했고,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핫한 장르에 핫한 분야, 예컨대 케이 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장르처럼 지역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이런 작품들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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