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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고준위방폐물특별법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신호창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기고] 고준위방폐물특별법과 고르디우스의 매듭/신호창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얽히고설켜 해결하기 힘든 일을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한다. 아무도 풀지 못했던 매듭을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에 잘라내어 해결한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아지는 듯하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있다면 그 방법은 오로지 소통이 아닐까 싶다. 국가 간 전쟁, 노사 분규, 정파 대립 등 어떠한 갈등에서도 소통만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었음을 인류 발전사는 증명한다. 소통은 추상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19년 동안 표류하던 국책사업인 방폐장 부지를 선정할 때도 그랬다. 국가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갈등은 깊어지고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귀를 열어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으로 물꼬를 열었다. 소통을 시작하자 보이지 않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고, 중저준위 방폐장부터 건설하기로 추진 방식을 바꿨다. 지역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중저준위 방폐장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수용성을 높였다. 그리고 민주적인 주민투표 방식으로 경주에 터를 잡을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는 때에 보유한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용량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자력 기술을 활용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고, 나아가 해외 수출을 달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또다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고준위방폐물처분장을 추진하는 일이다. 원전산업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다. 지금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이 조속히 법제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제화를 통해 제도화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난제를 해결하는 ‘고르디우스의 매듭’과 같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특별법 제정으로 경주에 중저준위방폐장을 건설한 경험도 있다. 어느 곳에 처분장이 자리를 잡든지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큰 결단을 내려 준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받아야 한다. 지역 지원 방안도 법제화를 해 지역주민의 성원에 충분히 보답해야 할 것이다.
  •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는 FdI 조르자 멜로니(45)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시된다.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의 첫 극우 정당 집권이자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40%)을 넘는 41∼45%를 득표한 것으로 추산돼 하원 400석과 상원 200석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파 연합은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I(극우)와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극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FI·중도우파) 등 세 정당이 중심이다. 이변이 없다면 우파 연합 합의대로 최다 득표한 FdI의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멜로니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이 나라 통치에 대한 부름을 받는다면 우리는 모든 이, 모든 이탈리아인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1977년 로마 노동자계급 지역인 가르바텔라에서 나고 자랐다. 회계사였던 아버지는 그가 열한 살 때 가족을 떠났으며 바텐더·보모 등 다양한 일을 했던 멜로니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열다섯 살엔 무솔리니 지지자가 창설한 파시스트 성향의 정당 ‘MSI’ 청년 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를 창당해 2014년부터 대표가 됐다. 멜로니를 ‘여자 무솔리니’로 칭하는 이유다. 결혼 없이 언론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득표율 4%였던 군소정당 대표 멜로니가 유로존 3위 경제 대국 차기 총리에 다가선 과정은 드라마 같다. 2019년 10월 동성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나는 여자이고, 엄마이고, 이탈리아인이고, 크리스천이다”라고 외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 2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합류를 거부했는데 드라기의 실각으로 되레 대안으로 떠오르는 행운도 얻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백인 인간과 호빗들이 유색 피부에 기괴하게 생긴 오크들을 물리친다는 서사 때문에 ‘인종 편견’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탈리아 우파의 승리는 스웨덴(스웨덴민주당), 프랑스(국민연합)에 이은 최근의 유럽 극우 세력 부상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정권에 분노한 민심이 우파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 내일 조규홍 후보 인사청문회…연금·건보료 등 논란 넘을까

    내일 조규홍 후보 인사청문회…연금·건보료 등 논란 넘을까

    윤석열 정부 들어 세번째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조 후보자의 공무원 연금이나 건강보험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넉달 넘게 공석인 복지부 수장직이 채워질지 주목된다. 오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출신인 조 후보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약 3년 동안 11억원의 급여와 수당, 퇴직금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설립협정에 따라 EBRD에서 소득은 소득세 면제라는 이유로 감액 없이 3년간 1억 1400만원 상당의 공무원연금을 받았다. 또한 2020년 3월까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강보험료를 면제 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공무원연금 수령은 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고 제도적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 자격관리에 따라 자동으로 피부양자 자격이 연계처리됐고, 2020년 2월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할 당시 2019년도 연금소득이 4100만원으로 피부양자 기준(3400만원)을 초과해 지역가입자로 직권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제도의 허점을 정확하게 분석해 적법하게 혜택을 악용했다”면서 “연금과 건강보험 개혁은 조 후보자가 누린 혜택과 기득권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제기된 위장전입과 세대분리 의혹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자녀가 초등학교 시절 교우 관계로 학교생활이 어려웠다”면서 “세제·자녀입학 등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근무하는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최근 2년 동안 사망한 부친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인적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167만여원을 국세청에 반납했다.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고 거주하지 않고 임대 계약 중인 데 대해서는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로 가족 근무 여건에 따라 서울과 오송 등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 가을철 ‘야생진드기’ 감염병 주의보···9~11월 집중 발생

    가을철 ‘야생진드기’ 감염병 주의보···9~11월 집중 발생

    야외 나들이가 많은 가을을 맞아 야생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농작물 수확철을 틈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 최소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9월부터 11월은 야생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등산이나 농작물을 수확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이 기간 동안 전체 환자의 81%(4782명)와 46%(79명)가 각각 발생했다. 사망자 또한 이 시기에 가장 높은 64%(7명)와 42%(11명)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쯔쯔가무시증 발생은 221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환자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이 나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3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9월 ?현재 전국 SFTS 환자는 104명으로 1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6명보다 8명(8.3%) 증가한 수치다. SFTS 환자는 전국적으로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등으로 250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사망자는 총 150명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게 특징이다. 보통 1~3주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과 구토, 설사, 오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도 높은 감염병이다. 임현철 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11월까지는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피부 노출 최소화, 귀가 즉시 샤워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50세’ 윤현숙, 美서 15세로 오해 받았다

    ‘50세’ 윤현숙, 美서 15세로 오해 받았다

    가수 출신 배우 윤현숙이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윤현숙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로또 한 장 샀지. 뭐 지나는 길에 조그마한 리쿼스토에서 주인아저씨가 대뜸 ‘몇 살이야?’라고 묻길래 ‘피프티!(50)’라 당당히 말했더니 ‘오 피프틴!(15)’. 노노 피프티 50살. 안 믿는 눈치다. 나도 15살이라고 말한 아저씨가 안 믿겨지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다. 오늘 하루는 15살의 나로. 그래서 팩 하나 붙였어요. 홈 케어 해야겠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현숙은 50대로 보이지 않는 동안 미모를 뽐냈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에도 주름 하나 없는 피부가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윤현숙은 “나이는 숫자. 정신연령 15. 신체 나이 몰라. 본 나이 50”이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윤현숙은 1992년 혼성그룹 잼으로 데뷔, 이후 이혜영과 함께 코코 멤버로도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이다.
  • [데스크 시각] 국가는 건강보험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국가는 건강보험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건강보험료에 대한 노인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에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됐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이달부터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시행되면서 일부 노인이 피부양자에서 탈락해 건보료를 내게 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지난해 연간 종합과세 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오는 11월부터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된다. 이 인원이 전국적으로 23만명쯤 된다. 문제는 이들 중 다수가 연금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노인이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높아진 물가 때문에 지갑이 얇아진 노인들에게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건보료 폭탄’이라는 말이 나왔다. 예를 들어 건보료를 월 15만원씩 낸다고 하면 연간 부담이 180만원에 이른다. 연금으로 먹고사는 노인에게 100만원이 넘는 추가 지출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물론 정부도 ‘민란’ 수준의 반발을 우려해 ‘보험료 경감’이라는 장치를 미리 마련해 뒀다. 1년차에는 보험료 부담을 80% 줄여 주고, 2년차부터 차례로 20~60%의 보험료를 경감한다. 그렇지만 흉흉한 민심이 쉬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니다. 건보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 이제 수입이 있는 노인에게도 보험료를 부과해야 재정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의미다. 인구 고령화 속도를 당장 줄일 수 없으니 매년 급격히 느는 지출을 감당하려면 보험료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다. 그럼 국가가 노인에게 기대는 것만이 답일까. 놀랍게도 정부가 드러내지 않는, 사실상 ‘은폐’에 가까운 문제가 몇 가지 있다. 10년 넘게 해마다 반복적으로 국회와 언론이 ‘책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문제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건보재정으로 충당할 의무가 있다. 이 가운데 14%는 일반예산으로, 6%는 흡연자들이 내는 ‘담배부담금’ 수입으로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역대 정권마다 이 법정 지원금을 채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한 예로 지난해 일반예산으로 정부가 건보재정에 지원한 금액은 7조 642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1.5%에 불과하다. 2018년은 예상수입액의 9.7%, 2019년은 10.3%, 2020년은 11.5%만 줬다. 법으로 정해진 거액의 지원금을 깔끔하게 무시해 버린 것이다. 담배부담금을 통한 지원금은 규정 자체가 모순이다. 담배부담금으로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6%를 채우도록 했는데, ‘상한선’이 있다. 담배부담금 예상수입액의 65%를 초과해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다. 사실상 정부가 예상수입액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건보 지원액이 정해진다. 지난해는 담배부담금에서 1조 9167억원을 빼서 건보재정에 투입했는데, 이는 실제 부담해야 하는 건보료 예상수입액 6%에 한참 못 미치는 2.8% 수준이다. 정부는 이 금액이 지난해 담배부담금 예상수입액의 64.7%이기 때문에 위법하지 않다고 한다. 하루하루 어렵게 생계를 이어 가는 국민들은 이런 복잡한 셈법을 알 길이 없다. ‘정부가 알아서 잘하겠거니’ 지나칠 뿐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정부 지원도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점이다. 국고 지원 규정 일몰까지 불과 3개월 남았는데 논의가 없다. 정부는 사회 최약자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바로 윗단계 ‘차상위계층’ 건보 지원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고 지원 부족액이 3672억원에 이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정부는 건보재정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럼 과연 국가는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노인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하기 전에 이런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옳지 않은가.
  • “삼성 스마트워치 탓에 화상” 주장 나와…집단소송 직면 소식도

    “삼성 스마트워치 탓에 화상” 주장 나와…집단소송 직면 소식도

    삼성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제품을 차고 자다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IT 전문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지난 19일 삼성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자다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용자는 손목 위 화상으로 보이는 상처와 원인으로 지목된 시계 뒷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피부 변색과 물집으로 볼 때 2도 화상으로 추정된다.해당 제품은 2019년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2 모델(44㎜·블루투스)로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이 시계를 한동안 자신의 불면증을 관리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들어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모델에 과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스마트워치 사용자가 화상 등 부상을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비자 집단소송을 지원하는 미국 전문가 그룹인 ‘클래스액션’은 얼마 전까지 삼성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다 화상이나 발진을 경험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조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해외 소비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사실관계 등을 알아볼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와인의 떫은 맛이 탈모인들에게 희망 준다고?

    와인의 떫은 맛이 탈모인들에게 희망 준다고?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머리카락의 굵기도 얇아지고 더 많이 빠진다. 그렇지만 유독 머리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빨리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점점 넓어지는 이마를 보면서 한숨도 늘어난다. 그래서 탈모인들은 가발이나 머리를 심는 방법을 고민한다. 가발 기술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답답할 것 같고, 머리 심는 것는 비용이 만만찮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와인의 떫은 맛을 만들어 내는 성분이 탈모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스트 화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와인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산’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모발을 붙일 수 있는 생체친화적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는 폴리페놀을 이용해 의료용 접착제, 지혈제를 개발하고, 최근 흰 머리 색깔을 바꿔주는 갈변 샴푸를 개발한 주역이기도 하다. 탄닌산은 식물이 만들어 내는 폴리페놀이라는 화합물 중 하나로 과일 껍질, 견과류, 카카오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탄닌산은 접착력과 코팅력이 강해 다른 물질과 빠르게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와인을 마시면 떫은 맛이 느껴지는 이유는 탄닌산이 혀의 미뢰에 붙기 때문이다. 탄닌산과 물에 녹는 고분자를 섞으면 젤리처럼 끈적이는 작은 액체 방울인 ‘코아세르베이트’가 만들어진다.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사용하면 독성이 낮아 의료용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코아세르베이트는 액체에 가깝기 때문에 접착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물에 잘 녹는 폴리에틸렌글리콜(PEG)과 물에 녹지 않는 폴리락틱산(PLA)를 조합해 접착력을 높였다. 특히 PEG와 PLA을 탄닌산과 넣고 금속을 열처리 하는 것처럼 온도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탄성계수나 접착력이 100배 이상 향상되는 것이 관찰됐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생체적합성 무독성 접착제를 모발 끝에 바른 뒤 생쥐의 피부에 심는 실험을 했다. 접착제를 바른 모발을 피하주사를 통해 이식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모낭을 포함한 모발을 이식하는 기존 모발 이식은 여러 번 시행이 어렵지만 이번 기술은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 두 가지 방식으로 15 가닥의 모발을 이식한 뒤 하루가 지난 상태에서 관찰하면 접착제를 사용한 경우는 12 가닥이 남았지만 기존 방식은 하나도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부에 견고하게 이식돼 쉽게 빠지지 않는 것도 관찰됐다. 생쥐에게 이식되 남은 12 가닥 중 3 가닥만으로도 생쥐 몸 전체를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발 이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용 접착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니베라, 알로에 건강기능식품 ‘아임뮨’ 3종 리뉴얼… 디자인·맛 개선

    유니베라, 알로에 건강기능식품 ‘아임뮨’ 3종 리뉴얼… 디자인·맛 개선

    유니베라의 대표 면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아임뮨’이 출시 3주년을 맞아 리뉴얼 론칭한다. 이번 론칭은 ‘아임뮨 오리지널’, ‘아임뮨 슬림핏’, ‘아임뮨 스킨부스터’ 3종이 대상이다. 유니베라는 20일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아임뮨을 새롭게 개선·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임뮨의 핵심 원료인 알로에의 기능적인 특징과 제품의 효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또한 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설계했으며 아임뮨 슬림핏은 망고 맛을, 아임뮨 스킨부스터는 열대 과일 맛을 강화했다. 리뉴얼을 기념해 아임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25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한다. 간단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오븐, 아임뮨, 커피 쿠폰 등을 준다. 아임뮨 리뉴얼 제품은 아임뮨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올리브 영, 트레이더스 등에서 살 수 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아임뮨 슬림핏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아임뮨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아임뮨 3종 제품을 통해 하루 1포만으로 간편하게 건강과 면역, 뷰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눈도 안 마주쳤다”…윌리엄과 해리, 할머니 장례식에서도 ‘냉랭’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거리를 두며 냉랭한 분위기를 보였다. 장례식 입장 순서도 왕위 계승 서열에 따라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해리 왕자보다 앞에 서면서 두 사람의 벌어진 관계가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해리 왕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영국을 떠난 이후 두 사람의 화해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는 국왕이 된 아버지 찰스 3세처럼 예복을 갖춰 입었다. 그러나 해리 왕자는 일반적인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는 모든 군 칭호를 박탈당하며 장례식에서 군복 착용이 금지됐다.● 2020년부터 틀어진 형제관계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관계는 2020년부터 틀어졌다. 왕실 일원에서 탈퇴한 해리왕자와 마클 왕자빈이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형제는 갈등을 빚었다. 마클 왕자비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보호 받지 못한 채 침묵하고 지내야 했다”면서 “왕실이 ‘피부색’을 이유로 내 아들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 왕실은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반박했다.기디언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 거리를 두고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캐서린 왕세자빈과 메건 마클 왕자빈도 의도적으로 접촉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할머니의 서거를 계기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일 윈저성 앞에 모여 추모객을 만났다. 이에 할머니 장례식을 계기로 형제가 화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장례식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화해는 요원해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기술지주회사가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뷰티 전시회(COSMOPROF CBE ASEAN BANGKOK 2022)에 참가해 자회사의 해외 바이어 매칭과 판로개척 지원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태국 방콕 뷰티 전시회는 세계적 전시 주최사 인포마와 코스모프로프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동남아 대표 미용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나인원코스메디, ㈜셀렉스 2개 기업을 포함해 전국에서 500여 개 뷰티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인원코스메디는 MGF 복합 성장인자가 함유된 프리미엄 홈케어 고농축 앰플과, 미세침 스피큘이 함유된 트러블 케어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셀렉스는 피부 조직 손상의 복원을 유도하는 차세대 치료제 물질인 엑소좀과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홈케어 스킨·헤어 앰플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는 해외 마케팅 전문교육을 이수한 대학 내 청년 무역 전문인력인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을 통해 직접 자회사의 원활한 해외 마케팅 수행과 바이어 상담·현장 판매를 지원했다. 전창완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지주회사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시작으로 대학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자회사의 대내외 성장 및 매출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첫 성공… 검역본부, 닭 두창바이러스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동시분석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닭 두창바이러스 21주(바이러스 단위)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동시에 분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원숭이 두창바이러스 등 다른 동물 유래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는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스펙트럼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닭 두창바이러스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동물의 바이러스 중 입자가 가장 크고 복잡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인 두창바이러스처럼 발진, 농포, 가피 등 피부병변을 일으키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는다. 검역본부는 21주 각각의 닭 두창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전체를 해독하고 260여개의 고유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닭 두창바이러스가 지역과 병원성에 따라 유전형 차이가 있음을 규명 하였다. 권용국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유전자의 크기, 유전적 특성, 병원성 인자 등 여러 의문점을 풀어주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가 국내 닭 두창백신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등 방역 정책 강화와 농가 질병관리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 암세포 0.01㎜ 변화까지 추적하는 인공피부 개발

    암세포 0.01㎜ 변화까지 추적하는 인공피부 개발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과, 생명공학과, 스탠포드 의대 흉부외과, 스탠포드 암조기진단센터 공동 연구팀은 폴리머로 만든 인공 피부를 이용해 종양 크기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9월 17일자에 실렸다. 종양의 크기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암의 진행과정과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 친화적이고 유연하며 신축성이 있는 폴리머를 이용해 금회로가 저장된 인공 피부를 개발했다. 암 발생 부위에 인공 피부를 붙이면 종양 크기 변화를 0.01㎜까지 정밀하게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종양 크기 변화를 환자가 직접 볼 수도 있다.
  • 김하늘, 놀이공원 포착 “민낯인데 피부가…”

    김하늘, 놀이공원 포착 “민낯인데 피부가…”

    배우 김하늘(44)이 청순 미모로 근황을 공개했다. 김하늘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추석 연휴는 건강히 잘 보내셨나요? 화창했던 지난 8월을 추억하며…”라고 적고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김하늘은 놀이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정색 민소매 차림인 김하늘은 고개를 살짝 치켜든 채 카메라를 향해 눈빛을 빛내고 있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임에도 김하늘의 투명한 피부와 우월한 청순 미모가 놀라움을 안긴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득녀했다.
  • “염색하다 죽을 뻔”…모발 염색약으로 과민성 쇼크 겪은 여성 충격

    “염색하다 죽을 뻔”…모발 염색약으로 과민성 쇼크 겪은 여성 충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대 여성이 미용실에서 머리카락 염색을 했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을 공유했다. 조단 비그너트(20)는 지난해 11월 동네 미용실에서 짙은 갈색으로 머리카락 염색을 한 뒤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 염색이 끝난 뒤 약 4시간 후부터 두피가 붉어지기 시작했고, 심한 가려움과 붓기가 동반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 전체가 부어올랐고, 물을 마시기도 어려울 만큼 호흡도 힘들어졌다. 이 여성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한동안 제대로 먹거나 걷는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었다. 병원에서 여러 차례 혈액검사를 받고, 수많은 항생제와 진통제 등을 투약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일주일 후에 퇴원했지만, 온몸으로 퍼진 붓기가 완전히 가라앉기까지는 무려 2주가 걸렸다. 의료진의 진단은 염색제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였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해당 물질에 접촉할 때 일어나는 매우 격렬하고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체내 기관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염색제에는 암모니아와 페라페닐렌디아민(이하 PPD),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암모니아는 피부(두피)의 작열감과 염증을, PPD는 독성으로 인해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 성분으로 꼽힌다. 특히 PPD는 2006년 미국 접촉피부염학회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 성분으로 꼽은 물질이다. 독성으로 인해 눈에 결막염을, 목에 통증성 부종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구토와 호흡 곤란, 실명 등으로 이어진다.비그너트는 “과거에도 짙은 갈색으로 염색을 한 적이 있었지만 약간의 두피 가려움만 느꼈을 뿐 이번과 같은 증상은 없었다”면서 “병원에 도착하기 전후로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염색을 하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염색약을 쓰기 전에 테스트를 먼저 하라고 꼭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염색약으로 인한 부작용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전 테스트는 1회용 밴드 거즈 부분에 염색약을 발라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붙인 후, 48시간 동안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피부가 붓거나 간지럽고 진물이 흐르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모발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일교차 커지니 콧물 훌쩍, 무릎 욱신… 체온 유지해야 면역력 쑥쑥

    일교차 커지니 콧물 훌쩍, 무릎 욱신… 체온 유지해야 면역력 쑥쑥

    기온차 10도 이상… 체온 균형 깨져실내 20~22도, 습도 40~60% 유지를약한 비염·천식엔 항히스타민 복용새벽에 통풍 유발… 음주 확 줄여야찬 바람 불고 건조해져 보습제 필수 무더운 여름이 가고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왔지만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자칫 병을 얻을 수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환자가 증가한다. 가을 환절기를 무사히 넘기려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가들에게 들어 봤다.[감기] 환절기에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감기다. 대개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여기지만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환절기처럼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수면의 질도 감기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2~8%만 줄여도 숙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한다. 영양, 수면, 습도, 온도, 정신 건강 등이 감기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2일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몸의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3주 이상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합병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8주 이상 기침을 오래 할 때는 단순한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 천식이나 기관지염, 폐렴, 결핵 등을 염두에 두고 전문 의료진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콧물이 자주 목 뒤로 넘어가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후비루가 만성 기침의 원인일 수 있고, 저녁을 늦게 먹거나 술·커피를 많이 마신 날 자다가 발작적으로 기침하면 위산이 기도로 역류해 기침이 나오는 역류성 식도염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천식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쌕쌕하는 숨소리나 숨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 기침약만 먹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비염] 일교차가 커지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악화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환절기 동안 항히스타민제를 예방용으로 복용하며 조절하면 된다. 김치영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름 장마가 지나고 가을에 들어서면 바이러스 감염, 집먼지 진드기 등 실내 알레르겐, 잡초류 및 목초류의 화분과 같은 실외 알레르겐, 급격한 일교차 등 다양한 천식 악화 인자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계절 변화에 관계없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간접흡연 및 실내 오염 물질 등에 대한 관리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겨울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커 10월부터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간격을 두지 않고 동시에 접종해도 된다. [통풍]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 탓에 통풍도 잘 발생한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대사되지 않고 몸에 쌓여 자가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일종의 대사 질환이자 자가염증질환이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낮에는 심하게 덥다가 새벽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고체 상태의 요산이 갑자기 많이 생기고, 저녁에 술과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날 새벽에 참기 어려운 통증이 오는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통풍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 나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풍 환자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술은 맥주지만, 통풍 발생 위험은 술을 많이 마실수록 커지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술이든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심혈관] 환절기에 유난히 급증하는 질환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다. 특히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자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은 환절기에 찾아오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갑자기 오르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혈관계 부담이 커진다”면서 “이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심혈관계 질환자가 유독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혈압은 여름철에 떨어졌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상승한다.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환절기에 더 주의해야 한다. 박 교수는 “찬 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 운동이나 등산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며, 실내 온도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피부염] 찬 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피부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보습 상태가 악화해 건조증이 생기며, 이로 인해 가려움증과 피부 각질, 붉고 가렵고 따끔거리는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렵다고 피부를 긁으면 피부염이 생기거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약간 차가운 젖은 수건으로 찜질하며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보습제나 도포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습제는 세안 또는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충분히 바르고, 찬 바람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관절염] 관절염도 환절기에 더 심해진다. 날이 추워질 때 관절염이 악화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골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환절기에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추워지면 우리 몸의 조직들이 열을 뺏기지 않으려고 수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의 자극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침에 활동을 시작할 때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올린 뒤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휴먼 그레이드로 건강하게… ‘펫 영양제’ 시장 뜬다

    휴먼 그레이드로 건강하게… ‘펫 영양제’ 시장 뜬다

    2027년 펫 산업 규모 6조 전망 영양제 시장 규모 1300억 추정 관절·장·면역 제품·오메가3까지 광동·종근당·일동제약 등 러시   “반려견은 말을 못 하니 아픈 것도 늦게 알아차릴 수밖에 없잖아요.” 세 살 된 포메라니안 밍크를 기르는 견주 박모(35)씨는 하루에 한 번씩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가 함유됐다는 반려동물 영양제를 간식처럼 급여하고 있다. 최근 밍크가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으면서다. 슬개골은 아몬드 형태의 무릎뼈로 강아지가 다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소형 개는 이 슬개골이 제자리를 이탈해 다리에 힘을 주지 않고 걷는다든가 통증으로 기력이 저하되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박씨는 “관절 영양제와 더불어 피부와 모질을 위해 반려견용 오메가3 제품도 먹이고 있다”며 “요즘 영양제는 기호성도 좋아 간식처럼 주기 좋다”고 귀띔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성숙하면서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시장성이 좋아진 데다 반려동물과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노령견이나 노령묘를 돌봐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에 이른다.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에서 2020년 3조 3753억원으로 커졌다. 2027년에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반려동물 영양제는 13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작은 규모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 보니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일동제약, JW그룹 등이 특히 적극적이다.광동제약은 지난 3월 회사 대표 제품인 자양강장제 ‘경옥고’에서 이름을 딴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견옥고’를 선보였다. 관절 건강을 위해 선보인 견옥고는 반려견주들의 호응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종합영양제와 장·면역 제품으로 확대 출시됐다. 견옥고에는 6년근 홍삼 농축액, 숙지황, 아카시아 벌꿀, 글루코사민 등이 함유됐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휴먼 그레이드’ 원료가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앞으로도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반려동물 건강 제품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종근당바이오도 지난 3월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소비자 리뷰와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동물의 섭취 거부와 비선호 이유 등을 깊게 분석해 반려동물의 기호도와 성분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피부, 관절, 구강 기능성별로 나눠 제품을 출시했고 역시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라비벳을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락토핏’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락토핏은 2016년 출시한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위 브랜드다. 현재 라비벳은 2019년 제품 출시 이후 2021년까지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일동제약도 지난 2월 ‘일동펫’ 브랜드로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와 관절 건강 영양제를 출시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하고 향료, 감미료, 착색료 등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은 것을 앞세웠다.JW그룹도 자회사 JW생활건강을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론칭하고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인지력 개선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차례로 확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반려동물의 생활환경이 많이 변화되면서 수명이 길어졌다”며 “뼈·관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40년간 얼굴에만 선크림 발랐더니…‘이렇게’ 됐습니다

    40년간 얼굴에만 선크림 발랐더니…‘이렇게’ 됐습니다

    40년간 선크림을 꾸준히 발라온 92세 할머니의 피부 상태가 공개됐다. 유럽 피부과 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게재된 사진에서 할머니는 40년간 선크림을 꾸준히 바른 결과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깨끗하고 밝은 피부색을 자랑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목’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 결과 얼굴과는 전혀 다른 피부 상태를 보이게 됐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목부분은 검버섯 등 색소가 침착된 모습이었다. 흐린 날씨에도 발라야 합니다 비 오는 날, 흐린 날, 겨울철 등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구름 낀 날에도 자외선의 80%가량은 피부에 도달한다. 심지어 안개 낀 날에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이 맑은 날과 같다. 물속에 있어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을 때는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창문 근처나 차량에 오래 머무는 경우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자외선A는 광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자외선B와 자외선A를 모두 막아주는 제품을 써야 한다. SPF 수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에 견줘 얼마나 오랫동안 화상을 입지 않고 견디는지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SPF 수치가 50 이상이면 최상의 자외선 차단을 의미한다. SPF 지수가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SPF 수치가 30을 넘으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SPF 30이면 충분하다, 영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보다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피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 6개월 이상이라면 외출 시 옷이나 모자로 자외선을 최대한 가려주고,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일상에서는 4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뿌리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4시간마다, 야외활동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스틱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덧바를 때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써도 자외선차단제는 발라야 한다. 다만, 마스크로 가리는 부위는 피부 온도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염증반응에 취약해지므로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자외선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꼭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 “양수발전소 건설 더 빨리 안되나요?”… 포천시민들 애간장

    “양수발전소 건설 더 빨리 안되나요?”… 포천시민들 애간장

    경기 포천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이 입지 선정 3년 넘도록 더디자 인근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9년 6월 750MW급 양수발전소 건립 부지로 발표한 이동면 도평리 산57번지 일대와 주변지역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지난 해 3월 관광자원개발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 까지 개최했다.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주단지 및 도로 구상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용역보고서에서는 관광단지 개발 뿐 아니라, 카라반 캠핑장, 리조트, 방문자 편의시설 등 사업영역별 다양한 계획들이 제시됐다. 당시 시는 “미래 포천의 성장 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양수발전소는 2027년 착공해 2034년 완공예정으로 10년도 더 남은 장기사업이다. 주민들은 “더 이상 이동갈비와 백운계곡만으로 먹고 살수 없다”면서 “이왕 추진하기로 한 사업이면 착공 및 완공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백영현 시장은 “한수원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중이라고 하지만, 이동면 주민들은 무척 더디게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느끼시는 것 같다”면서 “한수원 관계자들이 최근 시를 방문했을 때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시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8~2019년 양수발전소 유치 운동 당시 “양수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총 7982명(연간 1140명)의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1조6839억원(연간 약 241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1조원 가량의 양수발전소 건설비용 중 7000억원 가량이 토지보상비, 발전소 공사비, 기타 비용 등으로 포천지역에서 소비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큰 낙수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양수발전소 건설공사가 시작될 경우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에게는 소득증대·사회복지 등을 위한 지원사업비 650억 원도 제공된다. 한수원은 오는 15일 가격제안서 개찰을 끝으로 지난 7월 발주한 종합설계용역 입찰과정을 마무리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안에 수용예정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부지매수 협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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