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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美 대륙 체감온도 ‘역대 최저’

    ‘-77℃’ 美 대륙 체감온도 ‘역대 최저’

    미국 북동부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겨울 풍속냉각 현상까지 겹치자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체감기온이 한때 최저 영하 77.7도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북동부 대부분 도시는 이날 최저 기온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매사추세츠주 서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떨어진 나뭇가지가 승용차를 덮쳐 아기 한 명이 사망했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이례적으로 교통 중심지 철도역을 임시 개방해 밤새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전역 거주민 약 1억명을 벌벌 떨게 만든 이번 북극 추위는 북극권 상공인 캐나다 동부의 래브라도와 뉴펀들랜드 상공에서 발달한 돌발성 저기압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메인주 국립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악천후로 유명한 워싱턴산 측후소에서는 시속 204㎞의 강풍까지 불어 89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하 43~45도로 맨피부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미국 영하 77.7도 북극 한파에 ‘맨살’ 노출금지

    미국 영하 77.7도 북극 한파에 ‘맨살’ 노출금지

    미국 북동부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겨울 풍속냉각 현상까지 겹치자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체감기온이 한때 최저 영하 77.7도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북동부 대부분 도시는 이날 최저 기온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매사추세츠주 서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떨어진 나뭇가지가 승용차를 덮쳐 아기 한 명이 사망했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이례적으로 교통 중심지 철도역을 임시 개방해서 밤새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전역 거주민 약 1억 명을 벌벌 떨게 만든 이번 북극 추위는 북극권 상공인 캐나다 동부의 래브라도와 뉴펀들랜드 상공에서 발달한 돌발성 저기압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메인주 국립기상청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악천후로 유명한 워싱턴산 측후소에서는 시속 204㎞의 강풍까지 불어 89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이 영하 43~45도로 맨피부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메인주 당국은 “이번 추위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한파”라면서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보스턴과 인근 우스터, 버펄로 지역의 공립학교는 추위로 문을 닫았다. 지난해 12월에도 북극에서 내려온 차가운 대기가 미국을 덮치면서 시카고 등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50도 아래로 떨어졌다.
  • “저희랑 육백마지기에 별 보러 안 가실래요?”…갤럭시S23 카메라 개발 뒷이야기

    “저희랑 육백마지기에 별 보러 안 가실래요?”…갤럭시S23 카메라 개발 뒷이야기

    “혹시 삼성멤버스라고 아세요?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티인데 지난해 6월 ‘별자리 하이퍼랩스(시간경과 촬영기능)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한 회원의 글에 ‘동의’의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제가 ‘즉시 개발 착수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 이튿날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에서 만난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신작에 탑재한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면서 ‘고객과 끊임 없는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2004년 선임연구위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조 부사장은 지난 19년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의 카메라 개발에 참여했고, 이번 S23 시리즈는 카메라의 모든 기능 개발 과정을 총괄했다. 그는 신제품 중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신기술의 집약체인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 작동 원리와 개발 과정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한편 인공지능(AI)엔진 접목, 외부 빛의 양에 따라 2억개의 픽셀을 4개·16개로 묶어 빛을 반영하는 ‘어댑티브 픽셀’ 기능을 개발했다. 조 부사장은 “밝고 화창한 야외 상황에서는 2억개의 픽셀이 개별적으로 반응하고 조명이 부족한 실내 상황에서는 4개의 픽셀군이 1개의 픽셀로 묶이고, 야간 등 더 어두운 환경에서는 16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처럼 묶어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카메라 개발 과정에서 국내 별자리 촬영 동호회와 함께 떠난 야간 촬영 경험을 통해 신작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다. 조 부사장은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많은 별자리 동호회가 있는데 야간 출사를 제안해 밤 12시에 평창 육백마지기를 함께 오른 적이 있다”라면서 “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분들은 지구 자전을 보정해주는 수백만원 상당 별도 장비까지 있으신데 우리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삼각대만 사용했고, 동호회에서도 촬영 결과물에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소개했다. 조 부사장은 ‘셀피’(스스로 찍은 사진) 기능 개선을 설명하면서는 “가장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S23 시리즈는 전체 모델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탑재해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은 인물의 머리카락과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조 부사장은 “셀피는 고객 서베이를 개발 직전까지 계속 했는데 글로벌 고객 반응 중 한국 고객은 따뜻한 색감의 ‘웜톤’을 선호하는 특징이 발견됐다”라서 “셀피에 일반 모드와 웜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만 웜톤을 기본 설정값으로 설정했고, 그 외 국가는 일반 모드를 기본으로 두고 웜톤을 옵션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재용 회장의 ‘캐논 카메라’ 농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회장은 당시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그러는데 나를 찍는 사진이 다 캐논만 있네요”라고 웃으며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부사장은 “그건 제가 뭐라고 답변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더 좋은 카메라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 5살 알비노 어린이, 머리·다리 잘린 채 발견…또 주술 목적

    5살 알비노 어린이, 머리·다리 잘린 채 발견…또 주술 목적

    창백한 흰 피부를 가진 한 알비노 어린이가 머리와 양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사우스 키부주 칼레헤에서 5살 남자 어린이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발견된 이 시신은 머리와 양다리가 절단돼 사라진 상태였으며, 특히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알비노 어린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비노는 선천성 색소 결핍증에 걸린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창백한 피부와 새하얀 속눈썹과 털, 붉은빛 눈동자를 가졌다. 문제는 이같은 특별한 외모가 일부 지역에서 미신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알비노의 몸 일부가 행운과 부를 가져올 것으로 믿어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알비노를 마녀로 몰아 학대하거나, 신체를 훼손해 주술용으로 거래하는 일도 자주 벌어질 정도다.이번에 살해된 어린이 역시 이같은 미신 때문에 살해됐을 것으로 보인다. 칼레헤 당국자는 "알비노 어린이가 주술에 사용될 목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알비노를 겨냥한 살인을 비롯 강간, 납치, 신체상해 등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실제 통계에 잡히지 않는 희생자가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되며 이에 유엔 등이 나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사우스 키부주 알비노 협회 측은 "지난 2009년 이후 이 지역에서 비슷한 이유로 18명의 알비노가 사망했다"면서 "이번에도 매우 역겨운 사건이 벌어졌지만 놀랍지는 않다. 그간 이같은 야만적인 행위의 희생자가 있어왔기 때문"이라며 개탄했다.   
  • ‘53세’ 김혜수, 민낮 공개… 화장기 없는데도 탄력 넘치는 피부 눈길

    ‘53세’ 김혜수, 민낮 공개… 화장기 없는데도 탄력 넘치는 피부 눈길

    배우 김혜수(53)가 화장기 없는 민낯을 공개했다. 김혜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접으로 촬영한 셀카 2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의 얼굴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탄력 넘치는 피부와 동안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김혜수는 전날에도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는 셀카 한 장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배우 윤소이가 “와”라며 눈에 하트가 켜진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기도 했다. 팬들은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대명사 멋진 배우 김혜수님. 화보보다 더 화보 같다”, “방부제를 삶아 잡수셨나. 안 늙으신다”, “계속 예뻐지는 비결을 알려달라”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혜수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슈룹’에서 세자와 대군들을 위해 뭐든 하는 중전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슈룹’은 지난해 12월 4일 최종회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경찰 집단구타에 사망한 흑인…응급처치도 제대로 못 받았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의 가혹한 집단 폭행으로 숨진 타이어 니컬스(29)가 사건 직후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멤피스 소방국은 구급대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하고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들을 해고했다. 지나 스웨트 멤피스 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 27분이 지난 뒤에야 니컬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구급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했음에도 니컬스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구급대원들을 싣고 현장으로 이동한 앰뷸런스 운전자도 해고했다. 스웨트 서장은 “운전대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미 전역 분노한 경찰 ‘흑인 집단 구타’ 지난 7일 멤피스의 한 도로에서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은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끔찍한 구타 사망사건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hy·우정사업본부, 10년 이상 연속 1위

    hy·우정사업본부, 10년 이상 연속 1위

    ●hy, 우유·발효유 부문 25년 연속 1위 hy는 우유·발효유 부문 2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hy는 1위 달성 배경으로 배송품질과 기능성 브랜드를 꼽았다. 2014년 냉장 카트 ‘코코’를 도입하고 한 단계 높은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생산부터 구매자에게 가기까지 전 과정 온도를 유지하는 ‘풀 콜드체인(Full Cold-Chain)’을 완성해 제품 배송을 신선 서비스 개념으로 확장했다. 지난해부터는 3세대 코코 ‘코코3.0’ 개발을 완료하고 보급 중이다. 신형 모델은 ▲20% 늘어난 냉장고 용량 ▲전후방 추돌방지 센서 ▲조향보조장치 ▲자동잠금장치 등을 갖춰 주행안전, 제품안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음료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hy는 지난해 2월 장·피부 건강을 함께 케어하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MPRO4’를 선보였다. 이어 5월에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하루야채 바이탈 눈건강’을 출시했다. 제품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소재 ‘꾸지뽕잎 추출물’을 대표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에 적용하며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hy는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제품을 확대하고 B2B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익 hy M&S부문장은 “‘건강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1만 1000명 프레시 매니저와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국가고객만족도 2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배송품질 향상과 안전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 택배·소포 부문 16년 연속 1위 택배·소포 부문 16년 연속 1위에 오른 우정사업본부는 1884년 우정총국을 설립,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물류·금융 정부기업이다. 우체국은 1884년 우편제도 도입 시부터 소포 사업을 시행, 1999년부터 방문 접수 기능을 추가해 ‘우체국소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체국소포는 농·어촌, 도서·산간지역 등 소외지역까지 전국 동일한 요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 택배사 배달 거부 파업 시 우체국 인력·장비를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고 수준의 익일배송률·반품회수율, 최저수준의 운송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 창구·집배분야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CS교육을 해 직원친절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체국에서 소포접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인터넷우체국 간편사전접수 시스템을 수시로 개선하고 있으며, 무인우편접수기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성명·연락처 등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되기 쉬운 수기운송장을 없애고 개인정보가 보안(마스킹)처리되는 전산운송장으로 전환해 정보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우편물 사고 발생 시 모바일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운송 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배달 예고 사전 안내 및 배달 결과를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푸시메시지(포스트 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달장소 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 “정규직·비정규직의 이중구조… 노동개혁은 불평등 구조 깨는 것”[최광숙의 Inside]

    “정규직·비정규직의 이중구조… 노동개혁은 불평등 구조 깨는 것”[최광숙의 Inside]

    화물연대 파업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이뤄 내지 못한다면, 노동 문제가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가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하게 된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40여년 동안 노동개혁을 꿈꿔 온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을 지난 18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들었다.-정부가 임기 초 노동개혁을 들고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취임 초 첫 국회연설에서 노동개혁을 국정 어젠다로 내놓은 경우는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한 밑그림, 목표점과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 등 노동개혁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노동개혁 핵심 과제로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편을 들고나온 이유는. “임금 및 근로시간 제도가 모순적이다. 대기업이나 공공부문의 임금은 호봉에 따라 결정된다. 생산성은 떨어지고 임금은 올라도 해고를 못 하니까 명예퇴직 등을 한다. 불합리한 임금체계 때문에 나이 들면 가난해지게 된다. 또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 자율로 정해야 한다. 근로시간은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정부가 강경 대응했는데. “개혁의 관점에서 보면 법치주의 확립이다. 개혁의 출발점은 ‘법과 원칙’이다. 다른 나라도 법과 원칙이 무너진 후 이를 바로잡는게 노동개혁의 출발점이 됐다. 강성 노조가 판치던 영국과 미국이 대표적이다.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노조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노동개혁에 나섰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항공관제사 파업 당시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불법 파업에 나선 1만여명의 항공관제사를 해고했다. 두 나라 노동개혁의 성공은 법치주의에 있다.”-노동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노동 생태계라는 숲이 황폐화됐는데 변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못 하고 있다. 노동시장을 정치 이념과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다. 일자리는 자본과의 대립 때문에 없어지는 게 아 니다.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처럼 기술과 국제 질서의 변화로 질 좋은 일자리가 미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공장 시대에 만들어진 노동법을 현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동 생태계의 황폐화로 어떤 폐해가 발생했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초래한 게 가장 큰 문제다. 현 노동시장은 기득권층과 취약계층으로 나눠진다. 1990년대 초까지 대기업 근로자가 월 100만원을 받으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80만원을 받았다. 지금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 수준을 받는다. 이중구조는 불평등을 만든다. 윤 대통령이 그 불평등 구조를 깨겠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노동개혁이다.” -취약계층은 아무리 일해도 위로 이동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의 이동이 단절됐다. 노동 이동의 문이 닫히면서 높은 대졸 실업률, 고학력 여성의 낮은 취업률을 초래했다. 청년에게는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됐다. 또 국민 교육 수준은 가장 높지만 노동 생산성은 하위권이다.” -노동시장의 경직이 사회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원래 우리 노동시장은 탄력적이고 활력이 있었다. 시골의 가난한 집 아이들도 서울로 올라와 취업해 부자가 될 수 있는 다이내믹한 나라였다. 그게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현재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등 불평등이 구조화되고 노동 분쟁과 파업이 이례적으로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개선 방안은. “노동시장 유연화는 이동 기회와 공정성을 확보해 준다. 반면 경직화는 불평등을 고착화한다. 하지만 노동 유연화는 ‘친자본·반노동’ 프레임의 덫에 빠져 있다.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기득권이냐 취약계층이냐 등의 프레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노동시장의 모순은 기득권 노조의 힘이 너무 커서 아닌가. “노조 조직률의 경우 기업(1000인 이상)과 공공부문은 70%대인 반면 근로자 3명 중 2명이 근무하는 30인 이하 사업장은 0.2%에 불과하다. 이에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소수 노조원들은 상위 중산층이 됐지만 다른 중산층은 하층으로 몰락했다.” -노조가 본래의 기능을 못 하고 있다. “민주화 이후 노조의 파워가 커졌다. 이론적으로 중산층의 힘이 세져야 한다. 노조는 저임금 계층을 중산층으로 올려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가 기득권 수호 쪽으로 변질되면서 중산층이 외려 약해졌다. 중산층의 붕괴는 정치사회적으로 위험한 신호다. 팬덤정치와 포퓰리즘은 중산층이 약해지면 상대적으로 강해져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한다. 통계상 중산층이 많이 줄었는데 우리 사회에 팬덤정치와 포퓰리즘이 등장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불법 파업, 채용 비리 등으로 민노총에 국민들의 불신이 크다. “국민에게 외면받으면 민노총도 설 땅이 없다. 화물연대 파업 시 MZ세대는 ‘정치 파업’이라며 파업에 반대했다. 노조 내부에 합리적 세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노동운동의 노선 관점에서 보면 민노총은 투쟁파와 협상파로 나뉘어 있는데, 정부가 일관되게 법치주의를 밀고 나가면 협상파가 이길 것으로 본다. 민노총에도 이제 혁신의 시간이 왔다.” -노동개혁에서 MZ세대의 역할이 커 보인다. “시대가 노동개혁을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MZ세대는 물러설 곳이 없다. 이들 중 노동소득이 없는 이들이 많고, 있다고 해도 많지 않아 코인, 부동산 등 비노동소득 부분에 몰렸고 그러다가 망했다. MZ세대가 노동개혁에 얼마나 목소리를 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법치주의 개혁의 다음 단계는 대화와 협상이다. 정부가 야당과 노조를 대화로 이끌 수 있을까. “대화와 협상의 전제는 법치주의다. 법치주의가 지켜지지 않는데 대화와 협상이 성공하겠는가. 진보 진영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가야 한다고 했다. 노조와 정치권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근로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노동개혁의 성공 조건은. “노동개혁은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요구다. 노동개혁을 방치하면 저성장, 불평등, 중산층 붕괴, 청년층 양극화 등을 극복할 수 없다. 1996년 김영삼(YS) 당시 대통령 시절 여당이 다수당인데도 노동개혁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은 국민의 이해를 충분히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부에 와닿는 도움이 되는 노동개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노위원장으로서 계획이 있다면. “윤 정부 노동개혁의 핵심은 법치주의 개혁과 법제도의 현대화, 노동 관행의 개혁 등 세 가지다. 중노위원장으로서 노사 간 갈등 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동 관행을 개혁하겠다.” ■김태기 위원장은 누구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미국 노동조합과 노동시장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경제 전문가다. 단국대 교수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40여년 동안 노동 관련 연구를 해 왔다. 처음에는 노동기본권의 제도화에 몰두했고, 노조의 힘이 커진 이후에는 노사 간 힘의 균형과 공공의 이익 보호 등으로 관심이 바뀌었다. 노사 간의 이익 및 권리 분쟁을 조정·판정하는 중노위가 노동개혁과의 연관성이 커 정부 안팎에서 기대가 크다.
  •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경찰 몰매에 “엄마” 울부짖던 흑인 숨져… 美전역 ‘분노 시위’ 격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찰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며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마구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는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경찰 5명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모두 흑인인 경찰 5명은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을 휩쓸었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 글을 적은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면서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나타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무차별 곤봉 구타… 美 ‘경찰 흑인 살인 폭행’에 뉴욕 대규모 시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 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 데 대해 시민단체 BLM은 성명에서 “반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美 경찰 몰매에 숨진 ‘흑인 영상’… 아픔에 “엄마” 외치며 울부짖어

    미국 주요도시에서 흑인시위 격화뉴욕서 경찰차 파손 등 3명 체포가해경찰 5명 모두 흑인으로 해고“반 흑인 체제에 동화” BLM 비난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당국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들의 폭행 장면을 공개한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2020년 5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당국이 공개한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쯤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은 니컬스의 차량을 도로가에 세웠다. 한 경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는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경찰관들과 바닥에서 일어서려던 니컬스와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최루액(페퍼 스프레이)을 뿌리자 니컬스는 “엄마”라고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니컬스를 곤봉과 주먹, 발로 무차별 때렸다.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 및 심장마비로 숨졌다. 폭행을 가한 5명의 경찰은 니컬스의 난폭운전이 체포 이유라고 했지만 경찰당국은 “(난폭운전)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5명은 모두 흑인으로 전원 해고됐고, 대배심은 전날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CNN 인터뷰에서 “아들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고,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컬스 사후 참혹한 경찰의 집단 폭행 장면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약 250명이 참여한 뉴욕 타임스스퀘어 시위에서는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순찰차 앞 유리를 부순 3명이 체포됐다. 시민들은 ‘흑인 살해를 멈춰라’(Stop Killing Black People), ‘폭력을 끝내자’(End the Violence) 등의 팻말을 들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사건 발생지인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주 LA와 새크라멘토와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워싱턴주 시애틀, 워싱턴DC 등으로 번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니컬스의 모친 등과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다만, 2020년 5월 플로이드가 경찰에 제압당할 때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난 바 있다. 5명의 경찰은 모두 흑인인데 대해 시민단체 BLM(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성명에서 “반 흑인 체제에 동화되는 것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가장 위험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 몇 달러 주고 성관계 요구…바닥까지 추락한 콩고 여성들의 삶

    몇 달러 주고 성관계 요구…바닥까지 추락한 콩고 여성들의 삶

    #올해 16세의 여학생 챈스는 피부색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의 한 학교 친구들로부터 멸시를 당할 때가 많다. 그는 20년이 넘게 분쟁지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의 유엔평화유지군과 콩고 현지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 중 한 명이다. 챈스와 같은 피부색이 다른 혼혈아들은 이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오직 그 이유 하나로 여전히 멸시와 차별의 대상이 된다.  일본 매체 재팬타임스는 콩고 여성들의 바닥으로 떨어진 인권과 이를 악용하는 안타까운 사례에 주목해 콩고 동부 지역의 추악한 민낯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챈스의 모친 파이다는 지난 2006년 민병대가 들끓는 남키부 지방의 정착촌인 카부무(Kavumu)의 유엔 기지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던 중 우루과이 평화유지군이었던 남성을 만나 챈스를 임신했다. 파이다는 “그가 민주 콩고를 떠날 때 나는 임신 2개월째였다”면서 “그는 떠날 때 작별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평화유지군과 콩고 여성 사이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고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카부무에서만 4명의 콩고 여성들이 유엔 평화유지군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았을 정도다. 더욱이 파이다와 같은 여성들이 평화유지군과 첫 관계를 맺었을 당시 나이는 14~15세에 불과했다.  파이다는 “성관계 시 그들은 소액의 달러나 작은 선물을 줬다”면서 “딸이 유엔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취업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콩고 민주공화국에 파견된 유엔평화유지군(MONUSCO)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가 파견된 군과 콩고 현지 여성 사이에 태어난 2세들의 생활비와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평화유지군 내의 이러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해오고 있는 자와디 바지옌은 “실상은 여성들이 관계를 맺었던 군인들의 실제 이름과 나이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례는 거의 드물다”면서 “이 때문에 아이가 태어난 뒤에도 친자 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인정받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카부무에서 평화유지군을 친부로 둔 11명의 아이들을 확인, 이들 중 2명은 사망했으며 9명의 아이들만 생존한 상태라고 했다. 평화유지군의 2세로 인정받을 시, 유엔은 친모에게 자녀들의 학비 지원 형식으로 일정의 양육비와 의류 제작과 관련한 봉제 기술 등의 직업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콩고 동부 전 지역에 파견된 평화유지군과 현지 여성 사이에 출생한 자녀 수는 정확한 수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평화유지군 측은 1월 현재 총 63명의 미성년자가 교육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158명의 콩고 여성들이 유엔으로부터 양육비와 각종 지원비를 지원받고 있다고 했다. 평화유지군 대변인 측은 “파견된 군인들에 의한 콩고 여성에 대한 학대 의혹은 대부분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사례가 산적한 것은 사실”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경찰 집단구타에 ‘엄마’ 외치며 숨진 흑인…“내 아이는 이제 없다” 母 울분

    “이제 내 아이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악몽 같습니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보디캠(사람 몸에 달아 영상을 찍는 카메라) 영상에 미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멤피스와 워싱턴DC, 보스턴 등 도시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분노를 표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 피해자 모친 “아직도 악몽 같다” 울분 니컬스의 어머니 로번 웰스는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악몽같다”며 아들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 아이는 이제 없다. 다시는 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는 착한 사람이었고, 그의 소임이 끝났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당시 아들의 상황에 대해 “오전 4시쯤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왜 아들을 보러오지 않느냐고 했다”며 “아들이 체포됐기 때문에 면회가 불가능하다고 경찰에게 들었다고 하자, 의사가 내 아들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으며 신장이 회복 불능상태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거의 사망상태였다”며 “그들은 아들을 가혹하게 구타했다. 온 몸이 멍투성이였고, 머리는 수박만큼 부어올랐으며, 목은 부러져 있었고, 코는 ‘S’자로 휘었다. 살아남았더라도 식물인간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니콜스의 아름다운 미소가 그리울 것”이라면서 “몇몇 경찰관들이 내 아들을 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유로, 나는 다시는 아들에게 밥을 해줄 수도 없고 안아줄 수도 없다. 어떤 어머니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 67분 보디캠 영상에 담긴 그날의 상황 타이어 니컬스는 지난 7일 난폭 운전 혐의로 정지 지시를 받은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구타가 발생했고,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갔다. 그는 병원 이송 후 사흘 만에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보면 오후 8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간다. 한 경관은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경찰관들에 둘러싸여 제압당하던 니컬스는 이들을 뿌리치고 도주했으나 7분여 후 다시 잡혔다. 경찰관들은 니컬스와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를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은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렸다.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폭행을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는 희귀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다. 해당 경찰관 5명은 모두 해고됐다.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 바이든 격노…“깊은 고통 느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 영상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폭력이나 파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니컬스의 유족과 마찬가지로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개장수가 납치한 누렁이…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주인 찾아와[여기는 중국]

    개장수가 납치한 누렁이…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주인 찾아와[여기는 중국]

    주인을 잊지 못하고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집을 찾아온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 개장수에게 끌려가 길을 잃고 헤맨 지 무려 한 달 만에 쇠사슬을 끊고 탈출해 주인 곁에 돌아온 사건이다.  중국 허난성(省) 저우커우시(市)에 사는 50대 농민 샤오슈 씨는 지난달 25일 집을 비우고 외출한 사이 이 일대를 돌며 개들을 몰래 훔쳐 달아난 개장수에게 자신과 3년 반동안 함께 살았던 개 한 마리를 빼앗기는 아픈 경험을 했다.  평소 함께 살았던 두 자녀는 외지에 있는 일터로 나갔고, 샤오슈 씨는 이날 오전 7시에 문을 연 아침 시장에 나가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돌아오던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낮 12시경 집으로 돌아온 샤오슈 씨는 평소라면 자신이 집 근처 골목에 도착할 때쯤이면 대문 밖으로 마중을 나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애교를 보였던 누렁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눈치챘다.  간혹 이웃집 친척들 집으로 먹이를 찾아 가는 경우가 있었던 탓에 이날 역시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사건 당일 늦은 밤이 되어도 누렁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그의 신변에 위험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여기던 참에 인근 주민들이 키우던 개들이 모조리 개장수에게 끌려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일주일이 넘도록 샤오슈 씨 가족들은 주택가 골목 곳곳을 찾아다니며 누렁이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가족들은 녀석을 찾기 위해 전단지까지 만들어가며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이미 개장수의 철장에 갇혀 마을을 떠난 것으로 짐작되는 개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지난 24일 집 앞 골목 어귀를 서성이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누렁이와 조우했다는 샤오슈 씨의 기쁜 소식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또, 그가 공개한 골목길의 폐쇄회로(CC)TV 속의 누렁이는 문이 굳게 닫혀 있던 샤오슈 씨의 대문 앞을 서성이며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도 담겨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속 누렁이는 집 안에서 소리가 없자 몇 차례 대문을 향해 머리를 쿵쿵 찧고, 한동안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 골목 어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마치 1년보다 더 길었던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주인과 재회한 샤오슈 씨의 누렁이는 고단했던 귀향길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피부 곳곳이 벗겨지고,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평소 샤오슈 씨가 돌봤을 때의 통통했던 체형은 온데간데없고, 마르고 헐벗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샤오슈 씨는 지난 한 달 사이에 크게 변한 누렁이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짠한 뒷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면서 “이 특별한 강아지에게 특별한 상을 줘야 한다.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강아지 전용 간식을 전달하고 싶다”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실렸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개장수가 묶었던 쇠사슬을 풀고 극적으로 집에 돌아온 누렁이 상태가 건강해보이지 않아서 걱정이다”면서 “자기 주인만을 위해 저렇게 골목 어귀를 서성이는 모습이 대견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길을 달려 집을 찾아왔을텐데 고기 반찬을 만들어 몸 보신을 해줘야 한다.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감동적이다”고 했다.  한편, 보신탕 문화가 남아 있는 중국의 소도시와 농촌 마을 등에서는 매년 개장수들이 마을을 돌며 불법으로 강아지들을 납치, 도살해 보신탕집에 팔아넘기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공안들은 반려견을 산책할 때는 꼭 목줄을 착용하고 반려견들을 혼자 두는 일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 “송혜교 아냐?”…이하이, 갈수록 예뻐지는 근황

    “송혜교 아냐?”…이하이, 갈수록 예뻐지는 근황

    가수 이하이가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최근 이하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 연휴 무사히 보냈기를 바라며, 복 많이 받아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면을 살짝 비켜나게 응시하고 있는 이하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가 송혜교를 떠올리게 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하이는 송혜교 닮은 꼴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이하이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하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2020년 AOMG에 합류한 후 2021년 9월 3집 ‘포 온리(4 ONLY)’를 발매했다.
  • “18세로 돌아갈래”…회춘에 매년 25억원 쓰는 45세男

    “18세로 돌아갈래”…회춘에 매년 25억원 쓰는 45세男

    18세 몸으로 ‘회춘’ 하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지출 중인 45세 미국 억만장자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은 26일(한국시간)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이 현재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18세의 폐활량을 가졌다고 전했다. 존슨은 매년 약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건강 유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그는 젊음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브레인트리(브라이언 존슨 설립 회사)를 매각하기 이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30명의 의료진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하고 있다.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도 섭취 중이다. 그의 전문 의료팀을 이끄는 올리버 졸만은 “일단 존슨의 전반적인 신체 나이를 본래 나이보다 25%만큼 젊어지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존슨은 매일같이 체중,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 MRI, 혈액 검사, 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다. 존슨은 피부 비결로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그는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적당한 운동은 ‘회춘’을 위한 지름길이다. “운동, 실제로 근육세포를 젊게 만든다”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은 최근 유명 의학 학술지 ‘생리학 저널’ 최근호에 발표된 새로운 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운동이 실제로 근육 세포를 더 젊게 만들고 노화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회춘에는 많은 유전적 요인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06년 일본 교토대학의 카즈토시 야마나카 박사와 신야 야마나카 박사의 공동 연구는 새로운 결과를 제시했다. 그들은 Oct3/4, Klf4, Sox2, Myc(OKSM)라는 이름의 4개의 마스터 유전자를 사용하여 방식으로 기존의 세포를 재프로그래밍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늙은 세포를 젊은 세포로,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러한 네 가지 재프로그래밍 마스터 유전자를 ‘야마나카 인자’라고 부른다.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서 야마나카 인자를 유도하는 것이 세포가 더 젊은 세포의 특성을 모방함으로써 노화의 특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운동은 뼈와 근육의 강도를 높이고, 운동성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며,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의 위험을 낮춘다는 측면에서 유익한 효과가 있다. 힌편 최근 존슨뿐 아니라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팔 공동 창립자 피터 틸 등이 최근 몇 년 사이 ‘수명 연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신진 스타트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중이다.
  • 화장하고 시식하고… ‘NO마스크’에 설레는 유통업계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가운데 화장품,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유통 업계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업계는 ‘시기상조’라는 일각의 지적에 귀 기울이면서도 마스크 없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앞두고 늘어날 고객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30일을 기점으로 매장에서 고객이 모든 테스터를 자유롭게 발라 볼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꾼다. 마스크 해제 전에는 제품을 피부에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없었지만 탈(脫)마스크 시대를 맞아 다시 화장품을 직접 발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고객 편의를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시절 제공했던 테스터 용지는 그대로 비치하기로 했다. 특히 화장품 업계에선 ‘색조’ 시장의 반등을 점치고 있다. 실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달 롯데온 뷰티 전문관인 온애더뷰티의 색조 메이크업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30% 늘었다. 베이스메이크업은 40%, 남성화장품은 70% 매출이 증가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과 다가올 노마스크 시대를 준비해 색조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에서도 이달 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4월 말까지 약 2년간 시식 코너를 운영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식 행사를 재개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면서 적극적인 운영은 어려웠던 만큼 30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리란 기대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시식 행사 등이 예전처럼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여론이 우세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행사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도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던 문화센터 강좌를 올봄 노 마스크 시대를 맞아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겨울학기보다 점포별로 10~20%를, 롯데백화점은 15% 강좌 수를 늘렸다.
  • 전자발찌 차면 라이더·대리기사 못한다

    전자발찌 차면 라이더·대리기사 못한다

    정부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2차 기본계획(2018∼2022년)이 여성의 고용과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일·생활 균형, 남녀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3차 계획에는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코로나19로 심화한 돌봄 부담 완화, 5대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 등을 담았다. 우선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성별근로공시제를 기업 자율로 추진할 방침이다. 각 기업이 직원 채용·근로·퇴사 단계별로 성별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채용 단계에서는 서류 합격자부터 최종 합격자까지 성비를, 근로 단계에서는 부서별·승진자·육아휴직 사용자 성비를 공개하는 식이다. 윤수경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기업 자율에 맡기면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자율적으로 공시해서 문제점이나 격차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협력사의 일·생활 균형 확산 지원 관련 평가 범위를 확대한다. 아동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전자장치 피부착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게 한다.
  • 여가부, ‘비동의 간음죄’ 발표 9시간 만에 “尹정부 추진과제 아냐”(종합)

    여가부, ‘비동의 간음죄’ 발표 9시간 만에 “尹정부 추진과제 아냐”(종합)

    동의 없는 성관계, 강간 성립 검토 발표했다법무부 선 긋고 여권서 비판 일자 돌연 철회제3차 양성평등 계획엔 성별근로공시제 등 여성가족부가 폭행·협박이 없어도 동의 없이 이뤄진 성관계라면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 검토를 발표했다가 법무부와 여권의 반대에 9시간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여가부는 26일 오전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면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형법상 강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법무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법무부는 소위 ‘비동의 간음죄’ 개정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법무부는 “여가부의 비동의 간음죄 신설 논의와 관련해, ‘성범죄의 근본 체계에 관한 문제이므로 사회 각층의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대 취지의 신중 검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이 같은 여가부의 발표를 비판하며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침묵을 유지하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불출마 선언 이후 공개 발언을 삼가왔으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생각한다”며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이 도입되면 합의한 관계였음에도 이후 상대방의 의사에 따라 무고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피해자의 주관적 의사만을 범죄 성립의 구성요건으로 할 경우, 이를 입증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특히 동의 여부를 무엇으로 확증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비동의 간음죄는 성관계 시 ‘예’, ‘아니오’라는 의사표시도 제대로 못 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성인남녀를 평가절하한다”며 “이와 같은 일부 정치인의 왜곡된 훈육 의식이야말로 남녀갈등을 과열시킨 주범이다.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내부와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여가부는 이날 저녁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발표 내용을 뒤집었다. 여가부는 “제3차 기본계획에 포함된 비동의 간음죄 개정 검토와 관련해 정부는 개정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이 과제는 2015년 제1차 양성평등 기본계획부터 포함돼 논의돼온 과제로,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검토되거나 추진되는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여가부가 이날 발표한 제3차 양성평등 기본계획에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코로나19로 심화한 돌봄부담 완화, 5대 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 등이 담겼다. 우선 기업의 채용부터 퇴직까지 근로자 성비를 외부에 공개하는 ‘성별근로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올해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이후 민간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에 맡기면 제도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에 윤수경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자율적으로 공시해서 문제점이나 격차를 인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에 협력사의 일·생활 균형 확산 지원 관련 평가범위를 확대한다. 아동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사후 치료감호를 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전자장치 피부착자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특정 업종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여성 건강권 보호와 관련해 여가부는 인공임신중절 불법 약물 유통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법·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임신중절의약품의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복지부와 여가부는 임신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 더마토리, 브랜드 새 얼굴로 더보이즈 영훈·주연 발탁

    더마토리, 브랜드 새 얼굴로 더보이즈 영훈·주연 발탁

    비주얼 돋보이는 23SS 화보 전격 공개..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러 소개 클리오의 저자극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토리’가 브랜드의 새 얼굴로 4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멤버 영훈과 주연을 낙점했다. 26일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번 모델 선정은 탄탄한 실력과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더보이즈의 영훈, 주연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 이에 두 아티스트와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2023 SS 시즌을 맞아 두 모델과 함께한 화보도 전격 공개했다. 더마토리의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히는 2개 제품으로 피부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 패드’와 모공 및 결 케어에 효과적인 ‘프로 트러블 모공 패드’다. 화보 속에서 영훈과 주연은 패드 사용 후 탄탄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결과 비주얼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화보를 통해 소개한 시카 거즈 패드는 산뜻하고 촉촉한 시카 에센스로 예민해진 피부에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돕고 피부결 정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민감성 피부와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알레르기(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완료하며 공신력 있는 각종 뷰티 어워드에서 총 9관왕을 수상,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공 패드는 까칠한 피부와 피지 및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와 여드름성 피부도 매끈한 피부 결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다음달 1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약 한 달간의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입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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