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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벅 너마저?…中 20개 커피브랜드서 ‘발암 물질’ 검출, 한국은 괜찮나 [여기는 중국]

    스벅 너마저?…中 20개 커피브랜드서 ‘발암 물질’ 검출, 한국은 괜찮나 [여기는 중국]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커피 브랜드 수십 곳의 커피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일보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젠성(省)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최근 20개 커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커피 샘플 59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폐수 처리나 화장품 피부 연화제, 윤활제 등 화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이지만, 감자나 빵,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이 적은 식품을 120도 이상 가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유럽식품안전청과 국제암연구소 등도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 특히 아동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잠재적 발암 물질로 규정했다.현지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커피 브랜드는 루이싱, 모커 등 중국 커피 시장을 주름잡는 토종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는 “스타벅스와 루이싱, 모커 등 조사 대상 모든 커피 제품에서 ㎏당 11.1∼30.4㎍(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며 “중국에서는 아직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 규정이 없긴 하지만 이번 결과를 근거로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권고했다. 특히 “임산부와 청소년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말거나 줄여야 하며, 일반인도 장기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을 삼가고, 하루 1~2잔 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커피를 만드는 물의 온도는 65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 측은 조사 대상에 속하는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검출량이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푸젠성 푸저우시(市)의 한 스타벅스 고객서비스센터 측은 현지 매체인 더페이퍼에 “아크릴아마이드는 모든 커피 음료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며, 음료 한 잔에 든 아크릴아마이드의 함량은 미량에 불과하다”면서 “매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음료는 테스트를 통해 판매 기준을 통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서 스타벅스를 넘어선 인기를 자랑하는 토종 커피브랜드 루이싱 측도 “아크릴아마이드와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루이싱 커피가 제공하는 모든 음료는 국가 관련 규정을 준수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셔도 괜찮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현지 언론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기준 매일 12㎏의 커피를 마셔야 발암량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정도 양의 커피를 매일 마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유해 물질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언제나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을 고려해 2021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유아용 식품과 커피, 과자, 감자튀김, 곡류가공품 및 즉석식품 등에 대한 아크릴아마이드 권장 규격을 운영 중이다. 2022년 4월부터는 특히 과자류에서 아크릴아마이드의 저감화를 위한 실행 규범을 마련해 과자 제조업체 대상 저감화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먹기만 해도 아기 피부 갖게 하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피부 전달률과 체내 지속성을 높인 콜라겐 미세 캡슐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연세유업, 동양미래대, 뉴트렉스테크놀러지, 성균관대 공동 연구팀은 콜라겐 섭취량은 줄이고 피부 개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콜라겐 미세 캡슐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 2024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람의 피부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으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의 경우 2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콜라겐 합성이 줄기 시작해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감소한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콜라겐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먹는 화장품이라고 하는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콜라겐을 포함해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부에 전달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 유지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경구 투여 후 소화관 내 체류시간이 짧아 많은 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이온성 겔화 반응, 정전기 압출을 통해 하이드로겔 내에 탑재할 수 있는 미세 캡슐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장 부위에 캡슐이 접착돼 서서히 지속해 콜라겐을 방출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처럼 매우 낮은 분자량, 높은 수용성의 물성을 지니는 물질은 제조공정 시 안정적으로 탑재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피틴산이라는 더 강한 이온성 가교제를 활용해 콜라겐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키토산 농도, 콜라겐 농도, 피틴산 농도, 피틴산 용액의 산성도(pH) 등을 최적화해 70% 이상의 고함량 콜라겐 펩타이드 미세 캡슐을 합성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미세 캡슐 형태로 경구투여 시 효과를 확인한 결과, 소장에 더 오래 머무르면서 체외 배출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관찰됐다. 장 상피세포와 피부 세포에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자외선B에 의한 광노화 억제 효과와 항산화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양의 콜라겐 펩타이드가 피부로 전달돼 광노화 방지, 항산화 효과, 피부 탄력 유지, 피부 보습 등 피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콜라겐 미세 캡슐 기술은 제품화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2024년 상반기 피부 기능성 건강 발효유 형태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노영훈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먹는 콜라겐 펩타이드의 소화관 내 체류 시간 증대와 이를 통한 체내 흡수율, 피부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분말, 정제, 액상,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대량생산과 제품화가 가능해 건강기능식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티앤테크, 스마트 센서 활용한 피부 맞춤형 스포츠 테이프 개발·판매

    티앤테크, 스마트 센서 활용한 피부 맞춤형 스포츠 테이프 개발·판매

    티앤테크(대표 최승원)가 스마트 센서를 활용하여 피부 맞춤형 스포츠 테이프를 개발 및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테이프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수분 및 피부상태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로 5단계에 맞춘 스포츠 테이프로 피부 알레르기나 간지럼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스마트폰 앱에서 본인의 피부에 맞는 테이프를 찾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티앤테크 측은 100% 의료용 접착제를 제품에 적용해 피부가 약한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 영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승원 대표는 25년 간 스포츠 테이프 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현장에 필요한 테이프를 제대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주식회사 티앤테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 동급 수준의 스포츠 테이프 제작을 결심, 단가가 조금 높아지더라도 100% 의료용 접착제로 테이프를 만들어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 각종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완전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피부 유형에 맞는 다섯 가지의 스포츠 테이프를 만들었다. 최 대표는 “티앤테크의 개인 맞춤형 스포츠 테이프는 창업과 동시에 수출을 시작해 러시아와 캐나다, 독일 등에 200만 불의 수출을 달성했다”며 “서로 다른 피부 유형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이나 물리치료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에 있다.
  •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 탄저병 의심 환자가 600명 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잠비아에서 지난 5월 탄저병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11월 20일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탄저병 감염 의심 사례 68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탄저병 인간 감염 의심 사례는 잠비아 남부 시나종웨 지역에서 보고된 이후 10개 주(州) 가운데 9개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잠비아에서는 2011년 의심 사례 511건이 나온 이후 12년 만에 감염 의심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것이다. 탄저병은 인수공통 전염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린다. 소와 양, 염소 등 반추 동물이 먼저 탄저균에 감염되고, 이 동물들을 사람이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사람은 피부탄저병 감염이 가장 흔해 전체 감염의 95%를 차지한다. 증상으로는 피부 가려움증에서 검은 피부 궤양으로 발전한다. 식중독과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이며 복통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위장 탄저병도 있다. 폐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감기 증세를 보이다 호흡곤란과 쇼크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WHO는 잠비아와 그 주변국은 동물과 사람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앙골라와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등 잠비아 인접국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물 사체가 제대로 된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물 등을 따라 떠내려가면 주변국 확산 위험은 더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WHO는 “인간 감염이 의심될 경우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예방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탄저병 발병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은 동물성 제품이나 기념품 반입에 관한 규정을 숙지해야 하며 발병 지역 부근에서 동물이 예기치 않게 사망한 사례를 발견했다면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제4회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원, ‘제4회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개최된 ‘제4회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에서 의정활동 부문 나눔봉사공헌대상을 받았다. 올해 4회째를 맞는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은 대한민국 및 해외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헌신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활용선별처리시설 이전부터 도로 및 공원 진입로 개선, 주택 공급, 보행약자를 위한 지하철역 승강기 설치 등 지역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들과 함께 답사를 나가 대안을 마련하고, 해결되지 않는 불편사항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장에게 해결방안 마련을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조례안 발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연구단체 운영 등을 통해 서울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조직위원회 임상현 조직위원장과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행사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K-연예스타 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이 더욱더 신뢰와 권위를 자랑하고 봉사활동으로 의미있는 시상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뜨끈뜨끈, 뒹굴뒹굴… 근심이 녹는구나[조현석의 투어노트]

    뜨끈뜨끈, 뒹굴뒹굴… 근심이 녹는구나[조현석의 투어노트]

    ‘일상을 여행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행은 지친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어 줍니다. 늘 여행을 꿈꾸며 자주 멀리 떠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소소한 나들이도 좋은 휴식이 됩니다. 서울신문은 8일부터 3주에 한 번 일상의 ‘쉼표’가 되어 줄 여행지를 소개하는 ‘조현석의 투어노트’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겨울 나들이를 계획할 때 찜질방은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 중 하나다.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따뜻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고급 스파 시설을 갖춘 테마가 있는 찜질방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한류 문화가 확산하면서 찜질방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여행 이색 체험 중 하나로 꼽힌다. 찜질방은 한국의 전통 찜질 문화를 재해석한 공간이다. 찜질방이 대중화된 것은 1990년대 초반으로 그리 오래지 않지만 따뜻한 공기로 땀을 빼는 한증(汗蒸)은 한국의 오랜 전통 치료 방법 중 하나였다. 조선 초기 ‘세종실록’에는 한증소(汗蒸所)가 설치돼 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숯이나 도자기를 굽고 남은 가마 속 열기로 땀을 내 몸의 독소를 배출하던 것이 찜질방의 모태였다. 겨울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근교의 이색 찜질방들을 소개한다. 해외여행 가는 기분 인천 영종도 씨메르 인천 영종도로 가는 길은 늘 설렘이 앞선다.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있는 씨메르는 영종도 바다를 배경으로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찜질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찜질방답게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은 물론 깔끔한 시설이 돋보인다. 자수정과 편백나무로 꾸며진 찜질방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아쿠아 스파권을 이용하면 찜질방과 함께 실내외 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씨메르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세계적 거장들과 국내외 작가들의 조각, 회화 등 예술 작품 3000여점이 전시된 거대한 미술관과 같은 호텔이다. 호텔 로비에서는 구사마 야요이, 로버트 인디애나,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유명 미술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종도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다. 찜질을 마친 뒤 영종도의 명물인 바지락 칼국수를 맛보고 마시안 해변에 있는 카페와 제빵소 등을 방문하면 좋다. 황해해물칼국수, 미애네 칼국수, 마시안 제빵소 등이 유명하다. 영종하늘도시에 스카이랜드24 찜질방도 있다. 서울 근교에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가 있는 찜질방은 아쿠아필드 하남(경기 하남)과 아쿠아필드 고양(경기 고양) 등이 있다.기안84도 반한 그곳 장흥 황토 참숯가마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 나온 곳은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경기 양주시 장흥유원지 인근에 있는 장흥 참숯가마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힐링 명소로 유명해졌다. 시설은 허름하지만 건강에 좋은 황토로 만든 숯가마 찜질을 체험할 수 있다. 배우 박원숙과 오미연 등이 다녀간 곳이라고도 한다. 찜질방은 가운데 커다란 가마가 있고 주변에 미온·저온·고온 찜질방이 있다. 찜질방은 화력이 강한 참나무를 가마에 넣고 황토로 입구를 막은 뒤 데워서 만들었다고 한다. 엄청난 화력으로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가마에 둘러앉아 몸에 쌓인 노폐물을 땀으로 빼낼 수 있다. 무엇보다 찜질방 옆 야외 바비큐장에서 삼겹살과 함께 군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찜질방에 갈 때 돗자리와 몸을 감쌀 수 있는 큰 수건 여러 장, 삼겹살 등 고기, 고구마와 오징어, 쥐포 등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등을 준비해 가면 좋다. 인근에는 ‘동심의 화가’로 불리는 한국 서양미술의 거장 장욱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배우 임채무가 만든 어린이 테마파크 두리랜드 등이 있다. 양주시립미술관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이며 폐역인 양주 일영역은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 근교에서 영화·드라마가 촬영된 찜질방은 홍삼스파 참숯가마 사우나(경기 파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인도 디바’, ‘킹더랜드’, ‘사랑의 불시착’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또 금강약돌(인천 연수) 찜질방에선 드라마 ‘비밀의 숲’을 촬영했다.지하철 타고 바로 떠나자 성균관대역 북수원온천 북수원온천은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있는 도심 속 온천 찜질방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찜질방에서 휴양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000여평 규모의 대형 스파는 지하 80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 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내부에는 ‘발리 스트리트’, ‘추억의 방’ 등 테마 존을 비롯해 솔잎황토 불가마, 자수정 불가마, 참숯 불가마, 종유석 얼음방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북수원온천 인근에는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과 왕송호수 주변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의왕 레일바이크, 일월수목원 등이 있다. 수도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찜질방으로는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인근에 있는 도봉산 24시 불한증 사우나(경기 의정부)와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에 있는 온양온천랜드(충남 아산) 등이 있다.수도권 천연 온천수 화성 율암·월문온천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과 팔탄면에는 물 좋은 온천들이 몰려 있다. 화성온천은 다른 온천 지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질이 좋은 온천으로 알려졌다. 일대에는 지하 천연 암반수를 이용한 ‘율암온천’과 ‘월문온천’,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하피랜드’, 천연 암반 식염 온천인 ‘화성식염온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율암온천은 2000년 7월 경기 화성시에서 온천 허가를 받은 제1호 온천이다. 온천이 있는 율암리에는 작은 연못에서 사시사철 흘러내리는 온천수가 있어 주민들의 빨래터로 이용됐다고 한다. 이곳의 물은 지하 700m 암반에서 솟아 나오는 천연 온천수로 약알칼리성 성분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수질을 자랑한다. 숯이 탈 때 나오는 목초액을 온천물에 섞어 피부에 좋다. 온천 옆 야외에서는 별도로 숯가마 찜질을 할 수 있다. 찜질방은 숯으로 데운 토굴 안에 들어가서 찜질을 하는데 고온·중온·저온 등 온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숯가마 옆에 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음료수와 찐 달걀, 군고구마 등을 사서 먹을 수 있다. 주변에서는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과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우음도, 공룡알화석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 ‘돌싱’ 김새롬 “여러분 저 새 출발 해요”… 깜짝 고백

    ‘돌싱’ 김새롬 “여러분 저 새 출발 해요”… 깜짝 고백

    김새롬이 새 출발 소식을 알렸다. 7일 방송인 김새롬은 자기 유튜브 채널에 “태도미 돌아온다아아아 두둥”이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새롬은 “여러분 저 고백할 게 있어요. 여러분 저 새 출발 해요.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새 출발”이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 김새롬은 오는 14일 영상 업로드를 예고해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날 김새롬은 눈부시게 하얀 피부와 강렬한 빨간색 립스틱으로 예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새롬은 SBS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 출전하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김새롬은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16년 이혼했다. 최근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 염(Organic Salts)을 이용해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와 각종 세균을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는 유기염을 활용해 환기 및 공조설비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필터’(오스팜 필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환기·공조 설비에서 필터는 각종 오염물질과 유해 물질을 포집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환기설비에 쓰는 필터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프리필터,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같은 작은 물질을 포집하는 미디엄 필터로 구분된다. 흔히 헤파 필터라고 부르는 것은 미디엄 필터의 포집 성능이 99.75% 이상인 것이다. 문제는 환경조건에 따라 유해 물질이 필터에 포집된 뒤 표면에서 증식되고, 실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자외선 살균 같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존 환기설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변경 작업과 비용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유해 물질 증식 억제기능이 있는 유기 염을 고분자 합성수지 필터에 분자 수준 크기로 분산 용해해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스크나 부직포 같은 고분자 섬유 소재를 만들 때 쓰는 멜트블로운 공정으로 유기 염과 섬유를 일체화시킨 필터(오스팜 필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멜트블로운은 액체 상태의 고분자 합성수지를 고압으로 분사해 솜사탕 만들 듯 섬유를 만드는 방식이다.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필터 본연의 포집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터 표면에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 생산 비용도 유기 염 생산에 드는 비용만 추가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오스팜 필터가 오염물질 포집 능력,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이 99.9%인 것을 확인했다. 또 생쥐 실험으로 유해성과 피부 독성 검증도 끝내고 현재 교정시설,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 7곳을 대상으로 환기·공조 설비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 기술은 민간 기업이 기술이전까지 완료됐다. 연구를 이끈 배상환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기존 필터를 간단하게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고농도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를 차단할 수 있다”라면서 “친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 ‘롤스로이스男’ 피해 유족 “당당한 가해자에 할 말 잃어…사과 없었다”

    ‘롤스로이스男’ 피해 유족 “당당한 가해자에 할 말 잃어…사과 없었다”

    지난 8월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류에 취한 신모씨가 운전하던 롤스로이스에 치여 숨진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의 당당한 모습에 “할 말이 없었다. 어이가 없더라”며 분노했다. 피해자 배모씨의 오빠 배진환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씨가 전날 재판에서 보인 당당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씨는 “개인적으로 연락 온 건 없고 변호사님 통해서 만나서 합의를 해보자고 했지 사과는 받은 적 없다”면서 “사과 편지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나중에 몇 개월 뒤에 준다고 들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한 성형외과에서 피부 시술 명목으로 미다졸람·다이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2차례 투약받고 운전하다가 피해자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9월 6일 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신씨를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피해자가 지난달 25일 끝내 숨지면서 신씨의 죄명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변경됐다. 경찰은 마약류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배씨는 신씨가 바로 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당시에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이다”면서 “(조치를 했으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주할 의도를 가지고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는 대구의 한 영화관에서 일을 하다가 영화 쪽에 관심이 생겨 자격증을 따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새 회사에 취직한 지 3~4개월쯤 사고를 당했다. 배씨는 “사원증 나와서 자랑하고 일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했다”면서 “사고 나고 수술받고는 아예 한 번도 의식이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한 번도 못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씨는 부모님이 아직도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진 보고 울고 계시는 모습 보면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배씨는 “제 동생은 지금 이미 사고를 당하고 돌아갔기 때문에 혹시나 마약을 하고 있거나 할 의향이 있는 그런 사람들은 위에서 이 사건이 형량도 많이 받아 경각심 생기게 해서 이런 일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 베베숲, 네스트호텔 인천과 베이비 스킨케어 스페셜 콜라보 진행

    베베숲, 네스트호텔 인천과 베이비 스킨케어 스페셜 콜라보 진행

    베베숲은 지난 10월 신규 론칭한 베베숲 스킨케어가 국내 5성급 호텔인 네스트호텔 인천과 특별한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 콜라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과 함께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호캉스를 즐기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진행한다. 12월 5일부터 호텔에 투숙하는 영유아 동반 체크인 투숙객에게 베베숲 스킨케어 3종이 담긴 스페셜 어메니티를 제공한다.베베숲 스킨케어 어메니티에는 아토피 피부 대상 피부자극테스트를 거쳐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수딩앤모이스춰 로션 2개(20ml)와 수딩앤모이스춰 탑투토워시 1개(20ml)로 구성돼 있다. 베베숲 스킨케어는 아기피부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성분인 ‘라이스 세라바이옴’이 적용되어 피부 수분 장벽 보호와 피부 밸런스 유지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출시 후부터 베이비페어 완판을 기록하며, 지난 11월 25일에는 수딩앤인텐시브 크림이 지마켓 전체 카테고리 내 판매 BEST 기준으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당 어메니티는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모든 가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네스트 호텔과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러 공습 안면화상 여덟 살 소년… 치료 마스크 쓰고 ‘희망의 댄스’

    러 공습 안면화상 여덟 살 소년… 치료 마스크 쓰고 ‘희망의 댄스’

    러시아군 공습으로 심한 화상을 입었던 여덟 살 우크라이나 소년 로만 올렉시우가 지난 2일 볼룸 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해 화상 치료 마스크를 쓴 채 춤을 추고 있다. 이 소년은 지난해 7월 공습으로 어머니를 잃었으며, 얼굴 화상뿐 아니라 머리에 파편이 박히고 팔이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 1년 동안 피부 이식과 30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상처를 치유한 끝에 학교로 돌아와 많은 응원을 받았다. 르비우 로이터 연합뉴스
  •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5일 도내 제조기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기회마스터 14개팀이 재단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행사는 시제품 판로개척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와 창업기업간 1:1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 구본무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 민에스라 대표가 수상했다. 엠에스알은 버려지고 있는 자투리가죽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리사이클 하여 패션잡화를 만들고 있다. 또 기회상은 슈엘로, 바이브, 펫그라운드, 엠피컴퍼니, 한수코퍼레이션이 수상했다. ▲슈엘로의 공민지 대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다. 멜핑팩은 나노입자로 흡수해 집중한 멜팅패치를 얼굴에 붙이면 1분만에 녹아 흡수가 쉽고 100% 친환경 제품으로 2년내 퇴비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11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브의 서민식 대표는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미디어 손 세척기를 선보였다. ▲펫그라운드의 안홍식 대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발표했다. 해당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시스템으로 세계 최조의 시스템이다. ▲엠피컴퍼니의 황지애 대표는 민감성 피부질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K마스크’를 개발해 선보였다. ▲한수코퍼레이션의 이세진 대표는 잉여농산물 등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수험생의 브레인 퍼포먼스 향상 영양식 ‘모두 채움바’ ▲난가공성 및 자유형상을 갖는 부품의 표면 연마가 가능한 ‘자성연마시스템’ ▲인공지능(AI)모델과 카메라가 결합해 다양한 목적에 맞도록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 전기차 충전 매칭 서비스 플랫폼 ▲수작업으로 제작했던 커스텀 신발, 모자 등을 3D입체 승화전사 기술로 적용한 맞춤형 커스텀 제품 제작 시스템 ▲친환경 우드 배너 거치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선영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 본부장은 “기회 마스터 14개 팀이 고분군투하여 맺어낸 결실을 크게 축하하며 “이번 투자설명회(IR데이)가 참여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창업가분들이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먹고 바르고 펫사업까지…제약업계 ‘무한 영토 확장’

    먹고 바르고 펫사업까지…제약업계 ‘무한 영토 확장’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더마 코스메틱, 펫사업,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다각화하고 있다. 성공 확률이 낮은 신약을 개발할 때보다 제약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손쉽게 활용하면서도 대중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일단 시장을 선점하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피부과학 앞세워 화장품 등 선보여 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에서 올해 1~11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주요 화장품 브랜드(파티온, 센텔리안, 이지듀, 후시다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다. 제약사들이 화장품에 피부과학이 더해져 효능이 높은 이른바 ‘더마 코스메틱’ 상품을 만들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 높아진 셈이다.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①‘센텔리안24’는 대표적인 성공 브랜드로 꼽힌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15년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약 7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또 홈쇼핑 등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누적 판매량 4700만개를 기록했다. 화장품 브랜드 ③파티온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관련 매출도 증가세다. 이 회사 더마사업부 기타 부문 매출은 올해 1~9월(3분기 누적) 15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44억원을 넘어섰다. 파티온은 자사 여드름 흉터 연고인 ‘노스카나’의 핵심 성분을 기반으로 한 ‘노스카나인’ 제품 라인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인 ‘헤파린 RX 콤플렉스’를 함유한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도 상승세란 설명이다. 동화약품도 연고 ‘후시딘’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후시다인을 내놓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10월 브랜드 출시 이후 주력 제품인 ⑤‘후시드 바이옴 유스 크림’이 누적 판매액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으로부터의 호응을 얻고 있다.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유한양행은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말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②‘딘시’(dinsee)를 론칭했다. 제약기업으로서 꼼꼼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기능성 비건’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까지 완료하면서 국내 최초로 두 곳의 인증을 동시 취득한 브랜드가 됐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피부 노화 원인인 활성 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캠페롤’을 비롯해 비타민C,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주름 개선, 미백 기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선케어 시장 성수기인 여름이 지났음에도 29~39세 여성 소비자 대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기능성 비건 카테고리를 확장해 가며 내년 동남아 시장을 비롯 아세안 지역을 우선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건강·관절 등 건강기능식품도 선봬 건강기능식품도 제약바이오 회사가 손쉽게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원대로 추산됐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년에는 25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성도 높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10월 건강기능식품 시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향후 3년 안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뇌건강 보조제, 다이어트 유산균, 프리미엄 비타민 등 ④3종을 우선 내놨는데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가와 함께 임상 근거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뇌건강 건기식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중추신경계 제품 ‘글리아타민’ 기술력을 살려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곰몰’을 개설하면서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그룹 한미사이언스도 지난달부터 건강기능식품 6종을 순차 출시했다. 혈행 건강부터 눈과 간, 장,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포함시켜 건기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건강식·의료기기도 판매 제약회사들은 지난해 8조원에 육박한 반려동물 시장에도 뛰어들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약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인체 임상 시험에 앞서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히 쌓여 있어 안전성 높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일동펫 신바이오틱스·아연’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기존 일동제약의 유산균 분야 원천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먹어도 되는 수준의 제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부터 동물용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협업해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의료기기 ‘애니콘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니콘주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품으로의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 제2의 타미플루·아스피린 원료물질 산림자원서 발굴·산업화까지

    제2의 타미플루·아스피린 원료물질 산림자원서 발굴·산업화까지

    정부가 산림자원을 통해 제2의 타미플루(팔각회향 열매)와 아스피린(버드나무 껍질), 마데카솔(병풀나무 잎)과 같은 천연물질 발굴·연구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5일 산림자원을 바이오산업 핵심 요소로 육성하는 내용의 ‘산림 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산업계의 원활한 원료 물질 수급과 유망자원 발굴 등을 위해 산림생명자원 활용 기반 구축 및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추진전략이 담겼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2014년 10월 유전자원 이용시 사전공의와 이익공유를 명시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세계 각 국의 생명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017년 32조원에서 2021년 48조원으로 연 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생명소재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면서 국산 대체 소재 발굴 및 원료물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해졌다. 국내에서는 느릅나무를 활용한 피부 외상치료제와 바랭이 꽃을 이용한 피부 재생 및 상처 치료용 조성물 등을 개발한 바 있다.산림청은 책임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원확보 및 이용기반 마련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확대, 고산침엽수의 현지외 보존, 유용 산림자원의 대량 생산·증식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가자원 제공 확대 및 소재개발과 원료물질 생산기반 구축, 산림바이오센터를 2026년까지 전국에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자원 고기능성 소재 개발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 생명자원을 253만점, 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원천기술 40종,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50건의 기술을 민간 이전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식물·곤충·미생물 등 생명산업 자원의 92%가 서식하는 바이오경제시대를 견인할 핵심 공급처”라며 “산림자원에서 식용·약용·생활소재를 발굴해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남편에 징역 35년 선고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남편에 징역 35년 선고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하고 사망보험금을 약 5억원을 타내려 한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중형이 선고됐다. 제3지역군사법원 제2부는 5일 살인, 시체손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 원사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앞선 지난달 8일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보다 5년 더 많은 형량이다. A원사는 지난 3월 8일 오전 4시 52분쯤 강원 동해 구호동 한 도로에서 숨진 아내 B(41)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가다가 옹벽을 들이받는 등 위장 교통 사망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원사는 B씨의 사망보험금 4억 7000여만원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B씨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B씨 목 부위에서 ‘눌린 흔적’이 발견된 점 등 타살 의심 정황을 발견해 A원사를 구속기소했다. A원사는 법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아내를 차에 태웠고, 옹벽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징후나 뚜렷한 동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목 부위에 삭흔(索痕·목에 끈을 두르고 난 뒤 남는 끈 자국)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점, 의식을 잃은 배우자를 발견하고 신고하거나 응급처치하지 않고 오히려 범행 현장을 치우고 청소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등을 종합할 때 목을 조른 적 없다는 피고인 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의 중대성, 태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여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조실장의 청년 비하, 오세훈 시장의 뜻과 같은가”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조실장의 청년 비하, 오세훈 시장의 뜻과 같은가”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5일 의원회관 앞에서 진행된 ‘청년정책을 바라보는 행정의 시선을 규탄한다!’ 기자회견에 동석하며 최근 논란이 된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청년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1일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상한 기획조정실 실장은 청년자율예산제와 관련한 신복자 부위원장의 질의에 “각 실·국에서는 이 사업 정말 하기 싫어하는 사업입니다”라며 추가적인 답변을 자처했고, 이에 뒷자석에 배석한 모 본부장이 폭소하는 장면도 생중계로 여과없이 송출됐다. 이에 박 의원은 “예산정국에서 기조실장의 첫 행보가 청년정책 비하 발언이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라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사과와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지원 서울시 청년활동가는 “2019년 시작된 청년자율예산제는 서울시 청년참여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해 청년 당사자가 목소리를 내고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도록 운영되었다”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와 세종 또한 청년자율예산제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전북에서도 도입을 논하고 있고 청년수당,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청년월세지원사업이 모두 청년자율예산제에서 출발했다”고 발언했다. 원혜인 활동가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올해 고안한 정책의 초안은 총 156건이었으며, 46개 팀을 구성해 120회의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고 “전문가 조언을 받고 실·국 부서와 회의를 거쳤다”라며 “동행매력 서울시가 청년들과 진정한 의미의 ‘동행’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발언했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이주형 대표는 “청년정책에 있어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을 믿고 추진했던 최초의 사례이자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였으며, 사회가 청년에게 보낸 최초의 응원이자 지지이고 청년 스스로가 만들어낸 권리였다”라며 “청년수당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극복하고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청년수당 60억원을 전액 복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송파에서 활동하는 이주호 청년은 “각 자치구가 충분히 청년정책을 만들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시 중심으로 자체 평가하는 서울시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방관이나 말로만 아닌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달라”며 발언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청년참여기구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정치권에서 말하는 여의도 2시 청년들이 아닌 퇴근길 7시 청년들”이라며 “동 세대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폄훼한 기조실장의 발언에 오세훈 시장이 같은 뜻이 아니라면 뒤에서 방관하지 말고 서둘러 수습하라”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하고 싶은 사업을 청년자율예산이라는 명목으로 편성한 것으로, 공무원 자율예산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을 치열한 논의를 거쳐 실국에 편성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발언 직후 부서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정정했음에도, 청년자율예산 자체를 폄하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혹한기보다 애매한 요즘 추위, 이쯤이야 하다 ‘한랭질환’ 덮친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노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 한파는 건강의 최대 복병이다. 혹한기보다 요즘처럼 어중간하게 추운 날씨가 더 위험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에 따르면 과거에도 일 최저기온 영하 5~12도 정도의 ‘중등도 추위’가 왔을 때 혹한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2010~2019년 추위로 인한 연평균 초과사망자 수는 경한 추위(일 최저기온 0도~영하 5도 미만)일 때 184명, 중등도 추위(영하 5~12도 미만)일 때 246.4명, 심한 추위(영하 12도 이하)였을 때 91.1명이었다. 초과사망자란 매일 발생한 사망자 중 추위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를 뜻한다. 한파에 따른 응급실 방문자 수도 심한 추위(연평균 47.1명) 때보다 중등도 추위(164.6명) 때가 더 많았다. 꽁꽁 얼어붙을 정도의 동장군이 왔을 땐 아예 바깥출입을 안 하거나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지만, 애매하게 추우면 방심하기 십상이라 위험에 더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겨울(2022년 12월~2023년 2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447명으로 남성(67.8%)이 여성(32.2%)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4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랭질환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저체온증이다. 내부 장기와 근육의 체온인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가면 심장·폐·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심부체온이 32~35도로 경증일 때는 혈압과 맥박은 비교적 정상이나 몸이 떨리고 인지 장애가 올 수 있다. 32도 밑으로 내려가면 몸 떨림이 줄어드는 대신 근육 경직이 시작되고 부정맥과 호흡저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의식을 잃게 된다. 28도 미만의 중증일 때는 몸이 굳고 심장이 멎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떨림,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기억상실,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유아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차가워지고 온몸이 축 처진다. 저체온증은 화급을 다투는 질환이다. 환자를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응급조치도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옷이 젖었다면 벗기고서 담요 등으로 감싼다.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먹여도 되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는 질식 위험이 있어 먹여선 안 된다. 환자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깨어 있게 하고 맥박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한다. 동상 역시 심하면 환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1도 동상 단계에선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찌르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2도 동상에 걸리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긴다. 3도 동상부터는 피부가 괴사한다. 4도 동상을 입으면 근육과 뼈까지 괴사하게 된다. 추위를 막겠다며 종아리까지 덮는 부츠를 신거나 과하게 두꺼운 양말에 꽉 끼는 신발까지 신으면 되레 동상이 악화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다. 질병관리청은 “한 시간 이상 꽉 끼는 신발을 신고 다니면 동상 위험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동상을 입었을 땐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땐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37~39도)에 20~40분간 담근다. 다만 동상 부위가 다시 얼 수 있는 상황에선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 처치를 해선 안 된다. 얼굴과 귀에 동상을 입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 준다.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는 소독한 거즈를 끼운다. 동상 부위 마사지는 금물이다.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다. 다리와 발에 동상을 입은 환자는 절대 걷게 해서는 안 된다. 동상과 비슷한 증상으로 ‘동창’도 있다. 0~10도 정도의 가벼운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말초 혈류 장애로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국소 부위가 가렵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추위에 노출된 피부가 가려울 때 흔히 ‘동상에 걸렸다’고 여기는데 실제로는 동창인 경우가 많다.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으면 수주 안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약물 치료를 하면 좀더 빨리 나을 수 있다. 언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동상과 달리 혈액 순환을 돕는 가벼운 마사지도 가능하다.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는 침수병·침족병이 생길 수 있다. 10도 이하의 물에 손과 발이 오래 노출됐을 때 피부가 짓무르는 병이다. 초반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 괴사, 피부 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젖은 신발과 양말은 되도록 빨리 벗고 침수병·침족병으로 손상된 부위는 조심스럽게 씻어 건조해야 한다. 겨울에는 한랭질환 외에도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찬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12~1월에는 더 위험하다. 겨울철만이라도 헬스장 등에서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고 혈압을 높일 수 있는 라면·짬뽕 등 소금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에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골밀도가 적어 부러지기도 쉽고 잘 붙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에는 칼슘을 섭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일조량이 적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칼슘이 많이 든 깻잎이나 브로콜리·우유·치즈·요구르트·달걀·두부 등을 충분히 먹고 부족한 비타민D는 영양제로 보충하는 게 좋다.
  • 과잉진료에 눈덩이 손해율… 3세대 실손보험 또 오르나

    과잉진료에 눈덩이 손해율… 3세대 실손보험 또 오르나

    도수치료 등 이른바 ‘비급여 과잉진료’를 줄여 손해율을 낮추겠다고 출시한 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서 보험사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과잉진료를 받지 않은 선량한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지난해 118.9%보다 상승했다. 같은 기간 3세대 실손보험은 131.4%에서 156.6%로 크게 뛰었다. 보험사가 3세대 실손보험료로 100만원을 받아 고객에게 보험금을 156만원 넘게 지급했다는 얘기다. 실손보험은 판매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된다. 1세대가 2009년 9월, 2세대가 2017년 2월, 3세대가 2021년 6월까지 판매됐으며 현재 4세대가 판매되고 있다. 1세대 손해율은 지난해 124.9%에서 올해 상반기 121.5%로, 2세대는 111.5%에서 110.7%로 줄었다. 2022년 6월 대법원이 백내장 수술 시 일괄적으로 입원 치료를 인정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면서 손해율이 개선됐다. 4세대의 손해율은 지난해 89.5%에서 올 상반기 115.9%로 올랐다. 보험사들은 3세대 실손보험을 설계하면서 손해율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세대는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대신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을 늘렸다.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은 의료기관이 가격과 횟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과잉진료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3세대는 도수치료·비급여주사제·자기공명영상(MRI) 등 과잉진료가 우려되는 3대 비급여 항목을 특별약관(특약)으로 따로 묶어 자기부담금 비율 30%를 적용했다. 1, 2세대의 자기부담금은 없거나 20% 이하였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예상과 달리 3세대 가입자들은 대부분 추가 보험료를 내더라도 비급여 항목 특약을 선택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 보험금 지급 추이에 따르면 도수치료와 같은 물리치료 보험금은 2018년 5459억원에서 지난해 1조 1056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양제 등 비급여주사제 보험금은 1099억원에서 2295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부 의료기관과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도 비급여 항목 보험금 급증에 한몫했다고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한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한 50대 부부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무릎 통증을 이유로 도수치료 등 총 5300만원 상당의 비급여 진료를 받았다. 경동맥 협착증 환자인 50대 주부가 본인의 지병과는 상관이 없는, 피부 재생 주사로 알려진 ‘연어 주사’(플라센텍스 주사) 등 650만원 상당의 비급여 주사를 맞은 사례도 있다. 보험업계는 3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160%에 육박하는 손해율은 업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규정이 정하는 최대폭인 25% 인상을 원하겠지만 당국이 그렇게 올리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교적 손해율이 안정적인 1세대 보험료를 내리는 대신 3세대를 올리는 식으로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세대 실손보험료는 지난 1월 14% 올랐다. 3세대 실손보험 갱신 주기는 1년이다.
  •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산모 부담 확 낮췄다[현장 행정]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산모 부담 확 낮췄다[현장 행정]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산후조리원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지난 1일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북가좌2동에 자리잡은 품애가득 산후조리원은 지난달 초 준공된 뒤 한달간 마무리 점검과 모의 운영 과정을 거쳤다.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이곳은 12개의 산모실과 2개의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비롯해 행정, 조리, 피부관리 인력 등 총 30명의 직원이 아이들과 산모를 돌본다. 서대문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생긴다고 하니 구민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든다. 연희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서모씨는 “우리 구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생겨 기쁘다”면서 “출산을 앞둔 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주민들이 엄지를 치켜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가 가격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료는 평균 380만원인데 서대문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50만원이다. 이 구청장은 “특히 서울의 경우에는 500만원을 훌쩍 넘는 곳도 많고, 2000만원까지 하는 곳도 있다”면서 “서비스의 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춰 산모들의 부담을 확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안전 문제다. 산후조리원 이용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감염병이다. 그런데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최초로 신생아실을 2개로 분리해 1층에 산모실 5개, 신생아 5명, 2층에 산모실 7개, 신생아 7명이 입소할 수 있는 구조로 공간을 분리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줄였다. 세 번째는 시설의 수준이다. 공공이지만 시설은 최고급 조리원 못지않다. 산모실에는 TV와 냉장고, 호텔식 침구, 고사양 모션베드, 냉난방시스템이 개별 설치돼 있다. 또 좌욕기, 다리공기압마사지기, 공기청정기, 메델라 유축기 등을 각각 갖춰 산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공산후조리원 4층에 모자건강센터를 추가 설치해 임신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1대1 맞춤형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보너스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 서대문으로 이사 오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삿바늘 걱정 없는 예방접종법 개발 [달콤한 사이언스]

    주삿바늘 걱정 없는 예방접종법 개발 [달콤한 사이언스]

    어린이나 어른이나 주사를 맞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주사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실제 주사 접종하는 생각만 해도 통증을 느낀다. 단순히 뾰족한 주삿바늘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극도의 공포감으로 심할 경우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의 4분의1, 아동 3분의2가 주삿바늘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 그렇지만 백신 대부분이 주사로 투여된다. 이에 영국 옥스퍼드대 의생명공학연구소, 생의학 초음파·바이오테라피·바이오의약품 연구소(BUBBL) 공동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주삿바늘의 공포를 덜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4~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음향학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음향학 2023 시드니’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캐비테이션’(cavitation)이라는 현상을 활용했다. 캐비테이션(공동현상)은 액체 상태 매질에 특정 주파수의 초음파가 가해질 경우 물리적 압력 변화로 기포가 형성되는 원리다. 주사 대체 캐비테이션은 각질층 바깥을 통과하는 통로를 뚫어 백신 분자가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약물 분자를 이 통로로 밀어 넣는 펌프 역할을 한다. 그다음 백신 분자가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세포 자체를 둘러싼 막을 통과하도록 한다. 동물 실험을 통해 캐비테이션 방식은 기존 주사와 비교하면 전달되는 백신 분자의 수는 700분의1 수준이지만, 면역력을 더 빠르게 유도하고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근육에 놓는 주사보다 피부를 통해 초음파로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고 접종 양이 줄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지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콘스탄틴 쿠시오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캐비테이션 주사는 현재 전달이 쉽지 않은 DNA 백신에 유용하다”라며 “치료제 접근을 막는 세포막에 균열을 내면 면역반응을 집중시킬 수 있고 감염 위험이 낮을 뿐만 아니라 보관 안정성도 높아 DNA 백신의 다른 장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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