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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이 돌처럼 변한 8세 소년, “세상의 편견이 더 고통”

    온몸이 돌처럼 변한 8세 소년, “세상의 편견이 더 고통”

    한창 뛰어놀고 싶은 나이에 집 안에서 평생을 지내야 하는 소년이 있다. 희귀한 몸 상태 때문에 겪어야하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8살 아이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방글라데시의 한 소년이 돌처럼 변하는 심각한 피부질환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나온가온구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메헨디 하산. 그의 얼굴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몸 전체는 두꺼운 비늘 모양의 피부로 덮여 있다. 아주 경미한 마찰에도 피부가 몹시 따끔거려서 걷거나 옷을 입는 일도 힘겹다. 그러나 이보다 더 끔찍한 고통은 자신의 존재를 위협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의 시선이다. 하산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 밖으로 나가 놀지도 학교에서 공부하지도 않는다. 엄마는 항상 혼자인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엄마 자하나라 베굼은 "하산을 학교에 입학시켰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두들겨 맞고 돌아왔다. 선생님께 주의 깊게 봐달라고 부탁했지만 되려 아들의 존재가 다른 아이들을 놀래켜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했다. 심지어 아들에게서 냄새가 난다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음식을 먹거나 어울리지 못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친할머니까지 손자를 혐오한다고. 불행하게도 하산의 운명은 갓난아기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 3.2kg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12일이 지나서 몸에 작은 발진이 일어났다. 그의 부모는 단순히 모기에 물린 것이라 생각해 무시했는데, 발진이 곧 발뒤꿈치에서 복부로 퍼졌다. 그리고 3개월이 채 안되서 손가락과 가슴, 배가 딱딱한 살갗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걱정이 된 하산의 아빠 엄마는 아들의 병을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많은 의사들을 만났고, 온갖 약을 써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내과의사들은 병명과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무지했다. 아빠는 운전을 해서 모아둔 전 재산을 아들의 치료비에 썼고 현재 수중에 남은 돈이 없어 치료를 멈춘 상태다. 단돈 1만 5000원이 없어 지난 한 해 동안 하산은 단 한 번도 진료를 받지 못했다. 하산의 엄마는 지금 아들의 유년시절을 빼앗아간 병을 진단하고 치료해서 아들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치아매니큐어·휴대 공기 의약외품으로 신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아매니큐어와 휴대용 공기를 의약외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의약외품 범위 지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치아매니큐어, 휴대용 공기를 제조·수입·판매하려면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치아매니큐어는 치아 표면에 발라 치아의 색상을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제품이고 휴대용 공기는 직접 흡입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공기 조성 제품이다. 개정안은 욕용제(여드름 등 피부질환 보조 요법제), 탈모방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외용제, 염모제(탈색·탈염 포함), 제모제는 의약외품에서 제외했다. 이들 제품은 6월부터 기능성 화장품으로 전환된다. 신규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하기 위해서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치약, 치아미백제 등 세정 목적의 의약외품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안도 행정 예고했다. 7월부터는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의약외품의 제조·수입이 금지되고 내년 7월부터는 판매도 금지된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고체 알갱이로 하천·해양환경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결국에는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재발하기 쉬운 여드름, 한방탕약 치료로 근원적 개선 효과 기대 가능

    재발하기 쉬운 여드름, 한방탕약 치료로 근원적 개선 효과 기대 가능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피부질환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드름을 없애려고 단순히 외부적인 요소만 치료하고 근원적인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면포, 구진, 고름물집, 결절 등 다양한 피부변화가 나타나며 후유증으로 인해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주로 얼굴, 목, 가슴 등에 발생하며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개인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좁쌀여드름은 피지가 내부에 고여 덩어리를 이루며 외부에 화이트헤드가 하얀 좁쌀처럼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다. 화농성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의 심한 형태로 농포, 결절, 낭종 등 고름을 형성하고 모낭약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시 해당 부위가 붉게 착색된 여드름 자국 혹은 패인 흉터를 남길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여드름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여드름이 생긴 원인을 파악한 후 여드름의 형태, 환자의 나이와 생활습관 등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주요 발생원인을 스트레스,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내부장기의 이상 등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여드름은 재발이 잦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치료 후 관리에 소홀하거나 근원적인 원인이 치료되지 않는 가운데 여드름 씨앗이 제거되지 않아 재발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여드름 치료 시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본 체질 개선은 물론 면역력과 피지낭을 강화해 신체 스스로 염증을 치료하는 힘을 길러주는 근원적인 치료방법이다. 특히 환자의 비위생적인 자가압출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1:1 압출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체계적인 치료진행을 통해 개개인의 피부 상황에 알맞은 처방이 내려져야 한다. 후한의원 수원점 유지희 원장은 “여드름 완치의 첫 걸음은 바로 여드름의 원인을 아는 것”이라며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얼굴에 있는 여드름을 없애는 것이 아닌 각 환자의 체질과 증상, 여드름이 나는 원인을 파악하고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청대·광선치료 병행해 겨울 건선 잡자

    요즘 같은 건조한 겨울에 악화되는 질환 중 하나가 건선이다. 건선은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며 비늘과 같은 각질이나 발진이 동반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선 진료 인원은 2009년 15만 5995명에서 2013년 16만 3707명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전신에 농포가 발생하거나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 건선’ 등의 급성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 외에 관절이나 결막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에는 보통 자외선 등의 광선치료와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증상이 심하면 드물게 종양괴사인자(TNF) 등 고가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때도 있다. 증상이 완화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이전보다 더 악화되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전문가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선은 증상 발현에 면역 물질이 관련돼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면역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또 충분한 휴식과 적정한 수면은 필수적이며 보습 유지와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또한 중요하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건선에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연구에서 대만의 건선 유병률은 약 0.23%로 우리나라의 10~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2000~2010년 대만건강보험 전산상에 등록된 건선 환자 가운데 70%가 한의약 치료를 이용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의 연구를 보면 청대, 석고, 황백 등의 외용제를 활용해 높은 치료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광선치료 등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청대 등의 약물로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건선은 면역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인한 각질형성세포의 과도한 자극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자가면역질환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면 건선에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움말 선우유정 스킨룩스한의원 원장
  • [명인·명물을 찾아서] 林선생 손길 닿은 벌거숭이산 치유로 은혜 갚는 편백나무숲

    [명인·명물을 찾아서] 林선생 손길 닿은 벌거숭이산 치유로 은혜 갚는 편백나무숲

    250만 그루 전국 최대 편백림 10.2㎞ 테마별 숲길로 조성 아토피·천식치료 등에 효능 “축령산에서 한 해의 열정과 희망을 재충전하세요.” 전남 장성군에 있는 축령산이 치유의 숲으로 각광받고 있다. 편백나무 숲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다. 편백나무 250만 그루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림청과 2014년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으로부터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번이라도 찾은 사람이라면 금세 고개를 끄덕인다. 편백숲 사이사이로 난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앞자리를 차지한다. 1150㏊에 걸쳐 40~5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림대가 하늘을 덮을 정도로 펼쳐져 있어 힐링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전북 고창군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건강한 나뭇잎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는 특유의 향내를 풍기며 산을 찾은 이들에게 청량한 기분을 선물해 준다. 축령산은 ‘보약’이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지오스민 함유량이 ㎏당 136.1㎍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오스민은 숲에서 독특한 흙냄새를 풍기는 탄소와 수소·산소로 만들어진 천연물질을 가리킨다. 부엽토가 쌓인 토양의 상층에서 만들어진다. 지오스민 성분은 초조나 불안감을 완화시켜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준다. 우울증 치유에도 효과적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아토피 진균도 없애 자연항암제로 불린다. 집중도를 높여주고 스트레스는 줄여 준다. 축령산 편백숲은 천식 치료에도 효능을 지니고 있다. 국립 산림과학원이 나뭇잎과 숲속 공기의 피톤치드 함량을 분석한 결과다. 이 숲의 공기에서 천식의 원인균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는 사비넨 성분이 ㎥당 0.4㎍ 검출됐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을 일컫는다.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준다. 장과 심폐기능도 원활하게 한다. 혈압은 낮춰 준다.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면역력을 높여 주는 천연항생제인 셈이다. 피톤치드 성분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와 일 년 내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14일 서울에서 식구들과 내려와 하루를 보냈다는 김모(56)씨는 “꼭 가봐야 한다고 주변에서 추천해서 왔는데 산이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하고,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들어선 나무들이 온몸을 깨끗이 정화시키고 스트레스도 다 풀리게 한다”며 “부정부패로 시국이 어수선한데 삶을 희생하면서 후세들을 위해 이렇게 훌륭한 산을 일군 임종국 선생의 뜻을 본받아 우리 모두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가르침도 배운다”고 말했다. 축령산은 전국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도 유명하다. 축령산 전설이자 ‘조림왕’으로 유명한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이 한국전쟁 뒤 폐허가 된 벌거숭이산에 30년간 사재를 털어 묘목을 심고 물을 주고 가꾸며 편백림을 직접 일궜다. 임 선생은 1956년부터 황무지였던 축령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당시는 멀쩡한 나무까지도 베어다가 땔감으로 쓰던 때였다. 임업에 대한 투자는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손가락질도 받았지만 선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날마다 나무를 돌보고 숲을 가꾸는 데만 신경을 썼다. 가뭄이 들었을 때엔 물지게를 져서 물을 댔다. 가족들까지 나서서 물동이를 이고 산을 오르내렸다. 이렇게 21년 동안 편백과 삼나무 등 수십만 그루를 심었다. 면적도 240㏊나 됐다. 숲을 가꾸면서 갖고 있던 재산도 다 써버렸다. 그것도 부족해 빚까지 떠안았다. 더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숲을 다른 사람한테 넘기고 1987년 세상을 떠났다. 빈틈없이 자란 나무들은 ‘숲으로 된 성벽’ 같다. 이 숲을 2002년 정부가 사들인 후 지금은 산림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선생이 심고 가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서 이룬 숲이다. 숲에는 빽빽한 편백과 삼나무뿐 아니라 잎갈나무와 잣나무도 어우러져 울창하다. 숲을 조성하는 데 평생을 바친 선생은 이 산의 편백숲 한가운데에 잠들어 있다. 수목장으로 모셔졌다. 산 중턱에는 ‘춘원 임종국 조림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축령산 휴양림은 하늘숲길, 산소숲길, 숲내음숲길, 건강숲길, 편백칩 로드 등 10.2㎞에 이르는 테마별 치유 숲길이 조성돼 있다. 숲길 곳곳에 명상쉼터와 통나무 의자, 야외데크 등이 마련돼 있어 쉬어 가기에도 좋다. 축령산 숲 안에는 널찍한 임도가 곳곳으로 뻗어 있어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곳곳에 있는 안내도를 따라 오솔길로 들어서면 더욱 진한 피톤치드향이 온몸을 감싼다.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곧게 뻗은 나무들로 편백림이 만들어내는 이국적 정취에 흠뻑 빠지기도 한다.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취향에 따라 숲속에 조성된 데크에 누워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축령산의 매력을 더 깊게 느껴 보고 싶으면 산림청 ‘장성편백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2009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치유의 숲’ 사업 대상지로 선정돤 후에는 청소년과 성인, 노인, 환우, 임산부를 대상으로 숲 해설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숲 해설가들이 함께해 더욱 알차게 숲의 속살을 체험할 수 있다. 축령산 입구 괴정 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돼 있다.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영화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돼 있다. 축령산은 다양한 코스가 연결돼 있다. 둘레길 코스는 24.8㎞로 6시간 40분 걸린다. 주암녹색농촌체험마을인 괴정마을을 시작으로 영화마을갈림길, 통나무입구삼거리 등을 거쳐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온다. 또 산책로는 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모암마을에서 우물터와 편백쉼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모암마을(12㎞), 추암마을(11㎞), 대곡마을(12㎞), 금곡마을(12㎞), 등산로코스(9㎞)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길은 3~4시간 걸린다. 어느 길을 걷든지 축령산과 편백숲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뉴스 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뭘하지?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뉴스뜯어보기] 올해 한국 과학계는 무얼 연구할까?

    2016년 세계 과학계는 연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였다. 2월 말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결, 하반기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골디락스 행성 ‘프록시마b’의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과학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이라는 모토로 다채로운 과학기술 관련 행사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복잡한 정국 상황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없다. 그렇지만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는 어느 기관처럼 항상 그렇듯이 연구자들은 사회의 스포트라이트와 상관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묵묵히 연구현장을 지키고 있다. 올해 국내 과학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구성과는 무엇들이 있을까. ● “숨만 쉬어봐, 어떤 질병인지 알려줄께” 질병진단 정밀호흡센서 등장 현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암, 폐결핵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하거나 조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같은 영상 진단 등 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시간 및 비용 부담이 크다. 음주측정기처럼 간단하게 숨쉬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환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실제로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호흡 속에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들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아세톤은 당뇨, 톨루엔은 폐암, 황화수소는 구취 등과 연관돼 있다. 현재도 호흡 속 가스를 분석하는 장비가 있지만 크기가 커서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 비해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올해 안에 국내 연구진이 호흡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센서는 음주측정기처럼 가벼울 뿐만 아니라 혈액 검사만큼 정확하다. 이 센서는 기체분자 1000만개 중 1개를 인식하는 ppb 수준의 유기 화합물 가스를 검출할 수 있다. 나노 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 무선통신 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관련해 멀리 떨어진 환자의 초음파 영상 진단과 검진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 경량 의료용 로봇도 올해 등장한다.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산간이나 도서벽지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인터넷으로 연결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기계 손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사 ’아바타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에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이 적용돼 의사가 로봇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로봇팔로 환자를 맥진했을 경우 환자를 누르거나 만지는 힘을 멀리서도 정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지에 있는 환자를 간단하게 진료하거나 만성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악안면 성형수술은 윗턱과 아래턱의 기형 때문에 치아가 맞지 않아 얼굴 모양의 변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외과수술이다. 특히 턱 신경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치아 임플란트 수술도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자칫 치아신경을 건드려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들 수술 뿐만 아니라 두개골 함몰 재건수술 같이 근육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수술은 사전 준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3차원(3D) 환자맞춤형 모델링 영상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정밀한 입체영상을 만들어 수술부위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에서 필요한 사항과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수술계획 소프트웨어가 올해 등장해 복잡한 수술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확한 내비게이션…백색소음으로 잡는 층간소음 우리나라 인구의 65%, 대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층간소음’. 특히 요즘처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층간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심할 경우 이웃간 살인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층간 소음의 50~60%는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들이 걷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소음이 대부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설계단계부터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에 카펫처럼 흡음제를 깔아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층간소음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소음별 크기와 지속시간, 거주자의 연령과 연령에 따라 싫어하는 소리,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윗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굳이 윗층과 아래층 사이에 소리를 막는 두꺼운 마감재를 넣을 필요가 없게 돼 공사 비용도 줄이고 손쉽게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올해 등장한다. 현재 내비게이션 GPS 오차범위는 10m 정도 되지만 이를 70㎝ 이내로 줄이는 초정밀 GPS 위성보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은 오차범위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교차로가 복잡하게 엉켜이는 도심이나 고속도로의 진출입로가 여러 개인 곳은 헷갈려 원하는 곳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로 빠져나가게 돼 난감할 때가 간혹 있다. 그러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은 2만2000㎞ 상공에 있는 위성이 내려보내는 위치정보 신호를 국내 7개 기지국에서 받아 중앙처리국에 보낸 뒤 보정값을 계산해 다시 위성에 쏘아올리고 내려받는 방식이다. 7개 기지국에서 받은 정보를 보정해 다시 받기 때문에 GPS 정보의 정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초정밀 GPS는 일반 차량이나 항공기의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경이 되면 내비게이션 때문에 잘못된 길을 들어설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고, 슈퍼컴으로 작황 예측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들의 고민꺼리다. 환경오염, 식품첨가물, 집먼지와 진드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연령대가 대부분 김치 먹기를 어려워하는 영유아들이다. 이 때문에 김치에서 유용한 유산균만 추출해 알약 형태로 만들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 우유나 물에 타먹기 좋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김치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WIKIM28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동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가려움과 붓기 등 증상을 40% 정도 줄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혈중 면역글로불린E(IgE) 생성을 절반 가까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진이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식량전쟁에 대비한 연구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식량 작물의 미래 생산성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전국 농경지를 가로 세로 각각 30m 단위로 쪼개 여기서 생산되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황을 예측하려는 것.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80년까지 20년 간격으로 예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도별 변동성, 작물별 특성, 농지의 특성 등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기 위해 서버 640대 분량, 중앙처리장치(CPU) 3840개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총 830만 시간, 약 947년이 걸리는 대규모 계산에 해당한다. 이번 예측기술이 완성되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농업 생태계 변화와 미래 주요 식량작물 생산성을 예측해 국내 작물 수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같이 식량안보 위기 국가를 대상으로 식량생산 예측정보를 제공해 식량원조 정책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인식 AI “범인 꼼짝마” 지난해 초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AI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면서 기업들도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형세다. 국내에서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AI ‘엑소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국내 퀴즈왕들과 장학퀴즈 대결을 펼쳐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CCTV 동영상 속 대상을 분석해 추적할 수 있는 시각인식 AI ‘딥뷰’(DeepView)도 조만간 등장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과 함께 토종 AI인 딥뷰는 CCTV 동영상 속 인물이나 차량을 파악한 뒤 다른 동영상 속에 나타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나 물체임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CCTV를 이용해 건물 칩입자나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동영상을 일일이 돌려보면서 사람이 직접 조사해야 하지만 딥뷰 기술을 활용하면 순식간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할 과학 이슈 중 하나로 꼽힌 유전자 가위 기술 역시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연구 중 하나로 예상된다. 최신 유전자 가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 질환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질환 치료 가능성에 국내 연구진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생쥐를 이용해 노인성 황반변성 질환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VEGF라는 성장인자가 망막에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황반변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내고 유전자가위를 주입해 VEGF 유전자 일부를 제거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다양한 유전성 난치병 치료 뿐만 아니라 비유전성 난치병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발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 위해 한약 처방

    재발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 위해 한약 처방

    직장인 김 씨는 피부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단순히 여드름이나 뾰루지 정도로 생각했던 염증들이 최근 빨갛게 올라오는 반점과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면서 직장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인근 한의원을 찾은 김 씨는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지루성피부염’이란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머리와 이마, 가슴 등의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증세가 심할 경우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피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므로 피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성피부는 평소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생활 속 세정제나 기본 화장품 사용에서도 자극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교차가 큰 시기나 스트레스나 음식같이 외부요인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쉽기 때문에 발병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과 이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근본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증상이 가벼운 발병 초기에 발견 시 보존적 치료와 함께 탕약 처방을 통해 체질 및 피부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한방 외용제 및 화장품 처방도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한방탕약 치료는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 때 탕약에는 주로 황금, 황련, 홍화, 금은화 등의 약재가 사용되고 이들 약재는 피부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커피, 술, 담배 등을 삼가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육체적인 과로, 달고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불어 실내 환기에 신경 쓰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필요가 있으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후한의원 구미점 윤정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다른 부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환경, 먹거리 등 영향인자에 대해 민감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변화가 심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근본적인 한방치료와 더불어 꾸준한 관리 및 내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닥터엘의원 피부과, 성남시 상대원동서 26일 개원

    닥터엘의원 피부과, 성남시 상대원동서 26일 개원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 부문의 의술을 선보이는 닥터엘의원 피부과가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서 26일 개원했다. 닥터엘의원 피부과는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을 수료한 이호 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진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진료과목은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피부질환 클리닉 ▲주요 색소질환인 주근깨, 검버섯, 기미 등과 여드름을 치료하는 피부미용 클리닉 ▲첨단 레이저를 이용해 주름 및 모공개선 치료를 시행하는 레이저 클리닉 ▲일반 사마귀, 편평 사마귀, 족저 사마귀 등을 치료하는 사마귀 클리닉 ▲이마주름, 미간주름, 눈가주름, 사각턱을 주사치료로 개선하는 보톡스 클리닉 ▲레이저를 활용한 제모시술이 이뤄지는 제모 클리닉 등이다. 이 원장은 “닥터엘의원 피부과는 다양한 진료과목 구성을 통해 향후 통합적인 메디컬 스킨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과잉진료 없는 병원으로서 환자들의 피부 주치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엘의원 피부과의 평일 진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주말의 경우는 토요일만 진료가 진행되며 진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공휴일 및 일요일은 휴진이며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연구팀, ‘비듬’ 원인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국내 연구진이 머릿속 ‘비듬’을 일으키는 병원성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양원(건국대병원 피부과)·정원희(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팀은 한국인 비듬 환자 56명에게서 추출한 ‘말라세지아 진균’의 유전체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의진균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인 비듬은 한국인 중 유병률이 약 50%에 달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연구팀에 따르면 말라세지아 진균은 비듬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다른 병원성 진균보다 상대적으로 두피의 피지를 분해하는 유전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말라세지아 진균은 두피 위쪽에 있는 세포층을 파괴하고 각질층 형성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비듬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두피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말라세지아 진균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분석해보니 비듬을 유발하는 ‘지질 분해 효소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말라세지아 진균은 배양이 어려워 그동안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새로운 비듬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다른 피부질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기승부리는 이유는? 중국발 스모그·난방탓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기승부리는 이유는? 중국발 스모그·난방탓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서울 미세먼지(PM10) 농도는 92㎍/㎥로 ‘나쁨’(81∼150㎍/㎥)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83㎍/㎥, 광주 84㎍/㎥, 대전 109㎍/㎥, 경기 96㎍/㎥, 충북 100㎍/㎥, 충남 90㎍/㎥, 전북 121㎍/㎥, 세종 94㎍/㎥, 제주 149㎍/㎥ 등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일평균은 이보다 적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값이 100㎍/㎥에 육박하거나 훌쩍 넘길 정도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나쁜 상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나쁨’, 강원 영동 ‘보통’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대기 상태가 악화한 것은 전날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에다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의 기준은 일평균 0∼30㎍/㎥, ‘보통’ 31∼80 ㎍/㎥,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 이상이다.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계절별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우선 겨울철에는 미세먼지 상황이 최악에 이른다.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과 우리나라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발 스모그 탓에 발생한 미세먼지가 계절풍인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자주 유입되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겨울철 특성상 우리나라 대기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면서 미세먼지를 가둬두고 있는 점도 미세먼지를 짙게 하고 있다. 봄에도 대기상황은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빗방울에 씻겨 제거됨으로써 대기가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전국적으로 난방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도 줄어들게 된다. 가을을 상징하는 ‘천고마비’라 함은 가을 하늘이 높고 청명함을 뜻한다. 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지역적으로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이다. 대기 중 오랜 기간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이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하거나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에서 나온다.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각종 폐질환을 유발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면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질’에서 수시로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한다.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미세먼지 생성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버스 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국립환경원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난방을 해야 하는 데다 북서풍이 부는 계절적요인 때문에 미세먼지 상황이 극도로 나빠진다”며 “ 좋지 않은 대기환경 상태가 봄철까지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1.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4년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혼자 사는 이씨는 집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근 후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낀 이씨는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집으로 가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 이씨는 고양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가스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나온다. #2.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62·여)씨는 12년째 시추(개)를 키우고 있다. 각종 예방접종과 사료, 간식 등을 챙기다 보면 매달 10만~20만원이 나간다. 사람으로 치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50만원의 병원비와 약값이 나왔다. 김씨는 “생활비가 빠듯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면서 “이럴 땐 사람처럼 보험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457만 가구·약 1000만명)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지만 자식을 하나 키운다고 할 만큼 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이나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동물병원(가축 포함)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각각 3972억원, 6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15.4%씩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물을 키우고 관련 서비스에 관심과 비용을 쏟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 4만~5만원으로 비싼 병원비 보장 ‘애견보험’ 최근엔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펫(Pet)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병원비다.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해 있고 독일과 미국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보험 상품들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하이펫애견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생후 3개월(90일) 이상부터 만 7세(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 정도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피부질환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갱신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신규 가입은 7세,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2마리 이상인 가정은 보험료가 10% 할인된 ‘다수확장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맞춤형 신용카드로 할인받고 동물보호 기부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와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역시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 카드’ 역시 반려동물 업종에 특화된 카드다. 동물병원과 애견숍, 동물검사소·장례업체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주요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 펫’(pet.samsungcard.com) 사이트를 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카드 회원에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동물용품 구매 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주인 사망 후 남겨질 동물위해… 신탁·예적금 출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앞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도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은행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상품이 나왔다.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인이 사망 후 남을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KB 펫(Pet) 신탁’은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매달 1만원 이상 적립하거나 한 번에 200만원 이상 납입해 최대 1000만원까지 맡길 수 있다. 대상은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한다.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펫정기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고 이름도 새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펫신탁이 나온 일본의 경우 다양한 펫 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 상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층 고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회원제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보험을 활용한 펫신탁상품을 만들었다. 주인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탁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죽은 후 새 주인에게 보험금을 양육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출장 중에도 원격으로 자동급식… 돌봄 사물인터넷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반려동물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다양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장이나 장시간 외출로 주인이 집에 없어도 원격 장치를 이용해 사료를 챙겨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려동물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고,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동물 전용 TV 프로그램도 있어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24시간 방송을 틀어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다큐]동작구민 주목! 소독차 뒤꽁무니 쫓던 그 시절로 초대합니다

    소독차(방역차)에서 나오는 매캐한 연기가 뭐 그리고 좋다고 뒤를 쫓았는지…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다 추억입니다. 서울은 변화무쌍한 도시입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지구상에서 가장 극적으로 변한 도시로 꼽힐 정도입니다. 과거 살던 동네를 몇년만에 방문하면 마치 중국의 변검(공연 중 등장인물의 감정변화 등에 따라 가면을 순식간에 바꿔쓰는 기법) 공연이라도 하듯 순식간에 변해있습니다. 너무 빠른 변화 탓에 더러는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장소에 묻어 있는 소중한 추억까지 사라진 것 같기 때문이죠. 서울 동작구가 빠른 개발과 변화 속에 구민들이 느꼈을 아쉬움을 달래주려 최근 특별한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사당4동 추억 나눔 사진전’ 입니다. 이 전시회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사당4동 골목골목과 지역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100점이 전시됐습니다. 특이한 건 2개의 사진이 1조를 이뤘다는 점입니다. 20~30여년 전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 50장과 같은 장소에서 최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50장을 함께 전시한 겁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이 얼마나 빠르게 변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자, 그럼 사당4동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감상해볼까요? 사진 중간의 흰색선을 손가락이나 마우스로 눌러 좌우로 잡아 당기면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1997년 촬영된 옛 상신아파트와 2016년 촬영한 휴먼시아 아파트입니다. 상신아파트는 2000년대 초 철거됐고 같은 자리에 휴먼시아 아파트로 들어섰습니다. 옛 사진에는 연기를 뿜으며 방역작업 중인 소독차가 보입니다. 다소 울퉁불퉁해 보이는 길바닥이 지금은 깨끗이 정비돼 한결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도 방역 작업을 하는 인부가 보이네요. 사당4동의 옛 유성목욕탕 앞입니다. 예전에는 휘발성 경유와 살충제를 섞어 뿌리는 ‘연막소독’을 했습니다. 경유가 탈 때 그을음을 내뿜으며 불완전 연소하는 탓에 환경오염과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했죠. 이 때문에 20년 전부터 주택지역에서는 연기 없는 ‘연무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훨씬 위생적인 방법인데도 불만스러워하는 주민들도 있다는데요. 연기가 안 나오는데 무슨 소독이 되느냐는 주장입니다. 지역민들의 볼멘소리는 어쩌면 추억을 돌려달라는 하소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992년 촬영한 옛 사진에는 이제 도심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방앗간도 보이네요. 여기는 어디일까요?  네, ‘89번 종점’을 맞춘 분이라면 사당동 아재 인정! 왼쪽 사진은 1996년 범진여객 종점이 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소독차 뒤로 빼곡히 들어선 버스들이 보이시죠? 지금은 말끔한 주차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제 시내 모습을 좀 볼까요. 여기는 사당3동 백제갈비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왼쪽 사진은 1990년 촬영됐습니다. 길게 늘어선 승객들의 복장과 흰 바탕의 버스 디자인이 모두 촌스럽게 보이지만 동시에 정감이 넘칩니다. 자, 여기는 사당시장 사거리의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촬영됐습니다. 비치파라솔 아래서 과일을 파는 노점들, 거리를 청소하는 상인이 빛바랜 필름 사진과 묘하게 어울립니다. 다방, 만화방 같은 간판도 보이네요. 오른쪽의 지금 모습은 역시나 잘 정비돼 있군요. 사당시장 사거리 사진 한 장 더 보고 갈게요. 초록색과 파란색 모자를 눌러쓴 자원 봉사자들이 교통지도를 합니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차종이 여럿 있네요. 1990년 촬영했습니다. 1992년 현 남성역 1번 출구 앞의 모습입니다. 그때는 청소를 다들 좋아했나 봐요 ㅠㅠ 초록색 새마을운동 모자를 쓴 주민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짜잔! 지역 소식을 살뜰히 전하는 동작구 소식지입니다. 1993년 6월 25일에는 ‘거리의 담배꽁초와 껌, 휴지를 추방하자’는 내용이 실렸네요. 참동작구민 캠페인도 눈에 띕니다. ‘장승백씨는 어제 이사 온 이웃집에서 이웃사촌이 되자며 떡을 보내온 일을 생각하니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응? 장승백씨가 만약 공무원이었다면 지금은 김영란법 위반인 셈이네요. 지금은 소식지가 온라인 버전으로도 발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떠나본 동작의 시간여행, 어떠셨나요. 이번주말 가족들과 함께 마을을 돌며 사진 속에 추억을 담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제공 동작구
  • 중국 내 한방화장품 관심 증가 속 ‘왕홍’ 국내 한의원 내원

    중국 내 한방화장품 관심 증가 속 ‘왕홍’ 국내 한의원 내원

    다양한 기후를 지닌 중국의 날씨는 변덕스럽고 건조하기로 악명이 높다. 일반인들도 여행이나 뉴스를 통해 심심찮게 이러한 중국 날씨에 대해 접할 수 있다. 이에 최근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중 특히 한방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은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 펑리위안 여사가 애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한방화장품 제조법의 기초가 되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접한 중국 온라인 파워유저 왕홍(网紅)이 국내 한 한의원에 내원해 눈길을 끈다. 왕홍이 기초화장 및 색조화장으로 커버가 안 되는 피부트러블에 근원적인 대안을 찾아 나선 것이다. 왕홍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웨이신, 인스타그램 등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중국판 파워블로거를 말한다. 해당 한의원 측은 이번 왕홍의 내원에 대해 "피부질환과 관련해 근원적인 치료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내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왕홍이 찾은 우보한의원은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원이다. 내원한 왕홍은 총 11명으로 한의원에서 기본적인 체질검사와 피부질환 상담을 받고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8일 "중국에 중의학이 있지만 한방화장품으로 한의학에 대해 중국인들의 신뢰가 높아진 상태"라며 "이번 왕홍 내원을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이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처 통해 전염되는 사마귀 보습제 잘 바르면 예방된다

    상처 통해 전염되는 사마귀 보습제 잘 바르면 예방된다

    피부질환인 ‘사마귀’와 관련된 속설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들이 많다. ‘사마귀에 물리면 피부에 사마귀가 생긴다’라는 황당한 내용부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얘기까지 잘못된 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6일 오신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사마귀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Q. 사마귀의 감염 원인은 무엇인가. A.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몸속에 침투해 피부나 점막을 증식시켜 조그맣게 솟아오르는 피부질환이다. 사마귀가 있는 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바이러스가 몸에서 떨어져 나와 달라붙으면 감염된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샤워실에 있는 공용 슬리퍼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고, 성기에 생기는 ‘사마귀 곤지름’은 성접촉을 통해 퍼진다. Q. 티눈과의 차이점은. A. 티눈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박으로 각질층이 굳어지면서 뾰족하게 뭉쳐 피부를 누르는 질환이다. 모양이 비슷해서 같은 질환으로 오해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Q.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사실 사마귀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로 이뤄진 보호막이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없다. 또 피부 보호막을 어렵게 뚫고 들어왔다고 해도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잘 발달돼 있으면 바이러스 대부분이 죽게 된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를 자주 긁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마귀의 일종으로 어린이에게 많이 생기는 ‘물사마귀’는 몰로스컴바이러스(MCV) 전염으로 확산된다. 긁는 부위에 따라 길게 선처럼 병변이 퍼져 있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을 때도 감염되기 쉽다. Q. 예방법은. A. 사마귀는 피부에 침투한 뒤 약 2~3개월 뒤에 눈에 띌 만한 크기로 커진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다. 바이러스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부건강을 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가락을 빨지 않는 것은 물론 발바닥에 땀이 나면 자주 씻고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긁어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습제를 열심히 바르는 게 가장 좋다. 사마귀는 정상 피부 손상 없이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등의 과정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를 보일 때가 있어 냉동치료처럼 통증이 수반되는 치료를 받기 전에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만성염증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아토피, 체질 및 면역 개선이 중요

    만성염증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아토피, 체질 및 면역 개선이 중요

    직장인 김모 씨는 얼마 전부터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밤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인근 병원을 찾은 그는 만성염증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적인 습진, 건조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식습관, 잘못된 음식 섭취,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면역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토피 체질이 돼 버린 몸을 다시 바꿔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토피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주변 환경 때문에 체내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만성화가 되면서 신체의 면역 균형을 무너뜨려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면역력의 균형이 회복되지 않으면 항원에 접촉할 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화가 진행되면서 또 다른 항원이 생기고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회복 및 근원적인 체질개선에 중점을 둔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의 재발을 낮추기 위해서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결합한 양한방 협진치료와 함께 세포의 건강 회복을 위한 세포치료(Cell Change)가 필요하다. 양한방 협진 치료의 경우 양방치료의 빠른 증상 완화와 한방치료의 체내 열 배출, 장기능 개선, 및 면역 균형 회복등 각 치료법의 장점을 가져온 치료방법이다. 아토피의 증상 정도에 따라 피부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소염,면역작용 스테로이드제 등을 적절히 처방하는 ‘양방치료’와 함께 개인별 체질 및 면역개선을 위한 한약과 보습, 침 치료 등 ‘한방치료’가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양방과 한방의 검사시스템을 동시에 진행하면 내 몸이 반응하는 원인물질과 현재 자신의 면역·대사·호르몬의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면역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은 호르몬과 대사 기능의 정상화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사 결과를 통해 증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빠르고 정확한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위드유 양한방 협진의원 한성호 원장은 24일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치료를 위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아토피의 원인인 만성염증을 없애야 한다. 만성염증을 없애는 방법은 양한방 협진치료와 세포치료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선, 전염병 아니다 스트레스 피하세요

    건선, 전염병 아니다 스트레스 피하세요

    울긋불긋한 피부 발진과 은백색 각질이 주 증상인 피부질환 ‘건선’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에 증상이 심해진다. 환자의 고통은 심각한 상황이다. 건선 환자 모임인 대한건선협회의 ‘선이나라’가 4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꼴인 77.6%가 현재의 건선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58.0%에 달했다. 23일 변지연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건선에 대해 문의했다. Q. 건선의 원인은. A.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해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이것이 각질세포 과다 증식과 염증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 면역 질환이라는 설명이다. 유전 요인과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친다. 건선은 피부에 발생해 증상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고 각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전염성이 없는 건선을 전염병이라고 오해하는 등 사회적 편견이 환자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Q. 환자의 우울증이 심한 편인가. A. 지난해 미국 뉴욕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증상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고 여겨 위축되고, 심하면 실제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건선 환자 모임 설문조사에서는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는 환자가 43.0%나 됐다. Q. 환자가 왜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나. A. 건선을 다른 질병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피부건조증과 무좀, 습진이 그런 질병에 해당된다. 피부건조증은 발진 증상이 없다는 점이 큰 차이다. 습진과 무좀은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동반돼 혼동하기 쉽지만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전문가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건선은 주로 치료용 연고를 사용하거나 광선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크게 완화된다.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온몸으로 퍼질 수도 있다. 건선은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환자를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꼭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조한 환절기, 거친 피부 달래는 마스크팩·슬리핑팩 등 수분 공급 제품 인기

    건조한 환절기, 거친 피부 달래는 마스크팩·슬리핑팩 등 수분 공급 제품 인기

    환절기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신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예민해져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시키는 시기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수분 공급과 보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비브라스의 바이탈 마스크팩 2종이 초도 물량 완판 기념으로 자사 브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20일 “이번 이벤트는 초도 물량 완판 기념 및 완판으로 인해 구매가 어려운 소비자들의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는 바이탈 워터(Vital Water) 마스크팩과 바이탈 화이트(Vital White) 마스크팩의 체험 이벤트이며, 비브라스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동시 진행된다.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매주 5명씩 추첨을 통해 바이탈 마스크팩 1팩(2만원상당)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절증후군...피부도 지친다

    명절증후군...피부도 지친다

    명절이 끝난 후 찾아오는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부정적인 의미로 명절증후군이라 부른다. 명절 기간 동안 피부도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 대표적인 명절 피부트러블 중 하나가 바로 주부습진인데 이는 명절 기간 동안 음식과 차례 준비, 설거지 등으로 손에 물을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주부습진의 증상으로는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물집이 생긴다. 부엌일 전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주부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음식 또한 피부를 지치게 하는 요소이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고기 부침, 전 종류 등은 동물성 기름으로 높은 칼로리를 가져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뜨거운 가스레인지 앞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하는 것과 명절 기간 장시간 정체 된 고속도로에 머무는 것도 피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우보한의원 석민희 원장은 19일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스트레스로 예민해진 피부는 특히 회복이 더디다”며 “열량이 높은 명절음식과 과음은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치명적이므로 명절 기간 피부 환자들은 개인적인 홈케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학교 조리실 세제 사용 최소화 해야”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학교 조리실 세제 사용 최소화 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9월 9일 제27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학교 조리실 세척용 세제 사용을 최소화 할 것과 화장실 악취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호근 의원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학교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고, 특히 급식 시설과 화장실은 중요한 장소임을 언급하며, “그 중 학교 급식 조리실에서는 막대한 양의 세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식기 세척 시 세제의 양이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고 제대로 헹궈지지 않아 식기에 잔류하여 아이들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연구결과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식기에 남은 세제는 음식과 접촉해 우리 입속으로 들어가는데, 몸속으로 들어가는 세제의 양은 1년에 최대 소주 2잔 분량이며, 잔류세제는 피부질환과 간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하여 박호근 의원은 △ 학교 급식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세제 사용량을 최소화할 것, △친환경 세제를 사용할 것, △식판 잔류 세제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호근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시 관내 학교 화장실 악취 현황’자료를 요구하여 조사한 바, 서울 지역 1,300여개의 학교 화장실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악취가 나는 학교가 173개, 중간 정도 수준의 악취 308개, 약간의 악취가 있는 학교가 145개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호근 의원은 학교 화장실 악취 문제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에 △ 악취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할 것, △ 화장실 개선사업과 연계하여 일반 학교의 학취 저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였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급식 조리실 세제 사용량 최소화와 식기세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이며, 화장실 악취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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