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부암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 논란
    2025-09-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1
  • “제주식물에 항암성분 더 많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10여종의 자생식물에 각종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있는 약리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제주도 수목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산림청 임업연구원,서울대 천연물화학연구실 등과 공동으로 제주산 식물 50종을 대상으로 사람의 암세포주에 대한 세포 독성효과 검정 결과 멀구슬나무 등 14종이 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 등 다섯가지 암세포에 강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왜나무 후박나무 삼백초 담팔수나무 등은 다섯가지 암 모두에 대한암세포 치사농도 수치가 미국 국립암센터연구소 기준치인 ED 50㎍/㎖보다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식물도 제주에서 자란 경우 토질과 습도 등의 영향으로 육지부 식물에 비해 암세포 치사농도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소측은 제주 식물의 암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특허출원후 제약회사 등과 제휴,약품은 물론 기능성 식품 소재 등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험소 김철수(金哲洙)연구사는 “해당 식물의 잎과 열매를 달여 먹는 등민간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식물별로 확인된 항암효과는 다음과 같다. ▲멀구슬나무 열매=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아왜나무 잎=폐암 난소암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후박나무 열매=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서어나무 잎=대장암 난소암▲까마귀쪽나무 잎=대장암 피부암▲남오미자 열매=대장암▲삼백초=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말오줌때나무 잎=대장암▲굴피나무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자귀나무 잎=폐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산수국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담팔수 잎=폐암 난소암 피부암 중추신경계암 대장암▲큰보리장 잎=중추신경계암▲구실잣밤나무 열매=대장암제주 김영주기자chejukyj@
  • 자외선 제대로 알고 차단해야 효과적

    대기오염으로 오존층이 얇아지면서 자외선량이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은 세계기상기구가 정한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9이상)이 6차례나 발생했다.자외선 지수 9이상에 10분,7이상에 20분 정도 노출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심해지면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 눈도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다.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피부과 이애영 교수는 “자외선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먼저 자외선차단제인 선크림은 차단지수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대한 자극이 커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30을넘지 않는 것이 좋다.또 외출하지 않는 한 자외선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위험하다.자외선중 파장이 긴 것은 유리창도 투과할 수 있어 건물이나 차안에서도 상당량을 받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햇볕을 오래 쪼여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명시된 차단지수는 그 지수에다 차단제를 쓰지 않고피부반응 없이 햇볕을쪼일 수 있는 시간을 곱한 만큼 햇볕을 쪼일 수 있다는 의미다.따라서 허용시간보다 길게 볕에 쪼이면 당연히 자외선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또자외선 차단제가 모든 파장의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도 옳지 않다.화학제제가 대부분인 자외선차단제는 화상을 일으키는 단파장을 주로 차단하고 긴 파장은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이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더라도 모자나 양산,긴 옷 등을 함께 사용하고,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햇볕을 피하라고 권한다. 뜨거운 햇볕을 쪼이면 살갗과 마찬가지로 눈도 직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해변 모래사장은 자외선이 모래에 반사돼 위험도가 높아진다.눈에 화상을 입으면 눈이 몹시 아프고 눈물이 흐르며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이럴때는 응급처치로 안대를 붙여 눈깜빡임을 멈추게 한뒤 안과 치료를 받아야한다.안과 전문의들은 눈이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같은 급성질환 외에군날개(흰자위가 검은자위를 덮어들어가는 증상),백내장 등 눈질환에 걸릴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한다.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은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다.이 방법만으로도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선글라스는 자외선차단 제품을 써야 한다.색깔의 옅고 짙음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관계가 없다.그리고 고봉 등반,일식 관찰 등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 일할때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任昌龍sdragon@
  • 말기 간암 완치 된다/연세大 李鍾太 교수 획기적 치료법 개발

    ◎홀미움­키토산 복합체 주사 부작용 없어 방사성 동위원소인 홀미움­166을 이용한 간암치료법이 말기 간암환자에게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의료원 암센터 李鍾太 연구팀은 “지난해 발표한 홀미움­166치료법에 키토산을 추가한 홀미움­키토산복합체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암세포 직경이 7∼15㎝에 이르는 간암말기환자 7명에게 임상시험한 결과,3명은 두달만에 거의 완치됐고 나머지도 암세포가 크게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6일 발표했다. 홀미움을 이용한 간암치료법이 중기에 해당되는 직경 5㎝미만의 암세포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1년만에 이를 말기간암환자에까지 확대,완치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 이 치료법은 홀미움­키토산 복합체를 간동맥에 주입하면 이 부분의 산도(PH)가 8.0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면서 방사선물질이 암세포에 고루 퍼져 치료 효과를 내는 원리다. 특히 반감기가 26.8시간으로 투여한 지 6일이면 체내에 방사선물질이 1%미만만 남을뿐이어서 종전의 방사선치료에 따르던 부작용도 거의없다. 柳교수는 이 치료법이 간암은 물론이고 골육종 신장암 뇌암 식도암 피부암 악성흑색종 류마티스관절염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치료법을 미국에 특허출원했다고 덧붙였다.
  • 갈색 미인 “자외선이 미워”/여름철 선탠 이렇게

    ◎자외선차단제 2시간전 바르고/정오∼하오 3시 시간대 요주의/보습제 바르고 물 충분히 마셔야 본격적인 피서철이다.예년에 비해 거창한 휴가계획은 없더라도 가까운 수영장이나 야외로 나가 태양아래 노출될 기회가 많은 계절이다.그러나 의학적으로 볼때 햇볕은 피부에 관한한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특히 여성들에게. 유익한 점은 비타민D를 합성시켜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 뿐이다.그밖에는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건조와 탄력성을 감소시키고 각질층을 두텁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시킨다.뿐만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지표면에 내리쬐는 자외선 양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피부암과 각막화상,백내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외선◁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파장이 320∼400나노미터(㎚)로 가장 긴 UV­A와 290∼320㎚의 UV­B,200∼290㎚의 UV­C.(1㎚는 10억분의 1m) A는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닿아 피부를 검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B는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C는 생명체를 파괴하는 빛이지만 오존층 때문에 지상에는 전달되지 않으므로 피부와는 무관하다. ▷햇볕화상◁ 말그대로 햇볕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것이다.피서지에서 성급한 마음에 무방비상태로 햇에 장시간 노출시켰다 잠자리에 들때쯤 가렵고 따가워 고생한 경험을 한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피부가 빨갛게 되고 심할 경우 통증을 동반한 물집이 생긴다. 예방법은 하루중 자외선이 가장 강할때인 정오부터 하오3시까지의 시간대엔 특히 조심할 것.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고 긴 상하의에 차양이 큰 모자를 쓰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자외선 차단제는 SPF(자외선 차단지수)가 20∼30이 적당하다.햇볕에 나서기전 2시간전에 미리 발라주되 3∼4시간마다 다시 발라주어야 효과를 볼수 있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는 차단제를 발라도 물에 씻겨나가므로 이보다 더 자주 발라야한다.흰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SPF지수가 높은게 좋은 것으로 알기 쉬운데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정도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것. 선탠후엔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므로 보습제품을 바르고 물을 많이 마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한다.일단 햇빛화상을 입어 화끈거리면 그 부위에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고 찬 우유를 마시는 것도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한가지 방법.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한 햇볕화상엔 멸균소독을 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게 좋다. ▷일광 피부염◁ 햇볕을 쐰 노출부위에 오톨도톨하게 좁쌀같은 것이 생기고 가렵다가 습진 비슷한 피부염이 되는 증상.햇볕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원인으로 때에 따라선 노출되지 않은 엉뚱한 부위에 나타나는 수도 있다. 이 피부염은 햇볕만 받았다고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복용중인 약물이나 화장품에 함유된 물질이 햇볕과 광화학작용을 일으켜 생긴다.일광 피부염 원인이 되는 약물은 강압이뇨제나 설파제.때문에 고혈압환자가 이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여성의 경우 살빼는 약에 의해 생기는 수가 종종 있다. 이럴때는 약을 끊든지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한다.(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박기범 교수,서울중앙병원 피부과 성경제교수)
  • 티베트 상공 ‘오존 구멍’/한반도 면적의 6∼7배 규모

    ◎오존량 10% 줄어 부극과 비슷/고온상태 발생… 원인규명 숙제 【도쿄=姜錫珍 특파원】 북극과 남극에 이어 중국 티베트 상공에도 한반도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오존 구멍이 나타났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6월부터 9월에 걸쳐 오존량이 평상시에 비해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티베트 상공의 오존량 감소 규모는 통상 20%가 감소하는 남극에 비해서는 적지만 북극의 오존층 파괴와 맞먹는 규모다.지구 상공의 오존량이 적어지면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져 피부암 등의 발병 가능성이 롤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과학원은 티베트 상공에서의 오존 감소 규모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의 건강,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했다. 오존층 파괴는 극성층권 구름(PSC)과 관련이 깊으며 이 구름은 상공의 대기가 섭씨 영하 78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여름철 티베트 상공은 PSC가 발생할 정도로 저온이 아니기 때문에 오존 파괴메카니즘 등은 수수께끼에 쌓여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오는 7월부터 3년 동안 티베트 라사에서 오존 구멍의 실태와 발생 메카니즘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공동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이와사카 야스노부(岩坂泰信) 나고야대 태양지구환경연구소 교수는 “이 지역이 편서풍 지역이기 때문에 티베트 상공으로부터 오존이 희박해진 공기가 일본 상공으로 불어오고 있다”면서 “10∼12년 뒤에는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자외선 지수 새달 예보/20개 지역 인터넷 통해

    기상청은 오존층 파괴로 피부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태양 자외선 지수를 새달 1일부터 인터넷으로 예보한다. 예보를 보려면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의 기상예보란에서 자외선지수 예보란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춘천 제주 울릉도 등 전국 20개 지역의 자외선 지수를 예보하며 상오 6시에 당일 지수,하오 6시엔 다음날 지수 등 매일 두차례 발표한다. 자외선 지수는 인체가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될 때 유해 정도를 등급별로 나눈 것으로 이번 예보에선 0∼2(매우 낮음),3∼4(낮음),5∼6(보통),7∼8(높음),9∼10(매우 높음) 등 5등급으로 분류해 내보낸다. 지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강도는 성층권 오존량과 구름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자외선에 인체가 심하게 노출되면 피부암,백내장,면역저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 자외선지수 새달부터 예보

    ◎경북 포항 등 4곳서 측정 매일 두차례씩/과다노출땐 두통 등 유발… 피부암 될수도 다음 달부터 피부암 등의 원인이 되는 유해자외선의 양을 분석한 자외선지수 예보제가 실시된다. 기상청은 4일 경북 포항,전남 무안,제주 고산,충남 안면도 등 4곳에 설치돼 있는 측정기기로 자외선 관측망을 구성해 16등급(0∼15)으로 나눈 자외선지수를 매우 낮음,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 등 5단계로 분석해 매일 2차례씩 내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오 1시 기상청 기상연수원 강당에서는 기상연구소,학계,산업계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자외선에 관한 강연회’가 열렸다. 서울대의대 尹在一 교수(피부과)는 ‘자외선에 의한 인체 피부반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나친 노출은 다양한 피부반응을 비롯해 두통,오한,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피부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은 파장이 280∼320㎚의 중파장 자외선인 UVB이다. 尹교수는 “최근들어 수명의 증가,자외선의 절대량 증가,자외선 노출기회증가 등으로 중파장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과 미의 상징으로 여겨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것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피부두께를 증가시켜 내성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은 장년에 접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거칠고 주름지는 광노화(Photoaging)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동양인에게 흔치 않은 피부암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尹교수는 “우리나라도 꾸준하게 피부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를 찾은 환자 중 피부암 발생 빈도는 지난 70년대 0.2%에서 지난 90∼95년엔 1.0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고려대 의대 千駿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6)

    ◎전립선암 새 유전자 치료물질 세계 첫 개발/‘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 쥐·개 임상실험서 확인/부작용 없고 癌세포만 선택 파괴하는 효과 입증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암(癌)은 정복되지 않고 있다.수술외에 방사선요법,항암화학요법,면역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따로 또는 병용해서 시도하고 있지만,상당수 암에서는 아직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만족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21세기 의학의 꽃’으로 불리는 ‘유전자 치료법’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유전자 치료법은 환자에게 결핍된 유전자나 전혀 새로운 기능의 유전자를 인체에 넣어,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근원적으로 고치는 것이다.90년대 들어와 유전자 조작기술이 발전하면서,현실적인 항암치료법의 하나로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고려대 의대 千駿 교수(39·안암병원 비뇨기과)도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젊은 의사다.그는 미국 암연구학회 정회원으로,국내보다 유전자치료법이 한 단계 앞서 있는 미국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버지니아의대 분자생물학교실 연구원으로 일하던96년 7월 골육종(뼈암)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발표한 게 계기였다.정상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는 기존의 유전자 치료법의 부작용을 제거,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골육종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획기적인 내용이었다. ○美 암연구학회서 검증 그는 골육종 등 악성 골종양 및 뼈로 전이된 전립선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적용되는 촉진제(프로모터)를 운반체인 아데노바이러스에 붙여,전달하는 방법을 썼다.국내에서는 유전자치료를 할때 운반체로 라이포좀이나 특히 레트로바이러스를 많이 쓰는데,미국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는 것.운반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아데노바이러스를 반복해서 쓰면 항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항체가 안 생기도록 면역요법을 유전자 치료법과 병행,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千교수의 연구 핵심은 운반체가 아닌 프로모터.바로 악성 골종양세포 및 뼈전이성 전립선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붙는 ‘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Osteocalcin­promoter)다.이것을‘HSV­TK’라는 자살유도유전자와 함께 아데노바이러스로 암세포에 운반한다.이렇게 해서 합성된 것이 ‘rAd­OC­HSV­TK’라는 새로운 유전자치료 물질이다.r=recombinant로 재조합했다는 뜻이다. 이전의 유전자 치료법에서는 ‘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가 아니라 ‘유니버설 프로모터’를 썼다.그런데 유니버설 프로모터는 아무 세포에나 붙어,정상세포를 파괴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千교수는 세계 최초로 ‘오스테오 칼신 프로모터’를 독자적으로 개발,이런 부작용을 없애고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직후 유효성을 검증받았다.이어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등록을 기다리고 있다.일본의 한 연구팀도 몇 개월 뒤 비슷한 내용으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지만 千교수의 연구결과가 출원중이었기 때문에 거부됐다. 千교수가 골육종을 유전자 치료법의 1차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많이 걸리는 이 병이 기존의 항암요법으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악성 골종양중 가장 빈도가높고,처음 진단했을 때 이미 15% 정도가 폐나 뼈에 전이된 것으로 나타난다. 부분적으로 절제수술을 하고 적극적인 항암제 투여를 해도 2년 생존율은 불과 65% 정도.30% 이상의 환자는 1년안에 폐로 번진다. 더구나 1차 치료가 끝난 뒤 2차로 재발하면 항암제 치료도 효과가 없다.골육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했다. 비뇨기과에서 흔히 보는 전립선암도 비슷한 경우.미국내 남성암 발생률 1위로 호르몬 치료가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었다.하지만 치료후 일단 암조직이 호르몬 저항성으로 변하고,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뼈전이까지 생기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千교수가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이처럼 뼈까지 이미 퍼진 전립선암이었다.지금은 일반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유전자 치료법의 유효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 千교수의 유전자치료법은 동물실험까지 모두 끝난 상태.95년부터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실험(동물실험)에서는 암세포만 선택해서 죽이는 확실한 효과가 입증됐다. 그는 뼈로 암세포가 넓게 퍼져 기존의 항암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환자들을 대상으로 곧 1차 임상실험에 들어간다.여기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미국과 공동으로 2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기존의 항암요법에 새로 개발한 유전자치료법을 병용하려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렇듯 千교수가 한국인 의학자로 드물게 유전자치료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우직하게 연구에만 몰두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하루 4시간 이상 자 본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연구원을 할 때는 밥먹고 새벽까지 실험만 하는 생활의 반복이었지요.학교 도서관에서도 언제나 제일 먼저 나와,맨 꼴찌로 나가니 수위들의 눈총을받을 만도 했지요” 이런 노력 끝에 새로운 유전자치료법 개발에 어렵게 성공했지만 연구지도를 맡았던 교수조차 처음엔 이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다.실험이 성공한 뒤에도 반복해서 연구내용의 확인작업만 시킬 만큼 불신감이 컸다. 그러다 그의 연구내용이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돼 ‘엑설런트’(excellent) 판정을 받고,권위있는 학술저널에서 잇달아비중있게 다뤄지자 그제서야 인정하는 눈치였다. ○독일 등 외국서 8회 발표회 千교수의 관련 논문은 그 뒤 미국에 9편 등 외국 논문집과 학회지에 모두 11편이 실렸다.암유전자요법에 대해 지난 2년간 독일 등 외국에서 모두 8번이나 발표할 기회를 가졌다. 이처럼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의 반열에 들었지만 그는 유전자치료법을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유전자치료법이 지금까지 나온 암치료법 중 가장 앞선 방법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존의 항암치료법 등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만 철저하게 선택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 물론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이미 암세포가 폐 등으로 퍼져 다른 방법으로는 회생가능성이 전혀 없는 말기환자들만 엄선해 시도하게 된다. 千교수는 “3년 넘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는 입증됐지만 사람은 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실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곧 시작할 임상실험 결과에 적지 않은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감추지는 않았다. ◎유전자 치료법이란/선천성 유전질환서 암·에이즈 등 후천성까지/바이러스­라이포좀 등 화학물질도 사용 치료 유전자치료법은 초기에는 선천성 유전질환이 주된 대상이었으나,요즘은 암,에이즈 등의 후천성 질환의 치료에 주로 쓰인다. 유전자치료법은 90년 미국에서 처음 임상실험이 시작된 뒤 현재 200여개의 임상실험에서 1천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5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許大錫 교수팀이 악성 피부암과위암 등 말기환자 9명에게 면역유전자요법을 실시한 것이 처음.실험결과,2명에게서 암이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다. 유전자의 치료에서는 유전자의 전달방식이 특히 중요하다.레트로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양이온성 라이포좀 등의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세포내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라이포좀은 합성이 가능해 실험실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달효율이 낮다는 게 문제.바이러스는 전달효율은 높지만 면역반응 또는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최근에는 이들의 장점만을 합성하려는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중이다. 암치료를 위한 유전자 요법은 암세포에 발생한 유전자의 결함을 교정하는 방법,특정유전자가 형질도입된 세포는 특정약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죽게 되는데 이를 이용,암세포를 죽이는 방법(千교수의 경우),체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골수세포에 항암제의 저항성을 갖게 하는 유전자를 형질도입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작용없이 더욱 효과적으로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유전자전달체계의 개발,원하는 세포에서만 유전자가 작용하게 하는 방안,저하된 암환자의 면역체계의 활성화방안 등이 앞으로 개선되야 할 부분이다.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金周恒 교수(47)는 “유전자치료는 현재까지는 대상환자의 10∼20%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 미미한 실정이지만 장기이식이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널리 쓰이듯 머지 않은 장래에 유전자치료도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千駿 교수 약력▲고려대 의학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부교수 ▲고려대 암연구소 유전자치료 연구부장 ▲미국 암연구학회정회원 ▲미국 암학회 연구비 수혜,전립선암 환자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 개발 ▲97년도 대한의사협회 학술상 수상
  • “피부암 치료 백신 개발”/미 국립연구소 임상팀

    ◎펩타이드 투여 결과 환자 91% 항체 형성 【워싱턴 AFP 연합】 치명적 피부암인 흑색종 등 일부 암에 효과가 있는 암 치료백신이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NIH는 3일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새로운 암 치료백신의 개발을 밝히고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임상실험팀을 이끈 NCI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는 31명의 각종 암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류킨­2 단백질과 함께 이 백신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91%에게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박사는 특히 암세포가 체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말기암 환자 13명(흑색종,간암,폐암,뇌종양환자)에게서 암종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이 백신은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분자인 펩타이드로서 악성종양의 표면에 있는 항원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 “인조선탠 암·백내장 유발”/불 국립의료 연구소

    ◎연 500여명 기기사용으로 피부암 발병/새달부터 판매·사용 엄격히 제한키로 건강미보다는 건강이 먼저.피부를 새까많게 태운 듯한 느낌을 주면서 건강미가 넘쳐 보이게 한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높은 인조선탠이 피부암과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에서는 아예 내달부터 인조선탠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인조선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으로 적지 않은 피부암 환자와 백내장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프랑스 국립의료연구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생명에 영향를 주는 피부암인 멜라노마 환자가 연간 4천∼5천명 가량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 10%가 넘는 500여명이 인조선탠 기기 사용으로 발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9월1일부터 인조선탠기기의 시중판매를 통제하는 한편 정식교육을 받은 유자격자의 감시 아래서만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선탠기기도 2년마다 기술테스트를 받도록 했으며 선탠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암시하는 광고도 못하게 했다. 리용시에 있는 국제암연구센터도 지나친 자외선노출이 발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에서 피부암 환자가 매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인조선탠 기기 사용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자외선에의 지나친 노출이 원인이 되는 백내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프랑스의 경우 매년 백내장 수술환자도 20만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는 인조선탠이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면서 95년2월 프랑스 소비자안전위원회가 피부암의 발생원인이 되는 인조선탠기기 판매 및 시술이 아무런 통제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인조선탠 기기사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피서지 돌발사고 응급처치 요령은/햇볕화상 물집생기면 냉찜질

    ◎물에 빠졌을땐­몸을 따뜻하게 한 후에 전신마사지/접촉성 피부염­붉은 반점 긁지말고 찬물로 씻어야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찌는 듯한 도심을 떠나 산과 바다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모처럼 떠난 여행길,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리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여름 휴가철,산이나 바다에서 흔히 생기는 사고와 응급처치법을 알아본다. 뱀에 물렸을 때뱀의 모양과 이빨 자국을 먼저 살핀다.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다.독사에 물리면 두개의 독이빨 자국이 생긴다. 독사가 아니라면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흐르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고 소독약으로 닦아낸 뒤 청결한 천으로 덮는다.독사에 물렸다면 우선 환자를 눕힌다.움직이면 피돌이가 빨라지면서 독도 따라서 빨리 퍼지므로 금물이다.상처를 소독한 다음,상처보다도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어둔다.입으로 독을 빨아내서 뱉은뒤 들것으로 옮긴다. ▷벌에 쏘였을때◁ 벌에 잘 쐬는 부위는 팔다리,목,배,얼굴이다.일단 벌에 쐬면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뺀다.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보통 벌은 사람이 가까이 가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접촉성 피부염◁ 풀에 스쳐 가려 울때,나방 가루가 묻어 가려울 때가 접촉성 피부염의 초기다.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 붉은 반점이 생긴다.눈에 결막염이나 목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절대로 긁거나 문질러서는 안된다. 산속에서 갑자기 가려울 때는 시원한 물로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요령이다.하지만 가능한 초기에 한번을 제외하고는 물이나 비누로 씻지 말아야 한다. ▷햇볕 화상◁ 정오부터 하오 3시까지 자외선이 가장 강할때는 화상을 입기 쉽다. 대개 태양에 노출된 뒤 6∼8시간이 지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이면 가렵고 따가워진다.하루이틀 지나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몸이 붓기도 한다.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얼음으로 찜질한다.차게 한 우유도 효과적이다.물집이 잡힐 정도의 심한 화상이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병이 올수 있고 오존층 파괴가 심해진 요즘은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있다. ▷물에 빠졌을때◁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도 인공호흡이 중요하다.심장이 멎어 있다면 즉시 심장마사지를 한다. 이때 젖은 의복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처치를 계속하면서 마른 의복이나 모포로 갈아 입힌다.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괜찮으면 금방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으므로 편안하게 눕힌뒤 전신을 마사지 해서 몸을 덥혀준다. 갑자기 맥박이 멎는 수가 있으므로 가끔씩 확인해야 하며 물을 토하기 시작하면 물이 기관에 들어가지 않게 얼굴을 옆으로 돌려준다.
  • 의료·산업용 RI 본격 생산

    ◎원자력연,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제조시설 완공 국내에서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RI)가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연)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시설을 최근 완공하고 24일 가동 기념식과 RI이용 연구발표회를 갖는다. 하나로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은 방사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핫셀(HotCell)21기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제조할 수 있는 청정시설(클린 룸)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핫셀은 두께 약 120㎝의 방사성 차폐용 특수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방으로 앞면에는 두께 120㎝ 이상의 납유리가 설치돼 있어 밖에서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로봇 손(매니퓰레이터)이 2개씩 설치돼 원격 조정으로 방사성 물질을 다룰수 있게 돼 있다.총 1백31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난 92년 공사에 처음 착수,5년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청정시설은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무균무진상태가 유지되는 특수 시설로 방사성 의약품 전용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이다.이 시설은 1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95년 착공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이 시설들을 이용,앞으로 활발한 이용과 연구가 예상되는 동위원소 핵종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우선 올해부터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요드,티크니슘,몰리브덴,인,홀,디스프로슘 등 의료용 제품과 비파괴 검사등에 사용하는 이리등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매년 생산과 개발을 늘려갈 계획이다. 하나로 이용개발팀장 박경배 박사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는 소형 원자로 트리가마크 3호에서 생산하는 터크니슘등 7종이 전부』라고 말하고 『그러나 오는 2010년대 중반,3단계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산화율은 현재의 1% 수준에서 40%수준까지 올라가 연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원자력 이용의 균형을 기하기 위해 원전 외에도 방사성 동위원소의 이용과 개발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이와관련,원자력연구소 박경배 박사팀은 세계 최초초 홀­166과 디스프로슘­165를이용한 간암과 피부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각종 배기가스 햇빛과 반응 생성/오존오염 원인과 대처 요령

    ◎눈·목 따갑고 심할땐 폐기능 저하/자동차운행 줄이고 외출 삼가야 오존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지상 15∼50㎞ 사이에 있는 성층권의 오존은 피부암 백내장을 일으키는 태양의 자외선을 막아줘 지구의 생명을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반면 지상에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은 눈과 목을 따갑게 하고 심하면 폐기능 저하를 일으킨다.농작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위험 수위에 이른 오존오염의 실태와 원인,대책을 점검한다. ▷실태◁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과 인천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지난해 6월에는 세차례만 발령됐다. 특히 하루동안(15일)에 서울 전지역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는 95년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3일 연속 발령된 것도 지난해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에 이어 두번째다. ▷원인◁ 환경부는 이처럼 오존오염이 심각해지는 것은 이상고온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최근들어 32∼35도의 고온이 계속됐고 풍속도 평소의 초당 3m에 못미치는 초당 0.5∼2m에 그쳤다. 자동차와 공장에서 내뿜는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기온 30도 이상,풍속 초당 2.0m 이하의 조건에서 햇빛과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이 고온현상으로 더욱 많이 생성되는데다 바람마저 불지않아 흩어지지 못하고 오래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책◁ 햇빛과 반응,오존을 만들어내는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관리해야 한다.특히 서울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물질의 81%를 차지하는 만큼 자동차운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서울을 비롯,6개 광역시에 대해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매일매일의 오존발생농도를 예측,신문과 방송의 날씨 또는 기상코너에 오존경보확률을 예보할 계획이다. ▷행동요령◁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노약자,5세 미만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오염농도 0.3ppm 이상일때 유치원이나 학교는 실외학습을 자제하고 자동차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 0.5ppm 이상이면 유치원이나 학교는 관할교육청에 휴교를 요청해야 한다.자동차는 아예 통행이 금지된다.
  • “흡연 피부암 위험 증가”/미 린다대 스미스 박사

    ◎술같이하면 구강암 유발 【샌프란시스코 UPI 연합】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할 뿐아니라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마 린다대학의 제프리 스미스 박사는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피부학회 제55차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흡연은 얼굴주름,건선,손톱변색 등을 유발하며 흑색종,편평세포암 등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특히 여성흡연자들은 건선이 생기기 쉬우며 흡연량이 하루 한갑을 넘는 사람은 그 위험이 가장 높다고 스미스 박사는 밝혔다. 스미스 박사는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이 보다는 덜 치명적인 편평세포암 위험이 커지며 담배에 술까지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의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 유해자외선 지수 예보한다

    ◎기상청 내년부터… 포항·무안 등 4곳서 측정/피부암·백내장 등 유발… 생태계 파괴도 기상청은 피부암 등을 일으키는 유해자외선(DUV)의 양을 내년부터 기상통보처럼 예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경북 포항,전남 무안,제주 고산,충남 안면도 등 4곳에 설치돼 있는 자외선 측정기기로 유해자외선 관측망을 구성해 자외선 지수를 발표할 방침이다. 자외선 지수는 측정치에 따라 안전·위험 등 2단계 및 많음·조금 많음·보통·조금 적음·적음 등 5단계로 분석,매일 한 두차례 예보한다. 기상청은 오존층이 1% 줄어들때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은 2%로 증가,피부암과 백내장 발생률은 각각 5∼7%와 0.3∼0.5% 늘어나는데다 생태계까지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 유전자요법 연구활발…암퇴치 새전기로/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현주소

    ◎암세포에 항암­자살유전자 주입… 치료가능성 무한/효과 탁월·부작용 없는 「택솔」 등 항암제 개발/CT·MRI 앞선 PET 등 첨단장비 속속 등장 의학분야의 첨단 치료기술을 말할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암치료 연구결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5만명.전 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진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0년대에는 암환자 4명중 1명,7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치유됐다.90년대에 들어와서는 10명중 4명이 치유되는 등 암치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여전히 암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5∼10년 뒤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법의 문제점이 해결돼 암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올 뿐이다. 암은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이를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다.의학용어로는 각각 발암유전자와 항암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두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긴다. ○10명중 4명 치유 암치료는 그동안 외과적 수술요법,방사선요법,약물요법(화학 및 호르몬 요법포함),면역요법이 주로 쓰였다. 현재 암환자의 3분의 2인 65%는 수술로,3분의 1은 나머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치료법을 병용한다. 위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복 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학술회의에서 『3기 위암환자도 외과적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해 실시,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제5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유전자치료법」도 최근 자주 거론된다.유전자요법은 병든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해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연변이로 발병 기존의 치료법들이 암의 원인보다는 이미 진행중인 암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반면,유전자 치료법은 암이 유발된 원인중의 하나인 유전자 이상을 직접 치료하는 점이 다르다.「증상」이 아닌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95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팀이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전자치료법은 암 억제유전자인 P53에 이상이 생긴 환자에게 정상적인 유전자를 넣어줘 치료하는 것이다.원리는 P53과 같은 항암유전자를 매개물질에 붙여 몸안에 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 지난해 여름 중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문우철 교수팀이 1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그러나 암세포 하나 하나마다 치료유전자를 넣어 줘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P53 이상으로 생긴 암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문교수의 경우도 임상기간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짧고 치료 사례수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교수 스스로도 『P53 결함으로 생긴 암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5년 이상 생존율등 검증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매직 불릿」(마법의 총알)이 나온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전자치료법은 암덩어리에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특정약물을 투여,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것.자살유전자인 「사이미딘 카이네이스」 등을 암세포의 10분의 1 정도에만 넣어도 효과적으로 모든 암세포를 죽일수 있어 뇌암치료 등에서 많이 쓰인다. ○국소부위만 효과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도 암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 돼 나타날때만 쓰이며 암이 이미 전신에 퍼진 환자에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 종양학과 천준 교수가 암세포 자살유발 유전자를 이용,악성골종양 세포 및 전립선암세포가 스스로 파괴할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 골육종 등 악성골종양과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전자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전자치료법도 가장 앞선 항암치료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험적인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다만 기존치료법을 적절히 조합하는 병합요법과 유전자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말기암에서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항암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항암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택솔」이 그중 하나.주목나무 씨눈과 껍질등에서 추출되는 이 물질은 말기 유방암의 경우 50%,난소암 30%,폐암에서 25%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하반기 공급 의학 분야의 하드웨어인 진단·치료장비도 의료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해태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마그넷을 사용,수입에 의존하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국산화에 성공했다.93년부터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국산 MRI를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MRI보다 한 단계 앞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도 널리 쓰인다. ○MRI 국산화 성공 CT나 MRI로 감지하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치매,간질,정신분열증 등 신경계 기능장애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나타내는 장비다.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질병에 따라 필요한 기본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부착,주사로 체내 혈관에 투여한 뒤 양전자의 흐름을 영상으로 읽는다. CT나 MRI는 형태 변화 단계가 돼야 질병을 파악하지만,PET는 이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경우,CT나 MRI는 피의 흐름이 정상보다 30% 이하가 되어야 「이상」판정이 가능했지만 PET는 피흐름이 아주 경미하게 떨어져도 기능변화를 판정할 수 있다.94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두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사결과 DB화 뇌수술분야에는 최첨단기기 「뷰잉 원드」(Viewing Wand)를 사용하고 있다.MRI로 촬영한 뇌속 병소의 위치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3차원 영상을 통해알려주는 첨단장치다.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장비로 국내에는 서울 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에 있다.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첨단 과학기술도 의료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삼성의료원의 경우 X레이,CT,MRI,초음파 등 모든 영상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병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검사시간을 줄여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 첨단 의료·통신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대 병원내에 원격치매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치매환자는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가 설치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 오존층 파괴와 생태계/권원태 기상연구소 예보관리실 연구관(굄돌)

    인간이 숨쉬며 살 수 있는 것은 공기 중에 산소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시 대기에는 산소가 포함되지 않았었고 수십억년에 걸쳐 현재와 같이 진화되었다.현재 대기는 대부분이 질소와 산소로 구성되어 있고,아르곤·수증기·이산화탄소 등도 미량 포함됐다.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화산 활동일 것이다.화산에서 나오는 가스는 80%이상이 수증기이며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도 있다.그러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산소는 어떻게 생기게 됐을까? 산소의 생성 메커니즘으로는 물의 분해와 식물의 광합성을 들 수 있다.원시 지구에서는 두 메커니즘이 동시에 작용했으나 특히 광합성에 의한 산소 생성이 더 중요했으리라 생각된다. 원시 생명체는 태양에서 내리쬐는 자외선 때문에 물 속에서 살았으나,광합성에 의해 산소가 생성되고,이와 함께 형성된 오존층이 태양의 유해 자외선이 지표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게 되자 약 4억년전부터는 생명체가 육지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수백년간 인간 활동에 의한 오염물질 증가로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으며,특히 남극의 오존 홀이 계속 커지는 것이 관측되었다.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자외선 과다노출의 영향으로 1973년 이후 미국에서 피부암 발생이 매년 4%씩 증가하고 있다고 1994년 보고하였다.그러므로 지표 자외선이 증가하면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피부암 발생이 늘뿐 아니라 녹색식물의 엽록소를 파괴하여 식량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오존층 파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미국의 데이비드 불린은 「지구」라는 과학소설을 통해 현실성있게 경고했다.이 소설은 21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오존층 파괴가 인간과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우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선글라스,챙넓은 모자,허옇게 바른 자외선차단 크림 등.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이 아니라 자외선 노출에 무방비한 동물과 식물 생태계의 파괴이다. 사라져가는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 인간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거대한 돔을 만들어 남은 생태계를 보존하고자 애쓰는 것을 볼 수 있다.멀지 않은 미래의 후손들이 우리를 자연 생태계를 파괴한 주범으로 여겨 원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시 기억해야겠다.
  • “선탠크림 피부암 유발”/불 교수 연구결과 의학지 발표

    ◎과용땐 태양광선 차단 불완전/면역력 약화·염증 부작용 초래 여름철 피서지 등에서 태양광선을 차단하기위해 사용하는 선탠 크림을 과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질환이나 암 유발등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프랑스의 한 피부전문의가 경고했다. 그르노블대의 장 클로드 베아니교수는 「콩쿠르 메디칼」지에 기고한 연구결과에서 우유나 크림·기름등 각종 선탠 크림들이 태양광선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 염증이나 광선 예민증,피부 면역력 약화,그리고 피부암 유발가능성 증가등 부작용을 안고있다면서 이들 크림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베아니 교수는 선탠 크림들이 다른 화장품들과 마찬가지로 염증이나 알레르기,광선 예민증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최근 호주에서 6백33명을 대상으로 선탠크림 사용을 실험한 결과 1백14건의 피부 염증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베아니 교수는 특히 이들 선탠 크림을 장기간 사용할수록 부작용도 늘어났다고 지적하면서 크림들에 함유된 태양 광선 여과장치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자체가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베아니 교수는 이어 선탠 크림 사용이 피부암에 대해서도 불완전한 보호막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최근 각종 연구결과,선탠 크림 사용이 피부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존의 정체와 오염 실태

    ◎차량의 배기가스 등이 「유해오존」 만든다/지상 10㎞이하 대류권에 분포… 인체 악영향/79년 LA서는 주민 83%가 “신체이상” 호소/「성층권 오존」은 피부암 등 유발하는 자외선 차단… “생존에 필수” 서울 지역에 지난 8일과 9일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자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오존은 적당하면 동·식물에 유익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해롭다.「야누스의 얼굴」로도 비유된다.도시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이다.자동차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에 비추어 오존 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오존에 의한 오염실태와 정부의 대책,오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북지역에 두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존의 정체와 오존 오염의 실태 및 배출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에 이롭기도 하고 해롭기도 한 「두 얼굴을 가진」 대기물질인 오존은 과연 무엇인가. 오존은 원래 대기중에서 햇빛(자외선)에 의해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무해한 물질.자연생성되는 오존의 양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나 80% 가량은 지상 약 10∼35㎞ 높이인 「성층권」에 분포돼 오존층을 형성한다.10%는 10㎞ 이하에 분포,「대류권오존」으로 불린다. 이른바 「대류권 오존」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의해 생성된 인위적인 오존이다.「성층권 오존」은 인체에 피부암과 백내장 등 치명적 악영향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이 때문에 유엔은 지난 해부터 매년 9월16일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정해 오존층 오염원인 프레온 가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류는 「대류권 오존층」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인위적 오존생성 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원은 자동차·기차·비행기·선박 등 이동배출원과 난방시설·화학물질 제조업체 등 고정배출원으로 나뉜다. 탄화수소류의 이동배출원 역시 자동차이며 석유관련산업,유류저장시설,페인트·전자제품세척 등이 고정배출원이다. 그러나 탄화수소류는 산림에서도 일부 나오며 식물이 내뿜는 물질중 테르펜류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식물의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을 막기도 한다. 자외선이 풍부한 산·해안·삼림욕장에서 생성되는 피톤치트 등이 대표적인 테르펜류로 유익한 오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오존의 농도는 대개 0.02∼0.05ppm 이며 특히 우리가 바닷가에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오존의 농도는 0.04∼0.045ppm이다.오존의 농도가 인체 유·무해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오존의 피해는 인간과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우리 나라에서는 오존피해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시의 광화학 스모그가 대표적인 오존피해 사례로 꼽힌다.피해가 절정에 달한 1955년의 경우 오존농도가 0.05ppm에 달할 정도였다.79년 가을에는 주민의 83%가 육체적으로 불쾌하거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조사에 의하면 주민의 57%가 눈에 통증과 자극을 느꼈고 4명중 1명은 두통·호흡기 자극·인후염증을 호소했다.〈노주석 기자〉
  •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간암·피부암에 효과 탁월”

    ◎원자력연구소 박경배 박사 밝혀 【대전=이천렬 기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Ho)­166」이 간암과 피부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연) 하나로센터 박경배 박사는 29일 대전시 유성구 대덕 호텔롯데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지역 연구용원자로 심포지엄」에서 「홀뮴­166을 이용한 피부암과 간암치료의 동물 및 임상실험결과」라는 논문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박사에 따르면 암발생부위에 직접 붙이는 「홀뮴­166」치료제를 개발,지난해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피부암환자 5명에게 하루 30∼60분씩 2∼3개월간 암부위에 붙여 임상실험을 한 결과 모두 거의 완치됐고 피부색도 피부이식을 한 경우와 별차이가 없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암세포부위 크기가 3.5㎝이하인 소간암환자 60명에게 입자형으로 만든 「홀뮴­166」을 암조직에 주사한 결과 95∼1백%의 암세포가 죽고 방사능도 암조직 밖으로 누출되지 않았다. 박박사는 『「홀뮴­166」은 치료효과나 방법에서 기존의 치료법보다 매우 뛰어나다』며 『앞으로 부작용 등에 대한 임상실험을 계속해 암환자치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