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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에 미친 젊은 과학자

    서울대 약대 생화학연구실의 천경수(34) 박사가 미국암학회가 선정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역사가 94년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암학회가 주는 이 상을 5년 연속 받는 사람은 천 박사가 처음이다. 서울대 약대는 지난달 이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천 박사가 오는 27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수상과 함께 2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미국암학회가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에는 해마다 전 세계 2만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해 8000여편의 암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데,천 박사는 박사과정 1년차였던 지난 2000년 이 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학술대회에서 천 박사는 ‘생체 내 나이트릭옥사이드(NO)의 피부암 유발 메커니즘’을 주제로 한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연구 논문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나이트릭옥사이드가 염증 유발효소인 ‘사이클로옥시제나제-2(COX-2)’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암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실에서는 천 박사 외에도 선임연구원인 나혜경(36·여) 박사가 2년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고 박사과정 재학생인 김은희(27·여)씨와 석사과정 재학생인 김도희(24·여)씨도 올해 이 상 수상자로 결정되는 등 모두 4명이 큰 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들을 지도한 서영준(46)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약학자.서 교수는 “천 박사는 연구에 미쳐 지난 5년 동안 학위에도 연연하지 않았다.연구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 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채소·과일은 ‘癌백신’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 가운데 하나가 암이다.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탓도 있지만 조기에 발견된 암이 아니고서는 좀체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암이 생기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식생활 때문이다.암 전문가들은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 암세포가 자랄 수 없게 만드는 식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배미용 대한영양사협회 부장은 “암 환자나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은 고지방의 식사나 붉은 살코기와 같은 육류의 과잉 섭취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불에 탔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음식,훈제식품,인공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류를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암을 예방하는 영양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론 비타민A·C·E를 들 수 있다.비타민A·C·E는 대체로 채소·과일류에 많이 들어있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식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비타민A로 변신해 활동을 한다.비타민A의 1일 필요량은 2000IU(IU는 비타민 효력의 국제단위)인데 당근은 4분의 1개(50g),녹색 채소류는 120g 정도면 충분하다.먹기에 부담스러운 양이 아니므로 하루 3끼를 나눠 먹으면 된다.식사를 통해 먹으면 과잉 섭취로 인한 폐해는 없다. 인체에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베타카로틴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결합,배출된다.즉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만드는 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셈이다.베타카로틴이 많은 채소는 당근·쑥갓·소송채·시금치·부추·호박 등과 같이 색이 짙은 야채다.동물성으론 소의 간이나 장어에 비타민A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베타카로틴이 산화돼 사라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C도 많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다.식품 100g을 기준으로 볼때 브로콜리가 160㎎,유채나 여주가 120㎎,피망 80㎎이 들어있다.물에 녹아 손실되더라도 하루 권장량 50㎎을 비교적 잘 충족할 수 있다.감자나 고구마·토란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가열해도 손실이 적다. 샐러드용 야채의 비타민C 함유량은 토마토 200㎎,양배추 44㎎,오이 13㎎,상추 6㎎으로 녹황색 채소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물에 녹아 빠져 나가는 손실분을 막을 수 있다.기름을 이용한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감귤 같은 과일에도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E(토코페롤)도 암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비타민E는 초기 피부암 부위에 발라 치료할 수 있고,동물 실험에서 암세포의 성장도 막는 것으로 나왔다.하루 권장 섭취량은 8㎎.비타민E는 호박·현미·맥아(싹눈) 이외에 호두·아몬드·땅콩 등의 껍데기가 딱딱한 견과류에 풍부한 편이다. 비타민A·C·E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식이섬유다.탄수화물의 일종이지만 사람이 소화시키지 못하는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배변을 원활하게 하면서 발암물질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습관성 변비 등으로 발암물질의 장내 잔류기간이 길어지면 대장암 등에 걸리기 쉽다.식이섬유의 하루 필요량은 20∼30g정도.해조류·우엉·토란·버섯 등이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이다.식이섬유가 풍부한 이것들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 속의 유용한 성분까지 함께 배출되므로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양파와 마늘도 암예방 음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양파와 마늘의 매운 맛과 냄새의 원인인 황화아릴이 체내 활성산소를 잡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 도움말 윤방부 연세대의대 교수 이기철기자 chuli@
  • [癌없는 세상]암 조기검진

    암(癌) 없는 세상이 올까? 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암이 정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미래의 언젠가 의학기술이 발전하면 가능할 수도 있는 얘기다.하지만,현실에서는 아직까지 요원한 꿈에 가깝다. 오히려 최근에는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때문에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도 그만큼 강조된다.암에 안 걸린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기왕에 암세포가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길이 목숨을 지키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암이 왜 생기는지 원인을 제대로 알고,미리미리 발생원인을 없애 나가는 일이다. ●해마다 6만명이 암으로 사망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6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9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며,6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이미 암은 국민 사망원인중 1위로 올라선지 오래고,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 발생인구중 3분의 1은 예방가능하고,또 3분의 1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나머지 3분의 1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특히,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때문에,이런 암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폐암의 경우 담배를 끊으면 폐암 발생의 80%를 방지할 수 있고,간암의 경우 간염예방접종으로 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6대 암부터 막자 현재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은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이른바 ‘6대암’이다.이들 6대암은 전체 암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조기진단 등을 통해 6대 암의 발생을 막는다면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 6대암 중에서도 암환자 5명중 1명이 위암일 정도로 위암환자가 가장 많다.폐암,간암,대장암 등은 각각 암환자 10명당 1명꼴이다. 6대암의 원인들을살펴보면,담배,식생활,비만,간염바이러스,헬리코파이로리균,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다.이런 원인들을 제거할 경우 암 발생의 3분의 1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담배부터 끊자 특히 흡연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1에 기여하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결국,금연이 암의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담배로 인한 암 사망은 매일 약 50명에 이르며,이는 삼풍백화점 사고가 10일에 한번,대구지하철 사고가 5일에 한번씩 발생하는 것과 동일하다.담배는 기호품이 아니라 독극물이며,중독성 마약이므로 금연은 전 국민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이다. ●일찍 발견하면 고친다 거의 모든 암은 조기에 진단,치료하면 80∼90% 완치되지만 말기로 진단되면 완치율은 10∼20%로 극히 낮아진다. 따라서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또 하나의 실천 전략이 조기검진이다.정부와 보건소에서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1999년부터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이후 검진대상 암과 대상자를 확대하여 오고 있다.6대암중 검진의 효과가 있는 암은 폐암을 제외한 5대암인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이다.내년부터는 5대암 전체로 검진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 대상자와 건강보험 보험료 하위 30%인 저소득층이며,건강보험의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일부 본인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떤 암을,언제 검진받나? 암을 조기검진하기 위해서 감안해야 할 요소는 얼마나 자주,그리고 어떻게 검진할 것인가이다. 2001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문학회에서는 공동으로 5대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개발된 검진프로그램을 종합하면,남성의 경우 40세부터는 위암,간암(간질환이 있는 경우)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고,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30세부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검진이 필요하며,역시 40세부터는 위암과 간암 그리고 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부와 건강보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5대암 검진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암으로 인한 고통을 크게 줄이게 된다. 신해림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연구부장 박은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과장 최귀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원 ■암발생의 80% 흡연·만성감염·식생활때문 암은 왜 생기나? 모든 암의 약 80%는 흡연,B형 간염 같은 만성감염,그리고 식생활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흡연은 암발생을 치명적으로 높인다. 서구형의 식생활 습관은 유방암,대장암 등을 증가시키고,간염의 경우 B형과 C형의 간염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구강암,방광암,신장암,위암,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데 15∼30%정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감염은 간암,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10∼25%가량 작용한다.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은 식생활습관이 약 30%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직업이나 화학물질등이 방광암,중피암 등의 원인이며,대장암,위암,유방암,난소암 등은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 또 잘 알려진 대로 술은 간암,식도암,구강암의 원인이 되며,환경공해는 폐암을,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유방·전립선암 선진국형 ‘암' 급증세 최근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같은 선진국형 암이 크게 늘었다. 중앙암등록본부 연례보고서(2001)에 의하면 전체 암 등록자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암등록자의 약 10%(남자 10.6%,여자 10.5%)로 남자의 경우 1995년 인구대비 155%,여자의 경우 147% 증가했다. 유방암은 전체 암등록자의 7%로 1995년 인구대비 166% 증가했으며,2001년 위암을 제치고 여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여자 암 발생의 16.1%)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은 남자에게서 가장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으로 1995년 인구대비 182% 증가했다.대장암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도 늘어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암사망추이를 보면 1995년 인구를 기준으로 위암과 간암은 사망률이 감소한 반면 대장암,유방암,폐암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서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암발생 및 사망패턴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현상은 서구화된 식습관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즉 지방,정제된 탄수화물,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야채와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이들 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연 또한 이들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반대로 지방질이 적거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과 유방암,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종양표지자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이 최근 보편화됨에 따라 조기발견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대장암도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이 가능하며,조기에 발견하면 대장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유방암의 경우 유방촬영술로 조기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여자의 경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좋다.
  • 고구마가 변비 특효약 ?/ 식이섬유·얄라핀 상승효과… 생즙으로 마시면 좋아

    정병춘(54)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은 매일 찐고구마 2개를 먹는다.영양을 고루 흡수하면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를 반 개씩,자기 전 반 개를 먹는다.술을 좋아했던 그는 지난 1988년 위암 수술로 위를 완전히 들어냈다.위가 없는 그는 “고구마를 먹기 전에는 뱃속이 비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고구마 덕분에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된 그는 요즘 고구마 전도사가 됐다. 고구마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 음료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정거장에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고구마의 수경재배를 연구 중이라고 한다.고구마의 영양이 뛰어난 까닭이다.최근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이 와인 형태의 고구마 술과 음료를 개발했다.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구마가 우리나라엔 조선 영조 39년(1763년) 조엄에 의해 도입됐다. 한때 기아를 이겨내기 위한 구황작물이었던 고구마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끌고 있는 종류는 껍질뿐만 아니라 속까지 자색인 고구마.자색 고구마에는 항암과 노화억제 효과가 높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청소하고,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며 간에서 분해되는 알데하이드류를 빨리 산화해 숙취 해소 등에 좋다.안토시아닌은 자색 고구마 100g당 191㎍이 들어 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비타민A의 전구물질로서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도 고구마에는 113㎍이 있다.속이 빨갛거나 주황색 고구마에 특히 많다.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비타민A의 역할을 하지만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발암물질인 유해산소를 중화하고 LDL 생성을 예방한다. 또 노화를 늦추는 비타민E(토코페롤)도 풍부하다.비타민E는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해 노화 방지와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고구마 100g에 든 토코페롤의 양이 1.3㎎으로 호박(1.6㎎)과 비슷하다. 비타민C는 밀감과 비슷한 30㎎ 정도 함유하고 있다.가열 요리해도 60% 정도 남아 있다. 고구마에 많은 식이섬유 펙틴은 변비해소에 좋고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사람의 소화작용과 관련된 실험에서 28가지의 과일과 야채 가운데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였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생 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는 고구마의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으로서 설사를 하게 하는 하제(下劑)로 쓰인다. 식이 섬유와 얄라핀의 상승효과로 변비가 해소된다.이 두 가지 물질은 안정성이 있으므로 가열한다든지 조리해서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생즙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칼륨과 칼슘도 풍부하다.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칼륨과 식이섬유는 고구마나 고구마 잎·줄기 등을 삶거나 데칠 때 생기는 국물(즙)속에 녹아 있으므로 데친 국물을 국이나 간을 맞추는 재료로 쓰면 된다.흥분을 억제하고 출혈을 방지하는 칼슘도 고구마 100g에 34㎎이나 들어 있다.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있어 칼슘의 이용이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식물 프로게스테론도 고구마에 많다.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다. 이런 효능이 있는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 우유나 다른 과즙과 섞어 마시면 좋다.야채 생즙 중 고구마 즙의 발암 억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즙 농축액을 피부암 부위에 발라 개선된 사례도 있고 기미와 주근깨 방지,위장개선의 효과도 보고돼 있다. 야채 생즙을 낼 때 고구마는 뿌리이므로 잎 채소나 과일 등과 혼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의 빛깔을 좋게 익히고 싶을 때는 껍질을 벗기고 고구마에 레몬이나 오렌지의 즙을 발라주면 선명한 황금색으로 익게 된다.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환자에게 만복감을 준다.또 군고구마는 자연 감미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당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환자는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주성분이 전분이므로 비만증인 사람이나 고혈압,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 도움말 정병춘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구성자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이기철기자 chuli@
  • 선탠 알고하자 / 구릿빛 건강미인 태우기 나름

    타오르는 태양 아래 일광욕을 즐기며 구릿빛 피부의 건강 미인이 되기를 꿈꾼다.그러나 강렬한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일으키고 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또 기미·주근깨 등 색소성 질환의 원인이기도 하고,심한 경우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선탠,제대로 알고 하자. ●어떻게 본격적인 선탠에 앞서 피부각질을 없애 얼룩이 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물이나 주스를 충분히 마셔 몸에도 수분을 보충해준다. 선탠 오일은 몸 전체에 골고루 발라 매끄럽게 느껴질 정도가 돼야 한다.너무 적은 양을 바르면 덜 발라진 부분에 얼룩이 지게 되므로 주의한다.또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와 오일타입의 선탠제품을 덧바르는 경우에도 얼룩이 생길 수 있다.오일이 크림을 일부 녹이기 때문이다. 하루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이때는 일광욕을 피해야한다. 처음부터 장시간 태우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루 1시간 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다.첫날에는 10∼15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일광욕을 끝내고,시간을 점차 늘려 3∼4일 동안 선탠을 하는 것이 자극이 적다. 일광욕을 하고 난 뒤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건조와 각질을 예방한다. ●이것만은 잊지 말자 선탠할 때 얼굴은 제외한다.기미,주근깨 등이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얼굴에는 반드시 자외선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을 막아준다.눈동자가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시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머리카락이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을 잃어 푸석푸석해질 수 있으므로 자외선을 차단하며서 영양을 주는 제품을 미리 발라 놓는다. 최여경기자
  • 고혈압·변비 해소…항암·다이어트 효과 / 양파가 만병통치약이네

    윤여두(尹汝斗·57)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강을 위해 4년째 양파즙을 물처럼 마시고 있다. 고혈압으로 고생했던 윤 이사장은 지난 99년 주위의 권유로 양파즙을 마시기 시작했다.그는 “처음엔 양파가 무슨 약이 될까 의심하면서 마셨다.”며 “지금은 머리도 맑고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 양파즙을 마시자 혈압도 거의 정상화됐고,술 마신 이튿날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이 없어졌다.”며 양파 예찬론을 폈다.지금은 집과 사무실의 냉장고에 양파즙을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외국으로 출장갈 때도 양파즙을 가지고 간다. ●즙 내서 마시면 사지통증 가시고 숙면 애주가인 그는 양파를 한약처럼 달여 추출한 즙을 마신다.양파의 줄기와 잔뿌리를 떼내고 씻어 열탕기에 넣고 찐 것이다.양파의 겉 껍질은 벗길 필요가 없고 물도 필요없다.이를 한약처럼 일회용 봉지에 담아 두고 먹는다.열탕 처리한 양파는 특유의 냄새나 매운 맛이 거의 없고 달착지근하다. 강충걸(姜忠杰·53) 국제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도 13년째 양파를 애용하고 있다.그가 양파를 즐겨 먹게 된 것은 월남전 참전 후유증 때문.그는 “양파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팔·다리가 너무나 저리고 아파서 밤에 잠을 설쳤다.”며 “1990년 초 양파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즙을 내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이사장과 달리 양파 생즙을 마신다.“양파를 4등분으로 잘라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2개를 녹즙기로 갈아 마신다.”며 “처음엔 생 양파즙이 맵고 독해 물을 많이 타 희석해 마셨다.”고 말했다.초창기엔 양파즙 3분의1에 물 3분의2컵을 섞다가 차츰 양파즙을 늘려 나갔다. 그는 생즙을 마시면서 살도 빠져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85㎏에 이르던 몸무게가 2년만에 65㎏이 됐고 지금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도 집에서 열탕처리해 양파즙을 뽑아 마시기도 한다.양파 10개와 마늘 50∼60쪽을 함께 넣고 30∼40분간 곤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또한 식사할 때도 양파는 빠지지 않는다.양파 2개와 오이 반개를 식초에 무친 양파무침이 그의 별식이다.때로는 고춧가루를 약간섞은 양파무침을 먹기도 한다. ●위염 억제… 소화액 분비 촉진도 정후영(鄭厚永·52) 경남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위장이 안 좋아 지난해부터 양파즙을 마셨다.그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하던 것이 없어졌다.”며 “와이프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양파즙을 만들 때 솔잎과 대추,쑥 등 양파와 궁합이 맞는 약재를 넣기도 했다.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검은콩을 넣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보양식품을 달여주는 전문 업소에서 생 양파 30㎏을 달이면 170∼200 봉지가 나온다.가격은 2만원대다.양파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 양파즙을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양파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일부에선 양파를 ‘밭에서 나는 불로초’로 부르기도 한다. 양파 100g에는 수분이 90%가량,당질이 8g,단백질이 1.0g 들어있다.칼륨·칼슘·철·인·나트륨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엽산,비타민 등도 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유황화합물 때문.유황화합물은 흥분,발한,이뇨 및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각종 약리작용도 있다.양파 특유의 단맛은 포도당·과당·맥아당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 펙틴,식물성보호물질 플라보노이드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기질 셀레늄 등도 항암·항산화,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양파 겉껍질에 주로 있는 퀘르세틴은 세포의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항산화력이 강력하다.또 고혈압 예방과 백내장,심혈관질환,유방암,대장암,난소암,위암,폐암,방광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는 또한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알리인계의 휘발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촉진한다.배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양파를 하나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알레르기·약물 중독 해독에 좋아 최근 경남농업기술원이 양파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 껍질에 함유된 약리성분이 동물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양파 75%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관련 효소활성의 저해,피부암,위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50g정도의 양파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양파는 또한 특유의 자극적인 향기 성분인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고,글루타티온은 임신과 약물 중독의 해독제로 쓰이며 알레르기,피로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골다공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 도움말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 연구사,이미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 이기철기자 chuli@ ■간단한 양파조리법 4제 생 양파를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독특한 매운 맛과 향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 쉽지 않다면 조리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 맛과 향이 사라져 먹기가 한결 좋아진다. 가열 조리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관련된 효능이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성분은 거의 그대로다.최근엔 양파 음료,양파 발효주,양파 당과 등과 같은 가공된 양파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의 생활개선계가 쉽게 할수 있는 양파 조리법 4개를 알려줬다. ●양파 포도주는 유럽인들이 즐겨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당뇨병·정력감퇴·기침·생리통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양파 2개를 껍질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된 유리 용기에 넣고 적포도주 500㎖를 부은 다음 밀봉,차고 어두운 곳에 2∼3일 두면 된다.양파를 건져내고 포도주를 밀봉,하루 2∼3잔 마시면 좋다. ●양파 식초는 식초의 성분까지 더해져 더욱 건강에 좋으면서 양파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통 해소에 좋으며 변비 해소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 양파 3개를 양조식초 50㎖에 담근 후 차고 어두운 곳에 1주일에서 10일 정도 두면 된다.식초에 담갔던 양파를 수시로 조금씩 내먹으면 된다. ●양파 가루는 양파 냄새가 거슬리는 사람,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기 좋다.하루 2∼3술 그냥 먹어도 좋고,음식을 조리할 때 양파 대신 넣으면 음식의 향미가 풍부해진다.껍질을 벗겨 얇게 자른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찜통에서 찐 다음 7∼10일간 햇볕에 말린 뒤 믹서기 등의 분쇄기로갈아 가루를 내 체로 치면 된다.굵은 것은 약한 불에 건조시켜 다시 가루를 내면 된다.습기를 피해 잘 보관해야 한다. ●양파 죽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당겨준다.깐 양파 5개를 잘게 썰어 물을 충분히 붓고 소다를 약간 넣어 양파가 물러질 때까지 삶은 다음 콩 1컵과 조 1.5컵을 넣고 끓인다.끓으면 찹쌀 가루 4컵을 넣고 뿌리면서 식혀 소금으로 간을 한다.
  • 봄철 자외선 차단제품 어떤 걸 사야 할까

    잦았던 봄비가 그치며 화창한 봄날의 기운이 완연하다.산으로 들로 봄 나들이를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그러나 봄 나들이를 할 때에는 여름철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1년중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가 검어지고 피부 노화현상이 일어나는 데다,피부 질환까지 생길 수도 있다.백화점과 할인점 등을 둘러보면 때맞춰 자외선 차단 제품이 부쩍 늘었다. ●화장품·선글라스·의류·스타킹 등 다양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LG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은 화장품에서부터 선글라스·선캡·티셔츠·스타킹·양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아모레 헤라가 로션 타입인 선메이트 크림(SPF32),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디오르 스노 베이스(SPF35) 등을 선보이고 있다.가격은 3만원과 5만 5000원.랑콤은 UV50(SPF 50)과 트윈케이크(SPF 25)를 각각 5만 2000원,5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남성용으로는 아라미스의 스프레이식 랩 시리즈(SPF15)와 로션 형태의 랩시리즈(SPF30)가 나와 있다.가격은 3만 2000원과 4만 1000원.지에닉 선크림과 코리아나 오렌지 선크림,니오베 선블록 크림 등은 값이 4900∼2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유아용은 보령 누크 프레스티지(SPF 15)가 있으며,값은 2만 2000원. 헤어케어 부문에는 레몬 등에서 추출한 오일이 함유돼 있어 자외선도 차단하고 모발에 영양도 공급하는 ‘선 스프레이 오일(2만 9000원)’과 모발을 코팅해주는 성분이 함유된 ‘애프터 선 헤어 밤(2만 7000원)’이 나와 있다.자외선 차단 렌즈를 사용하는 선글라스는 10만∼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골프웨어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제일모직의 아스트라와 아널드 파머 등의 T셔츠는 12만 5000∼14만 5000원.점퍼는 22만 8000∼24만 8000원,바지는 17만 8000원이다.먼싱웨어는 남성 조끼와 바지 24만 8000원·26만 8000원,여성 하의 26만 8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스타킹 제품은 여름용으로만 판매되는 비비안의 UV CUT 팬티 스타킹이 대표적으로 값은 6000원.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니나리치 양산은 6만 5000∼7만 5000원,자외선 차단 모자와 선캡은 각각 12만∼25만원,6800∼1만 1800원대에 판매된다.자외선을 차단하는 자동차용 선팅 필름은 3만 3000∼3만 6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자외선 차단 지수 꼭 확인해야 파장 200∼400나노미터(㎚)의 전자기파인 자외선은 파장 320∼400㎚가 자외선 A,290∼320㎚가 자외선 B 등 2종류로 나뉜다.자외선 A는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 이상을 차지하며,피부를 검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자외선 B는 10%에 불과하지만 피부암 등 중증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구입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를 꼭 확인해야 한다.차량 등을 이용한 가벼운 노출에는 SPF15∼20,걷기 나들이에는 SPF30∼40,등산·골프 등 노출이 심할 때는 SPF50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세계 백화점 화장품 바이어인 김영섭 과장은 “봄나들이 할 때의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는 SPF25∼35 제품이 적당하며,자외선 차단 제품의 사용 시기는 운동·등반 등을 본격 시작하기 30분 전에 바르거나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신임 환경연합 공동대표 임길진 美 MSU 석좌교수 - 시민단체 세계화 지구촌환경 공조

    창립 10돌을 맞은 환경운동연합이 국제적인 석학을 공동대표로 영입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환경연합은 지난 6일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임길진(林吉鎭·57) 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임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교수를 지낸 도시계획 및 환경공학 전문가로 최열(崔冽) 공동대표와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환경연합을 이끌게 된다. 환경연합은 국제적인 감각과 폭넓은 환경 지식을 갖춘 임 교수에게 국제 환경단체와의 연대 등을 맡겨 ‘시민단체의 세계화’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7일 환경연합의 세계화를 책임질 임 교수를 만나 환경연합의 미래 운동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임 교수는 인터뷰를 마친 뒤 다음 날 아침 미국으로 출국했으며,환경연합의 세계화를 위한 구상을 다듬어 오는 5월쯤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사용한 헤어스프레이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의 피부암을 유발한다.” 그는 이 한마디로 ‘환경운동의 세계화가 왜 중요한가.’를 설명했다.그는 “과거의 환경운동은 내집 문제,국내 문제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공동 이슈가 됐다.”면서 “올해는 환경연합의 활동 범위를 세계로 넓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지난 1988년 환경연합의 전신인 ‘공해추방운동본부’를 최열 대표와 함께 창립해 활동한 인연으로 공동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다.”면서 “최 대표는 국내 운동을 맡고,나는 국제 환경단체와의 연대 등의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국제환경회의를 비롯,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엔해비탯 대회,세계지속발전회의 등에 최 대표와 함께 한국대표로 참석했었다. ●“무분별한 투쟁·반대·저지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제시에 나서겠다.” 그는 지난 10년동안 환경연합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로 동강댐 건설 저지 등 무분별한 대규모 자연파괴를 막은 점을 꼽았다. 또 환경운동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환경연합을 8만여명의 자발적 참여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 단체로 만들었고,환경운동을 통해사회적인 균형과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환경정의’라는 개념을 새로 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경연합의 제2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운동 방법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투쟁,반대,저지로 일관해 온 운동방법을 문제 해결과 해법 제시를 제공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물론 ‘열린 귀’를 가진 민주적인 사회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투쟁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수도권 난개발은 나쁜 만큼 수도권 개발을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의 환경 운동을 지양하고,토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의 대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환경운동은 이른바 ‘스마트 그로스’(현명한 개발과 성장)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환경전문가의 세계화 교육을 꾸준히 해 나갈 것” 그는 환경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 육성과 시민교육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의대를 나오지 않고 병을 고치는 의사가 돼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은 논리다.그는 “반대나 저지만을 위한 시민운동은 더이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면서 “환경 운동가들이 환경문제를 심도있게 이해하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외국 단체와 교류,선진국 교육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유능한 인재들을 환경운동에 끌어들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그는 “현재 환경운동 활동가의 임금이 70만~80만원수준밖에 안 되는 열악한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는 어렵다.”면서 “자발적인 참여회원을 늘려 재원을 확보하고 그 돈으로 환경운동가의 교육과 후생복지에 쏟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년전 자신이 석좌교수로 있는 미시간주립대에 국제화 프로그램(VIPP) 과정을 만들어 매년 공무원과 언론인,교사,시민단체 회원들을 교육시켜 왔다.이 과정을 거친 한국인은 대략 1000여명에 달한다. ●“100만명 평생회원을 만들겠다.” 미국에서도 강의하고 국내에서도 강의하는 그는 거주 기간도 미국과 한국이 거의 반반이다.아직까지 미혼인 임 교수는 “일과 결혼했다.”고 밝힐 정도로 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그는 종종 1년에 한달 정도는비행기에서 지낸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자주 미국과 한국을 오간다는 얘기다.그는 집없는 설움을 10년내 없애겠다는 생각에 지난해에는 주거복지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았으며,어린이 인터넷 보급운동인 ‘키드넷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200여명의 청소년들을 전 세계에 보내 교육시키는 세계청년탐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현재 그는 명예직인 국내 석좌교수와는 달리 3000만달러에 달하는 미시간주립대 학교기금에서 연구비 등을 지원받는 말 그대로 ‘교수중의 교수’다. 미시간주립대 2500여명의 교수 중 석좌교수는 36명에 불과하다. 그는 현재 상당수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는 ‘시민없는 시민단체’라고 지적하며 “환경이 인류의 공동 재산인 만큼 앞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100만명 회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연합의 국제화 방안을 구상한 뒤 오는 5월쯤 다시 한국을 방문해 제2도약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임길진 공동대표 약력 ▲서울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 도시계획학 석사,프린스턴대 도시계획학 박사 ▲미국 미시간대 국제학 학장·석좌교수(91~95년),타이완대·베이징대 초청교수(96년),서울대 초청교수(98년),KDI 국제대학원장(98~2000년) ▲주거복지연대 공동대표 ▲취미:시,스키,수채화 ▲저서 및 논문:사회주의 중국의 주택정책,미래를 향한 인간적 계획론,북한의 식량문제 실태와 대책 등
  • 국민 200명중 1명 암환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암환자는 모두 25만 1125명으로 국민 200명 가운데 1명이 암환자였다. 또 암에 걸린 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이며,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2000년 한해 동안 입원한 암환자 10만 1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9.3%(남성 63.0%,여성 77.1%)가 1년 후까지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방암,자궁경부암(92.9%),난소암(89.9%),피부암(89.8%),전립선암(89.2%) 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간암(47.4%),식도암(48.2%),담낭암(49.0%),폐암(54.0%) 등은 낮았다.또 지난해 진료를 받은 25만 1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 5888명이었다. 전체 암환자중 위암환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간암 9.4%,폐암 9.3%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발생 암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 1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석기자 joo@
  • 바캉스 땡볕화상 응급처치 이렇게

    잦은 비로 좀 덜할까 싶지만 그래도 피서철이다 보니 햇볕에 살갗을 태워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은 조심해야 한다.소아기에 입은 심한 일광화상은 나중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광화상 응급처치법을 살펴 본다. ●일광화상= 여름 햇볕에 1시간만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일광화상을 입는다.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저녁 잠자리에 들 무렵부터 피부가 따끔거리고 이내 피부껍질이 벗겨진다. 이때는 피부를 긁거나 억지로 껍질을 떼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염증이 생기고,환부가 곪아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풀어 오른 피부 각질이보기 싫다고 때수건 등으로 미는 것도 금물.약해진 피부를 자극해 따가움이 심해지고,피부 보호막을 없애 피부건조증을 심하게 할 뿐이다.씻을 때는 중성 비누나 맹물로 살살 씻겨야 한다.일어난 각질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물집이 생긴 화상이라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우선 냉장고를 열고= 어린이들이 일광화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냉장고를 열어 응급 처치할 재료를 찾는다. 냉동실에 늘 들어있는 얼음은 무엇보다 유용한 재료.피부에 얼음찜질만 해도 고통이 상당 부분 줄고 피부의 화끈거림도 달랠 수 있다. 감자도 좋은 진정제가 된다.감자를 얇게 저며 화끈거리는 부위에 붙여주거나,강판에 갈아 밀가루를 섞어 갠 후 화상부위에 덮어주면 된다.오이도 감자 못지 않다.비타민C가 많아 피부 진정효과는 물론 화이트닝 효과도 있다.얇게 저며 화상부위에 붙이거나,즙을 거즈나 솜에 적셔 붙여준다.차가운 우유를 거즈에 적셔 화상 부위에 붙여도 피부 통증이 진정된다. 노바피부과 장성남 원장은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자가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2차 감염에 의한 부작용을 막는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 집중취재/ ‘직업성 癌’ 인정비율 낮다

    유해 근로환경에 의해 발병한 직업성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분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08건의 직업성 암 심의 신청이 있었으나 이중 35건만이 인정됐다.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직업성 암 판정은 앞으로 대폭 늘어나야 할 것으로 예상돼 환자 자신의자각은 물론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최근 연구결과에따르면 미국에서는 폐암의 경우 전체 암환자 가운데 10∼20%,후두암이나 혈액암(백혈병)은 4∼10%가 직업성 암으로추정되고 있다.평균적으로 모든 암의 4% 정도가 직업적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경우 미국과 직업성 암판정 기준에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한 해 평균 10명 안팎만이 직업병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우리의 신규 암 환자는 10만명이 발생했으며 이를 미국의 처리기준에 대비하면 한 해 4000명이 직업적 원인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보연 강성규(姜星圭) 직업병연구센터 소장은 7일 “작업환경이 선진국보다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기준보다 더 많은 근로자들이 직업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했던 암환자라면 한번쯤은 직업성 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독일 등 유럽국가처럼 담당의사의 소견자료가 자동으로근로복지공단에 제출돼 직업병 여부를 판단하는 ‘직업병발견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한매일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클린 3D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직업성 암 근로자 예방 및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업무상 질병 기준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것은 ▲방사선 피폭에 의한 혈액암 ▲타르 등 석유화학물질에의한 피부암 ▲염화비닐에 의한 폐암 ▲타르에 의한 폐암▲크롬에 의한 폐암 ▲벤젠에 의한 조혈기암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과 폐암 등이다.또 최근 간암도 직업성 암에공식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위암 등도 직업 연관성이 확실히 인정되면 직업병으로 인정될 수 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 암환자 작년 10만명 발생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 진료 시작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68%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존율은 유방암이 가장높고 췌장암이 가장 낮았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998∼2000년 건강보험 가입자암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99년에 암진단을 받고 입원한9만6,737명 중 1년 후까지 생존한 사람은 67.6%인 6만5,357명이었다. 진료 후 1년의 생존율을 질병별로 보면 유방암이 97.1%로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자궁경부암(93.5%),피부암(92.1%),전립선암(89.4%),난소암(88.2%),방광암(86.5%),후두암(85.4%)등의 순이었다.1년 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으로36.7%였다.발생빈도가 비교적 높은 위암의 1년 후 생존율은68.3%였고,대장암은 80.9%,신장암은 83.9%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건보 가입자 가운데 10만1,781명이 신규로 암 판정을 받았다.암 발생은 위암이 1만8,741명(18.4%)으로 가장 많았고,폐암 1만4,363명(14.1%),간암 1만2,382명(12.2%),대장암 1만118명(9.9%),유방암 5,830명(5.7%),자궁경부암 4,018명(3.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6,515명으로 여자 4만5,266명의 1.2배였으며,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암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7,459억원이었으며,암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CLEAN 3D] 시화·반월 도금업체 르포

    “작업 중에 선반에 칠한 기름이 타면서 연기가 나고 쇳가루가 날려 숨쉬기도 곤란합니다.회사에서 배기장치만 달아줘도 일한 만할 텐데….” “요즘 젊은 근로자들은 돈보다 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에작업 환경만 개선되면 인력충원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는 도금업계.지난달 말 도금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시화·반월공단에서 만난 근로자·사용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전했다. 도금업 특성상 작업과정에서 유독 가스가 배출,강제 배출장치가 필요하지만 저임금으로 파고드는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에 일감을 빼앗기면서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J금속의 경우 별다른 환기시설이 없어 대형 선풍기 2대를틀어놓고 작업중에 발생하는 쇳가루와 연기를 창문쪽으로날려 보내고 있었다. 10평 남짓한 작업장에서 만난 조선족 이모씨(여·35)는 “여름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겨울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일을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얼어붙어 작업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아연재질의 표면을 다듬는 K씨는 하루 300개의 욕실용 받침대를 깎아내면서 상당한 쇳가루를 마셔야 하지만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4일 찾은 인천시 남동공단내 서해금속단지의 D금속의 경우 상황은 더욱 열악했다.중금속 특유의 매캐한 냄새가 가득차 숨쉬기가 곤란했고 8명의 근로자들은 소매 티셔츠에 방진 마스크도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크롬은 가스만 쐬어도 콧구멍에 구멍이 날 정도로 지독한유해 물질이지만 크롬 욕조에서 올라오는 김과 가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별다른 환풍시설이 없어 창문을 열어놓고 있어 중금속 냄새가 지독했다. 10년째 도금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성환씨(31)는 “처음에는 크롬용액이 튀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곤 했는데 몇년하고 나니 피부에 묻어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한다.이씨는 ‘답답해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보호의도 입지 않은채 맨팔뚝을 드러내고 있었다. 20년 경력의 J금속(반월공단) K사장(47)은 “요즘같은 경기에 그것도 언제 도산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3,000만∼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환기시설을 설치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이런 열악한 작업환경은 자연스럽게 구인난으로 이어지고있었다. S금속(시화공단)의 경우 11명의 근로자 가운데 8명이 외국인 근로자였다.화학제품 처리과정 때문에 유독가스가 가득한 작업장에는 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 온 근로자들이 작업에 한창이었다. 일부 근로자들은 작업 내내 취재진들을 흘낏흘낏 쳐다보며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바로 불법 체류자들인 것이다. K사장은 “산업연수생들이 모자라 불법 체류자들을 쓰지않으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이곳의 80∼90%공장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도금업 자체의 활로 개척도 심각한 상황이다.30년 가까이도금업에 종사한 S사장(51·J금속)은 “단순 도금업은 어차피 저임금으로 무장한 중국에 빼앗겼기 때문에 기능 도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선 니켈,크롬 등 중금속의 분리처리와 폐수 처리장이필수조건이지만 공동사업장 조성 등 정부의 지원없이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별취재반 oilman@. ■전문가 대책 제언- 대부분 수작업…자동화 도입해야. 우리 도금업체는 전국에 587개소(8,764명)가 있으나 대부분 근로자 수 30인 미만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 3D 업종이다. 또 근로자들이 산,알카리,중금속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들에 노출돼 있어 직업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주요 직업병으로 크롬 등 중금속에 의한 비중격천공·폐부종·피부암과 염산,황산,질산,시안화나트륨 등특정 화학물질에 의한 호흡곤란·피부질환·두통과 알칼리,유기용제 등에 의한 피부질환·폐부종·신경장해 등이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도금업체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000년에 249명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다.도금작업은 재료를 세척하여 도금이 완료될 때까지 일련의 과정이연속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 유해 위험요소에 노출된다.도금 공정에서의 주요 문제점은 첫째,근로자가 노출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에 폭로되고 둘째,중량물을 반복하여 취급하는 작업에 의한 요통 및 근·골격계 질환발생이 예상된다. 셋째,건조작업시 공기압축기를 사용함으로써 중금속 연무및 고소음에 무방비 상태고 넷째 배기성능이 저하된 국소배기장치,후드형태 등의 불량으로 인한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여있다. 따라서 근로자가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도금작업에서유해·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작업방법으로 개선함으로써 유해 화학물질에 폭로되는 것을 제거해야 한다.동시에 근로자가 중량물을 반복하여 취급하는 작업을 제거,요통 및 근·골격계 질환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또 순환 건조시설의 작업방법을 개선함으로써 3D 업종의하나인 도금 작업장을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만들고 작업 관련성 질병예방과 생산성 향상도 기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도금작업을 완전자동화 공정으로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유해화학물질 노출을 근원적으로 제거,비중격천공 및 피부질환 등 건강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조성현 한국산업안전공단 광주보건지원부장. ***알림. 대한매일은 10월9일자 ‘클린 3D 코너’에서 인천 남동공단과 부평공단 내 프레스 업체를 집중 조명할 계획입니다.각종자동차·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프레스 업체들은 안전장치가미비한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산재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장입니다.
  • 레이건 전 美대통령 딸 모린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딸인 모린 레이건(60)이 8일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모린 레이건은 5년 전 피부암의 일종인 흑종(黑腫)으로 판정받아 투병중이었다. 모린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째 부인이었던 여배우 제인와이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유명한 페미니스트인 그녀는아버지인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낙태와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을 반대했었고 1987∼89년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을 지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그녀는 알츠하이머협회 대변인과 이사를 맡아 알츠하이머병 홍보에 앞장서 왔었다.
  • 자외선이냐 ‘자해’선이냐

    ■햇볕과 건강. 무역회사에 다니는 K양(25·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은 최근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다.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을까봐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랐다.그럼에도 3∼4시간 물놀이를 하고 나오자 피부가 벌겋게 타 있었다.저녁에집에 돌아온 뒤에도 등이 따끔따끔해 잠을 잘 수가 없어 이튿날 병원 피부과를 찾았다. 담당의사는 치료를 하면서 “수영장에서 일반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물에 씻기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차단제를 써야한다”는 조언을 했다. 10여년전부터 마른버짐 때문에 고민했던 P씨(56·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자연광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일광욕을 오래 하다 화상을 입었다.그는 온몸에 붉은 반점과 통증이 발생해 요즘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구름 한점없이 푸른 하늘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잠시만 햇볕을쬐어도 피부가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은 태양광의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것으로 파장이 320∼400㎚(10억분의 1m)인 A형,290∼320㎚인 B형,200∼290㎚인 C형 세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형은 피부표피를 통해 진피에 닿아 피부를 검게만든다”면서 “이 광선을 오래 쬐면 피부에 주근깨나 기미,검버섯 등이 생긴다”고 경고했다.한때 염증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환영받기도 했으나 최근 진피의 탄력섬유를 파괴하는 등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 A형이다. B형은 피부 표피에서 대부분 흡수된다.계 교수는 “B형은화상을 일으켜 피부를 발갛게 하고 강한염증과 수포까지 일으킨다”면서 “이 빛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C형은 생명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악성이지만 오존층 덕분에 지상까지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는 “그러나 자연광에 적절하게 노출되면 체내에서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을 만들어 비타민 D를 합성케 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선탠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멜라닌 색소를 추가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피부보호현상”이라면서 “수영장이나해수욕장에서의 무분별한 선탠,피부관리실의 태닝부스(Tanning Booth)에서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행위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 발생의 요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자외선 피해 예방·치료.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손상 등을 예방하려면햇볕이 강렬한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교수는 “햇볕이 내리쬘 때는 챙이 넓은 모자,긴소매 셔츠와 바지,초록·노랑·빨강·검정등 진한 색의 옷을 착용하고 햇볕에 노출되기 15분전에 SPF 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안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어부들 가운데 눈을보호해 주지 않은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모자를 쓴 사람에 비해 백내장 위험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챙이 넓은 모자는 눈에 들어가는 자외선의 50%를막아 주었으며 선글라스는 눈을 그보다 더 잘 보호해 주는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가벼운 통증만 있는 1도 화상의 경우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냉수,찬우유 등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전신목욕을 하고 오일을 바르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며콜드크림 등의 피부연화제가 피부 건조와 피부의 붉은 반점을 억제할 수있다”고 말했다. 수포가 생긴 경우는 2도 이상의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수포를 터뜨리지 말고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올바른 선탠 방법. 많은 사람들이 건강색이라며 구릿빛 피부를 가지려 여름에 선탠을 한다.하지만 잘못 태우면 오래도록 고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요령에 따라 해야 하다.특히 하루만에 갈색 피부를 만들려는 욕심은 금물이다.금세 살갗이 벗겨질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11시∼오후3시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첫날은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일10분씩 늘려가야 한다.하루 50분이상 태워서는 안된다. 선탠을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이다.선크림은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밀크 타입이 좋고 땀이나 물에 강하고 지속성이 높은 제품을 고른다.작렬하는태양 아래서는 SPF 40이상 되는 제품을 발라야 한다.선탠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보디 클렌저 등을 이용해 깨끗이 샤워,피부를 안정시키고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요령. 자외선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SPF(Sun Protection Factor·자외선 차단지수)이다. SPF의 수치가 높을수록 햇볕이 더 잘 차단된다. 그러나 SPF의 수치가 높을 경우 차단효과는 좋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낌이 좋지 않고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보통은 야외생활을 하더라도 SPF 수치가 15정도면 충분하다.광과민성 질환이 있을 때는 예방목적으로 SPF 25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중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가운데 주로 B형을 막는 것이어서,일광화상은 방지해주지만 자외선 A형의 침투는막지 못한다.따라서 피부노화 등이 걱정되면 반드시 A형의차단효과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단 A형 차단제는 값이비싸고 시중에 많지 않다.
  • “癌 40년내 완전정복 된다”

    “40년 안에 암은 정복될 것입니다”.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든 희소식에 의학계는 들떠 있다.불치병으로알려진 암 정복이 인간게놈지도 완전해독으로 성큼 다가온것이다. ‘기적의 약’으로 떠오른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글리벡을 개발한 미국 오리건 암센터 혈액학연구실장 브라이언 드러커 박사는 13일(현지시간) “앞으로 40년 안에 모든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드러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인간게놈지도를 이용해 CML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알아낸 것이 글리벡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10∼20년 내에 폐암,유방암,피부암,전립선암을,10∼40년이면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들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 암 관련 연구소들의 임상 및 획기적 치료백신 개발 결과들이 속속 보고됐다. 미국 셀 지네시스사와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각각 폐암과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임상실험에서 상당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NBC방송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셀 지네시스의 존 니머네이티스 박사는 비(非)소세포 폐암 백신 GVAX를 개발,폐암말기 환자 22명,폐암 초기환자 8명 등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암세포가 사라지거나 증식이 중지됐다고 밝혔다.스탠퍼드대학의 로렌스 퐁 박사도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조작,직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치료백신은 환자 개개인으로부터 채취한 종양세포를 방사선 처리한 뒤 면역체계를 자극하도록 유전조작한 것으로 향후 암치료도 ‘맞춤시대’가 될 것을 예고한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순직·투병 경찰관에 위로금

    서울 강서경찰서(서장 金載德)는 20일 경찰서 강당에서 이달초 골수암으로 숨진 관내 가양파출소 소속 이충상(李忠相·46) 경사와 악성 피부암으로 투병중인 정보과 박남규(朴南奎·53) 경사의 가족에게 각각 5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12일부터 닷새 동안 가장들의 투병 또는 순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직원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쳐 1,000만원을 모았다. 강서경찰서는 지난해에도 지병으로 순직한 경찰관 및 투병경찰관의 가족에게 4차례에 걸쳐 모두 2,500여만원을 전달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클린턴은 암환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피부암 양성반응을 보인 등의 병소제거수술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작은 점들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하고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저(基底) 세포암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워트 대변인은 “기저 세포암종은 연간 80만∼100만명이 걸릴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암의 일종”이라면서 “병소는 제거됐으며,따라서 대통령은 더이상 피부암 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병리학자들이 병소가 완전히 제거됐으며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클린턴은 그러나 향후 6개월간 피부과 의사의 정기진료를 받을 것이라고 시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워싱턴 AP AFP 연합
  • 광범위 암치료 신물질 ‘KHD ―2001’국내 개발

    금호석유화학 산하 금호생명과학연구소가 폐암 후두암 방광암 등의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암치료 물질(KHD-2001)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녹조류에서 추출해 화학적으로 변형시킨 광감작제(光感作劑)로 암환자에게 투여한 뒤 적색 레이저를 쬐면 암세포가 파괴된다.새롭게 떠오르는 암치료법으로 지금까지는 캐나다 QLT사(상품명 포토프린)가독점해 왔다. 공동 개발한 금호생명과학연구소 조정우(趙政宇)박사와 단국대 의대정필상(鄭必相)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치료효과는 20% 높은 반면 생산원가는 10분의 1로 낮다고 설명했다.조 박사는 “이 물질은 잔류기간이 1∼2일로 다른 제품(4∼8주)보다 짧아 치료 후환자가 바로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체를 대상으로 한임상시험을 거쳐 2004년쯤 상품화할 예정이다.위암 자궁암 방광암피부암 식도암 기관지암 등에도 치료효과가 있다.연구팀은 “건선 피부질병과 관절염 등 다른 질병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극 오존층 구멍 2050년 회복”

    남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존층 구멍을 메우려는 야심찬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세계 기상전문가들이 3일 경고했다. 이들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아르헨티나에서 주최한 ‘성층권에서의대기작용과 기후에 있어서의 역할’에 관한 회의에서 “1987년 채택된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성층권의 오존층에 구멍을 뚫는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가스의 배출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2050년까지 오존층 구멍이 완전히 사라질수도 있다면서 이는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정치적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FC 규제 목표가 이뤄지더라도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오존층 구멍을 완전히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20∼30년 혹은 그이상 지연시킬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는 지표면의 대기권을 덥혀주지만 역설적으로 오존층이위치한 성층권 하부는 냉각시킨다.특히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성층권의구름이 극지방에서 형성되도록 하는데 이때 형성된 성층권의 구름은 CFC에 의해 방출된 클로르 분자들과 함께 작용해 오존층을 얇게만드는 반응을 촉발시킨다. 최근 데이터들은 남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지난 몇년간 기록적 속도로 커져왔음을 보여준다.그러나 최근의 CFC 배출 감소 추세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면 오존층 구멍이 줄어들 것이란전망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오존층 파괴가 남극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1985년 오존층 구멍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기상학자 조나단 샹클린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20년 내에 북극상공에도 남극상공과 같은 크기의 오존층구멍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인구밀집지역인 서유럽,동북아시아,북미 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지역 사람들이 오존층에 의해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됨으로써 피부암이나 백내장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등 큰피해가 우려된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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