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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간 송승헌에 中네티즌 “몸매 亞 최고”

    홍콩간 송승헌에 中네티즌 “몸매 亞 최고”

    톱스타 송승헌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차 홍콩을 방문해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홍콩에 입국한 송승헌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에 밝은 모습으로 홍콩 팬들과 대면했다. 송승헌이 공항에 도착하자 대기하고 있던 약 100여명의 현지 팬들의 사인공세가 이어졌으며 송승헌은 밝은 표정으로 사인을 하고 사진촬영에 응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류스타로서의 그의 인기를 입증하듯 현지 언론도 송승헌의 드라마 촬영 과정 및 현지 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언론은 송승헌의 탄탄한 몸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촬영 내내 찢어진 셔츠 또는 민소매 셔츠를 입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 송승헌에게 현지 언론은 “아름다운 근육이다.”, “멋진 몸매를 자랑했다.”등의 수식어를 쓰며 감탄했다. 촬영 현장 사진을 본 한 네티즌(218.16.*.*)은 “중국 연예인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몸매다.”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22.131.*.*)은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답다. 같은 남자로서 알맞은 근육 크기와 피부색이 부럽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 한 네티즌(218.18.*.*)은 “한국 연예인들은 모두 근육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의 탄탄한 팔 근육과 발달한 복근이 매우 멋져 보인다.”면서 “한국 남자 연예인들의 몸매는 아시아에서 최고”라고 극찬했다. 한편 송승헌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오는 8월 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On.cc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출의 계절 피부미용 제대로 알고하세요

    노출의 계절 피부미용 제대로 알고하세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남녀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노출 패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깔끔한 피부의 기본인 제모(除毛)와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는 태닝(tanning)이 단연 인기. 그러나 피부미용시술을 잘못 받았다가 곤욕을 치르는 사람이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공태닝 자외선 많아 피부노화 촉진 기기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노화와 직결된다. 기기에서는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일으키고 주름이 생기게 하는 ‘자외선B’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인공 태닝을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색소침착이 생긴 사람은 피부색이 너무 짙어져 후회하기도 한다. 피부가 연약한 사람이 인공 태닝을 자주 하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실제로 최근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가 3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인공 태닝을 한 차례 할 때마다 ‘피부암’ 발병 위험이 약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사용하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98%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닝을 꼭 하고 싶다면 차라리 규칙을 지켜 ‘자연 태닝’을 하는 편이 낫다. 여드름, 아토피, 단순포진 등의 질환이 있거나 햇빛 알레르기, 피부염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태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연 태닝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를 피해야 한다. 몸을 태우는 시간은 30분이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자세를 바꾸고 태닝 뒤에는 보습 제품을 전신에 발라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가볍게 태닝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샤워할 때 심하게 문지르지 않으면 3∼4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염증이 있거나 민감한 피부는 태닝 화장품도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족집게로 제모하면 세균침투 위험 제모 용구 가운데 면도기는 간편하기는 하지만 피부를 상하게 하고, 그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염에 걸릴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색소침착이 생긴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는 떼어낼 때 통증을 일으킨다. 제모 크림은 통증 없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털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강한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족집게로 털을 뽑을 때도 빈 모낭 속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제모 횟수가 잦아지면 피부가 늘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혼자 제모를 할 때 가능하면 자극이 심한 족집게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면도기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각질을 불린 뒤 사용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하는 것이 좋으며, 셰이빙 크림을 사용하면 면도가 잘 되고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왁싱 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르고, 반대 방향으로 떼어낸다. 왁싱 후에는 제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제모 크림을 바른 뒤에 방치하는 것은 절대 금물. 피부에 크림이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며, 피부 자극이 줄어들도록 진정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민감한 피부라면 사용 전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더욱 안전하게 제모를 하려면, 피부과에서 ‘영구 레이저 제모술’을 받는 것도 좋다.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 최대한 인접 피부를 손상하지 않고 모낭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의 경험과 피부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해야 한다. ●데오드란트는 사용 전 피부 테스트를 땀분비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 간지럼증이나 따거움 따위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모공에 데오드란트의 화학성분이 직접 닿기 때문이다. 향균제가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나 자극성 피부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염증 부위의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다.2005년에는 일부 데오드란트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다. 따라서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피부 테스트부터 해야 한다. 겨드랑이에 습진이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데오드란트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가장 안전하면서 손쉬운 땀 제거 방법은 샤워를 자주 하고 몸을 잘 말린 뒤 100% 면 재질 옷을 입어 피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겨드랑이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심한 액취증이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대한피부과의사회,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
  • ‘식민 일상’서 벗어나려는 알제리인들의 투쟁 기록

    프란츠 파농. 서인도 사람으로 태어났고, 서른여섯 살에 알제리 사람으로 죽었다.‘마르티니크’란 작은 화산섬의 원주민이었고, 식민 모국 프랑스로 유학 가 정신과 의사가 됐다. 훈장까지 받은 ‘자랑스러운 프랑스인’이었으나, 알제리 정신병원에 부임하면서 ‘가면 쓴´ 프랑스인임을 자각했다.‘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의 투사가 됐고, 알제리 독립을 앞두고 백혈병에 걸렸다. 뉴욕타임스와 르몽드는 그의 죽음을 단 한 줄 부고기사로 처리했다. 그와 그의 책은 한국에서도 오랜 시간 입에 올릴 수 없는 금기의 이름이었다. 파농은 내 속에 파고들어 내 것이 돼버린 지배자의 의식을 경계했다.“노예가 없어지면 주인도 없어진다.”고 외쳤고,“식민주의의 죽음은 피식민지배자의 죽음인 동시에 식민지배자의 죽음”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사르트르는 “제3세계가 자신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도 파농을 통해서”라고 했다.‘오직 자기 자신으로 깨어나라.’고 촉구하는 파농의 탈식민주의는 프랑스 제국주의에게든 한국 독재정권에게든 위험천만한 사상이었다. ‘알제리 혁명 5년’(홍지화 옮김, 인간사랑 펴냄)은 파농이 1959년 알제리인들의 일상 속 탈식민화를 분석한 책이다. 파농의 관심은 혁명지도자가 아닌 평범한 민중이었다. 파농에겐 정치적 독립만큼 일상 속 의식의 독립이 중요했다.‘하얀 가면’(서구인)을 벗어던진 ‘검은 피부’(제3세계인)의 파농은 혁명을 겪는 동안 알제리 민중이 자기 자신의 피부색을 찾아가는 변화를 분석했다. 책은 일상화된 식민의식에 맞서 싸우는 알제리인들의 생활 투쟁기다. 늘 착용해왔고 때로는 여성 억압적 기제로 활용돼왔던 히잡이 식민주의가 강제로 벗기려 하는 순간 강력한 투쟁도구가 되고, 소일거리 도구에 불과하던 라디오가 알제리인들에게 숨가쁘게 흘러가는 독립투쟁 소식을 전하는 무기가 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의 풍경, 의약품을 둘러싼 일화 등을 통해 파농은 전쟁 도중 관찰되는 알제리 사회의 세밀한 변화를 날카롭게 묘사했다. 알제리는 그렇게 바뀌어 갔고, 파농은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의 알제리 사람들은 1930년의 알제리인도,1954년의 알제리인도,1957년의 알제리인도 아니다. 늙은 알제리는 죽었다.” 책 출간 후 50년. 한국의 수많은 촛불에서 파농의 얼굴을 본다. 정부의 일방적 논리에 자신의 의식을 더 이상 맹목적으로 일치시키지 않는,‘하얀 가면’을 벗어던진 ‘노란 얼굴’의 파농들이 어른거린다. 알제리처럼 한국도 그렇게 바뀌고 있다.1만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미셸vs신디… 백악관 안주인도 흑백대결

    미셸vs신디… 백악관 안주인도 흑백대결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흑백대결이 벌이지게 된 가운데 백악관 안주인 후보들의 막후 내조 경쟁도 뜨겁다. 퍼스트레이디 후보인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44)와 매케인의 부인 신디 매케인(54)은 피부색뿐만 아니라 자라온 환경과 성격 등 모든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 미셸은 오바마 못지않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시카코의 가난한 흑인 소방관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불굴의 의지로 학업에 정진해 명문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시카코 로펌을 거쳐 시카고 대학병원의 부원장까지 올랐다. 커리어우먼이면서 어머니와 아내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180㎝의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열정적인 손짓과 몸짓, 농담을 섞은 촌철살인의 말재주까지 그녀는 남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반면 신디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다. 피닉스의 맥주 유통업체인 헨슬리사의 외동딸로 태어나 1억달러 규모의 재산을 갖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신인 그녀는 남가주대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창시절 미인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그녀는 1979년 자신보다 18세나 많은 유부남 매케인을 만나 사랑을 키워 평생 반려자가 됐다. 척추수술 후 약물중독 스캔들에 연루돼 한때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 그녀는 어린이를 위한 자선재단을 설립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들의 장외대결도 적잖은 표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男 메이크업 시장은 블루오션

    男 메이크업 시장은 블루오션

    여성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업계는 마지막 ‘블루오션’의 하나로 남성들을 쳐다 보고 있다. 남성 전용 기초 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남성을 겨냥한 메이크업 제품 시장은 블루오션 중의 블루오션이 아닐까.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화장하는 남자, 일명 ‘Mr 뷰티’에 대한 거부 반응은 점차 옅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주요 소비자로 설정한 에뛰드는 올해 초 남성 전용 화장품 ‘블랙엔진’을 론칭하고 헤어와 기초 제품을 먼저 선보였다. 대표적인 그루밍 연예인으로 통하는 탤런트 장근석을 모델로 삼은 에뛰드는 최근 남성 전용 메이크업 분야에도 야심차게 발을 내디뎠다. 수년 전 소망화장품에서 얼굴색을 보정해 주는 컬러 로션을 선보인 이래 간간이 남성 전용 BB크림 등이 나왔지만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서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투명 화장을 위한 제품들로 구비했다.BB크림, 눈썹 에센스, 눈썹 펜슬, 립 케어젤 등 총 7종이다. 유분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흡수가 잘되는 마 재질을 사용한 기름종이, 잦은 면도로 건조해지는 피부에 적합한 얼굴 전용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주력으로 미는 제품은 BB크림. 기존 제품과 달리 노란색이 특징이다. 다 이유가 있다. 노란색은 남성들의 고민인 뾰루지와 여드름을 가려 주고 어둡고 칙칙한 피부색을 중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색상이라는 것. 티 안 나게 ‘윤광 피부’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피지 조절 기능에 탄력, 보습까지 만능이다.1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인터뷰나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들도 ‘도자기 피부’를 원하며 뚜렷한 인상을 위해 눈썹은 풍성하고 진하게 보이기를 원한다는 욕구를 확인했다. 에뛰드는 연말까지 팩트와 아이라이너 등 점차 제품군을 넓혀 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여드름 피부 전용 제품 출시 등 남성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초 제품 또한 더욱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뛰드의 예수경 팀장은 “오프라인 매장이 여성 고객들이 북적대서인지 인터넷쪽의 반응이 먼저 온다.”면서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한 뒤 ‘블랙엔진’ 전체 매출이 5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美 대선 사상 첫 흑백대결 관전포인트] 변화 vs 보수… 백악관레이스 새 구도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미국 제44대 대통령 선거는 미 역사상 첫 흑백대결로 사실상 결정됐다. 흑백간 첫 대결이라는 상징성 못지않게 이번 대선은 미국 사회의 변화와 앞으로 일어날 더 큰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버락 오마바(46) 민주당 상원의원과 존 매케인(71) 공화당 상원의원간의 격돌은 단순히 인종뿐 아니라 세대, 이념 정책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가 주장하는 ‘새로운 정치’와 워싱턴식 정치로 대변되는 ‘기존 정치’, 변화와 보수 사이에서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아 있다.●이력·이념·외교·경제 정책등 극명한 차이매케인과 오바마는 피부색과 나이, 출생, 이력, 이념은 물론 정책에서도 비슷한 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대외정책에서 오바마는 ‘불량국가’ 지도자들과 조건없이 만나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라크 미군의 철수를 공약했고, 워싱턴의 로비정치의 청산을 선언했다. 매케인은 이같은 오바마의 대외정책을 외교적 미숙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공격하고 있다.그는 적성국 지도자나 테러리스트와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오바마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는 미국내 반대 여론이 고조되는데도 불구, 당초 이라크전쟁 찬성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미군 증강도 지지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4년 정도면 이라크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고 철수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철군 일정을 제시했다. 경제정책에서도 차이가 확연하다.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오바마는 반대, 매케인은 찬성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와 세금정책, 이민, 에너지 정책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매케인은 부시 행정부의 연장선상이라는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본선에서 최대 약점이기도 하다.●매케인, 부시 행정부와 차별화 해야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대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오바마의 우세를 예측한 결과들이 우세하지만 막상 본선에 돌입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분석들이 대세를 이룬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나타났지만 본선에서 흑백 인종 변수가 얼마나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공화당 쪽에서 인종 변수를 드러내놓고 휘둘지는 않겠지만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비난 여론을 감수해가며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화를 좇는 진보세력의 변화 요구 목소리에 미국내 뿌리깊은 보수세력들이 호락호락 정권을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돈다. 대표적 보수층인 복음주의 교회 등 기독교 보수주의 세력들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다. 하지만 상황은 오바마, 아니 정확하게는 민주당에 유리하다.8년간의 공화당 정부 아래에서 경제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고, 소모적인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 국민들의 지지도도 추락했다. 또다시 공화당에 4년을 맡길 것이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주저하고 있다.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을 통해 ‘변화의 화신’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타고난 언변과 유세때마다 수만명의 유권자들을 동원하는 뛰어난 흡인력, 젊고 기존 워싱턴 정치문화에 물들지 않은 신선함은 최대 강점이다.여기에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의 절대적 지지도 따르고 있다. 이들은 인종에 대해 기성세대와는 달리 민감하지 않다. 인종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적다. 또 기존 정치문화에 물들지 않은 정치 신인은 정책에 있어 그만큼 유연하다는 점도 강점이다.●오바마 참신함 최대 강점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노동자계층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밖에 힐러리를 지지한 히스패닉과 여성, 아시아 유권자들 표를 어떻게 끌어모으느냐도 관건이다. 여기에는 힐러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민주당 경선 과정을 통해 남녀 성차별의 벽이 생각보다 높고 두껍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본선에서는 미국 사회가 과연 인종 차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선택, 변화를 택할지 주목된다.kmkim@seoul.co.kr
  • 피부색 달라 ‘억울한 누명’ 급증

    #1 울산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캐나다인 M(33)씨는 지난해 술집에서 취객을 도와주다 오히려 누명을 썼다. 비틀거리다 계단에 얼굴을 부딪혀 피를 흘리는 남성에게 약을 발라주고 택시에 태워 보냈는데 얼마 뒤 이 남성이 “M씨가 주먹으로 자신을 때렸다.”며 상해 혐의로 고소한 것. 검찰은 M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M씨는 억울한 마음에 대한법률구조공단 울산지부를 찾았고, 김성범 공익법무관이 국선변호인으로 나서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일한 물증은 바로 진단서. 김 법무관은 진단명인 ‘코의 개방성 창상 등’이 고소인 주장대로 주먹질로는 생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소인이 응급실에 왔을 당시 주먹으로 맞았을 때 생기는 타박상이 없었다는 사실을 병원으로부터 확인하고 증거로 제출했다. 법원은 무죄를 선고,M씨의 손을 들어줬고 검찰의 항소는 기각됐다.#2 모로코인 E(31)씨는 지난해 맥주병으로 술집 여주인을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E씨는 “술을 마시다 주인이 성매매를 권해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항변했지만, 검찰은 DNA 감식결과와 피해자의 진술을 근거로 E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E씨는 공단 서울서부지부에 도움을 청했다. 변호를 맡은 안창현 공익법무관은 피해자가 상식에 어긋나는 반응을 보인 데 주목했다. 도망갈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E씨와 성관계를 맺은 뒤에도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다. 안 법무관은 사건현장인 술집에 직접 찾아가 주변을 탐문했고, 영업형태 등에 대해 피해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E씨가 반성하지 않는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법률적 피해를 보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법률구조공단은 지난해 외국인 1237명에 대한 법률구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 형사와 민·가사 법률구조가 각각 102명,1135명으로 구조금액은 42억 2900만원에 이르렀다.2006년 607명이 법률구조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났다. 공단에 도움을 청하는 외국인 대부분은 한국의 법 절차를 잘 모르거나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약점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법률구조 의뢰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은 1035명(83.7%)이 임금 및 퇴직금 체불 때문에 공단을 찾았다.공단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가 사회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입견도 함께 늘고 있다.”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속사유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석하는 등 형사절차에서 부당하게 대우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우려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1)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우연처럼 다가온 운명

    (41)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우연처럼 다가온 운명

    아프리카에 있는 54개 나라 중에서 에티오피아가 나를 찾아 온 건 아주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였다. 한 NGO단체에서 편지번역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 일주일에 30여 통 정도의 편지가 우편으로 도착하는데 그걸 번역해서 NGO 단체에 메일로 보내주는 게 당시 내 일이었다. 번역한 편지들은 거의가 비슷한 내용이었고, 전부 에티오피아에서 온 것들이었다. 그때 지도를 찾아보며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한국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런 날이 오면 편지 속의 아이들도 만나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잊고 말았다. 춘천에 사는 친구와 우연히 전화통화를 하는데 춘천 근처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기념탑이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친구는 기념탑 모양이 에티오피아에 있는 것과 똑같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줬다. 잊고 있었던 에티오피아를 다시 기억하게 만들었다. 그때 처음 에티오피아가 한국전쟁 때 유엔 16개국 중 하나로 전쟁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부색이 우리와 완전히 다른 6천명이 넘는 젊은 사람들이 참전하기 위해 당시 한국에 왔었다고 한다. 그 먼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인연일까 이 나라가 다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에티오피아라는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그리고 또 한참을 잊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일본국제교류기금 초청으로 일본에 가서 일본 축제를 연구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연수원에 에티오피아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 기니아, 모로코, 알제리 등 아프리카에서 온 친구들이 더 있었는데 유독 이 친구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다. 그 동안 따로 에티오피아에 대해 공부할 시간은 없었지만 번역자원봉사 하면서 이들의 주식이 뭐고, 수도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은 무슨 지역이고, 그들이 흔하게 가지는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모두 헐벗고 가난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신장이 180 센티미터가 넘는 체격 좋은 이 친구를 보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미지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프리카 사람은 모두 아주 까만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초콜릿 컬러 피부색을 보고 에티오피아에 대해 또 다시 이미지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용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 이름이 ‘코리아 빌리지(Korea Sefer)’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 에티오피아에 정말 가보고 싶었다. 그곳 생활이 끝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 그러듯이 헤어질 때 아주 쉽게 말했다. 어, 그래, 한번 놀러 갈게. 그러나 왠지 에티오피아에 정말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내게 아주 우연하게 찾아 왔듯이 에티오피아에 갈 수 있는 기회도 정말 아주 우연하게 찾아왔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만든단다. 전세계의 분쟁지역에서 구한 탄피를 모아 그것으로 종을 만들고 종 공원 안에는 기념관도 만들 계획이란다. 쪽배축제, 산천어축제로 획기적인 일을 많이 하시는 정갑철 군수님이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추진하나 보다, 그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분쟁지역에서 탄피를 수거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평화메시지를 받는 일을 하는 홍보대사로 느닷없이 내가 위촉되었다. 축제 때문에 화천에 내려가서 우연히 군수님과 에티오피아에 대해 이야기하다 정말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었다. 탄피수거 대상지역으로 한국전 참전국 16개국이 포함되어 있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그 정도 관심이면 홍보대사 자격으로 충분하다는 게 이유였다. 그리고 나는 정말 에티오피아에 가게 되었다. 꿈이 없어 문제지 허무맹랑하더라도 자꾸 꾸다 보면 그게 구체화되어 현실이 되는 날이 꼭 오는 것 같다. 사는 게, 인연이라는 게 참 재미있지 않은가. 내게 에티오피아를 알려준 번역자원봉사 시절의 편지 하나를 소개한다.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하나님의 은총으로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후원자님께서 저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부모님께서도 많이 고마워하세요. 제 이름은 카사예 부르투케(KASAYE, Burtuke)예요. 현재 1학년이고요, 과학 과목과 축구를 제일 좋아해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아버지는 농사를 지으시고요, 어머니는 집에서 살림을 돌보세요. 남자 형제가 하나 있어요. 이름은 데제네(Dejene)고요, 올해 7학년이에요. 나이는 스물 두 살이에요. 저희 가족은 노노(Nono)라고 부르는 곳에서 살아요. 마루 바하 농부 자치조직(Maru Baha Farmers Kebele)인 이 곳은 무크토키차(Muktokicha)에 있어요. 나무 기둥에 풀과 진흙을 발라 만든 집에서 살아요. 이곳은 일교차가 좀 심한 편이에요. 동네 사람들은 주로 보리, 밀, 콩 등을 농사짓는데요, ‘엔셋(Enset)’이 주식이라 저희는 이 농사를 많이 지어요. 석유램프로 불을 밝히고, 물은 시냇물을 길어다 마셔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카사예 부르투케(KASAYE, Burtuke) 올림 지금 읽어보면 아주 간단한 내용인데 그때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 게 많았다. 이제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이 왜 축구를 좋아하는지 잘 안다. 7학년이면서 어떻게 나이가 스물 두 살인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 때 이 친구의 이름이 카사예가 아니고 부르투케이고 카사예는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사실 그때는 잘 몰랐다. 케벨레는 한국의 ‘동’에 해당되는 이곳의 행정구역명인지 모르고 사전적 의미로 그냥 ‘자치조직’이라고 번역했고, 풀과 진흙을 사용해 지은 집을 현지에서는 그냥 ‘사르베트’라고 하는데 그것도 일일이 다 번역했었다. 가짜 바나나라고 부르는 ‘엔셋’이 어떻게 주식으로 이용되는지도 이제는 잘 안다. 아, 정말 지금 알고 있었던 것들을 그때 알았더라면…시간은 앞으로도 내게 에티오피아에 관한 많은 것들을 선물할 것이다.       <윤오순>
  • 가출 파키스탄 어린이 6일만에 거제서 찾아

    지난 9일 오전 새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우려해 가출한 파키스탄 국적의 자파르 노만(11·초등학교 5년)군이 가출 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던 노만군을 14일 오후 부산에 오기 전 자신이 살던 곳인 경남 거제시 옥포1동 주유소 앞길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노만군은 거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왔는데, 새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겁을 내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만군은 지난 9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자신의 집에서 과자를 사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저녁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 헤르나즈(37)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울지마,샨타/공선옥 지음

    소외된 이웃의 초상을 진솔한 목소리로 그려온 작가 공선옥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새 동화책을 건넨다.‘울지 마, 샨타!’(김정혜 그림, 주니어랜덤 펴냄)는 차분한 시선으로 한번쯤 이주 노동자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자며 어린 독자들을 불러 모은다. 샨타가 사는 경기도 남양주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 샨타의 아빠가 방글라데시를 떠나 한국에 온 지도 어느덧 10년.‘산업연수생’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온 아빠는 그러니까 지금은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되어 가슴 졸이며 사는 신세이다. 어린 샨타도 덩달아 맥이 빠지고 두려워질 때가 많다.‘이미그레이션’(출입국관리소 단속원)이 갑자기 들이닥쳐 엄마아빠를 잡아가기라도 한다면 큰 일이다. 그런데 악몽 같은 순간은 닥치고야 말았다. 공장에서 허리를 다친 아빠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싸움에 휘말리고, 그 바람에 그만 경찰에 붙잡히고만 것이다. ‘불법’이란 이름으로 주눅들어 살아가는 샨타의 아빠가 애처롭다.“아빠, 왜 돈(밀린 월급) 달라고 못해요?” “응, 그건, 그건, 내가 불법이기 때문이야.” 낯선 땅에서의 냉대와 편견에 지친 아빠와 딸의 대화에 허전함과 외로움이 스며난다. 샨타네 가족은 결국 한국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돌아간다. 따뜻한 대접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한 한국이 그래도 그리워 그 곳에서 라면도 끓여 먹고 깍두기도 담가 먹는다.“한국을 생각하면, 남양주 사람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샨타는 한국의 신부님에게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쓰기도 한다. 작가는 현실감각을 잃지 않는 사실적 묘사로 책을 채웠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샨타를 내세워 별러온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전한다.“나는 불법 외국인 노동자의 딸이라서, 나도 불법이야. 하지만 나를 친구로 여겨줬음 좋겠어. 내가 어디서 왔건, 피부색이 어떠하건 나도 슬픔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거든.” 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봄볕, 골라서 막는다

    봄볕, 골라서 막는다

    자외선 차단제가 봄을 맞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외선(UV)은 A,B,C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피부에 해로운 것은 A와 B다.UVA는 피부를 칙칙하고 검게 한다. UVB는 기미와 주근깨를 만든다.UVA 차단지수는 PA로 표시되며,PA+,PA++식으로 강도를 나타낸다.SPF는 UVB를 차단하는 지수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바르는 해피바스 선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해피바스 데일리 퓨어 선로션 SPF30 PA++(120㎖ 1만 2000원)는 가족 구성원 모두 일상 생활용으로 쓰도록 나온 것이란 설명이다. 해피바스 듀얼 화이트닝 선크림 SPF45 PA++(60㎖ 1만 2000원)는 미백 기능이 있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겨냥해 UVB 차단 지수를 높인 해피바스 퍼펙트 선로션 SPF50+ PA+++(120㎖ 1만 4000원)도 있다. 애경은 포인트 브랜드에서 선 파이트라는 이름으로 자외선차단제 2종을 내놓았다. 선 파이트 롱래스팅 선크림 SPF 50+ PA+++(70㎖ 1만 6800원)는 물에 지워지지 않는 얼굴 전용 제품이다. 끈적임이 없고 피부색 보정 효과도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쓸 수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선 파이트 오일프리 선 로션 SPF 35 PA++(100㎖ 1만 7800원)는 몸 전용 제품이다. 이밖에 뉴트로지나는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식의 선블록인 울트라쉬어 바디미스트 선블록 SPF30 PA+++(141㎖ 2만원)를, 아비노는 천연콩이 함유된 컨티뉴어스 프로텍션 선블록 로션 SPF30(112㎖ 2만원)을 내놓았다. 아기 전용 선크림도 있다. 유한킴벌리는 그린핑거 순한 썬로션 SPF 20 PA+(80㎖ 1만 5000원)를 출시했다. 특허 출원된 피부산림욕 성분이 강한 봄철 자외선은 물론 아기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여성 전용으로 나온 비싼 제품도 많다.LG생활건강은 파우더형 자외선 차단제인 오휘파우더 선블록 SPF50+ PA+++(20㎖ 4만 5000원)를, 비쉬는 스틱형 자외선차단제인 까삐딸 쏠레이 스틱 SPF50+ UVA(9㎖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각각 화장 단계에서 바르는 기존 제품과 달리 화장 이후에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남편 광희씨가 젊음과 패기의 부푼 꿈을 안고 남아메리카로 향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중 그의 눈을 사로잡은 한 여인이 있었으니 매혹적인 눈빛, 살사댄스의 열정을 닮은 페루에서 온 베로니카.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 가족의 인연을 맺은 베로니카 가족을 만나본다.   ●명의(EBS 오후 10시50분) 30년간의 참혹했던 베트남 전쟁. 전쟁이 남긴 것은 무고한 죽음과 폐허가 된 땅뿐만이 아니었다. 가난, 질병,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 피부색도, 언어도 다르지만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희망의 인술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희생적인 인술을 펼쳐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한국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한류 열기가 식지 않은 태국에선 요즘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도 대단하다. 태국 쏭클라 대학에서 열린 김치 만들기 체험시간. 강사의 시범이 끝나기 무섭게 팔을 걷어붙이고 김치를 버무려 보는 학생들. 맛을 보고, 이것저것 양념을 더 넣어도 보지만 처음 접하는 음식이라 맛내기가 쉽지 않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주현은 창숙에게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받을 생각에 설레기만 한다. 그런데 이코빌라 식구들이 모두 목격한 창숙의 초콜릿이 자신에게 오지 않자 주현은 초조해진다. 한편, 평소 영수를 흠모하던 연홍이 밸런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자꾸만 영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영수는 그런 연홍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발굴! TV대사전(SBS 오후 6시30분) ‘일요일이 좋다’의 ‘체인지’ MC로 화려한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효리.4년 만에 MC로 복귀하는 이효리의 매력의 모든 것을 짚어본다. 화제의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촬영 현장을 찾아 출연배우들을 인터뷰하고, 별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의 소문난 단짝 스타들도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대학시절, 조각을 전공했던 이윰은 움직이지 않는 조각품을 만드는 대신 스스로 살아 있는 조각이 되고 싶다고 결심한 뒤 퍼포먼스와 뮤지컬이 결합된 형식의 총체극에 몰입해온 행위예술가이다. 영원하지 않은 사랑에 상처받고, 감정을 죽이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이윰을 만난다.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 이뤄지나

    올해로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테네시 주 멤피스의 한 호텔에서 암살된 지 꼭 40년이 된다. 킹 목사는 1963년 워싱턴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다(I have a dream)’는 제목의 명연설을 통해 “인간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을 통해 평가받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다.40년이 지난 지금 인종 차별의 철폐를 염원했던 킹 목사의 꿈은 얼마나 이뤄지고 있을까?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올해에는 킹 목사의 꿈을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투영하는 미국인들이 많다. 오바마가 인종의 벽을 넘어 미국의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CNN이 ‘마틴 루터 킹의 날’에 맞춰 미국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다수가 ‘미국이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인 가운데는 72%가 이같은 생각을 피력했다. 흑인의 생각은 백인보다 약간 비관적이었다. 그러나 역시 다수인 61%가 흑인 대통령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CNN이 2년전에 실시했던 같은 조사에서는 백인의 65%, 흑인의 54%가 흑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 사회에서 인종의 벽은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벽은 높은 것 같다. 특히 소수이며 ‘상대적 약자’인 흑인들은 아직 마음 속의 의심을 풀지 않은 것 같다. 흑인의 41%는 인종 문제가 이번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인은 12%만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흑인의 52%는 ‘인종이 미국에서 항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백인의 43%도 ‘그렇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현 시점에서 킹 목사의 꿈이 실현됐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오바마 의원은 20일 킹 목사가 일했던 애틀랜타 주 에벤에셀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뒤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오바마는 아직도 미국에는 흑인에 대한 뿌리깊은 구조적, 제도적 차별이 남아 있으며 “인종이란 요소가 직업선택이나 학교, 복지, 사법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윤리 결핍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캠프의 선거운동이 지나치게 흑인표에 의존하게 될 경우 다른 인종들의 반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것이 오바마가 직면한 현실이다.dawn@seoul.co.kr
  • [쇼핑플러스]

    ●기린이 프리미엄 쌀과자 경기미(米)인과 자색고구마군(君)을 출시했다. 경기미와 국내산 붉은색 고구마를 주 원료로 만든 스낵 과자라는 설명이다.200g으로 2500원이다.●경남제약은 자하거(태반)를 주요 성분으로 한 자양강장 드링크제 자하생력을 내놓았다. 만성 스트레스 개선, 체력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1병(20㎖)이 1만원,60병 한 세트가 40만원대다.●농심은 고시히카리쌀로 만든 즉석밥인 고시히카리 쌀밥을 선보였다. 고시히카리 쌀 품종은 고시(밥의 찰기)+히카리(밥의 윤기)의 합성어로 국내에선 2002년부터 경기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210g에 1400원이다.●베네피트가 핑크 파우더 쓰롭을 출시했다. 쓰롭(throb)이란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다는 뜻. 가슴 두근거릴 때의 자연스러운 홍조를 연출해주는 섹시 핑크 파우더란 설명이다.12g이 3만 9000원이다.●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 포도를 출시했다.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국산 콩코드 포도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유기농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1ℓ에 8000원선.●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코리아나 노니상지 콜라겐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노니열매 추출물과 한국산 뽕나무에서 미백효과가 뛰어난 1년 미만의 어린 가지에서 추출한 상지 추출물이 주름 개선, 탄력 증진, 피부색 개선을 돕는다는 설명이다.6만 8000원이다.●롯데칠성음료는 40대 중년남성을 겨냥한 프리미엄 건강 기능성음료 인도의 신비,울금진액을 선보였다. 간기능 개선과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커큐민 성분이 1캔에 30㎎ 함유돼 있다는 설명이다.110㎖에 3000원이다.●전기 냉·난방기 전문기업 코퍼스트는 욕실용 난방기 이노베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부식 걱정 없는 방수제품으로 실내 난방은 물론 수건 건조까지 동시에 가능한 고품격 듀얼시스템 난방기란 설명이다. 원하는 온도를 맞춰 조절하는 타이머가 달려 있다.48만원이다.1588-7122.
  • 생후 6~23개월 독감 반드시 예방접종

    생후 6~23개월 독감 반드시 예방접종

    독감은 해마다 겨울철이면 늘 맞이하는 손님(?)이다. 그렇지만 잘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덜컥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속되는 추위는 사람들의 면역능력을 빼앗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을 알고 미리 대처하면 얼마든지 독감을 이겨낼 수 있다. 올겨울에는 천식과 관련이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 바이러스)의 감염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령대가 크게 낮아져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뿐만 아니라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도 올해에는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해져 노인과 영·유아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12월 의심환자 2배로 늘어 새해 들어서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지난달 18일을 전후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120여개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지난 12월 초순까지 일반인 1000명당 2.59명이었다가 하순에는 5.13명으로 2배 가까이 폭증했다. 통상적으로 일반인 1000명당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3명일 때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인후통,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일반 감기보다 오래 지속된다. 증세가 악화되거나 면역력이 낮은 감염자는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 문제는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다르고 더 다양해진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A형인 ‘H1N1’ 바이러스 51종을 비롯,‘H3N2’ 바이러스 14종, 그리고 인플루엔자 B형 11종 등 무려 76종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따라서 생후 6∼23개월인 영·유아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지금과 같은 유행기에는 피곤하지 않게 충분히 쉬게 하고 손 씻기와 양치질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보온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한소아과학회 전문위원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에서 유행하지만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은 물론 실내 습도와 보온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RS 바이러스 2세 이하 감염이 95% 이름이 다소 생소한 ‘RS 바이러스’는 공기나 호흡기 분비물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10월부터 유행한다.2세 이하의 소아인 경우 95%가량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추세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기침이 심해지고 피부색이 청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잦은 기침 때문에 음식 섭취는 물론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다. 증세가 악화되면 ‘만성 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도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손문 교수가 지난해 10∼11월 사이에 병원을 방문한 영·유아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평균 나이가 10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같은 기간 조사 당시 평균 나이인 21개월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치다. 특히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 감염자는 2006년 6.5%에서 지난해 15.4%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생후 1∼12개월 미만인 영아 감염자도 같은 기간 39.8%에서 50%로 증가했다. 반면 생후 12개월 이상인 감염자는 53.8%에서 34.6%로 감소했다. 신 교수는 또 “RS 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높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아기의 물건은 자주 세척해 주어야 한다.”며 “미숙아들에게는 바이러스 유행 기간 동안 매달 항체 주사를 접종해야 되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위·장질환 동반 바이러스도 유행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 외에도 많다. 특히 설사, 위장관염 등 장(腸) 질환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 아데노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가장 높다.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구토와 설사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로타바이러스를 제외한 다른 바이러스는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 탈수를 방지하고,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영양분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경림 누항 나들이] 새해엔 우리 땅이 좀더 따뜻했으면

    [신경림 누항 나들이] 새해엔 우리 땅이 좀더 따뜻했으면

    휴일 같은 때 대학로엘 가보면 그 한 편에 피부색이 다른 외국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쉬는 날을 이용, 고향친구들과 만나기라도 하는 것일 게다. 이제 우리 거리에서 외국 젊은이들과 마주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을지로 6가엘 가면 러시아 쪽에서 온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도 생겨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60만명에 이르고 있다니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다. 이들을 보면서 아, 이제 우리도 이만큼 살게 되었구나, 흐뭇한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불과 30,40년 전에 우리의 모습이 바로 저러했기 때문이다.1960,70년대에는 7900명의 우리 젊은이들이 서독의 광산에 파견되어 일했으며,1만 1000명의 간호사들이 역시 서독의 병원에 가서 일했다. 서독 당국에서 이들 외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인 것은 서독에서는 이 직업이 모두들 기피하는 업종이었기 때문이다. 막장에서의 일이 얼마나 살인적인 노동이었는가, 직접 파독 광부로 일한 바 있는 방동규는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탄층의 높이는 사람 키보다 조금 낮은 80∼150㎝라서 무릎 신발(크나슈에)을 바닥에 대고 벌벌 기어 다니며 작업을 해야 했다. 삽은 무지막지하게 컸는데 잔뜩 웅크린 채 순전히 팔힘만으로 삽질을 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40도가 넘는 찜통 속이었으니 가히 살인적인 작업환경이었다.”(방동규 ‘배추가 돌아왔다’) 그런데도 지원자가 모여들어 1차의 경우 경쟁률이 100대1을 넘었으며, 선발된 사람들 중엔 대졸 출신은 물론 대학 강사며 공무원 등 고급 인력도 허다했다고 한다. 당시 우리 형편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일 터로, 한국에서의 몇 배가 되는 수입이 엄청난 유혹이었던 셈이다. 60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거의 우리가 기피하는 이른바 3D업종에서 일한다. 그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못하는 공장도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노예처럼 일하면서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60만명 중 40% 가까운 수가 미등록 체류자들로서, 월급을 착취당하는 일은 예사로 폭력에 시달리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이들 또한 파독 광부나 간호사들처럼 고국에서의 벌이로는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없어서 그 몇 배의 수입을 좇아 한국에 왔을 것이다. 비록 3D 업종의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지만, 전문지식을 가진 고급노동력도 있을 것이며, 상당한 수준의 지식인도 있을 것이다. 여러 해 전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돌아온 후배의 얘기다. 함께 러시아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몽골인 친구를 만났는데 청량리에서 배차원으로 일하고 있더란다. 지난 20년 사이 이들 외국인 노동자 3000여명이 우리 땅에서 죽었다. 지난해 10월18일 화계사에서 이들을 위한 천도재가 열렸는데 그 봉행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산업재해, 과로사, 교통사고, 사고사, 병사, 자살 등이 사망 원인이었다. 한 외국의 대사는 취임 보름 만에 그 직을 버렸다. 시신을 수습해 고국으로 송환하는 일이 너무 서럽고 끔찍해 도저히 그 직무를 더이상 계속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가령 우리 아들·딸들이 외국에서 일하다가 사고나 그 밖의 원인으로 죽었다고, 월급을 못 받고 쫓겨났다고, 폭력에 시달리고 성폭행으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 나라를 고운 눈으로 볼 수 있을까. 이제 그들은 남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친구요, 이웃이다. 새해에는 우리 땅이 말이 다르고 피부 색깔이 다른 사람들까지도 마음 놓고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좀더 따뜻한 고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인 신경림
  • ‘256조 1721억’ 새해 예산안 국회통과

    국회는 28일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회계 기준으로 195조 1002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일반회계+특별회계)과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및 임무종결계획 동의안’을 처리했다.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그리고 기금을 합치면 256조 1721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96조 2484억원보다 1조 1482억원이 삭감된 액수다. 이는 지난해보다 19.43%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정부가 제시한 153조 6527억원에서 1조 3489억원이 감액된 152조 3038억원, 특별회계는 42조 5957억원보다 2007억원 증액된 42조 7964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기금운용계획안은 당초 정부 원안보다 1조 3302억원 줄었다. 국회는 이밖에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신용카드에 의한 국세 납부를 허용하는 국세기본법, 등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ℓ당 181원에서 90원으로 낮추는 등 주요 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병역 이행과정에서 인종·피부색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정치권에서 이라크 파병연장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56명 가운데 찬성 146표, 반대 105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파병연장안이 통과됨에 따라 자이툰부대는 병력 650여명의 ‘초미니 사단’으로 1년 동안 아르빌에 주둔하며 민사작전과 유엔이라크지원단·지역재건팀에 대한 경계·호송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피부과 시술 뺨치는 ‘안티에이징’ 제품 사볼까

    피부과 시술 뺨치는 ‘안티에이징’ 제품 사볼까

    ●IPL원리 이용해 주름·잡티 잡아주고 피부 미용 시술 시장이 커지면서 안티 에이징(노화방지) 화장품도 더욱 고기능화되고 있다. 최신 피부과 시술 컨셉트를 적용한 코스메티컬 화장품이 대표적인 예다. IPL(Intense Pulsed Light·광회춘술)은 피부과에서 피부 깊이 도달하는 여러 파장의 빛을 이용하여 각 피부층마다 존재하는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필러는 깊이 팬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움푹 꺼진 부위에 주입하는 젤리 또는 액체 타입의 물질.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 원리를 적용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아이오페 리뉴잉 IPL 이펙터(18만원)’는 잡티, 주름 등 피부 각 층에 작용해 고민을 해결시켜 준다는 제품이다. 순차적으로 바르는 1제와 2제로 나눠져 있으며, 특수 고안된 마사지 도구가 함께 들어 있다.8주 동안 저녁마다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 도구를 이용해 문제 부위를 지압해주면 주름이 완화되고 안색이 맑아진다. ‘아이오페 리뉴잉 스킨 필러(18만원)’도 피부 속 깊은 주름을 팽팽하게 채워주는 1제와 순수 비타민C로 피부 표면을 메워 매끄러운 피부결을 가꿔주는 2제로 구성돼 있다.8주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굴곡과 탄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 얼굴 전체 나이를 잡아준다. ●팽팽한 탄력주는 팔자 주름 전용 화장품도 나와 팔(八)자 주름 전용 화장품도 나왔다.‘설화수 자함 크림(20만원)’은 팔자 주름을 만드는 늘어진 볼 살과 턱 근육에 탄력을 부여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제품이다. 효소 처리한 사포닌과 차전자, 구기자, 포황 등을 고농축한 한방 성분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킨다. 전주 특산 한지를 사용한 전용 패치가 내장돼 있는데 크림을 바른 뒤 팔자 주름을 따라 패치를 붙여 주면 흡수율을 높여 더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오페 레티놀TX(7만원)’는 레티놀에 보톡스와 유사한 성분을 결합한 레티톡스가 함유된 제품으로 보톡스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를 적용했고,‘겔랑 이시마 석세스 레이저3 트리플 액션(14만 6000원)’은 레이저로 치료한 것처럼 주름을 펴준다는 개념의 에센스다. 노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성분 찾기 노력은 끝이 없다.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최근 노니 열매와 한국산 뽕나무 추출물 상지를 넣은 ‘노니상지 콜라겐 리페어 크림’을 내놓았다. 노니 열매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고, 상지는 주름 개선, 탄력 증진, 피부색 개선에 작용한다. 노니는 발리, 타히티 등지에서 약용으로 사용되는 열매로 주름을 집중 개선해 주는 스코폴레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아모레퍼시픽, 코리아나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리뉴잉…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리뉴잉… ’

    ‘아이오페 리뉴잉 IPL 이펙터´는 잡티, 주름 등이 존재하는 피부 각 층에 각기 다른 유효성분이 작용해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해준다. 특수복합성분 형태로 쌓인 여러 유효성분은 피부 각 층에서 양파 껍질 벗겨지듯 차례로 방출돼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준다. 1제 이레이저 콤플렉스(미백기능성)는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고 잡티를 개선하는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성분과, 혈관벽을 강화해 홍조를 완화해주는 효모추출물이 각기 다른 피부 깊이에서 작용해 피부색을 보다 투명하게 가꿔준다. 2제 리뉴얼 콤플렉스(주름기능성)는 화이트루피너스 추출물과 아데노신이 피부 각 층에서 순환을 촉진하고 잔주름을 개선해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부여한다.
  • 피부가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美남성

    피부가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美남성

    “점점 파란색으로 변해가요.” 최근 한 흑인 기자의 피부가 백반증으로 하얗게 변해간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피부색이 파랗게 변해간다는 남성이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올해 57세의 폴 캐러슨(Paul Karason)은 14년전 피부염을 앓기 시작, 증세가 점점 악화되자 일명 ‘콜로이드실버 테라피(colloidal silver·은의 성질을 이용한 치료술)’를 하기 시작했다. 콜로이드실버는 박테리아나 균류를 죽이는 등 기존의 항생제가 가지지 못한 효력으로 널리 알려진 치료법으로 캐러슨은 콜로이드실버를 묻힌 거즈로 피부염 치료를 위해 얼굴등을 계속 문질렀다. 얼마후 캐러슨의 피부염은 점점 나아지는 듯 했으나 차차 피부색도 거무튀튀한 파란빛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아챘다. 이같은 변화에 놀란 캐러슨은 TV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공공장소에 나타나기가 두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캐러슨의 피부색 변화를 둘러싸고 콜로이드실버 치료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FDA측은 각기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한 시민은 “콜로이드실버 치료는 면역 체계를 강하게 할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에이즈(AIDS)나 암 예방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으나 FDA는 “은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사진=데일리텔레그래프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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