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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보내는 ‘비타민D 부족’ 신호 7가지

    몸이 보내는 ‘비타민D 부족’ 신호 7가지

    비타민D는 지방에 융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제공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 영양소 중 하나다. 특히 몸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골격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물론 다리가 굽는 ‘구루병’으로 발전될 수 있어 평소 해당 징후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 헬스 섹션 선임 에디터 사라 클라인은 보스턴 대학 메디컬 센터 생리학자 마이클 홀릭 교수가 조언한 ‘비타민D가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7가지’를 정리해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징조를 미리 숙지해 본인 몸에 비타민D가 결핍됐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 20분 이상 햇빛을 자주 쬐어주고 생선, 달걀노른자 등을 충분히 섭취해 영양소를 보충해주도록 하자. 1. ‘뼈’가 아프다 추운 날씨 때문에 바깥 외출이 적어져 자연히 햇빛을 덜 받게 되는 겨울철은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매우 쉬운 계절이다. 홀릭 박사는 “주로 성인들이 겨울 아침 기상 시 관절이 딱딱해지는 증세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자연히 칼슘 운반이 더뎌져 뼈와 근육에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 평소 같지 않게 관절 움직임이 어렵다면 비타민D 부족을 의심해보자. 2. ‘우울함’이 심해진다 비타민D는 뇌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만일 평소 우울증이 심하다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98년 의학연구결과 중에는 겨울 동안 비타민 D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한 여성 70여명이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했다는 기록도 있다. 3. 본인 나이가 ‘50세’ 이상이다 50세가 넘어가면 비타민D 수치가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는 50세 이상 연령대부터 체내 비타민D 생산량이 감소되기 시작한다. 해당 시기에는 비타민 영양제 섭취나 야외 산책 빈도수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4. ‘과체중’ 혹은 ‘비만’ 이다 과체중이 비타민D 생산을 저해하지는 않지만 높은 체지방 함량이 비타민D 체내농도를 묽게 할 가능성은 높다. 비타민D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면 다이어트를 해주면서 비타민 영양제 복용을 꾸준히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5. ‘어두운’ 피부색 피부색은 체내 비타민D 생산능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홀릭 교수는 “피부 색소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라고 설명하는데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은 정상 피부색을 가진 사람보다 10배 이상 햇볕을 쬐어야 평균 비타민D 양을 체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 평소 본인 피부색이 눈에 띠게 어두워졌다면 비타민D 결핍여부를 의심하고 꾸준한 영양제 섭취와 일광욕을 병행해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두피에서 ‘땀’이 많이 난다. 홀릭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고전적인 비타민D 결핍 징후 중 하나가 두피에서 생산되는 ‘땀’의 양이다. 평소 유난히 머리가 젖어있다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7. 음식물 ‘소화’가 힘들다.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지방 흡수가 어려워 자연히 비타민D 결핍으로 이어지기 쉽다. 위장이 약해지면 비타민D와 같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낮추기에 평소 소화가 잘 안되거나 더부룩함이 심하다면 이를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버림받은 한국에 분노… 뿌리 받아들이니 평화”

    “버림받은 한국에 분노… 뿌리 받아들이니 평화”

    “어렸을 땐 많은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한국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제 뿌리인 한국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비로소 평화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한국계 입양인의 실화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다음달 8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은 한국에서 태어나 벨기에에 입양된 만화가 겸 영화감독 융 에낭(49·한국명 전정식)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입양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낸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융 감독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영화관에서 시사회 후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융 감독은 시장 바닥을 떠돌다 홀트아동복지회에 보내졌고, 5세 때 벨기에로 입양됐다. 잃어버린 뿌리와 정체성 등 입양인으로서 품어 왔던 세계관을 만화로 펼쳐 내며, 프랑스어권에서 상당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판타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피부색깔=꿀색’은 그가 2007년 발간한 동명 책을 원작으로 하며, 그의 입양 서류에서 피부 색깔이 ‘꿀색’으로 기재된 데서 제목을 따왔다. 2012년 프랑스에서 개봉됐으며 전 세계 80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돼 23개 상을 차지했다.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자그레브·아니마문디·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입양아를 희생자로 묘사하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 주변인들을 학대와 차별의 가해자로 몰아세우지도 않는다. 양부모와 형제자매들은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친구들을 사귀었다. 어린 시절 그를 힘들게 한 건 ‘버려졌다’는 트라우마였다. 그가 말썽을 부리면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은 그를 심하게 다그쳤고, 그때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던 기억을 떠올리며 점차 비뚤어졌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거부하려고 일본 문화에 심취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입양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는 그는 “입양아들은 자신의 뿌리가 있는 곳을 사랑하게 마련이다. 나는 유럽인과 한국인이라는 두 자아를 모두 받아들였고 지금은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융 감독은 “더 이상의 해외 입양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인을 치료한다” 의료 한류 이끄는 의사들

    “세계인을 치료한다” 의료 한류 이끄는 의사들

    1년 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환자 수는 16만여명. 환자들의 출신 국가도 중국, 동남아를 넘어 중동, 러시아까지 점점 확산되고 있다. 국내 병원들은 해외 의료진 교육을 위탁받아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의사들을 국내에서 교육시키고 있다. 해외 의사와 환자들의 눈에 비친 한국 의학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30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500회 특별기획 3부작-‘코리안 닥터스’ 2부에서는 미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일본, 몽골 등 6개국 현장 취재를 통해 세계 속 한국 의사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다. 백혈병에 걸린 아랍에미리트의 4세 소녀 사라는 자신의 나라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던 중 한국 의료진의 기술로 골수이식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이처럼 최근 중동에는 한국 의료진의 뛰어난 의술이 소문나면서 의료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이 불다 보니 외국에서 국내 병원의 기술력을 그대로 옮겨 가는 협약을 맺기도 한다. 부랴트 공화국에서도 루드밀라를 포함한 젊은 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6개월 동안 최소침습절개 심장 수술을 비롯해 각자의 전공과 협업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의 최종 단계는 연수생들이 조국으로 돌아가 직접 심장수술을 집도하는 것이다. 동물실험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국내 협진팀과 동행해 조국으로 돌아간 부랴트 의사들은 한국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제 수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치전 만들며 엄마나라 문화 알고 싶어요”

    “김치전 만들며 엄마나라 문화 알고 싶어요”

    “어느 날 아들이 할아버지와 아빠는 왜 피부색이 다르냐고 묻더군요. 좋은 양부모님을 만났고 입양인이라고 차별받는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더라고요. 같은 입양인으로서 그들을 돕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노르웨이로 입양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일하는 교포 닥 루드(42)씨는 23일 이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아들의 질문에 나도 입양인이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에게 입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줬더니 ‘맞아. 할아버지와 아빠는 피부색은 달라도 오줌색은 같아’라고 깔깔댔어요”라며 웃었다. 어린 시절 역시 노르웨이로 입양된 부인과 결혼한 그는 “해외 입양자 대부분이 모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서울 종로구가 해외 입양자와 외국인 가족들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해외 입양자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주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구는 25일 노르웨이로 입양된 교포 및 가족 55명과 북촌, 광장시장, 떡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홀트 해외입양가족 전통문화체험’을 실시한다. 비빔밥과 김치전 만들기, 한복 체험, 단청 액세서리 만들기, 무형문화재 관람, 서양화가 고희동 가옥 견학, 전통재래시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북촌 일대를 거닐며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풍부한 설명도 듣는다. 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9년 홀트아동복지회와 문화관광 교류협약을 맺고 해외입양 동포에게 모국의 정서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룩셈부르크 등 5개국 입양 가족 1125명이 18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친부모를 만나려는 입양자에게는 만남을 주선하고 여의치 않으면 위탁모와 만나기도 한다”며 “해외입양 동포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수작업 웨딩드레스로 사이즈 걱정 덜어주는 ‘오띠모 웨딩’

    수작업 웨딩드레스로 사이즈 걱정 덜어주는 ‘오띠모 웨딩’

    금년 가을에는 윤달이 끼어 있어 이를 피해 봄, 여름에 결혼식을 치르려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결혼준비는 예비부부들에게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명품클럽 오띠모웨딩은 웨딩토탈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드메 159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드메 159 특가 이벤트는 결혼준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비롯해 턱시도, 웨딩부케 등을 패키지로 묶어 159만원에 제공하는 것. 예비신부를 돋보이게 해줄 웨딩드레스는 오띠모웨딩 수석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드레스가 제공되며, 헤어&메이크업 또한 경력 10년 이상의 아티스트가 직접 스타일링을 맡아 따로 뷰티숍을 찾지 않아도 된다. 오띠모웨딩 김 라파엘 대표는 “오띠모웨딩은 소비자 직거래를 채택, 일반 웨딩컨설팅 회사가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중간마진을 남기는 것과 달리 소비자와 업체를 직접 거래하게 함으로써 최대 절반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오띠모웨딩은 신부의 체형이나 피부색, 이미지, 예식 장소를 고려해 드레스를 추천해주고 한 번 제작된 드레스는 최대 7명의 신부에게만 대여한 뒤 전량 스튜디오 촬영용이나 해외 판매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체형에 대해 고민중인 예비 신부들을 위해 모든 드레스를 수작업으로 맞춤제작하며, 44부터 88사이즈까지 다양한 체형을 위한 드레스 제작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라파엘 대표는 예비부부들의 알뜰하고 실속 있는 결혼준비를 위해 업계 최초 소비자직거래를 선보여 KBS 시사프로 ‘생방송 오늘아침’∙‘무한지대 큐’, MBC 시사프로 ‘불만제로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오띠모웨딩에서 운영하는 웨딩전문카페에서는 웨딩드레스, 혼수, 예단 등 결혼준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5’ 통큰 이벤트를 진행해 피팅비 5만원을 내면 수작업 드레스 5벌을 입어볼 수 있다. 웨딩패키지 상품 외에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만 대여할 경우 88만원, 웨딩드레스만 대여(베일 포함)할 경우 70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작업 웨딩드레스로 사이즈 걱정 덜어주는 ‘오띠모 웨딩’

    수작업 웨딩드레스로 사이즈 걱정 덜어주는 ‘오띠모 웨딩’

    금년 가을에는 윤달이 끼어 있어 이를 피해 봄, 여름에 결혼식을 치르려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결혼준비는 예비부부들에게 어려운 과제다. 이러한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명품클럽 오띠모웨딩은 웨딩토탈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드메 159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드메 159 특가 이벤트는 결혼준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비롯해 턱시도, 웨딩부케 등을 패키지로 묶어 159만원에 제공하는 것. 예비신부를 돋보이게 해줄 웨딩드레스는 오띠모웨딩 수석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드레스가 제공되며, 헤어&메이크업 또한 경력 10년 이상의 아티스트가 직접 스타일링을 맡아 따로 뷰티숍을 찾지 않아도 된다. 오띠모웨딩 김 라파엘 대표는 “오띠모웨딩은 소비자 직거래를 채택, 일반 웨딩컨설팅 회사가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중간마진을 남기는 것과 달리 소비자와 업체를 직접 거래하게 함으로써 최대 절반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오띠모웨딩은 신부의 체형이나 피부색, 이미지, 예식 장소를 고려해 드레스를 추천해주고 한 번 제작된 드레스는 최대 7명의 신부에게만 대여한 뒤 전량 스튜디오 촬영용이나 해외 판매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체형에 대해 고민중인 예비 신부들을 위해 모든 드레스를 수작업으로 맞춤제작하며, 44부터 88사이즈까지 다양한 체형을 위한 드레스 제작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라파엘 대표는 예비부부들의 알뜰하고 실속 있는 결혼준비를 위해 업계 최초 소비자직거래를 선보여 KBS 시사프로 ‘생방송 오늘아침’∙‘무한지대 큐’, MBC 시사프로 ‘불만제로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오띠모웨딩에서 운영하는 웨딩전문카페(http://cafe.daum.net/63wedding)에서는 웨딩드레스, 혼수, 예단 등 결혼준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5’ 통큰 이벤트를 진행해 피팅비 5만원을 내면 수작업 드레스 5벌을 입어볼 수 있다. 웨딩패키지 상품 외에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만 대여할 경우 88만원, 웨딩드레스만 대여(베일 포함)할 경우 70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활절 맞는 기독교계 “회개하고 보듬고 살자”

    부활절 맞는 기독교계 “회개하고 보듬고 살자”

    부활절(20일)을 앞두고 천주교와 개신교 수장들이 17일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독교계는 해마다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나라와 종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반성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올해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들은 어김없이 교회의 회개와 국난 극복의 다짐을 천명했다. 기독교계 수장들의 부활절 메시지를 요약한다.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가능한 한 재물을 많이 소유하고 축적하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세상 안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사랑과 나눔 안에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증거해야 한다. 갈등과 분열이 반복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는 나의 생각과 뜻이 다른 이들을 보듬고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물이나 명예와 같은 온갖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고 내게 소중한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 바로 순교이며 부활의 삶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신앙이 다시 생기를 얻고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 특별히 미래 교회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이번에 체험한 신앙을 바탕 삼아 교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빈곤과 차별, 극심한 양극화의 끝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희망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우리 사회는 경쟁과 성공에 눈이 멀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제 이웃의 아픔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탐욕에 찌든 현대사회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생명에 힘입어 희생과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 부활절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낸 부활의 능력이 70여년 분단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 이 시대의 교회는 고난의 현장을 회피한 채 크고 화려한 승리의 모습만을 보여주려 했다. 교회는 고난당하는 하느님의 피조물과 함께 진정한 부활의 생명을 이루기 위한 고난의 순례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영훈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전쟁과 폭력, 기아와 재앙의 공포에 사로잡힌 지구촌에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평강이 넘치길 소망한다. 가난과 질병, 장애, 차별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이 많은 상황에서 부활의 주님께서 그리스도인과 한국교회에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세기 동안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선 회개와 영적·도덕적 각성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모든 인류가 종교와 사상, 피부색, 빈부의 차별 없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역할은 하나님의 공의가 땅에서도 이뤄지도록 기도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제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 사랑을 따라 화목과 화합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다. 한국교회는 미움과 시기 질투로 인해 서로 간의 간극은 더 커지고, 지도자들은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많았다. 부활을 믿는 형제 모두가 하나 되기를 원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 것이다. 한국교회는 무조건 하나가 돼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로서 한기총은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하나 되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 되어 기도하며, 날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위키드’ 초록마녀 엘파바 두 주역 옥주현·박혜나

    ‘위키드’ 초록마녀 엘파바 두 주역 옥주현·박혜나

    배우에게 의미 없는 작품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유독 큰 의미를 두는 작품도 있기 마련이다. 이 두 배우에게 뮤지컬 ‘위키드’는 그 이상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다.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사악한 서쪽마녀의 삶과 시간’(1995)을 토대로 한 이 뮤지컬은 소외되고 불완전한 주인공들의 편견과 좌절을 조명한다.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1900)에 등장하는 서쪽의 초록마녀 엘파바는 정말 사악했을까라는 의문을 풀면서 “과연 다르다는 건 나쁜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밝고 유쾌한 뮤지컬에서 던지는 질문 치고는 묵직하다. 지난 4개월간 번갈아 초록 분장을 한 옥주현(34)과 박혜나(32)는 다른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았다. ‘위키드’의 노래로 설명하자면, 얼굴과 손에 초록색 분칠을 한 ‘낯선 느낌’(What is this Feeling?)을 깨고, 우리가 알고 있던 그들에 대해 ‘그 소녀는 내가 아냐’(I’m not that Girl)라고 온몸으로 웅변했다고나 할까. 마침내 ‘중력을 벗어나’(Defying Gravity) 날아오르며 말했다. “엘파바, ‘널 만났기에’(For Good) 난 비로소 변화할 수 있었다”고.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초록마녀들에게서 엘파바에 대한 동질감과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들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내달 8일 마지막 무대… 졸업 아닌 방학이에요 옥주현은 열정적이다. 원작을 찾아 읽고 캐릭터를 연구한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도 찾고 녹여내는 섬세함이 있다. 이런 식이다. “1막과 2막의 초록색이 다르던데?”라는 짧은 질문에도 긴 설명을 덧대어 이해시켜 준다. “초록색 피부는 엘파바가 겪는 고통의 시작이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오해를 뒤집어쓰고 도망쳐야 했어요. 그런 엘파바가 2막에서 더 진한 초록이 됐다는 건 단지 시간이 지났다는 말이 아닐 거예요. 엘파바와 사람들 사이의 다름, 경계, 벽이 더 두꺼워졌다는 걸 의미하죠.” 공연에서는 이 시간이 중간휴식이지만, 엘파바에게는 보이지 않는 성장의 시간이었던 셈이다. ‘위키드’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 얘기가 나올 때부터 ‘엘파바는 옥주현’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따라다녔다. 어느 제작사에서 작품을 들여오는지 묻고 다니면서 자신이 얼마나 바라는 배역인지 드러냈고, 에너지가 폭발하는 ‘중력을 넘어서’를 부르기에 그가 제격이라는 말도 있었다. 우아하고 비극적인 황녀(‘엘리자벳’)였고, 슬픈 황태자의 연인(‘황태자 루돌프’)이었다가 카리스마 있는 집사(‘레베카’)였던 그에게 초록마녀는 여러모로 도전이었다. 예쁜 얼굴을 돋보이게 하던 화장은 초록칠로 바뀌었고, 화려한 드레스 대신 5㎏짜리 검은 드레스를 입었다. 끊임없는 무대 전환(총 54번)에 맞춰 공연을 끝낸 뒤 옷을 갈아입을 때면 몸에서 김이 파르르 오른다니 고충이 짐작된다. 초록색 피부에 대한 편견과 싸운 엘파바는,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부닥치고 부단히 극복한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 “연기라는 게 내가 겪었던 것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그는 “감정이 순간 북받쳐서 고음이 안 나올까 아슬아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생각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이 작품이 정말 고맙다”는 그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노래 ‘널 만났기에’를 인용하며 동질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너로 인해 서로 성장할 수 있었고, 너로 인해 내가 변할 수 있었던 거죠.” 오는 11일 그는 100번째 초록마녀로 무대에 선다. 그리고 5월 8일 마지막 무대에서 영광의 초록 분장을 벗는다. “처음 계약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고 웃으면서 대답한 그는 “관객들이 다른 엘파바도 보고 싶어 할 거라며 아쉬움을 달랜다”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에게는 (엘파바가 다니는 쉬즈대학을) 졸업한 게 아니라 방학 중인 거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죠.” 초록마녀는 아니지만 그를 만날 일은 많을 듯하다.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에 뮤지컬 작품 두 편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 6월에는 일본에서 갈라콘서트를 열고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을 담은 음반도 출시할 예정이다. ●수차례 오디션 끝 낙점… 당분간 이 행복 즐길래요 박혜나는 겸손하다. “나는 잘하는 게 없다”고 했다. 그의 공연을 보면 누구나 “당신은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연기와 노래,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다. 대체 왜 그가 주역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운이 나빴던 것은 아니에요. 몇백 대 일이라는 경쟁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는데 공연이 성공적이지는 않았죠. 그게 잘 안 되면서 좌절했고, 다시 하나하나 밟아 올라가면서 역할 욕심이 생기기도 했는데 정작 나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자신보다 주변인들이 그를 잘 알았던 건가. 공연 스태프들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위키드’에서도 리사 리구일로 연출이 그의 가능성을 먼저 잡아냈다. “앙상블 오디션부터 차근차근 참여하면서 5차 오디션까지 끝냈고 엘파바에 낙점됐어요. 지원한 역할이긴 했지만 내가 과연 엘파바와 닮은 게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졌죠. 연출 말로는 그게 엘파바라는 거예요. 불완전하고 자신감 없지만 그 안에는 큰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이요.” 무대 위에서 소름끼치는 가창력과 연기를 폭발시키는, 그 박혜나인가 싶을 만큼 신중하고 조용하게 말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려 봐도 튀는 부류가 아니라고 했다. “평소에 있는 둥 없는 둥 하다가 어디 수련회 같은 데서 장기자랑하면 꼭 무대에 오르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재수할 때 뮤지컬 워크숍에 가기도 했고, 연극을 한다는 친구 따라 무작정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참 허술하고 섣부른 판단의 연속”이라면서 쑥스러운 듯 웃었다. ‘늘 한 발 뺀 상태’, 이런 어정쩡한 태도가 지금까지 자신의 모습이었다면, 엘파바가 된 지금 “이 꿈이 없었다면 삶의 목표와 의미가 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매력적이고 강렬한(‘심야식당’의 스트립걸 마릴린처럼) 역할을 했던 이유를 깨달았어요. 내가 어떤 배우인지, 내가 맡을 역할이 무엇인지 찾은 거죠. 하고 싶은 연기와 배역이 많지만 다 할 수 없다는 것도, 이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도,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환호와 찬사를 보내며 ‘박혜나’를 기억한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잇고’ 한국어 버전을 부르면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를 행복하게 한 초록마녀로서, 앞으로도 무대를 장식한다. “물론 공연에 익숙해지거나 더 쉬워지지 않아요. 다만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라는 신념은 관객들과 만나는 두려움도 녹여버리죠. 당분간은 이 행복을 즐기려고요. 다음에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끌어낼 작품을 만나고 싶습니다.”
  • “누구나 공감하는 캐릭터가 인기 비결”

    “누구나 공감하는 캐릭터가 인기 비결”

    “슈퍼 히어로 영화의 성공 비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마크 웹(39) 감독은 31일 일본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일본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 열풍의 배경을 이같이 분석했다. 그가 ‘공감’으로 꼽은 것은 “드라마와 영웅 서사를 모두 보여 주면서도 이야기는 예술 영화에서도 다룰 수 있는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특히 “스파이더맨은 수트를 입고 있어 피부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스파이더맨이 인종과 관계없이 전 세계인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은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번 속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터 파커(앤드루 가필드)의 성장통이 시작되는 한편 평범한 전기 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가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에 복수하는 ‘일렉트로’로 변해 가는 과정을 첨가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풍부해졌다. 슈퍼 히어로 영화의 최대 시장이 된 한국의 위상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도 드러난다. 한국 음식이 언급되고, 엔딩 장면에는 한국 노래가 삽입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24일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이르게, 북미(5월 2일)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다. 도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폭력성 키우는 모멸감 원인은

    폭력성 키우는 모멸감 원인은

    모멸감/김찬호 지음/문학과지성사/324쪽/1만 3500원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이나 범죄의 원인으로 모멸감이 지적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업신여기고 얕잡아 본다’는 뜻의 모멸. 안타깝게도 모멸감이 부르는 개인적 일탈과 공동체적 해악은 이제 심각한 수준으로 번진 상황이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병인 모멸감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를 해소할 수 있을까. ‘모멸감’은 지금 한국의 일상에 만연한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우리 사회를 해부한 책으로 눈길을 끈다.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한 모멸과 모멸감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라는 출판사 측의 소개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모멸이란 개념에 대한 천착이 신선하다. 인문학·심리학 문헌과 문학작품은 물론 뉴스 기사며 TV 드라마·영화 대사까지 훑어 건져 올린 모멸의 사례와 일상 속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모멸감의 수준이 세대·계층 구분 없이 폭력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모멸감이 맹위를 떨치는 원인을 역사적 맥락에서 찾아낸다. 무엇보다 조선시대의 귀천 의식과 신분적 우열 관념이 자의적으로 청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급격하게 추진된 산업화와 급변한 사회 환경이 모멸감 만연의 큰 요인임을 들춰 낸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위신을 확인하려는 문화 또한 모멸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런 현실에서 크고 작은 모멸감이 가중되고 훼손된 자아를 보상받으려는 집단 콤플렉스가 공격적 민주주의와 편협한 인종주의로까지 번진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이 모멸과 모멸감을 ‘정서적인 원자폭탄’에 비유하곤 한다. 자신을 끝없는 바닥으로 추락시키는가 하면 타인과 세상에 대한 폭력으로 폭발한다는 까닭에서다. 책은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이란 부제 그대로 단순한 모멸의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해결책 제시로 이어 간다는 점에서 도드라진다. 그리고 그 해결책의 초점은 낮은 자존감 극복에 맞춰진다. 책대로라면 학력, 외모, 경제력, 피부색의 외형적 차이를 절대화하면서 멸시하는 문화와 사회 풍토의 개혁이야말로 모멸과 모멸감을 줄이는 우선적 해법인 셈이다. 저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넘어 ‘느끼는 단계’로까지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모욕 감수성’의 소개로 비쳐진다. 모멸감에 취약한 심성에 대해 개개인이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존중과 자존의 문화는 분명 여럿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그 출발과 귀결의 지점은 결국 각자의 내면에 있다.’ 작곡가 유주환이 이 책을 읽고 작곡한 10개의 곡이 수록된 CD는 덤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상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너는 뭘 먹고 자랐니?

    세상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너는 뭘 먹고 자랐니?

    최근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겨울왕국’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온 가족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고, 흥행 기록도 갈아 치우며 저력을 증명했다. 애니메이션에 어떤 힘이 있기에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일까. 24~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다큐 프라임 ‘인간과 애니메이션’은 인간의 손에서 생명을 얻은 애니메이션 세계를 탐구한다. 24일 1부 ‘애니메이션, 세상을 사로잡다’ 편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지브리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이들이 공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애니메이션계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비결은 뭘까. 특히 한장 한장 손으로 그린 그림이나 인간의 움직임보다 더 정교한 3차원(3D) 그래픽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어떤 역사와 철학, 문화가 있기에 애니메이션 최대 강국이 되었는지 살핀다. 25일 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 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매력 그리고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을 느껴 본다. ‘토이스토리’를 내놓은 디즈니·픽사의 제작총괄대표(CCO) 존 래시터는 자신이 세상에서 만화영화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였고 지금도 이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한다. 입양이라는 자신의 경험을 녹인 ‘피부색깔=꿀색’이라는 작품으로 2012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관객상 등을 수상한 벨기에 입양인 융 감독(한국명 전정식)도 만나본다. 26일 3부 ‘한국, 애니메이션을 말하다’ 편에서는 업계를 대표하는 8인이 모여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실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광장] 법과 원칙 지켜지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싶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법과 원칙 지켜지는 ‘행복한 나라’에 살고 싶다/문소영 논설위원

    1638년 2월, 병자호란에서 패배한 인조는 검찰사 김경징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쟁 3일 만에 한양을 버려야 했던 인조는 왕족과 비빈들이 피란한 강화도의 방어를 김경징에게 맡겼다. 김경징은 ‘청군이 강화도만은 침입하지 못할 것’이라 호언장담하고 수비를 강화하자는 봉림대군(효종)의 조언도 무시한 채 밤마다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다가 강화도를 잃었다. ‘남한산성’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던 인조는 ‘강화도 인질 몰살’이란 청태종 홍타이지의 협박에 무너졌다. 종전 후 김경징의 태만과 무능을 마땅히 응징해야했지만, 인조는 마지못해 사약을 내렸다. 오히려 강화도 사수에 사력을 다한 충청수사 강진흔에게 엉뚱한 죄를 물어 참수해 군졸들의 원성을 샀다. 인조는 왜 김경징을 강력히 단죄하지 않고 강진흔을 참수했을까. 충신을 알아볼 안목이 없었을까.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저서 ‘병자호란’에서 인조가 김경징이 인조반정의 공신이자 영의정 김류의 외아들이라는 사사로운 정리를 개입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은 전승국이었지만 잘못을 범한 지휘관을 군율로 엄벌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한 나라의 기강은 ‘법과 원칙’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집행되느냐에 달렸다. 한비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방법으로 ‘법규에 따르지 않고 사사로이 일을 처리하거나, 사랑해야 할 자를 가까이하지 않고 미워해야 할 자를 내치지 않는 것’을 들었다. 최근 법질서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사례들이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염전노예는 21세기의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근절을 요구했다. 같은 시기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사장인 한 박물관이 아프리카예술단을 노예처럼 취급한 사건이 불거졌는데 이는 침묵했다. 한국인 염전노예의 인권은 소중하고 피부색이 검은 아프리카 예술인의 인권은 소중하지 않은 것인가. 홍 사무총장은 여론에 떠밀려 체불임금 1억 5000만원 등을 지급하게 하는 등 해결을 약속했다. 죄형법정주의를 채택한 한국에서 홍 사무총장에게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단다. 그렇다면 집권여당 사무총장의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만약 미국에서 한국 예술가를 상대로 같은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외교적 문제가 됐을 게다. 이건 보편적 인권 문제다. 지난 20일 법원은 2012년 국정원이 야권 대통령 후보들을 ‘빨갱이’ 등으로 음해·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며 내부고발한 국정원 전 직원에 국정원직원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이지만 내부고발을 유죄로 판결한 것이다. 2012년 12월 16일 밤 11시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하던 당시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대선개입 수사축소·은폐 의혹 혐의에 대해 무죄선고한 것만큼이나 놀랍다. 법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권력의 부패와 자본의 비리 등을 찾아낼 길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최근 가장 한심한 일 중 하나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외교문서 조작 의혹’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피의자의 3가지 종류 출입국증명서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들 모두 위조문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1종만 외교 공식라인에서 받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교라인을 통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위조라 주장한 것은 한국 정부에 무례한 태도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만약 국정원 등이 국민을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외국의 문서를 조작했다면 누가 더 심각한 무례를 범한 것인가. ‘유서대필 사건’으로 청춘을 잃어버린 강기훈씨가 23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한다는 소식도 우울하기 짝이 없다. 간암 투병 중인 강씨는 당시 사건 관련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보상될 수 없는 세월을 두고 국가가 그를 마지막까지 몰아세워도 되는지 묻고 싶다. symun@seoul.co.kr
  • 가슴크림효과, 올바른 마사지 필수

    가슴크림효과, 올바른 마사지 필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5월과 6월을 대비해 일찌감치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여성들의 손길이 바쁘다. 5월 3~6일은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6월 4, 6~8일은 지방선거, 현충일, 주말이라는 휴식기간이 연결돼 있어 봄이 되기도 전에 휴가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다수 여성들의 관심사는 바로 볼륨있는 가슴을 만드는 일. 휴양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비키니 수영복은 필수. 이 때 풍만하고 볼륨있는 가슴은 비키니 스타일을 한껏 업 시켜주고, 자신감을 살려줘 가슴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바르면서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이브크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확실한 가슴사이즈 변화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브크림을 사용할 때는 올바른 가슴 마사지를 병행해야 가슴크림효과를 확인한다는 점이다. 먼저 가슴의 혈과 림프선을 풀어주고, 검지와 중지에 이브크림 한 덩이를 묻혀 가슴에 바른다. 이후 가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고 가슴 아래부터 대각선으로 끌어 올려주며 엄지손가락으로 가슴중앙부터 유두까지 수평으로 밀어준다. 이 방법을 10~15분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렇게 가슴마사지로 가슴크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브크림은 가슴을 크게 만드는 원료와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명품 크림이다. 주원료인 보르피린은 이브크림의 효과를 책임지는 성분. 프랑스 세더마 사에서 특허 성분으로 인정받은 보르피린은 임상실험 결과 피부에 도포하면 지방분자와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가장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물 8가지(콩, 궁궁이, 승마, 석류, 붉은 토끼풀, 호장, 갈근, 타이칡)에서 추출해 얻은 천연 여성 호르몬 파이트로젠은 피부탄력 증진, 피부결 개선, 피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줘 가슴 크기 변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 국내 유일의 100ml 대용량으로 제작돼 한 달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보르피린이 11%의 고농도로 함유돼 있어 효과가 확실하다. 또한, GMP 인증을 받은 국내 유수의 화장품 회사에서 제조해 안전하다. 이브크림 외에도 맵시 있는 뒤태라인을 위한 이브힙크림도 인기다. 프랑스 특허 성분인 보르피린을 5%와 아데노신, 달팽이추출물 등 명품원료로 구성되어 있다. 100ml의 대용량 크림으로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볼륨과 탄력 모두 만족시켜 주며, 주름기능성과 미백 기능성으로 피부색소침착과 거친 살결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효과도 있다. 이브크림 관계자는 “이브크림은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제품으로, 많은 여성들이 이브크림을 사용한 후 원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5~6월의 황금연휴, 7~8월의 여름휴가를 대비해 가슴을 비롯해 힙 등의 전체적인 바디라인관리를 위해 세트상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브크림 구매 및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c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선수가 가졌다는 하지정맥류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세계 빙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이상화 선수가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투혼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어머니 김은순씨는 12일 “(상화는) 사실 발목과 무릎 부상이 악화됐고, 하지정맥류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딸의 부상이 너무 괴로워 ‘그만 두자’라고도 했지만 상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그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하지정맥류란 한마디로 혈관의 판막이 손상돼 피가 심장으로 원활하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병이다. 정맥은 우리 몸 곳곳의 혈액이 심장으로 모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팔다리에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위치한 심부정맥과 피부 바로 밑을 흐르는 표재정맥, 이들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구분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이 중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혈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 벽이 약해지고, 이 때문에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런 이유로 마치 막대풍선처럼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하게 드러나 보이는 것.    이상화 선수의 경우 하지 근육이 워낙 발달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다리 부위의 표재정맥 압력이 높아져 하지정맥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다.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흔히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겁고 다리 부위가 쉽게 피곤해지며 간혹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려 잠을 깨기도 한다. 처음에는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울퉁불퉁하게 된다. 더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아주 심한 경우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상태가 개선되지만 심한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선수의 경우 기질적이라기보다 운동에 의한 근육 팽창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정맥 혈류의 흐름을 바꿔주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레이저로 늘어난 정맥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더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손상된 정맥을 제거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설 귀경길 장거리 운전 후, 하지정맥류 위험 증가

    설 귀경길 장거리 운전 후, 하지정맥류 위험 증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만끽한 즐거움은 잠시, 다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길어 장거리를 장시간 이동해온 운전자들은 마냥 즐거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의사들은 장거리를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운전자들에게 과도한 피로가 쌓일 수 있으며, 운전자뿐 아니라 함께 동승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근육통이나 하지정맥류 등 다양한 인체 질환의 우려도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설 명절이 지난 후 외과 병원들에는 하지정맥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하정외과 인천점 윤영욱 원장에 따르면 설 연휴가 지난 후 병원을 찾는 이들이 명절 전에 비해 30% 가량 늘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연휴 기간 중 긴장된 상태로 장기간 운전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거리 운전이 혈액순환 방해, 하지정맥류 심화시켜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이상이 생겨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피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 정맥에 고이게 되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경우 피부 밖으로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튀어 나오게 되고, 발목 부위 붓기는 물론이고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윤영욱 원장은 “운전 중 앉은 자세로 장시간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다보면 혈전이 정맥을 막아 혈액순환에 방해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하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경우, 설 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증세가 심해지면서 부종이나 피로감, 혈관이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 연휴가 끝나고 피로가 어느 정도 풀렸는데도 다리가 잘 붓거나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가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운동이나 압박스타킹이나 약물 처방만으로도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점점 피로가 쌓이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전문의 진단에 따라 각각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가능하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수술을 해야 한다면 하지정맥류 근본 수술법을 시행해 가장 안전하고 재발률이 낮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병증 주의해야 하지정맥류가 발생했을 때 통증이나 붓기 등의 문제 보다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합병증이다. 이 질환을 방치했을 경우에는 피부 착색이나 피부염, 혈전염, 피부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외관으로 혈관이 튀어나오면서 피부 보호막도 약화되기 때문에 작은 외상으로도 쉽게 혈관이 파괴되면서 멍과 출혈 또한 심해지게 된다. 윤영욱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방치하였을 때는 여러 가지 위험한 합병증들이 발생하게 되어 더욱 문제가 커진다. 반드시 이 질환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모든 병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재발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만약 다리에 혈관이 밖으로 튀어 나와 있거나 다리의 붓기가 빠지지 않고 계속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되도록 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종 비하 논란, 흑형 치킨+흑형 떡볶이 ‘이태원 어디 주점?’

    인종 비하 논란, 흑형 치킨+흑형 떡볶이 ‘이태원 어디 주점?’

    ‘인종 비하 논란’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흑형 치킨’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치킨은 ‘흑형 치킨’이라는 메뉴로, 검은색 양념의 튀김옷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흑형 치킨’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흑형’이란 ‘흑인 형’의 줄임말로 보통 건장한 흑인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업체에서는 ‘흑형 치킨’외에도 ‘흑형 계란말이’와 ‘흑형 떡볶이’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점 관계자는 몇몇 언론에 “심각한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은 아니다. 외국인들도 자주 먹으며 항의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종 비하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은 “인종 비하 논란, 어쨌든 피부색을 빗대 이름을 지은 건 무개념”, “인종 비하 논란, 좀 심하긴 했네”, “인종 비하 논란 치킨, 우리도 이런 점에 대해서 좀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종 비하 논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대한민국은 성형중] 수술 권하는 의사들 믿어도 괜찮을까

    [대한민국은 성형중] 수술 권하는 의사들 믿어도 괜찮을까

    국내 인구 1000명당 성형수술 건수는 13.5건으로 부동의 세계 1위다. 성형 산업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국내 성형 시장에서 ‘밥그릇’을 챙기기 위한 병원 간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산부인과 등 성형외과 비(非) 전문의가 성형수술을 위해 메스를 집어드는 사례도 흔한 일이 됐다. 홍보가 과열되면서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실적을 자랑하기 위해 수술 환자들의 실제 턱뼈를 유리 기둥에 담아 전시하다가 비난을 받았다. 성형 부작용에 대한 설명 없이 극단적인 성공 사례만 소개하는 병원들의 상술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따르면 국내 성형외과 의원 중 성형 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은 745곳이다. 그러나 실제 성형 수술을 하는 국내 의원 수는 전국에 9000곳 이상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톡스·필러 등 성형 재료를 사들인 병원 수를 토대로 계산한 추정치다.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산부인과처럼 최근 환자 수가 감소한 전문의나 흉부외과 등 외과 수술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성형수술이 장사가 된다는 소문에 앞다퉈 이곳으로 발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2011년 국내 759개 직업군의 현직 종사자 2만 6810명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성형외과 의사는 평균 9278만원의 연간 수입을 올려 의사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비전문의들의 수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단순히 이권을 빼앗길 수 있어 느끼는 불만이 아니라 실패 위험이 더 커진다는 주장이다. 한 성형외과 의사는 “전공 선택 뒤 수련의(인턴) 1년과 전공의(레지던트) 3년 과정을 거치면서 의료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는 지식이 상당하다”면서 “성형외과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의사들은 수술 실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의대 6년 과정만 마치고 병원을 여는 일반의들의 성형수술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상 의사는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과목의 진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非)전문의나 일반의가 성형수술을 해도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성형수술 때는 각 인체 조직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 성형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질 성형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고 반박한다. 다만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님에도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처럼 선전하면 위법이다. 성형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형외과 비전문의들이 ‘국제성형외과 전문의’ 등의 존재하지 않는 자격증을 내세워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환자를 속이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교묘하게 성형을 유도하는 미끼성 광고도 갈수록 흔해지고 있다. A성형외과는 지난해 말 “본인의 지방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가공한 뒤 시술부위에 주입해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근본적인 피부색까지 개선”이라는 광고를 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임상적 효과의 검증 없이 기대나 추측만으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미용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만의 고유영역이 아닌 만큼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나 검색·배너광고의 연결페이지는 의료광고 사전 심의 대상이 아니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낙엽인줄 알고 밟으면 큰일! 희귀색깔 신종 두꺼비 발견

    낙엽인줄 알고 밟으면 큰일! 희귀색깔 신종 두꺼비 발견

    가을 낙엽색깔을 연상시키는 희귀한 외모의 신종 두꺼비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체코 프라하 국립 박물관 연구팀이 남미 페루 숲 속에서 나뭇잎 색깔의 신종 두꺼비를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종 양서류는 안데스 산맥 남서부 아열대지역인 융가스 산림에서 발견돼 ‘융가 두꺼비(Rhinella yung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융가 두꺼비는 기존 두꺼비들 눈 옆에 타원형으로 자리해있는 ‘고막’이 없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이런 형태는 아프리카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북동쪽 세이셸 섬에서 발견된 ‘가드너 개구리’에서도 발견되는데 해당 양서류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는지 아직 학계에서는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두 번째 특징은 두꺼비의 몸 색깔로 오렌지 색, 붉은 갈색, 노란색등이 절묘하게 조합돼있다. 연구진들은 이를 “분해되기 직전 어두운 낙엽 빛깔 같다”고 보는데 기존 두꺼비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피부색이라 주목된다. 체코 프라하 국립 박물관 지리 모라벡 연구원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희귀 양서류들이 해당 지역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 된다”며 “넓은 관점에서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꺼비는 개구리목 두꺼비 과의 양서류다. 언뜻 보면 개구리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피부에 조그만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에 처했을 때는 귀 샘에서 ‘부포톡신’이라는 독액을 분비한다. 주로 육상에서 생활하며 주식은 곤충류나 지렁이 등이다. 산란기에는 하천이나 늪 같은 습한 곳에서 생활하며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두꺼비를 집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나 부를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기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방송의 이주민·외국인 차별 너무해!

    방송의 이주민·외국인 차별 너무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은 내성적인 관계로….’ ‘동남아보다 못한 우리나라 금연정책.’ 지난해 5~10월 언론인권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국내 8개 방송사의 뉴스, 오락, 교양 등의 프로그램 35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우리 사회에 이주민,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10일 “방송에서 이주민 차별 발언이 심각하다”면서 “지난해 11월 한국방송공사(KBS) 등 지상파 4개 방송사와 4개 종합편성방송채널에 구체적인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 방송 사회자는 사연을 소개하려고 어두운 스튜디오에 앉아 있던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피부색 때문에) 저는 사람이 안 계신 줄 알았어요”라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다른 방송에서는 지난해 5월 “꽃제비(북한의 가난한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은어)들이 10~100달러에 중국에 팔려 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 여성 중 85%가 성병을 갖고 있다”는 발언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뭉친 ‘레인보우 합창단’이 떴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합창단은 11개국 25명의 초등학생으로 이뤄졌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합창단 이름처럼 모두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진정한 한국인인데…. ■신년특집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대한적십자사가 올해로 창립 109년을 맞는다. 2011년 대한적십자사 첫 여성 총재로 취임한 유중근 총재를 만나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나눔에 대해 생각한다는 그의 나눔 철학은 무엇일까. ■정도전(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공민왕 말기. 노국공주의 영전공사와 공민왕의 광기 때문에 고려는 점점 몰락하고 있을 때, 성균관 말단 관직인 정도전은 공민왕에게 민심을 살펴 나라를 다스리라는 상소를 제출한다. 하지만 공민왕이 읽기 전 고려의 실세인 이인임은 상소를 가로채고…. ■2013 코이카의 꿈(MBC 토요일 밤 12시 40분) 사랑과 봉사의 상징인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이태석 신부상.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이태석 신부상의 올해 수상자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 수녀였다. 방글라데시 빈민촌에 학교를 세우고 장애아들을 모아 가족을 꾸린 타대오 수녀로, 빈민촌의 아이들은 그를 ‘마더’라 부른다. ■희망풍경(EBS 토요일 오전 6시 30분)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박성미씨는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있다. 그는 시설에서 자립한 후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편 4시간씩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품에 몰두하는 성미씨. 오는 8월에 열리는 개인전 때문에 쉴 틈 없이 바쁘다. ■진짜 사나이(MBC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백골용사가 되기 위한 군 생활 제2막이 시작된다. 범상치 않은 새 선임들의 등장과 함께 백골 용사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최악의 적, 한파와의 싸움을 이겨내는 이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하니 힘든 훈련들이 싫지만은 않다. ■신년특집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신년특집으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진단한다. ‘부모 vs 학부모’라는 프로그램 타이틀에서도 나타나듯 진정한 부모와 학부모의 역할을 모색하고,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한국 사회와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심도 있게 취재했다. 과연 부모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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