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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공릉’ 일부 붕괴

    집중호우로 문화계도 타격을 받았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 가운데 공릉(恭陵·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한씨의 묘)의 일부가 붕괴됐다. 또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경궁도 집춘문에서 초식사 가는 길의 외곽담장 하단 석축 일부가 붕괴됐다. 비닐피복, 우장막 등으로 급히 추가 붕괴를 막았다. 또 대표적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고분군에서도 관람로 6m 정도가 유실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도 본관 뒤편 화단이 무너지면서 건물 일부가 손실됐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발굴조사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물 손실은 물론, 발굴현장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기관별로 즉각 응급조치에 나섰다. 산사태가 난 우면산 일대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 예술의전당은 모든 전시관의 문을 닫았고,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연극도 취소됐다. 아카데미, 식당 등 휴게시설 모두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다만,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의 공연,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진행된다. 국립국악원도 지하 전기실 침수로 인해 우면당에서 예정됐던 퓨전국악 보컬그룹 아나야의 공연을 취소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6조원은 기초노령연금 ‘2.5배’… 내년 재원 마련도 불투명”

    “6조원은 기초노령연금 ‘2.5배’… 내년 재원 마련도 불투명”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느라 재정상태가 부실해진 상황에서 등록금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2007년 299조원이던 국가채무가 현재 4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6조 8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23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에 필요하다고 밝힌 3년간 재정 지원규모 6조 8000억원은 올 한 해 동안 정부가 도로 건설·보수 등에 투자하는 예산(6조 2447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의료급여, 자활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생활보장 예산 7조 5240억원에 육박한다. 지급 대상 확대에 대한 요구가 많은 기초노령연금(예산 2조 8253억원)을 2.5배로 늘릴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다. 방문규 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당·정 협의에서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고등교육 재정 확충 필요성, 대학 구조조정 필요성 등에 대해 합의했지만 지원 규모는 지원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1조 5000억원의 재원 마련도 아직 미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1조원은 매일 1000만원씩 273년을 모아야 하는 돈”이라며 “예산 마련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1조 5000억원이면 올 한 해 군인들의 급식·피복비(1조 6461억원)에 쓰일 돈과 맞먹는다. 정부는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에 합의한 만큼, 등록금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올해 대학에 지원되는 고등교육 예산은 5조원이며 이 중 국립대학 인건비와 운영비가 2조원가량, 등록금 지원은 5000억원 규모이기 때문이다. 예산 마련을 위해서는 교육재정 분배의 구조조정과 교육 예산 자체의 증가가 불가피하다. 정부는 2010~2014년 교육 예산을 매년 8.0%씩 늘려 2014년 52조원을 쓰겠다는 계획안을 마련했고 이 중 고등교육 분야는 5조 9800억원이다. 한나라당이 2014년에 등록금 부담 완화에만 필요하다고 추계한 6조 8000억원은 정부의 중기 재정전망을 완전히 벗어난 규모다. 초·중등교육에만 쓰이는 교육재정부담금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예산으로 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과부가 시·도교육청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부담금 문제는 교과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열린 교육 분야 재정토론회에서도 토론자들은 초·중등 예산을 보다 신축적·합리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고등교육 분야의 재정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조언했다. 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예산이 35조원이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명암’] 원자력이 대안이다

    [신재생에너지 ‘명암’] 원자력이 대안이다

    “원자력은 위험하니까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은 국내 환경에는 맞지 않아요.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더 안전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3의 에너지가 나올 때까지 우리는 원자력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풍력·태양광 등 설치·가동 쉽지 않아 그가 신재생에너지라고 불리는 풍력과 태양광을 에너지 대안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다. 풍력을 만들 바람개비에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의 철은 차치하자. 수시로 바뀌는 바람의 방향을 따라잡으려면 지능형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고장이 잘 나고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태양광은 어떤가. 대규모 평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땅도 많지 않고, 확보했더라도 장마철이나 밤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게 문제이다. 최근 독일과 일본이 발표한 ‘원전 비중 감축’에 대해 서 교수는 “독일과 우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독일은 당장 내일 모든 원전 문을 닫아도 석유, 석탄, 가스를 모두 주변국에서 바로 수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니죠.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 자원을 가지고 올 수나 있을까요.” ●원전 6중 방호벽 건설… 안전 강화 그렇다면 이대로 원전을 늘려야 하는 건가. “환경문제가 전혀 없고 안전한 대안 에너지를 찾아내면 원전을 줄여야겠죠. 그때까지는 원자력이 징검다리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사고나 천재지변 등에도 끄떡없는 원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돼야겠죠.” 현재 원자로도 피복관, 철제통, 피복제 등 5중 방호벽으로 감싸고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여기에 더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앞으로 건설할 원자로는 6중으로 지을 예정이다. 최악의 단점으로 꼽히는 방사선과 방사성폐기물에 대해서도 의견은 명확하다. 그는 “방사능은 일상 생활에도 접하는 것으로, 심하면 치명적이지만 항상 나쁘고 두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브라질 고산지대의 어느 민족은 보통사람보다 방사선을 10배 이상 받는데 유전자 이상이 없다. 방사선에 사람이 적응을 한다는 것이다. 방사성폐기물에 대해서도 “폐연료봉에 많이 있는 플루토늄으로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데, 우리는 1972년에 체결한 ‘한·미 원자력 협정’에 발목이 잡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2014년에 이를 개정해 플루토늄을 활용할 길이 열리면 또 다른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과천·대전청사 방호원 뿔났다

    과천·대전청사 방호원 뿔났다

    “같은 방호직인데 중앙청사는 되고 우리는 안 되니까 허탈합니다. 이런 실정인데 공정사회 운운할 수 있나요?” 정부 제2청사인 과천청사와 3청사인 대전청사에서 경비,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직 공무원인 방호원들이 뿔났다. 정부 제1청사인 세종로 중앙청사 관리소가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 차원에서 소속 방호원 99명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중앙청사 측은 소속 방호원들에게 지난해 와이셔츠와 혁대를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구두, 내년에는 점퍼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급된 와이셔츠와 혁대 구입 비용은 525만원으로 향후 2년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과천(65명)과 대전(52명)청사의 경우 이런 계획이 아예 없다. 와이셔츠와 혁대 비용은 두 청사를 합쳐 모두 620만원이면 해결된다. 이 때문에 2, 3청사 방호원들 사이에서는 “입주 기관 파워에 따라 방호원 처우도 차이가 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같은 신분이면서도 운영 및 지원 시스템에 있어 중앙청사 방호원들에 비해 ‘찬밥’ 신세라는 것이다. 정부는 방호원에 대해 외부 침입자에 대한 위압감과 선제적 제어를 위해 모자를 착용토록 하는 등 복장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3년에 한번 하복과 춘추복·동복·방한복 등의 정복을 방호원에게 지급한다. 방한화(구두)도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전청사의 경우, 올해 방호원들에게 하복을 지급할 계획이나 확보된 예산은 495만원에 불과하다. 업체로부터 받은 견적(936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예산에 맞추려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방호원 A씨는 “소모품을 지급하는데 시기에 차등을 두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근무 체계에 대한 개선 의견도 거세다. 중앙청사는 지난해부터 1개 조가 24시간 근무 후 48시간을 쉬는 3교대 체제로 방호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과천과 대전청사는 3개 조로 나눠 ‘주간-24시간-비번’ 형태로 돌아간다. 방호원들은 3교대 체제를 희망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중앙청사 측은 “청사 운영은 독립적으로 하는데 2, 3청사에서 세종로 청사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한 뒤, “근무 체계 시스템은 지난해 시범 운영 차원에서 바꿔봤으나 대응력이 떨어져 원래 시스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박성국기자 skpark@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노심용해 얼마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원전 내 핵연료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이 방출됐다. 여기에 격납용기가 파손된 2호기의 노심 용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29일 2호기 터빈실 지하와 바닷가를 잇는 터널에 물이 차 있고 물 표면에서 시간당 1000m㏜(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2호기 터빈실에 고인 물에서 방사선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은 부분적인 노심 용해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마다라메 하루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2호기 압력용기가 파손돼 물이 새고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다라메 위원장은 터빈실 밖에서도 물웅덩이가 발견된 점을 거론하며 “매우 놀라운 일이고 우려스럽다.”며 “사태가 언제쯤 수습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의 피복관이 상당히 녹고, 펠릿(연료봉 안의 핵연료심)도 일부 용융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위는 2호기에서 8~9시간에 걸쳐 냉각수 수위가 줄어들면서 연료봉 전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연료봉을 담은 탄소강 재질의 압력용기 바닥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플루토늄이 물에 섞여 흘러나왔다는 것도 압력용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1원전 부지 내 5곳에서 전날 검출된 플루토늄은 핵연료에서 방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고이데 히로아키 교토대 원자로실험 조교수는 “플루토늄이 검출된다는 건 노심의 상태가 굉장히 나빠졌다는 증거”라면서 “이 정도로 상황이 악화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1원전 부지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데 대해 “연료봉이 일정 정도 녹았다는 걸 뒷받침하는 일로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밝혔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농도는 대기권 안에서 행해진 핵실험으로 (일본) 국내에 떨어져 환경 중에 존재하는 플루토늄과 비슷한 정도지만, 종류는 다른 게 섞여 있다.”면서 “핵연료에서 나왔다고 생각되는 종류가 검출되고 있다. 연료봉에서 나왔다는 점은 거의 틀림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의 물웅덩이에서 강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점과 함께 연료봉이 어느 정도 녹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원전 핵연료봉 훼손 증거 잇따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핵연료봉이 훼손됐다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면서 액체 상태의 방사성물질까지 누출됐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제1원전 사고는 국제원자력사고 척도로 볼 때 대(大)사고 수준인 ‘레벨6’에 해당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레벨7’이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작업원들이 일하던 3호기 터빈실 지하 1층에 고여 있던 물에서 정상 운전시 원자로 노심의 물보다 농도가 1만배 높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터빈실에 고인 물을 분석한 결과 1㎤당 약 390만㏃(베크렐)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고, 방사성 요오드131, 세슘137 등 9가지 방사성물질이 발견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 방수구 인근에서 채취한 해수에서는 방사성 지르코늄95도 미량(1㎤ 당 0.23㏃)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전날 밝혔다. 지르코늄은 핵연료를 감싸는 피복관에 사용되는 것으로, 냉각수가 없어지면서 고온이 된 사용후 핵연료의 피복관에서 녹았을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4호기 폐연료봉 ‘폭탄’ 돌변… 냉각수 투입 못해 일촉즉발

    4호기 폐연료봉 ‘폭탄’ 돌변… 냉각수 투입 못해 일촉즉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폭발 도미노’가 연일 계속되면서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안전지대로 믿었던 4호기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라 최악의 핵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2, 3호기에서는 마지막 버팀목인 격납용기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회에 강진과 쓰나미 이상의 대재앙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있다. ●4호기 불붙으면 최악 방사능 가스 제1원전에서 가장 위태로운 원자로는 4호기다. 이 원자로는 대지진 당시 가동을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15일과 16일 연이어 폭발과 화재가 발생, 건물에 8m 크기의 구멍 2개가 뚫렸다. 전문가들은 폭발 이후 이미 상당량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4호기가 화약고가 된 건 충분히 식지 않은 폐연료봉이 폭탄으로 돌변한 탓이다. 핵분열 과정을 거친 연료봉에서는 평소의 5% 정도의 잔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원자로 내 수조에 넣어 냉각시킨다. 그러나 4호기처럼 수조 안 수위가 줄어 연료봉이 냉각되지 않으면 원자로 내 온도가 올라가 연료봉 외부 피복재가 녹고 결국 방사선이 그대로 새어나오게 된다. 또 연료봉에 불이 붙어 방사성물질을 함유한 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폐연료봉 수조의 경우 사용 중인 연료봉과 달리 격납용기에 덮여 있지 않은 탓에 폭발 시 외부로 손쉽게 유출될 수 있다. 원자로를 관리하는 도쿄전력 측은 “4호기의 폐연료봉이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경고했다. 원자로 주변의 방사선 수치가 높아 직원들이 접근을 못하자 일본 당국은 헬기를 이용, 물을 뿌려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그러나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원자로 내 저장수조에 정확히 살수하려면 저공비행해야 하지만 방사선 탓에 접근이 어려워 (헬기 이용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15일 화재 당시 진화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조치를 취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3호기엔 흰 연기… 불안감 증폭 ‘죽음의 재’로 불리는 플루토늄을 원료로 쓰는 3호기에서도 내부 ‘최후의 안전판’인 격납용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가 3호기 격납용기 손상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16일 오전 이 원자로 주변에서 흰 연기가 나오면서 주변 방사선량이 급증해 용기가 파손됐을 것이라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도 “제1원전 3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호기 역시 내부 폭발로 용기 내 배관부에 균열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노심의 5%와 연료봉의 30%가 손상됐다. ●체르노빌 재앙과 점점 닮아가 격납용기가 부서진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스리마일 사고’보다 ‘체르노빌 재앙’과 더 닮아갈 공산이 크다. 세계 3대 원전사고로 알려진 미국 스리마일 섬의 원전 사고는 노심용해(원자로 내부의 원료봉이 고온으로 녹는 현상)가 진행됐으나 5중 차폐시설 덕에 방사선의 대량 외부 유출은 막았다. 그러나 1986년 체르노빌 사고의 경우 원자로에 격납용기가 없어 방사성물질이 대기 중에 유출되는 바람에 대재앙으로 번졌다. 안전장치가 뚫린 상황에서 노심용해를 막으려면 원자로 냉각작업을 지속해야 한다. 수작업으로 원자로를 식히고 있는 직원들이 오래 버텨야 한다는 얘기다. 원자로 건설 전문가인 미국의 에드윈 라이먼 박사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방사성물질 유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작업 중인 70명의 근로자도 언제 탈출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1호기도 노심용해 가능성 커 지난 12일 가장 먼저 폭발 사고가 난 1호기 역시 원자로 연료봉의 70%가 손상되는 등 노심용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냉각이 최우선 과제”라며 바닷물을 쏟아붓고 있으나 냉각수 수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지진 당시 가동을 중지했던 5, 6호기도 냉각수 수위가 떨어지거나 원자로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백 본부장은 “5, 6호기의 연료봉은 4호기와 달리 (밀폐된) 원자로 안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금 낫지만 정확한 내부 상황을 알 수 없는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3호기 세계 첫 플루토늄 원전… 폭발땐 상상초월 재앙

    3호기 세계 첫 플루토늄 원전… 폭발땐 상상초월 재앙

    일본 전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 공포가 이번에는 원자력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냉각시스템 가동이 중단돼 노심(心)용해가 일어나고 외부 건물이 폭발한 데 이어 13일에는 원전 주변 방사선량이 법적 한계치를 넘어서고 3호기가 추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일본 정부는 ‘원자력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 주민 20여만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특히 3호기는 세계 최초로 플루토늄 연료를 쓰고 있어서 자칫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 일본 시민단체에선 가동을 시작한 지 40년이나 된 낡은 원전을 가동한 것이 사고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도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방사선이 검출됐다. 이에 오나가와 원전에도 일본이 가장 낮은 단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 밝혔다.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인 12일 오후 3시 30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지붕과 벽이 무너져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고 흰 연기를 내뿜었다. 원인은 노심용해였다. 핵연료봉을 냉각수로 식혀주지 않고 공기에 노출시키면 핵연료봉 온도가 섭씨 1000~2000도로 올라가면서 핵연료봉를 둘러싸고 있는 피복재를 비롯해 핵연료봉 자체가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핵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을 노심용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 기체가 산소와 반응하면서 폭발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제1원전 3호기에서도 13일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냉각시스템 이상이 발생해 압력이 높아지자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폭발을 막기 위해 원자로에서 방사능 증기를 빼내는 긴급작업을 시작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호기 외부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것이 심각한 방사능 위험을 새로 일으킬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노심용해를 차단하려면 전력을 복구해 충분한 수량을 공급해야 한다. 만약 손상된 노심을 식히는 데 실패하면 연료봉이 녹아내려 ‘방사능 용암’을 이루고 1차 격납용기 바닥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최악의 경우 녹아내린 ‘방사능 용암’이 1차 격납용기를 뚫고 나가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다. 긴급상황이 이어지면서 원전 주변 주민들은 말 그대로 공황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원자력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주민 대피 범위를 제1원전 주변 반경 20㎞, 제2원전 주변 반경 10㎞로 확대했다. 피폭자가 190명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현지에선 방호복을 입은 원전 직원들이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일일이 검사하며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방사성 물질 노출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요오드를 주민들에게 배포할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사는 한 노인은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믿고 있었는데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원전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불안감을 더 키우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가 과거 여러 차례 조작 파문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도쿄전력이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발전회사인 도쿄전력은 여러 해에 걸쳐 원전 점검 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안전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2002년 통산성 발표로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결국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5명이 물러났다. 2007년에도 추가 은폐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번 충격을 줬다. 가동을 시작한 지 40년이나 된 낡은 원전을 가동시킨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 환경단체인 민들레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오래된 발전소를 계속 가동해 온 도쿄전력과 그것을 허가한 정부, 원자력안보원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는 1971년 가동을 시작했는데 당시 원전 수명은 30년이었다.”면서 “오래된 원전을 회사 이익만을 위해 가동하지 말아 달라고 우리들은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꼬집었다. 환경운동연합은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는 1호기와 달리 비등수형(BWR)으로는 세계 최초로 플루토늄 원료를 쓰고 있어서 차원이 다른 긴급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日 사망자 4만명 넘을 듯...원전 3호기도 위험

     일본 동북부 동쪽 해안을 덮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2일 폭발한 데 이어 3호기도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열도가 경악과 충격에 휩싸였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일본 경찰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약 800명이지만,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의 1만 7000여명 등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 수가 3만 8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지진 참사에 따른 전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는 4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지진에 이은 여진으로 12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설치된 건물이 무너지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은 핵연료봉 피복제가 냉각수와 반응하면서 발생한 수소가 응축됐다가 원자로 지붕과 벽을 뚫고 나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원전 주변으로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이 누출돼 주변 190여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3호기 외부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사능 공포가 현실화되자 인근 주민 20여만명은 황급히 집을 떠나 대피소로 대피했다.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에서도 기준치의 4배에 이르는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원전 방사능 피폭 공포는 더욱 더 확산될 전망이다.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13일 오후 현재 보고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만 4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K방송은 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지인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만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로, 이들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야기현 경찰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도 1만 700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의 대량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테현 오쓰지에서도 1만명, 후쿠시마현에서만 1167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사상 최악의 대지진은 엄청난 인명피해와 함께 일본의 산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강진 발생 이후 13일까지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산업계의 피해규모가 최소 100억 달러, 최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13일 대지진의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8.8에서 9.0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호쿠 대지진은 1900년 이후 지구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의 강진으로 기록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구제역 매몰 국유림도 2차피해 ‘비상’

    구제역 매몰 국유림도 2차피해 ‘비상’

    구제역 매몰지로 제공된 국유림에 대한 사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유림 내 구제역 가축 매몰지 16곳 가운데 6개 시·군, 7곳이 보강이 필요한 곳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지난 1월 7일부터 구제역이 발생한 자치단체에 살처분 가축 매몰지로 국유림을 제공, 전국 15개 시·군에서 국유림 1만 7295㎡(26곳)에 9만 1925마리를 매몰했다. 조사 결과 비닐피복 불량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톱밥 미확보 3건, 배수로 정비 불량 2건, 매몰지 비탈면 붕괴 우려 및 U자 가스배출관 미설치가 각각 1건 등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횡성(2곳)을 비롯해 원주·홍천·화천, 충남 보령과 충북 괴산 등이다.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는 국유림 매몰지가 농가와 가까워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거세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매몰지는 비탈면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태광 이호진 회장·이선애 상무 등 7명 기소

    3개월여간 진행된 검찰의 태광그룹 비리의혹 수사가 이호진(49) 회장 모자(母子) 등 회사 관계자 7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423억원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비자금을 실질적으로 조성·관리해 온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83) 태광산업 상무와 오용일(60) 태광그룹 부회장, 진헌진(48) 전 티브로드 대표 등 그룹 관계자 6명을 특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원 피복비 착복 등 536억 횡령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은 세금계산서가 없는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제품 빼돌리기, 임금 허위 지급, 직원 피복비 착복 등 수법으로 회사돈 53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계열사가 보유한 한국도서보급㈜ 주식과 골프연습장을 오너 일가에 헐값으로 팔게 하고, 회장이 소유한 골프장 건설업체에 무담보 대출을 지시해 그룹 측에 모두 1175억여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특가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 “정관계 로비 물증 못 찾아” 또 이 회장은 국내 가입자 수 1위의 유선방송 업체 ‘티브로드’를 운영하며 CJ미디어㈜에 ‘채널 배정 청탁’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이 회사의 주식 186만주를 받아 25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드러났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돈으로 이 회장 등은 차명계좌 7000여개와 임직원 명의의 주식·부동산 등으로 비자금 4400억여원을 관리했고, 이 돈 가운데 1920억여원을 국세청 추징금 납부와 채권구매·유상증자 대금·보험료 지원 등에 쓴 것으로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2300여억원은 차명주식과 차명부동산으로 오너 일가가 현재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애초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방송·금융 규제 당국 등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려 했으나, 기소 때까지 관련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 관계자 “자성… 투명 경영 정비” 검찰은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회장의 구속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며 추가조사를 벌여 비자금의 용처를 규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연장을 포기해 ‘반쪽짜리 수사’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로비 의혹이 제기된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을 조사했고 내부 제보자의 진술도 들었으나 기소할 수 있는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는 점에 자성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투명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이 회장 등의) 공판 과정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인권운동 대부’ 이돈명 변호사

    유신 시절 시국 사건의 변론을 도맡아 한국 인권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이돈명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조선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3회)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하다 196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1974년 4월 발생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의 변론을 맡으면서부터 시국 사건의 단골 변호인이 됐다. 이어 인혁당사건, 김지하 반공법 위반 사건, 청계피복 노조사건, 크리스천아카데미 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등 1970년대 이후 주요한 시국 사건에 빠지지 않고 활약해 황인철·조준희·홍성우 변호사와 함께 ‘인권 변호사 4인방’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1986년에는 인권 변호의 취지에 공감하는 인사들과 함께 ‘정의 실현 법조인회(정법회)’를 결성했는데 이 모임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으로 이어졌다. 고인은 조선대 총장, 상지학원 이사장, 천주교 인권위원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최근까지 법무법인 덕수 대표변호사로 재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일(전 한국은행 국장), 동헌(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사헌(미국 거주)씨와 딸 영심, 영희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02)3410-6914.
  • K9·F15K 도입 1조3993억 투입

    정부가 K9 자주포와 F15K 전폭기 구입에 내년 1조 3993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맞대응 과정에서 오작동을 일으킨 대 포병 탐지레이더의 차기모델 연구 개발 예산도 29억원이 편성됐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31조 2795억원·전년 대비 5.8% 증가) 중 무기 도입 및 연구·개발(R&D) 등과 관련된 방위력 개선비로 전체 예산의 30.9%에 해당하는 9조 6613억원(6.1% 증가)이 잡혔다. 나머지 69.1%는 인건비, 급식비, 피복 및 시설 등에 쓰이는 경상운영비다. 방위력 개선비 중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핵심전력 확충 비용은 올해(5조 2078억원)보다 14.1% 늘어난 5조 942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K9 자주포의 구매비용은 올해 3883억원에서 내년 4850억원으로 25% 증액됐다. 대당 40억원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100대가량이 추가로 도입된다. 북한 도발 직후 공군이 출격시켰던 최신예 전폭기 F15K의 2차 도입 비용은 9143억원이 책정됐다. 공군은 2008년 5월 미국 보잉사와 F15K 2차 사업 계약을 맺었고 2012년까지 8회에 걸쳐 총 21대의 F15K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눈 10㎝이상 예보땐 전직원 비상근무

    서울시는 올겨울부터 눈이 10㎝ 이상 쌓인다는 예보가 나오면 모든 시 직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습적 강설에 미리 대응하는 등 시민안전과 서민보호를 위한 제설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적설량 10㎝ 이상 예보 때 3단계 비상근무를 조기발령하고 휴일 비상근무 예보제를 시행키로 했다. 종전에는 20㎝ 이상(대설경보) 눈이 쌓여야 최고단계인 3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3단계 때에는 시내버스는 30분, 지하철은 1시간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교통방송은 재해대책 교통특집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예상 적설량이 5∼10㎝이면 2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가 제설대책본부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하고 지하철이 30분 연장 운행한다. 특히 시는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제설과 원활한 교통처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과 강화, 문산, 옹진, 화성 등에 설치한 강설화상전송시스템(CCTV)을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해 자치구 25곳, 도로사업소 6곳, 시설관리공단 1곳 등 32개 기관 제설상황실에 화상정보를 실시간 제공·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눈이 올 때마다 상습교통 통제구간인 북악산 길과 삼청동길 등 시내 도로 4곳에도 CCTV를 통해 적설 및 교통 상황을 신속히 파악, 우회노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시민보호를 위해서는 주거시설 71곳 7810가구의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주택이 밀집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27개 지역 7만 4719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달아주기로 했다. 한편 노숙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거리상담반 인원을 48명에서 78명으로 늘려 24시간 상담체제를 유지하고 급식, 온수, 피복제공은 물론 쪽방, 고시원 등의 월세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자치구들도 제설대책을 내놨다. ‘1가구 1공무원 담당제’로 지난 추석의 물폭탄을 피해갔던 은평구에서는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고지대 주민들에게 도로의 결빙 상태와 기상상황을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선과 간선도로 중 눈에 취약한 50개 지점을 새벽 4~6시 집중관리한다. 관악구 역시 제설작업을 위한 다목적 제설차 3대와 덤프트럭 15대 등 총 41대의 제설작업 장비를 확보하고, 관내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이면도로 17개는 24시간 비상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하방의 역설/최광숙 논설위원

    “저와 아내는 트랙터 공장에서 노동을 합니다. 노동은 힘들지 않지만 아내가 심장병이 악화돼 고생을 하고 있을 뿐 유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개혁·개방을 이끌어 오늘의 중국을 있게 한 덩샤오핑. ‘불멸의 지도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그는 문화대혁명의 광풍 속에서 부총리·군사위 부주석 자리를 하루아침에 박탈당하고 1968년 장시성 신젠현으로 하방돼 노동자 생활을 했다. 나이 65세에 들이닥친 그 역경과 고난의 시기에 마오쩌둥에게 보낸 그의 편지를 보면 어디에도 추락한 권력자의 비참한 그늘을 찾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 내부 반대파인 류샤오치·덩샤오핑 등을 몰아내고자 시작된 문화대혁명은 정치인·지식인 등을 개조한다는 명분으로 그들을 농촌·공장에 보내 노동을 하게 했다. 그것이 바로 하방(下放)이다. 실각 후 덩은 무엇보다 평정심을 갖고자 했다. 마오의 비서실로부터 허락을 받아 책을 가져가고, 겨울에도 매일 새벽 냉수마찰을 하고 산책을 한 것도 그 때문이다. 공장에서도 고령을 배려해 트랙터 부속품을 휘발유로 세척하는 단순 노동을 시켰으나 나중에 줄칼로 기계를 깎는 일을 자청했다. 그가 하방시절 얼마나 철저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충실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가 하방시절 다진 내공이 새로운 시장 경제정책을 도입해 신중국을 건설하는 데 원동력이 됐을 것이다. 수많은 이들이 문화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핍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고 삶이 황폐화됐어도 아이러니하게 그 속에서도 한송이 ‘꽃’을 피워낸 이들이 적지 않다. 덩이 그러하고 최근 공산당 군사위 부주석에 올라 차기 지도자로 입지를 굳힌 시진핑도 마찬가지다. 그도 부총리를 지낸 아버지가 숙청돼 1969년 산시성 옌안량 자허촌으로 하방돼 7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단다. 농민들과 어울려 살던 그 시절을 통해 “무엇이 실사구시인지, 민중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했다. 어디 정치인뿐이랴. 수용소에서 분뇨 지게를 지고도 그림을 그렸다는 우관중이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한 것도 하방의 고난을 이겨냈기 때문인지 모른다. 영화 ‘붉은 수수밭’ ‘인생’ 등에서 날카롭게 중국의 역사를 비판한 장이머우 감독도 피복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혹독한 하방을 경험한 인물이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어두운 시기를 영적 성장의 계절로 삼아 자양분을 축적해 예술 세계의 지평을 넓혔다. 마오의 뜻과 달리 하방이 이런 긍정의 힘을 발휘할 줄 누군들 알았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헉헉~’ 선풍기도 에어컨도 과열로 화재·질식 주의

    ‘헉헉~’ 선풍기도 에어컨도 과열로 화재·질식 주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선풍기나 에어컨을 오래 틀어놨다가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2009년 서울에서 선풍기와 에어컨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11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선풍기 화재가 69건, 에어컨 화재가 41건이다. 올해 들어서도 6∼7월에만 선풍기 화재 22건, 에어컨 화재 14건 등 36건이 발생했다. 선풍기 화재의 원인으로는 ▲켜놓고 외출한 경우 ▲모터 등에 먼지가 쌓인 경우 ▲전선코드가 꼬인 경우 ▲틀에 빨랫감 등을 걸쳐뒀을 경우 ▲선풍기 날개 균형이 맞지 않아 불꽃이 튄 경우 등이 꼽혔다. 에어컨은 ▲실외기 전선이 낡거나 쥐가 갉아서 피복이 벗겨진 경우 ▲부품에 먼지가 쌓인 경우 등으로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외출할 때 전원 플러그를 뽑고, 사용 전에 내부 먼지를 청소해야 한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등을 켜고 잠을 자다 질식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0년만에 부활 목소리… 왜 다시 민중신학인가

    1970년 11월13일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는 한국 사회를 뜨겁게 한 불꽃 하나가 피어올랐다. 피복노동자 전태일의 분신자살. 이 사건은 사회 곳곳에 크나큰 충격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들을 가져다 주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건을 접한 신학자 안병무(1922~1996)는 전태일의 희생 속에서 남을 구원하고자 하는 민중적인 메시아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예수는 민중 속에서 끝없이 부활한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민중신학’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민중신학은 1970~8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기독교의 진보적 사회운동 이론이다. 이는 정치적 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민중들의 고난과 저항 속에서 신학적 의미를 찾자는 실천운동이었다. 민중신학은 당시 제3세계 신학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았고, 지금도 한국 기독교 하면 이것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민중신학은 시들한 역사 속 단어가 됐다. 최근 이 민중신학을 다시 복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민중신학회는 최근 학회 발표 논문들을 모아 ‘다시, 민중신학이다’(동연 펴냄)로 엮어 내고 민중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해외 신학자들이 한국 민중신학에 대해 평가한 논문을 모은 ‘민중신학, 세계 신학과 대화하다’(동연 펴냄)도 잇따라 나와 이런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다시 민중신학이다’는 한국민중신학회 소속 국내 신학자 12명의 글을 모은 것이다. 이들 신학자는 1970년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중신학이 필요한 이유와 갈 길에 대해 나름의 답을 모색하고 있다. 처음 촉발될 당시 민중신학이 폭압적 산업화나 독재를 대척점에 세웠다면, 이들이 주장하는 현 시대의 민중신학은 ‘신자유적 세계화’나 재물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회와 교회의 타락’을 주된 안건으로 본다. ‘한국 교회의 세계화 신학을 위하여’라는 글을 쓴 새민족교회 김영철 목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제3세계 국가들이 당면한 세계화의 부정적 현실 앞에서 교회는 목회적, 윤리적, 신학적, 나아가 영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기독교 시민사회운동의 활성화, 세계 시민사회와의 협력 등을 그 해법으로 제시한다. ‘다문화 사회’도 새로운 민중신학의 주제다. 류장현 한신대 교수는 이주 외국인을 ‘떠돌이 민중’이라 정의하면서 “한국 교회가 다문화 신앙공동체를 꾸릴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때”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책에는 민중신학 관점에서 바라본 구약 민중종교, 반제국주의 운동에 대한 글도 실렸다. 한편 미국에서 활동했던 이정용(1935~1996) 전 드루대학교 교수가 엮은 ‘민중신학, 세계 신학과 대화하다’는 해외 신학자 11명이 한국의 민중신학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이들은 미국의 ‘흑인신학’과 한국의 민중신학의 공통점을 분석하기도 하고, 자신의 신학 전통 안에서 나름대로 한국 민중신학이 갈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새로이 민중신학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필요성과 생명력을 이유로 꼽는다. 권진관 성공회대 교수는 “민중신학은 닫힌 이론 체계가 아니라, 오늘의 현실을 설명해 내고 대안적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예언자적인 신학”이라며 “한국 교회와 사회를 개혁하는 데 제대로 공헌하기 위해 민중신학은 계속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 연규홍 한신대 교수는 “자본주의적 제국화로 전세계 3분의2에 해당하는 민중이 고난을 받는 지금, 민중신학은 한국이란 공간적 상황과 1970년대라는 시간적 한계를 넘어 오늘 지구화 시대에 고난받는 세계 민중의 삶의 자유로까지 확장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테이크 아웃 여행] 호국의 달, 자녀 학습 위한 ‘애국여행’

    [테이크 아웃 여행] 호국의 달, 자녀 학습 위한 ‘애국여행’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애국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 이색 여행이 있어 눈길을 끈다.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호국선열들을 기리는 행사가 지역마다 늘어나고 있어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가 호국과 애국이라는 단어를 학습시키기 위해 여행 겸으로 현장을 찾고 있다.이는 요즘 아이들에게 호국, 애국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현충일과 6.25를 모르는 자녀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서다. 더불어 여행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애국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옥션숙박을 담당하는 양승재 팀장은 “애국여행은 여행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국가의 소중함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 될 것”이라며 “또한 주요 여행지의 경우 교과서 내용과도 연계가 되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애국 열사들의 흔적이 가득한 충남으로 떠나자충남은 항일열사를 비롯해 위인들 생가를 찾아볼 수 있는 충절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식민지 세월의 아픔과 독립열사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예산은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 충의사가 있다. 윤봉길 기념관에는 그의 귀중한 유물 56점을 비롯해 짧은 삶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준비돼 있다.아산에서는 이순신장군의 혼이 서린 현충사를 둘러 볼 수 있으며 홍성은 김좌진 장군 생가와 한용운 생가 등도 찾아볼 수 있다.특히 충남에는 리솜스파캐슬을 비롯해 온천수로 인정받는 덕산온천이 위치해 있어 가족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이에 따라 옥션숙박에서는 ‘애국여행’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숙박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최저 5만원(산울림팬션 등)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센트럴관광호텔의 경우 예약 시 생수, 목욕용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국의 역사를 안고 있는 강화도강화도는 외세와 맞선 항전의 유적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대몽항전의 상징인 삼별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배중손 장군이 항몽 근거지로 삼았던 용장산성과 최후를 맞은 남도석성이 있다. 이어 남도석성의 경우 조선시대 개축한 상태로 보존이 잘돼있는 곳이다.또 강화도에는 조선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전략적 요충지 초지진도 있다. 초지진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를 물리친 곳이다. 하지만 고종 8년에는 미국 아시아함대의 로저스 중장에게 처음으로 함락됐으며 그 후에는 일본과 굴욕적인 강화도조약을 맺어야 했던 비운의 현장이기도 하다.이곳에는 아직도 당시의 치열한 전투를 떠오르게 하는 포탄 흔적이 생생히 남아 있어 자녀들을 위한 역사 학습 체험 현장으로 좋은 곳이다.◆ 6.25 결사 항전지, 경상북도 칠곡칠곡군은 다가오는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유적이 많다. 먼저 다부동전적기념관은 탱크모양으로 디자인돼 있어 외벽에는 6.25 당시의 격전 모습을 엿 볼 수 있다.이어 부근에는 6.25 전쟁을 기념해 6.25㎞로 조성한 탐사코스를 돌며 당시 상황을 체험할 수도 있다.또한 왜관지구전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전을 기념하여 건립된 곳이다. 6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시 사용되던 무기류와 피복 등을 관람할 수 있다.호국의 다리는 대구와 부산의 함락을 막기 위해 폭파된 곳이며 철교의 형태로 다시 복원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파주 임진강변파주는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각, 도라전망대가 있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적합하다.자유의 다리는 1953년 휴전협정 때 유엔군과 국군 포로를 교환하기 위해 건립한 임시 목교로 다리 끝 벽면엔 숱한 사람들의 통일 기원 메시지가 담긴 천조각과 종이, 셔츠 등이 걸려 있다.도라전망대는 개성을 비롯한 북한 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북한의 소탈한 농촌 생활과 어린 소년들의 군사훈련을 관측할 수 있다. 또 평화 누리공원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이색적인 조형물들을 둘러 볼 수 있다.이에 옥션숙박에서는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 평화누리공원 바람개비 동산 등을 최저 1만 9,900원부터 저렴하게 이용할 수 는 상품도 내놨다. 여행 상품은 헤이리 예술마을을 비롯해 프로방스 마을, 바람개비 공원 등을 방문한다.◆ 북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자녀의 꿈이 늠름한 군인이라면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다.지난 1991년 개관한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국군 전망대로 비끼산 최고봉인 수리봉에 자리 잡고 있다.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거리가 고작 800m에 불과해 맑은 날에는 망원경으로 개성 부근까지 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2km 떨어진 필승교 부근에 위치한 전시관에서는 강으로 떠내려 온 북한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을 관람할 수도 있다.옥션숙박에서는 고성 부근의 콘도, 펜션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특히 아이파크 콘도는 최저 3만 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고성 금강산콘도 객실 예약 시 커피, 햄버거, 주유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진=강화도 광성보, 강화도 광성보 용두돈대, 독립기념관, 평화누리공원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천에 삼림경영 연구단지

    강원 화천 파로호 느릅마을에 무공해 청정 임산물 생산과 개발을 담당할 ‘산림복합경영 시범연구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은 12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산림단기소득 품목 위주로 연중 소득 창출이 가능한 산림복합경영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화천 파로호 느릅마을 인근 군유림에 산림복합경영 시범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복합경영은 목재 생산과 기타 임산물 생산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는 방식이다. 목재 생산만으로는 수익률이 낮고 자금 회전도 늦기 때문에 단기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채, 과실, 약초, 수액 등 임산물을 병행 생산한다. 시범연구단지는 10㏊에 이른다. 이번에 조성되는 시범연구단지에선 국립산림과학원과 도산림개발연구원에서 개발한 유실수·특용수·산채 등 신품종에 대한 현장적응시험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질 임산물 생산기술, 친환경 병해충 관리, 잡초 억제 피복기술 등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함께 이루어진다. 시범연구단지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산림개발연구원, 화천군, 느릅마을, 화천군산림조합이 공동으로 구성하는 ‘산림단기소득원을 활용한 산림복합경영모델 개발 연구협의회’가 운영한다. 연구협의회는 앞으로 산림 단기소득 품목에 대한 품종개량 및 재배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산림복합경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전국 처음으로 민·관·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산촌주민에게 새로운 임산물 소득창출 모델을 제공하게 된다.”며 “시범연구단지를 통해 화천 느릅마을이 산림복합경영단지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합조단 육안조사 발표 전문

    천안함 침몰사고 민·관 합동조사단은 25일 ‘함수 인양에 따른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발표문도 함께 내놓았다. 다음은 전문.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부가 인양됨에 따라 2차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에는 민·군 전문가와 미국 및 호주 해군 조사팀을 포함하여 총 43명의 조사관이 참여하였으며, 이에 대한 현장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안함의 함수 선체부분을 조사한 결과 탄약고,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었고 전선의 피복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내부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하여 좌초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체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되어 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폭발로 판단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되고, 선체의 변형형태로 볼 때 접촉폭발보다 비접촉폭발 가능성이 크며,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모든 노력을 결집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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