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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 삼성에 대한 단상/류지영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삼성에 대한 단상/류지영 산업부 기자

    1995년 4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정치는 4류이고 행정과 관료는 3류며 기업은 2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는 이 회장의 ‘베이징 발언’이다. 사실 그의 지적은 하나도 틀린 게 없었다. 당시 대통령과 정·관계 인사들의 그릇이 너무 작아 이를 인정하지 못했을 뿐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 회장의 발언을 괘씸하다고만 여기지 않고 자신의 경제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면 한국 경제는 좀 더 건강하고 활력 있게 성장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삼성은 이제 감히 국내 어느 기업도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섰다. 삼성은 이제 2류도 1류도 아닌 ‘초일류’ 기업이 됐다. 하지만 최근 불산 유출 사태에서 보여준 삼성의 태도는 규모에 걸맞지 않게 후진적이었다. 삼성은 사망자가 발생한 뒤에서야 당국에 신고했다. 사람이 죽지 않았다면 이번 사고는 영원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맹독성 물질인 불산이 새는 부위를 고작 비닐봉지로 막아두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의 현장 접근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도 나온다. 삼성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자신들의 영업비밀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것 같다. 2007년 삼성중공업 예인선이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4000㎘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 유출된 ‘태안기름유출사건’ 이후 삼성은 기회 있을 때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께 심려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해 왔다. 하지만 삼성은 아직도 사건이 터지면 일단 감추고 숨기기에만 급급할 뿐, 진정성 있게 상황을 설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지만, 삼성은 5년 전 그렇게 큰 홍역을 치르고도 아직까지 교훈을 얻지 못한 듯하다. 시중에는 이 회장의 베이징 발언을 패러디해 ‘삼성의 제품은 1류, 임직원은 2류, 마인드는 3류’라는 이야기가 떠돈다. 이제 CJ와의 상속재산 1심 소송에서도 승리해 거칠 것이 없어진 삼성이지만, 이런 얘기들을 그저 괘씸하다고만 여기지 말고 한 번쯤 자신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으면 안 될까.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더 큰 어려움을 미리 막아낼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할인·구인구직·행사·교육소식

    쇼핑 ●롯데마트 다음 달 1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60여개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엘지 행복 4호’(1만 5330원)와 ‘해표 정성 42호’(1만 9460원)는 정상가보다 30% 할인, ‘동원 혼합 5호’(2만 1440원)와 ‘애경 누리 3호’(1만 7520원)는 20% 할인, ‘사과와 배 혼합 2호’(4만 500원)는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하나SK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때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준다. 신한·현대카드는 10만원 이상 결제 때 최대 10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홈플러스 다음 달 9일까지 ‘설맞이 아동한복 대잔치’를 연다. 전국 133개 점포에서 남녀 각 50종씩 총 100여종의 아동 한복을 2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3만원 이상을 사면 복주머니를 준다. ‘아씨’ 브랜드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입던 한복을 가져오면 2만원 보상 할인을 해 준다. 5만원 이상 단품으로 5벌 이상 구매 때에는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세피앙 온라인쇼핑몰 ‘세피앙몰’(www.safian.co.kr)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자사 유아 브랜드를 품목별로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111 온라인 베이비 페어’를 실시한다. 최근 다국적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수입 유모차 ‘맥클라렌 테크노 XLR’과 유아 카시트 ‘브라이택스’의 베스트 제품 ‘메라디언’ 등을 정상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교복 브랜드 엘리트 신학기에 교복을 구매하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엠베스트의 종합반 구매 할인혜택이 담긴 쿠폰을 제공(5만장 한정)하는 ‘열공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엠베스트 홈페이지(www.mbest.co.kr) 및 전국 엘리트 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플라자호텔 호텔의 주요 레스토랑에서 ‘100% 당첨 경품 이벤트’를 다음 달 1~11일 진행한다.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올데이 다이닝 & 뷔페 ‘세븐스퀘어’ 등 호텔 레스토랑 4곳이다. 방문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테이블당 1장씩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플라자호텔 숙박권, 뷔페 이용권, 레스토랑 할인권, 와인 쿠폰, 아로마 캔들 등 풍성한 설 선물을 증정한다. 호텔 로비의 부티크 카페 & 바 ‘더라운지’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이용 영수증 제출 때 모든 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유명 브랜드 가방을 2만원대로 파격 할인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시슬리, 베네통 신규 오픈 균일특가전’을 열고 90여종의 가방을 최대 67% 할인해 준다. 인기 품목은 ‘시슬리 6111토트백’으로 기본 할인과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2만 7930원에 살 수 있다. ‘시슬리 베이직 사각 숄더백’도 정상가에서 60% 할인해 5만 3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50% 할인한 ‘시슬리 5171스퀘어패턴 쇼퍼백’을 사면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준다. 할인 ●신세계백화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식품군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백화점은 청과·정육·수산 등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늘린 4만 5000개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해 10만원 미만 저가 세트인 ‘굿초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아워홈 명절 주부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완자·떡갈비 세트, 곰탕·떡국세트 등 제수음식 20% 할인행사를 연다. 완자 세트가 기존 2만 520원에서 1만 6420원, 떡갈비 세트는 1만 8600원에서 1만 4880원으로 각각 20% 싸졌다. 사골곰탕과 떡국용 떡을 한 세트로 구성한 설맞이 떡국도 1만 2000원에서 9000원대로 내려 부담을 줄였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손수몰(www.sonsoomall.co.kr)에서 2월 3일까지 구입하면 설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슈퍼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할인판매하는 ‘2013 설날 큰 잔치’ 행사를 연다. 한우 찜갈비 2.4㎏으로 구성된 ‘한우갈비세트 2호’를 지난해 설 판매가보다 1만원 낮춘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 배 3개·사과 8개로 구성된 ‘혼합세트 2호’는 작년보다 5000원 싼 3만 9800원에 내놓았다. 식용유, 부침가루, 동그랑땡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더페이스샵 29일부터 7일 동안 할인 행사 ‘희망고 데이’를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고객에게 전 품목 30%, 일부 품목 50% 할인해 준다. 더페이스샵은 2010년부터(사)희망의 망고나무와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난민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회공헌활동 ‘희망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할인 행사는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상웰라이프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www.jungoneshop.com)에서 2월 4일까지 설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가 높은 클로렐라 제품부터 홍삼, 오메가3 등 11종이 할인 판매된다.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에버플라본 프리미엄’이나 ‘그대로 달인 홍삼 프리미엄’, ‘홍삼액 골드’ 등 홍삼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구인·구직 ●LS-Nikko 동제련 연구기획, 환경안전, 미래사업 등 7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lsnikko.com)에서 하면 된다. ●태광실업 금형설계·자동화설계, 기획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31일까지 홈페이지(www.tkgroup.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국델파이 생산관리, 생산기술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 kdac. co.kr)에서 해야 한다. ●SFA 전산개발, 시뮬레이션, 구매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이메일(recruit@sfa.co.kr)로 2월 3일까지 받는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연구·개발(R&D), 인사, 자금 등 12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pts.kyongju.hr.mailbox@valeo.com)로 하면 된다. ●평안L&C 영업, 상품기획자(MD) 등 1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2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t.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에스아이플렉스 관리, 개발, 품질, 제조 부문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siflex.co.kr)나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연제약 전문의약품사업부 영업, 채권관리팀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1일까지 이메일(recruit@reyonpharm.co.kr)로 하면 된다. ●S&TC 전 분야 신입 및 기술영업·품질보증 등 5개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이메일(hr-recruit@hisnt.com)로 2월 6일까지 해야 한다. ●한신기계공업 무역, 제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3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노와이어리스 법무, 재무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innowireless.co.kr)에서 할 수 있다. ●코캄 전략기획실, 해외영업,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1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동원테크 설계, 개발, 공무 등 5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dongwon@dongwontech.com)이나 우편(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045 ㈜동원테크 관리팀/총무과)으로 해야 한다. ●팔도 영업, 생산, 연구, 디자인 분야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 분야는 외국어 가능자, 생산과 연구 분야는 식품 관련 전공자, 디자인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동일직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학력 제한은 없고 연구 분야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 등록자도 우대한다.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paldofood.co.kr)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같은 달 15일 홈페이지에 발표. (02)3449-6382~6. ●이랜드리테일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지점장 후보 5~1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유통 현장 경력 7년 이상이다. 지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받는다. 합격자는 최소 6개월 동안의 훈련을 통해 지점장으로 임명되는 ‘패스트 트랙’ 과정을 밟는다. 여성 지점장 후보 및 킴스클럽 점장 후보도 함께 뽑는다. ●관세청 원산지표시 검사보조요원(임시직)을 채용한다.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에서 근무할 40명을 뽑는다.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며 월 100만원 상당 임금과 수집정보 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한다. 채용기간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원서는 2월 4일부터 12일까지. 기획심사팀(042)481-7896~7. ●경기도 지방계약직공무원(전임 및 시간제)을 채용한다. 채용 직렬과 인원, 자격조건 등은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 시험정보란을 참조하면 된다. 채용기간은 2년. 원서접수는 2월 13~15일 인사과로 직접 접수. 고시팀(031)8008-4046. ●법원행정처 계약직공무원(홍보 2명·학예 1명)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계약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하거나 계속 근무하여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총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월 4~6일. 인사운영심의담당실(02)3480-1769.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기간제근로자(사무보조원)를 선발한다.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재계약 가능, 정규직 채용 시 우대). KOLAS 교육 업무 유경험자, ISO 인증심사 업무 유경험자, 경리·회계업무 유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문의(070)4490-8615. ●한국산업인력공단 계약직 변호사(1명)를 공모한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나 성과 실적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국가관 및 직업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 등을 심사한다. 원서접수는 2월 4일까지. 인재개발팀(02)3271-9062.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전문계약직원(운전원)을 모집한다. 1종 대형면허 소지자로, 채용분야 직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서울 또는 강원 평창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2월 5~6일이며 조직위원회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총무팀(02)2076-2071. ●국가보훈처 영문에디터(전문계약직 나급) 1명을 채용한다. 영어·영문학, 영어 통·번역학 등 영어 관련 학위자가 대상이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 원서접수는 2월 4~7일. 응시원서 및 응시조건 등은 홈페이지(http://www.mpva.go.kr). 운영지원과(02)2020-5059. ●대한주택보증 특정직(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주택정책 및 주택금융제도 조사연구,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제언,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연장 가능하다. 장애인 지원자는 편의제공이 필요한 경우 지원서에 기재해야 한다. 원서는 2월 8~18일. e-mail(hskwon@khgc.co.kr)로 접수. 조사연구팀(02)3771-6278, 6277. ●한국소비자원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 및 지원자격은 홈페이지(https://kca.saramin.co.kr)를 참조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최근 2년 이내 소비자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력 5개월 이상 가점.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기능직국가공무원(기능9급 기계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기·충남 거주자로 직무관련분야(기중기운전·지게차운전·용접) 기능사 이상 자격소지자. 원서접수는 2월 4~6일. 운영지원과(031)680-7212. 행사 ●아가방앤컴퍼니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아이들의 설빔을 마련하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국의 아가방앤컴퍼니 매장에서 유·아동 의류 및 유아용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동용 여행가방인 ‘미니베어 캐리어’를 증정한다. ●매일유업·제로투세븐 2월 5일 ‘23회 서울국제임신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이비페어)’ 코엑스 베이비페어 이벤트홀에서 맘스쿨을 개최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초보 엄마들을 위한 모유 수유, 육아비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30일까지 베페 매일아이 사이트(befe.maeili.com)에서 신청하고, 당첨자는 2월 1일 발표한다. ●경방 타임스퀘어 2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1층 아트리움 원형무대에서 열릴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에 참여할 커플을 모집한다. 같은 달 11일까지 홈페이지(www.timessquare.co.kr)에 사연을 응모하는 고객 가운데 총 6쌍을 선발,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 형식의 프러포즈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선정된 6쌍에게는 다이아몬드 커플링 1세트, 스파 이용권, 꽃다발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AK플라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대한민국 명인과 전통의 아름다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3명을 뽑아 윤성호 명인의 맞춤한복(1명), 송규태와 송창수 작가의 민화 ‘약리도’(1명), 송창수 작가의 ‘실크머플러’(1명), 광주요의 ‘아올다 연갈빛 원형사각접시 4P’(2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AK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인 1회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4일 개별 통보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카페 아미가’에서 2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졸업입학 프로모션’을 펼친다. 졸업·입학생을 동반한 4인 이상 가족 식사 때, 졸업 또는 입학생 1명에게 아미가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 시간 이용 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샴페인 1잔씩을 제공한다.(02)3400-8000. 교육소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의 영어교육과 진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 ‘영어학교’는 이찬승 전 능률영어사 대표의 ‘영어공부의 진실을 공개한다’ 등 5강으로 이뤄져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영어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진로학교’는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나와 진학지도를 넘어 직업, 고용환경과 대학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알려준다. 수강기간은 2월 4일~3월 10일이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www.noworr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비회원 기준 영어학교 4만원, 진로학교 3만원이다. 회원은 반값이다. 문의 최재영 간사 (010)3225-6337. ●서울시립 도봉도서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다음 달 25~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너와 나 함께 행복해지는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독서토론 등을 진행한다. 모집은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이다. 도서관 내 문화쉼터에서는 다음 달부터 매주 화·목요일 클래식 감상회를 연다. 시청각실에서는 매주 일요일 영화를 상영한다. (02)6714-7430~2. ●해커스토익 영어강의업체 해커스토익은 토익 시험 관련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해커스 토익전용관’(www.hackers.co.kr)을 오픈했다. 겨울방학 2개월 내에 집중적인 토익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응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문제를 일정시간 내에 실전처럼 풀어 볼 수 있는 ‘모의 토익’을 무료로 제공해 본인의 성적 확인과 응시자들 간 순위 확인이 가능하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부 자연계 논술 특강을 개설했다. 수리 및 과학 논술의 기초를 정리하고 핵심 개념을 잡아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들어서기 강좌’와 ‘개념 강좌’ 2개씩 총 4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자연계 논술 특강을 포함한 강남인강의 전 강좌는 연회비 3만원에 1년 내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 1577-9100. ●국립국악원 다음 달 21~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악박물관에서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악기 제작 체험’ 강좌를 연다. 단소를 만들며 국악기 속에 담긴 수학과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은 2월 1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www.egugak.go.kr). 참가비 5000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 장애인 신입생 중 모범이 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대학 입학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고등교육법 2조 규정에 따른 대학과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미래드림 장학금, 사랑드림 장학금, 기타 교내·외 장학금 수혜자에게는 차액에 한해 지급한다. 2월 28일까지 복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02)932-4292~8.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1일까지 ‘엄마표 인기 간식 비법’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수도공고 내 롱런아카데미에서 다음 달 5일부터 4월 23일까지 12회 열린다. 교육지원과 (02)3423-5286. 도시관리공단은 31일까지 공영주차장·체육시설 모니터요원 각 2명씩을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연 6회 이용시설에 관한 평가표를 제출하면 된다. 도시관리공단 (02)2176-0513. ●강동구 ‘재능나눔 기부데이’에 재능기부 강사로 활동할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공예, 어학 등 각 분야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부데이는 짝수달 셋째주 목요일이다. 교육지원과 (02)3425-5220. ●강북구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31일 오후 5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02)901-6293. ●강서구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지하 상황실에서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생방송’ 행사가 열린다. 복지지원과 (02)2600-6783. 구 치매지원센터는 31일 오후 2시 등촌동 치매지원센터에서 최근 중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중년을 위협하는 초로기 치매’를 주제로 공개 강좌를 개최한다. 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관악구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모집한다. 여성권익·복지 증진, 안전·건강 등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비영리 공익단체나 법인을 선정해 500만원 이내 지원금을 지급한다. 접수는 새달 12일까지다. 가정복지과 (02)880-3479. ●광진구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청소년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을 31일과 2월 1일 오후 5시, 2일 오후 2시와 5시에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만 11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구로구 디지털·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주민 불편 사항, 행정 우수 사례를 취재해 현장 사진과 함께 제출하는 ‘환경 순찰 디카모니터’를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 (http://app.guro.go.kr/online/dica_monitor/main.html)에서 신청 가능하고,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감사실 민원순찰팀 (02)860-2472. ●금천구 3월부터 지역 내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재건축, 재개발 절차를 설명하는 ‘구민에게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서비스를 실시한다. 설명회 신청 단지별로 맞춤형 리모델링, 정비사업 추진절차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주택과 (02)2627-1616. ●노원구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한테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명문대생 자기주도학습 멘토링 무료 특강’을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2월 5일 오후 2시 진행한다. 교육비전센터팀 (02)2116-4437. ●도봉구 애니매이션 영화 ‘벼랑 위의 포뇨’(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를 감상하며 환경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로 알아보는 환경이야기’를 다음 달 2일 도봉환경교실에서 진행한다. 도봉환경교실 (02)954-1589. ●동작구 여권 업무 주민 편의를 위해 민원여권과 업무시간을 연장한다. 민원여권과 업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지만 매주 금요일에는 업무시간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여권 접수 및 교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매달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권 접수를 한다. 민원여권과 (02)820-1301~2. ●마포구 새달 1일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면 참가 가능하다. 이메일(chrismo07@sba.seoul.kr)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 (02)6406-8152.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주민활동 지역커뮤니티(소모임)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아동·청소년, 여성·노인, 문화, 생태·환경, 소통·정책 등 5개 사업이다. 선정된 커뮤니티에는 활동비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제공한다. 구청 방문 및 전자우편(diz0084@sdm.go.kr)으로 접수한다. 자치행정과 (02)330-1076. ●서초구 25일 서초구민회관에서 금요문화마당 ‘플라멩코 음악과 무용의 밤’을 개최한다. 주리스페인 무용꼼빠니아 등이 출연해 플랑멩코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2월 3일 ‘서초 한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교육연수원 앞~성불암계곡~드림코스~대성사~서울시 인재개발원 코스(3㎞)를 걷는다.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 준공 현장도 확인한다. 생활운동과 (02)2155-6750. ●성동구 구 보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대사증후군 검진과 캠페인 행사를 지원할 건강서포터스 25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60세 이하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다. 보건의료과 (02)2286-7080. 구 보건소는 다음 달 6일까지 노인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운영 중인 ‘위풍당당 건강장수’ 사업 관련 ‘2013년 제7기 실버운동지도자’를 모집한다. 건강관리과 (02)2286-7054. ●송파구 새달 15일까지 ‘제4기 문화서포터스’를 모집한다. 미술관 운영 분과, 문화마케팅 문과에서 활동하며 구립미술관 작품관리 및 도슨트, 홍보물 디잔인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과 (02)2147-2807. ●양천구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2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3월 아버지 요리교실’ 수강생을 다음 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요리교실은 3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신정7동 신나는 어린이집 3층에서 열린다. 여성보육과 (02)2620-3385. ●영등포구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전월세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세입자에게 연 2%로 최대 5600만원(3자녀 이상 최대 6300만원)까지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 지원제도’를 연중 운영한다. 15년 상환 조건이며 임대차 계약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우리·농협·기업·신한·하나은행 등 대출 가능 은행에서 우선 상담받은 뒤 신청 가능하다. 사회복지과 (02)2670-3402. ●용산구 새달 14일까지 ‘와인스토리’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 2시간 강의를 통해 와인 에티켓, 포도 품종, 와인 구매 및 보관법, 와인과 요리 등 와인 관련 교육을 한다. 수강료 1만원.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설을 맞아 30일과 31일 구청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곡물과 과일, 건어물, 한우, 생선 등을 판매한다. 생활경제과 (02)351-6843. 다음 달 5일까지 ‘창업지도사양성과정 제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 달 5일부터 3월 19일까지 평생학습관 2층에서 열린다. 생활경제과 (070)8933-9904. ●종로구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건립한 구립납골당 ‘종로구 추모의 집’ 이용자 신청을 받는다. 이용 대상자는 종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다. 최초 15년 이용할 수 있고 최장 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15년 사용료는 10만~40만원이며 관리비는 45만원이다. 효원납골공원 (031)354-2325~6. ●중구 충무아트홀은 다음 달 1~1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 ‘독거노인 돕기 기금마련 초대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홀 (02)2230-6601. 다음 달 8일까지 삼익패션타운과 숭례문상가, 서울중앙시장, 신중부, 중부시장, 평화시장 등에서 ‘2013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역경제과 (02)3396-5053. ●중랑구 다음 달 28일까지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학습지 바우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정된 8개 학습지회사 중 1곳에서 도우미가 주 1회 이상 해당 가정을 방문해 아동에게 책 읽어 주기와 독서활동, 부모 대상 독서지도를 돕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전국 가구평균 소득 100% 이하(4인 기준 월평균 소득 473만 6000원) 중 만 2~6세 이하 아이를 둔 가구로, 가구당 2명 이상 동시 지원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02)2094-1913. ●경기 의정부시 4일부터 만 0~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및 양육수당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기한은 3월 12일까지이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보건복지부(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031)828-2742 ●고양시 학업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고양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며, 추천 기간은 2월 8일까지다.(031)8075-3251 ●파주시 1일부터 수요일에만 야간 민원실을 운영한다. 2010년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해 왔으나 무인민원 발급기 이용이 널리 확산돼 수요일에만 운영하되 업무 대상 폭은 확대했다.(031)940-4181 공연 ●오페라 ‘백범 김구’ 2월 15, 1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서울오페라앙상블이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4주기를 맞아 치열한 시대정신을 녹여낸 창작오페라를 준비했다.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등 항일투쟁사와 남북 분단까지, 선생의 삶과 민족의 화합을 노래한다. 3만~5만원. (02)3274-8600. ●뮤지컬 ‘호기심’ 2월 14~1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꾸미는 성교육 뮤지컬. 다른 이성관과 연애관을 가진 고등학생 진우와 은정, 친구들이 여러 가지 사건과 상황을 겪으면서 견해차를 줄여 가는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K팝과 춤이 어우러져 콘서트 같은 흥겨움도 있다. 1만~1만 5000원. (02)951-3355. ●연극 ‘거기’ 2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이상우 연출과 강신일, 이성민, 정석용, 송선미, 김승욱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만나 잔잔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 간다.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2월 공연을 이달 31일까지 예매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다. 관객 2만명 돌파 기념으로 2월 1~15일 공연 관람료는 25% 할인한다. 3만원. (02)762-0010. ●음악극 ‘미루의 소리상자’ 2월 16, 1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 숙명가야금연주단이 만드는 어린이 음악극.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곱 살 미루가 10개월 동안 느끼는 호기심과 질투심, 사랑 등 복잡한 감정을 가야금으로 표현한다. 공연에서 가야금을 연주 도구이자 놀이의 대상으로 삼아 아이들은 악기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1만~2만원. (02)6214-9889.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2월 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성악가, 음대 교수 등 성악전공자와 합창 경력이 풍부한 합창 애호가가 모여 창단한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 단원 70여명이 중후한 음색을 뽐내며 슈베르트의 예술가곡, 흑인영가, 작곡가 이순교의 창작곡 ‘새야새야 사랑새야’ 등을 들려준다. 3만~7만원. (02)2203-0483.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SOUL PLAY 2월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전국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 나얼과 정엽이 새 솔로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영준과 성훈도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8만 8000~13만 2000원. 1544-3800. ●스티브 바라캇 콘서트-스위트 밸런타인 2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밸런타인 콘서트. 바라캇의 음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밴드와 함께 ‘레인보우 브리지’, ‘휘슬러 송’, ‘플라잉’ 등 로맨틱한 분위기의 발라드 명곡을 선사한다. 3만~10만원. (02)318-4301. 전시 ●황규태 ‘꽃들의 외출’전 3월 3일까지 서울 충무로 신세계갤러리 본점. 있는 그대로의 사진적 재현에서 벗어나 이중노출, 포토몽타주 등 실험적인 기법을 선보였던 작가의 작품들이다. 2004~2005년 작가가 아날로그 카메라와 그래픽 프로그램을 써서 합성한 꽃사진 19점을 모았다. (02)310-1924. ●서울시립미술관 ‘2012 신소장작품’전 3월 17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지난해 수집한 신소장 작품 198점 가운데 46점을 전시했다. 장르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공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 비율을 높였고 작고 작가보다는 살아 있는 작가,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히 뛰는 현장 작가들의 비중을 높였다. 덕분에 현대미술 작품들이 많다. (02)2124-8800. ●한진만 ‘산수 45년 한진만 - 까치에서 천산까지’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상수동 홍익대 현대미술관 2층. 산수만 집중적으로 그려온 작가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린 산수화만 전시한다. 한국의 산수뿐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의 산수도 다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구 산수’를 내세웠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를 답사하고 사생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그려 넣었다.(02)320-3272. 영화 ●베를린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그린 한국형 첩보 액션 영화. 북한의 권력이 교체되는 시기에 권력장악을 위해 국제적인 음모에 휘말리는 주인공들의 추격전을 탄탄한 스토리와 숨 막히는 액션을 통해 선보인다. 120분. 30일 개봉. ●헨리스 크라임 감독 말콤 벤빌. 출연 키아누 리브스·베라 파미가·제임스 칸. 꿈도 야망도 없이 무기력하게 세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하다 나와 인생을 뒤바꿀 은행털이를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야간 매표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헨리 역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가 그간의 카리스마를 벗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108분.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문라이즈 킹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브루스 윌리스·빌 머리·에드워드 노턴. 리사랑에 빠진 12살 아웃사이더 샘과 수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뉴 펜잔스 섬 전체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영화. 지난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94분.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 NFL ‘형제 사령탑’ 대결

    NFL ‘형제 사령탑’ 대결

    미프로풋볼(NFL)을 대표하는 형제 사령탑 존 하보(오른쪽·51)와 짐(왼쪽·50)이 제47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형 존이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21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8-13으로 물리치고 2001년 첫 정상을 밟은 이후 12년 만에 슈퍼볼에 올랐다. 전반까지 7-13으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3피리어드 데니스 피타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4피리어드에도 터치다운 두 개를 보태 승리했다. 동생 짐이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앞서 애틀랜타 조지아 돔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애틀랜타 팰컨스에 전반까지 14-24로 끌려가다 러닝백 프랭크 고어가 3피리어드와 4피리어드에 터치다운 하나씩을 성공시켜 역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1피리어드 훌리오 존스의 터치다운과 맷 브라이언트의 필드골을 앞세워 10-0으로 앞서간 뒤 2피리어드에서 상대와 터치다운 두 개씩을 주고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피리어드 11분여를 남기고 고어의 터치다운으로 21-24까지 따라붙은 뒤 4피리어드에도 공을 건네받은 고어가 애틀랜타 수비를 뚫고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1982년 첫 슈퍼볼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다섯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1995년 이후 18년 만에 왕좌를 노리게 됐다. 두 형제 감독은 지난 시즌 나란히 챔피언십에서 탈락해 대결이 무산된 지 1년 만에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AFC-NFC 간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다음 달 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2)플로어하키

    스케이트를 신지 않은 채 나무나 우레탄 바닥에서 경기하는 플로어하키는 동계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대회에서 유일한 단체 종목인 플로어하키의 한 팀은 선수 16명과 코치 4명으로 구성된다. 골키퍼 1명을 포함해 6명이 플로어에 나올 수 있다. 공으로 쓰이는 퍽은 아이스하키보다 훨씬 크고 스틱은 걸레를 뺀 대걸레 봉처럼 생겼다. 퍽에는 도넛처럼 중간에 구멍이 있어 스틱을 끼워 드리블, 패스, 슈팅을 할 수 있다. 한 피리어드에 9분씩, 3피리어드 27분 동안 진행되는 이 종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규칙은 3분마다 3명 이상씩 교체해 모든 선수가 같은 시간을 뛰도록 한다는 것. 경기가 끝났을 때 출전 시간이 크게 다른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몰수패를 당한다. 지적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출전하는 사실 자체가 작지 않은 성취다. 패스와 드리블, 슈팅을 익히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경기 규칙을 인지하게 하려면 상당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선수들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이화원(41) 고양 홀트학교 감독은 “플로어하키는 지적 장애인들에게 매우 좋은 스포츠 중 하나”라며 “경기가 격렬하고 힘들지만 오히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며 의욕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41개국 69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전체 참가자의 40%에 이른다. 경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원 강릉생활체육센터와 강릉실내체육관, 관동대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법원 “태안기름유출 피해 7341억”… 민사소송 줄이을 듯

    법원 “태안기름유출 피해 7341억”… 민사소송 줄이을 듯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액이 7341억여원이라는 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보상 주체인 유류오염손해보상국제기금(IOPC)이 인정한 1824억여원의 4배에 이른다. IOPC나 보상액에 불만이 있는 일부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민사소송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민사2부(부장 김용철)는 16일 유류오염 손해배상 책임제한 절차 관련 제한채권 조사를 위한 사정재판에서 전체 손해액이 7341억 4383만원이라고 결정하고 개인별 피해액을 각 주민에게 송달했다. 주민 직접 피해액 4138억 73만원, 방제비용과 해양복원사업 비용 등 정부 및 자치단체 채권액 1844억 6414만원, 방제회사 비용 1300억여원 등이다. 주민 직접 피해액은 수산분야 3676억 3196만원, 관광 등 비수산 분야 461억 6877만원 등으로 인정됐다. 당초 피해 주민들이 법원에 신청한 규모는 4조 2271억 4849만여원이었고, IOPC에서 인정한 피해액은 1824억 6400만원에 불과했다. 주민들은 IOPC 인정액이 너무 적다며 법원에 예비재판격인 사정재판을 청구했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IOPC에서 전혀 인정하지 않은 바지락 등 어업생물 폐사와 정부의 조업제한조치에 따른 손해 등을 인정했다. 무면허 어업 및 민박집 등 위법소득 손해도 폭넓게 인정했다”면서 “비수산 분야 피해액이 적게 인정된 것은 간접 피해인 데다 증빙자료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용철 재판장은 “이번 결정은 피해 주민에 대한 손해배상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고, 향후 유사 사건의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 부담액은 사고 유발자인 허베이스피리트 1500억원, 삼성중공업 56억원, IOPC 1650억원에 정부 2000억원 정도다. 후순위 채권 2100억여원도 포함됐다. 이번 결정에 불복하면 민사소송을 낼 수 있고, 결정을 수용한 이들도 민사소송이 끝나야 보상을 받는다. 민사소송이 끝나면 정부에서 먼저 보상하고, IOPC 등에 대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제기는 송달받은 뒤 14일 이내에 할 수 있고, 정식 민사소송이 진행된다. 문승일 태안군 유류피해민대책연합회 사무국장은 “관광업 등 비수산 분야에서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보상금 형평성을 놓고 주민 갈등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IOPC 측도 자체 인정한 피해액 규모보다 많아 이의제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과 부딪히며 원유 1만 900t이 쏟아져 서해안 일대를 뒤덮은 지 5년 1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국내 유류사고 피해액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서산지원은 국내 재판 사상 전무후무한 이번 결정을 위해 민사부 판사 3명과 대학교수, 박사급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50여명의 검증단을 꾸렸다. 결정문은 본문, 인정금액 표기 등 1800여쪽에 이른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서양 문화속의 뱀] 혐오스럽고 차가운 외모에 선입견… 신화 속 지혜의 상징·불사의 존재랍니다

    [동·서양 문화속의 뱀] 혐오스럽고 차가운 외모에 선입견… 신화 속 지혜의 상징·불사의 존재랍니다

    저, 나름 요즘 트렌드 ‘갑’입니다. 얼굴은 날렵하게 쭉 빠진 것이 딱 V라인입니다. 몸매는 언제든 요염하게 S라인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매혹적이었으면 저를 본떴다면서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어쩌면 하나같이 허리를 배배 꼰 것들일까요. 그런데 다들 별 감흥이 없는 표정이시군요. 아차, 제목과 이미지를 먼저 보셨겠군요. 그래서 그렇게 다들 뱀눈을 하고 절 쳐다보고 계셨군요. V라인? S라인? 웃기고 있네. 저 Y라인 혓바닥으로 대체 무슨 요사스러운 말을 하고 있는 거야 하면서요. 사랑해 달라고는 안 할게요. 그래도 억울한 거는 알아주세요. 전 늘 그냥 이랬거든요. 뱀눈만 해도 그렇습니다. 우리 눈엔 눈꺼풀이 없고 투명한 비늘만 덮여 있는 데다 시력도 아주 약해요. 그러니 늘 한 방향으로 열심히 봐야 합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세상, 그렇게 두 눈 똑똑히 뜨고 있어봤자 5m 정도 앞만 보고 삽니다. 눈의 조건이 달라 그런 건데, 열심히 바라보는 걸 두고 꼬나본다 그러시면 섭섭합니다. 거기다 우린 귀도 안 좋다고요. 겉귀, 가운데귀 없이 속귀만 있거든요. 그래서 공기의 파동인 음파는 거의 못 느낍니다. 피리 소리에 맞춰 야들야들 춤추는 걸 봤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고백하자면 피리 소리에 몸을 맡긴 게 아니라 상대방 움직임을 본 겁니다. 그 길쭉한 것에서 소리가 나왔다는 소리조차 알아듣기 힘든 소리일 뿐입니다. 그 대신 땅에서 나오는 희미한 진동만큼은 귀로 기막히게 느낄 수 있답니다. 다가오고 멀어지고, 방향을 저리 틀고 이리 틀고 하는 그 느낌만큼은 귀신같이 알아듣는 답니다. 눈도 귀도 신통치 않으니 혓바닥이 Y라인이 된 겁니다. ‘야콥슨 기관’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코의 이중대쯤 되는데 공기 중의 미세한 냄새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기관입니다. 이게 입안에 있으니 혀를 열심히 날름거리면서 바깥 정보를 전달해줘야죠. 먹을 것은 어딨는지, 나를 해칠 동물이 혹시 가까이 와있는 건 아닌지, 혹시 제 피앙세가 저기 있는 건 아닌지…. 잊지 마세요. 당신네 사람들도 야생에 던져지면 가장 발달하고 예민해지는 감각이 후각이란 걸요. 야생이란 그런 겁니다. 그렇다고 날름대는 Y라인 혓바닥을 두고 고상한 품격이 느껴진다고 말해주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잽싸게 다가와서 독이빨로 확 물고 가지 않느냐고요? 에이, 그런 건 우리 세계에서는 먹고 살려다 보면 한가지씩 다 있는 부분이지요. 너무 야멸차게 굴지 마세요. 솔직히 다큐 같은 곳에서 눈길을 끌기 위해 당신네 사람들이 너무 과장한 부분도 있어요. LA레이커스에서 뛰는 NBA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이 아프리카에 사는 뱀 이름을 따서 ‘블랙 맘바’더군요. 아주 유능한 공격수니까 뱀 중에서도 가장 독하고 빠르다는 블랙 맘바에다 비유한 거겠죠. 그럼에도 자꾸 절 가지고 뭐라 그러는 걸 보면, 저 은근하고 알싸한 반전 매력 같은 게 있나 봐요. 오죽했으면 서정주 시인이 이런 얘길 했더라고요. “돌팔매를 쏘면서, 쏘면서 / 사향 방초 길 저 놈의 뒤를 따르는 것은 / 우리 할아버지의 아내가 이브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 석유 먹은 듯… 석유 먹은 듯…” 쫓아내려고 돌팔매질 했을까요, 아니면 너무 따라다니고 싶어 그런 핑계를 대야만 했을까요. 인기, 그거 겪어보면 알겠지만 좀 피곤한 데가 있어요. 그래서 나다닐 때 되도록 조용히 나다닌 답니다. 배를 땅에 딱 붙여서 스르륵 왔다 사라지고, 어느날 허물만 남긴 채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 뒤 사라져 버리고, 기나긴 겨울이 오면 땅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져줍니다. 그땐 몰랐어요. 이게 더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될지는. 아이돌이 신비주의 전략을 쓴 것도 그 때문이었나봐요. 전 그냥 쿨했을 뿐인데, 당신네 사람들은 제가 무슨 부활, 재생, 숨겨놓은 어떤 비결, 지혜 이런 것의 아이콘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말한 ‘파르마콘’이란 표현이 우리에겐 딱인거 같아요. 약이면서 독인, 독이면서 약인 묘한 경계의 상태. 절체절명의 순간, 삼키기도 뱉기도 모호한 존재. 지하세계와 지상세계를 오가는 우리와 비슷하잖아요. 괜한 말 아니에요. 궁합 볼 때 흔히 뱀띠와 소띠가 어울린다고들 말씀하시잖아요. 그게 왜 그런 줄 아세요. 탁 물어서 독을 쏘아주는 게 다른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소에게는 은근히 몸을 데워주고 활성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다잖아요. 서양도 마찬가지예요. 고대 그리스 의술의 신은 아스클레피오스예요. 이 사람 상징이 뭔 줄 아세요? 휘휘 뱀 한 마리가 감아 올라간 지팡이에요. 잿더미에서 구원받은 사람이라 허물 벗는 우리가 친근했나봐요. 지금도 이 지팡이는 세계보건기구(WHO)나 군의관 휘장의 상징물로 쓰인 답니다. 병원이나 약국을 뜻하는 상징이기도 하고요. 독 품은 뱀이 치료의 상징이라니 재밌지 않나요. 더 피곤한 건 절 자꾸 당신네 인간들이 만든 문명의 상징으로 치켜세운다는 겁니다. 그리스신화에서 헤르메스는 지혜의 상징이죠. 그의 상징은 뱀 두 마리가 몸을 꼰 지팡이, 카두케우스지요. 창세기도 생각해보세요. 나쁜 뱀이 꼬드겼다는 일방적 주장만 빼면, 결국 뱀으로 인해 마침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겁니다. 동양의 창세기인 여와와 복희 얘기는 더 직설적이에요. 이들의 모습은 아예 ‘교사’(交蛇)로 묘사되어 있어요. 얼굴과 상반신 정도만 당신네 사람 형상이고, 그 아래는 우리 형상이지요. 그것도 여와와 복희가 배를 맞대고 꼬리를 끝까지 뱅뱅 서로 말고 있는 모습, 그러니까 교(交)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둔 거지요. 그런데 잘 보세요. 여와와 복희가 들고 있는 게 대개는 가위, 줄자, 컴퍼스처럼 당신들의 문명을 상징하는 도구들이에요. 진정한 세상의 시작, 문명의 생성은 우리 덕분이라나요.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도 위태로울 때면 우리의 도움을 받았어요. 아테네 왕 에릭토니오스라는 사람이 있어요. 지혜의 신 아테나의 아들이죠. 그 시대의 지혜가 뭐였겠어요. 전쟁과 무기였죠. 쇠를 주무르고 새로운 전차 같은 걸 만들어내고 하는 그런 기술들이 바로 인간의 문명인 거죠. 그렇게 신출귀몰하는 에릭토니오스를 두고 전쟁터에서 뱀처럼 스르르륵 다닌다더라, 태어났을 때 아예 하반신이 뱀이었다더라, 성인이 돼서도 늘 뱀이 그의 곁을 지켜준다더라 하는 말들이 따라다녔지요. 우리나라도 그래요. 신라 경문왕,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얘기로 유명한 그 왕이지요. 삼국유사에 이런 대목이 있어요. “경문왕의 침전에는 저녁마다 무수한 뱀들이 모여들므로, 궁인들이 놀라고 무서워서 쫓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왕은 ‘나는 뱀이 없으면 편안히 자지 못하니 금하지 말라’고 했다. 왕이 잘 때는 뱀이 혀를 내밀고 왕의 가슴을 덮어줬다.” 우리를 이불 삼아 잤다는 것인데, 이게 즉위 초기 불안했던 경문왕의 정치적 상황을 나타낸다는 해석이 따라붙어요. 정민 한양대 교수는 왕의 배를 덮은 건 뱀이 아니라 왕의 혀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중요한 점은 뱀이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거죠. 저로선 이런 상황이 참 곤혹스러워요. 미워하는 듯 치켜세워 주시니 말이에요. 그래도 전 착하니까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제 능력 빌려 드릴게요. 잊지는 마세요. 저는 약이기도 한 독, 독이기도 한 약, 매혹적인 파르마콘이라는 걸. 그걸 얼마나 적당하게 잘 쓰느냐는 바로 당신네 인간들의 지혜에 달렸겠죠. 2013 계사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스파이더맨’ 사망 충격…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 된다

    ‘스파이더맨’ 사망 충격…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 된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말 그대로 놀라운 최후를 맞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출간된 만화 ‘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 700회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최후를 맞았다. 특히 만화 속에서 죽은 스파이더맨은 그의 오랜 숙적인 옥토퍼스 박사로 몸이 바뀌어 다음달 부터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만화 ‘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The Superior Spider-Man)으로 재탄생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오랜기간 스파이더맨을 사랑해 온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난 1962년 부터 연재를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파이더맨은 영화로도 제작돼 전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논란이 확산되자 출판사인 마블 코빅스 에디터 스티븐 워커는 “피터 파커의 죽음으로 시리즈가 끝난 것 처럼 보이지만 스파이더맨이 끝난 것은 아니다.” 면서 “피터 파커의 몸 속으로 들어간 옥토퍼스 박사가 파커의 기억을 공유해 악을 떨쳐 내고 새로운 영웅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결말은 작가 댄 슬롯의 아이디어였다.” 면서 “이같은 스토리의 극적인 변화는 스파이더맨이 오랜기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비결이며 독자들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듀 2012… 즐거운 연말 어떻게 보낼까

    아듀 2012… 즐거운 연말 어떻게 보낼까

    ■1만원으로 즐기는 송년의 밤 올 한해 문화예술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 지역 공연장에서 마련한 송년음악회를 들러보자.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이천아트홀은 28일 오후 7시 30분에 각각 송년음악회를 연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아트홀(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베토벤의 ‘합창환상곡’과 교향곡 9번 ‘합창’으로 ‘환희의 송가’를 울린다. 피아노, 오케스트라, 합창이 어우러지는 ‘합창환상곡’은 20여분 만에 전율이 돋는 웅장함을 선사한다. 상임지휘자 금노상이 이끄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광주·청주 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1만~5만원. (042)610-2222.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해돋이극장(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라스트 스토리’를 공연한다. 소리꾼 장사익과 바리톤 서정학, 뮤지컬 배우 이영미·이진희 등이 무대에 올라 국악부터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시간을 만든다. 2만~3만원. 080-481-4000. 이천아트홀이 대공연장(경기 이천시 중리동)에서 여는 송년음악회는 기아 대책과 함께 한다. 지휘자 김봉미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김희정(시호오페라단 단장), 바리톤 노대산, 테너 전병호, 뮤지컬배우 이태원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팝송, 뮤지컬 음악을 선사한다. (031)644-2100. 5000원~1만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0일 오후 5시에 대극장(경기 의정부동)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하이라이트로 꾸민 송년음악회를 연다. ‘축배의 노래’, ‘지난날이여 안녕’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명곡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구자범),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재섭이 연주한다. 1만~5만원. (031)828-5841.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호텔 파티서 새해 카운트 다운 “십, 구, 팔, 칠…”. 한해의 마지막 날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의식’이 필요한 이들이 늘면서 호텔가의 ‘카운트다운’ 행사가 각광받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31일 영국풍 바 ‘오크룸’에서 ‘송년 카운트다운 파티’가 열린다. 오후 6~8시 30분 와인뷔페가 진행되고 이어 흥겨운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경품 추첨도 있다. 4만 2000원(봉사료·세금 포함) (02) 317-3234. 그랜드 하얏트 서울 31일 아이스링크에서 ‘해피 뉴이어’가 열린다. 스낵 뷔페와 함께 시간 제한없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자정을 기해 터지는 불꽃놀이가 행사의 백미. 8만 8000원, 어린이 6만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포함, 세금은 별도이다. (02) 799-8112~3. 서울신라호텔 카운트다운 파티와 객실 숙박을 묶은 ‘미드나잇 라운지 인 샹젤리제’ 패키지를 내놨다. 31일 투숙객들은 파리의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처럼 꾸며진 23층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에서 오후 10시 30분부터 새해 오전 2시까지 흥겨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 1박, 미드나잇 라운지 입장권 2매, 조식과 해피아워 이용 등으로 구성됐다. (02) 2230-3310.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로비라운지 ‘델마르’는 31일 오후 9시부터 새해 오전 1시까지 ‘제야의 종소리’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생맥주와 함께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타종식도 중계하며, 경품 추첨도 한다. 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 3440-8000.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공연] ●이승환 콘서트 ‘환니발’ 30~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장을 커다란 카니발 무대로 변신시키고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360도 무대 및 영상장치로 꾸미는 등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그동안 보여줬던 공연의 기술을 총 망라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4만 4000~16만 5000원. 1544-1555. ●가을방학 연말 단독공연 ‘다들 잘지냈나요 2012’ 28~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어쿠스틱 팝 듀오 가을방학이 음악과 문학을 결합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1집은 물론 싱글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온전히 들을 수 있다. 전석 6만 6000원. (02)563-0595. ●연극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2013년 1월 6일까지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 2관. 사랑이 메마른 남궁선에게 날아든 예수의 초대장. 에피타이저, 수프, 메인요리, 디저트가 나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신과 인간의 간극을 좁혀가면서 따뜻한 변화를 느낀다. 4만원. (02)518-9522. ●연극 ‘블루하츠 30일까지 서울 명륜동 예술공간서울. 서른 살 수진과 쉰세 살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위로하는 과정을 그렸다. 용서·화해·치유의 말이 얼마나 따뜻한지 느낄 수 있다. 2만원. (02)764-7462.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2013년 1월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싱어송라이터 오태호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과 우정사이’에 놓인 남녀, ‘한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가슴아픈 짝사랑 등 ‘세상의 뿌려진 사랑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민, 박송권, 홍지민, 배해선 등 출연. 4만~10만원. 1577-3363. ●뮤지컬 ‘넌센스’ 2013년 1월 27일까지 서울 이화동 대학로예술마당 2관.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의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녀 5명이 벌이는 이색공연 속에 개그와 풍자를 담았다. 한국 대표 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 4만원. (02)741-1234.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Ⅳ 2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올 한해 레너드 슬래트킨, 한스 그라프, 안토니 비트 등 지휘자들이 이어온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마무리는 정명훈 예술감독이다. 레퍼토리는 당연히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다. 1만~12만원. 1588-1210. ●김주현의 바이올린독주회 3B시리즈 전곡연주회 2 29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김주현의 3B(바흐·베토벤·브람스) 전곡시리즈 두 번째 공연. 바흐의 바이올린소나타 BWV 1019,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더불어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김용진·첼로 이솔)로 편곡한 버전도 들려준다. 2만원. (02)515-5123. ●꿈의 숲 겨울이야기Ⅳ-레봉벡의 80분간의 세계일주 29일 오후 6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프랑스의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피콜로 클라리넷: 플로랑 에오, 클라리넷: 에릭 바렛, 바셋 호른: 프랑시스 프로스트, 베이스 클라리넷: 이브 잔, 타악기: 브루노 데무이에르)이 모든 소품을 악기로 활용해 만든 음악극을 선보인다. 1만 5000원. (02)2289-5401. ●퓨전국악 ‘월드비트 비나리’ 오픈런. 서울 종로 시네코아 2관. 우리 소리와 장단이 만드는 흥겨운 한마당. 소원과 행복을 비는 ‘권주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가장 호응이 좋은 관객에게 인삼주를 선물한다. 4만~6만원. (02)744-6800. [영화] ●로얄어페어 27일 개봉되는 덴마크 영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 수상.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 알리시아 비칸데르 매즈 미켈슨 등 출연. 절대왕정이 한창이던 18세기 덴마크, 편집증을 앓던 왕 크리스티앙 7세를 치료하기 위해 고용된 독일인 의사 요한과 왕비 캐럴라인 사이가 심상치 않다. 137분. 청소년 관람 불가. ●타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김상경·손예진·김상오·김인권·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서울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최악의 화재가 일어나는데…. 121분. 12세 관람가. ●5 데이즈 오브 워 27일 개봉되는 레니 할린 감독이 만든 할리우드 전쟁 액션 영화. 루퍼트 프렌드·발 킬머·앤디 가르시아 등 출연. 조지아의 대통령 미하일 사카슈빌리는 국민 지지율이 하락하자 분리독립을 요구하던 친 러시아 성향의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무력으로 침공한다. 113분. 15세 관람가.
  •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얘야, 올 연말도 호두만 깔 거니?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공연하면 으레 ‘호두까기 인형’을 떠올린다. 올해도 예외 없이 국내 몇몇 발레단에서 각기 다른 모습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그렇다고 연말연시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만 있는 건 물론 아니다. 공연 풍년 속에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일단 검증된 공연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고로, 국내 유일한 어린이청소년연극상인 ‘서울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장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들여다봐도 좋겠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주관으로,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수한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 모았다. 2001년에 첫선을 보인 후 2500여 회 공연, 80만 명이 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눈에 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에서 일곱 번째 난장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서정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의 우정을 그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도 무대에 오른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를 주제로, 분절 인형과 마임, 음악 등을 섞어 환상극을 만들어냈다. 거인의 책상 위에서 독특한 경험을 하는 미디어 체험공연 ‘거인의 책상’, 닥종이인형과 그림자극 등이 어우러져 1970~1980년대 추억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이불꽃’, 미니어처 어항과 실제 무대를 오가면서 개구리 왕자와 우물 속 여행을 떠나는 ‘세상에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등 역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작품은 두 가지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중 하나. 그림 형제의 동명 동화를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연극으로 만들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탈과 폭력을 아동성추행 사건에 대입해 풀어내면서 청소년 관객에게 사회 문제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얌모얌모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방송인 전유성이 연출한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 속에 기상천외한 요소를 불어넣어 요절복통 웃음을 선사한다. 축제는 2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만~3만원. (02)745-5862~3. 차이콥스키의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가 인형발레로 새롭게 태어났다.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에서는 뮤지컬 ‘캣츠’에서 활약한 전문 무용수들이 테디베어와 백조, 여우, 사슴 등 12개 동물 캐릭터로 변신한다. 고급 인형옷을 입고 동물의 특징을 살린 안무로 인형이 살아있는 듯한 무대를 선사한다. 내년 1월 5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4만~5만원. 1577-3363.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주는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이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을 구분 짓는 세상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이 ‘엘리’를 만나 용기와 희망을 찾는 내용이다. 동화 속 나무 마을을 배경으로 마술, 인형극, 악기 연주를 선보이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흥을 돋운다. 내년 1월 27일까지. (02)766-6007.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온 클래식’이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래드 켈리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친숙한 선율을 들려준다. 칼린 코놀리, 토니 곤잘레스, 토머스 매켄지 등 해외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4만~12만원. (02)541-317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2007년 12월 7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1만 2547㎘의 기름이 서해안을 까맣게 뒤덮었다. 이 사고로 인해 태안의 바다 생태계는 크게 훼손되었고, 전문가들은 회복에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쏟아냈다. 그 후 5년. 태안의 해양환경과 생태, 그리고 그 복원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다시 태안을 찾았다. ●추적 60분(KBS2 밤 11시 20분) 18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 대통령 후보들은 앞다퉈 서민을 살리겠다고 말한다. 무너진 골목 상권에서 시름하는 자영업자, 고용 불안과 차별로 고통받는 비정규직. 이들의 삶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제시한 해법은 사뭇 다르다. 두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 등 핵심쟁점을 점검한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45분)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이(윤은혜)의 얼굴을 확인한 정우(박유천)는 지난날 어린 수연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괴로워한다. 한편 강상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조이. 조사과정을 통해 다시금 떠오르는 지난날의 아픈 기억에 몸서리치며 괴로워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짭짜름한 젓갈의 유통기한은 1년. 하루, 이틀만 상온에 두어도 쉽게 부패하는 수산물을 젓갈로 만들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 전통 발효음식, 젓갈을 오래도록 저장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고, 지역별로 다른 젓갈의 종류에 대해서 확인해 본다. 또한 뜨거운 기름에 튀겨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튀김의 비밀도 밝혀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구제역 검사를 위해 강원 홍천의 한우 농가를 찾은 방역사. 평소에는 순해 보이는 소지만, 시료채취를 위한 채혈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백㎏에 육박하는 거구에 날카로운 뿔로 방역사를 공격할 뿐 아니라 주인까지 들이받을 정도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이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방역사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이다. 작지만 난폭한 불개미의 공격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한 지경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곳 주민들은 불개미의 공격에 반격할 무기가 필요하다. 불개미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파리가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파리가 70년 동안 세상을 휩쓴 개미와 맞서게 되는데….
  • [연극리뷰] 박태원 원작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연극리뷰] 박태원 원작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아들이, 제 방에서 나와, 콤마, 마루 끝에 놓인 구두를 신고, 콤마, 기둥 못에 걸린 단장을 끄내들고, 콤마, 그리고 문깐으로 향하야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피리오드” “어듸, 가니” “대답은” “들리지 안헛다” “피리오드” 소설을 그대로 낭독하면서, 배우들의 몸짓이 이어진다. 객석 가까이, 책상머리에 앉아 글을 쓰는 자리옷(잠잘 때 입는 편한 한복)을 입은 사내(이윤재)와 무대 안쪽 여름양복 차림에 지팡이를 든 사내(오대석), 둘은 닮은꼴이다. 앞머리를 일자로 자른 바가지 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은, 소설가 구보 박태원과도 닮았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무대에 오른 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은 매우 독특하다. 박태원이 1934년 일간지에 발표한 동명의 중편소설을 말 그대로 ‘고스란히 옮겼다’. 구보가 산책하며 보고 들은 것을 풀어낸 원작을, 성기웅 연출은 무대로 옮기고 해설을 곁들였다. 일테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벗’을 구보의 소설에 삽화를 그린 시인 이상과 이들이 믿고 따르던 선배이자 시인·기자였던 김기림으로 표현하거나, 구보가 머문 ‘다방’을 이상이 운영하던 ‘제비다방’과 조선인이 경영한 최초의 다방 ‘낙랑파라’로 세밀하게 소개하는 식이다. 이런 가운데 구보가 걷는 종로네거리부터 광화문 사이에 놓인 화신상회, 조선은행, 경복궁, 조선호텔 등이 영상과 음악으로 재현되면서 근대 초기 서울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구보는 종로네거리에 아무런 사무도 갖지 않는다. 처음에 그가 아무렇게나 내여놓았든 바른발이 공교로웁게도 왼편으로 쏠렸기 때문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식의 문어체 말투는 원작 그대로다. 여기에 성 연출은 구보와 김기림이 낙랑파라에서 가진 만남, 구보가 일본 도쿄 유학시절에 겪었을 법한 사랑 등을 상상으로 첨가했다. “그를 적마다 신문사선 날 두구 닦달이니, 온. 전번엔요, 원골 넴겨줬드니 숫제 그 원고허구 더불어 유꾸에후메(행방불명의 일본어).”라는 식으로 당시 지식인의 말투까지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상과 김기림, 화신상회와 당시 모던보이, 모던걸의 모습을 영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니 친절하기까지 하다. 그러다 보니 공연시간이 2시간 가량으로 다소 길어진 듯하지만, 구보의 발자취를 따라 자유연애, 다방, 전차 등을 접하면서 1930년대 서울거리를 함께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는 30일까지 공연한다. 3만원. (02)708-500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깔깔깔]

    ●방귀의 다양한 표현 1자:뽕. 2자:뽀웅. 3자:똥트림. 4자:가죽피리. 5자:두산의 분노. 7자:쌍바윗골의 아우성. 8자:내적갈등 외적표현. 10자:보리밥의 이유 없는 반항. 22자:큰창자 작곡, 작은창자 작사. 항문은 왜 그리 슬피우나요. 36자:장이 노하야 항문을 개방하니, 이에 탓하거나 노하는 자는 자자손손 불행을 면치 못하리라. ●긴장되는 바람에 어느 신참 아나운서가 스포츠뉴스 생방송 도중 있었던 일이다. 처음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몇 번이고 외웠던 문장을 잘못 읽어 “오늘 내리기로 한 소나기는 프로야구 관계로 모두 취소됐습니다.”라고 했다는데….
  • [9일 TV 하이라이트]

    ●그레이티스트(KBS1 밤 12시 20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들 베넷을 잃은 그레이스와 앨런 부부는 깊은 절망에 빠져 삶의 중심을 잃고 방황한다.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슬픈 내색도 드러내지 못하는 앨런은 속으로 상처가 곪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장례식에서 만났던 로즈라는 아가씨가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보르네오 섬의 작은 정원이라 불리는 말레이시아 쿠칭은 사방이 온통 밀림으로 둘러싸여 정글과 도시 두 얼굴이 공존하는 곳이다. 바다와 강이 함께하다 보니 항구 곳곳에는 180원 수상 택시 기사들이 연일 손님 몰이에 바쁘다. 게다가 강가의 특산품 ‘라피스’는 무지개떡을 빼닮아 달달한 맛으로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는데…. ●스포츠 매거진(MBC 밤 12시 55분) 야구선수 박병호부터 신인왕 서건창까지 프로야구 각 부문 최고의 스타들이 참가한 시상식 현장을 함께한다. 또한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강팀들의 대격돌을 담은 ‘2012 아시아시리즈’를 한눈에 보여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프로농구 SK나이츠의 문경은 감독과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한 특별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10분)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거쳐간 많은 아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면서 지내고 있을까. 시청자도 제작진도 궁금한 아이들의 방송 출연 이후 모습을 찾아가 본다.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부터 무턱대고 떼부터 부리는 아이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확 달라진 아이들의 최근 근황을 엿본다. ●금요극장-별이 빛나는 밤(EBS 밤 12시) 삭막한 도시에 사는 열세 살 소녀 샤오메이는 부모의 불화로 불안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겨울 밤 창밖에서 들려온 피리 소리에 소녀는 작은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그 피리 소리의 주인공인 위지에가 샤오메이의 반으로 전학을 온다. 피리 소리에 반한 샤오메이는 위지에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콘서트 고백-내 젊음의 낮은 음자리(OBS 밤 11시 5분)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한민국의 록을 대표하는 가수 김경호. 성형 의혹과 후배 박완규와의 진실 공방, 그리고 MC와의 옥타브 대결 등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 간다. 또한 모든 아버지께 바치는 노래 ‘아버지’를 MC들의 통기타 연주를 배경으로 즉석에서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소록도 100년史 복원

    소록도 100년史 복원

    정부가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국립소록도병원의 주요 기록물에 대한 복원과 관리에 나선다. 국가기록원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을 세운 지 100년(2016년)을 4년여 앞두고 ‘소록도 한센 100년 역사 기념사업’을 위해 병원 측과 협약식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한센 100년 중요 역사기록 보존 관리의 책임과 역할 공조 ▲국립소록도병원 소장 사료 정리와 보존 관리를 위한 지원 ▲훼손 사료에 대한 복원과 복제 협조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사업 업무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소록도병원이 긴 역사만큼이나 각종 사료와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소록도병원에는 비운의 한센 시인 한하운(1919~1975)의 ‘보리피리’ 시집(1955년) 등 한센인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이 있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들 기록물 대부분이 훼손될 위험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한센병 관련 기록물의 중요성을 인정해 2001년 노르웨이 ‘베르겐 한센병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립소록도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센 관련 역사적 자료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하운 시집 ‘보리피리’ 등 한센인기록 복원·관리

    개인에 대한 국가집단의 폭력적 격리, 질병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기인한 오랜 고통 등이 어우러진 한센인 기록이 체계적으로 복원 관리된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1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 100주년 역사 기념사업 기록물 지원’을 위한 기록관리협약을 맺었다.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은 나병을 앓았던 시인 한하운(1920~1975)이 1955년 펴낸 시집 ‘보리피리’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소록도 갱생원 연보’(1941년), ‘국립소록도병원 운영규정’, 한센병 치료기구 등 역사적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지만 기록관리 시설이 열악해 주요 기록물 대부분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49년 등단한 한하운의 ‘보리피리’는 희귀본으로 한센인으로서 겪었던 절망을 인간의 본연적 고통으로 승화시키며 향토색 짙은 시어에 담아낸 절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는 이미 2001년에 노르웨이 ‘베르겐 한센병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는 등 한센병 관련 기록물의 중요성을 인정해 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남산골에서 우리 소리가 불어 온다

    남산골에서 우리 소리가 불어 온다

     국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전통음악그룹 노름마치가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다. ‘노름마치 풍(風):더 K-윈드’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노름마치는 전통에 현대의 숨결을 불어넣으며 우리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다. 각종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단골 손님으로 유명하다. 이미 전세계 25개국 60개 도시를 돌았다. 올해에도 일본, 모로코,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고유의 소리로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렸다. 이번 공연은 노름마치의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순간이자, 국내 관객들에게 잠들어 있는 ‘신명의 DNA’를 일깨우는 자리다.  에피타이저인 ‘길놀이’, 관객들에게 축원과 덕담을 건네는 ‘비나리’, 사물 놀이인 ‘판굿’, 피리 솔로곡 ‘경풍년’, 중저음의 여운이 아련한 징에 꽹과리 연주법을 응용한 ‘타징’, 여름에 내리는 시원한 빗줄기를 장구 석 대로 느껴보는 ‘소낙비’, 꽹과리·징·장구·북 등 사물악기 소리를 입으로 들려주며 판소리와 서양 랩을 접목시킨 ‘K-트랩(TRap)’, 꽹과리의 향연 ‘짝드름’, 사물악기와 태평소가 한데 어우러져 소리의 장관을 연출하는 ‘노름마치 시나위’ 등이 70여분 동안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노름마치는‘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가 합쳐진 남사당패 은어로, 최고의 연주자를 뜻한다. 요즘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는 말을 빌리면 우리 전통 음악과 유희의 ‘끝판왕’인 셈이다. 내년이면 창단 20주년을 맞는 노름마치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풍물 지도를 하고 작품에 출연하기도 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또 2010년 문화관광체육부장관 표창장과 2011년 KBS 연주부문 국악 대상을 받았다. 창단 당시 막내였던 김주홍(예술감독·판소리·장구·꽹과리)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노름마치를 이끌고 있다. 이호원(장구·꽹과리·코러스), 오현주(장구·꽹과리·징·코러스), 김종명(북·꽹과리·코러스), 김용준(피리·태평소·코러스)이 함께한다. (02)323-225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윤종욱△불공정무역조사팀장 이상준 ■국토해양부 ◇부이사관 승진△기획담당관 하동수<과장>△공간정보기획 사재광△간선도로 손종철△항만운영 신연철△항만지역발전 김철흥◇과장급 파견△지적재조사기획단 부단장 전만경△허베이스피리트 피해지원단 신연철 ■대한지적공사 △관리이사 양근우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리스크관리그룹 배기주 ■대한제당 △부회장 이추헌△부사장 김영권 나승준△상무 윤현국 윤희동 ■TS푸드앤시스템 △대표이사 양청완 ■채홍사료유한공사 △전무 김창구 ■공주개발 △상무 김진용 ■TS개발 △상무 임철순
  • “쥐도 사람처럼 ‘사랑의 세레나데’ 부른다” 연구결과

    숫쥐가 암컷을 유혹할 때, 마치 사람처럼 노래를 배운 뒤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로 다른 타입의 숫쥐 두 마리를 암쥐 한 마리와 한 공간에 두면 암컷에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는 노래를 부르기 전 사람처럼 노래를 배우는 능력이 있으며, 사람 또는 고운 소리로 우는 새 등에게서 소리를 배울 수 있는 뇌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숫쥐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복잡한 노래를 부를 줄 알며, 이는 쥐 세계에서의 구애활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러한 쥣과의 세레나데는 초음파로 이뤄져 있다. 인간 청각영역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만약 들을 수 있다면 구슬픈 피리소리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한다. 다만 쥐가 음색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여겨져 왔지만, 쥐는 소리를 듣고 이를 따라 부를 줄 아는 일종의 ‘발성 학습’(Vocal Learning)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배우자에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동물은 사람이나 앵무새, 돌고래, 고래 등 매우 한정돼 있다. 연구를 이끈 미국 듀크대학교의 에리치 자르비스 박사는 “쥐가 새나 사람과 같은 소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것은 확실하다.”면서 “ 쥐가 노래를 배울 수 있는 뇌 순환계와 행동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유럽서 사용 금지된 살충제 지자체 23곳서 2400ℓ 뿌렸다

    美·유럽서 사용 금지된 살충제 지자체 23곳서 2400ℓ 뿌렸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가 국내에서 서울, 부산을 포함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23곳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방역용으로 총 2432.2ℓ가 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입수한 ‘외국 미사용 살충제 13종 구매 및 사용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서울 종로구, 부산 영도구 등과 전국 시·도의 마을회관, 경로당, 주택가, 하수구 등의 방역에 이용됐다. 해당 살충제에는 임산부가 노출될 경우 태아 지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르피리포스와 유해물질관리법상 유독물로 지정된 퍼메트린 등 13종 성분이 포함돼 있다. 태국 호텔에 방역용으로 뿌려진 이 살충제에 노출된 뉴질랜드 여성이 사망할 정도로 맹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르피리포스 성분의 살충제는 2008년부터 유럽연합에서 사용이 금지됐고 미국에서는 현재 사용이 제한돼 있다. 퍼메트린은 호흡기 질환, 두통 등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은 지난해 7월 안전성 재평가를 연말까지 추진해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발표하고도 정작 지자체들이 해당 살충제를 구매하고 살포할 때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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