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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총리 서울회담 폐회연설

    ◎정 총리 연설 우리는 이제 막 남북합의서를 채택했습니다. 오늘 이 순간 바야흐로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이땅에도 다 닿았습니다. 이제 우리 민족은 민족적 역량과 슬기를 한데 모아 이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와 인권과 행복이 보장되는 통일국가를 이룩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온 겨레가 바라마지 않던 결과를 창출해냄으로써 겨레에 희망을 안겨 주었으며 남과북은 핏줄이 흐르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비로소 상호존중하는 가운데 공존공영하면서 평화와 평화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됐고 7천만 민족의 통일염원을 현실 속에서 실천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합의가 대결과 분단의 시대를 마감하고 협력과 통일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 땅에서도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의 어두웠던 날들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통일의 새 날을 향하여 매진해 나아갑시다. ◎연 총리 연설 내외의 커다란 관심 속에서 열린 제5차 북남고위급회담이 막을 내립니다. 이번 5차회담에서 이뤄진 북남합의서 타결은 7·4공동성명발표 이후 가장 귀중한 성과이며 우리는 북남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고위급회담과 폭넓은 대화를 계속 벌여 나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북남 사이의 정치·군사대결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회담에서의 성과는 온 겨레에 크나큰 기쁨을 주었고 세계인민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통일·평화를 바라는 겨레의 기대가 성취돼야 하며 이번 회담의 성과를 끌어서도 안되고 후퇴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핵문제도 대표접촉을 통해 비핵평화지대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회담성과를 훼손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팀스피리트훈련은 신중히 검토돼야 할 것입니다.합의서와 핵문제 토의를 위한 대표접촉에 거는 겨레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강조하는 바이며 이 합의서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절차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짓고 이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 “남북이 서로 양보 한마음 보였다”/이동복대변인,타결발표뒤 회견

    ◎“북서 핵재처리시설 태도표명 기대” 『남북한이 5차 고위급회담에서 역사적인 합의를 도출해낸 것은 호량정신을 함께 발휘했기 때문입니다.앞으로 남북관계도 이같은 정신만 유지한다면 통일의 그날도 멀지 않을 것입니다』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제2차 실무대표접촉 끝에 합의서 내용등을 타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서를 도출해낸데 대해 더할 나위없는 감격을 느낀다』며 분단사의 분수령이 될 합의서를 타결한데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변인은 『북측 대표단이 평양에 합의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만큼 그전에 내용이 공개되면 북측 대표단이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등 북측 입장을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변인은 특히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민족의 최대 위협이라 할수 있는 핵문제를 논의·합의하지 않고서야 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13일 본회의에서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키로합의했음을 강조했다. ­남북한이 핵관련 합의를 했다면 우리의 비핵화공동선언 제의내용중 시범사찰을 북한이 수용했다는 것인가. ▲시범사찰의 전제조건에 북측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부분이 분명히 명기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합의서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최선의 합의서라고 본다. ­합의서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여러분야에서 많은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핵 관련 합의의 정확한 명칭은. ▲아직 모른다. ­연형묵총리등 북한 대표들의 청와대예방과 6차회담일정은. ▲잘 모른다. ­합의서가 내년 팀스피리트훈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전혀 무관하다.
  • “「팀스피리트」 강행땐 6차회담 힘들것”/안병수 북측대변인 회견

    ◎“미군핵 철수 확인땐 핵사찰 받겠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안병수대변인도 첫날 공개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은 이번 5차회담에서 합의서가 타결될 수 있도록 4차례의 실무접촉에서 남북간 이견을 보인 불가침경계선,군사적 신뢰구축과 군축문제등 7개 항목에 대해 양보하는 절충안을 냈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또 우리측이 발표한 「한반도의 비핵화등에 관한 공동선언」과 관련,『이는 북측이 지난 4차회담때 제의한 「조선반도의 비핵화선언」에 대한 호응이 자명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사찰에 응하는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의 핵이 철수되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는데 이를 어떤 식으로 확인할 것인지,또 확인됐을때 취할 북한의 조치는. ▲미국과 남한측이 정식문건으로 이를 통보하는 방법이다.그럴경우 우리는 지체없이 핵사찰의문을 열어놓을 것이다. ­공개회의에서 정원식남측 수석대표가 제의한 동시사찰은 사실상 「핵부재선언」인데…. ▲우리측 입장은 내일 밝히겠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다시 요구했는데,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앞으로 있을 회담에 미칠 영향은. ▲6차회담이 결정적으로 위태롭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
  • “패트리어트등 최첨단 무기/팀스피리트훈련에 투입”/곧 공식발표

    ◎정부,5차 남북총리회담서 「핵사찰」 불응때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10∼13일·서울)에서 북한이 핵사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첨단 무기를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할 것임을 빠르면 내주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한 세부문제를 외교및 군사경로를 통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한미양국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연례안보회의(SCM)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반도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F117스텔스전투기등 첨단 재래식무기를 투입,92팀스피리트훈련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은 한미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철수와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정책선언은 재래식 무기로도 북한의 침략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재래식무기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에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은 『우리 정부는 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 강화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다각적으로 고려,신중히 확정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북한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핵사찰에 대한 긍정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 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 대외경제/러시아공서 직접 관할/12개공 합의

    ◎협정체결·각서 교환업무 전담/타공화국 외채변제도 보증/「슬라브연방」 의견 접근/3개공 【도쿄 연합】 러시아공화국이 소련 전체 대외경제교섭의 창구역할을 담당하기로 12개공화국이 합의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8일 러시아공화국의 통상·무역의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인 피리신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대행의 말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각 공화국 대외경제관계 부처의 각료급회의에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러시아공화국이 외국과 무역협정및 각서등의 교섭·체결 업무를 맡되 후에 다른 공화국이 그 협정에 자유로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금융은 일단 러시아공화국이 접수한 후에 각 공화국에 배분하며 ▲대외 채무변제 가불 가능한 중소공화국을 대신해 러시아가 변제의 최종 책임을 지고 ▲해외의 소통상대표부는 러시아공화국이 관리,그 예산의 대부분을 갹출한다는 것등이다. 【민스크 로이터 AFP 연합】 소련내 3대공화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백러시아)공화국지도자들은 10일 소연방을 존속시키려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계획에 치명적 타결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향후 공화국 관계 문제에 관한 3개 공화국간 회담을 마쳤다. 이와 관련,인테르팍스통신은 크라프추크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스 3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이른바 「슬라브(민족)연방」구성을 제의했으며 『옐친대통령도 이에 동조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것 같다』고 보도했다.
  • 의제 단일화뒤 남북총리 첫 대좌/「제5차 남북고위회담」 내일 개막

    ◎북,“자유왕래전 법적 장애 제거”등 주장 고수/「대국적 결단」 없이는 합의서 채택 어려울듯 제5차남북고위급회담이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이 지난 10월 4차평양대좌에서 의제단일화 합의를 이뤄낸 후에 개최되는 첫 회담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5차회담의 초점은 남북이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라는 「그릇」만들기에 이어 그 그릇에 담을 내용에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양측의 입장을 검토해 볼때 이번 5차회담의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못된다.오히려 「차수만 더하는 회담」,더 나아가 서로의 주장이 더욱 첨예하게 맞서는 회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보다 지배적이다. 특히 4차회담이 끝난 후인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있었던 4차례의 판문점대표접촉은 양측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도 됐지만 동시에 양측의 입장이 쉽사리 접근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 줬다는게 참가자들의 한 목소리다. 즉 합의서 내용절충을 위한 대표접촉에서 나온 양측의 절충안이 표현상 상당부분 접근하고 있어 타협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으나 양측의 제안들이 담고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확인해본 결과,그 차이는 본질적인 문제에까지 이르는 것들이었다는 지적이다. 양측이 휴전체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문제」를 함께 거론하고 있으나 북측은 이를 미국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남측을 평화체제전환의 주체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자유왕래및 접촉」조항에 대해서도 북측은 「각계 인사들과 동포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여기에는 「제도적 법률적 장애」가 먼저 제거돼야하며 각계인사도 「통일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밟힘으로써 남측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남측은 합의서 채택후 쌍방의 긴밀한 협의와 연락을 위해 서울과 평양에 상설연락사무처를 두자고 했으나 북측은 이는 「두개의 조선」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필요하다면 판문점에 둘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을뿐이다.상호 언론개방에 대해서도 북측은 『동독이 망한 것은 서독TV 때문이다.남측이 이를 강조하는 것은 흡수통일을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이같은 공방은 기본적으로 「남측이 흡수통일을 기도하고 있다」는 북측의 주장과 「북측이 대남혁명전략노선과 하나의 조선정책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남측의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는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리고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문제가 핵심이며 이같은 기본인식의 차이가 바로 서울회담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주요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서로의 제안이 담고 있는 의미가 확연해진 이상 「대국적인 결단」에 의한 양보와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한 합의서채택이란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불가침 보장을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조치 및 3통위원회설치문제에 있어서도 양측의 시각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남측은 남북간의 합의가 형식적이고 선언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합의서의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실천조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북측은 선언적이고 원칙적인 문제를 반이라도 합의서에 담아 문건화시키자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합의서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외에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북한의 핵사찰문제도 회담진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북한의 핵사찰이행및 핵재처리시설포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따라서 한반도 핵문제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남측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의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외면한채 남북문제의 진전에만 매달릴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북한도 92년 팀스피리트훈련에 걸프전에서 사용됐던 신예무기를 동원할 것이라는 국내언론보도와 관련,강도높은 비난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돼 남북양측이 의제밖의 문제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같은 회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사찰수락과 뒤이은북·일수교회담의 타결,그리고 이에따른 남북고위급회담의 평가절하」라는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적지않아 우리 정부가 북·일수교전 남북회담타결이라는 방침아래 과감한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내지 않겠느냐는 기대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 예비군제도 개선과 안보태세(사설)

    향토예비군 훈련시간과 규모가 발전적으로 감축된다.지난번엔 민방위훈련제도가 축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다.민주화 사회발전에 따른 제도개혁과 주민편익보호의 측면에서 시의를 얻은 정책선택이라 할 것이다. 얼른보아 「예비군」과 「민방위」쪽 모두 개선이지만 축소라면 안보체제에 문제가 남지않겠느냐는 의문도 따를 것이다.그러나 이번 제도개선은 기존제도의 수정내지 철폐가 아닌 발전적인 보완으로 보면된다.노태우대통령의 지시내용에도 담겨있듯이 대상자들의 생계에 지장없게,특히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는등 과감한 제도개선에 뜻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지금 빠르게 평화지향으로 변하고 있으나 한반도는 아직 유일한 냉전체제로 남아있다.세계적으로 핵무기및 화생무기를 중심으로 한 군축과 평화정착의 추세인데도 그럴수록 한반도와 같은 특수한 대치 장황 아래서는 언제나 열전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 냉철한 인식을 갖는다면 한반도에서는 언제나 그 냉전이 열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판단에 이르게 된다.핵무기를 개발하면서 핵사찰을 거부하고 각종 첨단무기를 제3세계에 수출하는 북한이 그 본래의 군사모험주의노선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전쟁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다. 휴전선에는 지금 남북양쪽을 합쳐 1백만이 넘는 병력이 대치하고 있다.더구나 북한의 정태병력및 생화학무기가 휴전선 북방 대남실전배치가 논란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금도 그것은 계속되고 있지만 다만 그들 핵개발에 가리워져 있을 뿐이다.핵개발위협외에 북한 재래식 전력의 휴전선 전진배치는 언제 어디서건 「명백하고도 현존하는」전쟁위험요인이 되고있는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 예비전력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전쟁가능성측면에서보면 앞으로 예상되는 전쟁의 양상은 국가총력전과 단기 속전속결인 동시에 대량소모전이 그 특징이 될 것이다.상비군을 증강하고 전쟁물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나 거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일단유사시에 국가잠재력을 인적 물적자원면에서 극대로 활용한다면 승패는 귀결될 것이다.그 잠재력이 바로 예비군전력이다.그것을 적정규모와 적정훈련으로 정태화하자는 것이다. 현대전은 반드시 병력수에만 좌우되지 않는다.실전병력이나 예비병력수가 월등했던 이라크군이 저항다운 저항한번 못해보고 어이없이 패배한 걸프전의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정치외교적인 명분,새로운 무기체계 전쟁기술과 장병들의 사기가 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게 현대전의 특징이다.후방 예비전력과 국민모두의 확고한 민방위의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상대방의 군사모험주의가 사라지지않는한 전쟁가능성은 상존한다.수년동안 축소조정됐던 한미팀스피리트 합동훈련이 앞으로 강화되고 걸프전에 쓰였던 첨단전자무기를 총동원키로 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라 할 수 있다.
  •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걸프전 무기 모두 동원”/워싱턴 소식통

    ◎북한 핵개발 대응/훈련후 한국배치 검토 【워싱턴 연합】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당초 축소키로 했던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걸프전에 동원되었던 첨단전자무기들을 훈련에 동원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은 북한이 국제압력을 외면한채 핵개발을 계속할 것에 대비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에 동원될 미국의 첨단무기를 훈련이 끝난후에도 그대로 한국에 배치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핵개발 위협으로 인해 당초 축소조정키로 했던 팀스피리트훈련은 미국의 최신 장비들이 동원된 대규모 첨단 전투훈련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당시 핵위협에 대해 재래식 전쟁억지력을 강화키로 한다는 양국의 합의에 따라 일부 최신 장비들이 훈련후 그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련후 주한미군에 계속 배치할 이같은 최신장비중에는 F­117스텔스기,패트리어트미사일,토마호크 미사일등 최신미사일,그리고 AWACS(공중조기경보기)등 걸프전 당시 위력을 발휘한 무기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또 연례 팀스피리트 훈련에 이밖에 항공모함도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양군은 세계적인 데탕트무드를 반영하고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연례한미훈련을 점진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최근 북한이 국제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강행하려는 움지임을 보이자 훈련축소방침을 확대로 방향전환 한것이다.
  • 「정치」로 지샌 서울의 「북녀」들/함혜리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서울토론회에 참석한 북한참가단이 5박6일의 서울 체류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29일 북으로 돌아간다.우리 주최측의 토론회는 끝났으나 예정대로 하루를 더 묵어가라는 간곡한 권유가 있었음에도 이를 뿌리치고 평양행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여성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이땅에서 만났다는 사실 이외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예견된 모임이었는지 모른다.그래도 민족끼리의 만남이라는 데서 행여 바늘귀반치라도 동질성 회복의 물꼬가 트이지나 않을까 하는 미련을 모두 접어두지 못했다. 그러나 일말의 기대는 첫날부터 무너져 버렸다.북으로부터 비밀스럽게 가져온 정치시나리오 「김일성의 헌화」가 몽양묘소에서 실연된 것이다.그 묘소속에 잠든 이의 딸(여연구)이 있어서 별일이 없었던 것처럼 무례를 덮어주었지만 정치적으로 챙길만한 일에는 모두 욕심을 부렸다. 그들은 우리와의 만남에서 늘 휴대하는 단골주문서를 이번에도 예외없이 내밀었다.우리 실정법을 위반한 방북인사나 그 가족과의 면담요청,고려연방제 주장,미군과 핵무기철수,팀스피리트중지등 온갖 정치성 구호가 그것이다.6·25를 계속 북침으로 우겨댄 토론회장에서는 그런대로 웃어주었다.그들은 서울에 온 손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조기귀환 이유로 우리 국내의 몇몇 단체들이 호텔주변에서 보여준 시위가 무섭다는 것을 내세웠다.서울의 시위는 그들이 익히 아는대로 일상적일 만큼 흔한 것이어서 사실상 명분에 불과한 느낌이다.그들이 정치적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부인회등 여성단체들이 수차례 초청장을 보냈으나 그동안 묵묵부답이였다는 데서도 찾아진다.그러한 북한이 재야 여성단체 주축의 이번 행사초청을 선뜻 수락한 것 자체가 벌써 정치목적의 「선별수락」이라는 평가도 나와있다.북측은 특히 이화여대방문일정 취소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의 최대목적으로 설정했을 「정치한판」이 불가능해지면서 조기귀환을 서두른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우리는 결국 변화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변화하지 않는 북한을 보았다.지구위의 모든 공산국가들이 남은 이데올로기의 껍질을 모두 벗어던졌음에도 그들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막무가내로 휘정거리고 굳이 떠나겠다는 북의 여인들.표정 마다에는 서울토론회 주제의 대강 「평화…」와 걸맞는 「화해의 빛」은 얼씬도 하지않았다.통일은 좀 멀었나보다.
  • 미 전술핵 철수따른 전력보강 합의

    ◎내년 패트리어트 16기 대한 실전배치/북한 핵 공동저지책 마련이 “최대성과”/한·미 안보협 결산 21일 폐막된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의 가장 큰 성과는 임박한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해 한미양국이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합의하고 한반도전술핵철수로 인한 대북억제력의 공백을 메우기위해 주한미군에 92년 초까지 패트리어트미사일 2개대대 16기를 도입하는등 한미연합방위력을 크게 증강시킨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을 비롯한 한미국방정책당국자들과 정호근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등 양국군 최고지휘관들은 이번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하는 한편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후 안보상의 구체적인 보강조치에 합의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위협에 큰 쐐기를 박게됐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이 핵개발을 완료,핵무장을 하게된다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동북아시아평화유지에 결정적인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압력 ▲국제적 다자간협의체를 통한 압력 ▲핵보유국을 포함한 개별국가별 압력등 세가지 대응대책마련을 계속키로 했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사정거리1천㎞의 스커드미사일개발,생물학·화학무기의 휴전선 부근 전진배치등의 위협요소에 대비,유사시 하와이·일본·필리핀등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공군의 24시간안 신속 출동에 합의했다. 미공군의 신속 전개 약속은 전술핵철거와 주한미군의 감군등으로 야기된 한미연합방위력의 취약점을 크게 보완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또 한국에대해 사정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다자간군비통제조치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완화,사정거리 3백㎞이상의 미사일을 한국이 자체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MTCR는 87년 선진7개국이 미사일관련기술의 확산을 막기위한 통제체제로 5백㎏이상의 탄두와 3백㎞이상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은 개발하지 못하도록한 규제조치다. 북한은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미사일개발에 성공,미사일연대를 여단으로 증편 36기를 전방에 배치하고 있어 이에대비하기 위해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배치와 사정거리 3백㎞가 넘는 중장거리 미사일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반도 핵부재선언이후 취약해진 한미연합방위력의 보완을 위해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되어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대대와 토마호크미사일·스텔스기등이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마친뒤 철수하지 않고 주한미군에 계속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과학 무기는 걸프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한 이후 대부분 본토에 귀환하지 않고 중동·하와이·일본등에 배치되어있어 한국으로의 이동배치는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회담에서는 한반도유사시 한국에 전개될 미증원군의 병참,군수,수송지원을 약속하는 전시지원협정(WHNS)의 체결과 92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1억8천만달러에 합의한 것도 성과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안보·방산·군수등 5개 실무위원회에서도 1백55㎜ 자주포공동생산과 상호조달협정·과학기술상호협정·탄약현대화협정등의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방위와 자주국방기틀구축을 더한층 튼튼히했다. ◎한·미안보협 공동성명 1.대한민국과 미 합중국간의 제23차 안보협의회의(SCM)가 1991년11월20∼2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2.양국 대표단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의 서명을 계속 거부한 채 핵무기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화학무기·스커드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과 공세전력의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3.특히 양측은 북한이 핵 비확산조약(NPT)의 당사국 및 유엔의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조항인 핵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하여 IAEA,유엔 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동시에 한미간 공동 저지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4.체니장관은 최근에 발표된 양국의 새로운 정책추진을 포함하여 한미 양국간 상호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한국에 대한 계속적인 핵우산 보장을 포함하여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반석처럼 확고부동하며,한미 연합억제력도 충분히 유지될 것임을 재천명 하였다. 5.체니장관은 대한민국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미국은 1954년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재천명하였다. 6.양측은 현 정전협정체제는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 유지되어야 하며,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차원에서 한반도내의 실질적인 군비통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7.양국 대표단은 한미 공동방위를 위한 방위비분담에 관해 협의하고 한국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하여 92년도에 1억8천만달러를 제공하며,95년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Won­basedCosts)의 1/3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액 부담하기로 합의하였다. 8.양국 대표단은 군수·방산및 기술협력체제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다.이장관과 체니장관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에 대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전시 지원협정」에 서명하고,협정서명에 따른 후속조치추진방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9.양국 대표단은 금번 회의가 급변하는 국제 안보정세하에서 전통적인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아·태지역내 한미 공동이익 증진차원에서 21세기를 지향한 장기적 안보협력 방향을 설정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국 국방 공동회견/“대북 군사조치보다 외교압력에 주력”/이 국방/“노 대통령 비핵화선언은 올바른 결정”/체니 이날 SCM본회의가 끝난뒤 가진 한미양국국방장관공동기자회견에서 이종구장관과 체니미국방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한 93년부터 예정된 주한미군 2단계감축계획을 전면연기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 공동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공동회견요지.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연기합의가 북한의 핵개발저지압력수단으로 유효할 것으로 보는가.또 미국내에는 북한의 핵개발저지방지책과 관련,행정부·학계·언론계등에서 강온양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체니장관=주한미군2단계 감축연기라는 압력이 북한에 어느정도 유효한지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다만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과 주변국가의 비핵화의지등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핵개발저지로 이어지길 바란다.미국내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억지노력과 관련,여러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종 정책결정은 부시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 할 수 있다. ­북한이 핵개발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핵개발까지 어느정도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는가. ▲이종구장관=북한이 핵재처리능력을 갖추는데는 1년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또 그이후 1∼2년 후면 핵무기개발을 할 것으로 본다.이번 회의에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 저지방안을 상당한 정도까지 논의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 유엔이나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자세를 보인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합의했다.북한이 계속 핵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경우상당히 강도높은 응징방안을 강구키로 한미 양국은 합의했다. ­북한이 끝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한국도 핵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정책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시각이 적지않은데. ▲체니장관=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은 매우 용기있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른 정책결정문제를 지금 내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만약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외교적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북한내의 핵시설파괴를 포함한 군사적 선제조치를 취할 방안등도 검토됐는가. ▲이장관=북한의 핵개발과 관련.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유엔·IAEA 우방국과의 외교·경제적압력수단동원 등이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가능한 수단이라는 판단 때문이다.따라서 이같은 방식을 퇴색시킬 무력응징등은 현 단계에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밝힌다.
  • 한·미 「북한 핵저지」 구체안 협의

    ◎주한미군 추가감축 따른 역할 분담도/양국안보회의 20일부터 서울서 제2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6일 상오 한미 양국정부가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이종구국방장관과 정호근합참의장,미국측에서는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창의장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최근 소련공산주의의 몰락과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등 급변하는 국내외정세를 공동으로 평가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히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등을 협의할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장차 도래할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하여 중·장기차원에서 한미간의 기밀한 안보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한미안보현안을 남북대화에 연계시킴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통일기반조성에 기여하는 방안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20일에는 정호근합참의장과 콜린 파월미합참의장 공동주재로 제13차 한미군사위원회(MCM)가 열려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규모와 전쟁억제를 위한 전력증강및 작전계획발전등에 관해 협의한다. 21일에는 한미정책검토위원회(PRS)가 열려 주한미군의 추가감축과 역할분담·방위비분담규모·북한의 핵개발및 남북한 군비통제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주요 과제들이 논의된다.
  • 한반도 긴장완화 4강 다각협력 절실

    ◎「탈냉전시대와 한반도」 국방연 국제학술회의 지상 중계 한국국방연구원(원장 송선용)이 주최하는 제4차 국제국방학술회의가 4일 한·미·영·일·소등 5개국 국방문제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탈냉전시대의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소연방체제의 붕괴로 인한 세계의 전략환경변화와 한반도 주변정세,한미 안보관계,통일한국의 안보정책등을 주요의제로 연구논문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세르게이 로고프 소련 과학원정치군사연구부장은 소련정세및 전략환경의 변화와 관련,『소련의 공동노력으로 군축은 큰 진전을 볼 수 있으며 전술핵무기의 대폭감축이 이루어질 경우 현재 양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75∼80%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의 박용옥준장은 『한반도의 평화추구는 남북당사자의 단계적 노력및 주변 4대강국의 적극적 격려및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련과학원 세르게이 로고프 부장과 국방부 박용옥준장의 논문을 요약한다. ◎한반도 평화추구 방안/박용옥 국방부 준장/미·소·중·일 참여, 새 안보기구 모색을/교류확대·불가침선언뒤 군비통제 단계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의 군비통제,통일문제는 남북한의 상호불신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태평화 속단은 잘못 한국은 남북한 관계개선,상대방의 정치·사회체제 존중을 위한 상호신뢰구축의 토대에서 전쟁위협의 제거와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교류 및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한국의 반공정책철폐를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핵무기철거,남북한 군감축등이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와 북한방문인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불가침선언이 남북고위회담의 의제로 채택되기를 원한다. 한국은 북한의 제안을 적화통일노력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한은 한국이 개방을 유도,체제를 붕괴하여 독일식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통일은 한국이 북한을 정복,흡수통합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되며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의 노력과 주변강대국의 적극지원하에 모색되어야 한다.유럽에서의 미소관계개선은 한반도에 그 영향이 파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정세변화를 예견하는 것은 잘못이다. 남북한이 취할 수 있는 평화추구방안으로는 상호체제인정 관계를 확립하고 불가침선언의 동시채택 및 교류와 협력의 증대를 모색하고 최종적으로 군비통제,정전협정의 전환,핵위협으로부터 한반도의 보호등이 모색될 수 있다. ○4강의 교차승인 필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신뢰구축과 평화공존에는 주변 4대강국의 다각적 협력이 필요하다. ○핵사찰 거부에 큰 불신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국의 대중국 국교정상화 및 북한의 대미국 및 일본과의 외교관계개선을 통한 긴장완화,남북한의 경제교류협력,4대강국에 의한 군사적 신뢰구축과 지역긴장완화추구를 위한 노력 및 집단안보체제를 통한 지역평화 모색등이 있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안전협정서명 및 핵사찰수락조치를 이행해야 명실상부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의 평화추구는 남북당사자간의 단계적 노력과 주변4대강국의 적극적 격려및 지원이 있어야 한다. ◎소 정세와 전략환경 변화/세르게이 로고프 소 과학원 정치군사연부장/소 연방 와해땐 동북아 불안정 초래/일 군사력도 위험요소… 군비 통제 불능땐 재난 2차대전이후부터 90년까지 세계는 미소로 대표되는 양극체제로 유지되었다.미소 양국의 군비통제노력과 91년 소련내부의 변혁은 양극체제의 와해를 가져왔다.소련의 장래는 ▲핵무기가 중앙통제하에 놓여있는 느슨한 연방형태 ▲독립공화국들의 경제·정치 연맹국 ▲소연방의 완전한 붕괴중의 하나일 것이다.현재 소련정세에서 신생독립국들의 러시아계 거주자들에 대한 배타적인 정책으로 러시아민족주의가 대두될 조짐이 있는데 이는 러시아 공화국및 기타 공화국에 위협적인 요소이다.소연방의 급격한 와해는 군비통제과정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공화국내 분규와 소요사태는 체제의 급격한 와해시에 발생할 문제들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소연방의 경제적혼란·정치적소요및 인종분규는 동유럽·동북아시아 등에 부정적 파급효과를줄것이다. ○새 다극체제 예측 불허 새로운 다극체제는 ▲소련의 와해에 따른 결과 예측의 곤란 ▲일본과 독일의 경제력과 군사력간의 불균형및 향후 방향 ▲동서대립이 남북충돌의 형태로 대체되는 위협등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미 소 핵 80%감축 가능 많은 지역분쟁이 냉전의 종식이후에도 존속하고 있다.이런 분쟁은 미소대립시절의 이념적충돌과는 거의 무관한 제3세계의 민족·종교·영토문제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걸프전의 승리로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세계정세의 주요관심사항에 새로운 균형을 바탕으로 한 모든 주요국가들간의 신국제안보체제의 창설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많은 서방전문가들이 통제된 소연방의 군사위협이 개별공화국의 불안정하고 비숙련되고 독재적인 지도자에 의한 위협으로 대체될지 모른다고 믿는 것 같다. 미국및 기타 주요국가들은 소련 군사력의 분산과 소연방의 사회경제적 붕괴방지를 위해 신생독립공화국과의 외교수립시 공화국독립의 인정과 소연방이 체결한 국제협약에따르는 의무의 수락을 전제조건으로 해야한다. 미소의 공동노력으로 군축은 큰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전술핵무기의 대폭 감축으로 현재 보유핵무기의 75∼80%정도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념의 시대는 지났고 미소의 경제적이해는 더이상 상충하지 않고 있다.
  • “「흡수통일안」 준비 한적 없다”/이동복 남측대변인 일문일답

    ◎「1제도·1정부」,여건 조성되면 실현 가능/유엔 동시가입은 남북관계에 긍정적 기여 남북 양측대변인은 제1차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귀측 최고당국자는 통일문제와 관련해 흡수통합준비를 갖추라고 발언한 바 있다.그런데 오늘 회담에서 남쪽은 흡수통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발언을 흡수통일의 포기로 받아들여도 좋은가.또 귀측이 주장하는 한국주도의 통일이란 의미는 무엇인가. ▲포기하는 말은 무엇이 존재해야 가능하다.우리에게 흡수통일정책은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남쪽은 남북연합을 기초로 한 한반도 통일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이 방안은 흡수통일과 견주어 질수 있는 것이 아니다.또한 노태우대통령이 흡수통일 준비를 지시한 적도 없다.다만 독일통일 사례를 연구해 배울것은 배우고 버릴것은 버리라고 했을 뿐이다.뿐만 아니라 우리학자들도 독일통일방식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한국주도의 통일이란 말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장난이다.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에는 한국주도의 통일이란 발상이 없다. ­남과 북에는 다른사상과 제도가 반세기동안 존재,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졌다.귀측은 「하나의 제도」「하나의 정부」를 중심으로 한 통일방안을 주장하고 있다.이것은 먹고 먹히는 방식이 아니냐.하나의 제도 하나의 정부라는 통일방안은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분단조국의 궁극적 통일상은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귀측 최고당국자도 하나의 체제로 통합하는 문제는 후대에 맡기자고 발언한 바 있다.이는 남과 북이 언젠가는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남과 북의 통일방안에는 중간과정이 다른데 「1제도 1정부」는 하나로 돌아가는 기회를 남북공동으로 모색하자는 입장에서 제시한 것이다.하나의 제도,하나의 정부는 남북한의 여건이 조성되면 가능할 것이다.일방이 일방을 먹는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다. ­남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핵무기는 언제 철거할 것인가. ▲남쪽에도 4천3백만 국민이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주한미군이 통일될때까지 존재해야 된다는 의견이 26.5%,주한미군 철수가 시기상조라고 보는 사람이 37.4%나 있다. ­남쪽 군사고위당국자가 지난 4월 북한에 선제타격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종구 국방장관 발언은 오보이다. ­(독일 제2TV 방송기자) 회담이 10개월동안 늦어진 이유와 소련사태,유엔동시가입이 남북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회담이 연기된 것은 북측에 물어보라.북측은 팀스피리트 훈련과 콜레라 발병을 이유로 지난 2월과 8월에 예정된 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시켰다.중요한 것은 이번 4차회담에서 남북간의 합의를 도출하는데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열렸다는 점이다.소련사태는 답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고 유엔동시가입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본다.이는 북쪽도 공감했다.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요지

    ◎“자유롭게 남북교류… 민족공동체 회복하자” 남과 북은 이제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무력대치 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완화를 도모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든 분야에 걸쳐 서로 만나 대화하고 교류협력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서로의 실상을 올바로 보고 이해를 넓히는데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귀측이 진정으로 이같은 평화지향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그리고 평화의 실천의지가 있는것인가에 대해 적지않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평화와 관련한 귀측의 그 어떠한 제안이나 방안도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정치 군사적 대결을 지양하여 긴장의 시대를 종결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가시적인 실천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바탕으로 평화를 제도화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실효성있는 「불가침」에 합의하고 현재의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야하며 군사적 불신을 제거하고 실질적 군비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남과 북이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남과 북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의 길을 열어야 하며 특히 경제와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북의 동포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결코 흡수통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않으며 그것은 우리의 통일정책 기조와도 다르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우리측이 추구하는 통일정책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서 명백히 밝혔듯이 「남북연합」이라는 과도적 통일체제를 거쳐 민주적 방법과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을 완성하자는 것입니다. ◎「화해 불가침 교류합의」 남측 제안/서로 실상 알게 신문·라디오 개방하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화해·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제1조=쌍방은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하고 상호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하며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2조=쌍방은 민족구성원들이 서로 상대방 실상을 잘 알수 있도록 하며,이를 위하여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실시한다. 제3조=쌍방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실시하며,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한다. 제4조=쌍방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도 하지 아니한다. 5조=쌍방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6조=쌍방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단계적인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쌍방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경쟁 지양및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취한다. ①상호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군인사간의 상호 방문과 교류를 실시한다. ②일정규모 이상의 모든 부대이동이나 기동훈련을 사전에 상호 통보하고 참관단을 교환 초청한다. ③우발적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④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완충지대화하여 평화적 목적에 이용한다. ⑤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군비축소 문제를 협의한다. ⑥상기 보장조치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장검증과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⑦이상과 같은 조치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제7조=쌍방은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 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8조=쌍방은 민족전체의 복지향상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경제·교통·체신·학술·교육·문화·예술·보도·체육·보건·기술·종교·환경보전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9조=쌍방은 자유로운 통행·통신과 통상및 경제협력을 지원·보장한다.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①통행을 위하여 필요한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한다.육로의 경우 우선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②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은 상대측의 질서와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③자기측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상대측 주민에 대하여 허가된 목적수행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판문점에 우편물 교환소를 설치하고 상호 교환대를 통하여 전기통신교류를 연결하며 이를 점차 확대·발전시켜 나간다. ⑤쌍방주민간에 교류되는 우편·전기통신에 대하여 비밀을 보장하며,정치적·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⑥우편·전기통신의 교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는 국제적 협약을 존중하여 해결한다. ⑦물자교역 또는 경제협력은 이를 품목별 또는 사업별로 자기측 당국의 승인을 얻은자 간의 합의에 의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⑧상호간의 물자교역은 민족내부교역 차원에서 추진하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청산계정에 의한 결제를 원칙으로 한다. ⑨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과 공동대외협력사업등 제반경제협력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자본의 이동을 보장하고 자기측에 투자된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쌍방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1조=쌍방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결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결대표부를 설치한다. ◎「불가침 화해 교류선언」 북측 제안/군사공동위 구성,「북남대치」 해소 해야 제1조=북과 남은 핵무기를 시험하지 않고 생산하지않으며 반입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영내에서 핵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며 핵무기를 적재했거나 적재했을 수 있는 비행기와 함선들의 영공 또는 영해통과,착륙및 기항을 금지한다. 제3조=북과 남은 자기지역의 핵무기의 전개·저장을 허용하거나 핵우산의 제공을 받는 그 어떤 협약도 다른 나라와 체결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역내에서 핵무기와 핵장비가 동원되거나 핵전쟁을 가상한 일체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와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기지를 철폐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 핵무기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철수와 핵기지 철폐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국제조약상 요구에 기초한 핵동시사찰의무를 이행하며 비핵지대화 선언을 내외에 공표한다. Ⅰ,북남불가침 제1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의견 상의와 본질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3조=불가침경계선은 군사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제4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축을 실현한다. 제5조=북과남은 쌍방 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6조=북과남은 불가침 약정을 이행하며 군사대치상태 해소 대책을 협의·체결할 군사공동위원회를 선언,발표하고 2개월안에 구성운영한다. Ⅱ,북남화해 제9조=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10조=상대방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지한다. 제11조=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않는다. 제13조=북남 정치분과위원회를 선언,발표 2개월안에 구성 운영한다. Ⅲ,북남협력교류 제14조=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6조=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하며 체신망을 연결한다. 제17조=인도적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강구한다. 남 북 합의서명칭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 합의서불가침과 화해및 협 력교류선언 화해 분야 ▲신문·라디오·TV개방 ▲상대방 사상제도 인정 ▲이산가족 자유왕래및 ▲내부 불간섭및 비방중상 재결합 추진 중지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파괴전복행위 불허 ▲2개월내 정치분과위 구 성 불가침분야 ▲무력불사용 ▲무력불사용 ▲군사정보교환및 군인사 ▲군당국자간및 직통전화 교류 설치 ▲군당국자간 직통전화 ▲군비경쟁중지및 군축 설치 ▲불가침 존중위한 대외적 ▲비무장지대의 완충지대화 조치 강구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2개월내 군사공동위 구 ▲군사력 불균형 시정및 성 군축 ▲6개월내 군사위 설치 교류협력분야 ▲경제·문화등 각분야교류▲경협실현 협력 실시 ▲철도·도로연결,해로·항 ▲3통및 경협지원 보장 로 개설 ▲육·해·공로 개설 ▲이산가족 고통해소 ▲판문점 우편교환대 설치 ▲국제무대 경쟁지양및 공 ▲공동대외진출 동대외진출 ▲6개월내 남북통행,통신 ▲2개월내 협력·교류분과 ,통상및 경협위 구성 위 구성 기 타 ▲박성희양등 무사귀환보장 ▲팀스피리트중지 ▲방북인사 석방
  • 기대와 우려의 평양행/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직선거리로 2백㎞라 했다.서울에서 평양까지의 상거가.「돌아 오지않는 다리」로부터 치면 그보다 50㎞가 더 가깝다던가.새마을호 열차라면 2시간이면 달려 갈 수 있는 평양.그러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이 대동강철교를 건너기까지엔 지난해 12월이후 무려 열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대동강 물살이 거센 탓이 아니었다.고요로운 강심에 걸핏하면 돌팔매질을 해대는 「심술」들이 걸음을 막은 때문이었다. 제4차 고위급평양회담일자는 당초 지난 2월25일로 합의됐었다.그걸 북측은 일방적으로 두차례나 연기했다.처음엔 팀스피리트훈련을 핑계로,두번째는 얼토당도 않게 남한의 콜레라 발병을 빌미삼아서.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만큼 이번 회담에 모아지는 내외의 관심은 전례없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이란 희망적 조짐은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북측은 제4차 고위급회담과 관련,개막 하루전인 21일 『남측이 분열고착적 대화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북한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의 해소를 위한 남북불가침선언채택을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북측의 주장은 이번 회담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에 일말의 변화도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남측대표단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있다. 주지하다시피 남북고위층회담이 표류하는 동안 우리는 엄청난 지각변동을 경험했다.소련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했으며 냉전시대에 양극을 이뤘던 미소간에 핵을 포함한 군축제의가 경쟁적으로 이어졌다. 이제 세계사는 데탕트라는 도도한 흐름속에서 새로 쓰여지고 있다.그러나 유독 한반도만은 여전히 냉전기류속에 침잠,불신의 장벽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남측은 유엔동시가입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 유연성있게 임해 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북측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합의문 명칭에도 융통성을 보이리라 한다.또 합의문건 숫자에도 구애받지 않을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더 이상의 소모적 통일논의는 끝내겠다는 결단에서 나온 전향적 자세라고 하겠다.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우리식 사회주의」를 청산하고 개방과 개혁의 빗장을 열 때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절과 통한의 군사분계선을 넘는 고위급회담대표들은 마음을 비우고 간다고 했다. 그 비운 마음의 자리에 「신뢰」를 담아오기 위해. 기자 또한 통일에의 기대로 가슴 뜨거운 국민들에게 전할 낭보로 귀환길 행랑이 무거워지길 기대하며 평양길에 오른다.
  • 한미 안보협 예비회담/내일부터 워싱턴서

    오는 11월2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한 예비회담이 7일부터 9일까지 미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예비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비롯,▲92년도 방위비분담액에 대한 최종합의 ▲주한미군감축안에 관한 「넌 워너」안 제2단계(93∼95)추진방안 ▲중장기 한미안보협력방안 ▲팀스피리트훈련등 본회담 의제가 논의된다.
  • 한국 방위전략 큰 차질없다

    ◎전술핵 폐기 이후의 한반도/80년 이후 군 현대화로 대등한 전력/스커드 공격,항공력으로 대응 가능 동북아시아지역의 미 전술핵이 모두 폐기된다고 해도 재래식 무기로 무장된 한반도의 안보상황에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국방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1백만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전체 병력의 65%를 휴전선에 전진배치하고 있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군도 10여년에 걸친 전력증강사업으로 대북한 전쟁억지력을 구축해놓아 우려할만 한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미국과의 안보공약에 따라 핵우산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핵억지력은 군사력 면에서 현저한 열세에 있었던 70년대나 필요했었다. 80년대에 들어와 우리의 군사력이 북한의 80∼9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어 핵무기없이도 북한의 남침을 저지할 수 있게됐다. 다만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생무기와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 미사일·잠수함등은 두려운 존재이나 우리 국군의 우세한 항공력이나 함대(해군),지상군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국방부는 오는 98년까지 52억달러가 소요되는 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잠수함건설계획,해상초계기 P3오리온기 도입,한국형전차사업등 의욕적인 현대화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우리 국군의 의욕적인 전력증강사업이 끝나는 90년대 말에는 북한은 이미 우리 적수가 될 수 없는 초라한 전투력만 갖게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이 한국과 군비경쟁을 벌이게 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파탄의 길을 재촉,붕괴될 수 밖에 없다고 국방 당국자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2단계 감군이 시작되는 93년부터 95년까지 철수되는 미군병력과 화력을 한국군이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2∼4년 까지는 현역병을 약5만명 증원해야 한다. 주한미군 2개 사단의 자산은 약4백억달러(한화 약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이 연간 사용하는 총 주둔경비는 26억달러(한화1조8천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은 현재의 경제력으로는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에 대비한 대체전력을 구축할 수가 없어 주한미군주둔 경비로 연간1억8천만달러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 지상군 2개사단 4만여명의 주한미군은 휴전이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에 따라 북한에 비해 열세인 우리 국군의 대체전력으로 충실히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미양국은 해마다 국방장관연례회담과 팀스피리트훈련등으로 동북아의 동반자로 확고한 자세를 유지해왔다. 부시미대통령의 지상발사전술핵무기의 일방적인 폐기선언으로 한반도의 핵논쟁은 근거가 소멸되고 국군의 국제적인 지위와 위치는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여 한국방위의 한국화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공산당나팔수」소 언론 “대수술”/옐친의 「언론포고령」무얼 뜻하나

    ◎「선전선동」기능 배제… 「자유언론」으로/신문서 마르크스심벌 삭제/개혁지향적으로 면모 일신/재산도 국유화… 공산당과 연결 “원천봉쇄”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마르크스와 레닌의 심벌을 발행인란에서 삭제했다.쿠데타 실패 이후 권력구조개편과 함께 소련의 관영언론도 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소련 관영언론의 체질 변화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언론 포고령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옐친대통령은 23일 포고령을 통해 6개 공산당기관지를 잠정적으로 정간시키고 자산을 국유화했으며 관영 타스통신과 반관영 노보스티통신사 사장을 전격 해임시켰다. 옐친의 이같은 조치는 언론을 공산당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 실패이후 정치적 힘을 크게 상실한 공산당은 언론에 대한 영향력도 함께 잃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옐친에 의해 정간된 신문들은 소련 언론의 상징인 프라우다를 비롯,소비에츠카야 로시야·글라스노스트·라보차야 트리부나·모스코브스카야 프라우다·레닌스코예 즈남야지 등이다. 이들 관영언론들은 과거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주요 매체들이었다.페레스트로이카가 소련사회를 변화시키면서 이들 관영 매체들도 많은 변화를 보여왔다. 그러나 관영언론들은 늘 공산당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보수적 성향을 견지해온 것이다. 관영 타스통신을 비롯한 공산당기관지들은 이번 쿠데타에서도 쿠데타 주도 세력의 선전매체구실을 했다.이들은 고르바초프의 실정을 비난하고 신지도부의 공식발표들을 충실히 보도했다.어느 쿠데타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쿠데타세력들도 우선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에 관영언론들이 이들의 명령을 거부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쿠데타 지도자들은 거사당일인 19일 고르바초프 집권이후 8천5백여개로 늘어난 신문 가운데 9개를 제외한 모든 신문들을 정간시킨바 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니라 관영언론들이 쿠데타에 공모했다고 주장한다.그는 타스통신의 레프 스피리도노프사장과 노보스티통신의 알베르트 브라소프사장이 쿠데타세력에 「동조」했다며 이들을 해임시켰다. 옐친은 한 공화국의 대통령이면서도 전국적 기관인 타스통신의 사장을 해임하고 프라우다지를 정간시켰다.이는 옐친의 영향력이 크게 강화되었음을 말해주며 언론도 개혁지향적으로 대수술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옐친대통령은 러시아공화국공산당이 소유하고있는 수백개의 출판관련 업체들도 국유화시켰다.공산당과 언론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옐친의 강경 언론정책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옐친이 공산당기관지를 정간시키고 통신사사장을 해임시킨 것은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측면에서 쿠데타 주도세력들이 신문을 정간시킨 조치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프라우라지의 셀레즈네바 부국장은 『소련의 언론이 85년 고르바초프 등장 이전같이 한목소리만을 낸다면 파멸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등장 이후 소련은 많은 언론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쿠데타의 와중에서도 이즈베스티야 기자들은 옐친의 성명서 게재를 허용하지 않자 신문제작을 거부하기까지 했다.이번 쿠데타 저항에서도 자유언론을 지키려는 소련 언론인들이 큰몫을 했다. 소련 언론인들은 옐친의 언론 대수술로 더욱 많은 언론의 자유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언론의 자유는 보다 빠른 속도로 소련을 개방적인 민주사회로 전환시킬 것이다.
  • 북한의 불성실한 대화자세(사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우리사회에는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에 대한 기대가 새삼 고조되고 있다는 느낌이다.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우리 한편만의 노력으로는 채워지기 어렵고 상대인 북한의 태도변화와 성의표시가 함께 해야 충족 가능하게 된다. 유감스럽게도 최근 북한의 대남태도를 보면 그 기본전략에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알수 있다.유엔가입결정이나 쌀 등의 소규모 물자교환 등 다소의 변화가 있는 듯이 보이지만 김일성부자승계체제를 근간으로 한 대남통일전선전략은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것을 작금의 보도는 보여주고 있다. 소위 범민족대회의 개최로 마치 자기들만 통일을 열망하는듯 선전효과를 노리고 남쪽의 전대협대표와 재야일부를 끌어들여 사회교란을 노리는 선동전술에 전력을 기울이는가 하면 철없는 입북 동조자 박성희양 성용승군이 구속된다면 2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협성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또 북한유도대표 이창수선수의 귀순을 트집잡아 올림픽단일팀구성문제가 걸려있는 남북 체육회담도 무기 연기했다.각급 남북회담이 열릴 때마다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나 구속자석방 등을 내걸고 위협 또는 연기하던 태도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은 작태라 할수 있다. 겉으로는 범민족대회를 열어 통일열기가 고조된 듯이 선전선동하면서 사실상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밑거름이 될 정부레벨의 고위급회담 등에 걸핏하면 전제조건을 내걸거나 트집을 잡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이산가족의 재회문제를 다룰 적십자회담에는 응대조차 하지않는 북한의 이중성은 대남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은데서 나온 것이다.그들은 아직도 남한의 일부 극소수 반체제 인물들을 부추겨 사회를 혼란시키고 심지어 내부적 전복을 일으켜 보겠다는 환상에 젖어 있는 것 같다.북한은 이같이 비현실적인 몽상에서 깨어나고 반통일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때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이같은 남북대화의 굴곡은 우리에게도 원인이 있다.북한을 대화에 끌어 들이기에만 급급한 우리의 태도는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대화를 마치무슨 선심 베풀 듯 줄다리기 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다.선전선동에만 뜻을 둔 상대와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다. 이제는 오히려 우리가 원칙적인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보다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핵개발중지라든가 북한의 인권문제,심지어 김부자 독재체제까지도 문제로 제기해야 한다.당장은 대화에 지장을 줄지 모르나 진정한 대화와 민주통일의 대도를 닦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런 지적과 시정요구가 이제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편 내부적으로 국민화합과 민주개혁을 도모하면서 경제의 안정발전에 매진하는 것이 내정개혁없이 대화아닌 대화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통일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북한이 세계적인 민주와 개방의 물결에 어쩔 수 없어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를 간청할 때가 곧 올 것이다.
  • 남북적십자 회담 조속 재개를 촉구/강 총재,북적에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2일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2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지난 85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차 본회담 이후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제1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을 예정대로 평양에서 조속히 개최할것을 북한적십자회측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강총재는 『최근 남북간에 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국제경기에 남북단일팀까지 출전시켜 접촉과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제,『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적십자인들도 인도주의적 사명을 다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에도 기여하기 위해 남북이산가족문제를 놓고 더이상 망설이거나 머뭇거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1차 본회담은 지난 86년2월26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 86훈련을 구실로 남북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개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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