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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밝히되 처벌 하지말자”/이기택 민주대표 국회연설 요지

    ◎국회 활성화돕게 국정연구소 설립 21세기를 향한 개혁의 목표는 「국가경쟁력 강화」가 되어야 한다.그 개혁은 「민주화」「과학화」「국제화」의 3대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를 포함,경제협력과 민간교류등 포괄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들로 일괄타결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핵문제로 인해 경제협력을 포함한 모든 남북한간의 교류까지 차단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새정부 8개월동안은 정치실종이었다.신정부는 총체적인 개혁프로그램을 국민앞에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현정부의 사정은 철저하게 보복적이고 편파적이었다. 김영삼대통령은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전면개각을 단행해야 한다. 5·16,12·12,5·17 군사쿠데타와 광주시민항쟁,김대중선생납치사건,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장준하선생 의문사사건,4·3제주도사건과 거창양민학살사건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평가작업에 나설 것을 강력히촉구한다. 과거청산을 위한 진상만 규명되면 그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는가.역사청산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해서가 아니라 훼손된 민족정기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이다. 국회활성화를 위해 국회산하에 과학기술분야를 포함하는 각계의 전문가가 포진하는 국정연구소 설립을 제안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의 개폐와 통신비밀보호법 경찰중립화법 노동법처리와 선거법과 정당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 우리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있다.신경제 5개년계획의 전면재검토를 다시한번 촉구한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최우선적으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제개혁과 금융개혁 그리고 부동산관련 제도개혁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세율을 대폭 인하하고 한국은행독립과 금융자율화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 예산개혁없는 국정개혁은 허구이다.정권유지비를 삭감하고 작은정부를 지향하는예산절감 그리고 방위비 동결과 경직성 경비의 질적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정부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과감한 행정기구개편을 단행해야 한다. 13년만에 닥친 냉해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추곡수매가 16% 인상과 농가희망 전량수매가 이루어져야 한다.「경제개혁특별위원회」를 국회에 구성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국민경제회복과 21세기를 향한 경제체질강화를 위해서 네가지 기본과제를 제시한다. 첫째,시대에 뒤떨어진 통제와 규제 위주의 관주도 경제를 탈피해야 한다. 둘째,대기업과 중소기업,도시와 농촌,지역과 지역,계층과 계층 사이의 불균형경제를 해소해야 한다. 셋째,기업전문화와 경영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넷째,과학기술과 교육이 우선되는 국가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해직된 전교조 해직교사들을 아무조건없이 전원복직시켜야 한다. 21세기를 향한 우리의 선택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미­북 관계 정상화 이전/남북대표부 설치해야”

    ◎「특사교환문제」 4차실무접촉서 매듭/한 통일원,관훈토론서 밝혀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 『북한측이 핵무기개발 의혹의 어두운 장막을 걷고 남북대화에 책임있고 성실하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이 경우 우리 정부는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날하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특사교환문제를 제4차 실무접촉에서 매듭짓고 11월중에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면 이를 통해 남북상호사찰까지 가야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부총리는 또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이 경우 남북의 다양한 경협은 물론 북한과 우방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부총리는 이어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체제곤경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의 전기를 마련하는일에도 성의있게 나와야 한다』고 전제,『미국과의 관계정상화이전에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은 물론 서울­평양 상주연락대표부 설치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부총리는 또 이날 토론회에서「남북 정상회담이 언제쯤 가능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북한이 NPT복귀 및 IAEA의 특별사찰 수용 및 남북상호사찰 이행 등 핵문제 해결의 3가지 조건을 모두 이행,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나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노동1호」대비 「전역방어체제」협의/새달 한­미연례안보협의회 전망

    ◎평상시 작전권이양 시기·방법 구체화/「21세기 안보협력방향」 연구과제 확정 다음달 3·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현재 북한 핵개발문제가 양국의 안보현안으로 떠오른 상태에서 열린다는 시기적 특수성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때보다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공동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여부등 북한측이 자신들의 핵사찰문제와 연계시키고 있는 주요 군사문제도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회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외신이 내년도 미국방부예산에 팀스피리트훈련비가 잡혀있지 않고 훈련준비시기도 이미 지나가 버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사실상 중단됐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문제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결정하느냐를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같다.단지 이 시점에서 미국측이 북한과의 핵협상을 고려,내부적으로 다소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감지되고 있다. 북한핵문제와 관련,지난 8월 하와이에서 열린 SCM실무회의에서는 미·북한회담 및 남북접촉에서는 북한의 녕변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에 초점을 두고 협상하며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는 주한미군감축을 유보한다는 종전 합의사항을 재확인하는 한편 팀스피리트훈련문제는 본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었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팀스피리트훈련이 최근 남북,미·북한간의 정치문제로 성격이 변질되고 있는 경향이어서 상황에 따라 지난 91년처럼 중단될 수 있겠지만 한미연합방위체제가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로든 연합훈련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기존의 팀스피리트훈련은 아니지만 규모면이나 운영면에서 변형된 연합훈련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국방부 당국자들의 말은 이미 팀스피리트 훈련중단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도 받아들여져 시사하는 바가 많다. SCM에서 또 하나 주요 논의대상은 작전통제권 이양 및 방위비분담금 증액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번 SCM실무회의에서 작전통제권 이양문제는 94년말까지 평시작전통제권을 한국측이 환수한다는 92년 SCM의 합의대로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시기 및 작전통제권 변경에 따른 전력개발,군조직정비·전력배치·지휘계통등의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으므로 이번에 개략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측은 급한 문제가 아니라는 신축적인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CM에서 실질적으로 미국측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방위비분담금 증액문제는 현재 미국측이 주한미군을 현수준에서 유지하되 방위비분담금 증액률을 올해보다 22%(4천8백여만달러)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리측은 95년까지 주한미군 현지발생비용(총주둔비용중 미군 및 군속인건비 제외)의 3분의1까지 한국이 분담한다는 지난해 합의정신을 준수하며 경제사정등을 감안,완만한 증액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이 새정부의 강력한 예산절감방침을 내세워 우리측에 절대양보를 요구할 경우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인 노동1호 개발성공과 노동2호 개발추진 등에 따라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구상도 기본적인 수준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중·장기 과제로 지난해부터 공동연구키로 한 「21세기 한미안보협력의 발전방향」의 마스터플랜에 담길 과제들이 확정된다.
  • 한 통일원 일문일답

    ◎“북핵문제 진전땐 팀훈련 신축대응/북 권력 승계후도 남­북한관계 불변” ­특사교환을 통해 핵문제등 남북관계가 원활히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근거는. ▲우선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핵우선 해결원칙이 북측에 전달될 것이다.북한도 그들이 얻고자 하는 대미 관계개선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 상호사찰을 위한 분위기 조성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3차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특사교환이 이뤄지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데…. ▲핵문제 해결의 진전이 있으면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원칙은 전했다.그러나 비공식접촉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한부총리의 대북정책이 너무 유화적일 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보는 눈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쓰고 있다.그러나 통일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존재이유가 있는 만큼 같은 조건이라면 유화책을 쓰는 것이 옳다고 본다.다만필요할 경우 유화책 이외에 다른 강경책을 쓰는 부서가 있어 정부 전체로서 협업을 이루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기조연설에서 밝힌 남북 상주대표부설치 요구를 북한의 대미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봐도 되는가. ▲전제조건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 요구가 보도되면 미국이나 북한도 우리의 의사를 알게 될 것이다. ­북한내부의 돌발사태나 외부여건의 급변으로 통일이 급진전될 가능성은.김정일체제의 등장이 남북관계의 악재인가,호재인가. ▲아버지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해 권력장악력이 부족한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하더라도 당분간 남북관계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북한이 경제적 난관등 각종 모순으로 돌발사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는 할 수 없으며 정부도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 ­각종 설득과 제제등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핵개발을 강행하여 핵무기를 보유하게될 경우 우리의 대응방안은. ▲현재로선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다만 핵개발을 저지키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 내년 팀훈련 사실상 취소/미지 보도

    【뉴욕=임춘웅특파원】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당국자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의 내년도 훈련 결정시기가 이미 지나갔다고 말함으로써 94년도 훈련은 사실상 중단 또는 취소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주한미군 당국자가 『팀스피리트 훈련은 보통 매년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난 뒤 2개월 이내에 다음해 훈련계획이 수립되는 것이 통상적인데도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이 지난 3월 끝난 이후 아직까지 미국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 한­미,팀훈련 중지여부 논의/안보협의회 새달 3∼4일 서울서

    제2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다음달 3·4일 이틀동안 권령해국방부장관과 레스 애스핀 미국방부장관 공동주재로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양국이 26일 동시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책 ▲주한미군 감축 및 역할변경 추진방향 ▲평시 작전통제권 환수 ▲내년도 방위분담금 증액 ▲전역미사일방어 체제(TMD)참여문제 ▲군수·방산·기술협력방안 등 양국간 군사현안이 폭넓게 논의된다. 특히 양국 최대 현안인 북한 핵개발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핵사찰수용 등 북한측의 태도변화를 분석한 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북한간에 북한 핵개발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단문제가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CM이 열려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SCM 본회의는 다음달 4일 하오 국방부에서 열리며 양국국방장관은 공동성명발표와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가닥잡혀가는 북핵·수교 일괄타결/남북대화 접점찾기 우리정부의 대응

    ◎평양 국가승인 등 미와 입장조율 단계/“「북핵」 미·북 3단계회담서 결판” 단호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25일의 남북한 실무접촉이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끝이 났다.그렇다고 「보따리 대 보따리」를 교환하는 북핵 일괄타결 방식의 가능성이 무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이는 아직 한·미,미·북한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반증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내용·시기에 문제 일괄타결이란 궁극적으로 「미·북 수교를 양해할테니 핵해결문제를 완전 해결하자」는 해법이지만 그 사이엔 짜야할 단계들이 많다.북핵해결의 세 축인 남북간,북·국제원자력기구(IAEA)간,미·북간에는 무수한 현안들이 걸려있다.이것들은 결국 「미·북 수교와 핵문제 해결」이라는 큰 틀 속에 있지만 사안별로 어떤 식으로든 서로 주고받아야 할 문제이다. 예컨대,한·미 양국의 입장은 북한이 남북한 특사교환에 성의를 보이고 IAEA의 임시및 통상사찰을 받으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고 미·북한 3단계회담을 열수 있다는 식이다.또 3단계회담에서 문제의 특별사찰 문제를 해결돼 북한이 핵투명성을 확보하고 남북간에 특사교환이 실현되면 우리는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고 미·북한회담의 격을 차관급으로 올려 수교등 정치적인 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해결방식이다.경수로지원 문제도 이 정도의 수준에 가야 다룰수 있다는 입장이다.물론 북측이 주장하는 타결방식은 이와 다르다.그것은 내용상의 문제라기보다 시기상의 이견이다. 이처럼 일괄타결 방식에는 우선 정리되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하나는 「보따리」에 담을 내용이며,다른 하나는 그 「보따리」의 교환 시기다.먼저 정부는 일괄타결 방식에 상당히 긍적적이며,「보따리」에 담을 내용도 어느정도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한승주외무장관은 『위험부담이 없는 한 일괄타결 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수용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그렇지만 미국이 결정해야 할 북한에 대한 국가승인,경수로 지원문제등은 여전히 한·미간 조율을 거쳐야 할 사항이다.또 정부내에서도 외무부가 독자적으로 수용여부를 판단할수 없는 국가 정책적 문제다.아직까지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 정리가 된 것 같지 않다.한 당국자는 『한·미간은 물론 정부내에서도 현재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있다.미·북한간도 마찬가지다.설령 북한이 IAEA의 임시 및 통상사찰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 수준과 범위를 어떻게 할것이냐가 매듭되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신고된 영변내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건이다.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두곳 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자신의 「핵카드」중 최후의 고리인 특별사찰을 쉽게 내놓을수 없는 입장이다.시기상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매듭 따라서 교환을 위한 적절한 시간표가 마련되어야 한다.예를 들면 사찰재개 시기는 언제이고,국가승인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등이다.25일 남북 실무접촉의 의견 불일치는 크게보면 시기의 문제이다.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먼저 하느냐,아니면 특사교환을 먼저하느냐 하는 이해관계가 얽혀 접점을 찾지못한 것이다.정부의 이에대한 방침은확고한 듯하다.오는 11월 3,4일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성명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고있는 듯한 입장이다.북한이 사찰을 수용하고,남북한 특사교환 문제에 진전이 있다면 내년도 훈련을 중지할 수도 있다는 수준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어쨌든 정부는 일괄타결 방식으로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다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좀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 같다.
  • 남북특사교환 의견접근/판문점 실무접촉/북측 「합의서 초안」첫 제시

    ◎새달 4일 재접촉키로 남북은 25일 상오 특사교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특사교환의 시기및 방법등 절차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하고 오는 11월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4차 실무접촉을 다시 열기로 했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이날 제3차 접촉에서 우리측은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그밖의 남북 현안을 협의키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최고당국자가 임명하는 특사를 교환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우리측은 또 이날 비공개 접촉에서 북한측이 특사교환에 응할 경우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날 지난 1,2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를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왔으나 11월중 특사를 교환하기 위한 합의서 초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등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남측 수석대표인 송영대통일원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이 특사교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사교환의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측이 먼저 서울을 방문해달라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북측 박영수수석대표는 합의서초안을 통해 특사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측이 먼저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제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특사의 급과 교환방식등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특사의 임무와 시기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 했다.
  • 북핵문제­대미 수교 일괄타결 수용 시사

    ◎한 외무,“새달 미·북 3단계 회담” 한승주외무장관은 25일 최근 북한측이 요구한「핵문제 타결과 미·북수교」의 일괄 타결방식에 대해 『정부는 위험부담이 없다면 어떤 방법도 고려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일괄타결 방식의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장관은 방중에 앞서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미·북 3단계 회담에 대해서도 언급 『남북한특사교환 문제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문제가 진전돼 11월초엔 미·북한 3단계회담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3단계회담은 핵문제가 논의되는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3단계회담에서는 영변내 미신고된 두곳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문제등이 주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여 4단계회담부터는 미·북한간수교를 위한 회담이 될것임을 분명히했다. 한장관은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 『현재 한·미간에 결정된것은 없다』고 전하고『오는 11월 3,4일 열리게 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찰과 남북특사교환이 수용되면 중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남북한 특사교환 문제와 팀스피리트훈련을 연계해 검토하고 있음을 비춘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한장관은 또 「미·북·일·북간 수교」에 대해서는 『정부는 88년 7·7선언에 입각,북한이 미국·일본과 수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수교후 우리를 배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말해 핵문제와 남북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그는 이번주 중 미·북한간 뉴욕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접촉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한장관은 『이번 방중때 핵문제 해결에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당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엔안보리의 제재에 대비,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특사교환」 접촉 「북핵해결」과 거리/남북한 3차실무대좌 안팎

    ◎북,제재명분 약화 노려 합의서초안 제시/다음회의서도 조건 붙여 시간벌기 전망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25일의 3차판문점 접촉에서 북측은 특사교환 절차를 담은 합의서 초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등 상당한 태도변화를 보이면서도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 등의 전제조건은 계속 고수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북측이 3단계 미·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서 남북대화에 임하고 있다는 심증을 더욱 굳게 해준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날 접촉에서 남북한간 특사교환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은 이루어졌으나 이를 통한 핵문제해결 가능성은 아직까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북측은 누차 『핵문제는 미국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핵사찰과 미·북수교,경수로 기술지원 문제등 자신들의 요구를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즉 북한으로서도 특사교환의 성사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3단계 북·미회담의 전제조건임을 인식,대미 대회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대북 국제제재의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단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에 따라 남북특사교환은 멀지않아 합의될 전망이며 언제 교환할 것이냐하는 시기결정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도 핵전쟁연습포기등 전제조건을 고집한 것은 한·미간에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신축적인 입장조율이 이루어졌음을 간파,차제에 이 훈련의 완전포기라는 「과실」을 확실히 따내기 위한 속셈이라는 지적이다.이는 우리측이 제4차 실무접촉 날짜를 11월1일로 제안했으나 북측이 3일로 예정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이후 시점인 4일 갖자고 수정제의한데서도 뒷받침된다. 물론 북측이 특사교환에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과 이를 통해 남북 상호사찰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가정은 별개의 문제다.다시 말해 핵카드를 미·북관계개선등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할 뿐 핵개발 의지를 포기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4차 실무회담에서도 2가지 전제조건을 계속 들고 나올 경우 특사교환자체가 어렵겠지만 설령 특사교환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전제조건을 들고나와 시간벌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불길한 조짐의 일단이 이날 실무접촉에서도 노출되었다.북측은 이날 합의서 초안에서 특사의 임무와 관련,한반도비핵화 이행문제 이외에 ▲북남합의서 이행을 위한 공동대책 마련 ▲전민족대단결 도모 ▲최고위급회담 문제등을 의제로 제시,일괄타결 과정에서 북측이 주한 미군철수등의 해묵은 요구를 또다시 들고 나올 길을 열어 놓고있었다. ○…이날 남북접촉은 공식회담 보다는 기조발언 교환이후 10분간 열린 수석대표간의 단독 비공개회담에서 상당히 깊숙한 실질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식회담에서 북측 박영수대표는 지난번 접촉 때보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을 쓰기는 했으나 또 다시 「핵전쟁연습중지」등을 거론해 우리측 송영대대표가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회담후 우리측 송대표는 『북측도 특사교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단독대좌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 「팀」 훈련중단여부 새달 미와 논의/한승주외무 일문일답

    ◎「일괄타결」 위험부담 없다면 수용 한승주외무장관은 26일 방중에 앞서 북핵전망을 포함,미·북한접촉 내용,방중의 의미등에 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여부는. ▲11월 3,4일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팀스피리트훈련등 여러 문제가 논의될 것이다.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바 없다.안보협의회에서도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사찰 문제에 진전이 있다면 훈련을 중지할 수도 있다는 성명이 나오게 될 것이다. ­25일 판문점에서의 남북실무접촉 성과는. ▲특사교환 문제는 합의되지 않았으나 북쪽에서 초안을 내놓고 다시 회담하기로 한 만큼 진전이 있었다고 볼수 있다. ­일괄 타결 방식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특히 이 문제는 북한이 주로 거론했던 해결방식이다. 우리측도 국정감사,사회일각에서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방법을 받아들이느냐,그렇지않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위험부담이 없다면 정부는 어떤 방법도 배제하지않고 있다. ­미·북 3단계회담의 전망과 성격은. ▲남북한 특사교환 문제와 IAEA와의 사찰문제가 진전되면 11월 초에도 열릴수 있을 것이다.3단계회담은 1,2차회담의 연장인 만큼 핵문제가 논의되는 마지막회담이 되어야 한다.정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북한이 원하는 수교,관계개선등 정치적인 문제는 3단계회담 이후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사찰문제는. ▲미·북한간 3단계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지금은 IAEA 사찰장비의 교체 마감시한과 다음달 1일 있을 유엔총회에서의 결의안 채택등 국제사회의 정치적 시한이 맞물려 이 문제가 잠시 주춤할 뿐 결국 특별사찰이 실시되어야만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생각이다. ­북한이 임시·통상사찰을 수용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미·북한 뉴욕 접촉에서 확인할수 있는 것은 10월말을 넘기면 심각한 상황이 도래한다는 것을 북한에 전달했고,북한도 이를 인지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 ­방중때 중국에 협조를 요청할 것인가. ▲최근 외신보도에서 북한이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는 중국의 기본 입장이다.그렇다고 우리의 협조요청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이번 방중때는 북핵문제가 유엔안보리 제재로 갈 것에 대비,이 부분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북핵 일괄타결」 수용 가능성/「미­북 접촉」 우리정부 입장

    ◎시간끌기 우려… 평양의중 파악 주력/현재론 시간·대안없어 받아들일듯 북한핵시설에 부착된 사찰장비 교체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미,미·북한간의 물밑대화가 상당히 구체성을 띠고있다.특히 최근 뉴욕에서 진행된 미·북한간 대화에서는 이미 깊숙한 대화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미·북한은 19일 퀴노네스 북한담당관과 허종 주유엔 북한차석대사,21일에는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와 허종 차석대사간 접촉을 가졌다.19일 접촉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방북했던 애커먼 미하원 아·태소위위원장 일행에게 제의했던 「3단계회담의 일정과 수교 내지 이에 상응한 조치를 미국이 보장하면 사찰 및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한다」는 내용을 거듭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1일 접촉에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대화를 일괄타결할 경우,미측은 어떤 것을 내놓을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예컨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미국의 북한 국가승인문제 등이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마디로 그동안 두차례 미·북한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북한의 자주권 인정」,「IAEA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 진전­경수로 지원」과 같이 개별방식으로 논의됐던 북한핵 해결문제가 일괄 타결방식으로 그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한·미간에 이 방식의 수용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다.미측은 21일 뉴욕 접촉에서 보인 것처럼 상당히 긍적적인 입장이다.아직은 「북측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탐색전의 성격이 짙지만 적극적인 자세임엔 틀림없다.뽀쪽한 해결책을 갖고있지 못한 우리 정부로서는 아직 입장 정리가 안된 것 같다.그렇다고 직접 북한과 대화에 나서 그들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기 때문이다.자칫 일괄타결방식을 받아들일 경우,「핵문제는 미국과의 협상에서」라는 북한의 기본전략을 수용해주는 꼴이 될 뿐더러 그동안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일단 타결은 해놓고서 「당초 주기로 했던 약속이 아니다」고 생떼를 써 언제든 뒤엎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아직은 북한의 「시간끌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인 듯하다.그래서 미측을 통해 구체적인 사찰일정과 사찰의 범위 및 수준 등을 알아보는데 치중하고 있다.또 25일로 예정된 남북실무 접촉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다는 생각이다.이러한 경로를 통해 북한의 의중을 확인할수 있는데 까지는 확인해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왜냐하면 장비교체 마감시한이 임박하면할수록 북측이 초조해질수 밖에 없고 이미 IAEA총회 결의안이 채택된데다 11월초에는 유엔총회로 이 문제가 넘어가도록 되어있어 북한의 코 앞에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고심의 흔적이 역력하다.결국 우리도 빠른 시일내에 선택해야 할 입장이고 현재로서는 일괄타결방식밖에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대북핵 사령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최근 『일괄타결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이것이 정부의 속내이다.일단은 남북대화와 IAEA사찰,3단계회담에서 특수사찰타결등의 「핵방정식」이 풀어진다면 받아들일수도 있다는 생각을갖고있는 것같다.더욱이 민주당등 일각에서는 이미 일괄타결방식의 수용을 주장하고 있는 판이다.김대중 전민주당대표도 지난 서울대 강연에서 이를 주장한 바 있다.이러한 사회 일각의 분위기도 정부는 고려하고 있는 듯 보인다.오는 25일 전후로 일괄타결에 대한 정부의 최종방침이 확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 핵사찰·특사교환 전전땐 미,북한 승인 검토

    ◎팀훈련 중지·새달 3단계 회담도 한·미 양국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및 통상사찰의 일정이 확정되고 남북한 특사교환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빠르면 다음달 중순쯤 미·북한간 3단계회담을 갖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IAEA 사찰일정이 잡히고 남북특사 교환문제가 진전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등을 검토중이며,특히 미측은 북한을 정식국가로 승인하는 문제및 경수로 지원문제 협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영변내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후퇴,3단계회담에서 주의제로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3일 『IAEA의 사찰 일정이 잡히고 남북 특사교환문제가 진전되면 사찰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미·북한간 3단계회담이 열릴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는 빠르면 10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북한이 IAEA의 공정성 문제를들고 나온 특별사찰문제는 3단계회담의 의제로 채택,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만일 북한이 사찰및 특사문제에 성의를 보일 경우 한·미 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경수로지원 협의,적성국가 조항 삭제로 미국내 방문 자유화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북한은 현재 뉴욕접촉에서 일괄타결 방식을 논의중인데,하버드미국무부부차관보와 허종 주유엔 북한차석대사간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일괄타결 방식만을 제의했을 뿐 아직 미측에 정식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측이 그동안 주장한 조치중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미국의 북한 국가승인 요구등은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핵사찰 수위」 탐색 가능성/북·미 뉴욕 연쇄 실무접촉 안팎

    ◎“수용 어디까지” 미 의중 타진한듯/북/강공속 남북 3차접촉뒤 대응 예상/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미·북한간의 실무접촉이 뉴욕을 무대로 19,21일 연쇄적으로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무부측은 21일 이같은 접촉에 대해 이날의 실무접촉 사실이외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으며 다만 그 이전의 접촉은 미·북한간의 3차 고위회담개최에 따른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미·북한간 실무접촉의 채널은 지난 6월 미·북한회담이 시작된 후부터 수시 가동돼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허종 부대사와 미국무부의 퀴노네스 북한담당관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연쇄접촉에서는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핵사찰협상을 모색해온 북한측이 미국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타진하고 특히 국제원자력기구가 요구하고 있는 통상및 임시사찰을 어느 수준에서 받아들이면 납득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알아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2가지 입장을 분명히전달했다.하나는 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따른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미·북한간의 3단계 회담은 무산되며 곧바로 유엔안보리에 회부,필요한 경제제재조치 등을 취한다는 것이었다. 「안전조치의 계속성」은 북한이 신고한 원자로에 IAEA측이 설치해놓은 감시 카메라의 필름과 건전지를 교체함으로써 최소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현재 감시 카메라의 건전지와 필름은 이달말로 기능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한이 이 시한을 넘길 경우 사실상 안전조치의 지속성은 깨지는 것이며 미국은 제재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미·북한간의 3단계 회담이 열리기 위해서 ▲IAEA에 의한 핵사찰 실시 ▲남북한간의 상호사찰 등을 위한 대화가 필수조건이라고 제시해온 것이다. 북한은 이번 뉴욕연쇄접촉에서 이같은 두가지 점에서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저선이 무엇인지를 타진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이에 대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관측통들은 IAEA기술진의 재입북 등 기술점검차원의 제한사찰수용만으로는 곤란하며 전면사찰에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 이유는 IAEA의 강경입장과 함께 미국내 의회를 중심으로 대북강경론이 대두되고 있고 북한의 협상의도가 위기모면,지연전술이라는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25일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3차 접촉결과와 북한의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준수여부를 지켜본 뒤 미국의 최종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을 고비로 하여 북한이 IAEA사찰단의 재입국 등을 통해 핵안전협정준수에 부응하고 남북특사교환 등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미국도 3단계 고위급 회담의 개시 등 북한의 태도에 상응한 보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오는 11월 3·4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연례안보회의를 통해 북한핵문제해결의 촉진제로서 북한이 핵사찰조건으로 요구해온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미·북한간의 뉴욕실무접촉은 어디까지나 양측 입장타진을 위한 메신저역할이기 때문에 이 접촉을 통해 실질적인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 “「팀훈련」 북 태도 보아 결정”/국방부/새달 한·미안보협때 논의

    국방부는 22일 한미양국이 최근 내년도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아직 양국간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오는 11월3∼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 문제가 중요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우리측 입장은 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검토해 본다는 기존입장에서 변화된 것이 없다』면서 『팀스피리트훈련실시여부는 북한측의 태도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 사찰 수용땐 중지/정부,원칙 재확인

    정부는 내년도 한미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한특사교환을 수용할 경우 중지한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2일 『현재 북한은 IAEA사찰과 남북대화에 있어 아무런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만일 북한이 이 두 문제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경우 한미양국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해결과 남북대화 촉진을 위해 내년에 실시할 양국 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한다는 기본합의에 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레이니 신임 미대사에게(사설)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아주 낯익은 이름의 그가 오랜 준비끝에 어제 서울에 부임했다.마침 미국정부가 앞으로 2주내에 북한핵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경제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를 해놓고 있다.레이니대사도 이 시한을 어기면 북한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우리는 이제 미국이 그러한 결의를 단호히 관철해주도록 기대하고자 한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후 지난 7개월동안 대화와 양보의 유화적 대응을 계속해 왔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둔 것이 없다.그리고 북핵문제는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각에선 계속적인 온건대응론이 아직도 강경대응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곤혹감을 느끼게 된다.중대한 결단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많은 견해를 종합하는 것은 좋다.그러나 시기를 놓쳐선 안되고 상대가 체제유지의 마지막 수단으로 핵무장을 선택한 북한이며 온건대응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뉴욕타임스등의 온건론 요지는 북한을 너무 궁지로 몰아선 안된다는 것이다.북한내의 강경파 입지강화와 군사도발등 엉뚱한 대응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팀스피리트를 중지하고 핵무기생산 전용이 어려운 경수로제공등 계속적인 양보를 통해 북한의 자발적 핵포기와 개방개혁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군사도발의 가능성은 확실히 경계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것은 북한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북한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팀스피리트의 경우는 일단 중지했으나 북한의 핵포기거부 때문에 재개된 것이며 북한이 핵의혹만 해소하면 언제든 즉각 중단한다는 약속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경수로지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제재회피의 열쇠는 미국이나 한국이 아니라 북한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직도 한미의 양보를 통한 북한의 자발적 핵포기와 개방개혁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은 너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의 북한행동은 자발적 핵포기의사가 있는 자의 행동이 아니었다.개방개혁의 경우도 체제붕괴를 각오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자발적 결단은 어렵다는 게 우리의 견해이다. 남은 선택은 한가지뿐이다.타의에 의한 핵포기와 개방개혁인 것이다.온건설득이 효과가 없음이 증명된 이상 경제제재등의 충격요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역설적으로 그것만이 위험한 제재의 불행한 사태를 피할 유일한 방법일지 모른다.지나친 경계나 쓸데없는 감상주의는 문제해결을 지연시키고 버틸 수 있다는 북한의 오판을 유도해 사태를 더욱 그르칠 위험도 크다.
  • “북핵해결 협상­제재 양면전략을”/미 스칼라피노교수 세미나서 주장

    ◎유엔서 안되면 한·미·일 공동대응/강경 핵정책 김정일 위상 제고용 일수도 한반도문제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교수(미버클리대)는 18일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이 「북한개방에 대한 주변 4강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키 위한 처방으로 협상과 제재라는 양면전략을 제시했다.그는 이날 「미·북한관계 불확실한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유엔을 통한 공식적인 제재가 어렵다면 적어도 한국·일본·미국에 의한 제재가 비공식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북한내 온건파가 득세할 것으로 보고 북한의 입장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대가와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북한은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권이 붕괴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었고 스탈린식 계획경제를 고수,80년대 이후 경제가 침체일로에 있다. 남북한간의 경제적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으며 과거 북한이 월등하였던 군사력 부문에서 남한과의 격차는 한층 줄어들었다.이러한 위기상황에서 북한은 미·일 등 서방국들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80년대 이후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공식·비공식 시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93년 3월12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를 거부하고 핵안전협정(NPT)체제로부터 탈퇴할 것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한편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북한전역에 준전시체제를 선포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켰다.이후 남북한간 모든 대화는 단절되고 미·북관계 역시 급속히 냉각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이 취한 이같은 결정의 배경을 정확한 근거에 의해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단지 몇가지 드러난 사실로 추론할 수 밖에 없다. NPT탈퇴라는 강경책을 구사하는 등 핵사찰문제에 대한 북한의 강경입장은 첫째,정밀한 분석결과에 기초한 IAEA의 사찰결과 조만간 북한의 핵개발추진계획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을 염려한 사전조치일 수도 있다. 둘째,북한이 군사시설이라고 그토록 주장하는 녕변시설의 공개를 거부하는 것이 그들의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셋째,핵문제를 대미관계개선의 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최대의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일단 강경책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마지막으로 김정일의 국내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대미협상의 결과를 그의 치적으로 삼고자 했을 수도 있다.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현재와 같이 계속 불투명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북한에 대해 보다 강도높은 제제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북한내부에 정책적인 문제와 관련,강경노선을 견지하자는 측과 가능한한 신속히 경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측과의 분파가 존재하되 조만간 김정일체제하에서 변화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는 세력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따라서 북한의 가능한 입장변화에 대해 문을 닫지 않는 선에서 북한의 결정에 대해 억제와 유인을 구사하는 「협상과 제재」라는 양면전략을 적극추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 “북핵 해결 대화정책 긴요”/미 전략전문가 지적

    미국 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3,14일 이틀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한·미관계 국제학술회의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엔안보리등의 제재조치보다 미·북회담등을 통한 대화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CSIS는 이를 위해 ▲미·북한 회담의 격상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등 대북 추가양보가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 테일러 CSIS부소장은 회의에서 「신정부하의 한·미안보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믿음직한 해결방안은 북한과 일관되게 직접대화를 하는 것』이라며 대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일러부소장은 이어 『녕변 핵시설에 대해 군사공격을 가하는등 군사제재를 강행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며 경제제재방안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 “미 정부는 YS개혁 적극 지원을”/미 헤리티지재단 보고서 요지

    ◎북핵저지 못하면 95년엔 핵테러 가능성 미 헤리티지재단은 12일자로 발간된 「정책배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의 민주적 개혁을 워싱턴당국은 지원해야하며 김대통령이 내달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보수계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펠너 회장과 리처드정책분석관이 작성한 「미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한 한국민주화의 진전」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진전에 대한 도전◁ ▲개혁을 싫어하는 관료주의=김대통령의 야심찬 개혁은 그의 정부내 관료체제에 의해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그러나 그의 절대적인 국민인기와 정권의 정통성은 이런 장애물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그동안 외국인투자를 저해해왔던 각종 규제들이 그의 개방경제 개혁을 통해 현저하게 제거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위한 한미양국과 국제원자력기구의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다.북한의 제2원자로가 완공되면 1년에 원자탄 7개를 만들수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미국의 결정적 역할◁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행=한미간의 연례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북한핵개발계획 종식을 위한 압력=평양의 핵개발을 저지 못할 경우 오는 95년에는 미국·아시아·이스라엘 도시들에 대한 핵테러라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평양측이 끝내 핵개발의 포기를 거부하게되는 상황에 대비,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할 준비를 미정부가 해야한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대북정치적 비난과 중기적으로 경제제재가 검토되어야 한다. ▲11월 한미간 워싱턴정상회담의 개최가 바람직하다.의회의 지도자들도 김대통령의 워싱턴방문을 주목해야할 것이며 그의 평생에 걸친 민주화과업을 지지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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