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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넥스 시장, 벤처·中企 살릴 원동력 될까

    코넥스 시장, 벤처·中企 살릴 원동력 될까

    다음 달 1일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KONEX) 시장이 문을 연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증권 시장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일부터 21개 신규 코넥스 상장기업의 주권 매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1983년 1월 4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시장이 각각 출범한 이후 세 번째 시장이다. 코넥스에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중소기업이 상장된다. 자금 조달을 주로 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대출 금리마저 대기업에 비해 높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순익 3억원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이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매출액 50억원 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진입 장벽이 낮다. 21개 신규 상장사의 평균 자기자본(103억원)과 매출액(286억원), 당기순이익(14억원)은 각각 코스닥 상장기업의 42.5%, 55.3%, 22.5% 수준이다. 상장 이후 의무 규정도 완화됐다. 코넥스 상장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고 공시 의무도 코스닥 시장보다 적은 29개다. 반면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과 달리 제한돼 있다. 자기자본도 적고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투자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기금, 정책금융기관, 기관투자가, 벤처캐피털의 투자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은 예탁금 3억원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은 15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만들어 코넥스 상장기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지정자문인(증권사) 제도가 도입됐다.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고위험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지정 자문인 제도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코넥스가 벤치마킹한 영국의 소규모 성장형 기업을 위한 ‘대체투자시장’(AIM)에서 따왔다. 증권사들이 상장 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이들이 코넥스에서 성장, 코스닥이나 코스피로 이동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05년 코넥스 시장과 비슷한 역할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장외시장인 프리보드 시장이 출범했지만 있으나마나 한 시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불안의 여파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코넥스에 투자할지도 의문이다. 투자자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한계로 보인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결국 투자가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인데 개인 투자자의 참여 요건을 완화해 투자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투기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장 활성화돼 있다고 평가받는 AIM도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 만큼 적어도 개장 후 6개월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얼마나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이 상장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레일 ‘착한 결혼식’ 선물…다문화 부부 3쌍 결혼 도와

    코레일 ‘착한 결혼식’ 선물…다문화 부부 3쌍 결혼 도와

    28일 오전 11시 대전역과 인접한 코레일 사옥 1층 로비에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다. 예식의 주인공인 신부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결혼 이주여성 3명이다. 사회공헌사업으로 무료 결혼식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한 코레일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에게 결혼식을 선물했다. 비록 신부들의 가족과 친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하객과 코레일 직원 등 200여명이 축하를 보내고, 28층 구내 식당에서 피로연도 열렸다. 결혼식 축가는 코레일 사내 합창단 ‘조이너스’가 불렀고, 웨딩카와 예식장 안내 등은 코레일 직원과 지역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했다. 최근 개통한 중부내륙권 관광열차(O·V 트레인)을 타고 신혼여행을 갈 수 있는 승차권도 전달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파원 칼럼] 김정은 방중은 언제 이뤄질까/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김정은 방중은 언제 이뤄질까/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30일까지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 첫 방중에 대한 중국 측의 극진한 의전이 화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국빈만찬에 이어 추가로 오찬 식사까지 대접하는 등 두 사람은 이틀간 7시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반면 북한과 중국은 다음 달 11일 피로 맺은 동맹 관계를 문서화한 북·중 우호조약 체결 5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지도자 간 회동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시 주석 취임 이후 중국은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전방위 외교를 펴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는 만나지 않고 있어 중국의 대북전략 수정설에 힘이 실린다. 중국 전문가들이 당분간 시 주석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근거는 이렇다. 첫째 중국이 요구하는 한반도 비핵화 요구를 북이 외면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김정은이 중국에 오려면 비핵화에 대한 태도를 확실히 하는 등 두 지도자 간 비핵화에 대한 일정한 수준의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시 주석이 김정은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는 관측이다. 김정은은 올해 환갑을 맞은 시진핑보다 약 서른 살이 어린 데다 경험, 영향력, 카리스마 등 모든 면에서 내세울 게 없으면서도 잇단 도발로 중국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북·중 우호조약을 강조하거나 북·중은 피로 맺은 동맹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는 중국 학자가 최근 사라진 것도 김정은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비호감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셋째 김정은도 중국을 싫어하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북한 지도부는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마카오에서 중국 측의 보호를 받고 있는 점을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이는 중국이 비상사태 발생 시 북한 지도자를 김정남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김정은이 중국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추론이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중국의 한 학자는 “중국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방중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을 때 김정은이 평양 대신 원산에 있었던 것을 보고 역시 중국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선 김정은을 ‘진싼팡’(金三?·김가네 셋째 뚱보)이라고 부르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 내 좌파를 빼고 북한을 좋아하는 중국인은 거의 없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중국 내 부정적 여론에도 김정은 방중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룡해 총정치국장이나 김계관 북 외무성 제1부상의 방중과 같은 가시적 접촉은 물론 확인되지 않는 북·중 간 작은 움직임까지도 김정은 방중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박 대통령 방중 이후 김정은의 베이징 방문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이전과 달라졌더라도 결코 완충지대로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대세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의 대북정책이 변할 것인지를 놓고 여러 가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태도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기보다 주도적으로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노력이 더 중시돼야 한다. 남북한이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의 운명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방중보다 남북 정상회담을 점치는 기사가 넘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jhj@seoul.co.kr
  • ‘국정원 의혹’ 국정조사 합의

    ‘국정원 의혹’ 국정조사 합의

    여야는 25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의 국정조사 요구서는 26일 제출돼 27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국정조사의 선행조건으로 전·현직 국정원 직원에 대한 민주당의 매관매직 의혹, 국정원 여직원 불법 미행·감금에 대한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수사와 별개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새누리당은 국정조사에서 민주당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역시 그 진위 여부와 국정원 공개의 적법성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도 상대 측을 비난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서해 평화협력지대’로 전환하자”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영토 포기’ 발언으로 규정하고, “(회의록) 공개에 반대했던 민주당의 저의가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국정원이 불법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도 모자라 국회의 국정조사가 임박하자 이를 피하려고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는 ‘쿠데타’를 저질렀다며 남재준 국정원장 퇴진 및 국정원 해체를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25전쟁 63주년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서해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간 NLL 정쟁 와중에 NLL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전쟁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왜곡해 북침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왜곡된 역사 인식은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피로 지킨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그것은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단독으로 행사해 온 불공정행위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76개의 법안과 국군 포로 송환촉구결의안 등 14개의 결의안, 비준동의안 등 모두 90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감사원장이나 중소기업청장, 조달청장 등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통근시간 길수록 행복 못 느껴’ 연구 결과

    ‘통근시간 길수록 행복 못 느껴’ 연구 결과

    통근시간이 길수록 행복감은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최근 일반인들의 통근시간과 행복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이 집에서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평소 느끼는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시간이 평균 9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의 40%는 ‘불필요한 걱정’을 안고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10분 이내인 사람은 28%만이 매일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고 응답했다. 통근시간은 행복지수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근시간이 길수록 피로감을 느껴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아침 통근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불행한 시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분 삭이지 못하는 민주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분 삭이지 못하는 민주

    여야가 25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전격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들을 샅샅이 밝히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새누리당 서상기 정보위원장과 정문헌 의원에게는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국정원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긴급 의총에서는 보다 격앙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언주 의원은 “사실상 국가 반란 행위로 국정원 해체 수준에 해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박범계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에 민주당이 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수미 의원은 “도둑질한 놈이 살인을 저질러 조사해 보니 연쇄살인이었다. 쟤네(국정원)는 살인을 저질렀으니 좌시할 수 없다”며 “나라를 도둑질하려는 폭거”라고 분개했다. 일부 의원들은 온건한 대응을 주장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오제세 의원이 나서 “여야가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말리자, “혼자서 하라” 등의 야유가 빗발쳤다. 신경민 의원은 “시국선언과 촛불이 뜨거워지자 (국정원이) 황당무계한 NLL(북방한계선) 작전에 들어갔다. 이는 ‘친위 쿠데타’”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남 이야기하듯 ‘의혹이 있으면 풀어야 된다’고 하는데 남 이야기가 아니고 박 대통령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과거와 현재 정권에 대한 국정조사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 의원도 트위터에서 “NLL을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박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킨 곳”이라고 언급한 것을 빗대 반박한 것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을 새누리당이 ‘NLL 포기 발언’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서도 “NLL도 지키고 평화와 경제도 얻자는 구상”이라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선글라스 똑똑하게 쓰는 법

    자외선은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D를 합성해 주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 노출되면 피부와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어린 아이의 눈은 구조적으로 성인보다 취약해 자외선이 안구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려면 선글라스가 유용하다. 그러나 렌즈에 색깔이 있다고 다 선글라스는 아니다. 당연히 자외선 차단 코팅 여부를 살펴야 한다. 박인기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렌즈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을 더 잘 차단한다고 믿지만 이는 오해”라며 “자외선 차단 코팅 여부와 렌즈 색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안 된 선글라스는 시야를 어둡게 한다. 이 때문에 눈은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을 키우는데, 이때 확대된 동공을 통해 많은 자외선이 유입된다. 렌즈의 재질도 중요하다. 유리 렌즈는 무거운 데다 깨지면 위험하므로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렌즈를 고르는 게 좋다. 빨강·초록·파랑 등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렌즈는 눈을 쉽게 피로하게 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둬야 한다. 선글라스가 모든 자외선을 차단해 주지도 못한다. 따라서 자외선량이 많은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으며, 외부활동에 나설 때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러는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사물의 색상을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시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박 교수는 “간혹 아이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해를 정면으로 보기도 하는데, 이 경우 시력 형성에 중요한 황반부가 손상을 입어 영구적인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선글라스를 처음 착용할 때 이런 점을 충분히 일러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와 꼭꼭 씹기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와 꼭꼭 씹기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아토피피부염은 세포 대사 이상 탓인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발생한다. 아토피안(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세포 대사의 효율이 낮아 똑같이 먹어도 열과 독소의 발생이 많고 많이 먹어도 기운이 없고 피로하다. 먹으면 열의 발생이 많고 발생한 열은 잘 빠지지 않으며, 소화기능이 떨어져 먹은 음식은 영양소로 흡수되지 못하고 분해되지 않은 거대 분자로 과잉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를테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연비가 낮아 에너지의 효율성이 낮고 열과 매연의 발생이 많은 오래된 자동차와 같은 몸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대사가 원활히 활동하지 못해 열의 발생과 불연소 화합물의 배출이 많아져 인체에서 독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안은 기본적으로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으로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음식을 통해 풀려는 경향을 보이는 음인(陰人)이다 보니, 위장에 부담되고 췌장의 상태가 항진되기 쉬워 독소의 과다 발생으로 간과 대장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즉, 받아들이되 조절이 어렵고 내보내는 것은 더 어렵다는 말이다. 아토피피부염 관리의 첫 번째는 ‘50번 씹기’이다. 오래 씹는 것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음식에 의한 독성의 감소’, ‘소화기관의 부담 감소’, ‘항상성 유지의 기능’과 같은 효과를 준다. 즉, ‘씹기’는 세포 대사의 효율을 높여준다. 성인 아토피안은 대체로 위와 장이 많이 굳어 있고 소화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심리적 기아 때문인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게 된다. 이 경우 음식을 꼭꼭 씹어 먹게 되면 뇌에 신호가 가서 장부에 미리 소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입에서 분비되는 침(α-아밀라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뿐만 아니라 면역 글로블린 A, 락토페린)은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주 단백질인데 탄수화물의 소화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아토피안에게 중요한 요소다.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하루에 분비되는 아밀라아제의 양은 1.6mg 정도이며 그중에서 60%가 췌장에서 분비되고 40%는 침샘에서 분비된다. 입은 탄수화물의 소화에 있어 췌장에 버금가는 소화기관으로 침의 작용이 좋기 위해서는 침 분비가 원활하고 오래 씹어야 한다. 오래 씹을수록 음식은 잘게 부수어져 침의 작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만약 입에서 충분한 아밀라아제에 의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췌장에 부담이 발생한다. 췌장의 기능이 항진된 아토피안에게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는 버릇은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반대로 오래 씹는 습관은 췌장 기능의 항진을 덜어주고 소화기(위, 소, 대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해독능력이 떨어져 있는 아토피안에게 과잉 면역이 일어나지 않게 처음부터 방어막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세포 대사가 일어나게 해서 열과 독소의 발생을 줄여준다. 또한 꼭꼭 씹어 잘게 쪼개어 침과 버무려 외부 물질이 내부에 들어오는 것을 줄여주니 열에 대한 조절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력 등 내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절력이 떨어지는 아토피안에게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때문에 아토피안의 건강법 첫째는 ‘오래 씹기’이다. 사진=한명화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위 잡다가 사람 잡겠네

    더위 잡다가 사람 잡겠네

    장마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벌써부터 냉방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냉방병이란 사무실이나 자동차 등 밀폐된 곳에서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두통·전신피로감·소화불량·설사·근육통·생리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병이다. 지나친 냉방으로 실내외 간 온도차가 커지면 자율신경의 적응에 장애가 생겨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조절 반응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하다 보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도 취약해지게 된다. 냉방병은 두통·피로감·근육통·어지러움·오심·집중력저하가 흔한 증상이다. 또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장장애도 흔해 소화불량·복부팽만감·복통·설사는 물론 심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도 심해지며, 건조한 실내에서는 눈과 코에 심한 자극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냉방병은 여름 감기와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여름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복통·구토·설사를 동반하는 장바이러스가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냉방병은 일반적으로 냉방기를 오래 사용해 눈과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잃어 발생한다. 보통은 먼저 냉방병이 와서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에 걸리게 되는데, 이렇게 걸린 감기는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냉방병 자체는 기침·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는 대신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드러진다.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것도 흔한 냉방병 증상이다. 냉방으로 실내온도가 내려가면 체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계속 열을 생산해 몸이 붓고 피로감·졸음·권태감 등을 느끼게 된다. 특히 대형 빌딩이나 호텔·백화점·학교 등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냉각수 살균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건강한 사람은 레지오넬라균에 노출돼도 바로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하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쉽게 폐렴에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정도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 또 사무실 등 장시간 냉방을 하는 곳이라면 체온 조절을 위해 미리 여벌의 겉옷을 준비해야 하며, 수시로 몸을 움직여 근육 수축을 막고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1~2시간마다 10분 이상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이들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 냉방이나 일교차에 따른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으며, 더위와 발열에 따른 탈수증상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된다. 만성질환자도 심폐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인과 당뇨 환자가 냉방병에 더 취약하며, 일단 걸리면 질환이 쉽게 악화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중증 폐렴 가능성이 있으므로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보이면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냉방병은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냉방기 사용을 멈추면 수일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면서 “따라서 이상이 느껴지면 우선 냉방기를 끄고 충분히 환기를 한 뒤 휴식을 취하는 게 기본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주말마다 롤 서버 폭주…이용자 불만 고조

    주말마다 롤 서버 폭주…이용자 불만 고조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접속자가 매 주말마다 폭주해 서버 장애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휴일인 23일도 오후 들어 포털사이트에 ‘리그오브레전드’, ‘롤 서버’ 등의 문구가 인기검색어로 올라왔다. 서버장애가 수차례 이어지면서 최근 일부 PC방 업주는 운영업체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 ‘무상이용’ 등 직접적인 보상을 요구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 이용비를 내야 하는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일반 이용자도 롤 서버 접속 지연에 따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문제 발생 때마다 게임 내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이용자들은 “PC방에 가서 게임도 하지 못하고 돈만 내고 나올 상황”, “서버 확충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25전쟁 파편·총상 환자 최다

    6·25전쟁 파편·총상 환자 최다

    6·25전쟁 기간 한국군 사망자는 13만여명, 부상자는 45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군 병원에 입원한 장병들의 병명을 육군이 분석한 결과 파편상과 총상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20일 6·25전쟁 기간 군에서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환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과거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던 중 보관 중인 책더미에서 환자통계연보를 발견해 복원했다. 전쟁기간 군 병원에 입원한 환자 유형을 23개 전문 진료과목별로 종합한 결과, 파편상(12만여명)과 총상(10만여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많은 것은 북한군 전차와 포병 화력에 의해 아군이 큰 피해를 입었고, 고지 쟁탈을 위한 근접전투가 치열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어 호흡기(1만 5000여명), 소화기(1만 2000여명), 치과(7000여명), 안과(6000여명), 순환기(5000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폐렴과 폐결핵, 기관지염, 위염, 위궤양 등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이 적지 않은 까닭은 전쟁이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피로 누적과 영양 결핍, 극심한 전장 스트레스와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병과(특기) 별로는 보병이 87%로 가장 많았고, 포병·공병(각 3.4%), 통신(2.1%), 의무(1.4%), 헌병(0.4%) 순으로 발생했다. 부대별로는 6·25전쟁에서 단일 전투로는 최대 성과를 올린 ‘피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의 주역인 5사단(4만 6000여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3사단(4만여명), 수도사단(3만 2000여명), 2·6사단(3만 1000여명), 7사단(3만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방족탕에 발 담그면 피로 싹” 대구 약령시에 웰빙체험관 조성

    대구 약령시에 한방 웰빙 체험관이 조성된다. 대구 중구는 25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한방 체험관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방의 우수성을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약초다방, 2층에는 한방 체험실이 들어선다. 기획전시실은 여행, 건강, 미용, 육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방의 역할과 관련 약초를 소개하는 전시실과 강의실로 이뤄진다. 또 이곳에서 한약재 썰기 체험, 약첩 싸기 체험과 같은 한약재를 재료로 하는 한방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약초다방에선 체질에 맞는 한방차와 약선 음식을 직접 만들거나 맛볼 수 있다. 한방 체험실에서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별로 필요한 한약재, 한방 치료법, 약선 요리 등 생활 속의 한방 건강 요법이 소개된다. 약초들로 꾸며진 정원, 체질에 맞는 약초를 이용한 향기 치료, 한방족탕도 경험할 수 있다. 중구는 한의약박물관과 한방 체험관이 중복 투자라는 일부 지적에 따라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방 체험관에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노 전대통령의 NLL 포기취지 발언 진실공방 재연, 정국 급랭

    노 전대통령의 NLL 포기취지 발언 진실공방 재연, 정국 급랭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시기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새 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취지’의 발언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에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해 공식자료를 검토한 결과,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진실이 밝혀진 이상,그동안 야당이 ‘NLL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서 위원장은 “핵무기 관련 부분도 있고,또 다른 군사력 관련 부분도 굉장히 많다”며 “대화가 아니고 보고하는 수준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 회피로 일관할 경우 NLL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토록 추진하겠다”며 “제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측이 대화록 축약본을 가져와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이뤄진 열람에는 서 위원장 외에도 새누리당 조원진,조명철,정문헌,윤재옥 의원 등 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이 대선 개입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NLL 발언으로 물타기를 하려 한다. 이런 국정원은 해체돼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제1의 국기문란사건인 대선 불법개입에 이은 국정원의 제2의 국기문란사건”이라며 “대선 불법 개입을 물타기 하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이 보여줬다는 문건은 원본이 아니라 (원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내용”이라며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오늘 오후 4시5분부터 4시44분까지 한기범 국정원 제1차장이 정보위원장실에 와서 발췌본을 보여주고 갔다. 이는 국정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한 차장이 정보위원장실을 빠져나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국정원이 국회가 요구하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적극 찬성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가 궁지에 몰리자 과거의 엉뚱한 이슈를 끄집어내 상황을 왜곡시키려 한다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대체적인 기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상기 “盧 NLL포기 발언 확인… 전문 공개 추진”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20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해 검토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진실이 밝혀진 이상 야당은 그동안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야당이 계속 책임 회피로 일관할 경우 NLL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관련 얘기, 군사력 관련 얘기 등이 있었다”면서 “제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과 조원진, 조명철, 정문헌, 윤재옥 의원 등 당 소속 정보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한기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가져온 8쪽짜리 관련 대화록 축약본을 함께 열람했다. 민주당 소속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보여준 문건은 원본이 아니라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허위 사실 유포에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발췌록을 보여준 것은 대통령기록물법,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의 공식 요청에 따라 관련 법률에 근거해 적법 절차를 거쳐 회의록 전문과 발췌본에 대한 열람을 허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보관 중인 회의록을 대통령 지정 기록물이 아닌 공공 기록물로 판단했다”면서 “국회가 요청하면 적법 절차를 거쳐 ‘2007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공개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행 가방]

    관광공사 도보여행 가이드 앱 출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국내 문화 생태 탐방로 39개 구간 및 해파랑길 코스를 안내하는 도보 여행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앱) ‘두발로 2.0’을 출시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적용한 증강현실 기능과 코스 주변 정보 제공, 도보 여행자의 안전을 위한 안심 기능 등 기존 ‘두발로 1.0’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각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2일과 29일, 부산과 서울에서 체험 행사도 벌인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SBS 슈퍼모델 6명과 도보 여행을 할 기회도 준다. 印尼 최고급 리조트 1박 무료 인도네시아의 최고급 리조트 ‘물리아 발리’가 한국인을 위한 ‘1박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2박(더 물리아 또는 물리아 빌라) 또는 3박(물리아) 예약 시 1박이 무료다. 물리아 발리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 누사두아 지역에 지난해 12월 세 가지 형태의 각기 다른 리조트를 선보였다. 물리아 발리 한국 사무소 (02)2010-8829. 제주 해비치호텔 K9자동차 패키지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7월 1일~8월 31일 ‘멋진 하루 서머-K9 패키지’를 선보인다. 기아차 K9을 머무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섬모라 또는 하노루 조식(2인), ‘스파 아라’에서의 풋스파 테라피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달팡의 여행용 키트도 선물로 준다. 7월 1~18일 사이 2박 이상 투숙하면 이디 BBQ 디너 뷔페(2인)도 제공한다. 아울러 8월 1~4일 ‘해비치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도 연다. 코레일 전국 대표음식 도시락 판매 코레일은 전국의 대표 음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을 KTX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판매한다. 영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주요 제품은 서울의 대표 음식인 ‘꼬마 김밥’과 ‘누들(국수) 도시락’, 일본의 전통 도시락인 ‘벤또’ 등이다. 코레일은 4개 매장을 추가로 서울역에 설치한 뒤 올 하반기 전국 주요 철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인디아 인천 노선 보잉787 도입 에어인디아가 오는 26일부터 인천-델리(홍콩 경유) 노선에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한다. 드림라이너는 동체에 탄소섬유소재를 적용한 최첨단 여객기로, 기존 항공기보다 좌석 공간이 넓고 기내 소음이 적어 승객 피로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서상기 “노무현 NLL 포기 취지 발언 확인”

    새누리당 소속인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20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의 발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국정원에서는 비공개를 전제로 한 열람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고, 이런 비공개 대통령 기록물의 내용을 언급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정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해,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검토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는 검찰이 두 번에 걸쳐 내린 결론과 같은 것”이라면서 “진실이 밝혀진 이상, 그동안 야당이 NLL 포기 발언이 없다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야당이 계속해서 책임 회피로 일관할 경우 NLL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개토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원 방문에는 서 위원장과 조원진·조명철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함께했다. 공공기록물관리법 제37조에 따르면 비공개 기록물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직무수행상 필요에 따라 열람을 청구한 경우, 해당 기록물이 아니면 관련 정보의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열람이 가능하게 돼있다. 그러나 내용을 공개하는 데 대한 조항은 없다. 서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NLL 포기 취지의 발언이 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대상, 젖산 분해해 스트레스 날려줘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대상, 젖산 분해해 스트레스 날려줘

    대상㈜이 최근 출시한 ‘홍초밸런스워터’ 등 홍초 음료 4종은 홍초를 기본 원료로 한 기능성 음료다. 맛뿐만 아니라 육체적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로 깨지기 쉬운 현대인들의 신체 리듬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먼저 홍초밸러스워터 2종은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분해하는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을 촉진시켜 주는 초산을 기반으로 했다. ‘홍초밸런스워터 멘탈’은 청정원 ‘석류초 베이스’를 기본으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아르기닌을 함유해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홍초밸런스워터 피지컬’은 ‘레몬초 베이스’를 기초로 타우린과 각종 비타민을 담고 있어 지친 몸의 피로를 덜어준다. 식초 특유의 자극적인 신맛을 잡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홍초에 탄산을 가미한 ‘홍초&스파클링’ 2종은 부드러운 청량감에 건강까지 챙긴다. 식사 후 깔끔한 뒷맛을 원할 때,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지만 건강 때문에 망설여질 때 마시면 좋다. 석류, 레몬 두 가지 맛이다. 대상은 홍초 음료 4종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학가, 야구장 등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2015년까지 5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광승 대상 청정원 총괄중역은 “기능성 음료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며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홍초를 근간으로 한 만큼 선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 방’ 날리지 못해도 인생은 아름다워

    ‘한 방’ 날리지 못해도 인생은 아름다워

    “링이건 세상이건 안전한 공간은 단 한 군데도 없지. 그래서 잽이 중요한 거야. 툭툭, 잽을 날려 네가 밀어낸 공간만큼만 안전해지는 거지. 거기가 싸움의 시작이야.(중략) 어때? 너는 끝없이 잽을 날리는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죽도록 패주고 싶은 놈이 있는 고교생 ‘나’는 권투를 배운다. 석달째 도장에 다녀도 주먹 뻗는 법조차 알려주지 않던 관장은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은 주먹이 아니라 잽이라 일러준다. 하지만 ‘나’는 졸업할 때까지 잽 한 번 날리지 못하고 서른이 된다. 서른의 ‘나’는 말한다. “매일매일 누군가에게 흠씬 두들겨맞고 있는 것 같은데 막상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주먹을 내밀지 않고 있는 고요한 세상이어서 도대체 어디다 잽을 날려야 할지 모르겠다.” 어디에서 날아오는지도 모를 잽을 끊임없이 맞으면서도 제대로 한 방 날리지 못하는 하류인생들이 총집합했다. ‘캐비닛’, ‘설계자들’의 작가 김언수(41)가 등단 11년 만에 펴낸 첫 소설집 ‘잽’(문학동네 펴냄)에서다. 저마다의 이유로 비루한 ‘루저’들이 단편 9편으로 묶인 작품 속 주인공들이다. 작가는 나이 순으로 배열한 이들의 무표정한 일상을 비추며 현대인의 피로와 권태, 소외를 변주한다. “삶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그래서 더 이상 불안할 것도 없는 뭐 그런 기분”(소파 이야기)에 침잠해 있는 인물들은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무기력하게 만들었나’는 물음표를 그리게 한다. 자기가 열고 들어온 금고에 갇힌 금고털이는 보석이며 골동품 같은 저 반짝이는 것들을 금고 밖으로 가져가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나 보석의 주인들이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금고 밖에 놔두면 불안하니까(금고에 갇히다). 결국 금고를 가진 자나 훔치는 자나 기대는 곳은 ‘환상’뿐이라는 씁쓸함이 맴돈다. 술집 아가씨, 삐끼와 건달이 모여사는 골목길 ‘단발장 스트리트’에 사는 단란주점 웨이터 ‘나’는 돈 봉투를 받고 살인사건에 거짓 증언을 한다. 그리곤 온갖 쓰레기를 몸에 담고 말없이 우울한 표정만 짓고 있는 쓰레기통을 바라본다(단발장 스트리트). 우울한 쓰레기통과 ‘나’는 닮은 꼴인 것만 같다. 2006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첫 장편 ‘캐비닛’에서 별난 상상력을 보여줬던 김언수는 “이제 기발한 이야기보다 현실에 발톱을 박은 힘 있는 이야기가 좋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루저는 곧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다. 작가는 “이기지도 지지도 못하는 무승부 속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아름답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잽을 날리기엔 힘이 없고 그렇다고 굽신거리기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서 다들 애매하게 살잖아요? 그렇게 버티는 무승부 안에서 자신만의 삶을 얻어내는 것, 가족을 위해 출근을 하고 사회에서 잽을 맞고 다니는 게 무기력한 게 아니라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복지직 어깨 펴라, 그래야 주민복지 어깨춤 추지!

    복지직 어깨 펴라, 그래야 주민복지 어깨춤 추지!

    강서구가 사회복지직을 잇달아 사무관(구청 과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서고 있다. 사회복지직 출신 동장 출현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강서구는 다음 달 1일자로 사회복지직 사무관을 또 임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일 사회복지직 사무관을 처음으로 임명한 이후 노현송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로 사회복지직 우대 정책을 이어 가는 것이다. 또 노 구청장은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동 주민센터 동장에 사회복지직 사무관을 임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동장 보직을 복수직렬(행정, 복지)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규칙을 개정 완료했다. 또 구·동의 복지직 순환 배치를 의무화해 복지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신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늘려 나가는 등 복지업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으로 구 내 모든 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 인원을 최소 2명 이상 배치하고 복지팀은 순수 복지업무 수행을 전담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업무 일부를 행정팀으로 이관한다는 ‘업무 표준안’도 마련했다. 표준안은 다음 달 1일 본격 시행된다. 또 복지팀의 잡무를 줄여 업무 피로도도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복지팀에서 수행해 오던 음식물쓰레기·폐기물,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문화·체육 바우처 사업 등은 행정팀으로 이관된다. 복지 담당 직원들을 위한 감정 치유 프로그램과 워크숍 지원, 소통의 장 운영 지원 등 복지직 후생 복지도 확대한다. 구는 올해 복지직 90여명을 대상으로 감정 치유 프로그램(힐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력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아 휴직 만료(1년 미만) 예정자가 자녀 양육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 전환 근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시기별로 집중되는 복지업무에 보조 업무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노 구청장은 “복지 수요가 많은 강서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다른 자치구에 비해 복지직의 업무 중압감이 더 심하다”면서 “오는 7월에는 동장의 사회복지직 사무관 배치를 필두로 복지직의 사기 진작과 근무 여건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재인, 비자금 세탁” 허위유포자, 공소시효 만료 닷새 앞두고 체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비자금 수조원을 세탁했다고 허위 폭로한 아태여성아카데미 회장 정모(여·78)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정씨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해 2주전에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정씨의 도피로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 약 3주 가까이 도피 행각을 벌였지만 결국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6월 19일)을 얼마 앞둔 지난 14일 체포됐다. 정씨는 도피 기간 중 서울을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1부는 공소시효 만료 전에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그동안 수사관들이 직접 나서 정씨의 소재를 추적했다. 정씨는 거처를 옮겨가며 교묘히 수사팀을 따돌렸지만 오래가지 않아 발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까지 정씨를 체포하지 못할 경우 일단 불구속 기소하거나 기소 중지로 시효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가급적 시효 만료 전 체포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여러 방법으로 행방을 추적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문 전 후보가 수조원의 비자금을 세탁했다고 주장하며 1조원짜리 수표 등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정씨가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문 전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을 듣고도 자살을 방조했다는 정씨의 주장도 허위로 판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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