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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1부리그 한자리 우리 것”

    “잔류할 수 없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김용갑 강원FC 감독) “강제 강등의 아픔을 첫 승격의 기쁨으로 씻겠다.”(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 프로축구 K리그 최초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두 사령탑은 절박하기만 했다. 지난달 30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클래식 12위를 차지한 강원은 일찌감치 챌린지 우승을 확정한 상주와 4일과 7일 두 차례 승강 PO를 벌인다. 이긴 팀은 내년에 클래식에서, 진 팀은 챌린지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까지 오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박 감독께 미안하지만 우리가 잔류해야겠다”며 수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 감독은 “선수 구성으로 볼 때나 선수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1부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원이 챌린지 득점왕(15골) 이근호 상병을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인데 김 감독은 “청소년 대표 시절 가르쳐 봐서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근호 한 명이 아니라 상주 팀 전체를 놓고 대비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상대 감독이 잘 안다니까 이근호를 선발로 내보내지 말아야겠다”고 농을 던지면서도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이근호를 최전방이든 측면이든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근호는 “그 때는 내가 풋내기였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한 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1부 리그에서 경기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승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강원의 약점으로 피로 누적을 지적받자 김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대꾸했고, 주장 배효성도 “강원도의 물과 공기가 좋아 금방 회복된다”고 거들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올해 안 내 집 마련…세제혜택, 인프라 탄탄한 단지 어디?

    올해 안 내 집 마련…세제혜택, 인프라 탄탄한 단지 어디?

    양도세 면제 혜택 종료가 한 달 남짓 남으면서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6억 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주택을 구매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경우 취득세까지 면제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우선 관심이 있는 분양 단지의 입지와 장단점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세난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세입자들도 정부의 매매전환 유도 정책에 맞춰 주택을 구매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 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도 11년 만에 최고치인 60%를 돌파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가는 지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매매가는 바닥치고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택 구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세제혜택을 활용하면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전세가 수준의 자금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G타워 주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분양 중이다. 센트럴공원과 커낼워크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배후수요가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는 1공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개발 마무리 단계인 국제업무단지(IBD) 1공구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NC 큐브를 비롯해 센트럴파크 I몰, II몰 등 쇼핑과 편의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3공구에서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 내 최적의 주거입지로 주변 부동산업계에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 중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으며, 전 세대 남향 위주 구성과 탁 트인 개방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송도에 국제기구들이 유치되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세 물량이 이미 다 소진된 상황이며, 분양물량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교과서 수정명령 법정 가는 불상사는 막아야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우 편향 논란으로 시작된 역사교과서 수정 논란이 법정소송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교육부와 관련 교과서 집필진은 국론분열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명백한 사실관계 오류는 필자들이 수용하고, 사관 해석에 대해서는 교육부 수정심의위원들과 필자들이 머리를 맞대 절충점을 찾기 바란다. 교육부는 내년도 고교 신입생이 사용할 한국사 검정교과서 7종에 대한 829건의 수정보완 사항 중 수정보완된 788건을 제외한 41건의 수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반영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내일까지 제출할 것을 해당 출판사와 집필진에 통보한 상태다. 교육부는 학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정심의회’를 구성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집필진들은 수정명령 가처분 금지신청 등 소송까지 불사할 태세다. 수정명령 거부 시 발행정지를 예고한 교육부와 저자 간 실랑이로 교과서 배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들만 피해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수정명령한 41건 중 사실관계 오류가 있는 대목은 수정해도 문제없다고 본다. 일본시각이 반영된 ‘한일합방’이라는 표현을 ‘한일병합’으로 수정하는 것 등이다. 나머지는 사관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는 수정명령이 대부분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술이 대표적인 경우다. 교육부는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다니!’, ‘피로 얼룩진 5·18민주화 운동’,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 등의 표현이 교과서 용어로 부적절하다며 수정명령을 내렸다. 학생들이 역사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부정적 표현을 바꿔달라는 취지로 보인다. 하지만 검인정 교과서 도입 취지를 감안하면 단순한 수정이 아닌 전체 맥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긍정적 역사관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픈 역사를 덮거나 미화하려는 듯한 사고방식은 검인정제 취지에 맞지 않는 일이다. 이런 식의 수정·보완이라면 앞으로 어떤 교과서가 나와도 편향성 시비는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차제에 역사교과서 검정을 책임진 국사편찬위원회가 전공분야별로 보수와 진보의 목소리를 균형감 있게 담을 수 있는 인적구성 방안을 마련해 검인정을 둘러싼 편파성 시비를 최소화하기 바란다.
  • [오늘의 눈] 독재미화 비판 자초하는 ‘붉은펜’ 교육부/이범수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독재미화 비판 자초하는 ‘붉은펜’ 교육부/이범수 사회부 기자

    ‘붉은 펜 선생님’ 교육부가 다시 펜을 꺼내들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는 리베르스쿨 교과서를 제외한 7종 고교 역사 교과서의 내용 가운데 총 41건에 대해 수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8종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부로부터 829건에 대한 수정·보완을 권고받고 제출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검토한 결과다. 이에 대해 한국사교과서집필진협의회는 수정명령을 거부하고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문제는 역사적 ‘사실’에까지 붉은 펜을 그었다는 점이다. 수정명령 내용을 보면 교육부는 미래엔 교과서 322~337쪽 자유 민주주의 시련과 발전 부분에 나오는 소주제명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다니!’,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 운동’,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와 같은 표현들을 ‘학생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바꾸라고 명령했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다’란 표현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숨진 뒤 경찰이 사인을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발표한 내용으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교육부의 인식이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탁 치니 억하고 죽다니’ 등은 신문에도 난 얘기지만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제목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소제목을 바꿔 달라고 수정 명령했다”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사건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제목을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사실은 ‘독재 미화’라는 비판에서 비켜 서기 힘든 대목이다. 교육부는 실질적으로 수정·보완 대조표를 검토하고 붉은 펜을 꺼내든 수정심의위원회 참여 위원 명단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정심의위원들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게 이유다. 수정심의위원회는 413개 단체 또는 기관에서 추천받은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검토에 참여했다. 하지만 명단이 공개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인사나 비전문가가 수정심의위원회에 여럿 참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탁 치니 억하고 죽다니’ 등의 소주제 변경은 이런 우려를 현실화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를 보급하겠다.”, “학생들이 바람직한 역사인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 교육부가 8종 고교 역사 교과서의 수정·보완 권고를 하던 지난 9월부터 수정명령을 내린 현재까지 끊임없이 해 온 말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수정심의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공개해 수정명령의 정당성을 획득하고 진정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가 무엇인지 골몰해야 한다. bulse46@seoul.co.kr
  • 인터넷 도중 어지럼증이…혹시 ‘이메일 무호흡증’?

    인터넷 도중 어지럼증이…혹시 ‘이메일 무호흡증’?

    IT 산업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신종 증후군이 생겨났지만, 인터넷 사용자 중 80%가 앓고 있는 이메일 무호흡증(EMAIL APNOEA)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사람들이 많다.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과거 애플사(社)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린다 스톤이 처음 소개한 이 증상은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면서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호흡을 멈추는 증후군을 뜻한다. 이메일을 확인하기 전 갑작스럽게 긴장하거나 글쓰기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숨 쉬는 것을 잠시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 있다. 린다 스톤은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원과 각계 전문가, 의사들과 함께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에도 무의식적으로 긴장해서 숨을 참는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신경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는 이메일 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80%에 달한다며, 이는 두뇌의 투쟁 도주 반응(갑작스런 자극에 대하여 투쟁할 것인가 도주할 것인가의 본능적 반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무호흡증은 수면 중 발생하며, 비만일수록 더욱 잦게 발병한다. 이로 인해 피로와 목 건조함, 기억력 쇠퇴,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린다 스톤은 본인이 호흡하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호흡을 수시로 체크하고 걱정과 불안 등의 심리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이메일 무호흡증을 방지하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교과서에 부적절?…교과부 수정 명령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교과서에 부적절?…교과부 수정 명령

    교육부가 29일 수정심의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 역사 교과서 7종에 대해 수정 명령 통보를 내린 부분은 모두 41건이다. 교과서 논란을 처음 촉발시킨 교학사 교과서는 일반적인 사실 오류 수정이 대부분이었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나머지 6종 교과서는 사관(史觀)에 대한 문제 지적이 많았다. 6종 교과서에 대한 수정 명령은 북한의 토지개혁, 김일성의 주체사상, 분단 남한 책임론 등에 집중됐다. 과거 독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바꾸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게다가 노무현 정부에서 합법적으로 구성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이 결론 낸 사안에까지 수정 명령을 내려 간섭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체 고교 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리베르스쿨은 수정 명령이 없었다.  이날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교학사 교과서가 수정 명령을 통보받은 8건은 주로 일제강점기 등 근현대사 서술 부분에 해당됐다. 단순 사실오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5~6건 정도였고 사관 부분에 대한 지적은 적었다. ‘고종 독살설’을 다룬 교과서 252쪽에서 일본의 입장이 반영된 ‘한일 합방’이란 표현을 ‘한일 합병’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반면 나머지 6종 교과서의 수정 명령은 사실 오류보다는 사관 문제에 집중됐다. 북한의 토지개혁과 분단 남한 책임론 부분은 6종 교과서 가운데 4종,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대한 수정 명령은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천재교육 등 3종에 대해 이뤄졌다. 도면회 비상교육 대표집필자는 “교육부가 독자적으로 나서서 수정할 만큼 중차대한 문제인지 의문”이라면서 “최대한 교육부의 요구에 맞췄는데도 미주알고주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4종 교과서가 북한의 토지개혁과 관련해 ‘무상분배, 무상몰수’라고 명시하면서 농민의 소유권 침해 부분을 서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수립 과정에서 남한 때문에 남북이 분단된 듯이 서술한 부분도 수정 명령을 받았다. 이 밖에 두산동아 등 3종의 교과서가 ‘주체의 강조와 김일성 우상화’ 자료 읽기 코너에 ‘김일성 전집’ 구절 등 주체사상이나 김일성 우상화와 관련된 내용을 실은 것을 지적했다. 사실상 이 부분들은 해당 출판사들이 지난달 31일 수정을 거부했던 것이라 교육부와 다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동아와 지학사는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를 명시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교육부는 미래엔 교과서의 322~337쪽 소주제명에서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다니!’,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 운동’,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 등을 교과서 용어로는 부적절하다며 다른 용어로 바꾸라고 명령했다.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다’라는 표현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숨지자 경찰이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 발표한 내용이다. 이는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다.  교육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합법적인 기구를 통해 지난 정부에서 조사를 마친 문제에 대해서도 수정 명령을 내렸다. 미래엔 교과서는 318쪽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 부분에서 1951년 거창양민학살을 ‘무장 공비 소탕에 나선 국군에 의해 14세 이하 어린이 385명을 포함한 양민 719명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실례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기계적 중립을 요구했다. 한철호 미래엔 대표집필자는 “국군의 민간인 학살과 북한의 민간인 학살 숫자를 맞춰서 쓰라는 것인데 우리처럼 (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조사하고 반성했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게 오히려 체제의 건강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검정 당시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 지금 와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학사는 일반오류… 6종은 근현대사 사관 지적

    교학사는 일반오류… 6종은 근현대사 사관 지적

    교육부가 29일 수정심의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 역사 교과서 7종에 대해 수정 명령 통보를 내린 부분은 모두 41건이다. 교과서 논란을 처음 촉발시킨 교학사 교과서는 일반적인 사실 오류 수정이 대부분이었고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나머지 6종 교과서는 사관(史觀)에 대한 문제 지적이 많았다. 6종 교과서에 대한 수정 명령은 북한의 토지개혁, 김일성의 주체사상, 분단 남한 책임론 등에 집중됐다. 과거 독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바꾸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게다가 노무현 정부에서 합법적으로 구성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이 결론 낸 사안에까지 수정 명령을 내려 간섭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체 고교 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리베르스쿨은 수정 명령이 없었다. 이날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교학사 교과서가 수정 명령을 통보받은 8건은 주로 일제강점기 등 근현대사 서술 부분에 해당됐다. 단순 사실오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5~6건 정도였고 사관 부분에 대한 지적은 적었다. ‘고종 독살설’을 다룬 교과서 252쪽에서 일본의 입장이 반영된 ‘한일 합방’이란 표현을 ‘한일 합병’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반면 나머지 6종 교과서의 수정 명령은 사실 오류보다는 사관 문제에 집중됐다. 북한의 토지개혁과 분단 남한 책임론 부분은 6종 교과서 가운데 4종,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대한 수정 명령은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천재교육 등 3종에 대해 이뤄졌다. 도면회 비상교육 대표집필자는 “교육부가 독자적으로 나서서 수정할 만큼 중차대한 문제인지 의문”이라면서 “최대한 교육부의 요구에 맞췄는데도 미주알고주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4종 교과서가 북한의 토지개혁과 관련해 ‘무상분배, 무상몰수’라고 명시하면서 농민의 소유권 침해 부분을 서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수립 과정에서 남한 때문에 남북이 분단된 듯이 서술한 부분도 수정 명령을 받았다. 이 밖에 두산동아 등 3종의 교과서가 ‘주체의 강조와 김일성 우상화’ 자료 읽기 코너에 ‘김일성 전집’ 구절 등 주체사상이나 김일성 우상화와 관련된 내용을 실은 것을 지적했다. 사실상 이 부분들은 해당 출판사들이 지난달 31일 수정을 거부했던 것이라 교육부와 다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동아와 지학사는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도발 사건의 주체를 명시하라는 명령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교육부는 미래엔 교과서의 322~337쪽 소주제명에서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다니!’,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 운동’,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 등을 교과서 용어로는 부적절하다며 다른 용어로 바꾸라고 명령했다.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다’라는 표현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숨지자 경찰이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 발표한 내용이다. 이는 같은 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다. 교육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합법적인 기구를 통해 지난 정부에서 조사를 마친 문제에 대해서도 수정 명령을 내렸다. 미래엔 교과서는 318쪽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 부분에서 1951년 거창양민학살을 ‘무장 공비 소탕에 나선 국군에 의해 14세 이하 어린이 385명을 포함한 양민 719명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균형 잡힌 서술을 위해 북한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실례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기계적 중립을 요구했다. 한철호 미래엔 대표집필자는 “검정 당시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 지금 와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황도 탄복했던 ‘맛좋은 사탄의 음료’

    교황도 탄복했던 ‘맛좋은 사탄의 음료’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마크 펜더그라스트 지음 정미나 옮김/을유문화사/642쪽/2만 3000원 오늘날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문화이자 정치이며 경제현상이다. 산업혁명의 근간이었던 커피는 유기농 상품, 공정무역, 철새들의 서식지에 대한 담론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이른바 ‘호모 커피홀릭’의 시대다. 에티오피아나 과테말라는 붉은색이 감도는 최상급 커피 열매의 산지이다. 입에 넣고 탁 터뜨리면 달콤한 점액이 입안을 감돈다. 혀를 이리저리 굴린 뒤에야 땅콩을 닮은 작은 생두를 얻을 수 있다. 5㎏의 열매를 따야 기껏 1㎏도 안 되는 생두가 나오고, 이를 다시 로스팅하면 무게는 20%가량 줄어든다. 커피 포트 서너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저자는 이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숨은 ‘역사’를 예리하게 끄집어낸다. 노동력을 착취당한 노예와 농민, 커피가 농장주의 배만 불린 현실, 커피 마케팅의 시작, 커피 보급에 큰 역할을 한 1, 2차 세계 대전까지 예외가 아니다. 책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에선 이렇게 커피에 얽힌 정치·경제·사회의 역사가 이어진다. 전설에 따르면 커피는 고대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 땅에서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치기가 발견했다고 한다. 염소들이 피리를 불어도 돌아오지 않고 뒷다리로 일어서 춤을 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커피열매를 먹고 흥분한 탓이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후 커피는 아라비아의 수도승들 사이에서는 졸지 않고 밤새워 기도하기 위한 경건한 음료로 소비됐다. 부유한 사람들은 집에 따로 커피방을 뒀다. 일반인들은 ‘카베 카네스’라는 커피하우스를 드나들어야 했다. 아라비아와 북아프리카에서 소비되던 커피는 16세기 들어 금지령이 내려질 만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커피하우스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도박에 탐닉하는가 하면 난잡한 이성교제에 휘말린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통치자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 17세기 들어 커피는 전쟁과 밀수출을 통해 서역으로 퍼져 나갔다. ‘이단의 음료’가 되어 흙탕물인가, 만병통치약인가의 논란을 불러온 시기도 그즈음이다. 교황 클레멘트 8세는 “이렇게 맛 좋은 사탄의 음료를 이교도들만 마시게 놔두는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커피를 금지시켜 달라는 요구를 물리쳤다. 17세기 후반 프랑스에선 커피의 효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젊은 의사는 “커피가 뇌척수액과 뇌회(腦回)를 바싹 말려 전신 피로는 물론 마비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했다.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옥스퍼드대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개설됐던 영국에선 커피가 소화를 촉진하고 두통·폐결핵·괴혈병 등을 치료한다며 약으로 쓰였다. 런던에만 2000여개의 커피하우스가 넘쳐나자 여성들은 “커피가 남성들을 성불능으로 만든다”며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커피는 예술가들에게 기호품을 넘어 신비로운 마력을 지닌 촉매제로도 작용했다. 커피하우스는 한때 ‘혁명의 본부’로 불렸다. 사상가들이 프랑스혁명이나 미국 독립선언 등 혁명을 논의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커피는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독재자의 자금줄 노릇을 했다. 가격문제를 놓고 미국과 원산지 국가들 사이에 추악한 ‘무역전쟁’을 벌어지게 만든 것도 커피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데스 메탈 보컬이 많이 쓰는 ‘그로울링(growling)’. 블랙 메탈 보컬이 주로 사용하는 ‘스크리밍(screaming)’, 메탈 음악 전반에 포진해있는 ‘샤우팅(shouting)’ 등 록 창법들은 대부분 높은 음역을 필요로 해 성대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록 보컬 지망생들은 원활한 발성을 위해 날계란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먹으면 성대가 부드러워져 발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날계란 흰자위의 높은 점도가 오히려 성대를 끈적이게 만들어 역효과를 줄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성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록커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을 온라인 Food 섹션에 소개했다. 이 음식이 과연 발성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지만 그저 ‘록커들은 평소 뭘 먹을까’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1. 노엘 갤러거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혹은 보컬) 제 2의 비틀즈라 불리며 영국 브릿 팝 열풍을 이끈 슈퍼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평소 ‘요크셔 티’와 ‘비스킷’을 즐긴다. 노엘의 ‘티’ 사랑은 유명한데 오아시스 내한공연 당시 대기실 필수품으로 이 ‘요크셔 티’를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다. 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그 안의 카페인 성분은 목을 건조하게 해 오히려 성대에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노엘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바로 이 ‘티’로 인해 건조해진 성대 때문 일 수 있다. 2. 폴 웰러 (더 잼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위에 언급한 오아시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브릿 팝의 대부이자 노엘 갤러거의 최종 진화 형(?)으로 일컬어지는 폴 웰러. 그는 평소 “어떤 음식도 ‘케이크’ 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며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케이크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음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높은 칼로리 압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 소피 앨리스 백스터 (여성 브릿팝 스타) 브릿 팝 계의 여성 대표주자라 소개되는 소피 앨리스 백스터, 그녀는 영국 대표음식(?)인 ‘피쉬 앤드 칩스’를 즐긴다. 넓게 포를 뜬 생선(주로 대구)살을 튀겨 식초 소스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이 요리는 국가마다 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적어도 뮤지션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4. 줄리엣 루이스 (미국 영화배우이자 가수) 영화배우이자 록커로 유명한 줄리엣 루이스, 그녀는 평소 크렌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 류’를 즐기는데 이는 무척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베리 속에 ‘안토시아닌’, ‘비타민C’, ‘프로사이아니딘’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심지어 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료사진=위키피디아(cc-by-sa-3.0/Miya)·텔레그래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데스 메탈 보컬이 많이 쓰는 ‘그로울링(growling)’. 블랙 메탈 보컬이 주로 사용하는 ‘스크리밍(screaming)’, 메탈 음악 전반에 포진해있는 ‘샤우팅(shouting)’ 등 록 창법들은 대부분 높은 음역을 필요로 해 성대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록 보컬 지망생들은 원활한 발성을 위해 날계란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먹으면 성대가 부드러워져 발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날계란 흰자위의 높은 점도가 오히려 성대를 끈적이게 만들어 역효과를 줄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성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록커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을 온라인 Food 섹션에 소개했다. 이 음식이 과연 발성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지만 그저 ‘록커들은 평소 뭘 먹을까’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1. 노엘 갤러거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혹은 보컬) 제 2의 비틀즈라 불리며 영국 브릿팝 열풍을 이끈 슈퍼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평소 ‘요크셔 티’와 ‘비스킷’을 즐긴다. 노엘의 ‘티’ 사랑은 유명한데 오아시스 내한공연 당시 대기실 필수품으로 이 ‘요크셔 티’를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다. 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그 안의 카페인 성분은 목을 건조하게 해 오히려 성대에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노엘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바로 이 ‘티’로 인해 건조해진 성대 때문 일 수 있다. 2. 폴 웰러 (더 잼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위에 언급한 오아시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브릿팝의 대부이자 노엘 갤러거의 최종 진화 형(?)으로 일컬어지는 폴 웰러. 그는 평소 “어떤 음식도 ‘케이크’ 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며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케이크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음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높은 칼로리 압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 소피 앨리스 백스터 (여성 브릿팝 스타) 브릿팝계의 여성 대표주자라 소개되는 소피 앨리스 백스터, 그녀는 영국 대표음식(?)인 ‘피쉬 앤드 칩스’를 즐긴다. 넓게 포를 뜬 생선(주로 대구)살을 튀겨 식초 소스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이 요리는 국가마다 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적어도 뮤지션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4. 줄리엣 루이스 (미국 영화배우이자 가수) 영화배우이자 록커로 유명한 줄리엣 루이스, 그녀는 평소 크렌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 류’를 즐기는데 이는 무척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베리 속에 ‘안토시아닌’, ‘비타민C’, ‘프로사이아니딘’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심지어 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종근당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종근당

    종근당은 다양한 소비자의 건강 욕구를 세심하게 파악한 제품들로 고객만족에 힘쓰고 있다. 최근 나온 월경전증후군(PMS) 치료제 ‘프리페민 정’은 국내 최초의 생약성분 PMS 치료제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스위스의 생약전문회사 젤러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으로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주성분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생약성분으로,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두통, 피부 문제, 아랫배 통증, 가슴팽창, 신경과민, 과민성 감정굴곡, 우울, 피로, 수면장애 등 신체·정신적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PMS는 가임기 여성의 40%가량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각종 신체·정서·행동적 증상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반복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배란 후 황체기에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생리 시작 직전 또는 직후까지 이어져 여성들의 일상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을 준다. 종근당 관계자는 “대부분 여성들이 PMS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프리메민 정이 그동안 명확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아 온 여성들의 일상을 크게 개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일 1회 1정 복용한다. 더불어 종근당이 내놓은 물에 타서 마시는 종합감기약 ‘모드콜플루’ 2종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드콜플루는 주·야간을 구분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졸음 유발 성분, 중추성 진해제 성분의 유무 등을 나눠 증상별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연말 겨울 여행 준비한다면 ‘휘닉스리조트 콘도회원권’

    연말 겨울 여행 준비한다면 ‘휘닉스리조트 콘도회원권’

    연말연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한 해를 갈무리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연말 겨울여행인 만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지만, 여행 경비 부담에 선뜻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최근 콘도회원권이 겨울 여행을 실속 있게 준비하려는 알뜰족에게 주목 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콘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여행에서부터 한 해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여행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숙박과 시설 이용 등 목돈이 들어가는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실속 있다. 이 가운데 휘닉스리조트 스마트무료회원권은 스탠다드 기준 2,000만 원(기명)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평창 휘닉스파크(구 20평), 제주 휘닉스아일랜드(구 34평)를 연간 30일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전국 12곳의 한화 체인 콘도와 블루원 체인 콘도 이용 시 회원요금을 적용한다. 스마트무료회원권을 소지한 고객은 객실 이용 외에도 푸짐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키와 보드를 마음껏 탈 수 있는 휘닉스파크 4인 시즌권을 매년 무료로 제공하며,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365일 지정 2인 무료, 휘닉스파크 골프클럽 할인 등이 주어진다. 또한 워터피아, 경주 스프링돔 등 한화 리조트의 부대시설도 한화 회원과 같은 혜택으로 이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블루헤런G.C와 블루원리조트•블루원보문CC(경주)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 혜택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여기에 휘닉스리조트의 스마트무료회원권은 직계가족이 아니어도 스탠다드 기준 5인, 로얄스위트 기준 7인까지 회원등록 및 수시 변경이 허용돼 유용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보증금 전액 환불되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자세한 혜택은 휘닉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www.phoenixresort.c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해양패권 야심 본격화… 美·中사이 낀 韓, 운신의 폭 좁아진다

    中 해양패권 야심 본격화… 美·中사이 낀 韓, 운신의 폭 좁아진다

    2010년 남중국해를 놓고 미국과 정면 충돌한 후 은인자중했던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후 대국의 ‘근육’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하고 나섰고, 일본은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에 성큼 다가서며 한국과는 날카로운 과거사 대립을 이어가고 있어 한국 외교의 운신 폭도 협소해지고 있다.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미·일의 군사적 밀월은 한·미동맹을 추월하는 양상이다. 동북아시아 안보 지형의 급격한 변화 속에 한국 외교는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한국은 미·중 간 대립이 격화되고 역내 구조적 긴장 수위가 고조될수록 언제든 국익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 동맹 60주년을 맞은 한·미관계는 호재였다. 한·미 양국의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이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로 귀결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미국이 아베 신조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면서 미·일동맹은 아시아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정 적자와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으로서는 안보 비용을 분담하고 중국 견제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나선 일본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동북아에서 중국에 맞설 수 있는 나라를 일본으로 보는 인식도 짙어졌다. 일본 카드로 중국을 제압하는 미국식 이이제이(以夷制夷)라고 볼 수 있다. 북핵 문제도 마찬가지다. 미 국무부 내에서는 지난 20년간 ‘승자 없는 게임’(No Winner)으로 여겨지는 북핵 문제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직접 당사자인 한국이 더 많은 부담을 지기를 바라는 기류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워싱턴 소식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4일 한·일관계가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과거 냉각된 한·일관계의 원인을 일본 탓으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워싱턴의 불만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근혜 외교가 공들여온 한·중관계도 낙관할 수 없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으로 대표되는 양국 고위급 인사가 첫 외교안보 대화를 시작할 정도로 가까워진 한·중관계는 힘의 논리가 작동하면서 급속히 경색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중국이 지난 23일 동중국해에 자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게 이를 방증한다. 중국의 ADIZ 선포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상대인 일본을 겨냥한 군사적 조치로 보이지만 제주도 서남방 지역과 이어도 상공을 포함시킨 건 자국 국익을 앞세운 전략적 의도로 봐야 한다. 중국의 해양 패권 야심에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해 온 중국이 자국의 힘을 과시하는 외교로 전환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전통적 외교 노선인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와 ‘화평굴기’(和平掘起·평화롭게 우뚝 선다)에서 ‘유소작위’(有所作爲·적극적으로 참여해 할 일을 한다)와 ‘대국굴기’(大國?起: 큰 나라로 우뚝 선다)의 강경책을 펴는 수순으로도 지적된다. 중국이 힘을 조절하지 않고 좌충우돌할수록 미·일의 대중 견제 구도는 확고해질 전망이다. 한국이 미·중 간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대일 관계는 박근혜 외교의 딜레마다. 우리 외교의 전략적 레버리지가 됐던 한·일 안보 공조는 아베 정권과의 갈등 속에 휘청이고 있다. 한·일 간 핵심 동맹인 미국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도 나온다. 과거사 충돌과 별개로 일본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는 박 대통령의 대일 강경 의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전직 고위 외교 관료는 “현재의 동북아 구도는 분쟁이 격화되는 반면 신뢰와 공조는 극도로 위축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각국이 협력보다는 자국 이익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다 민족주의와 국내 대중의 불안감을 이용하면서 역내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종이는 당신의 친구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종이는 당신의 친구다/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종이는 ‘한물간’ 도구다. 최소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보자면 그렇다. 105년 중국의 채윤이 발명한 종이는 쉽고 편한 파급력을 앞세워 근 2000년 동안 인류 문명이 획기적으로 진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한데 바로 그 장점 탓에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 한 수 위의 ‘쉽고 편한 파급력’으로 무장한 온갖 스마트 기기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참 대단한 아이러니다. 그 종이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매체가 신문과 책이다. 그러니 신문의 몰락을 논하는 말을 자주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책도 예외일 순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얼마 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국인의 하루 평균 독서 시간은 평일 26분이었다. 이에 견줘 인터넷은 2.3시간, 스마트폰은 1.6시간에 달했다. 독서 시간이 줄다 보니 출판 시장도 덩달아 불황의 늪에서 허덕댄다. 한데 최근 들었던 한 강의는 스러져가는 종이의 가치를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뇌 과학으로 본 셀프 리더십’이란 제목의 강연이었다. 요지는 이렇다. 영상매체를 통해 전달된 정보는 뇌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전자책의 경우처럼 뇌가 보는 것 자체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다. 반면 신문이나 책을 통해 글을 읽으면 머리 앞쪽, 그러니까 전두엽에 오래 저장된다. 아울러 상상력과 창의력이 커지는 등 어린이들의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강연은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 시대’에 쌓인 피로를 풀려는 노력들이 사회 저변에서 진행되고 있었다는 게 놀랍고 또 다행스럽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레 ‘앞쪽형 인간’이 떠오른다. 2008년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간한 동명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유행했던 용어다. 뇌에는 앞과 뒤가 있는데 뒤쪽 뇌는 충동과 욕구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당한다. 감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한다. 반면 앞쪽 뇌는 뒤쪽 뇌에 저장된 정보를 종합 편집한다. 행동을 결정하고 충동이나 욕구를 조절하는 고차원적 업무를 담당한다. ‘앞쪽형 인간’은 앞쪽 뇌가 발달했다. 수동적 의존적인 ‘뒷쪽형 인간’에 견줘 창조적이고 능동적이다. 앞쪽형 인간이 되려면 평소 신문이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게 책의 주장이다. 종이를 멀리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치매’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뇌 기능 손상으로 인지 기능을 상실하는 일종의 치매다. 스마트 미디어들이 범람하는 마당에 머지않아 사회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긴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길을 찾고 책을 읽고 세상을 보는 게 정말 ‘스마트한’ 삶일까. 엔지니어들이 모든 걸 통제하는 공간에서 나의 역할은 뭘까. 종이와 달리 디지털 시대에 스마트해지는 건 디지털 기기일 뿐 인간은 아닌 듯하다. 몸담고 있는 일터 얘기를 하자니 쑥스럽다. 제 자랑하는 것 같아 썩 내키지도 않는다. 한데 굳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까닭은 이제 우리 사회가 스마트 시대의 피로도를 정색하고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서다. 디지털이 쌓은 피로를 치유하는 건 결국 아날로그일 터. 분명한 건 종이는 당신의 친구란 거다. 멀리한다고 친구가 당신을 욕할 리 없지만, 시간이 흘러 후회하는 건 친구를 멀리했던 당신일 수 있다. angler@seoul.co.kr
  • 野 “교학사 교과서가 우리 정체성에 맞나” 정 총리 “역사학자 판단할 문제” 즉답 피해

    野 “교학사 교과서가 우리 정체성에 맞나” 정 총리 “역사학자 판단할 문제” 즉답 피해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우리 정체성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도종환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즉답을 피했다. 도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에서 일본이 무력으로 강요한 강화도조약을 ‘고종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체결됐다’고 서술한 부분에 대해 “고종의 긍정적 인식이라는 게 진실인가”라고 물었고, 정 총리는 “역사의 진실 문제는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또 비켜갔다. 도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에는) 일제시대 토지조사가 식민지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조선 진출이라고 돼 있다”면서 “진출이 적합하다고 보나, 침탈이 적합하다고 보나”라고 추궁하자, 정 총리는 “용어의 부적정한 부분이 있다면 검정위원회가 수정하고 있으니 맡겨 달라”고 답했다. 정 총리가 계속 즉답을 피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친일 총리 물러나라” “대한민국 총리가 아니다”라며 거세게 항의하며 이병석 부의장에게 정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퇴장했다. 이어 질의자로 나선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교학사 외 다른 7종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폭침 사건, 아웅산 테러 사건, KAL기 폭파 사건은 교학사외 다른 7종 교과에 전혀 언급이 안 되고 있다”면서 “6·25는 남침인데, 천재교육 교과서에는 마치 남한의 크고 작은 도발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 것처럼 기술돼 있다”고 말했다. 질의는 오후 들어 정 총리가 문답의 형식을 통해 “충실한 답변을 못 드린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하면서 정상화됐다. 정 총리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침략’ ‘학살’ ‘만행’ 등의 용어로 답했다. 하지만 같은 당 유은혜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 검정승인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검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것이라서 의견을 내기가 힘들다”고 답했으며, 민주당 의원석에서는 다시 소란이 일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교학사를 제외한 나머지 7종 교과서에서 65건의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고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800여건의 수정·보완을 권고했다. 상당수는 반영됐는데 나머지 60여건은 수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수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연평도 포격 발언과 관련, “사제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 젊은 장병들이 피로 지킨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서, 또 반인륜적인 주민 포격으로 주민이 사망한 일에 대해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 국민의 이름으로 지탄받아야 하고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이 불거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정을 취소할 정도의 흠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박2일’ 김주혁 등 새 멤버 확정

    시즌 3로 새 단장을 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출연진이 배우 김주혁, 개그맨 김준호, 래퍼 데프콘, 가수 정준영으로 확정됐다. 24일 KBS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멤버인 차태현, 김종민과 함께 지난 22~23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의 한 촬영지에서 첫 녹화를 마쳤다. 애초 강호동, 샤이니의 민호, 장미여관의 육중완, 존박 등이 출연자로 거론됐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3의 첫 방영일은 다음 달 1일이다. 2007년 8월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2010년 3월 역대 최고인 39.3%(닐슨 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야외 버라이어티 바람을 불러왔다. 하지만 강호동, 이수근을 비롯한 원년 멤버들이 차례로 프로그램을 떠나면서 흔들렸다. 여기에 소재 고갈까지 겹치면서 시청자의 피로감이 누적돼 시청률은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KBS는 시즌 3를 위해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팀장과 ‘1박2일 신입 PD’로 잘 알려진 유호진 PD로 새로운 연출진을 꾸렸다.
  • 박창신 신부 발언 ‘후폭풍’…朴대통령·총리·당대표 잇달아 비난

    박창신 신부 발언 ‘후폭풍’…朴대통령·총리·당대표 잇달아 비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개최한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 참여한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의 강론에 대해 박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당·정·청의 수장들이 모두 나서 박 신부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 등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국내외엔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나와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로신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이 그를 지칭한 것이라는 추측에는 이의가 없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보다 직접적으로 박 원로신부를 비판했다. 그는 박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사제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으로 북한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한 주민에게까지 포격을 가하여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민들이 선택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국론을 분열하고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것이 과연 종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제이기 이전에 한 국민으로서 우리 젊은 장병들이 피로 지킨 NLL에 대해서, 정말 반인륜적으로 무고한 주민에 대해 포격해서 주민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 행위에 대해서 이것을 오히려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전국민의 이름으로 지탄받아야 하고 용납해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종교에는 국경이 없으나 종교인에게는 엄연히 조국이 있다. 박 신부의 강론은 대한민국의 국토 수호라는 국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북한이 최근 반정부 대남 투쟁 지령을 내린 후 대선 불복이 활성화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천주교의 고귀한 신앙과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일부 사제들은 축출되어야 한다”면서 “천주교 내 임의단체인 정의구현 사제단도 천주교 전체를 위해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남성, 살 빠지거나 식은땀… 혈액건강 체크를

    40대 남성, 살 빠지거나 식은땀… 혈액건강 체크를

    질병, 특히 암에는 낭만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일단 발병하면 생사를 건 투병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학작품 등의 영향으로 백혈병을 ‘로맨틱한 암’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Chronic myeloid leukemia)도 그런 대상이다. 그러나 막연하게나마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환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크고 무겁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조혈계통의 암 발생 빈도는 2.6%로 전체 암 중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CML은 2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또 해마다 300명가량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CML을 두고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이 병원 암병원 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CML에 관한 다국적 연구를 주도하는 등 세계적인 CML 권위자로 꼽힌다. →CML을 정의해 달라. -CML은 정상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유전자의 이상으로 혈액세포가 과다 증식하여 백혈구나 혈소판이 증가하는 병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급성 백혈병과는 달리 발병 후 진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성기로부터 가속기, 급성기로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조기에 치료 계획을 세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되어야만 완치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CML은 세부적으로 어떻게 구분하는가. -이 혈액암의 가장 특징적인 현상은 만성기·가속기·급성기 등 3병기로 나눠지며 97% 이상, 즉 대부분의 환자들은 만성기에 진단을 받게 되지만 처음부터 가속기 또는 말기인 급성기로 진단되는 환자도 3%가량 된다. 지금처럼 치료 효과가 좋은 표적항암제들이 쓰이기 이전인 2000년까지만 해도 CML은 진단 이후 평균 4∼5년 뒤에는 가속기로 악화하고, 다시 1년 이내에 급성기로 진행되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곤 했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1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50∼3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며, 현재 2500∼3000명가량의 CML 환자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병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1.6∼1.8배 많이 발생하며, 한국인의 평균 발병 연령은 40∼45세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평균 50∼55세 사이에 발병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글리벡을 포함한 슈펙트,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7년 생존율이 94%에 이르고 있다.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해 달라. -안타깝게도 무엇 때문에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이상이 발생하는지는 아직도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나 중금속, 염색약, 반도체, 와이퍼 표면의 세척에 쓰이는 벤젠이나 톨루엔 등 유기화학물질에 과다 노출되거나 아니면 소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실제로는 소수에서만 연관성이 규명되고 있다. →이런 발생 원인이 구체적으로 CML 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이런 요인들이 장기지속적으로 유전자에 손상을 가하게 되면 결국 유전자의 불안정성이 유발되어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변형된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이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알려진 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과 쇠약감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일반적인 증상 상태로 나타나 단순히 업무나 일상생활이 힘들어 그러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빈혈·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증상·출혈·뼈와 관절의 통증·체중 감소와 대사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 또는 비장이 커지며, 많은 환자들이 밤에 잠자리에 든 뒤 식은땀을 흘리는가 하면 실제로는 열이 없지만 몸이 뜨거워지는 열감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되어 백혈구 수가 증가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게 되며, 이 때문에 남성에서 성기 발기현상이 나타나거나 귀울림, 멍한 정신상태 등이 초래되기도 한다. 병기별로 보면, 만성기의 경우 피로감과 체중감소, 식욕부진, 복부팽만감과 조기 포만감·발한·비장 및 간 비대 등이 나타난다. 가속기에 접어들면 빈혈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외에 다른 염색체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암세포가 골수가 아닌 다른 신체 조직이나 기관을 침범할 수도 있다. 또 비장이 더욱 커지는 등 급성백혈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가속기의 일반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장이 더욱 커지고, 빈번하게 감염과 출혈이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증식한 백혈구가 엉겨 폐와 뇌의 혈류 저하를 초래, 폐렴·호흡곤란·어지럼증·운동 능력의 부조화 등이 나타나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림프선이 비대해지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따로 있나. -피로감과 체중감소, 감기몸살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지만 이런 증상으로는 CML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CML이 아닌 다른 요인 때문에도 흔히 생기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는 특이한 증상이 거의 없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임상적으로는 비장이 커지는 증상이 중요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소견은 아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나 혈소판의 증가가 확인되면 CML을 의심한다. 일단 의심 소견이 제시되면 골수흡인 및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CML 환자의 경우 골수검사를 해보면 형태가 다양한 골수구 계열의 세포들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미성숙 단계의 세포는 물론 성숙한 호중구들이 많이 증식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종적으로는 말초혈액이나 골수를 이용하여 암 유전자인 ‘Bcr-Abl’,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확인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증폭검사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B컵 가슴’가진 남자의 수술 전후 사진 공개

    ‘B컵 가슴’가진 남자의 수술 전후 사진 공개

    B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진 20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영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파셰드는 올해 28세로, 전체적인 체격과 외모 등은 남성다운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는 18살 때부터 남모를 고민에 시달려야 했다. 남성에게는 ‘있을 수 없는’ 풍만한 가슴이 자랐던 것. 이전까지는 크게 인식하지 못했지만, 18세 이후부터 가슴이 급격히 성장했으며, 25세 무렵 그의 가슴사이즈는 B컵에 달했을 정도였다. 그의 병명은 ‘여유증’(Gynaecomastia)으로, 남성의 흉부가 여성의 형태로 발육하는 증상을 말한다. 여유증은 매년 전 세계에서 보고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를 앓는 남성들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린다.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5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왕왕 보고돼 왔다. 파셰드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병원비 때문에 가슴 축소 또는 절제 수술을 거부하는 병원이었다. 그는 “매번 수술을 거부당하는 것이 너무 화가 나서 여자친구 앞에서 옷을 벗고 나 스스로 가슴을 절제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면서 “집 곳곳이 피로 흥건했고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말했다. 파셰드의 여자 친구는 힘겨운 삶을 살면서 어려운 고백을 한 남자친구를 위해 수술비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달 이렇게 모인 3000파운드의 돈으로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는 “다시 가슴이 자라는 일 따위는 없으면 좋겟다”고 희망하며 “진정한 남자로 살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웨딩 싱어(KBS1 밤 12시 10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다. 언젠가는 꼭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고군분투하며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한편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 시중드는 일은 처음이라 안절부절못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사랑과 전쟁 연기경력 10년, 이혼 경력만 100회 이상인 ‘사랑과 전쟁’ 배우들과 함께하는 살벌한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는 레이디 제인의 ‘남자들의 바람 DNA’ 존재론과 개그콘서트 불편한 가족, 13인의 패밀리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찾아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신입회원인 배우 김민준이 스피드를 즐기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생일을 맞았지만 정작 할 게 없다. 그렇게 쓸쓸한 37세 혼자남 전현무의 하루는 끝이 나고, 배우 김광규가 이사하는 날이 밝았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방송인 노홍철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이들의 험난한 이사 여정이 시작되는데…. ■SBS 컬처클럽(SBS 오후 3시 10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인의 민낯을 만나보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화려한 연예사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의 남편이며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25세에 우연히 한국에 오면서 한국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 말리를 찾았다.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는 이슬람 무장 반군이 북부를 장악하면서 40만명의 사람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말리의 난민들을 만나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OBS 밤 11시 5분)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로 100% 완벽 미(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단 터프걸이다.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은 여친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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