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로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인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설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변화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로프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90
  • tvN 예능 PD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

    tvN 예능 PD들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을까

    예능 PD들의 창의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tvN 예능 PD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가 영감을 얻는 방법부터 대세가 된 유튜브 플랫폼 대한 생각들을 풀어놨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크리에이터 톡: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에는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43) PD, ‘짠내투어’, ‘미쓰코리아’의 손창우(41) PD, ‘수미네 반찬’ 문태주(42) PD, ‘스프리트 푸드 파이터’, ‘커피 프렌즈’ 박희연(36) PD, ‘코미디 빅리그’ 김민경(39) PD가 참석했다.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유튜브’였다. 어디에서 프로그램 제작의 영감을 얻느냐는 질문에 정종연 PD는“TV를 많이 보는데 요즘에는 TV 볼 시간이 없어서 유튜브를 본다”며 “취향을 세분화해서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분들이 정작 TV를 보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이 TV를 봐야할 필요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정종연 PD는 “TV와 유튜브가 명확한 경쟁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tvN이란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로도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고 답했다. 김민경 PD는 “실제로 개그맨들도 대기실에서 유튜브를 많이 보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콘텐츠를 유튜브에 많이 올릴까 고민한다”며 “방송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개그맨들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유튜브에서의 유행과 괜찮은 아이디어를 재미있게 녹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연 PD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기획할 때도 유튜브를 참고했다”며 “과정을 생략하고 먹는 것만 보여주는 등 방법적인 측면에서 착안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사정상 아이가 있어서 집에서 TV를 안 본 지 꽤 됐다”는 문태주 PD는 “걷는 걸 좋아해서 걸으면서 영감을 얻는다. ‘수미네 반찬’은 아파트 단지를 걷아가 반찬가게가 많은 것을 보고 생각했다. 사물을 보면서 프로그램과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희연 PD는 “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하는 편이다. 뭘 하고 사는지 어제 뭘 봤는지 누구랑 만나고 사는지 등 얘기 나누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경 PD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오래하다보니 출연자인 개그맨 40여명과 얘기를 많이 한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고, 제가 모르는 게 많아서 거기서 영감 얻는다”고 답했다.최근 tvN 예능이 나영석 PD의 영향으로 여행 아니면 먹방 포맷으로 비슷해져간다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손창우 PD는 이에 대해 “(그런 프로그램이) 쌓이다 보니까 피로감은 있다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누구를 따라 하다 보니 많아졌다기보다는 삼시세끼를 먹고 워라밸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짜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문 PD도 “‘수미네 반찬‘은 먹방이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 그리움과 이야기가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tvN만의 강점으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꼽았다. 정종연 PD는 “tvN이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간섭하는 손이 덜했다는 점”이라며 “어떤 걸 진행하는 과정에서 터치하는 부분이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빅데이터를 통해 캐스팅하고 스토리보드를 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식으로 정하면 결국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시청률이 잘 나올 수는 있지만 tvN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시청률이 조금 저조하게 나오면 ‘조금씩이라도 올려나가자’라며 위안을 삼는다”는 박희연 PD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이 ‘당연히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타트를 끊었으니 그걸 잃지 말고 계속 해봐라. 언젠가는 그런 걸 봐주는 환경이 올 거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남, 노인복지관 등서 어버이날 행사

    서울 강남구는 오는 8일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노인복지기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강남시니어플라자, 논현노인종합복지관, 강남시니어클럽 등 지역 노인복지기관 8곳이 참여한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선 먹거리 장터와 건강검진이,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선 학생들의 국악 공연과 비누 만들기·치매검사·마사지 체험이,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선 남성합창단·학부모 난타 공연과 캘리그래피로 가훈 쓰기가, 강남시니어클럽에선 트로트 공연과 쿠키 만들기·노인일자리 사업 탐방이 진행된다.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은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안부를 묻고 기념품을 전달한다. 임동호 어르신복지과장은 “어버이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르신 복지 정책을 꾸준히 펼쳐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 긴 속눈썹의 비밀…알고보니 항암치료제 부작용

    3㎝ 긴 속눈썹의 비밀…알고보니 항암치료제 부작용

    3㎝에 달하는 길고 예쁜 속눈썹을 가진 여성에게 사람들은 어디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실은 암 치료의 부작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의 사례가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45세의 포르투갈 여성은 지난 2017년 11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모두 다섯 차례의 항암제 치료(화학요법) 후 약간의 피부 발진은 있었지만 상태는 조금씩 나아졌다. 포르투갈 리스본 소재 상프란시스쿠사비에르병원 레오노르 바스콘셀로스 마토스 박사(종양학)는 그러나 14번째 화학요법을 받은 후 이 여성의 속눈썹 길이가 3주간 3㎝까지 급격하게 길어졌다고 보고했다. 의사들은 이것이 암 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 복용 후 2~5개월 사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피부 발진 역시 세툭시맙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세툭시맙은 제조회사의 이름을 따 ‘얼비툭스’(Erbitux)라고도 불리며 대장암과 두경부암 치료에 사용된다. 부작용으로는 피로, 피부 발진, 간 손상, 피부 감염,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과도한 체모 성장이 있다. 특히 피부 발진은 80% 이상의 세툭시맙 복용자에게서 발생할 만큼 일반적인 부작용이다. 그러나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은 대장암이나 폐암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이 변화에 만족하지만 약의 복용을 중단한 후에는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가기도 한다. 세툭시맙 외에 엘로티닙(erlotinib)이라는 치료제 역시 비슷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세툭시맙이 머리카락, 피부, 손톱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 케라틴을 생산하는 세포인 케르틴세포의 경로를 조작해 단백질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고 전했다. 또 이 단백질이 대신 속눈썹을 성장시킨다고 설명했다. 외관상으로는 무해하고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지만, 비정상적인 속눈썹 성장으로 눈꺼풀 감염과 각막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툭시맙 부작용으로 3㎝까지 속눈썹이 자라난 이 여성 환자는 치료제가 잘 적용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의사들의 설명에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 마토스 박사팀은 이 환자가 2주에 한 번씩 적당한 길이로 속눈썹을 다듬고 관리하는 법을 익혔으며 현재 자신의 속눈썹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말 톡톡+] 돼지부터 흰고래까지…‘살아있는 무기’로 이용당한 동물들

    [주말 톡톡+] 돼지부터 흰고래까지…‘살아있는 무기’로 이용당한 동물들

    이번 주 노르웨이 해안에서 러시아 군사무기로 추정되는 흰고래(벨루가)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국제면을 뜨겁게 달궜다. 노르웨이 방송 NRK를 비롯해 영국 가디언과 BBC 등 외신은 물론 우리나라 언론도 연일 기사를 쏟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흰고래는 노르웨이 작은 어촌에서 조업을 하던 어부들이 발견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어부는 “배 옆으로 다가온 흰고래는 수상 카메라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마치 정찰하듯 선박 주변을 탐문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이 흰고래가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매우 잘 길들여진 상태였다고 입을 모았다.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당시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학대 논란이 일면서 1990년대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부대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속속 전해졌다. 영국언론 가디언은 러시아 국방부가 2016년 모스크바의 우트리시 돌고래센터에서 3살~5살 사이의 큰돌고래를 1만8000파운드에 사들였으며 지난 2015년에도 돌고래 5마리를 매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물을 군사무기로 이용한 기록은 기원전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 그리스로 통일된 에피로스의 왕 피로스는 코끼리 부대를 만들어 전쟁에 투입시켰다. 그러나 로마군이 기름과 역청을 바르고 불을 붙인 돼지 부대로 맞불을 놓으면서 패배했다.현대에 들어 ‘살아있는 무기’의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 1941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썼다. 실제로 독일군은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이 비둘기를 활용했다. 미국은 상어를 무기로 내세웠다. 미국 유명 과학전문 작가인 메리 로치는 자신의 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은 상어 전문가와 무기 전문가로 팀을 꾸려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1950년대에는 ‘바다동물 프로젝트’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돌고래와 바다사자를 군사용으로 이용했다. 미 해군은 2012년에 들어서야 “약 80마리의 돌고래를 대체할 3.6m 크기의 무인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돌고래 부대의 해체를 알렸다.2000년대에는 곤충까지 무기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미국 과학전문기자 에밀리 앤디스는 2006년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 과학자들에게 감시 장비나 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곤충 사이보그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앤디스는 최근 10년간 곤충의 뇌에 전기자극을 줘 멈추고 출발하고 선회하는 등의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조정하는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벨트에 새겨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물품’이라는 문구와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이번에 노르웨이 해안에서 포착된 흰고래 벨루가를 러시아 ‘스파이’로 단정짓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역시 러시아 해군이 전투 목적으로 돌고래를 훈련시킨 사실이 있으며 흰고래가 여기서 탈출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 긴 속눈썹 예쁘다 했는데…알고보니 항암치료제 부작용

    3㎝ 긴 속눈썹 예쁘다 했는데…알고보니 항암치료제 부작용

    3㎝에 달하는 길고 예쁜 속눈썹을 가진 여성에게 사람들은 어디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실은 암 치료의 부작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의 사례가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45세의 포르투갈 여성은 지난 2017년 11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에 돌입했다. 다섯 차례의 항암제 치료(화학요법) 후 약간의 피부 발진은 있었지만 상태는 조금씩 나아졌다. 포르투갈 리스본 소재 상프란시스쿠사비에르병원의 레오노르 바스콘셀로스 마토스 박사(종양학)는 그러나 14번째 화학요법을 받은 후 이 여성의 속눈썹 길이가 3주간 3㎝까지 급격하게 길어졌다고 보고했다. 의사들은 이것이 암 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 복용 후 2~5개월 사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설명한다. 피부 발진 역시 세툭시맙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세툭시맙은 제조회사의 이름을 따 ‘얼비툭스’(Erbitux)라고도 불리며 대장암과 두경부암 치료에 사용된다. 부작용으로는 피로, 피부 발진, 간 손상, 피부 감염,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과도한 체모 성장이 있다. 특히 피부 발진은 80% 이상의 세툭시맙 복용자에게서 발생할 만큼 일반적인 부작용이다. 그러나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은 대장암이나 폐암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이 변화에 만족하지만 약의 복용을 중단한 후에는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가기도 한다. 세툭시맙 외에 엘로티닙(erlotinib)이라는 치료제 역시 비슷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세툭시맙이 머리카락, 피부, 손톱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 케라틴을 생산하는 세포인 케르틴세포의 경로를 조작해 단백질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고 전했다. 또 이 단백질이 대신 속눈썹을 성장시킨다고 설명했다. 외관상으로는 무해하고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지만, 비정상적인 속눈썹 성장으로 눈꺼풀 감염과 각막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툭시맙 부작용으로 3㎝까지 속눈썹이 자라난 이 여성 환자는 치료제가 잘 적용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의사들의 설명에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 마토스 박사팀은 이 환자가 2주에 한 번씩 적당한 길이로 속눈썹을 다듬고 관리하는 법을 익혔으며 현재 자신의 속눈썹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봄날 입맛 살려주는 양구 곰취에 취하다

    봄날 입맛 살려주는 양구 곰취에 취하다

    대암산 곰취 유명… ‘산나물의 제왕’ 혈액순환 개선·기침·천식에 효과 현장 채취·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청정 자연을 간직한 양구곰취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양구군은 건강 산나물 곰취를 주제로 열리는 강원 양구곰취축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봄애(愛) 취하고~ 곰취애(愛) 반하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인다. 곰취는 곰이 겨울잠에서 깬 뒤 처음 취한(먹는)다 해 곰취로 불린다. 주산지로 양구 대암산(해발 1316m) 곰취가 유명하다. 이 지역 특산물인 곰취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5월에 축제를 열고 있다. 곰취나물뿐 아니라 곰취찐빵, 곰취찰떡, 곰취전병, 곰취절임, 곰취장아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해 축제를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곰취는 쌉싸래한 맛으로 봄날의 입맛을 살리는 대표 봄나물로 손꼽힌다. 특히 향이 좋은 곰취는 어린잎을 쌈으로 먹으며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웰빙 산채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대로 먹어도 몸에 좋고, 살짝 데쳐서 무침을 해도 맛과 향이 뛰어나다. 특히 곰취는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며 입맛을 돋우고 피로 회복, 항암효과와 혈액순환 개선,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군축제위원회와 양구군곰취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대 행사인 ‘곰취를 즐기다’를 비롯해 홍보 전시행사 ‘곰취를 만나다’, 판매 먹거리 행사 ‘곰취를 맛보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곰취 현장 채취, 맨손 물고기 잡기, 곰취 떡메치기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날을 맞아 동요대회, 어린이 직업체험관, 대형 블록 쌓기, 디스코팡팡 등 미니 놀이동산, 마술, 버블쇼, 군부대 태권도·의장대 시범 등이 마련된다. 흑돼지 바비큐 시식과 곰취 막걸리, 곰취 두부, 곰취 아이스크림, 곰취 디저트 등 곰취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또 유명 케이팝 공연과 봄취곰취 향기로운 콘서트, 버스킹 공연, 민속공연 등으로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다. 메인 축제장인 레포츠공원은 어린이 물놀이장, 캠핑장, 넓은 주차장 등을 갖춰 최적의 축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국 화가인 박수근미술관, 선사 및 근현대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국토정중앙 천문대 등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곰취축제는 전국 최고의 봄나물 축제로 유명하다”며 “올해도 축제장을 찾아 건강과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나루히토 새 일왕 “세계 평화 희망” 일성…아베 반응은

    나루히토 새 일왕 “세계 평화 희망” 일성…아베 반응은

    일왕, 아베식 ‘평화헌법’ 관련 언급은 피해 아베 “일본의 빛나는 미래 만들겠다는 결의”제126대 나루히토(德仁·59) 새 일왕은 1일 즉위 후 첫 일성으로 “(일본)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현행 일본 헌법에 대한 수호 의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결의”라고 해석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현행 일본 헌법은 태평양전쟁 종전 후인 1946년 11월 공포됐다. 된 현행 헌법 9조1, 2항은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육해공군과 그 밖의 전력을 갖지 않는다고 명기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이끄는 현 일본 정부와 여당은 ‘정상국가화’를 내세우며 전력으로서의 자위대 조항을 넣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대신(장관)과 지방단체장 등 국민대표들을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밝힌 즉위 소감을 통해 부친인 아키히토 전 일왕과 역대 일왕들의 행보를 생각하면서 “헌법에 따라 일본 국가 및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서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퇴위한 아키히토 전 일왕이 1989년 1월 9일 즉위 후 첫 소감으로 “헌법을 지키고 평화와 복지 증진을 희망한다”며 헌법 수호의 메시지를 던진 것과는 비교된다.아베 총리는 이날 국민대표로 한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덴노 헤이카(天皇陛下·나루히토 새 일왕을 지칭)를 국가 및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우러러본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격동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평화롭고, 희망 넘치고, 자부심 있는 일본의 빛나는 미래를, (그리고)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모으는 가운데 문화가 태어나고 자라는 (레이와)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조현 의식’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0분가량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지요다구 고쿄 내의 규덴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레이와’(令和)를 연호로 선택한 나루히토 새 일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겐지토 쇼케이노 기’로 불리는 첫 즉위 행사를 치렀다. 약 10분간 진행된 이 의식은 청동검과 청동거울, 굽은구슬 등 이른바 ‘삼종신기’로 불리는 일본 왕가 상징물 중 일부를 새 일왕이 넘겨받는 행사다. 이 가운데 굽은구슬만 원래 물건이고 검은 대체품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검은 나고야시의 아쓰타신궁에, 이날 의식에 등장하지 않은 거울은 미에현의 이세 신궁에 보관돼 있다.이 의식에는 나루히토 새 일왕 동생으로 이날부터 왕세제가 된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53), 작은 할아버지인 히타치노미야(常陸宮) 마사히토(正仁·83·왕위계승 서열 3위) 등 왕위계승권이 있는 성년 남자만 참석했고, 여성 왕족은 배제됐다. 후미히토의 아들이자 왕위계승 서열 2위인 히사히토(悠仁·13)는 미성년이어서 불참했다. 여성 왕족 참여가 배제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른바 ‘여성 덴노(天皇)제’ 도입 논란을 피하고자 하는 보수 정부의 생각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 일본 왕실전범은 남자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즉위 후 첫 일반 국민의 축하 인사를 받는 ‘잇판산가’ 행사를 오는 4일 치르고, 8일에는 고쿄 내 신전 3곳인 규추산덴을 참배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 10월 22일 새 일왕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피로 의식을 열고,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대규모 축하 향연을 4차례에 걸쳐 마련한다. 아베 총리 부부가 주재하는 축하 만찬 행사는 10월 23일 5성급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별도로 열린다. 10월 22일 도쿄 도심(고쿄~아카사카)에서는 새 일왕 부부의 카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 관련 의식은 올 11월 14∼15일 일본 전통종교인 신도 성격의 추수 감사 의식인 ‘다이조사이’를 올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유리재팬, 피로 회복에 도움 주는 영양제 ‘아카타츠’ 국내 출시

    사유리재팬, 피로 회복에 도움 주는 영양제 ‘아카타츠’ 국내 출시

    해외 직구사이트 사유리재팬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아카타츠’를 5월부터 국내에도 본격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나른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더욱더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피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직장인들은 에너지드링크나 초콜릿, 커피 등을 찾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일 뿐이다. 간이 안 좋을 때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시력이 떨어지며, 황달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며, 간 수치 정상 범위인 0~33IU/L, 0~38IU/L를 초과하여 간 해독에 문제가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지방간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어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어려워 간 수치 정상범위를 만들어 주어 간 해독을 돕기 위해 피로회복 영양제를 섭취하기도 한다. 관계자는 “일본의 영양제 아카타츠는 몸이 나른할 때 섭취하면 효과가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직장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 지키려다…범고래떼에 사냥된 귀신고래 가족의 눈물

    새끼 지키려다…범고래떼에 사냥된 귀신고래 가족의 눈물

    범고래떼가 어미 귀신고래와 그 새끼를 잡아먹는 끔찍한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남부 몬테레이만에서 촬영된 범고래의 살육 모습을 전했다. 몬터레이 베이 고래 감시단(MBWW)이 지난 27일 촬영한 영상 속 주인공은 범고래떼와 귀신고래 가족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해안을 거쳐 이동 중이던 어미 귀신고래와 새끼는 그 주위를 돌며 먹을 것을 찾던 범고래떼의 사냥감이 됐다. 범고래 5마리는 순식간에 어미 귀신고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이렇게 무려 4시간에 걸친 사투가 벌어졌으나 결국 바다는 귀신고래 가족의 피로 물들었다.해양 생물학자인 낸시 블랙 박사는 "통상 이맘 때 귀신고래들은 더 안전하고 먹이가 많은 알래스카로 이동한다"면서 "똑똑한 범고래는 이때를 노려 사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가 다른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매우 잔인한 장면이지만 이 또한 자연의 섭리"라고 덧붙였다.한편 특유의 귀여운 모습때문에 인기가 많은 범고래는 사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다.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이에반해 귀신고래(Gray Whale)는 귀신처럼 신출귀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쇠고래로도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일본] 버스 사고로 모친잃은 청년, 교통사고 줄이고자 경찰되다

    [여기는 일본] 버스 사고로 모친잃은 청년, 교통사고 줄이고자 경찰되다

    정확히 7년 전인 2012년 4월 29일 군마 현(群馬県) 후지오카 시(藤岡市)의 간에츠(関越) 자동차도로에서 승객 45명이 사상한 버스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한 청년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싶어 경찰이 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은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야마세 도시키(山瀬俊貴, 26) 씨가 이번 봄, 군마현(群馬県) 경찰 교통기동대의 그토록 바라던 오토바이 대원이 된 사연을 보도했다. 야마세 씨가 어머니를 잃은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어머니는 7년 전, 도쿄의 고등학교 테니스 부 시합에 출장예정이었던 야마세 씨의 여동생을 응원하고자, 이시카와 현(石川県) 자택을 나와 지바(千葉) 행 고속버스를 탔다. 야마세 씨는 당시, 기후 현(岐阜県)의 한 대학을 다니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소식을 들은 직후 그는 충격에 슬픔에 잠겼지만 주변에 걱정을 끼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겼다. 이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지탱해준 사람이 군마현 경찰로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노자와 아츠히로(野沢篤広) 씨 였다. 야마세 씨가 재판과 어머니 장례식으로 군마현을 방문할 때마다 노자와 씨는 늘 옆에 있어주었다. 사고 2년 째 되던 날, 야마세 씨는 헌화대 앞에서 노자와 경찰에게 "아저씨처럼 경찰관이 되고 싶다. 군마현 경찰채용시험을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2015년 4월에 채용된 이후, 야마세 씨는 현장에서 교통위반 등을 단속하는 흰 오토바이 대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승차자격시험은 매년 1회로 좁은 문이었지만, 작년 12월, 2번째 도전으로 합격했다. 특히 2년 전 야마세 씨는 어머니가 숨졌던 사고현장 근처로 이사했다. 고속도로 육교 밑에 설치된 작은 헌화대까지 차로 5분.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서 꽃을 바치고 매일매일을 보고한다. 그는 "여기에 어머니의 영혼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에츠도 버스 사고는 승객 7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다. 운전기사의 피로와 수면부족에 의한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타격 1등급’ 역주행… 닥공 공룡 이끈 ‘데이터 열공’

    ‘타격 1등급’ 역주행… 닥공 공룡 이끈 ‘데이터 열공’

    타격 열등생이던 NC가 ‘데이터 열공(열심히 공부)’ 덕에 1년 만에 우등생으로 탈바꿈했다. 올 시즌 공인구의 반발계수 조정 탓에 대부분 구단의 타격 지표가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NC는 ‘타격 역주행’을 벌이고 있다. 29일 NC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타율(0.293), 홈런(38개), OPS(출루율+장타율·0.823), 총루타(482루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154점)과 득점(163점)도 모두 3위로 상위권이다. 방망이가 불을 뿜자 NC의 정규리그 순위도 공동 3위(18승11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NC의 타격 성적표는 참담했다. 타율(0.261), 홈런(143개), OPS(0.733), 총루타(1978루타), 타점(629점), 득점(660점)에서 모조리 10위에 그쳤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에서 내려오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탓이 컸다. 그랬던 NC가 1년 만에 확 달라진 것이다. ‘데이터 야구’는 이미 KBO에서 일반화됐지만 NC는 올 시즌 이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수들에게 일괄적으로 정리된 전력 분석 자료를 나눠 줬다면 올 시즌에는 선수 1대1 맞춤형 전력 분석 자료를 배포해 ‘데이터 야구’를 강화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만 볼 수 있었던 팀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 ‘D라커’를 개선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D라커에는 10개 구단 1군 선수들의 영상은 물론이고 2군 경기 모습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수비 변화에 있어서도 데이터를 십분 활용한 장면이 경기 중 자주 나오고 있다.데이터 분석을 통해 NC 타자들의 타격 포인트를 앞쪽으로 당긴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범타나 병살로 이어졌던 장면을 분석해 보니 타격 포인트가 뒤쪽에 있었던 비율이 높았다. NC 선수들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타격 포인트를 옮기는 것에 집중해 훈련해 왔다. 심지어 휴식도 데이터에 근거해 이뤄지고 있다. 이호준 NC 타격 코치는 “누가 가장 많은 이닝 수비를 했는지, 출루가 많은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 피로가 많이 쌓인 선수는 지명타자로 보내거나 연습량을 줄이도록 한다. 부상 방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역대 포수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년 총액 125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양의지(32)가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투수 리드 능력이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인 데다가 타율도 0.359로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선수 중 2위에 위치했다. 이종열(야구대표팀 수비코치)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양의지의 타격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흉내 낼 수 있다. 양의지가 점수를 내면 다음 타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NC가 높은 타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 1~2선발을 만났을 때 정면 승부보다는 볼을 골라내는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권은희 법안’ 수용에 패스트트랙 급물살…“오늘도 무산되면 폭발”

    ‘권은희 법안’ 수용에 패스트트랙 급물살…“오늘도 무산되면 폭발”

    權 발의안 ‘고위공직자 범죄→부패범죄, 기소심의위 설치’민주 “‘권은희 심기 관리법’이냐”…의원 다수 ‘짜증’ 표출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 키를 쥔 바른미래당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탈지, 당내 불만이 커질지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자체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 법안을 동시에 패스트트랙에 올리자는 바른미래당 제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으나, 그 과정에서 의원들의 ‘성토’에 직면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이날 대표발의한 공수처법은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부패범죄 또는 관련 범죄 등에 관한 수사를 관장하기 위한 독립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여야 4당의 합의안에선 범죄 대상을 ‘고위공직자의 범죄’로 규정했지만 권 의원의 경우 ‘부패범죄’로 정했다. 공수처에 기소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기소 권한을 더욱 분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상은 국회 사개특위 소속인 권 의원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의해 사보임되자 김 원내대표가 ‘달래기’ 목적으로 이같은 법안을 급조했다는 의견이 많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안에 전혀 거론되지 않던 것이 있다”며 “이런 것들은 쉽게 구멍가게에서 물건 바꿔치기하듯 주고받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난색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을 향한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재정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여기까지 왔으니 바른미래당 안을 못 받을 것도 없지만, 과연 그렇다면 여기서 끝날 것인가”라거나 “오죽하면 ‘권은희 명예회복법’이라는 말까지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재선 의원도 “‘권은희 심기 관리법’이라고들 한다”며 “권은희 의원이 이렇게 합의하면 지역구인 광주에서 면목이 없다고 해서 그런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패스트트랙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해도 너무한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최고위원·사개특위 위원 연석회의 이후 의원총회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안을 받기로 했다고 밝히자 일부 의원들이 사실상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사개특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권은희 의원의 안과 우리 안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어 받을 수 없는 안”이라면서도 “그런데도 패스트트랙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에서 우리 안과 권은희 안을 표결에 부칠 경우 우리 안을 우선 표결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를 성사시키기 위해 공수처의 기소 권한을 판·검사와 고위 경찰로 제안하는 내용의 바른미래당 요구안을 수용한 바 있다. 이날도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민주당 내부에서 원내 지도부 책임론이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초선의원은 연합뉴스에 “바른미래당에 계속 끌려가는 느낌이 있어서 다들 짜증이 난 상태”라며 “오늘이 고비다.오늘도 패스트트랙 지정이 무산되면 부글부글하던 당내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낙연 “우리사회 포만감은 가짜…노무현, 희망·고통·각성 남겨”

    이낙연 “우리사회 포만감은 가짜…노무현, 희망·고통·각성 남겨”

    李총리 盧10주기 영화 관람 뒤풀이서 일화 소개“노무현, 뿌리 가진 대통령… 정치 본질 배워”“노무현 흔든 사회구조 개선됐는지 자신 없어”이낙연 국무총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 고통, 각성 등 복합적인 느낌을 준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는 뿌리를 가진 정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관람한 사실을 소개하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희망, 고통, 각성 등을 그대로 전해주는 작품”이라고 남겼다. 이낙연 총리는 전날 저녁 서울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본 뒤 근처 청년 창업 맥줏집에서 노무현재단 장학생, 영화에 출연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뒤풀이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하면 떠오르는 것은 희망”이라면서 “바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 권위주의와 지역주의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희망, 노사모로 대표되는 보통 사람들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및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던 이 총리는 “당시 출입 기자들에게 2002년 대선의 정치사적 의미에 대해 ‘포 더 피플’(국민을 위한)에서 ‘바이 더 피플’(국민에 의한)의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당한 수많은 조롱, 경멸, 턱없는 왜곡, 그것을 막아내지 못한 우리의 무력감,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에서 오는 고통이 있다”며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민주주의가 만만한 것이 아니구나, ‘바이 더 피플’은 부단한 과정에서 온다는 각성을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노무현을 흔들고 왜곡하고 조롱했던 사회구조가 개선돼 있다? 그렇다고 답할 자신이 없다”라고도 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가짜 포만감 같은 게 있다”며 “충분히 만끽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짜다”라고 지적했다.이 총리는 노 전 대통령과의 여러 일화도 풀어놓았다. 그는 “제가 최종정리한 취임사를 한 자도 안 고치고 읽어주실 정도로 관대하신 분인데 딱 한 번 역정을 내신 적이 있다”며 “TV 토론을 앞두고 넥타이와 표정을 어떻게 하셔야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그게 왜 중요합니까. 그 이야기 그만 하세요’라며 역정을 내시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TV를 보는 국민은 꾸민다고 해서 넘어가지 않고 (정치인의) 뒷모습도 다 본다”며 “그것을 일찌감치 간파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학생들이 저에게 ‘앞으로 정치인이 되고 싶은데 뭐하면 되느냐’는 질문을 한다”며 “정치는 기교보다는 지향이다. 무엇을 지향하는가, 지향을 향해 얼마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가, 이것의 축적이 좋은 정치인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2002년 대선 경선 이전 노 전 대통령의 최고위원 시절 광주 연설도 소개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이어서 지역 내 피로감이 있었지만,이것을 뒤집을 만큼 진정성 있는 연설이었다는 것이 이 총리의 설명이다. 이 총리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경상도 사람인 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바른길로 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광주 시민 여러분도 길 놔주고 다리 놔줄 것을 기대하고 지지한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연설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저는) 대변인이어서 당시에 뒤에 앉아있는데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딱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웨덴이 만든 명품 무반동총 ‘칼 구스타브 M4’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웨덴이 만든 명품 무반동총 ‘칼 구스타브 M4’

    무반동총은 발사할 때 포신이 후퇴하지 않고 반동이 없는 포를 얘기한다. 전차를 잡는 대전차 화기 혹은 보병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등장한 무반동총은 오늘날 핵심적인 보병분대 화기로 손꼽힌다. 특히 스웨덴 사브사가 생산 중인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전 세계 수많은 무반동총 가운데 '명품'으로 손꼽힐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지난 1948년부터 스웨덴군이 사용한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Granatgevär(유탄총) m/48'이라는 제식 명칭보다는 ‘칼 구스타브’(Carl Gustaf)로 잘 알려지게 된다. 이렇게 된 까닭은 당시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스웨덴 국왕 칼 10세 구스타브의 이름을 딴 칼 구스타브 조병창에서 만들어졌고, 이런 이유로 조병창의 이름을 따 칼 구스타브로 불리게 됐다. 오늘날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인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크고 작은 전쟁에서 튼튼한 내구성과 강력한 위력으로 혁혁한 전과를 기록했다. 70여 년 동안 각국의 사랑을 받아온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초기 모델 M1을 포함 4번의 대대적인 개량을 통해 현대전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무기로 자리 잡았다.특히 임무에 맞게 특화된 포탄을 사용할 수 있는 칼 구스타프 무반동총은, 대전차 뿐만 아니라 적 진지 파괴, 대인살상 등 다양한 임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다. 84㎜의 구경을 갖고 분당 6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칼 구스타프 무반동총은 사용자인 군인들의 전투환경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개량되었고 특히 피로를 줄 수 있는 무게 경감에 주력했다. 가장 최근 등장한 칼 구스타프 M4는 강철 대신 티타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7㎏ 미만이고 길이도 1m 이하이다. 또한 일발필중(一發必中)의 사격이 가능하도록 지능형 조준경을 채택했다. 반면 우리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대대급 직사화기인 KM67 90㎜ 무반동총의 경우 무게는 17㎏에 길이는 1.35m이다. 이 때문에 KM67 90㎜ 무반동총 사수는 육군을 전역한 예비역들 사이에서 155㎜ 견인포, 81㎜ 박격포, 장간교 조립과 함께 최악의 4대 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KM67 90㎜ 무반동총은 조준도 힘들고 노후화되어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3발만 쏘면 사실상 발사대의 수명을 다하는 우리 육군의 판저파우스트-3 대전차 로켓과 달리 칼 구스타브 M4 무반동총은 1000발 이상 사격이 가능하다.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콧대 높은 미군의 제식무기로 채용되었다. 미군이 자국산 무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무기를 채택한 경우는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면 보기 드물다. 특히 미 특수전 부대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지난 1980년대 말 미군은 특수전 부대의 장비 현대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 육군 레인저가 사용 중이던 M67 무반동총을 대체하기 위해 각종 대전차 로켓과 무반동총을 상대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칼 구스타브 M3 무반동총을 선택했다. 지금은 미 특수전 사령부 예하 미 육군 레인저와 그린베레로 알려진 미 육군 특전부대 그리고 미 해병대 레이더스와 미 해군의 네이비실이 칼 구스타브 M3 무반동총을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 미 육군과 해병대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아이돌보미 채용에 인·적성 검사 도입…부적격자 걸러낸다

    아이돌보미 채용에 인·적성 검사 도입…부적격자 걸러낸다

    앞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에 참여해 아이돌보미로 일하려는 사람은 인·적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동을 학대한 아이돌보미는 2년간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이런 내용의 ‘안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돌봄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부모들은 정부를 믿고 아이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겼지만, 이달 초 한 아이돌보미가 14개월 영아의 뺨을 때리고 억지로 밥을 먹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채용 시험에 인·적성 검사를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성과 자질을 지닌 양질의 아이돌보미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부적격자를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면접시험 때는 아동학대 예방 전문가나 심리 전문가가 배석한다. 또 올해까지는 별도의 특별교육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아이돌보미가 어떤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학대 사례 교육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성교육과 보수교육 시간도 각각 두 배로 늘린다. 아동을 학대한 아이돌보미에게는 더 엄격한 처분을 내린다. 아동학대 의심행위를 한 아이돌보미는 자격정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된다. 기존에는 아이돌봄 업무에서 배제되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자격정지 처분이 늦게 내려질 경우 학대 의심자가 다시 아이를 돌보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자격정지 기간은 현행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린다. 자격취소 처분 기준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아이돌보미가 벌금형이나 실형을 받아야 자격취소 처분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기소유예나 보호처분을 받아도 5년간 아이돌보미로 활동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올해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자격정지 기간은 보육교사와 같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며 자격취소·활동배제 기준은 보육교사보다 더욱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아이돌보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출·퇴근 현황과 주요 활동 내용, 활동 이력 등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의 활동 이력과 자격 제재 사유 등의 정보도 서비스 이용 부모가 신청하면 공개한다. 부모가 직접 아이돌보미를 평가하도록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한다. 신청 부모에 한해 불시에 가정을 찾아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잘 돌보고 있는지 점검하는 방문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CCTV를 설치하면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만 아이돌보미의 노동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제한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를 채용할 때 CCTV 설치에 동의한 아이돌보미를 영아 대상 서비스에 우선 배치한다. 아울러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돌보미나 기관 종사자가 피로누적, 심리적 고충을 호소하면 지역 상담기관과 연계해 ‘상담·심리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와 기관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안전 위해 요소, 안전관리 점검표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부모와 아이돌보미가 상호 준수해야 할 수칙도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아동학대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현장 기관, 지자체 등 모두가 노력해야 예방 가능한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깊이 느꼈다”며 “개선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수면방해·질병 유발하는 ‘빛공해’ 관리강화 추진

    신정호 서울시의원, 수면방해·질병 유발하는 ‘빛공해’ 관리강화 추진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빛공해 방지 및 좋은빛 형성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5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간조명, 장식조명 등의 조명기구를 새로이 설치할 때 상관색온도, 연색성 등을 반영한 조명계획을 수립토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가로등, 공원등 등 각종 야간조명으로 유발되었던 빛공해 피해가 감소되고 보다 체계적인 조명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번 개정안에 반영된 ‘색온도’는 색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온도가 높아지면 푸른색, 낮아지면 붉은색을 띠는데, 일상에서 주로 쓰이는 백색 LED 조명의 경우 과도한 청색 파장을 방출해 양막 손상 및 시각장애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명이 물체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 역시 조명에 의한 색 차이가 클수록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실제 사물 색상을 왜곡해 보이도록 하는 등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보고된 상태다. 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처럼 시민들의 눈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색온도, 연색성 등을 조명계획 수립 시 반드시 반영토록 하여, 과도한 조명으로 야기되는 시민들의 눈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된 빛공해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신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에 접수된 빛공해 민원은 2013년 773건에서 2018년 2577건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이와 함께 무분별한 조명기구 설치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 역시 급증하는 실정이며, 피해 유형은 수면방해(83.7%), 생활불편(10.1%), 눈부심(5.2%) 순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끝으로, 신 의원은 “서울은 짧은 시간 급격한 도심부 발전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명관리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각종 빛공해로 잠들지 못했던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서울시가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좋은빛 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분별한 광고로 인한 광고기피현상, 그 해답은?

    무분별한 광고로 인한 광고기피현상, 그 해답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광고의 효율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광고를 아무리 많이 집행하더라도 광고를 보는 대상이 해당 광고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면 광고의 효율성은 낮아지고 더 나아가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 될 텐데 광고주들이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치킨 광고를, 차를 새로 사려는 사람에게 자동차 광고를 한다면 광고의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다. 하지만 해당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광고주는 경제적, 시간적 여력이 없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최근 새로운 유형의 광고 서비스가 출시됐다. 사진 무료 인화 앱인 ‘프린셰어’는 사용자가 앱을 통하여 사진 인화 요청을 하면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다른 사람에게 무료로 사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비용은 사진 옆에 광고를 부착하는 광고주가 부담한다. 이 광고는 기존 광고에 비해 피로도가 낮고 도달률이 높은데, 이는 광고를 사진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사용자의 사진을 인공 지능으로 분석하여 사용자가 흥미 있어 할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프린셰어’를 통한 광고는 효율적이다. 사진에 광고를 부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앱 내에서 네이티브 광고, 인터스티셜 광고 등 신종 광고 기법과 전통적 기법인 배너 광고를 효과적으로 섞어 사용한다. 인화 및 배송의 절차를 보여주는 타임라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네이티브 광고를 사용하며, 앱 구동 시 전환되는 화면에서 보이는 인터스티셜 광고, 배송 요청 시 상단에 배너 광고를 사용한다. 또한 광고 집행의 규모가 크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대비 고효율의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광고는 진화하는 중이다.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전통적 광고에서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맞춤광고하는 윈윈 광고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적인 윈윈 광고 기법을 제시하는 ‘프린셰어’가 광고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스모 최강 ‘하쿠호’, 우승 세리모니로 또 징계...애증의 요코즈나

    日스모 최강 ‘하쿠호’, 우승 세리모니로 또 징계...애증의 요코즈나

    일본 스모계에서 현재 부동의 최강자는 몽골 출신 요코즈나(최고등급) ‘하쿠호’(白鵬·34)다. 2007년 요코즈나에 등극한 뒤 42회 우승, 63연승이라는 전인미답 대기록의 소유자다. 42회 우승 가운데 15회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이뤄낸 ‘전승 우승’이었다. 현 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마지막 대회였던 지난 3월 오사카 대회도 전승 우승으로 장식했다. 30대 중반의 적잖은 나이이지만, 여전히 범접하기 힘든 최고의 역사다. 이렇게 스모사에 길이 남을 행보를 이어가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쿠호이지만 ‘안티팬’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난공불락’인 존재에 대한 피로감과 일본 스모계 최상위권을 몽골계가 장악하고 있는 데 따른 전통 스모팬들의 반감이 1차적 이유이지만, 하쿠호 본인이 그동안 잦은 구설에 올랐던 탓도 크다. 그에 대해 “건방져서 싫다”고 말하는 스모팬들을 쉽게 볼 수 있다.하쿠호가 지난 24일 일본스모협회로부터 ‘견책’ 징계를 받으면서 부정적인 뉴스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협회 징계 중에 가장 가벼운 수준이긴 하지만, 경기대회 중 있었던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요코즈나가 문책을 당한 것이어서 사안 자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지난 3월 오사카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뒤 현장에서 관중들을 상대로 마이크를 잡고 ‘산본지메’ 박수를 유도한 행위였다. 산본지메는 거래계약 등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이를 축하해 ‘337박수’와 비슷한 리듬으로 빠르게 3회씩 3회에 걸쳐 치는 즐거운 박수를 말한다. 문제는 하쿠호가 산본지메를 제창한 시점이 아직 ‘가미오쿠리’라는 의식이 끝나기 전이었다는 것. 가미오쿠리는 신을 떠나보내는 의식으로 스모대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이를 미처 하기도 전에 하쿠호가 산본지메로 전체 판을 끝내버리는 모양새가 됐다. 가뜩이나 하쿠호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일본스모협회의 일부 이사들과 팬들은 분노했다. 일본스모협회가 위촉한 심사위원회는 “하쿠호의 행동은 스모의 전통과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였다”고 결론 내렸다. 하쿠호는 “대회장에 찾아주신 관객들을 상대로 분위기를 띄우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릇된 행동이라는 의식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스모협회는 하쿠호에 대한 견책 징계와 함께 그의 스승인 미야기노에 대해서는 제자보다 한 단계 무거운 ‘3개월 10% 감봉’의 징계를 내렸다. 하쿠호에 대한 지도를 게을리 했다는 이유에서였다.이번 징계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일본스모협회의 심기가 불편했던 데는 그동안 잇따른 하쿠호의 언행 탓이 크다”고 전했다. 하쿠호는 앞서도 우승 세리머니에서 ‘오버’를 했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2017년 규슈대회 우승 때 관중들을 상대로 ‘만세삼창’을 해서 엄중주의 조치를 받았다. 폭행을 휘둘러 파문을 일으킨 후배선수에 대해 “다시 모래판에 올리고 싶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고, 경기에서 진 뒤 모래판을 떠나지 않는 방법으로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징계를 결정한 일본스모협회 이사회에는 “하쿠호는 반성을 하지 않는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쿠호는 현재 몽골 국적을 버리고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은퇴 후에 지도자로서 일본에 계속 남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외국 국적을 갖고는 ‘오야카타’로 불리는 ‘스승’이 되어 일본스모협회 소속으로 지도자 생활을 할 수가 없다. 지름 4.55m 원형 모래판의 역대 최강 지배자로 열혈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몰고 다니는 하쿠호의 향후 행보와 언행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드피플+] 75년 함께 산 90대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비결은 대화”

    [월드피플+] 75년 함께 산 90대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비결은 대화”

    전쟁통에 부부의 연을 맺은 90대 노부부가 결혼 75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웨딩을 치렀다. 잉글랜드 랭커셔주에서 나고 자란 짐 리처드슨(95)과 아이린 리처드슨(94)은 마을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1944년 4월 12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짐 할아버지는 평생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결혼식에서 언급하지 않은 걸 후회했으며 ‘결혼행진곡’에 맞춰 행진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리처드슨 부부의 손녀 산드라 테일러는 할아버지를 위해 돌아가신 증조할머니에게 헌사도 바칠 수 있는 리마인드웨딩을 계획했다. 75년 전 결혼식을 치렀던 동네 교회에 다시 모인 리처드슨 부부는 4명의 자녀와 8명의 손자, 9명의 증손자, 1명의 증증손자와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시 결혼 서약을 했다. 산드라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몹시 흥분해 있었다.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짐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께도 감사의 기도를 올렸으며 아내와 함께 꿈에 그리던 ‘결혼행진곡’에 맞춰 행진도 했다. 짐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 가진 피로연에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아내와 결혼할 것이다. 우리 가족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이린 할머니 역시 “우리 부부의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어떤 문제가 있든 늘 함께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평생을 농부로 살다 농장을 옮긴 뒤 카페와 호텔일, 버스운전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리처드슨 부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사랑의 서약을 떠올렸다.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손녀 산드라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야말로 백년해로했다. 비결이 무엇이었느냐 물었더니 ‘타협과 절충’이라고 말했다. 아마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기에 장수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부부는 사랑도 중요하지만 무엇이든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며 문제를 헤쳐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매일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100세를 코앞에 둔 리처드슨 부부는 여전히 매우 정정하다. 짐 할아버지는 아직까지 운전을 하며 아이린 할머니는 꽃꽃이와 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산드라는 “우리는 그저 일주일에 한 번 할아버지 할머니를 마트에 데려다주는 것밖에 하지 않는다. 매우 건강하시고 독립적”이라고 말했다. 자녀들은 리처드슨 부부가 그저 결혼 80주년 90주년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만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2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에 참석해 6000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를 비롯한 사회복지사와 후원인, 시민들과 함께 사회복지계의 단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혜련 위원장은 축사 자리를 통해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행사를 준비해준 사회복지협의회 그리고 직능단체 관계자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라고 격려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계 인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이 행복하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사회복지계와의 협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1시간 넘게 걸리는 4킬로미터 구간을 걷는 행사가 시작하기에 앞서서 “월드컵공원을 걸으며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길 바라고 여러분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해진다”라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건강과 소진(燒盡)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기원드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복지단체간 연계·협력을 통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서 서울시 사회복지단체 행사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2005년부터 총 12회 개최, 누적참여인원 73,935명이며 -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함께 걷는 행복, 함께 하는 미래의 서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및 16개 직능단체 총 60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