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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여야가 합의한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

    여야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키로 어제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이런 내용의 의사일정을 밝혔다. 4·15 총선 이후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고소득자 기부안’을 놓고 벌인 여야의 대립은 우리 정치의 한심한 수준을 보는 것 같아 국민의 실망이 컸다. 제1야당인 통합당이 총선 공약을 뒤집고 발목을 잡는 모양새로 비쳤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야당의 행태에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야는 허겁지겁 협상에 임했고 어렵사리 쟁점인 국채 발행 등의 현안을 타결했다. 이를 토대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2차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으니 늦었지만 환영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아예 문을 닫았거나 간신히 버티는 형국이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줄도산은 불가피하다. 지역경제는 코로나 사태로 이미 파산 직전에 몰려 있다. 여야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를 약속한 것은 재난지원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점을 인식한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이 긴급재난지원금을 1~2주 안에 전광석화처럼 지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우려했던 야당이 국가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재난지원금은 단순한 생계지원을 위한 보전이 아니라 소비진작을 위한 성격을 갖고 있다. 14조 3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2171만 가구가 40만~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국가 경제 회생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 기초자치단체가 4월 중순부터 각각 1인당 10만원과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는데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의 고통과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파행과 대립을 일삼았던 20대 국회가 어렵사리 재난지원 처리를 약속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한숨을 돌릴 만한 일이다. 막판 변수로 남아 있는 세출조정이 난관이 돼서는 안 된다. 정치권의 당리당략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행여 지역구 이익을 앞세워 국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그동안 실종된 대화와 협상의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사설] 초중고 등교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정부가 초중고생 540만명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입시를 앞둔 고3, 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교육당국에 당부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후 10명 안팎이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 5% 미만으로 떨어지면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아니지만,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만 738명 가운데 9.6%(1027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등교개학은 생활방역 이상의 수준이 돼야 가능하다. 준비하지 않은 채 등교개학이 이뤄지면 학생 본인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고 부모를 거쳐 지역 사회의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 한때 방역 모범국 평가를 받은 싱가포르가 지난달 23일 개학했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해 2주일 만에 개학을 철회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구가 570만명인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시아에서 중국, 인도에 이어 3위이며 매일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등교개학은 교육현장에 방역장비와 인력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한 다음이어야 한다. 등교시차제, 2부제 수업, 교차 점심시간 등 학생들이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 또한 실행 가능해야 한다. 3월의 추가 방학과 4월의 온라인 수업으로 학부모의 피로도가 크지만 그렇다고 자녀의 안전을 포기할 학부모는 없다. 등교개학에서는 개학 연기나 온라인 개학 때 나타난 현장의 혼란이 없어야 한다.
  • 피로회복제는 어디까지 가야할까? 뇌까지 가는 비타민 주목

    피로회복제는 어디까지 가야할까? 뇌까지 가는 비타민 주목

    푹 쉬었는데도 풀리지 않는 피로는 빼놓을 수 없는 현대인들의 고민거리다. 그러나 정작 피로의 원인을 알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육체피로부터 정신피로까지, 심할 경우 쉬어도 피로가 나아지지 않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뇌 피로’다. 뇌과학자들은 뇌피로를 겪을 때 업무능률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피로가 지속되면 신체 대사기능이 저하되는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줘 면역체계의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로회복 영양소로 많이 언급되는 비타민B군의 종류와 효과적인 섭취 방법 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에너지 대사와 핵산 합성에 관여하고 신경과 근육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비타민B1(티아민, Thiamine)은 돼지고기, 곡물, 콩류 등으로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지만 함유량은 다소 떨어진다. 노화와 잦은 음주 등으로 흡수가 방해받아 일반적인 음식 섭취만으로는 비타민B1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B1은 같은 성분이라도 종류에 따라 흡수율과 몸에서의 작용이 다르다. 비활성형 비타민의 경우 수용성으로 체내에 소량 흡수된 뒤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되며, 뇌세포막(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로 공급되지 못한다. 이와 달리 ‘벤포티아민’, ‘푸르설티아민’, ‘비스벤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은 체내 흡수 및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이다. 그중에서도 ‘푸르설티아민’과 ‘비스벤티아민’이 체내에서 지용성을 유지하고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뇌까지 직접 전달되어 즉각적인 피로 해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비타민B1을 무조건 고용량으로 먹는 것보다는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B1 일일 섭취 권장량인 남자 1.2mg, 여자 1.1mg에 맞춰 적정량을 섭취하면 된다.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외로 성분이 배출되는 ‘반감기’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횟수를 나눠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B는 8종의 성분이 존재하는 복합체이므로, 단일제제보다는 비타민B군이 골고루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로 개선이 목적이라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B2,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핵산 생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B12,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비타민C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활성형비타민 B1인 푸르설티아민과 B2, B6, B12 등 비타민B군, 비타민C, E 등의 영양소를 고루 담은 국내 제품으로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가 있다. 해당 제품은 활성비타민 B1 푸르설티아민으로 피로회복에 빠른 효과를 내는 피로맞춤형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종합영양제 부문에서 7년 연속(2014~2020년)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발생한 감염병은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는 역대 감염병과 비교할 때 치사율은 비슷하지만 감염률과 확산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산하며 세계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20일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한때는 국내 일일 확진환자가 600명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고위험군 전수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공개 등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조치로 신규 확진환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얻기까지는 국민이 적극적인 방역의 주체로 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주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3월 6일부터 권장되다 종교와 체육, 유흥시설 등의 업종 운영 제한조치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돼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 시행되었다. 이후 집단 발병률 65% 감소 등의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는 수위를 일부 완화해 오는 5월 5일까지 16일간 연장 시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개인위생 및 방역을 완전히 중단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여전히 국내 및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고 전파속도가 빠른 코로나19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급격하게 재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 진영 “안동 산불 진화에 모든 가용 자원 투입해 달라”

    진영 “안동 산불 진화에 모든 가용 자원 투입해 달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 산불이 되살아나 25일 이틀째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산림·소방·경찰 당국에서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면서 “특히 산불 발생 현장 인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부터 진화에 투입된 공무원 등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경북도 내 인근 지자체 인력과 군병력을 추가 지원해 달라”면서 “야간에도 불이 번지는 경우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했다. 밤샘 진화작업으로 25일 오전 큰 불길을 잡았지만 낮부터 초속 8m 강풍을 타고 불이 다시 번져 2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임야 100여㏊가 탔고 인근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산림·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진화 헬기 20여대와 소방차 40여대, 진화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이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10대 확진자, 증상 전 부산 클럽 방문…클럽 ‘480명 방문’ 기록

    대구 10대 확진자, 증상 전 부산 클럽 방문…클럽 ‘480명 방문’ 기록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 부산 지역의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 오후 11시 3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다음날 오전 2시에는 서면에 있는 클럽 ‘바이브’에서 1시간 30분 머물렀다. 18일에는 오후 4시 30분 서구 송도해변로에 있는 ‘청춘횟집’에서 식사를 한 뒤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귀가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A군이 이용한 숙박 시설이나 다른 식당은 CCTV를 확인하고 밀접 접촉자 모두 분류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동선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앗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며 23일 포항 군부대 입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 날짜 등을 볼 때 전파 가능한 기간은 18일부터로 보고 있다”면서 “세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에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클럽이 방역 위생 수칙은 지키고 있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해당 클럽은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클럽 CCTV를 보니 이용자 중 마스크를 낀 사람도 있었지만 끼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A군이 부산을 방문할 당시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을 때여서 그럼에도 클럽이 영업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해당 영업장이 클럽 형태의 ‘감성주점’으로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위생감시원이 관리하고 있었던 업소 중 한 곳”이라면서 “이번 주말 야간 취약시간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위생 감시원들을 동원해 클럽 등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을 통해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클럽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대구 10대 확진자, 부산 클럽 방문…“당일 방문자 480명”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부산 지역의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일 등을 볼 때 전파 가능한 기간은 18일부터로 보고 있다”면서 “세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금연휴 앞두고 긴장한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

    황금연휴 앞두고 긴장한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 유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는 황금연휴가 종료되는 오는 5월 5일까지 유지된다. 유흥시설과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운영 자제 권고 등 행정명령 역시 유효하다. 하지만 오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해진 국민들이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감염 초기부터 전파력이 큰 코로나19의 특성상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준수해야”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달 5일까지는 가급적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하고 야외로 나가더라도 옆 사람과 가능한 한 2m 이상 물리적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된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며 “나의 작은 행동이 나뿐만이 아니라 내 이웃의 일상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드립커피 하루 1~4잔 마시면 심근경색 사망률 15% 뚝

    [건강을 부탁해] 드립커피 하루 1~4잔 마시면 심근경색 사망률 15% 뚝

    드립커피(내림커피)를 마시면 심장마비 등 증상이 나올 수 있는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을 15%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이 커피 추출 방식과 심근경색 관련 및 일반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해 내림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거나 어떤 커피도 마시지 않는 이들보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이런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의 상승과 관계가 있어 심장 건강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근경색이라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커피 속 지질 성분을 여과(필터)지를 사용하는 핸드드립 추출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내림커피 한 잔에는 여과지를 쓰지 않은 다른 일반 커피보다 지방으로 된 지질 상승 물질의 농도가 약 30분의 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 20~79세 건강한 유럽인 남녀 50만 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20년간 마셔온 커피의 양과 종류를 기록하게 했다. 이들 참가자는 또 흡연과 신체활동 수준, 혈압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기록했다. 이들 연구자의 분석은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그 자체로 위험한 습관은 아니지만, 내림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종류의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내림커피는 나이와 성별 그리고 생활방식에 관계 없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5%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내림커피를 마실 경우 여성은 20%, 남성은 12%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내림커피 소비량은 하루에 한 잔부터 네 잔까지 마셨을 때 사망 확률이 가장 낮았다. 반면 여과지로 거르지 않는 일반 커피를 마시는 경우 60세 이상 남성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높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다그 텔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 추출 방식과 심근경색 그리고 장수(오래 삶) 사이의 관계에 관한 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텔레 교수는 또 만일 높은 콜레스테롤이 우려된다면 일반 커피를 내림커피로 바꾸는 것을 권했다. 그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 어떤 조치를 하고 싶다면 여과지로 추출하지 않는 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는 멀리 하라”면서 “이는 카페티에르 또는 프렌치 프레스로 불리는 커피 주전자로 내린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카페티에르는 종이 여과지가 아니라 금속 필터를 써서 갈아놓은 커피를 걸러 마시는 데 쓰는 유리로 된 기구를 말한다. 이어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마음을 편히 먹고 커피는 여과지로 걸려 마셔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죽림’에서 힐링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죽림’에서 힐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내 가좌시험림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완화된 조치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방 공간은 연구시설을 제외한 야외 숲이다. 시험림에는 대나무 수십만 그루가 심어진 7.9㏊ 규모의 ‘죽림’이 있다. 이곳에는 남쪽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맹종죽·왕대·솜대를 비롯해 구갑죽·오죽 등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가 120여종이 식재돼 있다. 산림과학원이 대나무숲의 피톤치드 농도를 측정한 결과 치유 효과가 높은 편백숲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로 회복, 항균, 항염, 면역 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효과가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5월 황금연휴 예약 꽉 찬 휴양지, 방역수칙 꼭 준수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어제 ‘생활 속 거리두기’에 필요한 개인 및 집단 방역의 기본수칙을 발표했다. 사회·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조치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이 일찍 종식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경제적 피해를 줄이면서 방역도 병행하려는 장기전략이다. 중대본이 제시한 개인 및 집단 방역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등 그동안 국민들이 실천해 왔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확인 등도 지속돼야 한다. 사무실,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시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수칙은 조만간 정부 부처별로 마련될 예정이다. 일상에서 감염을 예방하고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인 만큼 기본수칙보다 더 구체적인 수칙들이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줄어든 지 열흘이 넘었지만, 이것은 2주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됐다는 증거일 뿐 현재의 방역 상황은 2주 뒤 확진자 수로 나타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부산의료원의 집단감염을 고려할 때 방심은 금물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등교를 결정했다가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있지 않은가.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걱정이다. 부처님오신날(4월 30일)을 시작으로 근로자의날(5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 등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져 강원도 동해안 등 휴양지의 숙박시설은 예약이 꽉 찼다. 코로나19 여파로 1만~2만원대로 떨어졌던 제주행 항공권도 황금연휴에 10만원대로 껑충 올랐고, 숙박시설 예약률도 90%를 넘었다. 전국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야외체육시설 등도 개방됐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감염증 확산의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90일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 피로로 파김치가 된 의료진을 위해서라도 이번 황금연휴에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 서울시교육청,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불만 쌓여가는 온라인 수업에 출석률만으로 만족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많은 불편함과 불만,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잘 안착되고 있다며 자화자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감 주요 정책보고에서 “교사들은 24시간 수업준비를 해야 하고, 학부모는 수업 내내 옆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접속마저 불안정해 학생들을 포함한 모두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민원처리에 급급한 서울시교육청이 수업의 질은 생각도 않고 출석률만으로 잘 안착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을 한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고3, 중3부터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초 1~3학년을 마지막으로 전 학년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 아직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탓에 학부모가 연차까지 내고 온라인 접속부터 과제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 개학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쌍방향형 원격 수업 등은 학생들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으로 인해 서버에 장애가 생겨 진행조차 어려워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실질적이고 빠른 대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5월 이후 등교 개학이 이루어질 경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를 해야 한다.”라며, “사전 예방수칙과 코로나-19 발생 시의 대처방안, 모의훈련 등 등교 개학 준비를 본격화해야 하나 현재 교육청은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김영철 부교육감은 “5월에 등교 개학은 온라인 개학처럼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이 함께 병행될 여지가 큰 만큼 안전과 교육에 대해 다방면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 코로나19 대응 위한 읍면동장 화상회의 개최

    순천시, 코로나19 대응 위한 읍면동장 화상회의 개최

    순천시가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장의 ‘코로나19 대응회의’를 업무용 PC를 이용한 화상회의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돼 빠르고 효율적인 상황 대처를 위한 조치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허석 시장의 주관으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일일 상황판단회의에 읍면동장들은 격주로 1회씩 참석해왔다. 지난 21일부터 도입한 ‘읍면동장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읍면동장들은 회의장소로 이동해 참석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읍면동 청사에서 개인 PC 영상화면을 통해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현장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읍면동 행정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업무와 고단위집단시설 점검, 긴급생활비 지원신청 접수, 격리자 보호 등 관련 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업무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서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화상회의에 필요한 웹켐, 헤드셋 등 장비를 읍면동에 설치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신속한 전파와 공유가 필요한 재난상황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한 행정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화상회의는 대면회의가 익숙한 조직문화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효율성이 높다”며 “코로나19 대응과 산불발생 등 또다른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내일 수업에 쓸 파워포인트(PPT)를 한 페이지밖에 못 만들었어요. 온종일 전화 돌리느라….” 경기 용인시의 한 중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늦잠을 자는 학생들을 일일이 전화해 깨우고, 수업마다 학생들이 영상 강의를 끝까지 재생했는지, 학습지를 빠짐없이 제출했는지 확인해 독촉 전화와 메시지를 돌린다. “로그인이 안 돼요”, “동영상 화면이 안 나와요” 같은 질문이 쏟아지면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해 봐라”, “조금 이따 시도해 봐라” 등 안내도 해야 한다. 담임을 맡은 학생 30여명이 매일 수업마다 제출하는 학습지 300여장을 시간표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밤 10시를 훌쩍 넘긴다. 온라인 원격수업에서의 출결은 1주일 안에만 확인하면 되지만 A교사는 “어느 학교가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출결과 진도, 과제 확인을 여유 있게 하면 “학생 관리를 전혀 안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교사는 “출결 확인에 매달리느라 정작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가 원격수업에 돌입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표를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 실시하는 현재의 원격수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국형 원격수업’이라는 자화자찬보다 온라인에 맞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플랫폼과 수업 모형 등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원격수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원격수업은 학생도 학부모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수업처럼 출석 확인을 당일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강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는 게 학교 안팎의 목소리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까지 출석을 사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장을 거치면서 ‘당일 출석 확인’을 독촉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출석 확인을 재촉할수록 각종 접속 오류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다. 교사는 하루 종일 전화와 메신저를 붙들고 ‘씨름’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오프라인 수업을 관리하는 경직된 행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길게는 7교시에 이르는 정규 수업을 집에서 스마트기기로 듣는 학생들의 고충도 크다. 수업시수를 맞춰야 하고 학생들의 생활 리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박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 듣는 ‘인강’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기대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쉬는 시간이 없다”, “눈이 아프다”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여러 과목을 융합하는 등 유연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하지만 시간표와 수업시수, 각종 법률로 의무화된 ‘범교과’ 교육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의 특성으로 ▲시·공간의 초월 ▲자기 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 등을 꼽는다. 신 정책위원은 “기존 오프라인 수업의 틀과 교육당국의 통제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온라인에 적합한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결정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월 초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와 연계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뒤 다음주 교원과 학부모, 시도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5월 2~5일 교육부가 결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다가오는 ‘황금연휴’에 긴장하는 정부…“여행 가급적 자제”

    다가오는 ‘황금연휴’에 긴장하는 정부…“여행 가급적 자제”

    정부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긴장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에 부득이하게 이동하거나 여행을 잡으신 경우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노동절, 2∼3일 주말, 5일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긴장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에 지친 국민 중 일부가 이 연휴 기간에 여행 등을 계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는 4·15 총선에 이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여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이 시기에 이동이 상당히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 기간은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권고했다. 윤 총괄반장은 “여전히 병원 등에는 2000명 이상의 확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이 또 하나의 엄중한 현실”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엄중한 현실을 다시 한번 더 인식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여행을 떠난다면 단체여행을 삼가고, 동거하는 가족들 중심으로 모임을 하며, 다수가 밀집한 시설 공간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숙박시설 관리자들은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조치에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이동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의 숙박시설과 식당,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방역 준비가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은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확실한 코로나19의 방역수단”이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코로나19로 바뀐 수학자들의 일상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코로나19로 바뀐 수학자들의 일상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어느덧 네 달. 수학자들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학술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수학회와 한국산업응용수학회의 봄 학술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대학교 봄 학기 개강 직전인 2월에 많이 열리던 작은 워크숍들도 대부분 취소됐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난 이후에는 국제적인 학술 행사도 여럿 취소되며 웃지 못할 해프닝들도 생겨났다. 필자만 해도 올해 상반기 참석 예정이던 국제 워크숍이나 학회가 여럿 있었지만, 한국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참석을 포기하며 아쉬워하고 있었다. 유럽과 미국의 감염 상황도 심각해지면서 참석을 포기했던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다. 지난 3월 2일 미국 덴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년 미국물리학회는 행사 직전 주말에 이메일로 행사 취소 결정을 공지하는 바람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인천공항까지 갔다가 돌아오거나 덴버에 도착했다가 허탕 치고 되돌아왔다.수학자를 비롯한 이론 연구자들은 별다른 실험 장치 없이 연구를 진행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론 연구자들의 실험이다. 30~40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모여 일주일 정도 연구 이야기만 나누는 소규모 워크숍을 가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연구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얻는다. 그러나 올해는 각국 수학자들과 얼굴을 보며 연습장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계획은 포기해야 할 모양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온라인 세미나와 학회, 워크숍이 많이 생기면서 출장을 가지 않고도 좋은 연구 강연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동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온라인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된다. 필자의 경우 올해 3월 온라인 워크숍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원래 캐나다 밴프에서 열리기로 한 워크숍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며 주관자들이 의기투합해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다. 일주일 내내 캐나다 시간으로 아침 9시부터 하루 2~3시간씩 강연이 펼쳐졌다. 각국 참가자들은 웹캠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강연을 듣고 질문도 했다. 나 역시 생전 처음 온라인 연구 발표를 했다. 온라인 워크숍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시차다. 한국 시간으로 매일 밤 12시부터 시작되는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초저녁에 잠들고, 워크숍 직전에 일어나 새벽 3~4시까지 참석한 다음 다시 자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는 생활을 일주일간 했다. 해외 출장에서 경험하는 시차 적응의 피로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밤 12시에 웹캠을 켜고 연구 발표를 하는데 단잠에 빠진 식구들을 두고 혼자 방에서 떠드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최근 여러 수학자들이 온라인 세미나를 수집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수학 연구 교류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도 있다. 기존에는 하버드대나 프린스턴대와 같은 명문 대학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대가들의 강연을 이제는 세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 강연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연구자들끼리 편하게 나누는 수다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험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지구에서 코로나가 종식돼 연구자들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
  •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숲에서의 휴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줄이는 등 일상 변화가 장기화되면서 외로움과 우울·불안감, 무기력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심리적 피로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녹음이 짙은 숲에서의 활동을 권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후 삶의 질 평가가 45.9% 증가했고, 면역력 세포는 체험 전보다 38.7% 증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경관·햇빛·피톤치드 등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가 편할 때 나타나는 알파파 활성도가 증가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은 공기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다만 밀집 행사장 등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하시설·수영장 등 방역지침 어려운 시설, 운영 자제해야”

    “지하시설·수영장 등 방역지침 어려운 시설, 운영 자제해야”

    방역당국이 수영장이나 지하 유흥시설 등 방역지침을 지키기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줄어들 때까지 당분간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환기가 어려운 지하 유흥시설·PC방과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수영장 등 방역지침을 지키기 어려운 시설이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면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유흥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등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운영을 해야 할 경우 여러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하에 있어서 창문을 통한 자연 환기에 한계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감염 위험이 더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이면 운영을 자제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운영할 경우 이들 시설에서는 이용자의 발열·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자주 소독하는 등 나머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체육시설의 경우 사람 간 2m 이상의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최대한 지켜야 하고, 시설 곳곳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며 “수영장의 경우에는 소독과 환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가능한 한 이용자의 수를 줄여 밀도가 높지 않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유흥시설과 생활 체육시설에 내린 ‘운영중단 권고’를 해제했다. 지난 한 달간 진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인 국민 피로도와 경제적 영향을 고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사실상 허용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런 운영제한 완화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더 안전해질 때까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는 유흥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운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완화조치가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아이를 출산하기 20분 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5일 새벽 4시 30분경,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카린이라는 여성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이 여성은 이전 출산 때와 유사한 통증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으로부터 출산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초음파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지 20분이 지난 뒤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됐고, 그 후 3시간 만에 딸을 품에 안은 이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임신과는 별개라고만 느낀 채 수개월을 보냈다. 심지어 4세, 2세, 1세 아이 세 명을 낳은 출산 경험에도 불구하고 임신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카린은 “지난해 여름, 어지러움과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있었는데, 당시 아이들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나 역시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겼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1월 셋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에 또 아이가 생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도가 높긴 했지만 이 증상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또 매달 월경이 없던 것 역시 셋째 아이에게 모유 수유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여겼을 뿐이었다. 몸무게가 조금 늘긴 했지만 임신을 짐작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임신 사실을 몰랐던 탓에 대다수의 임신부가 하는 태아 검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태아 성장에 필수로 알려진 비타민 보조제도 섭취하지 않았을뿐더러, 간혼 술을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아기는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고, 가족 모두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린의 남편은 “아내가 새벽에 ‘아무래도 아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할 때에는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 더 아이들을 모두 태울 수 있는 큰 차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부녀 확진자 .... 간호사인 딸이 병원서 먼저 감염 추정

    부산에서 전날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아버지와 딸은 간호사인 딸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뒤 아버지가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학 조사 결과 129번 확진자(25세·여성)는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특이 증상이 없었지만,확진 후 CT에서 폐렴 진단이 나왔다. 그는 지난 16일 건강검진에서 실시한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도 의심 소견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129번 확진자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했다. 이들 입원환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지난 2일∼18일 4차례 부모 집을 방문했는데,가장 먼저 방문한 날짜가 지난 4일이다. 129번 확진자가 다녀간 4일 후인 지난 8일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58세·남성·북구)가 처음으로 몸살과 피로감,어지러움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856명 중 83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시는 12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수를 조사하고 있다.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부활절인 지난 12일 예배를 본 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199명이다. 시는 교회 접촉자 중 부산 거주자는 138명이며,8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했다. 128번 확진자는 부산의 한 고교 행정실 직원인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학교 교사 및 직원 등 동료와 동선이 겹치는 다른 147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처됐다. 20일 부산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9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3천345명이다. 해외 입국자가 3천61명,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284명이다. 부산의료원은 전날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조치와 함께 외래진료와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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