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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모더나 백신 매우 효과적...부작용은 피로감·두통·근육통”(종합)

    FDA “모더나 백신 매우 효과적...부작용은 피로감·두통·근육통”(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는 17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검토할 예정인 가운데, 모더나 백신이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FDA 문서가 공개됐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17일 회의를 위해 마련된 브리핑 문서를 이날 공개했다. 이에 따라 FDA는 이르면 18일 모더나 백신을 승인할 전망이다. 해당 문서에서 FDA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방해할 만한 특별한 안전 문제가 확인된 바 없다”며 “면역 효과 또한 94.1%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부작용은 피로감·두통·근육통 정도 해당 보고서에 기록된 모더나 백신 부작용 중에서는 피로감·두통·근육통이 가장 흔했으며, 메스꺼움·구토·얼굴 붓기 등의 부작용 또한 드물게 보고됐다. 백신을 접종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10명으로 가정하면 9명 이상은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7명은 피로감을 느꼈다. 6명은 두통이나 근육통을 경험했다. 또 백신을 맞은 이들 가운데 44% 이상이 관절 통증을 경험했고, 43%는 오한을 겪었다. 이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0.2~9.7% 정도였다고 FDA 보고서는 언급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7건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에는 메스꺼움과 구토, 얼굴 붓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부작용이 포함됐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3만여명 가운데 4명은 얼굴 반쪽이 아래로 처지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이것이 반드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의료진이 이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첫 투여분을 맞았을 때보다 두 번째 투여분을 맞았을 때가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았다. 모더나 백신 또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처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FDA는 부작용의 대부분이 일주일 이내로 해결됐다고 보고했다. 6% 미만의 백신 접종자들은 일주일 이상의 부작용을 겪었지만 이는 위약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곧바로 접종 투입 태세…연말까지 화이자 백신 포함해 2000만명 접종 목표 미국은 모더나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접종이 개시된 화이자 백신과 함께 미국의 코로나19 퇴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3일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사 절차를 완료하고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받은 데 이어 14일 첫 접종이 이뤄졌다. 모더나 백신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달 안에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드르렁~컥”…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을

    “드르렁~컥”…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을

    소설 ‘삼국지연의’는 영웅호걸 장비를 도드라지게 표현하기 위해 그를 말술을 마시고 집안이 떠나갈 듯이 코를 골며 자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현대 의학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심각한 코골이 증세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민폐일 뿐 아니라 건강 상태도 의심해 봐야 한다. 과식과 폭음은 그 자체로도 건강에 나쁘지만 코골이를 부추기는 원인도 된다. 수면무호흡증상까지 있으면 영웅 행세는 고사하고 돌연사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기네스북에 실린 역대 최고, 아니 최악의 코골이 기록은 1993년 90데시벨로, 1986년 87.5데시벨 기록을 갈아치웠다. 80데시벨이 철로 주변이나 지하철에서 나는 소음이고, 90데시벨은 굴착기 기계음이라고 하니 옆자리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자야 하는 사람 처지가 안쓰럽다. 잊지 말자. 지나친 코골이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수면의 질 낮춰 합병증 유발… 조기 치료해야 코골이란 잠을 자는 도중에 코, 후두 등 상부 기도의 근육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좁아진 상부 기도로 공기가 지나면서 코, 후두 등 구조물의 진동이 발생하며 반복적인 소리가 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코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코가 아니라 입천장, 목젖, 혀, 목구멍 안쪽 근육 등 점막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기도의 일부가 막히면서 떨리면 코골이 소리만 나게 되고 완전히 막히면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무호흡이 발생하게 된다. 조형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5일 “특히 코골이 환자의 70%가 자신의 정상 체중을 20% 이상 초과하는 비만 환자이며 여자보다 남자가 코를 많이 고는 것도 비만 체형이 더 많고 담배나 술 등의 자극에 의해 구강 점막이 쉽게 손상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입천장과 목구멍 뒤쪽(인후두부)에 있는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져서 늘어지기 때문에 노화의 한 증상으로 코골이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코골이는 숙면을 취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자꾸 졸리는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코를 많이 고는 사람이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낼 확률은 정상인의 3~10배에 달하며 성장기 어린이의 코골이는 성장 발육에 한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컥” 하며 숨이 막혀 한동안 숨을 쉬지 않다가 갑자기 “후” 하고 숨을 몰아쉬는 현상을 자주 일으키게 되는데, 잠을 자는 도중 공기의 통로가 일시적으로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현상을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실제 잠을 자면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시간당 5회 이상의 무호흡 혹은 저호흡이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노인의 수면무호흡증이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하면 산소 부족으로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을 일으켜 돌연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85만명이었으며, 같은 기간 진료비는 1409억원 지출했다. 환자 규모는 2015년 2만 9255명에서 2019년 8만 6006명으로 5만 6751명(194%)이나 증가했다. 관련 진료비 역시 84억원에서 593억으로 509억원(603.6%)이나 늘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6만 800명, 292억원을 지출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자료를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이상 많다. 남성은 2015년 2만 3556명에서 2019년 5만 224명, 여성은 5699명에서 1만 576명으로 늘어났다. ●옆으로 누워 자고 정상 체중 유지가 중요 코골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살을 빼는 것이 좋다. 비만이 코골이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폐의 활동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코골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수면 3시간 전후로는 과식 및 과음을 피하고 똑바로 눕지 말고 모로 누워 자고 베개는 될 수 있는 한 낮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양압기다. 양압기 치료는 잠을 자는 동안 일정한 압력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하고 떨어진 산소 농도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무호흡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건보공단은 2018년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으로 ‘양압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양압기 임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양압기 임대는 2019년 27만대, 올해는 9월까지 41만대로 증가했다. 코골이는 어른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소아 코골이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진료실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비정상 검사 소견은 편도선 비대, 아데노이드 비대, 또는 비염이다. 상부기도, 즉, 코(비강)에서 시작해서 비인강, 구강, 인후두에 이르는 부위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좁아지는 폐쇄가 발생하고 이것이 코골이를 유발하는 셈이다. 소아 코골이가 심해지면 짜증을 잘 내고, 감기를 자주 앓으며, 아침 두통이나 식욕 감소를 호소하기도 하고, 주의력 결핍 증상을 보인다. 김정훈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골이와 매우 흔하게 동반되는 구강 호흡은 구강과 치아 구조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소아 코골이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역 과로로 ‘병원 신세’ 다음날인 토요일도 출근… 사고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시스템 개선해야”

    “방역 과로로 ‘병원 신세’ 다음날인 토요일도 출근… 사고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시스템 개선해야”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지속하면서 일선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심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방역 인력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방역 당국 공무원들도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되는 업무량에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장기 방역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인 만큼 사고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시스템 개선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신문의 인터뷰에 응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공무원 10명은 코로나19 업무 담당 공무원, 일반 사업부서 공무원 가릴 것 없이 극도의 긴장감과 피로를 호소했다. 사업부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직원이 차출되면 남은 이들이 혼자 2~3명분의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A과장은 “현장 여건이 시시각각 변해 평소보다 훨씬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런 데서 오는 중압감이 크다”고 말했다. B사무관은 “우리보다 힘든 국민, 의료진들이 있어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이후 ‘월화수목금금금’ 휴일 없는 장시간 근무가 연일 이어지다 보니 과로 사고가 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특히나 2017년 과로사로 동료 공무원을 떠나 보낸 트라우마가 있어 불안과 스트레스가 크다. 방역당국 공무원들의 하루는 적어도 새벽 6시 이전부터 시작된다. 중대본 단톡방을 통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업무보고가 올라온다. C과장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밤늦게 생길 수 있어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해 하룻밤도 깊이 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은 어느덧 잠깐 눈만 붙이고 나오는 공간이 됐다. D사무관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중대본으로 가서 부서 내 사무관이 나뿐이었던 적도 있었다”며 “업무 압박과 과로로 쓰러져 하루 병원 신세를 졌다가 다음날인 토요일 다시 일하러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E주무관은 “몸과 마음이 지쳐 아픈 직원들이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A과장은 “원래 7명이 일하던 부서에서 과장 1명과 주무관 2명이 일한 적도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대본 업무를 겸하는 간부급 공무원들은 코로나19과 본연의 업무를 모두 챙겨야 한다. C과장은 “10분도 앉지 못하고 바쁘게 코로나19 업무를 보다 늦은 저녁 원 부서로 가면 결제해야 할 문서가 한가득”이라고 말했다. 차라리 ‘겸임 발령’이 아닌 ‘전임 발령’을 내 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나온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취약계층 관련 정책을 다루는 부서만큼은 중대본 파견 규모를 조정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업무 시스템이 장기화되면 장애인·아동·노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관련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임기응변으로 버텼지만 내년에도 이런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공무원들은 입을 모았다. F과장은 “코로나19에 24시간 대응해야 하는 입장에서 긴장하는 나날이 계속 길어지며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면서 “인력이 충원됐지만 아직 숙련도 문제가 있고, 데이터를 관리하려면 집중해서 봐야 하는데 피로가 쌓이다 보니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 그럼에도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우울 정세균에게 푸세요”…무리수 홍보물 ‘논란’

    “코로나 우울 정세균에게 푸세요”…무리수 홍보물 ‘논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한민국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국무총리실)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3컷 만화가 15일 논란을 샀다. 14일 오전 국무총리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3컷 만화가 게시됐다. 만화는 국민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홍보물이지만, 고통을 헤아린 진정한 위로보단 ‘자기 홍보’에만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로 힘드실 땐 총리한테 푸세요 –코로나 우울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3컷 만화에는 피부에 트러블이 난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불편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코로나 너 때문에 밖에도 맘 놓고 못 나가고, 마스크 때문에 피부는 뒤집어지고 어떻게 책임질 거야”라며 “코로나 때문에 화가 난다 화가 나, 어디 풀 데 없나”라고 격분한다. 다음 컷에선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정 총리가 가슴에 한 손을 얹은 채 등장한다. 그는 “모두 저에게 푸세요.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고 짜증 나고 우울한 마음 저에게 시원하게 푸시고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인자한 표정으로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고통은 ‘여성의 피부 트러블’로 축소하고, 본인만 인자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자기 홍보‘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다.만화를 본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겨운 국민 일상에 정부가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은 “국민의 절규가 ‘마스크 때문에 뒤집어진 피부’와 비교가 되나”, “온 국민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마치 정부만 희생하고 있다는 취지로 들린다”, “국민을 위한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제대로 된 일을 해달라”, “왜 하필 여성이 등장해서 저렇게?”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14일 오후 5시30분 해당 트위터 글을 아무런 언급 없이 삭제했다. 이에 여성의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여성의 위기를 여성혐오 콘텐츠로 희화한 국무총리는 즉각 사죄하라. 이런 저질의 만화를 위로라고 내건 총리실 총책임자 정세균 총리는 여성국민에게 즉각 사죄하라”며 “코로나사태 이후 2030 여성들에 대한 ‘조용한 학살’이 진행되고 있는 비상한 시국에 여성들을 재난 상황에서 취약계층으로 내모는 사회구조를 보지 못하는 총리는 여성국민에게는 그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00자 인터뷰 49] 설대우 “거리두기, 마스크 탈착 여부로 재평가하자”

    [2000자 인터뷰 49] 설대우 “거리두기, 마스크 탈착 여부로 재평가하자”

    3단계 격상해도 현행 체계라면 효과 기대 어려워 마스크 벗을 여지가 있는 곳이라면 영업 제한을 마스크 쓸 수 있는 여건이라면 얼마든 영업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마스크를 잠시라도 벗을 가능성이 있는 시설들은 문을 닫게 하고, 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을 수 있는 시설은 밀집도를 낮춰 운영하게 하면 된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뒤에도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1000명대를 오르내리며 효과를 보지 못한 데 대해 대안으로 마스크 착용을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하자고 제안했다. 설 교수는 “이미 무증상 감염자가 워낙 넓게 퍼져 있다”면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50대 이하 감염자가 많은 것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많은 전문가들처럼 설 교수도 “거리두기 단계는 올릴 때는 한 발 먼저 올리고 내릴 때는 한 발 늦게 내려야 하는데 거꾸로 됐다”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로 세부조정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정부가 ‘2+α 단계’를 만들어내면서 스스로 만든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 되는데 국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거리두기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을 통해 “3단계(격상)를 통해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적 응집력이 중요하다”면서 “전체가 준비하고 결집해서 효과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조치가 3단계고, 또 오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를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현재 수도권의 2.5단계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가 오래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감 때문에 동참하는 동력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된다”면서 “지난주 이동량은 직전 주에 비해 거의 정체, 수도권은 소폭 상승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이날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의료체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특히 최근 2주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결과로 파악된다. 해서 전국에 모두 3단계 격상을 주장하는 전문가들 역시 그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 폭증세를 멈추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런 상황에 설 교수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기준으로 모든 시설을 재평가해 제한적 운영을 할지, 문을 닫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현재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실내 50명 이하,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조치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설 교수는 “동네 소규모 카페와 식당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테이크아웃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해도 된다”면서도 “쇼핑몰, 극장 안의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잠시라도 벗을 수 있기 때문에 문을 닫게 하고 몰이나 극장 안의 나머지 공간은 마스크만 쓰면 돌아다니게 해도 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헬스장도 샤워시설은 폐쇄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조건에서 운영하되 2분의 1이나 3분의 1수준으로 이용자 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결혼식도 식당은 폐쇄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조건에서 하객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예식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으니 감염되지 않는 것이 좋은 예라고 했다. 설 교수는 이렇게 하면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현재 거리두기 체계와는 상당히 다른 방역 틀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진지한 논의를 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중대본서 논의 안해…사회적 합의 필요”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중대본서 논의 안해…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 “3단계 가려면 ‘사회적 응집력’ 있어야현재 3단계 조정은 내부적 검토만 하는 상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고려할 때 먼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3단계를 통해 효과를 보려면 전 사회적인 응집력이 중요하다”면서 “전체가 준비하고 결집해서 효과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조치가 3단계고, 또 오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합의를 충분히 거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역시 “3단계 격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특히 소상공인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격상 기준을 넓게 잡은 것이고 그 필요성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면서 “현재 3단계 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하지 않고 내부적 검토만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반장은 “이전 2단계를 적용했을 때 효과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런 한계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거리두기는 10~14일 정도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은 (평가가) 이른 시기라고 본다. 금주 후반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리두기가 오래되다 보니 국민적 피로감 때문에 함께 동참하는 동력도 같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주 이동량의 경우 직전 주에 비해 거의 정체 또는 수도권은 소폭 상승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중환자 병상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일반 환자가 입원하는 병상과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상황에 대해 “어제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3.5%이고, 2987명을 받을 수 있는 상태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도 1448명,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542명을 더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민간병원 강제)동원 같은 다소 극단적인 계획을 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너지는 ‘방역 첨병’…감염경로 파악할 ‘역학조사관’이 없다

    무너지는 ‘방역 첨병’…감염경로 파악할 ‘역학조사관’이 없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일선 지자체 역학조사관이 크게 부족해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첨병’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관이 없는 지자체는 보건소 직원들을 동원해 임시방편으로 위기대응을 하고 있으나 역학조사가 감염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기 교육·훈련으로 지자체 역학조사관을 대폭 확충하고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이유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부터 시행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2조 2항에 따라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군·구는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지만 충원은 미진한 상태다. 11월 말 현재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10만명 이상인 134개 지자체 중 역학조사관을 확보한 지자체는 58.2% 78개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이 법이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났고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지만 9월 이후 겨우 19개 지자체만 추가로 개정법령에 따라 역학조사관을 충원했을 뿐이다. 이때문에 지자체의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업무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진자 1명의 동선을 조사하려면 유선 연락, 카드사용 내역과 휴대폰 GPS 추적 등에 4~7일이 소요되는데 최근 소수의 역학조사관이 급증하는 확진자를 담당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 더구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전후 관계 확인과 신속한 판단이 요구되지만 조사 대상이 밀려있어 감염 사실을 모르는 밀접접촉자들이 또 다른 접촉을 이어가는 실정이다. 최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울산지역 역학조사관은 광역시 소속 3명과 남구 소속 1명 등 총 4명이고 기초단체 5곳 중 4곳은 없다.울산지역 역학조사관들은 당일 발생한 확진자 관리도 벅차다. n차 감염의 연결고리가 되는 지표환자 감염원인 분석 등은 뒤로 밀려났다. 역학조사관의 피로도가 높고 물리적으로도 이미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1월 기초단체 4곳도 역학조사관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즉각대응반 39명을 통해 부족한 역학조사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31개 지자체 중 인구 10만명 이상인 27곳이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법이 시행된 지난 9월 초까지만 해도 해당 시·군 15곳이 한 명도 역학조사관을 채용하지 못했다. 경북도는 역학조사관 충원 대상 9개 지자체 중 4개 지자체에 5명을 충원한 상태다. 포항시와 경주시, 김천시, 구미시, 영천시 등 나머지 5개 시·군은 올해 하반기 중에 충원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껏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도청에 역학조사관 2명(공중보건의 1명 포함), 14개 시·군 중 4개 시·군에 5명의 수습 역학조사관이 폭주하는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 인구 29만명인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지만 역학조사관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부산시는 시 소속 역학조사관 5명과 기초자치단체소속 7명 등 모두 12명이 다. 이들은 지난 11월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한자리수여서 동선 파악을 위해 2~3개 팀이 투입돼 역학조사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수십여명씩 환자가 발생해 한 개 팀이 한 명의 환자를 조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는 자체 역학조사관 7명, 시립·민간 병원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 19명, 25개 자치구에서 자체 채용한 역학조사관 82명 등이 활동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장 역학조사관을 채용한다고 해도 험한 일이다보니 자리가 제대로 안 채워진다”면서 “역학조사관 채용과 함께 기존 인력을 교육시켜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투트랙으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역학조사관 충원률이 낮은 것은 ‘2년간의 현장 중심 직무간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처우가 낮아 응시자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수습 역학조사관은 2년 동안 3주간 이상 기본교육 1회, 6차례의 지속교육, 사례분석보고서 6건 제출과 역학조사 관련 논문 학술지 게재 1편 등 학술활동을 해야 정식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된다. 역학조사관은 위험한 격무에 시달리지만 한달에 고작 4만원의 수당만 더 주기 때문에 처우가 보잘것 없는 점도 응시자가 적은 이유다. 이에대해 방역 전문가들은 “최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역학조사관을 빠른 기간 안에 대폭 충원해야 전파 속도가 빠른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역학조사관인 이명옥 전북도 감염병대응팀장은 “중앙 역학조사관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2년간의 수습을 거쳐야 하지만 지자체는 6개월 정도 단기·속성 교육으로 역학조사관을 대폭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가상현실에서의 어지럼증 극복

    가상현실(VR)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머리에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라는 장치를 써야 한다. HMD를 장시간 착용하면 사용자에 따라 멀미나 구토, 어지러움,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VR 기술 확산에 걸림돌이 됐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VR 영상 변수값과 뇌파, 맥파, 피부 전도도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인공지능으로 VR 멀미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개인별 멀미 유형을 생체정보 패턴으로 관찰해 분석한 것이다. 이번 기술은 멀미 분석 및 모니터링 도구, 멀미를 줄이는 콘텐츠 저작도구, VR 제작 가이드라인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멀미 저감 콘텐츠 저작도구는 게임 제작 과정에도 적용이 가능해 개발 단계에서 멀미를 줄이는 요소를 포함시킬 수 있다. VR의 멀미 요소를 조절 가능하다는 말이다. VR게임을 만든 뒤 이번 기술을 활용한다면 사용자가 느끼는 어지러움의 정도를 미리 알 수 있다. 이번 기술이 적용된 VR 상용게임도 출시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탑승형 놀이기구의 의자에 앉아서 체험하는 모션플랫폼 VR에도 적용해 멀미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국제표준기구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고난도 작업훈련이나 정신질환 치료, 의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VR 사용의 효용성 검증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욱호 ETRI CG/비전연구실 박사
  • 하루 3000명 확진 돼서야… 스가 “스톱 트래블”

    하루 3000명 확진 돼서야… 스가 “스톱 트래블”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2일 처음으로 하루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도쿄, 나고야 등 대도시 번화가에서는 이동 인구가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기 있는 식당은 줄을 서지 않으면 바로 입장을 하기 힘들 정도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과 정부의 느슨한 대응태세 등이 맞물리면서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번화가 95개 지점의 위치 정보를 분석한 결과 57개 지점(60%)에서 1주일 전 일요일(6일)보다 이동 인구가 늘어났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 도쿄도의 경우 분석대상 12곳 중 긴자, 시부야, 신주쿠역 등 9곳에서 사람들 이동이 증가했다. 일본 3대 도시 권역인 나고야시의 최대 번화가 사카에역 주변은 올 1~2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도 이동 인구가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당초 우려보다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안도감 등이 뒤섞여 사회 전반의 긴장도가 떨어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국민들의 불감증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여행 비용을 보조하는 ‘고투(GoTo) 트래블’, 외식 비용을 지원하는 ‘고투 이트’ 등 ‘고투’라는 이름의 경기부양책을 계속 구사해 왔다. 정부 전문가 분과회에서 고투 트래블의 중단을 요청했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무시로 일관하다 14일에야 겨우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지난 9일 대국민 호소를 통해 “감염 확산에 고투 트래블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정말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무라 요시히로 일본의과대 특임교수는 일부 지역에 자위대 의료팀까지 투입된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판국에 국민들을 대상으로 고투 정책을 펴는 것은 자위대에 대한 실례가 아니겠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강조하는 ‘경제활동과 방역의 공존’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치르겠다는 스가 총리의 집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모이면 집 안도 위험해… “개개인이 동선 절반으로 줄이자”

    모이면 집 안도 위험해… “개개인이 동선 절반으로 줄이자”

    확진자 1만 6286명 연령별 특성 분석0~59세 감염경로 1순위 가족·지인 모임‘선행확진자 접촉’ 감염 비율 44% 달해지역 내 경증·무증상자들 주감염원으로전문가 “모임 중단하고 집에 머물러야”“오늘도 마스크 안 벗고, 거리두기 하셨나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들도 소규모 지인·가족 모임 등을 중단하고 최대한 방역 고삐를 조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개월간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느라 피로도가 쌓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인 만큼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갈 때라는 것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위험도가 높은 특정 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보다 가까운 사람들 간 만남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퍼지는 ‘선행확진자 접촉’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11월 22~28일 한 주간은 집단발생 1137명(38.3%)이 선행확진자 접촉 986명(33.2%)보다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1주일(12월 6~12일)은 선행확진자 접촉(2117명, 43.8%)이 집단발생(1000명, 20.7%)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4명 이하의 소규모 감염은 집단감염이 아닌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분류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요한 몇 개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생이 아니라 10개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사회 내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 일상 상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1만 6286명의 연령별 감염경로 특성 분석 결과(10월 1~12월 10일)에서도 0~59세 감염경로 1순위는 가족·지인 모임이었다. 사람들이 ‘방역 구멍’을 찾아 삼삼오오 몰려 있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맥주 전문점은 커피를 팔고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현재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포장·배달만 되는 카페를 피해 사람들은 이곳으로 몰려들어 4~5명씩 모여 담소를 나눴다. 직장인 A(35)씨는 “식사를 하고 나면 갈 곳이 없어 이곳을 즐겨 찾는다. 갤러리 내 커피숍도 문을 열더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밝힌 휴대전화 이동량을 보면 거리두기 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주 간격으로 이동량이 6.1%, 3.0%씩 각각 감소하는 데 그쳤다.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22.3%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15~21일 1주간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2.9%였는데 한 달도 채 안 돼 2배 수준으로 급증해 우려를 키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지난 10월 39.4%로 정점을 찍은 뒤 37.3%(11월), 33.8%(12월) 등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연일 ‘안전한 집에 머물러 달라’,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족·지인 간 모임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가급적 모임을 취소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불가피하게 참석해야 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공개한 ‘안전신문고 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 3만 9232건 중 ‘마스크 미착용’이 1만 8257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 미착용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문가들도 사실상 방역에 구멍이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3단계로 가도 일반 식당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그냥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하는데 거기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지금도 지인 모임을 하거나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영업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찾아가는 경우 거리두기 지침을 피해 가는 사례가 많다”며 “개인 모두가 동선을 50%씩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전공의들, 코로나19 동원 반발

    “전공의 업무 이미 과중”“의사와 연대 깨뜨린 발언 사과해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응시 대상자들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인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며 “의대생 국시를 면제하고 (이들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라”고 14일 주장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의 지위로 수련받는 의사다.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응시한다. 대전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올해 6월 1일 기준 의료지원인력 3819명 중 1790명은 의사로, 간호사·간호조무사 1563명보다 많았다. 이는 코로나19에서 의사들이 최후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협은 “정부는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정책과 여론몰이로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대전협은 지난 9월 2일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적은 것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대전협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며 “일부 국립대학병원에 속한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병동 업무도 맡으며 과중한 업무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 대전협은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조건으로 3, 4년 차 전공의들을 차출하겠다는) 정부의 제안은 시험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는 처사”라며 “시험이 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의견 수렴이 없는 현 상황은 절차적 민주주의도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협은 “전공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정부는 의사와의 신뢰와 연대를 깨뜨렸던 이전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코로나19 대응 인력 보충을 위해 의대생 국시 면제 및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외 34개 병원 전공의 대표자들도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의료진의 수가 늘지 않고, 예정된 인원이 배출되지 않을 현 상황에서 전공의 동원은 단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전문의 시험 면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전공의 책무 중 한 가지인 수련을 도외시한 발언”이라며 “공공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전공의를 동원한다는 것은 소속 병원의 인사권과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도에 맞추기 위해 정당한 절차로 검증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국민의 권리를 저버릴 수 없다. 정부의 이번 전공의 동원 대책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디까지 먹어봤니 ‘감귤’

    어디까지 먹어봤니 ‘감귤’

    ‘알고 먹으면 더 새콤달콤한 제주 감귤.’ 감귤이라도 다 같은 감귤이 아니다. 품종과 출하 시기, 재배 장소에 따라 모양도 맛도 다르다. 제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감귤은 ‘온주감귤’이다. 수확 시기에 따라 ‘극조생감귤’, ‘조생감귤’, ‘중만생’으로 나뉜다. 온주는 중국 저장성 남동부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이 지역에서 유래된 감귤을 온주감귤이라고 부른다. 극조생감귤은 가장 빨리 수확하는 것으로 10월 중순부터 수확한다. 일반 조생보다 당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장 먼저 출하되기 때문에 싱싱하고 상큼한 맛을 낸다. 조생감귤은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수확하는 것으로, 제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감귤이다. 껍질이 얇고 매끄러워 잘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중만생은 가장 늦게 수확하는 품종으로 12월에 수확한 뒤 저장했다가 이듬해 출하한다. 감귤은 재배 장소에 따라 노지감귤, 타이벡감귤, 하우스감귤로도 나뉜다. 노지감귤은 밭에서 직접 재배되는 감귤로, 제주 감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지감귤은 비타민C 함량이 높아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이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830~900여개의 열매가 달린다. 타이벡감귤은 토양피복자재인 타이벡(부직포의 일종)을 과수원 토양에 덮어 재배한 감귤이다. 타이벡은 잡초와 해충을 차단해 농약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햇빛을 90% 이상 반사해 감귤을 잘 익게 하며 당도도 일반 감귤보다 높아 맛이 좋다. 또 하우스감귤은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으로 온도를 조절해 재배한 감귤이다. 노지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은 감귤로 4월에서 10월까지 출하한다. 속껍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으며 산도도 낮다. 오렌지와 겨룰 정도로 크고 당도가 높은 만감류도 있다. 만감류는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뒀다가 따는 감귤이란 뜻이다. 노지에서 가을에 생산되는 온주감귤보다 늦게 생산한다.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온주감귤보다 크고 당도가 높다. 만감류의 선두주자는 ‘한라봉’이다. 일본 과수연구소에서 감귤의 일종인 청견과 폰칸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제주에서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수확기는 12~5월로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껍질이 두껍지만 손으로 껍질을 벗기기 쉽다. 비타민C가 풍부해 차로 가공해 판매하고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살려 디퓨저나 향수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2000년대 초 제주에서 본격 재배된 ‘천혜향’은 한라봉을 육성한 일본 과수연구소에서 청견·앙콜에 마코트란 품종을 교배해 육성했다. 천혜향은 초기엔 일본어인 세토카로 불리다가 ‘천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는 의미의 ‘천리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수확기는 1~3월로, 과실의 품질이 고르고 과실 모양이 약간 평평하며 껍질이 얇은 게 특징이다. 특유의 강한 향이 있으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레드향’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껍질을 벗기는 것도 무난하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제주에서 재배된 레드향은 일본에서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수확기는 12~2월로, 껍질이 얇은 데다 껍질이 뜨는 현상이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지만 유통기한이 짧은 게 단점이다. ‘황금향’과 청견도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황금향은 남향과 천초, 청견은 궁천조생과 크로비타오렌지를 교배한 것이다. 12월에 수확하는 황금향은 과형이 둥글고 껍질은 약간 벗기기 어려우며 속에 씨앗이 들어 있다. 과즙이 많고 신맛이 적다. 껍질이 매끈해 오렌지와 비슷한데 껍질 까는 게 좀 힘들다. 청견은 과실 표면이 일반 감귤보다 매끈하고 오렌지보다 껍질이 두껍지만, 알맹이는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다. 수확기는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다.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출하하는 덜 익은 노지감귤을 말한다. 제주도는 해마다 풋귤의 출하 시기(8월 1일~9월 15일)를 조정해 정해진 시기 안에만 출하가 허용된다. 제주 재래감귤 품종인 ‘청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풋귤이란 이름을 달았다. 완숙귤보다 비타민C를 10배나 더 함유하고 있는 풋귤에는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를 지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다. 감귤은 알맹이에서 껍질까지 모두 이용하며 귤껍질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한다. 진피는 한약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목욕물에 담가 향긋한 입욕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감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 산성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감귤 1개에 함유된 비타민C는 평균 35㎎으로, 귤 2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60~70㎎을 거뜬히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C의 함량은 단감(13.9㎎/100g), 사과(1.23㎎/100g), 배(2.76㎎/100g)보다 월등하게 높다. 감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 원인물질인 젖산을 분해, 피로를 없애 준다. 비타민P(헤스페리딘)는 귤껍질에 붙은 흰 부분에 포함돼 있어 귤을 먹을 때는 과육과 함께 이 부분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고 쉽게 파괴되는 것이 특징인데, 비타민P는 비타민C가 열이나 산화 등으로 인해 파괴되지 않도록 한다. 김경익 제주도농업기술원 기획홍보팀장은 “비타민C가 풍부한 제주 감귤만큼 겨울철 감기 예방 효과가 탁월한 과일도 없다”고 말했다. 12월 1일은 감귤데이다. 겨울인 12월에 먹는 1등 과일이라는 의미와 정말 맛있는 감귤의 당도인 12브릭스 이상 감귤과 신맛인 산도 1도 미만인 맛있는 감귤을 상징해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감귤 요리 셋 감귤은 생과육으로 먹지만 감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많다.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감귤 요리 3가지를 소개한다.① 감귤 백김치 1. 냄비에 김칫국물 재료를 넣고 팔팔 끓여 물이 3분의2 정도 남으면 불을 끄고 식힌 뒤 건더기를 걸러 낸다. 2. 절인 배추는 잘 씻어 물기를 빼고 무는 6~7㎝ 길이로 채 썰고 쪽파는 5㎝ 길이로 썬다. 3. 실고추는 2~3㎝ 길이로 썰고 감귤칩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4. 저민 마늘과 생강은 면포나 삼베 보자기에 넣어 준비한다. 5. 식은 김칫국물에 새우젓, 천일염, 매실청을 넣어 간을 한 뒤 무채와 쪽파를 넣고 휘휘 저어 숨을 죽인다. 6. 절인 배추 사이에 무채와 쪽파, 실고추와 감귤칩을 넣고 배춧잎으로 잘 감싼 뒤 밀폐용기에 마늘과 생강을 넣은 면포와 함께 담는다. 이후 숙성이 되면 면포를 꺼낸다. 7. 남은 김칫국물을 부어 실온에 하룻밤 둔 다음 하얀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 김치냉장고에 넣고 1~2주 뒤부터 먹는다. 감귤 백김치는 귤 과육을 그대로 이용하지 않는다. 귤즙을 내 김칫국물에 넣고 소에는 감귤칩을 넣어야 김치가 금세 물러지는 연부 현상을 예방하고 곰팡이도 끼지 않는다. (재료: 절인 배추 3포기, 무 큰 것 1개, 쪽파 30g, 실고추 약간, 감귤칩 15~20개, 저민 마늘 30g, 생강 10g, 새우젓 2분의1컵, 천일염 2~3큰술, 매실청 2분의1컵, 김칫국물 3리터, 대파 1대, 양파 2개, 다시마 10㎝ 사각 한 조각, 마른 새우 2분의1컵, 감귤즙 2컵)② 감귤 소스 포크스테이크 1. 돼지고기는 뼈가 붙어 있는 등심 스테이크로 준비해 밑간 재료를 고루 섞어 30분 정도 재운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기를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힌 뒤 덜어 둔다. 3. 고기를 덜어 낸 팬에 감귤 소스 재료 중 저민 마늘과 채 썬 양파를 볶아 향을 낸 뒤 깍둑 썬 감귤을 넣고 볶는다. 4. 재료들이 노릇노릇해지면 감귤즙, 화이트와인, 머스터드를 넣고 센 불로 끓여 간을 맞춘다. 5. 고기를 넣고 국물을 끼얹어 가며 조린 뒤 로즈메리와 통후춧가루를 뿌려 낸다. (재료: 돼지고기는 뼈 등심 스테이크 2대, 로즈메리, 통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돼지고기 밑간용 소금 1작은술, 잘게 다진 감귤껍질 1큰술, 화이트와인 2큰술, 후춧가루 약간, 감귤 소스용 저민 마늘 5톨, 채 썬 양파 2분의1개, 깍둑 썬 감귤 2컵, 감귤즙 2컵, 화이트 와인 2분의1컵, 머스터드 2큰술)③ 감귤잼 1. 감귤의 껍질을 벗기고 속껍질의 하얀 섬유질을 대충 제거한 뒤 큼직하게 썰어 설탕과 레몬즙에 재운다. 2. 설탕이 녹으면 냄비에 넣고 센 불로 올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다.(불에 올린 뒤 초반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 가며 끓여야 잼의 색이 맑다.) 3. 다진 감귤 껍질을 넣고 농도가 좀더 진해지도록 조린 뒤 소독된 병에 담는다. (재료는 감귤 800g, 귤 과육 무게의 30% 설탕, 레몬즙 15㎖, 다진 감귤껍질 약간) ※레시피,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 요리 즐기기’ 발췌
  • “코로나 치료제는 속도전… 환자 10만명분 이미 확보”

    “코로나 치료제는 속도전… 환자 10만명분 이미 확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속도전입니다. 현재 코로나 환자 10만명가량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셀트리온 본사에서 만난 권기성 연구개발소장(전무)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현재 32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분석이 진행 중이며 3상에서는 700~1000명까지 피험자를 모아 예방 목적의 활용이 가능한지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항체를 찾아낸 후 그 항체를 대량 생산해 감염자의 몸에 넣어 주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곧바로 완치자 혈액 샘플을 확보해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달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된다면, 치료제는 식약처 승인 즉시 의료현장에서 쓰일 수 있다. 셀트리온은 허가 즉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공정 검증 배치(본격적 상업 생산을 앞두고 규제 기관으로부터 확인을 받기 위해 생산하는 일부 초기 물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미 환자 10만명가량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수요에 따라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 연간 150만~200만명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례적으로 신약 개발 속도가 빠른 비결을 묻자 권 전무는 “연구개발본부 인원 230명이 총동원돼 스탠더드 타임라인을 3분의1로 단축했다”면서 “메르스 항체 치료제인 CT-P38, 독감(인플루엔자) 항체 신약인 CT-P27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정부와의 협업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식약처에선 개발 단계마다 실시간 리뷰를 해 주었고, 보건복지부에서도 과제비 지원뿐만 아니라 환자를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권 전무는 “정부와 산학연이 혼연일체가 돼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한 경험 덕분에 향후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었다”고 말했다. 속도전은 해외에서도 이뤄졌다. 미국이 가장 공격적으로 치료제 개발을 했다. 정부가 아예 임상을 주도했다. 권 전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OWS(초특급작전)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는데, 식약처, 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기관들이 합쳐 임상을 운영했다”면서 “미국, 유럽은 환자가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임상이 수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유럽보다 환자 발생이 적어 임상 2상 환자 300명 가운데 10% 정도를 국내에서 확보하고 나머지는 유럽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 외에 릴리 등 총 5개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이다. 릴리와 리제네론은 일부 데이터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상태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항체 치료제의 효과는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항체 하나로 치료제를 만드는 ‘단일 클론항체’인 것이 특징이다. 두개의 항체를 섞어 투여하는 칵테일 방식보다 성공 시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얻은 수익을 이번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쏟아부었다. 권 전무는 “치료제 투자 비용만 대략 2000억원 정도 들었다”면서 “셀트리온이 한국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료제는 국내에선 원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권 전무는 “수익은 해외에서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낼 것”이라면서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에 치료제를 먼저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전무는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시점을 이르면 내년 말, 늦으면 내후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했다. 그는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가 가장 빠르고, 이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내년 1월엔 J&J, 그다음엔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이 완료돼 내년 초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연말부터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지만 집단면역을 가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백신의 부작용이 경미한 열, 피로감 정도여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징계위 절차·윤석열 출석·헌재의 판단… 尹운명 가를 3대 변수로

    징계위 절차·윤석열 출석·헌재의 판단… 尹운명 가를 3대 변수로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두 번째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심문을 중심으로 윤 총장의 여섯 가지 징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윤 총장에 유리한 증인과 불리한 증인이 각각 4명씩 채택돼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최종적인 징계 수위가 결론 날지 관심이 쏠린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징계위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들은 “당일 결론이 날 수 있게 신속히 심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첫 회의가 하루 종일 절차 문제로 씨름하다 끝이 난 것처럼 2차 회의 때도 절차 문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 총장 측은 우선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할 계획이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위원 7명을 모두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위를 강행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변호인단은 “추미애 장관이 제척 사유로 위원회 구성원이 될 수 없어서 위원이 6명이 됐기 때문에 예비위원 1명을 채워 7명으로 구성했어야 했다”면서 “10일 징계위 심의는 위법·무효이므로 위원회 구성을 다시 한 후 재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의 제척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회피로 결원된 2명에 대해 예비위원을 지정해 달라는 요청서를 14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비위원 충원 없이 진행된 첫 회의에 대해 징계위 측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만큼 징계위 재구성 주장은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변호인단은 증인 직접 심문 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징계위 측은 “형사소송법상 재판과 달리 징계위 심문은 위원회가 증인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절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예고된다. 이날 증인 8명과 윤 총장의 출석 여부도 관건이다. 징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했더라도 출석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다. 현재 8명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검사, 심 국장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징계 혐의 중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해당 문건 작성에 관여한 손 담당관과 심 국장이 맞붙게 된다. 앞서 심 국장은 “문건을 보고받는 순간 크게 화를 냈다. 일선 공판검사에게 사찰 문건을 배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이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게 될 경우 심 국장 등과의 대질심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증인심문을 모두 마친 뒤 최후 변론 기회도 주어진다. 이후 징계위원들이 의결 절차에 들어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의결한다. 감봉 이상의 징계가 의결되면 추 장관 제청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집행하게 된다. 징계위를 앞두고 윤 총장이 헌법재판소에 낸 ‘징계위 중단’ 가처분 신청도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 구성을 주도하는 현행 검사징계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함께 징계위 절차를 중단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11일 신속한 가처분 판단을 요청하는 서면을 헌재에 제출하기도 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헌재가 징계위 전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검사징계법 위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깜깜이 감염 속출·안이한 단속… 확진 이후 부랴부랴 방역 ‘人災’

    깜깜이 감염 속출·안이한 단속… 확진 이후 부랴부랴 방역 ‘人災’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맞아 13일 국내 확진자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감염경로마저 알 수 없는 사례가 폭증해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온 K방역의 성과가 무너지고 있는 이유로 방역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꼽는 전문가가 많다. 지난 10월 방역당국이 국민 피로도와 경제적인 피해를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것이 3차 대유행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염원이 다양하게 확산하는 시점에 오히려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라는 이유로 문턱을 낮춘 것이 결과적으로 방역 측면에서는 패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데도 방역 논리보다 사회경제적 상황을 앞세우다 보니 결과적으로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7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을 도입하면서 ‘1단계 생활방역’ 조치로 방역 기준을 완화했다. 시행 첫 주인 제46주(11월 8~14일)에 서울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8.1명으로 치솟았다. 제47주(11월 15~21일)에는 111.3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다. 결국 11월 19일과 24일 각각 수도권 거리두기를 1.5단계와 2단계로 높였지만 확산세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겨울철을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기보다 오히려 완화한 것이 실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도 바로 효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사회적 활동과 접촉이 많아지는데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는 완화된 상태로 가다 보니 대유행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형이 2~3월 대구 당시 유행했던 S·V형보다 전파력이 높은 GH형으로 바뀐 것도 이번 대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유럽의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GH형이 입국 과정에서 국내로 들어와 대유행을 일으키는 단초가 됐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와 손 씻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주점이나 모텔 등에 사람들이 계속 모이면서 왕성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에게 숙주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민들과 단속 공무원들의 피로감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는 바이러스 생존에 최적 조건인데도 1년 가까이 바이러스와 싸우다 보니 일반 국민은 물론 방역 공무원들까지 경각심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단속이 계도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환자가 발생한 후에 부랴부랴 방역 점검에 나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고 맞물리면서 결국 ‘인재’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를 치는 술집인 홀덤펍 같은 시설을 진작 위험시설로 분류해 선제적으로 관리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군포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콜센터 노동자에 점심시간을…크리스마스 이브 점심엔 ‘콜 없데이’”

    “콜센터 노동자에 점심시간을…크리스마스 이브 점심엔 ‘콜 없데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필수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상담전화를 걸지 말자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콜센터 상담사 안전하게 일 할 권리 및 쉴 권라 보장 촉구’ 및 ‘콜없데이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목표 전화상담 건수를 맞추기 위해 콜센터 상담사들의 점심시간까지 20분으로 줄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콜센터 업무 부담도 커진 데다가 콜센터 재계약 기간인 연말이면 하청업체들이 콜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구조다. 김필모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비정규센터장은 “금융권의 한 콜센터 사업장은 연말에 외부 점심식사를 금지하고 자기 자리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때 받으라고 한다”면서 “민간위탁 방식인 대부분 콜센터는 계약만료가 몰리는 연말연초에는 계약 연장을 위해 콜수 올리기에 열을 온린다”고 말했다.감정노동도 심해져 콜센터 노동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심명숙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회 지부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재난지원금 같은 정부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공공기관 콜센터로 문의가 폭증하고, 온라인 쇼핑 등 민간 콜센터도 문의가 늘었다”면서 “연결 대기시간이 늘면서 민원인들의 짜증과 불만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코로나블루로 인한 강성, 악성 민원인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상담사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자 필수 노동자”라며 “점심시간 1시간 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는 쉴 권리’와 욕설, 성희록, 협박, 모욕이나 무리한 요구시에는 ‘상담사가 먼저 전화를 끊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콜센터 상담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캠페인 ‘콜업데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본인의 SNS에 ‘#콜업데이’ 피켓을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을 ‘콜업데이’로 정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에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걸지 않도록 독려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지친 역학조사관들... “인력 확충 시급”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지친 역학조사관들... “인력 확충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 소속 역학조사관들 업무가 폭증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차단하는 역학조사관들도 한계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확진자들 감염원·감염경로·동선을 조사해 접촉자 수를 파악하고,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조처를 내리는 일을 담당한다. 또한 확진자와 머물렀던 공간에 대한 소독과 임시 시설 폐쇄 등 방역과 관련한 업무를 지휘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부산 등지에서는 역학조사가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2주째 풀 가동, 인력 확충 시급” 현재 경기도에는 도 70명, 시·도 87명 등 총 157명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인구 10만 명 이상 기초지자체에 역학조사관 1명 이상 배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역학조사관 중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근무한 이들은 이미 8∼9월 2차 유행 때 번아웃(탈진·소진) 상태를 겪었고, 최근 3차 유행 본격화로 다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근무 여건도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 한 번 투입되면 오염·청결 시설 분리, 위험지역 지정, 확진자 동선 파악, 접촉자 분류 등을 위해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6시간을 집중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하다가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에 걸리는가 하면, 수시로 걸려오는 휴대전화 탓에 운전 중 교통사고를 겪는 역학조사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역학조사관)은 “통상 역학조사관 1명에 확진자 3명 정도를 배정하는데, 확진자 급증으로 인력이 부족하면 2∼3배를 감당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2주째 풀 가동하며 아슬아슬 상황을 버티고 있지만, (현재 발생 상황을 보면)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21일부터 10개월 가까이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다”며 “일선 보건소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에 지쳐 병가를 내거나 휴직을 낸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감염 위험에 노출... 처우 개선·대체 인력 양성 필요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현장을 찾아다니는 만큼 역학조사관들은 항상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이들의 처우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무원이 아닌 한시적으로 채용된 역학조사관들은 고용 불안과 수당 미지급 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역학조사관의 64%인 100명(도 64명, 시·군 34명)이 한시 채용 인력이다. 이들 가운데 시간선택제 인력은 주 35시간 근무조건이지만, 요즘 업무강도라면 이틀이면 기준 기간을 충족하고 이를 넘겨도 따로 수당이 없다. 공무원 신분이라도 처우가 크게 다르지 않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위험한 현장을 누비며 일해도, 일반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초과근무 수당 외에는 다른 인센티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학조사관들 근로 의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신규 채용 등에서도 지원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 때 공무원 중에서라도 역학조사관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대체 인력을 양성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박산호 번역가

    번역은 외로운 일이다. 출판사와 계약하면 그때부터 혼자 텍스트와 격투를 벌여야 한다. 문체는 어쩔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나 대화의 톤 설정은 어쩔지, 한국처럼 상하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형제의 호칭 같은 문제들을 오롯이 혼자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흘러도 그 무게는 가벼워지지 않는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정신적 고독에 상응하는 물리적 고독이 또 있다. 매일 출근해 남들과 같이 일하는 직장인과 달리 프리랜서는 대개 혼자서 일하기 마련. 내가 그랬다. 20년 가까이 프리랜서로 일하다 몇 년 전 평생 처음 장만한 오피스텔을 1년 만에 접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작업실을 정리한 이유는 간단했다. 집에서 일할 땐 집안일이 계속 눈에 밟혀 정신적으로 피로했는데. 막상 탈출하니 집중력은 올라갔어도 집과 작업실 두 곳을 관리해야 했다. 결국 아침 먹고 ‘서재로 출근’하는 일상이 반복됐다. 그러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봉쇄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렸다. 얼핏 생각하면 이상하지. 내가 매일 바깥 세상에 출근하다 갑자기 재택근무에 내몰린 것도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휴직이나 해고를 당하지도 않았다. 상반기에 일이 없어 마음고생은 좀 했지만 내 일이란 게 원래 골방에서 혼자 텍스트와 씨름하는 것인데. 나는 왜 그토록 외로웠을까? 돌이켜 생각하면 그동안 혼자 일해서 사람이 그리운 마음을 밖에서 풀었다. 집에 있다 갑갑하면 노트북 하나 들고 카페 가서 일하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느라 연두부처럼 흐물흐물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해 운동센터에 다니고. 종종 극장에 가서 관객들과 대형 화면을 같이 바라보고. 그동안 나는 익명의 타인들 속에서 힘을 받고 있었다. 카페에서 노트북 자판을 두들기다 들려온 주위 사람들의 대화가 재밌어서 빙긋 웃고. 산책길에 마주친 조깅하는 아가씨의 건강미에 반하고. 영화관에서 무서운 장면에 다 같이 비명을 지르며 막연한 동지애를 느꼈다. 그러나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는 세상에선 그렇게 인간적인 접촉이나 막연한 동지애가 깃들 공간도, 여유도 없었다. 모두 눈만 나오는 마스크를 쓴 채 사람이 무서워 거리를 뒀고, 올해 딱 한 번 용기를 내서 가 본 극장의 관객은 채 열 명이 안 됐다. 간절하게 기다리던 약속들이 취소된 횟수는 셀 수도 없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외로움이 폭발할 즈음 만난 책이 있다. 리쥐안이라는 중국 작가가 고비사막 끝자락에서 해바라기를 키우는 엄마에 대해 쓴 ‘아스라한 해바라기 밭’이다. 엄마는 개 두 마리와 토끼와 오리들을 키우며 2만평이 조금 안 되는 땅에 해바라기 씨를 뿌리고 그때마다 가젤 때의 습격을 받지만 포기하지 않고 네 번째 씨앗을 뿌린다.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니까.” 엄마는 밭에서 일하다 땀이 나면 볼 사람이 누가 있냐며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버린다. 그런 엄마를 눈동자가 빨간 토끼 한 마리와 털이 하얀 싸이후라는 강아지가 졸졸 따라다닌다. 엄마는 일하다 떠오르는 노래를 토끼나 강아지에게 불러주고, 문득문득 고개를 들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름 한 조각을 보며 감동한다. 그런 엄마도 거대한 황사가 몰아치자 휴대폰이 터지는 곳으로 이틀을 걸어가 마침내 딸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흥분한 목소리로 그 굉장한 황사를 뚫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이야기하는데 전화가 뚝 끊겨 버린다. 엄마는 괜찮은지, 집에 별일은 없는지 궁금해 죽을 것 같은 딸은 아랑곳없이. 이 장면에서 뭉클했다. 허허벌판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 외동딸과 가끔 봐도 살가운 대화는 못하지만 거대한 황사와 같은 재앙이 닥치자 걷고 또 걸어서 기어이 딸에게 안부를 전하는 엄마의 마음이 절절했다. 혼자 일하는 번역가도 외롭고, 광활한 해바라기 밭에서 일하는 엄마도 외롭다. 코로나로 격리된 사람들, 어쩔 수 없이 사업장을 닫고 속 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사람들도 외롭다. 모두 외로운 이 시절, 외동딸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사막을 이틀이나 걸었던 엄마처럼 우리도 더 열심히 서로의 안부를 챙겨야 하지 않을까.
  • 화이자 백신 맞고 알레르기 반응… 英정부 “안전성 문제없다”

    화이자 백신 맞고 알레르기 반응… 英정부 “안전성 문제없다”

    英·캐나다 이어 사우디 긴급사용 승인FDA보고서 보니 경증 부작용만 있어“일반 백신·의약품서도 나타나는 수준”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하루 만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이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승인 검토 예정인 미국 등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린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선구매했다고 밝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역시 임상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화이자 백신 등은 일부 부작용은 있겠지만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이 알레르기 환자 발생 이후 구체적 백신 접종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과거 의약품이나 식품에 대해 아나필락시스(급성 쇼크)를 보인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의 안전성 의혹에 대해선 일축했다. 준 레이 청장은 “접종자 대부분은 아나필락시스를 겪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이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과정과 효능을 분석하고 내놓은 보고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뚜렷하다는 것이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임상 3상 시험은 투약군 2만 1823명과 대조군 2만 1828명을 대상으로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이뤄졌다. 고연령층과 인종, 기저질환자, 비만 인구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는데,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전체 인구집단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95%의 효능을 보였다. 연령과 인종, 성별 등 각 요인과 상관없이 높은 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맞은 10명 중 3명(27.0%)은 주사 부위 통증이나 붉어짐,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경증 부작용을 보였다. 대조군(12.7%)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은 일반적인 백신이나 의약품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주사 직후 바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신이 몸 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증 부작용의 경우 투약군과 대조군 모두 0.5% 이하로 나타나는 등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FDA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에서 HIV·에이즈 환자 등 면역 저하자나 16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발생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백신 접종 시간 걸려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중요

    K방역이 흔들리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사실상 최고인 3단계까지 격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연일 600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서는 병상 부족을 넘어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의 검사도 선별이 아니라 집단검사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4명 줄었지만, 최근 2주간의 흐름을 보면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서울 251명, 경기 215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만 48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노래방·PC방·실내체육시설의 전면 영업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식당 내 영업 금지 등 서울시의 ‘9시 통금’ 등 방역 당국의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코로나19는 더욱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 확진자가 연일 250명대 발생하는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의료체계 붕괴와 사회적인 희생이 불가피하다”면서 “연말 모임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학원과 학교, 시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깜깜이’ 집단감염이 방역 효과를 반감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최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특정한 장소가 아닌 지역사회 전반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고 풀이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은 희망적인 소식이기는 하지만 일단 백신을 확보하고 안전성 검사를 한 뒤 접종 일정을 잡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라면서 “엄중한 상황에서 모임을 가지거나 마스크를 쓰는 시늉만 하면서 ‘설마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때”라고 했다. 또 확진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선 대규모 무작위 검사뿐 아니라 검사 방법도 신속 항원검사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선별적 검사 방식에서 특정 지역이나 영역을 선제·집중 검사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검사 결과를 알기까지 6시간 이상 걸리는 현재의 유전자증폭(RT-PCR) 검사 방식보다 15분 정도 걸리는 ‘신속 항원진단 키트’ 방식 도입 등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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