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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부작용 없으면 항체도 없다? 걱정 말아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없으면 항체도 없다? 걱정 말아요”

    접종 후 부작용과 항체 형성 연관성 평가 분석 국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자들 사이에서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가벼운 부작용을 못 느끼면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 여부와 항체 형성과는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연구팀은 올해 3∼4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35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135명 중 42명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나머지 93명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두 백신은 모두 접종한 후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부어오름, 붉게 변하는 등의 국소 부작용과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백신 모두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뚜렷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부작용 여부는 효능과 관계없다는 의미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면역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연구 결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심각도와 항체 형성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우려하지 말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빈도와 중증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19%)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6%)에게서 더 흔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를 접종한 42명 중 39명(93%)이 국소 부작용, 40명(95%)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국소 통증(93%)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피로(81%), 근육통(79%), 두통(62%) 순이었다. 11명(26%)은 중등도 이상의 국소 부작용을, 30명(71%)이 중등도 이상의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36명(86%)은 항염증제를 복용했다.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심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93명 중 85명(91%)이 국소 부작용을 보고했고, 이 중 37명(40%)은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76명(82%)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고, 그중 56명(60%)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이었다. 항염증제를 복용한 사람은 68명(73%)이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리면서 28일 ‘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복잡한 속내가 시험대에 올랐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민주당 안팎에서 나온 패배 요인 분석에는 ‘조국 사태’가 있었다. 그럼에도 일부 대권 주자들은 앞다퉈 조 전 장관 회고록에 찬사를 쏟으며 계승을 다짐했다. 강성 지지자들도 신간 구매 릴레이를 이어가며 선거 패배 요인으로 조 전 장관을 지목했던 민주당 초선 의원 등을 다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민주당의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현장마다 ‘조국 사태’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달 1일 송영길 대표의 대국민 보고에 어떤 최종 평가가 담길지가 관건이다. 조국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간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이날도 “‘조국의 시간’은 자서전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며 “제 일생을 서술한 책이 아니라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시절을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370쪽에 달하는 회고록 서문에는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써야 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선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은 조국 수사와 검찰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어느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이낙연 “조국이 뿌린 개혁 씨앗 키울 책임”…정세균 “가슴이 아리다” 조 전 장관의 책 출간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그를 개혁의 아이콘으로 해석하며 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께서 그간의 일을 어떻게 떠올리고 어떻게 집필하셨을지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또 “가족이 수감되시고, 스스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데도 정치적 격랑은 그의 이름을 수없이 소환한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께서 뿌리신 개혁의 씨앗을 키우는 책임이 우리에게 남았다”며 “조 전 장관께서 고난 속에 기반을 놓으신 우리 정부의 개혁 과제들, 특히 검찰개혁의 완성에 저도 힘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에 쓴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는 부분이 조 전 장관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회 비판 해석에 “그런 것이 아니다”며 “조국 장관이 등장하기 훨씬 전 이명박 정부 시대 제도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검찰개혁 메시지 강도를 바짝 끌어올린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은 역사의 고갯길이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서초동의 촛불을 가른 고개”라며 “공정과 불공정이 교차하고 진실과 거짓이 숨을 몰아 쉰 넘기 참으로 힘든 고개였다”고 썼다. 정 전 총리는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발가벗겨지고 상처 입은 그 가족의 피로 쓴 책이라는 글귀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 아내를 둔 남편으로 가슴이 아리다”며 “부디 조국의 시간이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그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며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청년 당원도 패배 분석 보고서도 ‘조국 자괴감’ 하지만 4·7 재보선 패배 원인을 따져보는 민주당의 당 안팎 분석에는 조 전 장관 사태가 줄곧 거론된다. 이는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와 직결된다. 지난 25일 송영길 대표와 ‘서울·부산 청년 당원 간담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한 청년은 “2030의 들끓는 분노 속엔 당의 비전이자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한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은 최순실, 정유라 사건엔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조국 사태는 보는 결이 다르다면서 같은 비교 대상에 놓지 말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는 공정과 정의인데 그 뿌리를 의심받은 조국사태를 비롯한 여러 내로남불 사태를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라고 송 대표에게 따져 묻기도 했다. 참패 뒤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조사에서도 ‘조국 사태’가 주요 패배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는 조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4050세대에서 실망감과 박탈감이 컸다는 지적이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현 정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실망의 계기가 ‘조국 사태’였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 50대 유권자 “조 전 장관 부부를 보며 ‘내가 내 자식에게 못해주는 게 죄인가?’ 할 정도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반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고 했다. 또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형준 부산시장, 보건소 인력 증원 등 근무여건 개선

    박형준 부산시장, 보건소 인력 증원 등 근무여건 개선

    부산시 보건소 인력이 증원되는 등 근무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부산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선 보건소 인력 보강과 근무 여건 대책을 밝혔다.최근 부산에서는 코로나 19로 격무에 시달리던 간호직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일이 발생했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분투하던 간호직 공무원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다시 이런 비극이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보건소 인력 보강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보건소 적정 인력이 1천여명이지만 휴직 등 사유로 현재 930여명이 근무해 70여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부족 인력에 휴직 가능한 인원까지 고려해 정규직 134명을 조속히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간호직 73명,보건직 37명,의료기술직 24명이다.16개 보건소에 8명씩의 인력이 충원된다.시는 134명을 선발해 10월 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9월로 한달간 앞당긴다.이를 위해 시는 6월5일 치르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1일 결정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신규 인력 충원 전 업무 공백에 대비해 간호사 등 의료 인력 96명을 한시 인력으로 채용해 방역 현장에 투입한다.코로나 관련 보조 인력 900여명도 추가 배치한다. 박 시장은 인력 충원과 함께 근무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은 휴직하도록 하고 현장 대응부서와 지원 부서 간 교차근무나 근무교대로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또 코로나 관련 업무 전 직원에게 3∼5일간의 특별휴가를 차례로 부여해 피로도를 줄인다는 취지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기 업무가 아닌 일을 떠맡아 심리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전체적인 상황을 조사해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14명과 백신 접종 후 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지난 2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숨져 방역 당국이 백신 연관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번이 9번째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5만1천711명,2차 접종자 2천827명 등 5만4천538명이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꿀조합” 커피 한잔에 요구사항만 50가지…커스터마이징이 뭐길래

    “꿀조합” 커피 한잔에 요구사항만 50가지…커스터마이징이 뭐길래

    바나나 조각 5개, 카라멜 시럽 추가, 휘핑 크림 추가, 얼음 추가, 카라멜 크런치 추가, 시나몬 돌체 토핑 추가, 허니블렌드 1번 추가, 자바칩 7번 추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벅스 직원 조시 모랄레스(22)가 받은 주문이다. 에드워드(31)라는 이름의 고객은 커피 한 잔에 13가지 복잡한 요구사항을 달았다. 모랄레스는 다음날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던 이유”라며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렸고 얼마 후 해고됐다. 미국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지금 ‘꿀조합’ 음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나만의 비밀 레시피가 한 번 올라올 때마다 몰려드는 손님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 문제는 커피 한 잔에 따라오는 고객의 요구 사항이 수십 가지라는 점이다.스타벅스는 ‘퍼스널옵션’ 기능을 활용, 이른바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제작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이 전략은 틱톡 등 SNS의 이른바 ‘꿀조합 음료’ 챌린지와 맞물려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만족도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복잡한 레시피로 관심을 끌기 바쁜 고객 탓에 바리스타들은 죽어나는 현실이다. SNS에서 고객 험담을 했다가 관련 규정에 따라 해고된 바리스타 모랄레스는 “13가지 요구사항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고객은 음료 26잔을 한꺼번에 주문하면서 절반 이상에 퍼스널옵션을 달았다. 음료 제조에만 10분이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모랄레스가 불만을 표한 이후 다른 바리스타들도 푸념을 쏟아냈다. 한 바리스타는 “틱톡 음료 챌린지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몇 초 안에 음료를 내놓으라는 매니저의 닥달 속에 틱톡 음료 주문과 맞닥뜨리면 더욱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음료 한 잔에 요구사항만 50가지였다는 인증 사진도 이어졌다.이에 대해 메릴랜드주의 한 스타벅스 직원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음료 한 잔당 가능한 퍼스널옵션의 종류와 양을 제한하지 않는 사이, 복잡한 조합의 음료 주문은 점점 ‘뉴노멀’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료 제조만 하는 게 아니라 앱 주문 확인, 드라이브 스루 관리, 배달 관리 등 해야할 일이 넘쳐난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실랑이로 매일같이 고객 폭언에 시달린다. 급여도 충분치 않은 실정이라 음료 챌린지는 버겁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다른 직원 역시 “사람들은 우리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로봇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30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라떼를 만들어내면 되는 작은 드론일 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불만도 크다. 한 여성 고객은 “대기줄이 터무니없이 길기에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틱톡 음료 주문이 너무 많아서 대기시간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별개로 이기적인 행동이다. 돈을 더 내면 그만 아니냐고 하기에는 다른 소비자 피해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가디언 및 폭스뉴스에 “고객이 원하는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들의 전문지식이 고객 경험의 핵심”이라면서 “스타벅스에는 입맛대로 음료를 수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고,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의 합리적 요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미전역의 20만 직원은 최고의 사업 파트너다. 우리는 직원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직원 본인과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용유지율도 업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리스타들은 코로나19 기간 폭증한 드라이브 스루 주문과 틱톡 음료 챌린지로 작업 부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서비스 기능 중단과 직원 이탈로 남은 직원에 대한 압박이 가중됐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제주도 3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전파 확산”

    제주도 3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전파 확산”

    지역 내 전파가 확산하는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달 다른 시도를 왕래한 대학 운동부 확진자와 관련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족 모임이나 결혼 피로연과 같은 공동체 모임을 통해 산발적으로 집단감염과 소규모 감염이 지속적으로 생겨 거리두기를 격상하게 됐다. 최근 일주일간(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6명,감염병 재생산지수는 일주일 만에 0.8(19일 기준)에서 1.4(26일 기준)로 증가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지역 유행에 대한 경고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5종·홀덤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파티룸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운영만 허용된다. 도는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에는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를 포함해 방역수칙 위반자는 생활지원금이나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손실보상금 지원 등 경제적 지원 대상에서 모두 제외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여행객이나 도외 방문자 발 감염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간 지역사회 전파가 곳곳에서 번져가고 있다”며 “일일 확진자 수와 의료자원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해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가 1002명이다. 올해 들어 총 581명이 추가로 확진, 이달에만 288명이 나왔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다. 현재 집단감염 사례는 대학운동부 관련 66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22명, 제주시 일가족 관련 17명, 제주시 목욕탕 관련 12명이다. 제주시 지인 모임 8명, 서귀포시 직장 관련 7명, 서귀포시 가족 제사 5명 확진 등 총 8건이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도 중산층 될 수 있다…자본주의의 교활한 속임수

    나도 중산층 될 수 있다…자본주의의 교활한 속임수

    중산층은 없다/하다스 바이스 지음/문혜림·고민지 옮김/산지니/272쪽/2만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코인에 너도나도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나는 땀 흘려 일하고 겨우 월급을 손에 쥐는 데 반해 누군가는 그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손가락 몇 번만 놀려 우습게 내 연봉이 넘는 돈을 거둬 간다. 그러다 보면 마치 “당신은 그냥 지켜보고 있다가 ‘벼락거지’ 될 거냐”고 조롱받는 기분마저 든다. 좀더 여유롭게 살고 싶은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은 결국 ‘나도 열심히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으로 이어진다. 직장 다니면서 아끼고 모은 돈으로 번듯한 아파트 한 채 사들이기 힘든 시대다. 그렇다면 종잣돈을 마련해 투자에 성공하면 나도 부유한 중산층이 될 수 있을까. 인류학자 하다스 바이스는 신간 ‘중산층은 없다’에서 “중산층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중산층이 될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만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이 이데올로기의 핵심으로 지목한 것은 투자다. 투자만 잘하면 달콤한 보상이 올 것이라는 이런 믿음이 계층 상승이라는 희망을 키우는 원동력이란 이야기다. 저자는 그러면서 당신이 하는 투자가 사회적으로 강요된 것인지, 아니면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하는 것인지 묻는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우리 생각과 달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자산의 가치를 끊임없이 불안정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예전처럼 열심히 일해 정기적금에 넣어 두면 따박따박 15%에 이르는 이자를 더는 주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으로 저축 이자가 낮아졌으니 은행에 돈을 넣어 손해 보지 말고 금융 자본에 투자해 이윤을 챙기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부동산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랐고, 그나마 남들 따라 허겁지겁 들어간 코인은 대폭락해 투자한 이들의 피눈물을 짜낸다. 이어지는 투자로 사람들은 지속적 불안정과 부채, 강박적 과로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투자에서 손을 뗄 수 없다. 큰 손실을 보더라도 내가 선택한 것이어서, 내가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생긴 문제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저자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인다. 내 자녀가 사회에 나가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려면 어려서부터 투자에 동참해야 한다. 누군가는 교육도 자본이라 할 수 있느냐고 물을 법하다. 저자는 여기에 이렇게 반박한다. “사회적 관계, 기술, 취향, 역량을 표준화된 측정 가능한 단위로 바꿔서 이를 자본이라는 물질적 표현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여타의 물질들과 비교되고 대체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 역학”이라고. 적절한 통계 분석, 친절한 사례 등은 부족하고 피상적인 표현이 다분하다.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쭉쭉 읽어 나가기 어렵다. 그러나 저자가 날카롭게 파헤치는 자본주의의 속성, 모든 것을 물질로 환원하는 자본주의식 셈법,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곱씹으며 읽어봄 직하다. 저자의 모국인 이스라엘과 한국은 높은 생활비, 주택가격 상승 등 일련의 상황이 비슷하다. 피로사회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살아가며, 우리는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또 공동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에 더 치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자연스레 고민하게 될 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피로 얼룩진 이·팔 갈등… 평화와 공존 말한 대가는 ‘배신자’ 낙인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피로 얼룩진 이·팔 갈등… 평화와 공존 말한 대가는 ‘배신자’ 낙인

    유다/아모스 오즈 지음/최창모 옮김/현대문학/548쪽/1만 7800원 지난 5월 10일 시작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교전, 아니 사실상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으로 최소 21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열하루 뒤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시쳇말로 ‘뒤끝 작렬’ 중이다. 법과 질서를 명분으로 소요사태 책임자를 체포하기 시작했다. 종잡을 수 없는 역사적 맥락과 난마처럼 얽힌 국제정치의 결과물인 이·팔 갈등은 언제 끝을 맺을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유다’는 이스라엘 건국을 배경으로 ‘배신’에 관한 성찰을 담았다. 오즈는 현대 히브리어를 모국어로 사용한 1세대 작가로, 이스라엘 건국 막전막후를 온몸으로 겪었다. 저자는 예수를 배신한 제자 유다와 함께 이스라엘 건국을 반대한 한 인물을 이야기의 핵심으로 내세운다. 1959년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슈무엘 아쉬는 ‘저녁마다 다섯 시간 정도 학식이 깊고 지적인 일흔 살 장애인 남성의 말동무를 해 주시면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소액의 월급도 지급한다’는 공고를 보고 여기에 지원한다. 고용인은 매혹적이지만 냉담한 여인, 아탈리야 아브라바넬이다. 슈무엘이 대화를 나눌 사람은 게르숌 발드, 아탈리야의 시아버지다. 세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그렇게 시작되는데, 이스라엘 역사와 당시 정세를 두고 석 달 가까이 논쟁이 벌어진다. 논쟁을 즐기는 게르숌은 이스라엘 건국 전쟁에서 전사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사돈, 그러니까 아탈리야의 아버지 쉐알티엘은 유대인기구의 이사였지만 이스라엘 건국에 반대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스라엘 초대 총리 벤구리온에게 반기를 든, ‘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야당 같은’ 존재였다. 팔레스타인 땅에서 영국인들을 내쫓고 아랍인과 유대인이 함께 사는 공동체를 꿈꿔 ‘배신자’, ‘아랍인들의 사생아’라는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늙은 게르숌의 성마른 논쟁은 젊은 슈무엘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책은 섣부른 타협도, 극적인 화해도 내놓지 않는다. 유다는 진정 예수를 배반한 것일까. 쉐알티엘은 이스라엘을 배신한 것일까. 피로 점철된 지금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보면 그들의 배신이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은 아닐까 상상한다. 조국 이스라엘의 부흥을 위해 애쓰면서도 아랍 국가들과 평화를 모색했던 오즈의 삶과 사상이 오롯한 작품 ‘유다’를 읽으며 평화의 왕 예수가 오신 그곳의 진짜 평화를 기원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5%P 격차로 좁혀진 윤석열·이재명…尹 길어진 잠행에 ‘피로감’ 쌓이나

    尹, 두 달째 하락세… 6월 등판설만 난무이낙연, 11.1%로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 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 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 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30.5%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하락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등판 시기 설왕설래에 尹 측 “고심 중”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등 ‘빅3’ 외에도 군소후보들까지 속속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대선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입당만이 정치의 시작은 아닌 만큼 공식 대권출마 선언이 전당대회 전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집에서도 아무 옷이나 입고 싶지 않아졌다’… 영림, 손예진 두 번째 CF 공개

    ‘집에서도 아무 옷이나 입고 싶지 않아졌다’… 영림, 손예진 두 번째 CF 공개

    토탈 인테리어 전문기업 ‘영림’이 지난 1일부터 선보인 TV CF의 반응에 힘입어 ‘영림에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집에서도 아무 옷이나 입고 싶지 않아졌다’라는 메세지의 두 번째 CF를 공개했다. 고급스러운 영상과 함께 ‘인테리어가 예쁘다는 말보다, 어디서 했어? 라는 말이 더 듣기 좋았다’라는 카피로 첫 번째 CF가 공개된 지 2주만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광고 캠페인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비하인드 영상에서 손예진의 미모와 드레스룸, 샷시 등 영림 제품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던 두 번째 CF를 지난 21일 영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CF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무드의 영상과 함께 손예진이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며, ‘영림에서 인테리어를 바꾸고, 집에서도 아무 옷이나 입고 싶지 않아졌다’라는 메시지로 아름다운 공간에서는 나의 마음가짐, 삶의 방식까지도 변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으며, 인테리어가 가져다주는 일상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영림프라임샤시’의 발코니창 시리즈와 ‘영림키친바스’의 오픈드레스룸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톤 다운된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게 다크그레이 컬러의 시트로 래핑한 샷시가 적용됐으며, 외부 또한 블랙 ASA 컬러가 적용된 고급사양이다. 샷시 이외에도 △영림키친 스텔라 코타시리즈 △영림바스 리버스톤 △영림프라임샤시 발코니창 시리즈 △영림도어 아펠시리즈 △영림마루엔 원목마루 마롱블랙 △영림월시스템 덴버 △영림 오픈 드레스룸 등의 신제품을 적용했다. 영림 관계자는 “영림의 첫 번째 브랜드 CF였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 CF에 대한 호응뿐 아니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시장 덕분인지, 시공상담 이벤트 등의 참여율도 높다”면서 “이번 두 편의 CF를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 영림 이미지와 더불어 고객들의 살아가는 집에 대한 의미를 같이 한번 고민하며 영림의 사람과 공간에 대한 끝없는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여기는 남미] 피로 물드는 멕시코 중간선거…정치인 88명 살해

    [여기는 남미] 피로 물드는 멕시코 중간선거…정치인 88명 살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의 중간선거가 피로 물들고 있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주(州) 모렐레온에서 시장직에 출마한 알마 바라간 산티아고 후보(시민운동당)가 25일(현지시간) 선거운동 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산티아고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후 유세장으로 이동하던 중 트럭과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총격으로 산티아고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은 부상했다. 현지 언론은 "산티아고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이동계획을 공개한 게 기회를 엿보던 테러범들에겐 결정적인 정보가 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시민운동당은 성명을 내고 정치테러를 규탄하는 한편 과나후아토주에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 책임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과나후아토 검찰은 사건수사를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후보가 살해되면서 내달 6일 실시되는 멕시코의 중간선거는 정치 테러가 판을 치는 유혈선거로 전락하고 있다. 현지 컨설팅업체 에텔렉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선거 프로세스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살해된 정치인은 모두 8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선출직에 도전장을 낸 후 살해된 예비후보와 후보는 34명이다. 현지 언론은 "정치인의 목숨을 노린 테러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역대급으로 비극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2018년 이후 해마다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과나후아토주에선 특히 이런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간선거 프로세스가 시작된 후 과나후아토주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정치인이 정치테러로 살해된 건 벌써 3번째다. 지난 1월 후벤티노 로사스에서 시장후보로 출마한 후안 안토니오 아코스타 카노(국민행동당)가 살해된 데 이어 3월에는 아파세오 엘그란데 시장후보로 출마한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후아레스가 유세 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번에 산티아고가 살해된 모렐레온에선 사건 발생 불과 8일 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안 구스만 라미레스가 선거운동을 하다가 괴한들로부터 총격 테러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과나후아토주에 따르면 신변안전이 걱정된다며 주에 보호를 요청한 후보는 8명이다. 현지 언론은 정치권과 범죄조직이 연결되면서 정치테러가 다발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내달 6일 실시되는 멕시코 중간선거에선 연방 하원의원 500명, 주지사 15명, 30개 주의 지방의원, 1900여 개 지방도시 시장이 선출된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경찰·소방·군대… ‘끊김 제로’ LTE 소통망, 백령도서 마라도까지 24시 재난 지휘부

    운영센터, 정전 시 10시간 자체 발전 가능전용 단말기 9만대·기지국 1만 7000여곳 관련 기관 통신망 일원화… 자유롭게 통화 AI·드론·로봇 등 활용해 현장 활동 지원LTE 방식 안정적… 추후 5G 전환 검토낮 13명·밤 6명 3교대… 인력 보충 필요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9층은 국무회의장으로 유명하지만 맞은편 복도 끝으로 가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운영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센터로 들어서니 영화에서나 봤던 각종 그래프와 지도로 가득 찬 대형 모니터가 벽을 한가득 채우고 있었다.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상태를 관찰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쉴 틈 없이 운영하는 ‘지휘부’라고 할 수 있다. 지휘부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원 공급이 끊기더라도 비상전력망 등으로 10시간은 자체발전기로 운영이 가능한 데다, 대구와 제주 운영센터가 서울운영센터 대신 수도권 재난안전통신망 운용을 대신할 수 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관련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4세대 통신기술(LTE) 기반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 및 운영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라는 교훈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역설적이다. 2003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논의가 처음 시작됐지만 2008년 3월 감사원이 감사에서 외국계 특정 기업이 사업을 독점하는 데 따른 기술 종속 등을 지적하면서 표류했다. 그러다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과 지휘부, 현장과 현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재난안전통신망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그해 5월 국무회의에서 부처 협업으로 임기 안에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2014년 9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지정했고 2015년부터는 산악지형인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본사업에 착수했으며 2019년 중부권, 2020년 남부권에 이어 지난 3월 수도권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14일에는 대구운영센터 개통식도 열었다. 2025년까지 구축 및 운영비를 포함해 1조 4776억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기존에는 상호 통신이 불가능했던 경찰, 해경, 소방, 군,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 가스안전, 의료 등 8대 분야 재난 관련 기관 상호 통신과 정보 공유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졌다. 현장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은 전용 단말기를 통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대규모 공동통화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는 9만여대를 사용 중에 있고 기관별 구입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15만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폰형, 무전기형, 복합형 등 세 종류 단말기를 보여 준 뒤 제주운영센터 관계자를 연결했다. 곧바로 화면에 제주운영센터 관계자가 보이고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었다. 대구운영센터를 연결하자 서울과 대구, 제주 세 곳을 하나로 연결한 대화도 가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재난 관련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을 사용했다. 통신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았고 기관끼리 상황 공유나 공동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기관 간 통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운영센터에 더해 고정기지국과 이동기지국도 전국 1만 7000여곳에 구축해 통신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KT와 SK가 운용하는 상용망과의 연동을 통해 음영지역도 해소했다. 최동단 독도에서부터, 백령도, 마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망 통신으로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을 동시에 통합 지휘할 수 있고, 기관 간 공통통화그룹을 통해 끊김 없이 즉각적인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말기를 가진 현장 대원 대신 상황실에서 원격 조종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주변음 청취’ 기능, 상황실에서 통화를 강제로 멈추게 한 뒤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기능도 있다.특히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나온 국내 기술역량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난망 전체 설계, 장비 설치, 시험준공을 국내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구현했고, 주요 장비와 핵심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 삼성SDS, AM텔레콤, 사이버텔브릿지 등 국내 기업에서 기술개발 및 상용화했다.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센터를 서울·대구·제주로 3원화한 덕분에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나더라도 차질 없는 통신망 운영이 가능하다. 그룹통신 기능, 통화 폭주 해소를 위한 동시 전송기술, 기지국 공유기술, 상용망(KT, SKT)을 백업망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사물인터넷 등 웨어러블 장비로 재난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현장 정보 제공 및 피해 규모 파악, 작전정보 공유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LTE 방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재난안전통신망은 한국이 세계 최초다. 비슷한 사례는 두바이가 있지만 두바이는 도시 단위라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전용망이 아니라 AT&T에 주파수를 부여하고 계약을 통해 상용망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이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추진 중인 정도다. 독일은 올해까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 육성, 해외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경제적·산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현장 대응뿐 아니라 평상시 재난예방을 위한 서비스도 가능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스마트 재난관리 및 신산업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10년간 약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진홍 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한국은 영토와 인구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면서 “국내에서만 쓰고 말기엔 아까운 기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 견학은 못 하고 있지만 자료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왜 최신기술인 5G가 아니라 LTE 기술을 적용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심 과장은 “LTE 방식은 미국이나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것에서 보듯 안정성 검증이 끝난 국제표준 기술”이라면서 “재난안전통신망은 시스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5G 기술을 적용하려고 했다면 사업 완료까지 몇 년은 더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앞으로도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주간 13명, 야간 6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데 따른 피로도가 상당하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데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조치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인력 상황상 3교대에서 4교대로 바꾸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세대 통신망 구축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정보기술(IT) 장비는 내구연한을 일반적으로 10년으로 보기 때문에 빠르면 2025년 즈음에는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의 개괄적인 목표와 방식 등이 나와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차세대 재난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따뜻한 물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반신욕’ 반신욕이란 배꼽 아래를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물에 담가 전신의 혈액 순환과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목욕법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반신욕을 즐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반신욕이라도 적당한 게 좋을 것 같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목욕했다는 한 여성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짦은 영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되돌릴 수 있을까. 방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건 여성의 발이었다. 그의 발은 물에 젖어 쭈글쭈글 주름이 간 상태였다. 일부 네티즌은 “라텍스 장갑을 낀 것 같다”고 반응하기도 했다.휴대전화 충전하며 반신욕하던 러시아 20대 여성 감전사 앞서 지난 2020년에는 러시아에서 20대 여성이 반신욕 도중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 사는 24세 올레샤 세메노바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가 숨졌다. 세메노바는 사망 당시 자신의 아이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채 반신욕을 하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세메노바가 콘센트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 감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메노바의 룸메이트 다리아 역시 “충전 중인 세메노바의 휴대전화가 물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리아는 “소리를 지르고 그녀를 흔들었지만 세메노바는 창백했고 숨을 쉬지 않았다”며 “세메노바를 만졌을 때 손끝에 찌릿한 느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세메노바는 과거에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셀카를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러시아의 유명 포커 플레이어 릴리야 노비코바가 유사한 사고로 사망했고, 8월에는 모스크바 15세 여학생이 욕조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숨졌다. 러시아 응급 의료 서비스 센터는 “전원이 연결된 전자기기를 물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이는 모든 전자 기기에 적용되니 목욕 중 절대로 전자제품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타민 주사’ 맞던 30대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비타민 주사’ 맞던 30대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유족 “제대로 응급조치 했다면…”병원 측 “대처에 문제 없었다” 병원에서 비타민 주사 등을 맞던 30대 여성 공무원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내과의원에서 공무원 A(37)씨가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맞던 중 답답함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어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유족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피로 회복을 위해 종합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을 처방받아 수액을 맞던 중이었다. A씨 유족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뒤, 의료과실이 있다며 병원 측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달부터는 병원 앞에서 매일 집회를 갖고 병원 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관계자 조사를 대부분 마친 상황으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어머니는 “딸은 공무원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병가 한번 내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성실했다”며 “아침에 피로를 풀겠다며 병원을 찾은 딸이 갑자기 심장이 멎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고 가슴이 미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어 “병원이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했다면 딸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딸이 숨진 뒤 병원 측으로부터 어떤 설명이나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법률 대리인은 “A씨에 대한 처방과 응급조치 등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당시 문진 녹취록과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이 사실을 유족에게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제 주사로 목숨을 잃은 경우는 찾아볼 수 없어 병원도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부검 및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상초유 ‘긴급사태 올림픽’…심각한 일본 코로나 상황

    사상초유 ‘긴급사태 올림픽’…심각한 일본 코로나 상황

    일본의 긴급사태가 도쿄도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됐지만 23일 하루에만 4048명이 감염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확진자 수는 ‘폭발적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대 방역조치인 긴급사태를 다음 달 하순까지 연장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이 때까지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사상초유의 ‘긴급사태 올림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유력 기업인들조차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연기나 취소를 희망하는 올림픽, 누가 어떤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라고 비판했고,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일본의 방역 정책은 10점 만점 중 2점”이라며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자살임무라고 생각한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는 전염성이 한층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주류 감염원으로 바뀌었고,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를 반복하며 국민적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부정 평가가 69%, 긍정 평가는 13%에 그쳤다며 지지율 급락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불만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반대 여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차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83%나 됐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한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도쿄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제로 35만 명이 넘는 반대 서명을 받아냈고, 도쿄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제출했다. 일본 내 부정적 여론에 대해 IOC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긴급사태에도 올림픽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긴급사태 아래서도 도쿄올림픽이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이 최근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면서 “대답은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IOC와 일본의 조직위원회가 전력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며 말했다. IOC는 대부분의 선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도쿄 올림픽의 세부 계획에 대해 신뢰를 표했다고 주장했다. 수입의 약 70%가 올림픽 방영권인 IOC와 이미 한화로 17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일본. 전세계가 ‘감염 위험’을 우려하는 이 때 그들은 오직 ‘적자 위험’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린세상] 창의력과 자존감을 높여 주는 여섯 가지 운동/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창의력과 자존감을 높여 주는 여섯 가지 운동/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운동하면 뇌에 변화가 일어난다. 마음과 기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창의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의식을 다른 경지로 이끌어 줄 수도 있다. 신체를 도구로 이용해 생각과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19일 영국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 지난달 ‘움직여라! 신체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의 과학’(Move! The new science of body over mind)을 펴낸 캐럴린 윌리엄스 기자가 책 내용을 토대로 썼다. 그는 “진화생물학, 생리학, 신경과학, 세포생물학의 최신 연구를 반영했다”면서 다음의 여섯 가지 운동을 추천했다. 첫째, 두 발로 서라. 본인이 편안한 정도로 걷거나 뛰면 뇌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느려진다. 이성적이고 직선적인 사고를 선호하는 이 영역의 활동이 줄어들면 폭넓고 창의적인 생각이 나온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 전에 산책을 하면 효과가 있다. 한편 뇌로 가장 많은 혈액이 흘러 들어가는 것은 빠르게 걸을 때였다. 뉴멕시코하일랜즈대의 실험에 따르면 1분당 120보(시속 5.4킬로미터)에 맥박이 120회 뛸 때라고 한다. 이때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둘째, 근력을 키워라. 조사에 따르면 중년에 체력이 좋았던 사람은 10년 뒤에도 뇌의 회백질이 더 많았고 기억력도 더 좋았다. 체력이 강한 사람은 자존감이 높으며 모든 분야에서 자신감을 느낀다. 현대인에게 불안을 비롯한 정신질환이 퍼져 있는 것은 체력이 저하된 탓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근골격계가 뇌로 보내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질 근거를 전혀 주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근력 운동은 우울과 불안에 대항하는 강력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셋째, 춤을 춰라. 여기에는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춤을 좋아하도록 태어났다. 갓난아기의 뇌를 촬영한 영상을 보면 리듬 음악이 예상 밖으로 박자를 틀리면 (리듬을 놓치면) 이를 알아차린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리듬 음악은 뇌에서 쾌감 관련 물질인 도파민을 흘러나오게 한다.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더욱 많이 흘러나온다. 혼자 있을 때 음악에 맞춰 움직이면 행복감이 커진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추면 우리는 이들을 더욱 좋아하고 무언가를 함께 더 많이 나누게 된다. 넷째, 깊은 호흡을 하라. 우선 입을 다물고 분당 6회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보자. 이 속도는 폐의 공기주머니를 효율적으로 채워서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2% 높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런 호흡은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주신경이란 신체가 스트레스를 겪은 뒤 평온한 상태로 회복하게 만드는 부교감 신경의 일부다. 이에 더해 숨을 1분에 세 차례만 들이쉬고 내뱉게 되면 뇌파가 달라진다. 2018년 이탈리아 피사대학 연구팀은 자원자들의 코에 공기를 불어넣어 분당 3회 공기를 들이쉬고 내뱉게 만들었다. 그러자 이들의 뇌파 주파수가 델타파와 세타파라는 낮은 대역에서 동조하게 됐다. 세타파는 깊은 이완 상태와 관련된 파장이다. 느린 숨쉬기는 아무런 화학물질의 도움 없이 의식의 또 다른 상태로 들어가는 무료 입장권이었다. 다섯째, 자세를 똑바로 세워라. 기존 연구에 따르면 구부정한 자세는 부정적 생각 및 패배감과 연관돼 있다. 가슴을 내밀고 똑바로 세운 자세는 좀더 긍정적인 정신 자세를 가져다준다. 실험에 따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세를 바로 세우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빨리 여기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스트레칭을 하라. 기분뿐 아니라 면역에도 좋다. 2016년 하버드대 의대의 연구팀이 들쥐에게 염증 물질을 주사한 실험을 보자. 이틀 후 스트레칭을 시킨 쥐들은 그러지 않은 쥐에 비해 염증 수준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들에 따르면 근육을 감싸는 근막의 구조는 젖은 스펀지와 같다. 스트레칭은 체액을 쥐어짜 림프계로 흘러 들어가게 해 준다. 염증 물질도 흘려보낸다. 이것은 마음에도 중요하다. 통제되지 않은 염증은 우울증, 만성통증, 피로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 문대통령, 외국 정상 첫 美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

    문대통령, 외국 정상 첫 美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

    바이든, 한국전 영웅에 명예훈장 수여로 동맹 강조“한미동맹, 미군과 한국군 희생과 용기로 만들어져”문통 “참전용사 용기, 희생, 우정을 영원히 기억”미 대통령·부통령 내외 모두 참석해 영웅 공로 기려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의 영웅인 랠프 퍼켓 주니어(94) 퇴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 후 첫 명예훈장을 한국전 참전 군인에게 주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 연설에서 “한미 동맹은 미군과 한국군의 희생과 용기를 통해 만들어졌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을 (이 자리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외국 정상이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했다. 퍼켓 전 대령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의 공로를) 진작 인정을 했어야 했다”며 “진정한 영웅을 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명예훈장 서훈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건 처음이라고 하니 한국 대통령으로 영광”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용기, 희생,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 됐다”며 참전용사들이 한미 동맹의 “단단한 연결고리”라고 평가했다. 1950년 11월말 51명의 미군과 9명의 한국군을 거느리고 205고지를 점령했던 퍼켓 당시 중위는 미군과 한국군의 3배에 달하는 중국군의 반격에 총 세 번의 부상을 입었지만 대피를 거부하고 작전을 지휘했다. 또 결국 자신을 놔두고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런 비범한 용기에 군이 영감을 얻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한 바 있다. 당시 2명의 부하는 퍼켓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날 수여식에는 바이든 대통령 내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문 대통령이 먼저 입장했고, 휠체어를 탄 퍼켓 대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등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난달 방미 때는 미국 대통령 내외가 모두 참석하는 행사는 없었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에서 한미 대통령 모두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 혈맹의 상징인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간 워싱턴을 4번 방문했지만 한국전 전사자 다수가 안장된 알링턴 묘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이날 ‘추모의 벽’ 착공식에도 참석한다. 내년까지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내 추모의 연못 주변에 조성되는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574명과 한국군 카투사 7000여명의 이름을 새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크로아티아에 등장한 ‘백신 칵테일’… “면역력에 좋은 재료 듬뿍”

    크로아티아에 등장한 ‘백신 칵테일’… “면역력에 좋은 재료 듬뿍”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지구촌 분위기를 등에 업고 유럽에서 백신 칵테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칵테일 업소 '루츠 주스&칵테일바'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시리즈 칵테일을 출시했다. 판매를 개시한 칵테일은 Pfizerr, Monderna, Astra Zenecca, Sputnjik 6 등 모두 4종.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철자를 살짝 바꾸거나 덧붙였지만 누가 봐도 코로나 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가 '어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업체는 이름뿐 아니라 재료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백신이 생산되고 있거나 제약회사의 국적을 고려해 그 나라의 대표 주류를 메인 재료로 사용한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계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 화이자에서 이름을 따온 칵테일 'Pfizerr'의 베이스는 미국산 위스키와 독일산 예거마이스터를 섞은 것이다. 영국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이름을 딴 칵테일 'Astra Zenecca'에는 영국산 증류수 진,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를 모티브로 개발한 'Sputnjik'에는 보드카가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이름만 비슷하다고 백신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백신 시리즈로 개발한 만큼 부재료는 모두 면역력에 좋다는 것으로 엄선했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약초 리큐어와 과일 추출물, 주스 등이 부재료로 들어간다. 백신 접종의 기분을 잔뜩 내기 위해 칵테일을 주문하면 주사기가 함께 나온다. 주사기에는 칵테일에 들어가는 마지막 부재료가 들어 있다. 주사기로 마지막 재료를 칵테일에 직접 주입하는 건 손님의 몫이다. 백신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연출한 덕분인지 업소에선 백신 칵테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미 판매된 칵테일을 수백 잔에 이른다. 업소 관계자는 "하루에 종류별로 백신 시리즈를 모두 마셔버리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칵테일을 마시던 한 손님은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이 상당하다"며 "심각한 문제지만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코로나 문제를 대하게 되는 것 같아 백신 칵테일을 찾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소는 과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백신 칵테일을 마시면 백신 접종을 맞은 것처럼 음주확인증까지 주고 있는 이 업소는 "백신 칵테일을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1차 음주 후 보름 내 2차 음주를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마포 주민이 기획한 ‘장미의 새로운 발견’

    마포 주민이 기획한 ‘장미의 새로운 발견’

    서울 마포구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제1회 온라인 연남장미축제’를 연다. 구는 연남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온라인 장미축제를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영상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장미축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선정 사업으로 마련했다”면서 “‘장미’를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전 제작한 영상에는 연남동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대명아파트 장미담장을 포함해 연남동의 풍경, 어린이 장미 그림 사생대회 등을 담았다. 22일 오전 10시부터 마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사전 영상 촬영에 참여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축제를 소개하며 주민들이 온라인 장미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의 배경인 장미담장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연남동 장미담장 역시 2019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후 대명아파트 주변에 조성됐다. 다양한 색과 그윽한 향기를 뽐내는 장미가 풍성해진 것을 계기로 이곳을 들른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다. 덕분에 인근에 있는 경의선숲길공원과, 카페, 공방 등과 더불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유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축적된 주민들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AZ 맞고 2차엔 화이자?… 당국 “500명 교차접종 임상”

    AZ 맞고 2차엔 화이자?… 당국 “500명 교차접종 임상”

    국내도 1차때 AZ 접종자 대상 반응 연구스페인 “항체 7배 증가” 英 “부작용 늘어”전문가 “부스터샷 고려 교차접종 불가피”최근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과 관련한 해외 연구 결과가 잇따르자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향후 3차 접종의 필요성이 커졌을 때 교차접종이 효과성 측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최대 500명을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살피는 임상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 연구소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AZ)→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면 1차 접종 후 생긴 중화항체가 2차 접종 뒤 7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 방역 당국은 현재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독일은 60세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프랑스는 55세 이하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교차접종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국 부스터샷 접종 시 필요한 방식이고 바이러스 벡터 방식과 리보핵산(mRNA) 방식의 교차접종이 과학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차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주도로 이뤄진 연구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맞은 10명 중 1명은 오한, 피로감, 두통 등 증상을 겪었다고 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을 했을 때는 이 비율이 34%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영국 결과에서) 약간 부작용 빈도가 올라갔지만 감내할 만한 수준이고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본다”면서 “바이러스 벡터 형식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반복적으로 접종할 경우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3차 접종의 필요성을 고려해도) 화이자, 모더나 등 다른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일단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최대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정보분석팀장은 이날 “1차 접종은 유동적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400~500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에 국내 허가된 모든 백신을 (사용해) 분석할 예정”이라면서 “(세포 침입을 막는) 중화항체와 결합항체 등의 분석과 이상반응을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현재 교차 접종과 관련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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