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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피로감 쌓여…경제활동 재개 일부 용인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는 그 동안 휴업했던 상점이나 다중 이용 시설이 영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한 달이 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7일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지난달 16일에는 일본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후 긴급사태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25일 간 연장됐다. 6일 0시 누적 확진자는 1만 6086명을 기록했다. 휴업·외출 자제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긴급사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활동 중단에 따른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식했는지 일본 정부는 특정경계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으로 지정한 13개 지역을 뺀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일정한 방역 대책을 전제로 사회·경제활동 재개를 일부 용인하기로 지난 4일 방침을 변경했다.확진자 적은 지역에서 영업 재개 움직임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휴업 요청 해제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야기현의 경우 관내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등에 내린 휴업 및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7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오모리현도 음식점이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로 종료하기로 했다. 시즈오카현은 7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상업시설에 대한 휴업 요청을 종료하는 등 대상 시설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이와테현은 파친코와 나이트클럽 등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와테현은 관내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점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도쿄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지정한 특정경계 도도부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휴업 요청이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지속한다. 하지만 여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감염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을형 재난지원금도 등장-전북 완주군

    전북 완주군의 한 마을이 모아둔 마을 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20만원씩을 지급했다. 정부와 지자체에 이어 마을 공동체가 주민에게 주는 도내 첫 ‘마을형 재난지원금’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상관면 정좌마을은 최근 마을총회를 열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피로감을 겪는 동네 어르신에게 가구당 20만원씩 현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급비는 총 400만원이다. 일종의 ‘마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실제 거주하며 동네 대소사를 함께해온 20세대 모든 주민이다. 이 마을은 2014년에도 광역 상수도를 끌어올 때 주민 개인부담금 40만원씩을 내주는 등 마을기금을 풀어 동네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박수를 받았다. 마을기금은 공동체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과 동네 주민이 십시일반 한 것으로, 단체관광이나 마을잔치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김진곤 이장(54)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해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노인 일자리 등 경제활동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동네 어르신들과 상의해 주민 총회를 거쳐 마을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남, ‘주민이 만드는 강남이야기’ 영상·웹툰 공모전 개최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참신한 구정 홍보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주민이 만드는 강남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모전은 UCC 영상과 웹툰 2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나만의 재미있는 ‘집콕’ 일상,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 등을 영상으로 만들거나 숨은 맛집, 역사·설화 등 숨겨진 강남이야기를 ‘스크롤·컷툰’ 형식으로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 11명에겐 상금 총 690만원이 지급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선정된 영상과 웹툰을 구정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집에서 공연 관람하는 ‘방구석 콘서트’ 시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서 생중계로 공연을 관람하는 비대면 문화공연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피해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도움을 주고, 예술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행하는 비대면 콘서트 첫 공연으로 5월 4일 클랙식 공연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래식 향연으로 펼쳐질 이번 으랏차차 첫 공연에는 이상챔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유한나, 비라스. 경남 첼리스타, 통영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두루지야 앙상블, 앙상블이랑, 마이스터 쳄버앙상블, 통영관악합주단 등 9팀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으랏차차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경남도청(갱남피셜)·MBC경남(entertain, Music pop)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MBC경남에서는 녹화방송도 한다.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는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유튜브 방송 생중계를 통해 클래식,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기타 등 모두 6개 장르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돼 경남 방구석 콘서트를 추진했다. 도는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할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 결과 96팀이 지원해 48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연팀에는 최대 4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연휴를 맞아 여전히 집단감염 우려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코로나19로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방구석 콘서트가 유익한 공연 관람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LG 코드제로 A9S 씽큐, 기술혁신으로 일상의 실질적인 편리성 강화

    LG 코드제로 A9S 씽큐, 기술혁신으로 일상의 실질적인 편리성 강화

    최근 기술의 발전된 형태를 통해 사용자인 소비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청소기가 대표적인데, 가정 필수가전의 하나인 청소기는 다른 가전제품들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들고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감이 더욱 중시되는 가전이다. 실제로 얼마 전 LG전자에서 공개한 ‘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2020년형 신제품을 통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여러 기능들을 선보이며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간공학과 신관섭 교수로부터 사용 편의성을 제고한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관섭 교수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얻는 실질적인 편리함에 주목해 사용자친화적 가전으로 평가했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청소 시간도 가사 노동도 함께 줄인다 실내 먼지를 보다 완벽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먼지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함께해주는 것이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피로감 때문에 매번 그러기가 쉽지 않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물걸레와 먼지 흡입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다.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청소기 한 대로 먼지와 물걸레 두 가지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은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를 촉촉하게 유지해 줘 다시 적시는 수고를 줄여줘 편리하고, 청소 환경에 따라 물 분사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는 2019년도 EDA(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Best of Best 상을 수상하여 사용 편의성에 대해 확인받기도 했다. 해당 기술력에 대해 UNIST 인간공학과 신관섭 교수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청소를 따로 하는 경우에 비해 청소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신체 에너지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라며 “여러 공간을 청소하는 경우에는 장시간 청소로 인한 피로감이나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흡입구로 깊숙한 곳도 문제없이 청소 OK 청소기의 흡입구가 두꺼운 경우 가구 사이 틈새 공간이나 구석진 위치는 안쪽까지 닿지 않아 먼지를 완벽히 흡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무게가 무거우면 장시간 사용했을 때 사용자의 팔목에 무리가 올 수 있다. 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본체와 마루 흡입구를 결합한 기준으로 이전 제품보다 약 130g 줄어들어 가벼운 무게감을 자랑한다. 흡입구 두께는 약 55mm로 얇아져 집안의 좁은 공간이나 구석진 부분, 가구 틈새 등 손이 닿기 어려운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 교수는 “130g의 무게 감소가 작게 인식될 수 있으나 청소기가 한 손으로 들고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팔을 움직이며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사용자의 손과 팔에 미치는 피로감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가구 아래의 틈새 공간은 실내 공간의 벽면이나 구석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기의 흐름을 따라 먼지가 누적되어 쌓이기 쉬운 공간이다. 두께가 줄어든 흡입구는 이러한 틈새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청소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청소기 먼지통에 쌓인 더러운 먼지, 더 이상 손으로 만지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비움 가능 평상시 청소기를 사용할 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먼지통 관리다. 이에 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간편 비움 시스템’을 새로 탑재해 먼지통 관리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간편 비움 시스템’은 사용자가 제품 손잡이 옆에 있는 레버를 누르기만 하면 먼지통 내부 필터 주변에 있는 먼지를 말끔하게 눌러주고, 먼지통 아래쪽에 있는 뚜껑을 열어 뭉친 먼지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손으로 먼지를 만지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먼지통 비움이 가능하다. 신 교수는 “이 기능은 한 번의 누름 동작을 통해 먼지통의 필터를 긁어내리며 먼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필터를 분리하거나 손으로 여러 번 긁어야 하는 단계들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라며 “이는 청소기의 청소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즉 제품 관리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신제품은 해당 기능 외에도 똑똑한 관리기능을 갖췄다.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현재까지 청소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진단’ 기능은 청소기 이상 원인과 해결방법도 알려줘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제품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필터 청소 필요 시기를 주기적으로 가이드 받을 수 있고 청소 중 이물질로 인한 제품 내부 막힘 발생 여부를 알람음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 양성만 나와요”…伊 최장 코로나 확진 여자모델의 한숨

    “계속 양성만 나와요”…伊 최장 코로나 확진 여자모델의 한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달째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탈리아 여자모델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바이러스와의 장기전에 지쳐가고 있는 확진자는 대학생이면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비앙카 도브로유(22). 그는 "이젠 코로나19보다 자가격리에 지쳐가고 있다"며 피로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탈리아 볼로냐에 살고 있는 도브로유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들어간 건 지난 2월 28일(이하 현지시간). 40도 고열에 호흡곤란이 겹치며 급히 병원을 찾은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기저질환이 없던 덕분에 그는 지난달 6일 퇴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건 아니었다. 병원은 증상이 사라진 그에게 "고비를 넘겼으니 코로나19 검진에서 완치(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도브로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게 진짜 역경의 시작이었다.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은 사라졌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도무지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그는 6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애매한 결과가 나와 판정이 보류된 5번째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5차례 검사에서 그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는 새 시간은 흘러 이제 28일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2달이 된다. 이탈리아에선 선례가 없는 코로나19 최장기전이다. 볼로냐병원의 감염학 전문의 루치아노 아타르드는 "보통 4주면 모두 완치 판정을 받는다"며 "이탈리아에서 도브로유처럼 코로나19 감염 상태가 길게 간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상태가 2달째 지속되는 건 매우 이레적인 일"이라며 "병원에서도 그의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는 지쳐간다. 도브로유는 "가끔은 (체력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2달간 집에 갇혀 살고 있으니 오히려 약해지는 게 정상인 것 같다"며 "2달째 코로나19에 시달리고 있는 나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0일부터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며 "상태를 보면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병원이 도브로유에게 혈액검사까지 실시했지만 완치가 지연되고 있는 까닭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여야가 합의한 재난지원금 지급, 빠를수록 좋다

    여야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키로 어제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미래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이런 내용의 의사일정을 밝혔다. 4·15 총선 이후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고소득자 기부안’을 놓고 벌인 여야의 대립은 우리 정치의 한심한 수준을 보는 것 같아 국민의 실망이 컸다. 제1야당인 통합당이 총선 공약을 뒤집고 발목을 잡는 모양새로 비쳤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야당의 행태에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야는 허겁지겁 협상에 임했고 어렵사리 쟁점인 국채 발행 등의 현안을 타결했다. 이를 토대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2차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으니 늦었지만 환영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아예 문을 닫았거나 간신히 버티는 형국이지만 이 상태로 가다간 줄도산은 불가피하다. 지역경제는 코로나 사태로 이미 파산 직전에 몰려 있다. 여야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 처리를 약속한 것은 재난지원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점을 인식한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이 긴급재난지원금을 1~2주 안에 전광석화처럼 지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우려했던 야당이 국가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재난지원금은 단순한 생계지원을 위한 보전이 아니라 소비진작을 위한 성격을 갖고 있다. 14조 3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2171만 가구가 40만~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국가 경제 회생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 기초자치단체가 4월 중순부터 각각 1인당 10만원과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는데 지역경제가 활성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의 고통과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파행과 대립을 일삼았던 20대 국회가 어렵사리 재난지원 처리를 약속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한숨을 돌릴 만한 일이다. 막판 변수로 남아 있는 세출조정이 난관이 돼서는 안 된다. 정치권의 당리당략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행여 지역구 이익을 앞세워 국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그동안 실종된 대화와 협상의 정치 복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발생한 감염병은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는 역대 감염병과 비교할 때 치사율은 비슷하지만 감염률과 확산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산하며 세계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20일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한때는 국내 일일 확진환자가 600명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고위험군 전수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공개 등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조치로 신규 확진환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얻기까지는 국민이 적극적인 방역의 주체로 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주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3월 6일부터 권장되다 종교와 체육, 유흥시설 등의 업종 운영 제한조치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돼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 시행되었다. 이후 집단 발병률 65% 감소 등의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는 수위를 일부 완화해 오는 5월 5일까지 16일간 연장 시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개인위생 및 방역을 완전히 중단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여전히 국내 및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고 전파속도가 빠른 코로나19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급격하게 재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 대구 10대 확진자, 증상 전 부산 클럽 방문…클럽 ‘480명 방문’ 기록

    대구 10대 확진자, 증상 전 부산 클럽 방문…클럽 ‘480명 방문’ 기록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 전 부산 지역의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 오후 11시 3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다음날 오전 2시에는 서면에 있는 클럽 ‘바이브’에서 1시간 30분 머물렀다. 18일에는 오후 4시 30분 서구 송도해변로에 있는 ‘청춘횟집’에서 식사를 한 뒤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귀가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A군이 이용한 숙박 시설이나 다른 식당은 CCTV를 확인하고 밀접 접촉자 모두 분류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동선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앗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며 23일 포항 군부대 입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 날짜 등을 볼 때 전파 가능한 기간은 18일부터로 보고 있다”면서 “세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에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클럽이 방역 위생 수칙은 지키고 있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해당 클럽은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클럽 CCTV를 보니 이용자 중 마스크를 낀 사람도 있었지만 끼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A군이 부산을 방문할 당시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을 때여서 그럼에도 클럽이 영업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해당 영업장이 클럽 형태의 ‘감성주점’으로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위생감시원이 관리하고 있었던 업소 중 한 곳”이라면서 “이번 주말 야간 취약시간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위생 감시원들을 동원해 클럽 등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을 통해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클럽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대구 10대 확진자, 부산 클럽 방문…“당일 방문자 480명”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부산 지역의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일 등을 볼 때 전파 가능한 기간은 18일부터로 보고 있다”면서 “세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중 피로감, 두통,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죽림’에서 힐링

    코로나19로 지친 심신 ‘죽림’에서 힐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내 가좌시험림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완화된 조치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방 공간은 연구시설을 제외한 야외 숲이다. 시험림에는 대나무 수십만 그루가 심어진 7.9㏊ 규모의 ‘죽림’이 있다. 이곳에는 남쪽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맹종죽·왕대·솜대를 비롯해 구갑죽·오죽 등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가 120여종이 식재돼 있다. 산림과학원이 대나무숲의 피톤치드 농도를 측정한 결과 치유 효과가 높은 편백숲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로 회복, 항균, 항염, 면역 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효과가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불만 쌓여가는 온라인 수업에 출석률만으로 만족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많은 불편함과 불만,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만 잘 안착되고 있다며 자화자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감 주요 정책보고에서 “교사들은 24시간 수업준비를 해야 하고, 학부모는 수업 내내 옆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접속마저 불안정해 학생들을 포함한 모두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민원처리에 급급한 서울시교육청이 수업의 질은 생각도 않고 출석률만으로 잘 안착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을 한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고3, 중3부터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초 1~3학년을 마지막으로 전 학년에 대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경우 아직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탓에 학부모가 연차까지 내고 온라인 접속부터 과제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학부모 개학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쌍방향형 원격 수업 등은 학생들의 동시다발적인 접속으로 인해 서버에 장애가 생겨 진행조차 어려워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실질적이고 빠른 대처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게 된 교육상황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차별화된 서울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5월 이후 등교 개학이 이루어질 경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를 해야 한다.”라며, “사전 예방수칙과 코로나-19 발생 시의 대처방안, 모의훈련 등 등교 개학 준비를 본격화해야 하나 현재 교육청은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김영철 부교육감은 “5월에 등교 개학은 온라인 개학처럼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이 함께 병행될 여지가 큰 만큼 안전과 교육에 대해 다방면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내일 수업에 쓸 파워포인트(PPT)를 한 페이지밖에 못 만들었어요. 온종일 전화 돌리느라….” 경기 용인시의 한 중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늦잠을 자는 학생들을 일일이 전화해 깨우고, 수업마다 학생들이 영상 강의를 끝까지 재생했는지, 학습지를 빠짐없이 제출했는지 확인해 독촉 전화와 메시지를 돌린다. “로그인이 안 돼요”, “동영상 화면이 안 나와요” 같은 질문이 쏟아지면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해 봐라”, “조금 이따 시도해 봐라” 등 안내도 해야 한다. 담임을 맡은 학생 30여명이 매일 수업마다 제출하는 학습지 300여장을 시간표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밤 10시를 훌쩍 넘긴다. 온라인 원격수업에서의 출결은 1주일 안에만 확인하면 되지만 A교사는 “어느 학교가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출결과 진도, 과제 확인을 여유 있게 하면 “학생 관리를 전혀 안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교사는 “출결 확인에 매달리느라 정작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가 원격수업에 돌입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표를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 실시하는 현재의 원격수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국형 원격수업’이라는 자화자찬보다 온라인에 맞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플랫폼과 수업 모형 등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원격수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원격수업은 학생도 학부모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수업처럼 출석 확인을 당일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강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는 게 학교 안팎의 목소리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까지 출석을 사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장을 거치면서 ‘당일 출석 확인’을 독촉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출석 확인을 재촉할수록 각종 접속 오류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다. 교사는 하루 종일 전화와 메신저를 붙들고 ‘씨름’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오프라인 수업을 관리하는 경직된 행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길게는 7교시에 이르는 정규 수업을 집에서 스마트기기로 듣는 학생들의 고충도 크다. 수업시수를 맞춰야 하고 학생들의 생활 리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박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 듣는 ‘인강’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기대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쉬는 시간이 없다”, “눈이 아프다”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여러 과목을 융합하는 등 유연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하지만 시간표와 수업시수, 각종 법률로 의무화된 ‘범교과’ 교육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의 특성으로 ▲시·공간의 초월 ▲자기 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 등을 꼽는다. 신 정책위원은 “기존 오프라인 수업의 틀과 교육당국의 통제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온라인에 적합한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결정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월 초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와 연계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뒤 다음주 교원과 학부모, 시도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5월 2~5일 교육부가 결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숲에서의 휴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줄이는 등 일상 변화가 장기화되면서 외로움과 우울·불안감, 무기력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심리적 피로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녹음이 짙은 숲에서의 활동을 권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후 삶의 질 평가가 45.9% 증가했고, 면역력 세포는 체험 전보다 38.7% 증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경관·햇빛·피톤치드 등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가 편할 때 나타나는 알파파 활성도가 증가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은 공기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다만 밀집 행사장 등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정말 몰랐어요!” 출산 20분 전 ‘임신’ 알게 된 美 여성 사연

    아이를 출산하기 20분 전에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5일 새벽 4시 30분경,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카린이라는 여성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이 여성은 이전 출산 때와 유사한 통증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으로부터 출산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초음파를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지 20분이 지난 뒤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됐고, 그 후 3시간 만에 딸을 품에 안은 이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임신과는 별개라고만 느낀 채 수개월을 보냈다. 심지어 4세, 2세, 1세 아이 세 명을 낳은 출산 경험에도 불구하고 임신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카린은 “지난해 여름, 어지러움과 약간의 구토 증상이 있었는데, 당시 아이들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나 역시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겼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1월 셋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에 또 아이가 생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도가 높긴 했지만 이 증상 역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또 매달 월경이 없던 것 역시 셋째 아이에게 모유 수유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여겼을 뿐이었다. 몸무게가 조금 늘긴 했지만 임신을 짐작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임신 사실을 몰랐던 탓에 대다수의 임신부가 하는 태아 검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태아 성장에 필수로 알려진 비타민 보조제도 섭취하지 않았을뿐더러, 간혼 술을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아기는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고, 가족 모두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린의 남편은 “아내가 새벽에 ‘아무래도 아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할 때에는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 더 아이들을 모두 태울 수 있는 큰 차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부녀 확진자 .... 간호사인 딸이 병원서 먼저 감염 추정

    부산에서 전날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아버지와 딸은 간호사인 딸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뒤 아버지가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역학 조사 결과 129번 확진자(25세·여성)는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특이 증상이 없었지만,확진 후 CT에서 폐렴 진단이 나왔다. 그는 지난 16일 건강검진에서 실시한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도 의심 소견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129번 확진자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했다. 이들 입원환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지난 2일∼18일 4차례 부모 집을 방문했는데,가장 먼저 방문한 날짜가 지난 4일이다. 129번 확진자가 다녀간 4일 후인 지난 8일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58세·남성·북구)가 처음으로 몸살과 피로감,어지러움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856명 중 83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시는 12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수를 조사하고 있다.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부활절인 지난 12일 예배를 본 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199명이다. 시는 교회 접촉자 중 부산 거주자는 138명이며,8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했다. 128번 확진자는 부산의 한 고교 행정실 직원인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학교 교사 및 직원 등 동료와 동선이 겹치는 다른 147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처됐다. 20일 부산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9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은 3천345명이다. 해외 입국자가 3천61명,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284명이다. 부산의료원은 전날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조치와 함께 외래진료와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낸 지 2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8번 환자 A(58·남·북구)씨가 첫 증상 발현 이후 9일간 예배·투표 등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부활절인 지난 12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만 149명의 접촉자가 발생했고, 직장을 포함한 동선에서 147명의 접촉자가 나왔다. 20일 부산시가 공개한 128번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몸살과 피로감, 어지러움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증상 발현 뒤 출근·투표·예배·병원 등 일상 생활 그는 8~9일 직장인 부산 동래구 동인고에 출근해 일했으며, 부산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다. 10일에도 정상 출근해 일한 뒤 북구 구포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부활절인 12일에는 부산 강서구 새날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경남 김해시에 있는 식당과 찻집에 들렀다. 13∼14일에도 정상 출근했으며, 15일에는 경남 함안에 있는 모친 집에 다녀왔다. 16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에서 오전과 오후에 진료를 받았다. 18일 오전 부산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128번 확진자의 교회 접촉자 149명(부산 105명, 타 시도 44명)과 기타 접촉자(147명) 등 296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 13곳을 모두 방역·소독했으며, 그가 예배에 참석한 새날교회는 앞으로 2주간 종교집회를 중단하도록 했다. 감염된 A씨 딸은 간호사…부산의료원 코호트 격리 부인과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딸은 129번 확진자(25)가 됐다. 문제는 딸이 부산의료원 간호사라는 점이다. 딸은 지난 7일부터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주로 부산의료원 병동과 병원 기숙사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4차례 부모 집을 방문했고, 10일에는 사직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딸이 근무한 병동에서만 157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가 일한 부산의료원 5∼7층(152명)이 다음 달 4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외래 진료는 중단됐다. 부산시는 또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856명을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변동성 커진 주택시장… 불확실할 땐 잠시 쉬어요

    코로나19로 국내 실물경제 성장세가 1%대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경기흐름을 대변하는 여러 지표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아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계획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 일례로 적극적인 현장 대면 마케팅이 힘들어지며 타격을 예상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신축)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청약열기가 더 뜨겁다. 올해(4월 5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42.1대1로 지난해 14.5대1보다 치열해졌고 청약미달률은 16.3%로 작년 22.8%보다 낮아졌다.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인 1순위 평균 최저 청약가점은 45.4점으로 지난해(47.3점)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의 피해를 줄이려는 건설사들의 분양시기 조율 움직임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 연기로 대기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의 공급이 대거 여름으로 순연된 데다 규제지역들은 강력한 전매규제로 신축주택의 유통매물이 줄면서 청약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6만호를 넘어섰던 미분양 재고가 현재는 4만호 아래로 안정화되고 2000만명을 훌쩍 넘긴 청약통장 가입자가 아파트 분양실적 호조에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기존(재고, 구축) 주택시장은 구매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분양시장(신축)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기화된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최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경기 냉각이 본격화되며 수요자 관망과 구매 심리 위축이 주택 거래량 급감으로 현실화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계약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2월 8만 1812건에서 3월 4만 2675건으로 무려 47.8% 급감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확산되던 집값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2·20대책(조정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 등)을 불러올 만큼 과열 양상을 보였던 거래시장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특히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월에 비해 3월 37.8%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9억원 초과 아파트는 64.8% 급감하는 등 고가주택에 수요위축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가 본격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재정을 동반한 유동성 공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에, 낮은 기준금리(0.75%)로 인한 저렴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대출 연체율을 낮게 유지시키며 주택 투매와 매매가 급락까지 연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투자목적의 주택 구입이 감소하고 실수요 위주의 중저가 주택거래로 제한되며 한동안 비규제 지역과 호재를 찾아 이동하던 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는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집값 움직임에 대한 시계가 불투명하고,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당분간 관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도 광역시 일부를 제외하고 매매가도 숨을 고를 전망이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분양(신축)과 기존주택(구축) 시장의 주택지표에 각각 다른 온도 차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축이 구축보다 수요와 가격 면에서 시장 변동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 보니 주택시장의 여러 변수가 아직 혼조세를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경제변수의 악재로 작용하며 주택시장도 조정을 불러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집값이 고공행진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평균 매각가율은 2월 100.41%에서 3월 82.21%로 조정됐고 평균 매각률은 55.95%에서 20%로 급감(4월3일 기준)했다. 급할 건 없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농후할 땐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주택 매입도 한동안 가변적 상황에 대비하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하다.
  • 국민 63.3%,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 반대 “백신 없는 상황”

    국민 63.3%,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 반대 “백신 없는 상황”

    국민의 63.3%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17∼18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인식조사’를 한 결과 63.3%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데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구체적 이유로는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다’는 답변이 6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 14.4%, ‘해외 확진자 발생 현황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 13.3%, ‘국민들이 생활방역 수칙에 익숙하지 않아 안내·교육 기간이 필요하다’ 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응답자의 66.5%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적정 시기로 “확진자 수, 국제상황, 백신·치료제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기한을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찬성한 응답자는 36.7%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국민이 일상에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기 때문’이란 응답이 19.6%,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 19.1%,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피로감 때문’ 17.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가장 시급한 영역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52.3% ‘초중고교 및 대학교’를 꼽았다.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시설은 20.0%, 실내 활동 및 스포츠 시설 18.7%, 실내 좌석시설 및 숙박시설 9.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 6선 안양 지역 현역의원 3명 전원 세대교체…심재철, 이석현, 이종걸 퇴장

    5, 6선 안양 지역 현역의원 3명 전원 세대교체…심재철, 이석현, 이종걸 퇴장

    4.15 총선에 유일하게 출마한 심재철(62) 미래통합당 후보가 낙선하면서 안양지역 세 지역구를 굳게 지켜왔던 다선의 현역의원들이 20여년만에 모두 교체됐다. 6선의 동안갑 이석현(69), 5선 만안 이종걸(63) 의원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번 선거 당선자들에게 패배해 아예 본선에 오르지조차 못했다. 안양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세대교체 분위기는 지난 총선 때부터 감지됐다. 안양 동안을은 2000년 16대부터 지난 20대 총선까지 심 후보가 내리 다섯 번 당선됐던 지역구다. 16~19대 총선에서 최대 61%에 달하던 심 후보 득표율은 20대 총선에서 41.47%로 크게 떨어지며 조짐을 보였다. 심 후보는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정국 후보(39.51%)를 1.96%의 근소한 득표율로 앞서 가까스로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후보 역시 굳게 자리를 지켜 세대교체는 아직 멀어 보였다. 이번 4.15총선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두 후보는 출마조차 하지 못했고, 심 후보도 선거 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이재정(45·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밀리며 일찌감치 세대교체가 예상됐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이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 6선을 노렸으나 이 후보에게 1만 1409표(12.42%) 차이로 패배해 중견 정치인으로 체면치레도 제대로 못했다. 젊음과 패기를 앞세운 비례 초선 이 후보에게 심 후보는 단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오랫동안 안양 지역구를 지켰던 다른 현역의원들도 동안갑에 변호사 출신 민병덕(49), 만안에는 경기도연정부지사를 역임한 강득구(56)로 모두 새롭게 바뀌었다. ‘만안·동안 지역 불균형’, ‘노후한 1기 신도시 평촌’, ‘인구 감소’, ‘낙후된 도시개발’ 등 안양시도 여느 도시처럼 다양한 문제와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발전이 정체되면서 위기를 느낀 유권자들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다. 이번 안양지역 현역의원 교체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피로감, ‘변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당선자도 당선소감에서 “오늘 승리는 안양의 변화를 향한 시민 염원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안양지역 유권자들이 이들에게 기대하는 새로운 바람과 변화의 폭은 넓고 깊다. 이번 총선은 세대교체 목소리가 유난히 강했다. 공천 단계에서부터 다선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지역구에 출마한 다수의 다선 의원들이 신예들에게 패해 퇴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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