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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관방 ‘北 납치가족 인도 통보’ 확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1일 북한의 피랍자 잔류가족 송환의사 표명과 관련,“(내각부의 납치 피해자)지원실 쪽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송환 의사를 전달받아 정식으로 다루고 있음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또 평양에서 잔류 가족을 만난 대북 인도지원단체 ‘레인보 브리지’의 고사카 히로아키 사무국장은 도쿄로 돌아온 지난달 29일 나카야마 교코 내각관방 참여와 사이키 아키타카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과 면담,사실상 북측의 의사를 전달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송환 의사를 밝힌 북한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의도,메시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일본 정부가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접촉,송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말했으나 이 단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고사카 사무국장도 이날 아침 기자회견을 갖고 잔류가족 면담 사실을 확인한 뒤 “북한은 이전부터 이들 가족을 귀국시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들과면회를 주선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고사카 국장은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소가 히토미의 두 딸을 먼저 면회한 뒤 이어 하스이케 가오루의 두 자녀와 지무라 야스시의 장남·장녀 등 모두 6명을 만났다. 고사카 국장은 세 가족의 자녀들이 손수 쓴 편지와 면회할 때 찍은 사진을 갖고 왔으며 이들 편지·사진을 “가족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고위관리는 북측이 잔류가족 송환의사를 타진한 데 대해 “일본이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미국은 지지한다.”며 일본이 북핵에 관한 다자회담과 납치 문제를 분리해 다뤄도 용인할 뜻을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marry01@
  • “납북日人 가족 송환 교섭중”고이즈미 日총리, 본지 보도 간접시인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얼굴) 일본 총리는 31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을 인도할 의향이 있다는 이날자 대한매일 보도와 관련,“보도가 있건 없건,가족을 전부 돌려보내도록 (교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일본 국내단체로부터 북한측 의향을 전달받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그동안 북한에 체류 중인 납치 일본인 가족들의 송환을 놓고 두 정부간 물밑 접촉이 계속돼 왔음을 시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한매일 보도의 사실 관계를 일본 정부가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는 몇 차례나 수면 아래서 교섭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한다,안 한다는 문제가 아니다.(가족을 일본에)돌려보내도록 지금까지도 (교섭을)진행해 왔고,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 보도 이후 일본 정부가 북한 당국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한 것은 별도의 문제이다.보도되든지 되지 않든지 교섭한다.”고 덧붙여 송환을 둘러싼 일본정부의 의지가 확고함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피랍 가족의 송환 문제가 벼랑끝 외교를 펼쳐 온 북한의 대화 노선으로의 변화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납치 사건은 양국간의 인도상의 문제로 핵과는 떼내어 결단할 수 있다.”면서 핵과 납치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는 인식을 보였다.앞서 대한매일은 31일자에서 일본과 한국 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북한이 일본 내 단체를 통해 “일본에 돌아간 하쓰이케 가오루(45) 부부와 지무라 야스시(48) 부부의 북한 내 가족을 조만간 돌려보낼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같은 의사를 일본 내 북한 지원단체에 전달했으며 이런 피랍 가족 송환 의사는 31일 중 일본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정부는 부인했다. 한편 ‘북한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 요코타 시게루(70)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서 귀국한 비정부조직(NGO) 회원이 29일 밤 ‘중대한 정보가 있으니 하스이케 등 세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단체는 ‘레인보 브리지’로 대북 지원을 해온 단체로 전해졌다.레인보 브리지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경위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北 납치 日人가족 송환 / 마이니치서 1면톱 인용 방송·신문 특집 쏟아내

    |도쿄 황성기특파원|도쿄신문과 아사히,요미우리,마이니치,니혼게이자이 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31일 석간에서 “북한이 피랍 일본인의 북한 내 가족을 인도할 의향을 갖고 있다.”는 대한매일의 보도를 1면 머리기사 등 주요기사로 크게 인용 보도했다. 신문들뿐만 아니라 NHK,니혼 TV,후지 TV 등 일본의 주요 TV 방송들도 이날 주요 뉴스마다 대한매일 보도를 인용,피랍 가족들의 인도 의향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일본 TV들은 특집 프로를 긴급 편성,북한이 이같이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지,또 이같은 결정이 최근 북핵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해소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을 동원해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의 양대 통신도 대한매일의 보도를 인용,북한이 일본의 북한 지원단체에 피랍자 가족의 조기귀환 의사를 전했으며 31일 중으로 일본 정부에 이같은 의사를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와 도쿄신문,요미우리,닛케이,마이니치 등 일본 신문들은한결같이 “북한이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국한 하쓰이케 가오루 부부 및 지무라 야스시 부부의 가족들을 곧 일본으로 귀환시킬 것”이라는 대한매일의 보도와 함께 이는 핵 문제를 둘러싸고 고립에 처한 북한이 일본에 적극적인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본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대한매일의 보도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신문과 방송들은 대한매일이 보도한 대북 지원단체가 어떤 단체인지,또 이날 대한매일의 보도가 나오게 된 것이 어떤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본 기자들이 이날자 대한매일의 보도내용에 대해 총리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러한 보도에 관계없이 피랍 일본인들의 가족은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답해 송환교섭 사실을 시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에도 이례적으로 피랍 가족의 송환문제에 대해 재언급,“(송환시기의)전망은 서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가족을 빨리 귀국시키도록 지금까지 북측에 전해왔다.앞으로도 촉구하겠다.”고 피해자 가족의 귀국 실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뜻을 거듭 피력했다. 도쿄신문은 대한매일 보도에 대해 집권 자민당 간부의 말을 인용,“비공식 루트로 전해듣고 있었다.일절 조건은 붙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니혼 TV는 “북한이 피랍 가족송환 의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는 문제가 (대한매일 보도로 인해)수면 아래로 다시 잠복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일본 정부에서 납치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나카야마 교코 내각관방 참여는 “(대한매일 보도가)정말이라면 기쁘겠다.”면서 “(피해자에게는)보도 내용을 그대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북측이 과거에 피랍 가족의 인도를 타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도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요청은 (일본측이)몇 차례 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하스이케 부부는 이날오전 거주지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시청으로부터 대한매일 보도내용을 전달받았다. 시청측의 전달에 대해 하스이케는 별다른 변화없이 담담한 표정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가시와자키 시청에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귀국 지원실’ 팩스를 통해 내각부의 지원실이 보낸 대한매일 보도 번역자료가 도착했다. 지무라는 “정부의 지원실로부터 ‘일본 정부는 북한 정부로부터 (대한매일의 보도내용은)듣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이 건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는 코멘트를 냈다. marry@
  • 北 납치 日人가족 송환 / 對日 유화제스처… 이목 끈 北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이 북에 남아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 일부를 돌려보낼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환 의향이 일본 정부에 공식전달되고 북·일 양측이 송환을 둘러싼 교섭을 시작하게 되면 경색된 북·일 관계는 자연스럽게 타개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북·일 관계 소식통은 “북한이 가족을 돌려보냄으로써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분명한 대(對)일본 유화 손짓 북한은 일본 정부와 국내 여론이 북핵보다는 납치 해결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잔류 가족송환’이라는 강도높은 처방전을 제시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재방북 검토(니혼게이자이 신문 7월6일자),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의 “납치문제 개별해결” 발언(7월7일) 등 최근 일련의 흐름속에 북·일의 접근 가능성이 부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후쿠다 관방장관은 지난 7일 “핵문제는 다자협의가 있지만 인도상의 문제(납치)는 북한의 의사 하나로 가능하다.그렇게 정부는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납치와 핵·미사일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대북 정책의 기본방침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줄 만큼 핵과 납치의 분리에 한발 다가선 발언으로 주목됐다. 이런 일본 정부의 기류를 감안하면 북측의 가족송환 카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경우,핵해결이 보다 요원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도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한국과는 장관급회담을 지속하는 등 민족을 강조하는 남북교류를 보다 활발히 전개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실타래처럼 얽힌 대일 관계의 경우 납치문제를 과감히 털어냄으로써 핵해결에 일본 정부가 완전히 북한에 등을 돌리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보자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환방침은 이미 정해져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피랍자 가족을 송환하는 것은‘납치문제의 원상회복’이라는 9·17 북·일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에 비춰볼 때 언제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자회담의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북한도 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납치문제 해결에 나설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조총련을 통하지 않고 북한 지원단체를 통해 피랍 가족 송환의 뜻을 일본측에 전달하려는 데 대해서는 “조총련이 북한 지령을 받아 일본인을 납치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조총련을 거칠 이유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태우는 피랍자 가족들 “(일본)정부를 믿고 아이들을 기다리기로 했지만 진전도 없고 정말 괴롭고 참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일본에서 아이들을 맞는 것이야말로 행복이고,정부도 (아이들이)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합니다.아이들이 건강하게 있기 바랍니다.미안한 마음뿐입니다.지금이 가장 괴로운 때라,우리(부부)도,아이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1978년 북한에 납치됐다 지난해 귀국한 하스이케 가오루(45)의 부인 유키코(47)는 30일 고향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에 있는 두 아이에 대한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남편 하스이케도 “납치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북에 촉구했다.31일로 납치 25년을 맞은 이들 부부에게 이산가족이 된 아이들과의 상면이 최대 소망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스이케 부부의 두 자녀에게는 모두 한국식 이름을 붙였다.장녀 박영화는 올해 21세.대학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그녀는 운동은 서툴지만 악기 연주,노래를 좋아한다.일제 야마하 기타가 자택에 있다고 했다.하스이케는 “아직은 내가 딸보다는 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남 박기혁은 17세.축구,탁구를 잘한다.대학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을 공부하고 있다.두 아이들 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읽고 쓸 줄 알지만 집에서는 조선말(한국말)을 사용했다고 한다.이들 가족은 평양시 낙랑구에 살았다.같은 낙랑구에 살았던 지무라 야스시(47)부부는 세 자녀를 두었다.지무라가 평양을 떠난 지난해 10월까지 장녀(오경애)는 사범대학생,장남(오경석)은 평양 기계대학생,차남(오경호)은 중학생이다.하스이케와 지무라 두명 모두 북한에서의 직업은 ‘사회과학원민속연구소 자료실 번역원’이었다. 하스이케,지무라 두 부부의 자녀 5명에 한해 북한 내 가족을 송환할 의향을 갖고 있는 북측 의도에 대해 북·일관계 소식통은 “두 가족은 소가 히토미나 요코타 메구미(사망)의 딸 김혜경과는 약간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하스이케,지무라 부부가 일본에 있는 반면,두 딸을 두고 있는 소가의 경우 남편인 로버트 젠킨슨(미 탈영병)의 동의가 필요한 상태이며,요코타의 딸인 김혜경도 북한사람인 아버지의 허가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납치의원연맹의 히라사와 의원은 “납치 피해자 가족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니혼TV는 전했다. marry01@
  • 北 “납치日人 가족 곧 인도”

    북한이 납치 일본인 피해자의 북한내 가족 일부를 조만간 일본에 돌려보내겠다는 의사를 30일 일본측에 전달해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일본내 북한 소식통과 한국내 북한 소식통이 복수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일본내 단체를 통해 “일본에 돌아간 하쓰이케 가오루(45) 부부와 지무라 야스시(47) 부부의 북한내 가족을 조만간 돌려보낼 뜻을 갖고 있다.”고 전해왔다. 북한은 이같은 의사를 이날 일본내 북한 지원단체에 전해 왔으며 이같은 피랍 일본인 가족 송환 의사는 31일중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일본에 고향방문 명목으로 일시 돌려보낸 납치 피해자는 모두 5명으로 하쓰이케 부부는 북한에 2명의 자녀를,지무라 부부는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북측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귀국한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의 남편인 미 탈영병 젠킨스와 두 딸,니가타에서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사망)의 딸로 알려진 김혜경(15)의 송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북한이 이들 납치 일본인 부부의가족을 일본에 돌려보내겠다고 의향을 전달한 것은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북 국제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일본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내 소식통은 “북한이 이들을 돌려보냄으로써 일본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해 보겠다는 뜻을 일본측에 적극 피력하기 위한 시그널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국과 함께 대화,압력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하기로 하고 일본에 들어오는 만경봉호 등 선박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에 대한 압력 정책만으로는 북핵 문제와 북·일간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화정책도 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북·일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재방북,북측과 관계개선을 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같은 북측의 제안이 이뤄져 주목된다.한편 북한이 납치 피해자 가족의 송환 의사를 이날 일본에 전달해온 것은 일본내에서 북한에 인도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단체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일본내 북한 소식통은 이 단체가 일본적십자나 납치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한 모임(가족모임)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제부
  • 美, 알카에다 제2테러 정보입수

    |워싱턴 AFP 연합|미 국무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9·11테러와 유사한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토안보부 경고에 따라 미국민 대상 테러유형 리스트에 항공기 납치를 추가한 ‘개정 해외테러 경계령’을 마련,29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4월 공표,오는 9월까지 시행될 예정인 기존의 ‘해외테러 경계령’에 피랍 항공기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테러 공격과 관련한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해외에서의 주의사항’으로 명명된 발표문에서 “테러행동에는 자살공격과 폭파 및 납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는 민항기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무부의 ‘해외테러 경계령’에는 항공기 납치와 민항기 등의 관련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알 카에다가 9·11테러와 같은 항공기 공격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는 미 국토안보부 발표에 따라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4월21일 미국 민간인을 겨냥하는 테러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해외 테러경계령’을 발표한 바 있다.
  • 임신부까지‘엽기 성폭행’/ 강남서 부녀자 연쇄납치 일당 6명중 3명 검거

    강남 일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20∼30대 부녀자들을 납치,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6인조 납치강도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납치 전문조직원 6명 가운데 허모(23)씨를 강도 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이들은 납치당한 여성이 보는 앞에서 다른 피랍 여성을 성폭행하는 엽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은 데다 여성들의 눈을 테이프로 가려 자신들의 비밀 숙소 위치를 알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는 이모(28)씨를 두목으로 하는 6인조 납치 전문조직을 결성,현금 인출과 납치 등 역할을 분담한 뒤 지난 2월10일 서울 도곡동의 인도에서 임산부 A(29)씨를 납치해 송파동에 마련한 비밀 숙소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했다.더욱이 이들은 A씨가 “임신 2개월이니 성폭행만은 말아달라.”는 애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또 지난 4월10일에는 삼성동에서 작사가 B(32)씨를 승용차로 납치,성폭행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인출기를 통해 370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이들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납치·성폭행하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사실이 파악됐다.”면서 “범행 행태로 미뤄 10건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6인조 가운데 두목 이씨와 박모(28)씨는 현재 절도 혐의로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납치에 사용한 차량에 찍힌 지문과 현금을 인출할 때 찍힌 폐쇄회로 TV 화면을 입수해 신모(28)씨 등 나머지 3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
  • ‘상록수’로 칸영화제 회고전 초청된 신상옥감독 “죽을 때까지 현장에 있을 것”

    ‘한국 영화의 거목’은 아직도 자라는 걸 멈추지 않았다.오는 5월 열릴 제56회 칸영화제 회고전에 한국 감독으로는 최초로 초청된 신상옥(77)감독.그는 “죽을 때까지 현장에 있겠다.”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90년부터 시작된 칸영화제 회고전은 그동안 로버트 알트만,장 르누아르 등 세계적 감독의 작품을 초청해 왔다.이번에 상영될 신 감독의 영화는 61년작 ‘상록수’.심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농촌 계몽운동에 힘쓰는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부인인 최은희와 신영균,허장강이 출연했다. 신 감독은 “궁상을 떠는 작품이라 서양인들에게는 그간 소개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잡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우연히 본 프랑스 평론가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이후 2001년 부산영화제 회고전에서 칸영화제측이 이 영화를 감상한 뒤 초청 의사를 밝혔다. 신 감독은 5·16이후 박정희 전대통령이 이 작품을 보고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저도 이 작품을 볼 때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흐릅니다.내용이 진실하다 보니 지금의 서양인들에게도 통했나 봅니다.” 하지만 내심 그의 대표작인 ‘연산군’이 초청 안돼 서운한 듯 보였다. 지난 14일은 신 감독 내외가 탈북한 지 17년째.“남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지만 우리로서는 한창 일할 때 15년 정도를 그냥 낭비했으니 손해봤다는 생각밖에 안들죠.” 최근 한국영화 감독들에게도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지나치게 흥행에 치중하다 보니 주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물론 영화의 검열이 없어져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요.” 52년 ‘악야’로 데뷔한 신 감독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연산군’‘빨간 마후라’ 등으로 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78년 북한에 피랍됐고,86년에는 탈출에 성공해 ‘마유미’‘증발’등을 연출했다. 지난해 치매노인의 삶을 다룬 ‘겨울이야기’를 완성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요즘은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찍기 위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 협의하고 있다.4월1일에는 2년간 준비한 안양 신필름 예술학교를 개교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장관급회담 표정/남북 ‘核문구’ 줄다리기

    “지난 8차 때보다는 더 진일보한 문구를 담아야 한다.” “국민과 국제사회에 내보일 실천적 조치들이 담겨야 한다.”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인 23일 우리 정부가 북측에 집중적으로 요구한 사항들이다.남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실무 접촉과 수석대표 접촉,전체 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동 보도문을 만들어내기 위해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남북회담 공동 보도문에 담길 북한의 핵무기와 관련한 ‘결의’ 정도가 향후 대미 중재 노력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보고 북측을 설득했다.우리측은 북측에 대해 핵동결 시설을 재가동하지 말 것을 요구,“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실천적 조치들을 공동보도문에 담아내려고 애썼다.국제사회에 대해 북한의 긍정적 조치들을 남북의 메시지로 드러내자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줄곧 ‘민족공조’를 강조하는 북한에 대해 핵문제 해결 없이는 한반도 평화와 교류·협력사업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북측은 “대화로 해결한다.”는 원론적 입장과 함께 “핵문제는 민족공조를 통해 해결한다.”는 문구를 넣을 것을 고수,회담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24일 새벽까지 정회를 거듭하면서 지속된 회의는 험악할 정도로 대립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착공식,금강산 육로관광 사업 등의 일정과 관련,우리측은 유엔사와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둘러싼 갈등해소를 위해 북측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이 3가지 현안은 남북 양측 모두 열의를 갖고 있는 부분.내달 안에 실시할 것과 제4차 경제협력추진위와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을 각각 2월과 4월에 치른다는 데는 어렵지 않게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회장,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 등 납북자단체 대표들이 오후 워커힐 호텔 내 만찬장 입구에서 납북자 명단을 북측 단장인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민족화해 외면하는 북한당국 규탄한다.’는 내용의피켓과 A4 용지 4장 분량의 납북자 명단을 들고 “반드시 북측 대표단을 만나겠다.”며 1시간동안 자리를 지켜 정부 경호팀과 호텔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최우영 대표는 “북한은 민족 공조의 입장에서 같은 민족에게 기쁨을 주고,남한은 국민들의 피눈물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울먹였다.관계 당국은 만찬 시작 직전 이들을 모처로 데려갔다. 김수정 이두걸기자crystal@
  • 탈북자인권연대 대표 이서 목사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대표 이서(李犀) 목사가 11일 낮 12시15분께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스트레스 의한 급성 간암으로 별세했다.48세. 이 목사는 서울 송파구 나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예장 고신교단 남서울노회장을 역임했다.그는 함께 장애인들을 돌보던 김동식 목사가 납북된 뒤 2000년 중반 ‘김동식 목사 구명운동본부' 대표를 맡으면서 납북자 구명과 탈북자 인권 운동에 투신했다.2001년 3월에는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탈북자 관련 단체 연대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를 결성해 2001년과 2002년에 잇달아 벌어진 이른바 ‘탈북자 기획 망명'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왔다.유족은 신주희(44) 여사와 1남1녀.발인은 14일 오전 9시께 고신교단 남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02)3010-2268.
  • 일본인 납치협의 北공작원 日, 영장발부·인터폴 수배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경시청은 8일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된 15명의 피랍 일본인중 한명인 구메 유타카를 납치한 혐의로 김세호(74)라는 북한 공작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경시청은 이에 따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김세호를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올려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1977년 이시카와(石川)현에서 실종된 구메(당시 52세)가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marry01@
  • 고이즈미 하바로프스크 방문 김정일 회동설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방문을 놓고 구구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 내년 1월9일 러시아 방문길에 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고이즈미 총리는 귀로인 12일 하바로프스크에 들른다.왜 하필 일본 총리로선 처음으로 굳이 북한과 가까운 극동지역을 찾는가 하는 의문 때문에여러 가지 설들이 지난 주말부터 증폭됐다.일본 정가에 돌고 있는 설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설,둘째 북한 고위인사와의 접촉설,셋째 일본에 귀국한 피랍자의 북한 내 가족 면회설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자 24일 “추리소설을 보고 있는것 같다.(가능성은)제로”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 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25일 “적어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분명히제로”라고 단언했다.핵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북·일이 주고받을 것이 없고 정상회담을 위한 움직임이 양국 어느 쪽에서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능성 제로’의 근거이다. marry01@
  • 고이즈미 지지도 급랭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풍(北風)의 약발은 떨어지고 뾰족한 경제대책은없고.’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6일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이 지난 여론조사보다 무려 15%포인트 떨어진 4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아사히(朝日)신문의 조사에서도 11%포인트 떨어진 54%를 기록했다. 10%포인트를 넘는 지지율 하락폭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경질 파문 직후인 지난 2월 여론조사 때의 24%포인트에 이어 2번째로 컸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9월17일 북·일 정상회담 개최로 지지도를 40%에서 67%(마이니치)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 요인은 크게 세가지이다.첫째,10월 말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이후 북·일 관계가 진전되지 않은 채 피랍자 5명의 북한 가족 귀국문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이른바 ‘북풍 효과’가 사라진 점이 꼽힌다. 둘째,구조개혁의 핵심인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대책과 도로공단 민영화 등각종 개혁정책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비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모자라는 세수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담배와 발포주에 물리는 세금을 각각 1엔,10엔씩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서민들의 반발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니치는 “여론은 분명한 경기대책 우선의 경제운영을 요구하고 있지만총리가 여당 내 저항세력과 영합할 경우 지지율이 한층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사히 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65%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고있으며 일본 정부의 이지스함 파병에 대해서 48%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일본의 지원에 대해서는 “협력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57%에 달했다. marry01@
  • ‘살상 극대화’ 철저준비 흔적

    아프리카 케냐와 이스라엘에서 28일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해 저질러진 세 건의 연쇄테러는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추가 테러 경고가 결코 헛소리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테러 대상과 방법이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됐다는 점도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테러가 앞으로 더욱 엄청난 테러의전조가 아닌가 하는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로 인한 중동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처참한 호텔 현장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한 케냐의 키캄발라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번 공격의 타깃이 된 키캄발라의 파라다이스 호텔은 이스라엘인 소유여서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특히 즐겨 찾던 곳이다.테러공격 당시에도 방금 도착한 이스라엘 여행객 146명으로 호텔 로비는 크게 붐볐다. 때마침 현지 주민 무용단이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고,이스라엘 여행객 60명이 체크인하려고 프런트에 모여드는 순간 ‘아랍인’으로보이는 테러범 3명이 탄 녹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미쓰비시 파제로가 로비로 돌진한 뒤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호텔 건물 4분의3이 무너져내렸고,손과 발이 잘려나간 시신들이로비 곳곳에 나뒹굴었으며 부상한 사람들의 절규로 아수라장이 됐다. ◆아찔했던 여객기 내 상황 비슷한 시간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 아르키아 항공 소속 보잉757기는 이날 낮 12시45분쯤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들은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케리 레비(25·여)는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심하게 요동쳤다며 “무언가 여객기 날개를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은 이륙 후 1시간이 흐른 뒤에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장에게서 전달받고 일순 큰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이스라엘 국영 엘알항공 소속 581편 여객기가 텔아비브를 떠나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피랍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또다시 세계적 휴양지 겨냥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 자살폭탄 공격에 이어 세계적 휴양지인 케냐의 몸바사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또다시 자행돼 알 카에다의 향후 공격대상과 패턴을 가늠케 한다. 존 사위 이스라엘 주재 케냐 대사의 주장처럼 이번 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첫 테러공격이 된다.특히 알카에다는 2주 전쯤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직후인 지난 16일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알 카에다는 당시 6쪽 분량의 성명서에서 “팔레스타인과 체첸을 탄압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리를 내버려둬라.그렇지 않으면 워싱턴과 뉴욕에서 우리를 맞을 각오를 하라.”고 추가 테러를 경고했었다. 당시 이 성명서를 입수한 알 자지라 기자는 이번 성명서에서는 걸프지역 국가들에게 미군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요구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었다. ◆용의자 2명 검거 케냐 코스트주 경찰차장인 오마르 슈리아는 “용의자 2명을 체포,구금했으며 현재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더이상의 구체적 사실은 알려지지않았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정보기관 모사드와 국방부 장관에게 이스라엘을 타깃으로 한 이번 동시 테러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은 이스라엘 여객기지만 내일은 미국이나 영국 등 전세계 모든 항공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테러단체들이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헤즈볼라는 이미 대공 미사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 팔레스타인단체가 테러에 연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베일에 가려진 北.日교섭 북측 주역/‘미스터X’ 누구일까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스터 X’.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지난 23,24일 중국의 다롄(大連)에서 접촉했던 인물이다. 미스터 X는 다나카 국장과 함께 평양 북·일 정상회담(9월17일)을 성사시킨 북측 막후 주역.이름은 물론 소속이 어디인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아 붙여진 것이 미스터 X다.지난 1년여간 다나카 국장의 파트너로서 접촉해온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단독면담과 직보가 가능한 거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도 다나카 국장과 히라마쓰 겐지(平松賢司) 북동아시아과장 외에는 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심지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나 북·일 수교대표단을 이끌고 콸라룸푸르에 갔던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대표도 그의 정체를 물어봤지만 “모르는 편이좋다.”고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설이 구구하다.강석주 외무성 제1차관,김용순 노동당 대남비서라는 설이 있으나 그들이라면 곧 외부에 노출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정보관계자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절대신임하는 군 고위 인물이라는 것이 정설.미스터 X는 다나카 국장과의 접촉 때 “당신은 교섭에 실패해도 실각하면 괜찮지만 난 자결할 수밖에 없다.”고 권총을 보여줬다는 것.지난 10월 하순 일본에서는 “북한 군의 거물이 망명했다.”는 미확인 첩보가 돌았다.한 정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피랍자 5명을 돌려보내지 않기로 한 뒤부터 돌기 시작한 망명설은 미스터 X가 처벌을 피해 망명할것이라는 추측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망명설은 미확인 상태이지만설의 주인공이 미스터 X라면 그의 건재는 다롄 접촉에서 확인된 셈이다. 현재 일본이 북한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채널은 미스터 X밖에 없는 상태.대북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부장관조차도 교착상태의 북·일관계 타개를 위해 그와의 접촉을 허가했을 정도이다. marry01@
  • [도쿄 이야기] 비난받는 ‘비밀외교’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막후 주역인 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요즘 ‘잊혀진 존재’가 됐다. 그의 공로로 역사적인 북·일 평양회담이 이뤄졌건만 공(功)은 온데간데 없이 언론과 여론의 질타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고이즈미 총리가 ‘북풍(北風)’에 힘입은 지지율 상승으로 미소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외면뿐이면 다행이다.일부 언론들은 그를 ‘매국노’로까지 매도한다.주간지들은 파파라치를 동원해 사생활을 뒤쫓는다.인맥,학연까지 뒤져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찾기도 한다.마치 북한과 내통한 ‘스파이’ 취급이다.이유는 간단하다.총리와 심복 몇사람 외에는 철저한 보안 속에 극비리에 정상회담을 추진했고 회담이 열린 지난 9월17일 북측으로부터 받은 납치자 생사명부를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이른바 ‘비밀주의’ 외교를 폈다는 것이 그를 비난하는 쪽들의 논리이다.정상회담 개최 발표(8월30일) 이후 “역사의 장을 연 주역”으로 대접받던 그에 대한 평가는 아이로니컬하게 회담을 고비로 급전직하했다.그가 쥐고 있던 대북 외교의 지휘봉은 자민당 내 대북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부장관에게로 넘어갔다.공교롭게도 다나카 국장의 퇴조는 북·일 관계의 교착으로 이어진다.그는 10월 말 콸라룸푸르 수교협상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의 보수층들에게 결정적으로 미움을 산 것은 일본인 피랍자 5명의 북한 귀환을 둘러싼 그의 원칙론이다.다나카 국장은 “(북한과의)약속이니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일본 정부는 결국 피랍자를 돌려보내지 않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북한은 이를 트집잡아 11월 중 개최에 합의한 북·일 안보협의를 거부하고 있다.이런 일본의 외교는 ‘극장형 외교’로 비유된다.관객인 국민의 여론만을 의식한 외교라는 점에서다.때로 외교에 비밀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1년여간의 극비 교섭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회담을 통해 평양선언 채택,납치 진상 규명이 이뤄졌다는 역사적 평가는 다나카 국장 당대에는 어려워 보인다. 황성기 특파원marry01@
  • [열린세상] 남미의 납치산업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고속 성장하는 산업은 납치산업이다.11월12일에 라틴아메리카주교단회의(Celam)의 의장을 맡고 있는 콜롬비아의 대주교 히메네스가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한다.게릴라 세력은 잡혀 있는 동료들과 교환하기 위해 고위 성직자를 노린 것이리라.벌써 올해만 해도 칼리의 대주교가 암살당했고,7명의 사제가 납치당했다.콜롬비아에서는 교회도 폭력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않다.메데인 카르텔의 전설적인 두목인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사라졌지만,마약 관련 폭력도 여전히 극성이다.칼리나 메데인에서 남자가 20대를 넘기기 쉽지 않다는 말은 오래된 이야기이다.경제가 망가진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불황을 타지 않는 산업은 판유리 업계라고 한다.폭탄테러로 자주 빌딩의 유리창들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삼바 축제로 잘 알려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도 조직폭력의 명성이 자자하다.지난 10월1일 리우 시가지는 공휴일처럼 텅 비었다.아이들은 등교하지 않았고,슈퍼마켓은 문을 열지 않았다.조직폭력의 경고때문에 누구도 감히 바깥으로 나가려하지 않았다.조직폭력을 척결하겠다는 노동자당 출신 시장의발언에 조직폭력 세력이 “해볼 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시위한 것이었다.파벨라(빈민가)는 완전히 조직폭력이 지배하는 해방구이다.경찰들도 얼씬거리길 거부하는 그런 곳이다. 상파울루 시에도 납치산업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작년에 30건에 불과하던 유괴사건이 올해 9월까지 251건으로 증가했다.최근에는 광고업계의 거부 와싱톤 올리베투가 유괴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부자들이나 고위 경영자들은 납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헬기를 타고 출퇴근하고,도심을 이동할 때에는 경호원이 붙은 방탄자동차만 탄다.경영주가 매월 1인당 지출하는 경호비용은 평균 4000달러 정도.헬기 한대 값은 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에 이르지만 상파울루 상공은 헬기 운항이 가장 빈번한 5대 도시에 속한다.방탄조끼도 방어용 무기도 불티나게 팔린다.덕분에 민간보안업체들은 연 20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 콜롬비아,브라질을 뒤잇는 나라는 멕시코이다.경영인단체 코파르멕스에 따르면 2000년 393건의 납치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범죄추방 국민운동 본부장에 따르면 납치된 사람 수는 981명 이상이라고 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건수보다 3배가량이 되리라 추정한다.피랍자 세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은 두려워서 신고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도좌파 출신의 멕시코 시장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날로 증가하는 조직범죄를 소탕하기 위해서 뉴욕시장 출신인 줄리아니를 치안책임자로 최근에 영입했다.자국민들 가운데 그토록 믿을 만한 사람이 없는 것일까? 하기야 716건의 절도사건 가운데 66건이 전·현직 경찰관이 관련되어 있다고 하고,대부분 납치단은 경찰과 검찰에 끈을 대고 있다고 하니 이해될 법도 하다. 라틴아메리카의 납치산업은 불평등과 빈곤이 만들어낸 기형적인 산업이다.실제로 납치나 절도,강도 사건은 경제적 호황이 지속되면 줄어들다가 침체국면으로 바뀌면 다시 증가한다.성장률과 폭력 수준은 반비례하는 것이다.고용기회를 빼앗긴 청년들은 쉽게 조직폭력단의 유혹에 넘어간다.어느날 갑자기 검정색 고급 양복에다 빳빳한 달러 뭉치를 들고 애인 앞에 나타나 으스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폭력산업은 브라질의 경우 연 4만명의 젊은 피를 먹고 자라는 독버섯이다.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40년을 더 일할 수 있는 이들이 20대에 죽는다고 가정하면,약 GDP의 10%가 유실되는 것이라고 미주개발은행은 분석한다.멕시코의 경우 치안불안의 비용은 GDP의 12%나 된다고 한 연구결과가 보고한다.적어도 성장률이 5∼6%는 되어야 노동시장의 압력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다고 하지만,칠레를 제외한 대부분 나라들의 실적은 이에 훨씬 못미친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日정부 입자/ “3國공조 메시지…核 신속 포기를”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KEDO 이사회의 결정이 한·미·일 3국간 공조의 결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15일 “관계국이 긴밀히 연대해 일치된 메시지를 마련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이번 결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핵무기 계획을 신속하게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공조해 미국으로부터 11월치 공급이라는 제한적 양보를 얻어낸 것만으로 일단은 안도하는 표정이다.그러나 한정된 1개월 안에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일지에 대해 자신은 없어 보인다. 미국보다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현실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일본은 제네바합의 파기→동결된 핵 시설 재가동→한반도 위기 고조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고 싶어한다. 북·일 수교협상 재개로 두절된 북·미간 대화의 중개자 역할에 의욕을 보여오던 일본의 역할도 제한을 받게 됐다. 핵 문제가 불거진 뒤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이 납치,핵 문제 해결로 고착된 상태에서 중유 중단은 더욱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일본정부는 공공연히 북한이 ‘경제지원’이라는 과실을 따먹기 위해서는 이들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달 중 개최예정이던 북·일 안보협의를 북한이 일시귀국한 피랍자 5명의 북한 귀환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교협상 속개도 물건너 갔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marry01@
  • “日 피랍자 유골 다른 사람의 것”도쿄의대 X레이 분석

    (도쿄 황성기특파원) 1980년 북한에 납치됐다가 사망한 마쓰키 가오루(松木薰)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북한측에 마쓰키의 사인 등에 대한 재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밝혔다. 유골의 진위 여부를 조사해 온 도쿄의대 강사는 문제의 유골이 43세에 사망했다는 마쓰키보다 20세 정도 연상인 60대 여성의 유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쓰키의 유골은 북한이 2차례 화장을 하는 바람에 DNA감정이 불가능했고 따라서 이번 조사는 유골의 턱관절 파편과 마쓰키의 누나 2명의 턱관절을 X선 사진 비교를 통해 정밀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 “피랍자가족에 해끼칠땐 北과 전쟁 벌여도 무방”日도쿄도지사 발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자 소설가 출신 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10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 생존자들의 북한 내 가족에게 해를 가할 경우에는 전쟁을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TV 아사히’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납치 생존자들의 가족)한 명에게라도 북한이 박해를 가한다거나 살해를 할 경우에는 그런 나라(북한)와 일본은 당당하게 전쟁을 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소가 히토미 등 일본인 납치 생존자 5명은 지난달 17일 일본에 일시 귀국한 이후 지금까지 머물고 있으며,최근에는 자신들의 북한 내 가족이 일본으로 귀국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 요로에 요청하고 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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