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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억대 다단계 사기피해자 30여명 법정난동으로 재판 중단

    다단계 유사수신행위 사기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600억원대의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법정에서 심한 소란을 피우며 피고인측 변호사를 위협해 재판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들은 최근 1심 재판부도 찾아가 선고 형량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집단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구형량대로 10년형을 선고했지만 다시 항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13일 오전 서울지법 418호 법정에서 형사항소8부(부장 金建鎰) 심리로 열린 유사수신행위 사기 공판에서 재판을 방청하던 피해자 30여명이 피고인 이모씨에 대한 변호인 신문 도중 “함께 죽자.”며 피고인을 향해 뛰쳐나가 법정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한다는 각서를 쓰기 전에는 물러날 수 없다.”면서 법정 바닥에 드러눕거나 제지하는 경찰 및 경비원 40여명과 깨물며 몸싸움을 벌였다.피고인측 국선변호사에게도 행패를 부리는 등 소란은 1시간여 동안 이어졌다.이 때문에 뒤이어 열릴 예정이던 다른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피고인들이 대규모 사기를 당한 피해자이고 부녀자인 점을 감안,감치명령은 내리지 않았다.재판을 속개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선 재판부는 “피고인도 자신을 변론할 권리가 헌법에 있는 만큼 소란이 계속되면 엄중한 조치와 함께 방청을 불허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소란이 계속되자 재판을 연기했다.피해자들은 “연 264%의 배당금을 내걸고 1만 7000여명으로부터 600억원 이상을 가로챈 사기꾼이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5월 결성된 ‘재테크뱅크’는 부산·경남 일대에서 피라미드식 영업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모두 600억원대를 갈취했으며,대표는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회사 상무로 피해수습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은 피고인 이씨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했다.‘재테크뱅크’는 부도를 낸 뒤에도 사태수습을 위해 마련된 대책위원회와 배당급 지급을 약속하며 새로 설립한 우량투자개발로 이름을 바꿔가며 3차례나 투자자들을 속여 원성을 샀다. 검찰은 1심에서 이 피고인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0년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도 징역 10년을 선고했지만 피해자들의 강력한 요구로 검찰은 다른 사건과 병합해 10년 이상의 형을 구형하기 위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앤델 암웨이 모그룹회장 - 실패를 비난하지 않는 ‘화음 경영’

    [그랜드 래피즈(미시간) 이창구특파원] “암웨이의 품질을 인정해 준 한국소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단계 직접판매의 대명사인 암웨이를 자회사로 둔 미국 알티코그룹.스티브 밴 앤델(46)회장은 10여년만에 급성장한 한국의 다단계 판매시장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지난 6월까지 1년 임기의 미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앤델 회장은 미국식 전문경영인 제도의 허점과 합법 다단계 판매,불법 피라미드 사기의 구별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알티코그룹은 모태인 암웨이를 비롯,북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퀵스타와 물류서비스 업체인 엑세스 비즈니스를 거느린 지주회사다.지난해 4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55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이 기업은 전형적인 ‘가족기업’이다.지난 1959년 암웨이를 공동 창업한 제이 밴 앤델과 리치디보스의 2세들이 여전히 소유와 경영을 맡고 있다.엔델회장은 제이 밴 앤델의 장남. ‘죽마고우’인 창업주 사이에서는 갈등의 소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2세 경영진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지 않는다는점이 믿기지 않았다.앤델 회장은 “‘실패에 대해 절대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두 가문의 철칙과 솔직함이 화합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티코그룹은 미국 대기업으로는 드물게 비공개 기업이다.그는 “굳이 주식시장의 도움을 얻지 않아도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으며,사외이사 등을 통한 투명성 확보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주의 눈치를 봐야하는 전문경영인의 단기적 경영기법이 미국 경제의 도덕성 위기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엔론 사태’로 대표되는 미국기업의 잇따른 회계부정 사건은 주식등락에 따라 능력을 평가받는 전문경영인들의 나약한 입지와 단기적인 안목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 다단계 판매가 급성장하는 배경과 관련,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교통난에 따라 배달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한국점장들의 뛰어난 사업수완,높은 교육수준에 따른 고품질 제품 선호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앤델 회장은 “합법적인 다단계판매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무제한반품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도 사람만 모집하고 돈을 가로챈 뒤 도망치는 불법 피라미드 판매와 엄격한 구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indow2@
  • 쿠푸 피라미드 탐사과정 TV로 본다

    외계인 우주선 상륙설,식량저장설,파라오의 무덤설 등 각종 미스터리와 신비에 쌓인 쿠푸 피라미드 탐사가 TV를 통해 최초로 이뤄진다. ‘쿠푸 대 피라미드’는 기원전 2600∼2480년 쿠푸왕 당시 이집트 기자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현재 높이 137m,원래 높이 148m로 추정)의 피라미드다.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TV채널이 새달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두 시간 동안 세계 141개국에 이 피라미드의 탐사과정을 중계한다.국내에서도 위성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를 통해 볼 수 있다. 진행은 피라미드 주변 지역을 발굴하고 있는 미국 시카고대와 하버드대 합동 발굴단 단장인 고고학자 마크 레너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집트 통신원 자히 하와스가 맡는다. 이번 탐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석관이 발견된 일명 ‘왕비의 방’인 묘실에 들어가는 것.현재 입구쪽 일부는 일반의 관람이 가능하지만 묘실출입은 금지되어 있다. 발굴단은 고감도 렌즈와 탐침 레이더가 장착된 로봇을 들여보내 피라미드의 신비를 생생하게 포착할 계획.석관에 시신이 들어있지 않아 왕비의 묘실로만 추정해온 만큼 로봇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다면 피라미드의 정체를 밝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굴단은 또 피라미드 건축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공동숙소를 찾아냈다.이같은 발굴 성과를 토대로 피라미드를 만들었던 사람들의 생활상도 추적한다. 발굴단은 피라미드 건축 인부들이 쓰던 공동숙소가,2만여명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는 대규모였음을 밝혀냈다.토기류와 사람 배설물,엄청난 양의 동물뼈가 나와 당시 인부들이 육류를 즐겨 먹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수술 흔적이 남아있는 두개골로 당시 의학적 치료가 빈번히 이뤄졌음도 알아냈다. 레너 단장은 “이집트 전역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주고받았는데 이는 이집트인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사람들은 이집트인들이 어떻게 피라미드를 건설했는가에 관심을 갖지만 나에겐 피라미드가 어떻게 이집트를 통합하면서 왕국을 건설했는지가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충무로 산책] 영화계도 피라미드 마케팅

    “광복절 특사단을 모집합니다.” 8·15 행사의 자원봉사자 모집 광고가 아니다.한창 촬영중인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광복절 특사’(제작 감독의 집)가 예비관객을 불러모으는 홍보 문구다. 예비관객을 확보하기 위한 영화 홍보사들의 아이디어가 나날이 다양해진다.이색 아이디어가 격돌하는 곳은 영화의 주소비자층인 N세대를 쉽게 공략할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광복절 특사’는 피라미드 마케팅까지 도입했다.네티즌에게 ‘광복절 특사’란 명칭을 부여한 뒤 눈에 띄는 홍보글로 방문자를 많이 확보하면 ‘모범 특사’로 포인트 점수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들은 경품 및 개봉전 프리미어(최초)시사권을 얻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개봉전 예비관객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소수 마니아층을 겨냥한 예술영화를 주로 수입해 온 영화사 백두대간도 최근 적극적인 홍보전으로 돌아섰다.자원봉사자를 따로 모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다각적인 ‘입소문 홍보’를 펼치기로 한 것.자원봉사자들은 백두대간이 수입한 영화의 시사회에 무료로 우선 초대되고 출시 비디오 3편을 공짜로 얻는 등 다양한 혜택을 보장받는다. 안병기 감독의 공포물 ‘폰’도 ‘공포의 전령사’를 따로 뽑아 무서운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올리게 해 사전 관객몰이에 활용했다.흥행중인 할리우드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프리 크라임’(극중 범죄예측시스템)이라는 이름의 경찰관을 임명하는 전략으로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어맸다. 영화가의 입소문 아이디어는 영화의 소재만큼이나 꾸준히 기발하고 다양해질 전망이다.개봉 첫 주말 성적만으로 개봉관 상영 일수를 저울질하는 현실에서는 관객을 미리 확보하는 아이디어로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것. 한 홍보사 직원은 “사전홍보 프로그램에 부지런히 관심을 기울이면 돈 안들이고 영화를 볼 기회는 얼마든 있는 셈”이라고 귀띔했다.당장,인터넷 영화 홈페이지들을 뒤져보자.시사회 입장권 한 장쯤 공짜로 챙기는 건 문제없다. 황수정기자
  • 신용카드 이용한도 조정

    앞으로 신용카드 이용한도가 회원의 월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회원등급 분류체계 개선 및 이용한도 책정을 위한 결제능력 평가방안’을 마련,회사별 내규와 약관을 개정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의 결제능력은 근로·연금·금융·재산·사업소득 등을 바탕으로 월평균 수입액을 산출한 뒤 이를 기준으로 정한다.신규회원은 재직증명서·소득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일정기간이 지나면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한도를 재조정하게 된다. 기존회원은 최근 1년간 월평균 카드이용 실적으로 결제가능액을 평가받을 수 있다. 카드사가 회원의 이용한도를 변경하려면 20일 전까지 통보하고 회원 본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신규회원에게는 카드발급신청서의 한도금액란에 금액을 기록해준다.이로써 카드사들이 회원의 결제능력및 결제의지와 무관하게 한도를 높였던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회원등급 분류는 신용도를 종전 15%에서 50% 이상 반영,하위등급이 80%이상을 차지하는 피라미드꼴에서 마름모꼴로 바뀌게 된다.중간급이 많아져 회원별 수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신규회원의 경우 이용실적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신용도만으로 등급을 나누고 6개월 후 이용실적을 반영해 등급을 조정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 루이스 ‘천하무적’

    [멤피스(미 테네시주) AP 연합] 레녹스 루이스(35·영국)가 마이크 타이슨(36·미국)을 눕히고 세계 최고의 주먹임을 입증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및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루이스는 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피라미드경기장에서 열린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마이크 타이슨에게 8회 KO승을 거두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통산 전적은 루이스 40승(31KO)1무2패,타이슨은 49승(43KO)4패가 됐다. 정교한 왼손 잽을 주무기로 내세워 4회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루이스는 8회 2분25초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날려 타이슨을 링 위에 쓰러뜨렸다.
  • [일본에선] 초등생부터 ‘글로벌축구’ 교육

    [도쿄 김현 객원기자] 4일 벨기에전에서 드러난 일본축구는 한국축구의 성장 이상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견실한 수비에 빈틈없고 줄기찬 공격 축구로 상대를 시종 압도한 일본.월드컵 2회 출전에 첫 승점을 올린 일본축구의 저력은 과연 어디서 나온것일까. 일본축구의 성장을 상징하는 선수로는 벨기에전 후반에서 통쾌한 역전골을 터뜨린 이나모토 준이치(稻本潤一·22)를 꼽을 수 있다.재빠른 공수전환의 기점으로 활약하는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J리그 ‘간바 오사카’의 클럽에서 세계로 향한 축구교육을 받았다. 1991년 발족한 J리그는 유럽형의 클럽제도를 도입,유스(고등학생),주니어 유스(중학생),주니어(초등학생) 부문의 운영을 의무화했다. 간바 오사카에는 500여명의 초·중·고생이 기술에서 영양학에 이르기까지 16명의 전문 스태프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이 클럽의 우에노야마 노부유키(上野山信行) 육성·보급 부장은 “지난해 이 곳을 나온 이나모토가 영국의 프로리그에 진출해간바 오사카가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처럼 일본도 소년기 스포츠 선수 육성은 학교가 중심이 돼 있어 재능이 있어도 성장하기 어려운 토양이다.어릴 적부터 비범한 자질을 보여 온 이나모토는 고교시절 간바 오사카에서 특별훈련을 받았다. 젊은 선수가 성장하는 토양은 J리그뿐이 아니다. 일본축구협회가 1976년 발족시킨 트레이닝센터 제도.전국의 각급 자치단체에서 피라미드 형태로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네트워크다. 91년 당시 축구협회 강화위원이 된 전 일본대표 가토 히사시(加藤久)는 “어린이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장래성이 소중하다.”면서 축구 개혁에 착수했다.소모적인 지역 대항전을 없애고 월드컵·올림픽 등 축구의 글로벌 스탠드를 세웠다.이나모토나 그와 동갑인 공격수 오노 신지(小野伸二)도 트레이닝센터의 단골이었다.필드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재능은 트레이닝의 성과다. 92년까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는 19세 이하 일본대표는 94년 이후 4개 대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일본축구의 저력을 이룬것이 J리그와 트레이닝센터뿐일까.재일 조선인 저널리스트 강희봉(康熙奉)씨는 “90년대 급성장한 일본축구이지만 정신적 뿌리는 한국과의 부단한 대결에 있다.”고 말했다.가토가 펼친 개혁은 현역 시절 프로축구를 일찍이 도입한 한국에 참패한 경험에서 나왔다. 강씨는 단언한다.“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양국의 활약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면서 성장할 한·일 미래 축구의 서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kmhy@d9.dion.ne.jp ■“큰무대 경험 선수 많아 선전”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세계의 큰 무대를 경험한 젊은 선수들이 늘어나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도쿄신문의 자이토쿠 겐지(財德健治·사진) 운동부장은 4일 유럽의 강호 벨기에전을 무승부로 이끌어낸 일본팀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자이토쿠 부장은 “이나모토 준이치가 넣은 일본팀 두 번째 골은 상대편 수비의 약점을 꿰뚫은 것이었다.”면서 “90분 동안 쉬지 않고 벨기에를 압박한 파이팅은 물론 시종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오가며 리더십을발휘한 나카타 히데토시도 대단했다.”고 평가했다.그는 9일의 러시아전,14일의 튀니지전에 대해서는 선뜻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H조는 서로 전력이 비슷해 일본을 포함해 1승2무씩을 올린 상위 3개팀이 골 득실차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벨기에전에서 노출된 일본의 단순한 공격 패턴을 상황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바꿔가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H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튀니지에 대해서는 “튀니지가 대회 직전 J리그 ‘간바 오사카’와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전혀 전력을 드러내 보이지 않은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게이오(慶應)대학 시절 축구선수로도 활약한 자이토쿠 부장은 연세대와의 공식전을 해마다 가져 한국인 친구도 여럿 두고 있다. “한국이 올린 첫 승은 히딩크 효과로 본다.”는 그는 “이웃의 친구로서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을 충고하고 싶다.”고 전했다.
  •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수수료 19%대로 인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현행 22∼23%에서 19%대로 2∼3%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카드사들은 회원의 의사와 함께 결제능력을 감안해 각 회원의 현금 서비스 한도와 카드 결제한도를 정하게 된다.지금까지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사용한도를 정하는바람에 회원의 소득수준을 초과하는 과다한 이용한도를 주는 문제점이 있었다.또 카드사들은 길거리 회원모집은 물론,방문모집도 원칙적으로 할 수 없으며 모집과정에서 어떤 경품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23일 정책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이런 대책안은 관련규정개정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수수료 수입과 영업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카드회사들은 규제완화 역행과 형평성 위배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현재 가장 낮은 선인 농협 비씨카드(19.9%) 수준으로 하향조정된다.자동화기기를 통해 인출할 수 있는 현금서비스액수도 현행 500만원 선에서 200만원으로 크게줄어든다.이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직불카드(결제 즉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카드)의 편의성과 세제 혜택을 높였다. 아울러 회원의 80∼90%가 최하위등급에 속하는 현행 피라미드식 신용등급 분류방식을 중간등급이 두터운 항아리형태로 바꿔나갈 방침이다.카드회사는 앞으로 신용등급 분류현황을 분기별로 공시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부 신용카드대책 내용/ ‘자살결제’ 부작용 대수술

    정부가 신용카드 대책을 내놓은 것은 ‘결자해지(結者解之)’ 성격이 짙다.그동안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등 카드시장 팽창에 앞만 보고 ‘드라이브’를 걸어오던 정부가 ‘카드 빚 자살’ 등 각종 사회·경제적 폐단이 끊이지않자 과잉규제라는 비판을 무릅써가며 직접 환부 치유에나선 것이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낮아진다=카드회사들이 수수료를 한두차례 내렸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고 보고 아예 ‘리딩카드 회사 수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리딩회사의 수준이 19.9%인 만큼 대부분 22∼23%를 적용하고 있는 카드회사들은 2∼3%포인트를 더 낮춰야 한다. 또 회원들의 신용등급 분류방식도 피라미드에서 항아리형으로 바뀐다.신용이 좋은데도 이용실적이 없다는 이유로높은 수수료를 무는 불이익은 줄어들게 됐다. 카드회사들은 2000억원 안팎의 수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중 수수료를낮췄는데도 오히려 카드사들의 순익이 증가한 점을 들어‘엄살’이라고 일축한다. ◆현금서비스 한도책정 내 손으로=회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카드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했지만 앞으로는 회원 스스로가 자신의 현금서비스 및 결제 한도를 정하게 된다. 현금서비스 등을 받을 필요가 별로 없는 고객이라면 카드분실 등에 대비해 서비스한도를 축소해 놓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그렇다고 마냥 현금서비스 한도를 부풀릴 수도 없다.카드회사는 반드시 회원의 소득수준과 재산 등 결제능력을 심사해 그 범위에서 한도를 책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처럼 카드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나 등의 이용실적만 갖고 한도를 부여했다가는 금융당국의 호된 검사를 받게 된다. 신용도 반영비중도 15%로 생색만 내는 수준에서 두배 이상으로 크게 올라간다.신용카드의 급전 조달 기능이 위축된다는 얘기다. ◆카드 만들기도 어려워진다=카드회사의 길거리 회원모집과 방문모집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방문모집의 경우 보험회사 등 다른 금융회사와의 형평성 시비를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한 카드회사의 압력에 밀려 ‘예외’를 인정,사실상 허용했다.고객의 사전동의를 얻은 경우는 방문모집이 허용된다. 가장 빈번한 형태인 직장 방문은 앞으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사전동의 없이 방문했다가 일단 카드회원 모집에 성공한 경우라면 사전동의를 구했다고 얼마든지 주장할 수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 금감원도 이같은 맹점을 인정,가정방문은 어떤 예외조항없이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직불카드 쓰면 소득공제 더 유리=우선 소득공제율 혜택이 일반 신용카드(20%)보다 높아진다.이용한도(1회 50만원,하루 100만원) 제한도 없어진다.사실상 ‘빚’이나 마찬가지인 신용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대신 현찰거래 성격의직불카드 사용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카드회사들은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현금대출 비중을 내년말까지 전체의 50% 미만으로 줄이되,예외를 인정받았던ABS(자산유동화증권) 매각채권도 2004년까지는 포함시켜줄여야 한다. ◆회원 과실있어도 최고 10만원만 책임=도난, 분실,위·변조 등에 따른 카드 부정사용액은 회원의 잘못이 인정되더라도 최고 10만원 정도만 책임지도록 하는 ‘책임한도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50달러 룰’을 본떴다.도입에 반대하던 재정경제부가 금감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안미현기자 hyun@
  • 퇴임 김광웅 인사위원장 공직자에 쓴소리

    23일 퇴임하는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이 지난 3년간의 소회(所懷)를 밝히면서 정부조직의 경직성과 공직사회의 비효율성을 강하게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위원회 직원들을 상대로 한 주례세미나에서 “피라미드 형태였던 정부조직이 수평적으로네트워크화하고 있지만 일이나 기능보다는 혈연·지연·학연 등 인연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공직자들의 사고방식이경직된 채 바뀌지 않아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하지 못하고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현 정부조직을 ‘거대한 기계’에 비유하며 “이를 거스르면 돌아가지 않는 기계와 같아 청와대부터 말단공무원까지 사고와 행동이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전형적인 ‘관료적 언어와 표현’에서 제발 해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다. 이에 대해 공무원 내부에서는 “떠나는 마당에 조직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지적과 “김위원장의 지적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여경기자kid@
  • 盧 “대선 영남득표 자신”, EU대사 오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0일 주한 외국대사들로부터 ‘토론회’ 수준의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받았다.노 후보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주말 이틀을 쉬다가 이날부터 외부활동을 재개했다.이날 낮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열린 EU(유럽연합) 14개국 대사들과의 오찬에서 노 후보는‘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전략이 있느냐.’는 포르투갈 대사의 질문에 “한국에는 젊은층을 끌어낼 특별한 인터넷 문화가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노동조합이 너무 투쟁적이다.’는 지적에 노 후보는 “노동자의 제도화된 발언권을 높여줘야 한다.”고 대응했다.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 노 후보는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힌 뒤 “지금 정부와시민단체가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일부 언론과 대기업단체에서 반대하면서 그런 요구를 마치 반시장적 규제인양 말하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을 우리가 흡수하면 감당할 수 없는 만큼,대화외에 방법이 없다.”고 답했으며,한·미관계는 “국가이익을 중시하고 현실주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자유에 대해 노 후보는 “한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김중배씨가 ‘앞으로의 언론자유는 언론사주와 언론자본으로부터의 자유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유력신문 편집국장직을 물러났다.”는 말로 편집권 독립을 강조했다.권력 부패 얘기가 나오자 노 후보는 “권력 부패는 배가 고프기보다는 특권의식 때문인데,한나라당은 피라미드형 특권형권력구조이고,우리는 네트워크 구조”라고 주장했다. ‘유럽정파 가운데 좋게 생각하는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영국 런던대에서 토니 블레어가 신노동당노선을 주장한 연설문을 읽어봤다.한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역감정에 대해 노 후보는 “나는 영남출신으로 호남사람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 당의 후보가 됐는데 이런 구도의 정치인은 앞으로도 있기 힘들 것””이라며 “대선에서 영남인들이 나를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2 길섶에서] 순금과 도금

    1400여년 전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불상에 도금을한 것들이 있었다.동양의 연금술이 1400여년 전에 발달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서양의 연금술은 더 오래된 것 같다.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서 발굴된 고대 장식물에 이미 도금이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금을 수은에 녹여 주물의 표면에 입힌 다음 열을 가해 수은을 증발시키면 금만 남는다.이 초기 도금은 동양에서는신앙심,서양에서는 지배자에 대한 숭배에서 출발했다고 볼수 있다.연금술은 이제 산업용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일반장신구나 생활용품에도 널리 일반화됐다.소위 금장(金裝)을입혀 구리를 금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감쪽같아도 세월이 가면 본색은 드러나기마련이다.진열장에 있을 때는 구별이 안되지만 부대껴 보면순금과 도금이 확연히 구별되듯이 인간도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본색을 드러낸다.특히 위기에 몰렸을 때 그렇다. 김재성 논설위원
  • 서울 초·중·고 인터넷 게시판 음란·사행성정보 판친다

    서울시내 고등학교 홈페이지의 10곳 중 2곳에서 음란·폭력 등 청소년 유해정보들이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초등학교 홈페이지에도 저속·음란 정보들이 나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5일 서울시내 658개 초·중·고 및 대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 관리 현황을 조사 발표했다. 지난달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음란·폭력 정보,사행성조장 정보 등 청소년 유해정보 217건을 적발,해당 학교에 시정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학교의 12%인 76개 학교에서 불건전 정보가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고등학교가 가장 많은46개로 전체 고교 222개 중 20.7%를 차지했다.심지어 초등학교 7곳에서도 저속 음란정보가 19건 적발돼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대학교는 6곳,중학교는 17곳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217건 피라미드 판매 등 사행심 조장우려가 있는 정보가 175건으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저속·음란·언어폭력 등은 19.4%인 42건이었다. 한편 정통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달 한달간 복권 등사행성 조장 사이트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학 서열화가 교육 짓밟아”

    “대학 서열화는 국가 경쟁력을 망치고 교육의 참뜻을 짓밟는 주범이다.” 한국 사회의 독특한 현상으로 손꼽히는 학벌이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조명하는 공개토론회가 22일 서울 흥사단에서‘학벌타파 시민연대 준비모임’ 주최로 처음 열렸다. 참석자들은 ‘학벌타파와 시민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 개편 ▲지방대 육성을 위한 공동투자 ▲대학이 아닌 학과별 경쟁 체제의 도입 등에 국가가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상봉 ‘학벌없는 사회’운영위원,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김동훈 국민대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섰고 이어 토론이 전개됐다. 김상봉 위원은 기조 발표를 통해 “어떤 대학을 나왔느냐가 사회적 부와 권력,신분을 매기는 결정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가치기준은 한번 결정되면 영구히 바뀌지 않기 때문에 봉건적 계급제도와 같은 성격까지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류대학에 보내기 위해 학교가 살벌한 생존 경쟁의 전투장으로 변질되면서 교육이 왜곡되기 시작했다.”면서“학벌 타파는 모든 교육개혁의 첫번째 필요조건인 만큼 획일적 교육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춘 교수는 “학벌 연고주의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피라미드형 대학 서열화와 서울대의 독점구조”라면서 “수직적대학 서열화가 대학교육을 마비시키고 사회적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또 “학벌 타파를 위해 교사 및 교수가 자발적으로 변혁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대학입시를 독점관리하고 대학의 입시요강을 통제하는 ‘국가주의 망령’을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동훈 국민대 교수는 “대학과 지원자간의 당사자주의 원칙이 무너짐으로써 교육이 획일화된다.”고 지적하고 “국가가 공공성의 이름으로 교육에 간섭하는 영역을 분명히 하고 자율과 개성이라는 가치 위에 교육이 꽃 피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벌사회의 수혜자인 몇몇 세도학벌의 근원지인 명문대학을 없애야 한다.”면서 “현재의 학벌차별은 취업전선에서 가장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으며 채용·승진 등의 차별사례를 고발해 여론화하고 기업에 대한 시위,불매운동 등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아르헨 인구의 40%가 빈민층

    [멕시코시티 연합] 극심한 경제난으로 아르헨티나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인구 3500만명 가운데 빈민층은 1400만명이다. 이중 최저생계비 이하로 살아가는 극빈층은 400만명에 이르지만 경제난이 극심했던 지난해부터 빈민층으로 전락하는 중산층이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산층은 군정시절인 지난 70년대 중반까지 전체 인구의 65%에서 현재는 45%로 낮아졌다. 상류층은 전체의 15%가량인 500만명 정도이며,전체 인구의40%를 차지하는 빈민층에는 최근 중산층에서 탈락한 저소득층이 대거 편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의 소득분배 구조는 항아리형이라는 안정된 형태를 유지했으나 군정 이후 이 체제가 붕괴되기 시작해 지금은 피라미드형으로 바뀌었다.”면서 “경제난과 분배구조의 왜곡 현상이 시정되지 않는 한 중산층 붕괴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업사기 기승…구직자 36% 피해경험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률이 10.6%까지 치솟는 등 청년실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청년 실업난을틈타고 이들을 노리는 취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취업 전문기관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의 36.3%가 취업과 관련,각종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취업 사기의 덫에 걸려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미국 명문대 졸업생의 경험담과각종 취업사기 형태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한 벤처회사에 지원한 이모(29)씨는 사업기획안을 준비해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고 회사를찾았다. 보름 동안 준비한 이씨의 기획안을 칭찬하던 사장은 이씨에게 서류상 합격을 했다면서 “일정액을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채용과 동시에 인센티브도 지급한다.”며 넌지시 투자를 제안했다. 절대 강요는 아니라는 말에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속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투자를 거부한 이씨는 취업되지 않았다. 취업대란에 편승해 투자금을 챙기거나 채용 당시의 약속을지키지 않는 등 취업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취업정보전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응답자 1249명 중 36.6%가 취업 관련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지난해 상반기에 적발한 허위 구인광고 건수는▲구인자의 신원이 모호한 경우(1567건) ▲고용 형태와 근로조건이 다른 경우(544건) 등 모두 3158건에 이른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의뢰하는 회사가 제공하는 홍보책자와 재무제표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허위 구인업체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터넷 취업정보업체인 인쿠르트 이민희(31) 매체운영팀장은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허위·과장광고,수시로 업체 이름을 바꾸며 구직자를 유혹하는 다단계회사,합격 후 채용공고와 다른 내용이나 직종을 강요하는업체,채용을 미끼로 투자자 모집 강요 등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99년 110건에 불과하던 부업및 아르바이트 빙자 사기피해 상담건수는 2000년 849건,지난해에는 1271건으로 크게 늘었다.취업 알선학원이 요구하는 자격증 교재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본 상담건수도 지난해4389건으로 2000년보다 300여건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100% 취업보장’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광고를 보고 80만원짜리 교재를 구입한김모(24·여·회사원)씨는 “피부미용관리사가 국가공인 자격으로 바뀌는 데다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말에 비싼 교재를샀지만 이틀에 걸친 형편없는 실기교육이 전부였다.”면서“취업알선은커녕 연락조차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취업정보업체 관계자들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들이 겨울방학 기간에 활개를 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무차별 회원 확장에 나서면서 각종 구인미끼를 던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명확한설명없이 무조건 방문을 권하는 업체,대기업 계열사라고만게재된 경우,구인정보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자주 내는 업체,정식사원 발령 규정이 모호한 업체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어느 ‘해외파’ 젊은이 취업 피해사례

    “당초 채용공고와는 달리 임시직 발령을 내며 연봉도 턱없이 깎더군요.선물투자사에서는 채용 조건으로 투자금을요구하고,무역업무라고 해서 입사해보니 해외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피라미드 영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무역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해외로 나가 2년만에 중·고교 과정을 이수한 뒤 말레이지아에서 최연소(17세)로 대학을 졸업하고,다시 미국 명문 주립대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윤재(가명·28)씨.그는 지난 1년여 동안 경험한 구직난과 취업 사기 마수에 진저리를 쳤다. 최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귀국,병역을 마친 지난 2000년 11월 대기업 정유회사의 원유딜러 공채시험에 합격했을 때만 해도 잘나가는 ‘해외파’라고 자부했다. 주변 사람들은 최연소(26세)로 입사한 최씨를 부러워했지만 11년간의 해외생활이 몸에 밴 탓에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입사 4개월만에 직장을 떠나야 했다. 취업난은 먼 이야기로만 여겼던 최씨가 끝없는 구직의 대열에 서게 될 줄은 자신과 가족도 상상하지 못했다. 최씨는 퇴사한지 3개월만인 지난해 6월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서 프로농구단의 통역관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다.1년 계약직이었지만 스포츠를 좋아하고 영어에 능통했던최씨에게 프로농구단의 외국용병 통역관은 매력적인 자리였다. 농구단측이 요구한 50여장 분량의 번역 시험을 치르고 구단주와 면접한 뒤 합격하자 구단 관계자로부터 엉뚱한 통보를 받았다.연봉 1800만원과 숙식 제공이었던 채용조건은 연봉 1400만원에 1년 계약직이 아닌 임시직으로 바뀌어 있었다.게다가 통역관이 아니라 외국 용병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식사를 준비하고 잔 심부름을 하는 일이었다.최씨는 대기업 소속 농구단에 농락당했다는 씁쓸함을 안고 3일만에나와야 했다. 같은해 9월 최씨는 한 선물투자회사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았다.전공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면접을 봤지만 또한번 쓴 맛을 봐야 했다.최씨의 화려한 이력서에 만족하던 사장은 “이쪽 분야는 돈을 깔고 시작한다.”며 노골적으로 투자금을 요구했다.그때의 경험 이후 취업에 대한 강박관념이 부쩍 심해졌다는 최씨는 대기업20여곳을 포함해 중소기업까지 20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물을 먹었다.수명 모집에 수백명이 몰려드는 ‘취업대란’이 최씨를 피해가지는 않았던 것이다. 최씨는 “대기업 공채 1차 면접에 참여한 1200명 중 200여명이 석·박사 출신이었다.”면서 “어떤 중소기업 사장은면접 때 ‘우리 회사 직원은 모두 지방대나 전문대 출신인데 당신같은 고학력자가 들어오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불화가 생길까 걱정된다.’며 입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씨의 구직 노력은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에서 끝났다.같은해 11월 이름이 꽤 알려진 A무역회사의 해외사업부에 입사했지만 출근한지 이틀만에 그만둬야 했다.최씨에게 떨어진 일이 해외 교민을 상대로 고가의 수입품을 판매하며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피리미드 영업이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지난해 말부터 아버지가 대준 2000만원을 종자돈으로 인터넷에서 주식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를 하고 있다.‘젊은 놈이 오죽이나 못났으면 외국에서 대학을졸업하고도취업을 못하느냐.’는 따가운 시선과 무능하다며 떠나버린여자친구를 잊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埃에 세계최대 박물관 5년내 완공

    [카이로 AP DPA 연합] 이집트는 9일 세계 최대 박물관을짓기 위한 국제설계도 공모전을 개막했다.이 박물관은 앞으로 5년 내 완공되며 파라오 시대의 유물을 비롯한 유물15만 점을 수용함으로써 이집트의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루크 호스니 이집트 문화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박물관이 엘 기자 마을 가까이에 있는 3개 대(大) 피라미드 부근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고 말했다.호스니 장관은 또 설계 공모전이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와 파리 소재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새 박물관은 카이로 근교에 있는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사막도로 일대 48만㎡에 총 건설비 3억5,000만달러를 들여세워진다. 이 박물관은 현존의 이집트 박물관을 빽빽이 메운 각종 유물 15만 점을 수용하게 된다.1902년에 카이로 중심가에 지어진 이집트 박물관은 전시 공간이 너무 협소해 소장 중인 파라오(고대 이집트왕),콥트교,이슬람교 등의 보물 중 상당수가 지하창고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프랑스

    프랑스는 98년 월드컵대회를 치르면서 두가지 큰 성공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대 0으로 누르고 월드컵을 거머쥔 게 첫 번째 성공이다.월드컵 승리는 국민단합으로 이어졌다. 두번째로는 프랑스 경제의 급상승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90년대 중반까지 파리시내 곳곳에 세워졌던 ‘세놓음’이라는광고간판은 이 대회를 치르면서 자취를 감췄다.이제는 집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프랑스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프랑스 최대 사회문제의 하나였던 실업률이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되살아 났다. 프랑스 월드컵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총 매출액 2조2,560억원에 수익이 6,000억원이다.입장권 값을 94년 미국 월드컵대회 때보다 낮추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하지만 성공의 이면에는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특히 미술·박물관들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프랑스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미술관·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그랬을까. 프랑스박물관협회에 등록된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은자그마치 7,000여개나 된다.게다가 파리는 시내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자 미술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박물·미술관은 루브르·퐁피두센터·오르세 같은 잘 알려져 있는 곳에서부터 경찰·레닌·안경박물관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루브르미술관] 16세기 궁전으로 시작됐다가 루이 16세가 베르사유궁에서 주로 생활을 하면서 루브르궁은 미술품들로 채워졌다.1792년 537점의 그림으로 출발해 지금은 서구미술의결정체들이 모여있다.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미술품과 조각품들이 볼거리다.미술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물이다. [오르세미술관] 기차 역을 미술관으로 바꾼 오르세미술관은누구나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다.밀레의 이삭줍기를 비롯해 마네,모네,고흐 등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퐁피두센터] 루브르미술관이 고대미술품,오르세미술관이 근대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면 퐁피두센터는 현대 미술품의종합예술공간이라 할 수 있다.전시된 4만5,000여점의 미술품도 모두 수작이지만 ‘짓다만 건물’이라는 이미지를 주는퐁피두센터의 겉모습이 더 눈길을 끈다.흉물스럽게 드러난배관 가운데 파란색은 공기순환로,초록색은 급수관,빨간색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통로,노란색은 배선관이라는 점을 알면 더욱 흥미롭다. [포도주박물관] 포도주의 나라답게 포도주박물관도 있지만잘 알려져 있지 않다.파리의 ‘강남’에 해당되는 파시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물의 거리’(rue des eaux)에있는 아담한 박물관이다.루이 13세가 마시던 포도주 저장고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포도 수확에 사용된 각종 기구와 장비,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이 밀랍인형으로 소개돼있다.특히박물관 위에 살던 프랑스의 문호 발자크가 채권자를 피해 박물관의 자그마한 비밀통로를 통해 센강 쪽으로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10∼20분의 관람이 끝나면 포두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기메박물관] 프랑스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유물전시관이다.확장공사 끝에 지난 1월 다시 문을 열었고 한국의 고대 불교유물 등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피카소미술관] 파리시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에서는 건물 안팎에서 피카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피카소의상속자들이 엄청난 상속세 대신 정부에 내놓은 작품들이 미술관을 꾸미고 있다.200여점의 그림,150여점의 조각,1,600여점의 판화 등이 전시돼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카소미술관보다 질·양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로댕미술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가깝다.정원이 워낙 잘 다듬어져 있어 영화촬영장소로도 애용된다.정원을 거닐면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시민’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박정현기자 jhpark@. ■“축구장은 경기만 하는 곳 아니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파리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서 10㎞ 지점 왼쪽에 나타나는 비행접시 모양의 초현대식 건축물이 그 유명한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다.‘프랑스의 경기장’이라는 뜻이다.생드니시(市)에 있어 생드니 경기장으로도 불린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외계인의 대형 비행접시 같은 느낌을준다.축구 경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갖가지 공연,전시,이벤트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는 것이 이 경기장의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곡가 베르디의 ‘아이다'가 지난 9월14일 이곳에서 공연돼 성황을 이뤘다.‘축구장은 경기만 하는곳이 아니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경기때는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지만 공연이나 행사가 있을때면 10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경기 외 수익이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해마다 치러지는 대규모 공연이나 전시·이벤트는 20여개로 평균 200여만명의 관객을 유치한다.지난 10월6일에는 프랑스와 알제리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고 10월20일에는 모터쇼가 열려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곳으로 꼽힌다. 축구경기나 이벤트가 없는 날에는 ‘프랑스의 또 하나의 자존심’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구경하려는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생드니 경기장을 찾은 미셸 저네여사(50·파리거주)는 “스타드 드 프랑스는 굉장한 건축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프랑스인으로서 정말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생드니 경기장은 이제 에펠탑,개선문,루브르박물관,샤를 드 골 공항에 이어 또 하나의 프랑스의 명물이자 상징물로 자리잡았다.경기장 내의 고급 레스토랑 두 곳은 세계적 비즈니스 명소가 됐다.경기장에 펼쳐진 푸른 잔디가 내려다 보이는 회의장도 명물로 꼽힌다. 1층 전시장에는 경기장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대역사(大役事)의 순간들이 전시돼있다.3년 전 파리 월드컵대회의 명장면사진들도 걸어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순간순간과 함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원은 “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하루 평균 300여명”이라고 말한다.전시장 입장료가 성인 한 사람당 38프랑이어서 연간 입장수입만 7억원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정현기자. ■셍드니시 관광청장 콜롱브리 인터뷰. 프랑스 월드컵대회를 치른 파리·리옹·몽펠리에·마르세유·랑스·보르도·낭트·생에티엔·툴루즈등 10개 도시 가운데 월드컵을 통해 가장 많이 변모한 곳은 생드니시(市)다. 생드니 시청 산하 관광청의 테오둘리차 콜롱브리 청장(사진)은 “월드컵 이후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50% 이상 늘었다”고 자랑한다.중세성당이 있었던 탓에 월드컵대회 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생드니시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콜롱브리 청장은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끼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가 꼽는 성공비결은 범정부적 차원의 주변 정화와 축제,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다.콜롱브리 청장은 “시 차원에서 8,000만프랑(144억원)을 투입했고 정부에서 주변시설 정화 등에 50억프랑(1,20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한다.이런 재개발 사업 덕분에 파리 근교 대표적 슬럼가의 하나였던 생드니시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준비하면서 거리 곳곳에는 각종 축제와 거리행사를 열었고,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을 불러 음악축제를 개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프랑스의 대명사인 예술을 스포츠와 연계시킨 것이다. 생드니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3년여동안 지역학생들에게 유럽의 축구팀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생드니시와 스타드 드 프랑스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를 집중 교육시켰다”고 말했다.초등학교 학생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외국학생들과 펜팔하면서 대외 홍보를 맡았다.주민 모두가 홍보대사였던셈이다.
  • 25억대 피라미드 사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회원들로부터 수십억원을챙긴 다단계 판매업자 강모씨(40·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를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8월 중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모빌딩에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린 뒤 주부 김모씨(40·여)에게 “정수기와 건강식품 등을 구입한 뒤 판매원 9명을 모집하면 905만원을 수당으로 주겠다”며 물품대금으로 550만원을 받는 등 한 달여 동안 300여명으로부터 모두 25억원을 불법으로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김씨에게 강씨로부터 돈을 받아내 주겠다고 한 뒤 강씨를 위협해 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명모씨(45·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대해서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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