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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성 67P서 피라미드 삼킬만한 거대 싱크홀 발견 (네이처)

    혜성 67P서 피라미드 삼킬만한 거대 싱크홀 발견 (네이처)

    인류의 첫 탐사로봇이 내려앉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에서 싱크홀이 발견됐다. 최근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등 국제공동연구팀은 혜성 67P에서 지구의 것과 유사한 모습의 거대 싱크홀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팀이 확인한 싱크홀은 지름 200m, 깊이 180m로, 실감나게 비교하면 서울 여의도 만한 땅 덩어리에 피라미드 하나 쯤 삼킬만한 큰 구덩이가 생긴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폴 와이즈만 박사는 "작은 혜성에서 거대 구덩이가 발견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 이라면서 "어떻게 혜성이 형성되고 진화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싱크홀은 어떻게 생성된 것일까? 일반적으로 지구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싱크홀은 석회석 지층이 지하수 등 물과 화학적으로 반응해 침식되며 발생한다. 연구팀은 혜성 67P의 경우 태양과 가까워지면 혜성 내부에 있던 얼음 상태의 물질이 녹아 우주 먼지와 가스로 터져나오는 소위 '제트'를 분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맥스 플랑크 연구소 장-밥티스트 빈센트 박사는 "혜성의 구덩이 안 벽에서 제트가 일어나는 것이 목격됐다" 면서 "다른 혜성 표면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양의 구덩이가 발견된 적이 있다" 고 밝혔다. 한편 현재 혜성 67P 궤도를 돌고있는 유럽우주국(ESA)의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3월 인류 최초로 혜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발사됐다.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날아간 로제타호는 지난해 8월 목적지인 혜성 67P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제타호가 지금까지 보내온 사진을 보면 혜성 표면의 균열이 보이며 과거 물이 흐른 것 같은 물결 무늬가 확인됐다. 이는 중력과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혜성이 지구와 같은 역동적인 지질 특징을 가진 것으로 해석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로제타호에 실렸던 탐사로봇 필레는 지난해 11월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역사'를 썼으나 배터리가 방전돼 이후 대기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태양열을 충전한 필레가 7개월 만에 '기지개'를 펴면서 다시 탐사를 재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끼와 재능 마음껏 펼치고 올게요”

    “끼와 재능 마음껏 펼치고 올게요”

    3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하계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며 발대식을 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원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일대 이크 지역 고려인 마을에서 교육과 기술 전수, 한국문화 공연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세계적 음악 축제 무대 선 80세 달라이 라마

    세계적 음악 축제 무대 선 80세 달라이 라마

    올해로 80세가 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세계적 음악 축제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등장했다. 달라이 라마는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여성 가수 패티 스미스의 ‘피라미드 스테이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패티 스미스와 그녀가 이끄는 밴드의 팬이라며 “그의 목소리와 몸동작은 매우 아름답고 나를 고무시킨다”고 말했다. 패티 스미스는 다음달 6일 80회 생일을 맞는 달라이 라마에게 생일 축하 케이크를 전하고 관객들과 함께 생일 축하곡을 열창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또 다른 행사장인 ‘피스 가든’에서 연설하면서 중동의 폭력 사태 등을 거론하며 자비와 비폭력, 인류애 등을 역설했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로, 올해는 이날 막을 내린 5일간의 행사에 17만 70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표면에 ‘피라미드’가?…”완벽한 형태”

    [아하! 우주] 화성 표면에 ‘피라미드’가?…”완벽한 형태”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발표한 사진에서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이 발견돼 일부 미스터리 마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NASA의 화성탐사 차량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달 7일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을 분석한 영상이 한 편이 올라 왔다. 영상을 업로드한 네티즌은 “(피라미드가) 완벽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지능이 있는 존재가 만들어 낸 것이 틀림없으며 빛과 그림자에 의한 착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NASA가 의도적으로 이 구조물을 자세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영상을 접한 일부 UFO 마니아들은 “큐리오시티는 20초에서 30초 간격을 두고 사진을 찍는데, 피라미드 사진 직후의 사진들에서 해당 구조물이 보이지 않는다. 큐리오시티를 조종하는 담당자들이 일부러 피라미드를 노출시키지 않은 것”이라며 은폐 의혹을 내비쳤다. 사실 화성에서는 인공 구조물처럼 보이는 물체가 종종 발견돼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미국 남성이 NASA의 화성 사진에서 ‘관’ 모양의 물체를 발견, NASA에 상세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동물 뼈, 골프공, 이구아나, 심지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닮은 물체들이 보고된 적도 있다. 과학자들은 이렇듯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익숙한 패턴을 찾으려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NAS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화성 표면에서 피라미드 발견?…”완벽한 형태”

    화성 표면에서 피라미드 발견?…”완벽한 형태”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발표한 사진에서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이 발견돼 일부 미스터리 마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NASA의 화성탐사 차량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달 7일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을 분석한 영상이 한 편이 올라 왔다. 영상을 업로드한 네티즌은 “(피라미드가) 완벽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지능이 있는 존재가 만들어 낸 것이 틀림없으며 빛과 그림자에 의한 착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NASA가 의도적으로 이 구조물을 자세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영상을 접한 일부 UFO 마니아들은 “큐리오시티는 20초에서 30초 간격을 두고 사진을 찍는데, 피라미드 사진 직후의 사진들에서 해당 구조물이 보이지 않는다. 큐리오시티를 조종하는 담당자들이 일부러 피라미드를 노출시키지 않은 것”이라며 은폐 의혹을 내비쳤다. 사실 화성에서는 인공 구조물처럼 보이는 물체가 종종 발견돼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미국 남성이 NASA의 화성 사진에서 ‘관’ 모양의 물체를 발견, NASA에 상세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동물 뼈, 골프공, 이구아나, 심지어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닮은 물체들이 보고된 적도 있다. 과학자들은 이렇듯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익숙한 패턴을 찾으려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NAS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신비의 빛’ 세레스 이번엔 ‘피라미드’ 모양 구조물

    ‘신비의 빛’ 세레스 이번엔 ‘피라미드’ 모양 구조물

    우주는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인데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왜행성 세레스(Ceres) 표면에서 이번엔 정체불명의 피라미드 모양 봉우리가 발견돼 그 '정체'를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세레스 탐사를 위해 파견한 무인 탐사선 던(Dawn)이 보내온 것이다. 던은 6개월 전 처음 세레스를 촬영한 이래 꾸준히 세레스와의 거리를 좁혀가며 관측 자료를 보내오고 있다. 이번 사진은 상공 4400㎞에서 촬영됐다. 해당 봉우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는 이처럼 우뚝 솟은 지형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높이는 5㎞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 봉우리와 비슷한 높이다. 현재로서는 피라미드의 구성 성분이나 생성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세레스의 표면에선 지난달에도 ‘정체불명의 밝은 점’이 발견돼 과학자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이 점의 정체를 두고 소금 퇴적물, 얼음, 간헐천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사실은 없다. 연말에는 어쩌면 세레스의 이 모든 '비밀'들이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올해 12월에는 무인 탐사선 던이 세레스 표면으로부터 360㎞ 고도까지 접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 우주정거장과 지구표면 사이의 거리보다도 가까운 것이다. 사진=ⓒ나사/JPL-Caltech/UCLA/MPS/DLR/ID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ISS)서 포착한 웅장한 피라미드

    국제우주정거장(ISS)서 포착한 웅장한 피라미드

    우주에서는 과연 이집트 피라미드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이집트 피라미드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사진의 반을 장식한 드넓은 사막 위로 우뚝 솟아있는 피라미드는 사실 거대 건축물이지만 ISS에서 관측하기가 쉽지않다. 이는 350㎞대의 적절한 고도에서 장소와 시간이 모두 맞아야 하기 때문으로 특히 이번 버츠의 사진처럼 명확하게 피라미드를 담아낸 사진은 흔치않다. 버츠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우주에서의 마지막 날 훌륭한 사진을 찍었다"고 자평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직후 버츠는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러시아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함께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아래 사진) 지난해 11월 러시아 소유스 TMA-15M 우주선을 타고 ISS에 승선했던 버츠는 그간 임무 수행은 물론 트위터에 다양한 우주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번 피라미드를 포함 우주의 일출, 오로라, 태풍 마이삭 등이 있으며 특히 지난해 2월에는 ISS 밖으로 나가 우주 유영을 하며 촬영한 '셀카'를 남긴 바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중서 포착한 수백 마리 게 피라미드

    수중서 포착한 수백 마리 게 피라미드

    바다 속에서 수백 마리 게의 피라미드가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1분가량의 영상에는 최근 호주 멜버른 모닝턴 반도의 인근 해안에서 포착된 수백 마리 거미 게가 피라미드를 이룬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희한한 광경을 촬영한 이는 스쿠버 다이버 PT Hirschfield(44). 자궁내막암을 앓고 있는 그녀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스쿠버 다이빙에 매진하다. 최근 그녀가 자신의 다이빙 중 희귀한 모습을 담아 블로그에 소개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피라미드 탑을 쌓은 수백 마리의 거미 게. 긴 발의 거미 게들이 서로를 밟고 올라가 피리미드 같은 거대한 산을 이뤘다. 한편 거미 게는 그들의 껍질을 안전한 장소에 이주시키기 전 군집 생활을 하기 위해 모이며 최근 포트 필립 베이의 해안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영상= Mick’s B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천일염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천일염

    ‘짜게 먹지 말자’는 나트륨 적게 먹기 운동에도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소금이 있다. 바로 ‘천일염’이다. 염화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지만 마그네슘(Mg)과 칼륨(K), 칼슘(Ca), 황산이온(SO42-) 등 다양한 무기질이 들어 있다. 음식 조미료뿐 아니라 음식의 부패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인체 내 신진대사를 주도하고 상처를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대나무 통서 9번 구운 자죽염 소염 작용 탁월 소금은 원료의 출처에 따라 천일염과 정제염, 암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공 방법에 따라 재제염, 가공소금 등으로도 분류한다. 2013년 세계 소금 생산량은 2억 8600만t으로 추산된다. 세계 110개국 이상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인도 등 3개국의 공급량이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금 생산량은 연평균 32만t으로 세계 생산량의 0.1%를 상회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염도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해 세계 최고의 소금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에 가둬 태양열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다. 제조 과정에서 인공 동력이나 재료가 사용되지 않고 오직 햇빛과 바람, 사람의 땀만으로 만든다. 바닷물을 여러 단계에 나눠 증발시키고 농축 과정을 거치면 소금 결정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갯벌 천일염은 일종의 희귀 자원이다. 소금 장인들의 기술과 땀으로 최고의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전통 기술을 더해 ‘자죽염’이라는 몸에 좋은 소금을 개발했다. 자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1000도가 넘는 가마불에 넣어 9번 구운 소금이다. 약이 되는 소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형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자죽염은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작용과 더불어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 작용, 항알레르기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일염 김치엔 암세포 성장 억제 성분 과거에는 소금을 의약품으로도 사용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소금을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다고 했다. 위와 명치 아픈 것을 치료하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체한 것을 토하게 한다고 적었다. 예부터 소금은 해독, 살균, 지혈 효과가 있어 민간 요법으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과학적인 접근으로 천일염의 건강 기능성을 밝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피부 재생과 아토피 치료 보조, 면역 기능, 당뇨, 노화 방지, 신장 기능 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시험 연구에서도 천일염이 중성지방 감소와 혈당 저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대와 함께한 공동연구에서는 천일염은 약알칼리성 성분으로 인간의 몸에 적합하고 꾸준하게 섭취하면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천일염으로 제조한 김치와 된장에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운 소금은 항균 효과, 자죽염은 위궤양 예방에 일정한 기능을 했다. 천일염이 단순한 음식 조미료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천일염은 신선함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식재료를 장기간 보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김치를 절이거나, 장류나 젓갈류를 만들 때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부재료다. 발효 식품의 숙성된 깊은 맛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또 별도의 냉장 시설이 없던 옛날에는 다양한 생선과 조개류를 천일염에 절임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했다. 지역 특산물인 법성포 굴비, 안동 간고등어, 네덜란드 청어절임, 캐비어 등에는 부패를 막고 숨은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천일염이 들어간다. 소금은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과 어묵제품의 맛을 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천일염을 이용한 스페인의 민족음식 ‘하몽’이나 유럽의 ‘프랑크 소시지’, ‘살라미’, ‘베이컨’ 등은 최고의 맛으로 꼽힌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 ㎏당 8만원 세계 최고가 또 밀가루에 소금을 첨가하면 면에 탄력을 주는 글루텐 형성이 촉진된다. 국수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증대시켜 주고 살균 효과, 저장 기능도 더해준다. 우동과 소면, 라면에 모두 사용된다. 최근에는 나트륨 함량이 낮고 미네랄은 풍부하다는 천일염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다. 식품업체 대상과 CJ, 농심 등에서 천일염을 이용한 장류나 과자 등의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천일염이 주목받기 전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별한 전통 방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세계적인 명품 소금들이 인기를 모았다. 프랑스의 게랑드, 포르투갈의 알가르브 지역은 다단계 증발식 천일염전에서 유기농 소금을 생산한다. 게랑드 염전은 200년 전 생산 기법을 복원해 장인 정신을 담은 명품 천일염을 연간 1만 5000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소금의 꽃’으로 불리는 게랑드 소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금으로 ㎏당 8만원을 호가한다. 특이한 성분과 구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도 있다. 최고의 미네랄 함량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일본 오키나와 ‘설염’과 연한 분홍색을 띠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일반적인 소금의 결정 구조가 정육면체인 데 반해 피라미드 형태인 이탈리아의 ‘피오치’가 꼽힌다. 김소영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와우! 과학] 우리 뇌는 얼마나 많이 기억할 수 있나?

    [와우! 과학] 우리 뇌는 얼마나 많이 기억할 수 있나?

    ‘기억력이 더 좋았으면…’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왜 그들은 매우 높은 기억력을 가지게 됐는지,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높은 기억력을 갖출 수 있는지, 영국 BBC가 그 현상을 전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메모리 카드 용량이 꽉 차면 그 이상은 아무것도 기록할 수 없지만, 인간의 두뇌는 그 모습이 조금 다른 듯하다. 바로 인간의 뇌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지난 2005년, 당시 24세였던 중국의 대학원생의 루 차오는 6만 7980자리에 달하는 원주율 숫자를 모두 암기하고 24시간에 걸쳐 처음부터 암송하고 세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서번트 증후군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서번트 증후군은 지적 장애가 아니라 발달 장애가 인정되는 사람 중 극히 특정 분야에서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름과 날짜부터 복잡한 장면의 세부 사항까지 기억하고 한 번 본 풍경을 나중에 매우 정확하게 그리는 등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메커니즘은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평범했던 사람이 어떤 일을 계기로 서번트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올랜도 세릴은 10살 때 왼쪽 머리에 야구공을 맞은 것을 계기로 서번트 증후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방대한 양의 자동차 번호판을 기억하거나 달력의 수십 년 전 날짜까지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장기 기억에 관련한 뉴런 ‘피라미드 세포’는 10억 개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폴 레버 교수에 따르면, 만일 이 피라미드 세포가 개당 하나의 정보밖에 기억할 수 없다면 우리의 뇌는 그 즉시 용량이 꽉 차서 결국 신경은 고갈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 현재 뇌 과학에서는 뉴런에서 돌기라는 나뭇가지 같은 돌출부가 성장하고 있어 뉴런끼리 이 돌기를 통해 다른 뉴런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런 뉴런끼리 결합한 위치에 기억 정보가 보관돼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각각의 뉴런은 여러 뉴런과 연결되는데 약 1000개의 뉴런이 하나의 뉴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마치 거미줄과 같은 구조를 가진 이 신경 네트워크 메커니즘은 인간의 뇌가 대량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버 교수는 그런 저장 능력에 대해 “합리적인 계산 방법에 근거하면 데이터 용량은 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페타바이트는 약 100만 기가바이트(GB)로 MP3 음악을 2000년간 계속 재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의 메모리칩을 같은 수준으로 비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레버 교수도 그 점은 물론 이해하고 있으며, 게다가 인간의 뇌에는 “엄청나게 넓은 기억의 공간이 있다”고 말한다. 그럼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오’다. 약 7만 자리에 달하는 파이의 세계 기록을 가진 루차오를 비롯한 기억의 달인들은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기억을 훈련 계속해서 높은 능력을 익힌 일반 사람들이다. 미국 기억력대회(USA Memory Championship)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넬슨 델러스는 기억력 선수가 되기 전 기억력은 매우 나빴지만, 연습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고 말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이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당신이 훈련을 시작한다면 적어도 아마 몇 주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넬슨 델러스는 수 년전 처음 두뇌 훈련을 시작했을 무렵 카드 한 벌을 외우는데 20분 걸렸지만, 지금은 30 초 이내에 52장 모두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기억력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델러스가 사용하는 기억 방법은 긴 세월에 걸쳐 그 효과가 입증돼 왔다는 기억술 ‘기억의 궁전’(Memory Palace)이다. 이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가정을 이미지해 그 공간 속에 기억하려고 하는 것을 배치함으로써 기억을 정착시키는 방법이다. 파이 챔피언 루차오도 비슷한 기억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단순한 숫자의 나열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고 있다. 의지력만 있으면 누구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럼 반대로 그만큼 엄격한 훈련을 하지 않고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호주 시드니대 앨런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 모두가 적절한 기술로 이용할 수 있는 ‘내면의 서번트’(inner savant)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스나이더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은 낮은 수준의 무수히 많은 ‘기억 자체’에 관한 것보다 높은 수준의 ‘개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는 예를 들어 초원에서 사자를 목격했을 때 얼굴 생김새라든지 세세한 부분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자인 것을 인식함으로써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번트 증후군인 사람들은 세부적인 정보에 ‘접근 권한’(privileged access)을 가지고 있어, 핸들이나 와이퍼, 헤드라이트 등의 단어에서 ‘자동차’라는 개념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왼쪽 머리에 야구공을 맞아 서번트 증후군이 됐다는 올랜드 세릴의 사례를 바탕으로, 스나이더 교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이 실험은 자폐증과 서번트 증후군에 의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자기장을 생성하는 ‘생각하는 모자’(thinking cap)를 붙여 왼쪽 전두엽의 신경 활동을 억제했다. 그 결과,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나 카드의 매수를 세는 능력 등이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기억 검증 테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것이어서 앞으로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과학자 중에는 스나이더 교수의 실험결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뇌 구조를 해명하는 데는 스나이더 교수의 기초 연구가 필수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인간 기억에 관해 분명한 것은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뇌에는 일종의 병목 현상이 있어, 정보의 흐름을 규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나이더 교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보 처리의 저장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로버 교수는 인생에서 기억의 한계는 하드 디스크와 같은 ‘저장 공간’이 아니라 ‘다운로드 속도’에 있다고 말한다. 로버 교수는 “이는 뇌가 기억으로 가득 차는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는 정보의 속도가 뇌에서 읽는 속도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뇌는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우리 뇌는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기억력이 더 좋았으면…’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왜 그들은 매우 높은 기억력을 가지게 됐는지,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높은 기억력을 갖출 수 있는지, 영국 BBC가 그 현상을 전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메모리 카드 용량이 꽉 차면 그 이상은 아무것도 기록할 수 없지만, 인간의 두뇌는 그 모습이 조금 다른 듯하다. 바로 인간의 뇌는 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지난 2005년, 당시 24세였던 중국의 대학원생의 루 차오는 6만 7980자리에 달하는 원주율 숫자를 모두 암기하고 24시간에 걸쳐 처음부터 암송하고 세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서번트 증후군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서번트 증후군은 지적 장애가 아니라 발달 장애가 인정되는 사람 중 극히 특정 분야에서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름과 날짜부터 복잡한 장면의 세부 사항까지 기억하고 한 번 본 풍경을 나중에 매우 정확하게 그리는 등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메커니즘은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대부분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평범했던 사람이 어떤 일을 계기로 서번트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올랜도 세릴은 10살 때 왼쪽 머리에 야구공을 맞은 것을 계기로 서번트 증후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방대한 양의 자동차 번호판을 기억하거나 달력의 수십 년 전 날짜까지 복잡한 계산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장기 기억에 관련한 뉴런 ‘피라미드 세포’는 10억 개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폴 레버 교수에 따르면, 만일 이 피라미드 세포가 개당 하나의 정보밖에 기억할 수 없다면 우리의 뇌는 그 즉시 용량이 꽉 차서 결국 신경은 고갈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 현재 뇌 과학에서는 뉴런에서 돌기라는 나뭇가지 같은 돌출부가 성장하고 있어 뉴런끼리 이 돌기를 통해 다른 뉴런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런 뉴런끼리 결합한 위치에 기억 정보가 보관돼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각각의 뉴런은 여러 뉴런과 연결되는데 약 1000개의 뉴런이 하나의 뉴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마치 거미줄과 같은 구조를 가진 이 신경 네트워크 메커니즘은 인간의 뇌가 대량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버 교수는 그런 저장 능력에 대해 “합리적인 계산 방법에 근거하면 데이터 용량은 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페타바이트는 약 100만 기가바이트(GB)로 MP3 음악을 2000년간 계속 재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의 메모리칩을 같은 수준으로 비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레버 교수도 그 점은 물론 이해하고 있으며, 게다가 인간의 뇌에는 “엄청나게 넓은 기억의 공간이 있다”고 말한다. 그럼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오’다. 약 7만 자리에 달하는 파이의 세계 기록을 가진 루차오를 비롯한 기억의 달인들은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기억을 훈련 계속해서 높은 능력을 익힌 일반 사람들이다. 미국 기억력대회(USA Memory Championship)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넬슨 델러스는 기억력 선수가 되기 전 기억력은 매우 나빴지만, 연습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고 말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이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당신이 훈련을 시작한다면 적어도 아마 몇 주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넬슨 델러스는 수 년전 처음 두뇌 훈련을 시작했을 무렵 카드 한 벌을 외우는데 20분 걸렸지만, 지금은 30 초 이내에 52장 모두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기억력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델러스가 사용하는 기억 방법은 긴 세월에 걸쳐 그 효과가 입증돼 왔다는 기억술 ‘기억의 궁전’(Memory Palace)이다. 이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가정을 이미지해 그 공간 속에 기억하려고 하는 것을 배치함으로써 기억을 정착시키는 방법이다. 파이 챔피언 루차오도 비슷한 기억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단순한 숫자의 나열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변환하고 있다. 의지력만 있으면 누구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럼 반대로 그만큼 엄격한 훈련을 하지 않고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호주 시드니대 앨런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 모두가 적절한 기술로 이용할 수 있는 ‘내면의 서번트’(inner savant)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스나이더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은 낮은 수준의 무수히 많은 ‘기억 자체’에 관한 것보다 높은 수준의 ‘개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는 예를 들어 초원에서 사자를 목격했을 때 얼굴 생김새라든지 세세한 부분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자인 것을 인식함으로써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서번트 증후군인 사람들은 세부적인 정보에 ‘접근 권한’(privileged access)을 가지고 있어, 핸들이나 와이퍼, 헤드라이트 등의 단어에서 ‘자동차’라는 개념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왼쪽 머리에 야구공을 맞아 서번트 증후군이 됐다는 올랜드 세릴의 사례를 바탕으로, 스나이더 교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이 실험은 자폐증과 서번트 증후군에 의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자기장을 생성하는 ‘생각하는 모자’(thinking cap)를 붙여 왼쪽 전두엽의 신경 활동을 억제했다. 그 결과,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나 카드의 매수를 세는 능력 등이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기억 검증 테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것이어서 앞으로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과학자 중에는 스나이더 교수의 실험결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뇌 구조를 해명하는 데는 스나이더 교수의 기초 연구가 필수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인간 기억에 관해 분명한 것은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뇌에는 일종의 병목 현상이 있어, 정보의 흐름을 규제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나이더 교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보 처리의 저장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로버 교수는 인생에서 기억의 한계는 하드 디스크와 같은 ‘저장 공간’이 아니라 ‘다운로드 속도’에 있다고 말한다. 로버 교수는 “이는 뇌가 기억으로 가득 차는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험하는 정보의 속도가 뇌에서 읽는 속도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만 년 전 피라미드’ 발견...5000년 전 이집트보다 빨라

    ‘2만 년 전 피라미드’ 발견...5000년 전 이집트보다 빨라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는 무려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보다 최대 4배 더 오래된 2만 년 전 구조물의 연구 결과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 지역에서 발견한 이 구조물 흔적은 언덕의 돌무더기 아래에 ‘감춰져’ 있었으며, 샘플 조사 결과 9000~2만 년 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물 전체는 거대한 규모의 직사각형 돌이 감싸고 있고, 이 돌들은 모두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정확한 건축시기와 관련한 논쟁이 존재하지만, 만약 현재의 예측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고대문명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발굴 연구를 이끈 지질학자 대니 힐만 박사는 “거석문화시대의 이 구조물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14년이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비교적 명확한 견축시기를 알게 됐다”면서 “이 구조물이 발견된 지역은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종교 예배를 드리거나 천문학적 관찰에 이용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이곳에서 거주했던 고대인들은 화산으로 생긴 돌조각들을 산꼭대기로 옮기고 이를 쌓아 피라미드를 만들었을 것”이라면서 “고대 이집트의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보다 훨씬 이전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해당 유적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석 구조물’로 공표한 상황이다. 힐만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선사시대가 매우 원시적이었다고 여기지만, 이 유적지의 존재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자바 지역에서 더 많은 피라미드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구조물을 두고 “연구 방식에 오류가 있다”면서 “이 구조물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활동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돌 언덕일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해 추가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집트보다 빠른 ‘2만 년 전 피라미드’ 발견

    이집트보다 빠른 ‘2만 년 전 피라미드’ 발견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는 무려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보다 최대 4배 더 오래된 2만 년 전 구조물의 연구 결과가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 지역에서 발견한 이 구조물 흔적은 언덕의 돌무더기 아래에 ‘감춰져’ 있었으며, 샘플 조사 결과 9000~2만 년 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물 전체는 거대한 규모의 직사각형 돌이 감싸고 있고, 이 돌들은 모두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정확한 건축시기와 관련한 논쟁이 존재하지만, 만약 현재의 예측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고대문명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발굴 연구를 이끈 지질학자 대니 힐만 박사는 “거석문화시대의 이 구조물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14년이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비교적 명확한 견축시기를 알게 됐다”면서 “이 구조물이 발견된 지역은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종교 예배를 드리거나 천문학적 관찰에 이용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이곳에서 거주했던 고대인들은 화산으로 생긴 돌조각들을 산꼭대기로 옮기고 이를 쌓아 피라미드를 만들었을 것”이라면서 “고대 이집트의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보다 훨씬 이전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해당 유적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석 구조물’로 공표한 상황이다. 힐만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선사시대가 매우 원시적이었다고 여기지만, 이 유적지의 존재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자바 지역에서 더 많은 피라미드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구조물을 두고 “연구 방식에 오류가 있다”면서 “이 구조물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활동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돌 언덕일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해 추가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00억대 판돈 주무른 한·중 합작 도박조직

    1000곳 가까운 불법 도박장을 중국에 차려놓고, 2000억원대 판돈을 주무른 ‘한·중 합작’ 불법도박 조직이 ‘한·중 공조’ 수사로 일망타진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피라미드형 도박 조직을 꾸려 중국에 불법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로 총책 변모(54)씨를 구속 기소하고 정모(41)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범죄 수익 50여억원은 모두 환수키로 했다. 변씨 등은 2008년 5월부터 3년간 중국 전역에 불법 도박장(매장) 920여곳을 차려놓고 이곳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중국어 도박 사이트 ‘2080’을 인터넷망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본사-부본사-총판-매장으로 이어지는 4단계 피라미드형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한국인이 본사 차원의 조직 및 재무·서버 업무를 담당하며 하부 조직을 관리했고, 중국인들이 매장 운영 등을 담당했다. 본사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과 중국 선양(瀋陽), 웨이하이(威海) 등으로 수시로 옮겨졌고, 메신저를 통해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톈진(天津), 다롄(大連)등의 부본사 및 총판 등과 연락을 취했다. 매장을 찾은 중국인들은 2000억원대의 판돈을 쏟아부었고, 10%는 수수료로 공제돼 본사가 2.5%, 부본사·총판과 매장이 각각 1.5%, 5%를 챙겼다. 나머지 1%는 도박장 고객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사는 두 나라 사법당국의 공조로 이뤄졌다. 중국 옌타이 공안국은 2011년 5월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조직원 25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또 변씨 등 한국으로 달아난 핵심 조직원들에 대한 공조수사를 한국 검찰에 요청하며 계좌추적 자료를 건넸다. 한국 검찰은 지난해 말 정씨 등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집중 추적 끝에 지난 16일 은신처에서 변씨를 붙잡았다. 검찰 관계자는 “내외국인이 함께 조직을 만들어 국경을 넘나들며 벌인 전형적인 초국가 범죄”라며“한·중 공조 수사가 지난해 56건으로 늘고 있는데 이번 수사를 계기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수사 등에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다윗과 골리앗’의 부활

    [이영탁 미래와 세상] ‘다윗과 골리앗’의 부활

    연초에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금년을 책의 해(A Year of Books)로 정하고 2주에 한권씩 책을 읽겠다고 하였다. 첫 책으로 ‘권력의 종말’(The End of Power)를 선정하였는바 이 책은 기존의 거대 세력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거대 권력의 종말’(The End of Big)을 보면 디지털 시대에 권력이동의 실상 즉 다윗에게 자리를 넘기는 골리앗의 모습을 설명해주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은 강자를 이기는 약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가 보아도 승부가 뻔한 싸움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거인 전사를 단숨에 쓰러뜨림으로써 승부를 가린다.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할 수 있다.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아무리 작은 것도 큰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가르침이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는 대개 큰 것이 유리하였다. 규모가 커야 조달 비용이나 생산 원가를 낮추기가 쉬웠고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기도 수월하였다. 따라서 이윤을 많이 내는 것도 대량 생산이나 대규모 경영이 유리하였다. 기업뿐 아니라 학교, 군대, 나아가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큰 데서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데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덩치가 클수록 파워도 커진다는 논리가 통했다. 그러나 이제 큰 것은 거추장스러운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작고 빠른 것이 계속 새로운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름한 옷을 입고 창고에서 일하던 젊은이가 단숨에 억만장자로 등장한다. 거대 음반회사에서 거들떠보지도 않던 무명의 음악도가 유튜브를 타고 파란을 일으킨다. 또 평범한 시민 블로거들이 사건 현장에서 기존의 언론 매체보다 한 발 앞서 뉴스를 전한다. 인터넷은 이제 누구에게나 TV방송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1인 미디어 시대를 활짝 열어주고 있다. 작지만 빠른 것들이 연결-공유-협력의 무기를 타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거대 세력들이 무너지고 있다. 거대 정부가 그렇고 거대 언론이 그렇다. 거대 기업도,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큰 시각에서 보면 권력은 완력에서 두뇌로,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통적인 거대 기업에서 민첩한 벤처기업으로, 완고한 독재자에서 도시의 광장과 사이버 공간의 민중으로 향하고 있다. 한마디로 권력의 기존 피라미드가 모두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 소규모 무장단체를 다루는 강대국의 거대 군사력에서 놀라운 점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9·11 당시 알카에다의 공격에 겨우 5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은 그 후 10년 동안 테러와의 전쟁에 3조 300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는 미국이 승리한 방식이 아니라 파산에 이르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마치 냉전시대의 군비 경쟁으로 소련이 결국 파산하고 만 것처럼. 결국 디지털 시대의 혁신적 신기술이 기존의 골리앗을 끌어내려 다윗이 그 자리를 이어받고 있다. 거대 권력의 쇠퇴가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이것이 꼭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준다는 보장은 없다. 신기술이 다수의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 소수의 편의적 의도에 따라 사용될 경우 불평등의 확대, 윤리적 문제 등으로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다행히 권력이 소수의 특권층으로부터 다수의 보통 사람들에게로 이전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다수에게 군림하는 소수의 독점적 권력 행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의 거대 권력이 새로운 권력으로 대체되는 소용돌이 속에서 여러 기회가 생겨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사업기회일 수도 있고 취업기회일 수도 있다. 특히 우리는 뛰어난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초연결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미래 디지털 시대의 강자는 골리앗이 아니라 다윗이다. 소수의 엘리트가 아니라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이러한 미래 세상에서 열정적인 우리의 젊은이들이 풍부한 상상력과 집중력을 발휘하여 탄생시킬 다수의 새로운 다윗을 기대해 본다. 다수의, 다수에 의한, 다수를 위한 미래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이집트 피라미드 배경으로 음란물 찍은 여성 논란

    이집트 피라미드 배경으로 음란물 찍은 여성 논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앞에서 음란물 동영상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한 여성이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Giza Pyramids) 앞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음란물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슴이 훤히 드러난 노란색 상의에 짧은 반바지 차림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여성이 기자 피라미드 앞에 서 있다. 여성은 촬영 중인 남성의 요구에 따라 주위를 살피며 손으로 옷을 당겨 가슴을 드러낸다. 10분짜리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가슴을 만지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맘두 알다마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내부에서 불법으로 성적인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해당 영상은 피라미드 배경이 덧붙여진 것”이라며 유적지에서의 촬영됐다는 사실을 부인해오다가 SNS상에 이 영상이 널리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학자 바썀 알샤마는 “피라미드의 중요한 위치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라미드 전체에 보안 차단선이 설치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집트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공개된 10분짜리 음란물 동영상이 지역 보안 책임자의 묵인 아래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러시아 출신 포르노 배우 아우리타(23)이며 음란물을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USParty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피라미드 앞에서 음란영상 찍은 女 충격

    피라미드 앞에서 음란영상 찍은 女 충격

    고대문명의 발원지이자 이집트의 상징인 피라미드 앞에서 음란한 동영상을 찍은 유럽의 성인배우에 이집트 당국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여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등 유적지 앞에서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등 과도한 노출이 있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 앞에서 피라미드 등을 비하하며 “정말 역겹다. 차라리 우리가 묵는 리조트가 훨씬 낫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전문 카메라맨 까지 동원해 부적절한 동영상 촬영과 비하 발언을 이어갔으며, 해당 동영상은 또 다른 남자배우의 등장과 함께 끝이 난다. 이집트 당국은 해당 영상을 발견한 뒤 이것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위치한 이집트 기자, 카이로 지역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곧장 수사에 나섰다. 고대유물부 장관은 “피라미드 등 유적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 안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비난했고, 현지 이집트 고고학자들 역시 정부가 나서서 이러한 영상이 촬영·유포되는 것을 강력하게 제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름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것이 실명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외 언론은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착하지 않은 여자들(KBS2 밤 10시)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거리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 봄날 새 학기 캠퍼스. 강사 마리는 줄어가는 인문대 교양 강의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수백명의 학생들에게 짜장면 파티를 벌인다. 그런데 이두진 기자의 취재로 방송까지 타는가 싶더니 그만 피라미드형 강사로 오인받고 오히려 폐강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요리하는 남자들과 함께 ‘지지고 볶고 맛보고 즐기고’ 특집을 준비했다. 배우, 가수, 셰프의 색다른 만남에 직업은 다르지만 요리로 하나 된 남자들. 수많은 요리 자격증을 가진 배우 서태화, 소문난 요리 고수 가수 브라이언, 요즘 방송계에서 놀라운 요리실력을 뽐내고 있는 최현석 셰프, 그리고 맹기용 셰프가 침샘을 자극할 요리대결을 선보인다. ■하이드 지킬, 나(SBS 밤 10시) 상반된 두 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 드라마. 하나에게 자신의 상황을 밝혀야겠다고 결심한 서진은 자신이 잠이 든 후 깨어날 때까지 옆에 있으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잠을 청한다. 그리고 서진의 또 다른 인격 로빈이 잠에서 깨어난다. 그 모습에 당황하는 하나에게 로빈은 자신과 서진은 다중인격장애(DID)라 밝히는데….
  • 학교마다 징계 ‘천차만별’ 학폭위 결정 불복 잇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가 학폭위 결정에 불복해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 소송은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1건(선고 기준)이다. 2010~2012년 3년간 한 건도 없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학폭위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심사 기준이 불투명해 학교마다 징계 수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폭위는 비비탄 총을 학우에게 쏘아 이를 부러뜨린 학생에게 고의성이 없는 ‘안전 사고’라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하지 않았다. 반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폭위는 ‘인간 피라미드’ 놀이를 하다 친구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학생에게 서면사과·접촉금지와 함께 전문가의 특별교육 조치를 내렸다. 특별교육 처분은 졸업 후 2년간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악동 동우는 ‘빌린 양심’을 갚을 수 있을까

    [이주일의 어린이 책] 악동 동우는 ‘빌린 양심’을 갚을 수 있을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김진희 지음/손지희 그림/문학동네/168쪽/1만 1000원 열세 살 ‘동우’는 학급 내 권력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있다. 같은 반 ‘준우’에게 빌린다는 명목으로 매일 돈을 빼앗았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날도 준우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 준우가 반항하며 도망치자 동우는 뒤쫓다 자동차에 부딪혔다. 순간 동우의 삶을 180도로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죽어서 저승에 가게 된 것. 하지만 동우를 저승에 데려온 건 저승사자의 실수였다. 사주와 이름이 같아 착각을 했다. 저승사자는 죽은 자가 저승에 올 때는 당연한 거라 상관없지만 이승으로 돌아갈 땐 노자를 내야만 한다고 했다. 노자는 저승의 ‘곳간’에 쌓인 돈을 내면 된다고도 했다. 사람들이 태어나면 저승에 곳간이 생기는데 좋은 일을 하면 곳간에 저축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우의 곳간은 텅텅 비어 있었다. 동우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펑펑 울었다. 저승사자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다른 사람의 노자를 빌려줄 테니 이승에 돌아가면 갚도록 하라”고 했다. 동우를 이승으로 돌려보내면서 49일째까지 노자를 다 갚지 못하면 다시 저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우는 눈을 떴다.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다시 살아난 것이다. 동우가 이승에 돌아올 수 있도록 노자를 빌려준 사람은 누굴까. 동우는 과연 저승사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동우가 빌린 노잣돈을 갚으면서 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가치인 양심과 우정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진실한 관계 맺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누군가와 화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은 그 존재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되고, 그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를 알려고 노력하고 마음으로 눈여겨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들은 “동우와 준우의 우정을 통해 우리가 회복하고자 하는 어떤 가치의 실마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초등 고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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