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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50원의 분노’ 40년 묵은 독재 헌법 몰아냈다

    칠레 ‘50원의 분노’ 40년 묵은 독재 헌법 몰아냈다

    국민투표서 78% 찬성 압도적으로 통과시민들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 들고 환호새 헌법 초안 쓸 시민 대표도 직접 뽑기로지하철 요금 50원(약 30페소) 인상에 폭발했던 칠레 민심이 결국 독재 정권 헌법 폐기라는 결실까지 이뤄냈다. 칠레가 국민투표를 통해 40년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만든 일명 ‘피노체트 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개헌 국민투표 개표 결과 “730만표 중 약 78%가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 데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 79%는 155명의 시민을 선발해 이들과 함께 새 헌법을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내년 4월 헌법 초안을 쓸 시민 대표를 직접 뽑고, 2022년 국민투표로 새 헌법 초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른바 ‘50원 시위’로 명명됐던 칠레 시위대의 분노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개선이라는 큰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현 칠레 헌법은 군사 쿠데타로 1973년 집권한 피노체트 철권통치 시절인 1980년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1990년 정권 교체 이후에도 큰 틀은 유지됐다. 군부 유물인 헌법을 바꾸자는 요구는 계속됐지만 실제로 성사된 적은 없다. 그러던 것이 작년 칠레 전역을 뒤흔든 시위로 상황이 반전됐다. 수도 산티아고 당국이 유가 인상으로 지하철 요금을 올리자, 교육·의료·연금 등 누적된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일순간에 터져 나온 것이다. 칠레는 2010년 남미국가 중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지만, 격심한 교육·의료 서비스 차이, 높은 생활물가로 서민들이 고통받아 왔다. 냄비를 두드리며 쏟아져 나온 100만여명의 시위대는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현 헌법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기본권 보장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개헌을 요구했고, 결국 여야는 국민투표를 수용했다. 압도적 결과에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다. 사회학자 모니카 살리네로는 “피노체트 헌법에 명시된 자유시장 원칙은 1990년대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경제 호황이 이어진 속에서도 모두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켠에서는 새 헌법이 구조적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어선 안 된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콜럼버스 사라진 ‘콜럼버스 데이’… 남미 ‘식민지배 규탄시위’ 번져

    콜럼버스 사라진 ‘콜럼버스 데이’… 남미 ‘식민지배 규탄시위’ 번져

    멕시코, 시위대 동상 훼손 예고하자 감춰스페인에 맞선 칠레 원주민 反정부 행진볼리비아 ‘탈식민지의 날’로 바꿔 시위도美, 흑인시위 여파 ‘원주민의 날’로 기념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신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콜럼버스 데이’가 12일(현지시간) 528주년 맞은 가운데, 남미에서 저항 시위가 잇따랐다. 미국에서도 흑인시위의 여파로 콜럼버스 동상 철거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국경일에서 제외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에서 콜럼버스 데이로 불리는 이날은 멕시코에선 ‘인종의 날’로 불리며 해마다 유럽 식민지배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 올해는 대규모 시위와 함께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콜럼버스 동상 철거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찰을 우려한 시 당국이 동상을 지난 주말 기습적으로 철거해 시위대의 계획은 불발됐다. 시 당국은 복원을 이유로 철거가 이뤄졌다며, 정치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매년 이날을 기해 동상 훼손 행위가 벌어지자 미리 선수를 쳤다는 관측이다. 콜럼버스를 16세기 원주민 학살을 자행한 침략자로 여기는 멕시코에서는 지난해부터 정부도 가해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10일 교황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톨릭, 스페인 왕실, 멕시코 정부 모두 원주민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초아칸주의 원주민 푸레페차족은 지역 도로를 막고 “우리의 땅은 침략당하고 약탈당한 것이지 발견된 것이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칠레의 최대 원주민인 마푸체족도 무허가 행진을 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콜럼버스의 상륙으로 정복당한 뒤, 칠레 피노체트 정권 때는 토지의 95%를 약탈당하고 강제로 동화됐다.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저항했던 마푸체족은 지금도 조상의 땅을 찾겠다며 칠레 정부에 대항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시민들이 원주민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 페인트로 콜럼버스 동상을 칠했다. 또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동상에 원주민 여성의 옷을 입히는 등 시위를 벌이며 이날을 ‘탈식민지 데이’(Decolonization Day)로 기념했다.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 칼리에서도 전통복장의 원주민 수천명이 행진하며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은 “우리 영토 역사상 최대규모의 민족말살”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서도 워싱턴DC와 20여개 주가 ‘콜럼버스 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로 기념행사를 치렀다. 흑인시위의 여파가 컸다. 기존에는 콜럼버스의 위대한 개척정신이 강조됐다면, 올해는 원주민을 학살하고 노예무역을 시작한 인종차별주의자로 재평가됐다. 뉴욕주 시라큐스 시장은 도심의 콜럼버스 동상을 철거하고 동상이 위치한 광장(콜럼버스 서클)의 이름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현지의 인디언 부족인 오논다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시장도 콜럼버스 동상 철거를 권고했다. 이탈리아계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1889년 뉴욕시에 와 힘든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도운 수녀인 ‘마더 카브리니’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전날 포틀랜드에서는 3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원주민 분노의 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저런 짐승들은 감방에 처넣어야 한다”며 “급진 좌파들은 멍청한 지도자들을 이용해 먹는 방법만 안다. 그게 바로 바이든이다.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한 권의 자서전이 준 감동과 여운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한 권의 자서전이 준 감동과 여운

    최근에 간행된 ‘이정식 자서전; 만주 벌판의 소년 가장, 아이비리그 교수 되다’를 탐독했다. 그 독서의 먹먹한 여운과 잔상이 계속 마음에 남아 메아리치며 이 글을 쓰게 만든다.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와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를 함께 저술한 현대사 연구가인 펜실베이니아대 이정식 명예교수의 자서전인 이 책은 근래에 접했던 가장 인상적인 기록이자 감동적인 인생 회상기였다. 1973년에 영어로 처음 간행돼 1986년 한국어로 번역된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는 현재까지도 이 분야에서 널리 인용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는 노작(勞作)이다. 이 책에 의해, ‘가짜 김일성론’이나 ‘6·25 북침설’ 등이 극복되며 현대사 연구가 한층 진일보했다. 철저하게 자료와 균형 감각에 입각한 이정식 교수의 현대사 연구는 1970년대 초반이라는 엄혹한 역사적 상황에서 민감한 현대사 분야의 객관성 확보, 오도된 신화 걷어내기에 결정적으로 보탬이 된 선구적 성과이다. ‘이정식 자서전’을 읽으며, 뛰어난 자서전이 동시에 탁월한 문학작품이자 생생한 역사적 기록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실제로 이 책 곳곳의 서술은 어떤 기록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뜻깊은 역사적 증언이지 싶다. 1948년 봄부터 1950년 12월 사이에 평양에서 거주하며 쌀장사를 하던 체험, 랴오양(遼陽)의 집 바로 앞에서 목격했던 팔로군과 국민당군의 치열한 전투, 중국어로 중공군 포로통역을 수행했던 체험 등은 그 자체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역사적 순간이다. 또한 한국전쟁 때 미군 비행기에서 투하된 폭탄이 집 인근에 떨어져 방과 벽이 모두 무너지기 직전 마루 밑에 피신한 끝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장면은 운명이라는 말밖에는 설명하기 힘들다. “평양에서 살 때 인민군에 차출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숨어 있었”던 그가 UCLA석사 직후에 할리우드 아르바이트로 영화에 출연해 인민군 병사 역할을 맡게 되는 대목은 인생의 통렬한 아이러니라 하겠다. 193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그는 만주의 톄링~한커우~평양~랴오양을 오가는 유소년 시절을 보낸다. 해방 이후 일가족이 귀국길에 나서지만, 1946년 3월 아버지가 실종되면서 만 열다섯도 안 된 나이에 실질적인 가장이 돼 랴오양에 남게 된다. 이후 펼쳐진 이정식의 앞날은 ‘파란만장’이라는 상투적인 용어로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기구하기 그지없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랴오양 면화공장에서의 직공 생활, 단둥에서 배로 신의주에 이르는 목숨을 건 조국행, 평양에서 맞이한 북한 사회와 전쟁 체험, 한국전쟁 와중의 월남, 부산에서의 통역병 생활과 전시대학 청강 등을 거쳐 결국 그는 미국 유학을 떠난다.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그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크게 요동칠 것이 예견되며 ‘종전선언’의 가능성이 타진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단지 정치적 선언에서 더 나아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평화를 위한 열망이 새겨져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시기일수록 한국전쟁 시기에 남과 북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했으며, 누구보다도 한반도 현대사에 대한 깊은 학문적 탐구를 수행한 이정식 교수의 자서전 내용을 되새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정식 자서전은 저자가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로 1974년 미국정치학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우드로 윌슨 파운데이션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끝난다. 이후에 전개된 그의 인생 행보를 엿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이가 나만은 아니리라. 과연 그의 자서전 후속편은 어떻게 끝을 맺을 것인가? 한 인터뷰는 이제 아흔에 이른 그가 ‘노인 홈’ 생활을 준비한다고 전한다. 그곳에서라도 자서전 후속편이 집필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고대해 본다.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한의사들이 친절하게 느껴질 때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한의사들이 친절하게 느껴질 때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다 보면 유독 한의사들이 친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픈 증상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세심하게 살피며 심리적인 상태까지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다. 한의사들이 이처럼 아픈 증상과 상관없어 보이는 부분까지 파악하는 이유는 한의학의 진단 방식이 지닌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 서양의학적 진단 방식은 환자의 증상과 더불어 각종 검사를 통해 가능성이 적은 질환을 배제하면서 최종적인 진단을 내린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신의 증상과 징후를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들과 문제가 되는 환자의 증상 사이의 연계성을 찾아 패턴을 만들어 진단을 내린다. 패턴 인식 중에서도 가장 넓은 범위가 바로 체질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환자와의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감으로 인해 더 인간적인 의사라고 느껴졌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로 두 의학은 다른 장단점을 가진다. 예를 들어 보자. 서양의학적 진단 방식을 통해 질환이 명확히 분류된다면 그에 따른 치료제를 통해 확실한 효과를 볼 수가 있지만, 해부학적 병소의 분류가 불명확하거나 기능성 질환인 경우 상대적으로 진단과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한의학적 진단 방식은 환자의 증상을 패턴화해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이 있다면 어떤 질환에 대해서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기능적인 상태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 과거 한의학에선 영상 분석 기기나 혈액 검사 등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로 증상을 물어보고 안색을 살피며 맥을 잡는 등의 인체의 감각기관을 이용했기에 정보수집에 의사의 주관이 들어가거나 편차가 컸다. 패턴을 결정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부족하고 최종 판단을 의사가 내리다 보니 자의적일 가능성이 있어 같은 환자라도 의사마다 조금씩 다른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전통적인 서양의학적 진단 방식이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기술에 힘입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미래 의학의 선두주자인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에릭 토폴 박사는 미래의학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유전체 정보부터 사회 행동력의 모든 데이터를 이용해 개인을 심층적으로 정의하는 ‘딥피노타이핑’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또한 딥러닝을 통해 정보들을 패턴으로 인식하고 진단을 내리는 것뿐 아니라 건강 관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했다. 큰 틀에서 보면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해 전통 한의학과 유사한 방법으로 현대의학이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흐름을 단순히 ‘미래의학의 모습이 한의학이다’라고 해석하기보다는 다양한 기술로 환자의 정보를 수치화하며, 오믹스 등의 정보와 결합해 빅데이터 통계 처리 기법으로 패턴화한다면 한의학의 진단 방식이 객관화될 수 있을 것이며, 미래의학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기는 남미] 코로나 확진자 투표하면 체포?…칠레서 투표권 논란

    [여기는 남미] 코로나 확진자 투표하면 체포?…칠레서 투표권 논란

    내달 25일(현지시간) 개헌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칠레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정부는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날 격리에서 이탈해 투표장을 찾는 코로나19 확진자는 경찰에 체포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 대변인 하이메 벨로이오는 "투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면 경찰이 체포한 뒤 격리장소로 이송할 것"이라며 "이후 공중보건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형사 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자신의 자유만을 주장하며 외출하는 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코로나19 확진자에겐 무엇보다 격리의무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염증을 이유로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법률 규정은 칠레에 존재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겐 격리가 의무화되어 있을 뿐이다. 칠레 정부는 격리에 대한 규정을 근거로 투표장을 찾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체포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칠레의 선거 규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칠레의 선거법은 투표장에 입장한 유권자에 대해선 투표권을 보장하고 있다. 심지어 투표장에서 형사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투표장 입장에 성공했다면 체포되기 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찰로선 투표장에 입장하기 전 코로나19 확진자를 체포하면 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격리장소에서 이탈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장으로 향할 때 적발하지 않는 한 투표권 행사를 막을 방법이 없는 셈이다. 익명을 원한 정부 관계자는 "투표장에 입장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를 한다면 체포와 연행 등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정부 내에서조차 괜한 논란만 유발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칠레에선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4만7000여 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1만2300명에 육박한다. 한편 칠레에선 내달 25일 현행 헌법의 개정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현행 칠레 헌법은 아구스티노 피노쳇 독재정권 시절인 1980년 제정됐다. 현지 언론은 "30년 만에 칠레에서 실시되는 투표 중 정치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작은창큰풍경협동조합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변엔장’ 출시

    작은창큰풍경협동조합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변엔장’ 출시

    건강식품 등을 유통하는 작은창큰풍경협동조합에서 장건강 제품인 ‘변엔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변엔장’ 제품은 비피더스캡슐 100억, 프로바이오틱스 150억 총 250억개의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투입했고, 특허받은 기술인 심리스 캡슐로 제조됐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특히 이번 변엔장 제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음새 없는 원형의 캡슐이 위산, 산소등에 의해 비피더스균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여 살아서 장까지 가게 하는 특허받은 기술인 심리스 캡슐로 제조됐다. 또한 위나 소장에서 소화, 흡수되는 일 없이 대장에 도달해 장내의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의 증식원이 되고, 반대로 대장균과 같은 유해균의 증식은 억제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인 ‘라피노스’가 들어간 점” 이라고 전했다.한편, ‘변엔장’은 작은창큰풍경협동조합의 전국 60여군데 ‘작은창큰풍경 건강을 드리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종교와 이성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종교와 이성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 주장의 사회적 근거로 헌법의 종교 자유를 언급한다. 하지만 이 발언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종교의 자유는 곧 종교를 갖지 않을 비종교의 자유를 동시에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민주공화국에서 각 시민은 어떤 종교든 가질 자유를 지니지만 동시에 어떤 종교도 갖지 않을 자유도 있다. 누군가에게 종교의 자유가 그렇게 소중하다면 다른 이들에게는 비종교의 자유도 그만큼 소중할 것이다. 그것이 근대사회에서 종교와 세속의 분리에 기반한 민주공화국의 정신이다. 한국은 특정 종교를 국교로 삼지 않는다. 어느 시민이 종교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길 원하면 그럴 수 있다. 역시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의 권리다. 강하게 말해 민주공화국은 자신을 파괴할 권리까지도 인정한다. 다만 자신을 파괴할 자유도 다른 이들의 자유를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에서만 용인된다. 자유의 한계 지점이다. 하물며 다른 이들의 목숨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민주공화국에서는 종교인의 정체성보다 시민의 자리가 먼저다. 그것을 인정하기 싫다면 사회를 떠나면 된다. 지금 어느 종교가 강하게 비판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당신들이 목숨처럼 주장하는 종교의 자유 때문에 다른 시민들의 자유와 목숨이 위협받는다는 것. 신앙의 자유만 주장하지 말고 공공의 안전과 보건을 고민하라는 것. 나의 자유만큼 남들의 자유도 소중하다는 것. 여기서도 관건은 이성에 기반한 사유다. 어떤 종교인들은 종교와 이성을 대립적으로 생각한다. 동의할 수 없다. 종교는 이성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을 껴안고 넘어서 다른 영역으로 나아간다. 종교는 이성의 한계를 사유하지만, 그 사유는 이성의 과정을 충분히 겪은 다음에나 가능하다. 이성의 과잉이 아니라 결핍이 문제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는 이와 관련해 주인공 윌리엄 수도사가 언급한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하느님께서는 성서가 우리에게 ‘스스로 결정하라’고 여지를 남겨 둔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의 이성을 발동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혹자가 당신에게 어떤 명제를 믿으라고 할 때 당신은 먼저 그 명제가 과연 받아들일 만한 것인지의 여부를 가늠합니다. 우리의 이성은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것이므로 우리의 이성을 만족시킨다면 하느님의 이성 역시 만족시킬 테니까요. 물론 하느님의 이성에 대해서 우리가 추론할 수 있는 것도 유추와 부정에 의한 우리 자신의 이성의 과정을 통해 가능한 것이지요. 아시겠지만, 이성에 반하는 불합리한 명제의 권위를 무화(無化)시키는 데 웃음은 아주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웃음이란 사악한 것의 기를 꺾고 그 허위의 가면을 벗기는 데 요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이성을 배제할 때 쉽게 광신과 미신으로 추락한다. ‘장미의 이름’의 중요한 전언이다. 광신은 대개 무겁고 심각하고 비장하다. 웃음을 멀리한다. 그래서 공허하다. 이성과 합리성과 논증의 단계를 무시하면서 종교의 이름을 내세우는 이들에게 하는 전언이다. 세상 모든 일이 찬찬히 살펴보면 만만한 일이 없는데 종교도 그렇다. 어디서나 무지가 도움이 된 적은 없다. 그 이유는? “첫째, 지혜나 지성만이 신을 현명하게 경외하도록 하고 진실하게 경배하게 한다. 둘째, 지혜와 지식은 신에게서 나오며, 신은 이러한 재능을 우리에게 부여한다.”(스피노자, ‘신학정치론’) 500년 전 루터가 새로운 기독교(개신교)의 출발을 알릴 수 있었던 이유. ‘항의하는 사람’(Protestant)으로서 조목조목 기존 기독교(가톨릭)의 문제점을 이성의 힘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운 개신(改新), 다시 새롭게 하는 것이 요구된다. 거기에도 이성적 판단이 관건이다. 그래서 묻게 된다. 지금 종교에는 얼마나 이성적 사유와 판단이 작동하고 있는가? 종교인 양성 과정은 그런 능력을 갖춘 이들을 길러내고 있는가? 잘 모르는 일에 대해 말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종교인 양성 과정은 대학 이상으로 교원의 임용과 승진, 평가 과정에 준하는 엄격함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경전의 정확한 해독 능력조차 갖지 못한 채 주관적 견해를 자신이 믿는 ‘신의 뜻’이라고 참칭하는 이들이 종교인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개신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중단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공연·전시 중단 연장

    정부가 28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의 주요 공연·전시시설도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운영 중단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공연과 전시, 강좌 프로그램을 다음달 14일까지 열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툴루즈 로트렉’과 ‘모네에서 세잔까지’, ‘My dear 피노키오’,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퓰리처상 사진전’의 전시도 다음달 14일까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하려던 뮤지컬 ‘머더발라드’의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예정됐던 사이먼 도미닉과 카더가든의 콘서트도 잠정 연기됐다.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시즌2-온쉼표’ 콘서트로 기획된 공연이었다. 다음달 5일 세종대극장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는 다음달 29일로 연기됐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세상의 모든 사랑가‘ 공연은 취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계명대 교수 저서 9종, ‘2020 세종도서’에 선정

    계명대 교수 저서 9종, ‘2020 세종도서’에 선정

    계명대 교수 저서 9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 생명과학전공 교수의 저서‘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예술분야에 김남희 전 미술대학 강사의 ‘옛 그림에 기대다’, 역사 지리관광 분야에 홍석준 경영대학 특임교수의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 등 3종이다. 학술부문에는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 생명과학전공 교수가 교양부문에 이어 ‘미래를 여는 21세기 생물자원’이 선정되며 저서 2권이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기술과학분야에 김승원 공중보건학전공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유해인자’, 사회과학분야에 도상호 회계학전공 교수와 김혜진 세무학전공 교수 공동저서인 ‘예술로 풀어낸 회계마음으로 이해하기’, 역사/지리/관광분야에 강판권 사학과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철학분야에 이유택 타블라라사 칼리지 교수의 ‘행복의 철학’, 사회과학분야에 이종원 타블라라사 칼리지 교수의 ‘희생양과 호모 사케르’ 등 6종이 선정됐다. 김인선 교수의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은 헝가리 여성 화학자인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가 약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 100여 명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만나서 들은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들의 생생하고 특별한 도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김남희 교수의 ‘옛 그림에 기대다’는 저자가 살면서 인연이 된 일상사를 옛 그림에 기대어 숙고한 결과물들을 체계적으로 갈무리했다. 우리 옛 그림을 중심으로 하되 한국화(1장)와 중국화(2장), 서양화(‘팁’) 등이 저자의 일상사와 어우러져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홍석준 교수의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경제적 관점에서 세계 도시들의 흥망성회를 살펴보고 있다. 도시는 정치, 문화예술 등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경제적 측면에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가 있어 좀 더 정확하게 도시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다며, 도시의 흥망성쇠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들의 이야기이고, 도시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인선 교수의 ‘미래를 여는 21세기 생물자원’은 생물자원의 실질적인 활용과 응용, 잠재적 가치 및 중요성, 그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초점을 두어 먼저 전체 내용을 동물, 식물, 곤충, 미생물자원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승원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유해인자’는 책은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와 조사에 참여해 온 국내 산업위생 전문가들의 반도체 공부 모임에서 시작되어, 이를 발전시켜 반도체 산업 노동자, 경영자, 관리자, 그리고 연구자와 학생이 두루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드는 데 의견을 모아 함께 집필한 책이다. 도상호, 김혜진 교수의 ‘예술로 풀어낸 회계마음으로 이해하기’는 회계는 어렵다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회계를 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예술 작품을 활용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미술과 음악,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등의 대중예술까지 포함하여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회계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강판권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9곳, 즉 도동서원,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남계서원,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등을 자연생태와 인문생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유택 교수의 ‘행복의 철학’은 서양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보에티우스, 홉스, 파스칼, 스피노자, 흄, 칸트, 밀, 마르크스, 니체, 카뮈까지 총 18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이종원 교수의 ‘희생양과 호모 사케르’는 인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내재되어 반복해서 재생산되고 있는 희생야 메커니즘을 역사적으로 개괄하여 살펴보면서 희생양들을 공동체에서 배제시켜 ‘벌거벗은 자’로 만드는 폭력의 문제점을 기독교 윤리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2020 세종도서에 선정된 도서는 종당 800만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27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롯데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힘내요! 대한민국’

    롯데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힘내요! 대한민국’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소비 자제 등으로 올 상반기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패션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돼왔다. 납품 업체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 소진에 대한 필요가 절실한 시기였다”며 “이번 정기 세일을 통해 유통·납품업계가 적극 손잡고 본격적으로 소비 촉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경영이 어려운 파트너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800여개로 세일기간 발생하는 판매금액 약 2000억원에 대해 마진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6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는 6월 한 달간의 상품 판매대금 약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동행세일의 대표 행사는 ‘7월 썸머 뷰티-풀(FULL) 데이’로, 롯데백화점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들과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랑콤, 키엘, 입생로랑, 비오템,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에무라, 아틀리에 코롱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롯데카드로 20·40·60·100만원 결제하면 20% 상당의 롯데상품권 4·8·12·20만원을 준다. 일반적인 상품권 행사 시 5%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큰 혜택이다.또한 다양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랑콤 제니피끄 75㎖ 세트’ 18만 9000원(구매 시 파우치+레네르지 밀크필 토너 정품 용량+제니피끄 20㎖ 용량 증정), ‘입생로랑 파운데이션 세트’ 7만 9000원(구매 시 트래블 디럭스 샘플 세트 증정)이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추가 할인 쿠폰을 주는 등 온라인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설화수, 헤라, 오휘·후, 숨, 에스케이투, 에스티로더 등 스킨케어 브랜드들도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금액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최대 15~21% 혜택을 준다.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가 참여하는 에어컨 대표 상품 제안전도 한다. 다음달 12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KB카드로 100·200·300·500만원 이상 에어컨을 사면 8% 상당의 롯데상품권 8·16·24·40만원을 주며 ‘엘페이(L.pay)’ 앱으로 결제 시 2·4·6·1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한 배송·설치 기간을 염두에 두고 에어컨을 사는 점을 감안, 삼성전자의 경우 1000여대의 에어컨 물량을 점포 내 사전 확보해 구매자가 구입부터 설치까지 느끼는 체감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 휘센 에어컨(FQ20PADRQ2·로즈)을 사면 7만 6000원 상당의 루첸 서큘레이터를 준다. 위니아딤채(WPV17DCPBM·블랙·2백 69만원) 에어컨은 으뜸효율 가전 환급대상에 포함돼 정부 재원 소진 전까지 구입 금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선글라스 상품군도 할인 판매한다. 선글라스 인기 브랜드인 페라가모, 듀퐁, 비비안웨스트우드, 겐죠, 베디베로 등은 브랜드별 인기 품목 20종을 담당 바이어가 직접 선정해 수도권 지역 전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파트너사의 브랜드별 체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할인율을 최대로 높여 판매할 수 있도록 특별 마진율을 적용했다.또한 PB 브랜드인 ‘뷰’는 다음달 19일까지 ‘선글라스 50% 메가세일(Mega-Sale)’을 한다. 이에 따라 18만원대에서 20만원 초반에 형성된 소비자가격이 8만원대에서 10만원 초반으로 낮아졌다. 뷰 메가 세일 첫 주말이었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출은 이전 주말인 12일부터 14일 대비 65.8% 늘기도 했다.국내 대표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는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등 전국 매장에서 창립 31주년 기념 고객 사은행사인 ‘굿럭(Good Luck) 31st’를 한다. 골든듀 전 제품을 20%에서 베스트제품 최대 31%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판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상품과 함께 최대 60%까지 할인된 균일가 상품도 만날 수 있다.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본점 ‘와인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홈술·혼술 트렌드를 반영해 2만~5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상품을鍍Ⅹ蓉??단독으로 출시했다. 점점 대중화돼가는 와인 트렌드와 추천 와인에 대한 소개를 위해 유튜브 채널 ‘와인디렉터 양갱’에 인플루언서 ‘양갱’과 함께 영상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엘루안 피노누아’ 3만 9000원, ‘러브블락 쇼비뇽블랑’ 4만 9000원, 양갱이 소개한 ´로사다´ 2만5000원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기 와인을 초특가에 선보이며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 행사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포토] 코로나19 일상…화면 보며 ‘셀프 머리자르기’

    [서울포토] 코로나19 일상…화면 보며 ‘셀프 머리자르기’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다니엘 에스피노자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머리를 자르고 있다. 그녀는 거울과 빗, 미용 가위를 준비하고 화면 속 미용사의 설명에 따라 셀프로 머리를 자른다. 캘리포니아주의 미용실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재오픈을 시작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아직 영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력으로 물든 역사 속에서도… 민중은 살아간다

    폭력으로 물든 역사 속에서도… 민중은 살아간다

    지난 4월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페인 북구 오비에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일흔의 나이에 사망했다. 칠레의 군부 독재자 피노체트가 정권을 잡은 이래 줄곧 외국 망명길에 올라야 했던 좌파 지식인의 최후였다. 신간 ‘역사의 끝까지’는 세풀베다가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그는 자신의 분신과 같은 후안 벨몬테를 내세워 20세기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톺아본다. 트로츠키 시절 러시아에서 피노체트의 칠레,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오늘날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벨몬테는 수많은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백전노장이지만, 이제는 무기를 내려놓고 칠레 남단의 바다가 내다보이는 집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나 역사의 격변을 피할 수 없는 게 그의 운명이어서,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이 백발백중의 저격수이자 지하조직 활동 경험이 풍부한 그를 찾았다. 피노체트 정권 시절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치다 반인륜범죄로 칠레에서 복역 중인 카자흐스탄 장군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소설은 살아 있는 한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는 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변주다. 세풀베다는 전작 ‘귀향’에서도 등장시킨 벨몬테라는 인물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반복적으로 다룬다. 생전에 “작가의 의무는 좋은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이다. 책으로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는 것만이 작가의 의무라고 생각한 듯하다. 또한 책은 민중들에게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폭력을 고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독재정권이 국가의 이름으로 폭력을 자행했지만, 오늘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전 지구화된 자본주의 시장이 일상적인 폭력을 낳는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잖아. 이건 절대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고.”(127쪽) 한 세월 지나 다시 만난 백전노장들의 건배사는 험난한 시절을 보내고 떠난 노작가를 다시금 추모하게 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다이노+] 고기 대신 풀 뜯어먹은 육식공룡 엘라프로사우루스의 비밀

    [다이노+] 고기 대신 풀 뜯어먹은 육식공룡 엘라프로사우루스의 비밀

    수각류는 가장 성공한 육식 공룡이다. 백악기 말 지상을 지배한 티라노사우루스나 물속에서 덩치를 키운 스피노사우루스, 그리고 작지만 민첩한 육식 공룡인 벨로키랍토르는 공룡 영화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당시 생태계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육식 공룡은 수많은 수각류 공룡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중생대 수각류 공룡은 매우 다양하게 진화해 이미 쥐라기에 육식에서 채식으로 식성을 바꾼 무리가 등장했을 정도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초식 수각류 공룡인 엘라프로사우루스는 몸길이 6m, 몸무게 200㎏ 이내의 중소형 수각류 공룡으로 쥐라기 말에 중국과 탄자니아에서 살았다. 과거에는 다른 수각류 육식 공룡과 마찬가지로 육식 공룡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초식 공룡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대부분의 과학자가 엘라프로사우루스가 초식동물이나 최소한 잡식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엘라프로사우루스는 긴 목을 지니고 있으며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타조와 비슷한 쥐라기 수각류 공룡으로 여겨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엘라프로사우루스가 평생 풀만 먹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알을 깨고 나온 엘라프로사우루스 새끼는 작은 이빨을 지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성체가 되면서 이빨이 사라지고 대신 식물을 먹는데 편리한 부리로 바뀐다. 이렇게 새끼 때와 성체가 된 후 먹이가 달라지면 서로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지 않아서 생존에 유리한데, 엘라프로사우루스도 이런 이유로 식성을 바꾸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무튼 이들은 쥐라기 말에서 백악기 초 수각류 공룡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교 과학자들은 예상치 않은 장소와 지층에서 엘라프로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익룡의 뼈라고 믿었던 작은 척추 뼈 화석이 사실은 엘라프로사우루스의 것임을 밝혀냈다. 그런데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에릭 더 레드 웨스트의 백악기 중기 지층이었다. 발견된 것은 척추뼈 하나뿐이지만, 엘라프로사우루스가 호주에도 살았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나중인 1억1000만 년 전까지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참고로 연구팀은 아직 학명이 부여되지 않은 이 공룡에게 '에릭'(Eric the Elaphrosaur)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물론 육식동물이 초식동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경우는 그렇게 드물지 않다. 수각류와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는 포유류 그룹인 식육목에서도 호랑이나 사자 같은 육식 동물만 있는 게 아니라 초식동물인 판다와 잡식동물인 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생대 수각류 중 일부가 어떻게 초식공룡으로 진화했고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연구팀은 에릭의 나머지 부분을 인근 지층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쩌면 여기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육식공룡의 채식 도전 성공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로 술 바닥나자…멕시코서 ‘메탄올 밀주’ 마시다가 138명 사망

    코로나로 술 바닥나자…멕시코서 ‘메탄올 밀주’ 마시다가 138명 사망

    사건 이후 푸에블라 주 정부는 문제의 주류를 판매한 상점을 폐쇄하고 약 200ℓ의 술을 압수했다. 술에는 생소한 이름인 ‘레피노’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매우 좋다’라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주류판매가 금지된 멕시코에서 ‘불량밀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멕시코에서 메탄올이 섞이 밀주를 마시고 숨진 사람은 최소 138명에 달한다.특히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푸에블라주 치콘쿠아우틀라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53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시 당국은 이들이 장례식장에서 공업용 메탄올이 섞인 불량주를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렐로스주와 동부 유카탄주, 베라크루스주에서도 밀주로 인한 사망자가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렐로스주에서는 불량밀주를 함께 나눠마신 주민 15명이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20ℓ짜리 술항아리 다섯 개를 압수했다. 지난달 말에는 할리스코주에서 사탕수수로 담근 값싼 밀주를 나눠 마신 주민 25명이 목숨을 잃었다.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필수적 활동을 중단시켰다. 코로나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모델로그룹과 솔 맥주를 만드는 하이네켄도 모두 공장 문을 닫았다. 보유하고 있던 맥주 재고는 한달 만에 고갈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맥주 값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그러자 일부 주민들은 불법으로 직접 술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밀주를 전문으로 하는 폭력 조직도 당국의 감시를 피해 메탄올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메탄올은 정상 주류에 포함된 에탄올과 달리 독성이 강하다. 잘못 마셨다간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일어나며 심하면 장기 기능이 둔화되고 뇌 손상이 일어나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멕시코 당국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주류를 음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발 ‘술 품귀’에…멕시코서 메탄올 나눠마신 40명 집단사망

    코로나19발 ‘술 품귀’에…멕시코서 메탄올 나눠마신 40명 집단사망

    코로나19로 주류판매가 금지된 멕시코에서 또 ‘불량밀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 보도를 인용해 멕시코 중부 2개 주에서 ‘불량 밀주’를 마신 주민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푸에블라주 치콘쿠아우틀라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주민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 당국은 이들이 지난 주말 장례식장에서 공업용 메탄올이 섞인 불량 밀주를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례식에는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사건 이후 푸에블라 주 정부는 문제의 주류를 판매한 상점을 폐쇄하고 약 200ℓ의 술을 압수했다. 술에는 생소한 이름인 ‘레피노’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는 ‘매우 좋다’라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모렐로스주 멕시코시티 남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모렐로스주에서는 불량 밀주를 마신 주민 15명이 모두 사망했다. 현지경찰은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20리터짜리 술항아리 다섯 개를 압수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2주 사이 멕시코에서 불량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은 100명에 달한다. 지난달 말에는 할리스코주에서 사탕수수로 담근 값싼 밀주를 나눠 마신 주민 25명이 숨졌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필수적 활동을 중단하라는 정부 지시에 따라 멕시코 주류회사 생산라인도 잇따라 멈춰 섰다. 일각에서는 생산 중단으로 술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량 밀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멕시코 언론은 일련의 집단 사망사건이 술 판매 금지 때문인지 아니면 경제 봉쇄로 형편이 어려워져 값싼 술을 찾기 시작해서인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멕시코 당국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주류를 음용하지 말라고 당부한 상태다. 메탄올은 정상 주류에 포함된 에탄올과 달리 독성이 강하다. 메탄올을 마시면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일어나며 심하면 장기의 기능이 둔화되고 뇌 손상이 일어나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 안 뽑는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영광을 1년 더 유지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13일(현지시간) “FIFA가 오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 수상자도 선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랑스의 발롱도르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축구상이다.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 및 주장, 미디어 관계자 등의 투표를 통해 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와 감독을 선정한다. 2010~2015년에는 발롱도르와 통합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선수상은 메시와 메건 러피노(미국)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 취소로 메시와 러피노는 1년 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남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IFA 올해의 선수 코로나19로 취소‘…메시 수상 영광 1년 더

    FIFA 올해의 선수 코로나19로 취소‘…메시 수상 영광 1년 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영광을 1년 더 유지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13일(현지시간) “FIFA가 오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해 수상자도 선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랑스의 발롱도르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축구상이다.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 및 주장, 미디어 관계자 등의 투표를 통해 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와 감독을 선정한다. 2010~2015년에는 발롱도르와 통합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선수상은 메시와 메건 래피노(미국)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 취소로 메시와 래피노는 1년 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남게 됐다. 또 12월 발롱도르 시상식이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보다 밀주 사망자가 더 많은 멕시코 산간 마을… 술 부족에 불법 밀주 성행

    코로나19 대유행에 비필수적 제조업이 멈춰서면서 주류 제조도 사실상 중단돼 밀주가 성행하면서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는 코로나19보다 불법 맥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가난한 산간 마을 치콘구텔라 마음에서는 싸구려 술 ‘레피노’ 병에 든 것을 마시고 20명이 사망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주민 1만 2000여명은 커피와 고추, 토마토를 재배하며 산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희생자들은 멕시코에서 ‘어머니의 날’인 지난 10일 밀주를 마신 것으로 여겨진다고 현지 관계자가 말했다. 푸에블라 주에서만 이번 주에 불법으로 제조된 술로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블에블라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코올 음료 소비와 판매를 하지 말 것으로 지시했다. 인근 할리스코 주에서도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고, 유카탄과 모렐로스 주에서도 오염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사건에 보고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최근 2주 사이 밀주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로이터통신 전했다. 이들이 마신 밀주에는 메탄올과 같은 위험한 성분이 들어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술을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거나, 파티를 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또 자가대피 중에 가정폭력을 예방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가장 흔란 편의점인 옥소를 소유한 대기업 펨사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맥주 재고량이 열흘치라고 밝힌 바 있다. 맥주 등 주류 제조회사인 하이네켄과 멕시코 최대 양조업체인 그루포 모델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의 비필수적인 활동 중단 지시에 따라 주류 생산을 멈추면서 전국적으로 주류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사람들이 암시장에서 술을 사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 여행자들에게 알코올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이노+] ‘강에 사는 괴물’…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에 살던 공룡이었다

    [다이노+] ‘강에 사는 괴물’…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에 살던 공룡이었다

    물가나 늪지대에 살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것으로 추정되어왔던 공룡의 ‘진짜 모습’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영국 레스터대학과 포츠머스대학, 미국 디트로이트 자선대학 공동 연구진은 2015년 현재의 모로코 남부의 사막에서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 아이킵티아쿠스(Spinosaurus aegyptiacus)의 화석을 분석하던 중 꼬리로 추정되는 부위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 자란 성체의 경우 키 15m, 몸무게 20t에 달하는 스피노사우루스는 지금까지 이빨의 형태로 보아 물가나 늪지대에 살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되어왔다. 스피노사우루스가 서식했을 무렵, 익룡을 포함함 몇몇 파충류들이 물에서 살거나 물과 뭍을 오가며 생활했지만, 이러한 서식습관을 가진 공룡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에 사는 괴물’로 불리게 된 스피노사우루스는 지느러미와 유사한 꼬리를 이용해 물을 헤치고, 날카로운 원뿔형의 이빨로 물고기와 같은 미끄러운 먹이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피노사우루스에게서 새롭게 발견된 꼬리는 이 공룡이 수생 생활방식에 매우 잘 적응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꼬리뿐만 아니라 콧구멍의 위치가 높고 뼈가 묵직하며, 다리가 짧고 노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발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이 공룡은 육지보다 물속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같은 화석을 연구한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 역시 스피노사우루스가 골반이 작고 뒷다리뼈가 짧은 특징을 들어, 다른 공룡과 달리 물에서 생활하기에 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지만, 수중생활을 입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꼬리 부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 참여한 포츠머스대학의 데이비드 마틸 교수는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에서는 매우 유연하고 지느러미 같은 큰 꼬리를 지탱하는 뼈들이 발견됐다. 이는 매우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스피노사우루스에게서 지느러미와 같은 꼬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스피노사우루스에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스피노사우루스를 연구할 만한 화석이 많지 않고, 그나마 있던 화석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훼손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발견한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는 우리에게 ‘선물’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뭍이 아닌 물에서 삶…공룡 ‘호적’ 바꾼 화석

    뭍이 아닌 물에서 삶…공룡 ‘호적’ 바꾼 화석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존재. 바로 ‘공룡’이다. 아이들이 공룡에 빠지는 이유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져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과학관이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공룡이나 고생물들은 불완전한 화석을 바탕으로 당시의 모습과 생태를 복원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생물학자들도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면 지금까지의 해석을 보완하거나 기존의 이론이나 가설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스피노사우루스 돛·꼬리 완벽 형태 찾아 미국 디트로이트 머시대, 예일대, 하버드대, 이탈리아 국립고생물학협회, 밀라노자연사박물관, 밀라노대, 영국 포츠머스대, 레스터대,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산2대학,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주립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중생대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가 악어처럼 수영을 잘하며 물속에 사는 동물들을 잡아먹는 수생공룡이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0일자에 실렸다. ‘가시 도마뱀’이라고 불렸던 스피노사우루스는 등에 2m 넘는 부채모양의 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등에 있는 돛의 기능에 대해서는 고생물학자들도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만 추측해 왔다. 연구팀은 모로코 남동부에 위치한 고대하천 켐켐강 인근 화석층에서 거의 완벽한 형태의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을 발견했다. ●수중 생활 적응한 체형… 수생 생물 확인 화석을 분석한 결과 스피노사우루스의 등에 붙어 있는 부채모양 돛은 물속에서 방향조절 기능을 했으며 길고 유연한 꼬리는 현재의 악어들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니자르 이브라힘 디트로이트 머시대 교수(고생물학·비교해부학)는 “이번 연구결과는 티라노사우루스 등장 이전 가장 강력한 육식공룡이었던 스피노사우루스가 악어처럼 물에서 생활하며 먹이를 사냥했던 수생동물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생대 포유류 곤드와나테리어 골격 발굴 한편 미국 덴버 자연사과학박물관, 스토니브룩대, 뉴욕공과대,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루이스빌대, 텍사스 오스틴대, 오하이오대, 맥칼리스터대, 독일 본대학, 호주 모나쉬대, 빅토리아박물관,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대학 공동연구팀도 곤드와나 대륙에 살았던 최초의 포유류 ‘곤드와나테리어’의 완전한 골격 화석을 처음 발굴해 포유류 진화의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네이처’ 30일자에 발표했다. 곤드와나 대륙은 고생대 후기부터 중생대에 걸쳐 남반구에 존재했던 초(超)대륙으로 현재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과 호주, 남극, 인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반구에는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대륙이 붙어 있던 로라시아 대륙이 있었다. ●크기 더 큰 ‘아달라테리움’ 생존 경쟁 유리 곤드와나테리어는 공룡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중생대에 등장한 포유류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부터 발가락 같은 말단부위 작은 뼈와 연골조직까지 보존된 것이다. 이번에 발굴된 곤드와나테리어는 이전에 발견된 것들과는 전혀 다른 종으로 확인돼 연구팀은 ‘아달라테리움 휴이’라는 학명을 붙였다. 아달라테리움은 몸무게는 약 3.1㎏으로 쥐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생대 시절 존재했던 포유류들은 현재 생쥐들만큼 작았지만 아달라테리움은 상대적으로 거대 포유류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덴버 자연사박물관 수석큐레이터인 데이비드 크라우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지구상에 포유류가 처음 나타났을 때의 진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유류가 거대 동물인 공룡과 어떻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았는지 이해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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