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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신임문예진흥원장 김정옥씨

    “문화예술 각 장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되,명확한 논리와 투명한 집행으로 공정성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새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 임명된 김정옥(68·金正鈺)씨는 24일 “문화예술 행정은 연출작업의 연장선”이라면서 “누구도 불만을 갖지 않도록 공평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59년부터 극단 민중극장과 극단 자유 대표,국제극예술협회 회장,한국연극협회 이사장,한국영화학회장을 역임한 한국 무대예술의 대부다. 그는 “내가 공연예술 출신이라고 공연예술 분야만 돕는다는 비판이 나오지않도록 전통예술,문학,전시,국제교류,복지,수용자 개발에 두루 신경을 쓸 것”이라면서 “뒷북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무엇이 시급한지를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경험이 부족하지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중앙대에 재직하며 보직교수로 행정경험을 쌓아왔으며,5년 동안 회장을 역임한 국제극예술협회(ITI)도 대립이 심한 집단이지만 중재에 힘써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예술행정도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와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뒤 ‘대머리 여가수’같은 현대 부조리 연극을 국내에 소개했으며,80년대 이후에는 한국적인 표현양식을 ‘무엇이 될꼬하니’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같은 작품에 담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임기 동안에는 이 일에만 전념하겠지만 작품 구상이나 원고 집필은계속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임기를 마친 뒤 노인네로만 남지 않고 무대로복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서동철기자
  • ‘관객과 함께’…마당창극 첫장 연다

    저 멀리 있다고 여기던 창극이 청중 속으로 성큼 다가온다. 오는 20일부터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비가비 명창 권삼득’은 국내 처음으로 ‘마당창극’ 양식을 도입한다. ‘창극’ 하면 극장무대,그리고 소리꾼의 일방적인 창과 연기가 떠오른다. 이런 닫힌 구조에서 관객은 조용히 앉아서 듣고 보기만 할 뿐이었다.하지만마당창극은 구경만 하던 관객의 신명을 터뜨리고 솟구치게 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어 간다. 풍물패들의 신나는 장단 속에 관중들과 어울려 마당을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어 권삼득 명창이 만들었다는 ‘설렁제’(소리를 들어서 내는 창법으로 ‘들렁제’라고도 함)로 “제비 몰러 나간다”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잔치를 시작한다. 비가비라는 소재도 이색적이다.이는 광대 집안이 아닌데 광대가 된 사람을일컫는 말.양반 출신으로 천민인 소리꾼의 길을 걸었던 권삼득 명창도 전형적인 인물에 해당한다. 명창 권삼득은 안동권씨 양반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소리에 매력에 이끌린 탓에 멍석말이와 할명(割名·이름을 제거함) 등의 가시밭길을 걸은 뒤 19세기초 유명한 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인물.실명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명창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그의 삶을 얼개로 예술혼과 민중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연출가 김정수는 “민중 지향적인 권삼득 선생의 예술혼을 다루는게 주제”라고 밝힌다. 모두 12장으로 진행되는데 산전수전을 겪은 권삼득의 득음을 다룬 8장이 압권.지름 20m의 원형무대 한 귀퉁이에 꾸민 2m 높이의 절벽 위에서 국악원 창극단 20여명이 “새를 부르면 새가 오고 꽃을 그리면 꽃이 피네”라는 합창을 하면 새를 상징하는 무용수들이 나와 군무로 득음의 감격을 형상화한다. 은희진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장이 작창·예술감독에 권삼득역 등 1인3역을 맡았고 소년 권삼득역의 김양춘을 비롯,조용안 양은희 소주호 김세미 등이출연한다. 총연출을 맡은 임진택은 “권삼득 명창의 삶은 당대 사회의 가장 큰 모순인 반상의 차별 문제와 그것의 극복에 잘 어울린다”면서 “특히 힘있는 자의위세를 묘파한 ‘설렁제’ 창법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고 말한다. 이어 ‘현대판 비가비’라 할 수 있는 그의 길과 무관하지 않은듯 “대본을 받아본 순간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면서 “이 무대가 기폭제가 돼 ‘소리의 본고장’ 전주에서 송흥록 박유전 임방울 등 다른 명창의 삶도 마당창극형태로 공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2일까지 오후 8시.(0652)252-1395이종수기자 vielee@
  • 무대미술 개척자 이병복씨…단순한 소재로 독특한 분위기 연출

    극단 자유가 창단 33주년 기념작으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페드라’(장 라신 원작·김정옥 번안 연출)의 무대장치는 단순하다.무대 좌우에 흰 배경막 3개만이 덩그렇다.이 세트가 극이 진행되면 다양한 조명을 받아 환상적 분위기를 낳는다.의상도 낯설지 않아,희랍신화에서 따왔다는 내용이 마치 우리 것인 양 익숙한 느낌을 준다.이런 무대장치는 ‘무대미술·의상의 개척자’ 이병복(71)씨의 작품이다. “3∼4년전부터 무대미술이 대학교 과정에 포함됐습니다.옛날엔 무대미술이나 장치는 전혀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극단 대표로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북치고 나팔불면서 뒤치다꺼리 하다보니 무대미술의 개척자라는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장충동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두가지 일을 하느라 정신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하나는 ‘페드라’이고 또 하나는 6일부터 열리는 ‘제9회 프라하 카트리엔날레(PQ) 세계무대미술·극장건축 전시대회’.그는 4년마다 체코에서 열리는 무대미술계 최대의 잔치에 한국을 대표하여 개인부스를 설치한다.외국에서먼저 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공연이 맘에 걸려 안가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워낙 떠밀어 가게 되었습니다.지난 91년 처음 참가해 영예의 의상상을 받았고 다음 대회땐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죠”. PQ는 그의 진면목을 세상에 널리 알려준 대회였다.하지만 그의 명성은 이미 해외공연 때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그의 무대를 본 외국인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최소한의 소재로 저 큰 무대를 어떻게 꽉 채우는지 궁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79년부터 해외공연을 많이 했는데 ‘꿇리지 않겠다’는 오기가 생기더군요.모든 무대를 한국적인 것으로 만들었죠.서양 사람들은 흉내못낼 저만의무대언어를 시도했는데 특히 ‘한지(韓紙)의상’을 시도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결과 ‘피의 결혼’ 등의 작품이 원산지가 아닌 ‘자유의 OO’라는 공인을 받았다.흉내나 모방이 아닌 ‘한국 식의 재해석’이란 독창적인 방법론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자유의 무대장식은 매우 단순했다.깃발 한쌍,푸르고 붉은 몇개의 주머니,병풍,두개의 테이블 그리고 무대 위에 펼쳐졌을 때 흥미를 끌었던 몇m의천,이 것들이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이들 예술가들이 필요로한 전부였다”(85년,스페인 ‘피의 결혼’평 중).“…표의문자들이 그려진 흰 천들과 함께상(相)의 변화를 나타내는 무대장치의 아름다움…한국적인 기적은 바로 그러했다…”(84년,프랑스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평 중). 그러나 한국에선 그 공이 늘 연출자 김정옥씨나 배우들의 몫이었고 무대미술가는 뒷전에 머물렀다.그래서 이씨는 자신을 폼나는 ‘앞광대’가 아닌 ‘뒷광대’라고 말한다. “누가 이 짓(?)을 하겠어요.저도 20여년 전부터 늘 ‘이번만 하고 이젠 나도 무대에 서야지’라고 되뇌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부엌에서 밥상만 챙기는 일(무대미술)보다 상위의 요리와 술(연출·배우)에 더 눈길이 가지,누가 이 외로운 일에 나서겠습니까”. 극단의 대표로서,궂은 일도 마다않는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힘든 일이었다. 남편인 서양화가 권옥연씨의 프랑스 유학 경비를 대려고 양재학교를 다니면서 터득한 ‘손맵시’도 큰힘이었다.거슬러 올라가면 ‘명문가 10남매의 맏딸이 광대가 된다’며 단식까지 한 할머니의 반대에 맞서 ‘문설이’란 가명을 쓰면서까지 무대를 고집한 뚝심이 있었다. 이런 묵묵한 ‘외길 인생’에 힘입어 이른바 스태프라는 분야가 요즘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코소보의 안네’ 아도나 생존 확인

    ┑뉴욕 연합┑유고 코소보주의 ‘안네 프랑크’가 살아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고교생 피네간 하밀(16)에게 수개월동안 E-메일을 통해 현지의 참상을 전한 동갑내기 코소보 소녀 아도나가 지난달 29일 전화로는 처음으로 하밀과 통화,자신의 근황을 알렸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월부터 피네간군과 E-메일통신을 해오던 아도나양은 지난 달 나토군의 유고공습 이후 소식이 끊겨 그동안 많은 이들이 생사여부를 걱정했다. 피네간은 “아도나가 전화를 받았을 때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말 기뻤다”며 “E-메일로만 만나던 아도나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정말 뻤다”고 통화성공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첫 통화인지라 잠시 어색했으나 곧친숙해졌다는 피네간군은 전화가 도청되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도나는 전쟁과 폭격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으려 하는 등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아도나양은 가족들이 모두 집안에 숨어지내고 있으며 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전기는 끊겼고 물도 없는 적이 많으며 식량도 1주일치밖에 남지 않았다고말했다. 식구들이 가능한 한 빨리 피란길에 나서길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통화할 수없을 것이라고 밝힌 아도나는 조그만 창문을 통해 보는 것과 주위에서 전해 듣는 것말고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메일을 통해 가족들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는 아도나는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너무 악화돼 피란길에서 필요하다면가족들이 흩어지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전했다.
  • 화장품에도 나이가 있다/화장품업체들의 틈새상품…

    화장품에도 나이가 있다.화장품 업체들이 10대와 30대를 겨냥한 틈새상품을 내놓아 각광받고 있다. 10대들에 인기있는 화장품은 여드름 치료효과가 있거나 번들거림을 방지하는 제품들이다.태평양 라미화장품 나드리 애경 등 1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올 시장규모는 800억원대로 추산된다.10대용 화장품의 특징은 연꽃이나 백합에서 추출한 식물성분이 많고 번들거림이 적다는 점이다.가격은 1만5,000원을 넘지 않는다. 한국 존슨 앤드 존슨의 ‘클린&클리어’가 국내 최초의 10대 전용 제품이다.95년 10월에 처음 선보인 뒤 매년 150%씩 매출이 늘고 있다.라피네는 지난해 11월 ‘매직 클리어’를 내놓았다.광고모델로 500대 1의 경쟁을 뚫은 중고생 신인모델들을 썼다. 애경은 아주대 의대 피부과와의 공동 연구로 지난해 11월 여드름 예방 및치유 효과가 있는 ‘에이솔루션’을 내놨다.대나무 추출물로 만들었다.3개월 매출액이 37억원에 이른다. 나드리화장품은 번들거림이 없는 ‘나래핀’을 이달 중순에 내놓을 예정이다. 30대는 주름방지와 피부탄력 유지,주근깨 등 잡티제거가 주관심이다.기능이 뛰어나지만 ‘IMF 시대에 저가로 30∼40대 주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2만∼3만원.지난해 시장규모는 1,900억원 정도다. 97년 11월 출시된 제일제당 ‘데이시스’는 주름방지에 중점을 둬 지난 한해에만 200억원 어치가 팔렸다.태평양의 ‘쥬비스’는 ‘30대 피부 전문팀’을 사내에 구성하는 등 공격적인 마켓팅을 구사하고 있다.애경은 ‘셀퓨어’로 추격에 나섰다. 全京夏 lark3@
  • 이란 등에 크레인 수출/현대정공 1,200만弗 규모

    현대정공이 총 1,200만달러 규모의 제철소용 대형 크레인을 오스트리아와 이란에 수출한다.현대정공 플랜트사업본부는 이날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에 이어 국내 업체로는 처음 이란의 메텍 사(社)로부터 제철소용 크레인 47대의 수출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 아일랜드 총선 1차 개표/2야 연합 신승

    【더블린 AP AFP 연합】 6일 실시된 아일랜드 총선의 1차 개표결과 피안나 페일당과 진보민주당이 결집한 야당연합이 집권 연정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집권에 필요한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발표된 1차 개표결과에 따르면 피안나 페일당은 39.3%의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39석을,진보민주당이 4.7%의 지지율로 2석을 얻어 총 41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권 연정세력은 피네 게일당이 27.9%의 지지율로 25석,노동당이 10.4%의 지지율로 7석,민주좌파가 2.5%의 지지율로 2석 등 모두 34석을 얻는데 그쳤다.
  • 한보 「코렉스공법」 문제있나

    ◎저렴한 투자·운영비 불구 양산 검증안돼/순도 향상위한 전로없어 고품질 걸림돌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건설중인 75만t규모의 코렉스설비 2기에 대해서도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상용화하기에는 검증이 안된 신기술이라는 것이다. 코렉스공법이 기술적으로나 제품의 품질면에서 뒤처질만한 이유는 없다.그러나 현재의 당진제철소 구조로는 좋은 철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포철의 경우 95년 11월 60만t급 코렉스공법설비를 완공,하루 2천t의 쇳물을 생산해왔다.수율(시설대비 실적)은 이보다 약간 낮은 95%선이긴 하지만 성공적이라는게 중론이다. 코렉스법의 장점은 저렴한 투자비와 운영유지비.3백만t급 고로가 27만평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반면 5만평이면 족하다.따라서 시설투자비는 동급설비의 경우 20%이상 싸다.아황산가스 발생량이 낮아 환경오염방지도 장점중의 하나다.쇳물은 전로에서 불순물 제거과정을 거쳐 열연강판,고급냉연강판 등에 사용된다.포철의 고품질 고로쇳물과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도 가능한 부분이다. 한보철강의코렉스 설비는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가 설계한 것으로 포철 모델과 동일하다.하루 2천t의 생산능력이지만 펠렛(구형 철광석)을 사용할 경우 75만t까지 생산이 가능하다.푀스트 알피네측은 포철의 조업초창기에 발생했던 기술적인 문제를 개선,반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보는 그러나 순도향상을 위한 전로가 없다는게 흠이다.연산 3백만t의 전기로에서 나오는 무쇠와 섞을 경우 포철만큼의 품질향상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조업기술이 향상되고 고급 고철을 사용한 전기로 무쇠와 혼합할 경우 코렉스로 쇳물은 핫코일은 물론 고급 냉연제품 재료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구조로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원료측면의 애로점도 있다.철광석의 대부분인 분광을 사용할 수 없고 괴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류시설이 따로 필요하다.
  •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예방 이렇게

    ◎경희의료원 김병성 교수 도움말 들어보면/알레르기 비염­꽃가루 등 피하고 식염수 코에 부리도록/기관지 천식­물 많이 마시고 항히스타민제 쓰면 도움/쏘는곤충 알레르기­야외에 나갈때 향수 등 사용하지 말아야 「알레르기의 계절」 봄이 왔다.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20∼2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절기만 되면 눈물,콧물이 나거나 재채기,코막힘증상,천식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이 많다.경희의료원 김병성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비염=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5세이전의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증상으로는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이 있으며 코막힘과 함께 두통이 있고 목뒤로 가래가 넘어가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면 비염보다는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방법은 우선 꽃가루,동물의 털,향수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다.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가려움,콧물 등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소듐과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다.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뿌리면 도움이 된다. ▲기관지천식=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기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기도가 전체적으로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감염으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5세 이하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으로 호흡곤란과 함께 호흡할때 쌕쌕,가르랑가르랑하는 소리를 내는 천명(천명)이 일어나기 쉽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천명이 더 잘 생긴다. 알레르기성 천식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는 것.가래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약물로는 교감신경자극제인 에피네프린 등이 있다.기관지확장제로 아미노필린제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를 쓰면 좋다. ▲쏘는 곤충 알레르기=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곤충이며 꿀벌,땅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다.우리나라 한 농촌지역 조사결과 약 2.4%가 벌독알레르기에 의한 전신반응의 병력을 가지고 있다. 쏘인 자리에 독침이 박혀 있으면 꿀벌에 쏘인 것이고 다른 벌은 벌을 잡거나 벌집을 보면 구별이 된다.쏘였을때 알레르기증상은 대개 10∼15분내에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는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나 혈관수축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쏘인 곳이 팔이나 다리라면 상부를 압박대로 묶고 움직이지 않게한 상태에서 얼음을 올려놓는 것이 독액의 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벌독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 나갈때 긴옷을 입고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현석 기자〉
  • 외국담배사 경품/공정위,조사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외국 담배회사들의 경품제공 행위가 고시기준에 위반하는 지 여부를 심의해 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담배회사 현지 법인인 브라운 앤드 윌리엄슨의 경우 최근 켄트 2갑과 피네스 2갑을 사면 소비자들에게 경품으로 콤팩트 디스크를 각각 1개씩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5일쯤 회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정밀조사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만 관중 「사랑가」 맞춰 어깨춤/본사주최 「성춘향」 공연현장

    ◎“어사 출두야” 함성속 분위기 절정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전자가 향토문화발전을 위해 공동 주최한 「뮤지컬 성춘향」공연이 7일 하오 8시 제65회 춘향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1시간3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향토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세계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조남조 전북도지사,양창식(민자)의원,허규 축제문화진흥회장,김완주 남원시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와 주민,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은 경쾌한 오케스트라 서곡에 맞춰 30여명의 출연진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를 나타내는 고전무용을 선보이며 막이 올랐다.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단오날 광한루에 올라 그네 뛰는 춘향을 한번 보고 연정을 느끼게 되는 대목인 「연분만 맺어주면」 「낙양성에 꽃이 피네」 등을 부르자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열기에 휩싸였다. 이어 이도령이 저녁에 방자를 앞세우고 춘향집에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 장면에서 춘향의 「내마음 나도 몰라」,월매의 「내딸 춘향이」,춘향과 이도령이 황홀하고 질탕한 「사랑가」를 함께 부르며 춤을 추자 관중들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따라 추며 극중에 몰입했다. 공연의 클라이맥스인 어사출두 대목에서는 청중들이 연기자들과 함께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쳐대며 관객과 무대가 혼연일체가 됐다. 윤기호 춘향제전위원장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90년 변사또 행렬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차례나 춘향전의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는 각종 행사를 주최해 춘향제가 세계 속의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호텔서 상습 절도/페루인 3명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2일 서울시내 호텔 등을 돌며 9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스피네타 베운자 후안씨(42)등 페루인 3명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11일 하오 7시쯤 서울 L호텔 양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전모씨(26·여)의 핸드백에서 현금 78만9천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98만9천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지난 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서울시내 호텔이 혼잡하다는 사실을 알고 금품을 훔칠 것을 모의,후안씨가 금품을 터는 사이 다른 두사람은 망을 보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사랑과 모험의 대륙/작가 김주영(아프리카 기행:2)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카렌 공주집은 박물관으로/덴마크 공주­영 수렵가의 애절한 사연 그대로/처음 만난 케냐 대평원 가시나무 숲 뒤덮이고/나이로비 서쪽 초원엔 용맹한 마사이 부족이… 아프리카에서 자생하고 있는 천여종의 나무와 꽃들을 모두 옮겨다 심었다는 사파리파크호텔 경내를 돌아보며 휴식을 취한 3시간뒤 곧장 나이로비교외에 자리잡은 카렌박물관으로 달려갔다.카렌박물관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스트립이 주연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실제현장이기도 하다. ○등잔·가구 등 잘 보존 덴마크의 공주였던 카렌은 1914년 부로어 브릭센 피네케 남작과의 결혼을 위해 혼자서 덴마크를 출발한다.그녀는 한때 아프리카 노예시장의 거점이었고 1907년까지 케냐공화국의 수도였던 케냐의 동쪽 항구 몸바사에 당도한다.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내륙의 나이로비로 향하던 카렌은 가시나무숲으로 뒤덮힌 대평원에서 영국출신 수렵가인 데니스핀치 해턴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남작과 결혼은 하게 되지만 애인 해턴이 1931년 비행기 사고로 숨질때까지 카렌은 이 집을 지키며 고독하게 살았다. 그때 카렌이 쓰던 가구 그리고 그녀의 손때가 묻은 등잔과 책 한권에 이르기까지 훼손없이 보존되고 배치되어 있다.그녀가 커피를 심었던 농장이 지금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이곳의 커피농장은 1914년 그녀가 피네케남작과 결혼한 당시 덴마크의 가족들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카렌 블릭센의 원작소설과 영화는 그녀가 이곳에 살면서 애인 해턴과의 밀도있는 사랑,커피농장주로서 겪어야 하는 갈등과 좌절,그리고 흑인노동자들과의 인간애를 진한 감동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녀는 이곳에서 흑인들에게 커피재배를 지도하며 살았지만 해턴의 사망과 때를 같이하여 파산선고를 받았고 덴마크정부는 나중에 이 농장과 땅을 케냐정부의 독립선물로 주었다.그녀가 커피농장을 지키며 살아야 했던 17년동안의 고독은 케냐의 대평원에 흩어져 자생하고 있는 가시나무 숲의 스산한 모습과 상징적으로 대비된다.그녀는 엽색행각과 도박으로 세월을 농하고자 하는 남편 피네케남작을 기약없이기다려야 했고 아프리카의 대평원을 바람과 같이 종횡무진으로 쏘다니며 수렵생활에 미친 해턴을 또한 기약없이 기다렸다.가뭄에 시달려 항상 수척한 가지와 메마른 가시잎을 허공으로 향한 채 언덕 위에 외롭게 서있는 가시나무의 고독은 오직 두 남자를 기다려 17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카렌의 좌절과 고통을 연상하기에 충분하였다. ○18세기에 케냐 이주 케냐사람들은 「유럽인들이 케냐를 자기들의 식민지로 만든 사실이 좋은 일이건 나쁜일이건 카렌의 집은 케냐 역사의 단면도 보여주는 것이기에 기념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고 있다.이러한 발언 속에는,케냐의 산업화발전과정이 결코 유럽인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기록에 남아있는 케냐 최초의 역사는 남부아라비아와 교역관계를 가졌던 해안지방에 관한 것들이고 내륙은 19세기까지도 외국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아랍의 상인들이 케냐 혹은 아프리카 동부내륙으로 진작 침투하지 못했던 까닭은 타루평원의 사막을 횡단해야 한다는 어려움과 18세기경에 케냐중부로 들어온 매우 용맹스럽고 호전적인 마사이족들이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케냐에는 30여개의 인종집단이 살고 있다.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이들 종족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집단은 키쿠유족,루히야족,루오족,캄바족,칼렌진족들이 있지만 공용어는 스와힐리어와 영어다.이들 종족중에서 현재인구 약10만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마사이족은 케냐와 탄자니아의 경계지역 가시나무가 많은 초원지대에 거주하고 있다.이 마사이족의 땅에 최초로 도전한 유럽인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지리학자 조셉 톰슨이었다.그는 1883년 왕립지리학회의 승인을 받아 아프리카 탐험에 나섰다.그 탐험대의 임무는 케냐산 일대의 조사와 우간다의 여러 왕국으로 직행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이었다.그는 이 14개월의 탐험에서 호전적인 마사이족뿐만 아니라 키쿠유족과 루오족들과도 만났으나 그때마다 고비를 잘 넘겼다. ○첫 탐험자 톰슨 요절 그것은 톰슨이 가졌던 임기응변과 재치덕분이었다.그는 적의를 드러내는 마사이족을 만나게 되면 대뜸 틀니를 뽑아서 흔들어보인 다음 그것을 다시 잇몸에 끼웠다.그것으로 사람의 코나 눈도 자유자재로 뗐다붙였다 할수 있는 마력의 소유자로 믿게 만들어서 마사이족들을 겁주어 내치었다.그가 마사이족들에게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요술로는 갈바니전지(이탈리아 해부학자인 갈바니가 개구리 해부도중에 발견한 원리)를 써서 마사이족에 따끔한 전기충격을 맛보게 하여 겁을 주는 것과 각 소금을 유리컵의 물속으로 떨어뜨려 컵속의 물을 부글부글 끓게 하는 것들도 있었다.그러나 톰슨이 가진 결정적인 힘은 그들 마사이족들에게 소의 페스트를 치료하는 전문가로 믿게 한 것이었다. 대체로 이런 기지를 발휘해 그때마다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톰슨은 동아프리카 북부지역의 탐험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탐험 도중 들소의 뿔에 받혀 2개월간이나 사경을 헤매기도 하였으나 결국은 킬리만자로산의 가장자리를 돌아 오늘날의 나이로비 북쪽 80㎞지점까지 진출하였었다.그의 아프리카 탐험은 네차례에 걸쳐 실시되었고 이때 수많은 동아프리카 추장들과 무역협정을 맺었다.37세 나이로 죽기까지 영국에 머물렀지만 입버릇처럼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로비에서 하룻밤을 쉰 필자는 이튿날 마사이마라를 향해 차를 달렸다.나이로비에서 서쪽으로 1백70마일.경비행기 예약을 취소하고 육로여행으로 바꿨다.이동하고 있는 동물들과 마사이족들의 생활을 좀 더 소상하게 살피기 위함이었다.케냐정부는 마사이들이 현대적인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병원과 학교를 제공하려들지만 그들은 거부하고 유목과 사냥에 의존하며 메마른 초원을 쉴새없이 옮겨다니며 살고 있다.그들의 젊은 전사들은 전통적으로 창 하나로 수사자를 사냥함으로써 그 부족들에게 용맹을 증거해 보이려하지만 지금 사자사냥은 금지되어 있다.
  • 한국모델 대상 최진실·박영선씨/광고부문 최우수상

    ◎김종헌·이화란씨 영광/스포츠서울·모델협주최 「페스티벌」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과 한국모델협회가 한국 패션 산업을 빛낼 모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모델 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주최한 제1회 한국모델 페스티벌에서 탤런트 최진실씨와 패션모델 박영선씨가 영예의 95한국모델 대상을 차지했다. 1천5백명의 시민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하오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펼쳐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모델상에는 광고부문 남녀수상자로 김종헌,이화란씨가, 패션부문에서는 추승일과 진희경씨가 영광을 안았다. 한편 신인 남녀 모델의 최고를 가리는 「대현 모델리스트상」에는 이필우,서미경씨가 수상했으며 「라피네뷰티상」전정아씨,「미스팬틴상」고현주씨,「대한항공상」한태영,「코오롱 세계일주상」곽기아,특별상으로 「공익상」에 김혜자씨가 선정됐다. 또 최고 인기 광고 작품상에는 해태음료의 「썬키스트」광고를 제작한 정선택씨(코래드국장)가 차지했다.이밖에 「모범모델상」에 이종희씨,「특별상」은 손지창 최수종 김도연 길용우 유호정 강문영 음정희 전혜진 오연수 임동진씨 등이 수상했다.
  • 피네 전불총리

    【파리·생 에티엔(프랑스) AFP 로이터 연합】 전후 긴축정책으로 프랑스를 재정파탄의 위기에서 두번씩이나 구해 『현대 프랑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투안 피네 전프랑스총리가 13일새벽 1백3회 생일을 2주 앞두고 생 샤몽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관리들이 발표했다. 피네 전총리는 1952년 총리였을 당시 공모 공채를 발행했고 1958년 샤를 드골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 재직시 프랑화의 가치를 1백대 1로 높였다.그는 지난 91년 12월 1백회 생일을 맞아 TV에 출연,자신의 업적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 “김정일은 언론조작의 귀재”/불르몽드지/83년발간「언론지침서」소개

    ◎기사작성·사진촬영법등 일일이 지시/기자들 「관리」하며 취재·편집·교정 간여 북한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이 국제사회에서 언론조작의 대표적인 인물로 비치고 있다.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 몽드는 20일자 신문에서 프랑스의 언론조작 스캔들의 장본인인 알렝 카리뇽 전통산성장관을 김정일에 빗대어서 보도했다. ○카리뇽장관에 비유 통산성장관이자 그르노블시의 시장인 카리뇽씨는 언론조작 파문으로 얼마전 장관직을 사임한 인물.그는 그르노블시에서 창간된지 얼마되지 않은 「도피네 뉴스」라는 신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사를 작성하도록 세세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카리뇽씨는 신문기사의 제목까지 요구했다는 것이고 다른 부정사건과 결부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그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16일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수사를 받겠다며 장관직을 그만뒀다. ○김정일초상화 수록 이런 카리뇽씨의 언론조작사건이 김정일에 풍자된 것은 김정일의 홍보 가이드 라인을 설명한「언론대지침서」때문.지난83년 평양에서 발간된 언론대지침서는 첫장부터 모택동 복장을 한 김정일의 모습을 담은 대형 초상화를 수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이 책에서 기사작성,대담,사진촬영방법등을 설명하고 있다고 르 몽드지는 밝혔다.지침서는 또 취재전에는 어떻게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여자 아나운서들은 어떤 복장차림이 어울리는지를 싣고 있다. ○추수 찬양방법 설명 추수를 찬양하는 방법,혁명화를 꽃피우게 하는 방법,언론인들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방법등까지도 이 지침서에는 나타나 있다.말하자면 텔레비전·신문·라디오방송의 지침서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정일은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북한 언론의 도처에서 보도돼 왔으며 그의 눈짓과 목소리는 신문기사의 취재·편집 및 교정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고 존재했다고 르 몽드지는 보도했다. ○김일성 공보장관역 또 김정일은 언론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좋아했고 결국 기자들을 관대한 보호아래 두면서 김일성의 생존시에 공보장관역을 수행해 왔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평양에서 카리뇽전장관의 소식을 들으면 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안약 남용하면 시력장애 위험

    ◎혈관 수축성분 들어있어 시신경 압박 손상/염증 악화로 근시·백내장·녹내장 부를수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요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아부터 20세 이전의 연령층을 주로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가 꽃가루·동물의 털등의 항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생기는 질환.눈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눈곱이 많이 낀다.눈을 비비고 긁을수록 더 가렵고 퉁퉁 부어 오른다.특히 몇년전부터 중금속 성분이 들어 있는 황사가 날아들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더욱 기승을 부려 봄철 불청객의 대명사 처럼 되어 있다. 사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나이를 먹거나 여름철이 지나면 자연 치유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다만 안과에 갈 정도가 아니라고 혼자 판단해 정확한 처방없이 안약을 함부로 쓸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려의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는 『약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안약에는 충혈을 없애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 에피네프린과 염증을 없애고 눈을 부드럽게 하는 스테로이드가 섞여 있다』며 이런 약제를 남용하면 녹내장·백내장·근시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이런 안약을 쓰면 일시적으로 금방 눈이 시원하고 충혈이 가시며 심한 가려움증이 없어지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눈이 오히려 더 충혈되고 각막이 부어 오르며 시신경에 압박손상이 생겨 심각한 시력장애와 함께 눈의 염증이 악화된다는 지적이다.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은 녹내장에 대한 집안의 병력이 있거나 고도근시,류머티즘 관절염,피부소양증등의 질환을 앓아 스테로이드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쉽게 생긴다.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근치」하는게 아니라 「무마」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순간적인 효과 밖에 내질 못한다는 것이다.또 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축소시켜 결국 눈속의 미세혈관을 줄어들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교수는 『미국에서는 의사의 지시없이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곱이 낀다고 해서 자의적으로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가 섞인 약을 쓰면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김재명교수(안과)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약은 스테로이드나 에피네프린이 들어 있는 제품 보다 항히스타민제 계통을 고르면 부작용을 훨씬 줄일수 있다』면서 『젊은 여성들이 애용하는 미용안약에도 에피네프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단 알레르기성 각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제를 사용토록 하고 안약을 장기간 쓸 경우 안과의사에게 문의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김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엔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박거려 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서 인공누액을 넣어주면 가려움증이 훨씬 줄어든다』며 『특히 콘텍트렌즈 사용자는 렌즈를 식염수로 자주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 대형 뮤지컬 「…불길」 무대에/극단 자유,20∼26일 문예회관서

    ◎한국적 음악극 가능성 모색 눈길 극단 자유(대표 이병복)가 대형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0일 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 선보일 「바람…」은 그동안 미국식 뮤지컬 틀에 안주해왔던 우리의 뮤지컬제작풍토에서 탈피,한국적 음악극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지난 83년 초연된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를 큰 줄기로 하고있는 이 작품은 권세가의 딸을 유괴한 상두꾼이 결국 광대로 추방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연기자들은 시공을 수시로 넘나들며 민중들의 수난과 광대들의 애환을 펼쳐보이는등 극단 자유의 「상표」인 자유분방한 무대형식을 그대로 보여준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창과 넋풀이굿등 우리 고유의 연희방식 외에 미국의 뮤지컬 「헤어」(Hair)를 극중극 형태로 삽입,동서양의 모든 연극적 요소를 수용하는데 역점을 뒀다.「헤어」는 극단 자유가 지난 80년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까지 끝내고 공연을 준비하던중 당시 계엄사의 공연중단 지시로 끝내 국내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뮤지컬.자유와 평등을 희구하는 히피들의 메시지가 숨겨져있는 작품이다. 연극인생 30년만에 처음으로 본격뮤지컬 연출을 맡은 김정옥씨(62)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되 어제의 단순한 복원이나 재구성이 아니라 오늘의 상황속에서 싹트고 내일로 발전해가는,우리의 넋이 깃든 한국적 음악극의 전형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힌다.작곡가 이정선씨가 음악을 맡았으며 가수 윤복희·재미 연극인 장두이씨등이 뮤지컬 전문배우로 참여하고 박윤초 김은숙 차경희 지기학씨등 전통국악인들이 가세한다.또 연극배우 김금지씨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바람…」은 연출가 김씨가 직접 희곡을 썼지만 대본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상투적인 방식이 아니라 연기자를 비롯한 전 스태프진이 워크숍과 연습을 통해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집단창작방식을 택하고 있어 눈길.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1차공연을 가진뒤 5월1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2차공연을 한다.하오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267­5907
  • “은행잎·쑥 피부미용에 좋다”(업계새경향)

    ◎야채화장품 잇따라 선보여 자연산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야채화장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오이,토마토,수세미,은행잎,콩 등 주로 피부 미용에 좋다는 야채들을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기존 화학성 제품에 비해 자극이 적고 보습작용,독성제거 등 효능이 뛰어나 많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자연산,무공해,무자극 등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라미화장품은 지난해 말 오이,토마토,파슬리,미나리,당근 등 5개 녹황색 채소의 추출물을 함유한 「라피네 야채팩」「라피네 야채 크렌징 마사지」를 내놓았다.보습효과와 피부탄력에 좋은 오이와 미나리를 함유한데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는 파슬리와 토마토의 성분을 섞어 한달 만에 30여만개나 팔았다. 주리아는 지난 해 8월부터 수세미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소네트 크렌징 워터」를 내놓아 한달에 10여만개씩 팔고 있다.예부터 마사지용으로 사용된 수세미즙에서 보습효과가 뛰어난 사포닌과 아미노산,비타민 A·B·C 등을 추출했다는 것이다.지난 해 11월부터는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남성용 로션 「타켓 월드」도 선보였다. 나드리 화장품도 지난 해 8월부터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여성용 화장품 「이노센스」와 쑥,감초,은행잎 등을 사용한 남성용 스킨과 로션 「MVP 마제스터」를 선보였다.
  • 중소기업들 공동상표 바람(업계는 지금…)

    ◎“하청업체 벗어나자” 고유브랜드 창안/광고비 분담… 「가파치」「온누리」 대표적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얼굴(상표)이 안 알려져 고전하는 기업들이 많다.중소기업일수록 제품의 개발 및 생산단계부터 남다른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지만 판매를 위해 엄청난 광고비를 쓰는 일이 오히려 생산에 못지 않게 극복하기 어려운 험난한 고개이다.이때문에 대기업과 경쟁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은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하며,또 막상 판매에 나선 뒤에는 대기업과의 광고전에서 거의 백전백패하게 된다.결국 자금력이 뒤지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해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에 머물게 되고 만다. 중소업계의 이러한 숙명을 공동브랜드(상표)로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의류·문구·화장품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다.이른바 공동상표·공동마케팅으로 불리는 새로운 바람이다. 공동상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줄이고 광고비와 판촉비를 절감하며 OEM에서 탈피,「얼굴있는 상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4개기업서 공유 공동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상표가 가파치(CAPACCI)이다.가파치 상표는 기호상사가 개발했다.그러나 지금은 4개 기업이 가파치 상표를 함께 쓰고 있다.기호상사의 독점물이 아닌 것이다. 77년 가죽벨트 생산으로 출발한 기호상사는 가죽지갑과 여성용 핸드백으로 생산품목을 늘리면서 니나리찌 찰스쥬르당 피에르발만등 해외의 유명브랜드를 들여와 제품을 생산했다.그러다 아무리 세계 유수의 상표라도 OEM생산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87년1월 독자 상표인 가파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소비자들은 가파치를 알아주지 않았다.새로 나온 상표였으니 알리가 없었다.상품의 얼굴을 알리고 광고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공동상표였다.품목별 전문업체에게 상표를 제공하고 대신 막대한 광고비를 분담하는 것이었다. 기호상사의 이같은 전략에 호응,가파치 상표 아래 범양글로브가 장갑을, (주)훼이머스가 넥타이를, 세종양산이 우산을,정인상사가 시계와 엑세서리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주)남성은 구두에 가파치 상표를 사용키로 기호상사와 계약을 맺었고 양말·타월·모자 제조업체 4∼5개사와도 현재 상표사용 계약을 추진 중이다. ○작년 5백만불 수출 이들은 고급 상품만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업체들로 상표사용의 대가로 지불하는 로열티는 없다.광고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기호상사가 총괄하지만 광고횟수나 비용은 모두 개별 기업이 부담한다. 가파치는 가죽신을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우리 말 「갖바치」에서 따온 말로 장인정신과 현대 패션감각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올 4월엔 무역진흥공사에서 세계 일류상품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호상사의 가파치제품 매출은 전체 2백억원 중 80억원을 차지하고 있고 90년 가파치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지난 해에는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창업당시 자본금 2백만원,종업원 4명에서 지금은 자본금 20억원,종업원 3백2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기호상사는 96년까지 모든 수출을 1백% 고유상표로만 할 계획이며 시드니에 직매장을 낸데 이어 미국등지의 직판점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브랜드의 도입은 문구업계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무극사와 대한·성원·대양·새한노트가 함께 사용하는 「온누리」상표가 그 예.80년대 초 컬러TV의 등장과 함께 선보인 모닝글로리 바른손등의 후발 패션 문구업체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기존의 중소 노트업체들이 연대해 개발한 상표가 바로 온누리이다. ○문구·의류사도 나서 70년대까지만 해도 노트업계는 지역별로 중소업체들이 분할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신규 패션 문구업체의 등장으로 계속 시장을 빼앗기자 기존 업체들이 자구노력의 하나로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밖에 동신제지나 쌍용제지 대한펄프등 대기업들에 밀린 중소 위생지 제조업체 47개사가 올 3월부터 「아리랑」이라는 공동상표를 도입했고 남대문시장의 의류업체들도 「쉬스코드」 「노마」라는 공동상표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중소업체는 아니지만 라미화장품이 의류업체인 논노의 상표 「샤트렌」을 사용해 「라피네­샤트렌」「라피네­논노」란 향수를 만들어 내년부터 화장품 매장 및 논노의 매장에서 공동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쥬리아화장품 역시 의류업체 서광의 남성브랜드인 「보스렌자」를 빌려 같은 이름의 남성용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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