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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맥스 ‘서머 해피’ 이벤트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머 해피 초이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가 트라이브’, ‘슈팅 바쿠간’, ‘태극 천자문’, 세 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골라 투표 또는 한자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변신로봇세트, 피규어 세트, 캐릭터 상품, 한자카드 등 상품을 제공한다. 셋 중 하나만 참여할 수 있고 이벤트마다 상품이 다르다. 홈페이지(www.animaxtv.co.kr)를 통해 응모 가능. 새달 21일 마감.
  • 3040 조각가 3인의 참신한 실험

    3040 조각가 3인의 참신한 실험

    서울 평창동에 있는 김종영미술관이 참신한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9창작지원작가전’을 오는 8월13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첫회인 이 전시는 일반공모로 모두 130여명의 작가가 지원했고, 이중 천영미, 나점수, 김지현 등 3명의 작가가 선정돼 전시실별로 각각 개인전을 열게 됐다. 미술관의 김정락 학예실장은 “중견 작가 못지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30~40대 작가를 발굴했다.”면서 “이들이 실험적인 조형으로 한국조각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3명의 조각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지현(41) 작가. 그는 22개의 자세를 지닌 작은 인간모형(피규어) 22개를 색색으로 만들고 이들을 붙여서 멋진 2m 높이의 대형 원피스(‘Beautiful One-piece’)를 만들었다. 또한 그 22개의 피규어를 활용해 실물 크기의 인체 석고모형을 만들어 이들을 던지고 굴려서 팔·다리·몸통 등을 손상시킨 후 흰색 비닐테이프로 감아 ‘치유불가한’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한다. 김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상처받는 약한 존재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신상처럼 보이는 4m 크기의 대형 ‘총알맨(Bullet Man)’은 멋진 몸, 부, 명예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 인체들의 모델을 김 작가가 20대의 자신의 몸이라고 주장하지만 믿기는 쉽지 않다. 나점수(39) 작가는 수직의 이미지에 집착하며 식물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냈다. 연약해 보이는 이파리, 선인장 등이지만, 이들은 강철이고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나 작가는 “수년 전 파미르 고원과 사막을 여행하면서 느낀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면서 “식물의 수직적 구조는 정신의 고요함(寂)과 맑음(明)과 연결돼 있는 종교적 이미지”라고 말했다. 천영미(31) 작가는 영상, 설치 작업에 가깝다. 여성 작가로 쇠똥(불싯·bullshit)을 패러디해 자신의 ‘응가’를 말려서 공처럼 꽁꽁 싸맨 ‘볼싯(Ballshit)’을 전시했다.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유성(Shooting star)’이 왕창 깨진 채 전시된다. 어느 쪽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별이 되기도 하고 별이 아니기도 한 ‘비밀의 별(Secret Star)’을 관람객이 꼭 발견하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02)3217-648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일석이조 재미’ 게임 두 배로 즐긴다

    ‘일석이조 재미’ 게임 두 배로 즐긴다

    때리고 부수는 재미만 있다고? 그건 아니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별미 격인 재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 캐릭터의 모습을 본딴 피규어와 유명 연예인의 실제 게임 캐릭터 등장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는 본편인 게임 외에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게임업체 YNK코리아는 최근 온라인게임 ‘배틀로한’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인 ‘단’ 종족 캐릭터를 한정판 피규어로 제작해 판매했다. 이 피규어는 게임 속 캐릭터의 얼굴과 복장, 무기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에게 한정 판매했다. 회사 측은 이번 피규어 판매를 통해 관련 게임의 온ㆍ오프라인 간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체 게임하이는 이달 말경 유명 가수 빅뱅을 실제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뱅 멤버들은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에 활용될 이미지 작업과 캐릭터 목소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윤장열 게임하이 사업총괄 이사는 “젊고 패기 넘치는 ‘빅뱅’ 다섯 멤버들의 매력이 ‘서든어택’이 가진 남성적인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들어 불어닥친 교육용 게임 열풍도 ‘일석이조’의 재미를 노릴 만하다. 기능성 게임으로 불리는 이들 게임은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 색다른 즐거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NHN ‘한자마루’, 엔씨소프트 ‘푸드 포스’, 한빛소프트 ‘오디션 잉글리시’ 등은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게임들이다. 최근 들어 이들 게임의 소재도 다양해져서 금연, 소방안전, 학교 폭력 예방 등을 다룬 게임들이 개발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이 대중과 호흡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YNK코리아, 게임하이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헌 장난감이 2500만 원 짜리 작품 변신

    아이들이 갖고 놀다 싫증 낸 장난감이 아버지 손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콘월에 사는 예술가 로버트 브래드포드는 4년 전 헌 장난감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장난감을 재료로 쓴 것은 두 아이의 장난감이 잔뜩 쌓여 있는 상자를 보고 영감을 얻게 되면서부터. 브래드포드는 “상자 속 장난감들이 한데 뒤섞여 멋지게 조화를 이뤘다. 정말 아름답게 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장난감들을 풀로 붙이고 나사로 연결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맨 처음 완성한 작품이 마음에 쏙 들진 않았다.”면서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재료도 플라스틱 피규어를 비롯해 인형, 단추, 빗, 수세미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이후 브래드포드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최고가 1만 2000파운드(한화 약 2500만 원)에 줄줄이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가 자주 만드는 작품은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본떠 만든 작품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재료로 쓰이는 장난감들은 벼룩시장이나 중고가게에서 꼼꼼히 선택한 것으로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보통 장난감 3000개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종만화 캐릭터를 인형으로… “색다른 즐거움 주고 싶었죠”

    토종만화 캐릭터를 인형으로… “색다른 즐거움 주고 싶었죠”

    앗! 로봇 찌빠와 로보트 킹, 미스터 손이 평면을 떠나 입체로 새롭게 다시 태어났네…. 지난 3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만화 100년 전시회에서 ‘툰토이, 만화를 만나다’라는 코너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만화 유명 작품 20개의 주인공들이 툰토이라는 입체 캔버스를 통해 앙증맞게 부활해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는 것. 툰토이는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과 장난감을 뜻하는 토이(Toy)의 합성어로, 임덕영(35) 작가가 고안했다. 입체 캔버스라는 개념이 어렵다면, 레고 인형에서 모티프를 따온 일본의 큐브릭이나, 홍콩의 퀴를 떠올리면 되겠다. 만화에 사용되는 말풍선 모양의 머리가 특징인 툰토이는 쉽게 말해 만화 주인공들을 재미있게 입체화한 캐릭터 인형. 외국 만화 캐릭터 인형의 홍수 속에 토종 만화 캐릭터 인형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요즘, 툰토이는 그만큼 반갑게 다가온다. ●로봇 찌빠 등 유명만화 주인공 20개 재탄생시켜 4일 부천만화산업 종합지원관에 ‘플라잉툰’이라는 보금자리를 꾸리고 있는 임 작가를 만났다. 그는 “일본, 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만화를 이용한 캐릭터 상품이 거의 없다. 입체 캔버스에 우리 주인공을 담아 부활시켜 보자는 게 이번 전시의 취지”라면서 “기존 만화 전시회는 익숙해진 출력물에 의한 평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세련미가 없었다. 새로운 창작의 틀로 만화에 입체적인 성격을 부여해 색다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 작가는 10년차 만화가다. 평소 만화를 즐겨보고 취미 삼아 그리기도 했던 그는 1999년 공익근무요원일 당시 밤 시간을 이용해 이희재, 박재동 화백이 강사로 나선 만화 아카데미를 수강하며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지금은 어린이 만화 학습지와 과학 잡지에 ‘미션 키트맨’, ‘별난 가족’, ‘꼬마 뱀파이어’를 연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 인형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길을 걸었다. 처음에는 피겨(피규어)에 꽂혀 수천만원을 쓰는 ‘수집 광’이 됐으나 이제 국내 만화 캐릭터 인형 시장의 개척자로 나설 정도에 이른 것이다. 관객들이야 툰토이를 보며 즐거움을 만끽하겠지만 약 4개월의 준비·제작 기간 동안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다. 우선 캐릭터 원작자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원래 이미지가 왜곡될까봐 꺼려했던 원작자들은 결과물을 접하고는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제작 과정도 어려웠다. 머리와 팔, 몸통과 다리 등 원형 만들기에서부터, 제대로 멋을 내기 위한 깎고 다듬기, 거기에 피겨 아티스트들의 채색에 이르기까지 비용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나 쉽지 않았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를 꾸리는데 세계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지닌 국내 피겨 아티스트들의 힘이 컸다. 특히 이찬우, 황찬석, 강인애 작가 등은 해외 시장에서 원형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나만의 전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전시”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가 더욱 주목되는 까닭은 툰토이가 국내 만화의 2차 시장을 개척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을 이루며 만화 장르가 조명받았으나 큰 열매는 없었다. 물론 뽀로로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토종 상품도 나왔으나 그것은 만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쪽 이야기일 뿐. 일본, 미국에선 만화가 연재되며 인기를 끌면 곧바로 캐릭터 상품 제작에 들어가고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면 이에 따른 캐릭터 상품을 또 내놓는다. 처음부터 만화의 2차 상품화를 염두에 둔다는 것이다. “단순히 귀엽다고 해서 캐릭터가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좋은 설정과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매력적인 만화 캐릭터들이 많았으나 자체 2차 시장이 없어 사장된 경우가 허다하다.”고 아쉬워하는 임 작가는 툰토이의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갈 길 먼 만화캐릭터 시장 개척 하지만 갈 길이 멀다. 그는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곁들인다. 국내 만화의 OSMU가 활발해지려면 정부의 지원사업이 대형업체에 쏠리는 게 아니라 영화 분야에서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것처럼, 자본력에서 뒤지는 중소업체의 아이디어를 살리는 방향으로도 골고루 분배돼야 하고 예술성에만 집착하지 말고 대중성·상업성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자, 원작자, 제작자의 하모니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임 작가는 “툰토이 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단순히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서 무엇인가 해냈다는 자체가 뿌듯하다. 앞으로 국내 만화 캐릭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더 진화된 형태의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타크래프트2’에 트랜스포머 유닛 등장?

    ‘스타크래프트2’에 트랜스포머 유닛 등장?

    ‘스타크래프트2’ 베타 테스트 일정이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일명 트랜스포머 유닛이 등장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테라트론’으로 이름 붙여진 이 유닛은 테란 종족의 기지 전체가 합체한 최종병기로 소개되고 있다. 기존의 유닛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거대한 크기에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 전장에서의 초특급 철벽 방어를 예상케 한다. 탄생 배경은 테란 종족의 군사 공학자들이 기지 방어를 위한 최후의 유닛을 비밀리에 만들자고 의견을 모은 게 계기가 됐다. 이를 본 게임 이용자들은 “트랜스포머 유닛이다”, “피규어로 갖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 이용자들의 이러한 기대와 달리 이 유닛의 등장은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그럴듯한 게임 진행장면까지 들어간 동영상을 선보이는 치밀함도 보였지만 결국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이와 함께 이 유닛이 트랜스포머가 아닌 볼트론을 모태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주장에 의하면 ‘테라트론’이란 이름도 볼트론에서 따왔다. 일본 만화가 원작인 볼트론은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다섯 용사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다섯 마리의 사자 로봇이 합체해 볼트론이라는 거대 로봇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 간 SK 이재원 “택시비만 40만원 넘게 써”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 SK 선수들은 경기가 없던 11일과 12일 도쿄 나들이를 나갔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아키하바라는 젊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다. 각종 게임기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와 만화책. 정교한 피규어까지 젊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세계 각국의 명품이 모여있는 긴자의 명품거리도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명소’ 중 하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를 찾은 이재원은 두 군데 모두 들렀다. 아키하바라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긴자 명품숍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였는데 빈손으로 돌아왔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가득했지만 엔고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 지갑을 열 수 없었던 것. 이재원은 “작년에는 100엔 당 840원 꼴이어서 한국보다 쌌다. 디자인도 좋고.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모델들이 있어 구입했는데 올 해는 살 수 없었다. 어떤 가게는 아예 들어갈 엄두도 안났다”며 입맛을 다셨다. 지난해에는 한국보다 싼 가격에 주저없이 ‘지름신’을 받아들였지만. 올 해는 윈도쇼핑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도쿄 지리를 잘 몰라 택시를 이용했다가 택시비만 3만엔(약 40만 원) 이상 써버린 것이다. 이재원은 “차라리 갖고 싶던 물건을 사고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돌아올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도쿄의 택시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소문을 실감한 이재원은 “앞으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겠다”며 웃었다. 선수단 뿐 아니다. 도쿄에 머물고 있는 KBO 관계자와 취재단 모두 엄청난 물가에 행동반경을 좁혔다.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나마비루(생맥주)나 라멘(일본식 라면) 등을 먹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생맥주 한 잔에 700엔(약 8000 원). 라멘 한 그릇에 1000엔(약 1만3000 원)을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심지어 200~300 엔이면 살 수 있는 신문도 “한국으로 치면 얼마야?”라는 생각에 몇 번을 고민한다. 좁은 골목길 사이를 돌고 돌아야 갈 수 있는 300엔 짜리 라멘가게 앞에는 식사시간만 되면 긴 줄이 늘어서고. 단무지 세 조각으로 맥주 몇 잔을 비우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아시아 정복을 위해 도쿄에 입성한 SK 선수단과 야구관계자들에게도 그대로 스며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산 캐릭터 피규어 제작 서울시 최고 1억원 지원

    국산 캐릭터 피규어 제작 서울시 최고 1억원 지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만화나 온라인 게임 등에 등장하는 국산 캐릭터 ‘피규어(figure:캐릭터를 축소해 만든 모형인형)’의 제작 지원에 나선다. 6일 진흥원은 피규어 1종당 총제작비의 75% 이내에서 3000만원까지, 프로젝트당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산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의 저작권자와 면허 보유업체 또는 저작권자로부터 동의를 얻어 피규어를 제작하려는 업체다.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작품 제작을 끝내야 한다. 작품 만들기를 도중에 포기할 경우 이자를 포함해 지원금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 신청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16∼17일 센터 디지털콘텐츠팀에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은 올 상반기 ‘로보트태권브이’,‘뿌까’ 등 국내 만화, 애니, 게임캐릭터와 관련된 7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3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이들의 피규어 상품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시속 210km ‘배트모빌’ 피규어 공개

    배트맨 시리즈 신작 ‘다크나이트’가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실제로 운행 가능한 ‘배트모빌’이 만들어졌다. 이스트 요크셔지역의 사업가 폴 갈릭(Paul Garlick)은 15만 파운드(약 2억9000만원)를 투자한 배트모빌 피규어를 지난주 일반에 공개했다고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배트모빌은 1989년 배트맨 영화에 등장하는 모델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시속 210km 속도로 실제 운행이 가능하다. 길이 6.5m, 폭 2.5m 크기이며 동체는 유리섬유를 입혀 도색했다. 갈릭의 의뢰로 자동차 제작사 ‘Z-Cars’가 18개월의 작업기간을 들여 만든 이 배트모빌은 외형 뿐 아니라 내부 작동 버튼들과 운전석 위가 마치 비행기와 같이 열리는 슬라이드식 문까지 갖췄다. 한편 배트맨 시리즈의 팬인 갈릭은 새 영화 다크나이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영화 홍보를 위해 이같은 배트모빌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사무 80주년 기념 ‘순금 아톰’ 나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 데츠카 오사무(手塚治虫)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순금으로 만든 ‘아톰’ 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아톰 피규어는 순금 80g과 10mg의 천연 다이아몬드으로 제작되었으며 1개당 가격은 100만엔(한화 약 990만원)이다. 또 가치를 위해 80개만 한정 생산되며 전세계에 판매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데츠카프로덕션의 감수로 제작된 순금 아톰은 각 피규어마다 고유 에디션 넘버가 새겨져있다. 사이즈는 높이65mm·폭35mm·깊이12mm로 360도 회전가능한 은소재 받침대와 특별판 해설·증명서도 마련돼 있다. *데츠카 오사무(1928~1989) :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 레오’ 등 그의 작품은 한국에서도 친숙하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플러스] 빌 로퍼 애장품 경매 이벤트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런던’의 개발자 빌 로퍼의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20일까지 엠플 홈페이지에서 연다고 밝혔다. 빌 로퍼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게임 개발자다. 경매에는 빌 로퍼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지포라이터, 스타크래프트 액션 피규어 등 애장품 29점이 나온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지원된다.
  • 레이싱모델·의료코디학과등 새로 생겨

    수시2학기 전문대 모집 전형에서는 여느 때처럼 이색학과가 여럿 등장했다. 직업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필요해진 인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공이다.●동부산대 마술전문가 양성 과정 김천대는 의료코디 전공을 신설했다. 병원 등 의료 관련 시설에서 환자와 병원간 관계를 원활하게 조정,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도록 돕는 의료 코디네이터를 기른다. 졸업하면 병원은 물론 제약회사, 노인 전문시설, 실버타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동부산대의 매직 엔터테인먼트과는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문적인 마술 교육은 물론 이벤트나 레크리에이션과 연계해 마술 중심의 공연·이벤트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전공이다. 문경대의 U러닝 콘텐츠과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춰 관련 콘텐츠 전문가를 키운다. 레저스포츠 계열에 개설한 족구 전공과 스포츠행정 전공도 눈에 띈다. 아주자동차대는 레이싱모델 전공을 신설했다. 점차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동차 전시회나 레이싱 대회에 필요한 전문 모델을 양성한다.●용인송담대 인형캐릭터 전공 주목 용인송담대의 인형캐릭터 창작 전공은 취미를 넘어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캐릭터 관련 특성화 교육을 지향한다. 국내 유일의 인형·피규어·캐릭터 조형학과로, 졸업한 뒤에는 캐릭터 디자이너 및 조형가, 미니어처 및 소품 전문가 등 관련 업체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할 만하다. 충청대 관광학부의 관광문화재 전공, 마산대의 조선 메카트로닉스과, 대경대의 마케팅 컨텍과도 새로 선보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시네드라이브] 트랜스포머·파워레인저 뛰는데… 태권브이 달려!

    아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다 알 것이다.‘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엄청난 ‘포스’를. 어린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고∼파이트 파워 파워 파워레인저∼’로 시작하는 주제가를 불러제친다. ‘파워레인저’가 아직 뭔지 모르신다고? 일본 도에이 컴퍼니가 제작한 SF 액션 모험극인 ‘파워레인저’는 평범한 10대 5명이 마법전사로 변신해 악의 세력에 맞서 지구를 구한다는 게 기둥 줄거리다. 말하자면 국내에서 제작된 ‘지구용사 벡터맨’ 같은 어린이용 드라마다. 1975년 ‘비밀전대 고레인저’로 첫 전파를 탄 이래 올해로 3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리즈는 현재 국내 한 케이블 채널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우리가 ‘B급’이라고 낮춰 부르는 이 시리즈의 영향력은 실로 놀랍다.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뮤지컬로 무한대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이 시리즈의 극장판이 이달 17일 개봉된다. 검증된 인기에 예매가 폭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아이들을 극장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장난감에서 출발해 1984년 TV만화영화로 만들어진 뒤 20년 만에 다시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바로 ‘트랜스포머’다. 할리우드는 월등한 기술을 앞세워 상상만 하던 변신 로봇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고, 국내에서 개봉 1주일 만에 260만 관객을 너끈히 돌파했다. 미·일 양국의 로봇 전사들이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이때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올초 디지털로 복원돼 30년 만에 관객과 만난 태권브이. 어른들의 평은 엇갈렸다. 어린시절을 다시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다는 쪽과 요즘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쪽. 하지만 아이들은 열광했고,75만명을 동원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태권브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은 입증된 셈이다. 이에 힘입어 태권브이도 변신을 준비 중이다. 새달 피규어 인형으로 첫선을 보이는 태권브이는 2년 뒤 극장용 3D애니메이션으로 나올 계획이다. 장차 실사영화는 물론 테마파크의 주인공으로도 입지를 확장해 나간단다. 과거의 향수만을 만지작대다가 또다시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했던 생각은 기우였다. 조만간 우리 아이들 입에서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하는 노랫소리가 나올 날을 기대해 본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몸짱아줌마’ 정다연 일본서도 일냈다

    ‘몸짱아줌마’ 정다연 일본서도 일냈다

    ’몸짱 열풍’의 주인공 정다연 씨가 일본에서 한류 다이어트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5년 5월 자신의 저서인 ‘나를 사랑한 봄날 휘트니스’의 번역본 ‘한류 몸짱 다이어트’(케이분샤 刊)를 출판해 일본에까지 몸짱 열풍을 일으킨 정 씨는 최근 DVD가 딸린 ‘몸짱 다이어트’를 일본의 유명 출판사인 코단샤(講談社)를 통해 선보였다. 이미 출판된 ‘한류 몸짱 다이어트’를 읽은 수많은 팬들로부터 직접 정 씨가 시연하는 영상을 보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해 선보인 ‘몸짱 다이어트’는 15일 현재 일본 최대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전체 판매순위 20위에 오르는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들은 서적만으로는 알기 힘들었던 동작들을 친절하게 가르쳐줘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에는 정 씨의 피규어 댄스도 일본에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독자 반응도 있었다. 정 씨는 지난 1월 도쿄(東京) 긴자(銀座)의 오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아사히TV, 니혼TV, 동경TV, 닛칸스포츠,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등 주요 매체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홋카이도 TV에서 정 씨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일에는 TBS의 인기 아침정보 프로그램인 ‘하나마루 마켓’에, 다음달 6일에는 니혼TV의 ‘라지카룻!’에 정 씨가 출연하며, 23-24일 양일간 도쿄와 사이타마, 요코하마에서 출판기념회 겸 몸짱 다이어트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www.jungdayeon.jp)도 개설해 다이어트는 물론 식생활 전반에 걸친 지혜도 소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최대의 PR회사인 쿄도PR의 키무라 국장은 “정 씨는 다이어트 리더가 없는 일본에서 다이어트 리더의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마흔 살의 나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몸매와 예쁜 얼굴을 지니고 있으며 이미 일본에서도 보통명사처럼 사용되는 ‘몸짱’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걸어다니는 기업’ 욘사마

    ‘욘사마는 역시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욘사마 배용준(35)이 지난해 개인소득세로 무려 97억 5000만원을 납부했다고 25일 소속사 BOF가 밝혔다. 지난해 세금의 근거가 된 2005년에 벌어들인 돈은 329억원. 국내 연예인 중 명실상부한 1위이다. 한류 스타답게 소득의 90%는 일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CF나 영화 출연료보다 캐릭터 상품판매 등에 따른 부대수입이 대부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화보집과 피규어 등 캐릭터상품 판매수입 중 배용준의 몫이 138억원. 여기에 영화 ‘외출’과 CF 출연료로 69억원을 벌었다. 또한 일본에서 초상권 대여료로 받은 로열티수입도 122억원에 이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30] 2030 키덜트문화 해부

    [20&30] 2030 키덜트문화 해부

    ‘키덜트족’이 아니면서도 키덜트 문화에 탐닉하는 ‘넌 키덜트족’이 늘고 있다.‘키덜트’는 아이(Kid)와 성인(Adult)의 합성어(Kidult)로 유년시절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장난감이나 옷, 놀이 등에 집착하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전통적인 키덜트 연령대가 아닌 젊은층에서도 키덜트가 주요한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2030들의 키덜트 문화를 살펴봤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회사원 김미하(30·여)씨는 자기 차를 온통 고양이 캐릭터 ‘키티’가 그려져 있는 액세서리로 꾸몄다. 다른 생활용품을 살 때에는 상표나 디자인을 크게 따지지 않지만 자기만의 공간인 차 내부를 꾸밀 때만큼은 키티를 고집한다. “어렸을 때 내성적이라 친구가 없었는데, 어머니가 ‘말은 하지 않고 들어주기만 하는 좋은 친구’라면서 키티 인형을 선물해 주셨어요. 가만히 보니 이 고양이에게는 눈, 코, 귀는 있는데 입이 없더군요. 그때부터 키티를 좋아하게 됐어요.” 김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뒤 한동안 잊고 지내다 대형 할인마트에서 키티 핸들커버와 시트를 본 뒤 과거의 향수가 떠올랐다.”면서 “다 큰 어른이 나잇값을 못한다는 얘기도 듣지만, 나에게는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동심 자극 키덜트란 말이 생기기 전에는 어린아이 같은 취향의 삶을 즐기는 것을 ‘피터팬 증후군’으로 불렀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다. 자기에 대한 지나친 애착과 책임감 결여 등 정신병리학적 차원에서 다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두가 갖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잊고 살아가는 잠재의식 속 동심을 자극 하는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 키덜트가 널리 쓰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아동문학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키덜트 문화의 전형적인 예다. 세계 200개국에서 55개 언어로 번역돼 1억 9000만부가 팔린 해리 포터는 영국에서 ‘비틀스 이후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발간된 6편이 영문판으로만 1만 부 이상 팔렸다. 해리 포터는 영화로 만들어져 ‘키덜트 무비’라는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마법과 요정, 괴물, 난쟁이 등을 소재로 한 ‘반지의 제왕’ 역시 많은 성인층 팬을 확보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국내에 들여온 출판사 문학수첩은 “지난해 어린이도서 한마당이라는 행사를 열었는데 해리 포터의 망토, 모자 등을 걸쳐보는 ‘마법사 체험’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팬터지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소재이고, 해리 포터의 경우 팬터지이면서도 어느 정도 현실적인 개연성을 갖추고 있어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자취 감춘 어릴 적 장난감에 ‘의리’ 1980∼90년대 이후 컴퓨터 게임에 밀려 사라졌던 장난감과 놀이들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기 아이템이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회사원 김희태(29·가명)씨는 ‘레고’를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장식품은 물론이고 필통이나 작은 물건보관함도 레고를 조립해 만들었다. 김씨는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놀이인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레고도 이제 성인들에게 적당한 디자인과 가격대를 갖추는 등 우리 세대에 맞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의 ‘아바타’ 꾸미기에는 종이인형 옷 갈아입히기 놀이를 잊지 못한 젊은 여성들이 열광했다. 이지은(27·여·대학생)씨는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즐기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종이옷을 가위로 잘라 인형에 입히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놀이였다.”면서 “인터넷 아바타의 머리모양과 의상을 바꾸다 보니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즐거웠다.”고 좋아했다. ●“어른 됐지만 아직도 로봇은 내친구” ‘스파이더맨’ 등 슈퍼 히어로와 로봇 프라모델은 소년이 어른이 된 뒤에도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 캐릭터와 게임매장이 모여 있는 서울 용산 전자상가 두꺼비상가에는 ‘철인24호’에서 ‘마징가Z’‘건담’까지 70년대부터 TV를 누볐던 로봇들이 아직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스타워즈’‘스파이더맨’‘배트맨’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한껏 폼을 잡고 손님들을 맞는다. 캐릭터 인형의 일종인 ‘피규어’ 매장을 보물상자 들여다 보듯 구경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20∼30대다. 한 상점 주인은 “구매자의 4분의3 이상이 20∼30대 남성”이라고 했다. 소품은 몇천원에도 살 수 있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프라모델은 수십만원을 호가한다. 매장에서 만난 회사원 고장현(36)씨는 20여분을 고민한 끝에 33만원짜리 건담 프라모델을 샀다.‘덴드로비움’이라는 모체와 결합되는 건담 시리즈로 조립과정도 이름만큼이나 복잡하다. 고씨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프라모델 장난감 하나 사들고 빨리 조립해 보고 싶은 생각에 집으로 뛰어갔던 설렘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완성되면 사무실 한편에 세워둘 것”이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어른이 장난감 로봇을 가지고 논다는 놀림도 받지만 평면적으로 접했던 만화 영화 속 주인공을 실제 손으로 느끼고 만져보는 느낌은 감동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프라모델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43)씨는 “직장에 다니는 20∼30대가 주 고객이다 보니 월급날인 25일부터 월말까지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전했다. 20대는 최근 상영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를 좋아하지만,30대는 건담이나 마징가, 야마토 등 초합금류의 고전 로봇에 더 열광한다. 건담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김기덕(42)씨는 “아이와 매장에 나와 장난감을 만져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누가 아버지이고 아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면서 “굳이 마니아층이 아니더라도 추억이 담긴 로봇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는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덜트 인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시장은 오랜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이끄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X박스’ 같은 비디오 게임기다. 업계에서는 게임 구매자의 65% 정도를 20∼30대로 보고 있다. 게임매장에서 일하는 하성식(26)씨는 “흔히 어른들과 아이들이 하는 게임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20∼30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씨는 “대부분 결혼을 하면 매장을 찾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 부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면서 “하지만 이런 손님들은 구하고 싶었던 물건을 한꺼번에 몰아서 사가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료제공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피규어 코리아, 헬로키티산리오 공식포털사이트 ■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순수’ 되찾고 싶은 갈망 인터넷 상에서 현대사회의 신(新)종족들에 대해 다루는 사이트 ‘종족 동사무소(www.newtribe.co.kr)’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서일윤(48) 교수는 ‘넌 키덜트족’의 키덜트 문화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순수한 모습을 되찾고 싶어 하는 본성이 2030의 강한 자기표현 방식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어린 시절 갖고 있던 꿈이나 환상 등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서 “사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본성은 잠재적으로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환경의 변화가 심해지면서 더욱 불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각박한 세상에서 순수성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키덜트적 성향을 발현시키는 또 하나의 요소”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2030이 키덜트 문화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자기 주장이 강한 젊은이들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과거에 비해 자기를 표현하는 목소리가 크고 ‘나’를 세상의 중심에 세우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2030의 성향이 키덜트 문화에 가속을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사교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집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혼란을 느끼는 20∼30대의 경우 자기 탐색을 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또 다른 나’를 뜻하기도 하는 키덜트 문화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지요.” 서 교수는 구매력이 있는 2030세대를 겨냥한 ‘키덜트 마케팅’이 키덜트 문화의 확산과 결합돼 강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키덜트 성향은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나지만 이것을 곧바로 소비와 연결시키는 층은 주로 2030세대”라면서 “이는 주위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젊은 세대의 당당함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헤이리로 그림같은 가족여행

    헤이리로 그림같은 가족여행

    집에만 있기엔 봄볕이 너무 찬란합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멀리 떠나고 싶은 유혹까지 느껴집니다. 문득 쉬고 싶다면 지금 떠나십시요.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꼭 멀어야 여행일까요. 서울인근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를 권합니다. 헤이리의 봄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예술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독특한 건물들, 아이들을 위한 서점과 다양한 체험공간, 연인들을 위한 산책로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자유로를 달려 파주 헤이리로 갑시다. 봄과 예술의 향기에 취한 봄날의 추억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헤이리는 1997년 한길사 대표와 출판인, 지인들이 뭉쳐 예술인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논의에서 시작됐다. 그들은 자연친화적이어야 하고,3층을 넘어선 안 된다는 등 몇가지 조건을 지키며 마을을 만들어갔다.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은 조금씩 아트밸리로 바뀌고 있다. 헤이리는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북하우스, 딸기가 좋아, 동화나라, 아트팩토리 등은 빼놓지 않아야 한다. 연인이라면 카메라타 음악감상실, 식물감각, 씨네팰리스 등을 권할 만하다. ●음악-미술-음식-책이 어우러진 북하우스 헤이리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북하우스. 문을 밀고 들어가면 책은 없고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모자를 쓴 주방장 아저씨가 통밀빵 조각을 나누어 준다.‘에잉, 잘못 들어왔나.’하며 돌아서는데 저쪽으로 책이 보인다. 이곳이 한길사에서 운영하는 독특한 복합문화 서점이다. 사선 형태의 책꽃이와 난간에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다. 어른들은 물론 2층 구석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코너도 있다. 탁 트인 실내와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일품인 1층 식당도 가볼 만하다. 이런 곳에선 무엇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파스타 런치세트가 2만 1000원, 농어 런치세트가 4만 5500원. 약간 비싼 듯하지만 오래간만에 분위기 한번 내도 좋을 듯. 빵이 신선하고 부드럽다. 최문은 지배인은 “빵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도 만점이지만 빵맛이 신선하다. 또 호주산 최상급의 고기, 신선한 해산물, 직접 재배한 채소 등을 쓰기 때문에 음식 맛이 최고!”라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서비스 수준도 호텔급이다. 지하 갤러리에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4월30일에는 ‘세계가곡의 향기’라는 주제로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방청객은 200명으로 제한한다. 입장료 2만원, 예약 가능.(031)949-9303. 전문가들이 엄선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을 모아놓은 동화나라(942-1956)도 좋다. 또 지하 갤러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그림전부터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다. 갤러리 관람료는 1000원. 북카페 반디(948-7952)는 아늑하다. 낡은 책의 냄새가 은은한 허브향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갤러리의 천국 식물감각(957-3123)이란 아담한 갤러리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식물이 주제인 공간으로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야생화부터 어지러운 추상화 속에 감추어진 이름 모를 풀꽃까지 다양하게 식물을 표현한 작가는 이곳의 주인인 마현숙씨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식탁 위 액세서리와 음식도 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식용가능한 우리 꽃을 파스타와 스테이크에 장식했다. 파스타는 1만 2000원선, 스테이크는 2만 5000원선. 런치세트 2만 3000원. 지하 작은 공간에 자리한 모아 갤러리(949-3272)는 빨간 소쿠리와 지퍼로 만든 조명탑이 눈길을 끈다. 네모난 컨테이너 박스 같은 살림집 아래 아담한 연못과 창포꽃이 어우러졌다. 실험적인 전시들이 1년내내 연이어 열린다.1000원.93MUSEUM(948-6677)은 헤이리에서 가장 큰 전시공간으로 국내 최초의 인물 미술관이다. 단군, 김수로왕부터 전·현직 대통령, 나훈아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 5000원, 학생 4000원. 헤이리 제일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도자기 전문 갤러리 한향림갤러리(948-1001)에서는 우리 항아리의 멋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5월말까지 세계적인 도예가 체코출신의 진드라 비코바의 연대별 주요작품을 전시한다.1000원. ■놀며 배우며 ~ 좋아라 ●기발한 상상력을 키워요-딸기가 좋아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곳, 딸기모양의 모자부터 똥모양의 캐릭터까지 아이들은 이곳에선 마음껏 외쳐댄다.“어휴 냄새야!” 쌈지에서 운영하는 딸기테마파크 ‘딸기가 좋아’는 단순히 딸기, 똥치미 등 쌈지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매장이 아니다. 커다란 플라스틱 딸기상, 편안하게 장난치듯 캐릭터 상품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 스스로 간단한 분장으로 딸기로 변신할 수 있는 공간. 또 커다란 뱀이 살고 있는 볼풀장 등이 재미있다.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이밖에도 세계민속악기박물관(946-9838)도 권할 만하다. 박물관이라고 유리를 통해 눈으로만 봐야 하는 곳이 아니다. 누구든 북채를 쥐고 신나게 북을 칠 수 있고, 나무실로폰, 긴 막대를 위에서 아래로 옮겨드는 순간 ‘쏴∼르르’ 맑은 별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이국의 다양한 악기체험도 할 수 있다. 아시아는 물론 인도, 서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5개국에서 수집한 600개의 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5000원. 그외 아이들에게 예술은 바로 생활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아트팩토리(957-1054)도 좋다. 입구의 아트숍에선 접시와 컵, 주전자부터 액세서리까지 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띈다. 가격도 저렴하다. 토요일마다 ‘키즈워크숍’이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화박물관인 씨네 팰리스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필수코스.1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지의제왕,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등 만화영화의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한국에 한 점밖에 없다는 오드리헵번의 ‘로마의 휴일’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포스터와 자료들이 즐비하다. 또 SF 영화의 피규어(캐릭터인형일종)들이 상당수 전시돼 있다. 실물 크기의 스타워즈의 요다, 손을 대면 붉은 글씨가 드러나는 실물 크기의 반지의 제왕 절대반지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인기 DJ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카메라타 음악감상실(957-3369)은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곳.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 끊임없이 찾는다. 황인용씨가 선곡한 음악들을 듣기도 하고 신청곡을 즉석에서 받아 들려주기도 한다. 그녀를 위한 신청곡을 미리 준비해 가는것도 센스. 입장료 1만원만 내면 음악은 물론 커피와 녹차까지 제공한다. 이곳의 장점은 유행이 지나 이젠 어디서 들으려 해도 좀체 들을 수 없는 음악조차 무엇이든 요청할 수 있다는 것. 음악을 신청하고,“요즘 많이 힘들지.”라고 말하며 아내의 손을 꼭 잡아주기라도 하면 분위기는 살아난다. ■여기도 가보세요 역시 나들이의 마무리는 찜질방이 최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지난 2월말에 파주출판단지 이채쇼핑몰에 오픈한 아스클리조트가 좋다. ●수영장이 있는 찜질방 온 가족이 즐기는 웰빙 리조트라는 테마가 딱 들어맞는 아스클은 규모면에서 일단 놀라게 된다. 이벤트홀은 무대까지 갖춰 정말 운동장같다. 피트니스센터, 게임방, 노래방, 카페, 모임방뿐 아니라 실내수영장에 유수풀까지 정말 웰빙이란 단어가 잘 어울린다. 어린이 전용수영장에는 미끄럼틀과 놀이시설이 있고 수심이 낮아 안전하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편안하게 찜질을 즐기고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겠는가. 이젠 땀을 낼 차례.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한 다이유진에서 나오는 순수 원적외선이 뜨겁지않으면서도 땀이 잘 나는 다이유진찜질방, 후끈후끈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맥반석 불한증막도 있다. 땀을 흠뻑 흘린 후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 수영장 한켠에 있는 쌍떼르는 아스클의 자랑. 유지방이 적은 저칼로리 웰빙 아이스크림이다. 생과일을 직접 갈아 만드는 아이스크림과 녹차, 흑미 아이스크림도 있다.2500∼5500원. 휴일엔 찜질만 할 경우 성인 9000원, 아이 7000원. 수영장까지 이용할 경우 5000원 추가.www.ascle.co.kr,(031)955-5068.
  • 한국 피겨 110년史

    한국 피겨 110년史

    한국에 피겨스케이팅이 처음 소개된 것은 구한말인 1890년대 중반.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저서 ‘조선과 이웃나라들’에서 1894년 겨울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초청으로 경복궁 향원정에서 첫 시연을 했다고 적고 있다.또 ‘남녀가 사당패와 색주가들처럼 손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모양에 대해 명성황후가 못마땅해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스피드스케이팅이 아니라 피겨스케이팅이 먼저 소개된 것이 분명하다. 일반에 전파된 것은 1920년대 후반.24년 일본 유학을 마친 이일의 주도로 ‘피규어 스케잇 구락부’가 탄생했다.회원은 8명.해방 이전까지 여자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남자선수들끼리 페어나 아이스댄싱을 하기도 했다. 48년 이일이 대한빙상경기연맹 초대회장이 되고,만주에서 피겨를 배운 김정자 홍용명 서신애 문영희 등 여자선수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비로소 모양새가 갖춰졌다.55년 동계체전에 참가하고 전국피겨선수권대회도 열었다.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인 것은 68년.프랑스 그레노블동계올림픽에 이광영(남) 김혜경 이현주(이상 여) 등 3명이 참가했다.70년대에는 윤치호 전 독립신문 사장의 손녀인 윤효진(미국 거주)과 주영순이 주니어선수권에 도전했다.사상 첫 입상은 91년 삿포로 동계유니버시아드 시니어싱글에서 정성일이 따낸 은메달.고종황제가 ‘얼음 위를 나는 기술’을 보고 감탄한 지 꼭 97년만이었다.
  • 콕! 새게임 속속 등장 고르는 재미 솔솔/비행슈팅·피규어 배틀등 선봬 게이머들 입맛따라 욕구 충족

    리니지 등 팬터지풍 롤플레잉 게임이 주도하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해전 시뮬레이션,피규어 배틀,리듬 음악 등 다양한 소재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잇따라 쏟아지는 비행 슈팅 게임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은 “우리의 게임 사이트 센게임(cengame.hanafos.com)에서 제공하는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인 ‘아스트로엔’이 시범 서비스 한달여 만에 동시 접속자 1만여명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아스트로엔’은 3차원으로 구성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비행정을 제작해 전투를 펼치는 비행 액션 게임.실시간 완전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된 화려한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도 곤충 비행기 슈팅 게임인 ‘비틀윙(www.beetlewing.co.kr)’을 서비스하고 있다.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가미한 성장 시스템과 자신만의 비행체를 꾸밀 수 있는 튜닝 시스템이 특징이다. 웹콜월드(대표 박용호)가 최근 개발한 ‘아툼온라인’도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이다.웹콜월드 관계자는 “실시간 음성통신을 지원해 팀원들끼리 실제 음성으로 대화를 하며 긴밀한 공동작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네오위즈의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 ‘범핑히어로즈’,한게임의 ‘골드윙’,조이온의 ‘메이트’ 등도 곧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행 관련 온라인 게임들이다. 에스디엔터넷(대표 김학용)은 최근 “지난 8월 중순 유료화한 제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해전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www.navyfield.co.kr)가 한달여 만에 유료가입자 3만 5000명,동시접속자 3000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네이비필드’는 최근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 5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과 타이완 업체에서도 진출 문의가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협 온라인게임인 ‘천상비’를 개발한 하이윈(대표 허종도)도 다음달에 피규어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배틀 피규어 온라인’(BF)을 내놓을 계획이다. ‘BF’는 장난감 인형인 ‘피규어’와뽑기 인형인 ‘가샤폰’을 소재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 이외에도 서울 시내 도로를 실제처럼 묘사해 현실감 있는 도심 폭주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시티레이서’(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도 최근 동시 접속자 1만 8000명을 넘겼고,엠게임(대표 손승철)의 온라인 리듬음악 게임 ‘오투잼’도 최근 동시접속자 6000명을 넘겼다. 빗자루 등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플라잉(Flying)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프리프’를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업체 큐로드(대표 김은철)의 조학룡 이사는 “이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포화 상태에 있다.”면서 “이제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수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로엔’을 서비스하고 있는 하나포스닷컴 관계자는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의 장르 다양화는 공급 포화 상태인 시장 틈새를 겨냥한 주목할 만한 변화”라면서 “장르 다변화 등을 통한 다양성 확보는 온라인 게임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한국, 일본 곁눈질 게임

    ***온라인 게임은 한국이 최고...일본업체들 노하우 습득 열풍 요즘 일본 게임계의 최대 화두는 ‘한국 온라인 게임 배우기’다.일본 게임업계는 ‘라그나로크 온라인’‘포트리스’‘리니지’ 등 일본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인기에 놀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유료화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개발업체 그라비티·이하 라그나로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라그나로크 팬들은 동인(同人) 만화를 출판하고,‘라그 페스’등 온라인 페스티벌을 여는가 하면,게임 속 특정 캐릭터를 흉내내는 코스프레(코스튬과 플레이의 일본식 합성어) 놀이를 하고,프라모델·피규어 등 게임 관련 캐릭터 상품들을 직접 만들고 수집한다.현재 회원수만 100만여명.그라비티 관계자는 “일본의 유명 캐릭터 업체들에서 협찬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제작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그라비티는 지난해 말 서울 한국무역전시장에서 열린 게임 관련 전시회 ‘카멕스 2002’에서 일본 특급 애니메이터들이 만든 라그나로크 프로모션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반다이GV(대표 이시가미 미키오)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유료화를 시작한 ‘포트리스2블루’에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한국의 CCR가 개발한 ‘디지몬 온라인’을 시범 서비스한다.‘디지몬 온라인’은 유명 TV 애니메이션 ‘디지몬’의 인기 캐릭터 8종을 ‘포트리스2 블루’에 접목시킨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구다라기 겐(53)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사장은 “이젠 온라인 게임 시대”라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도 한국 온라인 게임 못지않게 재미있다.”며 경쟁심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온라인게임 ‘판타지스타 온라인’의 기획자 나카 유지는 “사실 일본 온라인 게임의 현위치는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수준’ 정도”라고 고백했다.통신업체 NTT 동일본의 시미즈 히로시 부사장은 “한국 온라인게임이 일본의 초고속통신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업체 관계자들은 “일본은 정부주도로 2006년까지 2000만 가구 초고속망 연결 등 IT국가 건설을 위한 ‘E-재팬 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온라인 게임의 한국 벤치마킹과 한국 시장 진출은 그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의지를 보였다. NTT측에 따르면 일본내 초고속망 가입가구는 2003년 현재 920여만 가구로 한국을 추월했지만,가구수 비율은 19.5%로 훨씬 못 미친다. ***게임기 게임은 일본이 최고 한국 게임업체들 또한 ‘일본 콘솔게임 배우기’에 열심이다.콘솔게임(게임기용 게임) 개발 붐은 지난해 소니 PS2의 정식발매와 닌텐도 게임큐브,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등 외국 게임기 업체들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로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83년 닌텐도의 ‘패미콤’이래 콘솔게임은 일본이 주도해온 만큼,한국 업체들은 “우선 일본의 선례를 배우자.”며 벤치마킹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PC게임업체 ‘손노리’는 최근 콘솔게임 개발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는 PS2용 게임 ‘소울리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등 많은 PC게임 히트작을 내놓은 대표적인 PC게임업체.‘손노리’ 관계자는 “현재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의 콘솔게임용 전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말 한국 최초의 PS2용 게임인 ‘토막:완전판’을 선보인 ‘시드나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부루부루 그루브’를 개발하고 있다.‘부루부루…’는 일본의 ‘댄스 댄스 레벌루션(DDR)’으로 유명한 음악장르의 콘솔게임.이외에도 ‘넥슨’,‘위즈게이트’ 등의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별도 팀을 구성,콘솔게임 개발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위즈게이트는 PS2용 ‘온라인 봄버맨’을 개발,빠르면 올 상반기 중 일본에서 서비스한다. 물론 콘솔게임이라고 해서 ‘일류(日流)’만이 능사는 아니다.‘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7월중 방영 예정인 TV애니메이션 ‘망치’에 맞춰 X박스용 게임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판타그램’은 PC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의 X박스 버전을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PS2는 약 50만대로 X박스의 5만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당분간은 일류(日流) 강풍이 예상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PC게임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데다 콘솔 게임은 불법 복제가 어려워 업체들의 콘솔게임 개발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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