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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감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신상정보 공개, 기간 늘어난다

    ‘재수감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신상정보 공개, 기간 늘어난다

    앞으로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재수감될 경우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과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늘어난다. 법무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장치부착법과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은 피부착자가 전자발찌 부착 명령 집행 중 구속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 또는 치료감호를 살게 될 경우 그만큼 부착 기간을 정지하도록 했다. 지난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처럼 보석 조건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피고인이 이를 훼손해 보석이 취소된 경우, 이 사안을 수사나 재판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은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구금될 경우 수감되는 동안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끝나는 모순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 같은 경우 신상정보 등록 기간이 지나더라도 공개 기간이 남아 있다면, 등록 기간을 잔여 공개 기간까지 연장하도록 법을 손봤다. 법무부는 오는 2023년 2월 6일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등 개정 절차를 거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으며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다.
  •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미성년 제자를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씨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손정숙)는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이씨에게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신상정보 공개·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을 통해 “피해자를 보호 감독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어 “체육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제자 성 착취 사건인 데다 피고인 가족의 영향력으로 피해자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과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도 징역형 구형 이유로 들었다.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이씨는 “추행과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지만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새달 26일 열린다. 한편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 8월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 강제징용 배상안 ‘선 발표 후 설득’ 가닥… 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반발

    강제징용 배상안 ‘선 발표 후 설득’ 가닥… 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반발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과 관련해 ‘선 배상안 발표·후 피해자 설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은 ‘일본 피고 기업의 우선 참여와 일본 정부·기업 측의 성의 있는 사죄가 우선”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영역인 기업에 배상금 대신 기부금 변제를 요구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만큼 새해에도 외교부의 해법 찾기가 난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우리 기업이 조성한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의 호응 조치를 구하는 양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진 분위기다. 재단이 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 중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치중한 나머지 배상안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를 대신해 우리 기업에 기부금을 떠넘기는 방식의 조기 해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그간 민관협의회 등에서 원고에 대한 판결금 지급 주체로서 기존 조직인 재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돼 의견으로 수렴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사전 준비 차원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피해자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이날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 및 사죄가 보장되지 않은 방안은 말 그대로 일본을 면책시켜 주는 방안”이라고 명확히 반대했다. 양국 관계에 밝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로선 기업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 정부로선 열 발자국 앞서 나가야 일본 정부가 겨우 한 걸음 떼는 상황이라 결국 먼저 나서서 일본 정부를 독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가 핵심이고, 그 사과성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전범 기업의 배상”이라며 ”양국 간 타협이 아닌 국제 규범에 따라야 하며 전범 기업을 면책시켜 주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日 강제징용 배상 방안, 외교부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 논란

    日 강제징용 배상 방안, 외교부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 논란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과 관련해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은 ‘일본 피고 기업의 우선 참여와 일본 정부·기업 측의 성의있는 사죄가 우선”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영역인 기업에 배상금 대신 기부금 변제를 요구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만큼 새해에도 외교부의 해법 찾기가 난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우리 기업이 조성한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의 호응 조치를 구하는 양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진 분위기다. 재단이 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 중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급급한 나머지 배상안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를 대신해 우리 기업에 기부금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조기 해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그간 민관협의회 등에서 원고에 대한 판결금 지급 주체로서 기존 조직인 재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돼 의견으로 수렴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사전 준비 차원에서 정관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일 외교당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날부터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일본을 방문해 국장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피해자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이날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 및 사죄가 보장되지 않은 방안은 말 그대로 일본을 면책시켜 주는 방안”이라고 명확히 반대했다. 피고 기업의 직접 배상이 아닌 대안적 변제 방식을 택하더라도 재원 조성에는 상징적 액수로나마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국 관계에 밝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일본 정부로선 기업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 정부로선 열 발자국 앞서 나가야 일본 정부가 겨우 한 걸음 떼는 상황이라 결국 먼저 나서서 일본 정부를 독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가 핵심이고, 그 사과성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전범 기업의 배상”이라며 ”양국 간 타협이 아닌 국제 규범에 따라야 하며 전범 기업을 면책시켜 주는 방향으로 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타인 주민번호 대고 10년간 병원 진료 외국인 집행유예

    타인 주민번호 대고 10년간 병원 진료 외국인 집행유예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중국인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이영숙 부장판사)은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병원 진료를 받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중국인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2월 대구 한 한의원에서 자신이 내국인 B씨인 것처럼 행세하며 B씨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진료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부담금만 결제하고 나머지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는데, 경찰 수사결과 A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취한 재산상 이득은 지난 5월까지 모두 633차례에 걸쳐 950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17년 10월부터는 다른 부정한 방법으로 모두 219차례에 걸쳐 390여만원에 이르는 보험급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2012년 대중목욕탕 세신사로 일하며 우연히 알게 된 B씨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으나 피고인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피해 금액을 모두 납부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구급차에서 대원에 욕설하고 난동피운 40대 집유

    구급차에서 대원에 욕설하고 난동피운 40대 집유

    구급차 안에서 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운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을 이송하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간이적재함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구급대원이 차를 갓길에 세운 뒤, A씨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자 그는 대원의 모자와 노트를 손으로 내려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급활동을 방해하고 공권력을 경시했다. 대체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윗집 거실 찾아가 10대들 흉기로 협박·내리친 30대, 2심서 감형

    윗집 거실 찾아가 10대들 흉기로 협박·내리친 30대, 2심서 감형

    소음을 일으킨다며 윗집 거실에 찾아가 10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흉기 위협을 가한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7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는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0시쯤 자신의 부모가 거주하는 충남 공주시 아파트에서 윗집에 사는 B(15)군 일행의 층간소음에 항의하려 집에 있던 흉기 2자루를 소지하고 윗집으로 갔다. A씨가 현관문을 수차례 발로 차자 B군이 문을 열었다. A씨는 이 때 문틈 사이로 들어간 뒤 거실까지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B군의 친구 C(15)군을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했다. 또한 거실에 앉아 있던 D(15)군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내리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건 범행 이전 피해자들과 층간소음과 관련한 갈등을 겪은 사실은 없다. 또한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 등에도 신고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15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인 다수의 피해자를 협박해 극도의 공포감을 일으켰고, 흉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쳐 가볍지 않은 상처를 입힌 점 등으로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심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경미한 벌금형 외에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A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하루 8시간씩 지나가는 열차 수 세세요” 희한한 인도 취업 사기

    “하루 8시간씩 지나가는 열차 수 세세요” 희한한 인도 취업 사기

    인도 수도 델리에서 28명의 남성들이 어처구니없는 취업 사기에 놀아났다. 이 가련한 사람들은 인도 철도회사에 고용돼 취업 교육을 받고 있다고 속아 여러 날 근무를 한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배치받은 곳에서 며칠이고 지나가는 열차 수를 세라는 것이었다. 군 간부 출신 남성이 이들 피해자들이 20만(약 309만원)~240만 루피(3708만원)의 취업 알선료를 사기꾼에게 지불한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26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델리 경찰청의 경제범죄 담당 부서가 지난달 조사에 착수했는데 지난주에야 일반에 공개됐다. 피해 남성들은 남부 타밀 나두주 출신들로 한 달 내내 하루 8시간씩 델리 철도역의 다른 플랫폼들에 배치돼 통과되는 열차 수를 세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프레스 트러스 오브 인디아(PTI)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한 달의 수습 기간이 끝나면 티켓 검표원이나 인도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거느린 철도회사의 차장에 발탁될 것이라는 꼬드김에 넘어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일간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이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기꺼이 알선료를 마련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훈련받으러 델리로 갔다. 우리 일은 열차 수 세는 것이 다였다. 우리는 그 활동에 회의적이긴 했지만 피고소인은 우리 이웃의 좋은 친구였다. 난 지금 부끄럽다고 느꼈다.” 이들을 대신해 사기꾼들을 경찰에 신고한 군 간부 출신 섭부스와미는 타밀 나두주의 비루두나가르의 고향 후배들을 돕고 싶어 어떤 금전적 이득도 생각하지 않고 취업 자리를 알아봤다고 PTI 통신에 털어놓았다. 그는 시바라만이란 이름의 남자를 만났는데 시바라만은 의원들, 장관들을 잘 안다며 정부 일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시바라만은 섭부스와미와 피해자들을 다른 남성과 연결해줘 가짜 신체검사도 받게 했다. 그 남자는 나중에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도 답하지 않았다. 피해자 몇몇은 사기꾼들에게 건넬 돈을 마련하려고 빚을 냈다고 했다. 정부 취업사기는 가끔 인도에서 보도된다. 수백만의 인도 젊은이들을 안정되고 신분이 확실한 일자리를 목말라 한다. 지난해 3월 남부 하이데라바드 시의 경찰은 철도회사에 채용됐다고 믿도록 수백명에게 사기를 친 두 남성을 검거한 일이 있었다.
  •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지역 기업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준비가 미흡해 관련 조례 제정,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26일 ‘부산지역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ESG는 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기업 성과 지표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자국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기업에 ESG 규범 준수를 요구하는 등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연구원이 지역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SG 경영에 대한 인지도는 5점 만점에 2.5점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9.0%가 ESG 경영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ESG 경영 준비도는 2.24점에 불과했으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고작 14.5%였다. 기업 56.0%는 ESG 경영 중 환경(E)을 실행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았다. 다음은 지배구조(G) 28.0%, 사회적 책임(S) 16.0% 순이었다. ESG 경영 도입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부담 41.5%, 전문인력 부족 23.0%, ESG 대응 가이드 정보 부족 14.0% 등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도관 연구위원은 부산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위원회 설립 등 거버넌스 구축, 자금지원 강화를 통한 ESG 경영생태계 조성, 정책 홍보 등 ESG 경영 활력 제고, 부산시 등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선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시가 주도해 ESG 기본계획, ESG 경영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선도해야 한다”면서 “ESG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제대로 추진하는지 살피고 도와줄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법적 근거로서 조례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또 “시와 지역은행, 중견기업 등이 참여하는 ESG 펀드를 조성해 관련 프로젝트와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훈, 서해피격 이어 ‘강제북송’ 첫 소환조사

    서훈, 서해피격 이어 ‘강제북송’ 첫 소환조사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26일 소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국가안보실장 시절 서해피격 사건 부당지시·은폐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서 전 원장은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선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2일 나포된 북한 어민 2명에 대한 국정원 합동조사를 조기 종료시킨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은 지난 7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합동조사를 조기 종료시키는데 서 전 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수 일간 북방한계선(NLL) 수역을 넘나들던 북한 어민 2명은 해군에 의해 나포된 이후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틀 뒤인 11월4일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이들의 북송 방침이 결정됐는데,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를 거치지 않고 이례적으로 사흘 만인 11월7일 신속히 북한당국에 신병이 넘겨진 데는 윗선의 조직적 위법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지난 10월19일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권남용 및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등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후 두 달여간 물밑 조사를 벌여온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이날 불러 조사하며 탈북어민 북송 결정의 최종 윗선 지목만 남겨두고 있다는 평가다. 서 전 원장과 노 전 실장 등은 지난 10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지역에서 선장을 비롯해 16명을 집단 살해하고 도주하다 NLL을 넘어와서 우리 해군에 나포된 자들”이라며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권한과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 출입문 케이블로 묶고 문에 캔 쌓고…세입자 스토킹한 50대 男

    출입문 케이블로 묶고 문에 캔 쌓고…세입자 스토킹한 50대 男

    세입자를 스토킹하고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집주인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8부(부장 김우정)는 지난 24일 주거침입 미수, 감금,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14일 기소된 A(55)씨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앞서 9월부터 10월까지 같은 다세대주택에서 세입자로 생활하던 2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하고 감금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다세대주택 계단을 내려가는 B씨를 따라가거나 현관문 손잡이를 수차례 흔들며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미수에 그쳤다. 이후 1층으로 내려온 A씨는 공용출입문 안쪽 손잡이 랜선 케이블로 묶는 등 출입문을 잠그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 B씨의 주거지 현관문 바로 앞에 음료수 캔을 쌓아 올려 B씨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여성인 피해자가 혼자 사는 주거지에 침입을 시도하고 감금까지 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일으키는 스토킹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 “퇴직한 나를 혼자 두고 외출해?”…‘아내 살인미수’ 남편 징역형

    “퇴직한 나를 혼자 두고 외출해?”…‘아내 살인미수’ 남편 징역형

    퇴직 후 주로 집에서 지낸 60대 남성이 자신만 홀로 두고 외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하려 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14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66)씨의 머리를 둔기로 3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년 전 직장에서 퇴직한 뒤 주로 집에서만 지내며 우울증과 수면장애에 시달렸다. 그는 평소 아내가 자신을 혼자 놔둔 채 자주 외출한다며 불만을 품고 있었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아내가 샤워를 하며 외출 준비를 하자 말다툼을 벌였으며, 말다툼 중 아내가 샤워기로 자신에게 물을 뿌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아내를 3차례가 아닌 1차례 둔기로 때렸다”면서 “범행 당시 우울증 등으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B씨의 머리에서 발견된 상처 개수 등을 토대로 아내가 여러 차례 가격을 당했다고 판단했으며, A씨의 심신미약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를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면서 “피고인은 미필적 고의가 아닌 확정적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외상성 지주막하출혈 등 머리에 중한 상해를 입었고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 못한 점, 살인미수 범행을 인정한 점, 동종범행의 처벌 이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또’ 택시기사 폭행…심신미약 주장 60대 男, 인정하지 않은 재판부

    ‘또’ 택시기사 폭행…심신미약 주장 60대 男, 인정하지 않은 재판부

    폭력 전과 15범의 6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폭행 사건을 또 저지른 후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5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오후 경남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택시 뒷자석에 탄 후 운전기사의 머리를 수차례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지금 돈이 없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을 낼 테니 일단 출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가 이 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해 폭행했다. A씨는 이전에도 택시 기사를 폭행해 형을 살다가 지난해 출소했다. 그런데도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음주 후 폭력 사건으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을 통해 자신이 술을 마시면 난폭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스스로 심신장애를 일으킨 상황에 속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15회 이상 처벌받았는데도 누범 기간에 범행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 “조상 묫자리 어둡다” 159그루 ‘싹둑’ 무단 벌목한 50대

    “조상 묫자리 어둡다” 159그루 ‘싹둑’ 무단 벌목한 50대

    조상의 묘지가 있는 산림이 어둡고 습하다는 이유로 나무를 무단으로 벌채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5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차영욱 판사는 산림자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양구군 한 산림에서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소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 총 159그루를 벌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산에 있던 조상의 묘지 주변이 어둡고 습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차 판사는 “무단으로 벌채한 입목의 수가 상당하고, 무단 벌채는 자칫 산사태 등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무단 벌채한 곳에 두릅나무를 심음으로써 훼손된 산림을 자발적으로 복구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깡패 그만두겠다”고 하자 폭행…폭력조직원들 집행유예

    “깡패 그만두겠다”고 하자 폭행…폭력조직원들 집행유예

    폭력조직을 그만두겠다는 조직원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19)씨와 B(2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C씨가 “형, 깡패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하자 C씨를 데리고 다니면서 조직 내 호칭, 다른 조직원들과 싸움을 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그러나 같은 달 C씨가 “깡패 생활 그만두고 싶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A씨는 C씨를 경북 칠곡군의 한 골목으로 불러내 C씨의 얼굴을 15회 때렸다. A씨와 함께 온 B씨도 C씨의 얼굴을 5회 정도 때렸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룸메이트 굶기고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20대 男

    룸메이트 굶기고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20대 男

    룸메이트를 괴롭히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심에서 20년을 받은 20대 남성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번주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오는 29일 제2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한다. A씨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공사 현장 등에서 알게 된 B(사망 당시 27세)씨와 생활하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식을 못 먹게 하는 등 1년 넘게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또한 둔기·주먹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11월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B씨의 행동을 감시하고 식사 내용·식사량까지 제한했다. B씨가 이 같은 통제를 거스르면 얼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도 했다. 이 때문에 165㎝에 51㎏였던 B씨의 체중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B씨가 몰래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얼굴 등을 철판이 내장된 안전화·철제봉·주먹·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렸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방치돼 있다 경막하출혈에 의한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사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징역 20년으로 높였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 고객 피눈물 흘리게 하고 보석금 한푼 안 내고 비즈니스석 귀가

    고객 피눈물 흘리게 하고 보석금 한푼 안 내고 비즈니스석 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의 아메리칸항공 라운지에 한 청년이 앉아 랩톱(노트북)을 두들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았다. 전날 코인거래소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돼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은 이 회사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0)였다. 가상화폐 사기로 많은 이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그가 우리 돈 3200억원에 이르는 보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석방됐는데 비즈니스석 항공기를 이용해 유유히 귀가하는 모습이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공항 라운지에 앉아 아무일 없다는 듯 웹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에 아연실색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24일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부모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로 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석으로 풀려난 뱅크먼프리드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는 보석 기간 전자 감시 팔찌를 착용해야 하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집행을 통해 강제로 법정에 서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전자 감시 팔찌를 착용하고 있지도 않았다. 법원은 뱅크먼프리드의 석방을 허가하면서 보석 증거금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3200억여원)를 책정했다. 한때 억만장자 소리를 들었던 그는 지난달 11일 FTX의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재산이 10만 달러(1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는데 어떻게 엄청난 보석 증거금을 마련했을까? 앞에서도 전했지만 자기 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석금은 피고인의 중범죄 혐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에서 책정되고, 실제로는 명시된 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자산이 담보로 뒷받침되면 보석이 허용된다. 이에따라 뱅크먼프리드 부모의 집이 보석 집행을 위한 담보로 제공됐고, 부모는 뱅크먼프리드가 석방 조건을 어길 경우 보석금을 납부하겠다는 보증을 섰다. 또 내년 1월 5일까지 뱅크먼프리드는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2명의 보증인을 더 세워야 한다. NYT는 “보석금은 본질적으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에 해당하고 뱅크먼프리드가 이 보석금을 내도록 강요받지는 않는다”며 “만약 뱅크먼프리드가 앞으로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그의 부모 집이 압류된다”고 설명했다. 담보로 제공된 그의 부모 집 가치는 400만 달러(51억여원)로 알려져 보석 증거금의 10%에도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의 송환을 위해 그가 요구한 보석을 받아들였고, 대신 상징적인 의미로만 거액의 보석액을 책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NYT는 “뱅크먼프리드의 미국 송환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고, 장기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뉴욕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의 송환과 보석을 놓고 패키지딜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세간의 이목을 끈 피고인이 돈을 내지 않고 석방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보석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로펌 머피&맥거니글의 대표 제임스 머피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기고한 글을 통해 “뱅크먼프리드가 보석금을 지불하겠다는 종이에 서명하고 자유인이 되는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코인 사기를 당한 수백만명의 FTX 고객들은 이 상황에 웃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서해 피격 은폐 혐의’ 서훈, 보석 신청…“불구속 재판 받게 해달라”

    ‘서해 피격 은폐 혐의’ 서훈, 보석 신청…“불구속 재판 받게 해달라”

    ‘서해 피격사건’ 은폐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기소된 지 2주 만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전 실장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 전 실장은 이달 3일 구속돼 엿새 만인 9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 전 실장의 1회 공판준비기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 변호인단은 기소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기소는 적부심 석방을 우려한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보석 등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진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실을 2020년 9월 22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자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피격 사실을 숨기고 해경에게 이씨를 수색 중인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한 혐의도 있다. ‘월북 조작’을 위해 국방부와 해경이 보고서와 발표 자료 등을 작성토록 하고, 안보실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허위 자료를 재외공관·관련 부처에 배부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도 받는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관계부처에 피격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다음 주 중 그를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실장은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한 적이 없으며, 당시 자진 월북 판단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관련 첩보를 종합해 내린 정당한 정책 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김구라와 그리(김동현) 부자가 음주와 흡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딩고가 반응이 좋더라. 50만 나왔더라. 혼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근데 내가 딩고 보면서 깜짝 놀란 게 담배도 쓱 나오던데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리는 “담배를 피웠을 때도 있다”며 “사실 나는 사람들이 한 번씩 주는 것도 술 먹고 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다만 “술 마실 때나 분위기 어울려서 한 번씩 태우는 거 말고는 사실 안 태운다”고 해명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인생은 원래 독야청청이 멋있는 거다. 남들 다 필 때 안 피는 게 얼마나 멋있는데”라고 타박하며 “담배는 그렇고 니가 요즘 술 좋아하는 줄 몰랐다. 보니까 옛날에 한창때는 볼링 친다고 했다가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그리는 “내 진짜 행복을 찾았다. 맛있는데 가서 술을 페어링하는 거다. 수육 먹으면 소주, 치킨 먹으면 맥주,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이게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는 “술을 약간 곁들이는 건 좋다. 나도 요즘 술 안 먹지만 회만 먹으면 소주 한잔하면 좋다. 근데 그게 양이 많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리는 한술 더 떠 “1차에서는 많이 안 먹는데 2차 가면 사실 술도 섞어 먹는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 출근이 싫어… ‘코로나 격리 통지’ 위조한 직장인 최후

    출근이 싫어… ‘코로나 격리 통지’ 위조한 직장인 최후

    최근 2년간 출근을 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서를 위조한 직장인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보건소장의 명의로 된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서 양식을 내려받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5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3월 2주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위조한 통지서를 당시 근무하던 회사 이사에게 팩스로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지급받은 법인카드를 개인 차량 정비 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33만 5000원을 결제한 것이 적발됐다. 법원은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공문서위조죄, 위조공문서행사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각 범행도 집행유예기간 중의 범행이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직 건설업체 임원 ‘보건소장’ 위조 마찬가지로 격리통지서를 위조한 뒤 회사에 제출했다가 적발된 전직 건설업체 임원 역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중견 건설업체 임원이었던 B씨는 지난해 6월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컴퓨터로 코로나19 격리통지서를 위조한 뒤 다음 날 회사 인사총무팀 직원에게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이 회사에서 이사로 재직한 그는 ‘한글 프로그램 파일’로 된 격리통지서 양식의 성명란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고, 문서 끝에는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장’이라고 입력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라며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처럼 회사에 출근하지 않기 위해 자가격리서를 위조한 이들은 직장을 잃는 것은 물론 공문서위조죄로 형사처벌이 가해졌다.형법 제225조(공문서등의 위조·변조)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공무소의 문서 또는 도화를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공무원이나 공무소의 이름으로 직무상 작성된 문서가 공문서에 해당한다. 이런 문서를 작성할 권한이 없음에도 공문서를 작성했다면 공문서위조죄에 해당하여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될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의 이름으로 발급된 서류는 사기죄 등의 추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에 형법에서 높은 법정형으로 무겁게 다스리고 있다. 자가격리 통지서를 본인이 만들었다면 공문서 위조에 해당하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된 통지서의 이름을 자신의 성명으로 수정했다면 공문서변조죄로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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