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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내 남편 험담해?”… 남편 동료들 풍문 돌린 아내 집유

    남편의 직장 동료에 대해 비난성 글을 동료 가족에게 무차별로 보낸 아내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1년 및 정신심리치료강의·스토킹치료강의를 각각 40시간씩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남편의 직장동료 B씨가 자기 남편을 험담한다고 의심해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가족관계, 연락처 등을 활용해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비난하는 글을 보내 위협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초 B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배우자의 과거는 괜찮은 거지? 일본 여행 가서 만들어 온 아이는 낙태…” 등의 메시지를 4차례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 피해자의 네이버 블로그에 “유부남이 여자 가슴 사진 수영복 사진들에 ‘좋아요’ 누르는 거 좀 아니지 않냐?” 등의 댓글 4개를 쓰기도 했다. B씨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그의 장모에게는 “성매매 업소 너무 들락거리는 거 아닌지”, “시골 출신 고졸 아내라고 바람 피우는 거 의심해도 말발로 잘 넘어갔지”, “같은 회사 여자 후배랑 확실히 끝낸 것 맞냐?” 등의 쪽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각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오히려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같은 마을 남성들이 지적장애인 성폭행”…가해자들 잇따라 ‘징역형’

    “같은 마을 남성들이 지적장애인 성폭행”…가해자들 잇따라 ‘징역형’

    강원에서 여성 지적장애인이 여러 남성으로부터 성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이 최근 1심에서 잇따라 중형을 선고받았다. 모텔이나 제빵업을 운영하는 가해자들은 구직 면접과 직원 채용 등을 빌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강원 평창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여러 남성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 여성과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등 총 4명을 준강간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인 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공동으로 저지른 범죄는 없는 것으로 봤다. 구인 광고로 유인해 성폭행…1심 징역 7년 가해자로 지목된 A(52)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모텔 구인 광고 글을 보고 연락이 된 지적장애인 여성 B씨를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만났다. 이후 채용을 도와줄 것처럼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원주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다. A씨는 “B씨의 구직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모텔 방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간음한 사실이 없다”면서 “B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장애인 준강간)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구직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모텔 방에 들어갔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구직활동을 도와 주기 위해 모텔 객실 안으로 데려갈 이유가 없고,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이 있음에도 다른 모텔로 데려갔다”며 “이런 점을 미뤄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이 있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면접 등을 핑계로 범행한 점으로 볼 때 죄책이 무겁고 죄질도 나쁘다”며 “반성하기는커녕 피해자의 진술 내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죄책을 면하려고만 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재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빵집사장도 직원인 B씨 성폭행…보조금 편취 이 사건은 피해자 B씨가 집 주변 편의점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모습을 본 편의점 종업원이 B씨로부터 ‘성폭행당해 임신테스트기를 산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A씨를 비롯해 모두 4명이다. 이 중 A씨와 함께 구속기소 된 50대 제빵 업체 대표 C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강원 지역에서 빵 제조·판매업을 하는 C씨는 지인의 소개로 직원으로 고용한 B씨를 2021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장 화장실, 본점 내실과 사무실, 호텔 객실 등에서 4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 임금을 50만원만 지급했음에도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지자체로부터 2021년 11월부터 6개월간 인건비 명목의 보조금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사업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월 100만원을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C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호감 표현에 연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동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씨는 일부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부모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했고, B씨의 동의 없이 옷을 벗기거나 벗었던 옷을 다시 입지 못하게 한 사실이 재판부가 채택한 증거 조사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부터 추가 대출을 받는 데 이용하고자 B씨를 매장 직원으로 고용했을 뿐만 아니라 급여 자료를 꾸며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전적 이익을 얻거나 성적 만족을 얻는 데에 이용하려 한 범죄 정황이나 동기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며 “장애인 준강간 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엄벌 탄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C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한편 불구속기소 된 1명은 강릉지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올해 봄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 모텔서 낳은 아기 2층 창밖에 던져 죽게 한 40대女 구속기소

    모텔서 낳은 아기 2층 창밖에 던져 죽게 한 40대女 구속기소

    모텔에서 낳은 여아를 쇼핑백에 넣어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추락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이선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죄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경기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밖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달 9일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B양은 침대보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해당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다”며 살해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혼자 모텔에서 낳은 아이가 계속 울어 무서워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며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넘겨 받은 뒤, A씨가 출산 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B양을 침대 시트로 덮어 방치하다가 쇼핑백에 넣은 뒤, 2층 창문 밖으로 내던진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이후 B양을 추락하게 해 간 파열 등으로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죄명을 변경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존칭 쓰고, 인사 나누고…피고인 따라 달라지는 법정 풍경[로:맨스]

    존칭 쓰고, 인사 나누고…피고인 따라 달라지는 법정 풍경[로:맨스]

    ‘탈북어민 강제북송’ 공판 이례적 장면연출피고인, 검사 어깨 두드려“최소한의 예우”...“재판에는 영향 없어” 검사와 피고인. 유무죄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이 법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진귀한 풍경이 간혹 포착된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재판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4인방의 재판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부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는 지난 1일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휴정하고 법정을 재정비하던 때, 김 전 장관이 검사에게 다가갔다. 공소 요지 설명을 맡은 A검사의 어깨를 몇 차례 두드린 김 전 장관은 인사를 건넸고, A검사도 고개를 숙이며 웃으며 인사했다. 검사와 피고인이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오랜 기간 이어진 재판에서도 이따금 볼 수 있다. 사법농단 사건으로 5년 가까이 재판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판에서는 검사와 임 전 차장이 서로 일상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지난 1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공판에서 A검사는 노 전 실장의 공소사실을 설명할 때 “피고인 노영민께서는”라며 존칭을 쓰기도 했다. 일반적인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의 호칭에 존칭을 붙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이날 오후 재판에서 재판부는 통상적 절차와 달리 변호인의 의견진술 전 피고인의 이야기를 먼저 들을 것을 제안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의견 개진 절차를 거치다 보면 가장 중요한 피고인들의 의견이 묻힐 수 있으므로 일반적 순서는 아니지만 피고인들의 의견 듣는 절차를 먼저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첫 공판에서 변호인의 의견진술 전 피고인의 발언을 먼저 듣는 경우는 한 번도 본 적 없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검사와 피고인이 사적 인연이 있다면 법정에서도 모르는 체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수사관 출신 변호사는 “피고인과 검사가 인사를 하는 건 이례적이지만, 고위직에 있었던 피고인에게는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기도 한다”며 “그렇다고 해도 구형량은 대부분 공판 시작 전에 정해져있기 때문에 재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유령 부동산’ 팔아 87억원 챙긴 남성에 무기징역 선고 [여기는 베트남]

    ‘유령 부동산’ 팔아 87억원 챙긴 남성에 무기징역 선고 [여기는 베트남]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부동산을 팔아 거액을 챙긴 베트남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일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부동산 업체 JSC의 응웬 탄 흥(29·남) 최고경영자(CEO)가 ‘재산 유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베트남 남부 빈증성에 부동산 회사를 차리고 존재하지도 않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384명에게 판매해 1620억 동(약 87억6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회사의 직원과 주주인 다른 4명은 각각 12년에서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빈증성의 바우방과 푸자오 지역의 농경지를 사들인 뒤 주택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사업 신청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은 7건의 허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세웠다.  흥은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해 고객 섭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배우 수십 명을 고용해 부동산을 사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까지 연출해 손님들의 구매욕을 부추겼다. 인근 시세보다 크게 부풀려진 가격이었지만, 피해자들은 배우들의 깜짝 쇼에 속아 넘어갔다.  심지어 부동산 건설을 진행 중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건설 장비를 임대해 부지 작업을 하는 장면을 고객들에게 보여주었다. 또한 흥과 직원들은 해당 부동산 프로젝트가 합법적이고, 6개월에서 1년 후에 법정 소유 증명서를 받으면 양도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  이렇게 지난 2년간 흥과 그의 공범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부동산을 384명에게 팔아넘겨 1620억 동을 받아 챙겼다. 체포 후 지금까지 피해자들에게 돌려준 금액은 180억 동(약 9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미사용 39억 에코마일리지, 참여율 제고 방안 적극 모색해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미사용 39억 에코마일리지, 참여율 제고 방안 적극 모색해야”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2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1일 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에코마일리지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과 쌓여있는 미지급 마일리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서울시 에너지 사용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정·상업 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시민참여 에너지 절감 사업이다. 2017년에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으로 승용차 마일리지가 시행됐고, 시민 편의성 증진을 위해 각각 운영되던 에코마일리지와 승용차 마일리지를 2022년 12월 일원화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서울시 전체 447만 5726세대 중 약 28.5%인 127만 3560세대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으나, 이중 약 25.0%인 31만 8460세대는 에코마일리지 지급 기준을 충족 못 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급된 에코마일리지 9382마일리지 중 약 41.5%에 달하는 39억 마일리지는 미사용 상태다. 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일 년에 두 번 에너지 감축량을 확인하고 감축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 더욱 강력한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는 ‘손목닥터9988’을 일례로 들며,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쌓인 마일리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일반적인 에너지 절감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아닌 참여자가 절약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적극적인 시민참여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일리지 미사용에 대해서는 적극 안내, 사용 유도를 하되, 미사용 상태로 남는 마일리지는 기부처인 환경 관련 비영리 단체를 더욱 확대하여 기부토록 해 시민참여 에너지 절감 운동이 환경사랑 운동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특히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대응 사업’으로도 소개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담당 부서인 기후환경본부와 함께 ‘참 좋은 정책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운영 과정을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행정처리 감시·개선…서울시민 만족하는 교육 구현 위해 노력”

    최유희 서울시의원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행정처리 감시·개선…서울시민 만족하는 교육 구현 위해 노력”

    업무추진비는 행정기관이 해당 사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편성된 비용으로, 기관마다 근거와 기준으로 가지고 집행한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지방교육행정기관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을 준수해 업무추진비를 편성하고 집행하고 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명목으로 ‘제2호(업무추진을 위한 각종 회의·간담회·행사)’, ‘제7호(소속 상근직원에 대한 격려 및 지원)’를 지정하고 있는데, 방만한 예산사용의 우려가 있어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보고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지 않고 집행목적을 혼용해 업무추진비를 집행하고 있었다. 그 규모는 전체 업무추진비 지출액(800,231,490원)의 76.6%에 해당하는 613,334,12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은 하루에 2번씩 각기 다른 장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같은 식사장소에서 교육감과 다른 직원들이 쪼개기 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같은 시간대에 식사를 했는데, 한 건은 ‘간담회’ 명목(제2호)으로, 한 건은 ‘직원격려’ 명목(제7호)으로 식사하는 등 부적정한 지출을 한 사례가 있었다. 기관장이 고된 일에 시달리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정서상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나,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교육청 예산으로 하루에 4~5차례씩 식비로 지출하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제4조제2항(업무추진비 집행의 제한)에 따르면, ‘소속 상근직원에 대한 격려 및 지원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사람에 대해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는 경우 주(週) 또는 월 단위를 기준으로 정기적으로 격려금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됐기 때문에 선심성 업무추진비 집행은 지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방만한 업무추진비 사용은 충분히 내부 감사에서도 지적되고 조치되어야 함에도 내부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째 3등급으로 전국 시·도 교육청의 평균 이하로 평가된바, 이러한 내부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라고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에게 질문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업무추진비에 대한 부정집행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을 사용하는 데 예산집행근거와 집행목적에 맞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일반 행정기관과 다르다. 학생들을 건강한 인격체로 길러내는 요람이자 대한민국의 내일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의 부실 운영에 따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세금을 내는 서울시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되기 때문에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시작하면서 “서울시민의 대리자이자 생활 정치인으로서 서울시교육청 사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이번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과 같은 행정처리를 감시하고 개선해 학생과 서울시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위치한 가인초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위치한 가인초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일 개최된 ‘북부교육지원청 통학로 안전 협의체’ 회의에서 “준공업지역 위치 학교에 등하교시간만이라도 일방통행 지정을 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준공업지역은 공업지역 중 경공업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공장을 수용하는 곳으로 도봉구는 학교 2곳이 준공업지역에 있다. 이 의원은 “준공업지역에 있는 가인초교 주변은 자동차정비소, 특장차, 세차장, 렌터카 업체가 있어 교통량이 많다”라며 “특히 학교 정문으로 쓰고 있는 ‘후문’ 앞 1차로 도로엔 화물차 등이 왕복 통행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개교한 가인초교는 지난 20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자동차 공업사의 유기용제·도장 등 페인트 악취와 작업장 먼지·소음으로 교육권을 침해받았고, 학교 정문으로 쓰던 입구는 가인지하차도와 인접해 있어 안전 문제로 2015년 폐쇄됐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도봉구청, 북부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자에게 ‘통학로 안전 협의체’ 구성 취지를 피력했다. 민·관·경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자 구성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청담동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 2년 전부터 학교 앞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경찰서에 접수됐지만 인근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이 의원은 “민·관·경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며 “‘통행 효율’보다 ‘어린이 안전’에 보다 무게를 두고 일방통행 일시적 지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도봉구 관내 초등학교 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를 꼼꼼하게 살피고 재검토가 필요한 월천초, 창동초, 창일초 등 13곳 재점검을 요청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화 안 풀려”…여친과 싸우다 35㎏ 대형견 죽인 20대男 결말

    “화 안 풀려”…여친과 싸우다 35㎏ 대형견 죽인 20대男 결말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풀리지 않자 옆에 있던 반려견을 흉기로 죽인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부장 신흥호)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4시 50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여자친구 B(21)씨 주거지에서 35㎏짜리 반려견(올드 잉글리쉬 쉽독)을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다. 당시 그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과 팔, 어깨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에도 화가 풀리지 않자 반려견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투던 연인을 때려 다치게 하고 반려견을 흉기로 찔러 죽여 죄질이 좋지 않다”며 “B씨와 합의도 하지 못했고 폭행 전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가 입은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그동안) 장기간 구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무고함을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 자산가치를 부풀린 서류를 제출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외부 회계법인의 책임을 언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서 “공인회계사들을 고용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내린 모든 결정은 회계법인이 제공한 재무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남에 이어 증언대에 오른 차남 에릭도 조작된 자산평가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 자신의 역할을 부인했다. 그는 트럼프 그룹의 회계담당자에게 자산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산평가 서류에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검찰이 반대 증거를 제시하자 에릭은 “트럼프 그룹은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몇 년 전에 만들어진 특정 서류에 대해 세세하게 기억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부친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류 조작 문제에 대해 “서류는 회계사들이 작성한 것이지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을 때는 자산가치를 부풀렸다고 보고 트럼프 일가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자녀들까지 심문한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200여차례의 자산가치 조작을 통해 약 2억 5000만 달러(약 3335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부동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부정확할 수 있고, 은행이나 보험사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산가치가 부풀린 서류를 만든 배경에 불법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도 트럼프 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었다”며 양측의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형사 재판과 달리 배심원단이 아닌 판사가 검찰이 제출한 각종 증거와 피고, 증인 등의 증언을 듣고 판결한다. 장녀 이방카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다음 주에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 재판에선 피고가 증언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유아인, 父·누나 명의까지 도용했다…수면제 1100여정 불법 매수

    유아인, 父·누나 명의까지 도용했다…수면제 1100여정 불법 매수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아버지와 누나 명의까지 도용해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유씨를 기소하면서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유씨의 공소장에는 이러한 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유씨는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자낙스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매수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스틸녹스은 남용·의존성 문제로 최대 4주 간격으로 1일 1정만 처방하게 돼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누나 등 6명 명의로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인에게 누나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며 ‘누나인 것처럼 행세해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는 취지로 대리 처방을 부탁했고, 자신이 직접 의사에게 부친의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하며 ‘수면제를 처방해 주면 전달하겠다’고 거짓말하는 등 수법을 썼다. 또 검찰은 유씨가 9ℓ가 넘는 양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적시했다. 유씨가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9635.7㎖, 미다졸람 567㎎, 케타민 11.5㎖, 레미마졸람 200㎎ 등을 투약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공소장에는 유씨가 올해 1월 미국 여행에서 일행과 대마를 흡연하는 모습을 유튜버 A씨에게 들키자 ‘공범’으로 만들려고 한 정황도 담겼다. 유씨는 올해 2월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유씨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이기 때문에 기소 이후 처음으로 유씨가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 만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참여 당부”

    “지역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 만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참여 당부”

    “구민이 느끼는 불편을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즉각적으로 해소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중균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정 활동의 중심은 ‘현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장은 “성북구의회 의원 모두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며 구민이 실제로 원하는 바를 직접 듣고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주민을 만났다. 책상에만 앉아서는 해결할 수 없는 지역의 문제점과 민원을 살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서다. 오 의장은 평소에도 자주 찾는 개운산공원에서 운동이나 산책하는 주민을 만나면서 좀더 친환경적이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없을지 고민해 왔다. 오 의장은 “집행부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최근 개관한 오동근린공원 속 책쉼터 ‘오동 숲속도서관’처럼 향후 개운산에도 숲속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개운산공원의 숲길 구간을 활용해 장애인과 노약자, 체력 약자 등 모든 계층이 개운산을 걸으며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숲길도 조성 중”이라면서 “구민과 이용객의 공원 접근성과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집행부가 올바른 행정을 하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동시에 소통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구민의 참여에 따라 성북구의 발전과 성공이 달려 있으니 더욱 많은 구민이 구정에 참여하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취약계층 살피고 안전 점검하고… 실생활 파고드는 용산구의회

    ‘현장에 답이 있다.’ 서울 용산구의회가 지역 구민들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살피기 위해 연일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2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3건의 현장 방문을 통해 33곳을 찾았다. 용산구의회 의원 13명 모두 용산구민을 대변하는 만큼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달 27일 행정건설위원회는 용산구가 관리하는 기부채납 공간 현장들을 방문했다. 행정건설위에는 김형원 위원장과 김송환 부위원장, 장정호·이미재·백준석·이인호 위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용산 청년지음과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6호) 등을 찾아 시설물 및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특히 청년역량 지원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행정건설위는 앞서 용산구의 구유재산인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대 현장을 확인했다. 인근 관광자원을 방문해 해당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도시위는 취약계층 관련 시설들을 자주 방문한다. 복지도시위에서는 권두성 위원장과 윤정회 부위원장, 황금선·함대건·김성철·김선영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서 장애인커뮤니티센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을 찾아 시설물 관리 현황과 운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추가경정예산, 조례 제정 등 구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살펴봤다. 지난해 예산안 예비 심사를 앞두고는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효창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운영 현황 및 개선 사항을 검토했다. 아울러 용산구의회는 여야, 소속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행정건설위와 복지도시위는 구가 관리하는 빗물펌프장 4곳(한남·보광·한강로·문배)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방시설물의 안전성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풍수해 피해 사전예방 방안을 점검했다.
  • 우크라인 451명 매장된 ‘집단 무덤’ 파헤쳐 봤더니…“고문 흔적 가득”[우크라 전쟁]

    우크라인 451명 매장된 ‘집단 무덤’ 파헤쳐 봤더니…“고문 흔적 가득”[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 의해 몰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직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州)에 있는 도시인 이지움은 러시아에 함락됐다. 당시 러시아군은 이지움의 민간인 거주시설에도 무차별적인 포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죄없는 민간인 수백 명이 희생됐다.당시 러시아군의 포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인 비탈리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끝난 뒤 싸늘하게 식어버린 이웃들의 시신을 한데 모았다. 그리고 다른 생존자와 함께 시 외곽의 작은 숲으로 가 시신을 묻어줬다. 이 남성이 생존자들과 함께 매장한 시신은 최소 451구에 달했으며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반격작전을 통해 남부 헤르손 지역과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잃었던 영토 상당부분을 탈환했다.그리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의 시신을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신원도 제대로 확인되지 못한 채 매장된 데다, 러시아군이 잔혹한 방식으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측 수사관들은 하루에 50~60구의 시신을 발굴하고, 이들의 시신을 살펴 신원을 확인하는 동시에 시신에게서 고문이나 학대의 흔적이 없는지 살피고 있다.현장에 파견된 한 수사관은 “우리는 이 지역 민간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지움 외곽 숲에 묻힌 사람들과 기존에 확보한 실종자 가족의 DNA를 비교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저지른 일은 인류에 반(反)하는 일이며, 이는 대량학살에 해당한다”면서 “다만 시신의 수가 매우 많고 고문과 학대 등으로 잔혹하게 살해된 탓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의 이지움 포격 당시 살아남은 한 할머니는 “우리 가족이 살던 아파트로 수백㎏의 폭탄이 떨어졌을 때, 6살‧9살 손녀와 가족 여러 명을 잃었다”면서 “내 주위에 살던 사람 중 52명이 사망했고, 내 가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지움 민간인 대량학살, 다큐로도 제작됐다 이지움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대량학살 의혹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해당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이지움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학살의 가해자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이 전쟁은 우리가 지금까지 봐 온 다른 전쟁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떨어진 도시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파괴된 것을 재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포와 슬픔, 분노, 절망이 남아있다”면서 “우리의 작품이 그들을 절망에서 구했다는 평을 들었을 때, 인정받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영국 ITV에서 방영될 예정인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러시아군에 희생된 지 수개월이 지난 후, 매장된 민간인의 시신을 다시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신들은 다시 임시 매장되었다가, 신원 확인 뒤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중동에 관심 쏠린 틈 타 최대 규모 공습 벌인 러시아 한편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줄어든 틈을 이용해 전면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1일 “지난 24시간 동안 적군이 10개 주의 118개 도시와 마을을 폭격했다”면서 “이는 올해 들어서 하루 동안 이뤄진 공격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24개의 주와 3개의 특별행정구역이 있는데, 이중 40%가 24시간 새 공격을 당한 것이다. 러시아군의 공격은 동부·남부 전선에 집중됐지만, 상대적으로 공격을 덜 받던 중부 지역의 산업 시설들도 공습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최대 격전지인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중부 도시 아우디이우카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분석가 올렉산드르 코발렌코는 “현재 러시아군 4만 여명이 이 도시 주변에 결집한 상태”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한 인터뷰에서 “전쟁이 퍼지기 전에, 너무 늦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도록 도와달라”면서 “제3차 세계대전이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해 이스라엘에서 계속 이어지고, 아시아로 이동한 뒤 다른 곳에서 폭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에게 있어서 그것(러시아와 평화협상)은 지금 상처를 다음 세대까지 열어놓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시적 휴전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협상에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 만취 운전 중 사망 사고 낸 20대, 징역 8년…검찰은 항소

    만취 운전 중 사망 사고 낸 20대, 징역 8년…검찰은 항소

    만취 운전 중 산책하던 부부를 덮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노미정)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24)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1일 오후 4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길을 가던 부부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부인 B씨가 숨졌고, 남편은 전치 8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직장 동료들과 기숙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안주를 사러 가던 중 사고를 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을 점이 분명한 점, 또 다른 피해자는 소중한 아내를 잃었음에도 장례식조차 참석할 수 없는 점, 피해자 미성년 자녀들은 현재 뿔뿔이 흩어졌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징역 15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이번 1심 형량은 가볍다며 항소했다. 사고로 피해자 1명이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회복하지 못하면서 피해자들의 미성년 자녀들까지 부모의 부재 속에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항소 이유로 밝혔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범행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면서 “장례비와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의 치료비는 물론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생계비와 학자금, 심리치료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동대문구, 취약가구 도배·장판 등 집수리 지원

    동대문구, 취약가구 도배·장판 등 집수리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사회복지서비스 협의체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 내 주거취약가구 4곳의 집수리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속 기관들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동대문구지역자활센터와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수료한 실습생들이 청소·살균·도배·장판 교체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구가족센터, 동대문주거안심종합센터,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수혜 대상자를 선정해 방충망, 도어락을 추가로 설치해주는 등 행정적·재정적 역할을 맡았다. 특히 동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서울준법지원센터 사랑나눔작업장과 연계해 명절선물(과일 등)을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고령의 어르신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방문해 집도 깨끗하게 해주고 선물까지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자활고용주거분과 이재원 분과장(동대문지역자활센터 실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분들이 우리의 활동을 통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쾌적한 생활을 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계층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립·자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중국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 18세 남성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부동산을 헐값에 판매했다. 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망에 따르면 허난성의 정저우시에 사는 리 씨는 항상 자신 소유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했다. 일반적인 오토바이가 아닌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 오토바이였기 때문에 감히 꿈도 못 꾸는 상태였다. 부모님은 아들의 안전이 걱정돼 줄곧 오토바이 구매를 반대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리 씨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2022녀 초 이제 막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성인이 된 후 친구의 소개로  왕 씨라는 남성을 알게 되었다. 왕 씨는 ‘담보’를 통해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꼬셨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별다른 귀중품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느끼던 그때 자신 명의의 부동산이 생각났다. 이 부동산은 할아버지가 생전에 리 씨에게 상속한 것으로 정저우시 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꽤 비싼 부동산이었다. 원래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뒤 자금만 조달하려 했지만 왕 씨는 “50만 위안(약 9162만 원)에 팔아주겠다”라며 또다시 유혹했다. 결국 왕 씨의 설득에 넘어가 부모님에게 속이고 부동산을 넘겼다. 리 씨가 체결한 계약은 총 3건, 차용증 정저우시 부동산 담보 계약, 부동산 매매계약이다. 차용증에는 대출금 52만 위안이 적혀있고 매월 이자는 2%였다. 리 씨가 부동산을 담보로 왕 씨에게 맡겼고, 이번 대출의 담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당일 모든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왕 씨는 35만 위안(약 6414만 원)을 이체 시켰고 나머지 17만 위안은 나중에 준다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갑자기 거액이 생긴 리 씨는 오토바이 2대를 구입했다. 오토바이 가격은 대당 10만 위안(약 1832만 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뒤 리 씨의 부모가 아들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금 출처를 추궁한 결과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52만 위안에 팔아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당하고 화가 난 부모는 왕 씨를 찾아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부동산은 제3자에게 판매된 이후로, 왕 씨는 계약 해지를 거부했다. 이에 부모들은 담보 대출을 제외한 부동산 계약 무효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의 판결은 어떻게 되었을까? 법원 측에서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확인한 결과 최소 93만 위안~140만 위안 이상으로 거래되는 매물이었다. 최대 2억 5600만 원으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9천만 원 정도의 헐값에 넘긴 셈이다. 법원에서는 이제 막 18세 성인이 된 고졸자와 부동산 중개업자 간의 거래에는 부동산 가치에 대해 심각한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중국 민법 제151조에 따르면 “계약 일방이 곤경에 처해 있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것을 이용해 민사 법률 행위가 성립하면 형평성을 잃게 된다. 이 경우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법원 또는 중재기관에 계약 취소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중국 법원은 “계약 자체의 과정이나 내용 상으로 위법 행위는 없지만, 이 계약 자체는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 불평등한 위치에서 체결된 계약인 만큼 매매계약은 불공정 거래다”라고 판결했다. 1심 판결에서 부동산 매매 계약 철회를 요구했고 2심에서도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 선거 앞두고 음식물 제공한 전 울주군 부군수 항소심도 벌금 200만원

    선거 앞두고 음식물 제공한 전 울주군 부군수 항소심도 벌금 200만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전 울주군 부군수 A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판사 손철우)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지방선거 울주군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뒤 2차례 걸쳐 유권자 19명에게 총 40만원 상당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당내 경선 후보자로서 기부행위를 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영상 증거 자료 등을 볼 때 유권자 식사비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이 인지 또는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속보]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확정

    [속보]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확정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11명에 대한 상고심 판결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다. 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44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김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해 즉각 퇴선을 유도하고 선체에 진입해 인명을 구조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청장 등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면서도 법리적으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다퉜다. 앞서 1·2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보호조치에 미흡했던 상황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해경 차원의 문제이고, 김 전 청장 등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업무상과실혐의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전 청장 등이 승객들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한 점이 입증돼야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하는데 법원은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봤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해경에 거짓으로 교신하면서 퇴선 명령 없이 탈출했고, 이에 따라 다수 승객이 탈출하지 못하고 선내에 대기 중인 상황을 해경으로서는 파악하기 어려웠으리라는 판단이다. 사고 당시 세월호는 무리한 양의 화물을 싣고 부실하게 고정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중심을 잃고 침몰했는데 이 같은 상황을 예상하기 어려웠던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2심 재판부도 검사와 김 전 서장 등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모든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들의 업무상과실의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원심의 판단은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사고 초기에 퇴선 명령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가 1·2심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네가 여자로 보여”…‘손녀뻘 성폭행’ 86세 공연계 원로

    “네가 여자로 보여”…‘손녀뻘 성폭행’ 86세 공연계 원로

    80대 공연계 원로 송모씨가 ‘손녀뻘인’ 20대 여학생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가운데,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1일 MBC 측은 “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손녀뻘 여학생에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고령인 피고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씨는 지난 4월 오후 1시쯤 자신의 연구실에서 20대 여학생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 말아 달라’, ‘싫다’고 거부를 한 학생에게 송씨는 수차례 입을 맞추고, 몸에도 손을 댔다. 그러면서 “뭐 이렇게 많이 입었어?”, “네가 여자로 보이고 너무 예뻐. 그래서 그래. 그냥 학생으로 보이지가 않아” 등의 말로 A씨에게 수치심을 줬다. 법원은 80대 고령에도 실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기관 등 5년간 취업제한을 덧붙였다. 재판부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유사강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가 거절하고, 수사기관의 경고에도 수차례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입혔다.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고령인 점을 고려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 학생은 충격으로 여러번 자해 시도했으며 현재도 심리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징역 5년을 구형한 검찰은 재판부에 항소장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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