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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원초 교사 사망’ 관련 학부모 “교사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 주장

    ‘호원초 교사 사망’ 관련 학부모 “교사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 주장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고소인인 학부모 3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모두 자녀의 치료나 결석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 교사에게 연락했을 뿐 강요 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피고소인인 학부모 A씨는 지난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A씨는 자녀가 학교에서 다친 일과 관련해 이 교사에게 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다. 이 교사 부임 첫해인 2016년, 이 교사가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등을 다쳤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의 부모인 A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이 교사가 입대한 뒤에도 지속해 연락했고,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8개월에 걸쳐 총 400만원을 A씨에게 줬다. A씨 “교사가 먼저 연락” 주장…다른 학부모도 “강요 없었다” 다만 A씨는 이 교사가 입대한 후까지 자주 연락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수업 시간에 다친 후 (이영승 교사가) 교원공제회에서 보상받는 절차에 대해 잘못 설명했고, 그 점이 미안했는지 이 교사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교사가 도의적으로 치료비를 줘서 받았을 뿐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의 학부모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결석과 관련해 자료를 보내며 연락했을 뿐 괴롭힘이나 협박, 강요 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학부모들과 고소인인 유가족들의 진술이 다른 만큼, A씨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포렌식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면 A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 교사가 생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4개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했다. 현재까지 학부모들의 강요나 협박으로 볼만한 증거나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외에도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고소된 호원초 교장·교감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등 총 5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측이 소속 교사가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은 이 교사가 악성 민원을 겪어온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의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이 끝나야 혐의점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원초에서 근무했던 이 교사는 지난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유족 측은 이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지난 9월 학부모 3명을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유가족 측도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한편 지난 10월 사망 2년 만에 이 교사에 대한 순직이 인정됐다.
  • 오세훈 “마음 살리는 복지 확대 할 것”

    오세훈 “마음 살리는 복지 확대 할 것”

    “마음을 살피고, 마음을 살리는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원의 행복’ 연말공연인 2023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소외아동, 다문화 단체 등 문화소외계층 2400명과 오페라 콘서트를 관람했다. 천원의 행복은 서울시민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07년부터 시행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복지 포퓰리즘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복지의 본질은 ‘마음을 북돋우는 것’”이라며 “형편이 어렵고 그늘에 있는 분들은 마음도 함께 무너져 있다. 사람은 자존심, 자존감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법. 그분들이 다시 서게 하려면 ‘나’를 세워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천원의 행복’,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과 함께 “쪽방촌 주민들이 물품을 받기 위해 굴욕감을 느끼며 줄서기를 할 필요 없이 마트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온기창고’도 올해부터 만들어 확대하고 있다”며 “적어도 서울에서는 마음을 살피고, 마음을 살리는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반려견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한 이웃집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주거침입 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6시쯤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B씨의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거인으로부터 “B씨가 찾아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짓는다’고 항의하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욕설을 했다”는 말을 전해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B씨 집에 찾아가 심한 욕설을 하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잠긴 B씨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다”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선고 때 출석하지 않았다.
  • 전신 93% 화상…의사가 ‘36명 사망’ 방화범 살려낸 이유

    전신 93% 화상…의사가 ‘36명 사망’ 방화범 살려낸 이유

    총 36명의 사망자를 낸 ‘교토 방화 사건’의 범인 아오바 신지(45)에 일본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0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2019년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사건’ 용의자 아오바 신지에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아오바는 당시 방화로 자신도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지만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된다”며 그를 재판에 세우고자 최선을 다해 치료한 의사 덕분에 사건 4년여가 지나 법정에 섰다. 검찰은 이날 교토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원한을 품고 복수를 위해 불을 지른 사건”이라고 해당 사건을 정의하며 “일본 형사 재판 사상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아오바는 2019년 7월 18일 일본 교토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애니 제1스튜디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냈다. 이 사건으로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직원 70명 가운데 36명이 죽고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었다. 그는 공모전에 지원했다가 낙선한 뒤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우에다 교수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 당시 방화로 아오바도 전신의 93%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오사카 긴키대학 병원의 화상 전문의 우에다 다카히로는 헌신적인 치료 끝에 그를 살려 법정으로 보냈다. 전문의는 “예측 사망률 97.45%로 도저히 살아날 수 없을 걸로 보였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그가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치료 이유를 밝혔다. 결국 아오바는 목숨을 건졌고, 2020년 5월 살인 등 방화 혐의로 경찰에 정식 체포됐다. 변호인 측은 범행 당시 범인이 망상으로 인한 정서 장애가 있어 선악을 구별하거나 행동을 제어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범행 직전 현장 인근 골목길에 앉아 10여분 간 생각에 잠긴 뒤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해 “명확한 판단력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아오바는 피고인 신문에서 유족들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사건을 일으킨 뒤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사과였다. 1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 이혼 앞두고…아내와 다른 남성 성관계 영상 SNS에 올린 공무원

    이혼 앞두고…아내와 다른 남성 성관계 영상 SNS에 올린 공무원

    별거 중인 아내와 다른 남성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정서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외에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아내 B씨와 부부 갈등으로 별거했다. 혼자 살던 A씨는 B씨와 일명 ‘초대남’(잠자리에 초대받은 남자)으로 불리는 제3자와의 성관계 영상을 비롯, 자신과 아내의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총 22회에 걸쳐 SNS에 올렸다. A씨는 B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한 무렵인 같은 해 10월 해당 영상 등을 잇달아 SNS에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게시물을 올려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SNS 계정이 피고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부부 사이였던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과 합의 내용에 따라 피고인이 자녀들과 면접교섭권을 가지며 양육비를 부담할 예정인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학대한 아기 돌보미가 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2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돌보던 생후 4개월 B군의 기저귀를 갈며 팔과 다리를 세게 잡아당기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이 잠들지 않자 바닥에 던지듯 엎드리게 한 뒤 머리를 여러 차례 세게 누른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운동을 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 등의 주장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기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후 4개월에 불과한 피해 아동을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커플당 10만원”…그날 밤, 남녀 120명 뒤엉켜 있었다

    “커플당 10만원”…그날 밤, 남녀 120명 뒤엉켜 있었다

    경기도의 한 커피숍이 밤에 ‘스와핑’(서로 배우자·애인을 바꿔서 하는 성관계)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문제의 업소는 지난 10월부터 이중 영업을 시작했다. 낮엔 커피숍으로 위장한 이 업소는 핼러윈 날 행사를 열고 20∼50대 남여 약 120명을 모집해 스와핑 파티를 열었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은 정해진 암호를 대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디 등을 인증해야 하고, 혼자 방문할 경우 내부 출입이 불가해 SNS를 통해 입장 동료를 찾아야 한다. 이들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집단 성관계, 관음, 옷 벗기 게임 등 변태적인 성행위를 했고, 성관계를 위한 별도의 방까지 있었다. 업주는 신고를 피하기 위해 손님이 몰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방문객들이 스마트폰과 전자기기를 들고 입장할 수 없도록 했다. 카페 공식 계정에도 ‘커피만 마시는 카페라서 예약이 불가하다’ ‘이상한 문의는 삼가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이같은 이중 영업은 불법이다. 경찰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이들의 행위를 매개한 사업주는 음행매개,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손님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앞서 집단 성교를 알선한 서울 강남의 클럽도 업주만 처벌받고 손님들은 귀가했다. 자발적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업주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클럽에서 속칭 ‘관전 클럽’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클럽에서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전 예약한 불특정 남녀와 부부·커플 손님들이 방문해 서로 음란 행위를 하고 지켜보는 행위가 이뤄졌다. 업주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0만~15만 원의 입장료를 받고 이들이 음주가무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억 15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공동 운영자와 종업원에겐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상당한 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르고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그 범행 방법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라며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변호사비 대납’ 이병노 담양군수, 직위상실형····벌금 500만원

    ‘변호사비 대납’ 이병노 담양군수, 직위상실형····벌금 500만원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규)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담양군수 등 피고인 9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군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 캠프 관계자 8명에게는 벌금 100~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군수는 6·1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건네 불법 기부행위와 식사비를 내거나 선거 운동에 관여한 선거 캠프 관계자 8명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 1인당 225만원에 해당하는 변호사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병노 피고인이 선거운동원들의 변호사비를 대납할 의사로 대리 선임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선거 캠프 관계자 8명에 대해서도 “선거법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 군수는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군수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방지하려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준 것으로 판단,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 필리핀서 생리대에 필로폰 숨겨 반입한 30대 항소심도 ‘징역 5년’

    필리핀서 생리대에 필로폰 숨겨 반입한 30대 항소심도 ‘징역 5년’

    필리핀에서 2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생리대에 숨겨 반입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필로폰을 생리대에 숨겨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형이 무겁다며 법원에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마약류 수입을 부탁받으면서 현금을 제공받고 왕복 항공권, 숙박비 등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미필적으로나마 마약 종류와 가액이 500만원 이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본 원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월 말 김해공항을 통해 필리핀 클라크 공항으로 출국한 뒤 성명 불상의 필리핀 국적 사람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200g을 받아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생리대에 필로폰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마약류 공급상으로부터 필리핀에 가서 필로폰을 받아오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고인이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면서도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커 마약류 수입 행위를 엄하게 처벌,국내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범행 당시 해당 마약류가 무엇인지, 마약의 가액이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며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500만원 이상의 필로폰을 수입한 행위’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소방서 주요업무 점검·격려 방문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소방서 주요업무 점검·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7일 관악소방서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한 ‘2023년 성과공유 및 추진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주요업무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관악소방서는 2023년 하반기 성과평가와 긴급구조훈련 부문에서 25개 소방서 중 각각 종합 3위를 기록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2023년 현재까지 화재 961건, 구조 8242건, 구급 2만 6638건의 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송 위원장은 2024년도 소방재난본부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관악소방서 내 다목적 훈련장 건립예산 19억원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고 이에 대해 “관악소방서 서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관악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것에 대한 화답이다”라고 말했다. 관악소방서에서도 “상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훈련장을 활용해 소방훈련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난현장의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날 보고회에서 송 위원장은 “관악소방서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으며 관악소방서 직원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의용소방대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모든 시민을 살피고 넓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작은 소리에도 항상 귀 기울이고 관악소방서 직원 복리증진에도 최대한 힘쓰겠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일본, 위안부 소송 ‘패소’ 대응 안 한다…“韓재판권에 복종되지 않아”

    일본, 위안부 소송 ‘패소’ 대응 안 한다…“韓재판권에 복종되지 않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일본 정부가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일본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8일 기자회견에서 상고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제법의 주권면제 원칙상 일본 정부가 한국의 재판권에 복종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상고할 생각(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제관습법상의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 등을 내세우며 이 소송에 불응해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상고하지 않으면 법원 판결이 확정되는 데 따른 영향에 대해 “한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한일 양국간 합의에 위배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지난달 한일외교장관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3일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이용수 할머니와 고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각하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 대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제관습법상 피고인 일본 정부에 대한 대한민국 법원의 재판권을 인정하는 게 타당하다”며 “당시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피고의 불법행위가 인정돼 합당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2021년 4월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지만 ’민법상 불법행위‘ 등을 근거로 달리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피해자들은 최소한의 자유조차 억압당한 채 매일 수십명의 일본 군인들과 원치 않는 성행위를 강요당했다”며 “그 결과 무수한 상해를 입거나 임신·죽음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했으며 종전 이후에도 정상적인 범주의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의 행위는 대한민국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피해자별 위자료는 원고들이 이 사건에서 주장하는 각 2억원은 초과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앞서 진행된 다른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주권면제 등을 내세우며 무대응 전략을 펴왔다. 2021년 1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같은 취지로 제기한 1차 소송에서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는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일본 정부는 항소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원고들의 배상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 ‘불법 땅거래 혐의’ 김경협 국회의원 항소심서 무죄

    ‘불법 땅거래 혐의’ 김경협 국회의원 항소심서 무죄

    부천 역곡 일대 공공주택지구 땅 투기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경협(60)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원용일 부장판사)는 8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또 김 의원에게 땅을 팔았다가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상수(76) 전 노동부 장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불법으로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다는 전제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법 등 기준에 따라 허가를 받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위법한)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이전에 수용보상금을 양도하기로 했으나 사용수익 권한은 (기존 소유주인 이 전 장관)에게 남아있었다”며 “이후 관련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도 새로운 토지계약이 체결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증거에 의하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인정된다”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2020년 5월 19일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668㎡ 토지를 이 전 장관으로부터 5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토지는 2018년 12월부터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됐고, 거래하려면 부천시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땅은 2019년 12월에는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이 5억원에 매입한 땅의 수용보상금으로는 11억원이 책정됐다.
  • 돈 주고 초·중학생들과 성관계…방과후 40대 강사 징역 5년

    돈 주고 초·중학생들과 성관계…방과후 40대 강사 징역 5년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8일 여자 초·중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대구 모 중학교 방과 후 강사로 근무하던 2022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다른 초·중학교 여학생 4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성 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관계 도중 보디캠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 11개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여학생 2명이 성매매 대가의 일부로 술과 담배를 달라고 요구하자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사준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 채팅으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방과 후 강사임에도 불특정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좋지 않고,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초범인 점,피해자들을 위해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김하성 “4억 줬는데도 협박” vs 임혜동 “술 먹으면 상습 폭행”

    김하성 “4억 줬는데도 협박” vs 임혜동 “술 먹으면 상습 폭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옛 팀 후배 야구선수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고소인 임혜동씨가 스스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김하성 측 주장을 반박했다. 전직 야구선수인 임씨는 지난 7일 TV조선에 직접 출연해 자신이 사건 당사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임씨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2년 만에 운동을 그만뒀다. 은퇴 뒤 김하성이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해 미국에서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생활했다. 임씨는 TV조선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상습적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하성이)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저를 때렸다”며 “2년간 연락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나 이런 것들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임혜동에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임혜동이 폭행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하성의 주장이다. 김하성 측은 임씨에 4억원의 합의금을 전달하고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뒤에도 임씨가 다시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임씨는 “합의 당시 맺은 비밀유지의무 약정을 최근 김하성 측이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씨는 김하성에게 폭행당한 증거라며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하성 측은 “상습적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씨가 공개한 사진도 김하성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디스패치는 지난 7일 임씨가 언론에 공개한 사진 가운데 일부가 2020년 8월 김하성에게 ‘가정 폭력’ 사진이라고 보낸 것이라고 보도하며 둘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임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하성에게 폭행 당한 사진을 보냈다. 이에 김하성은 “UFC 뛰고 왔냐”, “뱃살 뭐냐”며 물었고, 임씨는 “가정 폭력의 현실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하성이 “넌 내 아들이었으면 이미 묻혔다”고 말하자 임씨는 “형 이건 아니잖아요. 아빠가 먼저 욕했어요”라고 답했다. 양측 입장이 맞서면서 본격적인 진실 공방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경찰은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대질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2020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2021년 포스팅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했다. 올해 아시아 내야수 선수로는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가족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 출연한 연예인 부부들의 잇달은 파경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31)과 라붐 출신 율희(26)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각각 이혼사실을 밝혔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율희도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에 앞서 최민환은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연소 아이돌 부부’의 일상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들은 같은 해 12월 KBS 2TV ‘살림남’에 출연했고, 2021년 ‘살림남2’에도 참여했다.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이기에 이들의 파경 소식은 파장이 컸다.앞서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2)와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43)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4년 혼인신고를 했고 2017년 결혼식도 올렸다. 두 사람 역시 ‘살림남’에 출연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6년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다. 당시 지연수는 부부의 이혼 사유로 시댁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앞서 SBS 부부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했던 연예인 부부들이 대거 이혼 소식을 전해 이른바 ‘자기야의 저주’로 회자된 바 있다. ‘살림남’ 출연 부부도 두 쌍이 이혼하면서 ‘가족예능 프로그램이 부부 갈등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 추진… 얼어붙은 서초 주민 녹인다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 추진… 얼어붙은 서초 주민 녹인다

    서울 서초구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하기 위해서다. 구는 ▲한파 상황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주민친화형 한파저감시설 운영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겨울철 찾아가는 건강관리 ▲한파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등 꼼꼼한 한파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해에도 온기텐트, 도로열선 등 다양한 한파저감시설을 지역 곳곳에 마련해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서리풀이글루’는 버스정류장 및 횡단보도 인근에 설치되는 온기텐트다. 가로 3.6m에 세로 1.5m, 높이 2.8m로 성인 1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모두 37곳에서 운영한다. 또 200곳의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서리풀온돌의자’를 운영 중이다. 대기 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 작동하고, 버스정류장 의자상판 온도를 38도로 유지해 따뜻하게 앉을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올해는 ‘부모와 아이’, ‘부축이 필요한 어르신’ 등 2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바람막이도 의자에 설치했다. 겨울철 눈 내림 및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열선도 올해 7곳 추가해 전체 20곳에서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설치한 구간은 명달로, 서초대로64길 등 총 20.6㎞다. 또 급경사 및 급커브 도로에 자동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염수살포장치를 올해 3곳 추가해 총 12곳에서 운영한다. 보도용 소형제설기도 올해 총 23대를 운영해 신속한 도로 제설에 힘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도 추진한다. 독거어르신, 거리노숙인, 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문자를 통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한파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가구 대상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온도·습도·움직임 등 실시간 안전 확인을 하고, 안전취약 가구에 전기·가스·소방 시설물 점검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일 영등포동 쪽방촌에서 올해 마지막 달 ‘자원봉사 Day’ 활동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구는 연탄으로 난방하는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섰다. 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간부진, 구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연탄 1000장을 영등포동 쪽방촌 다섯 가구에 전하며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자원봉사 Day는 구 간부진,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릴레이 봉사를 펼치는 활동이다. 그간 구는 2월부터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청소, 쪽방촌 수박화채 나눔, 송편 만들기, 가로수 잡초 제거, 주간보호시설 어르신 나들이 동행 등 복지, 환경, 안전, 문화 각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 왔다. 이 밖에도 구는 18개 동 직원, 직능단체 주민들과 힘을 합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에 나서고 있다.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대청소,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어려운 이웃과의 음식 나눔 등 생활밀착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빗물받이 청소는 올해 침수 피해를 대폭 줄이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구는 연대와 화합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내년에도 자원봉사 Day를 이어 나간다. 또한 단순한 봉사가 아닌 창의적·민관 협력적 봉사로 봉사 패러다임을 확대해 주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함께’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온기를 담은 연탄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피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 여학생 불법 촬영 혐의 전 부산시의원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여학생 불법 촬영 혐의 전 부산시의원에 징역 3년 구형

    시내버스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부산시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오흥록 판사 심리로 열린 전 부산시의원 A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만, 촬영 횟수와 피해자 수가 적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전 시의원은 지난해 6월 22일부터 올해 4월까지 버스 등지에서 60차례에 걸쳐 여학생 등 16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지역 주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A 전 시의원은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불법 촬영 혐의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 친오빠 명의로 살인 예고 자작극 20대 실형에 검찰 “죄질에 부족” 항소

    친오빠 명의로 살인 예고 자작극 20대 실형에 검찰 “죄질에 부족” 항소

    친오빠를 처벌받게 하고자 명의를 도용해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에 올린 20대가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살인 예고글을 게시하는 모방범죄가 다수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증폭돼 엄정 대응이 필요한 점, 피고인 행위로 경찰력이 낭비된 점, 명예훼손이나 사기 등 다른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었지만 1심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고자 항소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5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강희경 부장판사)은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올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50차례에 걸쳐 자신에 대한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허위 글을 작성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출동한 경찰관까지 죽인다’는 등 경찰관을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범행 과정에서 A씨는 친오빠인 B씨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등 명의를 도용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친오빠가 의심된다’, ‘아무리 친오빠지만 이런 위험한 글을 올렸으니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A씨 자작극으로 전국 경찰서 112순찰팀·형사팀·여성청소년수사팀 등 경찰관 215명이 투입되는 등 경찰력이 낭비됐다. 이 사건 외에도 A씨는 별건의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다른 사건 담당수사관 연락처를 저장해 뒀다가 지난 3월 대학 선배에게 수사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이 수사관과 사귀는데 강제 성관계로 임신을 했고 임신 중절수술까지 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실제 A씨는 이 수사관과 교제한 적도 없었다. A씨는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 7월 자신 주거지에서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음식을 주문하고서는 값을 지불하지 않은 사기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피고인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 역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계란프라이 안해줘서”…60대母 밀쳐 숨지게 한 40대 형량

    “계란프라이 안해줘서”…60대母 밀쳐 숨지게 한 40대 형량

    계란프라이 등 술안주를 안 만들어줬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7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인 60대 B씨를 폭행해 다음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 머리의 상처 등을 살펴본 경찰은 타살 정황이 있다고 보고 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 결과 뇌 손상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술안주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는데 어머니가 거절해 말다툼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를 밀쳤다”면서 “다툼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태 등을 보면 A씨가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이유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직접증거가 없음에도 간접증거들을 종합해보면 A씨가 B씨를 강하게 밀어 상해를 가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사망 원인은 B씨가 뒤로 넘어져 뒷머리가 둔탁한 곳에 강하게 부딪혀서 뇌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실수로 넘어졌다면 방어기제가 발동하기 마련인데 피해자는 그럴 겨를도 없이 빠른 속력으로 뒤로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CTV 영상과 주변 사람 진술을 보면 B씨가 허약하긴 했지만 넘어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외력 없이 머리가 손상될 정도로 뒤로 강하게 넘어졌을 가능성에 합리적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순히 살짝 밀쳤다가 당겼다고 주장하지만, 현장에 깨진 그릇과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부검 결과 다수의 멍이 발견돼 상당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단지 밀었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양형에 대해서는 “죄책이 매우 무겁고, 반인륜적이라는 비난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진 않고, 우발적인 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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