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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사랑을 돌아보다…‘청설’, ‘하우치’, ‘4월이 되면 그녀는’,‘미망’

    가을, 사랑을 돌아보다…‘청설’, ‘하우치’, ‘4월이 되면 그녀는’,‘미망’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불현듯 애틋한 시절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가을 극장가에 잔잔한 로맨스물이 잇따라 개봉한다. 첫사랑과 옛사랑을 소환하는 작품들이 우리 마음속을 슬그머니 노크한다.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은 용준(홍경 분)과 여름(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풋풋하게 담아냈다.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인 여름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간다. 여름은 그런 용준이 싫지 않지만, 동생 가을(김민주 분) 때문에 망설인다.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장애를 바라보는 세상의 불편한 시선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렸다. 등장인물들이 수어를 사용해 대화한다. 말은 없지만 진심 어린 표정과 애틋한 몸짓에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13일에는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 한국 영화와 일본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하우치’는 사업에 실패하고 남은 건 의리 넘치는 친구들뿐인 재학이 과거 첫사랑이었던 경화의 딸에게 전화를 받은 뒤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의 영화다. 열혈청년이었던 재학과 당찬 경화의 풋풋한 과거, 그리고 퍽퍽해진 지금의 삶을 오가며 재미를 준다. 다소 통속적인 내용에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각종 영화에서 조연 연기로 유명한 배우 지대한과 MBC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아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오재무,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약 중인 손지나,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 등이 출연한다. ‘4월이 되면 그녀는’은 결혼을 앞둔 후지시로(사토 타케루 분) 앞으로 10년 전 첫사랑 하루(모리 나나 분)의 편지가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루의 편지가 오고 난 뒤, 결혼 상대인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 분)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다. 후지시로는 10년 만에 온 하루의 편지와 야요이의 실종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건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수수께끼 풀듯 흥미롭게 연출했다. 하루가 돌아본 여행지의 시원한 풍광에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5) 등으로 유명한 코바야시 타케시 음악감독의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20일에는 우연히 반복적으로 만나는 남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 ‘미망’이 개봉한다. 여자(이명하 분)와 남자(하성국 분)의 대화로 피고 지는 남녀관계를 섬세하게 그렸다. 여자가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우연히 만나는 내용의 ‘재회’, 여자와 남자가 새로운 인연과 걸으며 서로를 파악하는 ‘만남’. 친구의 장례식에서 여자가 다시 남자를 마주하고 남겨둔 마음을 돌아보는 ‘이별’의 세 편으로 구성됐다. 을지로 3가역부터 청계천 일대, 서울극장과 광화문 일대 등 익숙한 거리를 비추면서 켜켜이 쌓아온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남은 부품 무단 판매 ‘물의’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고위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장비를 개선하면서 남은 부품을 990만원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드러났다. 5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8억 7500여만을 들여 신금속센터 마그네슘생산동에 마그네슘 빌렛 연속주조기를 구입했다. 이 장비는 회전하는 톱날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자동절단하면서 동시에 절단된 제품을 이송 컨테이어를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송할 수 있게 구성된 주조 장비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기계를 201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성능을 개선, 14억 3600여만원짜리 가치가 됐다. 하지만 장비 개선을 완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A센터장과 B씨가 공모해 남은 부품을 잃어버린 것처럼 처리한 뒤 팔아버렸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고 A센터장과 B선임 2명에 대해 ‘견책’, C 기술단장에 ‘훈계’ 처분했다. 경징계로 마무리되면서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센터장과 B씨는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과 연구원으로 그대로 근무 중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3명 정도 업무상횡령과 배임죄로 수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불법 여론조사·공천개입 등 당사자김영선 돈 전달 대가성 여부 조사압수한 휴대전화엔 녹취 기록 없어檢, 차장검사 등 추가 파견 검토 중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명씨 수사에 4명의 검사를 추가 투입해 10명 안팎의 ‘특별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명씨 관련 의혹들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법무법인 황앤씨)는 “명씨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8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의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아직 핵심 녹취 파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명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과 10월 명씨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거둬 갔지만 대통령 혹은 김 여사와의 녹취 자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아버지 묘소에 묻어 둔 휴대전화를 모두 불태우겠다’고 언급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에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게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명씨는 검사가 없는 사무국 산하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5일 창원지검 관계자는 “명씨는 지난 2월 김영선 전 의원 측에게 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수사과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며 “검사실에서 예정된 피의자 신분 조사는 검찰에서 받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라고 밝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애초 검찰은 이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지난 9월 공안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4부로 넘겼다. 같은 달에는 경남 창원·김해와 경기 고양 등에 있는 김 전 의원 자택과 명씨 자택,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강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정유미 창원지검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조속한 수사 등을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 요구에 “수사팀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열심히 스크린해서 참고하고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다만 검찰이 2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도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형사부에 배당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늑장 수사’ 논란이 커지게 됐다. 검찰은 오는 8일 명씨를 재차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검찰은 창원지검에 6일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명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당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게 발단이다. 검찰은 올 2월 명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게 발단이다. 이후 관계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14억 장비 일부 990만원에 몰래 팔아 ‘물의’

    전남테크노파크 직원들, 14억 장비 일부 990만원에 몰래 팔아 ‘물의’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고위 간부가 직원과 공모해 14억 장비 일부 부품을 990만원에 무단으로 판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순천 율촌산단에 위치해있다. 순천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업무상횡령·배임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8억 7500여만을 들여 신금속센터 마그네슘생산동에 마그네슘 빌렛 연속주조기를 구입했다. 이 장비는 회전하는 톱날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자동절단하면서 동시에 절단된 제품을 이송 컨테이어를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송할 수 있개 구성된 주조 장비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연속주조방식으로 생산됐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 기계를 201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성능을 개선, 14억 3600여만원짜리 가치가 됐다. 하지만 2022년 4월 산업부의 수소기기 마그네슘소재 실증기반 조성 사업에 따라 노후화된 장비 등에 대한 성능 개선을 완료한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설령 기한이 지나 처리할 경우 자산처분 관련 회계규정에 따라 원장 승인 후 전남도지사(이사장)에게 처분보고를 해야하는데도 원장 결재도 받지 않고 관련 규정을 위반한 채 임의 처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8월 고정자산 실태조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퇴직한 전 원장의 묵인 하에 A센터장과 B씨가 서로 공모해 성능 개선 후 작동이 잘 되고 사용 연한이 남아 있음에도 장비가 훼손돼 작동이 되지 않고, 고철로 잃어버린 것 처럼 한 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A센터장과 B선임 2명에 대해 ‘견책’, C 기술단장에 ‘훈계’ 처분을 했다. 경징계로 마무리 되면서 감사 축소와 솜방망이 처벌 등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센터장과 B씨는 현재 전남테크노파크 센터장과 연구원으로 그대로 근무중이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 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현재 3명 정도가 수사대상자로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 “남을 배려해야지” 가르쳤던 엄마…중학생 아들 손에 죽었다

    “남을 배려해야지” 가르쳤던 엄마…중학생 아들 손에 죽었다

    꾸중을 들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10대 아들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존속살해·부칙명령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5)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군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해 10월 1일 오후 5시 34분쯤 주거지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모 B씨(47)를 흉기로 약 28회에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냈고, B씨는 추석 연휴라 아이들이 놀러 온 것이고 가끔 있는 일이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서를 찾아 소음으로 신고했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남을 배려하지 않고 네 권리만 주장하느냐”며 꾸짖었다. 이에 격분한 A군은 주방에서 흉기를 찾아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외출했다 돌아온 남편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A군 측은 재판에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심신상실·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소년부 송치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2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을 선고했다. A군의 희망에 따라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는데 배심원 9명 전원이 A군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 배심원 중 8명은 징역 20년의 의견을 냈고 나머지 1명의 배심원은 장기 15년에 단기 7년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B씨는 결국 사소한 이유만으로 A군에 의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소중한 아내이자 어머니를 잃은 유족들도 치유하기 어려운 큰 고통과 상처를 입게 되었다”며 “피해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인 활동보조사로 일하면서 피고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었지만 A군은 지속적으로 이 사건 범행과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이나 B씨의 탓을 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을 뿐”이라고 꾸짖었다. A군 측에서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국립법무병원장에 대한 각 사실조회 결과에 의하면 A군의 심신상실 내지 심신미약으로 인정될 정도의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군 측은 항소했지만 기각됐고, 대법원에서도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0년을 최종 확정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동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동반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이른 아침 사진 한 장을 선물처럼 받았다. 산 그림자가 호수 물에 풍덩 깃들어 있고 안개가 먼 산허리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경주 보문호의 가을. 사진을 보내 주신 분은 아버지 연배의 어르신인데 자주 뵙지 못해도 나를 세심하게 살피는 마음의 눈을 가지신 분이다. “아들 등에 업혀서” 가을 소풍을 가셨다고. 잘 걸으시는 분이라 아들 등에 업혀서 간다는 표현은 비유인데, 그 말이 참 좋았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나들이다.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힘들 때, 마음이 풍랑처럼 들썩일 때, 나지막한 경주 남산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제는 이 호수도 함께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돌멩이를 던져도 물결이 일지 않을 것처럼 고요하고 너른 호수, 호수의 마음을 닮아 간다면 나도 근사하게 깊어질 것 같다. 어른은 이 시를 함께 보내 주셨다. 경주 출신의 시인이라 시비가 경주에 있다. 나 하나 한다고 뭐가 되나? 이런 말을 우리는 쉽게 한다. 변화가 필요하지만 용기가 없을 때, 분투가 필요하지만 겁이 날 때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주저앉는다. 현실은 그대로이고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인의 마음은 매사에 주춤, 뒤로 물러서는 우리의 나약함을 시적인 시선으로 신비롭게 탈바꿈시킨다. 너도 피어나고 나도 피어나면 풀밭이 다 꽃밭이 되리라고 하니 말이다. 꽃이 피는 일과 물드는 일이 모두 비슷하다. 나 하나 물든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지만 시인은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말하지 말아라’라는 명령문은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간곡한 질문 덕분에 강압이 아닌 유순한 초대가 된다. 이맘때의 가을산은 하루가 다르게 색이 바뀐다. 노랑으로 물들어 가는 뒷산 은행나무를 보며 생각한다. 너도 물들어 가는구나. 나도 물들어야지. 저마다 다른 색깔로 물든 세상은 조화롭고 아름답다. 피어나는 일, 물드는 일, 지는 일, 다시 피는 일. 모두 홀로 함께 하는 일이다. 무언가를 먼저 시작하는 용기는 너/당신이 있어 서로 지지하고 우리라는 힘으로 모일 때 지속적인 추동력을 얻는다. 우리 잠시 다녀가는 이 세상의 삶이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적을 선사한다면, 그건 바로 동반과 함께 나아가는 여정에 깃든 신비다. 이 가을, 저 단풍들처럼 우리도 함께 물들어 보자. 아무 두려움 없이 그렇게 함께하자. 그러면 또 한 걸음 나아간다. 썩 괜찮은 초대이지 않은가. 정은귀 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 “부동산 업무인 줄…” 육아 휴직 중 보이스피싱 가담한 공무원 ‘무죄’

    “부동산 업무인 줄…” 육아 휴직 중 보이스피싱 가담한 공무원 ‘무죄’

    육아 휴직 기간 중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범행에 가담한 20대 여성 공무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현금 1587만원을 수거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고 3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4000여만원의 현금을 건네받아 지정된 장소로 옮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급 공무원인 A씨는 범행 당시 육아휴직 중이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넣어 문제의 업체에 입사했다. A씨는 근로계약서에 전자서명까지 했던 터라 별다른 의심 없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부동산 관련 아르바이트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매매대금을 현금으로 받는 것’이라고 속여 A씨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혼인 이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연령에 비해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며 “A씨가 불법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은 되지만, 공무원직을 상실할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소간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 당시 현장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동계가 명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노동조합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시 파업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라며 “51일간 진행한 파업이 불법으로 매도돼 47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무더기 구소로 수사를 받고 검찰은 조합원 22명에게 총 20년 4개월의 징역과 3300만원의 벌금을 구형해 12월 11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모든 탄압 시작에 민간인 명태균과 대통령 윤석열 국정농단, 헌법 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견장에 함께 있던 고소고발 대리인 김태형 변호사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 고소고발은 명씨를 피고소인으로 하는 것이고 사실관계는 언론보도에 의해서 알려진졌다”며 “파업이 불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파업을 방해한 행위는 업무방해죄가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노사 간 교섭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하급심에서 충분히 (인정이)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권한이 없는 자가 허위 보고를 해서 공무를 방해했기 때문에 설정한 죄목”이라며 “당시 노사 교섭이 상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 상주하는 사람도 있었음에도 명태균은 현장을 사찰하고 대통령에게 상황을 오도하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통령 혹은 그 휘하 행정청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있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책임자에 최고 징역 10년 구형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책임자에 최고 징역 10년 구형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와 관련, 검찰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감리업체 등 책임자들에게 최고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로써 사고 당사자들이 책임을 미루면서 장기화한 재판이 사고 발생 2년 9개월여 만에 종결 수순에 돌입했다. 검찰은 4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상영) 심리로 열린 법인 3곳 포함 피고인 20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가현건설, 감리업체 광장 등으로 나눠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현산 측 현장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권순호 당시 사장(현재 퇴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는 등 총 10명의 현산 측 피고인에게 징역 5~10년 또는 금고 2년을 구형했다. 가현의 대표와 현장 책임자 등 4명에게는 징역 5~10년, 감리업체인 광장 측 책임자 3명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회사 법인들에도 현산 10억원, 가현 7억원, 광장 1억원 등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현산은 2021년 광주 학동에서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낸 지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화정동에서 붕괴 사고를 냈다”며 “이번 사고는 시공사인 현산과 하청업체인 가현, 감리업체인 광장 등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총체적인 부실 공사와 안전관리 감독 부재로 비롯된 ‘인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들을 2022년 1월 11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유발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구조에 대한 검토 없이 하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데크 플레이트 및 콘크리트 지지대)을 설치하고, 하부 3개 층에 설치된 동바리를 무단 철거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콘크리트 양생 부실 등 부실 공사 행위로 사고를 유발해 시공사인 현산과 하청업체인 가현 등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피고인들과 회사 법인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2022년 5월에 시작한 재판은 수십 명의 증인신문이 이어지면서 장기화했고, 사고 발생 후 2년 9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 이틀째 검찰 출석 김영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 강혜경이 자기 권한으로 나눠줘”

    이틀째 검찰 출석 김영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 강혜경이 자기 권한으로 나눠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 있다며 김 전 의원을 다시 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역시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관련 의혹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에게 돈을 줬는지 모르겠다”며 “강씨가 ‘(선거 과정에서) 돈을 썼다. 채무를 변제해야 한다’고 해서 (세비) 범주 안에서 500만원도 넣고 20만원도 넣고 10만원도 넣었다. 나한테 돈을 썼다고 그러니까 그때그때 채무 변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채무가 있다’는 강씨 말에 돈을 보내줬을 뿐 공천 대가성 등 다른 목적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김 전 의원은 강씨가 자신에게 받은 돈을 명씨 등에게 임의로 보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강씨는 (나에게) 9000여만원을 가져가서 4명한테 나눠줬다”며 “(선거 과정서 생긴 채무라고 하나) 나를 위해 쓴 돈의 흔적은 없으니까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강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돈을) 줬는지 모르겠고, 회계책임자인 자기 권한에서 일어난 일인데 보고도 안했다”며 “(강씨가) 정치자금법에서 완전 무지막지하게 어긴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강씨는 이들 거래가 ‘공천 대가성’이며 그 과정에 김건의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대선 때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줬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다. ‘채무 변제용으로 강씨에게 돈을 줬고, 그 돈을 강씨가 자기 권한으로 4명에게 나눠주었다’는 김 전 의원 주장과 ‘여론조사 비용·공천 대가성으로 명씨에게 돈을 줬다’는 강씨 주장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명씨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할 전망이다.
  • 조건만남 하러 갔다가 유튜버 마주친 남성…무죄 받은 이유

    조건만남 하러 갔다가 유튜버 마주친 남성…무죄 받은 이유

    ‘조건 만남(성매매)’을 하러 나갔다가 시비를 거는 상대방(유튜버)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30대 남성이 무죄 선고를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형진 부장판사는 최근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31일 오후 11시쯤 ‘조건만남’을 하러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빌딩으로 나갔다가 그곳에 있던 유튜버 B(16)씨의 배를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빌딩에 도착하자 B씨 등 일행 5~6명은 “조건만남으로 온 것 아니냐. 경찰에 신고하겠다. 유튜버인데 촬영 중이다”라며 그를 쫓아갔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이들 일행을 피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이 엘리베이터까지 쫓아오자 B씨를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복부를 찼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 일행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밀어내고 도망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B씨를 폭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피고인이 한 행위는 정당방위로 판단되는 점 등을 들어 정당방위로 판단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 ‘한 달 새 2조’ 불어난 2금융권 가계빚… 연간 대출 목표 받는다

    ‘한 달 새 2조’ 불어난 2금융권 가계빚… 연간 대출 목표 받는다

    금융당국 대출 규제 본격화 이후5대 은행 1조대로 크게 줄었지만2금융권은 3년 만에 최대폭 증가대출 목표 초과 땐 DSR 산정 상향 ‘스트레스DSR’ 수도권 확대 고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약 3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문턱을 한껏 높인 가운데 새마을금고와 농협 등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이 크게 늘었다. 우려했던 ‘풍선효과’가 결국 현실화하면서 금융당국은 한층 강도 높은 조처를 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9월에 비해 6조원가량 증가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8월 9조 7000억원을 찍으며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고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9월 들어선 대출 증가세가 5조 2000억원까지 줄었는데 10월 들어 다시 규모를 키우기 시작한 모습이다. 문제는 풍선효과다. 10월 한 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1조 1141억원 증가했다. 8월과 9월 각각 9조 6000억원대와 5조 6000억원가량 증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1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호금융의 주담대를 찾는 사람이 늘었고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에도 상호금융권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급속도로 증가했다. 결국 금융당국은 2금융권만을 겨냥한 추가 가계대출 대책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2금융권에서도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별 가계대출 상황을 들여다보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관리 대책을 주문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를 강조했던 금융감독원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넘어선 은행들에는 내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있어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며 대출 관리 수단으로 삼은 바 있다. 2금융권에도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제출을 요구하게 될 경우 가계대출 문턱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금융위는 2금융권의 수도권 주담대에도 2단계 스트레스DSR 금리를 1.2% 포인트로 올리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지난 9월 2단계 스트레스DSR 도입 당시 은행들의 수도권 주담대에만 더 높은 스트레스금리를 적용했는데 이 범위를 2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처럼 2금융권도 가계대출 문턱을 조금씩 높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라며 “한두 달 뒤부터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이지만 잡히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 거리로 나선 민주 “11월은 김건희 특검 총력전”… 與에 수정안 협의 제안

    거리로 나선 민주 “11월은 김건희 특검 총력전”… 與에 수정안 협의 제안

    오늘부터 원내 주도로 국회 내 농성 “대화 가능성… 한동훈, 함께 해 달라”尹 임기 단축·하야 등 여론전 병행핵심 지도부는 ‘尹 탄핵 발언’ 자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규탄 장외 집회에 이어 11월을 ‘김건희 여사 특검 정국’으로 만들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선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민의힘과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협의할 수 있다고 했고, 국회 내 농성과 장외 집회도 잇달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과 하야를 위한 여론전도 병행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요구도 있고 탄핵 관련 요구도 있는데 민주당은 시급한 과제로 김 여사 특검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4일)부터 원내 주도로 국회 내 농성을 시작한다”며 “어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장외) 집회도 계속 이어 갈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김여사특검법’과 관련해 “특검의 내용이나 형식 등에 (논의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같이해 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 등에 대해 ‘독소 조항’이라고 반발했으나 이에 대해 일단 들어 보고 수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채상병특검법’에서 한 대표가 제의한 제3자 추천 특검을 일부 받아들인 것처럼 여당 주장을 일부 수용해 특검법 통과 확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록이 나오며 그 카드는 죽은 것”이라고 특검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1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28일은 민주당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규명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계획하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박 원내대표는 “자료는 많이 있다”면서도 “김 여사의 육성 녹취도 있느냐고 묻는데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영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당내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 탄핵은 국민이 먼저 들고일어나야 하고, 여당의 분열이 가시화돼야 하며, 헌법재판소의 인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일단 특검법 관철에 주력하는 동시에 외곽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2일 서울역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서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과 탄핵 등에 대해선 “일부 의원의 개인 의견으로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내용이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지도부 일이라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많은 분이 탄핵 사유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와 지식인들이 정치권을 개헌으로 압박하고 있는데 국민의 뜻이 많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민주 “11월은 김건희 특검 총력전”…與에 ‘독소조항’ 협의 제안

    민주 “11월은 김건희 특검 총력전”…與에 ‘독소조항’ 협의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규탄 장외 집회에 이어 11월을 ‘김건희 여사 특검 정국’으로 만들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선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민의힘과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협의할 수 있다고 했고, 국회 내 농성과 장외 집회도 잇달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과 하야를 위한 여론전도 병행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요구도 있고 탄핵 관련 요구도 있는데 민주당은 시급한 과제로 김 여사 특검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4일)부터 원내 주도로 국회 내 농성을 시작한다”며 “어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장외) 집회도 계속 이어갈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김여사특검법’과 관련해 “특검의 내용이나 형식 등에 (논의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 등에 대해 ‘독소 조항’이라고 반발했으나, 이에 대해 일단 들어보고 수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채상병특검법에서 한 대표가 제의한 제3자 추천 특검을 일부 받아들인 것처럼 여당 주장을 일부 수용해 특검법 통과 확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록이 나오며 그 카드는 죽은 것”이라고 특검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1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28일은 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규명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계획하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박 원내대표는 “자료는 많이 있다”면서도 “김 여사의 육성 녹취도 있느냐고 묻는 데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영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당내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 탄핵은 국민이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하고, 여당의 분열이 가시화돼야 하며, 헌법재판소의 인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일단 특검법 관철에 주력하는 동시에 외곽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2일 서울역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서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대한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과 탄핵 등에 대해선 “일부 의원들의 개인 의견으로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내용이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지도부 일이라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탄핵 사유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와 지식인들이 정치권을 개헌으로 압박하고 있는데 국민의 뜻이 많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검찰 출석 김영선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나와 무관”

    검찰 출석 김영선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나와 무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그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이번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히며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대가성)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 당시 명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명씨가 말씀을 잘하시니 나름대로 저를 도왔다고 해 일부 정도만 알고 있다”며 “공천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연락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김 여사와 통화하며 자신 공천에 개입했는지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명씨가 김 여사가 자신 얘기를 잘 받아준다는 정도는 들은 적 있지만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 ‘명씨 덕을 봤다고 말한 녹취록은 어떤 의미인지’에는 “선거에 도와준 모든 분은 다 고마운 분들”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 자주 연락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김 전 의원은 “각 직에 있는 사람이 (대통령 등에게) 정치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게 민주주의”라며 “김 여사가 (어떤 말이든) 끝까지 들으려고 하는 건 어느 정치인보다 낫다. 대한민국이 ‘마녀사냥’으로 정치를 끌고 가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김 전 의원은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불법적으로 돈을 사용했다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강력 부인했다. 강씨가 자신과 녹음 내용을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고 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강씨가 나보고 자기가 넣은 게 있으니까 (9000만원을) 넣으라해서 그에게 줬고 (그 돈을) 강씨가 4명한테 준 거”라며 “그 9000만원을 나를 위해서 뭐 했냐 하면 (강혜경은) 절대로 그 얘기 안 한다.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는 말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가 정치자금법을 어긴 것으로 강씨는 대한민국 역사상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거는 다 섭렵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씨를 공익제보자로 한다면, 그거는 공익제보에 대한 모욕이고 더불어조작당이 되는 것”이라며 “제2의 김대업을 만들어 대선불복운동을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13일 김 전 의원 지역 사무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같은 혐의로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 등 사건 관련자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때 미래한국연구소는 81번에 걸쳐 (당시 윤석열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이어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김 여사가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해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견적서를 보냈는데, (서울로 갔던 명씨는) 돈은 안 받아왔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며 “김 여사가 공천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김 전 의원 검찰 출석은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6월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명씨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수원 일대서 ‘동포’ 상대 폭행 캄보디아인 6명, 징역 3~6년 선고

    수원 일대서 ‘동포’ 상대 폭행 캄보디아인 6명, 징역 3~6년 선고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조직폭력배처럼 몰려 다니며 자신들의 동포를 위협·폭행한 캄보디아인 6명에 대해 법원이 징역 3년에서 5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특수상해, 출입국관리법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캄보디아인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5명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에서 4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공 판사는 “피고인들은 국내 체류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단체로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들에게 세를 과시하며 폭력을 행사했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이 두려워하고 있지만 모든 폭행 피해에 대한 변제도 없었다”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수원시 팔달구 한 거리에서 한 캄보디아인을 폭행하기로 마음먹고 다른 피고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공모, 야구방망이를 나눠줘 피해자 머리, 얼굴 등을 때리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와 일행이 쫓아오자 다시 피고인을 폭행, 전치 5주에 해당하는 척골 골절상, 다발성 타박상 등을 입혔다. 피고인들은 또 둘, 셋씩 무리 지어 술집, 당구장 등에서 캄보디아인들을 맥주병이나 당구 채로 폭행해 다치게 했다. 피고인들 중 A씨는 2006년, 또 다른 피고인 3명은 2015년 또는 2019년 체류 기간이 만료됐지만 계속 국내에서 불법 체류했던 던 것으로 드러났다.
  • 검찰, ‘명태균 의혹 핵심’ 김영선 전 의원 소환 조사

    검찰, ‘명태균 의혹 핵심’ 김영선 전 의원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13일 김 전 의원 지역 사무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같은 혐의로 김 전 의원과 명태균씨 등 사건 관련자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때 미래한국연구소는 81번에 걸쳐 (당시 윤석열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이어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김 여사가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해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견적서를 보냈는데, (서울로 갔던 명씨는) 돈은 안 받아왔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며 “김 여사가 공천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김 전 의원 검찰 출석은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6월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 경찰 수사정보 빼낸 브로커 2심 징역 1년 3개월

    경찰 수사정보 빼낸 브로커 2심 징역 1년 3개월

    대구지법 제2-3 형사항소부(남근욱 부장판사)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고 관련 정보를 빼낸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기소된 브로커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추징금 5000만 원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7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총책 측근 B씨로부터 수사 무마를 위한 활동비 등 명목으로 5000만 원을 받고 평소 친분이 있던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접근해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인터넷 도박사이트 총책이 미리 도피할 수 있도록 영장 집행 예정일도 미리 알아내 B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은 체포영장 집행 당일 주거지 인근 마사지 가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5000만 원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과 친분을 과시하며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 범인이 도피하도록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당심에 이르러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브로커 A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조사된 사건 담당 경찰관은 현재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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