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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대 마약 밀수 간 큰 고교생에 징역형

    7억대 마약 밀수 간 큰 고교생에 징역형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7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하려 한 고등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12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고교 3학년생 A(18)군에게 장기 6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죄는 중독성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고,피고인이 밀수하려 한 케타민의 양도 많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범에게 주소를 제공하고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는 등 범행 가담 정도가 적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과거 형사 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소년범에게 선고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이라며 A군에게 장기 10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 5월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숨긴 마약류 2.9㎏(시가 7억 4000만원 상당)을 국제화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몰래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밀수를 제안한 중학교 동창 B(18)군에게 마약을 받을 한국 주소를 제공했다. B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뒤 공범 C(31)씨로부터 받은 연락처와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독일 마약 판매상에게 넘겨준 뒤 케타민을 한국으로 보내게 했다. 범행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고등학교에 다닌 B군은 지난 7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귀국했다가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돼 현재 따로 재판을 받고 있다. 케타민은 젊은 층에서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A군 등이 밀반입하려 한 2.9㎏은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 주차 시비로 이웃 살해한 70대에 ‘전자장치 부착명령’ 추가 구형

    주차 시비로 이웃 살해한 70대에 ‘전자장치 부착명령’ 추가 구형

    주차 시비 끝에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70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이 재범 위험이 크다며 피고인에게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추가로 요청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77) 씨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애초 이날 A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지난 8월 31일 결심공판 이후 A씨에 대한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변론을 재개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사소한 문제를 핑계 삼아 범행해 충동 자제력이 부족해 보이는 점, 거주지 건물 CCTV 전원을 차단하고 치밀하게 범행한 점, 범행이 잔인해 위험한 성향을 보인 점 등으로 미뤄 재범의 위험이 크다”며 ‘전자장치 부착 명령’ 추가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77세 고령인 점, 이 사건 외에 전과가 없는 점, 장기간 수용이 예상되는 점 등으로 미뤄 재범의 위험이 없으니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너무 후회한다”라며 울먹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 공판에서 A씨가 범행 전 거주지 건물의 CCTV 전원을 차단하고, 본인 소유 차량의 블랙박스를 꺼 건물 현관 앞에 주차한 뒤 피해자 B(55) 씨를 2시간가량 기다리는 등 계획 범행을 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전 7시쯤 경기 광주시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B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고 소위 ‘일본도’로 불리는 진검을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오른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선고 기일은 이달 26일이다.
  •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약 1년 전인 2021년 10월 초 같은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았다. 전씨는 스토킹 범죄로 중형이 예상되자 1심 선고 하루 전 범행했다. 1심 법원은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스토킹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씨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의 판단 역시 같았다.
  • R&D 예산 축소… 野 “최고 등급도 삭감” 與 “文정부 평균보다 많아”

    여야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충돌했다. 야당은 정부의 R&D 예산 축소에 대해 ‘이유 없는 삭감’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R&D 예산이 줄어든 후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S(최고)등급 사업으로 구분한 것도 죄다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허숙정 의원은 “과학계 카르텔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내리라”며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몰아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으로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약 16.6% 삭감한 25조 9000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R&D 예산은 문재인 정부 평균 24조 3000억원, 윤석열 정부 2년 평균 28조 5000억원으로 평균만 보면 윤석열 정부가 훨씬 많다”면서 “내년 예산이 좀 줄어든 것을 두고 대통령이 과학자들을 범죄집단으로 내몰았다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지만 지난 8월 발표된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의원님은 재판중… 총선까지 리스크

    ●윤미향·최강욱처럼 재판 지연 혜택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대법 때린 정치권, 본인 재판엔 침묵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노위 국감서 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배출 ‘특혜’ 설전

    환노위 국감서 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배출 ‘특혜’ 설전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폐수엔 페놀이 기준치 이상으로 확인돼 환경부는 폐수 불법배출로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통지했다. 검찰은 8월 전현직 임직원 8명과 법인을 기소했다. 논란은 환경부가 8월 24일 ‘환경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하면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를 보면 피고인에 유리한 변경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면서 “시행규칙이 바뀌고 현대오일뱅크가 과징금이 많다고 소송을 내면 한 푼도 안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환경부는 공장 간 폐수 재활용 허용을 발표하기 전인 7월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해달라는 건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통령 말 한 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봐주기나 특정기업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개정 이전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는 경과조치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의 답변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주 대표는 검찰 기소 내용을 인정하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검찰과 회사 간 입장 차이가 있다”고, 위법·불법 사실을 알았냐고 묻자 “회사 내부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얍삽하다’, ‘꼼수’라며 직격했다.
  •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21대 현역 국회의원 10명도 포함‘지체된 정의’ 비판했지만...3년 10개월째 1심검찰 측 증인만 100여명...변호인도 ‘철벽’ 방어22대 국회에서 형 확정되면 보궐선거로 ‘사회적 비용’ 2019년 20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의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여야 의원 28명을 포함해 관련자 3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만 3년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연된 판결’로 임기 상당을 채운 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전히 재판받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사례처럼 이들도 재판 지연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20~22대 국회에 걸쳐 사법 리스크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정도성)와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각각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이 중 21대 현역 의원은 모두 10명(국민의힘 김정재·박성중·송언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장제원, 민주당 김병욱·박범계·박주민)이다. 이들은 2019년 4월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에서 극한 대치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기소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2020년 1월 2일 재판에 넘겨진 뒤 3년 10개월째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은 재판 초기 21대 총선 준비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핑계로 재판 연기를 수시로 요청해 신속한 진행을 어렵게 했다. 그동안 여야는 입맛대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지체된 정의’에 대해 거칠게 비난해 놓고도 정작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에 대해선 다 함께 침묵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이 늘어지면 국회의원은 죄를 짓고도 정치를 하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형이 확정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피고인 다수가 현역 의원이다 보니 검찰이 초기에 증인을 많이 신청해 혐의를 입증하려 했고 변호인도 일일이 방어하면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김남근(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장) 변호사는 “검찰이 한 재판에 100명 가까운 증인을 신청한 점과 1심 재판이 3년이 넘었는데도 심리를 거의 마치지 못한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인 재판을 둘러싼 ‘지체된 정의’ 논란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은 1심 선고가 기소 2년 5개월 만에 나왔고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 재판의 경우 3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가 커져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은 국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기타 범죄 등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1심 재판은 물론 상소심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이들의 재판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정치가 사법을 덮은 형국으로 민주주의 체제의 삼권분립 원칙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법부와 정치권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배고프다는 4세 딸에게 분유만 타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1형사부(부장 최환)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A씨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인 징역 35년과 벌금 5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주거지에서 딸 B(4)양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돼 ‘가을이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B양은 사망 당시 키 87㎝에 몸무게는 또래 절반인 7㎏도 되지 않았다. 출동 경찰관이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다.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B양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였다. B양은 A씨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의 시신경 수술 권유에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B양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 B양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A씨의 폭행과 학대가 이어졌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B양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오전 11시쯤 B양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으나 A씨는 5시간 넘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오후 4시 30분이 돼서야 겨우 핫팩으로 B양의 몸을 마사지했으나, B양은 오후 6시쯤 목숨을 잃었다.1심 재판 이후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반인륜성, 피고인의 불우한 성장환경과 성격적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도 항소심에서 새롭게 반영할 정상이나 사정 변경은 찾아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동거하던 여성 C(28)씨와 C씨의 남편 D(29)씨의 강요로 1년 반 동안 157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8월 남편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출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C씨 부부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C씨는 처음에는 따뜻하게 A씨를 대했지만 이후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검찰 조사 결과 C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1억 2450만원을 챙겼다. C씨가 A씨의 생활 전반을 감시하자 A씨는 점점 B양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까지 하게 됐다. C씨는 A씨가 아이를 때려 아이가 사시 증세를 보이며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 역시 알았지만,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주지 않는 등 아이 치료를 방해하기도 했다. C씨는 징역 20년과 추징금 1억 2450만 5000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을 선고받았다. D씨에게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이 선고됐다. 한편 이들 부부와 검찰은 각각 항소했고,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고깃집서 女추행’ 김용호, “강제성 없었다” 주장했지만 ‘유죄’

    ‘고깃집서 女추행’ 김용호, “강제성 없었다” 주장했지만 ‘유죄’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47)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이미선 판사는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7월 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이 거절했음에도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말 경찰에 고소장과 함께 증거 영상을 제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피해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행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도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오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 “체모 먹이고 젓가락 빨게 해”…가혹행위 ‘선임병’

    “체모 먹이고 젓가락 빨게 해”…가혹행위 ‘선임병’

    후임병을 폭행해 강제로 자신의 체모를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선임병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청주지법 형사1단독 이수현 판사는 위력행사가혹행위·폭행 등 혐의로 A(2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경북 포항의 모 부대에서 상병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월 생활관에서 일병 B(19)씨에게 자신의 체모를 먹였다. B씨가 이를 거부하자 여러 차례 폭행한 뒤 먹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담뱃재가 떨어진 커피를 마시게 하거나 라이터로 B씨의 머리카락을 태운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또 다른 후임병 C(20)씨를 폭행해 깨운 뒤 자신이 입에 넣었던 젓가락을 빨게 하기도 했다. A씨는 현역 복무 당시 군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전역하면서 사건이 청주지검으로 이송돼 지난 2월 기소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재명에 20억원 줬다” 주장…박철민에 ‘징역 2년’ 구형

    “이재명에 20억원 줬다” 주장…박철민에 ‘징역 2년’ 구형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0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 심리로 진행된 박철민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박철민은 지난 2021년 이재명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기에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2021년 10월 박철민의 말을 토대로 이재명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얘기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용판 의원은 장영하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2021년 10월 18일 당시 대선 후보이면서 경기도지사직에서는 사퇴하지 않은 이재명 대표가 출석한 상황이었던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지만, 해당 사진이 박철민의 렌터카 및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더불어민주당은 박철민과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고자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철민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철민을 기소했다. 이번에 선고 공판에 앞선 결심 공판에서 구형도 나온 것이다. 선고 공판은 1개월 뒤인 11월 9일 열린다. 이날 박철민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당시 피고인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영하 변호사가 착오를 한 부분이 있다. 장영하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로는 (피고인의 행위가) 이재명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박철민은 최후 진술에서 “2021년 4월쯤(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전달된 20억원이 이후 돌아왔다. 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 내용을 입증할 핵심 증인인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법정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 관계자가 ‘제가 조폭이 무서워서 증언을 못 하겠다’고 증언을 회피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말씀드렸을 뿐이다. 재판장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 13일 구속 만료되는 이화영…“추가 영장 기각 해달라”

    13일 구속 만료되는 이화영…“추가 영장 기각 해달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오는 13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 전 부지사가 재판부에 추가 구속 영장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10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49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추가 구속 영장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내려 (피고인이) 석방된 상태에서 변론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 기록을 종이로 출력해 접견해야 하는데, 접견 시간은 30분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피고인과 의견 소통하기가 상당히 버겁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뇌물 및 정치자금 3억여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올해 4월 12일 쌍방울의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오늘 13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재판부에 이 전 부지사의 제2병합사건(증거인멸교사)과 관련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며 심문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이 경우 검찰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고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영장 발부를 판단하게 된다.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의 사법 방해 행위가 있다”며 영장이 발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변호인은 “검찰의 과잉 수사, 영장 청구권 남용”이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돼선 안 된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 추가 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늦어도 13일에는 발부 여부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기한 만료일까지도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이 전 부지사는 곧바로 석방된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다음 재판은 이달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최근 이 전 부지사와 함께 구속기소 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에 대한 보석 신청에 대해선 보증금 5000만원(보증보험으로 갈음 가능)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6일 재판부에 이 전 부지사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 석달간 반성문 13번 낸 정유정…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려”

    석달간 반성문 13번 낸 정유정…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려”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정유정의 반성문에 의문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유정 사건의 1심을 담당하는 부산지법 형사6부 김태업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다른 사건의 결심공판에 출석한 피고인 A씨(20대·여)의 잦은 반성문 제출과 진정성을 지적하며 정유정을 언급했다. A씨는 반성문에 ‘30대 이전에 밖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걸 표현하는 것까지 좋다”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내용은 제대로 된 반성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재판 결과를 받으려고 ‘반성합니다’는 식으로 작성하면 재판부도 다 안다”며 “정유정도 계속해서 (반성문을) 써내고 있지만, 그게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성문은 본인이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의 심정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겠다는 내용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유정은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둔 지난 7월 7일부터 최근까지 석달간 13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정유정은 첫 반성문을 쓸 때 판사가 제대로 읽어볼까에 대해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김 부장판사는 “반성문을 제출하면 판사가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낼 게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써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할아버지와 가족 사항,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정유정은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 검찰, 생후 9개월 子 방치해 사망케 한 친모에 10년 구형

    검찰, 생후 9개월 子 방치해 사망케 한 친모에 10년 구형

    검찰이 9개월 된 자기 아들을 학대하고 방치한 혐의가 있는 30대 여성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는 10일 법정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피해 아동의 생존 가능성이 없고 연명 치료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에 따르는 양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 대한 연명 치료 중단 요청은 엄마로서의 최소한 도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년, 이수 명령 등을 구형했다. A씨는 9개월 된 자기 아들인 B군을 수개월 동안 굶기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은 “1심은 피고인에게 모든 것을 고려해서 권고형량 범위인 징역 4년을 선고했고 현재 피고인은 잘못의 무게를 느끼며 묵묵히 죗값을 치르고 있으며 사회 복귀 후 재범 위험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라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엄마 자격이 부족했으며 잘못된 판단에 아이가 그렇게 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 A씨에 대한 선고를 이어갈 방침이다.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신청…“조현병 발병 가능성”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신청…“조현병 발병 가능성”

    ‘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2차 재판에서 차로 행인들을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해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22)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변했다. 최원종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범행 당시 피고인에게 조현병이 의심될만한 정상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2020년 조현성 성격장애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 피고인이 망상증세 속에 범행한 것으로 미뤄볼 때 범행 당시 망상 장애나 조현병 발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재판 직전에 신청해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증거서류와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한 후 정신감정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60대 희생자의 남편은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에게 “반성문 썼다, 병이 있다는 이유로 법이 약해지면 이런 사건은 반복될 것이다. 흉악범죄 살인자에게 감경 없는 엄중한 처벌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피해자의 유족은 최원종이 정신감정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예상했기 때문에 특별히 와닿지 않는다”라면서 “예전과 다른 (더욱 엄중한) 판결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대 피해자의 유족은 이날 재판에서 최원종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며 가족과 지인,피해자의 친구 등 294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최원종은 지난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서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차에 치인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 “인천서 여성 10명 살해” 협박글 40대…검찰이 구형한 형량

    “인천서 여성 10명 살해” 협박글 40대…검찰이 구형한 형량

    인천 번화가에서 여성만 노려 1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0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한 A(40)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8월 5일 오전 9시 49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성만 10명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려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A씨가 해당 글을 올린 것은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8월 3일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인터넷에 잇따라 협박성 글이 올라오던 때였다. 당시 이 게시글로 인해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관 86명이 부평 로데오 거리에 투입됐으며,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시쯤 A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흉기 난동 범행과 살인 예고 글이 사회적 큰 문제로 보도되고 있는데도 범행했고 실제 경찰관까지 출동하게 했다”면서 “죄질이 불량한데다 행위의 위험성도 크며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살인 예고 글을 올리면 어떤 반응이 있을까 호기심에 범행하게 됐다”며 “글 내용대로 행동할 의도가 없었고 게시된 글도 바로 삭제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도 “아무 생각 없이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아버지가 병으로 거동이 불편한데 조금이라도 효도를 할 수 있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작살로 일주일 만에 밍크고래 6마리 포획한 일당, 징역형 선고

    작살로 일주일 만에 밍크고래 6마리 포획한 일당, 징역형 선고

    경북 동해안에서 작살 등을 이용 불법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선장과 선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9일 수산업법 위반 및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명 가운데 선장 등 4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2년, 나머지 2명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300만∼6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포항과 영덕 인근 바다에서 금지된 어구인 작살로 밍크고래 6마리를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잡은 밍크고래 시가는 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부는 “4명의 피고인은 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포획한 고래가 6마리에 달한다”며 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혼획된 밍크고래 위판가가 1억원을 넘는 경우도 많다”며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포획으로 얻는 이익이 워낙 크다보니 관련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밍크고래 불법 포획 선박을 몰수, 폐기 처분하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고객 개인정보 이용해 휴대폰 개통한 뒤 되판 점주 징역 10개월

    고객 개인정보 이용해 휴대폰 개통한 뒤 되판 점주 징역 10개월

    고객의 개인정보를 몰래 사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되팔아 돈을 챙긴 휴대전화 판매점 점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황지현 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170여만원 배상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고객 정보를 이용해 스마트폰 9대를 동의 없이 개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요금제 할인이나 휴대전화 개통 업무를 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신분증을 이용해 해당 고객 몰래 휴대전화를 추가 개통했다. 피해 고객 대부분은 70∼80대 노인으로 자신이 사용하지도 않는 휴대전화 단말기 요금과 통신 요금을 고스란히 내야 했다. A씨는 이렇게 추가 개통한 휴대전화를 되팔아 생활비로 쓰려고 했다. A씨는 또 고객이 현금 일시금으로 낸 휴대전화 단말기 값을 가로채거나 휴대전화 회사가 자신에게 판매용으로 맡긴 휴대전화 5대(700만원 상당)를 빼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횡령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 시어머니 명의로 8400만원 대출받은 며느리… 위조문서로 개통한 휴대전화 이용

    시어머니 명의로 8400만원 대출받은 며느리… 위조문서로 개통한 휴대전화 이용

    징역 1년 2개월 실형 선고 시어머니 몰래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8000여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며느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사전자기록 등 위작,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인천 부평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선불 이동전화 가입신청서’를 위조 작성해 시어머니 B(65)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금융기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B씨 명의로 대출을 신청, 지난해 11월 26일부터 같은 해 12월 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대출금 총 84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실업급여 신청을 돕는다며 B씨의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B씨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8400만원에 이르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덕분에 인생 공부”…출소 일주일 만에 또 스토킹한 前연인

    “덕분에 인생 공부”…출소 일주일 만에 또 스토킹한 前연인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실형을 산 뒤 출소 1주일 만에 또다시 스토킹을 저지른 남성에게 법원이 기존보다 2배 긴 실형을 선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지난달 22일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과거 연인이었던 B씨에게 수시로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B씨에게 저지른 스토킹 범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같은 해 12월 초 출소했다. 출소 일주일 만에 A씨는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로 “잘 지내고 있지”, “덕분에 인생 공부 잘하고 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뒤에는 B씨의 직장 앞까지 찾아가 “잠깐 나와봐라”, “너 원하는대로 전과자 됐다”는 등의 말을 했고, 올해 4월에는 피해자의 집 근처 골목에서 기다렸다가 “나는 죗값을 다 치렀다”며 재결합을 요구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스토킹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출소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피해자에게 연락해 동종 범행을 반복했고, 이전에도 같은 피해자에 대한 특수협박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강화된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2년 동안 신고된 스토킹 범죄가 2만건에 육박했지만, 정작 피의자 가운데 구속 비율은 100명 중 3명에 불과해 피해자들의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스토킹 범죄는 모두 1만 9394건이다. 스토킹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중 구속된 비율은 2021년(818명)엔 7%(58명)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도 검거 인원 9999명 중 구속 비율은 3.3%(331명)에 그쳤다. 정 의원은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범죄 신고 및 검거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피의자가 불구속으로 풀려나 피해자들이 크게 불안해하는 만큼 엄중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토킹 처벌법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직장·학교 또는 그 밖에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주거 또는 그 부근에 물건을 두는 행위 등에 대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신당역에서 20대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의 스토킹 범죄 이후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고, 재발 우려가 있을 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스토킹 처벌법을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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