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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군 사령부’ 직접 타격 가능성 [포착]

    (영상)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군 사령부’ 직접 타격 가능성 [포착]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군 사령부를 포함한 군사 시설이 있는 지역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한 소셜미디어 영상을 검증하고 이렇게 보도했다. 영상에는 텔아비브로 날아드는 미사일 중 최소 한 발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한 곳을 직접 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화면에는 마르가니트 타워라는 랜드마크 건물이 나오는 데 인근에 미국 국방부에 해당하는 ‘키르야트’라고도 알려진 이스라엘군 사령부를 포함한 군사 시설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사일 피격 현장은 나중에 폭스뉴스 중계 화면에도 잡혔다. 트레이 잉스트 폭스뉴스 수석 특파원은 14일 생방송으로 텔아비브의 통제된 거리에서 “이곳은 이스라엘의 펜타곤인 키르야트의 모습”이라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 내내 이란 탄도미사일 약 150발이 이스라엘로 날아들었다”면서 “주거 지역뿐 아니라 군사 시설도 노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블록 전체가 거의 완전히 파괴돼 지도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날아든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의 공격은 최대 2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F-16·F-35 전투기를 포함한 군용기 200여대와 다수의 소형 무인기(드론)로 이란의 주요 핵시설뿐 아니라 군 수뇌부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다. 이스라엘의 ‘일어나는 사자’라는 작전으로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고위 군 관료를 포함해 78명이 숨지고 329명이 다쳤다고 알려져 있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요 과학자 최소 6명이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4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날 보도했다.
  •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무인기(드론)를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주문했다고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열린 ‘2027∼2036년 군사 프로그램’ 회의에서 “우리는 현재 드론 부대를 독립적 병과로 구축하고 있다. 이 부대를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드론 분야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접근 방식과 비표준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해 드론 기습 작전을 벌인 데에 자극 받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의 전투 사용 효과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 무기가 적의 장갑차와 진지, 통신 체계, 수송 수단, 병력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드론 운영자들도 적의 군사 장비를 상당량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중 방어 체계와 우주 군사장비, 로봇 체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와 관련해 “다목적 우주선 그룹 창설을 완전히, 적시에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찰 능력이 향상되고 병력과 무기에 대한 실시간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우주 공간의 센서와 요격체 등을 동원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추진하자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27∼2036년 장기 무기 프로그램 회의를 주재했다.
  •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핫이슈]

    푸틴 “드론 부대 구축…최대한 빠르게 배치하라”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무인기(드론)를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주문했다고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열린 ‘2027∼2036년 군사 프로그램’ 회의에서 “우리는 현재 드론 부대를 독립적 병과로 구축하고 있다. 이 부대를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드론 분야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아무것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접근 방식과 비표준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해 드론 기습 작전을 벌인 데에 자극 받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의 전투 사용 효과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 무기가 적의 장갑차와 진지, 통신 체계, 수송 수단, 병력 등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드론 운영자들도 적의 군사 장비를 상당량 파괴하고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중 방어 체계와 우주 군사장비, 로봇 체계의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와 관련해 “다목적 우주선 그룹 창설을 완전히, 적시에 완료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찰 능력이 향상되고 병력과 무기에 대한 실시간 통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우주 공간의 센서와 요격체 등을 동원하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추진하자 “우주가 무기 배치와 무력 충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27∼2036년 장기 무기 프로그램 회의를 주재했다.
  •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부전여전’ 서해 지키다 숨진 父, 딸도 해군…프로야구 시구·시타

    서해를 수호하다 숨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된 딸들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나 소위(학사 138기)와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등번호 55번 유니폼을 입었다. 시구를 맡은 김 소위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의 딸, 시타를 맡은 조 소위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357호정에서 20㎜ 함포 사수로 싸우다가 전사한 조천형 상사의 딸이다. 김 소위는 지난 1일 임관했고 현재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초군반 교육을 받고 있다. 9월까지 교육을 마친 뒤 함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임관한 조 소위는 마찬가지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이지스구축함 전투체계 공통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달 중 교육을 마치면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작전보좌관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긴장된 표정으로 각각 마운드와 타석에 들어선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서로 바라보고 웃어 보였다. 김 소위가 던진 공은 투수들이 던지는 커브처럼 낙차 큰 포물선을 그린 후 포수 미트로 향했고 조 소위는 헛스윙을 했다. 중계를 맡은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군인답게 절도 있는 시구와 시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소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번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해군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갈고닦아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에게 부여받은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서해수호 55용사를 잊지 않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한상국 상사·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김태석 원사를 비롯한 46용사와 구조작전 중 숨진 한주호 준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까지 55인의 해군·해병대 용사를 뜻한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기념한다.
  •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반란…이민자 침공으로부터 LA 해방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이민정책 및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며 군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라며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가 해병대원 추가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유혈사태 우려가 번지고 있다. LA 시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 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마 행진’ 후 60년만에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비난 확산주방위군은 평소 주지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란법 대신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주방위군에 대한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넘기고, 병력 2000명을 시위 지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직권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한 것은 1965년 3월 7일 ‘셀마 행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흑인 시위대는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에 항의하며 참정권 보장 요구 평화행진을 벌였는데, 린든 존슨 대통령이 투입한 앨라배마주방위군은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이날 이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존슨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흑인 참정권 보장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로 꼭 60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지사들은 “주지사들은 자기 주방위군의 군 통수권자이며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나 협력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 도시는 포위당할 필요가 없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대원 500여명 대기 태세, 전쟁터 방불…“힘든 밤”여기에 해병대원 500여명도 배치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혈진압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주 법 집행 기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힘든 밤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지언론은 시위대 진압에 투입된 주방위군의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방위군이 파견 직전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불분명하다고 염려했다.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시위대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경찰차 및 공공시설 불을 지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LA경찰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섬광탄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CNN 취재진은 8일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밀치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②] “흐름을 기록했다”...시각 저널리즘 새 지평 연 제이빈 보츠포드 [전문]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②] “흐름을 기록했다”...시각 저널리즘 새 지평 연 제이빈 보츠포드 [전문]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가 2025년 퓰리처상 속보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 7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벌어진 총격 사건을 신속하고 입체적으로 전한 공로다. 사진기자 제이빈 보츠포드는 트럼프가 피를 흘리며 주먹을 들어올리고 무대를 급히 떠나는 순간까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의 사진과 영상은 단순한 사건 전달을 넘어 현장의 긴박함을 전하며 언론의 본질을 부각시켰다. 이 보도는 총격 자체뿐 아니라 연설 전후의 경호 공백을 구체적으로 짚어내며 공적 책임을 제기했다. 현장 기자, 분석 기자, 디지털 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한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같은 사건을 다룬 뉴욕타임스의 더그 밀스가 ‘총알이 트럼프 대통령 머리 뒤를 스쳐가는 찰나’를 포착해 퓰리처 사진 부문을 수상한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영상·이미지·취재 내용을 결합한 종합 보도로 차별성을 보였다. 제이빈이 스마트 글래스로 촬영한 1인칭 시점 영상은 당시 상황을 몰입감 있게 전달했다. 독자들은 그 현장을 직접 마주한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시선은 하나의 장면을 넘어 흐름을 쫓아갔다. 총격의 맥락을 따라간 이 보도는 시각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는 현장에서 취재한 사진으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월드프레스포토 상도 함께 수상했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 피격 당시 현장에 어떻게 접근했나. “지난 10년 동안 그의 유세를 수백 번 취재해왔다. 이날은 펜실베이니아 시골 유세로, 무척 더운 날이었다.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거란 소문이 있어 나는 현장에 갔다. 아니었다면 다음 날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준비하느라 유세는 건너뛰었을 것이다. 유세에서는 소수의 사진기자만 군중과 무대 사이 비밀경호국이 보호하는 ‘버퍼 존’에 잠시 접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행사장 뒤편의 ‘프레스 라이저’에 머문다. 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다양한 장면을 포착하려 했다. 총격 직전 캠프 직원이 자리를 옮기자고 했지만, 더 다양한 구도를 얻고 싶어 무대 정면으로 이동했다. 곧 총성이 들렸다. 처음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 트럼프가 쓰러지는 걸 보고서야 상황을 인식했다. 손에 들린 카메라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광각 렌즈로 바꾸고 무대로 향했다. 무서웠냐는 질문을 종종 받지만, 당시엔 오직 하나의 생각뿐이었다. “2미터 앞에서 내 생애 가장 중요한 뉴스가 벌어지고 있다” 나는 사진을 찍어야 했다.” -멀티미디어 보도에서 역할 분담은 어떻게 했나. 사진과 메타 스마트 글래스로 촬영한 영상, 사건에 대한 진술 그리고 취재 내용을 총격 사건 보도팀에 전달했다. 이후에는 팀이 후속 보도에 전념했다. 나는 곧 트럼프 대통령이 귀에 붕대를 감고 등장한 공화당 전당대회와 올림픽 취재로 넘어갔다. -스마트글래스 써보니 어땠나. 정치 보도를 하며 수년간 스마트 글래스를 실험해왔다. 주로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비하인드 씬 촬영 용도로 쓴다. 가까운 거리에서 취재하는 경우가 많다. 1인칭 시점의 스마트 글래스가 그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준다. 양손이 자유롭고 카메라를 번갈아 들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트럼프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장면이다. 그 사진에서 처음으로 피를 보았고, 우리가 목격한 사건의 무게를 실감하게 됐다. 혼란과 공포, 조심스러운 안도감이 진정성 있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날 기록된 다른 장면들과 달리, 이 사진에는 친밀감이 있다. 비밀경호국의 이동 동선을 예상하고 미리 그 지점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미지를 다루는 기자의 핵심 윤리는 뭐라 보나. 편견 없이 역사를 최대한 진실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줄 책임이 있다. 나는 다양한 장면을 고르게 선별해 송고하려 노력하고, 편집자들과 함께 보도할 사진을 결정한다. 총격 사건 이후에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SNS 사진 게시를 줄였다. 어느 정당이든 자기 입장에 맞게 사진을 이용하지 않길 바랐다. -가장 힘들었던 취재와 보람 있었던 취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취재는 10년 넘게 이어온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힘든 취재이기도 했다. 유세 시즌엔 하루에 7개 주를 돌기도 했다. 백악관은 공간이 제한돼 있다. 같은 장소와 인물을 새롭게 담아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이 있었다. 나는 스포츠 취재도 좋아한다. 열정과 색감이 살아 있다. 최근엔 남녀 월드컵과 올림픽, 켄터키 더비도 다녀왔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얼마 전 아내와 첫 아이를 맞았다. 지금은 아빠로서의 삶에 집중하며 가족이 커지는 시간을 배우고 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계속 전하길 기대한다. ■ 제이빈 보츠포드는 제이빈 보츠포드는 워싱턴포스트 백악관 출입 사진기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오랜 기간 기록해왔다. 2020년엔 그가 연설 원고의 ‘코로나’를 지우고 ‘중국’이라 써넣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를 모았다. 2024년 트럼프 총격 사건을 현장에서 취재하며 2025년 퓰리처상 속보 보도 부문 팀 수상과 월드프레스포토 수상자로 선정됐다.
  •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조너선 조스가 텍사스주 자택 인근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0세. 2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택 근처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5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조스의 동성 배우자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년 동안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지난 1월 23일 집이 불에 탔다”며 “여러 차례 당국에 신고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범인은 총을 쏘면서 동성애 혐오 욕설을 우리에게 했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조스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였으며, 조스가 곤살레스를 밀쳐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는 “조스는 두 남성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됐다”고 애도했다. 두 사람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했다.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연기한 조스에게 제작진도 애도를 전했다.
  • [단독] “트럼프 총알 스칠 때 셔터 계속 눌러… 원본 확인 땐 손 떨렸다”

    [단독] “트럼프 총알 스칠 때 셔터 계속 눌러… 원본 확인 땐 손 떨렸다”

    피 흘리며 주먹 쥔 트럼프 비현실적초당 약 20장 고속 연사모드로 촬영사진 삭제 요청 등 검열 한 번도 없어정치적 해석 안 해… 나는 기록자일 뿐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순간 현장을 취재하던 단 한 대의 카메라가 총알이 그의 귀를 스치는 장면을 포착했다. 퓰리처상은 이 역사적 한 컷에 돌아갔다. 주인공은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 더그 밀스(65)였다. 총격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도 퍼졌지만, 밀스의 사진은 이를 명확히 반박하며 진실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진행한 전화·이메일 인터뷰에서 “정치적 해석은 없다. 나는 기록자일 뿐”이라며 자신의 오랜 취재 원칙을 밝혔다. -트럼프 피격 당시 현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를 처음부터 따라다녔고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매우 더웠다. 행사는 오후 5시였고, 나는 오전 6시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장비 설치를 마쳤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유세처럼 8~10시간 전 장비 점검을 요청했다. 무대 주변 버퍼 존(완충지대)엔 나를 포함해 사진기자 네 명이 있었다. 연설 시작 5분 뒤 총성이 울렸다. 소총 소리는 처음이라 폭죽이나 오토바이 엔진 소음이 터져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 중이었고 손은 계속 ‘소니 A1’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을 가리키다 귀를 만졌고 손의 피를 보고 몸을 숙였다. 총성은 네 발 더 울렸고 비밀경호국은 공격범을 사살했다. 상태를 알 수 없고 무대 아래로 내려올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는 피 흘리는 얼굴로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치며 퇴장했다.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총알 사진은 어떻게 확인했나. “처음 보낸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얼굴에 피가 묻은 장면이었다. 곧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연설 중이나 총성 순간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손짓하고 몸을 숙이는 장면까지 보냈다. 편집자가 다시 전화해 ‘머리 뒤로 총알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사진을 요청했다. 노트북으로 원본을 열어 실제로 총알이 스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후에도 손이 계속 떨렸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만 찍을 수 있었나. “그 순간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람은 나뿐이었던 것 같다. 초당 약 20장을 촬영할 수 있는 고속 연사 모드로 찍었고, 카메라는 24㎜ 렌즈에 ISO 80, 조리개 f/1.6, 셔터 속도 1/8000초로 설정돼 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은 어땠나.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무대에서 쓰러진 직후 정치권에서는 그가 총에 맞지 않았다는 말이 돌았다. 일부 루머는 그가 연단 뒤에서 유리 조각에 귀를 베였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진은 실제 귀에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머리 뒤로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가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사진기자 입장에서 세 대통령의 차이는. “오바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사진이 잘 담기는 인물이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가장 의식했고 기자들에게 가장 많은 접근을 허용한 대통령이었다. 사진과 방송을 즐겼기에 기회도 많았다. 반면 바이든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통제가 엄격했다.” -백악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83년 레이건 전 대통령 유세부터 백악관을 취재해 왔다. 역사적인 순간과 슬픈 장면도 많았다. 9·11 테러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던 중 두 번째 충돌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며칠 뒤 그와 함께 ‘9·11 메모리얼파크’를 찾았다. 미국엔 믿기 힘들고 슬픈 시기였고, 그 장면을 기록해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당선된 밤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백악관에서 사진 삭제 요청을 한 적 있나. “지금까지 어떤 행정부로부터도 검열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청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다.” -AI 시대 보도사진의 윤리 기준은. “AI로 조작된 사진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피해야 한다. NYT를 포함한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밝기·크롭·톤 조정 외 편집을 금지한다. 인물 추가·삭제는 비윤리적이며 해고 사유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중립성은 어떻게 지키나. “정치인을 담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모든 순간을 사실 그대로 담는 데 있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개인감정을 개입시켜서도 안 된다. 일반 독자들이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 일이다.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판단하지 않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그 밀스는 1983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하며 대통령 7명의 임기를 기록해 온 NYT 소속 베테랑 사진기자다.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탕!” 지난해 7월, 공화당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른 지 5분 만에 총성이 울렸다. 폭죽 소리 같았다는 증언이 나올 만큼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 총성이 수차례 이어졌고, 트럼프는 귀를 감싸며 몸을 숙였다. 긴박했던 10분 동안 사진기자들은 셔터를 눌렀고, 피 흘리며 주먹을 든 트럼프, 그를 감싼 경호원, 환호하는 군중이 카메라에 담겼다. 그러나 총알이 그의 귀를 스쳐 날아드는 찰나를 포착한 카메라는 단 하나였다. 퓰리처상은 그 한 컷을 택했다. 뉴욕타임스의 더그 밀스 기자는 ‘날아가는 총알’ 사진으로 올해 속보 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당시 미국 사회엔 총격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까지 퍼졌지만, 밀스의 사진은 그런 의혹을 잠재웠다. 탈진실의 시대, 한 사진기자의 손과 발, 눈은 진실을 증명하는 도구가 됐다. “정치적 해석은 없다. 기록할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수상작은 오랜 취재 원칙이 빚어낸 결과였다. 밀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전 서울신문과 전화·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 퓰리처상이다. 이번 수상의 의미는. “이번이 세 번째 퓰리처상이자 처음으로 단독 수상한 퓰리처상이다. 앞선 두 번과는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당시에는 여러 기자들과 함께한 팀 수상이었다. 단독 수상은 믿기 어려운 결과였고 정말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매우 기쁘다. 퓰리처 위원회가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취재한 사진을 인정해주었다. 그날은 비극적이고 두려운 날이었다.” -트럼프 피격 당시 현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를 처음부터 따라다녔고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매우 더웠다. 행사는 오후 5시였고, 나는 오전 6시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장비 설치를 마쳤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유세처럼 8~10시간 전 장비 점검을 요청했다. 무대 주변 버퍼 존(완충지대)엔 나를 포함해 사진기자 네 명이 있었다. 연설 시작 5분 뒤 총성이 울렸다. 소총 소리는 처음이라 폭죽이나 오토바이 엔진소음이 터져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 중이었고 손은 계속 ‘소니 A1’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을 가리키다 귀를 만졌고 손의 피를 보고 몸을 숙였다. 총성이 네 발 더 이어졌고, 비밀경호국은 공격범을 사살했다. 트럼프의 상태를 알 수 없었고, 무대 아래로 내려올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는 피 흘리는 얼굴로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치며 퇴장했다.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리는 곧바로 보안 텐트에서 사진을 확인했다.” -총알 사진은 어떻게 확인했나. “처음 보낸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얼굴에 피가 묻은 장면이었다. 곧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연설 중이나 총성 순간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손짓하고 몸을 숙이는 장면까지 보냈다. 편집자가 다시 전화해 ‘머리 뒤로 총알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사진을 요청했다. 노트북으로 원본을 열어 실제로 총알이 스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후에도 손이 계속 떨렸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만 찍을 수 있었나. “아마도 그 순간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람은 나뿐이었던 것 같다. 초당 약 20장을 촬영하는 고속 연사 모드로 찍었고, 카메라는 24㎜ 렌즈에 ISO 80, 조리개 f/1.6, 셔터 속도 1/8000초로 설정돼 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은 어땠나.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무대에서 쓰러진 직후 정치권에서는 그가 총에 맞지 않았다는 말이 돌았다. 일부 루머는 그가 연단 뒤에서 유리 조각에 귀를 베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진은 실제로 귀에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즉시 귀를 만지고 손에 묻은 피를 바라봤다. 머리 뒤로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가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백악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83년 레이건 대통령 유세부터 백악관을 취재해왔다. 역사적인 순간과 슬픈 장면도 많았다.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던 중 두 번째 충돌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며칠 뒤 그와 함께 ‘9·11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미국엔 믿기 힘들고 슬픈 시기였고, 그 장면을 기록해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당선된 밤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사진기자 입장에서 세 대통령의 차이는. “오바마, 바이든, 트럼프는 사진기자 입장에서 매우 다르다. 오바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사진이 잘 담기는 인물이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가장 의식했고 기자들에게 가장 많은 접근을 허용한 대통령이었다. 사진과 방송을 즐겼기에 기회도 많았다. 반면 바이든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통제가 엄격했다.” -백악관에서 사진 삭제 요청을 한 적 있나. “지금까지 어떤 행정부로부터도 검열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청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다.” -퓰리처 연속 수상의 비결은? “퓰리처상 수상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직업윤리를 지켜왔기에 운 좋게 그 순간 현장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공지능(AI) 시대, 보도사진의 윤리 기준은. “AI로 조작된 사진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피해야 한다. NYT를 포함한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밝기·크롭·톤 조정 외 편집을 금지한다. 인물 추가·삭제는 비윤리적이며 해고 사유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중립성은 어떻게 지키나. “정치인을 담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모든 순간을 사실 그대로 담는 데 있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개인 감정을 개입시켜서도 안 된다. 일반 독자들이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 일이다.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판단하지 않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그 밀스는 더그 밀스는 1983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한 베테랑 사진기자로, 역대 미국 대통령 7명의 재임 기간을 기록해 왔다. UPI와 AP통신을 거쳐 2002년부터 뉴욕 타임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대표적 보도로는 빌 클린턴 대선,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피격 사건 등이 있다. 현재는 워싱턴 D.C.에서 백악관과 대통령 일정을 취재 중이다.
  • 최원일 만난 이준석 “천안함·연평도 산화 장병 모욕 없게 정치할 것”

    최원일 만난 이준석 “천안함·연평도 산화 장병 모욕 없게 정치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동년배 장병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제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최 전 함장과의 특별대담에서 “제가 지금은 힘이 미약할지 모르겠지만 천안함에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에 대한 모욕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담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장병들의 세대가 저와 비슷하다”며 “저는 천안함 폭침 때 병특(병역특례)으로 있으면서 산화한 장병들이 또래 친구 같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화한 장병들의 이야기를 하며 울먹였다. 특히 이 후보는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100일 휴가도 나오지 못하고 산화한 장철희 일병을 거론하며 “인터넷게시판에서 저랑 비슷한 관심사를 가졌던, 철도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장병”이라고 했다. 장 일병은 우송대 철도전기신호학과 입학해 철도기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다 해군에 입대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신분당선’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었다. 코레일은 철도기관사가 꿈이었던 장 일병을 명예사원으로 임명하고, 가족에게 명예사원증을 전달했었다. 이 후보도 어릴 때 꿈이 기관사인 ‘철도덕후’다. 이 후보는 또 “연평도 포격전의 서정우 하사는 법학 공부를 했고 언젠가는 사법시험도 보고 싶었을 거다. 이분들이 이루지 못한 것들을 늘 생각하고 제가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이 후보에게 “사실 출연 제의를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그렇지만 대선 기간에 안보와 보훈에 대한 뚜렷한 공약을 내거나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우리 이 후보께서 이런 활동을 하고 계시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또 “특히 기억나는 건 2021년 6월 제가 거리에 나가서 천안함 재조사 막으려고 시위할 때 오셔서 이 후보가 눈물 보이고 우리 유족 장례식장에 오셔서 같이 했었다”며 “이런 걸 보며 이 후보가 보훈과 안보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전 함장은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병사 한 명 전사해 고국으로 돌아오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대통령이 나와서 비를 맞으며 경례하고 직접 장례를 집행해 준다”며 “우리도 하루빨리 그런 문화가 됐으면 한다”고 이 후보에게 당부했다.
  • 멕시코 또 총격 피살… 수도 한복판서 정치인 최측근까지 당했다

    멕시코 또 총격 피살… 수도 한복판서 정치인 최측근까지 당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 한복판에서 시장의 최측근 두 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엘파이스 등을 종합하면 20일 오전 7시(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모더나 지역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정차 중인 승용차에 10발 안팎의 총을 쏘고 도주했다. 차 안에 있던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의 비서 히메나 구스만, 정책자문관 호세 무뇨스가 즉사했다. 목격자는 “소음기를 사용해 총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며 “출근 인파로 혼잡한 시간대에 범행한 것을 보면 범죄자들은 사건을 숨길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대통령궁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아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회견장에는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안보부 장관이 함께 있었는데, 그는 회견 도중 자리를 벗어나 3~4분간 통화한 뒤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이 모습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소속인 브루가다 시장도 엑스(X)에 “나는 그들과 함께 이 도시를 변화시키고자 수년간 투쟁해 왔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괴한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간 브루가다 시장이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에 범죄 조직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빈번히 이뤄진다. 조직범죄 단체들이 이권을 챙기고 마약 유통망을 지키고자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시장·주지사 후보를 살해해 ‘시범 사례’로 삼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선과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에만 40명의 후보자가 사망했다. 올해 4월에도 베라크루스주의 소도시 콕스키우이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여당 후보가 무장 괴한 수십명의 집단 총격으로 숨졌다. 하르푸치 장관 역시 2020년 멕시코시티 안보장관 시절 마약 카르텔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 [데스크 시각] 빈말이 아닌 ‘중국의 굴기’

    [데스크 시각] 빈말이 아닌 ‘중국의 굴기’

    우리는 흔히 중국산이라고 하면 먼저 ‘짝퉁’을 떠올린다. 짝퉁 명품가방, 짝퉁 화장품 등 한국인 뇌의 논리회로는 중국산과 짝퉁을 아예 ‘동의어’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2010년대 들어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전 세계를 휩쓸어도 기껏 높여 준 별명이 ‘대륙의 실수’였다. ‘저렴이’로 통하는 중국 제품의 품질이 의외로 좋을 때 쓰는 감탄사다. 여기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외에는 봐줄 것이 없다’는 멸시가 녹아 있다. 반대로 미국산과 일본산 제품은 찬양 일색이다. 중국산은 절대로 쫓아가지 못할 고성능을 갖췄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큰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7일 파키스탄 전투기는 숙적 인도 전투기와 카슈미르 상공에서 맞붙었다. 파키스탄은 중국산 ‘젠(J)-10C’를, 인도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를 동원했다. 인도는 마침 지난해 공개된 애국주의 항공액션 영화 ‘파이터’로 파키스탄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준 상황이었다. 영화에선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이 주도한 테러를 응징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강수 끝에 파키스탄 전투기를 궤멸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실전은 영화와 정반대였다.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지난 8일 의회에 출석해 “J-10C 전투기가 하루 전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전투기는 중국산 ‘PL-15E’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전투기의 첫 실전 경험으로, 전 세계 방산업계가 발칵 뒤집힐 만한 대사건이었다. 프랑스 고위 정보 당국자도 미국 CNN에 자국 라팔 전투기가 사상 처음으로 피격돼 추락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의 굴기’가 빈말이 아니었음을 전 세계가 알게 됐다. 2023년 5월 중국에서는 ‘장공의 왕’(長空之王)이라는 영화가 크게 흥행했다. 서방의 견제 속에 중국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과정과 시험 비행 파일럿의 애환을 담았다. 하지만 중국만의 잔치였고, 해외에선 ‘국뽕 홍보영화’라는 차가운 반응만 나왔다. 그런데 2년 만에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됐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키스탄만 도입한 J-10C를 다른 나라들도 눈여겨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J-10C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이집트는 실전 성능을 확인한 만큼 곧바로 실무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가까운 이집트가 중국산 전투기를 도입할 경우 그 파장은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J-10C는 1대당 가격이 900억원 수준으로, 최신 사양을 갖춘 라팔 가격의 3분의1에 불과하다. 가격만 놓고 봐도 유럽 전투기는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성능까지 확인됐으니 중국이 세계 전투기 시장을 장악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봐야 한다. 상징적인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BYD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가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한국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중국산’이라는 타이틀로는 한국 입성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첫 달에 543대를 팔아 1위를 한 것이다. 유럽에서도 가성비를 알아본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방산, 화학, 조선,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제조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 아니다. 심지어 중국은 첨단 반도체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곰처럼 버티며 기술 굴기를 뽐내고 있다. 로봇 분야는 이미 ‘중국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젠 중국에 대한 오염된 시각을 버리자. 중국을 찬양하라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객관적 시각으로 보고 깊이 연구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국민 정서부터 한동안 중국과 거리를 둔 탓에 쉽지 않은 일이다. ‘짝퉁’이라고 무턱대고 멸시하기 전에 그들이 어떤 기술과 시장을 노리고 있는지 세밀하게 파악해야 할 때가 됐다. 그것이 한국이 살길이다. 정현용 국제부장
  • 선거 유세중 ‘탕탕’ 총성, 딸과 함께 피살된 시장 후보…멕시코 발칵 (영상) [포착]

    선거 유세중 ‘탕탕’ 총성, 딸과 함께 피살된 시장 후보…멕시코 발칵 (영상) [포착]

    멕시코의 시장 후보가 선거 유세 중 피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전날 멕시코 동부의 베라크루스주에서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거리 유세 중 무장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후보 외에 그의 딸과 지지자 등 다른 4명도 총에 맞아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이는 다음 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베라크루스주 텍시스테펙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예세니아 라라 구티에레스 후보다. 그는 사건 당일 밤늦게까지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유세를 벌이다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는 총격 순간 구티에레스가 아이들을 안고 있는 여성들과 인사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중계된 당시 영상에는 구티에레스가 아이를 안은 여성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곧장 다른 여성 지지자와 포옹한 그가 옆에 있던 남성 지지자와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려는 순간 총성이 울려 퍼졌다. 유세장에서는 최소 20발의 총성이 울렸고, 놀란 인파가 비명을 지르며 뒤엉키면서 축제 같았던 선거 운동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번 사건은 지방 선거를 앞두고 베라크루스주에서 두 번째로 발생한 후보 피살 사건이다. 지난달 29일에는 베라크루스주 콕스키우이에서 마찬가지로 모레나당 소속인 시장 후보 아누아르 발렌시아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멕시코는 정치인들에 대한 공격이 빈번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인 희생자가 기록적으로 많았다. 인권단체 ‘데이타 시비카’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과 시설에 대한 공격이 661건 보고됐다. 대부분은 공직을 맡거나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지난해 5월에는 한 시장 후보가 게레로주에서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했고 며칠 후 한 시장은 경호원과 함께 체육관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 10월에는 게레로주의 주도인 칠판싱고 시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살해당했다.
  •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씨베이비나 마구라-7 같은 우크라이나 소형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특히 USV에 장착한 AIM-9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한 사건은 소형 USV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콜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자폭보트 공격을 당한 이후 이런 기습 방식에 대비하기 시작했지만 소형 고속 USV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멘 후티가 고속 USV에 폭탄을 탑재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피격당한 러시아가 유사한 종류의 자폭 USV로 나토 해군을 긴장시켰다. 미국, 대만,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등이 속속 소형 고속 USV를 다양한 용도로 도입했다. 미국은 해군 특수전부대가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을 탑재하는 소형 USV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램페이지라는 소형 USV가 훈련에 참가했다. 대만은 두 종류의 소형 USV를 비밀리에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상륙부대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델리안사가 인터셉티콘을, 튀르키예는 아나둘루 로보틱스가 아리다-M 자폭보트 방어용 USV를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은 제트스키를 개조해 무인 자폭 무기로 만들어 시험했다. 소형 USV는 우크라이나와 후티처럼 공격용으로도 쓰이지만 미국, 튀르키예처럼 방어용 무기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우크라이나의 마구라-7이나 자폭 드론 탑재를 검토하는 미국 USV처럼 다른 탑재체를 실은 모선 개념으로 발전하면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속도도 다 빨라져 상대군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공격 무기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방어 개념도 성장시킨다. 러시아는 Su-30M 전투기를 AIM-9M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마구라-7 USV를 일인칭(FPV) 드론으로 격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USV를 방어해왔다. 튀르키예 아리다-M 체계는 탐지 센서를 탑재한 유인 보트가 USV 여러 대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됐다. 유인 보트 대신 항만의 지휘소에 탐지와 유도 장비를 장착하여 항만 방어체계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 [포착] ‘주먹 불끈’ 트럼프 피격 묘사 조각상, 백악관 집무실에 한자리

    [포착] ‘주먹 불끈’ 트럼프 피격 묘사 조각상, 백악관 집무실에 한자리

    지난해 피격 사건 당시 주먹을 불끈 치켜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이번에는 조각상으로 재탄생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백악관의 대통령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예술 작품’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각상은 대통령 책상 옆 탁자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노출됐다. 조각상 모습은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주위에 비밀경호국(SS)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선글라스를 착용한 숀 커런의 모습도 보인다. 그는 피격 사건 당시 재빨리 단상에 뛰어오른 공로로 이후 신임 SS 국장으로 임명됐다. 백악관 측은 새로운 조각상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뉴욕포스트는 현재 트럼프 동상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스탠 왓츠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피격 당시 모습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애착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당시 사건을 묘사한 초상화가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22일 CNN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피격 사건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초상화 역시 같은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촬영한 역사적인 이 사진은 트럼프 피격 사건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대선판을 크게 흔들었다.
  • 퓰리처 보도사진상에 ‘트럼프 피격’ 찍은 밀스 기자

    퓰리처 보도사진상에 ‘트럼프 피격’ 찍은 밀스 기자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총알이 관통하던 순간을 포착한 더그 밀스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가 미 언론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밀스 기자가 제109회 퓰리처상 속보 사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트럼프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허공을 가르는 총알까지 포착해 냈다”고 치하했다. 위원회는 올해 언론 부문 15개, 예술 부문(출판·음악·공연) 8개 등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밀스 기자는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트럼프 후보를 향해 발사된 총탄이 귀를 스친 뒤 머리 뒤로 지나가는 장면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그는 현장에서 총성이 몇 차례 울리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셔터를 계속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1초당 최대 30장을 찍을 수 있는 소니 디지털카메라를 8000분의1초 셔터스피드로 맞춰 놨기 때문에 역사적인 고해상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밀스 기자가 총알 궤적 사진을 찍은 것은 100만분의1도 안 되는 확률의 기적과 같은 일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밀스 기자는 이 사진과 함께 총격을 당한 트럼프 후보가 붉은 피를 흘린 채 오른쪽 주먹을 들어 보이며 “싸우자”라고 외치는 사진도 남겼다. 트럼프의 강인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이 사진은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었을 뿐 아니라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위원회는 언론 속보 기사 부문 수상자로 트럼프 피격 사건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취재팀을 선정했다. 만화·삽화 부문은 WP의 만평 작가였으나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비롯한 빅테크 거물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돈다발을 바치는 장면을 그렸다가 만평 게재를 거부당하자 사직한 앤 텔네이스에게 돌아갔다.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한 퓰리처상은 매년 언론 분야와 예술 분야에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에게는 금메달이 수여되고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1만 5000달러(약 2085만원)를 준다.
  • 이재명 “조봉암은 사법살인·DJ는 사형선고” 대법 작심 비판

    이재명 “조봉암은 사법살인·DJ는 사형선고” 대법 작심 비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조봉암 사법살인, 김대중(DJ) 사형선고’를 언급하며 대법원을 작심 비판했다. 6·3 대선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법리스크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당내 위기감이 증폭되자 사법부 압박과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이 후보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충북 증평군 증평장뜰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난 뒤 “가끔씩은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며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전 대통령)은 왜 아무런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받았느냐”며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조봉암 사건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건의 공통점은 사법을 통한 ‘정적 죽이기’다. 이승만 정권의 대항마로 부상했던 조봉암의 경우 1958년 진보당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이듬해 사형이 집행됐다. 김 전 대통령도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석방돼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 후보는 충북 보은에서 가진 충북 청년 농업인 간담회 자리에서도 “어떤 분이 ‘제발 죽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물리적으로 죽는 게 있다. 제가 (피습 당시) 1밀리미터 차이로 살기도 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죽이려면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북 옥천에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여기가 보니까 육영수 여사 고향이다. 그런데 이분이 문세광씨에게 살해당하셨다”며 “대한민국 역사에 보면 정치적인 이유로 누군가를 죽인 일이 상당히 많다”고 했다. 이후 충북 영동군 영동중앙시장에서도 “우리 역사에서 정치적 갈등이 특정 세력, 특정인 암살로 많이 점철됐다”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김구 피살, 조봉암 사법살인, 또 최근으로 오면 김 전 대통령도 아무 이유 없이 내란음모라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반복해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며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고 사법부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날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를 향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 갔다. 이건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법률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조 대법원장이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두고 파기자판을 검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파기자판을 검토했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형사소송법이 보장한 상고장 제출 7일과 상고이유서 제출 20일은 권리로서 보장된 방어권 행사에 필요한 기간”이라며 “대법원이 임의로 단축해 판결을 속전속결로 6월 3일 이전에 강행하면 무효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에선 사법부를 향한 압박과 동시에 입법적 대응도 서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각각 열고 대통령 임기 중 모든 공판절차를 정지하도록 명문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 사실 공표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을 개정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고법 정문 앞에서 상임위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비상행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사법쿠데타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법사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푸틴, 트럼프에 ‘주먹 불끈’ 피격 순간 초상화 선물…실물 첫 공개

    푸틴, 트럼프에 ‘주먹 불끈’ 피격 순간 초상화 선물…실물 첫 공개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초상화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경으로 성조기가 실제보다 크게 펄럭이고,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의 모습도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렸으며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프로노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익명의 사람들에게 트럼프 초상화 의뢰를 받았으며 아마도 크렘린궁일 것으로 추측했다”면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 이 그림이 두 나라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중에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받았으며 이 초상화가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프로노프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다. 한편 트럼프 피격 사건을 묘사한 또 다른 초상화는 이미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 걸려있다. 이 초상화 역시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촬영한 역사적인 이 사진은 트럼프 피격 사건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대선판을 크게 흔들었다.
  • 푸틴이 트럼프에 선물한 초상화 알고 보니 ‘주먹 불끈’ 피격 장면 [핫이슈]

    푸틴이 트럼프에 선물한 초상화 알고 보니 ‘주먹 불끈’ 피격 장면 [핫이슈]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초상화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경으로 성조기가 실제보다 크게 펄럭이고,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의 모습도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렸으며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프로노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익명의 사람들에게 트럼프 초상화 의뢰를 받았으며 아마도 크렘린궁일 것으로 추측했다”면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 이 그림이 두 나라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중에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받았으며 이 초상화가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프로노프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다. 한편 트럼프 피격 사건을 묘사한 또 다른 초상화는 이미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 걸려있다. 이 초상화 역시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촬영한 역사적인 이 사진은 트럼프 피격 사건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대선판을 크게 흔들었다.
  • [포착] ‘주먹 불끈’ 트럼프 피격 모습…백악관에 ‘초상화’로 내걸렸다

    [포착] ‘주먹 불끈’ 트럼프 피격 모습…백악관에 ‘초상화’로 내걸렸다

    지난해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모습을 담은 초상화가 백악관에 내걸렸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피격 사건을 묘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초상화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를 밀어내고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새로운 초상화 영상과 함께 ‘백악관에 새로운 예술작품이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사전 예고 없이 대통령의 새 초상화를 전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최근의 미국 대통령 초상화는 백악관 입구에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돼 내빈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은 피격 사건을 담은 이 장면이 눈에 띄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촬영한 역사적인 이 사진은 트럼프 피격 사건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대선판을 크게 흔들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생샷’을 안기며 당선에 큰 공헌을 한 부치 기자는 지난 2월 말부터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했다. AP가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꾼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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