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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안 입었고 슬리퍼 누구건지 몰라”…軍과 다른 선원 증언

    “구명조끼 안 입었고 슬리퍼 누구건지 몰라”…軍과 다른 선원 증언

    구명조끼 개수 등 물품관리·근무 부실에행적 등 월북 여부 영구 미스터리 가능성 해경, 北 관련 검색 등 PC 디지털포렌식선내 CCTV 복원… 고의 훼손 등 조사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가 승선했던 무궁화 10호가 목포로 복귀하면서 해양경찰 등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구명조끼 착용과 갑판의 슬리퍼 등에 대해 A씨와 같이 승선했던 동료의 엇갈린 증언이 나오면서 A씨의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경은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가 실종 직전 타고 있던 무궁화 10호와 13호에 있는 컴퓨터(PC)를 대상으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며 북한 관련 검색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고장 난 선내 폐쇄회로(CC)TV 2대를 복원해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출항 당시 무궁화 10호의 선내 CCTV가 정상 작동했으나, 노후화에 따른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 당시 CCTV 2대가 모두 고장 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A씨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도 논란거리다. 국방부와 해경은 A씨의 슬리퍼가 선박에 남아 있었던 점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점, 국방부 첩보 등을 제시하며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무궁화 10호에 실제 실려 있는 구명조끼는 보급품과 비상용 구형조끼(56개) 등 모두 85개였다. 하지만 물품 대장에 기재된 구명조끼는 29개다. 배에 비치하는 구명조끼는 승선(24명)의 120%로 29개가 맞지만, 문제는 관리하지 않은 구명조끼 몇 개가 배에 있었는지 현재로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A씨가 구명조끼를 입었는지도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와 관련해서 무궁화 10호 선원들은 “문제의 슬리퍼가 누군 것인지 모른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업지도원들은 배에 탄 뒤 슬리퍼가 아닌 안전화를 신고 생활하며, 실종자의 슬리퍼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무궁화 10호의 관리·근무 부실 등으로 A씨의 당일 행적 등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면서 “압수한 무궁호 10호의 PC 등에서 명확한 물증이 나오지 않는다면 A씨의 당일 행적은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경은 수사와 별도로 A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인근 해상에 대한 집중 수색을 이어 갔다. 이날 수색은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 해상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해경과 해군의 함정 29척과 어업지도선 10척 등 총 39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됐다. 한편 국방부는 A씨의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해경 측에 수사에 필요한 첩보 자료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 자료는 A씨가 북측에 월북을 진술한 정황 등과 관련한 내용으로 관측된다. 군이 수집한 정보는 상당수가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로 분류되는 첩보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NLL 무력화 의도보다 南정찰강화 대비 포석”무게

    “NLL 무력화 의도보다 南정찰강화 대비 포석”무게

    1999년 일방 선포… 정부는 인정 안 해9·19 합의엔 ‘NLL 일대 평화수역’ 명시북측이 피격된 A씨의 시신 수색 과정에서 남측이 ‘무단 침범’하고 있다며 27일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까지 한 마당에 북방한계선(NLL) 이슈를 재점화해 분쟁수역화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남측의 정찰활동 강화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은 북측 해군 경비정이 1999년 6월 NLL을 침범해 발발한 제1차 연평해전 이후 NLL의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선포한 개념이다. NLL보다 남쪽으로 최대 20㎞ 내려와 있으며, 서해 5도의 광범위한 남쪽 해상을 포함한다. 이후 북한은 2006년 NLL보다 약 1~2㎞ 남하해 설정된 해상경비계선을 수정,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NLL이 남북 간 실질적 해상 경계선이라는 입장이며 해상군사분계선을 인정하지 않는다. NLL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해상 경계선에 합의하지 못하자 같은 해 8월 마크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이 남측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와 북측 황해 옹진반도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북측에 통보한 경계선이다. 북측은 NLL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으나 1970년대까지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남북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부속 합의에서 “해상 불가침 구역은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며 사실상 NLL을 존중하는 것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북측이 1999년부터 NLL을 본격 쟁점화했으나 이후 2018년 9·19 군사합의에서 “남북은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그럼에도 북측이 해상군사분계선을 다시 거론한 데 대해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남측의 NLL 일대 수색·정찰 활동 강화에 불안감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의도일 것”이라며 “남측의 반응에 따라 NLL 문제를 본격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이 각각 해역에서 수색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며 영해 침범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재인·김정은 정상 간 교류에만 작동한 ‘반쪽 핫라인’

    문재인·김정은 정상 간 교류에만 작동한 ‘반쪽 핫라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5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 사망 사건에 대한 통일전선부의 통지문을 받아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국정원과 통전부 사이 ‘핫라인’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친서 역시 국정원과 통전부 사이의 통신선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이나 막상 A씨의 실종 당시와 같은 비상사태에선 남북 간의 소통 통로로 이용되지 않아 ‘반쪽 핫라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남북 간 공식적인 통신선은 지난 6월 초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사업의 대적(對敵)사업 전환을 선포하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대화 단절을 선언하면서 모두 끊긴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북한의 통지문이 전달되면서 국정원과 통전부의 핫라인은 건재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청와대가 지난 25일 뒤늦게 공개한 남북 정상 간 친서가 이달 초 교환된 것을 고려하면 공식적 통신선은 중단됐어도 국정원과 통전부 핫라인은 여전히 물밑 교류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국정원과 통전부 핫라인이 정상 간 교류에만 활용될 뿐 공무원이 실종돼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비상 상황에선 전혀 이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물론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과 군의 동·서해 통신선, 기계실 간 시험통신,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선 등 공식적 통신선이 모두 중단돼 통상적인 비상 연락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사건 발생 직전 정상 간 친서를 교환한 핫라인을 활용해 공무원 실종 상황을 미리 알리고 송환을 요청했다면 총격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남는다. 신범철 한국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북측이 A씨의 신변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된 오후 4시 30분부터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9시 30분까지 통신선을 통해 안전한 송환을 요청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공동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 군 당국 간 해상 핫라인 가동, 해상 불법행위 단속정보 공유체계 등이 수립된다면 북한의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총상 땐 바다에 가라앉아 찾기 힘들고 시신 태웠다면 발견 가능성 거의 없어”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의학계에서는 시신이 총상을 입은 채 바다에 버려졌다면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 첩보대로 총격을 받은 후 시신이 불에 타 훼손됐다면 바다에 가라앉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북한의 주장대로 불에 타지 않았더라도 총상 때문에 시신 내에 부패 가스가 새어 나갈 가능성이 커 결국 바다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신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북한은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면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을 생각해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사망한 공무원의 시신을 거둬 가지 않았고, 태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피격된 공무원의 시신은 소연평도 부근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우선 북한이 시신을 태웠다면 우리 정부가 시신을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시신이 물에 뜨려면 신체 조직이 부패해 가스가 만들어지면서 튜브처럼 부력이 생겨야 하는데 시신이 불에 타면 수분이 모두 증발해 시신 내부에서 부패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몸속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신체 조직이 부패해야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불에 탔을 경우 조건이 변화돼 이런 과정이 무의미해진다”고 설명했다. 법의학자들은 총상을 많이 입었다면 시신이 불에 타지 않았더라도 바다 위로 떠오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서도 박테리아는 증식하지만 총상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총상으로 생긴 상처를 통해 부패 가스가 몸 밖으로 새어나올 수 있고, 바다생물이 상처들을 파고들어 시신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총 맞았다면 시신 가라앉을 가능성 커”…피격된 공무원 찾을 수 있을까

    “총 맞았다면 시신 가라앉을 가능성 커”…피격된 공무원 찾을 수 있을까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의학계에서는 시신이 총상을 입은 채 바다에 버려졌다면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 첩보대로 총격을 받은 후 시신이 불에 타 훼손됐다면 바다에 가라앉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북한의 주장대로 불에 타지 않았더라도 총상 때문에 시신 내에 부패 가스가 새어 나갈 가능성이 커 결국 바다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신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북한은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면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을 생각해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사망한 공무원의 시신을 거둬 가지 않았고, 태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피격된 공무원의 시신은 소연평도 부근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우선 북한이 시신을 태웠다면 우리 정부가 시신을 발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시신이 물에 뜨려면 신체 조직이 부패해 가스가 만들어지면서 튜브처럼 부력이 생겨야 하는데 시신이 불에 타면 수분이 모두 증발해 시신 내부에서 부패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시신이 부상하는 건 물속에서 공기를 불어 넣은 튜브가 물 밖으로 떠오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몸속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신체 조직이 부패해야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불에 탔을 경우 조건이 변화돼 이런 과정이 무의미해진다”고 설명했다. 법의학자들은 총상을 많이 입었다면 시신이 불에 타지 않았더라도 바다 위로 떠오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서도 박테리아는 증식하지만 총상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총상으로 생긴 상처를 통해 부패 가스가 몸 밖으로 새어나올 수 있고, 바다생물이 상처들을 파고들어 시신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서중석 전 국과수 원장은 “시신은 옷의 부력 때문에 사망하더라도 즉각 떠오를 수 있지만, 심한 총격을 받았다면 의복도 훼손돼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해양생물이 총상으로 인한 상처를 파괴해 시신이 더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포토]주호영 대표 격려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포토]주호영 대표 격려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과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1인 시위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격려를 하고 있다. 2020. 9. 27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 [속보] ‘피격 공무원 탑승’ 무궁화 10호 목포 귀환

    [속보] ‘피격 공무원 탑승’ 무궁화 10호 목포 귀환

    27일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해양경찰 조사를 받은 무궁화 10호가 복귀했다. 지난 16일 목포 부두를 출항할 때보다 한 사람이 적은 15명만 태운 채 돌아왔다. 승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은 없으나 A씨 실종 이후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희룡 “문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사과해야”

    원희룡 “문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사과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블로그에 “이번 사건은 참모들과 친여 인사들 뒤에 숨을 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참사 후 며칠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의 ‘코멘트’를 들었을 뿐 국군의 날에도 이번 일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을 들을 수 없었다”며 “국민은 문 대통령의 사과와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시간이 있었음에도 국민의 목숨을 보호하지 못한 것, 사건을 보고받고도 즉각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 너무 빨리 월북으로 단정한 것, 북한에게 대한민국을 얕잡아 보게 만든 것 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과거 정권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던 사안들보다 이번 일이 훨씬 엄중하다”면서 “문 대통령의 기준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100번도 더 사과할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원 지사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또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애도하고 위로하라”고 촉구했다. 원 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오늘 아침 발표한 ‘무단 침범’, ‘엄중 경고’ 등의 주장은 우리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더 이상 묘수풀이하듯 북한 주장의 행간을 읽어줄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9월 25일 북측에서 온 통지문에서 밝힌 사건 경과와 우리측 첩보 판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측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북측과의 공동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영해 침범’ 억지에 軍 “정상적으로 해상수색 활동”

    北 ‘영해 침범’ 억지에 軍 “정상적으로 해상수색 활동”

    北 “서해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중단하라”1999년 일방적으로 ‘서해경비계선’ 설정軍 “해상수색활동 정상적으로 하고 있어”군은 27일 북한의 ‘영해 침범’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현재 해상수색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NLL(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중국어선이 수십여 척 조업 중이어서 이를 통제하는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설명은 군 당국이 서해 NLL 이남의 남측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측에서 지난 25일부터 숱한 함정과 기타 선박들을 (피격된 공무원 시신)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며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이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은 NLL보다 훨씬 남쪽을 기준으로 자신들이 지난 1999년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 경계선으로 추정된다.북한이 ‘서해 경비계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분계선은 현재의 NLL보다 훨씬 남쪽으로 설정되어 있고 서해 5개 도서의 광범위한 남단 해상이 모두 이 분계선 안에 들어간다. 군 당국은 이 분계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해 5개 도서의 남단 수역을 고스란히 북측에 내어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서해 NLL은 1953년 8월 30일 유엔군사령관이 유엔군 측 해·공군의 해상초계 활동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선으로, 남북이 합의로 설정한 경계선은 아니었지만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해상경계선 역할을 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침범 주장 ‘해상분계선’…NLL 남쪽으로 자체 설정

    北침범 주장 ‘해상분계선’…NLL 남쪽으로 자체 설정

    1999년 北이 일방 선포한 기준선NLL보다 남쪽으로 자체 설정과거에도 ‘NLL 인정’ 놓고 논란 북한이 피격된 남측 공무원의 시신 수색 과정에서 남측이 ‘무단 침범’하고 있다며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한 가운데 그 의도가 주목된다. 북한은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은 1999년 9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의 해상 경계선으로 선포한 ‘조선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서해 경비계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분계선은 현재의 NLL에서 훨씬 남쪽으로 설정되어 있고 서해 5개 도서의 광범위한 남단 해상이 모두 이 안에 들어간다. 군 당국은 이 분계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해 5개 도서의 남단 수역을 고스란히 북측에 내어주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 서해 NLL은 1953년 8월 30일 유엔군사령관이 유엔군 측 해·공군의 해상초계 활동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선으로, 남북이 합의로 설정한 경계선은 아니었지만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해상 경계선 역할을 해왔다. 북한 공식적으로 ‘NLL’ 인정 안 해…‘서해 분쟁수역’ 표기 북한은 공식적으론 NLL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NLL을 ‘서해 열점수역’, ‘서해 분쟁수역’ 등으로 지칭해왔다.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부속 합의에서 “해상 불가침 구역은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온 구역으로 한다”는 데 합의하며 사실상 NLL을 존중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는 듯했지만, 이후에도 북측의 NLL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 되풀이됐다.9·19합의엔 ‘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명시 이 같은 논란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당시에도 불거졌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서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 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면서 합의서상에 NLL이 명시돼 있다. 다만 평화수역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해 추후 남북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9·19 합의 이전의 해상군사분계선을 다시금 꺼내든 것은 과거의 NLL 이슈를 재점화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방부-해경 상호 연락 안된 듯” 국민의힘 TF 해경청 방문

    “국방부-해경 상호 연락 안된 듯” 국민의힘 TF 해경청 방문

    북한 피격 공무원 수색 경위 조사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가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북한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했다. TF 소속 한기호, 정점식, 태영호, 지성호, 조태용 등 의원 5명은 26일 인천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김병로 해양경찰청 차장 등 해경청 관계자들을 1시간 40여분간 접견했다. 접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들 의원은 지난 21일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가 실종됐던 경위와 해경의 당시 수색 상황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과 정보당국은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지난 22일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A씨 수색 당시)국방부와 수색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해경 간에 상호 연락이 안 됐다고 느꼈다. 해경은 A씨 구조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지시받은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경은 (A씨 실종 당시) 우리 해상에 교통문자방송(실종자 안내)을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2번씩 총 4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을 북한이 알고 있었는 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해경으로부터 답변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해경을 비롯한 당국의 대응이 부족했다며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2019년 6월 동해상에서 자신들 배가 실종됐을 때 (남측에) 구조해서 보내 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북한에 직접적으로 구조해서 보내 달라고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으로부터 전통문을 받는 통신 라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측과 북측이) 전혀 상호 연락이 없었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TF는 국방부가 A씨 실종 당시 수색에 어디까지 관련됐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남북공동조사단 구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사’ 해경, 군 당국에 월북 정황 등 자료 요청(종합)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사’ 해경, 군 당국에 월북 정황 등 자료 요청(종합)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A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협조 요청 공문까지 제시한 해경 관계자들은 자료 열람도 하지 못하고 해경청으로 돌아왔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장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검토 후 오는 28일까지는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에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해경은 아직 자체 조사로 그의 자진 월북과 관련한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직전까지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내부를 지난 24일 1차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나 유서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선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대는 모두 고장 나 그의 동선도 확인되지 않았다.반면, 군 당국과 정보당국은 북한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근거로 A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입장이지만 A씨의 형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다. A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인 해경은 그의 금융·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인 등 주변 인물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A씨가 과거에 탑승한 어업지도선 내 컴퓨터 등에서도 북한 관련 검색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고, 지난 18일부터 고장 난 선내 CCTV 2대를 복원해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전날 무궁화 10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벌인 2차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무궁화 10호는 이날 출항지인 전남 목포로 돌아갔다. 해경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 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인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해경 경비함정 12척, 해군 함정 16척, 어업지도선 8척 등 선박 36척과 항공기 5척이 투입됐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 밤새 수색을 했고 오늘도 함정과 인원을 늘려 계속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野 “살인자 사과에 감사하는 모습 역겨워”...원색 비판

    野 “살인자 사과에 감사하는 모습 역겨워”...원색 비판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살해 사건과 관련, 26일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폈다. 이날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는 주말인 이날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와 면담했다.이 씨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동생이 NLL 이남 해상에서 상당 시간 표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월북을 계속 주장하면 (정부는) 월북 방조가 된다. 자기들이 방조했으면서 역으로 동생을 월북자라고 추정을 해버렸다”면서 국방부와 군 당국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차라리 남측에서 사살하든지, 체포를 했어야 하는데 왜 북으로 넘어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를 묻고 싶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씨는 “그동안 군이나 국방부 관계자 어떤 사람에게도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 김 위원장을 만나 시신 수습을 정부 측에 요구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오전 TF 회의에서 “두 쪽 전통문에 정신이 혼미해 감읍하는 문 대통령과 여권 정치인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경고한다”며 “혈육을 죽인 살인자의 사과에 감사해하는 모습은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 씨의 방문을 주선한 하태경 의원은 ‘월북 논란’과 관련 “가설에 불과한 걸 단정적 사실로 둔갑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처벌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문책하라”고 했다. TF는 오후 인천 해경본부를 현장 방문하며 대여 압박을 이어갔다. 온라인에서도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펼쳐졌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규탄하던 청와대와 여권의 태도가 하루 만에 돌변했다”며 “야만에 대한 야만적 칭송”이라고 맹비난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꼭 자유당 말기 아첨꾼들에 둘러싸여 국정을 망친 이승만 대통령 같다”며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주권국의 대표로서 자국민에 위해를 가한 적국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피격 공무원 시신 수색…軍 함정·헬기 투입

    정부, 피격 공무원 시신 수색…軍 함정·헬기 투입

    북한 해역에서 피격 사망한 남측 공무원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주말인 26일에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전날 A씨가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만 소각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이날 오전 6시 대연평도 서남방 인근 해역을 8구역으로 나눠 A씨에 대한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에도 북측 발표 후 A씨의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 4척을 추가하고, 등산곶 남쪽 해역 등 3개 구역을 수색했다. 군 당국도 수색에 동참했다. 해군은 함정 10척과 헬기 2척을 투입해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 도중 실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A씨는 실종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군 당국은 북측이 A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으나, 전날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총격을 인정하면서도 시신 훼손에 대해선 “부유물을 태운 것”이라고 부인했다. 해경과 해군은 A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억울함 호소’ 공무원 형 “자꾸 월북 몰아가…국방부 해명해야”(종합)

    ‘억울함 호소’ 공무원 형 “자꾸 월북 몰아가…국방부 해명해야”(종합)

    “북한서 전통문 왔지만 월북 관해 말 없어군이나 국방부서 어떤 연락도 받은 적 없다김종인 만나 시신 수습 요구 간곡히 부탁”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47)씨의 형 이래진(55)씨가 “자기들이 방조를 했으면서 역으로 동생을 월북자라고 추정을 해버렸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군이나 국방부에서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날 국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전통문이 왔지만 월북에 관해선 말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자꾸 월북으로 몰아간다. 월북이라는 것은 상당히 엄청난 말이고, 월북을 계속 주장한다면 월북 방조가 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의에 앞서 이래진씨와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은 TF 위원인 하태경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형 이씨는 TF회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비공개 면담으로 대체했다. 이씨는 “군이나 국방부 관계자나 어떤 사람에게도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나 동생 시신 수습을 정부 측에 좀 요구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TF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소위 김정은 친서로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 시도한다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J) 제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군 당국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인 47세 남성이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뒤인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됐으며 북한군은 사살 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영호 “왜 ‘한국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안 일어나나”(종합)

    태영호 “왜 ‘한국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안 일어나나”(종합)

    미국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인권운동 빗대“우리는 왜 이런 북한 앞에 나약한가” 반문김종인 “김정은 친서로 무마하면 더 큰 공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운동을 빗대 “왜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안 일어나느냐”고 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의에서 “미국에서는 흑인이 공무집행 중 경찰에게 당하면 ‘black lives matters’라는 운동이 온 나라에서 일어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탄핵한 이런 민주화 시민 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왜 국민이 북한 총구 앞에서 죽었는데 ‘Korean Lives Matter’라는 운동을 안 하느냐”면서 “우리는 왜 이런 북한 앞에 나약하고, 왜 이렇게 우리는 약하냐”고 반문했다. 태 의원은 “북한과 관계에서 평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국민의 목숨과 생명”이라며 “이 목숨이 총구 앞에서 사살됐다”고 했다. 그는 북한군에 피격당한 공무원에 대해 “그는 70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고도 북한군 총구 앞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당당하게 외쳤지만 정말 참담하게도 그의 곁에 대한민국은 없었다. 북한의 편지 한 장에 이 나라는 ‘정말 다행이다. 황송하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정부·여당을 향해 “소위 김정은 친서로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 시도한다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만행은 북한군이 비무장상태의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시신을 끔찍하게 화형시킨 패륜적 무력도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J) 제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일전선부 명의 전통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사과를 한다면 북이 직접 해야지, 왜 문 대통령을 시켜서 ‘대독 사과’를 하느냐”며 “정부는 북의 하명 사항 처리대행소인가”라고 비판했다.김종인, 사망 공무원 형과 비공개 면담 김 위원장은 이날 TF 회의에 앞서 국회를 찾은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와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은 TF 위원인 하태경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형 이씨는 TF회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비공개 면담으로 대체했다. 앞서 군 당국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인 47세 남성이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뒤인 지난 22일 서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발견됐으며 북한군은 사살 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北에 추가 조사 요구...필요시 공동조사도 요청”

    靑 “北에 추가 조사 요구...필요시 공동조사도 요청”

    26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북측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북측과의 공동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NSC는 “북측에서 온 통지문에서 밝힌 사건 경과와 우리 측 첩보 판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해서 사실 관계를 규명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NSC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청와대 NSC는 이어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서해에서의 감시 및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시급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피격 공무원 탑승’ 무궁화10호, 연평도에서 목포항으로 출발

    [포토] ‘피격 공무원 탑승’ 무궁화10호, 연평도에서 목포항으로 출발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6일 오전 인천시 연평도에서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이날 이른 아침 무궁화10호가 출발 전 연평도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사’ 해경, 軍에 월북 정황 자료 요청

    ‘北 피격 사망 공무원 수사’ 해경, 軍에 월북 정황 자료 요청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A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해경 관계자들은 협조 요청 공문까지 제시했지만 자료 열람도 하지 못하고 해경청으로 돌아왔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장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검토 후 오는 28일까지는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에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해경은 아직 자체 조사로 그의 자진 월북과 관련한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직전까지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내부를 지난 24일 1차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나 유서 등을 발견하지 못했고, 선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대는 모두 고장 나 그의 동선도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군 당국과 정보당국은 북한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근거로 A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씨의 형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다. A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인 해경은 그의 금융·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인 등 주변 인물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A씨가 과거에 탑승한 어업지도선 내 컴퓨터 등에서도 북한 관련 검색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고, 무궁화 10호 내 항해기록 저장 장치(VDR)를 분석해 A씨의 음성이 남아 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해경은 전날 무궁화 10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2차 조사를 벌였고,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무궁화 10호는 이날 출항지인 전남 목포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소연평도 해상에는 해경 경비함정 12척, 해군 함정 10척, 어업지도선 8척 등 선박 30척과 해군 헬기 2척이 투입돼 A씨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밤새 수색을 했고 오늘도 함정을 늘려 계속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호영 “김정은 대단히 미안? 안보리 때문에 사과…사실관계도 왜곡”(종합)

    주호영 “김정은 대단히 미안? 안보리 때문에 사과…사실관계도 왜곡”(종합)

    “진정성 없다… 與 사실관계 밝혀야”“월북? 군, 경계실패 책임 떠넘기는 것”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북한이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를 북한에서 발견한지 6시간 만에 피격한 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며 사과한 데 대해 “사실 관계를 왜곡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소를 의식해 사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정은, 살해 방법·참혹상 때문에 안보리 제소 고려해 사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살해 방법이나 (시신을) 태운 참혹상 때문에 유엔 인권위원회나 안전보장이사회 제소 움직임이 보이니 사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사과 배경에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을 고려한 계산이 있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 것은 (사과가) 없는 것보다는 일보진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무참하게 살해하고 소각한 전체로 미뤄볼 때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고 말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청와대로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북측이 통지문에서 시신을 태운 게 아니라 숨진 공무원이 타고 온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의 주장은 진실된 사과가 아니라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느쪽이 맞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국방부의 발표를 믿고 싶다”면서도 “추가적인 정보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北 “사격 뒤 침입자 부유물에 없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우리 군인들이 정장의 결심 밑에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며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다”고 했다. 북측은 이어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고,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 군은 전날 A씨가 해상에서 총살된 지 30분 만에 북한군이 기름을 붓고 40분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발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긴급현안질의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불태운 우리 국민의 시신을 서해에 버렸고 일부 훼손된 시신이 떠다닐 개연성도 있다고 말했다.서욱 “40분간 시신 태우는 불빛 관측”“시신 바다에 떠다닐 개연성 있다” 서 장관은 이날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40분간 시신을 태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빛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시신을 훼손하는 불빛은 야간 감시장비에 몇 분 정도 보였는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40분 정도 보였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김 의원이 “해상에서 휘발유 등을 뿌리고 태웠을 텐데, 해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시신이 훼손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신이 바다에 떠다닐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하자 “그럴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을 찾아 유족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해달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경비작전 세력들에게 임무를 부여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이 A씨 시신을 남측에 인도하지 않고 서해에 버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의 행방을 묻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재차 “북측이 시신을 불태우고 바다에 버렸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주호영 “與,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야”28일 민주당에 긴급현안질의 요구 “군, 안전하게 송환하라 요구했어야”“일언반구 없는 대통령, 대단히 실망” 주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에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28일)에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고, 이 문제에 관해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 군은 안전하게 송환하라고 요구하고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가 빠졌다”며 “대통령은 일언반구가 없었고,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월북 가능성을 제기한 국방부를 향해 “신발을 배에 두고 갔다, 구명조끼를 입었다, 이런 걸로 월북을 판단한 건 섣부르고 책임을 그쪽에 넘기려 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경계실패나 판단 착오를 본인이 넘어가려 한 것으로 떠넘기려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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