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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피격’ 재판 시작…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은폐 할 수도 없어”

    ‘서해 피격’ 재판 시작…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은폐 할 수도 없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시도, ‘월북몰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서 전 실장 측은 “고 이대준씨가 피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고 은폐할 수도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이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자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은 첫 공판인 만큼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서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국정원과 국방부, 안보실 (직원) 수백명이 이미 아는 사실이었고 다음날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했는데 이 사실을 은폐할 마음을 먹는 게 가당키나 한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I(첩보) 삭제는 소위 배포선(범위) 조정의 일환이고 각 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뿐이며, SI 원본은 현재도 존재하고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실장 측은 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했기 때문에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공소장에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된 내용만 넣고 기타 서류나 증거를 첨부할 수 없도록 한 형사소송법 원칙이다. 기타 사실을 장황하고 반복적으로 기재할 경우 재판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도 모 두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원장 측 변호인은 “(박 전 원장은) 관계 장관회의에서 의사를 결정할 지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 지시’를 공모할 위치에 있지 않고 실제로 그러한 지시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청장 측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인의 형인 이래진씨는 재판 시작에 앞서 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의 쟁점은 ‘국가가 국가로서 무엇을 했는지’”라면서 “공정하고 냉철한 재판을 통해 국가가 안보와 국민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오늘을 시작으로 진실규명에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박 전 원장이 법원에 출석하는 길에 “유족인데 한 말씀 해달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경호원이 유족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유튜버 등이 한데 뒤엉켜 잠시 소란이 일었다.
  • ‘서해수호 용사’ 호명하며 울먹인 尹…김 여사는 ‘천안함 유족’ 손 잡고 위로

    ‘서해수호 용사’ 호명하며 울먹인 尹…김 여사는 ‘천안함 유족’ 손 잡고 위로

    희생자 이름 부르는 ‘롤 콜’로 추모“55명 용사 영원히 기억”천안함 용사 모친 등과 묘역 둘러봐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했다. 이른바 ‘롤 콜’(Roll Call) 방식의 추모로, 이처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이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것은 처음이다. 호명을 시작하기 전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고 윤영하 소령을 시작으로 5분여간 55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호명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유가족의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를 지키는 임무와 사명을 완수한 용사들. 대한민국은 55분의 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며 호명을 마쳤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며 연평해전 등 서해에서 일어난 남북간 군사 충돌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용사들을 기리면서도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평화를 강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피격 전사자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묘역에 먼저 도착해 있던 천안함 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의 두손을 잡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윤 여사의 손을 꼭잡고 걷기도 했다. 윤 여사는 2020년 서해수호의 날 때 현충탑에 분향하려던 당시 문 전 대통령에게 달려가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달라”고 물었던 유족이다. 그는 이듬해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고 했던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자인 전준영 장병을 보고 “잘 있었어요”라고 물은 뒤 어깨를 토닥이며 김 여사에게 전 장병을 소개했다. 현충원장이 한 장병 묘역을 가리키며 “생존장병 전준영이하고 같은 동기입니다”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 준영이 친구들이구나, 하 참…”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며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주변에 마련된 서해수호 전적 전시물도 살펴봤다. 그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 방사포 파편에 맞아 파손된 중화기 중대의 부대 명판 등을 손으로 만져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윤 여사 성금을 계기로 마련된 ‘3·26 기관총’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대화’를 공언한 지 하루도 안 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남쪽의 소도시 르지시우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공격에 활용됐다. 수 시간 뒤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을 다수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단 하룻밤 사이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는 ‘평화’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범죄나 다름없는 공격 지시를 내린다”고 비난했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중국이 제시한 평화 방안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점령군의 모든 타격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공습에 대해 군사적·정치적·법적 대응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보훈처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24일 대전현충원에서 개최

    서해 바다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2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기념식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정부와 군 주요인사와 유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공연에서는 서해를 지켜낸 참전 장병의 인터뷰와 함께 이번 신학기에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서해 수호 영웅의 자녀들이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기억하고 각오를 밝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에서 산화한 서해 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정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서해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 한 분 한 분이 보여준 뜨거운 용기와 애국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꺼지지 않는 호국의 빛”이라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 국민이 서해수호 영웅의 고귀한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MB, 5년만에 천안함 묘역 참배 ‘사면 이후 첫 일정’

    [포토多이슈] MB, 5년만에 천안함 묘역 참배 ‘사면 이후 첫 일정’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청와대 참모 및 각료들과 함께 5년 만에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장병 묘역 등을 참배했다.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이 전 대통령 측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천안함 묘역 참배는 퇴임 후에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3월 수감돼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이 전 대통령은 함께 일했던 참모와 각료들에게 대신 약속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후 이명박 정부 인사들의 참배가 매년 이어졌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살피면서 “천안함 장병들을 생각하면 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우리나라가 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 서해수호의 날 맞아… 해군, 24일까지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

    서해수호의 날 맞아… 해군, 24일까지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

    오는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펼치고, 국가보훈처는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불멸의 빛’으로 서울 하늘을 물들인다. 서해수호의 날은 3월 넷째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해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3200t급), 호위함 서울함(FFG·2800t급),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 4500t급) 등 해군 함정 20여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마다 서해수호의 날을 즈음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을 기리고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해 왔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남해에서는 3함대가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을 벌인다. 특히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 사격을,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는 대잠 사격을 실시했다. 해군은 또 이달 20~26일을 안보 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 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 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부대별 해양 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후 8시부터 55분 동안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불멸의 빛을 켠다. 지난해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켜졌고 올해는 추모 분위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서울로 옮겼다. 보훈처는 오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여는 한편 불멸의 빛 점등 행사를 서울에서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를 찾아 한미 지휘관들로부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공군은 프랭크 켄들 미 공군장관이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함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미 공군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헤더 윌슨 장관 이래 5년 만이다.
  • ‘서해수호의 날’ 맞아 해군 해상기동훈련, 보훈처 ‘불멸의 빛’으로 서울 밝힌다

    ‘서해수호의 날’ 맞아 해군 해상기동훈련, 보훈처 ‘불멸의 빛’으로 서울 밝힌다

    오는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펼치고, 국가보훈처는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불멸의 빛’으로 서울 하늘을 물들인다. 서해수호의 날은 3월 넷째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해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3200t급), 호위함 서울함(FFG·2800t급),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 4500t급) 등 해군 함정 20여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마다 서해수호의 날을 즈음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을 기리고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해왔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남해에서는 3함대가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을 벌인다. 특히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 사격을,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는 대잠 사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은 또 이달 20~26일을 안보 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 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 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부대별 해양 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후 8시부터 55분 동안 서해수호 55 용사를 기리는 불멸의 빛을 켠다. 지난해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켜졌고 올해는 추모 분위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서울로 옮겼다. 보훈처는 오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여는 한편 불멸의 빛 점등 행사를 서울에서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서해수호 55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해군, 동·서·남해 실사격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

    [서울포토] 해군, 동·서·남해 실사격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4일까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가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 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 도발에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결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훈련에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을지문덕함(DDH-Ⅰ·3천200t급), 호위함 서울함(FFG·2천800t급),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 4천500t급) 등 해군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가한다. 동·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적의 다양한 기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남해에서는 3함대가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해군은 해상 기동훈련 중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 사격을, 천안함 피격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는 대잠 사격을 실시해 필승의 결전 태세 의지를 현시한다. 서해 기동훈련을 주관하는 안상민(소장) 2함대사령관은 “서해수호에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장병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 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완벽한 결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함 항해사 박대연 소위는 “선배 전우들이 피로 지킨 바다 위에서 대적 필승의 결전 의지를 다지겠다”며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는 적은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해군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이달 20∼26일을 안보 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 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 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부대별 해양 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서해 NLL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2016년 지정됐다.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2010년 천안함 피격이 발생한 날이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하고 10시 25분 우리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하며 발생했고 6명이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발생했다. 46명이 전사했고, 해군 한주호 준위가 탐색 작전 중 숨졌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북한의 기습 방사포 공격으로 일어나 오후 3시 41분까지 교전했던 전투다. 2명이 전사했다.
  • “尹대통령 대환영… 어서 오십시오” 일본 시민들, 한국어 팻말로 맞아

    “尹대통령 대환영… 어서 오십시오” 일본 시민들, 한국어 팻말로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16일 숙소에 마련한 상황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본격화했다. ●숙소 내 상황실 찾아 北도발 점검 윤 대통령은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불편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고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더욱 자긍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현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장과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 등 각계각층의 동포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웃 일본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발표했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며 “저는 오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마주 앉아 이러한 취지를 재확인하고 양국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도자기 명가 ‘심수관가’의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이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도자기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서 400년 넘게 가업을 이어 온 점에 경의를 표하며 한일 우호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5대 심수관, 尹에 도자기 선물 이날 방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감행된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상황을 점검했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북한의 도발 상황을 살폈다. 숙소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회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니고, 대응체계가 다 세워져 있다”며 “해외순방을 떠나는 날 도발이 발생해 한 번 더 점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하자 주변에서 박수를 치며 우리 정부 측 일행을 환영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숙소 인근에는 20여명의 일본 시민이 모여 태극기를 들고 환영했다. 한글로 쓴 ‘어서 오십시오’, ‘대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주최자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라며 “오랜만에 일본을 찾는 한국 대통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말했다. ●김건희, 정상회담 중 유코 여사와 친교 일본 황궁과 가까운 윤 대통령의 숙소 주변은 경비가 삼엄했다. 일본 경찰과 경호인들이 2m 간격으로 도열해 격상된 경계 태세를 드러냈다. 앞서 일본 경시청은 윤 대통령 방문 기간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고, NHK는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요인에 대한 경호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기시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나 화과자를 만드는 등 친교를 나눴다.
  • [르포] 日 시민 환영 플래카드에 호텔 주변은 삼엄한 경비, 만찬 장소엔 임시휴업 안내판

    [르포] 日 시민 환영 플래카드에 호텔 주변은 삼엄한 경비, 만찬 장소엔 임시휴업 안내판

    “한국 대통령이 오랜만에 오는 거잖아요. 환영해줘야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 맞은편에 20여명의 일본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플래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한글로 쓴 ‘어서오십시오’, ‘대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또 40~70대의 일본 시민들의 손에는 태극기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주최자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라며 “오랜만에 일본을 찾는 한국 대통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5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약 5년 만이다. 오랜만의 본격적인 한일 정상회담을 맞아 일본에서는 삼엄한 경비 속에 상기된 분위기로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윤 대통령의 숙소 주변은 일본 경찰과 경호인들이 2m 간격으로 서서 지키는 등 경비 태세를 끌어올렸다. 앞서 일본 경시청은 지난 13일 경비대책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경계수위를 높이고 방문지 경호 등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고지마 히로시 경시총감은 회의에서 “한일의 향후 관계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돼 불법행위나 방해행위를 기도하는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는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요인에 대한 경호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만 하는 건 아니다. 우익 인사와 시민단체의 한일 정상회담 반대 시위도 예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가 워낙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어 실제 반대 시위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2차 만찬을 하기로 알려진 식당은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2차 장소로 알려진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는 ‘오늘은 점심 영업만 합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2만 9000~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 비싼 편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도쿄를 방문했을 때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측에 전했다고 한다. 렌가테이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정식 만찬 장소인 고급 스키야키 전문 식당이 있다. 저녁 코스 요리가 1인당 2만 900엔(약 20만원) 하는 이 식당은 일본 최고급 소고기로 알려진 마쓰자카규를 쓴다. 이 식당 역시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 천안함으로 父잃은 14살 골프 유망주 후원자…가수 현숙이었다

    천안함으로 父잃은 14살 골프 유망주 후원자…가수 현숙이었다

    가수 현숙이 태어나자마자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10대 골프 유망주와의 인연을 밝혔다. 현숙은 지난 12일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기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보훈산타가 무엇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국가의 영웅 자제분들은 얼마나 아빠가 그립겠냐”며 “천안함 유족이라든가 소방관, 나라를 위해서 일하신 분들의 자녀분들이 ‘뭐가 갖고 싶다’면 산타복 입고 직접 방문해 전달해 주고 같이 짜장면도 먹고 하루를 같이 보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골프 유망주 최의진 학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현숙은 “(최의진 학생이 지금) 13살, 1월에 태어났는데, 골프 유망주다. 아빠가 (학생이 태어난 그해) 3월에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일어났다. 이어 그는 “(최의진 학생이) 아빠 얼굴을 모르니 같이 밥을 먹는데 제가 눈물이 나더라”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후원도 하게 됐고, 지금은 이모가 돼서 (최의진 학생이) 전지훈련 가면 사진도 보내오고 가끔 식사도 한다”고 했다. 현숙은 “하늘에서 아빠가 보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순직하셨으니 예쁜 딸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정말 많이 보살펴야 된다”며 “천안함이 벌써 13년이 됐나. 한 해 지났으니 이제 14살 됐다. (학생이) 정말 예쁘더라”고 말했다.
  • 개학 첫날 일산화탄소 피격 여고생들, 오늘 ‘온라인 수업’…어젯밤 전원 퇴원

    개학 첫날 일산화탄소 피격 여고생들, 오늘 ‘온라인 수업’…어젯밤 전원 퇴원

    개학 첫날 교실에서 석유난로를 피우다 일산화탄소를 흡입해 병원에 실려갔던 대전 모여고 2학년 학생들이 하루가 지난 3일 각자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은 전날 밤 전원 귀가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젯밤 10시 넘어 병원에 있던 학생 19명 전원이 귀가한 뒤 오늘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다른 학년·학급 학생들은 모두 등교해 수업 중”이라면서 “지금은 증상이 있는 학생이 없는데 이번 주말까지 변화가 없으면 다음주부터 정상 등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2일 오후 3시 19분쯤 교실에서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했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는 교실 창문이 모두 닫힌 상태에서 1시간 30분 동안 피운 석유난로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당시 1학년은 입학식을 하고, 2학년은 교실에서 자습 중이었다. 이 학급 학생은 22명이지만 한 명은 입학식 참석, 2명은 119대원에게 “괜찮다”고 해 19명만 입원했다. 이 학급이 석유난로를 피운 것은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을 실외기와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등교하는 첫날이어서 방학 때 집에만 있던 학생들이 추울까봐 점심이 끝난 뒤 강당에서 행사할 때 쓰던 석유난로를 교실에 피워준 것이 화근이었다”면서 “학교들이 모두 개학 전달인 2월에 난방설비를 해 작업이 밀리면서 등교 첫날까지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담임 교사와 행정 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와 같은 상태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측정조사를 벌였다.
  •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이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탱크 5대와 장갑차 3대 등을 파괴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재블린 미사일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州) 마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공습부대가 러시아군과 격전을 이어가던 중 한 군사가 재블린 미사일을 이용해 이러한 성과를 올렸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로,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사수 과정에서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러시아군은 개전 사흘 만에 재블린 공격으로 100대 이상의 전차를 잃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제79공습부대의 부대원이 탱크 5대 외에도 러시아군 BMP 보병전투장갑차 3대 등을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촬영 시점과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재블린 8500대 가량을 제공했다. 재블린에 파괴되는 러시아군 전차가 늘자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St. Javelin)’ 앞에선 나약할 뿐” 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에 앞서 먼저 ‘게임 체인저’ 수식어를 얻은 무기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광활한 국경지대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이후 아파트나 빌딩 등 엄폐물이 많은 도시 내 시가전에서는 재블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재블린 미사일의 사거리는 65m~4㎞ 정도이며, 1기당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5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러 본토, 또 공격 받았다…"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 타격해야"  한편,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 코앞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보이는 드론이 날아와 타격을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수도인 모스크바시 동남쪽 100㎞에 있는 도시 콜롬나 인근 구바스토보 마을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시설물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도 인근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부 랴잔에서 공군 비행장 피격 뒤 2개월만이다. 게다가 공격을 받은 곳은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와 연결된 지역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콜롬나 타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 공격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도 일시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공항 상공에 미확인 비행체가 확인돼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비행체가 드론이라고 추측했지만, 정작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체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매파들은 강력한 보복을 주장했다. 러시아군 출신 군사평론가 이고리 코로첸코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에 징벌적 타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퇴역 군인 출신 평론가 빅토르 알크스니스는 드론 공격이 분쟁 확대를 의미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푸틴 턱밑’ 쳤다

    ‘푸틴 턱밑’ 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 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리얀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이같은 일련의 공격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동남부 랴잔의 공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지 2개월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살인사건 보도하던 美기자 피격 사망… 9세 소녀도 숨져

    살인사건 보도하던 美기자 피격 사망… 9세 소녀도 숨져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다른 살인 사건을 보도하던 방송기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총격범은 9세 소녀와 20대 여성도 살해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 파인힐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방송기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플로디아 지역 케이블 방송국의 기자들로, 이들은 사건 발생 지점에서 다른 살인사건을 보도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총격범은 키스 멜빈 모세스(19)로 확인됐으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모세스는 앞서 이날 9세 소녀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또 몇 시간 전에는 지인으로 알려진 한 20대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인 방송기자들, 모녀, 20대 여성 간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모세스는 과거에도 총기 혐의, 가중 폭행, 흉기 폭행, 강도 및 중절도 등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시시피주에서 50대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15일 텍사스주에서는 쇼핑몰 총기 난사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3일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태에 빠졌다.
  •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금배지로는 부족했던 걸까. 탈북 어민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등 각종 현안마다 맞붙었던 군 장성 출신 여야 의원들이 ‘연금’ 앞에선 대동단결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법률안심사소위(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퇴역군인에게 지급하는 군인연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의 연금액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현행법은 군 출신이 선출직 공무원이 되면 보수와 관계 없이 재직 기간 동안 연금 지급을 중단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보수가 연금보다 적은 지방기초의회에 진출할 퇴역군인들을 배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런데 법안 심의 과정에서 국방위는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연금보다 많아도 군인연금의 최소 50%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 내용을 수정했다. 국회의원 보수는 군인연금보다 많다.지난해 11월 17일 당시 국방소위 속기록에 따르면,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육사 31기)은 “선출직이 아닌 (군 출신) 사람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내가 낸 기여금은 준다. 그런데 왜 선출만 이렇게 불이익을 주느냐. 형평성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봉급이 많고 적은 게 문제가 아니다. 국방부가 군인 출신에 홀대하는 게 아니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육사 40기)도 “안보가 대단히 중요한데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선출직에 군 출신들이 거의 없다. 이 법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됐을 때 연금보다 받는 금액이 더 적으니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사실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은 월급보다 본인의 돈이 더 많이 드는 게 사실이고 중앙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호응했다. 군인은 물론 공무원·사학 등 4대 공적연금 개혁 목소리가 꾸준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 개혁을 핵심 개혁 과제로 제시한 마당에, 군인연금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군 출신 의원들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법안을 ‘셀프 개정’한 셈이다. 군인연금 기금은 1973년 이미 소진돼 지금은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 적자 보전액도 지난해 1조 7000억원에서 2050년 4조 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연금 앞에서 대동단결한 국방위 소속 군 출신 여야 의원들은 수정안을 의결,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18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다만 해당 수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타 연금 수령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를 위해 일단 2소위로 회부된 상태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취지는 동의하는데 왜 군인만 다른 공직자와 달리 이렇게 지방의회가 아닌 일반 선출직도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며 “다른 공무원들이 반발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신범철 차관은 “그런 부분 고려해서 저희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는데 국방위에서는 군인이라는 특수 직종에 관련해 추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저희도 거기에 동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회의에 배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몇 명이 혜택을 받느냐고 물었고,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의원 5명과 지자체장 6명으로 총 11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법안으로 혜택을 볼 대상은 11명인데 그중 5명이 국회의원인 만큼, 결국 국회가 일부 의원을 위해 셀프로 법 개정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조 의원은 “이 법안은 상당히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법안)2소위 아닌 3소위는 없나요”라고 말했다. 법사위 산하 법안심사1·2소위가 아닌, 존재하지 않는 ‘3소위’로 회부해야 할 만큼 법안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사실상 ‘폐기’에 가까운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연합뉴스에 “군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있지만 지방 의원은 아무도 없다. 경기도나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는 군인 출신들이 좀 있어야 하는데 기초단체나 광역단체에 아무도 없다. 경찰 출신들은 (정치권에) 많은데 군인 출신들은 이런 문제(연금) 때문에 시정이나 군정, 도정에 참여할 기회 자체가 없다. 그 진출의 길을 터주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야 국회 세비를 받으면 생활이 되지만 기초단체나 광역단체는 생활 자체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연금을)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미”라며 “국회의원은 안 줘도 좋다”고 한발 물러섰다.
  •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번째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를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 ▲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의 공격 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들어 있던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과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 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해 백서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군사적 위협과 도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는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해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을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북 공격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점,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이후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며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 해 백서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번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고 표현하며 한일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피격 사망’ 아베 “문재인은 확신범…징용 판결 국제법 위반 알았다”

    ‘피격 사망’ 아베 “문재인은 확신범…징용 판결 국제법 위반 알았다”

    지난해 총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생전 인터뷰가 정리된 ‘아베 신조 회고록’이 출간됐다. 480쪽 분량의 회고록은 아베 전 총리가 퇴임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1년간 18번에 걸쳐 36시간 동안 요미우리신문 편집위원 등에게 구술한 내용이 담겼다. 8일 공식 발간에 앞서 7일 일본 서점에 배포된 회고록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생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확신범’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문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단 주장이다. 생전 아베 전 총리는 2018년 한국 대법원이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대상으로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도록 판결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1965년 체결한 청구권협정은 국제법상 조약에 해당하며,여기에 배상 청구권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명기됐다”며 “조약을 부정하는 판결은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 당시 한일 협정을 재검토한 위원회에 참가했기에 징용 배상 판결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반일을 정권 부양의 재료로 이용하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국 대법원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데 대해서도 책임을 한국에 떠넘겼다. 그는 “한국은 일본과 관계 기반을 해치는 대응을 해 왔다”며 “징용 배상 판결이 확정된 이후 어떠한 해결책도 강구하지 않은 문재인 정권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라는 문제가 수출 규제 강화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경제산업성이 제안한 ‘수출 관리 엄격화’는 수출 절차를 엄격히 한 것으로, 수출 제한과는 달라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상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수출 규제와 징용 배상 판결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취했지만, 사실은 두 사안이 밀접하게 얽혀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또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한 것은 감정적인 대응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항 조치를 취한다면 보통은 조금 건설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나”라며 한일 간의 정보 공유를 중시한 미국의 불신을 산 조치였다고 항변했다.책에는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상황에 대한 아베 전 총리의 발언도 담겼다. 그는 “그들(한국)은 약속을 안 지켜왔기 때문에 초기에는 신중했다”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며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난과 비판을 자제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나의 사죄를 모두가 완전히 잊고 있지만,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죄와 반성을 표명했다”면서도 “강제 연행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임 총리들이 위안부 문제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수 있도록 합의했고, 일본은 (한국에 의한) 합의 파기로 외교적인 측면에서 ‘도덕적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역사 문제에서 한국과 중국에 강하게 나설 것을 외무성에 주문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나선 탓에 대북 강경 노선이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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